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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어린이캠프 참사] 어린이 캠프 실태·문제점

    경기도 화성의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사건을 계기로 청소년 수련시설에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청소년 수련시설은 95년 이후 레저수요 급증과 정부의 청소년 수련활동 활성화정책에 힘입어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났으나 대부분 영세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청소년 수련시설은 98년 1월 현재 모두 487곳으로 집계됐다. 청소년 수련시설은 대도시와 인접한 생활권 수련시설,경관이 좋은 곳에 자리잡은 자연권 수련시설,유스호스텔로 구분된다.생활권 수련시설은 192곳,유스호스텔은 43곳이며 나머지는 모두 자연권 수련시설이다.자연권 수련시설은125곳이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27곳은 야영장만 있다. 청소년 수련시설 가운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운영하는 국·공립시설은 그런대로 기준을 충족시키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민간이 운영하는 시설은 대부분 규모도 작고 시설도 빈약하다.‘황금알’을 낳는다는 소문만 듣고뛰어들었지만 대부분 적자에 허덕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민간업자들은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거나 정원을 무시한채 수용인원을 늘리는데 급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련시설에 대한 허가는 해당 시·군·구에 위임돼 있으며 감독은 시도가맡고 행정자치부와 문화관광부가 매년 한번씩 점검한다. 청소년 수련의 집은 1인당 2.4㎡ 이상의 숙박공간을 확보하고 2급과 3급 청소년지도사를 각각 1명 이상 확보해야 하는 등 허가요건이 비교적 까다롭다. 하지만 업자들은 일단 허가를 받아내면 이같은 규정을 무시하기 일쑤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업자들간의 과당경쟁으로 1인 1박 숙박비용이 4,000∼5,000원 정도여서 허가요건인 청소년지도사는 물론 안전관리 담당자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숙박환경은 물론 급식수준도 엉망이어서 시설을 이용한 청소년들이 집단으로 식중독에 걸리는 사례도 종종 있다. 청소년수련활동은 초·중고생들을 상대로 단체활동과 야영,극기훈련 등을실시할 수 있도록 돼 있으나 유치원생들은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학생들은 재학중 1차례 이상의 수련활동에 참가하도록 의무화돼 있으나 초등학생은 4∼6학년만이 참가대상이다.안전사고의 위험 때문에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캠프’는 금지돼 있다.하지만 대다수의 유치원들은 여름철이면 경쟁적으로 야영 등 수련활동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18명의 희생자를 낸 소망유치원의 관할 교육청인 강동교육청은 사고전날인 29일 관내 공·사립 유치원 원장 140명을 상대로 여름철 안전교육을실시했으나 하룻만에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치원의 ‘상업주의’에 어린이들이 희생된 것이다. 특별취재반
  • [이것이 문제다]’금수강산’ 파헤치는 地自體들

    세수증대를 위한 자치단체들의 경쟁적인 개발사업과 인·허가 남발이 전국의 수려한 풍광과 산림들을 급속히 황폐화시키고 있다.특히 민간 개발사업대부분은 특정인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특혜시비 등 각종 의혹이 야기되고 있으며,이는 자치단체와 피해주민 및 시민단체들의 분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부 자치단체의 경우 사업의 타당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무분별하게추진하다 중도에 포기해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까지 속출하고 있다. 대구·경북의 영산(靈山)인 팔공산은 지자체의 경쟁적인 사업 탓에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경계를 이룬 경북 영천·경산시와 칠곡·군위군,대구 동구등 5개 기초단체가 저마다 세수를 늘리기 위한 각종 사업을 벌여 개발의 상처를 누더기처럼 안고 있다. 민선 지자제 이후 영천을 제외한 4개 시·군·구가 경쟁적으로 산림 형질변경 허가를 내줘 음식점 러브호텔 주유소 등 무려 450여 업소가 난립해 있다.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계획된 현장만도 30여곳에 이른다.이들 업소에서 흘려보낸 오·폐수로 인근 토질과 수질은 이미크게 오염됐고 곳곳에 뿌리째 뽑힌 수천그루의 나무들이 방치돼 있다. 관계 공무원들은 “합법적으로 형질변경을 신청해오면 허가해줄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반문할 뿐이다. 충남 공주시의 금강변 일대에는 공공기관들이 앞장서 자연환경을 훼손한 현장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다. 공주시 상황3동 뒷산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직원 400명을 위해 주말농장을 조성중이다.4만5,000여평의 산등성이가 절개돼 있고 공사과정에서 20∼30년생소나무가 무더기로 베어져 나갔다. 장기면 금암리에 최근 완공된 농협연수원도 환경을 파괴하기는 마찬가지다. 20∼30년생 소나무숲 1만6,757평을 밀어버렸다.주변엔 지금도 민간업자들이산림지역을 형질변경,전원주택 수십채를 건설중이다. 충남도는 최근 이 지역의 산림훼손이 문제되자 공주시 직원 16명을 문책했다. 전북도 곳곳에도 공사중단으로 짓다만 건축물이 흉물처럼 방치돼 있다.도는 91년 이후 풍치가 수려한 10곳에 휴양 콘도미니엄사업을 승인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공사가 모두 중단된 상태다. 남원의 ‘지리산코레스코’는 공정률 45%에서 공사가 멈춰 주위 경관을 해치고 있다.착공 직후 중단된 지리산 ‘뱀사골콘도’와 ‘운봉콘도’는 경관훼손은 물론 장마철을 앞두고 산사태 등 사고위험까지 안고 있다. 주민들은 “세수증대에 눈이 먼 당국이 업체의 자금력을 감안하지 않고 사업승인을 해준 결과”라고 비난했다. 충북 청원군은 민간기업과 손잡고 북일면 초정리에 휴양위락시설을 지어 일반 분양했으나 업체의 부도로 예산낭비와 행정의 신뢰도 실추만을 떠안았다. 더욱이 업체선정 등 추진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으로 군의회와 군수 사이에 맞고소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자치단체들의 이같은 잘못된 개발지상주의에 제동을 걸거나 책임을 지울 수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무분별한 골프장 건설도 산림훼손을 부추기고 있다.현재 전국적으로 128개의 골프장이 운영중이고 46개가 건설되고 있으며 공사가 중단된 곳은 24개,허가만 받고 착공조차 안한 곳도 12개나 된다.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자치단체들이 형질변경 허가라는 권리만 행사하고책임은 지지 않는 환경정책이 지속된다면 전 국토의 황폐화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전국 종합]
  • 아직도 걸음마 단계

    정양모 국립 중앙박물관장은 얼마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박물관장에게 넥타이를 풀어 줬다.샌프란시스코 박물관장이 정관장의 넥타이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기 때문이다.그가 매고 있던 넥타이는 김홍도의 회화 ‘평양감사 환영도’를 새겨 넣은 국립중앙박물관 문화관광상품이었다. 문화관광상품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운영 수준을 짐작할 수 있는 중요한척도가 된다.소장 작품의 이미지를 활용한 각종 상품은 작품에 대한 해석력과 현대적 산업 디자인 수준을 반영하기 때문이다.정관장은 넥타이를 풀어주면서 작지않은 자부심을 느꼈음직 하다. 그러나 국내의 문화관광상품 개발수준은 이제 걸음마단계.특히 국내 상황은 민간미술관들이 앞장서 나가고 있는 반면 국공립박물관과 미술관들은 명목만 겨우 유지할 정도로 투자가 적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국립 중앙박물관에서 다음달 6일까지 예정으로 열리고 있는 문화관광상품 특별전을 계기로 국내 문화관광상품 사업 실태와 문제점을 짚어본다. ■실태 문화관광상품이란 문화적 가치가 가미된 상품을 말한다.전통문양,유물 등을 모티브로 해 만든 기념품과 넥타이,스카프 등 생활소품이 일반적이다.이번 국립 중앙박물관 전시회에는 중앙박물관과 경주박물관 등에서 개발한 넥타이,스카프,액세서리 등 20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고구려 벽화 무용총의 무늬를 담은 넥타이,한글을 새겨넣은 우산 등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벼루에 새겨지던 연꽃무늬로 손거울을 만들고 거북이,학 등 전통 장신구의 문양을 지갑 등에 새겨 넣었다.모두 우리 전통문화를 토대로 해 품위와 격조가 느껴진다.또한 면을 재분할하고 색상을 변형해 현대적인 멋도 풍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문화관광상품 개발수준은 초기 단계.90년대초 민간 미술관이 먼저 눈을 떴으며 국공립 기관에서는 지난 95년부터 상품 개발이 시작됐다. 민간에서는 삼성문화재단이 지난 93년부터 팀을 구성,상품 생산에 나섰다. 현재까지 금속공예,한지,섬유,도자기,목공예 등 부문별로 모두 1,000여종이나왔다.디자인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직원 8명으로 출발했으나 최근에는 디자인,기획,영업으로 구성된 마케팅팀에 23명이 일하고 있다.마케팅팀 김병태과장은 “아직 매출액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문화관광상품이 점차 대중들과가까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가나아트센터도 지난 97년1월부터 8명으로 구성된 별도의 팀을 구성,문화관광상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김명선과장은 “커피잔세트 등 지금까지 100여종을 생산했다”며 “해마다 매출액이 20∼30% 신장된다”고 말했다.이밖에 금호미술관,현대화랑 등이 문화관광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95년 뒤늦게 국립 중앙박물관에 디자인센터를 설치했다.해외순방에서 문화관광상품의 높은 부가가치를 본 주돈식 당시 문화부장관이 필요성을역설해 만든 것이다.디자인실에서 디자인을 개발하면 업체들이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이원화된 방식이다.박물관은 대신 업체들로 부터 매출액의 일정부분을 인세로 받아 국고에 넣는다.지금까지 200여종을 개발했으며 상품화된 것은 60∼70종에 이른다.97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500여만원이었던 인세는 올해는 800만∼900만원으로 늘어날 것으로예상된다.최근에는 경주,공주 등 지방의 국립박물관에서도 외부 전문가들과 연계,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문제점과 대책 중앙박물관은 문화관광상품 인프라 구축차원에서는 가장 유리하다.소장하고 있는 방대한 문화유산을 통해 전통문양,디자인 등 다양한자료를 축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 문화관광상품 사업은 출발에서부터 정착단계까지 걸리는 기간이 길다.이 점에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때까지 국공립 기관에서 기반을 닦아 놓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의 문화상품 생산시스템은 열악하기 그지없다.1명으로 출발한중앙박물관 디자인실은 지금도 정식 직원이 한명이다.문화상품 개발,전시회안내책자 디자인 등 업무가 폭주,일손이 달린다.이 때문에 별도의 예산으로3명의 임시직을 고용,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인력도 충원돼야 하지만 문화상품 제작,판매시스템도 정비돼야 한다.중앙박물관은 수익사업을 직영할 수 없어 제작·판매 대행권은 민간업자에게 위탁하고 있다.그러나 세부적인 시장조사나 유통체계,마케팅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가 없는 상태에서 상품을 개발하게 되면 그만큼 실패할 확률이 높다.지금까지 개발된 200종 가운데 60∼70종만이 판매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제품개발에서 생산,판매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결론이다.
  • 日 도쿄고검장 6년사귄 술집접대부와 섹스스캔들

    일본 검찰의 ‘넘버 2’인 도쿄 고검장이 술집 접대부와의 섹스 스캔들에휘말려 대검 조사를 받게 됐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신문과 스캔들을 첫 폭로한 월간지 ‘소문의 진상’에 따르면 노리사다마모루(則定衛·60)고검장은 6년전 긴자(銀座) 고급 술집에서 당시 22살이던 여성을 만났다.이 여성은 인터뷰에서 “함께 호텔에 묵을 때 그가 가명을쓰고 간사이(關西)지방 출장때는 동행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대검이 차기 검찰총장 0순위인 노리사다 고검장을 조사키로 한 것은 불륜의 여부보다는 직무상의 문제. 그가 나랏돈으로 애인과 동반출장했다거나 이 여성에 대한 위자료 지급을민간업자에게 떠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黃性淇
  • 시·군, 환경시설 민간위탁 ‘외면’

    환경부의 환경기초시설 민영화 추진계획이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지방정부의 재정부담을 완화한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오히려 가중시킨다는 분석 때문이다. 5일 성남시와 양평군 등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97년 6월 작은 정부 구현과 중앙·지방정부의 재정부담 완화 등을 위한 환경기초시설 민영화 업무처리지침을 일선 자치단체에 시달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서는 양평군이 처음으로 97년 12월 ‘환경기초시설 민간위탁’ 조례를 제정했다.군은 옥천면 축산폐수처리장과 양평읍 분뇨처리장,강하·서종면 하수종말처리장 등 4개 환경기초시설을 2곳씩 묶어 지난해 7월 입찰을 거쳐 금호엔지니어링과 유림환경 등 2개 민간업자에게 위탁운영하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해 5월 조례 제정을 끝내고 곧바로 위탁경영에 들어갔다.그러나 이들 2곳을 제외한 나머지 시·군들은 아직 조례 제정 계획조차 없다.회계법인에 위탁비용 산정을 의뢰한 결과 경비가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양평군의 경우 양근리 분뇨처리장과 옥천면 축산폐수처리장의 운영예산은연간 6억3,500여만원 정도였으나 위탁 적정원가는 8억6,400여만으로 책정됐다. 신규투자 없이 이익이 보장된다는 계산 때문에 양평군 환경기초시설 입찰에는 환경관리공단 산하 환경시설관리공사와 금호엔지니어링,대우엔지니어링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대거 참여해 3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평택시는 회계법인이 산정한 위탁원가가 너무 높아 시의 기존 운영경비로위탁받을 업체를 선정했으나 운영비가 모자란 데 따른 부실경영으로 방류수의 수질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시·군들은 위탁경영을 하면서도 여전히 환경기초시설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을 크게 줄이지 못하고 있다.위탁업체를 감독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이다. 양평군 환경사업소 관계자는 “작은 정부 구현을 위해 돈을 떠 써야 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 일부직원 “개혁은 남의 일” 무사안일 많아(대전환 공직사회:7)

    ◎대민접촉 잦은 공무원들 개혁바람에 아직 무감각/개인별 인사평가제 실시/개혁무풍지대 제거해야 9월8일 하오 9시쯤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모두들 퇴근한 시각이다.불이 켜진 곳이라고는 이튿날 배달되는 조간 신문의 지방판을 점검하는 몇몇 부처의 공보관실 정도다.한국전쟁 이후 최대의 국난(國難),공직사회 최대의 위기라는 긴박감을 느끼기는 힘들다.지금 공직사회는 밖으로 국가위기의 경제난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안으로는 조직을 일대 개혁하는 자기 반성의 작업도 떠안고 있다.개혁의 바람 속에 휘말려있는 공직사회.그러나 그 속에는 무풍지대도 존재한다.위기라고 떠들지만 위기의식을 절감하지 못하는 공직자가 적지 않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고시 출신인 중앙부처 4급 공무원은 최근 일련의 개혁조치들에 대해 “고시출신들이야 이같은 조치들에 대해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어 크게 관심을 두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감사원의 한 감사관은 “경찰을 비롯,민간업자 등과의 접촉이 많은 몇몇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의 일부 공무원들은 아직까지 구태를 벗지 못한 편”이라고 소개했다.그는 “지방자치단체 감사를 나가보면 상오 11시쯤 점심식사를 하러가는 공무원도 많다”면서 “아직까지 개혁은 나와 상관없는 일로 여기는 분위기가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감사원은 지난 6월25일부터 8월1일까지 공직사회에 대한 특별점검을 펴 문제 공직자 142명을 적발했다.이 가운데 금품수수 공금횡령 등 비리가 51%,무사안일이 38%,접대골프 향응 등이 11%였다. 한 사례로 정보통신부 이사관,부이사관 등 4명은 공공정책 자금인 체신보험기금을 건설업체에 주택분양 중도금 등의 명목으로 대출해 이들 업체의 운전자금으로 사용케 했다가 감사결과 적발됐다. 감사 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 대민(對民)부서의 무감각도 지적했다.중앙부처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라는 게 일선의 설명이다.공직사회의 개혁바람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고 어떻게 정리돼야 하는지 등의 문제의식조차 갖지 않은 경우도 자주 목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최근 제주도청은 인사청탁 뒷거래로 떠들썩했다.禹瑾敏도지사가 정례조회에서 “인사와 관련해 돈을 주고 받은 공무원이 있다”고까지 말해 한때 파문을 일으켰다. 또 경찰과 공무원 9명이 조직폭력배와 짜고 10억대 상당의 도박판을 벌인 사건도 있었다.충남 보령시 공무원 8명과 충남경찰청 교통과 한 경장이 조직폭력배와 도박판을 일삼다 적발된 것이다.대전 동부경찰서 가양2동 파출소 경장 등도 근무 중 주민과 도박을 벌이다 징계됐다. 이같은 공무원의 무사안일을 치유할 대안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전면적인 평가제 도입을 꼽고 있다.기획예산위원회가 구상하고 있는 고위직 공무원 계약제를 전 직급에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단 직업공무원이라는 개념을 일시에 무너뜨리지 않고 행정의 안정성을 위해 10년 정도 일정기간 신분을 보장해준 뒤 이후에는 직급에 관계없이 매년 재계약을 해야 한다는 것. 떠들썩한 캠페인보다는 기업식의 개인에 대한 평가가 진행돼야만 무사안일 풍조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 ‘공항면세점 운영체제 변경’ 주장에 대하여/權容集(발언대)

    ◎민영화 전환땐 국산품 판매 위축 서울신문 6월22일자 발언대에 게재된 한국공항공단 김종성 부장의 “공항면세점 운영 체제 바꾸자”라는 제호의 글에 대하여 반론을 제기한다. 첫째,국내외 면세점에 비하여 상품이 단조롭고 비싸다는 지적은 잘못된 것이다.면세점 유력 전문지인 ‘New Frontiers’ 98년 5월호에는 김포공항 면세점을 전세계 141개 면세점중 11위로 최상의 10% 이내의 우수한 면세점으로 꼽고 있다.실제로 ’97년 통계에 의하면 김포공항 면세점은 평당 매출액, 종업원 1인당 매출액,매출 신장율 등 모든 분야에서 시내 면세점보다 월등히 높은 점을 알려 주고 깊다. 김부장이 언급한 공항조사 전문기관인 EDR사의 평가시 하위평가를 받았다는 부분은 오히려 공사의 김포공항 면세점 항목은 대부분 중·상위 평가를 받았으며 면세점의 위치와 환경에 관한 항목이 낮은평가를 받은 것임을 감안할 때, 이런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세계 11위의 높은 영업 평가를 받은 것은 공사의 영업력을 반증하는 자료이다. 둘째,국산품 판매의 제약 요인에 대하여는 시내 면세점의 국산품 매출비율이 11%인데 비해 공사 면세점은 그3배가 넘는 35%에 이르고 있는데 이는 ‘96년보다 20%가 증가한 실적이다.오히려 공사처럼 공공기관이 아닌 외국업자나 개인업자가 공항 면세점을 운영할 경우 국산품 판매보다는 수익성이 높은 외제품 판매에 영업력을 집중할 것임은 자명하다. 셋째,민영화를 통해 서비스 향상 및 수익증대를 하고 그를 통해 공항시설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현재 공항 면세점 전체 매출액의 14.5%,금액으로 적지 않은 연간 275억원의 공사 공항면세점 운영권 사용료를 받고 있는 공항공단의 입장을 고려할 때 이해하기 힘든 처사이며 최근 운영권을 노리는 민간업자들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우려되는 바이다.지금은 공항시설 재투자보다는 IMF시대 효자산업인 관광투자가 더 시급한 시점이라고 본다. 공사의 공항 면세점 운영 수익은 모든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IMF 체제 하에서 국민의 혈세를 사용하지 않고 한국관광산업 진흥에 재투자 되는 바, 외화획득과 국가 이미지 해외홍보의 최적의 재원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 하오 2시∼4시 결혼식 음식대접 못한다/복지부 법개정 방침

    앞으로 하오 2시∼4시에 결혼식을 할 때는 하객들에게 음식을 대접할 수 없다. 보건복지부는 8일 하객 대부분이 점심을 먹고 참석하는 시간대의 결혼식 피로연에는 음식을 대접하지 못하도록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복지부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서울시내 7개 대형 예식장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하오 2시에서 4시 사이에 거행되는 결혼식 때 하객들에게 대접하는 음식물의 절반 이상이 곧바로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 1천841개 예식장 가운데 거의 모두가 예식장에 딸린 식당을 이용하지 않으면 결혼식을 올릴 수 없도록 하고 있어 엄청난 낭비를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복지부의 실태조사 결과,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안에 있는 전우회관은 지난 해 하오 2시∼4시에 거행된 결혼식이 전체 827건 가운데 40%인 334건에 달해 엄청난 양의 음식물쓰레기를 발생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또 강남구 삼성동 공항터미널 예식장도 지난 해 하오 3시에 열린 결혼식만 전체 536건의 27%인143건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은 예식장 안에 음식을 들여오지 못하도록 한 뒤 예식장 안에 있는 식당을 강제로 이용하도록 해 오다가 1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여의도 63빌딩에 있는 코스모스예식장은 꽃길 등을 장식하는 비용으로 무려 90만∼1백60만원을 받고 음식도 1인당 2만5천∼4만원씩이나 받는 등 낭비와 허례허식을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촌의 연세대 동문회관은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예식장을 운영하면서 예약때 기부금 명목으로 50만원을 받고 예복 꽃장식 음악연주 등 부수 행사를 반드시 회관에 입주한 민간업자에게 맡기도록 하는 등 변태영업을 하다가 적발됐다. 영등포구 신길동에 있는 해군회관 역시 허가없이 영업을 하면서 직영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강요하고 폐백실 사용료,폐백의상 대여료,피아노 사용료 등을 별도로 징수하는 등 불법을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졌다.
  • 일 대인지뢰 폐기 본격화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방위청은 이달초 정부의 대인지뢰 전면금지조약 서명에 따라 육상자위대가 보유하고 있는 수십만개의 대인지뢰를 폐기처분하기 위한 본격적 검토에 착수했다고 NHK­TV가 26일 보도했다. 방위청은 조약 서명으로 대인지뢰 사용이 금지됨에 따라 훈련용을 제외하고는 모두 폐기할 방침인데,현재 훈련장에서 폭파·처리하는 방법과 민간업자에 위탁해 처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대인지뢰금지조약을 서명한 국가들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은 지뢰를 한곳에 모아놓고 폭파해 처분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성대 학생식당 ‘진사랑’ 음식쓰레기 줄이기

    ◎반찬 10여가지 따로 판다/기호따라 선택… 잔반량 옆식당의 15분의 1/안남기면 숭늉 서비스… 남긴건 전량 퇴비화 성균관대의 학생식당 ‘진사랑’과 ‘종강식당’은 각각 하루에 2천5백여명이 이용한다. 1천200∼2천500원으로 가격도 매우 싸면서도 맛도 괜찮은 편이어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러나 두 식당의 음식물쓰레기 양은 엄청난 차이가 난다. 반찬 선택에 따라 가격이 다른 카페테리아식 식당 진사랑의 하루 잔반량은 40∼50㎏.반면 일반식당처럼 정해진 대로 배식하는 종강식당의 잔반량은 600∼800㎏으로 무려 15배나 많다. 지난 9월부터 대형 유통업체에서 위탁 운영하는 진사랑에서는 밥과 10여가지 반찬마다 가격표가 붙어 있다.이 때문에 학생들은 먹고싶은 반찬 몇가지만 고른다.밥의 양도 구분돼 있고 잔반을 남기지 않으면 가끔 숭늉 사탕 껌등을 주기도 한다. 식당 곳곳에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홍보물이 부착돼 있고 식기 반납구 앞에는 일일 잔반량이 그래프로 표시돼 있다.잔반은 모두 효소발효기를 통해 위생적으로 처리된다. 민간업자가 운영하는 종강식당에서는 탕류 양식류 등 2∼3가지의 메뉴를 팔고 있다.이곳에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흔적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잔반은 조리 때 남겨진 찌꺼기들이 버려진 200㎏ 들이 드럼통에 그대로 부어진다. 용역업체에 맡겨 2∼3일에 한번씩 잔반 드럼통을 처리하는 데 매달 60여만원이 든다.
  • 날씨정보 상품화 서비스다양

    ◎기상정보 세분화… 자외선·세탁지수도 제공/백화점·건설·식품·레저업체대상 판촉활발 “아침부터 구름이 많이 끼어 흐리고 어두운 날씨가 예상됩니다.이런 날에는 우리 몸의 생체리듬도 밤처럼 바뀌어 매사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지기 쉽습니다” “다른 날보다 교통사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므로 조명을 최대한 밝게 해서 실내에서만이라도 평소의 생체리듬을 유지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서울의 한 시내버스 회사에는 매일 아침 이러한 생활기상 정보를 팩시밀리로 받아 운행에 활용한다.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는 매일 골프장 반경 3㎞이내 지역의 날씨를 3시간단위로 나눠 분석한 36시간분량의 기상 예측자료가 전해진다. 골프장측은 수시로 바뀌는 온도 습도 구름의 양 등을 예약하는 고객들에게 알려줘 부킹시간을 조절할 수 있게 한다.골프장 시설관리에도 활용한다. 지난 7월1일부터 민간업자들의 기상정보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다양한 ‘날씨 상품’들이 선보여 ‘날씨 고객’들을 끌고 있다. 현재 날씨정보 서비스를 하고 있는 곳은한국기상정보,웨더뉴스,진양 웨더원,타이로스 등 4개사. 이들은 백화점 건설업체 식품업체 등을 주요 고객으로 설정,치열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전국적인 날씨를 담당해야 하는 기상청과 달리 고객의 희망에 따라 세밀하고 보다 국지적인 정보를 제공해주는게 최대 장점이다. 서울에서도 여의도와 종로의 날씨가 다르고 하오 2시와 4시의 온도나 습도가 크게 다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생활이나 기업경영에 큰 도움을 얻을수 있다. 불쾌지수 하나에 불과했던 생활날씨 지수도 최근들어 자외선지수 세탁지수 외출지수 게임지수 맥주지수 등으로 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는 장기 전망을 활용해 공사기간,투입 인원을 결정하고 단기전망을 통해 불쾌지수의 높낮이를 예측해 적절한 하루 작업량과 인원,작업의 종류를 짠다. 지금까지 단순히 계절별로 옷을 진열해왔던 의류업체는 앞으로 수시로 해당 지역의 습도,바람의 세기 등을 활용,최적의 코디네이트를 할 수 있다. 한국기상정보 김동완 이사(62)는 “일본은 37개 기상전문업체가 연간 2천4백억원대의수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앞으로 실생활에서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이 개발되면 날씨정보는 보다 생활과 밀접한 필수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미 통신협상 타결/민간업자 장비구입 정부불간섭 합의

    ◎우선협상대상국 지정 자동 철회될듯 한·미 두나라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서 열린 통신협의에서 최대 쟁점인 민간통신사업자에 대한 우리 정부의 불간섭 문제에 합의,사실상 협상을 타결지었다. 정보통신부는 이날 『이번 협의에서 두 나라는 민간통신사업자의 외국산 장비구매에 대한 정부의 불간섭 문제와 관련,미국측이 그동안 요구해온 협정체결 대신 한국정부 차원의 자체 성명을 채택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정부가 지난해 7월26일 우리나라를 통신분야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한 조치는 자동 철회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그동안 『민간통신사업자의 장비구매에 한국정부가 간섭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민간기업의 자율 구매를 보장하는 내용의 협정체결을 요구했으나 우리측은 『민간사업자는 자신의 상업적 목적에 따라 장비를 구매하고 있다』면서 이를 거부해왔다. 이번 협의에서 두 나라는 ▲전기통신기자재의 형식승인제도 간소화 ▲통신사업자 허가 때의 투명성 제고▲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통신사업자의 공정경쟁 보장 방안도 논의,대부분 의견일치를 보았다. 정통부 관계자는 『두 나라간 통신협의의 최대 걸림돌인 민간통신사업자의 장비구매 문제가 해결됨으로써 통신협상 타결은 기정사실이 됐다』면서 『기술적인 사항에 대한 추가적인 실무회의를 거쳐 빠르면 25일쯤 협상이 완전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한국을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한 뒤 다섯번째로 지난 18일부터 열린 이번 협의에는 우리측에서 이교용 정통부 국제협력관,미국측에서는 션 머피 USTR통신담당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 서울 영등포경찰서 구내식당/먹을 만큼 담고 남기면 벌금

    ◎음식질 개선… 잔반통 “무용지물” 서울 영등포경찰서 구내식당은 밥맛이 좋기로 소문나 있다. 네가지 반찬이 나오는 한끼 식사값은 1천500원.갈비찜·낙지볶음·회덧밥·삼계탕 등 일반 음식점에서라면 4천∼5천원은 받을 만한 갖가지 메뉴가 있다. 밥과 반찬은 먹을 만큼 담을수 있지만 남기면 2천원의 벌금을 물린다.욕심껏 담았다가는 밥값보다 비싼 벌금을 내야 한다. 96년 1월 민간업자가 운영하던 식당을 직영체제로 바꾸면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시작했다.김대수경사 등 운영책임을 맡은 경무과 직원 2명은 음식 맛이 좋으면 쓰레기는 저절로 준다는 판단아래 식단 개선에 전력을 기울였다. 한끼 식사의 원가는 인건비를 빼고도 2천원을 웃돌 만큼 과감히 질을 높혔다. 비싼 원가를 들여 정성껏 준비한 만큼 잔반을 없애기 위해 「벌금제」라는 변칙수단이 동원됐다.처음에는 직원들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익숙치 않아 잔반이 10짜리 잔반통을 3분의 2나 채웠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어떻게해야 음식을 남지기 않는지 요령을터득했기 때문이다.즉 일단 조금씩 담아 맛을 본 뒤 모자라면 더 덜어먹는 것.이 결과 전 직원이 식사를 한 뒤에도 잔반통의 바닥이 보일 만큼 음식쓰레기가 거의 없다.당연히 벌금통도 비어있다.
  • 이승희 인터넷 누드사이트 논란

    ◎국내 첫 개설… 노출심한 사진 등 띄워/시민단체­업자 「외설­예술」 거센 공방 누드 모델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민간업자에 의해 개설돼 일부 출판물과 연극 등에서 일고 있는 외설 시비가 인터넷 전자게시물로까지 확산될 전망이다. 인터넷 정보제공업체인 「예인정보」는 지난 9일 방한한 세계적 누드 스타 이승희씨(27)의 홈페이지를 팬 클럽 회원제 형식으로 지난 7일 인터넷에 개설,누드사진 등 관련자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국내 업체가 인터넷을 통해 공개적으로 누드 자료를 제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그동안 인터넷을 통해 국내에서 손쉽게 구할수 있었던 누드·포르노물들은 모두 외국의 홈페이지를 통한 것이었다. 아시아계 여성으로는 최초로 미국의 포르노잡지 「플레이보이」의 표지모델로 등장했던 이씨의 홈페이지에는 누드사진 40여장을 비롯,이씨의 신상소개·자서전과 누드화보집 광고 등이 담겨져 있다.가슴은 물론 체모까지 드러나는 등 노출정도가 심한 외국의 이씨 관련 홈페이지도 연결돼 있다. 개설 3일만에 1만5천여명이 다녀갔다. 관련업계와 전문가들은 이번 인터넷 누드 사이트에 대한 당국의 판단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판 「펜트하우스」,연예인 누드집,연극 「미란다」 등이 제재를 받은 상황에서 앞으로 국내 인터넷 누드 사이트가 합법화될수 있을지 여부를 가름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시민단체와 인터넷 사업자 사이에 치열한 「외설­예술」 공방도 예상된다. 당국은 이씨 홈페이지의 외설여부에 대해 아직 명확한 판단은 내리지 못한 상태다. 정보통신부 산하 윤리위원회 이영규 사무국장은 『윤리위원회를 소집,이씨 사이트가 불건전하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폐쇄조치 등이 불가피하겠지만 많은 이견과 논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녹색 정부(외언내언)

    「지시·규제」일변도의 환경행정이 「솔선수범형」으로 바뀌고 있어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환경부는 23일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업무도 환경친화적으로 바꾸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업무 녹색화 계획」을 마련,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정부 녹색화 실천강령」까지 만들고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도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해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정부의 정책은 현실과 동떨어지게 수립해 민간에 떠넘겨놓고는 감독하고 지시하고 규제하기 일쑤였던 터에 이같은 계획이 나와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주요 실천사항은 ▲자가용 이용 줄이기 ▲음식물 남기지 않기 ▲수돗물 아껴쓰기 ▲1회 용품 사용억제 ▲1통장 갖기 ▲재활용품 구매촉진 및 중고 생활용품 교환 분위기 확산 ▲환경분야 규제개혁 추진 ▲환경예산 절감 등이다.어느 것 하나 절실하지 않은 사항이 없다.전 국민운동으로 확산해 어려운 나라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선 자가용만 하더라도 연평균 주행거리가 2만2천㎞로 외국의 2배 수준이다.경기전반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소형보다는 중대형 승용차를 선호하는 국민의식이 만연하고 있어 환경오염은 물론 외화낭비가 크다. 서울신문사가 올해 역점 사업으로 벌이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도 더이상 늦출수 없는 화급한 일이다.1인당 1일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0.35㎏으로 영국과 프랑스의 0.26㎏과 독일의 0.27㎏ 보다 훨씬 많으며 하루평균 전국 발생량은 1만5천75t으로 연간 8조원이 그냥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에너지 절약,물자절약,환경관련 행사 간소화,여비절감 등을 통해 67억1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청사신축 예산 등 3백92억원을 집행유보하기로 한 계획 역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좋다. 무엇보다 기술적·경제적으로 준수하기 어려운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다짐은 때늦은 감이 있지만 참 잘한 일이다.이 과정에서 기업인과 민간업자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최대한 반영하는 노력도 기울이길 당부한다.
  • 사망자 화장률 증가율 둔화

    ◎작년 23% 화장… 95년대비 1.5%P 줄어 사망자의 화장률은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증가세는 최근들어 둔화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지난해 사망자 24만8천명 가운데 23%인 5만6천998명이 화장됐다고 밝혔다. 이는 95년에 비해 1% 포인트 높은 것이지만,94년과 95년의 전년 대비 증가율 1.4% 포인트,1.5% 포인트에 비하면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30.4%로 가장 높고 영남권 26.3%,호남권 10.3%,충청권 12.9%의 순이었다.강원과 제주를 포함한 기타 지역은 21%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복지부는 화장률을 높이기 위해 다음 달부터 납골당 설치자금 30억원을 민간업자에게 융자할 방침이다. 또 개정을 추진중인 장묘법에 ▲시한부 묘지제 도입 ▲납골당 설치의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 ▲납골당 사용료 및 관리비 자율화 등 화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 LNG·LPG값 내주 인상

    ◎등유·전기요금도 단계적 현실화… 절약 유도 정부는 내주중 액화석유가스(LPG)와 액화천연가스(LNG)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에너지 소비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선진국에 비해 가격이 지나치게 낮은 경유·등유가격과 전기료도 단계적으로 현실화할 방침이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21일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원유가격이 오르고 원화의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LNG를 수입하는 가스공사의 적자가 2천억원을 넘어섰으며 LPG를 수입하는 민간업자들의 적자규모도 확대돼 더이상 인상을 늦출수 없어 다음주초 통상산업부와 협의해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상산업부는 이들 가스가격을 22∼25% 올려줄 것을 재경원에 요청했으며 재경원은 10% 안팎에서 인상을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PG는 가정용이 ㎏당 5백10원이고 LNG는 2백75원이며 이들 가격은 국제가격의 3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정부는 또 선진국에 비해 가격이 크게 낮은 경유.등유가격과 전기료도 단계적으로 인상해 에너지 소비절약을 유도하기로 했다.
  • 미,또 대한 통상압력 본격화/USTR 아태담당관 내한

    ◎통신장비 구매 정부 불간섭협정 체결 요구/지표형승용차 세감면·유학생관리도 트집 미국이 민간기업의 통신장비 구매행위에 우리정부가 간여하지 말 것을 문서로 보장하는 협정을 체결할 것을 다시 요구하는 등 통상압력의 고삐를 다시 죄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11일 재정경제원 변양균 국제협력관 주재로 외무·통산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여는 등 부문별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재경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한한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숀 머피 아시아·태평양지역담당관은 12일 재경원을 방문,민간기업의 통신장비 구매과정에 정부의 불간섭을 보장하는 협정을 체결할 것을 공식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이같은 요구를 해왔으며 이에 대해 우리정부는 민간업자의 통신장비 구매에 간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협정을 체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미국은 또 배기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지프형 승용차에 대한 세제감면 조치를 더이상 취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지난 95년 타결된 한·미 자동차협정에 의해 지프형 승용차의 자동차세를 종량세에서 배기량 기준으로 바꾸면서 세금이 늘게되자 97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감면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방한한 USTR 관계자는 통신분야가 전문이기 때문에 이 부문에 특히 압력을 많이 가할 것』이라며 『미국은 우리정부의 유학생 관리강화 및 대기업의 소비재 수입 중단 조치 등도 통상마찰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은 이번 방한 결과 등을 토대로 이달 중 국별무역장벽보고서(NTE)를 작성하게 된다.
  • “더쉽게 더많이 팔자” 미 입김 거세질듯/재선 클린턴 통상정책은

    ◎통신·검역 등 과제 “산더미”… 관련부처 촉각 재정경제원을 비롯한 통상관련 부처들은 6일 클린턴 대통령이 재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의 향후 대외통상정책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분주히 움직였다.양국간 해결되지 않았거나 앞으로 불거질 통상현안들이 적지않기 때문이다. 한·미간 여러 통상현안 가운데 핫 이슈는 통신분야이다. 미국은 지난 7월 우리나라의 통신분야 시장개방 정책에 이의를 제기,우리나라를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했다.그 이후 양국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양자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미국은 민간업자의 통신장비 구매와 관련,우리정부가 간섭하지 않겠다는 보장각서를 써 줄 것을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다.반면 우리나라는 정부가 간섭하는 일이 없다며 협정을 체결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 하고 있다. 미국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가 열리는 오는 20일을 전후해 3차 양자협상을 벌일 것을 요구 중이다.이에 대해 우리정부는협상일자를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 농산물의 검사·검역제도도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통상현안이다.미국은 지난해 4월과 지난 5월 두 차례에 걸쳐 우리나라의 관련제도가 비과학적이며 국제기준에도 맞지 않는 등 통관기간이 많이 걸린다며 우리나라를 WTO에 제소했다. 미국은 우리나라에도 분포하는 병해충의 경우 검역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식물검역과 관련된 국제기준인 국제식물보호협약(IPPC)에 이같이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수입농산물에 대한 무작위 추출 검역대상(랜덤 샘플링)도 수입물량의 5%만 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수입자동차의 형식승인절차와 관련 제출서류의 간소화 등을 통해 자국산 자동차를 국내시장에 보다 더 많이 내다팔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우리정부가 당초 계획과 달리 지프에 매기는 자동차세 감면 폭을 축소한 대목에 대해서도 자동차 양해록을 위반한 것이라며 시비를 걸고있다. 주류의 경우 미국은 유럽연합(EU)처럼 직접적으로 수입 위스키의 주세를 낮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는 않지만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이다.미국은 다음달 열릴 한·EU 주세협상의 결과를 보며 대응한다는 전략을 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은 클린턴 재선 이후 공세적 통상정책을 강화할 전망이어서 실타래처럼 얽힌 한·미간 통상현안도 큰 숙제로 다가오고 있다.
  • 한­EU 조달 통신시장 상호개방/양자협상 합의

    ◎민간부문 「정부불간섭 보장」은 미타결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이 정부조달부문에서 통신시장을 상호 개방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우리나라와 EU는 정부가 조달하는 통신장비를 정부기관이나 특정업체 등을 통해 서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25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EU는 지난 23∼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통신분야 양자협상에서 정부조달부문의 통신시장을 상호 개방키로 하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EU는 그동안 우리나라가 미국에 개방한 수준에서 EU에도 통신장비 정부조달시장을 개방할 것 등을 요구하며 지난 5월 우리나라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었다. 통신장비 시장개방은 내년부터 건설부문 등의 정부조달시장이 개방되는 일정과는 상관없이 상호주의에 의해 개방하는 방식을 택하게 돼 있다.이런 원칙에 의해 우리나라와 미국은 지난 89년부터 통신장비 정부조달시장을 서로 개방했으며 우리나라는 한국통신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통신장비를 구입하고 있다. EU는 그러나 이번 협상에서 정부조달부문이 아닌 민간업자간통신장비 구매과정에서 정부가 간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문서로 보장해 줄 것을 요구,이 사안에 대해서는 마무리짓지 못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EU는 미국처럼 정부조달부문에서 우리나라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다』며 『민간부문에서 우리정부의 불간섭 방침을 보장받으려 하는 것은 부수적인 문제로 우리나라와 미국간 이 사안에 대한 양자협상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기다리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미 두 나라는 오는 30∼31일 워싱턴에서 민간통신분야와 관련한 양자협상을 갖는다.현재 미국은 한국정부가 민간통신분야에 간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자국업체에 대해 내국민 대우를 해 줄 것을 보장하는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우리나라는 정부가 간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문서로 보장해 줄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오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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