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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담배 점유율 60%대로 떨어져

    국산담배 점유율 60%대로 떨어져

    국산 담배의 시장점유율이 사상 처음 70% 밑으로 떨어졌다.1988년 7월 담배시장이 본격 개방된 뒤 20년 만에 외국산 담배의 시장 점유율이 30%를 넘어선 것이다. 10일 한국담배협회와 KT&G에 따르면 지난해 KT&G의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은 69.2%로 2006년 70.8%보다 1.6%포인트 떨어졌다. 던힐로 유명한 영국계 BAT코리아가 점유율 17%로 2위를 차지했지만 06년보다는 0.3%포인트 떨어졌다. 말버로의 미국계 PMI코리아는 9.8%로 06년보다 1.1%포인트 약진했다. 마일드 세븐의 일본계 JTI도 4%로 0.8%포인트 뛰었다. 외국산 담배의 시장 점유율은 개방 이후 한 자릿수를 지키다 7년 만인 1995년에 10%를 돌파했고 2002년 이후부터는 줄곧 20%대를 유지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은 외국산 담배의 시장 점유율이 70%에 이르며 일본도 외국산 담배의 점유율이 이미 30%를 넘었다. 한편 민간업체인 우리담배㈜가 지난달 새 담배제품 5가지를 출시한 데 이어 민간업체인 HKC도 재경부에 담배제조 인가신청을 내 국내에서 담배시장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흡연율은 담배소비자보호협회에 따르면 2003년 34.4%에서 지난해 25.8%로 떨어졌다. 만 20∼64세 남녀를 조사한 결과이다. 여성 흡연율은 04년 8.8%까지 증가했다가 지난해에는 5.5%로 떨어지는 등 감소하는 추세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서울시 기술공무원 첫 ‘억대 연봉’

    서울시 기술공무원 첫 ‘억대 연봉’

    서울시 기술직 공무원 가운데 처음으로 ‘억대 연봉자’가 탄생할 전망이다.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 토목부에 근무하는 김진팔(46) 주임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김 주임은 지난 2006년 ‘직무발명’으로 개발한 미끄럼방지용 복공판(覆工板)에 대해 최근 시가 제작업체 K사와 사용료 지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연간 수억원의 인센티브 수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직무발명은 공무원이 직무 활동중 개발한 특허 기술을 민간업체에 판매해 수익이 날 경우 소속 기관과 공무원이 일정 비율로 나눠 갖는 제도. 시 관계자는 “지자체 공무원이 고안한 특허기술이 민간업체에 판매되기는 처음”이라면서 “민선4기 창의시정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계약으로 연간 수억원의 수입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김 주임에게는 수입의 50%가 인센티브로 지급되며, 이를 급여와 합산하면 연 수입은 1억원대를 훌쩍 넘길 전망이다. 김 주임이 개발한 새 복공판은 지하철 건설현장 등에서 도로용 덮개로 사용되는 강철판 상부에 U자로 홈을 파고 콘크리트를 채워넣어 소음과 미끄럼 방지기능을 3∼4배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강철 사용량도 크게 줄여 제작원가도 30%나 절감했다. 김 주임은 “3년 전 동작동 지하철 9호선 건설현장에 근무하던 당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면서 “금전적 대가를 바란 것은 아니었다.”며 겸손해했다. 개량형 복공판은 현재 신분당선 청계산 구간에 시공돼 사용중이며 중국·인도·베트남 특허 당국에도 출원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은평뉴타운에 상업중심지

    은평뉴타운에 상업중심지

    서울 은평뉴타운에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대규모 상업 중심지가 들어선다. SH공사는 3일 은평뉴타운 내 중심 상업지구인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역세권 3개 블록(10∼12블록) 5만 385㎡를 복합 상업·위락지구로 만들기로 하고 민간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SH공사가 19.9%, 선정된 민간 사업자가 80.1%의 지분을 공동 출자한 특별목적법인(SPC)을 만들어 민관이 함께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이곳에는 문화·휴양·체험시설 등 엔터테인먼트센터가 전체 사업 면적의 10% 이상 들어설 뿐 아니라 쇼핑몰, 상업·업무·숙박 등 복합상업시설이 지어진다. 상업지구내 건축물의 외관은 거리의 모습과 어울리는 디자인을 적용한다. 상업지구와 가까운 간선도로 시설물도 상업시설 이미지와 어울리도록 토털 디자인 개념도 도입한다. SH공사는 민간 사업자가 이곳의 하천 용지(1만 4452㎡)내 수로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용지 상·하부 활용 계획을 제안할 수 있게 했다. 민간 사업자 신청 자격은 2∼10개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어야 하며 민간업체가 참여하는 프로젝트의 업체 최상위 출자자 지분율이 20% 이상이어야 한다. SH공사는 2월15일 사업 설명회를 갖고 6월16일까지 사업계획서를 받아 6월30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11월에 특별목적법인을 만들어 내년 3월 공사를 착공,2011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정덕 SH공사 뉴타운사업본부 계획설계팀장은 “구파발역 역세권 일대가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세계 수준의 복합상업·위락 지구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60만명 신상정보 샜다”

    영국에서 60만명 이상 개인의 신상정보가 담긴 국방부 노트북컴퓨터가 분실되는 보안사고가 또 발생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선데이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18일 밤 해군 및 해병대, 공군 입대자와 입대에 관심을 표명한 60만명의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한 해군 장교의 노트북 컴퓨터를 도난당했다고 발표했다. 문제의 컴퓨터는 지난 9일 밤 버밍엄에 주차해 둔 해군 장교의 차량 안에서 사라졌다. 컴퓨터에는 개인의 가족·여권·운전면허증 정보, 국민보험 및 국가의료보험서비스 번호 등이 저장돼 있었다. 웨스트 미들랜즈 경찰은 10일 노트북 컴퓨터 도난 사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2천 500만명의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국세 및 관세청의 디스크가 우편 배송 과정에서 분실되는 최악의 보안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지난해 5월엔 운전면허 필기시험 응시자 300만명의 신상정보가 저장된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가 위탁 민간업체에서 분실됐다. 국방부는 최근 5년 동안 400개가 넘는 노트북을 도난당했다면서 분실된 것으로 여겨지는 정보들을 긴급 재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데이타임스는 이번 사고로 신원이 노출된 현역 무슬림 군인이나 신병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데스 브라운 국방장관은 다음 주 의회에서 이번 보안사고의 경위와 사고를 뒤늦게 공개한 데 대해 해명할 예정이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동탄 토지개발안 유출

    건교부의 동탄2신도시 토지이용계획(안) 공식발표를 앞두고 한 민간업체가 학술토론회 참고자료로 발표한 관련 토지이용계획(안) 도면 등이 부동산업계와 인터넷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1일 경기도와 동탄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자료는 대한교통학회가 주최하고 경기도 등의 후원으로 지난해 11월29일 건설회관에서 ‘꽉 막힌 수도권 교통, 해결방안은 없는가’란 주제의 학술토론회 발표자료로 확인됐다. 당시 토론회에서 한양대 S교수와 삼보기술단 L박사는 ‘수도권 고속직행철도 구축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했고, 발표 내용에 이 자료가 포함돼 있다.자료에는 주거와 업무, 상업, 호텔, 컨벤션센터, 버스터미널 등이 포함된 동탄역 복합환승센터가 8만 7500㎡ 부지에 용적률 600%로 적용돼 들어서는 것으로 돼 있고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동탄2신도시 구획별 용도 등이 표시돼 있다. 삼보기술단 관계자는 “이 자료는 토론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인터넷에서 떠도는 자료를 토대로 토론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참고자료일 뿐 공식 도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동탄2신도시 시행사인 한국토지공사 측도 “문제의 도면은 우리가 작성 중인 토지이용계획안과는 무관한 자료”라며 “지난해 가을 동탄2지구 기본구상안을 공모했는데 당시 참여한 업체가 인터넷에 퍼뜨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비직원 자격검증제 시급

    #1 지난 5일 원당농협 주교지점을 턴 강도 일당은 전·현직 보안업체 직원들이었다. 이들은 주말에 평일보다 현금인출기에 두 배 이상 돈이 많고, 장애업무를 처리할 때 1시간 이상 회사와 연락이 닿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으며, 지점내 폐쇄회로(CC)TV의 하드디스크 위치 등 근무경험을 고스란히 범죄에 이용했다.#2 지난해 10월 강남 일대에서 23차례에 걸쳐 4400여만원의 금품을 턴 전 보안업체 직원 등 일당 4명이 붙잡혔다. 이들은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피해자들의 주거지 맞은편에 CCTV를 설치했다.#3 지난해 9월 유명 경비업체 직원이 사건 발생 일주일 전 경비계약을 해지한 여성 고객의 집에 복면을 쓰고 침입해 현금을 털고 성추행하려다 붙잡혔다.●서울에만 허가 경비업체 1200개 난립보안시스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고객 정보를 활용한 전·현직 보안경비업체 직원들의 범죄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비·보안업무 종사자들의 자격조건을 강화하는 한편, 각별한 인력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2012년 전·의경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관련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현행 경비업법에 따르면 경비업체가 직원을 채용할 때 경찰에 신원조회를 하도록 규정하지 않고 있다. 다만 직원을 현장에 배치할 때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고 명단을 통보하도록 하고 있다. 이때 경찰은 직원의 범죄경력을 조회한 뒤 경비업법상 결격사유(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고 집행이 종료된 지 5년이 안 된 경우 등)에 해당하지 않을 땐 ‘적합’ 통보를 한다. 하지만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허가받은 경비업체만 1200여개에 달할 만큼 업체가 난립하는 데다, 대형업체가 계약을 따내 하청 및 재하청을 주는 구조가 고착되면서 부작용도 많아지고 있다. 고양농협을 턴 범인도 대형 경비업체의 협력업체 소속 현금인출기 AS직원이었지만 가스분사기와 전기 3단봉을 들고 다니며 사실상 보안업무를 맡았다.경찰 관계자는 “경비·보안업체의 경우 채용시 엄격한 검증을 거쳐야 하지만 업체들이 우후죽순격으로 늘다 보니 빈틈이 생기는 것”이라면서 “몇몇 회사를 제외하면 대부분 영세업체다. 힘든 일을 하는데 보수는 열악하니 몇달 하고 그만두는 이들이 많고, 일부는 근무경험을 범죄에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조회등 없이 주먹구구 조직관리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최응렬 교수는 “자본금 1억원에 적정 인력만 있으면 허가가 나는 현행 경비업법을 손질할 필요가 있다. 외국처럼 경비원의 자격증 제도를 비롯해 개개인의 신상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업체가 경찰과 함께 방범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전·의경제도가 폐지되면 활동반경이 더 넓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자격조건 강화와 자질 향상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임일영 장형우기자 argus@seoul.co.kr
  • [이천 화재 참사] 나가 보지도 않고 ‘소방 필증’

    건축물 인·허가과정 및 이후의 소방시설 점검책임을 대부분 민간업체에 떠맡긴 현행 소방관련법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소방당국에서 2년마다 정기점검을 하지만, 그 외에는 민간 소방업체나 방화관리사가 보고서를 제출하면 그만이어서 대형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40명이 속절없이 숨진 이천 ‘코리아 2000’ 냉동물류창고는 지난해 10월24일 이천소방서로부터 소방준공검사필증을 받았다. 소방점검 업무를 담당한 서광전기컨설팅이 작성한 보고서를 이천소방서는 현장실사도 하지 않고 서류만 확인한 뒤 ‘도장’을 찍어줬다. 소방시설공사업법 등에 따른 것이다. 필증을 발급했던 이천소방서 담당자는 “현장에 나가 실사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 결과보고서를 검토하고 문제가 없다면 필증을 내주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피시설이나 이동통로 등이 확보되지 않아 피해가 컸다는 지적이 자꾸 나오는데 그 문제는 설계에 관련된 사항으로 시청에서 담당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인력의 한계와 소방서와 업주간의 유착관계를 막기 위해 현행법은 소방점검을 민간업체에 위탁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민간업체의 업무를 소방당국이 관리·감독하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수박 겉핥기식 점검에 그치더라도 확인하기 힘들다. 서울의 한 소방서 관계자는 “불이 나면 민간업체들이 관리를 잘못한 것이고, 불이 안나면 관리를 잘 한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털어놓았다. 강원대 소방방재학과 우성천 교수는 “소방관련 업무의 많은 부분을 민간에 맡겨 놓았지만, 민간업체의 소방업무를 관리·감독하는 시스템이 미비하다.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화재예방시설의 설치기준이 면적별로 규정돼 있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우 교수는 “좁은 곳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PC방이나 나이트클럽은 화재가 일어나기 쉽고, 넓은 곳이라도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은 화재 위험이 적다.”면서 “화재 위험도에 따라 별도의 기준을 만들어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임일영 장형우기자 argus@seoul.co.kr
  • “불 끄려니 소화전 물 안나와”

    “급히 소화전을 찾아 물을 뿌리려고 했는데 정작 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형 참사가 빚어진 ‘코리아2000’ 물류센터 냉동창고의 소화전은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점검도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 결국 이번 사고 역시 인재(人災)였다. 불이 난 냉동창고의 바로 옆 창고를 임대해 쓰는 김모(36)씨는 7일 화재 발생 직후 황당한 광경을 목격했다. 화재가 발생하자마자 사고 창고의 관리자로 보이는 사람이 김씨의 창고 외부 소화전에서 호스를 끌어다 불을 끄려고 했다. 하지만 물이 나오지 않았다. 당황한 이 남자는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청해 함께 소화전을 작동했지만 물은 5∼6초 동안 찔끔거리다 나오지 않았다. 이들은 할 수 없이 소방차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김씨는 “평소 창고 안에 소화전과 소화기 등 소방장비가 잘 갖춰져 있는 것처럼 보여 안심했는데 정작 중요한 순간에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에 따르면 ‘코리아2000’은 겉보기에는 창고의 전등 하나까지도 일일이 교체해 줄 정도로 관리를 잘했다.‘코리아2000’ 홈페이지에도 완벽한 소방시설과 철저한 화재보험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내실은 형편없었던 셈이다. 소방서의 점검 소홀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이천소방서 관계자는 “1∼2년에 한 번씩 소방점검을 하고 있으며 소방전이나 소화기가 실제로 작동하는지 점검해 보고 시정이 필요하면 사업주에게 보완명령서를 보낸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씨는 “지난 하반기에 소방서에서 나온 사람들이 실제 작동여부는 확인하지 않고 한 번 둘러보고 서명만 하고 돌아갔다.”고 털어놨다. 서울신문이 확인한 결과 지난 10월 화재 창고의 안전 점검을 한 것은 소방서가 아니라 하청업체인 S전기컨설팅이었다. 이천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서가 이권에 개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민간시설의 소방점검은 민간업체에 맡긴다. 소방서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서 “민간업체의 점검 보고서류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이천시 관계자는 “대형 공장의 경우에는 소방서에서 감독해야 한다.”고 말해 소방서와 이견을 보였다.이재훈 이경주 이경원기자 kdlrudwn@seoul.co.kr
  • ‘대운하’ 본격 드라이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를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다. 1일 인수위에 따르면 장석효 인수위 한반도 대운하 태스크포스(TF)팀장은 지난달 28일 국내 ‘5대 건설업체’ 사장들과의 조찬 모임에서 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모임에는 대우건설, 삼성물산,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국내 시공능력평가 순위 1∼5위 업체 사장들이 참석했다. 강승규 인수위 부대변인은 “장 팀장이 ‘경부운하는 민자사업, 호남·영산·금강·충청운하는 재정사업으로 진행된다.’는 등 내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인수위 다른 관계자는 “민간업체가 주축이 돼 추진토록 하는 데다 건설과정에서 채취되는 골재로 경비를 마련할 계획이므로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건설사 사장들은 적극적으로 협력할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계획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몇몇 건설사는 구체적인 참여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수위는 다음달 초 한국개발연구원(KDI) 및 국토개발연구원과 함께 사업 추진 반대 진영까지 초청한 ‘한반도 대운하 토론회’를 개최한다.네덜란드의 민관운하 전문가들과도 만나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인수위 내 대운하 TF의 상임고문으로 위촉된 이재오 의원은 이날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2월에 영산강 운하부터 하고 경부 운하도 곧바로 삽을 뜰 것”이라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성남에 국내 첫 임대 중학교

    성남에 국내 첫 임대 중학교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는 임대방식의 공립중학교가 경기도 성남시에 첫선을 보인다. 12일 성남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3월 민간사업자가 건물을 짓고 교육청이 임대료를 지급하는 임대형 민자사업(BTL)방식의 공립중학교 3곳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임대중학교는 샛별중학교(분당구 수내동)와 도촌중(분당구 도촌동), 수진중(수정구 수진동) 등 3곳으로 내년 2월 첫 신입생을 7,15,9학급씩 배정받는다. ●민간업체가 경비 등 학교관리 이들 학교의 특징은 경비를 포함한 교내 모든 시설물의 관리를 민간업체가 맡는다는 것이다. 나무의 관리에서부터 화장실 청소, 전기 등을 포함한 모든 시설물의 관리를 학교가 아닌 민간업체가 도맡아 처리하게 된다. 교내경비 또한 전문업체가 맡게 돼 학교폭력 등 각종 사고예방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흙벽돌, 태양열 외등 등 친환경시설 시설면에서도 기존의 학교들과 차별화 된다. 건축자재가 모두 친환경제품으로 대체되고, 학교 내 태양열을 이용한 외등이 설치되는 등 첨단 시설들이 동원된다. 학교의 건립에는 교육청이 제공하는 부지를 제외한 건축비로 모두 27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흙벽돌을 건축자재로 사용한다. 이 가운데 샛별과 수진중학교는 숲으로 둘러싸여 도로에서 건물이 보이지 않게 설계된다. 또 급당 학생수는 현재 39∼40명 수준에서 35∼36명 수준으로 낮아져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20년후 교육청에 소유권 이전 임대방식이지만 20년간 교육청이 임대료를 지급한 뒤 소유권은 민간사업자에서 교육청으로 이전된다. 임대료에는 건축비와 사용료, 관리비가 포함돼 학교별로 연간 4000만∼5000여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교육청관계자는 “예산부족으로 차질을 빚는 학교시설 설립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성남에 임대 중학교 국내 첫 선

    성남에 임대 중학교 국내 첫 선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는 임대방식의 공립중학교가 경기도 성남시에 첫선을 보인다. 12일 성남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3월 민간사업자가 건물을 짓고 교육청이 임대료를 지급하는 임대형 민자사업(BTL)방식의 공립중학교 3곳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임대중학교는 샛별중학교(분당구 수내동)와 도촌중(분당구 도촌동), 수진중(수정구 수진동) 등 3곳으로 내년 2월 첫 신입생을 7,15,9학급씩 배정받는다. ●민간업체가 경비 등 학교관리 이들 학교의 특징은 경비를 포함한 교내 모든 시설물의 관리를 민간업체가 맡는다는 것이다. 나무의 관리에서부터 화장실 청소, 전기 등을 포함한 모든 시설물의 관리를 학교가 아닌 민간업체가 도맡아 처리하게 된다. 교내경비 또한 전문업체가 맡게 돼 학교폭력 등 각종 사고예방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흙벽돌, 태양열 외등 등 친환경시설 시설면에서도 기존의 학교들과 차별화 된다. 건축자재가 모두 친환경제품으로 대체되고, 학교 내 태양열을 이용한 외등이 설치되는 등 첨단 시설들이 동원된다. 학교의 건립에는 교육청이 제공하는 부지를 제외한 건축비로 모두 27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흙벽돌을 건축자재로 사용한다. 이 가운데 샛별과 수진중학교는 숲으로 둘러싸여 도로에서 건물이 보이지 않게 설계된다. 또 급당 학생수는 현재 39∼40명 수준에서 35∼36명 수준으로 낮아져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20년후 교육청에 소유권 이전 임대방식이지만 20년간 교육청이 임대료를 지급한 뒤 소유권은 민간사업자에서 교육청으로 이전된다. 임대료에는 건축비와 사용료, 관리비가 포함돼 학교별로 연간 4000만∼5000여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교육청관계자는 “예산부족으로 차질을 빚는 학교시설 설립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행정플러스] 코레일 신입사원 879명 선발

    코레일이 2007년 6급 정규직 신입사원 최종 합격자 879명을 발표했다. 최종합격 인원은 공개 경쟁 517명을 비롯해 비정규직 특채 197명, 국가 유공자 및 장애인 등 사회형평적 균형인사 특채 165명 등이다. 코레일은 이번 공채에서 학력·연령제한을 모두 폐지,17년 동안 민간업체에 근무한 40대가 합격하기도 했다.
  • 미분양 아파트 매입 임대

    정부는 내년까지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 5000가구를 매입, 국민임대주택과 비축용 장기임대주택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민간부문이 미분양 아파트 2만가구를 매입, 임대 사업을 벌일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도 강구하기로 했다. 또한 충청, 영남, 호남 등 지방 12곳을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했다. 건설교통부는 20일 미분양 아파트를 공공부문에서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쓰는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민간건설업체들의 과잉 투자를 정부가 책임진다는 ‘도덕적 해이’ 문제가 제기되는 가운데 민간업체들이 분양가를 밑도는 임대주택 가격수준으로 매도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투기지역 해제만으로 분양 수요를 부추길지도 미지수여서 대책의 실효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민간이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여 임대사업을 할 수 있도록 건설임대자금과 매입임대주택자금을 지원하고, 리츠(Reits)나 펀드 등에는 종합부동산세 합산과세 배제와 법인세 30%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전 중구·서구·대덕구, 청주 상당구·흥덕구, 충북 청원군, 대구 동구·북구·달서구, 경북 구미, 포항 북구, 광시 광산구 등 12곳을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했다. 백문일 김태균기자 mip@seoul.co.kr
  • 청약저축 물량 4만가구 쏟아진다

    청약저축 물량 4만가구 쏟아진다

    오는 12월까지 서울 은평뉴타운, 경기 파주 운정 신도시, 인천 청라지구 등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유망 물량이 전국적으로 4만여가구나 된다. 치열한 청약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 17일부터 청약가점제가 시작됐지만 전용면적 85㎡ 이하의 공공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은 가점제 대상이 아니다. 1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공공분양 20개 단지 1만 4476가구 ▲국민임대 및 장기전세 30개 단지 2만 2337가구 ▲공공임대 8개 단지 3333가구다. ●은평뉴타운 등 공공분양 풍부 연내 서울 최고의 유망 단지로 꼽히는 은평뉴타운 1지구에서 11월 중 112∼214㎡(분양 면적 기준 34∼65평형) 2817가구가 나온다. 이 가운데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것은 112㎡다. 일반분양 가구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단지여서 입주(등기) 이후 전매가 가능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9월 현재 공사진척도는 65%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주택공사가 이달 중 A28블록에서 중소형 70∼115㎡(21∼35평형) 1062가구를 내놓는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등기 이후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파주시 거주자에게 30%가 우선 공급된다. 운정신도시는 총 1647만㎡로 개발된다. 공공주택 7만 4297가구가 들어선다. 이번 분양 이후 민간업체들은 10월중 청약예금과 청약부금 가입자들을 상대로 10개 단지 8331가구를 동시분양한다. 인천에서는 11월 중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인천 청라지구 A-17블록에 109㎡(33평) 700가구를 내놓는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인천 지역 거주자에게 30%가 우선 배정된다. 서울 및 경기지역 거주자는 나머지 70%에 청약할 수 있다. 공공분양은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전용면적 85㎡(25.7평) 이하로 건설, 공급하는 물량이다. 청약저축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마포 상암 공공임대도 관심 주공은 이달 중 서울 마포구 상암동 2-1지구에서 모두 140가구 51∼73㎡(15∼22평)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거환경개선지구여서 입주한 뒤 5년 이후 분양전환된다. 지역거주자 및 기존 건물주 등에게 우선 공급된다. 경기에서는 이달중 화성 동탄지구 4-5블록에서 99∼113㎡(30∼34평) 503가구가 공급된다. 공공임대 아파트의 경우 임대의무기간이 끝나면 입주자들은 우선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임대의무기간은 입주지정일 이후 10년이 지나야 하지만 주거환경개선지역의 의무임대기간이 5년이다. ●성남 도촌, 하남 풍산서 국민임대 은평뉴타운에서는 12월 중 장기전세 아파트 66∼109㎡(20∼33평) 660가구를 공급한다. 가구원 모두 무주택자이고, 가구주가 서울에 살아야 청약이 가능하다. 주공은 12월 파주 운정신도시 A17-1블록(55∼84㎡,1167가구)과 A3블록(56∼84㎡,1231가구)에서 공급할 계획이다. 주공은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편인 하남 풍산지구에서는 11월 중 A3블록 57∼75㎡(17∼23평) 401가구와 A5블록 71㎡(21평),82㎡(25평) 330가구를 공급한다. 성남 도촌지구 A1,A2,A3,A4블록에 총 2759가구(52∼85㎡)를 10월 중 공급할 계획이다. 성남구시가지 도시정비 사업을 위한 임시이주단지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 물량은 없을 수도 있다. 국민임대는 무주택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국가재정이나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국가, 지방자치단체, 주공, 지방 공사 등이 공급하는 주택이다. 임대기간은 30년으로 공공임대와 달리 분양전환되지 않는다. 전용면적, 월평균 소득에 따라 입주자격이 다르다. 전용면적 50㎡ 이상이면 청약저축 통장이 필요하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지방 미분양아파트 매입 검토

    정부는 지방에서 미분양된 민간 아파트를 비축용 임대주택이나 국민임대주택 등으로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일부 지방의 주택투기지역을 오는 21일 해제할 방침이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방 민간업체들의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일부를 공공부문에서 덜어주는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규연 재경부 대변인은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것보다 이미 건설된 미분양 아파트를 사는 게 싸다면 공공임대주택용으로 매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원 마련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최종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주택공사가 계획한 국민임대주택 건설재원은 4조 3000억원으로 아직 과반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변인은 그러나 “건설업체들이 아파트를 마구 짓고 미분양 물량을 정부에 넘기는 ‘도덕적 해이’가 생기지 않도록 가격과 조건 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경부 관계자도 “이미 한달 가까이 관계 부처와 검토한 사항”이라면서 “다만 주택공사가 계획했던 임대주택 공급지역과 규모 등이 민간아파트가 미분양된 지역과 일치해야 하기 때문에 발표 시기는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1·31 부동산 대책에서 올해 5000가구를 시작으로 10년간 91조원을 들여 5만가구의 비축용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소형 미분양 아파트의 공공임대주택 전환을 촉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중·대형(100㎡) 이상의 비축용 장기임대주택을 짓지 않고 매입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은 처음이다. 권 부총리는 또 “소비자 쪽에 문제가 되는 부분을 처리하는 방향도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투기과열지구 해제에 이어 LTV(주택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를 받는 투기지역 일부를 조정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21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영남과 호남 등 지방의 일부 지역을 해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 미분양 아파트 대책은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영어마을 안산·양평캠프 내년부터 민간 위탁운영

    공공성과 효율성을 놓고 논란을 빚었던 경기영어마을 민간위탁 동의안이 12일 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운영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간위탁은 경기영어마을 3개 캠프 가운데 2004년 8월 문을 연 안산캠프와 내년 4월 개원 예정인 양평캠프에 적용된다. 재정 상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파주캠프는 현재와 같이 직영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안산·양평캠프는 내년 4월1일부터 하나의 민간전문기관에 2년 단위로 위탁되며, 민간업체는 운영과 관련한 수익과 지출을 모두 책임지게 된다. 도는 이달 중 위탁운영기관 모집 공고를 낸 뒤 10월 말이나 11월 초까지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하고 11월 중순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영어마을이 민간위탁이 되면 프로그램과 교육 대상 다양화 등 긍정적 변화는 물론 수업료 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1주일 정규반의 경우 숙식 등을 포함해 수업료 원가가 30만 4000원인데, 실제로는 절반도 안 되는 12만원을 받고 있다.”며 “현재는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이므로 민간위탁이 될 경우 수업료는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는 민간기관이 수업료를 정할 때 도지사 승인은 물론 도의원 등으로 구성된 참가비 심의 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으므로 무분별한 인상은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밑빠진 독’ 경기영어마을 민간위탁으로 적자탈출?

    ‘밑빠진 독’ 경기영어마을 민간위탁으로 적자탈출?

    전국에 영어마을 열풍을 몰고왔던 ‘경기영어마을’이 ‘직영체제’를 유지하느냐, 아니면 ‘민간위탁’으로 선회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쌓여가는 경영적자 속에 유사 영어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면서 인기가 떨어지는 등 환경이 급변한 탓이다. 경기도는 5일 영어마을 안산캠프와 내년 4월 문을 여는 양평캠프를 민간위탁하기로 하고 관련 동의안을 도의회 임시회에 상정해놓고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직영고수냐, 민간위탁이냐 동의안의 골자는 파주캠프는 현행대로 직영하고 안산캠프와 양평캠프는 내년 4월부터 2년 단위로 민간업체에 위탁하는 것으로 돼 있다. 또 위탁업체가 수강료를 과다하게 인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지사 승인을 받아 정하도록 했다. 경기영어마을이 위탁운영을 모색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경영적자 때문. 지난해 파주 영어마을은 158억원, 안산 영어마을은 33억원 등 모두 19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구조조정을 통한 경영합리화를 꾀한 올해도 6월 말 현재 18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민간위탁한 서울시의 풍납·수유 영어마을은 지난해 7억원의 적자를 냈다. 경기영어마을의 인력과 시설 규모를 감안하더라도 적자 폭이 너무 크다는 게 경기도의 판단이다. 영어마을의 인기도 예전같지 않다. 안산캠프와 파주캠프에서는 주중반과 주말반을 비롯해 여름·겨울방학에 한 차례씩 ‘방학집중반’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방학집중반은 저렴한 비용에 해외 어학연수의 효과를 누리려는 학생들이 몰려 13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여름방학 때는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기 뚝, 지원율 격감 적자를 줄이기 위해 교육비를 인상한 것이 주된 이유였다. 안산캠프 4주코스의 경우 지난해 135만원에서 올해 160만원으로, 파주캠프 2주코스는 6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인상했다. 또한 도내 시·군은 물론 전국에 영어마을이 많이 생기면서 학생들이 다른 곳으로 분산된 것도 경쟁률 저조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도 교육협력과 홍용군 사무관은 “향후 다른 지역 영어마을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적자폭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 및 경영기법 도입이 필요한데 공공기관으로선 한계가 있다.”며 민간위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도의회 “공공성 훼손” 난색 그러나 도의회 상당수 의원들이 영어마을 민간위탁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갈 길이 멀어보인다. 해당 상임위인 문화공보위원회는 영어마을 민간위탁과 관련해 한국혁신전략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영어마을에 시장논리를 적용하면 교육의 질은 하락하고 공교육 보완기능을 수행하려던 본래의 취지가 퇴색하고 말 것”이라는 답변을 받아놓은 상태다. 도의회는 7일 의원과 대학교수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10일쯤 최종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어서 동의안 통과 과정에서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전국 11개 자치단체 13개 영어마을 가운데 경기도와 전주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영어마을은 민간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10년 후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28%로”

    석유·가스 등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지금의 3%대에서 2016년 28%까지 대폭 끌어올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시중에 넘쳐나는 민간 자금과 연기금을 투자 재원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산업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제3차 해외 자원개발 기본계획’을 확정,7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3년에 한 번씩 마련하는 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3.2%였던 석유·가스 자원개발률은 2016년 28%로 높아진다. 이재훈 산자부 제2차관은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전세계 85개 탐사·생산광구의 매장량(추정치)을 감안해 설정한 수치”라면서 “지지난해와 지난해 해외 탐사광구와 생산광구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덕분”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서캄차카 해상유전, 나이지리아 유전 등 이른바 ‘대어’들이 2011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는 설명이다. 실제 2004년 말 60억배럴에 불과하던 매장량은 올 6월 말 현재 159억배럴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유연탄(50%), 철광(30%), 아연(40%), 동광(35%) 등 광물자원과 100% 수입에 의존하는 우라늄(15%)·니켈(30%) 등의 자주개발률도 2016년까지 끌어올린다. 이를 위해 해마다 1조원씩 정부 예산을 10년간 해외 자원개발에 투입한다. 연평균 5000억원 규모의 자원개발 펀드 조성도 적극 유도한다.10조원의 정부 예산과 5조원의 민간 자금 등 총 15조원을 ‘실탄’으로 투입하겠다는 얘기다. 자원개발 기업의 병역 특례도 계속 인정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자원 전쟁’에는 워낙 돌발 변수가 많아 정부 계획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카자흐스탄 개발사업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것이 대표적 예다. 일부 생산유전의 계약 연장도 이뤄지지 않아 지난해 자주개발률은 전년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주된 자원 협상 상대가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는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인 것도 한 요인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용어 클릭 ●자주개발률 정부와 민간업체가 국내외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을 국내 소비량으로 나눈 비율. 에너지 자립도를 뜻한다.
  • [주말탐방] 국정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 24시

    [주말탐방] 국정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 24시

    “영화 ‘다이하드4.0’처럼 국가전산망을 파괴해 정부를 장악하려는 해커들의 음모는 더 이상 영화 속의 일이 아닙니다. 국민들이 모두 잠든 사이에도 사이버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NCSC)에 근무하는 오준상(35·가명)씨는 카이스트 출신의 8년차 중견 요원이다. 그는 상황실에서 외국 해커부대 등의 공공기관 사이버 공격을 조사하고 복구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영화 다이하드 4.0의 주인공 존 매클레인(브루스 윌리스)의 활약은 좀 과장된 면은 있지만 국가시스템을 공격하는 해커를 일망타진한다는 점에서 그의 임무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그는 보통 퇴근이 오후 11시, 바쁠 때는 새벽 1시를 넘기기 일쑤다. 결혼한 지 2년이 넘었지만 아기 만들 시간(?)도 없고, 좋은 남편도 못 된다고 자평한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그의 일상을 통해 음지에서 국가전산망을 지키는 그들의 삶을 엿보았다. #오전 6시 기상 어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웜바이러스(Worm virus·컴퓨터시스템을 파괴하는 악성 프로그램)로 A행정 부서의 전산망이 마비돼 감염된 50여대의 컴퓨터를 모두 하나하나 뜯어보아야 했다. 최초 감염된 컴퓨터를 찾아 원인을 분석하니 내부에서만 사용해야 하는 컴퓨터를 자택으로 가져갔다가 노트북의 ‘방화벽(외부 불법 접근 차단시스템)’이 붕괴되어 웜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이었다.3명의 대원이 오후 6시까지 모든 웜을 제거했지만 원인 조사는 이날 새벽 1시가 넘어서 끝났다. 몽롱한 상태지만 아침 회의를 완벽히 준비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다. #오전 7시30분 커피 한 잔을 들고 억지로 잠을 이기며 서울 서초구 한솔빌딩 9층으로 올라간다. 전자태그(RFID)카드를 정문에 댄 후 사무실로 들어가 컴퓨터 앞에 앉는다. 손가락을 대자 지문을 읽고 컴퓨터가 작동을 시작한다. 보고서를 들고 곧바로 회의실로 직행. 팀장에게 어제의 사고는 노트북을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순간 웜바이러스가 컴퓨터의 ‘버퍼 오버 플로(Buffer over Flow·프로그램 에러)’ 취약점을 이용해 순식간에 A행정부처 전체로 퍼졌기 때문이라고 보고했다. 다행히 조기탐지를 해서 기관 전산망을 단절했지만 그냥 두었다면 다른 기관으로 확산되어 경계태세로 돌입해야 할 상황이었다. #오전 8시 주요 언론 및 외신 검토를 시작한다. 다행히 어제의 웜바이러스 사고는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다. 우선 백신을 만들고 보도되어야 안심이다. 어제는 수작업으로 모두 제거했지만 변종분석 정보를 백신업체로 보내야 한다. #오전 9시 업무 시작 어제의 웜바이러스 사태는 해결되긴 했지만 최초 배포자가 누구인지 조사해야 한다. 오늘도 쉽지 않은 날이다. #오전 9시45분 상황실에서 보낸 경고등이 컴퓨터에 떴다. 바로 상황실로 뛰어가니 지도에는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가 주의경보를 뜻하는 노란색으로 변한다. 곧바로 인접국인 중국으로부터의 해킹 시도가 감지되었다는 분석이 화면에 들어온다. #오전 10시 CERT팀으로 사고 접수를 알린다. 피해 기관은 행정부처 M부,D연구소,G청 등 180여개 기관. 이렇게 대규모의 동시 해킹은 몇 년만이다. 평소 ‘을지연습 기본 계획’에 따라 실시했던 사이버전 모의 훈련의 지침대로 우선 준비태세를 갖춘다. #오전 11시 국가사이버안전대책회의가 소집되고 NSC(국가안전보장회의)와 협의해서 최고수준의 적색경보를 발령하자 곧 11개 지역 사이버안전협의회에 비상사태를 하달, 각 지역별 대응수위가 강화된다. #오후 2시 조사반을 이끌고 국가기밀을 많이 취급하고 있는 광화문 인근 M부로 긴급출동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포렌식장비(노트북 크기의 하드디스크를 분석하는 장비)가 들어 있는 007가방을 집는다. 가방에는 잠금장치가 되어 있어 외부인이 끊으면 경보가 울린다. #오후 2시30분 M부처의 컴퓨터에서 바이러스의 일종인 ‘그레이버드(Graibird)’ 변종이 발견되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감염 컴퓨터가 해커의 컴퓨터에 자동으로 연결되어 각종 문서가 자동적으로 흘러가게 된다. 보통 이메일을 통해서 감염되지만 이번의 경우 경기도 소재 X대학교의 홈페이지에 은닉해 있다가 이곳을 방문한 M부처 직원의 컴퓨터로 숨어들어 서버 전체로 확산된 경우다. 곧바로 본부에 다른 팀을 X대학교로 급파할 것을 요청했다. 우선은 2004년 중국으로부터 공격당한 바 있는 그레이버드와 유사한 해킹프로그램으로 파악되었다. #오후 3시 처음 발견된 바이러스이므로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디렉토리를 검색해 지워야 한다. 게다가 ‘커널은닉형(강제적으로 딜리트로부터 보호되는 것)’이어서 첫 컴퓨터의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1시간가량 소모되었다. 그러나 이외 컴퓨터가 감염된 바이러스는 같은 유형이므로 이제 한 대당 5분이면 처리된다. #오후 5시 M부처의 컴퓨터는 완전히 복구된 상황에서 이제 중간 경유지인 X대학교로 피해시스템 분석을 위해 출발한다. 동시에 협력관계에 있는 세계 각지의 사이버테러대응센터격인 러시아 FSB 등에 유사 선례가 있었는지 협조를 요청한다. #오후 7시 X대학교의 중간경유지를 통해 유출될 뻔한 M부처의 기밀자료 10여건이 중국으로 전송되기 직전 전산망을 차단하는 데 가까스로 성공했다. 본부에 보고를 마치고 한숨을 돌리는데 동료가 늦은 점심이나 먹으러 가자며 농담을 건넨다. 그제야 혼자 집에 있을 부인이 생각나 전화기를 들다가 우선 해킹범인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전화기를 내려놓는다. #오후 8시 중국 해커의 소행이 아닌가 의심했는데 중간경유지에 남겨져 있던 해커의 프로그램 8종을 수거하여 분석한 결과 아랍권 해커그룹인 ‘엠퍼러(Emperor)’의 소행으로 확인되어 검찰과 경찰로 조사내용을 보내 수사하도록 했다. #오후 9시 해킹프로그램의 동작패턴을 분석해 모두 상황실의 조기경보시스템에 등재시켜 향후 유사 해킹시 탐지토록 조치한다. #오후 10시 내일 아침 국정원장을 위한 보고서를 작성한다. 또한 어제 웜바이러스와 함께 오늘 바이러스도 민간 백신업체에 보내야 한다. 하지만 민간업체가 백신을 업그레이드해도 당분간은 유심히 지켜보아야 한다. 민간업체 백신의 경우 바이러스의 한 특징을 등록해 그 바이러스를 잡아내도록 하기 때문에 조금만 변형되어도 바이러스를 선별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자정 수고한 팀원들과 마지막 회의를 한다. 처음에는 오늘 사건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더니 이윽고 애환들이 쏟아진다. 데이트할 시간이 없어서 총각을 못 면한다는 진실(?)이나 2세 만들 시간이 없다는 와이프들의 비난(?)까지. 내부 기밀유지를 위해 폰카를 갖지 못하는 비애 아닌 비애나 수영장에 가도 비닐 백에 휴대전화를 넣고 수영을 해야 하는 고충도 나온다. 한 동료는 애가 태어나서 얼굴을 보고 출장을 다녀오니 이미 걸어 다니더라고 믿지 못할 넋두리도 늘어놓는다. #다음날 오전 1시 퇴근 바쁘고 힘든 생활을 이해해주는 부인이지만 그래도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그래도 어쩌랴. 내가 좋아 선택한 일인 것을. 오늘의 늦은 귀가를 변명할 몇 마디를 생각하며 퇴근길을 나선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국가사이버안전센터는 어떤 곳?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NCSC)는 각종 사이버공격에 대한 국가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하여 2004년 2월 문을 열었다. NCSC는 국가사이버 안전정책 수립, 전략회의 및 대책회의 운영지원, 사이버위협 관련 정보의 수집·분석, 국가정보통신망 안전성 확인 등을 주된 업무로 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의 사이버위협에 대해 ‘관심(파랑)-주의(노랑)-경계(주황)-심각(빨강)’의 4단계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이외 민간업체가 개발한 정보보호제품의 보안기능을 검증하는 정보보호제품 평가 인증제도를 운영중이다. NCSC에 따르면 공공기관에 대한 사이버 위협 건수는 매해 늘어나다가 작년에 잠깐 주춤했지만 올해 급증하는 추세로 상반기에 벌써 4254건이 접수되어 이미 작년 한해 동안 일어난 4286건에 육박하고 있다. 국가사이버안전센터는 최근의 사이버위협 유형에 대해 크게 3가지로 분석한다. 첫째는 금전적 이득을 목적으로 하는 피해로 개인정보 절취를 목적으로 제작된 ‘LineageHack’나 ‘IRCbot’ 등의 웜바이러스로 인해 접속 ID 및 패스워드 등이 유출되는 경우다. 또 사용자로 하여금 정상사이트로 오인해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만들어 정보를 빼내는 피싱기법에 의한 금융정보 유출 피해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공공분야 사이버침해사고 유형을 보면 경유지 악용 사례는 19.6%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둘째는 지능적 악성코드의 증가로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기능을 확장하기 위해 제공되는 ‘액티브X(Active X)’가 보안에 취약한 점을 이용해 유포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 상반기 공공분야 사이버침해사고 중 악성코드 감염은 66.9%를 차지해 가장 많은 피해를 발생시킨다. 셋째는 홈페이지 해킹의 증가인데, 특히 국가·공공기관 홈페이지를 변조시키는 이슬람권 해커의 공격이 늘어나는 추세다. 보통 해커들이 자기과시용으로 이런 공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상반기 사이버침해 건수의 3.7%정도만 차지하지만 적은 건수로도 피해사실이 홈페이지를 방문한 많은 국민들에게 노출된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가진다. 이외 공공기관 컴퓨터 안의 자료를 훼손하거나 빼내가는 심각한 사이버공격 사례도 2.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 시내버스 준공영제 마산·창원시간 갈등

    “도대체 준공영제가 뭐기에.”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놓고 경남 창원시와 마산시는 갈등을 빚고 있고 대전시는 최근 장기간 파업 때 이를 놓고 노사간에 뜨거운 논란이 빚어졌다. 만성적인 경영난에 시달리는 시내버스회사의 적자를 보전해 서비스 질을 높이고 연례행사로 터지고 있는 노사분규를 예방하고자 도입한 공공서비스 부문의 준공영제가 지역과 노사간의 이해가 엇갈려 분란거리가 된 것이다. ●재정분담금 이견… 마산시, 창원행 4개 노선 단축 마산시는 오는 16일부터 준공영제를 단독으로 시행하면서 공동 배차구역을 운행하는 4개 노선을 축소하자 인접 창원시가 반발하고 나섰다. 마산시는 11일 마산에서 창원시 동읍 본포·송정·무점·용전마을까지 가는 4개 노선을 단축한다고 밝혔다. 이들 4개 노선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대한 재정지원금을 창원시가 분담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거부해 재정적자를 줄이려고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마산시 관계자는 “우리 시의 예산으로 운행하는 버스를 창원까지 운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반면 창원시는 재정지원금을 부담해야 할 근거가 없다며 불응하고 있다. 마산시는 2004년부터 창원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공동 추진했으나 표준경영 모델, 표준운송원가, 재정지원금 분담, 노선 조정 및 증차 문제 등에 이견이 계속되자 단독 추진하고 나섰다. ●대전은 노사간 마찰 대전시내버스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3일까지 11일간 파업을 벌이면서 준공영제를 놓고 논란을 빚었다. 대전시가 2005년 7월 준공영제를 도입한 건 서울에 이어 두번째다. 준공영제는 무료 환승과 무단결행 해소라는 일부 긍정적 효과도 있었지만 시행 초기 6개월간 89억원이던 재정지원금이 지난해 257억원, 올해 290여억원으로 늘어 막대한 시민세금이 투입되고 있지만 서비스 개선이나 경영의 효율성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업계의 원가절감 노력과 효율성이 뒷받침되지 못해 고비용·저효율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시내버스 회사의 도덕적 해이도 심해 준공영제 시행전 200만원이던 A사 대표의 월급이 590만원으로 늘어났다.B사는 70대 회장 부인을 부장에 이름을 올리고 매달 200만∼300만원대 월급을 챙겨 가는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 창원 이정규 대전 이천열기자 jeong@seoul.co.kr ●준공영제 운행은 민간업체가, 운송수입과 운송원가는 공공기관이 담당해 공공서비스 성격이 강한 시내버스 사업의 합리적인 경영을 유도하는 제도다. 버스회사의 적정 이윤을 보장해 재무구조를 개선시키고 시민에 대한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이 시행 중이고 기초는 마산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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