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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건물 2010년부터 ‘에너지 총량제’

    2010년부터 연면적 1만㎡ 이상 대형 건물은 연간 에너지소비총량 범위내로 설계해야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다. 또 9월부터는 에너지효율등급이 높은 주택사업(100가구 이상)에는 높이와 용적률 규제 완화 인센티브를 준다. 국토해양부는 2일 국토와 도시·건축·해양·교통 등 모든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 대책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건물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올 10월 공공발주 대형 건축물에 ‘건축물 에너지소비 총량제’를 시범 도입하고,2010년부터 모든 대형 건물에 적용키로 했다.2009년부터는 에너지 효율 등급 인센티브 제도가 상업용 건축물로 확대된다. 주택성능등급 표시항목 중 에너지성능항목 표시 의무대상도 500가구 이상에서 내년부터 300가구 이상으로 확대된다. 분양가 책정시 적용하는 주택성능등급 가산비에서 에너지항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11%에서 14∼15%로 높아진다. 신재생에너지산업과 탄소저감형 기업에는 임대산업용지를 우선 공급하고, 교통분야 온실가스 종합감축을 위해 ‘지속가능 교통물류발전법’도 제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화물 열차 1편성 연결 화차 수를 현재의 28량에서 37량까지 늘려 에너지 절감과 운송 효율을 높이도록 했다. 고속도로 주변에 나무 1000만그루를 심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민간업체가 일정기간 화물열차 사용권을 구입해 운행하는 ‘블록 트레인’과 일반택배보다 신속한 KTX특송택배도 확대하기로 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Seoul In] 11일까지 IT 봉사단 모집

    중구(구청장 정동일)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IT교육를 하고, 간단한 컴퓨터 정비와 사랑의 컴퓨터 보급을 위한 지원활동을 하는 IT봉사단을 모집한다.IT자격증 소지자, 공인기관의 IT교육 수료자, 컴퓨터 정비 분야 경력자 등 IT봉사가 가능한 일반인이나 대학생, 민간업체 등이다.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volunteer.junggu.seoul.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11일까지 구청 교육정보전산과에 신청하면 된다. 교육정보전산과 2260-1641.
  • [쇠고기 추가협상 이후] “건강권 사실상 확보… 내장 대책은 세워야”

    [쇠고기 추가협상 이후] “건강권 사실상 확보… 내장 대책은 세워야”

    ■정인교 인하대 교수 우리 정부 협상단이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의 틀 속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협상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도 우리 국민의 정서를 상당 부분 이해한 협상 결과로 볼 수 있으며, 과거 합의안을 실질적으로 재협상한 것으로 생각한다. 민간업자 간 자율규제에다 미 정부가 한국 수출용 쇠고기에 대해 ‘품질시스템평가(QSA)’를 가동시켜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을 무기한 막을 수 있게 되었다. 광우병 위험물질(SRM) 중 머리뼈, 척수, 뇌, 눈 등 4개 부위를 수입하지 않기로 했고, 미국 도축장을 우리 검역인력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QSA는 이미 일본 등에 적용하고 있는 쇠고기 나이 확인 방법이며, 그동안 쇠고기협상 반대진영에서는 일본의 사례를 들면서 최소 일본 수준의 기준 적용을 요구해 온 점을 고려하면 수출증명(EV) 대신 일본과 같이 QSA를 합의한 것에 문제삼지 말아야 한다. 비록 위험부위를 제거했더라도 내장 수입 허용은 국내에서 논란이 될 수 있다. 앞으로 농림식품부가 발표하는 추가대책에서는 내장 검역 대책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건강권 보호를 요구했던 촛불시위의 목적이 이번 추가협상으로 ‘사실상’ 달성되었다. 따라서 더 이상의 촛불집회는 당초의 진정성을 훼손하게 될 것이며, 국민들에게는 정치적 목적을 띤 ‘변질 집회’로 비쳐지게 될 것이다. ■서진교 대외경제硏 무역투자실장 한국 품질시스템평가(QSA)의 실제 진행은 이전에 30개월 미만의 쇠고기가 수입될 때 실시되었던 수출증명(EV) 프로그램과 차이가 없다. 도축 전에 소의 연령을 감별해서 30개월 이상과 미만을 분리하고, 도축과정에서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이 제거되는 것은 두 제도가 완전히 같다. 이후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 소속 검역관이 이를 확인하고, 수출증명서를 발급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미 양국이 QSA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EV 프로그램은 정부의 직접 개입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국제 통상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 반면 민간업체의 자발적 요구를 수용하여 도입되는 QSA는 여기에서 자유롭다. QSA를 따르지 않고 우리나라에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오면 즉시 반송된다. 또한 국제적으로 30개월 이상된 등뼈는 SRM이지만 30개월 미만 등뼈는 유럽에서조차 SRM이 아니다. 내장의 경우 SRM인 소장 끝 50㎝를 포함해 이의 4배인 2m를 잘라내야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있고, 미국 내 기준과도 차이가 없다. 이밖에 수출 도축장의 현지 검역권이 강화되고, 미국에서 광우병 발병 때 수입제한 근거는 양국 통상장관의 서신교환으로 확보됐다. 기존의 합의내용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부칙을 이용해 실질적으로 내용을 바꾸고, 사실상의 재협상 결과를 얻어낸 점만큼은 정부가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다.
  • 석유공사 직원 배임혐의 구속기소

    한국석유공사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해외 유전개발 사업을 담당했던 이 공사 신모 과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씨는 2005∼2006년 아프리카 베냉 유전개발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민간업체에 시추 비용 등을 부당하게 과다 지급해 500만달러(51억여원) 이상의 손해를 공사 쪽에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가 공사에 손해를 끼친 자금은 위험 부담이 큰 자원 개발 사업에 지급되는 것으로, 성공하면 융자금을 돌려받지만 실패하면 원리금을 대폭 또는 전액 감면해 주는 ‘성공불 융자금’이다. 때문에 검찰은 신씨가 이 돈을 지급했다가 되돌려 받은 뒤 따로 빼돌렸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베냉 사업 등 해외 유전개발사업을 총괄했던 이 공사 해외개발본부장 김모(54)씨도 신씨의 공범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한 데 이어 계좌 추적 등을 통해 또 다른 윗선이 개입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병폐가 있는지, 상납 고리나 로비가 있었는지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쇠고기 추가협상 이후] 추가협상 성과·남은 과제

    [쇠고기 추가협상 이후] 추가협상 성과·남은 과제

    이번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은 최소한 ‘개악’은 아니다.30개월령 월령 제한을 추가하고,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 범위도 더 늘렸다. 검역주권과 관련해서도 의심 작업장에 대해 우리 정부가 지정·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우리 측이 얻은 것도, 미국 측이 잃은 것도 별로 없다는 지적이다. 미국이 30개월령 미만 제품만 수입할 수 있도록 도입되는 품질시스템평가(QSA)는 수출증명(EV) 프로그램에 비해 허점이 많다. 특히 월령 제한을 없앤 기존 수입위생조건이 살아 있는 한 월령 제한을 계속 유지할 수 없다는 우려도 국제법 전공자들 사이에 나온다. 이번 협상으로 도입된 한국 QSA는 미국 육류수출업계가 ‘30개월 이상 쇠고기는 수출하지 않겠으니 정부가 보증해 달라.’고 요청하면 미국 정부가 이를 보증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지금까지 월령 제한이 전무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득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머리뼈와 뇌, 눈, 척수 등 4개 부위가 추가로 광우병특정위험물질로 포함되고, 미국 내 작업장에 대해 우리 정부가 특정해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EV와 QSA는 실제 내용의 차이가 없다.’는 정부의 설명은 QSA가 이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QSA는 일종의 ‘점검에 기반을 둔 자발적 프로그램’, 곧 품질인증제도 쪽에 가깝다. 따라서 강제성 등은 EV 프로그램보다 약하다. 30개월 미만 살코기만 수입이 허용됐던 지난해까지는 EV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정부가 직접 수출 검역증에 표시했다. 그러나 등뼈 등을 포함해 광우병특정위험물질이 여러 차례 발견됐다. 민간 자율로 운영되는 QSA 프로그램 상태에서는 문제가 더 많이 발생할 소지가 높다. 우리 정부는 우려에 대해 ‘과거 위생조건은 미국 내수용 조건과 차이가 컸기 때문에 위반 사항도 많이 발생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SRM 기준은 여전히 미국과 다르고, 미국 현지 도축장 인력이 20∼30% 정도 부족하다는 점 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또 QSA에 참여한 업체가 이를 준수하지 않았을 때 ‘5년이하 징역 또는 1만달러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정부는 밝히고 있지만 형사 처벌하는 법적 근거가 약하다. 여기에 미 정부의 QSA에 대한 점검은 연간 1∼2회에 불과하다는 게 검역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이는 점검을 하지 않는다는 말과 다름 아니다. 30개월 미만에서도 광우병이 발견된 전력이 있는 이상, 적어도 내장, 척추, 선진회수육(AMR) 등에 대한 금지가 이뤄졌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우리 국민이 LA갈비를 마음껏 먹을 수 있기 위해서라도 다른 위험부위는 수입을 막았어야 한다는 뜻이다. 미국은 ‘업체들의 자율 규제에 대한 직접 개입’에 해당하는 EV 프로그램 개정 대신 QSA를 들고 나오면서 WTO 위반에서 빠져 나왔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정부다. 국제법 학자들은 우리 정부가 QSA에 참여하지 않는 민간업체들의 제소와 이에 따른 줄패소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30개월령 이상 수출에 대해 한·미 양국이 당초 수입위생조건을 통해 인정했기 때문이다. 수입위생조건은 국제법적으로 ‘국제 조약’에 해당하고, 이는 국내법의 효력을 지닌다. 반면 이번 협상 내용은 부칙에 포함되면서 법적 효력이 떨어진다. 그렇다고 행정부가 사법부의 결정을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언젠가는 30개월령 이상 수출을 허용할 수밖에 없다. 이번 추가협상의 근간이 무너지는 셈이다. 수입위생조건에 그 내용을 명시하지 않고서는 ‘시한부 대책’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까닭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용어클릭 ●수출증명(EV·Export Verification) 프로그램 쇠고기 등 수출 농산물의 조건이 미국 내 소비용과 다를 경우 이를 증명하기 위해 정부간 합의에 따라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은 멕시코, 일본 등 쇠고기를 대량으로 수출하는 모든 국가에 대해 EV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품질시스템평가(QSA·Quality System Assessment) 프로그램 미 농축산물 업체가 생산관리 매뉴얼 등 자체 품질관리시스템 등을 마련하고 이를 직접 운영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여기에 대해 승인만 한다.EV는 정부가,QSA는 민간이 운영한다는 게 큰 차이다.
  • [쇠고기 추가협상 사실상 타결] ‘촛불민심’ 달래기 성공할까

    한·미 양국이 산고(産苦) 끝에 미국산 쇠고기 문제 해결을 위한 합의점 도출에 일단 성공했다. 협상단의 ‘귀국 보따리’는 21일 최종 공개되지만, 정부와 협상단의 설명을 종합해 보면 서로가 ‘윈-윈’하는 절묘한 선에서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하루빨리 쇠고기를 팔아야 하는 미국과 대외 신인도 추락 없이 ‘촛불민심’을 달래야 하는 우리 정부가 한 발짝씩 물러난 셈이다. 정부 내부에서는 의외의 성과도 있어 “사실상 ‘재협상’에 가까운 수준”이라는 자평도 나온다. ●기대밖 성과…‘재협상’ 효과? 협상 결과엔 당초 희망했던 미국 정부 보증 하의 ‘30개월령 이상 수출·수입금지’ 외에도 ‘+α’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30개월 미만이라도 국민적 우려가 엄청난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의 국내 반입을 금지하고, 미국 현지 도축장의 검역권 확보 등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리가 최대 목표로 삼았던 미국 연방정부 보증 하에 ‘수출증명(EV) 프로그램’ 도입은 ‘민간 자율규제 후 미국 정부 관련기관 보증’ 등 보다 낮은 수준으로 절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민들이 선호하는 ‘곱창’의 재료로 쓰이는 내장 및 부산물의 수입 차단 장치 마련과 함께 다이옥신 검출 등 검역과정에서 중대한 위반 발생시 ‘선적 및 검역 중단’ 수준의 강력한 검역 규제조치 등도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이같은 합의 결과가 최종 확정되고, 향후 미국 연방정부 보증 하에 100% 지켜진다면 내용적으로는 사실상 ‘재협상’에 준하는 수준으로 평가할 만하다는 것이 정부의 자체 평가다. 시행 기간이 관건이지만, 일단 국내 반입이 가능한 미국산 쇠고기는 30개월령 미만 살코기와 ‘LA갈비’ 등으로 제한돼 국민 안전성 확보는 물론 성난 민심도 가라앉힐 수 있다는 판단이다. 농림수산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과 주변 국가의 시선을 고려해 ‘추가 협상’이라는 용어를 썼지만, 애당초 협상 시작부터 재협상을 하듯 전반적인 수준에서 우리측 요구를 제시했고, 미국도 그에 맞춰 밀고 당기기를 계속했다.”면서 “우리만큼이나 미국도 수출 재개가 절박한 사안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합의틀’ 자체 부실… 수입위생조건이 관건 그러나 이번 합의 결과가 안전성 확보로 충실히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합의 내용을 담은 ‘틀’ 자체가 부실하다는 지적이다.‘민간업체의 자율규제’라는 전제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양국은 협상 결과를 지난 4월18일 새로 맺은 수입위생조건을 뜯어고치지 않고 ‘부칙’ 등에 담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위반이란 ‘꼬리표’가 늘 따라다닐 수밖에 없다. 특히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등의 국내 반입을 완벽히 차단할 각종 보완책이 갖춰졌다 해도 정부가 나서서 강제로 법적 구속력을 발휘하기엔 힘이 부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정부와 민간’의 협의가 그리 순탄치 않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미국 수출업체와 국내 수입업체들이 자율규제를 깰 경우 정부 차원의 방어장치가 즉각적으로 작동하기 어려워 전체 합의체계가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석탄公 사장 ‘특혜지원’ 무혐의

    대한석탄공사의 특정 건설사 특혜지원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김광준)는 18일 김모 관리총괄팀장을 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김모 관리본부장과 양모 재무팀장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재정상태가 열악했던 M건설의 기업어음을 구매하는 방법으로 담보도 없이 1600억여원의 특혜성 자금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 팀장의 상관인 김 본부장은 이미 900억여원이 대출된 뒤 어음 구매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고, 그 이후에도 담보도 없이 700억여원을 더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 과정이 김 본부장의 전결로 처리되고 김원창 사장에게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김 사장은 무혐의 처분했다. 이들의 배임 행위로 인한 석탄공사의 피해액은 1673억 9200여만원으로 현재까지 950억원이 회수되지 않고 있다.M건설은 올 3월 소유 부동산 대부분을 매각해 담보대출을 받을 수도 없는 형편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향후 4년 동안 예상 영업이익은 424억원에 그쳐 950억원을 상환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임직원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이날 이 회사 전 해외개발본부장 김모(55)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체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일 해외유전개발 사업과 관련해 민간업체에 비용을 과다지급하는 등 공사에 수십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이 회사 과장 신모씨를 구속했으며, 김씨도 이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대구 ‘음식쓰레기’ 타결

    지난 7일부터 시작된 대구의 음식쓰레기 처리 중단 사태가 18일 타결됐다.(서울신문 6월18일자 11면 참조) 대구시와 음식쓰레기 위탁처리업체들은 이날 음식쓰레기 공공처리시설 설치계획을 인정하고, 쓰레기를 먼저 처리한 뒤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위탁업체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업을 재개했다. 시와 위탁업체들은 앞으로 음식쓰레기 처리 협의회를 구성해 공공처리시설 증축에 관한 의견을 나누기로 합의했다. 시와 위탁업체들은 이 협의회를 통해 시가 계획 중인 하루 300t 처리규모의 음식쓰레기 공공처리시설의 증축과 적정한 투자시설비, 민간업체의 참여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하기로 했다. 또 양측은 합의문을 통해 ‘음식쓰레기 중단 사태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합의에 따라 시와 위탁업체는 일부지역의 미수거 음식쓰레기를 19일까지 모두 수거해 장마철 악취를 예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구위생처리장에 임시보관 중인 500여t의 음식쓰레기도 다음주까지 모두 처리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음식쓰레기 감량에 적극 나서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종량제 시행과 음식물 감량기기 확대 보급을 통해 음식쓰레기를 30%까지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10년 매듭 푼 충북 밀레니엄타운

    10년 매듭 푼 충북 밀레니엄타운

    골프장 건설 등에 대한 반발로 10년간 표류해온 충북도 밀레니엄타운 조성 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논란이 돼왔던 골프장과 컨벤션센터 대신 중저가형 호텔과 국제웨딩빌리지가 들어선다. ●3115억 들여 2020년까지 청주에 조성 충북도는 13일 민자 등 3115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까지 4단계에 걸쳐 청주시 주중동 일대 밀레니엄타운 유원지 57만 7673㎡를 이와 같이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로부터 용역을 받아 충북개발연구원이 완성한 조성 계획을 보면 올해 말까지 1단계로 충북학생교육문화원과 바이오단지를 완공한다. 이어 2012년까지 국제웨딩빌리지를 비롯, 주택전시관과 이벤트광장, 복합휴게소를 짓는다. 주택전시관에 한옥과 외국주택 등 다양한 주택형태가 들어서고 관내 아파트 모델하우스들도 유치할 계획이다. 3단계는 헬스, 수영장, 테니스장 등으로 구성돼 시민들이 이용하기 쉬운 스포츠콤플렉스와 일본, 동남아, 국내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점으로 꾸며지는 포드코드가 들어선다. 중저가형 호텔도 들어서는 이 단계는 2016년 완공된다. 이어 가족단위 휴양시설인 복합위락단지와 자연수림수목원, 자연생태공원 등이 들어서면 이 사업은 마무리된다. 도 관계자는 “국제웨딩빌리지는 외국에서 유행하는 파티 및 해외원정 결혼식에 맞춰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고 체류가 가능하도록 싸고 좋은 숙박시설이 함께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밀레니엄 타운 전체 부지의 53%를 공익·녹지공간으로 꾸며 생태와 환경중심의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이 사업은 대부분 민자 및 외자유치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14만 3000㎡에 이르는 웨딩빌리지는 일본 투자자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개별사업 민자 유치 여부 불투명 이 투자자는 자국의 상당수 부유층이 유럽의 고성 등에서 호화결혼식을 올리는 데 착안,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웨딩빌리지에 700억∼8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대 660억원에 이르는 나머지 개별 사업은 민자유치 성공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 사업을 시행하는 충북개발공사는 민간업체에 시설 부지를 임대해 수익을 낸다는 구상이다. ●청주국제공항 등 활성화 기대 충북도 관계자는 “사업성이 있는 시설 위주로 선정해 민자유치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타운이 완공되면 충북을 대표하는 테마파크로 청주국제공항과 오창·오송단지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주공항 등과는 20분 정도 거리에 있다. 밀레니엄타운은 옛 종축장을 철거,1998년 충북도가 청주공항 및 오창과학산단 활성화와 도민 문화·휴식·체육공간 제공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골프장과 컨벤션센터 건설계획 등이 졸속이란 비난을 받으면서 장기 표류해 왔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쇠고기 방미’ 30개월 미만 해법 나올까

    ‘쇠고기 방미’ 30개월 미만 해법 나올까

    9일 당·정·청이 모두 쇠고기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으로 날아갔다. 각각 별도로 가는 것이지만 이들의 목적은 미국산 쇠고기 30개월령 이상의 수입과 수출을 금지하는 실질적인 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박덕배 농식품부 제 2차관 등 4명의 대표단을 이날 저녁 현지로 파견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표단에게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는 어떤 경우에도 수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국민이 바라는 대로 되게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한나라당 쇠고기 대책 미국 방문단도 앞서 이날 오전 대한항공편으로 미국 워싱턴을 향해 출국했다. 제2정조위원장인 황진하 의원을 단장으로 윤상현·권택기·이달곤 의원과 미국 현지 파견 중인 농림수산식품부 소속 농무관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2일까지 미 행정부와 의회 지도자, 축산업자 등을 만나 한국 상황을 전하고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출 자제를 요청할 계획이다. 청와대 김병국 외교안보수석도 이날 오후 사흘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수석이 2차 한·미정상회담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실무협의를 위해 출국하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미국 정부와 30개월령 이상의 쇠고기 수입·수출을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전방위 외교노력에 대해 미국측이 어느 정도 성의 있게 대응할지는 속단키 어렵다. 농식품부 핵심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미국 농무부(USDA) 산하 식품안전검사국(FSIS) 실무자 등을 만나 민간업체들이 자율 결의한 ‘30개월령 이하 쇠고기’를 어떻게 증명할 수 것인지를 논의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자율규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 요구에 맞는 새로운 ‘수출증명(EV) 프로그램’ 등을 미국측에 요구할 방침이나 미국이 들어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영표 홍희경 윤설영기자 tomcat@seoul.co.kr
  • 대구 음식물쓰레기 대란 위기

    대구지역 음식물쓰레기 민간 처리업체들이 대구시의 공공처리시설 확충 계획에 반발,7일부터 처리를 거부키로 해 음식물쓰레기 대란이 우려된다.●요금 현실화 등 협상 결렬 대구시와 지역 13개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 대표들은 지난 5일 대구시청에서 공공처리시설 설치 문제와 수거요금 현실화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타협에 실패했다. 지역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 대표들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하루 300t 처리 규모의 음식물쓰레기 공공처리시설 확충 계획 백지화를 요구했다.이미 막대한 시설 투자를 한 상황에서 공공시설이 확충될 경우 업계로선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것. 이들은 또 t당 처리 비용이 7만원선에 불과해 급등한 기름값과 해양투기비용 인상을 감안하면 도저히 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시는 2013년부터 음식물쓰레기 발생 폐수 해양 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4월부터 달서천 위생처리장 내 공공처리시설 추가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하루 발생량 78% 민간업체서 맡아 대구에서 하루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680t 가운데 공공시설이 150t(22%)을 처리하고 나머지 530t(78%)은 이들 업체가 담당하고 있어 음식물쓰레기 처리가 중단될 경우 여름철 음식물쓰레기 처리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음식물쓰레기 처리 거부가 현실화될 경우 공공시설인 신천하수병합처리장의 가동시간을 최대한 연장하고 성서소각장을 활용해 일부를 소각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대구지역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들은 앞서 지난 2006년 10월에도 음식물쓰레기 처리비 인상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음식물은 먹을 만큼만 준비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근본적으로 줄이고 발생한 쓰레기는 불편하더라도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뒤 버려 주길 바란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석유公 직원 배임혐의 구속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5일 한국석유공사 비리 의혹과 관련, 해외유전개발 사업을 담당했던 이 회사 과장 신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신씨는 지난 2005∼2006년 아프리카 베냉 유전개발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민간업체에 시추비용 등을 부당하게 과다지급해 220만달러(약 22억 5000만원) 이상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베냉 유전개발사업이 실패했고, 빼돌린 돈이 모두 성공불 융자금이라며 이 돈의 실제 소비처 등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계좌추적, 관련자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위험 부담이 큰 자원 개발 사업에 성공하면 융자금을 돌려받지만 실패하면 원리금을 대폭 또는 전액 감면해 주는 제도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김광준)도 이날 대한석탄공사의 특정 건설사 특혜 지원 의혹과 관련, 공사 관리총괄팀장 김모씨와 재무팀장 양모씨에 대해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 등은 유동성 위기를 겪는 등 재정상태가 열악한 M건설에 담보도 없이 어음을 매입해주고 회사채를 발행해 주는 등 1800억원대의 특혜성 자금을 지원하도록 하는 공사 내 의사결정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인천대-민간업체 갈등 증폭

    시립인천대 송도캠퍼스 건립비가 당초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인천대와 사업 주간사인 A건설 간에 첨예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A건설 등 민간 사업자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송도캠퍼스 건립이 설계변경 등으로 사업비가 증가하면서 이를 누가 부담할 것인지를 놓고 인천대와 민간 사업자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인천대 송도캠퍼스는 협약 체결 당시 2407억원을 들여 연건축 면적 16만 5000㎡ 규모로 건립키로 정해졌다. 그러나 A건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설계 변경과 시설 확대 등으로 사업비가 두배가량으로 늘어난 490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A건설은 당초 사업 협약상 공사비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천시와 인천대가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천대는 추가 건립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제대로 된 첨단 캠퍼스 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민간사업자가 현 도화동 캠퍼스 부지를 개발하고, 대학이 보유한 수익용 재산까지 모두 투자한 만큼 공사비 증액분은 사업 주체가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천시 측은 “인천대 캠퍼스는 본래 협약대로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면서 “부득이한 변경이 있더라도 총면적, 총사업비 범위에서 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대 관계자는 “대학측이 늘어나는 사업비를 충당해주지 않으면 건물 외장공사까지만 하겠다는 A건설의 주장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단독]태안어민 보상액 ‘쥐꼬리’ 우려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의 방제비용이 지금까지 1000억원 가까이 청구된 것으로 확인됐다.방제작업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청구액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형 기름유출 사고의 보상을 전담하는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이 보상한도를 3216억원(2억300만SDR)으로 정한 상태라 방제비용이 늘어나면 태안 주민이 IOPC에서 받을 수 있는 피해 보상금은 그만큼 줄게 된다.IOPC는 애초에 태안 사고 방제비용을 1100억원으로 추정했었다. 18일 IOPC 등이 서울에 설립한 ‘허베이 스피리트 센터’에 따르면 14일까지 접수된 피해보상 청구는 131건에 2014억 9490만원으로 중간 집계됐다.스튜어트 맥도널드 센터장은 “방제비가 대부분이고 어업·관광업은 일부”라면서 “피해 주민이 증빙서류를 준비하느라 청구가 늦어지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청구하는 방제비용은 인건비·선박임차료·방제기자재 사용료·수거 폐유 처리비용 등 방제조치와 관련한 직·간접 비용이다.해경 등은 지난해 12월31일까지의 방제비용 200억여원은 접수했으나,피해 어민이 최대한 많이 보상 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방제비용 청구는 뒤로 미룬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 3월부터는 비용을 청구하지 않고 있다. 해상과 인적 드문 섬을 주로 방제한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인건비를 포함,110억원을 청구했고 나머지 500억원 이상은 해안가 기름을 제거한 23곳의 민간업체 등이 청구한 것으로 추정된다.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불필요한 방제작업이 없었는지 IOPC가 엄격히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IOPC는 지난 2월 방제비용 1100억원,어업·양식업 피해 1700억원,관광업 피해 720억∼1440억원으로 추산했다.1995년 씨프린스호 사고에서는 정부 등이 방제비용으로 224억 4689만원을 청구했고,IOPC는 212억 2739만원을 보상했다.방제비용 보상률이 95%에 이르는 셈이다. 한편 방제비용과 어업·양식업 피해를 조사하고 있는 허베이 스피리트 센터는 19일 태안군에 관광업 피해를 심사하는 사무실을 설치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판독장비,美-豪産 구별못한다

    수입 쇠고기의 검사 장비가 크게 부족해 원산지별·부위별 판별 체계에 큰 구멍이 뚫렸다. 국내에 보급된 검사 장비는 사실상 수입 쇠고기의 원산지를 구분하지 못해 쇠고기가 본격 수입되면 ‘광우병’에 국민 건강이 담보로 잡힐 우려마저 커졌다.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은 현재 유전자(DNA) 분석실에서 소의 털이나 염기 서열 등으로 한우와 수입산만을 가리는 정도다. 16일 농산물품질관리원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국내에 있는 검사 장비는 한우와 수입산을 구별하지만, 예컨대 수입산 중 미국산, 호주산 등을 구분할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에는 수입 쇠고기 검사 장비가 단 2대(축산진흥연구소, 경상대) 있다. 이 장비는 한우인지 한우가 아닌지만 구별할 수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고기소(육우)인 ‘헤어포드’는 유전자가 같아 미국산인지 호주산인지 구분할 수 없다.”면서 “수입업자나 판매업자가 미국산 쇠고기를 광우병 청정지역인 호주산이라고 속여도 검사기로 판별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환경연구원 산하 축산물위생검사소도 털의 색깔 감별기로 한우와 수입소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이 검사 방법은 흑색과 황갈색을 결정하는 모색 유전자의 염기서열 차이를 분석해 한우와 젖소를 감별하는 것이다. 사실상 수입소 여부를 정확하게 가리기 힘들다. 수입 쇠고기는 검은 털의 소에서 생산된 것이 많지만 한우처럼 노란 털을 가진 소도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소 관계자는 “모색 감별법으로 100% 한우를 가려내지는 못하며 더욱이 미국산과 호주산 감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축산물위생검사소는 이보다 정확도가 높은 유전자 차이점을 이용한 분석기법을 사용하는 ‘일루미나 감별기’를 내년에 들여올 방침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루미나 감별로도 미국산과 호주산 구분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유전자 분석기를 보유하고 있으나 쌀 전용으로 들여온 것이어서 쇠고기 유전자 구별기로 활용될 수 있을 지는 미정이다. 농협 충남지역본부 관계자도 “민간업체는 이런 장비를 갖춘 곳이 없다.”면서 “정부에서 말하는 쇠고기 이력제도 허점이 많다.”고 밝혔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은 “유전자 분석법으로는 한우형과 비 한우형, 국내산과 수입산의 육우, 육우와 젖소 등 3가지만 식별한다.”면서 “수입산 소 가운데 털이 흑색이 아니고 한우처럼 황색이면 구분이 더 힘들다.”고 인정했다. 전국종합·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美언론,쇠고기 안전성에 ‘일침’

    美언론,쇠고기 안전성에 ‘일침’

    미국 주요 방송인 CNN이 14일(현지시간)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며 자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문제를 직접 거론했다. 한국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반대 여론이 용광로처럼 끓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력 언론의 고백이 나온 것이다. 뉴욕타임스와 AP 등 미국의 다른 유력 언론들이 이 문제를 이슈화할지 주목된다. CNN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올해 1200만마리의 소가 도축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장 검사관이 부족해 쇠고기 안전성 감독에 구멍이 뚫렸다. 검사관 숫자는 전국적으로 평균 11%, 일부 지역은 20%까지 부족하다. 도축장마다 검사관이 있어야 한다는 연방법의 규정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미 농무부(USDA) 검사관으로 22년 동안 근무했던 스탠리 페인터는 “도축장에서 안전성 문제가 발생해 업자들에게 시정을 요구해도 묵살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로사 드로르 민주당 하원의원(코네티컷주)도 “미국의 식품 안전시스템이 붕괴 중”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미 농무부 핵심 고위관리들 가운데 쇠고기 로비스트 출신들이 드물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쇠고기 업자들의 로비가 먹힐 가능성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농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고위직 등 6명의 직원이 축산협회와 육류 포장업체의 로비스트 출신이다. 게다가 미국 정부는 자국산 쇠고기에 대한 광우병 우려가 커지면서 일부 민간업체들이 자구책으로 도축 대상 소들에 대한 광우병 전수검사를 추진하는 것도 막고 있다.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전수검사를 반대하는 다른 민간업체들을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AP통신은 미국 정부가 광우병 전수검사 시도를 막기 위해 연방항소법원에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래저래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단독]청도 소싸움장 특혜 시비

    [단독]청도 소싸움장 특혜 시비

    ‘소 싸움의 고장’인 경북 청도군이 국책사업으로 ‘상설 소싸움 경기장’을 건립하면서 알짜 수익사업으로 예상되는 경기장 일부 시설의 소유권을 당초 계획과 달리 민간사업 시행업체에 넘겨 주는 방안을 추진해 특혜 시비에 휩싸였다. 이 사안은 오는 6월4일 청도군수 보궐선거 과정에서 중점 이슈로 부각돼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청도 소싸움은 전국적 행사로, 소 싸움장이 개장 후 궤도에 오르면 연 매출액은 4000억원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노른자위 사업이다. 29일 청도군에 따르면 2000년 7월부터 화양읍 삼신리 일대의 4만 5141㎡ 부지에 641억원(국비 48억원, 지방비 39억원, 민자 554억원 등)을 들여 돔형 상설 소싸움 경기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상설 소싸움 경기장을 짓는 것은 전국 처음이며,1만 9000여㎡ 규모에 관람석은 1만 1000석이다.2007년 1월 완공된 소 싸움장을 포함해 전체 공정률은 90% 정도다. 하지만 소 싸움장 인근의 주차장 및 근린생활시설(2만 1000여㎡)은 민간사업 시행자인 ㈜한국우사회가 자금난에 봉착하면서 같은 해 6월부터 공정률 70% 상태에서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이 때문에 군은 소 싸움장이 완공된 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개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도군은 한국우사회의 요청에 따라 국비·지방비 등 총 200억원으로 건립될 주차장(차량 610여대 동시 주차 가능)과 상가 30∼40개가 입점할 근린생활시설 소유권을 우사회측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우사회에는 청도군의 최고위직을 지낸 인물이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들 시설의 사용 및 소유권은 당초 우사회가 민간자본 등을 유치해 공사를 끝내고 31년 9개월 동안 무상 사용한 후 감정 평가를 해 군이 매입하는 것으로 양측이 협약했었다. 우사회는 군으로부터 이들 시설의 소유권을 넘겨받아 금융권에 담보로 60억∼70억원을 빌려 올 연말쯤 공사를 끝낼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주민은 “군이 공공예산 등으로 건립된 지역 최대의 이권 사업인 소 싸움장 일부 시설물의 소유권을 우사회측에 넘기려는 것은 명백한 특혜”라며 “공청회 등 주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뒤 신중히 처리돼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도군 관계자는 “소 싸움장의 주차장 등을 민간 사업체에 넘겨 주려는 것은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소 싸움장의 조기 완공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법적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청도군은 올해 말쯤 소싸움 경기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내년 봄에 개방, 주말(토·일)마다 하루 8∼10개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회 운영은 청도군이 2003년 소싸움 시행을 위해 설립한 청도공영공사가 맡는다. 청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초등방과후 영어교실 시장 3년내 2920억원대로 성장”

    “초등방과후 영어교실 시장 3년내 2920억원대로 성장”

    초등학교의 방과후학교 영어교실(프로그램)의 시장 규모가 3년 안에 최소 10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자율화 계획’에 따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민간업체 위탁운영을 전면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23일 CJ투자증권의 ‘2008년 오프라인 교육시장 이슈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90억원 수준인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영어교실의 시장 규모가 내년에는 1458억원으로 5배 가까이 급증하는 데 이어 2011년에는 10배 수준인 2920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교실에 참여하는 학생 수(학교당 255명)와 수업료(8만원)는 변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대도시만 가정한 수치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서울지하철 스크린도어 168억 낭비

    서울지하철 스크린도어 168억 낭비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가 승객을 보호하는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면서 168억여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맨에 따르면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가 오는 2010년까지 완공 목표로 지하철 역사의 승강장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면서 원가보다 높은 가격의 설계원가를 계상하는 등 168억여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나 시정·개선토록 권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민간업체가 무상으로 스크린 도어를 설치해주고 광고운영권으로 공사비를 대신한다. 이 과정에서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1∼4호선 24개 역사에 자체 발주한 원가보다 가격을 높여 무상 사용 기간을 늘려주었다. 즉 1차 사업 때 같은 기간 도시철도공사에서 발주한 사업비에 비해 역사당 4억 5000만원(총 54억여원),2차 사업 땐 서울메트로에서 자체 발주한 설계가보다 3억 8000만원(총 45억 6000여만원)을 높게 책정해 무상사용기간을 대폭 늘렸다. 또한 동대문역 등 5개 역사의 스크린도어 설치공사의 지연손해 보상금 4억 9000여만원도 시공사에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시철도공사도 7호선 20개역과 5호선 27개역에 자체 개발한 신공법으로 스크린 도어를 설치하면 예산이 절감되는데도 입찰방식을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바꿔 64억여원의 예산을 낭비했다.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맨은 수백억원의 예산을 낭비한 관련 직원 13명을 징계토록 하고 시공업체 등에 대한 공사지연 지체상금 징수 및 구상권 청구 대책을 강구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대해 서울메트로는 “민자유치사업 협약 체결이나 지체보상금 미징수 등은 행정안전부와 건설교통부 등의 유권해석에 따라 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도시철도 관계자는 “주요 장치(관제시스템,RF지상장치,RF차상장치, 기관사안내장치, 유지보수전산시스템 등)를 추가해 설계에 반영했기 때문에 낙찰가의 단순 비교는 탁상 감사”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울산시민, 부산 이사 바람

    울산시민, 부산 이사 바람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내 A석유화학에 근무하는 김모(36)씨는 회사 근처 울주군 온양읍 남창에 살다 지난해 말 부산 해운대로 이사를 했다. 김씨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큰아이의 진학을 앞두고 지난해 이사 문제로 몇달 동안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울산 도심으로 이사를 하면 출퇴근이 편하고 주거환경 변화에 따른 불편도 덜할 것 같았지만 아파트가 너무 비쌌다. 주변 동료 등에게 의견을 구한 끝에 울산 도심보다 아파트가 훨씬 싼 해운대 신시가지에 1억 6000여만원을 주고 중형 아파트를 사 이사를 했다. 김씨는 “출퇴근에 1시간씩 걸려 좀 멀지만 교육·문화 여건이 울산보다 나아 가족들도 좋아한다.”고 전했다. ●부산 인접 온산공단 근로자가 대표적 김씨와 비슷한 이유로 울산 시민들이 울산과 가까운 해운대·동래 등 부산으로 빠져나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 가운데에는 부산과 인접한 온산공단내 회사에 다니며 회사 근처에 살던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해운대 신시가지 아파트 시세는 109㎡ 안팎의 중형이 1억 6000만∼2억 5000여만원이다. 울산의 주거 선호지역인 남구 신정동·옥동의 비슷한 규모 아파트는 3억∼4억원, 중구 우정동·약사동은 2억 5000만∼3억 5000만원에 이른다. 울산 외곽인 북구와 울주군 지역 아파트 시세가 해운대 신시가지와 비슷하다. 해운대는 교육여건과 대학진학 성적이 좋아 부산의 ‘신흥 8학군’으로 불린다. 온산공단내 B회사 인근에 살던 이모(43)씨는 큰아이의 올해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지난해 11월 해운대 신시가지에 아파트를 구해 이사를 했다. 이씨는 “아파트가 싼 데다 교육환경이 좋다는 말에 따라 해운대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온산공단내 C회사 관계자는 “해운대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지난해초 85명에서 올해 105명으로 20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울산에 살다 옮겨 간 직원들이다. 이 회사는 수년 전부터 해운대까지 통근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부산→울산 전출은 감소세 해운대구 좌1동사무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금까지 울산에서 26가구가 전입했다. 해운대구 좌2동사무소측도 울산에서 한달에 2∼3가구씩 전입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부산에서 울산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더 많다. 하지만 차이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97년 5500여명이 부산에서 울산으로 더 진입했고,2005년 2200여명,2006,2007년 각각 1400여명으로 폭은 줄어들었다. 부동산 업계는 집값 차이에 따른 부산으로의 ‘탈 울산´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관 신도시·고속도 완공되면 가속화 울산에서 가까운 부산 기장군 정관면에 대한주택공사 등이 공영개발로 1조 413억원을 들여 인구 8만 6000명 수용 규모의 계획 신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울산∼부산간 고속도로도 2009년 12월 개통된다. 울산에서 차로 30여분 거리로 30㎞쯤 떨어져 있는 정관 신도시에는 주택공사와 부산도시공사, 민간업체 등이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2만 8743가구를 짓는다. 현재 분양가는 3.3㎡당 580만∼653만원으로 울산 도심 아파트의 절반 수준이다. 울산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분양된 정관신도시 아파트 2586가구 가운데 울산시민 분양자가 440명이었다. ●울산·부산 모두 고심 중 울산은 최근 몇년새 도심 재개발 열풍으로 땅값이 급등했다. 덩달아 아파트 분양가도 3.3㎡당 1400만원선까지 폭등했다. 이런 이유로 최근 몇년 동안 울산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모두 미분양이다.‘분양률 0’ 아파트도 잇따라 등장한다. 울산발전연구원은 울산의 소비자 물가가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울산의 아파트 분양가 폭등에 따른 통화량 증가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울산시는 부산과 인접한 온양읍 일대 173만 2000㎡의 개발 가능지역에 대규모 택지개발을 검토하는 등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부산시도 울산 시민들의 반쪽 전입이 싫지는 않지만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위성도시쯤으로 여겼던 울산이 우리나라 제2도시인 부산을 베드타운으로 도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데 대한 경계와 위기감에서다. 두 도시의 위상 역전은 각종 통계조사 지표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경제 관련 여러 지표에서 울산은 전국 최고를 달리고 있지만 부산은 1인당 지역총생산, 경제활동 참가율 등 대부분 전국 하위에 처져 있다. 부산 김정한·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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