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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구2009 핵심사업] 김충용 종로구청장

    [자치구2009 핵심사업] 김충용 종로구청장

    구청 직원 문화해설사 교육, 우정총국 관광명소화, 북촌 한옥마을 등 다양한 관광 정책을 펴고 있는 서울 종로구가 대학로, 인사동, 삼청동 등의 재정비를 통해 관광특별구(區)로 탈바꿈한다. 종로구는 올해 대학로 걷고 싶은 거리, 삼청동 디자인거리 사업을 마무리하고 인사동 재정비에 4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충용 구청장은 “광화문광장 조성 등 새 변화에 맞춰 다양한 축제를 추가로 기획하고 관광자원 개발에 나서겠다.”면서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지역 상권과 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관광산업으로 지역경제활성화 김 구청장은 올해 종로지역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 없는 도시로 만들 구상을 짜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거리 곳곳을 지저분하게 만드는 각종 전기, 통신 케이블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김 구청장은 “서울의 중심, 종로를 깨끗하게 하려면 시야가 훤해야 한다.”면서 “한국전력, KT 등 민간업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거리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학로와 삼청동의 디자인거리 기반 조성사업을 마무리한다. 자동차 매연이 가득했던 도로를 실개천이 흐르고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시민들에게 돌려 줄 예정이다. 외국인관광객의 인기 방문 코스인 인사동도 대대적으로 수술한다. 구는 예산 48억원을 투입, 전통 문화 공연이 가능한 야외공원, 무질서한 간판과 가로등 등 거리 시설물 정비, 관광안내소 리모델링 등을 한다. 과감한 투자로 서울의 대표축제 만들기에도 나선다. 지난해 13만명 이상이 관람한 종로 옛 사진전 ‘타임캡슐을 열다’와 이색적인 겨울축제인 마로니에 얼음축제, 우리 전통인 ‘한(恨)’을 주제로 한 정순왕후 추모 문화제 등을 자치구가 아닌 전국 규모 축제로 키울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축제나 관광명소에는 외국인관광객뿐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찾아, 침체에 빠진 종로 상권을 살리는 구원 투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어캠프 확대로 공교육 지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주민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마련했다. 구는 38억 3600만원으로 어르신, 장애인, 쪽방거주자 등 108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무조건적 지원이 아니라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지역 기업의 후원을 받아 액세서리, 라벨, 쇼핑백 등 누구나 손쉽게 집에서 할 수 있는 작업물량 확보뿐 아니라 거리대청소, 쓰레기 분리 등 환경개선 사업과 복지행정 보조 업무 등을 통해 많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또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이어진다. 올해 23억원을 학교 지원사업에 투자한다. 16개 초·중학교에 원어민 교사 배치, 영어 체험 센터 운영지원 등을 통해 사교육비를 덜어줄 계획이다. 특히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었던 영어캠프에 대해 대상 인원과 캠프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달곤 행안부 장관 내정자 서울대 사외이사 지침 위반”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17일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내정자가 서울대 사외이사 관련 지침을 위반하고 민간회사 2곳에서 사외이사로 근무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서울대 전임교원 사외이사 겸직허가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사외이사를 겸직하는 교수는 해당 회사로부터 교통비, 회의수당 등 실비를 제외한 월정보수(급여)를 수령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내정자는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인 2007년 4월부터 2008년 3월까지 민간업체인 U사와 G사에서 사외이사로 근무하면서 매월 300만원, 200만원을 수령, 학교 지침을 어겼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이 내정자는 “매번 회의에 참석할 때마다 수당을 수령하기 어려워 두 회사에 학교 지침을 미리 알려줬다.”며 “해당 회사에서 학교 지침대로 하기로 했으나 수당을 지급하는 과정에 미숙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인사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지경부, LPG값 환차손 분산반영 추진

    환율이 급등할 경우 수입하는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한 번에 폭등하지 않도록 환차손의 영향을 여러 달에 걸쳐 분산 반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또 연내 기존의 LPG 판매소 외에 대형마트 등에서도 지금보다 작은 소형 용기에 담긴 LPG를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이뤄진다.지식경제부는 16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LPG 거래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지금까지 LPG 가격 체계는 국내 수입업체들이 사우디 아라비아 아람코사로부터 한 달에 한번 통보받는 수입가격을 토대로 월 1회 조정하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환율이 급등할 경우 수입사들이 통보받는 가격 외에 환율요인이 한 번에 반영돼 가격이 급등하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지경부는 “LPG 가격이 민간 자율로 결정되는 점을 감안해 상반기 중에 연구를 거쳐 마련된 방안을 토대로 민간업체에 환차손을 분산 반영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LPG 유통과정에서의 비용이 소비자 가격의 43%(프로판 기준)로 지나치게 높아 가격 경쟁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유통구조 개선도 추진된다. 지경부는 현재 판매소가 소비자에게 LPG를 배달해주는 형식 외에 충전된 10㎏ 이하의 소형 용기를 대형마트 등을 통해 판매하는 방안을 연내에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충전소에 공급되는 LPG 가격을 정유사, 수입사 등 회사별로 공개하고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오피넷)을 통한 정보공개 대상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김재섭 서울체신청장 “고객은 발자국 소리에 다가선다”

    김재섭 서울체신청장 “고객은 발자국 소리에 다가선다”

    설 연휴 수일전쯤 그와 만나기로 약속을 했었다.명절 때면 으레 한국 땅에서 가장 바쁜 곳 중의 하나가 우체국이고,이를 총괄하는 곳이 체신청이라 현황 취재를 하기 위해서 였다.하지만 그땐 서로가 바빴다.  그로부터 한참을 늦춘 지난 11일 오후 늦게 서울 중구 중앙우체국에서 김재섭(51) 서울체신청장을 잠시 만났다.신세계백화점 본점 건너편의 인텔리전트 건물인 포스트 타워에서였다.수년전 최첨단 시설이 들어선다며 이목을 집중시켰고 지금은 명동의 명물이 된 터라 꼭 한번 들르고 싶었던 건물이었다. 김 청장은 안면 덕분인지 기자를 살갑게 맞았다.그의 호의에 사람사는 곳에서는 역시 ‘안면 장사’란 생각을 잠시 해본다.그는 “설 대목이 지나 조금 여유를 찾았다.”며 바빴던 저간의 사정을 기자에게 전했다.  이내 “일반 통상의 감소가 가시화돼 걱정스럽다.”며 말문을 열었다.미국발 금융위기 지속, 국내 내수부진 등 어느 것 하나 만만하게 볼 것이 없다.최근 수년간 민간 금융기관,민간 택배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장도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말했다.이제사 피부에 와닿는 미국발 실물경기 침체는 더 큰 걱정거리라고 했다.보험,택배가 주축인 우체국 사업은 경기와 현장 여건에 따라 성과 차가 크게 난다.  서울체신청은 말 그대로 거대 조직이다.4만 조직원의 젖줄 격이다.수치로 보면 우정사업본부 산하 전국 8개 지방청 가운데 총 세입은 70%대에 육박하는 66.5%에 이른다.우편 접수물량도 우정사업본부 전체의 78%대다.배달 물량은 53.8%에 이른다.여기에다 예금 수신고는 전체의 43.2%,보험 계약고는 32%를 점유한다. 이 정도면 우정사업본부를 ‘먹여 살리는 곳’이 서울체신청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는 사업과 관련해 “성과는 발걸음에 비례한다.”며 일 욕심을 냈다.지난 해 9월 서울청장 취임 이후 늘상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말이라고 했다.우체국은 우편물 배달과 택배,그리고 보험 등 현장에서 승부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좌담 중간 중간에 “한발 더”란 단어를 자주 썼다.그는 “여건이 어려워진 지금 이보다 더 좋은 말이 없지 않은가.”라고 되물었다. “직원들의 현장 노하우와 경쟁력은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대단하다.”며 조직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어려울 때일수록 ‘직원과의 사각지대’를 더 줄여야 한다는 말도 강조했다.‘CEO와의 열린대화’ 라든가 ‘CEO와 함께 하는 문화체험’ ‘동호회 활동’도 이런 맥락에서 진행된다.‘직장이 편해야 일을 잘한다’는 자신의 신념과도 잘 맞는다고 밝혔다.명절 비상근무 때면 현장 직원에게 응원 문자도 보낸다며 멋쩍게 웃었다.  김 청장은 올해 신경을 더 써야 할 일이 있다. 저소득층 자녀들을 배달업무 활용하는 사업이다.서울청에서만 올해 1만900명을 채용한다.좋지 않은 경제 상황에서 서민 가정을 위해 만든 또다른 사업이기 관심이 무척 크고 신경도 더 쓰인다.  그가 내내 강조한 것은 ‘가치’와 ‘열정’이었다.‘가치’는 정확히 ‘고객의 가치’라고 설명했다.우체국 조직의 특성상 ‘접수창구에서 배달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가치가 존중돼야 친구같은 고객이 된다는 말이라고 했다.‘열정’ 또한 성공한 조직에서 나타나는 ‘제1 덕목’이어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행위를 일으키는 ‘동기’의 중요성도 언급했다.조직원이 동기를 가지면 그 조직은 필연코 살아남는다는 얘기다.우체국은 공직자 조직이면서 사업을 하는 곳이어서 더욱 그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말에는 조직에다 ‘중간 리더’를 많이 만들겠다는 뜻도 담겨있다고 설명했다.고개가 끄떡여졌다.  사업쪽으로 말머리를 돌렸다.올해는 택배 서비스 품격을 더 높이려 한다고 밝혔다.전화 및 SMS를 활용한 배달시간 사전 안내,주소이전 신고 서비스 활성화,우편물 실시간 종·추적 정보 제공,아파트지역 무인배달 시스템 운영 등의 확대가 포인트다.택배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민간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우체국 택배는 민간업체에 비해 배달 사고가 적어 최근 기관과 단체에서 주는 최고 상을 그 중 많이 받았다.  금융부문에서도 그는 대여금고 서비스 및 ‘에버리치’ 稅테크 현장 상담서비스 시범 운영,고객 초청 권역별 자산관리 강좌 등을 통한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자리잡게 만들겠다는 다짐을 했다.365자동화코너를 372개에서 405개로 확대 설치하는 사업은 이미 시작됐다.  그는 지난해 우정사업본부 정보센터장을 잠깐 맡았었다.재임 중이던 지난해 6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원격지 개발시스템인 ‘IT종합상황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원격지 개발이란 IT서비스기업이 발주처 인근에서 상주하면서 정보시스템을 설계,구축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본사나 원격지 딜리버리센터에서 개발을 마치고 공급하는 서비스 형태다.  김 청장은 “전진하는 조직이 살아남는 게 진리”라며 “내가 한발 더 뛰고 직원들도 한발 더 걸으면 올 한해가 우려하는만큼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자리에서 일어서는 기자에게 “타 조직과 비교해 나은 ‘공직자의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친절’로 고객을 끌어들이는 전략들을 곧 준비해 내놓을 것”이라고 다음 사업계획을 밝혔다.  ■김재섭 서울체신청장의 약력  1.행정고시(22회) 합격(58년생)  2.정통부(현 방송통신위원회) 조직관리담담 사무관,기획예산담당관  3.강원체신청장·경북체신청장·충청체신청장을 거쳤고,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정보센터장을 역임해 우정본부의 정책·기획과 현장 요직을 가장 많이 거친 기획통  4.서민적이며 남을 배려하는 외유내강형,화합형이란 평가    인터넷서울신문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김재섭 청장이 지난해 취임 직후 내놓은 조직발전 방안  1.어렵고 힘든 업무는 타 조직 및 구성원의 도움과 협조를 구하라.  2.혼자 처리하는 것보다 팀 워크가 중요하다.  3.사실(팩트)과 통계를 중시하고 현장의 중요성을 인식하라.  4.일 추진에서는 이행력 확보하고 피드백을 하라.  5.예측 가능성,투명성,공정성을 갖도록 항상 노력하라.  6.정보는 공유하고 토론하고,의사소통을 중시하라.창의성이 지속가능 경영의 키워드다.벽이 없는 조직이 좋은 조직이다.  7.현업의 요구사항,고객의 민원사항 등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안에 처리해라.시간이 요하는 사안은 중간 답변이 꼭 필요하다.  8.부정적 표현보다 긍정적 표현의 힘이 크다.  9.대외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하라.  10.사고와 실수는 빨리 공개해 치유하는 것이 상책이다.  11.리더의 역할이 있고,활기차고 답합된 조직문화가 필요하다.  12.성과는 발자국 수에 비례한다.  13.신뢰와 함께 끊임없는 개선 노력이 성공열쇠다.      
  • 광주에 첫 어린이 영어도서관

    광주에 어린이 영어 도서관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들어선다. 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5월5일 어린이날 서구 상무동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 어린이 영어 전용 도서관을 개관한다. 이 도서관에서는 영어학습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말하기, 쓰기, 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영어발표 무대와 영어 드라마 감상 공간 등도 갖춰진다. 각종 영어책을 비롯한 백과사전, 영상자료 등도 수준별, 주제별로 비치한다. 또 민간업체 등에서 개발한 다양한 독서활동 지원 프로그램도 활용, 어린이들의 영어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특히 원어민과 한국인 전임강사· 프로그램 운영자 등을 고용,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춘다. 이 학생교육문화회관에는 연간 이용객 20만명이 넘는 어린이도서관이 들어서 있는 만큼 영어 도서관이 조성되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저소득층에 서비스 기부

    서울 중랑구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역 민간업체가 복지시설에 서비스 등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이웃, 서울디딤돌’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아름다운 이웃, 서울디딤돌’은 지난해 6월부터 지역의 상점, 학원, 기업체가 자율적으로 물품이나 서비스를 저소득층에 지원하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중랑구는 생활용품 지원 이외에도 보건의료, 교육·나눔, 위생, 문화·예술, 외식·생활용품 구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병원이나 보건소 등은 진료를, 학원이나 개인 교습소는 학원 수업을 무료로 한다. 또 미용실, 목욕탕, 극장, 식당 등에서도 돈을 받지 않고 소외계층에 물품·서비스를 지원한다. 구는 이 사업에 참여한 기부업체에 예쁜 스티커를 주고 3개월이 지난 뒤에는 현판도 줄 예정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인천 내항 재개발 市서 멋대로 추진

    인천항만공사(IPA) 소유의 인천항 내항 재개발을 위한 국토해양부의 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인천시가 국토해양부나 IPA 등과 사전협의도 없이 건설업체들과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내항 재개발 컨소시엄’과 내항 재개발을 위한 MOU를 지난달 18일 체결했다. 하지만 시는 이 과정에서 내항의 소유권 및 관리·운영권을 갖고 있는 IPA나 관련부처인 국토해양부와는 단 한차례의 협의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시는 인천지역 업체인 크레타개발공사를 시행사로 하고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의 건설사와 국민은행 등 17개사가 참여한 컨소시엄과 MOU를 체결한 후에야 국토해양부와 IPA에 이같은 사실을 구두 통보했다.인천내항재개발컨소시엄측은 MOU를 통해 2016∼2019년 10조 6000억원을 들여 인천항 내항 1·6·7·8부두를 대규모 해양위락시설 및 주거·상업시설로 재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그러나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해양항만청은 “항만과 임항부지는 정부가 무상 기증한 IPA의 엄연한 자산”이라며 “국토부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에 인천시가 특정 컨소시엄과 남의 땅에 대한 재개발 방향까지 정해 MOU를 체결한 것은 명백한 월권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 IPA는 심지어 “인천시로부터 사후 구두 통보를 받은 사실조차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국비나 시비 부담없이 민자로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MOU를 체결했을 뿐 아직 국토부에 사업제안서를 내지 않은 상태”라며 “앞으로 시와 국토부, IPA와의 협의를 통해 이뤄질 사안”이라고 해명했다.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관계자는 “개발에만 목을 맨 인천시가 이제는 민간업체의 개발계획에 현혹돼 정부 재산까지 멋대로 개발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지르고 있다.”며 “항만인프라 구축사업은 인천시가 정부 및 IPA 등과 공동으로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내항 재개발 市서 멋대로 추진

    인천항만공사(IPA) 소유의 인천항 내항 재개발을 위한 국토해양부의 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인천시가 국토해양부나 IPA 등과 사전협의도 없이 건설업체들과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내항 재개발 컨소시엄’과 내항 재개발을 위한 MOU를 지난달 18일 체결했다,하지만 시는 이 과정에서 내항의 소유권 및 관리·운영권을 갖고 있는 IPA나 관련부처인 국토해양부와는 단 한차례의 협의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인천지역 업체인 크레타개발공사를 시행사로 하고 포스코건설,대우건설,GS건설 등의 건설사와 국민은행 등 17개사가 참여한 컨소시엄과 MOU를 체결한 후에야 국토해양부와 IPA에 이같은 사실을 구두 통보했다. 인천내항재개발컨소시엄측은 MOU를 통해 2016∼2019년 10조 6000억원을 들여 인천항 내항 1·6·7·8부두를 대규모 해양위락시설 및 주거·상업시설로 재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러나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해양항만청은 “항만과 임항부지는 정부가 무상 기증한 IPA의 엄연한 자산”이라며 “국토부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에 인천시가 특정 컨소시엄과 남의 땅에 대한 재개발 방향까지 정해 MOU를 체결한 것은 명백한 월권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 IPA는 심지어 “인천시로부터 사후 구두 통보를 받은 사실조차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국비나 시비 부담없이 민자로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MOU를 체결했을 뿐 아직 국토부에 사업제안서를 내지 않은 상태”라며 “앞으로 시와 국토부, IPA와의 협의를 통해 이뤄질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관계자는 “개발에만 목을 맨 인천시가 이제는 민간업체의 개발계획에 현혹돼 정부 재산까지 멋대로 개발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지르고 있다.”며 “항만인프라 구축사업은 인천시가 정부 및 IPA 등과 공동으로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카드 하나면 어르신 용돈걱정 ‘끝’

    카드 하나면 어르신 용돈걱정 ‘끝’

    양천구가 전국 처음으로 ‘노인복지카드 관련 조례’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구는 그동안 경로당 자매결연 사업,독거노인 정기적 방문 등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을 펴왔다.양천구는 어르신들에 각종 혜택을 주는 자율참여 업소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노인복지카드 운영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다고 11일 밝혔다.노인복지카드 조례의 공포로 구가 ‘노인의 파라다이스’로 발돋움할 기반을 닦은 셈이다. 구는 이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참여 업소를 늘리고,요금 할인율도 높여나가기로 했다. 추재엽 구청장은 “급속히 늘어나는 노인 인구에 맞춰 좀더 실질적이고 현실에 맞는 정책과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면서 “앞으로 양천구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으로 ‘노인복지 천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실질적 혜택으로 노인복지 향상 “단돈 1000원이 어디야.경제도 어려운데 자발적으로 우리들에게 할인을 해주니 이렇게 고마울 데가 있나.”라고 김신덕(68·목1동) 할아버지가 머리를 깎으며 말한다. 양천구의 노인복지카드는 지역 가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로 어르신들에게 할인을 해주는 아름다운 제도다.이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정부정책으로 시행하는 노인복지사업 외에 민간업체를 참여시킨 것이 특징이다.지역 음식점,이·미용업 등의 가게 주인들이 자발적으로 어르신들에게 이용요금을 10~50%범위 내에서 할인해 주는 제도다. 이용대상은 양천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며,현재 음식점·이발소·미장원·목욕탕·안경점·세탁소·제과점 7개 업종이 참여하고 있다.노인복지카드제는 참여업소 신청등록(구청,동사무소)→ 참여업소 할인 스티커 교부 및 부착→ 노인복지카드 지참 업소방문→ 업소별 할인(10~50%) 등의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노인복지카드제는 11월 말 기준으로 구 전체 노인 3만 4000명 중 2만 7000여명(81.6% )의 어르신들에게 발급됐다. 지역 4000여개 업소 중 900여개가 참여하고 있다.특히 안경점(73%)과 목욕탕(51%)의 참여율이 가장 높다. ●다양한 행정적 지원으로 참여업소 확대 구는 참여업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행정적 지원도 마련했다.어르신들에게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우수 업소를 선정,주민들이 많이 다니는 민원실과 문화회관 전광판에 자막광고를 무료로 해주고 복지관,경로당 등에 적극 홍보하고 있다.또 참여업소에 종량제 규격봉투(30ℓ,20장)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문용식 사회복지과장은 “앞으로 노인복지카드제 활성화를 위해 참여업소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라면서 “구체적 시행을 위한 시행규칙도 제정해 어르신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기상 오보’ 납품비리도 한몫

    기상청 오보에는 기상장비 납품 과정에서 발생한 비리도 한몫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창)는 8일 단가를 조작한 관측 장비를 납품받고,기상레이더 유지보수 과정에서 뇌물을 받고 편의를 봐 준 전·현직 기상청 공무원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기상청 관측담당 4급 공무원 이모씨 등 18명에 대해선 소속기관에 비위 사실을 통보했다.또 이들에게 뇌물을 준 K정보통신 자금담당 이사 정모(55)씨는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방위산업청에 단가를 조작한 기상장비를 납품하고 6억여원을 가로챈 J공업 대표 한모(51)씨 등 2명 역시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기상 레이더 업무를 담당한 현직 기상청 직원 한모(48)씨는 2005년 3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K정보통신 이사 정씨로부터 레이더 유지보수 업무에 편의를 봐 달라는 취지로 4회에 걸쳐 27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전직 기상청 사무관인 김모(60)씨는 재작년 4월 기상청이 발주하고 K정보통신이 맡은 오성산 레이더돔 철거공사 과정에서 사례비 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K정보통신은 철거자격도 없는 무등록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공무원 18명도 K정보통신으로부터 1인당 10만~6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이들은 법인카드를 이용해 15만원에서 20만원 상당의 안마시술소 접대도 받았다고 검찰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기상장비 납품업체인 J공업 대표 한씨 등은 2003년부터 올해까지 기상관측장비인 ‘라디오존데’를 방위사업청에 납품하면서 부품 가격을 부풀려 6억여원을 가로채고,7억 6600여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라디오존데는 풍선기구에 매달아 대기 상층의 온도,습도 등을 지상에 송신하는 장치다.이상이 있을 경우 예보의 기초가 되는 기상정보가 부정확해질 수 있다. 검찰 관계자는 “기상청 공무원들이 향응과 접대를 받고 기상장비 관리감독 업무를 게을리 해 잦은 기상오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기상레이더는 고장 발생 이전에 지속적인 사전 점검이 필요한데 민간업체가 독점으로 유지보수를 하는 과정에서 유착이 발생했다.”면서 “정부차원의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조만간 자체 징계위원회 개최 등 징계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Seoul In]

    ■제설대책본부 넉달간 운영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겨울철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제설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미아리고개, 북악스카이웨이 등 17곳의 취약 지점에 장비를 집중 투입하고‘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를 활성화한다. 또 건축물 관리자가 주변 인도와 골목길 등에 대한 제설작업을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토목과 920-3988. ■악플 예방 위한 형사 모의재판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성지중·고교는 1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선플 달기’ 캠페인과 악플 예방을 위한 형사 모의재판을 연다. 악성 댓글과 인터넷 괴담 유포 등 사이버 폭력을 없애기 위한 캠페인도 실시한다.1부는 악플예방 형사 모의재판이,2부는 청계천 광장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선플달기 캠페인을 한다. 성지중·고교 2657-6230. ■금연클리닉 우수기관에 뽑혀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서울시의 ‘2008년 금연클리닉 운영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사업 운영과 운영 체계, 사업 성과, 관리 방법 등 총 4개 분야 26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사업추진의 효율성과 적절성, 홍보 실적, 금연상담사 확보, 금연 성공률 등 26개 모든 평가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보건과 2620-3897. ■음식물쓰레기 배출 10% 감소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소형 음식점의 음식물쓰레기 배출 방법을 개선해 연간 1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구의동에 ‘전용 용기제’를 시범실시한 결과, 쓰레기 발생량이 10% 감소했다. 전용 용기제는 10ℓ와 20ℓ 규모의 전용용기에 쓰레기를 담고, 용량에 맞는 납부필증(칩)을 구입해 배출하는 방식이다. 청소과 450-1375. ■관악산 수세식 화장실 확충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관악산 화장실을 개선했다. 미성동(신림12동) 관악산생태공원 내에 수세식 시스템의 화장실을 설치했다. 이용객의 민원 대상이던 노후 이동식(발효식) 화장실은 철거됐다. 지난달에는 순환식 화장실 전문민간업체의 지원으로 삼성동(신림6동, 신림10동) 제2구립운동장 입구에 18㎡ 규모의 수세식 화장실이 들어섰다. 공원녹지과 880-3685. ■어린이 뮤지컬 ‘꼬마… ’ 공연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오는 27~29일 창동문화체육센터에서 탭댄스와 라이브 반주가 곁들여진 어린이 뮤지컬 ‘꼬마우체부 북극곰 뭉치’가 무대에 오른다. 해가 말을 하고, 달이 노래하는 아름다운 장면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요 등으로 꾸며졌다. 평일은 오전 10시·11시20분, 주말엔 낮 12시·오후 2·4시에 공연. 관람료는 1만 2000원. 창동문화체육센터 901-5225. ■중랑천 연결통로에 벽화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응봉동 중랑천 연결통로의 벽면에 숲을 연상시키는 벽화를 그리기로 했다. 벽화 내용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결정된 것으로 디자인은 한양여자대학 산·학협력단이 제공한다. 벽화는 내년 10월말쯤 완공된다. 치수방재과 2286-5815.
  • [아름다운 간판 2008]도심 방치된 곳에 조형물… ‘살아있는 거리’로

    [아름다운 간판 2008]도심 방치된 곳에 조형물… ‘살아있는 거리’로

    유럽의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스페인에는 연간 50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고 있다. 스페인 전체 인구 4200만명보다 많다.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바르셀로나,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대표되는 빌바오 등 적어도 공공디자인 분야에서는 스페인이 세계적인 중심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공공디자인 분야 전문가들이 주저없이 꼽는 ‘으뜸 도시’이다. 공공디자인 개혁을 통해 도심 공간의 심미성과 쾌적성은 물론, 도시경쟁력까지 끌어올린 스페인을 들여다본다. |바르셀로나 장세훈특파원|전문가들이 공공디자인 분야 ‘일류 도시’로 꼽는 스페인 동부 카탈루냐의 중심도시 바르셀로나는 눈에 띄는 특별한 정책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간판 등 공공디자인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노력이 돋보이는 곳이다. 바르셀로나 시내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론다(Ronda)’는 국제공항까지 연결되는 지하도로이다.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4년전 완공됐다. 흔히 지하도로 진·출입로 주변 등 지상 부문에는 자투리 공간이 생기고, 이는 방치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곳에 다양한 예술조형물과 벤치 등을 설치해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바르셀로나는 이처럼 방치되던 공간을 모두 없애고, 곳곳에 예술조형물을 설치했다.80~90년대에 새롭게 들어선 조형공원만 100곳이 넘는다. 낙후 지역을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주택가로 바꾼 것도 이런 공공디자인 정책의 힘이다.90년대 초반에 조성된 ‘이카리아(Icaria)’ 거리 주변 공동주택가는 요트정박장 배후지역이라 바닷바람이 강하다. 그래서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미분양이 속출했던 곳이다. 하지만 90년대 후반 거리 중앙부에 조형공원이 조성된 이후 이전과 정반대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최만진 경상대 교수는 “60~70년대 인구 급증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에서 조형공원 조성을 추진한 것”이라면서 “공간의 특성을 반영해 공공시설물을 배치하고, 공간을 구성하는 모든 것을 관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공공디자인 관련 규정은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이를 어떻게 적용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의 공공디자인 정책은 1992년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활성화됐다.80년대에 도시 정비작업에 착수했으며, 중심부에 대한 재개발도 이뤄졌다. 예컨대 구시내 중심에 자리잡은 ‘콜론(Colon)’ 광장에서 바닷가 국제무역센터까지 연결되는 지역은 과거 부두시설이 위치했던 이른바 취약지역이었다. 통일성을 부여한 교통표지판, 차별성을 강조한 가로수·가로등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통합디자인을 통해 지금은 구도심의 대표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또 콜론 광장에서 출발, 시내 중심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람블라(La Rambla)’ 거리와 ‘그라시아(Gracia)’ 거리 역시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람블라 거리의 경우 차도는 2차선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보행자 전용공간으로 꾸며져 활기가 넘친다. 명품숍들이 즐비한 그라시아 거리는 서울 광화문 폭만큼 넓지만, 절반 정도는 차가 아닌 보행자를 위한 공간이다. 특히 ‘포사트 구아파(Posat Guapa, Be Beautiful)’라는 구호 아래, 올림픽 직후 시내 전체 건물의 20%가 단장을 새롭게 마쳤다.100여개 프로젝트에 800여개 기업들까지 동참한 결과다. 조르디 몬타냐(Jordi Montanya) 바르셀로나시청 도시환경부 담당자는 “지금은 노동자·저소득층의 밀집 거주지인 북부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을 추진 중”이라면서 “2000년대 이후 정부 지원은 축소됐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공간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간판 등 광고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시 전체를 10개 구역으로 구분한 뒤 블록·건물별로 간판을 규제하고 있다. 간판을 설치하려면 크기, 종류, 갯수 등에 대해 시로부터 일일이 허가를 받아야 한다. 설치된 간판에 대해서는 크기에 따라 면허세를 내야 한다. 가로·세로 4·3m 크기 간판의 경우 연간 148유로(한화 약 20만원)가 부과된다. 특히 도시의 상징인 옛 건물을 보전하기 위해 중심지역의 경우 1층 이상은 간판 설치가 전면 금지돼 있다. 구역별로 지정된 관리인이 불법 간판을 발견하는 즉시 최대 6000유로(한화 약 1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불법 간판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무조건 광고 수요를 억제하는 것은 아니다. 주거지 등에서는 건물 옥상에 채널형 간판이나 창문이용 간판을 일부 허용하고 있다. 또 상업광고의 경우 보도, 버스정류장, 가로시설물 등에 설치된 광고판(OPI)을 활용할 수 있다.OPI는 시 소유이며, 경쟁입찰방식을 통해 민간업체가 위탁운영한다. 조르디는 “시내 곳곳에 1400여개 정도의 OPI를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1800만유로(한화 약 311억원)의 재정 수입을 얻고 있다.”면서 “OPI 운영수익은 모두 도시 재정비 사업에 재투자되고 있다.”고 말했다. shjang@seoul.co.kr
  • 신월~당산 경전철 사업 내년 추진

    신월~당산 경전철 사업 내년 추진

    양천구의 숙원사업인 ‘경전철 신설’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13일 양천구에 따르면 민선3기인 2002년부터 경전철 도입 방안 수립, 민간업체와 공동 양해각서(MOU) 체결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 12일 사업안의 국토해양부 최종 확정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이번에 확정된 목동선(10.87㎞) 등 7개 노선은 모두 5조 2281억원을 투입,2009~2017년 9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각 노선의 모든 역에는 스크린도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운행차량도 첨단 경전철 차량시스템을 도입해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추재엽 구청장은 지난해 5월2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양천구 경전철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정부부처, 정치권,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발로 뛰면서 경전철 사업의 조기시행을 위해 헌신의 노력을 펼쳤다. 이번에 확정된 신월~당산 경전철 노선은 민간업체와 MOU가 체결된 노선으로, 다른 지역보다 사업 진척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월~당산 경전철 사업이 완공되면 서울의 대표적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남부순환로 주변 신월·신정지역의 대중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셈이다. 또 상습정체지역인 목동중심지구 및 목동아파트 지역의 교통정체 현상도 해소될 전망이다. 양천구는 동서간 균형발전이 이루어짐으로써 서울 서남권의 중심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 구청장은 “이번 경전철 사업의 확정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면서 “앞으로 사업이 빨리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10·21 건설 활성화 대책] “혈세지원은 건설사 도덕적 해이 조장”

    정부는 21일 건설 부문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주택 수요 위축과 건설부문 자금경색 심화 해소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건설경기 부진과 미분양 적체 해소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건설사의 경영 잘못까지 국민의 돈으로 메워주는 것은 도덕적 해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경기가 살아날 경우 잠자는 투기세력을 깨워 부동산 거품 확대에 따른 집값 급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부동산 불패´ 정부가 뒷받침해주는 꼴 정부는 위기에 빠진 건설사를 구하기 위해 건설사들의 빚을 탕감해주고 미분양 아파트도 사주고, 땅도 사들이는 등 가능한 모든 카드를 빼들었다. 이를 바라보는 상당수 경제전문가들의 시각은 부정적이다. 미분양 아파트 등 건설업체가 떠안고 있는 부실은 과도하게 높은 분양가 등 건설업체의 방만 경영이 단초가 됐다는 진단이다. 홍종학 경원대 경제학부 교수는 “건설업계가 지나치게 몸집을 불리면서 스스로 위기를 자초한 것인데 정부가 국민 혈세로 지원하는 것은 건설사에 대한 특혜”라면서 “시장주의를 강조하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 방향에도 어긋나는 원칙 없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도 “실물경제 악화를 바로잡아야 하는 측면에서는 최선의 선택으로 보이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문제는 분명해 보인다.”고 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동산 불패 신화를 정부가 나서서 뒷받침해주는 꼴”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거품 확대… 경제 큰 짐 될 것 민간업체의 경영 부실을 정부가 도와주는 지원 방식은 건설사의 체질 개선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남기업 토지정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주택시장 붕괴 원인은 비싼 분양가와 수요예측을 잘못한 공급확대, 투기 수요에 따른 집값 폭등으로 수요자들이 등을 돌린 탓”이라면서 “‘원죄’(고분양·폭리)를 덮어두고 건설사의 엄살을 들어주는 것은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번 조치가 나중에 부메랑으로 돌아와 경제의 큰 짐이 될 것이란 목소리가 높다. 박 연구위원은 “이번 대책이 당장 침체된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면서 “오히려 나중에 대외 여건이 개선되고 우리경제가 호전되면 부동산 거품이 확대되는 등 ‘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책연국소 한 연구원은 “투기세력의 ‘학습효과’를 키울 수 있어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정책 대응 여력이 크게 축소될 수 있다.”면서 “지금 필요한 부동산 거품 해소의 연착륙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업계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미분양 할인매각, 비핵심 자산매각 등 건설사들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지원한다는 보완책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보다 아픈 ‘채찍’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하 교수는 “투기적 경영으로 위기를 자초한 업체에는 강도 높은 ‘페널티’를 부여해 업계의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기업 보유 토지 매입도 시가보다 충분하게 낮은 가격으로 매입해야 도덕적 해이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시장 살아날지도 의문 고강도 대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이 당장 살아날지 의문도 남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경기가 바닥인 데다 실질적인 구매능력이 떨어져 거래 활성화로 이어지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업체 지원 방식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된다. 인위적인 지원보다는 근본적인 시장 살리기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많다. 아랫목을 데우면 윗목이 따뜻해지고 방안 전체에 온기가 퍼지는 것처럼 개인간 거래를 늘려 청약시장을 살리고 자연스럽게 미분양 아파트 소진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개인간 주택거래 규제는 모두 풀어도 문제가 안 된다.”면서 “건설사 지원에 앞서 일반 거래 활성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는 집을 살 사람이 없다.”면서 “거래활성화를 위해 금리를 인하하고 한시적으로라도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확대해야 시장이 살아난다.”고 주장했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해제, 처분조건부대출 연장,1가구2주택 중복보유 허용기간 일시적 확대 등의 조치도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구매자의 실질 소득 하락으로 구매욕구와 구매능력이 떨어진 데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사라졌기 때문이다. 미분양주택 해소를 위해서는 수요자 지원대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송현담 대한주택건설협회 정책본부장은 “소비자들이 집을 사고 싶어도 대출금 이자를 감내하지 못해 달려들지 않고 있다.”며 금리인하를 주장했다. 회사채 유동화 대책도 중견 건설업체에는 그림의 떡이다. 중견 건설업체 회사채는 수요가 많지 않고 발행도 적어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 류찬희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분양가 낮추면 미분양 금융지원

    공공기관이 건설업체에 분양한 공공택지 가운데 잔금을 완납하지 않은 땅을 되사주고 전매를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건설업체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한국토지공사가 토지채권을 발행, 이미 분양한 땅을 되사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재원마련을 위해 1조~2조원 안팎의 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방안은 공공택지 전매허용, 대금 미납 공공택지 계약해지, 민간업체 자체 보유토지 매입 등이다. 이미 잔금을 납부한 토지는 전매나 환매가 허용되지 않는다. 도태호 주택정책관은 “건설사들이 공공택지 분양 계약을 맺고도 사업 불투명과 자금조달 어려움으로 주택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토공이 땅을 되사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토공 채권 발행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채권 발행 이자 일부를 정부 재정에서 보조해주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토공이 택지를 되살 때에는 계약금 10%를 떼고 매각 대금을 은행 부채 상환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가 추진하는 건설업체 자금난 완화대책에는 채권 발행에 따른 이자를 국가 재정에서 일부 보조해주고, 민간 건설사가 조성한 택지까지 사주는 방안도 포함돼 민간 업체에 대한 지나친 특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성실하게 잔금을 납부한 업체의 땅을 되사주지 않고 대금을 미납한 업체를 대상으로 땅을 사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또 건설업체가 분양가를 내리는 것을 조건으로 펀드를 통해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이거나 대출 또는 어음의 만기를 연장해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미분양 아파트를 줄이는 게 급하다고 보고 자산운용사들이 투자자를 모아 ‘미분양 펀드’를 조성하면 여기에 건설업체들도 참여해 펀드의 아파트 매입 가격 등을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주·정차위반 견인 區별 4배차

    인천시내 주·정차 위반차량에 대한 단속 대비 견인 비율이 자치구에 따라 최고 4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9개 구·군에 의해 주·정차 위반으로 단속된 차량은 모두 50만 4673대로, 이 중 16%인 8만 1109대가 구에서 위탁한 민간업체들에 의해 견인조치됐다. 구별 견인율은 동구가 43%로 가장 높고 중구 27%, 연수구 20%, 부평구 20%, 서구 15%, 계양구 13%, 남구 12%, 남동구 11% 순이다. 강화군은 관용 견인차량과 보관소를 운영해 지난해 단속차량 5845대 중 5대만 견인했다. 같은 주·정차 위반 차량이어도 동구에서는 10대 중 4대 꼴로 견인돼 차종에 따라 3만∼5만원의 견인료를 내고 차량을 찾아야 하는 반면 남동구에서는 10대 중 1대만 견인되는 셈이다. 또 일부 구는 해마다 견인율이 높아지는 반면 다른 구에서는 견인율이 감소해 구간 형평성 문제로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중구의 견인율은 2005년 20%,2006년 25%, 지난해 27%이고, 동구는 2005년 32%,2006년 33%, 지난해 43%, 부평구는 2005년 14%,2006년 17%, 지난해 20%로 각각 높아졌다. 서구는 2005년 22%,2006년 17%, 지난해 15%이고, 남동구는 2005년과 2006년 15%에서 지난해 11%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단속실적에 비례하는 민간 견인업체의 영업구조를 개선해 과잉단속을 막고, 구간 형평성 차원에서 적정 견인율을 마련해 시민들의 불만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주·정차위반 견인 區별 4배차

    인천시내 주·정차 위반차량에 대한 단속 대비 견인 비율이 자치구에 따라 최고 4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9개 구·군에 의해 주·정차 위반으로 단속된 차량은 모두 50만 4673대로, 이 중 16%인 8만 1109대가 구에서 위탁한 민간업체들에 의해 견인조치됐다. 구별 견인율은 동구가 43%로 가장 높고 중구 27%, 연수구 20%, 부평구 20%, 서구 15%, 계양구 13%, 남구 12%, 남동구 11% 순이다. 강화군은 관용 견인차량과 보관소를 운영해 지난해 단속차량 5845대 중 5대만 견인했다. 같은 주·정차 위반 차량이어도 동구에서는 10대 중 4대 꼴로 견인돼 차종에 따라 3만∼5만원의 견인료를 내고 차량을 찾아야 하는 반면 남동구에서는 10대 중 1대만 견인되는 셈이다. 또 일부 구는 해마다 견인율이 높아지는 반면 다른 구에서는 견인율이 감소해 구간 형평성 문제로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중구의 견인율은 2005년 20%,2006년 25%, 지난해 27%이고, 동구는 2005년 32%,2006년 33%, 지난해 43%, 부평구는 2005년 14%,2006년 17%, 지난해 20%로 각각 높아졌다. 서구는 2005년 22%,2006년 17%, 지난해 15%이고, 남동구는 2005년과 2006년 15%에서 지난해 11%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단속실적에 비례하는 민간 견인업체의 영업구조를 개선해 과잉단속을 막고, 구간 형평성 차원에서 적정 견인율을 마련해 시민들의 불만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깐깐해진 은행 돈줄 막막해진 中企 돈줄

    깐깐해진 은행 돈줄 막막해진 中企 돈줄

    4·4분기에 중소기업의 신규 대출 수요는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지만, 은행들의 심사는 더 깐깐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경기둔화로 경영에 압박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돈줄은 더 막힐 가능성이 크다. 6일 한국은행이 국내 16개 은행의 여신총괄담당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면담 조사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41로 이 통계를 편제한 1999년 이래 사상최고치로 나타났다. 대출태도 지수가 플러스이면 ‘대출 완화’를, 마이너스면 ‘대출 억제’를 하려는 은행이 많다는 뜻이다. 금융기관들의 엄격한 대출태도는 중소기업들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가 50으로,2003년 3분기 최악이던 50과 타이 기록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은은 “건설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 등 경기민간업체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고, 매출부진과 시장금리 상승으로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자지급부담이 증가해 비우량 중소기업 중심의 부실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깐깐한 대출심사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대출수요가 4분기에 큰 폭으로 상승한다는 것이다. 중소기업 대출수요는 34로 02년 1분기 3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3분기 대출수요 22보다 무려 12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이다. 경기둔화로 매출부진과 재고자산의 증가로 부족자산을 보전하기 위해 대출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태도도 낙관적이지 않다.4분기에 -28로 2000년 3분기의 -33 이후 최저치다.8년 만에 최고치다. 다행스러운 것은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4분기에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3분기 13에서 16으로 3포인트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한은은 “금융기관들이 4분기에 기존 대출의 연장을 꺼려한다기보다 신규 대출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과거처럼 은행들이 신규 대출 기업을 공격적으로 발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은 “대통령도 나서서 중소기업들이 흑자도산이 나지 않도록 유동성을 공급해 주라고 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평가를 객관적·합리적·중장기적으로 해 적절한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자칫하면 ‘중소기업발 금융위기’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면서 “중소기업의 도산은 실업자 양산으로 체감경기 악화, 서민경기 악화 등이 진행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시장의 또다른 관계자도 “은행이 합리적으로 판단해 자금공급을 여부를 결정하겠지만, 지금 같이 불안심리가 팽배할 때는 불안심리를 완화하는 것이 우선적인 금융기관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방산업체 노리는 北·中해커

    최첨단 무기를 제조하는 국내 방산업체들과 일부 업체들이 해커들의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이 29일 한국정보통신연구원 산하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제출받은 ‘민간업체 해킹피해 실태’ 자료에 따르면 올해에만 11곳이 해킹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L사는 국내 굴지의 방산업체 중 한 곳으로 휴대용 대공무기 ‘신궁’ 등을,H사는 이지스함과 잠수함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두 회사의 주요 컴퓨터 시스템에서 해커들이 심어놓은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해킹의 대부분은 중국과 북한의 소행으로 확인됐다. 또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지난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위성 가운데 우리별 3호, 과학위성 1∼3호, 다목적 위성 아리랑 1∼2호 등은 데이터와 관제 보안시스템이 없었다. 무궁화 위성 1∼3호와 5호는 록히드마틴사의 보안체계를 그대로 사용, 보완체계 제조 업체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해킹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대다수 위성은 보안장치가 없고 최근 발사된 위성은 해외 업체의 보안체제를 그대로 사용해 데이터 조작은 물론 위성을 탈취당할 수 있는 상태”라며 “독자적인 암호체계를 만들어 탑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지하철 1~4호선 Stop?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에 반발해 온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노동조합이 사측과의 교섭이 결렬될 경우 26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메트로 노조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파업 등 쟁의행위에 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4.3%의 찬성률(찬성 6247명, 반대 2134명)로 파업안이 통과됐다. 이번 투표에는 재적 조합원 9306명 중 8398명이 참가해 90.2%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호영 노조 선전실장은 “이번 투표결과로 파업을 결정했다.”면서 “모든 조합원의 힘을 합쳐 사측의 무리한 구조조정을 막겠다.”고 말했다. 메트로 노조는 사측이 추진 중인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반발하고 있다. 메트로는 2010년까지 총인원의 20.3%(2088명), 올해 말까지 전체 정원의 3.9%인 404명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 15일부턴 동작역 등 8개 역과 유실물 센터 2곳의 운영을 민간업체에 맡겼다. 지난달 19일 노사 양측은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냈다. 하지만 구조조정은 교섭대상이 될 수 없다는 사측과 이에 맞서는 노조 측의 이견이 평행선을 달려 조정중재가 무산된 상황이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7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의해 파업시에도 일정한 필수인력을 유지해야 하는 공익사업장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파업 중에도 평일 출근시간대에 차량운전 분야 해당 인력의 100%, 평일에는 평균 65.7%, 휴일에는 50%가 근무해야만 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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