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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가 고용한 ‘인간사냥꾼’ 8000명 중 3000명 우크라서 ‘전사’

    러시아가 고용한 ‘인간사냥꾼’ 8000명 중 3000명 우크라서 ‘전사’

    러시아의 용병기업인 와그너그룹이 용병 약 8000명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했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큰 피해만 입었다고 미러 등 영국매체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 민간 탐사보도 단체 벨링캣의 책임자 크리스토 그로제프는 이날 영국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러시아의 와그너그룹이 고용한 용병 8000명 중 3000명 정도가 전사했다며 증거를 제시했다. 그로제프는 “와그너그룹의 내부 소식통들은 전장에서 숨진 용병 수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많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전사한 용병 중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을 암살하고자 수도 키이우에 파견됐던 용병 약 200명도 포함됐다. 이들은 1차 임무 실패 후 러시아 동맹국인 벨라루스로 피신했다가 키이우로 재진격하는 러시아군 호송대에 합류해 우크라이나 공격을 이어갔지만 결과적으로는 다시 큰 피해를 입었다. 그로제프는 또 와그너그룹 용병은 민간인 학살 증거가 나온 우크라이나 도시 부차에도 투입됐다고 밝혔다. 또 살인을 즐겨 부차 전투에 지원했다는 이야기를 전직 용병들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 전직 용병은 와그너그룹 용병 중 약 10~15%가 소시오패스라고 했다. 단지 살인이 하고 싶어 지원하는 사람들”이라면서 “피에 굶주려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외교안보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의 선임 연구원인 숀 맥페이트 조지타운대 교수는 “와그너그룹 용병이 저지른 만행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있어 용병을 쓰는 이유이자 자랑꺼리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차 등을 보면 시리아 내전에서 봤던 것과 같은 패턴이 나타난 점을 알 수 있다. 용병들은 포로를 심문하고 고문하고 참수한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용병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전쟁의 책임을 부인하는데 유용하다는 점이다. 만행을 저질러도 러시아가 아닌 그들 탓이다. 만약 그들이 단체로 죽어버려도 러시아 국민여론이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맥페이트 박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서방 국가들은 와그너그룹 용병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용병들의 움직임도 추적하지 않았다. 그는 “서방국가들은 러시아가 용병을 이용해 국토를 늘리고, 국익을 확대하는 과정에 무관심으로 일관하며 방치했다”며 “용병을 할리우드 악당 정도로 여기는 건 너무 안일한 태도”라고 지적했다.그로제프는 푸핀의 수족인 와그너그룹의 수장에게 강한 제재를 가하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오히려 용병 개개인을 제재 대상으로 삼아야 오히려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월드피플+] 러 무차별 ‘우박 로켓’…전원대피 속 홀로 환자 지킨 ‘인간방패’ (영상)

    [월드피플+] 러 무차별 ‘우박 로켓’…전원대피 속 홀로 환자 지킨 ‘인간방패’ (영상)

    17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 러시아 로켓이 빗발쳤다. 러시아 해군의 ‘자존심’인 흑해 함대의 기함 모스크바호 격침 이후 시작된 러시아군의 보복성 공격이었다. 하르키우적십자사 구조대는 들것을 챙겨 포격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때, 엄청난 폭음과 함께 러시아군의 공격이 다시 시작됐다. 현장에 있었던 유명 전쟁기자 제롬 스타키는 이날 영국 더선 기사를 통해 “러시아군은 구조대를 겨냥한 시차 공격을 감행했다. 최초 폭발 현장으로 달려간 구조대는 쏟아지는 다연장 로켓(MRLS, 방사포) ‘BM-21 그라드’를 피해 몸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우박처럼 쏟아지는 로켓에 현장은 다시 아수라장이 됐다. 폭음이 들리자 구조대는 물론 우크라이나군도 건물 안으로 빠르게 대피했다. 최초 포격으로 다친 부상자가 아직 많았지만, 챙길 겨를이 없었다. 부상자 곁에 남은 사람은 하르키우적십자사 자원봉사자 데니스 페트렌코가 유일했다. 페트렌코는 부상자 곁에서 ‘인간 방패’를 자처했다. 치료 중이던 부상자를 끌어안고 다독이며, 사람들에게 어서 몸을 숨기라고 외쳤다. 쓰러져 있는 다른 부상자들에게 “일어나지 말라”고 소리쳤다. 그 사이 최소 8발의 로켓이 근처 건물로 내리꽂혔다. 스타키 기자는 “로켓이 시장을 뚫고 건물에 불을 냈다. 연기가 주변을 가득 메웠다”고 증언했다.다행히 폭음은 곧 잦아들었고, 페트렌코도 부상자도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하르키우적십자사는 “용감한 자원봉사자 페트렌코가 다친 여성을 도왔다. 심한 포격도 그의 임무 수행을 막지 못했다. 그 덕에 부상자는 살았고 현재 회복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페트렌코와 현장에 남아 그의 영웅적 행동을 카메라에 담은 스타키 기자는 해당 공격으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같은 날 하르키우 주지사 올레그 시네후보프는 “도심과 북동부 주거밀집지 살티브카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과 포격으로 5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를 두고 대피한 다른 구조대원과 자원봉사자에 대해선 "전시 상황에선 먼저 나를 구하고 그 다음에 부상자를 구하는 것이 전 세계 군대와 구조대의 공통 안전 규칙이다. 다치지 않은 사람이 우선"이라는 우크라이나 유력 매체 '제르칼로 네델리'의 설명이 있었다.이날 하르키우를 덮친 BM-21 그라드는 20초 안에 로켓 40발을 한꺼번에 발사하여 넓은 지역을 초토화하는 다연장 로켓포다. 열압력탄이나 고폭탄을 탄두로 사용할 수 있어 로켓 1발당 살상 반경이 20~30m에 이른다. 최대 사거리는 20㎞이지만 신형 로켓탄을 쓸 경우 30~40㎞로 늘어난다. 러시아어로 우박, 퍼붓다라는 뜻의 ‘그라드’라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도발 때 북한이 사용한 다연장 로켓도 BM-21 그라드였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는 민간인 주거지역에 BM-21 그라드를 수차례 발사했다. 지난달 28일에도 BM-21 그라드로 하르키우 쇼핑몰을 무차별 공격해 민간인 11명을 죽이고 수백 명을 다치게 했다.
  • 협상안 넘겼다는 러시아… 젤렌스키 “들은 적도 없다”

    협상안 넘겼다는 러시아… 젤렌스키 “들은 적도 없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측에 자국의 요구를 담은 협상안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보냈다는 서류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20일(현지시간) 타스·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명확한 제안이 담긴 협상안을 우크라이나에 넘겼다. 공은 우크라이나 측에 넘어갔고 우리는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5차 평화협상에서 우크라이나가 제시한 협상안에 서면으로 답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지난 15일 넘긴 협상안에 대해 20일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서 “우크라이나는 합의를 지키지 않고 끊임없이 입장을 바꾸고 있다. 그들의 말은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우크라, 무조건 특별협상 제안 우크라이나 정부는 마리우폴에 있는 자국군과 민간인 대피를 위해 러시아에 전제조건이 없는 협상을 제안했다. 러시아 측은 아직 이 제안에 대해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마리우폴에서 특별 협상을 하자고 러시아 측에 요구했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아조우(아조프) 연대와 군대, 민간인, 어린이, 생존자와 부상자를 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리우폴에서는 러시아의 최후통첩에도 불구하고 아조우 연대와 우크라이나 해병대가 50일 넘게 결사 항전을 펼쳐왔으나 보급이 끊긴 채 한계에 달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마지막 거점으로 저항 중이며, 우크라이나군 2500명과 민간인 1000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크라이나 해병대 지휘관 세르히 볼랴나는 전날 게시한 페이스북 영상을 통해 마지막 메시지가 될 수 있다며 국제사회에 구출을 요청했다. 볼랴나는 “우리를 구출해 제3국으로 데려가달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대피를 위한 충분한 시간을 보장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 러, 밤새 돈바스 1000여곳 폭격… 마리우폴엔 ‘인도적 통로’ 개설

    러, 밤새 돈바스 1000여곳 폭격… 마리우폴엔 ‘인도적 통로’ 개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 화력을 쏟아부은 러시아군이 하룻밤 새 1000곳 이상의 목표물을 공격했다. 최후의 항전을 벌이고 있는 마리우폴에는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적 통로가 개설됐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와 CNN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19일(현지시간) 돈바스 일대인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의 포파스나, 루비즈네, 리시찬스크, 세베로도네츠크를 중점적으로 포격했다. BBC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밤새 우크라이나에서 1053개의 목표물을 타격했고, 고정밀 미사일 공격으로 최대 40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이 사망했으며, 7개 군장비 부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은 돈바스 투입 병력을 늘리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남부에 2개의 대대전술단(BTG)을 추가 배치해 전투부대가 78개로 늘었다고 전했다. 전체 병력은 5만 5000~6만 2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용병 기업 와그너그룹 등 1만~2만명 규모의 외국인 용병도 집결했다고 AP는 유럽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흑해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다. 러시아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저항하는 군인들에게 항복하면 제네바협약에 따라 포로 대우를 하겠다며 재차 통첩을 보냈다. 제철소 안에 있는 우크라이나 36해병여단 지휘관 세르히 볼리나 소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함락이 머지않았다며 “제3국으로 대피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철소 안에는 부상병 500명과 수백 명의 민간인이 은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리나 베레시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러시아와의 합의를 통해 20일 마리우폴에 여성과 어린이, 노인을 위한 인도주의적 통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민간인 대피를 위한 버스 90대가 준비될 것이라며 최소 6000여명을 탈출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요구 사항을 담은 협상안을 전달했다. 지난달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5차 평화협상 이후 3주 만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공은 우크라이나로 넘어갔다. 우리는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 마리우폴서 여성·아이 대피시킨다…우크라, ‘인도적 통로’ 개설 합의

    마리우폴서 여성·아이 대피시킨다…우크라, ‘인도적 통로’ 개설 합의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적 통로’가 개설된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마리우폴에서 자포리지야로 가는 인도적 통로를 설치하는 것을 두고 러시아와 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자포리지야는 아직 우크라이나군이 장악하고 있는 대피도시다. 마리우폴에서 북쪽으로 약 200㎞ 떨어져 있다. 호송 차량은 마리우폴에서 러시아가 장악한 베르디얀스크를 거쳐 자포리지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텔레그램에 “자포리지야로 가는 인도적 통로를 운영하기로 러시아와 잠정 합의했다. 20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8시)쯤부터 여성과 어린이, 노인을 대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도적 통로 개설 중 변경 사항이 나올 수도 있다. 관련 메시지를 따르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마리우폴이 항복하면 대피할 인도적 통로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가 개방하겠다는 인도적 통로는 러시아 방향으로만 향해 우크라이나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마리우폴 최후의 보루인 아조우스탈 제철소에는 우크라이나군 2500여 명과 민간인 1000여 명이 남아 항전하고 있다. 완전히 포위된 상태로 폭격받고 있으며 식량과 식수, 의료용품도 고갈되고 있다. 부상자는 500여 명 정도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17일 마리우폴에 투항할 것을 요구했으나 우크라이나가 이를 단호히 거부하자 ‘2단계 작전’ ‘전쟁 2막’을 선언하고 하르키우와 돈바스 지역을 총공격하고 있다. 러시아 용병 회사 와그너그룹이 모집한 용병과 시리아, 리비아에서 동원한 용병이 최대 2만 명에 달한다고 서방은 분석하고 있다.
  • 우크라 전쟁 중인데…“80만원에 자국 정보 팔아 넘겨” 친러 스파이 색출

    우크라 전쟁 중인데…“80만원에 자국 정보 팔아 넘겨” 친러 스파이 색출

    러시아 은행 계좌에서 받은 수상한 금액“우크라 국민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아”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에 대규모 공세를 퍼붓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경찰이 동부 지역에서 돈을 받고 자국 정보를 판매하는 등 러시아에 협력한 주민을 색출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경찰이 동부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라뱐스크에서 텔레그램을 통해 돈을 받고 특정 목표물 사진이나 위치를 러시아에 넘긴 주민들을 검거해 구금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친러시아 표식인 ‘Z’ 문자로 시작하는 텔레그램 그룹이 이 지역 주민들을 스파이로 유인하고 있다. 올레크산드르 말리시 순찰 경찰 대장은 “텔레그램 그룹 관리자가 돈을 주겠다면서 특정 장소의 사진이나 좌표를 요구했고 관련 정보를 보낸 협력자는 최대 500파운드(약 80만원)를 은행 계좌로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람들은 여기서 태어나서 평생 여기서 살았지만 우크라이나 국민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고 비판했다.현지 경찰은 구금한 친러시아 협력 의심자들의 휴대전화에서 이런 정황이 드러나는 텔레그램 메시지 교환과 통장 이체 내역 등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구체적인 구금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실제로 현지 경찰은 지난 16일 주민 신고로 친러시아 협력 의심자를 체포하기도 했다. 이 사람의 휴대전화에서는 지난 8일 러시아 은행 계좌에서 400파운드(약 65만원)가 이체된 것이 확인됐으나, 돈의 출처를 묻자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체포 당일 피란민이 모여있는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이 폭격을 받았고, 현지 경찰은 이 사람이 관련됐다고 보고 구금했다. 가디언은 해당 텔레그램 그룹을 독자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라뱐스크 지역에서 ‘Z’ 문자로 시작하는 공개 친러 텔레그램 그룹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주고받은 이 그룹에는 1만 5000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 ‘Z’ 문자는 러시아 군인과 민간인 사이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뜻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문자다.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라뱐스크는 아직 우크라이나 당국 통제 아래에 있지만 3면이 러시아군으로 둘러싸여 있다. 현재 주민 절반 이상이 도시를 떠나 인적이 드문 상태다.
  • [속보] 마리우폴 우크라 지휘관 “마지막일 듯…도와달라 애원한다”

    [속보] 마리우폴 우크라 지휘관 “마지막일 듯…도와달라 애원한다”

    “러, 공군력·포대·지상군 모든 면에서 우위”“방어하는 곳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뿐”“민간인들 있다… 제3국으로 구출해달라”러시아에 포위된 채 한 달 넘게 저항을 이어가던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의 최후 항전지가 곧 러시아군에 장악될 것이라는 현장 목소리가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해병 지휘관은 무차별 폭격으로 항복을 요구하는 러시아를 언급하며 “마지막이 될 것 같다. 도와달라”고 애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해병 지휘관 세르히 볼랴나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에서 “우리는 몇 시간은 아니더라도 며칠 뒤 마지막을 맞이할 것 같다”고 말했다. 러시아 침공 직후에 포위된 남부 도시 마리우폴은 러시아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도시 대부분이 훼손된 채 사실상 점령됐다. 투항이나 죽음을 선택하라는 러시아의 최후통첩에 우크라이나군 일부는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마지막 진지로 삼아 항전하고 있다.볼랴나는 “러시아가 공군력, 포대, 지상군, 전차 등에서 우위”라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우리가 (마리우폴 전체에서) 방어하는 곳은 아조우스탈 제철소 한 곳뿐”이라면서 “여기에는 군인뿐만 아니라 이번 전쟁의 희생양이 된 민간인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갇힌 채 운명을 기다리는 이들을 구해달라고 세계를 향해 간청하기도 했다. 볼랴나는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우리를 도와달라고 애원한다”면서 “우리를 구출해 제3국으로 데려가달라”고 요청했다.“러군, 우크라 진지 돌파 시도 중”마리우폴, 돈바스 지역 연결 요충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모투자니크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이 동부 전역에서 공격해오고 있다”면서 “이들의 목적은 우크라이나군을 물리치고 돈바스 지역과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육로 회랑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진지를 돌파하려 하고 있으며, 마리우폴을 완전히 통제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리우폴은 러시아가 2014년 무력으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요충지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의 대부분 지역을 장악했으나, 50일 넘게 이곳을 수비해 온 아조우 연대와 제36 해병여단은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끈질기게 러시아군에 저항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전날 오전 아조우스탈 내 우크라이나군에 항복을 권유했으며, 오후 2시부터는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하고 무기를 내려놓은 전투원의 안전한 탈출을 보장하겠다고 회유했다.
  • [나우뉴스] 원샷원킬…단 한 발로 러 장갑차 명중시킨 우크라 탱크

    [나우뉴스] 원샷원킬…단 한 발로 러 장갑차 명중시킨 우크라 탱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점령을 위해 집중 공격을 시작한 가운데, 돈바스 루한스크주(州) 루비즈네 시내에서 러시아군 장갑차를 단번에 명중시키는 우크라이나군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 방위군 소속 탱크가 루비즈네 시내에 멈춰 있는 러시아 군용차량을 겨냥한 뒤, 단 한 발의 포탄으로 명중시키는 데 성공했다.우크라이나군 탱크는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폐허가 된 건물 뒤편에서 포탄을 발사했다. 포탄은 건물의 깨진 유리창과 입구 등 틈새를 뚫고 나아가 러시아군 장갑차에 정확하게 꽂혔다. 포탄이 완벽하게 건물을 관통한 후, 해당 건물에서는 작은 먼지구름이 포착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직선거리로 수백 m 떨어져 있는 러시아군 장갑차를 매우 정확하게 타격했고, 이후 탱크를 타고 불타버린 건물 잔해로 가득 찬 루비즈네 거리를 이동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18일 SNS에 “러시아군이 대량의 장비를 가지고 시에 진입했다”면서 “러시아군이 차를 타고 달아나려는 민간인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며 “4명이 숨졌고 1명의 중상자가 여전히 현장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루비즈네에서는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7명을 구조했으며, 졸로테시에서는 포격으로 2명이 숨졌다. 리시찬스크에서는 러시아군이 경찰서 건물을 폭격해 경찰 6명이 다쳤다”고 덧붙였다. 현재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 등 북부 지역에서 철수한 뒤, 돈바스 지역의 루한스크·도네츠크(州)를 점령하기 위해 병력을 집결하고 있다.미국 국방부는 19일, 돈바스 전투가 러시아군의 대규모 작전에 대한 ‘전초’라고 규정했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군도 물류부대 등 지원병력을 이 지역으로 계속 이동시키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이 계속 도착하고 있다”며 “공세를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 일부 지역은 이미 러시아군이 장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총공세 목표가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육로 건설이라고 파악했다. ‘돈바스 결전’으로 불릴 만큼 새 국면에 돌입한 이번 전쟁에 서방의 무기지원도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미국 CNN은 1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8억 달러(약 9800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 원조를 승인할 예정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돈바스 지역은 우크라이나 산업 중심지이며,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독립세력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합병 이후 이곳에서 자칭 ‘공화국’을 수립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크라 정보기관 “러시아,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 파괴할 것”

    우크라 정보기관 “러시아,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 파괴할 것”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인 국가보안국(SBU)이 19일(현지시간) 도청한 통신 내용을 근거로 러시아군이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SBU는 이날 홈페이지에 제철소에서 4㎞가량 떨어진 곳에 주둔한 한 러시아군 지휘관이 부인과 통화한 내용을 도청했다고 알렸다. SBU가 러시아군 지휘관으로 지목된한 이는 “우리는 이곳(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그의 부인으로 추정된 여성이 “그게 무슨 일이냐”고 묻자 그는 “‘3t짜리가 하늘에서 날아올 거야. 지상의 모든 것을 무너뜨릴 거야”라고 했다. 이 ’3t짜리‘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지만 대규모 폭탄 투하 등 공습을 말한 것으로 읽힌다. 그는 이어 “(이곳에서) 모두가 떠났고 (우크라이나) 애국자와 아주 똑똑한 사람들만 남아 있다”라고 덧붙였다. SBU는 이를 토대로 러시아 군사작전의 목표가 사실 돈바스 지역의 ’해방‘이 아니라 우크라이나라는 국가를 없애버리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를 보도한 CNN은 SBU가 도청했다는 통화 내용 진위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아조우스탈 제철소로 추정되는 곳에서 은신 중인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왓츠앱을 통해 15분가량 인터뷰한 내용을 다뤘다. 자신의 이름이 가심이라고 밝힌 한 군인은 “우리는 포위됐고 러시아군은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우리를 폭격 중”이라며 “우리에게 남은 계획은 우크라이나군이 상대 포위를 부술 때까지 기다린 후 여기서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당신과 이야기하는 동안 러시아군이 폭탄을 떨어뜨리며 공습하고 있다. 미국에 우리를 도와달라고 전해달라”고 덧붙였다. 다른 군인은 전투 물자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조국, 국민, 우크라이나의 자기 결정권을 보호하기 위해 적과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다”고 했다. NYT는 가심과 그 동료들이 현재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은신했다고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현재 당국자들이 마리우폴 내 피신 장소로 꼽은 곳이 이 제철소뿐이라고 했다. 러시아군은 개전 후 동부 돈바스와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동남부 도시 마리우폴 공략에 주력했다. 최근 러시아군은 마리우폴 대부분 지역을 장악했으나 아조우 연대를 중심으로 한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거점으로 최후의 저항 중이다. 제철소에는 현재 2500명가량의 우크라이나군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민간인 약 1000명도 이 제철소 지하 시설에 은신 중이다.
  • “집에 가고 싶다” 마리우폴 방공호서 50일째 머문 4세 여아의 사연

    “집에 가고 싶다” 마리우폴 방공호서 50일째 머문 4세 여아의 사연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대피 중인 4세 여자아이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르센 아바코프 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18일 페이스북에 러시아군의 집중포화를 받는 아조우스탈 제철소의 지하 방공호에서 50일째 머무는 알리사(4)를 소개했다. 알리사는 군의관인 엄마와 함께 아조우스탈 제철소로 대피했다. 알리사의 엄마는 다치거나 아픈 사람을 돕기 위해 야전병원을 운영중이다.영상에서 알리사는 책을 읽다가 엄마에게 집에 가서 할머니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바코프 전 장관은 “많은 여성과 어린이, 노인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피해 아조우스탈에 갇혀 있다. 약은 물론 음식과 물도 없다”면서 “푸틴의 군대가 우크라이나인을 죽이고 불구로 만들고 굶주림과 질병으로 죽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지하 방공호에는 군인 외에도 여성, 어린이 등 민간인 1000명 이상이 대피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러시아군이 이곳에 벙커버스터 폭탄을 투하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민간인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벙커버스터는 지하 시설물 타격을 목적으로 관통력과 폭발력을 높인 무기다. 방공호는 통상 강화 콘크리트를 사용해 지하에 만들어졌지만 벙커버스터는 지상을 관통해 내부를 타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러시아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고립된 채 항전 중인 우크라이나군에 거듭 항복을 제안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20일 자정쯤 “순전히 인도주의적 원칙에 따라 러시아군은 다시 제안한다”며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군부대와 외국인 용병들은 모스크바 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군사적 작전을 중단하고 무기를 내려놓으라”고 밝혔다.
  • [영상] 원샷원킬…단 한 발로 러 장갑차 명중시킨 우크라 탱크

    [영상] 원샷원킬…단 한 발로 러 장갑차 명중시킨 우크라 탱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점령을 위해 집중 공격을 시작한 가운데, 돈바스 루한스크주(州) 루비즈네 시내에서 러시아군 장갑차를 단번에 명중시키는 우크라이나군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 방위군 소속 탱크가 루비즈네 시내에 멈춰 있는 러시아 군용차량을 겨냥한 뒤, 단 한 발의 포탄으로 명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우크라이나군 탱크는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폐허가 된 건물 뒤편에서 포탄을 발사했다. 포탄은 건물의 깨진 유리창과 입구 등 틈새를 뚫고 나아가 러시아군 장갑차에 정확하게 꽂혔다. 포탄이 완벽하게 건물을 관통한 후, 해당 건물에서는 작은 먼지구름이 포착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직선거리로 수백 m 떨어져 있는 러시아군 장갑차를 매우 정확하게 타격했고, 이후 탱크를 타고 불타버린 건물 잔해로 가득 찬 루비즈네 거리를 이동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18일 SNS에 “러시아군이 대량의 장비를 가지고 시에 진입했다”면서 “러시아군이 차를 타고 달아나려는 민간인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며 “4명이 숨졌고 1명의 중상자가 여전히 현장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루비즈네에서는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7명을 구조했으며, 졸로테시에서는 포격으로 2명이 숨졌다. 리시찬스크에서는 러시아군이 경찰서 건물을 폭격해 경찰 6명이 다쳤다”고 덧붙였다. 현재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 등 북부 지역에서 철수한 뒤, 돈바스 지역의 루한스크·도네츠크(州)를 점령하기 위해 병력을 집결하고 있다.미국 국방부는 19일, 돈바스 전투가 러시아군의 대규모 작전에 대한 ‘전초’라고 규정했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군도 물류부대 등 지원병력을 이 지역으로 계속 이동시키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이 계속 도착하고 있다”며 “공세를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 일부 지역은 이미 러시아군이 장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총공세 목표가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육로 건설이라고 파악했다. ‘돈바스 결전’으로 불릴 만큼 새 국면에 돌입한 이번 전쟁에 서방의 무기지원도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미국 CNN은 1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8억 달러(약 9800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 원조를 승인할 예정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돈바스 지역은 우크라이나 산업 중심지이며,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독립세력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합병 이후 이곳에서 자칭 ‘공화국’을 수립했다.
  • 병력 늘리는 러시아…돈바스에 전투부대 2개 추가 투입

    병력 늘리는 러시아…돈바스에 전투부대 2개 추가 투입

    “돈바스 동·남·북 3면에서 포위하려는 듯”서방, 우크라 안보 지원 지속 방침 재확인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에 대규모 공세를 시작한 러시아가 전투부대를 늘리고 용병을 투입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투부대 늘리고 용병 투입 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동부·남부 전선에 투입한 전술 대대단(BTG) 수가 지난 24시간 동안 2개 늘어나 총 78개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돈바스 공격을 앞두고 기존 65개 전투부대를 76개로 11개 늘린 러시아가 재차 병력 보강에 나선 것이다. AP통신은 전쟁 초기 러시아 전투부대가 700~800명의 병사로 구성됐던 점을 고려하면 돈바스 지역에 주둔한 러시아 병력이 5만 5000~6만 2000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이 외에도 러시아는 1만~2만명의 외국 용병을 돈바스 지역에 투입한 상태라고 한 유럽 당국자가 AFP통신에 밝혔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이들은 러시아 용병 기업 와그너그룹을 비롯해 시리아와 리비아에서 소집된 전투원으로 구성됐다. 용병 대부분은 중화기나 무장 차량이 없는 보병 병력으로 추정된다. 러, 돈바스 공세 집중…마리우폴 함락 임박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러시아는 돈바스를 수중에 넣으려 주력하는 모양새다. 이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남부 전선 곳곳을 공격하면서 돈바스 지역을 포함해 하르키우, 미콜라이우 등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제 2도시이자 동부의 중심인 하르키우에서는 민간인 거주 지역에 러시아군의 공격이 쏟아져 최소 4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남부 미콜라이우주 바슈탄카에서도 러시아군이 병원을 공격해 응급실이 파괴되고 부상자가 다수 나왔다고 지역 당국이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돈바스와 하르키우 지역 등에 있는 우크라이나 군사 목표 1260곳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AP통신은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러시아의 목표가 돈바스에 있는 우크라이나군을 동·남·북 3면에서 포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러시아군은 이를 위해 동남부 도시 마리우폴 공략에 주력해 왔다. 마리우폴은 돈바스와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최근 러시아군은 마리우폴 대부분의 지역을 장악해 완전 함락을 앞두고 있으나 아조우 연대를 중심으로 한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거점으로 저항을 벌이고 있다. 이 제철소에는 현재 2500여 명의 우크라이나군이 항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군은 이날 군사 작전을 멈추고 우크라이나군의 자발적 항복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인도주의 통로를 열었다며 항복 시 생명을 보장하고 제네바 협약에 따른 포로 대우를 하겠다고 제안한 상황이다. 앞서도 러시아는 수차례 이런 최후통첩을 보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거부한 채 저항을 계속하고 있다.영국 군 정보당국은 ”러시아군은 돈바스 전선을 따라 폭격과 공습을 강화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공세를 막아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군은 돈바스 재공략에서도 북부 등 다른 전선에서 경험한 환경적, 물류적, 기술적 문제로 고전 중이며, 마리우폴을 좀처럼 점령하지 못하는 것은 그들의 목표 달성이 늦어질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영국 군은 분석했다. “G7 정상, 우크라 안보 지원 계속할 것”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 지속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 정상이 이날 화상 회동을 갖고 우크라이나에 안보 및 경제적·인도주의적 지원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날 미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수일 내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원 규모는 지난주 미국이 발표한 8억 달러(한화 9900여억 원) 수준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공중서 터지면 ‘쇠못’ 우수수…러軍 ‘플레셰트탄’ 사용 정황

    공중서 터지면 ‘쇠못’ 우수수…러軍 ‘플레셰트탄’ 사용 정황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키이우 외곽 부차를 공격하면서 비인도적 무기 중 하나인 ‘플레셰트(flechette)탄’을 사용한 정황이 드러나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부차 지역의 한 주민은 “지난달 말 러시아군이 철수하기 며칠 전에 머리 위에서 포탄이 터지며 수천 개의 다트가 뿌려졌다”면서 “일부는 차량에 덮어놓은 방수포로 떨어졌는데 마치 누군가 못을 박은 것 같았다”고 밝혔다. WP는 “현장 취재를 나간 기자들도 수많은 플레셰트가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플레셰트탄으로 인한 사망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철로 된 플레셰트는 3cm 길이로 작은 화살 내지 다트 모양으로, 일명 ‘강철비’라고도 불린다. 플레셰트로 채워진 폭탄은 공중에서 터지면 넓게는 축구장 3배 크기까지 수천~수만개의 작은 화살 모양의 못(플레셰트)을 흩뿌린다. 이 때문에 개활지에 집결한 부대 공격에 주로 사용되며,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민간인도 피해를 볼 수 있다. 플레셰트탄 사용은 대량 살상이 우려되기 때문에 국제인권단체의 비판을 받는다. 국제앰네스티는 “이 탄은 민간인이 많은 지역에서 사용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지만 사용금지조약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플레셰트탄은 현대전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WP는 플레셰트탄이 1차 세계대전 때 비행기에서 투하됐고 미국이 베트남전에서 사용했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2014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공격 과정에서 플레셰트탄을 사용해 비난을 받았고, 이후 사용을 중단했다. 부차 지역의 플레셰트는 러시아 122mm 3Sh1 포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군은 앞서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대상으로 열압력탄(진공 폭탄)과 집속탄(클러스터탄) 등 국제법으로 금지된 대량 살상 무기를 쓴 정황이 발견돼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현재 이 사안을 조사 중이다.
  • 러, 돈바스에 76개 대대 6만명 총공세… ‘죽음의 용병’도 투입

    러, 돈바스에 76개 대대 6만명 총공세… ‘죽음의 용병’도 투입

    우크라이나의 운명이 걸린 동부 지역 돈바스 전투가 18일(현지시간) 시작됐다. 나치 독일의 항복을 받아 낸 러시아군 승전기념일인 5월 9일까지 딱 3주 내에 전쟁을 끝내겠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시나리오가 마침내 실행에 옮겨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돈바스 전투를 시작했음을 확인했다”며 “아무리 많은 러시아 군대가 쳐들어오더라도 우리는 싸워서 스스로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돈바스 지역 내 도네츠크, 루한스크에 형성된 480㎞ 전선을 따라 대규모 지상 공격을 감행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가 루비즈네, 포파스나, 마린카 등 루한스크 도시들을 집중 타격했다고 분석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전쟁이 2단계로 진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침공 후 한 달간 진행한 1단계 작전을 마무리하고 ‘돈바스 해방’에 집중하겠다고 지난달 25일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2014년 친러 반군이 세운 이른바 도네츠크·루한스크인민공화국 점령지의 2배가 넘는 돈바스 땅 전체를 차지해 국민투표를 거쳐 해당 지역을 흡수하려 할 것으로 관측된다.돈바스 전투는 한층 격렬한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가 11개 대대 전술조직(BTG)을 증원해 총 76개 대대가 돈바스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전체 병력 규모는 5만~6만명으로 추정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중동, 아프리카 내전에서 포로를 고문하고 참수하는 등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용병 기업 와그너그룹 소속 1000여명도 돈바스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동부 마리우폴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의 ‘최후의 항전’이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마지막으로 사수하고 있는 아조우스탈 제철소 지하에는 민간인 1000여명이 대피해 있다. 페트로 안드류셴코 마리우폴 시장 고문은 “폭탄과 포병, 탱크로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공격하고 있으며 인근 주택가도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방이 이번 전투에 대비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 패키지는 수송기 편으로 속속 현지에 도착하고 있다. 155㎜ 곡사포 18기, M113 장갑차 200대 등 8억 달러(약 9800억원) 규모의 무기 지원을 약속한 미군은 며칠 내에 폴란드 등에서 무기 사용법을 우크라이나군에 전수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도 대포와 다연장로켓 등 공격용 중화기 지원을 논의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돈바스 사태와 관련해 19일 동맹국, 협력국과 화상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거듭 강조했다. 전쟁을 멈출 수단이 없다는 이유로 ‘식물 유엔’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유엔은 뒤늦게 양측 중재에 나섰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담당 사무부총장은 이번 주 터키를 방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만나 인도주의 협상 개최를 촉진할 계획이다.
  • ‘여순 사건’ 피해 접수율 10% 못 미쳐

    현대사의 비극으로 불리는 여순사건의 피해 조사가 본격 시작됐지만 신고가 저조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에 따라 지난 1월 21일부터 피해 신고 접수가 시작됐다. 내년 1월 20일까지 1년간이다. 현재 전남도와 여수·순천·광양시, 구례·고흥·보성군 공무원 20명이 활동 중이다. 지난 13일 여순사건 당시 주민 25명이 희생당한 순천 낙안면 신전마을의 마을회관. 전남도와 순천시가 피해자 신고 접수를 위해 찾아간 이 마을 주민 김모(85)씨는 “몇 년만 빨랐어도 좋았을 텐데 나이 든 증인들이 다 눈을 감아 어쩌느냐”며 “평생 한을 품고 살다가 원도 못 풀고…”라고 씁쓸해했다. 이처럼 실무위원 등이 현장 접수를 하고 있지만 고령화로 당시 목격자와 유족들이 대부분 사망해 증인을 내세우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기준 접수된 피해 사례는 1047건이다. 1948년 발생한 여순사건 민간인 희생자는 1만 1100여명으로 추정된다. 피해 신고를 받기 시작한 지 80일이 지났지만 접수율은 10%에 미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유족들은 직권 조사를 실시하는 등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순10·19범국민연대는 “순천시가 하는 것처럼 이·통장들에게 여순사건을 교육한 뒤 피해 사례를 발굴하거나 피해 유족을 찾아 신고하도록 도움을 주는 방안 등도 고민해 봐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다음주에 직원 3명이 들어오고, 하반기에는 10명이 더 충원된다”고 밝혔다.
  • [속보] 우크라 “대공세 퍼붓는 러와 평화협상 어렵다”

    [속보] 우크라 “대공세 퍼붓는 러와 평화협상 어렵다”

    “러, 우크라군에 항복 요구하는 최후통첩해”“마리우폴 비극, 협상 더 복잡하게 만들어”“러, 공세로 입지 강화…협상 재개 언급 어려워”5차례 평화협상…부차 집단학살 의혹에 난관두 달 가까이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가 전투용병을 고용하는 등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대규모 공세를 감행하면서 평화협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크라이나 측 협상 대표가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19일(현지시간) “협상 과정이 더욱 복잡해졌다”면서 “직접적인 협상이 언제 재개될지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측 평화협상 대표단장을 맡은 포돌랴크 보좌관은 “러시아는 동부에서 새로운 공세를 통해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는 마리우폴 제철소에서 저항 중인 우크라이나군에 항복을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했다”면서 “마리우폴의 비극은 분명히 협상을 훨씬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현재까지 다섯 차례 평화 협상을 했지만, 구체적인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5차 평화협상에서 우크라이나 측은 자국의 안보가 보장된다면 러시아가 요구해온 중립국화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협상안 제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한때 평화 협상이 크게 진전하는 듯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부차 등에서 민간인을 집단학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마리우폴의 우크라이나군에 항복을 요구하면서 협상을 다시 난관에 봉착했다.러 “마리우폴 제철소 남은 우크라군 항복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 러시아군 총참모부(합참) 산하 지휘센터인 ‘국가국방관리센터’ 지휘관 미하일 미진체프는 이날 오전엔 아조우스탈 내 우크라이나군에 항복을 권유하는 최후통첩을 보냈었다. 그러면서 무기를 내려놓은 모두에겐 생명을 보장하고, 제네바 협약에 따른 포로 대우를 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친러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군대는 아조우스탈 소탕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혔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친러 DPR군 대변인 에두아르트 바수린은 이날 “제철소 공격을 위해 선발된 타격대가 작전에 들어갔다. 작전은 러시아 공군과 포대가 돕고 있다”며 조만간 우크라이나군이 항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미진체프 지휘관은 오후엔 “마리우폴의 ‘아조프스탈’(우크라이나명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남아있는 19일 오후 2시부터 자발적으로 무기를 내려놓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탈출을 위한 인도주의 통로를 열었다”고 밝혔다. 아조우스탈은 마리우폴을 지키는 우크라이나군의 최후 거점이다. 우크라이나에서 독립을 선포한 동부 돈바스 지역의 DPR 군대는 지난 3월 초부터 러시아군과 함께 마리우폴에 대한 포위 공격을 벌여왔다. 마리우폴은 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이 위치한 돈바스 지역과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를 잇는 회랑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행정적으론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州)에 속한다. 최근 들어 러시아군과 DPR 군대가 마리우폴 대부분 지역을 장악한 가운데, 아조우 연대를 중심으로 한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거점으로 마지막 저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젤렌스키 “우리 군대·사람 없앤다면어떤 협상도 중단할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6일 “(마리우폴에 있는) 우리 군대, 우리 사람들을 없앤다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어떠한 협상도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영토와 국민을 두고 협상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은 (협상의) 교착 상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군은 전날 동부 전선에서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이 돈바스 등 동부지역 480㎞ 전선을 따라 대규모 지상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러시아군이 오랫동안 준비한 돈바스 전투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라면서 “러시아군 전력 중 상당 부분이 이 전투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러 “현 단계선 우크라에 핵무기 안 쓴다”…‘살인병기’ 전투용병 초집결 (종합)

    러 “현 단계선 우크라에 핵무기 안 쓴다”…‘살인병기’ 전투용병 초집결 (종합)

    “러 군사작전, 새 국면 진입”“새 단계 목표는 돈바스 지역 ‘해방’”“천연가스 대금 루블화로 받는 건 서방 탓”전투경험 많고 잔혹하기로 소문한 용병 집결전쟁 초기 수세서 전세 뒤집기 위해 카드 우크라 내 민간인 피해 더 심하게 커질 듯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현재 단계에서는 우크라이나에 핵무기가 아닌 재래식 무기만 쓸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서방 정보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서 계속 고전할 경우 전략적 핵무기 사용도 고려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인도 매체 인디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서 펼쳐지는 자국의 군사작전이 최근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새 단계에서 목표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해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천연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받기로 한 결정은 기존 계약과 어긋나지 않는 조치라면서 자국 자산을 동결한 서방의 제재 탓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라브로프 장관이 군사적 결정을 책임지는 위치는 아니긴 하지만, 이번 발언은 러시아 고위 관료가 핵무기와 관련해 지금까지 가장 단정적으로 내놓은 답변이라고 평가했다.와그너·체첸·시리아 전투 용병고용한 러, 잔혹 전쟁 이어질 듯  한편 러시아는 와그너그룹, 체첸군 등 잔인하기로 악명 높은 무장 단체들을 모집해 교전이 치열한 우크라이나 남동부와 동부에 집결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 초기 고전했던 러시아가 전세를 압도하기 위해 실전 경험이 많고 전투력이 강한 이들 용병 그룹을 전장에 투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장기화되는 전쟁에서 민간인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전쟁이 더 잔혹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 용병 기업 와그너그룹을 이끄는 예비게니 프리고진 대표가 최근 현장 작전지휘를 위해 돈바스 지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와그너그룹은 2014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시아 성향 분리 독립주의 세력을 지원하면서 악명을 떨치기 시작했다. 이후 시리아, 리비아, 말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단, 베네수엘라 등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독재 지도자의 부름이 있는 곳이면 전세계 어느 곳이든 달려갔다.“와그너, 30명 묶어 산채로 불태워” 문제는 와그너그룹 소속 용병이 곳곳에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다는 점이다. 최근 유엔은 보고서에서 와그너그룹이 말리에서 약 30명을 한꺼번에 묶고 휘발유를 부어 산 채로 불태웠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와그너그룹 소속 용병이 말리 현지인 300명을 집단 처형했다는 인권 감시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보고도 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와그너그룹 용병 수천명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의 흐름을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전쟁을 더 잔혹하게 만들 수는 있다”고 진단했다. 시리아 출신 병력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대거 이동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시리아에서 러시아군을 지휘했던 알렉산더 드보르니코프 장군이 러시아군 총사령관으로 최근 기용된 점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드보르니코프 장군은 2015년 러시아군을 이끌고 시리아에 진입, 수세였던 시리아 정부군을 도와 전황을 단번에 반전시킨 전력이 있다. 특히 시리아군과 함께 민간인 피해를 아랑곳 하지 않는 이른바 ‘평탄화 작전’을 주도해 악명이 높았다. 러시아 내 체첸 자치공화국도 이미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공화국 전투원을 태거 투입, 전투를 주도하고 있다. 체첸군은 시가전에 능한 데다 용맹하고 잔인하기로 악명이 높다. 체첸공화국 수장 람잔 카디로프는 이미 지난달 “마리우폴이 90∼95% 정도 해방됐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마리우폴 내 우크라이나군의 근거지였던 제철소를 공격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각국 정규군이 아닌 외부 무장단체가 참여하는 경우 전쟁 자체가 잔인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대로 통제되거나 검증되지 않은 채 사상적으로 경도된 이들이 무력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전쟁 자체가 잔인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 북한 “우리 인민, 가장 참다운 인권 향유 중”… 대북 인권결의 EU 채택 반발

    북한 “우리 인민, 가장 참다운 인권 향유 중”… 대북 인권결의 EU 채택 반발

    북한, 유럽의회에 “거짓 조작 사기집단”“유럽의회, 주제 넘게…도적이 매 든 격”유럽의회 “세계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유럽의회, 6년 만에 대북 결의 채택 북 “미, 우크라에 무기 지원시 위기 확대”북한 외무성이 19일 대북 인권 결의를 채택한 유럽연합(EU)의 유럽의회를 거짓을 조작해내는 사기 집단이라고 맹비난한 뒤 “우리나라 인민은 가장 참다운 인권을 향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거짓을 조작해내는 사기 집단’이라는 글에서 유럽의회가 최근 채택한 ‘북한의 종교 소수자에 대한 박해를 포함한 인권 상황’ 결의를 트집 잡았다. 외무성은 “종교 차별, 민족 배타주의, 어린이 권리 침해, 경찰 폭력 등 제 땅의 인권유린 실태도 바로잡지 못하는 유럽의회가 주제넘게 남의 인권 문제를 논하는 것 자체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허위 날조로 일관된 결의는 용납 못 할 도발·적대 행위”라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인민의 요구에 부합되는 가장 참다운 인권이 향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U 입법부인 유럽의회는 지난 7일(현지시간) 북한을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 중 하나”로 규정하며 2016년 핵실험 규탄 결의 이후 6년 만에 대북 결의를 채택했다.北 “미, 우크라에 무기 장사판 벌여놓고막대한 돈벌이… 불에 기름치는 격” 또 북한 외무성은 이날 조선-유럽협회 리광혁 연구사 명의의 다른 글에서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무기 제공에 극성이라며 “우크라이나 위기를 이용해 무기 장사판을 크게 벌여놓고 막대한 돈벌이를 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리 연구사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공격 무기까지 제공하는 경우 붙는 불에 기름치는 격이 돼 위기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위기를 악화시키는 살인 무기 지원 놀음을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우방국인 북한은 수많은 민간인 희생자가 나오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국제사회 제재에 반대하며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등 러시아의 안보에 위협을 가했다며 책임을 미국 등 서방국가에 떠넘기고 중국과 함께 러시아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북, 금강산 아난티 골프장도 모두 철거해금강호텔도 해체…모조리 없애는 北 한편 북한은 금강산에 있는 남측 시설인 아난티 골프장 리조트 단지를 약 여드레 만에 모두 철거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VOA는 이날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의 17일 촬영 사진을 분석한 결과 아난티 골프장 리조트의 중심부 건물을 비롯해 주변의 8개 건물의 지붕과 외벽이 모두 해체돼 콘크리트 토대만 남았다고 전했다. 9일과 10일, 11일자 위성사진과 비교해보면 북한은 10일쯤 중심부 건물부터 해체하기 시작해 약 8일 만에 철거작업을 사실상 끝낸 것이다. 해금강호텔 해체도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7층 높이였던 해금강호텔은 윗부분이 모두 사라져 1∼3층가량만 남았다고 VOA는 전했다. 호텔 앞면에는 큰 구멍이 뚫린 듯한 어두운 부분이 확인됐으며, 건물 앞쪽 공터에는 건축 폐기물이 쌓여있는 것이 포착됐다. 이런 철거 작업 속도라면 조만간 북한 금강산의 남측시설이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질 전망이다. 통일부 당국자도 이날 “현재 금강산 지구 내 해금강호텔과 (아난티) 골프장 철거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한다”면서 “의도가 무엇이든 우리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일방적 조치가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달 들어 두 차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북한의 설명과 관련 협의 재개를 요구했으나 북한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김정은 “보기만 해도 기분 나쁜 너절한 남측시설 싹 들어내라” 아난티 골프장은 국내 리조트 기업 아난티가 북한이 현대아산에 임대한 대지 168만 5000㎡(51만평)를 50년간 재임대해 세운 시설이며, 해금강호텔은 남북 간 교류가 활발하던 2000년 개장해 현대아산이 소유·운영하던 시설이다. 이들 시설은 2008년 5월 금강산에서 남측 관광객 박왕자 씨 피격사건이 발생하면서 금강산관광이 전면 중단되자 문을 닫았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9년 10월 금강산 시찰 과정에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했고, 그해 12월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2020년 2월까지 금강산의 남측 시설물을 모두 철거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후 올해 들어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나섰다.
  • “여성·아이들 있다” 마리우폴 제철소 대피소 영상 공개

    “여성·아이들 있다” 마리우폴 제철소 대피소 영상 공개

    러시아군에게 집중 포화를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대피 중인 여성과 아이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CNN 방송은 18일(현지시간) 마리우폴 남쪽 해안의 약 11㎢의 면적에 펼쳐진 아조우스탈 제철소 지하 대피소 영상을 공개했다. 현재 인근 지역에선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의 특수부대인 아조우연대가 러시아군에 맞서 결사 항전 중이다. 특히 제철소에는 아조우연대를 주축으로 한 우크라이나 병력 2500명과 외국인 의용병 400명이 버티고 있다.우크라이나 외무부가 공유한 영상은 지난 몇 주 동안 대피소에서 숨어 지내온 수십 명의 민간인을 보여준다. 대부분 여성과 아이들이다. 현지 경찰은 군 병력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비롯해 다수의 민간인도 러시아의 공격을 피해 제철소에 몸을 숨기고 있다고 밝혔다. 미하일로 베르시닌 마리우폴 경찰국장은 CNN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이를 동반한 여성 등 민간인 1000여 명이 대피하고 있다. 민간인 중에는 여성, 노인, 어린이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며 “러시아군이 맹렬한 기세로 제철소를 폭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조우연대의 데니스 프로코펜코 중령도 “러시아 점령군은 제철소 안에 민간인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공장을 공격하고 있다. 그들은 폭탄, 로켓, 벙커 파괴용 폭탄 등 온갖 무기를 동원해 무차별 공격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마리우폴 대부분을 장악한 러시아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 점령을 통해 도시 전체 장악을 꾀하고 있다. 마리우폴을 완전히 점령하면 돈바스 지역에 총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러시아군은 이날부터 마리우폴 외부로 통하는 통로를 모두 차단하고 도시 내 주민들에게 통행증을 발급하는 등 이동을 제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우크라軍도 결국 ‘금지된 무기’ 사용…실망스럽다” 주장 나와

    [속보] “우크라軍도 결국 ‘금지된 무기’ 사용…실망스럽다” 주장 나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끔찍한 전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국제사회에서 금지된 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초 동부 소도시 후사리우카 탈환 작전을 벌이던 중 집속탄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증거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안에 여러 개의 소형폭탄이 들어있는 것으로, 모자폭탄(母子爆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시한장치에 의해서 모폭탄(母爆彈)을 목표 상공에서 폭발시키면 그 속에 들어 있던 자폭탄(子爆彈)이 쏟아져 나와 목표를 공격한다. 해당기사를 작성한 뉴욕타임스 기자는 후사리우카에 주둔했던 러시아군의 야전 본부 인근에서 집속탄에 사용되는 로켓 파편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밀밭으로 둘러싸인 작은 농촌 마을이며, 우크라이나군의 집속탄 사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달 초에도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州) 북부 도시인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 공격할 당시 집속탄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국제사회는 러시아군이 해당 무기를 사용할 경우, 명백한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우크라이나군도 해당 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트워치(HRW)의 메리 웨어햄은 “우크라이나도 집속탄을 사용했다는 증거가 나와 실망스럽다. 민간인의 생명을 빼앗고, 장애를 유발하는 집속탄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가 빼앗긴 영토를 되찾겠다는 전략적 판단하에, 자국 민간인이 희생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집속탄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집속탄 사용금지 조약에 러시아·우크라이나는 가입 안 해  한편, 집속탄은 100여 개 국가에서 국제법상 사용이 금지돼 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집속탄 사용금지 조약에 서명하지 않았다. 집속탄이 과거 베트남전과 포클랜드 전쟁, 걸프전 등에서 사용됐으나, 인권단체와 국제적십자위원회 등은 집속탄의 엄청난 위력을 지적하며 사용 금지를 주장했다. 이에 집속탄 비축 및 사용을 금지하고 불발 집속탄 제거를 목표로 하는 ‘집속탄사용금지조약‘이 2010년 8월 발효되면서 집속탄은 국제법상 사용이 금지됐다. 해당 조약에는 100여개 국가가 참여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가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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