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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허청장도 ‘여성 전문가’

    특허청장도 ‘여성 전문가’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특허청장에 이인실(61) 한국여성발명협회장을 내정했다고 대통령실이 29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 여성을 일괄 지명한 데 이어 또다시 여성을 중용한 것이다. 이 내정자는 1977년 특허청 개청 이래 첫 여성이자 첫 비공무원 출신 청장이 된다. 한국의 세 번째 여성 변리사인 이 내정자는 부산대 불어불문과를 졸업하고 미 워싱턴대 법학 박사 및 고려대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제변리사연맹 한국협회장과 세계전문직여성 한국연맹 회장 등을 지냈고, 2019년 2월부터 한국여성발명협회장을 맡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 내정자의 ‘여성 전문가’ 이력을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 내정자는 부산대 출신 첫 변리사이자 한국의 세 번째 여성 변리사로서 30여년 이상 지식재산권 분야에 종사해 온 자타공인 최고 전문가”라며 “치열한 국제 특허 전쟁에서 국익을 지켜 왔고,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실현하기 위해 20년 이상 관련 단체에서 활동해 왔다. 또 현재 한국여성발명협회장으로서 여성 발명인 지원과 여성 경제 인력 발굴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선은 최근 여성을 전격 발탁했던 윤 대통령의 변화된 인사 기조가 다시 한번 이어진 사례로 평가된다. 더불어 1977년 개청 이래 줄곧 고위 관료들이 거쳐 갔던 특허청장 자리에 민간인 출신이 처음으로 발탁된 사례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26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 서울대 교수를,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김승희 전 의원을, 식약처장에 오유경 서울대 교수를 지명하는 등 ‘여성 전문가’를 내각에 전격 발탁한 바 있다.
  • 젤렌스키 “러, 돈바스서 제노사이드 추진… 영토 양보 불가”

    젤렌스키 “러, 돈바스서 제노사이드 추진… 영토 양보 불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시크) 지역에서 제노사이드(집단 학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 제안된 평화를 위한 영토 양보는 결코 없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을 통해 “우리 국민을 추방하고 민간인을 대량으로 학살하는 것은 러시아가 추구하는 명백한 제노사이드 정책”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세베로도네츠크를 비롯한 동부 도시들을 열거하면서 “러시아가 이들 도시를 마리우폴처럼 잿더미로 만들려고 한다. 돈바스 지역에서의 공세는 이 지역을 사람이 살지 않는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제노사이드는 특정 집단의 존재나 정체성을 말살하려는 반인류 범죄다.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 친러시아 주민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제노사이드 자행을 막겠다는 명분을 내세워 침공을 강행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러시아군의 행위를 제노사이드로 규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우크라이나인의 사상을 말살하려는 시도가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며 제노사이드를 언급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밤 영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에 영토 일부를 넘기고 평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의 제안을 거부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신저 전 장관의 제안에 대해 2차 세계대전 중 독일 나치를 달래려는 시도와 같다고 깎아내리면서 “키신저의 달력은 2022년이 아닌 1938년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앞서 키선저 전 장관은 지난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완전한 승리를 얻으려 하지 말고 조속히 협상에 나서야 한다면서 “이상적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경계선은 개전 전 상태(status quo ante)로 돌아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년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와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점령한 돈바스 지역을 러시아의 영토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도 영토 일부를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다. 아레스토비치 보좌관은 “어린이들은 죽고, 병사들은 몸으로 파편을 막아내고 있는데도 그들은 우리에게 영토를 희생하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키이우 국제사회학 연구소가 지난 13~18일 우크라이나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82%는 협상을 위한 영토 양보에 반대했다. 평화와 독립을 위해 영토를 버려도 된다고 말한 응답자는 10%에 그쳤다.
  • [속보] 이근, 우크라 떠난지 3달 만에 귀국…“치료 후 경찰 조사”

    [속보] 이근, 우크라 떠난지 3달 만에 귀국…“치료 후 경찰 조사”

    우크라이나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합류했던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씨가 27일 귀국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지난 3월 초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에 맞서 참전하겠다며 출국한 지 약 석 달 만이다. 이씨는 전장에서 부상을 당해 재활 치료를 위해 귀국했다. 이씨는 현지에서 무릎 십자인대파열로 군병원 치료를 받았다.앞서 전날 이씨는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투작전 중 부상을 당했다. 무릎 양쪽을 다쳤다. 재활은 전 3개월이라고 생각하는데, 의사는 수술해야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인들이 차를 타고 도망치는데 거기에 그냥 쏜다. 직접 눈으로 확인했고, 작전 캠으로 녹화도 했다”며 러시아군의 민간인 공격 전쟁 범죄를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이씨에게 여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 시기는 이씨의 치료 경과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정하기로 했다. 이씨는 한국에서 치료를 받은 이후 우크라이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이씨 측 관계자는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록실(rokseal)’을 통해 “부상을 회복한 뒤 한국 정부의 허락 하에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복귀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속보]우크라이나 전쟁서 다친 이근, 내일 귀국

    [속보]우크라이나 전쟁서 다친 이근, 내일 귀국

    우크라이나에서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참여한 이근씨가 27일 오전 귀국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이씨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저녁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공항을 출발해 27일 오전 6시 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올해 2월 중순부터 우크라이나 여행을 금지했고, 이씨는 이미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태여서 귀국 즉시 경찰에 체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YTN은 이날 이씨가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고 재활에 들어갔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씨는 인터뷰에서 “양쪽 무릎을 다쳤다“며 “재활 기간은 3개월 정도로 생각하는데 의사는 수술해야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에 대해 “수도 키이우 상황은 호전됐지만 동부와 남부는 전황이 좋지 않아 최근 남쪽에서 전투에 참가했다”며 “러시아 군의 전쟁 범죄를 목격했고 그것을 기록했다. 이번 전쟁은 선과 악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인들이 차를 타고 도망치는데 거기에 그냥 쏜다. 직접 눈으로 확인했고, 작전 캠으로 녹화도 했다”며 러시아군의 민간인 공격 전쟁 범죄를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인 이씨는 3월 초 러시아군에 맞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
  • 이근, 양쪽 무릎 십자인대파열…“러 범죄, 직접 목격했다”

    이근, 양쪽 무릎 십자인대파열…“러 범죄, 직접 목격했다”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씨가 현재 무릎 십자인대파열로 재활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서 외국인 의용병으로 활동했다. 이씨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가 자기공명영상(MRI) 기계에 누워 검사를 받고 있는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사진과 함께 “주치의는 부상이 심각하진 않지만 집중 치료와 몇 달 간의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병가를 내고 한국에서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제여단 측도 “우크라이나 육군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았으나, 재활 치료를 위해 귀국할 예정”이라며 “가능한 빠르게 다시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키러 올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씨는 3주 전 당한 부상으로 2주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군 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최근 기차를 타고 리비우로 이동했다. 이후 난민 구조 활동을 해온 한국인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안전지대로 옮겨진 상황이다. 조만간 치료를 위해 귀국할 예정이다.이근 “어떻게 다쳤는지는 설명할 수 없다” 이씨는 현지에서 자원봉사자의 질문을 받고 답하는 형태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26일 YTN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씨는 “무릎 양쪽을 다쳤다. 전방 십자 인대 파열, 반월상 연골 파열, 외측 측부 인대 파열”이라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재활 기간을 3개월로 보고 있는데 의사는 수술해야 한다더라. 특수부대 출신들은 회복이 더 빠르기 때문에 저는 금방 100% 회복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어떻게 다쳤는지는 설명할 수 없다”며 “어떤 침투 방법을 사용한 건데 아직도 (전장에서는) 그걸 하고 있다.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제 마음으로는 교통법 하나 위반했다고 생각한다” 이씨는 자신을 향한 비난 여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이곳에 오는 건 당연했다”며 “많은 사람이 저를 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법을 어겼다는데, 제 마음으로는 교통법 하나 위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을 살리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였다. 특수부대 장교 출신이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알면서 아무것도 안 한다면 그게 더 큰 범죄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러시아군의 실상을 묻는 질문에는 “(러시아군의) 범죄를 직접 많이 봤다”며 “민간인이 도망가려고 차에 타 운전을 한다. 그럼 그 차에다가 그냥 쏘더라. 제 눈으로 봤고 작전 캠으로 녹화도 했다. 나중에 다 범죄기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우크라이나를 도와줘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왔는데, 도착해 눈으로 보니 마음이 더 뚜렷해졌다. 러시아를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이씨는 전날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내 욕 열심히 했느냐. 아직 살아 있어서 미안하다”며 자신의 현지 활동 사진 여러장을 올린 바 있다.이씨는 한국에서 부상을 회복한 뒤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복귀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다시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확률은 낮아 보인다. 이씨는 현재 외교부의 우크라이나 ‘여행금지 조치’를 어겨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여권법을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처벌과 함께 여권 무효화 등의 행정제재를 받게 된다. 이에 우크라이나 국방부장관은 주한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한국 정부에 이씨에 대한 선처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 [포착] 코앞에서 펑!…“러시아가 지구에서 없애려는 도시” 현재 상황(영상)

    [포착] 코앞에서 펑!…“러시아가 지구에서 없애려는 도시” 현재 상황(영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석 달 째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향하는 관문이자 핵심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 점령을 위해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미국 CNN,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최근 세베로도네츠크 도입로 3면을 포위한 채 우크라이나군의 보급물자 차단을 시작했다. 더 나아가 지난 주말 내내 돈바스에 속하는 루한스크주(州)를 차지하기 위한 경계 지역 공세를 이어갔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25일(이하 현지 시각)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일제히 모든 방향에서 진격해 오고 있으며, 특히 세베로도네츠크는 24시간 내내 공격을 받고 있다”며 “세베로도네츠크는 마리우폴처럼 포위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러시아군이 세베로도네츠크를 지구에서 지워 없애려 하는 것 같다”며 세베로도네츠크가 ‘제2의 마리우폴’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남부 항구도시인 마리우폴은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전쟁에서 가장 격렬한 전투를 벌인 지역이다.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를 육로로 연결하기 위한 요충지인 마리우폴을 차지하기 위해 러시아군은 도시를 포위한 채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폭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2만여 명이 발생했고, 우크라이나 안팎에서는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집단학살이라는 끔찍한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을 쏟아냈다.현재 세베로도네츠크에서도 같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세베로도네츠크를 차지하기 위해 마리우폴 점령 때와 같은 전술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실제로 지난 24일 AFP통신 소속 사진기자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차량이 이동하는 도로 바로 옆으로 러시아군의 포탄이 떨어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세베로도네츠크가 이번 전쟁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베로도네츠크가 러시아에 넘어가면 돈바스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방어선과 보급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러시아가 세베로도네츠크를 점령한다면 이를 거대한 승리로 포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러시아가 세베로도네츠크 및 도네츠크주의 리시찬스크를 점령하면 돈바스 지역 절반을 장악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 “현재 돈바스 상황이 매우 어렵다. 우크라이나군이 매일 이 공세를 저지하고 있고, 러시아의 공격을 힘겹게 막아내고 있다“면서 서방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 [포착] “쾅!” 러軍, 자포리자 민간 쇼핑몰 폭격…사상자 발생 (영상)

    [포착] “쾅!” 러軍, 자포리자 민간 쇼핑몰 폭격…사상자 발생 (영상)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남부 자포리자의 민간시설을 폭격했다. 동유럽매체 넥스타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인 자포리자 한 쇼핑몰을 폭격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5시를 전후로 자포리자에서 폭음이 잇따랐다. 현지언론은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민간시설을 공격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또 인근 주택 62채가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러시아군은 이날 자포리자 유일의 아우로라 쇼핑몰에 미사일을 쐈다. 폐쇄회로(CC)TV에는 이른 아침 날아든 러시아군 미사일이 쇼핑몰을 박살내는 모습이 찍혔다. 이와 관련해 영국 BBC 한 기자는 “러시아 국방부가 자포리자 군용기 엔진 공장에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는데, 그 사이 자포리자 아우로라 쇼핑몰이 이렇게 됐다”며 망가진 쇼핑몰 내부를 공개했다.현재 러시아군은 동부 돈바스에 전력을 집중하는 한편, 자포리자와 남부 헤르손 등 점령지에서 방어진지를 구축하며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 24일에는 도네츠크 내 거점인 리시찬스크와 바흐무트, 루한스크의 주요 도시인 세베로도네츠크를 포위하고 공격 수위를 높였다.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보급로를 막아 서방의 지원을 차단하려는 목적이 뚜렷했다. 영국 국방부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라 세베로도네츠크 지역을 빼앗기면 중요 보급로와 서방 지원을 끊기고, 루한스크 전체가 러시아에 넘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돈바스 공격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전개된 최대 규모 공격이다”라며 서방에 장거리포와 탱크 등 추가 무기 지원을 촉구했다. 욜렉시 레즈니코프 장관도 전쟁 장기화로 우크라이나군과 민간인 희생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점령지에선 민간인 학살이 자행되고 있다며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 우크라전 90일, “러軍 2만9350명 전사”...아프간전 9년 손실 능가

    우크라전 90일, “러軍 2만9350명 전사”...아프간전 9년 손실 능가

    벌써 3만명 가까운 러시아군이 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가 주장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2월 24일 개전 이후 90일 동안 러시아군 2만 9350명이 전사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적군의 총손실”이라며 관련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러시아 전투기 205기, 군용 헬리콥터 170대, 전차 1302대, 장갑차/보병전투차 3194대, 다연장로켓포(MLRS)시스템 201대, 연료탱크 등 군용차량 2213대가 파괴됐다. 또 특수장비 43개와 대공포 606대, 무인기 480대, 미사일 112발이 격추됐으며, 군용 보트와 소형 쾌속정 13이 격침됐다. 총 군사장비 손실 규모는 8632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벌써 여러 해 생산분의 군사장비를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주장대로라면 지난 석 달간 파괴된 러시아군 전차는 1302대인데, 이는 1년치 생산량의 4배에 해당한다.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또 러시아군 전사자를 2만 9350명으로 집계했다. 우크라이나 측 선전전일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러시아군 전사자 수는 이미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때 발생한 소련군 병력 손실 규모를 뛰어넘은 것으로 보인다. 1979년 12월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옛 소련군은 1989년까지 2월까지 9년간 1만 4453명의 병력을 잃었다. 서방국가는 당시 소련군 2만 6000명이 전사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러시아는 3월 이후 정확한 전사자 규모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3월 25일 러시아 국방부가 자국군 1351명이 전사했다고 밝힌 게 마지막이다. 이에 대해 영국 국방부는 22일 “러시아는 2월 투입한 지상 전투 병력의 3분의 1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 5만명이 이번 전쟁에서 죽거나 다쳤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의 형편 없는 전술과 제한적인 영공 장악, 융통성 부족, 실패와 실수를 되풀이하게 한 명령이 이처럼 많은 전사자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2월 24일 ‘특수군사작전’ 명목하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속전속결로 점령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키이우 주변에서 퇴각한 러시아군은 현재 동부 돈바스와 남부 해안선 지역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는 민간인 3942명이 죽고 4591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258명은 어린이나 청소년 등 미성년자였다.
  • “검문소 지나려면 돈 내라” 러軍, 우크라 점령지서 민간인에 금전 요구

    “검문소 지나려면 돈 내라” 러軍, 우크라 점령지서 민간인에 금전 요구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빠져나가려는 주민들에게 금전을 요구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지야주 군당국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자포리지야주 남서부 도시 멜리토폴에서 검문소를 통과하려는 시민들에게 3000~5000흐리우냐(약 12만~21만원)에 달하는 돈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멜리토폴을 비롯한 자포리지야 대부분 지역은 러시아군에 점령당했다. 자포리지야 군당국은 “러시아가 시민들을 무력으로 압박해 이득을 얻고 있다”면서도 “돈이 없으면 인질로 남게 될 운명”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군이 민간인에게 돈을 요구하는 사례는 멜리토폴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또 다른 점령 도시인 에네르호다르에서도 러시아군은 별다른 설명 없이 검문소를 통과하려는 차량 수백 대를 막아서고 있다. 도시를 빠져나가려는 민간인 차량은 물론 아직 도시 안에 머무는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인도적 물자를 싣고 온 차들도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 검문소를 막아선 러시아군은 2만~4만 흐리우냐(약 85만~170만원) 사이 돈을 낸 차량만을 통과시키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대규모 곡물 약탈을 벌이고 있다. 훔친 곡물을 수출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민간 위성업체 막서 테크놀러지는 러시아 국적 화물선 2척이 크림반도 세바스토폴항에서 곡물을 싣는 정황을 포착했다. 지난 19일과 21일 각각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러시아 상선인 마트로스 포지니치호와 마트로스 코슈카호가 곡식 저장고 옆에 정박해 있는 모습이 담겼다. 선박 위치추적 웹사이트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현재 포지니치호는 지중해 동부에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향하고 있고, 코슈카호는 흑해 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크라이나 당국과 업계 소식통들은 러시아군이 점령지에서 곡물을 트럭에 실어 크람반도로 운반해갔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는 곡물이 거의 생산되지 않는다. 포지니치호는 이달 초에도 곡물을 싣고 흑해에서 지중해로 향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이 선박은 처음에 이집트의 알렉산드리항으로 향했지만 이집트는 “해당 곡물은 우크라이나에서 약탈한 것”이라며 배를 입항시키지 않았다. 포지니치호는 다시 베이루트로 향했지만 그곳에서 역시 입항이 거부됐다. 이후 지난 5일 시리아 라타키아항에 입항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달 초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가 최소 40만 t에 달하는 곡물을 약탈했다고 밝혔다. 당시 미콜라 솔스키 우크라이나 농업정책식품부 장관은 약탈당한 곡물은 “조직적으로 크림반도로 이송 중이다. 최고위급이 관여하는 큰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 푸틴 우상이라더니…두테르테 “난 범죄자 죽이지, 아이‧노인 죽이진 않아” 선긋기

    푸틴 우상이라더니…두테르테 “난 범죄자 죽이지, 아이‧노인 죽이진 않아” 선긋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우상’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들이 학살당한 것과 관련해 “나는 범죄자만 죽였을 뿐 어린이와 노인들은 죽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마닐라 말라카낭 대통령궁에서 열린 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푸틴 대통령과 내가 둘 다 살인자라고 말하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나는 범죄자들을 죽이지만, 어린이와 노인들을 죽이진 않는다”고 밝혔다.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던 두테르테 대통령은 임기 내내 6000명 이상의 마약 범죄자들을 사살하는 등 마약 단속 활동을 강행해왔다. 인권단체들은 경미한 수준의 마약 범죄자를 비롯해 어린이를 포함한 무고한 사람들도 희생됐다고 비판했다. 이날 두테르테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주장한 ‘특별 군사 작전’이란 표현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주권 국가’를 상대로 벌인 전면전”이라고 지적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미 민간인, 아이들까지 상처를 입었다”며 “총구를 사람들의 주거지역으로 향하게 하지 말라”고 러시아에 당부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특히 어린이와 노인, 여성들을 보호하는 것이 러시아의 ‘도덕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다만, 자신의 발언이 푸틴 대통령 개인을 향한 비난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두테르테 대통령은 푸틴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필리핀은 지난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유엔(UN)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으며, 러시아 측에 우크라이나 내 민간인과 공공시설 보호를 호소하기도 했다.
  • [포착] 뉴스에 노출된 러 무기 파괴한 우크라軍…“러시아 기자, 땡큐”(영상)

    [포착] 뉴스에 노출된 러 무기 파괴한 우크라軍…“러시아 기자, 땡큐”(영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약 3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 기자의 과도한 ‘선전 보도’ 탓에 러시아군의 주력 무기가 파괴되는 일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방위군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2S4 튤판 자주 박격포를 공격해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2S4 튤판은 1975년 처음으로 소련군에 채용됐으며, 최소사거리는 850m, 최대사거리는 9650m인 세계 최대 자주 박격포다. 서방권에서 ‘크렘린의 선동가’로 불리는 러시아 군사전문기자 알렉산드르 코츠는 최근 현지 방송 뉴스에 출연해 러시아군의 승리 성과를 자랑하는 리포트를 진행했다.하지만 뉴스 중간에 2S4 튤판 자주 박격포가 기동하는 모습이 함께 전파를 탔다. 이 과정에서 주변의 지형지물도 고스란히 카메라에 찍혔다. 이를 모니터링한 우크라이나군은 영상 속 지형지물과 방송 내용 등을 토대로 곧바로 자주 박격포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공격 목표로 삼았다. 결국 우크라이나군은 코츠의 뉴스가 전파를 탄 지 만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2S4 튤판 한 대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자주 박격포를 파괴하는 영상을 드론으로 촬영한 뒤 이를 공개하며 “제보해 준 러시아 선전인들에게 감사한다”고 비꼰 뒤 “점령자(러시아군)들이 다리를 파괴하고 민가를 파괴하는 데 이 무기를 동원했다”고 비난했다.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무기는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州)에 배치돼 있었다. 러시아군은 이달 초 2S4 튤판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최후 항전지였던 아조우스탈 제철소 내 우크라이나 방어군을 공격하기도 했다. 한편,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에서 전사한 러시아군의 수가 1만 5000명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이는 1979년부터 9년간 계속된 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숨진 러시아군의 숫자를 넘어선 것이다.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 수는 눈덩이 불어나듯 늘고 있다. 러시아군이 함락한 마리우폴에서는 최소 2만 명이 넘는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남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는 양측의 전투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 머스크가 우주에 보낸 ‘인스퍼레이션4’, NFT로 품어 80억 대박 낸 LG디스플레이

    머스크가 우주에 보낸 ‘인스퍼레이션4’, NFT로 품어 80억 대박 낸 LG디스플레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프로젝트를 담은 LG디스플레이의 첫 NFT(대체불가능토큰) 작품이 최근 경매에서 620만 달러(약 80억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는 머스크의 우주 탐사와 인공지능(AI), NFT,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 기술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디지털아트계는 물론 디스플레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25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이 LG디스플레이와 협업한 NFT 작품 ‘인류의 중요한 기억’은 머스크의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 ‘인스퍼레이션4’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AI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인스퍼레이션4는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주도로 지난해 9월 민간인 4명이 고도 575㎞ 지구 궤도를 탐험한 세계 최초의 순수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다. 아나돌은 자신의 작품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LG의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선택했다. 작품은 우주선의 오디오, 비디오, 탑승자 건강 정보 등 각종 비행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이 분석하고 재해석해 시각화한 것으로, 수많은 색상의 점과 선이 모인 입체적 형상이 물결 치듯 화면을 메우며 우주에 대한 인류의 도전을 표현한다. 우주 비행과 투명 OLED로 대표되는 최첨단 기술의 접목이라는 작가의 창작 의도를 담은 이 작품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홀로그램 효과로 더욱 생생하고 몰입감 있는 관람경험을 제공한다. 아나돌은 “투명 OLED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관람객들과 소통할 수 있어 아티스트에게 매우 흥미로운 디스플레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매에서 620만 달러에 낙찰된 이 작품은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에 담겨 낙찰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작가의 뜻에 따라 경매 수익의 30%는 미국 세인트주드 어린이병원에 기부된다.현재 대형 투명 OLED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LG디스플레이가 양산 중이다. 투명 OLED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로 기존 유리창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투명도가 높고, 얇고 가벼우며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기술 혁신성과 확장성을 앞세워 모빌리티, 사이니지, 건축, 홈 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디지털아트와의 접목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 소재 세계 최대 박물관인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투명 OLED를 활용한 디지털아트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북미와 유럽 등 세계 주요 미술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투명 OLED 디지털아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진민규 LG디스플레이 라이프 디스플레이 프로모션담당은 “투명 OLED로 전에 없던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러軍, 2살 쌍둥이·3살 남아 성폭행…아기들 사망” 하루 새 추가 보고

    [속보] “러軍, 2살 쌍둥이·3살 남아 성폭행…아기들 사망” 하루 새 추가 보고

    하루 사이 러시아군의 끔찍한 전쟁범죄 관련 보고가 또 접수됐다. 23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감독관 류드밀라 데니소바는 러시아군의 아동 강간 사례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데니소바 감독관은 헤르손주 올레카산드리비키야에서 23일을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다수의 아동 강간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피해 보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10대 소녀 2명은 물론 생후 6개월 여아까지 성고문했다. 데니소바 감독관은 “러시아군이 12세, 15세 소녀를 성폭행했다. 생후 6개월 여아도 성고문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2세 쌍둥이 남아도 강간한 것으로 확인됐다. 데니소바 감독관은 “러시아군 5명이 가정집에 침입, 엄마가 보는 앞에서 2살 쌍둥이 남아를 성폭행했다. 한 명은 엄마를 붙잡았고, 다른 네 명은 쌍둥이들을 강간했다. 아기들은 장기 파열과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3세 남아도 성폭행당했다. 데니소바 감독관은 러시아군 2명이 엄마 앞에서 3세 남아를 집단 성폭행했으며, 아기는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데니소바 감독관은 “러시아군은 강간 등 성폭력을 전술로써 사용하고 있다”면서 “조직적인 러시아군의 성폭력은 잔혹성이 짙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군이 민간인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폭로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달 28일에는 영국 일간 더타임스를 통해 성폭행 피해자의 첫 증언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피해자 나탈리아(33·가명)는 “러시아군이 남편을 살해한 뒤, 머리에 총구를 들이대며 ‘입을 다물지 않으면 아들을 데리고 와 집안 곳곳에 흩어진 엄마의 뇌를 보여줄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후 나를 번갈아 가며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 조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상대로 잔학 행위를 저지른 러시아 군인은 1140명이다. 지난달 초에만 400여 건의 성폭력 피해 사례가 접수됐고 현재 최소 10건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군이 남성에게 성폭행을 자행한 사실도 드러났으며, 부차에서는 여성 25명을 한 지하실에 감금한 채 조직적으로 성폭행한 사례도 확인됐다.
  • [나우뉴스] “인생 가장 치열한 전투” 우크라 외국인 의용군이 겪은 ‘전쟁의 진실’

    [나우뉴스] “인생 가장 치열한 전투” 우크라 외국인 의용군이 겪은 ‘전쟁의 진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는 한 미국인 의용군이 “인생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CNN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이르핀에서 만난 한 미국인 의용군인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30대 초반의 건장한 케빈은 우크라이나 외국인 의용군 부대인 국제군단 일원이다. 케빈은 지난 3월 자신의 부대가 러시아군 부대와 불과 50m거리를 두고 대치한 채 사흘간 교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잠을 거의 못 잤다. 러시아군은 포병도 보병도 엄청나게 많았다”면서 “우리가 아무리 많은 적을 쫓아내도 계속해서 찾아왔다”고 회상했다. 그가 머물던 건물은 이르핀에서도 가장 외곽의 우크라이나군 주둔지 중 하나였다. 그는 최신식 장비로 무장한 러시아군에 맞서야 했다. 그는 “제대로 된 작전도, 항공 지원도 없었다. 공습이 있어도 대피할 수 없었다”면서 “처음부터 의용군으로 참여한 것이 미친 짓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우크라이나 장병들의 항전 의지에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의용군들은 모두 밀려드는 러시아군에 충격을 받았지만,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침착하고 냉정했다”고 회상했다. 또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지형지물을 활용하는 작전에 능했다”면서 “어느 길로 가고 어느 곳에 대기하고 어느 건물에 숨어야 하는지 모두 알았다”고 설명했다. 한때 번화했던 이르핀의 거리는 이제 상처뿐인 폐허이자 민간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곳이 됐다. 케빈도 러시아 군인의 민간인 학살 현장을 목격했다. 그는 “많은 민간인이 묶여 있다가 총에 맞은 뒤 아무렇게나 던져졌다. 전차에 치인 사람들도 봤다”고 밝혔다. 그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으로 파병을 갔던 미군 최정예 대테러 부대원으로서의 경험이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케빈은 대다수의 다른 퇴역 군인처럼 전장을 떠난 후 몇 년간 방황했다. 미국으로 돌아와 안정된 일자리를 구했지만, 전쟁 직후 “우크라이나를 위해 함께 싸워달라”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연설을 보고 곧바로 의용군에 합류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서부 공항에 도착한 뒤 차를 타고 키이우로 이동했고 몇 시간 뒤 최전선까지 오게 됐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외국인 의용군들에게 매달 2000~3000달러(약 250만~380만 원) 사이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호소 뒤 열흘 만에 지원자가 2만 명을 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현재 우크라이나에 주둔 중인 외국인 의용병 수는 기밀이라 공개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군 관계자인 안톤 미로노비치 대령은 CNN에 “최정예 대원들이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합류하고 있다. 이들은 전투 경험이 많아 무기를 다룰 줄 알며 적을 어떻게 무찔러야 하는지도 잘 안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생 가장 치열한 전투” 우크라 외국인 의용군이 겪은 ‘전쟁의 진실’

    “인생 가장 치열한 전투” 우크라 외국인 의용군이 겪은 ‘전쟁의 진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는 한 미국인 의용군이 “인생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CNN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이르핀에서 만난 한 미국인 의용군인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30대 초반의 건장한 케빈은 우크라이나 외국인 의용군 부대인 국제군단 일원이다. 케빈은 지난 3월 자신의 부대가 러시아군 부대와 불과 50m거리를 두고 대치한 채 사흘간 교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잠을 거의 못 잤다. 러시아군은 포병도 보병도 엄청나게 많았다”면서 “우리가 아무리 많은 적을 쫓아내도 계속해서 찾아왔다”고 회상했다. 그가 머물던 건물은 이르핀에서도 가장 외곽의 우크라이나군 주둔지 중 하나였다. 그는 최신식 장비로 무장한 러시아군에 맞서야 했다. 그는 “제대로 된 작전도, 항공 지원도 없었다. 공습이 있어도 대피할 수 없었다”면서 “처음부터 의용군으로 참여한 것이 미친 짓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우크라이나 장병들의 항전 의지에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의용군들은 모두 밀려드는 러시아군에 충격을 받았지만,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침착하고 냉정했다”고 회상했다. 또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지형지물을 활용하는 작전에 능했다”면서 “어느 길로 가고 어느 곳에 대기하고 어느 건물에 숨어야 하는지 모두 알았다”고 설명했다. 한때 번화했던 이르핀의 거리는 이제 상처뿐인 폐허이자 민간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곳이 됐다. 케빈도 러시아 군인의 민간인 학살 현장을 목격했다. 그는 “많은 민간인이 묶여 있다가 총에 맞은 뒤 아무렇게나 던져졌다. 전차에 치인 사람들도 봤다”고 밝혔다. 그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으로 파병을 갔던 미군 최정예 대테러 부대원으로서의 경험이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케빈은 대다수의 다른 퇴역 군인처럼 전장을 떠난 후 몇 년간 방황했다. 미국으로 돌아와 안정된 일자리를 구했지만, 전쟁 직후 “우크라이나를 위해 함께 싸워달라”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연설을 보고 곧바로 의용군에 합류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서부 공항에 도착한 뒤 차를 타고 키이우로 이동했고 몇 시간 뒤 최전선까지 오게 됐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외국인 의용군들에게 매달 2000~3000달러(약 250만~380만 원) 사이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호소 뒤 열흘 만에 지원자가 2만 명을 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현재 우크라이나에 주둔 중인 외국인 의용병 수는 기밀이라 공개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군 관계자인 안톤 미로노비치 대령은 CNN에 “최정예 대원들이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합류하고 있다. 이들은 전투 경험이 많아 무기를 다룰 줄 알며 적을 어떻게 무찔러야 하는지도 잘 안다”고 말했다.
  • 민간인 살해한 러 병사, 전범재판서 ‘종신형’…크렘린궁 “도울 방법 찾을 것”

    민간인 살해한 러 병사, 전범재판서 ‘종신형’…크렘린궁 “도울 방법 찾을 것”

    우크라이나에서 진행된 첫 전쟁 범죄 재판에서 민간인을 살해한 러시아 병사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법원은 민간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러시아군 소속 바딤 시시마린(21) 하사에 종신형을 선고했다. ● 자전거 탄 민간인에 발포…“상급자 지시 따랐다” 주장 시시마린은 침공 나흘째였던 지난 2월 28일 우크라이나 동북부 추파히우카 마을에서 민간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 전투기의 공격을 피해 전투 차량으로 달아나던 시시마린는 동료 군인 4명과 함께 자전거를 탄 채 휴대전화 통화를 하며 집으로 가던 남성에게 AK-47 소총을 발포했다. 시시마린은 당시 민간인이 러시아군의 위치를 우크라이나군에게 알리지 못하게 하려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시시마린 하사가 자동소총으로 피해자의 머리를 향해 여러 발의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단, 그는 상급자의 지시에 따랐다고 주장했다. 시시마린은 이날 법원에 마련된 강화유리 박스에서 유죄평결 낭독을 지켜봤다. 그는 내내 머리를 숙이고 서서 통역사의 말을 듣고 있었고, 얼굴에는 아무런 감정을 비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지난 18일 개최된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한 그는 이튿날 열린 두번째 공판에서는 법정에 나온 피해자 부인에게 자신의 잘못을 용서해달라고 간청하기도 했다. 남편을 잃은 카테리나 쉘리포바는 법정에서 시시마린을 향해 ““왜 러시아군이 여기에 왔나요”라고 물으며 “그는 내 보호자였다. 내 전부를 잃었다”고 눈물을 쏟았다. 시시마린은 쉘리포바를 바라보며 “당신이 나를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렇지만 나는 당신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 크렘린궁 “시시마린 보호할 기회 적어…다른 경로 찾을 것” 러시아 정부는 23일(현지시간) 시시마린의 종신형 선고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도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군 하사관 바딤 시시마린(21)이 우크라이나 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것과 관련해 “물론, 우리는 모든 러시아 시민의 운명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외교관이 활동하지 않아 “현장에서 그를 보호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면서도 “다른 경로를 통해 (그를 도울 수 있도록)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경로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침공 이후 확인된 러시아군의 전쟁범죄가 1만 1000여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는 지난달에만 1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전쟁으로 희생됐다고 전했다. 당국은 러시아군이 저지른 전쟁범죄의 증거를 수집하고 기록해 자국 법정에 세우고 국제형사재판소(ICC) 등을 통해 단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 이스라엘, 1300명 팔레스타인 마을 강제 철거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1300여명이 거주하는 마을에 대한 강제 철거를 강행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와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요르단강 서안지구 사우스 헤브론 힐스 지역의 마을에서 팔레스타인인 주거지 강제 철거가 강행돼 유엔 등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 아랍어로 ‘마사페르 야타’라 불리는 이 지역은 8개 마을에 팔레스타인인 13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스라엘 국방군(IDF)은 1981년 이 지역을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는 사격 훈련장으로 지정했다. 이스라엘 고등법원은 이달 초 이 지역을 둘러싼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이스라엘 국방군 간의 소송에서 팔레스타인 측 퇴거를 요구한 국방군의 승소 판결을 내렸다. 20년 넘게 이어진 법정 공방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은 이 지역이 사격장으로 지정되기 전부터 거주해 왔다는 사실을 문헌 기록 등을 근거로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뒤 며칠 만에 불도저가 진입해 팔레스타인인들의 집과 작업장을 파괴하면서 17명의 대가족이 살던 집이 단 30분 만에 무너지는 등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었다. 이스라엘이 1967년 서안지구를 점령한 뒤 강행한 팔레스타인 거주지 강제 철거 사례 중 최대 규모라고 WP는 전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유엔 등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이스라엘에 철거 중단을 촉구했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지난 16일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강제 퇴거는 국제 인권법과 인도주의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면서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12일 서안지구 점령지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밀어내고 자국인들을 위해 4000여채의 정착촌 주택을 추가로 짓기로 하면서 팔레스타인과의 갈등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 장갑차로 민가 밀어버린 러 64여단… 일가족 학살·성폭행 후 바비큐 파티

    ‘체첸 전쟁’ 경험 中접경 주둔 부대주둔 첫날 즉결 처형 등 잔혹행위우크라, SNS 등 통해 가해자 지목“러, 의도적 투입 공포감 키울 의도” 그들이 주둔했던 18일간 부차는 ‘지옥’이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부차에 주둔했던 러시아 제64기계화여단의 민간인 학살 정황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3월 중순 부차에 진격한 64여단 병사들은 장갑차로 담장을 밀고 들어와 주민들의 집을 차지했다. 그들은 마당에서 닭을 잡아 바비큐 파티를 벌였다. 그 건너편 골목에는 그들에게 살해된 올하 하울리류크(65)의 아들과 사위 시신 등이 방치돼 있었다. 3월 말 철수한 64여단이 남긴 풍경은 잔혹했다. 주둔지 인근 골목 끝에 살던 유리와 빅토르 파블렌코 형제 시신이 철길 옆 구덩이 속에서 나왔고, 이웃인 볼로디미르 체레드니첸코도 옆집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희생자들의 두 눈은 테이프로 가려졌고, 손발은 묶여 있었다. NYT는 이 마을의 여섯 가구에서 살해된 11명 모두 일가친척이라고 전했다. 생존자들은 64여단 병사들이 주둔 첫날부터 즉결처형을 벌였다고 증언했다. 전 세계에서 온 포렌식 전문가들이 부차 현지에서 학살과 고문, 성폭행 증거를 확보해 최소 10명의 부대원을 전쟁범죄자로 기소했다. 결정적 단서는 러시아군이 남긴 컴퓨터에서 찾아낸 64여단 부대원 1600명의 명단 파일이었다. 생존자들은 전범 조사관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찾아낸 부대원 사진들을 일일이 확인해 학살 가해자들을 지목했다. 루슬란 크라우첸코 우크라검찰 수석검사는 NYT에 “이들이 사전에 전쟁범죄를 계획한 것 같다”며 “러시아군 상부의 학살 명령이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우크라 군 당국에 따르면 64여단은 극동군구 소속으로 중국 접경에 주둔해 왔다. 부대원 대부분이 시베리아 인근 소수민족 출신으로 형편없는 군 사기와 강도 행각으로 악명이 높았다. 미콜라 크라스니 우크라이나군 대령은 “체첸 전쟁에 복무했던 군인들이 주축인 이 부대의 목적은 전투가 아닌 주민들에게 공포심을 일으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64여단의 전공을 치하하며 ‘근위여단’으로 승격시켰다.
  • [포착] 얼마나 많이 죽인 걸까…마리우폴서 또 집단 매장지 발견

    [포착] 얼마나 많이 죽인 걸까…마리우폴서 또 집단 매장지 발견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완전히 점령한 가운데, 마리우폴에 새로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집단 매장지를 담은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마리우폴은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와 친러 세력이 포진해 있는 동부 돈바스 지역을 잇는 육상 회랑을 완성하기 위한 요충지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을 차지하고자 지난 3월 초부터 포위 공격을 벌였고, 이달 초 결국 점령에 성공했다.민간 상업위성 업체인 플래닛랩스가 22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위성사진은 마리우폴 외곽에 새로 생겨난 대규모 집단 매장지를 담고 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군사전문가인 멜리사 핸햄은 CNN과 한 인터뷰에서 “위성사진으로 봤을 때, 해당 매장지는 최소 수천 구의 시신을 매장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라면서 “파낸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선한 갈색 흙이 확연히 보인다. 러시아군은 불도저를 이용해 구덩이를 파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마리우폴 인근에는 이미 3곳의 집단 매장지가 있다. 만후시에서 발견된 구덩이는 시신 9000구를 매장할 수 있는 규모이며, 비노라드네 구덩이는 길이 약 40m로 파악된다. 지난달 24일에 확인된 스타리크림 마을의 집단 매장지는 길이가 200m 이상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가장 최근에 확인된 새로운 매장지는 최소 5000구의 시신을 매장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로 보인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집단학살 주장 잇따라 한편,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집단 학살을 벌였다는 주장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페트로 안드리우시첸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은 지난 4월 말 텔레그램을 통해 “사망한 마리우폴 주민 매장지를 장기간 수색, 식별한 결과 만후시 마을에 주민들이 집단 매장된 사실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보이첸코 시장은 러시아 침공 이후 마리우폴 주민 약 2만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러시아의 전쟁 범죄 혐의를 1만 건 이상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조작이라며 민간인 살해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지난 17일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전쟁범죄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자 42명으로 구성된 팀을 우크라이나에 보냈다. 앞서 부차 등에서도 민간인 집단 학살 의혹이 확인되면서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전쟁 범죄 조사에 개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 결과 지난 18일 러시아군인 바딤 시시마린(21)이 우크라이나에서 62세 노인을 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법정에 섰다. 그는 법정에서 “죄를 인정하냐”는 판사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당시 재판은 러시아군인이 우크라이나 비무장 민간인을 살해한 사실을 직접 시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됐다.
  • [포착] 우크라군 유도미사일로 러 ‘악마의 무기’ 폭파시켜 (영상)

    [포착] 우크라군 유도미사일로 러 ‘악마의 무기’ 폭파시켜 (영상)

    우크라이나군이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진공 폭탄을 발사하는 데 필요한 러시아 군용 차량을 유도미사일로 폭파시켰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80공중강습여단이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유도미사일을 사용해 러시아군의 지원 차량 ‘TZM-T’를 파괴시켰다고 보도했다.TZM-T는 다연장 로켓 발사체계인 ‘TOS-1’의 재장전 차량이다. TOS-1 체계는 BM-1으로 불리는 발사 차량 1대와 TZM-T 재장전 차량 2대로 구성된다. TZM-T는 크레인을 탑재하고 있어 로켓탄 적재와 하역, 발사 차량에 대한 로켓탄 장전에 사용된다. 특히 TOS-1 발사대는 악마의 무기로도 불리는 열압력탄을 발사할 수 있다. 열압력탄은 폭발 과정에서 주변 공기를 전소해 피해를 극대화시켜 진공 폭탄으로 불린다. 민간인을 대상으로 할 경우 제네바협약 위반이 된다.지난 20일 우크라이나 무기 관련 소식을 신속히 전하는 트위터(Ukraine Weapons Tracker)에는 이같은 TZM-T 차량이 폭파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차량 폭파에 사용한 우크라이나 측 무기는 ‘스투그나-P’라는 유도미사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이같은 무기를 경량전술 전지형차량(ATV)에 탑재해 사용하고 있다. 이번 공격은 이날 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에 우크라이나 동부 로조바야에 있는 문화센터가 완전히 파괴된 후 이뤄졌다. 로조바야는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이지움에서 남서쪽으로 약 72㎞ 떨어진 곳에 있는 도시다. 이날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민간인 7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는 11세 소녀도 포함돼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새롭게 단장한 문화센터에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점령자들은 문화, 교육, 인간성 등을 그들의 적으로 인식한 것이 분명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문화, 교육, 인간성을 공격하는데 미사일과 폭탄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지 너무나 궁금하다”며 “절대 악(惡)”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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