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간업체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유제품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반기문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컨설팅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마이스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48
  • 신한국 이상득 정책팀 첫 작업(정가초점)

    ◎초선 공개토론으로 “민의 수렴”/발로 뛴 현장체험담 민생정치로 연결/소그룹활동 통해 1백대공약도 분석 실물경제통으로 알려진 신한국당의 이상득 신임정책위의장은 업무 스타일이 꼼꼼하다. 경제담당 정책조정위원장 당시에도 실무자들이 마련한 사안을 그냥 결재하는 법이 없었다.사전에 반드시 해당 민간업체 관련자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이를 반영토록 했다. 손학규 이강두 정영훈 제1·2·3정책조정위원장도 각각 정치학계와 경제기획원,교통부 등에서 잔뼈가 굵어 현장감있는 전문가들로 자타가 공인한다. 때문에 『이번 인사에서 특히 정책팀이 최강』이라고 자부할 정도로 당 지도부의 정책팀에 대한 기대는 크다.이는 정책정당으로서의 면모와도 직결된다. 안팎으로 시선을 모은 새 정책팀이 첫 작업으로 꼽은 것은 민의 수렴이다.오는 17일 30여명의 초선 당선자를 대상으로 3시간여동안 공개 정책토론회를 갖기로 했다. 「국민의 소리 무엇인가,4·11당선자를 통해서 듣는다」를 주제로 정했다.총선을 치르면서 당선자들이 보고 듣고 느낀 민생현장의 문제점을 토론하기 위한 자리이다.수렴된 정책과제들은 당에 공개건의된다. 토론회는 개원이전까지 30여명씩 두차례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유례없는 초선당선자들의 토론회에서 정책팀은 지역구 당선자들의 발로 뛴 체험담을 기대하고 있다.물론 취지는 민생정치와 생활개혁에 있다. 이를 위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분야별 「특위」나 「소위」를 구성,당 소속 의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활동을 권장할 방침이다.이를테면 「ASEM준비특위」,「정보화추진특위」,「신노사관계특위」,「중소기업특위」 등 다양한 소그룹 활동을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정책위 소속 전문위원들에게 총선 당시 내걸었던 1백대공약을 분석,우선순위를 정하도록 했다. 이를 토대로 긴급한 사안부터 당정협의와 의원입법을 서두를 예정이다.물론 이 과정에서도 특위나 소위 등이 적극 가동된다. 별도로 다음주부터 당 외부 각계 각층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분야별 정책 현안에 대한 실사 작업을 벌인다.정책 아이디어가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취지다.〈박찬구 기자〉
  • 연해주 농업(시베이아 대탐방:72)

    ◎외국과 「합작농장」 설립… 적자영농 탈피/한국 「고압」 95년 진출… 30만달러 투자/1처만㏊ 경작,콩 등 800만t 수확/현대서 17층 비즈니스센터 신축… 내년 가을 완공 연해주의 우수리스크 서쪽 미하일로프스키군내에 위치한 이메니 순얏센 농장.6천6백㏊나 되는 광활한 들판.끝이 안보인다.콩(대두)등 농작물 파종 준비작업이 한창이다.한국과 러시아간 농업합작이 작년부터 처음으로 이뤄진 3개 러시아 농장중 하나다. 고합은 작년에 이곳 농장중 1천㏊를 대상으로 합작사업을 시작했다.30만달러를 투입,농기계 구입 및 영농비 등에 썼다. 작년에는 여름에 날씨가 나빠 작황이 좋지않았다.㏊당 8백㎏씩 총8백t 수확에 그쳤다.당초목표 1천3백t에는 크게 못미쳤다.베네랄 종자를 심은 곳은 ㏊당 9백㎏,프리모르스카야종자를 심은 곳은 6백㎏씩 수확을 거둔 셈이다.그래도 합작하지 않은 지역의 수확량이 ㏊당 4백㎏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대단한 수확이다.과거 자금부족으로 엄두도 못냈던 농약과 비료를 합작을 계기로 처음 사용했기 때문이다.날씨만 좋았으면 ㏊당 1.5t까지 가능했을 것이라는 얘기다.5월20일 파종해 10월말부터 11월초까지 추수작업이 끝났다. ○합작 희망농장 계속 늘어 어쨌든 합작덕택에 수확량이 늘어나 콤바인(2억루블) 두대와 트랙터(8천5백만루블)도 사들였고,28만루블(약4만8천원)이던 직원 3백명의 월급을 올해부터 50%씩 인상할 수 있게 됐다.자연히 인근 다른 농장에서도 합작하자고 줄을 섰다. 우수리스크농대를 나와 다른 농장에 있다가 농장직원들의 선거에 의해 작년 3월 이곳 농장장으로 부임,합작을 성사시킨 미하일 파블류크(32)는 『러시아와의 농업합작은 장기적으로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한다. 현재 러시아농장들은 물론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페레스트로이카 이전에는 국가가 트랙터 콤바인 등을 싸게 대주고 비료도 무상으로 줬으나 이제는 기계값은 한껏 오른 반면 곡물수매가는 너무 낮은 실정이다.정부로부터 빌려온 기름값으로 콩 2백50t을 갚아야 하기 때문에 수확량중 15%는 껍데기로 갈아내고 30%는 국가에 반납하고 나면 남는 양은 많지 않다.양이 적어 작년에는 전량 내수판매했다.올해부터는 한국으로 들여온다. 구소련시절만 해도 콩이 ㎏당 45코페이카로 l당 7코페이카였던 기름값의 6.5배였으나 지금은 콩이 ㎏당 1천2백60루블로 l당 1천5백루블인 기름보다 오히려 싸졌다.그래서 예전에는 ㏊당 콩 수확량이 3백㎏만 되도 이익이었지만 지금은 최소한 6백㎏은 돼야 한다. 농장을 개인에게 불하해준다고 해도 희망자는 단 1명,1백20㏊를 원할 뿐이었다.자본없는 농사가 이익이 없고 힘들기 때문이란다. 이 농장에서 15년간 일해온 예브도키야 푸르사(54·여)부농장장은 『이 상태대로라면 미하일로프스키구역내 9개 농장중 1∼2년내에 절반도 안남을 것이고 러시아농장 전체의 70%가 올해나 내년중에 문을 닫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한숨을 내쉰다. 고합은 지난해 연해주지역의 농업합작을 전담할 회사를 설립했다.합작회사 이름은 연해주를 뜻하는 프리모리예와 코리아의 앞자를 따서 프림코로 정했다.순얏센농장 6천6백㏊와 부근 크레모프스키농장 4천6백㏊중 각각 1천㏊씩이 시범합작대상이었다.아무르주의 6천6백㏊는 별도다.연해주 60만달러를 포함,총 1백90만달러를 투자했다.당초목표는 연해주서만 2천5백t 수확 목표였으나 아무르까지 합쳐 콩 1천5백t씩,총 3천t을 수확했다. ○밀·보리·축산에도 손 대 올해는 합작대상면적을 연해주 1만1천3백72㏊로 늘렸고 아무르주는 그대로다.투자액도 올해는 연해주에 1백74만달러를 증액,총투자액이 3백64만달러에 달한다.작년에는 콩만 심었지만 올해는 콩 뿐 아니라 밀 보리 옥수수 등과 축산까지 합작대상이다. 농업합작 대상면적을 점차 늘려 99년에는 연해주 9개농장 4만3천㏊ 전체와 아무르주 5만㏊ 등 총 9만3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99년까지 총 2천5백만달러를 투자한다. 프림코 부사장을 겸하고 있는 고합 블라디보스토크 지사 유영대 차장은 『가능성은 무한하다』면서 『일본의 경우 민간업체의 해외농업에 대해 동일가격 우선구매나 세제 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데 비하면 우리나라는 식량안보차원에서 제도적 뒷받침이 아쉽다』고 말한다.물론 농업합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통일이후에 대비하는 원대한꿈도 담겨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시청 뒤편.블라디보스토크 비즈니스센터 건설작업이 한창이다.현대가 91년부터 추진했으나 연방세 면제 여부 문제때문에 지연되던 끝에 연해주지사가 연해주에 꼭 필요한 시설이고 연방세 감면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에게 보내 우여곡절끝에 작년 10월에야 착공됐다.현재 바닥에 파일을 박는 공사를 끝내고 기초공사단계다.내년가을이면 완공예정이다.물론 정정불안없이 순조로울 경우에 그렇다는 얘기다.완공되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가장 번듯한 초현대식 건물로 기록되면서 새로운 명소로 등장한다.미국 일본을 비롯해 어느 나라도 시도하지 못한 대형사업이다.무모하지 않느냐는 시각마저 있다.그러나 위험에는 그만큼 기회도 따른다는 정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이 작용했다. ○자재는 1백% 한국산 3천1백24평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7층으로 직원숙소를 포함해 연건평 6천9백99평이다.1층에는 백화점 수영장 커피숍 양식당,지하1층에는 뷔페식당 한식당 이·미용실 남녀사우나헬스클럽 등이 들어선다.2층에는 연회장과 은행,3층에는 사무실,4층에는 오피스텔,5∼11층에는 객실과 클럽이 들어선다.사무실타입 29실을 포함,객실이 2백57개다. 현대는 자재를 1백% 한국에서 들여온다.울산에서 배편으로 30시간 걸린다.총투자는 5천1백70만달러.주세와 시세는 면제받는다.그러나 연방세 1천3백만달러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사회간접자본시설 건설비용으로 2백24만달러를 이미 전달했다.토지는 블라디보스토크시가 제공,시와 현대측이 3대7의 비율로 50년간 운영관리한다.운영은 금강개발이 맡는다.한국·일본의 총영사관과 대한항공 등이 이미 입주를 신청해온 상태여서 사업전망은 밝다.8∼11년이면 투자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건설 블라디보스토크 비즈니스센터 건설사무소의 김진호 부장은 『급속히 발전하는 세계최대항구인 블라디보스토크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말한다. 발해문화의 무대였던 연해주에서 한국인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 이총리/“체감물가 발표… 불신 줄이자”(국무회의:23일)

    ◎강 농림수산­축하 난화분 규제 말았으면 23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이수성국무총리는 한미정상이 공동제의한 「4자회담」에 대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획기적인 대북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회담 성사를 위한 치밀한 대책을 내각에 요구했다. 이총리는 이어 지수물가와 체감물가의 차이를 지적하며 『주요 농산물과 생필품 등 국민들이 일상생활속에서 직접 느끼고 있는 생활물가를 국민들에게 발표하여 정부의 정직성을 인식시키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지난 18일 북한이 「4자회담」에 대해 『검토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만큼 통일원과 외무부 등 관계부처는 이번 제의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분위기를 확산시켜 북한이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총리는 이어 국방부 등 안보관련부처에 대해 『정전협정을 무력화시키려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단호히 응징할 수 있도록 안보역량을 강화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물가문제에 대해 이총리는 먼저 『올해 1·4분기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말에 비해 2.2% 오르는데 그쳐 9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여 다행』이라면서 제정경제원 등 물가당국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총리는 『그러나 국민들은 물가지수와 피부로 느끼는 체감물가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 정부시책발표에 대한 불신요인이 되기도 한다』면서 생활물가를 잡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총리는 최근 10개 국가주요기관 컴퓨터에 「해커」가 침입한 사실을 언급하며 『국가기관 전산망의 보안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국민들에게 비쳐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정보통신부는 보안기술을 개발하고 상시 감시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국가전산망의 보안관리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공보처에도 『국민들에게 정보통신에 대한 올바른 윤리의식 등에 관해 홍보하라』고 주문했다. ○…조해녕 총무처장관은 청첩 또는 부고를 본인과 배우자,그 직계 존비속으로 한정하고 승진·영전 등에 축하 난화분을 보내는 것을 자제토록 하는 내용의 「공직사회의 합리적 경조사관행 권장방안」을 보고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만약 없는 사람이 큰일을 당했을 때는 어떨까 모르겠다』면서 『어디까지나 권장사항이지 규제사항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운태 농림수산부장관은 『2천여농가가 연간 5천억원을 형성하는 우리 화훼산업에서 경조화환이 60%의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다른 이견은 없지만 축하 난화분은 소모품이 아니라 나누어 가질 수도 있는 만큼 규제하지 말았으면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조총무처장관은 이날 민간업체에 위탁해 만든 무궁화문양의 넥타이 8종을 국무위원들에게 나누어주고 각 부처를 찾는 외부귀빈 등에 대한 선물로의 활용 가능성을 타진했다. ▷의결안건◁ ▲관세법 시행령(개정안) ▲관세가법 시행령(제정안) ▲교육세법 시행령(개) ▲군인사법 시행령(개) ▲군무원인사법 시행령(개)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개) ▲사무관리규정(개정령) ▲문학·예술적 저작물 보호를 위한 베른협약 가입안〈서동철 기자〉
  • 정보화시대 지자체조직 대폭 개편을/김동기(공직자의 소리)

    자치단체들의 대대적인 행정조직 개편작업이 한창이다.행정조직도 수요에 따라 생성 또는 소멸되는 유기적인 생명력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의 행정기구는 대부분 1차 산업 위주로 지역살림을 꾸리던 60∼70년대에 골격이 이뤄졌다.따라서 획일적인 국가시책의 강력한 추진과 사회안정을 이루는데 초점이 맞춰졌고 필요 이상으로 비대해진 것 또한 사실이다. 지역의 특성을 충분히 수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정보화 사회로 특징지어지는 새로운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방행정이 맞고 있는 행정환경의 변화는 매우 빠르다.국내적으로는 고도의 도시화·산업화가 이뤄져 지난 해의 도시화율이 84.2%에 이른 반면 1차 산업의 비중은 부가가치 기준으로 7%에 불과하다.65세 이상인 노인 인구의 비중이 94년 5.5%에서 20 21년에는 13.1%로 급증할 전망이다.선진 서구사회처럼 고령화 시대가 다가오는 중이다. 국제적으로는 세계화가 가속화되고 있다.외교나 해외시장 개척에서는 중앙정부 뿐 아니라 자치단체,나아가 민간인들의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문민정부는 출범 이후 행정개혁 위원회의의 건의를 받아들여 2개 중앙부처를 포함해 4실·26국·115과를 폐지하고 1천2명의 공무원을 감축하는 대대적인 기구개편을 단행했다. 민간업체들은 전사적 품질관리법(TOM),리엔지니어링(BPR),벤치마킹과 같은 새로운 조직관리 기법을 도입하는 등 획기적인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도 취임과 함께 고어 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업무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행정개혁을 추진하고 있다.이는 2백54개의 과제를 선정해 5년동안 1천80억달러를 절감하는 야심적인 계획이다. 지방시대의 틀이 마련되면서 자치단체들도 약속이나 한 듯 행정개혁에 나서고 있다.모처럼 추진되는 행정기구나 조직의 개편이 몇몇 국을 폐지하는데 그쳐서는 안 된다. 행정조직의 골격을 새로 짠다는 자세로 변화의 시대를 효율적으로 이끌고 능률을 극대화해야 하며 예산 편성 역시 「제로 베이스」 또는 「로 베이스」 차원에서 검토해야 한다. 환경과 복지 등 새로운 행정기능은 과감히 보강하고 총무와 농업분야 등 쇠퇴하는 기능은 축소함으로써 행정의 고객인 주민의 편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행정조직 내지 기구 개편은 변화를 뒤따르기보다는 오히려 변화를 선도하고 주도하는 기능도 떠맡아야 한다. 또 지방재정을 확충하는 수단의 하나인 감축관리 기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세외수입을 늘리는 적극적인 자주 재원의 확충도 중요하지만 불필요한 인건비를 절약하여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구체화된다면 효과는 배가될 것이다. 공무원 5명을 줄이면 인건비와 그들이 일하는데 쓰는 경상비 등을 합해 연간 1억원 이상이 절감된다.지금의 지방행정 개혁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되고 알찬 결실을 맺어야 할 것이다.
  • 수입 멸치 “국산” 둔갑/2억여원어치 판매 40대 영장

    【부산=이기철기자】 부산 본부세관은 20일 수출용 원자재로 수입한 태국산 마른멸치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수산물 수입업체 효수물산 대표 임행봉(44·경남 마산시 회원구 회원동)씨에 대해 관세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씨는 지난 해 2월부터 민간업체가 내수용으로 수입할 수 없는 태국산 마른멸치 1백42t(시가 2억7천만원상당)을 20차례에 걸쳐 수출용 원자재로 속여 수입한 뒤 국산으로 포장지를 바꿔 광주와 대구,부산 등지에 판매한 혐의이다. 세관은 최근 품귀로 국산멸치 가격이 예년에 비해 두배 이상 올라 위장 수입이 성행하는 것으로 보고 통관 심사를 강화키로 했다.
  • 민간 기술축적 인정…자율성 제고/방산업체 독자 무기개발허용 안팎

    ◎전자장비 등 선진국과 경쟁 토대 마련/효율성 고려해 핵심기술은 국과연서 국방부가 무기획득관리규정을 개정,내년부터 방위산업체의 독자적인 무기개발을 허용키로 한 것은 방산업체에 연구개발의 자율성을 주는 진일보한 조치로 평가된다. 이 조치에 따라 방산업체는 무기개발에 대한 투자계획을 세워 독자적으로 연구개발을 거친 뒤 무기체계로 인정되면 이를 정부에 팔 수 있게 된다.국가가 개발한 설계도를 받아 무기만 생산해내는 「하청」단계에서 한걸음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방산물자는 군화에서부터 항공기에 이르기까지 수천가지에 이른다.이처럼 다양한 방산물자의 연구개발은 정부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수요가 제한적인 방위산업에 선뜻 나설 업체가 없는데다,고도의 보안성이 요구되는 무기의 경우 연구개발을 민간업체에 통째로 맡기기 어렵다는 사정 때문이다.따라서 연구개발은 국방과학연구소(국과연)에서,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생산은 방산업체에서 맡고 있다. 방위산업이 본격적으로 육성되기 시작한 70년대 중반 이후 20여년동안방산업체들은 제한된 수요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추고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쌓아왔다.이번 무기개발 허용조치는 방산업체의 기술축적을 인정한 결과다.물론 여기에는 정부가 모든 무기체계를 개발하는데 따른 비효율성도 고려됐다. 국방부는 방산업체의 무기개발은 허용하되 개발계획에 대한 허가는 받도록 할 방침이다.민간업체의 개발을 어느 선까지 허용할지는 밝히지 않고 있으나 항공기나 미사일 등 고도의 기술력과 투자비가 필요한 핵심기술·부품의 연구개발은 종전대로 국과연(국과연)에서,레이더 같은 전자장비·박격포 등 그밖의 무기체계는 민간에 맡기는 방식으로 이원화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역할분담으로 연구개발의 짐을 덜게 된 국과연은 핵심기술의 연구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민간부문은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주변국의 안보환경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이스라엘은 첨단무기 개발능력의 확보를 방위산업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국방비의 9%에 달하는 연구개발 투자(국가)와 방산업체(민간)간 연구개발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정책이 성공하려면 개발한 무기의 적정수요가 보장돼야 한다.민·군의 이원적인 무기개발정책을 통해 방산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다각적인 국익을 얻고 있는 이스라엘의 사례는 민간의 무기개발허용을 시도하는 우리나라에 적잖은 시사점을 준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 여형구 건교부 신공항건설기획단 개발과장(폴리시 메이커)

    ◎“10조원 투자 신공항 대역사에 최선”/예산증액·고속도 건설협상 타결로 홀가분 영종도 신공항 건설공사는 단군이래 최대규모 공사로 불리는 국가적 대역사이다.오는 20 20년까지 4단계로 나눠 추진될 이 공사는 투자비가 10조원이 훨씬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건설교통부 신국제공항건설기획단의 여형구 개발과장(36)은 이 대역사를 책임지고 완수해야 하는 실무주역이다.그는 이 일을 맡은 데 대해 『한마디로 중압감을 느낀다』고 했다.『일본이 오사카 앞바다를 메워 간사이 공항을 건설할 때 세계의 시선이 일본에 모아졌습니다.이제 그 시선이 인천 앞바다를 향하고 있습니다』 영종도 국제공항은 일본이 자랑하는 간사이 공항의 2배 규모이다.국제적인 관심은 과연 한국이 국내 기술과 경험만으로 이런 대규모 공사를 제대로 치러낼 수 있을지에 모아지고 있다.여과장이 중압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이 일을 맡고부터 하루 하루가 긴장의 연속이라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5월부터 밤낮없이 신공항건설계획에만 매달려 온 그에게 어깨를 한결 가볍게 해주는 일이 최근 잇따라 생겼다.지난달 30일 국무총리가 중심이 된 신공항건설 추진위원회에서 3년간 끌어 온 기본계획 변경안이 확정됐기 때문이다.국내 최초로 민간자본으로 건설되는 수도권 신공항고속도로도 우여곡절 끝에 민간업체와 합의,오는 7일 기공식을 갖는다. 『99년까지의 1단계 건설비가 93년 8월에 잠정 결정한 규모보다 1조4천억원이 늘어 5조4천억원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활주로 증설 등 사업량이 증가하고 가격 현실화로 사업비가 대폭 늘었습니다.동북아의 진정한 중심 국제공항이 되기 위해서는 예산증액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 변경안을 확정하기 위해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었다.그러나 공항연계 고속도로 건설문제로 민간업체와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하는 협상과정은 더욱 피를 말렸다.『민자유치법 시행 이후 정부와 민간업체가 대등한 입장에서 벌인 첫 협상이라는 점에서 참고할만한 선례가 없어 난감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사업비·할인료·운영비 등 난제가 산적했지만 최근 타결을 지어 얼마나 홀가분한 지 모릅니다』 그러나 성취감도 잠시다.이제는 신공항을 짓고 있는 홍콩(첵렉콕공항),중국(상해),말레이시아(세팡),태국(농노하우) 등 이웃 나라의 새 공항들을 앞질러야 하는 부담이 다가서고 있다.대학(한양대)에서 토목을 전공하고 80년 기술고시(16회)에 합격,항공분야에서만 14년간 근무한 그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우리 문화상품 특별전 21일부터

    ◎백제금동용봉향로 복각품 등 1,500점 전시 우리 문화를 소재로 고부가가치의 문화상품 개발을 위한 「95 우리 문화상품 특별전」이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 3층 대서양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부가 주최하고 문화상품 개발협의회와 서울 패션아티스트 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상품에 우리문화를 그리고 세계로」라는 주제아래 전통에서 첨단 분야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문체부와 민간업체,각 시·도에서 새로 개발한 문화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게 된다. 첨단 문화상품과 패션,캐릭터,팬시,판화,민화상품을 비롯한 도자기,칠기,각종 공예상품등 14개분야 1천5백여점이 등장하는데 첨단코너에서는 고구려 광개토대왕이 영토를 확장하는 내용을 소재로 한 광개토대왕 컴퓨터게임을 비롯해 컴퓨터게임 삼국기,광복50년,한국사 CD­롬등이 전시되며 패션코너에서는 고구려 고분벽화나 민화,전통문양을 소재로 개발한 상품과 개량한복,유명화가의 회화를 응용한 스카프,넥타이등이 소개된다.판화·회화코너에서는 국내 유명 판화가의 작품을 응용한 부채,시계,스카프와 민화를 응용한 서류함,도장함,벽걸이등 생활용품이 전시된다.이밖에 우리 고유의 캐릭터인 「떠버기」와 「개골구리」등을 소재로한 어린이용 문화상품과 인물한국사등 만화학습도서,고구려 고분벽화등 전통문양을 현대화한 도자기,칠기,액세서리등 관광문화상품도 보인다.이와함께 각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담은 15개 시·도 특화상품을 비롯해 백제금동용봉봉래산향로 복각상품과 외국문화상품 1백점도 전시된다. 문체부는 문화상품을 일반에게 널리 알린다는 방침에 따라 전시를 무료관람으로 하고 전시와 판매의 이중효과를 위해 현장판매도 한다.
  • 12인치 실리콘웨이퍼/미,개발연구단체 설립

    【오스틴 AP 연합】 지난 88년이후 신세대 컴퓨터칩 생산기술을 개발해온 미 정부와 민간업체 컨소시엄인 세마테크는 더 큰 크기의 실리콘 웨이퍼로 칩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새로 연구단체를 설립한다. 「3백㎜이니셔티브」라는 이름의 이 연구단체에는 세마테크소속 5개 미국 반도체,제조업체 이외에도 한국,일본,대만,유럽기업 5∼7개가 참여하며 세마테크와는 달리 미 정부자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이 단체의 연구목표는 실리콘 웨이퍼에 극소형 트랜지스터를 장치하는 컴퓨터칩 제조과정에서 종전까지 6인치(15㎝),8인치(20㎝)웨이퍼를 사용해왔으나 웨이퍼 1개에 더 많은 칩을 장치할 수 있도록 웨이퍼 크기를 앞으로 30㎝까지 더 늘리는 것이다. 세마테크는 이 단체에 참여하는 외국기업들은 미국내에 상당한 규모의 컴퓨터칩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생산시설 건설 의사를 발표해야 한다고 말해왔다.
  • 주문형 비디오 시범서비스/한국통신,12월부터 6대도시 대상

    한국통신은 오는 12월부터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인천등 전국 6대 도시 1천5백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주문형비디오(VOD)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한국통신이 이날 마련한 「주문형비디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시범서비스에는 교육·교양·노래방·영화·홈쇼핑·여행정보·게임·의학정보·스포츠·전자신문등 10여개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한국통신은 이번 시범서비스가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97년 7월부터 전국 6대도시의 가입자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상용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이와함께 99년부터는 광가입자망을 이용한 대규모 전국서비스를 실시,총 10만명에 이르는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이달안으로 서울과 부산·대구·대전·광주·인천등을 연결하는 전용통신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주문형비디오는 주요 도시간을 전용통신망으로 연결,TV를 통해 영화·홈쇼핑정보·스포츠·전자신문등 민간업체들이 개발한 각종 정보를 공급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의 핵심서비스이다. 이 서비스가 보편화되면동화상을 통해 가정에서 전자신문을 볼 수 있게 되며 호텔 및 교통편 예약도 가능해진다.또 화면에 나오는 메뉴에 따라 자기 고유번호를 입력할 경우 가정에서 필요한 상품을 홈쇼핑서비스로 주문한뒤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 한국통신,9일부터 「700」 전화서비스 시작

    ◎“입장권·고속버스표 전화주문 받습니다”/연극·영화·공연·스포츠경기 등 망라 오는 9일부터 「700」전화서비스를 통해 고속버스·연극·영화·공연·스포츠경기등의 티켓예약을 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지금까지 음성정보만을 제공해오던 「700」전화망을 최근 신용카드사및 금융기관과 연계,각종 티켓예약및 상품주문판매서비스를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한다. 새로운 「700」서비스는 민간업체가 한국통신의 교환선을 빌려 운용하게 된다. 이 서비스의 이용요령은 「700­XXXX」번으로 전화를 건 뒤 지시하는대로 번호를 눌러주면 된다. 예를 들어 『프로야구표 예약서비스는 1번,영화표예약은 2번을 눌러주세요』하는 식이며 대금지불방식에 관해서도 『국민카드는 1번,비자카드는 2번…』등의 안내가 나온다. 예약을 취소할 경우에도 같은 과정을 거치면 된다.
  • 「통일동산」에 20만평 실버타운/토개공,파주 일원서 내년 착공

    ◎대규모 문화마을도 조성 경기도 파주군 탄현면과 규화면일원에 조성중인 통일동산에 대규모 실버타운과 서울 인사동과 같은 문화의 마을이 들어선다. 한국토지개발공사는 4일 통일동산내에 20만3천평규모로 실버타운인 망향의 마을과 6만5천평의 문화의 마을인 서화촌 등을 조성키로 하는 등 사업계획을 조정,경기도의 실시계획 변경승인을 받는대로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추진 한다고 발표했다. 조정된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망향의 촌에는 양로원등 노인복지시설부지 3만7천평과 노부모 부양가구와 실향민에게 분양될 3세대주택지 5만4천평,의료시설부지 1천평,근린생활시설부지 3천평,공공문화시설부지 2천평이 각각 조성된다.3세대주택지에는 대지 70∼1백50평의 단독주택 5백30가구를 짓는다. 서화촌은 고서 및 중고서적·그림 등 에술품의 교환판매와 관련분야 전문가가 모여 사는 마을로 꾸민다.서점·갤러리·호텔·휴게소가 곳곳에 있고 문학·연극·음악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연중 내내 열리는 특화된 영국 웨일스의 헤이온 웨이나 벨기에의 레뒤마을처럼 꾸밀 방침이다. 대신 통일관련 시설은 당초에 계획한 6만1천평에서 2만2천평으로 휴식시설도 19만9천평에서 16만2천평으로 줄였다.12만8천평의 청소년야영장과 1만4천평의 청소년과학문화시설,9만평의 체육시설을 조성키로 한 계획도 취소했다. 토개공은 이들 사업에 민자를 유치하기로 하고 지난 11월부터 8개월간의 4차례에 걸쳐 1백여개에 이르는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수요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희망업체가 많아 조성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 공발기금 융자 25% 늘려/통산부/내년에 3천2백75억 지원

    정부는 내년에 민간업체가 추진하는 각종 기술과 신제품의 개발사업에 공업발전기금에서 3천2백75억원을 융자지원할 계획이다.올해의 지원액에 비해 25.2%가 늘었다. 통상산업부는 20일 기술개발,생산성 향상 및 고부가가치화 사업에 지원되는 공업발전기금의 내년도 운용계획을 이같이 확정,발표했다. 분야별로는 자본재산업의 육성을 위해 정부가 고시한 전략품목의 개발에 지원되는 시제품개발자금이 올해 1천2백억원에서 내년에는 2천억원으로 늘어나고,정밀전자·신소재·항공 등 첨단산업 분야의 기술개발에 올해와 같은 규모인 5백45억원이 지원된다. 통산부는 올해 공업발전기금의 운용계획도 일부 수정,시제품개발사업자금 1백억원과,패션의류·신발 등의 자기상표개발 사업자금 4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 아파트형 공장 건설 확대/내년부터/건축비 50% 정부지원

    ◎영세중기 부지난 덜게/임대형은 땅 매입비도 50% 지원 내년부터 아파트형 공장건설이 대폭 확대된다.이에 따라 신규 공장설립 또는 기존 공장의 이전을 희망하지만 부지구입 및 건축비 등의 자금부담으로 엄두를 내지 못하는 서울 등 대도시지역의 영세중소기업들이 아파트형공장에 입주하기가 쉬워질 전망이다.현재 공장설립요건 등의 미비로 오는 97년까지 공장을 이전해야 하는 이전조건부 등록공장이 서울에만 3천2백개에 이른다. 통상산업부는 18일 아파트형공장 건설을 촉진시켜 중소기업의 입지난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자금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아파트형공장 자금지원제도 개선방안」을 마련,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아파트형공장을 건설,중소기업에 분양하는 민간사업자에게도 중앙과 지방 정부로부터 각 25%씩,총 건축비의 50%가 지원된다.지원된 자금에 대한 채무상환은 완공후 입주업체에 자동승계된다.현재는 민간업자는 전액 자체자금으로 아파트형공장을 지어야 한다. 국가공단 등 공공기관이 임대아파트형공장을지을때 현재는 건축비만 소요비용의 50%를 정부가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부지매입비도 50%까지 지원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현재 아파트형공장의 건설 및 분양사업을 단독으로만 할 수 있으나 앞으로는 민간업체와 50대50의 비율로 투자해 공동사업을 할 수 있다.
  • 전국 2천여곳 복구 “구슬땀”/민·관·군 50만명

    ◎중장비 동원 제방 보수/침수도로·고수부지 청소 한창/시민공원 복구 6개월 걸릴듯 27일 태풍 재니스가 지나가면서 연 5일째 계속된 폭우가 멈추자 전국 2천여곳에서 물난리를 수습하기 위한 복구작업이 일제히 펼쳐졌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호우피해 복구를 위해 군·관·민 총동원령을 내리고 이달까지 복구작업을 완료키로 했다. 서울을 비롯,유달리 수마의 상처가 깊었던 충남·경기·강원지역 등에서는 주민을 비롯,공무원·소방대·민방위대원·예비군 등 모두 50만여명이 복구작업에 나섰다.또 행정기관 및 군부대가 보유한 굴삭기·덤프트럭 등은 물론 민간업체의 중장비 1천여대를 동원,농경지에서 물을 빼고 도로·집 등을 보수했다. 보건 당국에서는 긴급 방역활동에 나섰고 한국전력·가스안전공사가 나서 전기와 가스시설을 점검·보수했다. 또 가전사들은 피해지역에 순회 서비스반을 보내 파손되거나 물에 젖어 고장난 가전제품들을 무료로 고쳐주기도 했다. 피해가 가장 컸던 충남도에서는 이날 예비군·민방위대원·공무원·주민 등 24만여명이 물난리 뒷수습에 구슬땀을 흘렸다. 범람한 삽교천 주변의 홍성·예산·당진·보령 등 9개 시·군에서 일제히 벌어진 이날 복구작업에는 중장비 3백여대와 덤프트럭 60여대,양수기 등 모두 5백여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여주군을 비롯,남양주·구리·부천·오산·평택 등 9개 시·군이 극심한 침수 피해를 입은 경기도에서도 모두 18여만명이 복구에 나섰다.또 중장비 3백여대가 투입돼 침수된 1만여㏊의 농경지 등에서 물빼기 작업을 벌였고 여주군 북내면 천송리 국도 42호선 등 도로보수 작업에 온힘을 쏟았다. ◎철도·도로 복구 순조/철도­충북선 제외한 전노선 소통/도로­불통 52곳중 33곳 보수 끝나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불통됐던 철도와 도로가 빠른 속도로 복구되고 있다. 27일 건설교통부와 철도청,서울시 등에 따르면 경부선 철도운행이 중단되는 등 최악의 마비 상태를 맞았던 전국 주요 철도와 도로망은 충북선 철도를 제외하고 28일 새벽까지 임시복구가 끝나 소통이 재개됐다.그러나 완전 복구는 내달 2일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청은 지금까지 내린 폭우로 전국 7개노선 39곳에서 탈선사고와 노반유실등의 피해가 발생,이 가운데 36곳은 복구가 끝났으며 충북선 3곳의 복구작업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도로유실,산사태,낙석 등으로 전국의 국도 52개 지점에서 교량이나 도로가 피해를 입었으나 이 가운데 33곳의 복구가 끝났다.
  • 「검소한 추석」 당부/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26일 상오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올 추석은 미풍양속을 지키면서도 분에 넘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검소한 추석보내기운동을 펴도록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추석때만 되면 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면서 『홍수피해까지 겹쳐 채소값을 비롯하여 물가가 오를 염려가 있으니 물가관리를 철저히 해 추석때 물가인상이 매년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고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한이헌 경제수석은 이날 『영종도 신공항의 고속도로 건설은 민간업체 컨소시엄이 건설토록 돼있으나 잘 안될 경우 국고로 대체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 영진공 남산시대 마감/22일 홍릉사옥·남양주 촬영소로 이주

    ◎현상·녹음·영화사도 따라 옮겨갈 계획 영화진흥공사(약칭 영진공)가 18년8개월의 남산시대를 마감하고 오는 22일 서울 홍릉에 마련된 새 사옥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서울 종합촬영소로 분산 이주된다. 지난 76년부터 서울 남산 중턱에 자리잡아온 영진공은 영화와 관련된 행정업무는 물론 촬영기자재 대여등 영화제작 전반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어온 충무로 영화가의 구심단체. 영진공이 최근 밝힌 이전계획에 따르면 현상실·자막실·시사실·자료실이 홍릉사옥으로 이전되며 총무·기획·영화진흥업무등 행정부서와 영상아카데미도 함께 옮겨간다.그러나 녹음실·편집실과 각종 촬영기자재의 관리운영은 남양주의 서울종합촬영소로 이전된다. 이전을 위한 장비운반및 재설치작업으로 현상·녹음등의 업무는 약 3개월간 정지된다.영진공은 이 기간중 국내 영화사들의 후반기작업에 지장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민간업체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영진공이 홍릉과 서울종합촬영소로 이전됨에 따라 충무로에 밀집해있는 상당수현상·녹음·편집회사들과 일부 영화사들이 홍릉 근처로 옮겨갈 움직임을 보여 「홍릉의 제2충무로화」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전·현 서울시 고위간부도 “의혹”/「삼풍 수뢰」 수사 어디까지

    ◎허가당시 건설국장 우명규 전 시장 “거명”/「1년반 뒤 내인가」 김용래 전 시장도 대상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관련,전·현직 서울시 고위 공무원도 수사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수사결과 서초구청 주택과 담당직원에서부터 계장­과장­도시정비국장­구청장에 이르기까지 백화점측으로부터 로비를 받는 등 「유착고리」가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수사본부가 10일 이충우(61) 전 서초구청장을 구속한데 이어 황철민 서울시 공무원교육원장과 조남호 현 민선구청장등 전·현직 구청장 2명을 금명간 소환·조사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울시가 87년 7월 백화점 내인가 절차도 밟지 않고 백화점 건축허가를 내줄 당시 건설관리국장이었던 우명규 전서울시장 등 관계공무원들이 수사선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백화점 내인가는 건축허가가 난지 1년5개월이나 지난 88년 12월 김용래 시장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밝혀져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삼풍백화점 이준(73·구속) 회장 등의 조직적인 로비가있었을 것으로 수사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89년 11월부터 90년 4월까지 6차례에 걸쳐 설계변경 및 가사용승인을 해주고 1천3백만원을 받은 이 전 구청장은 『가사용 승인을 해 준 기억이 없다』고 발뺌한 것과는 달리 당시 도시정비국장 이승구(52)씨와 주택과장 김영권(54)·주택계장 양주환(44)·담당 김오성(39)씨 등과 「대책회의」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공무원들은 89년 11월 1차 설계변경을 허가해 주고 1천여만원씩의 뇌물을 챙겼다. 수사본부는 특히 서울시와 삼풍백화점과의 유착고리를 푸는데 「열쇠」를 쥔 양주환씨를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양씨는 87년 7월 서울시 주택기획과에 근무하면서 백화점의 건축허가를 내준 것을 비롯,89년 11월부터 90년 7월 준공검사를 승인할 때까지 서초구청에서 근무했다. 양씨가 이처럼 「노른자」위에 오래 앉아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서울시 등 고위 공무원들의 「뒷바라지」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삼풍」 구조작업 현장/중장비 엔진끄고 생존자 음향 탐지/별다른답신음 없자 실종자 가족들 “한숨”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열이틀째인 10일 서울시 사고현장 지휘본부(총본부장 조순 서울시장)는 최명석(20)군에 이어 다른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인명 구조작업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지휘본부는 이날 낮 12시부터 2시간 남짓 사체발굴 및 잔해 제거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미군에서 지원받은 땅굴탐지용 음향탐지기와 상·하수도 누수탐지에 사용되는 영국제 음청탐지기로 인명구조작업을 전개. 구조반은 땅굴탐지용 탐지기로 A동과 B동,중앙통로 지역 등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많은 3곳에서,민간업체에서 제공한 음청탐지기로는 B동 지하부분을 집중 수색. 이들 기계의 탐지능력을 높이기 위해 사고이후 처음으로 포클레인과 기중기 등 각종 중장비 사용을 중단하기도 했으나 생존자를 발견하는데는 끝내 실패. 실종자 가족들과 작업요원,자원봉사자들은 실낱같은 기대감을 갖고 작업을 지켜 봤으나 생존자에게 보내는 송신용 망치소리만 「탕,탕」 울릴 뿐 별다른 답신음이나 생존 흔적은 없어 여기저기서 실망스러운 한숨소리가 들리기도. 지휘본부측은 그러나 앞으로도 생존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수시로 1∼2시간씩 작업을 중단하고 이들 장비를 동원해 정밀 수색작업을 벌일 계획. ○…이날 상오 3시쯤 A동 엘리베이터 타워에 번개가 떨어져 건물잔해가 일부 떨어지는 바람에 구조대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 이에 따라 대책본부는 즉각 작업을 중단하고 엘리베이터 타워에 대한 안전점검을 한 뒤 빗발이 가늘어진 상오 5시쯤부터 작업을 재개. 한편 대책본부는 무너되지 않은 A동과 B동 건물에서 이상이 감지될 때마다 핸드 마이크로 상황을 지휘본부에 전파하고 지휘본부에서는 사이렌을 울려 구조대원 등을 대피시킨다는 계획. ○…9일밤과 10일 새벽사이 1m 앞의 물체도 식별할 수 없을 정도로 장대비가 내리는 바람에 중장비 작업이 지연됐으며 감전위험 때문에 전기용접기와 전기드릴로 통로를 뚫는 수작업도 한때 중단되기도. ○…지난 1일 구조된 청소용역업체 「신천개발」 소속 미화원 24명은 서울 강남시립병원에 입원한지 열흘이 지났으나 사고충격에 따른 신체적 후유증과 악몽으로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다. 특히 남자 생존자 6명이 모여 있는 583호에서는 밤만 되면 악몽에 놀란 누군가의 비명소리에 환자와 가족 모두가 벌떡 일어난 뒤 다시 잠에 들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등 마치 정신병동과 다름없다는 것이 가족들의 전언.
  • 1백억이상/공공 공사/입찰 담합 직권조사

    ◎공정위,새달부터/불공정행위 엄격 규제/매출액 5% 과징금 부과/발주기관에「공정위연락 담당관」 임명 부실공사의 주원인인 건설업계의 입찰담합 행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감시 및 직권조사가 강화되는 등 불공정 거래행위(담합)가 엄격히 규제된다.특정공사에 대한 덤핑 수주액이 상향조정되는 등 담합방지와 관련된 제도적 장치도 강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업계의 관행처럼 돼 있는 담합으로 인한 부실공사를 막고,입찰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입찰담합 방지를 위한 대책」을 확정했다. 대책은 오는 8월1일부터 단일 발주금액이 1백억원 이상인 발주처(민간업체 포함) 중에서 무작위 추출,입찰 내역서 등을 통해 대규모 입찰계약의 담합여부에 대해 수시로 직권조사를 실시하도록 했다.지금은 주로 신고에 의존하고 있다. 담합 사실이 드러날 경우 시정명령 및 형사고발과 함께 담합행위 기간 동안 매출액의 5%를 과징금으로 물리는 등 강력 대처할 방침이다.올해 공공공사의 경우 1백억원이상 발주 예상건수는 조달청 1백82건과 도로공사 50건,전기통신공사 1백여건 등이다. 발주금액이 1백억원이 되지 않아도 하수처리장 등 시·군의 소규모 공공공사는 지역별 사업의 특성 및 공사의 성격 등에 따라 무작위로 추출,직권조사를 실시한다. 또 직권조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발주관서에 공정위와의 정보교환을 맡을 직원을 두는 담당관제도 운영한다.조달청과 도로공사·한전·토지개발공사·전기통신공사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한 뒤 성과를 보아가며 확대한다. 담당관은 대규모 발주기관의 계약담당 직원 중에서 선정하며,발주계획을 공정위에 사전 통보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공정위에 담합관련 신고센터를 설치하며,전문상담 요원도 배치한다. 한편 재정경제원은 도로의 포장공사를 연장하는 등의 특정공사(접속 및 중복공사)에 적용하는 덤핑수주의 기준을 오는 6일부터 예정가의 50%이하에서 70% 이하로 올렸다.덤핑 수주자는 계약보증금 중 예정가의 10%는 현금으로 내도록 해,연고권 참여를 통한 덤핑행위를 규제할 수 있게 했다.
  • 한통 불법파업 대비 “비상령”/비노조원 24시간 근무

    ◎핵심시설 보호 돌입/「통신안정운용 3단계 대책」 마련/노조 “타압 계속땐 단체행동 불사” 위협 한국통신은 22일 노조측의 불법행위로 만일의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통신파국이 초래될 것에 대비,안정적인 통신소통을 위해 초기단계에 비노조원을 현장배치하고 마지막 단계에는 군통신병을 동원하는등 3단계에 이르는 「통신망 안정운용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이 이날 발표한 통신망안정운용대책에 따르면 노조원이 파업등 불법행위를 할 경우 1단계로 비노조원및 기술직 관리자를 현장에 배치하고 2단계로 전기통신공사업체및 자회사 전문요원,3단계로는 한국통신 근무중 군입대한 사람등 군통신병을 동원·배치한다는 것이다. 또 주요 통신시설의 보호를 위해 ▲국가안보통신시설에 전문인력을 최우선 지원하고 ▲주요시설에 대한 출입통제와 관리직상주 ▲전문분야별 우수기술자로 구성된 긴급복구조 편성 ▲전화국등 각 기관별 통신비상대책상황실 설치운용등의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은 산하 전기관간부급등 비노조원 전원에 대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라고 지시하고 자체경비인력을 총동원,핵심시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산하기관은 지역경찰서에 시설보호를 요청토록 했다. 조백제한국통신사장은 이와 관련,『다수 직원들이 통신망의 안정운용에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통신대란과 같은 혼란사태는 결코 없을 것이며,통신시설장애가 발생했을 경우 관할전화국에 신고하면 신속히 수리하는 등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운서 통산산업부차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통신노조가 불법파업을 강행할 경우 한국전력및 민간업체의 기술자등 1천7백50명을 대체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통신에 지원할 인력은 한국전력의 전기통신부문 인력 1천5백명과 삼성전자·대우통신·금성통신·한화정밀 등 4개 통신기기업체의 교환수및 기술인력 2백50명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