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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I, 올해 성장률 2.0→1.6% 대폭 낮춰… 국내외 악재 겹쳐 ‘저성장’ 뉴노멀 시대[뉴스 분석]

    KDI, 올해 성장률 2.0→1.6% 대폭 낮춰… 국내외 악재 겹쳐 ‘저성장’ 뉴노멀 시대[뉴스 분석]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로 대폭 낮췄다. 정국 불안과 통상환경 악화로 경제 하방 위험이 당초 예상보다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KDI는 “잠재성장률이 1%대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행은 2024~2026년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을 뜻하는 잠재성장률을 2%로 추정했는데 그보다 내려앉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저성장이 뉴노멀인 시대가 도래했다는 의미다. KDI는 11일 ‘2025년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보다 1.6%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0.3% 포인트를 낮춘 데 이어 3개월 만에 또 0.4% 포인트를 내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1%), 국제통화기금(IMF·2.0%), 정부(1.8%) 전망치보다 낮고, 한국은행(1.6~1.7%)과 비슷한 수준이다. 일부 해외 투자은행(IB)에서 1%대 초중반 전망치를 내놓기는 했지만 국책연구기관인 KDI의 전망치란 점에서 무겁게 다가온다. KDI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 전쟁’ 후폭풍이 커지거나 정국 불안이 예상보다 길어진다면 성장률은 1.6%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그동안 한국경제를 견인했던 수출 증가세마저 둔화해 성장 엔진이 식어 가고 있다고 봤다. 수출은 통상환경 악화로 종전 전망치보다 0.3% 포인트 낮은 1.8%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상품 수출 전망치를 종전 1.9%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경상수지 흑자 폭도 930억 달러에서 897억 달러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KDI는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는 1.8%에서 1.6%로 낮췄다. 투자의 경우 설비투자는 반도체 경기 호조에도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종전(2.1%)보다 낮은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누적된 수주 부진 영향이 이어지면서 1.2%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0.7%)보다 감소 폭이 커진 것이다. 대외적으로는 통상환경 악화가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의 주요인이라고 짚었다. KDI는 “(미국과의) 통상분쟁에 따른 각국 경기 둔화도 수출에 추가적인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종전 전망 때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인상이 시간을 두고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속도가 생각보다 빨랐다”면서 “불확실성이 매우 커진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 ‘대권 잠룡’ 김동연, 경제 대통령 꿈꾸나?···“이제 경제의 시간이다”

    ‘대권 잠룡’ 김동연, 경제 대통령 꿈꾸나?···“이제 경제의 시간이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사태·탄핵정국·윤석열 대통령 구속 등 혼란한 정치 상황으로 국가 경제가 큰 위기에 빠진 가운데, 차기 대권 후보로 꼽히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제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김 지사는 오랫동안 국가의 경제정책을 담당하면서 IMF 위기, 2008년 국제금융위기를 극복에 큰 역할을 맡았건 경험을 되살려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현재의 경제위기 상황을 풀어나갈 적임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사건 이후 구성된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로서 민생회복에 총력. 취임 직후 11조 규모 추경, S&P, 무디스, 피치사 등 3대 국제 신용평가사 면담 등 대외관계 안정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김 지사는 계엄 이후 첫 경제 대책으로 지난해 12월 19일 30조 원 추경 편성을 제안했다. 계엄과 탄핵 이후 추경 제안은 김 지사가 처음이다. 경제 상황이 더 악화하자 김 지사는 한 달 뒤 지난 13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설 명절 이전에 추경 규모를 50조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생 현장에서 피가 마르고 경제는 점점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민생 경제에 최소 15조 원 이상, 소득에 따라 취약계층을 더 두껍고 촘촘하게 지원하는 민생회복지원금에 최소 10조 원 이상, 미래 먹거리에 최소 15조 원 이상을 투입하는 비상조치로 대내외 복합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 지사가 쏘아 올린 추경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국무회의에서 추경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가시화되고 있다. 최 권한대행은 “어려운 민생 지원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가적인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정치권뿐 아니라 지자체, 경제계 등 일선 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추가 재정 투입에 대해서는 국회·정부 국정 협의회가 조속히 가동되면 국민의 소중한 세금을 가장 효과적으로 써야 한다는 재정의 기본 원칙 하에 국회와 정부가 함께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정 협의라는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정부의 추경 방침이 사실상 정해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재정 투입을 통한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며 15~20조 원 규모 추경을 제안한 바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0조 원 슈퍼 추경 편성과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 가동, 기업 기 살리기 등 ‘비상경제 3대 비상조치’를 제안했다. 제안 배경으로 “우리 경제가 경제성장률과 수출 증가율, 민간소비 증가율 모두 1%대인 ‘트리플 1%’로 ‘경제 퍼펙스톰’이 현실화한 상황에서 ‘윤석열 쇼크’와 ‘트럼프 쇼크’가 겹쳤다”며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인 불법 계엄과 내란, 탄핵이 만든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와 함께 “우리 경제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산소호흡기도 달고, 긴급 수혈도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응체계가 없고, 기업들은 각자도생하고 있다”며 관세폭탄, 환율 리스크, 공급망 재편 등 트럼프 파고에 맞설 수 있는 ‘수출 방파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여와 야, 정부가 합의해 ‘대한민국 경제 전권대사’를 임명해, 전권대사를 중심으로 국회·정부·경제계가 ‘팀 코리아’로 함께 움직여 트럼프 2.0에 대응하자”라고 제안했다. 경기도 차원에서의 경제 정책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9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민관합동대책기구인 경기비상민생경제회의를 설치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 확대, 긴급경영자금 지원 등 현장 중심의 대책을 내놨다. 모든 정책에 대해 지사가 책임지고 뒷받침하겠다는 의사와 함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현장 중심 ▲신속한 대응 ▲과감한 대처 등 3가지를 주문했다. 정부가 2025년 예산에 한 푼도 반영하지 않은 지역화폐 발행에 경기도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1010억 원을 책정했다. 소상공인 경제 지표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단기간 내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지역화폐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김 지사는 “지금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것에는 찬성하지만, 전 국민에게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것보다는, 어렵고 힘든 계층에 두껍고 촘촘하게 지원하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효과적”이라는 유지하고 있다. 전 국민에게 보편적인 지원을 주장하고 있는 같은 당 이재명 대표와는 결이 다르다. 김 지사는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로 침체에 빠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힘내GO 카드’는 이자, 보증료, 연회비가 없는 전국 최초의 ‘3무(無) 카드’로, 소상공인의 운영비 부담을 덜고 경기 회복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 상품이다. 자재비와 공과금 등 필수 운영비에 대해 500만 원까지 무이자 6개월 할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50만 원의 캐쉬백과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열린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미디어 리더들에게 한국 정치경제 상황에 대한 브리핑(야당 인사 최초, 국내 광역단체장 최초)을 통해 한국에 대한 ‘신뢰 회복’을 목표로, 한국 경제의 잠재력과 회복 탄력성을 알렸다. 이를 위해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인용 및 조기대선, 경제전권대사 임명, 윤석열 정부와는 다른 새 정부의 ‘완전히 새로운 정책’ 등을 큰 틀의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어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라는 한국 속담을 인용하면서 “이번 위기에서 벗어나면 한국의 민주주의는 더욱 강해지고, 경제는 번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빠르게 전개됨에 따라 조기 대선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의 잠룡 중 하나인 김동연 경기도지사. “저는 당연히 정권 교체가 이루어질 거라고 믿고 있다”면서 “주어진 역할이 있다면 혼란한 상태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뭐든지 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힘에 따라 그의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계엄發 ‘저성장’… 건설 부진 이어져 올해는 1.6% 밑돌 듯

    계엄發 ‘저성장’… 건설 부진 이어져 올해는 1.6% 밑돌 듯

    소비심리 위축, 코로나 이후 최저건설 -2.6%, 13년 만에 가장 낮아경제 하방 압력 올해도 계속될 듯한은 “1.6~1.7%”… JP모건 “1.3%”트럼프 정책과 추경이 주요 변수 지난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년 대비)이 전망치를 밑도는 2%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건설투자 등 내수가 침체된 영향이 컸다. 건설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저성장 추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은 23일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2.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제시한 지난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2.2%)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치다.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인 2%를 턱걸이로 달성한 것이다. 지난해 성장률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비상계엄 여파로 민간 소비가 위축되고, 고금리 영향으로 건설경기가 악화하며 내수 침체된 영향이 컸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지난해 민간소비 연간 성장률은 1.1%로, 전년(1.8%)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증가폭은 축소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4.6%)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값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건설업의 성장률은 전년(3.1%)보다 급락한 -2.6%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이는 2011년(-2.6%) 이후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전기 대비)은 0.1%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한은이 제시한 전망치인 0.5%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분기별 성장률은 2022년 1분기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2분기 -0.2%로 급락하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3분기 성장률이 0.1%로 간신히 올라온 데 이어 4분기 성장률마저 0.1%에 그친 것이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난해 12월 정치 불확실성 확대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민간 소비에 악영향을 줬고, 건설 수주·착공 등 선행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12월 분양실적 등이 안 좋게 나오는 등 건설 경기가 예상보다 더 나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의류·신발 등 준내구재와 의료·교육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2% 증가했으나, 3분기(0.5%)보다는 증가폭이 줄었다. 건설투자는 건물·토목건설이 모두 줄며 3.2%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2분기(-1.7%)·3분기(-3.6%)에 이어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거듭했다. 건설업도 전기 대비 3.5% 감소했다. 다만 수출은 반도체 등 IT(정보기술) 품목을 중심으로 0.3% 증가하며, 3분기 -0.2%에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건설경기 침체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하방 압력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 국장은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 건설 경기 부진 심화는 올해 1분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신정부 정책, 우리나라 추가경정예산 논의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한은은 지난 20일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1월 전망치 1.9%에서 1.6~1.7%로 낮춰잡았다. 정부도 올해 성장률을 1.8%로 예상했다. 지난달 말 기준 글로벌 투자은행(IB) 8곳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 예상치는 평균 1.7%로, 이 중 JP모건은 한국 성장률을 1.7%에서 1.3%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 [재테크+] 작년 경제성장률 2.0%, 그런데…“이게 정점, 이제 하락뿐”

    [재테크+] 작년 경제성장률 2.0%, 그런데…“이게 정점, 이제 하락뿐”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0%로 집계되며, 국내 경제 성장 둔화와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한은의 기존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낮은 수치인데요. 최근 몇 년간의 경제 성장 추이를 보면 뚜렷한 하락세가 관찰됩니다. 이마저도 우리 경제의 정점으로 이제는 내리막길만 남았다는 ‘피크 코리아론’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죠.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소비 증가폭은 1.8%에서 1.1%로 축소됐고, 건설투자는 1.5%에서 -2.7%로 역성장했습니다. 반면 정부소비(1.7%), 설비투자(1.8%), 수출(6.9%)은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올해 전망은 더욱 어두운데요. 한은은 올해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1.6~1.7%로 내려잡았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이 전날 발표한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 역시 1.6%에 그쳤는데요. 자본연은 국내 정치적 리스크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여파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죠. 국제기구들의 전망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1%를 예상했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이날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학 상경계 교수 111명 중 57.6%가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 미만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평균 추정치는 1.8%로, 한국은행의 12월 추정치(2.0%)를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응답자의 66.7%가 ‘피크 코리아론’에 동의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한국 경제가 이미 정점을 지나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경제의 중장기 위협 요인으로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41.8%)이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그다음으로 ‘신성장 동력 부재’(34.5%), ‘노동시장 경직성과 낮은 노동생산성’(10.8%)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는 최대 복병으로 부상했다는 의미죠. 실제 지난 2023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전해 들은 조앤 윌리엄스 미국 캘리포니아대 법대 명예교수가 2023년 8월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라며 머리를 감싸는 반응을 보여 화제를 모을 정도로 우리나라 출산율 문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인데요. 이러한 초저성장 시대에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국내 투자에 있어선 단기적인 고수익보다는 안정성과 장기적 관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불확실성이 커진 탓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전반적인 시장 상승보다는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죠. 투자업계에서는 경제 동향을 면밀히 관찰해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 김동연 “50조 추경·트럼프 대응 체제 가동해야”

    김동연 “50조 추경·트럼프 대응 체제 가동해야”

    “민생 경제·미래 먹거리에 15조씩관세·환율 맞설 수출 방파제 구축” 김동연 경기지사가 계엄과 내란, 탄핵 여파 등으로 얼어붙은 국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50조원의 슈퍼 추경과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 가동, 기업 기 살리기 등 ‘비상경제 3대 비상조치’를 제안했다. 김 지사는 13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우리 경제가 경제성장률과 수출 증가율, 민간소비 증가율 모두 1%대인 ‘트리플 1%’로 ‘경제 퍼펙스톰’이 현실화한 상황에서 ‘윤석열 쇼크’와 ‘트럼프 쇼크’가 겹쳤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인 불법 계엄과 내란, 탄핵이 만든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와 함께 “우리 경제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산소호흡기도 달고, 긴급 수혈도 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비상 경영 3대 조치’를 제안했다. 먼저, 설 명절 전에 ‘슈퍼 민생 추경’을 꺼냈다. 그는 “민생 현장에서 피가 말리고 경제는 점점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한 달 전 제안했던 30조원 추경을 50조원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민생 경제에 최소 15조원 이상, 소득에 따라 취약계층을 더 두껍고 촘촘하게 지원하는 민생회복지원금에 최소 10조원 이상, 미래 먹거리에 최소 15조원 이상 편성할 것을 갓 출범한 여야정 국정협의체에 요청했다. 또,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를 즉시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일주일 앞두고 정부의 대응체계가 없고, 기업들은 각자도생하고 있다”며 관세폭탄, 환율 리스크, 공급망 재편 등 트럼프 파고에 맞설 수 있는 ‘수출 방파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여와 야, 정부가 합의해 ‘대한민국 경제 전권대사’를 임명해, 전권대사를 중심으로 국회·정부·경제계가 ‘팀 코리아’로 함께 움직여 트럼프 2.0에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임시투자세액공제 재도입과 기업의 투자 관련 인허가 신속 처리,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한시적 유예 등 ‘기업 기 살리기 3대 대책을 내놓았다.
  • 김동연, ‘50조 슈퍼 민생 추경’ 등 3대 비상조치 제안···‘경제전권대사’ 임명해야

    김동연, ‘50조 슈퍼 민생 추경’ 등 3대 비상조치 제안···‘경제전권대사’ 임명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계엄과 내란, 탄핵 여파 등으로 얼어붙은 국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50조 원의 슈퍼 추경과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 가동, 기업 기 살리기 등 ‘비상경제 3대 비상조치’를 제안했다. 김 지사는 13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우리 경제가 경제성장률과 수출 증가율, 민간소비 증가율 모두 1%대인 ‘트리플 1%’로 ‘경제 퍼펙스톰’이 현실화한 상황에서 ‘윤석열 쇼크’와 ‘트럼프 쇼크’가 겹쳤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인 불법 계엄과 내란, 탄핵이 만든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와 함께 “우리 경제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산소호흡기도 달고, 긴급 수혈도 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비상 경영 3대 조치’를 제안했다. 먼저, 설 명절 전에 ‘슈퍼 민생 추경’을 꺼냈다. 그는 “민생 현장에서 피가 말리고 경제는 점점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한 달 전 제안했던 30조 원 추경을 50조 원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민생 경제에 최소 15조 원 이상, 소득에 따라 취약계층을 더 두껍고 촘촘하게 지원하는 민생회복지원금에 최소 10조 원 이상, 미래 먹거리에 최소 15조 원 이상 편성할 것을 갓 출범한 여야정 국정협의체에 요청했다. 또,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를 즉시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일주일 앞두고 정부의 대응체계가 없고, 기업들은 각자도생하고 있다”며 관세폭탄, 환율 리스크, 공급망 재편 등 트럼프 파고에 맞설 수 있는 ‘수출 방파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여와 야, 정부가 합의해 ‘대한민국 경제 전권대사’를 임명해, 전권대사를 중심으로 국회·정부·경제계가 ‘팀 코리아’로 함께 움직여 트럼프 2.0에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임시투자세액공제 재도입과 기업의 투자 관련 인허가 신속 처리,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한시적 유예 등 ‘기업 기 살리기 3대 대책을 내놓았다.
  • 민주, 최소 20조원 ‘슈퍼 추경’ 시동… “국채·기금 등 재원 마련”

    민주, 최소 20조원 ‘슈퍼 추경’ 시동… “국채·기금 등 재원 마련”

    단계별 편성으로 민생경제 회복지역화폐·반도체 등 전방위 투입“기존 기금 동원·세수 조정해 조달”이번 주 여야정 국정협의체서 협상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에 편성을 요구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 밑 작업에 들어갔다. 내수 활성화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최소 20조원이 필요하다는 게 민주당 구상이다. 유례없는 ‘슈퍼 추경’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은 8일 민생경제회복단 회의를 열고 추경 규모, 항목 등을 논의했다. 민생경제회복단 단장을 맡은 허영 의원은 “20조원을 기본 출발선으로 단계별로 충분히 추경을 편성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상반기 예산 67%를 조기 집행하겠다고 했지만 이 정도로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이겨 내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에 역부족”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로 참여한 홍성국 전 민주당 의원은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2500조원이고 잠재성장률(2.0%)과 실제성장률(1.5%) 간 차이가 0.5% 포인트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필요한 지출에 재정승수(정부 지출이 1원 증가했을 때 늘어나는 GDP 크기)와 지난 예산 심의 때 감액된 4조 1000억원 등을 반영하면 총 20조원 정도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했다. 추경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국채 발행, 국가 운용 기금 활용, 세수 조정 등이 거론됐다.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인 안도걸 의원은 “추경 재원은 100% 국채로 하는 건 아니고 가용자금을 제일 먼저 고려한다”면서 “67개의 국가 운용 기금 중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을 동원하고 추가적으로 세수를 조정해 재원을 조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비상계엄·내란 사태로 침체된 경기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추경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또 민간소비 촉진, 소상공인 지원, 국가 기간산업 육성, 일자리 지원 등 전방위적 분야에 추경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고 본다. 허 의원은 “소비 진작에 필요한 지역화폐를 필두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기간산업 육성, 청년 일자리를 두텁게 늘려 나가는 것, 지역 균형발전 등 추경이 필요한 영역은 넓고 깊다”고 말했다. 이번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추경과 관련해 당 차원의 공식 회의를 연 건 처음이다. 민주당은 추경 논의를 지속해 추경 규모, 세부 항목을 정리하고 정부·여당과의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번 주 여야정 국정협의체가 실무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민생경제 분야 실무협의에서 추경을 의제로 올리고 여당 측과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 野, ‘최소 20조원’ 슈퍼추경 밑그림…“국채·기금 등 재원 마련”

    野, ‘최소 20조원’ 슈퍼추경 밑그림…“국채·기금 등 재원 마련”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에 편성을 요구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 밑작업에 들어갔다. 내수활성화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최소 20조원이 필요하다는 게 민주당 구상이다. 유례 없는 ‘슈퍼추경’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은 8일 민생경제회복단 회의를 열고 추경 규모, 항목 등을 논의했다. 민생경제회복단 단장을 맡은 허영 의원은 “20조원을 기본 출발선으로 해서 충분히 단계별로 추경을 편성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상반기 예산 67%를 조기 집행하겠다고 했지만 이 정도로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이겨내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에 역부족”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로 참여한 홍성국 전 민주당 의원은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2500조원이고 잠재 성장률(2.0%)과 실제 성장률(1.5%) 간 차이가 0.5% 포인트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필요한 지출에 재정승수(정부 지출 1원 증가했을 때 늘어나는 GDP 크기)와 지난 예산 심의 때 감액된 4조 1000억원 등을 반영하면 총 20조원 정도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했다. 추경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국채 발행, 국가운용기금 활용, 세수 조정 등이 거론됐다.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인 안도걸 의원은 “추경 재원은 100% 국채로 하는 건 아니고 가용자금을 제일 먼저 고려한다”면서 “67개의 국가 운용 기금 중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을 동원하고 추가적으로 세수를 조정해 재원을 조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비상계엄·내란 사태로 침체된 경기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추경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또 민간소비 촉진, 소상공인 지원, 국가 기간산업 육성, 일자리 지원 등 전방위적 분야에 추경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고 본다. 허 의원은 “소비 진작에 필요한 지역화폐를 필두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기간산업 육성, 청년 일자리를 두텁게 늘려나가는 것, 지역 균형발전 등 추경이 필요한 영역은 넓고 깊다”라고 말했다. 이번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추경과 관련해 당 차원의 공식 회의를 연 건 처음이다. 민주당은 추경 논의를 지속해 추경 규모, 세부 항목을 정리하고 정부·여당과의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번 주 여야정 국정협의체가 실무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민생경제 분야 실무협의에서 추경을 의제로 올리고 여당 측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 OECD, 올해 韓 경제성장률 2.5→2.3% 내려

    OECD, 올해 韓 경제성장률 2.5→2.3% 내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1%로 낮췄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1%대 후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기준금리는 2.5%까지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4일 이런 내용의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OECD는 내년 한국 경제가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9월 전망치(2.2%)에서 0.1% 포인트 낮췄다. OECD의 전망치는 정부(2.2%)보다 낮고 국제통화기금(IMF·2.0%)이나 한국은행(1.9%)보다는 높다. OECD는 “견조한 글로벌 수요가 수출을 지탱하고 금리 하락과 실질임금 상승으로 올해 말부터 민간소비가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5월 2.6%에서 9월 2.5%로 낮춘 데 이어 이달 2.3%로 0.2% 포인트 낮췄다. 내후년 전망치는 내년과 같은 2.1%다. 물가상승세 둔화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물가상승률 예상치를 1.8%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5·9월 전망치(2.0%)에서 0.2% 포인트 낮춘 것이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3%로 직전 전망치(2.4%)보다 0.1% 포인트 내렸다. OECD는 “2025년에는 기준금리가 2.5%까지 낮아지고 물가상승률이 목표인 2%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지난해와 올해의 세수 부족이 부분적으로 회복돼 재정 건전화가 진행될 것으로 봤다. OECD는 “연금개혁과 함께 재정준칙 도입이 빠른 고령화로 인한 지출 부담 완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 [김영익의 경제 통찰] 2025년 한국 경제, 어디로 가나

    [김영익의 경제 통찰] 2025년 한국 경제, 어디로 가나

    연말이 다가오면서 여러 단체들이 2025년 경제 전망 보고서를 내고 있다. 구조적으로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경기순환 측면에서도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1980년대 10% 정도였던 잠재성장률이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5%대로 떨어졌다. 현재 잠재성장률은 2% 안팎으로 추정되는데 조만간 1%대에 진입할 확률이 높다. 노동력이 감소하고 자본 투자나 생산성은 거의 정체 상태이기 때문이다. 민간의 높은 부채도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 기업과 가계 부채가 더 높다. 1997년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107%였던 기업 부채가 올 1분기에는 112%로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가계 부채는 GDP 대비 50%에서 92%로 급증했다. 올 1분기 주요 20개국(G20)의 기업 부채와 가계 부채 비율이 각각 90%, 61%인 것을 고려하면 우리 기업과 가계 부채는 지나치게 높다. 기업 투자와 가계 소비가 상대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특히 소비가 경제성장률을 낮추고 있다. 가계 부채가 급증하기 시작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민간소비 증가율은 2.4%로 GDP 성장률 3.3%를 크게 밑돌았다. 단기 순환 측면에서도 경기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우리 경제는 2.2% 정도 성장하면서 지난해(1.4%)보다 성장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들어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수출이 1~10월에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했고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로 지난해 15.6%보다 크게 늘었다. 그러나 반도체 수출이 둔화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라 금액 기준 수출은 늘고 있지만, 7월 이후 물량 기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고 있다. 반도체 다음으로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은 자동차다. 미국은 우리 자동차 수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큰 시장이다. 지난 6년여 동안 미국 경제가 호황을 누리면서 대미 자동차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 2018년 전체 수출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6.8%였으나 2023년에는 11.2%로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1~10월 그 비중은 10.4%로 낮아졌다.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이 가처분소득보다 더 빨리 증가해 소비 여력이 줄면서 내구재 소비를 상대적으로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미국이 관세를 올리면 자동차 수출은 더 감소할 수 있다. 소비를 포함한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수출 증가세마저 꺾이면 내년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더 낮아질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전망 기관이 내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2% 이하로 낮추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내년에는 확장적 통화 및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 수요 위축에 따라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 물가상승률도 같이 떨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9%로 예상했고 한국개발연구원은 그보다 더 낮은 1.6%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용할 여지가 생긴 것이다. 지난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25%에서 3.00%로 내렸지만, 아직도 예상되는 경제성장률이나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긴축적 수준이다. 그러나 기업과 가계 부채가 높기에 금리가 투자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확장적 재정 정책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올해 1분기 우리 정부 부채는 GDP 대비 45%로 G20의 93%(선진국 104%, 신흥국 70%)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추가경정예산도 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번 정부가 후반에 접어들면서 소득 불균형과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정부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있는데, 우리 경제의 현황을 고려할 때 바람직한 방향이다. 통화 및 재정 정책으로 급격한 경기 둔화를 막고 그와 동시에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정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인구 문제는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과감한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 투자의 길을 열어 주고 무엇보다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 김영익 내일희망경제연구소장
  • 내 인생 최고 흑자는 43세 때…적자는 61세부터 쭉

    내 인생 최고 흑자는 43세 때…적자는 61세부터 쭉

    우리나라 국민이 43살에 1753만원의 최대 흑자를 낸 뒤 61살부터는 적자로 돌아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은 26일 국민 1인당 생애주기에 따른 경제 흐름을 담은 ‘2022년 국민이전계정’을 발표했다. 소비와 노동소득 간 차이를 연령 변화에 초점을 맞춰 분석했다. 먼저 2022년 기준 국민의 총소비는 전년 대비 9.9% 증가한 1364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공소비는 8.4%, 민간소비는 10.6% 증가했으며, 특히 공공보건소비와 민간교육소비의 증가율이 높았다. 연령별 경제 상황을 살펴보면, 0~14세 유년층과 65세 이상 노년층은 각각 176조 8000억원, 162조 5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15~64세 노동연령층은 143조 9000억원의 흑자를 나타냈다. 생애주기에 따라선 ‘적자→흑자→적자’의 흐름을 보였다. 0~27세까지는 소득이 적어 적자 상태였으나, 28세부터 흑자로 전환돼 60세까지 유지됐다. 61세부터는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유년층의 교육 소비와 노년층의 보건 소비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1인당 소비가 17세 4113만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고, 노동소득은 43세에 4290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17세에는 4078만원으로 최대 적자를, 43세에 1753만원으로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 이후 흑자 진입 연령은 27~28세로 일정했지만, 적자 재진입 연령은 56세에서 61세로 점차 늦춰졌다. 통계청은 이를 은퇴 연령 지연과 노년층의 지속적인 경제활동 증가로 설명했다. 생애주기 적자는 가구 내 이전과 정부의 공공이전을 통해 충당된다. 2022년 기준 노동연령층에서 298조 1000억원이 순유출돼 유년층과 노년층으로 각각 177조 4000억원, 118조원이 순이전됐다.
  • 올 성장률 2.2% 정체… 대미·대중 수출 줄어 내년 2.0%로 후진 [뉴스 분석]

    올 성장률 2.2% 정체… 대미·대중 수출 줄어 내년 2.0%로 후진 [뉴스 분석]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대 초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 성장률과 고용 증가폭은 올해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전체 수출액의 40%를 차지하는 대중·대미 수출이 ‘2연타’를 맞을 것이란 전망이 성장률 둔화의 배경으로 분석됐다.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2%로 0.3% 포인트 낮춰 잡았다. 상반기 2.8%, 하반기 1.7%의 ‘상고하저’ 흐름으로 봤다. 당초 KDI는 지난 2월 올해 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 그러다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1.3% 상승의 ‘GDP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자 전망치를 2.6%(5월)로 올렸다. 하지만 내수 부진이 3분기에 이어지자 2.5%(8월)로 낮췄고 다시 3개월 만에 연초 전망치인 2.2%로 되돌려놓았다. KDI는 “0.3% 포인트 하향 조정은 전적으로 내수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은행과도 비슷한 궤적이다. 한은은 지난 8월 2.5%에서 2.4%로 0.1% 포인트 내렸고 이창용 총재는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올해 성장률이 2.2~2.3%로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달 말 발표하는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전망치를 2.2% 안팎으로 낮출 것이 유력하다. 내수가 무너진 건 건설투자와 민간소비 부진 탓이 크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상반기 0.4%, 하반기 -3.8%로 연평균 -1.8%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1.3%(상반기 1.0%, 하반기 1.5%)로 고물가로 인해 내수가 악화됐던 지난해 소비 증가율 1.8%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금리 인하가 생각보다 늦어진 것이 (내수 부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한은의 ‘금리 인하 실기론’을 제기,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KDI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1%에서 2.0%로 0.1% 포인트 내렸다. 내년 취업자 수는 올해 18만명에서 4만명이 줄어든 14만명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뿐만 아니라 고용 상황도 더 나빠지리란 의미다.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경고음도 나왔다. KDI는 내년 수출 증가율이 2.0%를 기록하며 올해 7.0%에 비해 3분의1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정부의 통상 정책이 보호무역주의로 급변해 대미 수출이 줄어드는 데다 미국의 대중 견제 심화로 미중 갈등까지 격화하면 중국 경기가 급락함으로써 대중 수출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구나 이 증가율은 트럼프표 관세 장벽이 내년에 현실화하지 않을 것을 가정한 전망치다. KDI는 “미국의 보편 관세 10~20% 도입 시기가 2026년보다 더 당겨지면 내년 우리나라 수출이 크게 뒷걸음질 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수출 뒷걸음, 3분기 성장 0.1% 그쳐… ‘올해 2.4% 달성’ 어렵다

    수출 뒷걸음, 3분기 성장 0.1% 그쳐… ‘올해 2.4% 달성’ 어렵다

    3분기 한국 경제가 0.1% 성장하는 데 그쳤다. 가까스로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은 피했지만 연간 성장률 전망치인 2.4%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끌어 왔던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기 흐름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직전 분기 대비 0.1%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GDP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부터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하며 올해 1분기에는 1.3% ‘깜짝 성장’을 기록했지만, 2분기 -0.2%로 뒷걸음질 쳤다. 3분기 플러스 전환에는 성공했지만 한은이 지난 8월 제시한 전망치인 0.5%에는 한참 못 미쳤다. 우선 수출에서 0.4% 감소한 영향이 컸다. 수출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은 2022년 4분기(-3.7%) 이후 7분기 만이다. 한은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정보기술(IT) 수출 증가세가 최근 둔화했고, 자동차·화학제품·전기장비 등 비IT 품목에서의 수출 부진이 예상보다 심화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의 경우 완성차·부품업체들의 파업과 시설보수 공사 등으로 수출 물량이 감소했고, 화학·전기장비 업종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수요 부진으로 배터리, 소재, 이차전지 등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수출 호조세는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불확실성이 크다고 봤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3분기 수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심각한 수출 침체의 신호로 보기보다는 조정으로 해석하고 있다”면서 “수출은 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질 거라고 보는 게 일반적 견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IT 경기 흐름, 주요국 경제 상황, 글로벌 교역 여건 등 수출 관련 불확실한 요인들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수출과 달리 그동안 부진했던 내수는 성장률에 0.9% 포인트 기여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민간소비가 0.5% 증가로 나타나며 전 분기(-0.2%) 마이너스에서 플러스 전환했다. 3분기 신차 출시와 휴대전화 신제품 등의 일시적 요인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3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빠지면서 한은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2.4%)는 물론 정부 전망치(2.6%)를 달성할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앞서 한은은 연간 성장률을 2.4%로 예상하면서 3·4분기 전망치를 각각 0.5%와 0.6%로 제시했다. 하지만 3분기 성장률 저조로 2.4%를 달성하려면 4분기 성장률이 1.2%는 나와야 하는 상황이다. 신 국장은 “2.4% 성장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11월 전망에서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영상으로 1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내수·민생 대책 집행을 가속화하고 미국 대선, 주요국 경기, 중동 정세 등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 증시 냉랭·시장 싸늘… 커지는 ‘피벗 무용론’

    증시 냉랭·시장 싸늘… 커지는 ‘피벗 무용론’

    은행 “대출금리 내릴 계획 없어”인하 기대 선반영… 효과 제한적가계 대출, 제2 금융권 몰릴 수도 한국은행이 3년 2개월 만에 통화 긴축을 멈추고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렸지만 경기 활성화 등 애초 목표한 성과를 거두기까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완화정책이 민간소비 회복이나 자영업자 등의 이자 부담 완화 등으로 이어지려면 시장금리가 기준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함께 내려가야 하지만 당장 대출·예금금리를 하향 조정하기 어려운 처지다. 통화 완화 효과에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는 이른바 ‘피벗(통화 완화) 무용론’까지 나오기도 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은행권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출을 정교화할 것을 주문했다. 금융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가계부채가 이번 기준금리 인하를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차주의 연간 이자 부담은 약 3조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이유로 은행들의 대출금리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다. 실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대다수 시중은행은 공통으로 “당장 여신(대출)·수신(예금)금리를 내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미 시장금리는 1~2회 기준금리 인하를 가정해 낮아진 상태인 데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을 이유로 금융기관은 계속 가산금리를 높일 가능성이 커 통화 완화의 효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의 유동성 확보로 이어지는 데도 적잖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예금금리도 낮아지면서 은행에 돈을 묶어 두는 것보다 투자나 소비 등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금리 인하와 함께 증시가 성장하거나 환율이 낮아지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와 예상으로 시중은행들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예금금리를 낮춰 왔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에 발맞춰 금리를 더 내리기엔 이미 선반영된 인하폭이 적지 않아 추가 인하로 이어지기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 금융당국은 15일 제2금융권 관계자들을 불러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주문할 예정이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제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몰려가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금융당국은 제2금융권의 월별 가계대출 증가액이 올해 안에 1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열어 두고 집중적으로 살펴 나간다는 방침이다.
  • 경기도, 한가위 앞둔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앞장…특별경영자금 200억 수혈

    경기도, 한가위 앞둔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앞장…특별경영자금 200억 수혈

    고물가·고금리 기조 지속으로 민간소비 둔화와 설비투자 부진 등의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올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내 기업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총 200억원 규모의 자금 수혈에 나섰다. 경기도는 오는 26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추석절 특별경영자금’을 운영, 지원을 추진한다. 이번 특별경영자금 지원은 내수부진과 고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경영 애로를 겪는 기업의 경영 안정화와 추석을 전후로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난 해소를 통해 일자리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올해는 대내외 경기 부진의 장기화와 맞물려, 도 정책자금 3분기 접수가 하루 만에 마감되는 등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의 자금 수요가 예년보다 많아 이번 추석절을 앞두고 기업에게 노무비·원자재구입비·거래결제대금 등의 유동성 공급 요청이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돼 적기에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도내 중소기업이다. 융자조건은 업체 당 5억원 이내 1년 만기일시상환으로, 대출 금리는 경기도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은행금리보다 2%를 낮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운전자금 지원 여부와 상관없이 별도로 지원한다. 운영 기간은 8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로, 8월 26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200억원의 자금이 소진되면 지원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은 경기신보 26개 지점 및 4개 출장소(대표번호 1577-5900)를 방문하거나 지머니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허승범 경기도 경제실장은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이 더욱 악화되지 않도록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긴급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공공요금 인상에 물가 상승 우려… “내수 위축”vs“가격 현실화”

    공공요금 인상에 물가 상승 우려… “내수 위축”vs“가격 현실화”

    광주 12월부터 상하수도 9% 올려 경기 31개 시군 중 14곳 이미 반영서울, 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 고심인상 억제 땐 가계 부담 ‘풍선효과’“가격 현실화 속 내수 활성화 모색” 광주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상하수도요금 등의 인상을 예고하면서 공공요금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수 경기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지자체와 공기업에 언제까지나 부담을 떠넘길 수는 없는 만큼 요금 인상을 용인하더라도 내수 진작책 마련 및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1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광주시 물가대책위원회는 지난 20일 지방 공공요금 운영 방향(안)과 상하수도요금 인상안을 심의·의결했다. 광주 상수도요금은 오는 12월 고지분부터 2027년까지 매년 9.2%, 하수도요금은 9.0%씩 오른다. 가구당 가정용 월평균 사용량인 14㎥ 기준 상수도요금은 월 8420원에서 800원가량, 하수도요금은 5600원에서 560원가량 인상된다. 경기도 역시 전체 31개 시군 중 12곳이 상수도요금을, 14곳이 하수도요금을 인상했다. 이달 기준 ㎥당 도 평균 상수도요금은 587.45원, 하수도요금은 523.65원으로 각각 26원, 28원씩 올랐다. 부산시도 오는 10월 상수도요금을 ㎥당 720원에서 790원, 내년 850원, 2026년 920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대구시는 2022년부터 3년째 매년 7~8% 단계적으로 상수도요금을 올렸다. 지난해 상수도요금을 인상한 울산시 관계자는 “재정 적자 해소와 시설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서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대중교통요금 인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지하철 기본요금을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올렸는데, 당초 올 하반기 150원을 추가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실행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 적자 규모를 감안하면 올해 꼭 요금을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와 경기도·인천시·코레일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 문제로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고 했다. 공공요금 인상은 물가 인상으로 이어진다. 통계청에 따르면 연초 고공행진을 기록하던 물가상승률은 지난 6월 한국은행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한 2.5%까지 떨어졌지만 7월에는 2.7%로 소폭 상승했다. 올여름 집중호우와 국제 유가 변동성 등에 따라 3%대에 다시 진입할 수도 있다. 내수 부진을 부추길 우려도 크다. 지난 2분기 전국 소매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 감소한 상태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에서도 민간소비(-0.2%), 건설투자(-1.1%) 등 내수 부진이 두드러졌다. 다만 공공요금 인상을 억누르면 언젠가는 가계 부담으로 돌아오는 ‘풍선효과’를 피할 수 없다. 에너지 공기업들의 부채도 심각하다. 한국전력은 지난 2분기 1조 2503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누적적자는 41조 867억원에 달한다. 김미루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요금 인상 억제로 공기업과 지자체 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공공요금을 정상 가격에 맞추는 동시에 통화정책 기조 전환 등 내수 진작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윤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공공요금을 억누를 경우 부담은 미래 세대에게 전가되고, 한전채 발행 사태와 같이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공공요금 현실화를 통해 많이 사용할수록 비용을 더 지불하도록 하고, 취약계층에게는 보조금 등을 지급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했다.
  • 정부, 넉 달째 ‘내수회복 조짐’…“물가도 안정 흐름”

    정부, 넉 달째 ‘내수회복 조짐’…“물가도 안정 흐름”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넉 달째 ‘내수 회복’ 흐름을 강조하며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마철 집중호우와 국제유가 상승에도 근원물가는 안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제조업 호조세에 설비투자 중심의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을 보이며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의 ‘내수 회복 조짐’ 진단은 넉 달째 계속되고 있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외부의 평가와는 여전히 온도 차를 보였다. KDI는 지난 8일 수정 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낮추면서 주된 근거로 ‘내수 부진’을 들었다.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투자·민간소비 등 내수 지표 부진 탓에 전분기 대비 역성장했다. 2분기는 정부가 ‘내수 회복 조짐’을 강조한 기간이다. 최근 주요 내수 지표를 보면 6월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전달과 비교해 각각 1.0%, 4.3% 늘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모두 감소(-3.6%·-2.7%)세다. 건설투자는 최근 건설경기 부진으로 전월비(-0.3%), 전년동월비(-4.6%) 모두 줄었다. 다만 서비스 소비로 해석되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비(0.2%)·전년동월비(0.5%) 모두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는 소비자 심리지수 개선, 방한 관광객 증가, 건설 수주 증가 등을 향후 내수 지표의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백화점·할인점 매출액 감소, 국내 기계 수주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6월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8.1%) 등 성장에 힘입어 전달보다 0.5% 늘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 포인트 낮아져 넉 달째 내림세다. 7월 소비자물가는 집중호우·유가 상승 등 영향으로 상승 폭(2.6%)이 전달(2.4%)보다 커졌다. 다만 추세적 흐름을 보여주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상승 폭은 2.2%로 전달과 같았다.
  • KDI, 올 성장률 전망치 2.6→2.5%로 낮춰… “고금리 길어져 내수 부진”

    KDI, 올 성장률 전망치 2.6→2.5%로 낮춰… “고금리 길어져 내수 부진”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소폭 낮췄다. 수출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금리가 예상보다 길어지는 가운데 내수 부진으로 경기 회복이 더딜 수 있다고 판단했다. KDI의 수정 전망에 최근 ‘블랙먼데이’를 불러온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는 반영되지 않았다. KDI는 8일 발표한 ‘8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5월(2.6%)보다 0.1% 포인트 낮게 봤다. 한국은행·국제통화기금(IMF)과 같고 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보다는 0.1% 포인트 낮다. 내년 성장률은 기존 전망(2.1%)을 유지했다. KDI의 전망치 하향 조정은 지난달까지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전망치를 유지 또는 상향 조정한 것과 대비된다. 정부는 지난달 올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6%로 높였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KDI는 2분기 성장률(-0.2%)까지 반영해 정부 전망치보다 0.1% 포인트 낮은 것”이라며 정부와 KDI가 경기 흐름을 보는 시각엔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KDI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율이 기존보다 높아질 것으로 봤다. 올해 수출 증가율을 5.6%에서 7.0%로 높였다. 반면 내수와 투자 회복은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소비는 기존 전망(1.8%)보다 낮은 1.5%로 봤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경기 호조가 투자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기존 전망(2.2%)보다 크게 낮은 0.4%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2분기에 고금리의 부정적 영향이 강했다”며 “금리 인하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지연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존보다 0.2% 포인트 낮은 2.4%로 제시했다. 내수 부진과 최근 미중의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유가 하락을 반영했다. 대외 리스크로 경제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도 열어 뒀다. KDI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거나 중국·미국의 경기가 급락하는 경우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더욱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정 실장은 “아직 미국 경제의 급락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가 주식시장 외에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 KDI, 올해 성장률 2.6→2.5% 하향…“고금리에 내수 부진”

    KDI, 올해 성장률 2.6→2.5% 하향…“고금리에 내수 부진”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소폭 낮췄다. 수출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금리가 예상보다 길어지는 가운데 내수 부진으로 경기 회복이 더딜 수 있다고 판단했다. KDI의 수정 전망에 최근 ‘블랙먼데이’를 불러온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는 반영되지 않았다. KDI는 8일 발표한 ‘8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5월(2.6%)보다 0.1% 포인트 낮게 봤다. 한국은행·국제통화기금(IMF)과 같고 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보다는 0.1% 포인트 낮다. 내년 성장률은 기존 전망(2.1%)을 유지했다. KDI의 전망치 하향 조정은 지난달까지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전망치를 유지 또는 상향 조정한 것과 대비된다. 정부는 지난달 올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6%로 높였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KDI는 2분기 성장률(-0.2%)까지 반영해 정부 전망치보다 0.1% 포인트 낮은 것”이라며 정부와 KDI가 경기 흐름을 보는 시각엔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KDI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율이 기존보다 높아질 것으로 봤다. 올해 수출 증가율을 5.6%에서 7.0%로 높였다. 반면 내수와 투자 회복은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소비는 기존 전망(1.8%)보다 낮은 1.5%로 봤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경기 호조가 투자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기존 전망(2.2%)보다 크게 낮은 0.4%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2분기에 고금리의 부정적 영향이 강했다”며 “금리 인하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지연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존보다 0.2% 포인트 낮은 2.4%로 제시했다. 내수 부진과 최근 미중의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유가 하락을 반영했다. 대외 리스크로 경제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도 열어 뒀다. KDI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거나 중국·미국의 경기가 급락하는 경우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더욱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정 실장은 “아직 미국 경제의 급락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가 주식시장 외에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 수입 늘고 민간소비 둔화… 2분기 성장률 18개월 만에 역성장

    수입 늘고 민간소비 둔화… 2분기 성장률 18개월 만에 역성장

    설비투자·건설투자 모두 뒷걸음질 1분기 ‘깜짝 성장’ 기저효과도 영향금리 완화 시점 ‘성장률 둔화’ 변수 내수와 수출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2분기 국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1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1분기 ‘깜짝 성장’으로 인한 기저효과도 있었지만 무역수지와 민간소비 둔화세가 역성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경기 부진을 막으려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조율 중인 한국은행의 셈법이 한층 복잡해질 전망이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은 전 분기 대비 -0.2%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역성장은 2022년 4분기 -0.5%를 기록한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2.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지난해에 비해 2.8%를 기록했는데 2022년 상반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2%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음에도 직전 분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한 것은 1분기 ‘깜짝 성장’의 영향이 크다. 지난 1분기 실질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직전 분기 대비 1.3% 성장하며 기대치를 웃돌았다. 수출이 늘었지만 더 큰 폭으로 수입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은 직전 분기 대비 0.9% 늘었다. 하지만 수입 역시 원유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2% 늘면서 순수출 성장기여도는 -0.1%로 집계됐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건설투자도 뒷걸음질치면서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데 일조했다. 민간소비는 서비스 부문에서의 소비가 다소 늘었지만 재화 소비가 부진하면서 0.2% 감소했다. 설비투자 역시 2.1% 줄었다. 지난 1분기 3.3% 깜짝 성장했던 건설투자 부문은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 모두 투자가 줄면서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한은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물가 안정세, 대출 연체율 상승 등으로 인해 금리 인하를 촉구하는 목소리와 가계부채 상승을 부추길 것이란 지적이 맞서는 가운데 ‘성장률 둔화’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한은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여기에 더해 주요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을 보였고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대출 연체율이 치솟으면서 금리 인하 목소리는 더욱 힘을 얻는 모습이다. 하지만 가계부채가 발목을 잡는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6월 한 달 동안에만 5조 3000억원 이상 급증하며 2년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의 증가폭을 기록했고 7월에도 4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수도권 부동산, 가계부채 등 위험 요인이 많아 방향 전환(금리 인하)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고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며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는 뜻을 에둘러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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