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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인 피해 커지자… 유엔도 中도 ‘하마스 때리기’

    민간인 피해 커지자… 유엔도 中도 ‘하마스 때리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한 데 대해 상대적으로 온정적이던 국제사회가 돌아서는 분위기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스테판 뒤자리크 대변인을 통해 “더 큰 충돌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하마스의 공격으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제법에 따라 민간인은 존중되고 보호돼야 한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1967년 중동전쟁 이전의 국경선을 기준으로 2개 국가로 평화롭게 공존해야 한다는 유엔의 기존 입장인 ‘두 국가 해법’을 언급하면서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8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문제를 논의한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담화문을 내고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양측이 냉정을 유지하고 즉각 휴전해 일반 시민을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본 정부 역시 사태가 비화할 것을 우려하면서도 하마스 비판에 좀더 무게를 실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이날 동남아 순방을 위한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죄 없는 일반 시민이 큰 피해를 입었다. 강하게 비난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이스라엘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렸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파악된 국민 피해는 없다”면서도 “가능한 한 제3국으로 출국하기를 권유하며 신규 입국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 장기 체류 중인 국민은 570여명이며 360여명의 관광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전날 성명에서 “다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이 우려하며 희생된 피해자와 유가족에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 ‘중동판 9·11’… 이-하마스 피의 전쟁

    ‘중동판 9·11’… 이-하마스 피의 전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유대 안식일인 지난 7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을 겨냥해 수천 발의 로켓포를 쏘며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 이에 맞서 전쟁을 선포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하루 만에 양측에서 사망자 최소 813명, 부상자 4038명이 넘는 등 인명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조직 헤즈볼라도 8일 이스라엘군 진지를 박격포로 공격하고, 이스라엘도 레바논 영토에 포격을 가하는 등 무력 충돌이 확대일로다. 헤즈볼라는 팔레스타인 저항군에 연대하는 차원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이스라엘 남부 방향으로 로켓 수천 발을 발사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 지역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는 “5000발 이상의 로켓포를 쐈다”고 주장한 가운데 무함마드 데이프 하마스 사령관은 “우리는 점령세력(이스라엘)의 범죄를 끝내기로 했다”며 ‘알아크사 홍수’ 작전이라고 명명했다. 이스라엘은 즉각 하마스와 공격에 가담한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를 겨냥해 공식적인 전쟁을 선포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길고 어려운 전쟁에 진입하고 있다”며 무력 분쟁을 공식화했다. 이어 “악의 도시에서 하마스가 있는 모든 곳, 숨어 있는 모든 곳, 활동하는 모든 곳을 폐허로 만들 것”이라며 피의 보복을 예고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8일(현지시간) 반(反)이스라엘 국가 22개국이 모인 아랍연맹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외신들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9·11테러’ 또는 일본의 하와이 진주만 기습 폭격과 비교하며 이스라엘의 방위시스템에 왜 구멍이 뚫렸는지 의문을 나타냈다. 특히 이스라엘은 미국의 로켓 방어시스템 ‘아이언 돔’을 도입했지만 하마스 무장대원 수백 명은 국경 철조망을 뚫거나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진입한 뒤 군인과 민간인들을 납치해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날 공격으로 최소 500명이 숨지고 2048명이 다쳤다고 전했고,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최소 313명이 숨지고 1990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하마스의 이번 작전에 따른 피해는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을 둘러싼 갈등으로 2021년 5월 양측 간에 벌어진 ‘11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로 분석된다. 특히 이스라엘의 앙숙인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하마스 지원에 나서면서 중동 정세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 ‘중동판 9·11’… 이-하마스 피의 전쟁

    ‘중동판 9·11’… 이-하마스 피의 전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유대 안식일인 지난 7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을 겨냥해 수천 발의 로켓포를 쏘며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 이에 맞서 전쟁을 선포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하루 만에 양측에서 사망자 최소 500여명, 부상자 3200여명이 나오는 등 인명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조직 헤즈볼라도 8일 이스라엘군 진지를 박격포로 공격하고, 이스라엘도 레바논 영토에 포격을 가하는 등 무력 충돌이 확대일로다. 헤즈볼라는 팔레스타인 저항군에 연대하는 차원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예고 없이 이스라엘 남부 방향으로 로켓 수천 발을 발사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 지역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조직 하마스는 “5000발 이상의 로켓포를 쐈다”고 주장한 가운데 무함마드 데이프 하마스 사령관은 “우리는 점령세력(이스라엘)의 범죄를 끝내기로 했다”며 이번 공습을 ‘알아크사 홍수’ 작전이라고 명명했다. 이스라엘은 즉각 하마스와 공격에 가담한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를 겨냥해 공식적인 전쟁을 선포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길고 어려운 전쟁에 진입하고 있다”며 무력 분쟁을 공식화했다. 이어 “악의 도시에서 하마스가 있는 모든 곳, 숨어 있는 모든 곳, 활동하는 모든 곳을 폐허로 만들 것”이라며 피의 보복을 예고했다. 외신들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9·11테러’ 또는 일본의 하와이 진주만 기습 폭격과 비교하며, 이스라엘의 방위시스템에 왜 구멍이 뚫렸는지 의문을 나타냈다. 특히 이스라엘은 미국의 로켓 방어시스템 ‘아이언 돔’을 도입했지만 하마스 무장대원 수백 명은 국경 철조망을 뚫거나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진입한 뒤 군인과 민간인들을 납치해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이스라엘 언론은 이날 기습 공격으로 최소 300명이 숨지고 150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으며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철검’ 작전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232명이 숨지고 170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하마스의 이번 ‘알아크사 홍수’ 작전은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을 둘러싼 갈등으로 2021년 5월 양측 간에 벌어진 ‘11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로 분석된다. 특히 이스라엘의 앙숙인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하마스 지원에 나서면서 중동 정세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 생방송 중 기자 뒤로 ‘펑’…이스라엘 보복 그대로 담겼다

    생방송 중 기자 뒤로 ‘펑’…이스라엘 보복 그대로 담겼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자 이스라엘 역시 보복에 나선 가운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건물을 공습한 장면이 방송화면에 담겼다. 8일(현지시간) 중동 매체 알자지라가 가자지구의 상황을 생방송으로 전하던 도중 이스라엘의 공습 장면이 그대로 송출됐다. 당시 화면을 보면 알자지라의 윰나 엘 사에드 기자가 가자지구 상황에 관해 설명하려고 하는 순간 기자 뒤에 있던 한 건물에 폭격이 가해진다. 건물에 섬광이 일며 큰 폭발음이 나자 기자는 비명을 지르며 움츠렸고, 건물에서는 잿빛 연기가 피어올랐다.이에 앵커가 “안전하다면 무슨 일이 있는지 설명하고, 안전하지 못하다면 대피하라”고 말하자 기자는 숨을 헐떡이며 “괜찮다. 가자지구 한복판에 있는 팔레스타인 타워에 미사일 공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앵커는 “우리는 방금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모습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공습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타워는 가자지구의 고층 아파트로, 하마스와 연관 있는 건물이다.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는 유대교 안식일인 전날 새벽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 지역을 겨냥해 대규모 로켓 공격을 가했고,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무장대원을 침투시켜 총격전을 벌였다. 이스라엘 경찰은 박격포 공격과 함께 하마스 무장대원 200~300명이 침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무장대원들은 이스라엘 남부지역 주요 도시와 군 시설에 침투해 민간인과 군인들을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가기도 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공격 하루 만인 이날 “악의 도시에서 하마스가 있는 모든 곳, 하마스가 숨어있는 모든 곳, 활동하는 모든 곳을 폐허로 만들 것”이라며 강력한 보복 조치를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의 군사·통치 역량을 파괴한다는 안보내각의 결정을 승인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성명을 통해 전투기로 하마스의 군사 인프라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이는 가자지구의 두 고층건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다만 공군이 공격한 건물이 팔레스타인 타워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이스라엘군(IDF)은 가자지구로부터 반경 80㎞ 지역에 특별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침투했던 남부 대부분 지역의 통제권을 지난 밤사이 회복했다고 밝혔다. 다만 수십명의 이스라엘 주민이 인질로 잡혀있던 스데로트의 베에리 키부츠를 비롯한 최소 8곳에서는 여전히 교전이 진행 중이다. 군 당국은 작전 과정에서 10여명의 무장대원을 사살하고 수십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이스라엘군 병사도 26명에 달한다. 한편 교전 이틀째인 이날까지 이스라엘에서는 300명 이상이 죽고 1864명이 다쳐 사상자 수가 2100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군의 이틀째 공습이 이어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사상자 수가 2000명 이상(사망자 256명, 부상자 1788명)으로 늘어났다.
  • “지옥인줄” 하마스 습격에 수백명 실종된 이스라엘 음악 축제장

    “지옥인줄” 하마스 습격에 수백명 실종된 이스라엘 음악 축제장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규모 기습 공격을 가하면서 한 음악 축제장에서도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새벽 6시30분쯤 이스라엘 동남부 네게브 사막의 음악 축제장에서 하마스의 로켓포탄과 무장대원들의 무차별 총격이 발생해 수백명이 실종됐다. 유대 명절 초막절(수코트)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 6일 오후 11시부터 밤새 열린 이 야외 축제에는 이스라엘 젊은이 수천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의 국경 근처에 있었다. 당시 공격으로 현장에서 시신 수십구가 치워지는 것이 목격됐지만, 정확한 사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소셜미디어에는 이 축제에 참가했다가 실종된 사람들을 찾기 위해 명단을 공유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명단에는 500명이 넘는 실종자의 이름과 고향, 그들을 찾는 가족들의 연락처가 있었다. 이들 실종자가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살해됐는지, 인질로 잡혔는지 등 생사와 소재는 아직 불투명하다. 일부 젊은이들은 몇시간 동안 차나 행사장 등에 숨었으며 수십명은 이스라엘 보안군의 도움으로 인근 마을이나 병원 등으로 대피하고 있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축제에 참가했던 탤 기블리는 CNN에 “우리는 개방된 장소에 있어 숨을 곳조차 없었다. 모두 공포에 질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축제 참가자들이 차를 타고 도망치려고 몰리다 보니 도로가 막혀 아무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총성이 울렸다며 “친구들과 함께 차를 버리고 달렸다”고 회상했다. 그는 도주 중 두 사람이 총에 맞아 쓰러지는 것을 봤다며 “무서웠다.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근처 숲으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축제에 함께 갔던 친구들과 만나지 못했다. 계속 연락을 시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인 하레츠는 당시 현장을 ‘학살’과 ‘전쟁터’로 묘사하며 오토바이를 탄 테러리스트들이 군중 속으로 돌진해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 축제에서 민간인들을 납치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온라인상에 확산했다.한 영상에는 한 여성이 하마스 무장대원의 오토바이 뒷좌석에 설려 납치되면서 다른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끌려가는 남자친구를 보며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노아 아르가마니(25)라는 이름의 대학생으로 밝혀진 이 여성은 전날 남자친구 아비 나탄 오르와 함께 해당 축제에 참석했다.또 다른 영상에는 속옷을 제외한 모든 옷이 벗겨진 채 미동도 하지 않는 여성을 하마스 대원들이 픽업트럭에 싣고 깔고 앉아 어디론가 옮기는 모습도 담겼다. 하마스 측은 해당 여성을 군인이라고 주장했지만, 나중에 타투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샤니 루크(30)라는 이름의 독일-이스라엘 이중국적자로 확인됐다. 그의 가족은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샤니가 하마스 습격을 받은 음악 축제에 참석했다며 영상 속 시신의 문신을 보고 알아봤지만, 아직 살아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하마스 무장세력은 가자지구 인근 다른 정착촌들도 습격하고 민간인들을 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사는 요니 애셔(37)는 CNN에 자신의 아내 도론(34)과 두 사람의 딸들인 라즈(5), 아비브(3)가 가자지구와 가까운 니르오즈에 거주하는 장모님을 뵈러갔다가 그들 모두 인질로 잡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내와 장모는 독일 시민권을 갖고 있다며 독일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외교부 관계자는 CNN에 “독일 시민들의 피해 여부와 정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외교부와 이스라엘 주재 독일 대사관이 이스라엘 측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포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화염·연기 치솟는 가자지구

    [포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화염·연기 치솟는 가자지구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이틀째로 접어든 가운데, 하마스 대원들이 침투한 이스라엘 남부에서 여전히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하마스와는 별개로 레바논 남부에 근거를 둔 또다른 무장세력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점령지에 대한 박격포 공격에 나섰고 이스라엘이 즉각 대응 포격을 가했다. 이스라엘군(IDF)은 8일(현지시간) 오전 브리핑을 통해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침투했던 남부 대부분 지역의 통제권을 지난 밤사이 회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십명의 이스라엘 주민이 인질로 잡혀있던 스데로트의 베에리 키부츠를 비롯한 최소 8곳에서는 여전히 교전이 진행 중이라고 군 당국은 덧붙였다. 다만 베에리, 오파킴 키부츠에 잡혀있던 인질들은 구출됐고, 무장세력이 장악했던 스데로트 경찰서 상황도 정리됐다. 군 당국은 작전 과정에서 10여명의 무장대원을 사살하고 수십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이스라엘군 병사도 26명에 달한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은 곳곳에 숨어있을 수 있는 하마스 무장대원을 찾기 위한 수색을 계속하는 한편, 이 지역 주민들을 계속 대피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스라엘 경찰은 전날 박격포 공격과 함께 하마스 무장대원 200∼300명이 침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무장대원들은 이스라엘 남부지역 주요 도시와 군 시설에 침투해 민간인과 군인들을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가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밤샘 공습을 통해 가자지구의 헤즈볼라 관련 시설 426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는 10층 이상의 고층 건물도 10여채 포함되어 있다. 이스라엘 남부지역의 교전이 막바지로 접어들었지만 북부지역에서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등장해 긴장을 고조시켰다. 헤즈볼라는 이날 레바논 및 시리아와 접경한 골란고원의 이스라엘 점령지 ‘셰바 팜스’(Shebaa Farms)에 여러 발의 로켓과 박격포를 쏜 뒤 배후를 자처했다. 헤즈볼라의 공격을 받은 셰바 팜스는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영토 분쟁 대상이기도 하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포탄이 날아온 레바논 남부를 겨냥해 보복 포격을 가했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저항군에 연대하는 차원에서 우리 전사들이 오늘 아침 레바논의 셰바 팜스 인근에 있는 시온주의자 군대를 공격했다. 포탄이 이스라엘군 레이더를 타격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앙숙인 이란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하마스의 대이스라엘 공격에 개입함에 따라, 이스라엘이 이란의 ‘대리 세력’(Proxy)으로 부르는 시리아, 예멘, 이라크 등의 무장세력까지 전쟁에 가담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가지 하마드 하마스 대변인은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번 이스라엘 공격과 관련해 이란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았다면서 “이란은 팔레스타인과 예루살렘이 해방될 때까지 우리 전사들과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교전 이틀째인 이날까지 이스라엘에서는 300명 이상이 죽고 1864명이 부상해 사상자 수가 2100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군의 이틀째 공습이 이어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역시 사상자 수가 2000명 이상(사망자 256명, 부상자 1788명)으로 늘어났다.
  • 레바논서 이스라엘 향해 박격포 공격…전쟁 확전 양상

    레바논서 이스라엘 향해 박격포 공격…전쟁 확전 양상

    이스라엘이 자국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를 향해 전쟁 진입을 선언한 가운데 레바논 일대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체가 날아들어 확전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날 레바논에서 발사된 발사체가 이스라엘이 점령한 셰바 농장에 있는 이스라엘군 진지를 타격했다고 3명의 안보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측도 레바논 영토에 포격을 시작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엿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라디오 방송은 이날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로 박격포가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 역시 “이스라엘에 로켓과 포탄 공격을 실행했다”고 주장했다.이스라엘 총리실은 앞서 성명을 통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안보 분야 장관들을 소집해 심야 회의를 열어 “우리는 길고 어려운 전쟁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하마스의 치명적 공격 때문에 우리는 전쟁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의) 첫 단계는 수시간 내에 우리 영토에 침투한 적병력 대부분이 말살되면서 끝난다”며 “이와 동시에 우리는 목적 달성까지 거리낌이나 중단 없이 계속될 공세를 개시했다”고 강조했다. 총리실은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의 군사·통치 역량을 파괴하기 위한 일련의 작전상 결정도 내려졌다면서 여기에는 가자지구에 대한 전력 공급 중단과 외부로부터의 연료 및 물품 전달 차단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을 겨냥한 이스라엘 군사작전의 시점이나 규모는 아직 불투명하다.유대 안식일인 7일 새벽 이스라엘을 겨냥해 수천발의 로켓포를 쏘고, 무장대원들을 침투시킨 하마스는 이스라엘 군인 50여명을 포로로 잡고 다수의 민간인을 인질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군사 조직 대변인은 7일 자정이 지나 방송된 자료에서 하마스에 붙들린 이스라엘인의 전체 숫자가 수십명보다 “여러 배는 많다”면서 인질들을 가자 지구 전역에 분산 수용했다고 밝혔다.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이스라엘 보건부를 인용, 이스라엘에서 300명이 넘는 주민이 숨지고 최소 150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하마스가 통치 중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당국도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232명이 죽고 1700명 가까운 주민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이번 사태는 이미 2021년 5월 ‘11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 무력 충돌로 평가된다.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 기간에 동예루살렘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을 찾은 팔레스타인인들을 상대로 이스라엘 경찰이 강제 퇴거를 시도하면서 발발한 해당 전쟁에선 가자지구에서 250명, 이스라엘에서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일각에선 하마스를 지원해 온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전쟁으로 분쟁이 번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실제, 이스라엘 현지에선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 움직임에 예민한 반응을 보여온 시아파 종주국 이란이 이른바 ‘중동 데탕트’를 무산시킬 목적으로 이번 공격을 배후 조종했을 것이란 의혹이 고개를 들고 있다.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충돌은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의 대리전으로 여겨진다.
  • 하마스, 이스라엘 민간인도 대거 납치…증거 영상 속속 공개

    하마스, 이스라엘 민간인도 대거 납치…증거 영상 속속 공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고 군인 뿐 아니라 민간인 몇십명을 인질로 잡아 끌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하마스 군사조직 대변인 아부 오베이다는 전날 “이스라엘 남부지역 침투 작전 과정에서 이스라엘 군인 몇십 명을 인질로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정이 지나 이날 방송된 자료에서 하마스에 붙잡힌 이스라엘인 전체 수는 몇십명보다 여러 배는 많다며 인질들을 자신들이 통제하는 가자지구 전역에 분산 수용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하마스에 인질 상당수가 잡혀 있다”며 군인 외 민간인도 다수 납치됐고 이는 “전쟁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소셜미디어상에는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가자 지구 인근 이스라엘 정착촌들에서 다수의 민간인을 인질로 잡는 모습이 공유됐다.전날 사막 음악 축제에 참석했던 여대생 노아 아르가마니(25)는 하마스 무장대원의 오토바이 뒷좌석에 실려 살려달라 애원하며 납치된다. 그의 남자친구는 정신을 잃고 사막에 남겨진다. 두 사람의 생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노아의 룸메이트 아미르 모아디는 데일리메일에 내 가족이 소셜미디어에서 영상을 우연히 보고, 노아의 납치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사는 요니 애셔(37)도 영상을 보고 자신의 가족들이 하마스 측에 납치된 사실을 알았다. 그는 CNN에 아내 도론(34)과 두 사람의 딸들인 라즈(5), 아비브(3)가 가자 지구 국경 근처의 니르오즈에 사는 장모님을 뵈러갔다가 그들 모두 인질로 잡혔다며 아내의 휴대전화를 추적해 그 위치가 가자 지구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내와 장모는 독일 시민권을 갖고 있다며 독일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외교부 소식통은 CNN에 “독일 시민들의 피해 여부와 정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외교부와 이스라엘 주재 독일 대사관이 이스라엘 측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방위군의 조너선 콘리커스 전 국제담당 대변인은 전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하마스에 붙잡힌 민간인의 수가 “불행하게도 상당한 숫자”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실종 신고하려는 가족들은 집을 떠나도 안전할 때 가장 가까운 경찰서로 와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친척들에게 신원 확인을 돕기 위해 DNA 샘플을 추출할 수 있는 사진과 개인 물품을 가져오라고 제안했다.
  • 이스라엘에 韓교민 570여명 체류…외교부 “현재까지 피해 없어”

    이스라엘에 韓교민 570여명 체류…외교부 “현재까지 피해 없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가운데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한국 교민이 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8일 오전까지 우리 교민의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한국시간 오전 11시 현재까지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장기 체류 중인 한국 국민은 예루살렘 290여명, 텔아비브 등 중부 지역 210여명, 기타 지역 70여명 등 총 570여명이다. 외교부는 전날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등을 통해 현지 체류 교민과 여행객들에게 안전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외교부는 “로켓공격 경보 발생 시 신속히 인접 건물 안이나 공공 대피소, 실내 대피소로 이동하고 창문 등 유리 파편 및 로켓 파편에 노출된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부터 멀리 떨어지는 등 신변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는 유대교 안식일인 7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 지역을 겨냥해 대규모 로켓 공격을 가했고,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무장대원을 침투시켜 총격전을 벌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공격 하루 만인 8일 “악의 도시에서 하마스가 있는 모든 곳, 하마스가 숨어있는 모든 곳, 활동하는 모든 곳을 폐허로 만들 것”이라며 강력한 보복 조치를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의 군사·통치 역량을 파괴한다는 안보내각의 결정을 승인했다. 하마스의 기습 공격과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양측에서 최소 532명이 숨지고 32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에서 “로켓 공격을 포함하여 가자지구로부터 이스라엘에 대해 가해진 무차별적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으로 다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이 우려하며 희생된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 새로운 전쟁 시작…美 CIA‧이스라엘 모사드, 시작부터 ‘뒤통수’ 맞아 [핫이슈]

    새로운 전쟁 시작…美 CIA‧이스라엘 모사드, 시작부터 ‘뒤통수’ 맞아 [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기습적으로 로켓포 5000발을 투하해 이스라엘을 공습하면서 이스라엘 내에서만 최소 300명이 사망하고, 1600명 이상이 부상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미국의 정보기관에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CNN은 7일 “이스라엘 양대 정보기관인 신베트(국내 첩보)와 모사드(해외 첩보), 방위군의 자산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누구도 하마스의 대규모 공격을 예측하지 못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미국 중앙정보국인 CIA도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서 줄곧 이스라엘을 지원해 왔으며, 특히 군사적‧정보적 분야의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이스라엘은 물론 미국 내에서도 CIA 등 미국 정보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모사드’…중동 최대 정보기관이 어쩌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중동 지역에서 가장 광범위한 첩보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자금력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해외 첩보를 담당하는 모사드의 경우 첩보영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만큼 국내에서도 익숙한 명칭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스라엘 양대 정보기관과 미 CIA 등이 사전에 하마스 대규모 공습 정보를 입수하지 못했거나, 입수했더라도 이를 막거나 피해를 줄이는데 실패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지적은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나왔다. 이스라엘 방위군의 조너선 콘리커스 전 국제담당 대변인은 CNN에 “전체 (방위) 시스템이 실패했다. 이스라엘 시민들에게 필요한 방어를 하지 못한 것이 명백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에 진주만(일본의 기습)과 같은 순간이 현실이 됐고, 오늘 이후에도 현실이 될 것”이라고까지 우려했다. 철통 방어 자랑하던 아이언돔은 어디로? 이스라엘은 미국의 도움을 받아 국경 방위 시스템에도 엄청난 공을 들여왔다. 로켓 공격을 막기 위해 도입한 미국의 로켓 방어시스템인 ‘아이언돔’이 그 대표적 예다. 2011년 이스라엘군에 실전 배치된 아이언돔은 지상에서 최대 70㎞ 떨어진 로켓과 박격포탄 등을 공중에서 격추하는 무기다. 최초 탐지에서 격추까지 걸리는 시간은 15~25초에 불과해 이스라엘과 미국이 “격추율 90% 이상”이라고 자랑해 온 방공시스템이다.아이언돔은 포대당 가격이 600억 원이며, 요격용 미사일인 타미르 1발은 5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은 그동안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수월하게’ 막아내면서 영화같은 장면을 연출하곤 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현지에서는 아이언돔과 같은 방공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 수억 달러를 들여 갖춘 국경 방어시스템 등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2021년 말 감지장치를 갖춘 스마트 국경시스템과 지하 벽을 구축했다. 그러나 하마스 무장대원 수백 명이 하룻밤 새 국경 철조망을 뚫거나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이스라엘에 진입해 군인과 민간인 수백 명을 인질로 끌고 갔다. 팔레스타인 하마스에게 그야말로 눈 뜨고 코 베이는 상황에 처한 미국과 이스라엘은 향후 수 일 내에 빠뜨리거나 잘못 해석한 정보가 있는지, 양국이 알지 못했던 사각지대가 있었는지를 담은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CNN은 전했다. 전쟁 선언한 이스라엘 내각…중동 전쟁 막 오를까 뒤통수를 맞은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이번 공습을 ‘전쟁’으로 간주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의 군사·통치 역량을 파괴한다는 결정을 승인했다.다만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하마스에 인질이 된 민간인과 군인이 많은 현재 상황이 향후의 전쟁과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해 어떤 작전을 펼칠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의 지난 7일 새벽 공습으로 이스라엘에서는 300명이 넘는 주민이 숨지고 최소 1600명이 부상했다. 하마스가 통치 중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도 이스라엘 공습으로 최소 232명이 숨지고 약 1700명이 부상했다. 하룻밤 새 약 550명이 죽고 3200명이 부상을 입은 셈이다.
  •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파괴 결정… 양측 사망자 500명 넘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파괴 결정… 양측 사망자 500명 넘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무장단체 이슬라믹지하드를 파괴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현지시간) 로이터·스푸트니크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의 군사·통치 역량을 파괴한다는 결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내부에 침투한 적병력이 대부분 제거되면서 하마스를 상대로 한 군사작전의 1단계가 마무리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이스라엘 총리실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전력 공급을 중단하고, 외부로부터의 연료 및 물품 전달도 차단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스푸트니크는 전했다. 유대 안식일인 전날 새벽 이스라엘을 겨냥해 수천발의 로켓포를 쏘고 무장대원을 침투시킨 하마스는 이스라엘 군인 50여명을 포로로 잡고 다수의 민간인을 인질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경찰은 200∼300명의 무장대원이 침투했다고 보고 있다.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스라엘 보건부를 인용, 하마스가 쏜 수천발의 로켓포탄이 쏟아진 이스라엘에서 300명이 넘는 주민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는 1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이 전투기 등을 동원해 보복 공습을 감행하면서 최소 232명이 죽고 약 1700명의 주민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을 종합하면 하루가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서 최소 532명이 목숨을 잃고 32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추정된다.
  • 러 공습에 스파이더맨 잠옷 입고 숨진 10세…그걸 바라보는 아버지…

    러 공습에 스파이더맨 잠옷 입고 숨진 10세…그걸 바라보는 아버지…

    피투성이 운동복 차림의 아버지는 초점 잃은 시선으로 아들이 시신 봉투에 넣어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우크라이나 북동부의 주요도시 하르키우의 3층짜리 아파트에 사는 올레흐 비츠코는 지난 6일( 현지시간) 오전 6시 30분쯤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에 폭격당했다. 아파트 맨 위층의 3분의 1가량이 사라지면서 큰 구멍이 뚫렸고, 올레흐는 잔해를 헤치고 아내와 막내아들을 구해냈지만 열 살 아들 티모피는 구하지 못했다. 결국 티모피는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한 뒤에야 스파이더맨이 그려진 파자마를 입고 숨진 채로 발견됐다. 올레흐는 천진난만한 아들이 자신의 몸보다 곱절은 되는 시신운반용 가방에 넣어지는 모습을 망연자실한 눈빛으로 지켜봤다. 나란히 잠자리에 들었던 68세 할머니도 변을 당했다. 올레흐의 어머니인지 장모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8개월째에 접어든 가운데 러시아군의 시가지 폭격으로 열 살 난 아들을 잃은 올레흐의 안타까운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텔레그래프 기자는 올레흐의 상심이 너무 커 심경을 물어볼 엄두도 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현장에 있던 취재진은 “미사일이 날아들어 오는 소음은 전투기가 바로 머리 위에서 저공비행을 하는 것처럼 들릴 정도로 컸다”고 전했다. 두 차례에 걸쳐 귀청이 터질 듯한 폭음이 잇따랐다. 한 발은 시내 중심가에,다른 한 발은 올레흐의 집에 떨어졌다. 중심가에 떨어진 미사일은 4.5m 깊이의 커다란 구멍을 만들고 호텔 등 주변 건물에 손상을 입혔다. 현지 당국자들은 이날 공격으로 비츠코 가족 외에 최소 28명이 다쳤다면서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시내를 겨냥해 거의 1t 가까운 폭발물을 탑재할 수 있는 이스칸데르 전술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티모피가 살던 아파트와 시내 중심가를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가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러시아 국경과 가까운 하르키우는 지난해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거의 상시로 폭격을 당해왔고, 한 호텔 지배인은 “이건 그저 평소대로의 일”이라며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전날에도 하르키우에서 동쪽으로 80㎞ 떨어진 흐로자 마을내 카페와 상점 등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민간인 51명이 떼죽음을 당했다. 이들 중 일부는 전사한 우크라이나 병사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카페에 모여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은 러시아의 단일 공격으로는 가장 많은 민간인 사망자를 낸 사례 중 하나로 꼽힐 전망이다. 일각에선 러시아군이 장례가 치러지는 병사 안드리 코지르를 동명이인으로 혼동해 공격을 감행했을 것이란 의혹을 제기했다. 2014년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분리주의 세력의 독립 선언을 계기로 벌어진 ‘돈바스 분쟁’에서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우크라이나 민병대 아이다르 대대의 한 지휘관과 이름이 같은 까닭에 오인공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 인물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직후 목숨을 잃었지만, 흐로자 마을이 러시아군에 점령된 탓에 드니프로에 매장돼 있었다. 지나해 가을 흐로자가 해방되자 그의 아내와 아들은 코지르를 고향 땅에 옮겨와 정식 장례식을 치르려 했으나, 러시아군의 이번 공격으로 가족들마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선 친러 부역자가 러시아 측에 장례식 관련 소식을 알렸고, 러시아군이 전쟁범죄를 보복한다는 명분으로 민간인 지역에 미사일을 퍼부었을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우크라이나 극우세력과 연계됐다는 아이다르 대대는 이미 2015년 정부에 의해 해산된 상태라고 텔레그래프는 지적했다.
  • 이스라엘, 기습 공격한 하마스에 “군인과 민간인 수십명 인질로 붙잡혀”

    이스라엘, 기습 공격한 하마스에 “군인과 민간인 수십명 인질로 붙잡혀”

    이스라엘 당국이 7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게 군인과 민간인 수십명이 인질로 억류돼 있다고 확인했다. 하마스 군사 조직의 대변인인 아부 오베이다는 “오늘 이스라엘 남부지역 침투 작전 과정에서 수십명의 이스라엘 군인들을 인질로 잡았다”면서 “인질 중에는 장교도 몇 명 포함되어 있다”며 “인질들은 안전한 장소와 무장단체의 터널에 억류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하마스에 상당수의 인질이 잡혀 있다”고 확인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지하드는 앞서 이스라엘에 갇혀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풀려날 때까지 이스라엘 인질들을 잡고 있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마스는 이날 새벽 이스라엘을 향해 수천발의 로켓을 쏘고, 무장 대원들을 이스라엘에 침투시켰다. 침투한 무장대원들은 아직도 22곳에서 이스라엘군과 무력 대치 중이다. 이날 기습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500여명 수준으로 급증했다. 8일 dpa 통신과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는 이스라엘 보건부를 인용, 하마스가 쏜 수천발의 로켓포탄이 쏟아진 이스라엘에서 300명이 넘는 주민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부상자도 15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또, 이스라엘이 전투기 등을 동원해 보복 공습을 감행하면서 가자지구에서도 최소 232명이 죽고 1700명 가까운 주민이 부상했다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집계했다. 이런 내용대로라면 채 하루가 되지 않는 시간 양측에서 최소 532명이 목숨을 잃고 3200여명이 다쳤다는 이야기가 된다. 평소 저고도 방공망 아이언돔으로 철통 경계를 하는 이스라엘은 전날 유대 명절 초막절(수코트)이 끝난 직후 안식일에 이뤄진 대공세에 허를 찔려 상당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입장에서 이날은 유대 명절인 ‘속죄의 날’에 시리아와 이집트 군대가 무방비 상태의 이스라엘을 침공하면서 시작된 1973년 4차 중동전쟁 전쟁(일명 욤키푸르 전쟁) 이후 가장 굴욕적인 사태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일간 하레츠와 BBC,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날 새벽 6시 30분쯤 이스라엘 남부를 겨냥해 대대적인 로켓포 공격을 감행했다. 하마스 TV는 하마스 최고사령관이 공세 초기에 발표한 5000발에 더해 2000발의 로켓이 추가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가자지구에 이날 오전 최소 2500발의 로켓이 날아왔다고 밝혔다. 지상에서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지하드까지 합류해 대대적인 공세가 이뤄졌다. 세계 최고의 정보력을 자랑하는 이스라엘 모사드가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감지하지 못한 점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밤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전투 능력을 파괴하기 위해 이스라엘군이 모든 물리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들을 끝까지 공격할 것이며, 그들이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국민에게 가져온 이 암울한 날을 되갚아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전쟁은 시간이 필요하고 어려울 것이다. 힘든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가 힘을 모으고 이스라엘에 대한 믿음을 가지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부당한 대우가 이스라엘과의 갈등을 폭발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진행 중인 확전은 식민주의자와 이스라엘 점령군의 관행, 이슬람교도에 대한 적대행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규탄하며 군사·정보를 포함한 전 분야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지를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긴급 연설을 통해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한다”며 “우리는 결코 그들의 뒤를 지키는 일에 실패하지 않을 것이며, 이스라엘이 자위에 필요한 도움을 받는 일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전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를 하고 현재 상황 및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에서 테러 공격을 당한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전달했다”며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지킬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테러 공격에는 어떤 정당화도 있을 수 없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에 대한 안보 지원은 바위처럼 단단하고 변함없다. 지금은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어떤 정파라도 이 공격으로 이익을 추구할 때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군사력에는 군사력으로, 정보에는 정보로, 외교에는 외교로 미국은 이스라엘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확보하도록 할 것”이라며 “네타냐후 총리와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며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 美 “하마스 이스라엘 공격 규탄”…방위권 지원 방침

    美 “하마스 이스라엘 공격 규탄”…방위권 지원 방침

    미국 정부는 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을 규탄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 방침을 확인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규탄한다”며 “테러리즘에 대한 정당화는 어떤 상황에서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이스라엘 정부와 국민과 연대하고 있으며,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이스라엘과 긴밀한 접촉을 이어갈 것이며, 미국은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지킬 권리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성명에서 “이스라엘 상황을 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이스라엘의 자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변함없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간인에 대한 무도한 공격으로 인한 희생자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향후 국방부는 무차별적인 공격과 테러로부터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필요로 하는 것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에이드리언 왓슨 대변인 역시 “이스라엘 민간인을 상대로 한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의 정당성 없는 공격을 명백히 규탄한다”며 “우리는 이스라엘 정부, 국민과 굳건히 함께하며 이번 공격으로 희생된 이스라엘인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왓슨 대변인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이 통화했다며 양국이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공격하면서 수십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쳤다. 이스라엘 역시 보복 공습을 감행해 200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
  • 러軍 미사일에 10살 아들 잃은 아버지 표정…전쟁이 안긴 비극과 절망 [포착]

    러軍 미사일에 10살 아들 잃은 아버지 표정…전쟁이 안긴 비극과 절망 [포착]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공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8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군의 미사일 폭격으로 10세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경 우크라이나 제2도시인 동북부 하르키우 시내에 미사일 두 발이 떨어졌다.  한 발은 시내 중심가에, 또 다른 한 발은 3층짜리 주거용 아파트에 떨어졌고, 해당 아파트에서는 10살 소년 티모피 비츠코가 할머니와 곤히 잠을 자고 있었다.  러시아군 미사일이 떨어진 직후 아파트 위층의 3분의 1가량이 무너져 내리면서 큰 구멍이 뚫렸다. 티모피의 아버지인 올레흐는 폭격 직후 잔해를 해치고 아내와 막내아들을 구해냈지만, 티모피를 구하지는 못했다.  티모피는 이후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찾아냈지만, 이미 아이의 몸은 차갑게 식어버린 후였다. 당시 10살 소년 티모피는 스파이더맨이 그려진 잠옷을 입은 상태였다.  티모피의 아버지는 아들의 시신이 자신의 몸집보다 훨씬 큰 시신운반용 가방에 넣어지는 모습을 본 뒤 망연자실함을 감추지 못했다. 공개된 사진은 아들을 구해내지 못한 아버지의 처절한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허공을 응시하는 그의 눈빛은 절망으로 가득 차 있다. 찢어지고 피가 묻은 그의 옷에는 가족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내건 흔적이 역력하다.  해당 사진은 현지 언론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티모피의 아버지가 너무 상심해 있어 직접 그의 심정을 들어볼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10살 티모피 외에도 약 30명 부상 이날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 두 발 중 한 발은 시내 한복판에 떨어져 4.5m 깊이의 거대한 구멍을 만들고 호텔 등 주변 건물에 손상을 입혔다.  하르키우시 당국은 이날 공습으로 사망한 티모시 소년 일가족 외에 최소 2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이날 하르키우 시내를 겨냥해 약 1t에 가까운 폭발물을 탑재할 수 있는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칸데르는 러시아의 지상 발사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재래식 탄두뿐만 아니라 전술 핵탄두까지 탑재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벨고로드에 배치된 이스칸데르의 사거리 안에는 하르키우뿐만 아니라 동부 도시인 폴타바 등이 포함돼 있다.  앞서 러시아군은 5일 하르키우 동쪽에 있는 흐로자 마을에 미사일을 발사해 민간인 최소 51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당시 마을 내에 있던 카페와 상점 등이 직격탄을 맞았으며, 이들 중 일부는 전사한 우크라이나 병사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카페에 모여있다가 화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 “로켓 5000발 발사” 하마스의 기습…이스라엘 “전쟁상황” 보복예고

    “로켓 5000발 발사” 하마스의 기습…이스라엘 “전쟁상황” 보복예고

    하마스 “로켓 5000발 발사”…팔 무장대원 이스라엘에 침투해 민간인 인질잡아이스라엘 경찰청장 “전쟁 상황, 21개 지역서 교전”…민간인 이동 금지이스라엘서 최소 22명 사망·540여명 부상…하마스 “군인·민간인 납치”2021년 5월 ‘11일 전쟁’ 이후 최대 무력충돌 전망…이집트 중재 시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 정파 하마스가 유대교 안식일인 7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에 대대적 공격을 가했다. 기습 공격에 허를 찔린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공격을 전쟁으로 간주하고 대대적인 보복에 나서, 중동 정세에 적잖은 영향을 예고했다. 하마스, 이스라엘에 로켓 쏘고 무장대원 침투시켜…이스라엘 “전쟁 상황” 하마스와 이스라엘군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6시30분쯤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 지역을 겨냥해 수천발의 로켓이 발사됐다. 또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서는 분리장벽을 넘어온 팔레스타인 무장세력과 현지 주민 및 군인 간의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마스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무장대원을 이스라엘에 침투시킨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하마스 군사 조직을 이끄는 모함마드 데이프 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포격의 배후를 자처하면서 “오늘은 이스라엘의 점령을 끝내는 위대한 날이다. 점령 세력(이스라엘)의 범죄를 끝장내기로 결정했다. 책임을 지지 않는 그들의 광란은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데이프 사령관의 발언으로 볼 때 이스라엘 초강경 우파 정부의 정착촌 확장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강경 대응, 정착촌 주민들의 팔레스타인 주민 공격 등이 하마스의 선제 공격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우리는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선언한다. 첫 20분간 사격을 통해 5천발 이상의 로켓포를 쐈다”며 모든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싸움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지하드도 하마스의 대이스라엘 공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상황을 전쟁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대국민 성명을 통해 “오늘 상황은 군사작전이 아니라 전쟁이다. 이 전쟁에서 싸워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선 나는 이스라엘에 침투한 테러범들을 제거하라고 지시했고, 동시에 대규모 예비군 동원령도 내렸다”며 “적들은 그동안 본 적이 없는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에 대응하는 작전을 ‘철 검’(Iron Swords)으로 명명하고 전투기 등을 동원해 가자지구내 하마스 시설에 대대적인 보복 공습을 가했다. 또 분리장벽 인근에서는 드론을 동원해 하마스 대원 등을 추적하고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무력충돌은 성지 알아크사 사원을 둘러싼 갈등 속에 벌어졌던 2021년 5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11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경찰을 담당하는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대적인 경찰 병력 채용을 예고했다. 허 찔린 이스라엘, 철통경비 무너지고 큰 피해 유대교 안식일 아침인 이날 무방비 상태로 공격받은 이스라엘은 보기 드물게 큰 피해가 발생했다. 하마스가 쏜 로켓이 남부지역 주요 도시를 강타한 데다, 분리장벽을 넘어 침투한 무장대원들이 현지 주민을 살해하거나 납치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스라엘 응급의료 서비스인 ‘마겐 다비드 아돔’(MDA)에 따르면 지금까지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22명에 달한다. 이스라엘 보건부가 집계한 부상자 수는 540여명, 이 가운데 중상자도 7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간인을 인질로 잡고 이스라엘 군인과 대치 중인 무장대원들이 여전히 있어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는 ‘11일 전쟁’ 이후 벌어진 무력 분쟁 가운데 이스라엘이 입은 최대 규모의 피해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하마스는 이스라엘 군인과 민간인 등을 납치해 가자지구로 끌고 왔다며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이 영상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서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 탱크를 부수고 그 위에 올라가 팔레스타인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 국제사회 하마스의 기습공격 규탄…이집트 중재 노력 서방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는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다만,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은 이번 공격을 지지한다고 했고, 이스라엘과 관계 개선을 논의 중인 사우디는 중립 입장을 취했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는 이번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을 위한 중재 노력에 나섰다. 미국 국무부 산하 팔레스타인 담당 사무소는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하마스 테러범들의 공격과 이로 인한 인명 손실을 명백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측에 폭력과 보복 공격을 삼갈 것을 촉구한다. 테러와 폭력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도 마찬가지 입장을 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비통 속에 이스라엘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하마스의 공격을 명백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은 하마스의 이번 공격을 지지했다.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리아 알리 하메네이의 수석 자문역인 라힘 사파비는 테헤란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아동 지지 모임에서 “우리는 하마스의 자랑스러운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지지한다. 우리는 (대이스라엘) 저항 전선이 이번 작전을 지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믿는다. 그가 언급한 저항 전선은 이란의 지원을 받으며 이스라엘에 맞서는 레바논 헤즈볼라,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등을 지칭한다.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이자 최근 이란과 관계를 정상화한 사우디는 외무부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정파들과 이스라엘간에 벌어진 전례 없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즉각적인 폭력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일각에선 이번 사태가 미국의 중재로 진행 중인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관계 정상화 논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집트 외무부는 이날 사메 수크리 외무장관이 팔레스타인-이스라엘간 적대행위를 중단시키기 위해 EU의 보렐 대표 등 국제사회 당국자들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인구학적 위기’…전쟁 중 사라진 우크라 국민, 2만 6000명 넘을 것

    ‘인구학적 위기’…전쟁 중 사라진 우크라 국민, 2만 6000명 넘을 것

    러시아군의 무자비한 공습이 시작된 지난해 2월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을 포함해 행방이 묘연한 실종자 수가 무려 2만 60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5일(현지시간) 레오니드 팀 첸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차관은 우크라이나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침공이 있은 직후 국내에서만 민간인을 포함한 다수의 행방이 묘연하다”면서 전쟁의 비참한 참상을 공개했다.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5분의 1을 무단 점령하고 있는 상태라는 점에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공식적인 사상자와 실종자 수를 집계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레오니드 팀 첸코 차관은 이례적으로 “전쟁이 장기전에 돌입하면서 약 2만 6000명의 민간인을 포함한 무고한 우크라이나 국민이 실종돼 연락 두절 상태”라면서 “민간인은 약 1만 1000명, 군인은 1만 5000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여기에 더해, 해당 수치가 공개된 직후 마리안나 에바 내무부 대변인도 직접 나서 실종자 수는 당초 차관이 공개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짐작했다. 그는 AFP통신 등 외신을 통해 “2만 6000명이라는 실종자 수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최소한의 수치만 집계한 것”이라면서 “현실적으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우크리아나 당국은 지난 6월 대대적인 반격 작전을 진행하며 러시아가 무단 점령했던 국토 일부를 회복했지만 여전히 동북부 최전선 대부분의 국경선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특히 6월 대반격 작전으로 우크라이나 군 병력 7만 7000명이 전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전 중앙정보국 소속 요원이었던 래리 존슨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 대담에 등장해 짐작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전쟁 중 실종된 우크라이나 민간인과 사상자로 인해 징병 자원 고갈은 물론이고 인구 통계학상 위기를 맞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보건부에 소속된 한 익명의 여성 의사는 지난해 10월 이후 전쟁 중 사망한 우크라이나군 사망자 규모가 37만 명을 크게 넘어섰으며, 최대 60만 명 이상의 사상자가 있었을 가능성도 높다고 추정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동북부 최전선 지역의 상점 등 민간인 시설이 5일 오후 1시 15분경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5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8세 소년 1명을 포함, 민간인 최소 51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와 실종자도 각각 6명, 3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공습에 대해 피해지역 올레흐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사망자 모두 마을 주민”이라면서 “이 마을 인구 5분의 1이 단 한 번의 테러 공격으로 스러졌다”고 분노했다. 
  • 시리아 내전 격화되나…육사 졸업식에 자폭 드론 ‘쾅쾅’ 사상자 300명 넘어

    시리아 내전 격화되나…육사 졸업식에 자폭 드론 ‘쾅쾅’ 사상자 300명 넘어

    시리아의 육군사관학교가 5일(현지시간) 자폭 드론의 공격을 받아 최소 112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고 국영 사나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군은 이날 성명에서 장교를 탄생시키는 사관학교 졸업식이 끝난 직후 폭발물을 탐배한 드론 여러 대가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산 알가바시 시리아 보건부 장관은 군인 뿐 아니라 어린이 6명을 포함한 민간인들도 숨졌다며 중환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시리아 내전을 감시해온 영국의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민간인 21명을 포함해 11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번 드론 공격은 12년 넘게 지속된 내전에서 시리아 정부군을 겨냥한 공격 가운데 최다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 중 하나로 거론된다. 아직 이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알카에다와 연계된 반군 최대 파벌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은 과거 정부군에 드론 공격을 감행한 적 있다. 시리아군은 특정 단체를 지목하지 않은 채 “국제 무장세력들의 지원을 받은 반란군의 짓”이라며 “이들 테러단체가 어디에 있더라도 최대의 무력과 단호한 자세로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공격을 받은 홈스는 시리아 정부군이 장악한 지역으로, 최전선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다. 시리아군은 드론 공격을 받은 뒤 이들리브주 등지에 있는 반군 지역 마을에 보복성 포격을 가했다.반군의 응급의료·구호단체인 ‘하얀 헬멧’이 포격 탓에 민간인이 최소 10명 사망했다고 밝히는 등 피해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시리아 내전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이 2015년 러시아의 개입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으나 아직 종식되지는 않았다. 서북부에는 여전히 HTS의 병력과 튀르키예의 지원을 받는 반군 병력의 점령지가 있다. 동북부에는 미국이 지원하는 쿠르드족 민병대 시리아민주군이 포진하고 있다. 미국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명분으로 시리아에 90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시리아 내전은 ‘아랍의 봄’ 여파로 촉발된 2011년 자국 내 민주화 시위를 아사드 정권이 유혈진압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 무력 분쟁은 곧 미국, 러시아, 튀르키예, 이란, 국가가 없는 소수민족 쿠르드족 등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국제전으로 번졌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시리아 국토의 상당 부분이 황폐화한 내전에서 최대 67만1000여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된다. 전쟁 전 인구 2300만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피란민으로 전락했고 이들 중 500만명 이상이 국외로 피신했다. 반군 지역에 있는 시리아 주민 410만명 가운데 대다수는 절대빈곤 속에 외국에서 오는 구호 물품에 의존하고 있다. 아사드 대통령은 화학무기 사용 등 전쟁범죄 혐의를 받고 있으나 아랍권 국가들은 그를 국제회의에 초청하는 등 시리아와 관계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 튀르키예는 테러단체로 자체 규정한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연계됐다며 시리아 내 쿠르드 세력을 공습하고 있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이날 시리아 북부에서 공습을 통해 30개 표적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쿠르드 측은 21차례에 걸친 튀르키예의 타격에 따라 민간인 5명과 보안 인력 5명 등 1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미국과 튀르키예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동맹국이지만 쿠르드족 공격을 두고 양국 사이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시리아 북부 하사케 근처 상공에서 미국 F-16 전투기가 미군 기지에 500m 이내로 접근한 튀르키예 드론을 잠재적 위협으로 간주해 격추했다고 밝혔다.
  • 우크라 장례 행렬에 러 미사일 공격, 6세 소년 등 최소 51명 희생

    우크라 장례 행렬에 러 미사일 공격, 6세 소년 등 최소 51명 희생

    우크라이나 동북부 최전선 지역에서 장례식을 치르던 행렬이 러시아 미사일의 공격을 받아 최소 51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B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레흐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적군이 오후 1시 15분쯤 쿠피안스크 지역의 호로자 마을에 있는 카페와 상점을 공격했다”며 “당시 많은 민간인이 그곳에 있었다”고 밝혔다. BBC는 이날 한 주민의 장례식에 많은 이웃들이 참석해 그렇게 많은 이들이 그곳에 있었다가 희생됐다고 전했다. 시네후보우 주지사는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6세 소년을 포함해 최소 49명이 숨졌다며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계속 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에 있는 쿠피안스크는 지난해 러시아에 약 반년 동안 점령됐다가 우크라이나가 수복한 지역이다. 그 뒤 이곳에서는 러시아군의 크고 작은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구조대원들이 연기가 피어오르는 잔해를 헤치며 구조·수색 작업을 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어떤 군사 목표도 없었으며 오직 민간인들만 있었다고 주장했다. 2020년 통계에 따르면 이 마을 주민은 501명이었으니 이날 희생자는 마을 주민의 10%가 스러졌음을 의미한다고 시네후보우 지사는 덧붙였다. AP 통신은 마을 주민 수가 330명이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마을 주민 6명 중 한 명 꼴로 세상을 떠난 셈이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호로자 마을 공격에 사용됐다고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주장했는데 BBC는 독자적으로 증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3차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 채널에 글을 올려 “러시아의 테러는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특히 유럽 지도자들과 방공망 강화, 군사력 강화, 테러로부터 국가를 보호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이 끊길 경우 러시아가 5년 내 군사력을 재건해 다른 나라를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와 함께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 내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는 기류가 강하게 형성되는 데 대해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는 EU의 지원도 필요하지만 미국의 지원도 필요하다”며 “유럽이 미국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겠느냐. 확실히 유럽은 미국을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럽 지도자들은 서방의 지원 중단을 우려하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024∼2027년 500억 유로(약 71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를 준비 중이라고 밝히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에 대해 “매우 확신한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우리 모두 유럽과 우리 대륙의 지속적인 평화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유럽의 지원을 계속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추가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스페인은 우크라이나의 주요 곡물 수출 통로와 주요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6대의 호크 방공 시스템을 추가 제공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EPC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를 고립시키고 범유럽 차원의 정치적 통합을 가속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EU 27개 회원국과 비회원 20개국 등 47개국이 참여한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도 참석한다. 지난해 10월과 올해 6월에 이어 이번 스페인 회의가 세 번째다.
  • 인재 발굴·인사 혁신·재해보상까지… 공직사회의 ‘길잡이’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인재 발굴·인사 혁신·재해보상까지… 공직사회의 ‘길잡이’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다. 어떤 사람이 어느 자리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인사혁신처는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정부인사정책을 추진하고 공직 인사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2014년 11월 신설된 중앙행정기관이다. 채용, 승진, 복무, 윤리, 연금, 재해보상 등 공무원의 입직부터 퇴직까지의 인사제도를 총괄하며 각 부처의 원활한 인사 운영을 지원하는 일이 모두 인사처의 업무다. 수능 다음으로 가장 큰 국가시험인 9급 공무원시험을 비롯한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을 주관·집행하며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우수 인재를 발굴해 공직 후보자로 관리한다. 대통령의 정무직공무원 인사를 보좌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소속 기관으로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소청심사위원회가 있다.인사혁신처 김승호 처장은 21세에 행시에 합격한 ‘소년급제’의 주인공이다. 지시한 업무의 추진 현황을 꼼꼼하게 확인하며 업무 장악력을 키워 온 리더인 동시에 항상 겸손한 자세로 상대의 장점에 집중하는 ‘따뜻한 카리스마’를 지녔다. 처장으로 재직하면서 요즘 시대에 맞는 대인관계 기법을 다룬 책 ‘나는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인가’를 펴내기도 했다. 정책적으로도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공무원 인재상을 최초로 정립하고 ‘공직문화 혁신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인재 중심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인호 차장은 인사처 출범 이래 유일하게 본부 4개국 국장을 모두 역임한 간부다. 인사와 조직 전문가들이 모인 인사처 안에서도 진정한 ‘인사의 고수’로 통한다. 그의 또 다른 별명은 ‘호학’(好學)이다. 평소 공부를 즐겨서다. 인사혁신국장 시절 적극행정 공무원을 인사상 우대할 수 있는 근거를 국가공무원법에 명시하는 등 적극행정 제도의 기반을 강화했다. 선근형 대변인은 언론사 기자와 대기업 홍보 부서장, 공직 대변인 등 다양한 홍보 경험 보유자다. 여론의 흐름을 파악하고 언론에 대처하는 능력을 갖췄다. 특히 대인관계에 적극적인 성격으로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광고 및 정보기술(IT) 기업에서 근무하며 온라인 홍보 역량을 갖춘 덕에 ‘아이디어 뱅크’로 통한다. 인사처에서 대변인으로 5년간 근무하며 정부업무평가 정책소통 부문에서 인사처가 4차례 ‘우수’ 등급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24세라는 젊은 나이에 입직한 안보홍 인재정보기획관은 전략적 사고력과 기획 추진력을 겸비한 ‘유능한 관리자’다. 직원들 사이에서 공감 능력과 친화력이 좋다는 칭찬을 자주 듣는다.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끌어올려 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세심한 리더의 면모도 갖췄다. 성과급여과장으로 재직할 때 경찰과 군인, 재난 대응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현장을 뛰어다녔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박용수 기획조정관은 공무원 보수·연금·인재 개발 등 인사관리 전반을 책임져 왔다. 공무원노사협력관과 인재개발과장을 역임하면서 공인노무사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성을 키웠다. 직원들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직접 발로 뛰며 도와준다는 칭찬을 받는다. 직원들과 원활히 소통하고 싶어 심리상담사 1급 자격까지 취득한 박 조정관은 각종 평가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상사’로 꼽혔다. 윤병일 공무원노사협력관은 총무처에서 공직을 시작해 중앙인사위, 인사처로 이어지는 경로를 밟은 ‘정통 인사맨’이다. 9급 공채로 입직해 50세에 고위공무원단에 진입한 입지전적 인물이기도 하다. 지금은 35만명이 넘는 방대한 규모를 이룬 공무원노조 업무를 맡고 있다. 틀에 갇힌 의전을 지양하고 직원들과 평소에도 잘 어울려 ‘맏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과거 제주 4·3사건 희생자 및 유족의 명예 회복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제주도민증도 받았다. 김정민 재해보상정책관은 공무원 재해보상 기능을 전담하는 재해보상정책관에 민간인 출신으로 최초 임용된 인물이다. 인사혁신처가 직접 발굴하는 정부 민간인재 영입을 통해 발굴된 전문가로 불린다. 근로복지공단에서 업무상 질병 여부를 심의하는 위원회 위원으로 10년간 활동했으며 관련 학회 제도개선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의사 출신 직업환경, 보건관리 전문가로 통한다. 김성연 인재채용국장은 직원들을 항상 존중하는 동시에 업무상 어려움에 한해선 날카로운 지적과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는 리더다. 그래서 ‘부드러운 촌철살인의 대가’라고 불린다. 관계에선 친화력, 업무에선 추진력, 새로운 과제 앞에선 분석력을 뽐내는 ‘기획통’이기도 하다. 인재정보기획관으로 부임하면서 대내외 환경 변화를 반영해 전략적 인재 발굴 및 국정운영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 중장기 계획 수립을 추진했다. 김성훈 인사혁신국장은 재치 있게 의전·행사를 주도해 ‘인맥 관리의 귀재’로 불린다. 인사 분야 주요 직위를 거치면서 익힌 다양한 직무 지식과 정무 감각을 바탕으로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역동적 리더로도 정평이 나 있다. 1·2차 인사 자율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각종 인사 규제를 완화하고 각 부처의 인사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도록 인사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천지윤 인사관리국장은 인사처 예산과 공무원연금 업무를 오랫동안 수행해 온 ‘재정업무 전문가’다. 인사처 국제협력담당관과 국제기구(UNDP) 고용휴직 등 다양한 국제업무 경험도 갖췄다. 국가인재원 연구개발센터장으로 재임하면서 원격·비대면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해 ‘On세상’과 같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UNDP에 재직할 땐 비정규직 보수 체계를 신설하고 글로벌 양성평등 인증기관 수여를 위한 과제를 수행했다. 이은영 윤리복무국장은 인사처 출범 이후 대변인과 복무과장, 균형인사과장 등 기관 내 핵심 보직을 거쳤다. 공직사회 근무혁신을 추진하고 균형인사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평소 정책 추진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부하 직원들이 자신의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줘 “수평적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듣는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인사처 소속기관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실무직 공무원부터 고위공무원까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다.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인사처를 물심양면 돕고 있는 중요 기관이다. 황인수 기획부장은 명쾌하고 시원시원하며 사교적인 성격 덕에 ‘맏형’으로 통한다. 연도별 공무원교육 운영계획을 기획하고 민간인 출신 신임 인재원장의 공직 업무 정착을 보좌해 왔다.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조직관리자로 정평이 나 있다. 인사처 심사임용과장으로 재직할 때 국가공무원 6000명을 신속히 차출해 코로나19로 인한 부족한 현장 인력을 돕기도 했다. 손무조 리더십개발부장은 명확한 소신과 뛰어난 추진력을 갖춰 상사들의 신망이 높고 후배 직원들이 따르는 리더다. 풍부한 아이디어로 변화를 꺼리는 상대를 설득하고 타 기관과의 업무 조율에도 뛰어난 협상가로 소문이 났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과묵하고 무서운 첫인상과 달리 고충 상담과 멘토링을 잘해 주는 든든한 공직 선배로 불린다. 전성식 글로벌교육부장은 외교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을 거친 ‘외교·행정 만능 전문가’다. 온화한 성품과 센스 있는 배려심으로 젊은 직원들까지 포용한다는 칭찬이 들린다. 주한공관 교육협력 담당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주재 대사관 교육·문화 담당자를 초청해 국가인재원의 사업을 소개하는 등 외연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영렬 연구개발센터장은 공무원 채용, 인재 개발 등 인사처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한 ‘채용 전문가’로 통한다. 한결같은 겸손함과 예의 바른 태도로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세심히 잘 챙기는 리더로 불리기도 한다. 사무관 시절 같은 과에 5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공채 임용자격 기준과 채용 방식 등 채용제도 전반에 대한 개편 작업의 실무를 총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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