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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먼 전 美재무장관 사망

    리처드 닉슨 행정부와 제럴드 포드 행정부 2대에 걸쳐 재무장관을 역임했으며 70년대 발생한 석유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윌리엄 사이먼이 3일 사망했다고 NBC 방송이 보도했다.향년 72세.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에 거주하고 있던 사이먼의 사망원인은 폐 섬유증에 따른 합병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73년 2월 당시 닉슨대통령에 의해 재무부 부장관으로 임명된 사이먼은 곧바로 대통령 직속 석유정책위원회 위원장을 겸임,당시 석유위기를 수습하는데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에너지 황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74년 4월 조지 슐츠 장관의 후임으로 재무장관에 오른 뒤 같은해 출범한 포드행정부에서도 재무장관으로 재직한 사이먼은 77년 1월 포드 행정부의 퇴진과 함께 공직사회를 떠나 민간업체의 자문역으로 활동했으며 투자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의 위원으로 30여년간 활동했으며 USOC위원장으로 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91년에는 올림픽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뉴욕 AP 연합
  • 이산가족 상봉 주선 민간업체 문 열었다

    강원도 속초시 지역에 남북이산가족의 생사확인 및 상봉을 주선하는 업체가처음으로 생겨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사무실 문을 연 ㈜백두산에 따르면 실향민이 많이 살고 있는 속초지역남북이산가족의 생사확인 및 상봉을 주선하기로 했다. 의뢰인이 이산가족의 생사 확인이나 상봉을 신청하면 북한의 가족에 대한자료를 모아 중국에 있는 본사에 연락,가족상봉이나 서신교환 등을 주선하게된다. 의뢰인이 부담하는 비용은 북의 가족에 대한 생사여부 확인시 100만원,생사여부 확인 후 서신교환때 200만원,상봉시 300만원으로 돼있다. 이 회사는 이달말쯤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및 상봉을 위한 각종 절차와 방법,성과 등을 홍보하고 의뢰인을 중심으로 한 실향민의 가계를 정리할 계획이다. 한편 속초시 전체 인구의 30% 가량은 북에 가족을 두고온 실향민이며,이들이 많이 살고 있는 청호동 ‘아바이 마을’에는 실향민과 그 가족 등 5,000여명이 집단거주하고 있다.또 인근 고성과 양양지역에도 상당수의 실향민이살고 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
  • 노트북·핸드폰등 햇빛충전 현실로

    햇빛으로 배터리가 충전되는 초경량 노트북이나 휴대폰이 곧 나온다.유리창이 배터리를 대신하는 자동차도 나올 것 같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7일 유리나 플라스틱 등 투명한 재료에 15∼20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00억분의 1㎝) 크기의 감광성 티타늄 산화물을 입힌 차세대 태양전지판을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공정이 단순하고 소재값이 싸 제조비용을 기존 태양전지판의 5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빛이 투과되는 투명한 재질로 만들수 있어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연구원은 밝혔다.세계 각국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있으나 91년 스위스만 개발에 성공,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ETRI 전지기술팀 박남규 박사는 “이 전지가 상용화되면 이동전화,노트북PC등에 간단히 장착해 태양빛으로 충전할 수 있고,건물이나 자동차의 유리창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TRI는 이 기술을 민간업체에 이전해 2001년이면 상용제품이 나올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 “당신도 도·감청 당할 수 있다”

    “아파트 전화단자함이 열려 있는 등 시민 모두가 도·감청의 피해자가 될개연성이 있다” 12일 사상 첫 도·감청 특감결과를 발표한 감사원 관계자의 언급이다.이번특감 결과를 통해 국민 다수가 경찰 등 국가기관이나 심부름센터 등 민간업체의 도·감청 가능성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음이 밝혀진 셈이다. 지난해 11월말부터 시작된 특감은 이 사실을 재확인한 것만으로 상당한 성과를 올린 셈이다.감사원측은 실제로 경찰의 감청내용 중 일부가 불법임을밝혀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불법 감청논란을 일으켰던 국가정보원이 감사대상에서 제외된 데다 검찰에 대해서도 정밀 감사를 실시하지 못한 인상이다.법적인 뒷받침이 없어 불가능했다는 게 감사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사실국정원법 13조 조항은 ‘국가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항에 한해 감사원 감사를 거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기도 하다. 다만 검찰 등이 과거와는 달리 법원의 감청허가를 받는 관행이 정책된 사실등도 이번 감사의 부수효과다.정부기관의 감청집행방법을통신비밀보호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개선하고,감사원 감사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는 일 등이 남은 과제다.드러난 불법 도·감청 실태 요지는 다음과 같다. [법원 허가기간을 벗어난 감청] 감청을 하기 위해서는 전화국의 실무자(시험실장)에게 법원허가서와 함께 감청협조를 요청하고 허가기간동안 감청을 실시해야 한다.하지만 전남지방경찰서 성북경찰서 등 4개 경찰관서에서는 법원허가를 받지 않고 감청전용회선 개통을 요청하거나 허가서에 명시된 기간이만료된 이후에도 감청을 계속했다. 또 통신비밀보호법 제6조에 따라 범죄수사목적의 감청은 3개월을 초과할 수없는 데도 일선경찰서에서 감청허가기간을 6개월로 신청하고 각 지검과 지원에서는 이를 허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통신정보 조회] 수사관은 통신사업자에게 통화사실내역 등 통신정보제공 요청을 할때 검사 또는 총경급 이상의 결재를 받은공문서를 제시해야 한다.하지만 상급자 결재없이 조회요청공문을 작성,통화내역과 신상정보를 조회했는가 하면 당초 조회대상자명단에 없는 자를 임의로 감청한 경우도 있었다. [음성사서함 감청집행 절차 불합리] 휴대전화와 무선호출기의 음성사서함 감청은 통신사업자가 메시지 내용을 출력한 뒤 수사기관에 제출해야 한다.하지만 정보통신부가 비밀번호를 수사기관에 제공하도록 지침을 마련,4,000여개의 휴대전화와 무선호출 비밀번호가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신주 및 건물 내 전화단자함 관리 미흡] 시내전화사업자의 통신주와 건물옥내·외 전화단자함이 외부로 드러나 있거나 잠금장치가 불량해 민간도청업체가 쉽게 도청장치를 설치할 수 있다. 구본영 최여경기자 kby7@
  • 태안 미니신도시 건설 11월 본격 착수

    경기도 태안 미니 신도시 건설이 본격화된다. 주택공사는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병점·진안리 일대 35만여평에 모두 1만405가구의 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오는 11월 대지조성 공사를 시작한다고 10일밝혔다. ■1만여가구 공급 화성 태안 미니 신도시는 지난해말 택지개발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24만6,000여평과 오는 8월 대지조성 사업을 승인받을 10만4,000여평을 묶어 개발하는 사업.아파트는 1만260가구,단독주택은 145가구가 건설된다. 아파트 중 25평형(전용면적 18평)이하 5,269가구와 34평형(전용면적 25.7평) 2,746가구는 주공이 직접 짓는다.나머지 34평형 이상 2,245가구는 민간 건설업체가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평당 320만원 이하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민간업체가 공급하는 아파트에 비해 평당 30만원 정도 싸다고 주공측은 밝혔다. 1차 사업으로 올 하반기중 15∼18평형 국민임대 2,164가구를 건설해 2001년하반기중 분양할 예정이다. ■환경친화형 단지건설 용적률이 144∼210%의 저밀도 단지로 개발된다.도로·공원·녹지면적이 전체 50%를 차지,쾌적한 주거환경을 지닌 환경친화도시로 개발된다. 단지안에 8개의 초중고교가 들어서고 공공청사도 건설된다.상업용지도 6,000여평이 공급돼 자족도시 기능을 갖춘다.4㎞안에 대형 할인매점이 위치하고각종 문화관광시설도 가깝다. ■입지도 뛰어나다 서울 강남에서 30㎞,수원시에서 1㎞ 떨어져 있다.경부선병점역과 국도 1호선에 붙어있다.수원∼천안간 전철이 오는 2002년 개통될예정이고 태안∼영통간 도로도 신설될 계획이어서 서울 진입도 쉽다. 류찬희기자
  • 그린벨트 건축규제 대폭 완화

    오는 7월1일부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창고,헛간 등 주택 부속건축물을 주거용으로 전용할 수 있게 돼 그린벨트내 주택 건축허용면적이 지금보다 100㎡(30평) 늘어나게 된다. ㏊당 20가구 이상이 들어선 그린벨트 취락지구에서는 거주기간에 관계없이300㎡(90평)까지 주택을 증·개축할 수 있게 된다.또 LPG 충전소,청소년 수련시설,간이골프장 설치 허용 등 그린벨트 지역에서의 건축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이와 함께 토지매수청구권과 개발제한구역 훼손부담금제도가 새로 도입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을 마련해 26일 입법예고하고 절차를거쳐 오는 7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정안은 민간업체와 개인에 대해서도 간이골프장과 골프연습장,유희시설,휴양시설 등의 도시공원사업 참여를 허용하는 등 민자유치를 통한 그린벨트내 도시공원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했다. 그린벨트 안에서 주택·근린생활시설 부지를 조성(형질변경)할 수있는 요건도 현행 ‘건축면적의 2배 이내,330㎡(100평)이하’에서 ‘330㎡’로 단순화함으로써 종전과 달리 100평 이내에서는 건축면적의 2배를 초과하는 대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제정안은 휴양림·수목원 뿐만 아니라 청소년 수련원·야영장 등 청소년 수련시설도 그린벨트 안에 들어설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그린벨트 지역을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는 경우 민간인도 배구장과 테니스장,잔디축구장,야외수영장 등 옥외체육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박성태기자 sungt@
  • 택지지구 전원주거단지 허용

    앞으로 택지개발지구내에서도 전원 주거단지 건설이 허용된다. 건설교통부는 토지공사나 주택공사 등에서 택지개발을 할 경우 수도권과 부산권은 단독주택용지를 10%까지 허용하던 것을 20%로 확대하고 공동주택용지중 연립·다세대 주택도 20%까지 허용해 택지지구내에 고밀도(아파트),중밀도(연립·다세대),저밀도(단독주택) 주거단지가 골고루 건설될 수 있도록 했다. 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그동안 민간업체나 개인이 산발적으로 녹지나 구릉지 등에 택지를 확보,전원주택을 지어왔으나 진입도로,하수도,공원,놀이터등 기반시설과 편익시설 부족현상이 빚어짐에 따라 이같이 택지개발업무지침을 개정키로 했다. 건교부는 아울러 그동안 필지별로만 공급하던 단독주택 용지를 블록단위로공급할 수 있도록 해 여러명의 동호인이 공동으로 전원주거단지를 건설할 수있도록 하는 한편 택지지구를 완전 조성한 후 공급하던 방식을 바꿔 자연지형을 살린 원형지나 부분조성을 한 상태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건교부는 그러나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는 단위블록당50가구 미만,용적률 100% 이하,건폐율 50% 이하,층고 3층 이하로 제한했다. 건교부는 토지공사가 시범사업으로 추진중인 용인 동백 및 죽전택지 지구에올 하반기 중 각각 9만평(19블록), 6만평(17블록) 규모의 전원주거단지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태기자 sungt@
  • 행정기관 카드결제 확대 50만원이하 구매 의무화

    앞으로 행정기관에서 50만원 이하 물품을 구입할 때나 행정기관이 주관하는 행사에 참석한 민간인에게 지급하는 식대는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공무원들의 예산집행 과정이 더 투명해지고 납품 등 행정기관과거래하는 민간업체들의 과세근거가 명확해지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자치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신용카드 사용·관리요령을 전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했다고 밝혔다.이같은 지침은 국가 공무원에게도그대로 적용된다. 이에 따르면 50만원 이하 물품을 구입할 때는 원칙적으로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해야 한다.현재는 50만원 이상은 내부 결재과정을 거쳐 계좌입금 처리하되 50만원 이하는 실무자들이 현금으로 결제하는 실정이다.지난 해의 경우 248개 지자체에서 3만3,255건에 9,784억원의 물품 구입비를 집행했다.이가운데 절반 정도는 지급단가가 50만원 이하인 소모성 사무용품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교육·세미나,공청회에 참석하는 민간인의 실비보상과 관련,식당을 정해 공동으로 이들에게 식사를제공할 때에는 식사비용을 신용카드로 계산해야한다.식대는 한끼 5,000원이다. 이는 과거 일부 기관에서 정부행사에 참석한 민간인 숫자를 부풀려 식대 등을 과다계상하는 등 현금지급에 따른 부작용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한편 식대를 현금으로 지급할 수 있는 예외범위에 소방활동을 추가했다.현재 식대를 현금으로 줄 수 있는 범위는 을지연습 등 각종 훈련,퇴폐 위생업소 및 환경 공해업소 단속 등 현장근무를 할 때로 제한돼 있다. 또 업소가 카드가맹점이 아닐 경우에도 현금을 지급할 수 있지만 이 경우현금을 바로 지급하지 않고 계좌입금토록 했다. 행자부는 이와 관련,“시·도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사용요령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등 예산이 투명하게 집행되도록 지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인터넷 매거진 軍 정보화 교재로

    민간업체가 만든 인터넷 매거진이 군장병의 정보화 교재로 활용된다. 인터넷 포털서비스 업체인 ㈜심마니는 육군 ○군사령부의 요청에 따라 자사의 인터넷매거진 심마니라이프(life.simmani.com)를 사령부 산하 각급 부대에 무료 배포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월 창간된 심마니라이프는 전문 서퍼들이 발굴해낸 우수사이트 소개와 인터넷 관련분야에 대한 심층보도를 하는 이달의 특집,네티즌 성향 진단,네티즌이 뽑은 화제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무료 지원은 적절한 인터넷 교육자료를 물색하던 육군당국이 심마니라이프에 요청해 이뤄졌다고 심마니측은 밝혔다. 국방부는 올해 전역할 예정인 27만여명을 대상으로 2급 정보검색사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하는 교육할 계획이며,오는 6월 첫 시험이 실시된다. 하지만 교재가 너무 비싸 모든 장병들에게 필요한 만큼의 자료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는데다 교관들도 급변하는 인터넷 환경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겪고 있는 실정이다. 조명환기자 river@
  • 공공정보 상용화 대상 내년까지 全기관 확대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가 민간에 개방된다. 정보통신부는 공공정보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16개 광역자치단체와 253개 기초자치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정보중 상업적으로 제공할 수있는 정보자원을 조사하고 내년에는 모든 공공기관으로 조사범위를 넓히기로했다고 12일 밝혔다. 공공정보를 민간업체에 상업적인 목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공공정보자원 목록 서비스(PIRLS.www.dpc.or.kr/pirls)는 이미 지난해 정보자원조사를 마친41개 중앙행정기관의 자료를 기초로 현재 400여 공공정보를 정보 자료명과용도,보유근거,출처,주제분야,형태 및 분량,발생 및 갱신주기,문의처별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정보조사가 끝나면 공공정보자원 목록서비스에서 제공할 정보목록은 2,000여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조명환기자 river@
  • ‘고용휴직제’ 도입 논란

    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채 민간기업에서 일정기간 동안 근무하고 다시 공직에 복귀하는 이른바 ‘고용 휴직제’도입을 두고 말들이 많다. 좋은 제도도입 취지에도 불구하고 민관유착이니 로비스트 양성제도라는 등부정적인 측면이 대부분이다. 인사위는 이 제도도입을 위해 올해안으로 국가공무원법의 관련 규정을 정비, 내년부터 실제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국가공무원법 71조에 따르면 본인의 희망에 따른 청원휴직은 국제기구나 외국기관에 고용될 때,연구기관·교육기관에서 연수할 때 등 몇 가지로제한되어 있다.휴직기간은 1∼3년이내다.인사위는 이 조항에 민간기업 취업때도 2년 이내의 기간동안 청원휴직을 할 수 있다는 규정을 추가시킨다는 방침이다.물론 이 기간동안 보수는 해당 기업체에서 부담하도록 한다. 고용휴직제 적용대상 공무원은 실무 행정경험이 최소한 4∼5년 이상인 4·5급 중간관리자들로 하되,민간기업의 과·부장 등으로 취직토록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적지않은 공무원들은 이 제도시행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들이다.취지는 좋으나 승진을 하려는 엘리트 공무원들이 과연 2년간의 ‘외도’를 하려 하겠느냐는 것이다. 정부 중앙청사의 한 공무원은 “호봉 승급 등 보수 및 인사상 불이익이 예상되는데다 특정 기업의 이익을 위해 일하다 공직에 복직하게되면 아무래도친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기업의 로비스트로 전락하지않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명식(金明植)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과장은 이에대해 “제도시행을 둘러싼여러가지 우려섞인 지적들을 잘 알고 있다”면서 “보완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인사위가 마련 중인 보완책에 따르면 가고자 하는 기업체와 관계되는 인·허가 및 감독 업무담당자나 국가보조금 심사업무 담당자 등은 민간기업 취직을 위한 휴직신청을 하더라도 받아들이지 않는 방안이 들어있다. 이와함께 공무원이 민간기업체에서 일정기간 근무한 뒤 공직에 복귀하더라도 해당 민간업체와 관련된 부서의 보직은 일정기간 부여하지 않는 방안도논의되고 있다.특히 휴직기간의 호봉승급이나 경력평정도 그대로 모두 해준다는 방침이다.보수나 인사에 있어 아무런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박현갑기자
  • 아파트 실수요자 하남·남양주 노려라

    ‘실수요자들은 분양가가 낮은 하남과 남양주를 노려라.’이들 지역은 입지여건은 용인에 뒤지지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로 둘러싸여 있는데다가 서울과의 거리도 가까워 대체주거지로서의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게다가분양가도 평당 450만∼520만원에 불과,실수요자가 청약하기에 적합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대부분의 수요자들이 용인 죽전 등 여타지역에 관심이 집중돼 인기는 뒤지지만 실수요자들의 수요는 살아있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앞으로 분양경기가 살아날 경우 하남과 남양주는 용인의 뒤를 이어받을 유망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하남시=하남은 최근에 분양된 아파트가 거의 없다.공급물량이 없다보니 올들어 분양된 아파트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에 성공했다.용인에서 미분양이 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달 중순 분양한 한솔아파트(274가구)의 경우 A단지(190가구)는 3.5대1,B단지(84가구)는 3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순위내에서 마감됐다.특히 A단지 35평형은 무려 8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하남의 수요가 만만치 않음을 보여줬다. 한솔 관계자는 “하남에 실수요가 살아있다는 것은 어느정도 예상을 했지만 이처럼 높은 경쟁률을 보일 줄은 몰랐다.”며 “그동안 주택공급이 많지 않아 향후 신규공급아파트의 분양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주택업체들도 하남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용인 분양경기가 시들한 만큼 대체지로서 하남을 눈여겨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하남이 그린벨트로 둘러쌓여 있어 집지을 만한 땅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이에따라 공급되는 아파트는 재건축이나 재개발,조합아파트가대부분이다. 올해 하남에서는 건영 등이 2,400여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창호동에서 태천종합건설이 다음달중 8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고 건영도 92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건영은 당초 상반기중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었지만 부지매입문제가 매듭지어지지 않아 분양은 하반기로 미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하남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지역은 하남시가 민관합동으로 개발하는 신장 2지구다.전체 건립물량은 1,434가구. 하남시는 지난달 도시개발공사 설립 심의위원회를 열어 시와 민간업체가 각각 51%,49%의 지분을 출자하기로 하는설립안을 마련한 상태다.자본금은 240억원이다. 단지규모는 3만3,600평이며 위치는 신장 1지구 옆인 미사리 조정경기장 방면에 자리잡고 있다.현재 민간참여업체를 물색중에 있어 상반기중 업체선정이 끝나면 올해말,늦어도 내년초에는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교통여건은 올림픽대로와 중부고속도로,43번 국도의 이용이 쉽고 서울 강남까지 30분이면 도착할수 있다. 이밖에도 하남시에서는 재건축이나 재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공급물량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하남시와 함께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유망주거지로 꼽힌다.서울과의 근접성도 뛰어나고 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교통여건도 크게나아질 전망이다.올해 공급물량은 2,139가구 규모다.다음달중 중흥건설이 마석에서 34평형 513가구를 분양하고 길훈종합건설도 진접읍에서 32평형과 45평형 426가구를 4∼5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도 오는 11월쯤 한강수변지역인 덕소에서 1,200여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덕소는 한때 한강변에 자리잡고 있어 청약열풍이 불었던 곳이다. 구리 등지에서 지난해 수요를 흡수했지만 아직도 실수요는 충분하다는 것이 주택업계의 분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탄천하수처리장 민간 위탁 운영

    서울시는 14일 산하 4개 하수처리장 가운데 처음으로 강남구 일원동 탄천하수처리장을 다음달부터 민간에 위탁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특히 대규모 하수처리장을 운영해본 민간업체가 없는데다 기존 직원들의 경험을 활용하고 원활한 고용승계를 위해 탄천하수처리장 관리를 곧퇴직할 예정인 기존 직원들이 설립하는 민간법인에 맡길 예정이다. 서울시는 민간위탁에 따른 인력감축 등 관리비용 절감으로 탄천하수처리장운영에 필요한 비용이 연간 20억원 가량 절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에따라 중랑·가양·난지 등 나머지 3개 하수처리장에 대해서도 민간위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순기자
  • [우리 지자체 최고] (2)서울 강북구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완전히 끝내주는 먹깨비를 아시나요’ 서울 강북구가 음식물 쓰레기 소멸기 ‘먹깨비’를 개발,보급에 앞장서고있다. 강북구는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하고 대한매일이 후원한 ‘제1회 경영행정성공사례 발표대회’에서 먹깨비로 경영사업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먹깨비의 우수성이 인증받게 된 것이다. 강북구가 먹깨비 시스템 개발에 나선 때는 지난 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민원이 빗발쳤던 탓이다.사실 당시만 해도 젖은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수도권 매립지에서 청소차량이 반입 정지되면서 주민들이겪게 된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에 강북구는 95년 5월 서울대학교 미생물학연구센터(소장 河永七교수)와공동으로 유기성 오물 처리장치 개발에 착수했다.이후 3년간 공동 연구·실험을 하고,2년간 시험가동 끝에 나온 결실이 바로 먹깨비였다. 이른바 관(官)-학(學) 협동의 성공사례였다.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현장에서환경 친화적으로 거의 완전 소멸시키는 먹깨비의 기능은 이미 입증돼 있다.지난해에는 발명특허와 함께 Q마크를 취득하기도 했다. 먹깨비는 기능에 비해 구조와 원리는 간단한 편이다.분쇄기를 거친 음식물쓰레기를 지하에 매설된 탱크에 투입해 혐기성(嫌氣性) 미생물로 분해·발효시켜 메탄화하고,호기성(好氣性) 미생물로 나머지 잔여 유기물을 산화시키는 방식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처리후 침출수나 2차 부산물을 거의 남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구청측은 산하 공기업인 도시관리공단(이사장 申炯彬)을 통해 먹깨비를 전국에 보급할 계획이다.장정식(張正植) 강북구청장은 “환경보호는 물론 지방재정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먹깨비가 전국적으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도맡는 ‘해결사’역을 하는데는 아직 선결 과제가 남아 있다.초기 설치비용 문제가 대표적인 숙제다. 그러나 날로 심해지는 일종의 지역이기주의인 ‘님비(NIMBY,not in my back yard)현상’은 역설적으로 먹깨비 보급의 호조건이 될 전망이다.김포의 수도권매립지 주민대책위는 올해초 오는 7월부터 음식물 쓰레기 반입 전면금지를 결의했다.법적인 매립 금지 시점인 2005년보다 5년 앞당겨 ‘발등의 불’이 떨어졌기 때문에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먹깨비에 대한 관심도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구본영기자 kby7@. *강북구 쓰레기 소멸기 '먹깨비'의 경제성. 먹깨비의 환경친화적인 성능은 이미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발명특허를 얻었다고 해서만이 아니라 2년여 시험가동을 통해 음식물이 거의 완전 소멸된다는 사실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먹깨비 시스템 개발 주체인 강북구의 입장에서 남은 문제는 채산성이다.경영 수익을 통해 구청 재정 확충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느냐 여부다. 물론 구청 관계자들은 판로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구청측은 먹깨비의 개발 및 설치는 산하 공기업인 도시관리공단에 맡기고,판매는 민간업체인 은광환경에 위탁하고 있다. 다만 수용자 입장에선 초기 설치비용(용량에 따라 1,700∼2500만원)이 문제다.시민들이 아직까지는 환경에 대한 투자에 선뜻 돈을 지불하지 않으려는경향이 있는 탓이다. 그러나 도시관리공단측의 얘기는 다르다.퇴비화 내지 사료화 방식에 비해서전기료와 쓰레기 운반 등 물류비용이 저렴하다는 설명이었다. 이를테면 200가구 아파트에 설치하면 월 1∼2만원의 분쇄기 가동용 전기료 이외에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존의 매립 방식에 비해서는 경제성이 월등함은 물론이다. 이에 따라 구청측은 먹깨비 보급이 크게 확산되는 전기가 올 것으로 보고기대에 부풀어 있다.올해 300기,2001년 350기,2002년 500기 등 향후 3년간총 1,150기를 보급할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주요 보급대상은 공장과 학교,공공기관 등의 구내식당,군부대,병원 등이다. 설치비용에 대한 저항감을 고려해 기존 아파트보다는 일단 신축 아파트를 주요 마케팅 대상으로 삼고 있다. 현재까지 먹깨비는 총 7개소에 보급돼 있다.서울시 전산정보관리소,경기도소방학교,육군본부 등이다.먹깨비 개발의 기술적 주역인 서울대 하영칠(河永七)박사는 “현재도 다른 방식에 비해 경제적이지만 지하에 매설하는 탱크의크기를 줄이는 등 설치비를 줄일 여지는 더 있다”고 장래를낙관했다. 수용가들의 반응도 꽤 좋다.우이동 성원아파트 주부 윤모씨는 “여름철이면 음식쓰레기 오수 냄새가 코를 찔렀는데 먹깨비를 설치한 이후 환경이 무척 좋아졌다”고 말했다. 구본영기자. *각지자체 음식쓰레기 처리는. 각 지방자치단체들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상이 걸렸다.선진국 방식의 원용은 물론 날짐승을 이용하는 등 갖가지 아이디어가 백출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의 경우 최근 고덕동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공장을 준공했다.이곳에서 하루 30만t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10t의 퇴비원료를 생산하게된다. 일단 경기 일원의 농가에 퇴비를 무상 공급할 예정이지만,내년부터는 판매도 시도할 예정이다.그러나 초기 투자비용뿐만 아니라 전기료와 교통란에 따른 만만찮은 물류비용이 문제다. 서울 일부 구청의 경우 사료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사료로 재활용하는 좋은 취지이지만 제동이 걸렸다.지난해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사료를 공급받은 농가의 소 96마리가 폐사하는 바람에 해당 구청측이 무려 1억8,000여만원의 보상 책임을 뒤집어 쓰게 된 것이다. 구미시의 경우 올들어 오리에 이어 기러기로 음식물을 처리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시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러시아산 머코스비 기러기 230여마리를 들여와 하루 0.7t씩 처리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기발한 방식은 처리 용량에 한계가 있다.그런 점에서 강북구청에서 개발 보급중인 먹깨비 시스템이 주목된다. 그러나 이 또한 설치비 때문에 단독 주택에는 보급하기가 쉽지 않은 난점이 있다.다만 마당이 있는 단독 주택의 경우 조그만 구덩이를 파 미생물 발효제,흙,음식물 쓰레기를 뒤섞어 처리하는 방식이 강북구에 의해 처음 시도돼서울시로 확산중이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분야야말로 기술과 법적·행정적제도 두 측면에서 혁신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구본영기자.
  • [자랑스런 공무원] 전주시 도로과 신학술씨

    전북 전주시 도로과 신학술(申學述·50·토목 7급)씨는 평소 업무 처리가꼼꼼하기로 정평이 나있다.그래서 일단 그가 작성한 기안서에 대해서는 간부들도 여간해서 큰 손을 대지 않는다는 게 동료들의 얘기다. 그런 그가 최근 전주시 모범 공무원으로 선정됐다.평소 꼬장꼬장한 업무 자세 덕택에 시예산으로 투입할 도로 개설 공사비 가운데 80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9월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마전교에서 효자동 공원묘지까지 1㎞ 구간의 이서선 도로공사 현장 감독업무를 하던 중 설계된 도로의 높이가평균 7m로 인접한 삼천(三川)의 홍수조절 수위보다 3m나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이 도로는 오는 11월 착공할 서부신시가지 안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당초 계획대로 도로를 낼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택지개발지역의 지대를 높이기 위해 엄청난 흙을 쏟아 부어야 하는 어려움이 발생한다.결국 그가 이서선의 도로 높이를 3m 낮추는 내용으로 설계 변경을 제안,받아들여짐으로써 약72만㎥(80억원)의 흙을 절약하게 됐다.그의 이같은 아이디어는 당초 외부에 알려지지 않을뻔 했으나 지난해 말 전주시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과정에서 밝혀졌다.감사원은 신씨의 아이디어가무사안일한 공직사회에 귀감이 될만하다는 판단에 따라 ‘예산 절감 모범 사례’로 선정,전주시에 이 사실을 알리고 표창하도록 했다. 신씨는 “설계도상의 도로 높이가 필요 이상으로 지나치게 높아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차근차근 분석한 결과 불합리한 점을 발견하게 됐다”면서 “이번 경험이 앞으로 공사 감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4년 공직에 투신한 그는 80년부터 약 10년간 공직을 떠나 민간업체에근무한 경험이 있는 다소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다. 특히 84년부터 3년간은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에 나가 대형 하수종말처리장 건설공사에 참여하기도했다. 이후 90년 다시 공직으로 돌아왔다. 지난해에는 전주대 토목공학과(야간)에 뒤늦게 입학,밤에는 학생 신분으로돌아가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외언내언] 관광경쟁력

    영국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에는 해마다 8월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든다.높지 않은 언덕위에 자리한 고풍스러운 도시에서 열리는 음악,코미디,댄스와 뮤지컬 등 세계 최고의 공연예술제를 보러 오는 것이다.에딘버러는 연간20여개의 각종 축제로 1,300여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독일 뮌헨에는 매년 9월중순부터 10월초 600만명이 모인다.맥주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다. 솔직히 말해 에딘버러나 뮌헨 자체가 뭐 그리 대단한가.유럽 여느 도시보다아주 아름답다고 말하기 어렵다.물가가 싸지도 않다.그래도 관광객이 붐비는 이유는 에딘버러가 국제 공연예술,뮌헨은 국내 맥주를 각각 ‘이벤트’화,축제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요즘 우리나라 관광경쟁력 약화의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지난 1월 여행수지가 환란후 첫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서울 특1급 호텔의 음식비가 세계 1위라는 조사도 나왔다.‘볼 것도,살 것도,놀 것도’신통치 않은 터에 물가까지비싸니 해외로 나가는 것을 탓할 수 만도 없다. 정보통신산업만 ‘뜨는’업종은 아니다.엘빈토플러는 관광산업을 21세기 유망사업의 하나로 꼽았다.외국인 관광객 1명이 국내에서 쓰는 평균 1,300여달러는 신발 105켤레,컬러 TV 11.5대 수출과 같다.외국 관광객 6명의 경제적효과는 소형승용차 1대 수출과 맞먹는다. 관광으로 돈벌기보다 번 돈이 새는 현실을 애국심이나 자제심에 호소해 막을 수는 없다.무엇보다 국내 물가가 선진국 수준으로 높다.가는 데마다 교통체증,바가지 요금에다 질낮은 서비스를 누군들 감수할까. 관광산업 경쟁력은 거저 갖출 수 있는 게 아니다.호텔,식당 등 이용시설과이들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편리한 교통수단,여행상품,이벤트,홍보 등이 동시에 갖춰져야 하며 장기 투자가 요구된다. 여행수지적자의 원인으로 거론된 ▲국내 호텔객실료 인상과 ▲한국행 비행기표 확보 곤란 등은 의미심장하다.90년이후 특급호텔 건설이 사실상 리츠칼튼 하나뿐일 정도로 아직도 호텔은 ‘향락산업‘범주로 취급돼 건설이 지지부진하다.걸핏하면 대한항공이 사고가 나서 나라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데도주요국이나 국내 주요 도시에 복수 노선으로 항공기 좌석도 늘리고 경쟁을시켜 서비스를 개선시키기보다 업체 수익을 걱정하며 단일 노선을 고집하는관료들의 낙후된 사고방식도 문제다.지방자치단체나 민간업체들도 관광 서비스의 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관광경쟁력이 높아지지 않으면 2002년 월드컵을전후한 관광호재도 눈앞에서 놓쳐버리게 될 것이다. 이상일 논설위원
  • 한국 간호사 1,000명 사우디 취업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한국 간호사 1,000명을 채용하겠다는 구인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에 따라 1차적으로 이달부터 간호사 500명을 모집,즉시 채용 예정자와 어학연수(영어)후 채용자로 구분한 뒤 사우디 정부의 면접을 거쳐 상반기중 취업토록 하고,하반기에도 500명을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어학연수가 필요한 간호사에게는 공단의 국제훈련센터 및 중앙인력개발센터,6개 민간업체 등에서 연수받도록 할 방침이다. 간호사로 취업하면 사우디 보건부 산하 병원에서 근무하며,계약기간은 1년이다.연장도 가능하다. 한편 사우디에는 지난해 40명의 한국 간호사가 취업했으며,오는 17일에도 71명의 간호사가 추가로 출국할 예정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고시 플라자] ‘선진국형 자격증’에 눈돌려야

    자격증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전통적인 자격증에 대한 선호도가 서서히 퇴조하는 대신 신설 자격증이 각광을 받을 조짐이다. 오래된 자격증들을 비집고 신종 자격증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이는 정보와 자본의 급격한 이동과 불확실성을 특징으로 하는 정보화시대의 기류를 반영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당장의 인기보다는 장래성을 보고 자격증을 택하라고 주문한다.이른바 ‘선진국형 자격증’에 미리 눈을 돌려야 한다는 권고다. 국가고시정보뱅크의 지방수(池芳洙) 이사는 “당장 큰돈이 들어온다는 생각보다 앞으로 수요가 많아질 만한 자격증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그러면서 물류관리사,사회조사분석사,직업상담사,전자상거래관리사 등을미래형 자격증으로 손꼽았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물류관리사는 미국의 경우 공인회계사,변호사 다음 가는 전문직종으로 인정받는다.저렴한 물류시스템이 미국의 국제경쟁력의 밑바탕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경우 물류비용이 한해 예산규모인 80조원에 이르고 국내총생산(GDP)의 16∼17%를 육박한다고 한다.따라서 “기업 입장에선 기술혁신·인력감축에 이은 원가절감의 최후 수단이 물류비용 절감이기 때문에 자격증 소지자의 주가도 높아질 것”(컴팩코리아 이병오이사)이라는 전망이다.실제로 물류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입사시 가산점을 주거나 특별수당을 지급하는 회사도 늘어나고 있다. 직업상담사도 올해 1,2차 시험을 통과하면 고용기회가 대거 창출될 전망이다.앞으로 전국의 국립직업안정기관에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 무자격 직업상담원들이 자격증 소지자로 대체될 예정이기 때문이다.그 수요만도 최소한1,800여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다만 응시연령은 18세 이상이지만 민간업체에서 헤드헌터로 경쟁력을 가지려면 상당한 사회경력도 필요하다는 게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사회조사분석사도 앞으로 높은 ‘주가’가 기대되는 자격증이다.평생직장개념 파괴와 여론의 가변성을 특징으로 하는 선진국형 사회 분위기에 어울리는 전문자격인 까닭이다.특히 기업의 시장조사 분야뿐만 아니라 정치권과 민간사회단체에서도 수요가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지방자치제 도입과 함께 선거가 연례행사가 되고 있어 이런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개인과 기업,정부간에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는 전자상거래를 관리하는 전자상거래관리사도 정보화시대의 ‘블루 칩’ 자격증이다.이 자격증 수험생을위한 ‘인터넷교육방송’을 서비스하는 벤처기업(ECC블랙벅스개발원)까지 출현했을 정도로 이른바 N세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본영기자 kby7@
  • 지자체 “조직 슬림화” 민간위탁 러시

    최근 공직사회의 화두(話頭)는 올 연말까지 마무리될 2단계 구조조정이다. 그중 하나로 자치단체 업무의 민간위탁이 추진되고 있다. 민간위탁을 통해조직을 슬럼화하는 것은 물론 예산까지 절감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있다는 것이 자치단체의 계산이다. 민간위탁 대상 업무는 주정차 위반관리등 단순 집행기능에서부터 하수처리장,쓰레기소각장,분뇨처리장 운영 등 전문성을 요구하는 것까지 다양하다.관광·유적지 관리는 물론 사회복지·청소년수련·체육시설 등 현재도 많은 부문이 민간에 위탁돼 운영되고 있다. ◆추진 상황 서울시는 서부여성발전센터 등 7개 기관을 전부,강남·강동수도사업소 등 5개 기관은 일부 사무를 민간에 위탁했다. 부산시는 양정청소년회관 등 7개 업무를 넘겼고,인천시는 종합문화예술회관청사관리,여성문화회관,상수도검침 등을 이른 시일내에 위탁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광주·송대하수종말처리장 운영을 금호산업과 환경시설관리공사에맡겼다. 대전시는 수영·승마·양궁·궁도·야구장,한밭종합체육관,평송수련원,체육재활원,시청어린이집 등을 사회단체 등에 넘겨 운영하고 있다. 경남도는 진주 문화예술회관 등 6개,제주도는 제주관광민속관 등 8개 시설과 업무를 각각 민간에 위탁했다. 전북 전주시는 화산체육관내 빙상경기장 등의 운영권을 민간에 위탁하기로하고 현재 운영자를 물색중이다. ◆성공 사례 서울 장충체육관은 지난해 9월 민간업체에 위탁되기 이전에는연간 이용자가 19만3,000여명에 그쳤으나 위탁 후 용도를 다양화해 4개월만에 16만명이 이용하는 시설로 거듭났다.이용자중 80%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광주·송대하수처리장 등 2곳을 민간에 위탁한 광주시는 연간 30억여원의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근무 인원도 절반으로 줄이는 인력감축 성과까지 올리고 있다. 경남도는 민간위탁 이후 공무원 55명이 감축되고 연간 8억7,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제주시 명도암 청소년유스호스텔은 매년 3억원정도의 적자가 예상됐었으나민간에 위탁된 뒤 지난해에는 외환위기와 화성 청소년수련원 사고 영향에도불구,적자폭을 7,000만원으로 줄였다.서귀포시의 재활용품 수집·운반은 민간위탁후 더욱 원활해졌고 연간 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북제주군 동·서부위생처리장은 2억8,000만원,남제주군 동·서부위생처리장은 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문제점 경북도는 지난해 23개 업무를 민간에 위탁할 계획이었으나 관련 공무원들의 반발과 수탁업체 선정의 어려움 등으로 도립 안동노인요양병원 등9개 업무만 이양했다.대구시도 같은 이유로 신천환경사업소와 청소년수련원등 2개 시설만 지난해 민간위탁했을 뿐 상수도 검침업무와 환경사업소의 민간 위탁은 추진하지 못했다. 북제주군 금릉 청소년수련원은 당초 정부 출연기관인 근로복지공단에 위탁했으나 자체 구조조정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다시 다른 단체에 재위탁하는소동을 벌였다.남제주군은 대정읍 남제주청소년수련관 운영을 민간에 넘기기로 하고 98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공고했으나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아 위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전북도는 어린이회관 등 3개 시설을 위탁하기로 하고 지난해 정원을 감축했으나 도의회가 뒤늦게 위탁기관 선정에 문제를 제기하는 바람에 운영 조례가마련되지 않아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부산 영락공원(화장장)내 식당은 고가에 낙찰받은 업자가 구내 물품 반입을금지시키고 사용료도 비싸게 받아 이용시민들의 불만이 커짐에 따라 계약기간이 끝나는 내년 4월에는 부산시가 다시 직영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6월말까지 민간에 위탁하기로 한 청소용역,통근버스 운행 등 4개부문의 업무를 상당부분 맡기기 위해 시설관리공단을 도 산하기구로 설립할계획이어서 퇴출직원들의 자리를 보전해주려는 공직사회의 밥그릇 챙기기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개선방향 민간위탁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사전에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해당 시설에 대한 수익성 등 진단을 실시하는 것이 위·수탁자 모두에게이로울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특히 복지시설이나 환경오염방지시설 등 전문성을 요하는 시설은 수탁자 선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일이다. 이와 함께 민간위탁이 바람직한 비수익 사무에 대해서는 자체 운영비 보다다소 낮은 일정액의 재정보조를 통한 위탁을 추진하고,위탁이 예상되는 신규시설은 공사 초기 단계부터 민간이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구 한찬규기자·전국종합 cghan@
  • [해외건설 현장의 2000년 맞이](3.끝)중동·중남미

    중동지역은 우리 해외건설에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준 주력 시장이다.지난해의 수주액은 34억2,300만달러로 전체 해외건설 수주액(91억8,900만달러) 중37.2%를 점유했다.중남미 지역 건설 수주액도 지난해 10억달러를 넘어 아시아,중동시장에 이어 3위 시장으로 떠올랐다. ◆다시 떠오르는 중동 시장 산유국의 석유판매수입 급증과 함께 75년부터 한국해외건설의 주요 시장으로 부상했다.이런 추세는 90년까지 계속되다가 산유국의 유가하락으로 인한 재정수입의 격감으로 수주가 감소했고 아시아지역이 대체시장으로 부상하면서 한동안 퇴색해 가는 시장으로 방치됐다. 그러나 97년 말부터 시작된 동남아 국가들의 외환위기를 계기로 중동지역에 대한 관심과 업체들의 활발한 수주활동으로 중동시장은 다시 해외건설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동지역의 건설경기는 OPEC(석유수출국기구)회원국들의 원유생산 감산조치로 인한 유가상승과 아시아지역의 경제회복에 따른 원유판매 수입의 증가로인해 점차 회복되고 있다.그동안 중단,지연되었던 각종 프로젝트추진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돼 올해 수주액 역시 30억∼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전망된다. ◆동아건설 리비아 대수로 공사 중동건설이 내리막 길을 걷고 있던 지난 83년 건설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희망을 심어준 공사였으며 당시로서는 새로운 타입인 턴키베이스(설계,시공 일괄 수주)로 수주한,해외건설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공사였다.‘GMR(Great Man-made River)공사’라는 말그대로 거대한 인공강을 만들어가는 이 공사는 20세기 말 인류가 지구상에서 벌이는 토목공사 중 최대로 꼽힌다.현재까지 공사금액이 105억달러에 이르고 투입인원이 연 2,600만명에 달하며 공사기간도 30여년이나 된다. 지름 4m 길이 7.5m 총길이 4,000㎞에 이르는 거대한 송수관을 사막을 가로질러 지하에 매설하고 그 속으로 하루 650만t의 물을 북부 지중해 연안에 공급하는 이 공사는 지금도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각광받는 중남미 시장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남미의 건설투자는계속될 전망이다.특히 통신,전력부문 민영화사업에 민간업체의 많은 참여가예상되며 대규모 유료도로,항만 및 공항 프로젝트의 입찰도 준비중에 있다. 최근 멕시코와 베네수엘라,브라질 등이 중공업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이 중 멕시코는 2억6,0000만 달러 규모의 발전소 건설 계획을 마련하는 등 건설 수요가 급증,국내 업체들이 열띤 수주 경쟁에 나서고 있다. 해외건설협회는 “삼성이 지난해 말 멕시코 페멕스 정유공장 입찰에서 최저가 입찰사로 뽑히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어 올해 중 중남미 시장에서 20억달러 이상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K건설 멕시코 카데레이타 정유공장 건설공사 90년대 초 중동건설시장이약화되고 동남아 건설시장이 위축될 기미를 보이자 SK건설이 눈을 돌린 지역이 바로 멕시코다.93년 진출이래 6건의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그 중 가장 큰공사가 97년 25억달러에 수주한 카데레이타 프로젝트다. 초대형 정유공장과 관련 석유화학 공장들을 짓는 이 공사는 97년 12월에 착공해 오는 6월 완공 목표로 진행중이다.10개의 신규공장 건설,14개 기존 공장에대한 개보수 및 현대화 등 총 29개의 세부 프로젝트와 1,300㎞의 장거리 송유관 공사를 포함하고 있다.현재 SK건설의 인원만도 현장과 지사를 포함,약 500여명이 파견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박성태기자 sun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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