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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통신협상 타결/민간업자 장비구입 정부불간섭 합의

    ◎우선협상대상국 지정 자동 철회될듯 한·미 두나라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서 열린 통신협의에서 최대 쟁점인 민간통신사업자에 대한 우리 정부의 불간섭 문제에 합의,사실상 협상을 타결지었다. 정보통신부는 이날 『이번 협의에서 두 나라는 민간통신사업자의 외국산 장비구매에 대한 정부의 불간섭 문제와 관련,미국측이 그동안 요구해온 협정체결 대신 한국정부 차원의 자체 성명을 채택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정부가 지난해 7월26일 우리나라를 통신분야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한 조치는 자동 철회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그동안 『민간통신사업자의 장비구매에 한국정부가 간섭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민간기업의 자율 구매를 보장하는 내용의 협정체결을 요구했으나 우리측은 『민간사업자는 자신의 상업적 목적에 따라 장비를 구매하고 있다』면서 이를 거부해왔다. 이번 협의에서 두 나라는 ▲전기통신기자재의 형식승인제도 간소화 ▲통신사업자 허가 때의 투명성 제고▲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통신사업자의 공정경쟁 보장 방안도 논의,대부분 의견일치를 보았다. 정통부 관계자는 『두 나라간 통신협의의 최대 걸림돌인 민간통신사업자의 장비구매 문제가 해결됨으로써 통신협상 타결은 기정사실이 됐다』면서 『기술적인 사항에 대한 추가적인 실무회의를 거쳐 빠르면 25일쯤 협상이 완전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한국을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한 뒤 다섯번째로 지난 18일부터 열린 이번 협의에는 우리측에서 이교용 정통부 국제협력관,미국측에서는 션 머피 USTR통신담당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 조합 무리한 설계요구·건설사 부실시공 등/재개발 아파트 문제많다

    ◎해당구청 무책임/대부분 고지대 위치… 완공까지 평균 7∼10년/서울 2만가구 준공검사 없이 “위험한 입주” 서울시내 재개발아파트가 불안하다.재개발조합·설계사무소·시공회사 등 사업주체들의 이기주의와 관청의 무성의가 부실공사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15일 서울시와 아파트 시공사 및 재개발 관계자들에 따르면 재개발아파트는 대부분이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완공까지 걸리는 기간이 일반 아파트에 비해 두배 이상인 7∼10년이나 걸려 사업과정과 사후관리에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특히 장마철을 앞두고 이들 아파트 입주자들은 언제 일어날지 모를 안전사고에 불안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개발 아파트의 문제점을 크게 ▲조합의 무리한 설계 요구 및 조합원간의 반목 ▲부실시공 ▲관청의 무책임 등을 꼽고 있다. 조합원들은 적은 돈으로 보다 큰 평수를 원해 고층·고밀도화를 요구하는 것이 상례이고 설계사무소와 시공회사는 건축규정을 어기면서까지 이 요구를 받아들인다.특히 평형 배정에서 마감재에 이르기까지 조합원들간의 반목이 끊이지 않다.시공기간이 길어지며 이는 시공회사의 금융부담을 가중시켜 결국 부실시공을 초래한다. 재개발 사업을 하는 A건설회사의 한 임원은 『가구수를 늘어나도록 무리하게 설계하고 시공하는 설계사무소와 시공사가 유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공무원들은 아파트 건설이 민간사업이라는 이유로 문제가 생겨도 감사에 걸리지 않을 정도만 일하고 팔짱만 끼고 있다는 것이 시공업체들의 설명이다. 서울에서 준공검사를 받지 못하고 입주한 아파트는 모두 1만9천900여가구에 이른다.이 가운데 재개발 아파트는 불법 증·개축으로 문제가 된 성북구 돈암동 동소문 아파트(4천509가구)를 비롯,홍은동 벽산아파트(1천509가구)등 9개 단지에 1만1천여가구로 절반이 넘는다.이밖에 붕괴의 위험이 커 E급판정을 받은 시민아파트도 8개동 408가구에 이른다. 벽산아파트는 85년 3월에 착공,10년만인 95년에 완공됐으나 주진입로의 일부가 개설되지 않아 미 준공상태다.서대문구 대현동 럭키아파트(855가구)는 86년에 착공,93년에 입주했으나무자격자 시비가 계속되고 있고,동작구 노량진동 우성아파트(901가구)는 불법 구조변경 등으로 준공검사를 받지 못했다.
  • 어항 관광·위락시설 내년부터 건립 허용

    내년부터 어항에 관광·위락시설의 건립이 허용되고 어항개발에도 민자유치 개념을 도입,민간사업자가 바다를 메워 조성한 토지를 개인에게 분양하거나 임대할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어항법 개정안을 마련,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SW 지원 확대… 정보산업의 주력으로 육성/「시외전화 사전번호 등록」 추진위 구성… 연내 시범시행/전국 80여개 주요도시 광전송망 연결 1단계 연내 완료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14일 본지 박강문 과학정보부장과의 대담에서 『오는 6월중 선정되는 제2시내전화사업자에 대해서는 전문 경영인체제를 도입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장관은 이어 소프트웨어사업의 육성방안과 관련,『올 상반기중 멀티미디어지원센터를 설립해 멀티미디어 컨텐트산업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기술개발을 위해 올해에만 모두 1천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강장관과의 대담내용이다. ­정보통신분야가 우리경제의 고비용·저효율구조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어깨가 무거울 것 같습니다.올해의 역점과제를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국가·사회 전반에 걸쳐 국가경쟁력 향상에 직결되는 정보화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공공부문에서는 행정효율을 높이고 민원행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정보화를 추진하겠습니다.기업부문은 중소기업 지원 정보화와 물류거래 정보화를 지원하고 교육·의료·환경정보화에도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아울러 시내전화 등 신규 통신사업자를 추가로 허가해 통신시장 개방에 대비한 국내 경쟁체제 구축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WTO기본통신 협상이 금명간 타결될 전망입니다.통신시장 개방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어떻게 보십니까.또 외국 거대기업의 국내 시장 진출 공세에 대한 대응방안이 있으면 밝혀주시지요. ○시장개방 호기로 이용 ▲기본통신협상 타결은 세가지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첫째는 통신시장을 둘러싼 세계적 각축이 쌍무적 차원에서 다자간 차원으로 격상되면서 통상압력이 완화될 것입니다.두번째는 우리 통신사업자들이 세계로 뻗어 나갈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또 우리가 경쟁력 향상에 소홀할 경우 선진국에 시장을 내줄수 있는 가능성을 안게 됐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지요.우리가 약속한 시장개방계획은 모든 것을 한꺼번에 개방하는 게 아닙니다.따라서 우리로서는 철저히 대비해 우리 시장을 지키면서 오히려 우리 기업이 외국으로 나갈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국내 통신사업자들이 기술개발을 토대로 신규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 품질은 계속 높이면서 요금은 낮추어 가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또 사업자간의 공정경쟁 보장을 위한 제도정비에도 주력할 것입니다. ­상반기중에 선정할 제2시내전화컨소시엄에는 특정인이 10%이상 지분을 갖지 못하도록 했습니다.절대 주주가 없는 상왕에서 과연 경영이 제대로 이뤄질 것인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요. ▲경영권이 특정 개인이나 소수재벌에 좌우되면 공익성보다는 자신의 이익에만 집착해 보편적인 서비스제공을 기피할 우려가 있습니다.특히 시내전화설비는 모든 통신서비스 이용에 필수적인 것입니다.이런 점에서 시내전화사업은 특정주주에 의해 지배되기보다는 많은 기업이 참여해 중립적인 입장에서 공정경쟁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제2시내전화사업자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체제를 구축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신규사업자 선정때 사업자들은제안서를 통해 인력양성 및 중소기업지원대책 등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정통부는 그 이행여부를 어떻게 확인해 나갈 계획입니까. ○중기지원 계획 등 실사 ▲통신사업자들이 인력양성과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이행하는 일은 국민에게 약속한 것입니다.정부는 연도별 시행계획을 매년초 사업자들로 부터 받아 반기별로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필요하다면 사업자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현장실사와 이행실적의 대외공개도 추진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가 정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 정도로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50%수준에 비하면 턱없이 낮습니다.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어떤 것이 있습니까. ▲세계적인 정보통신발전 추세는 소프트웨어중심입니다.우리도 소프트웨어 비중을 앞으로 2∼3년안에 30%이상으로 높여야 합니다.이를 위해서 우선 정부와 공공기관부터 정상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도록 할 예정입니다.민간부문에 대해서도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을 겅화해소프트웨어 정품사용을 확대해 나가는 풍토를 조성하겠습니다. ○모험기업 활성화 지원 ­미국 실리콘밸리의 예에서 보듯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 육성이 중요하다고 봅니다.획기적 지원책은 없습니까.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모험(벤처)기업이 활발한 것은 대학과 기업연구소,모험자본(벤처캐피탈)의 효율적 지원때문입니다.우수인력 공급과 창업아이디어의 생산,자금조달 등의 역할분담이 잘 이뤄지고 있는 것이죠.우리 정부도 모험자본 규제완화,장외시장개설,스톡옵션제 등을 도입해 모험기업에 유리한 자금환경조성에 나서고 있습니다.또 정보통신 전문대학원 설립,소프트웨어 지원센터의 확대,정보통신 전문창업투자조합 결성 등을 통해 전문인력 확보와 세제금융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한국통신이나 데이콤의 시외전화서비스를 가입자가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시외전화 사전번호 등록제」의 시행이 올안에 가능한지요. ▲시외전화 사전번호등록제는 시외전화사업의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이용자의 편익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현재 한국통신에서 가입자 등록을 위한 교환기와 데이터베이스를 개발중입니다.이달안에 추진위원회를 구성,이용자가 사업자를 선택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결정한 뒤 올해 중 시범지역을 선정해 시행할 예정입니다. ○초고속망­시내전화 연계 ­초고속망사업은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 사업이라서 기업들의 참여열기가 낮은 것 같습니다.최근 초고속망사업자를 제2시내전화사업자 선정과 연계시키기로 한 배경은 무엇입니까. ▲초고속망사업은 초기에 정부투자로 일단 수요를 만든 뒤 이를 바탕으로 민간사업자들을 가입자망 투자에 간접 참여시킨다는 구상입니다.시내전화사업자 선정과 연계한 것은 시내전화사업의 경쟁도입으로 초고속망사업자제도의 취지인 가입자망 고도화를 달성할 수 있는 점과 시내전화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 초고속망사업자가 구성주주와 협의해 일정지역에서 시내전화사업과 초고속관련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초고속망 사업희망기업이 시내전화사업에 참여하여 자율적으로 정한 지역에서업무를 분담한 뒤 초고속망사업자 승인을 신청해 오면 우선 승인해 줄 계획입니다. ­올부터 수십개 외국위성채널이 우리 안방으로 파고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는 통합방송법 제정의 지연으로 무궁화위성에 전파도 쏘아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우리 위성방송은 언제쯤 가능하겠습니까. ▲통합방송법이 이미 국회에 제출된 만큼 법 제정 즉시 위성방송국 허가가 가능하도록 지난달부터 통신·방송협의회를 구성,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아울러 통합방송법제정이전이라도 법취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일부 위성방송사업을 허가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예컨대 과외방송 4개 채널을 포함,교육방송용으로 5∼6개 채널사용허가를 놓고 교육부,공보처와 협의중입니다.4개채널에서 과외방송이 시행되면 주요대학입시 과목을 학년별로 다룰수 있기 때문에 전국 수험생들이 비싼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 대학입시 공부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역번호 광역화 추진계획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현재 지역번호는 시·군단위 144개권으로 식별번호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지역간 지역번호의 불균형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많아 이를 광역화할 필요가 있습니다.다만 광역화에는 초기 비용부담과 국민불편을 피할 수 없어 이를 최소화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정부는 ▲번호수요와 번호전환시기 ▲지역간 형평성 ▲시외전화경쟁도구에 미치는 영향 ▲번호변경에 따른 혼란과 비용의 최소화방안 등을 종합 검토,공청회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올 상반기까지는 구체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시장원리로 우정사업 ­우정사업분야도 서비스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인데요,정부의 우정서비스 선진화 대책은 무엇입니까. ▲우편물이 편지중심에서 기업우편물중심으로 바뀌고 있고 민간택배 등 사송업체 참여가 활발해 우정사업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민간업체와의 경쟁을 위해 시장원리를 바탕으로 한 민간경영 방식의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생각입니다.지난해 제정된 「우정사업운영에 관한 특례법」을 바탕으로 사업 운영체계의 과감한 개편,우체국 책임경영제도입,우체국의 지역정보센터화를 추진할 것입니다.또 우정업무의 생산성향상을 위해 기계화,전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올 하반기부터 전자우편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기존 우편망,물류망을 정보망,금융망과 연계하는 신규서비스 개발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입니다. ­인터넷 전자상거래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활성화방안과 부작용방지대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전자상거래 자율 중시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는 민간 창의와 자율참여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봅니다.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수요를 끌어내고 기술개발지원,법제도 개선 등 이용환경조성에 힘써야겠죠.구체적으론 ▲조달EDI(전자문서),CALS(광속상거래)시범사업 실시 ▲연구기관,업계 등의 기술개발 및 표준화지원 ▲전자 상거래에 장애가 되는 법제도 개선 등이 있을 것입니다.또 APEC,G7국가와 국제전자상거래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능동적 자세를 견지할 것입니다. 부작용방지를 위해선 한국정보보호센터를 통해 전자서명기술을 개발하고 정보보호기술의 민간이전 등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전국 80여개 주요도시를광전송망으로 연결하는 초고속국가망 1단계사업이 올안에 완료될 예정입니다.막대한 예산을 들인 사업인 만큼 효율적 이용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할텐데요. ▲올안에 초고속 서비스 요금인하 등 요금체계를 개선하고 특히 초·중·고등학교에는 사용료를 대폭 할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이 사업이 실질적인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초고속응용서비스 개발및 보급,데이터베이스구축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이와 함께 초고속 국가망을 이용하여 전국16개도시와 미국·일본 등을 연결해 공공기관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 신상우 해양수산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신항만 차질없는 건설·해저자원 개발 역점”/해양균형개발 위한 「연안역 관리법」 제정/올 8천억원 지원… 「기르는 어업」집중 육성 □대담=김영만 경제부장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은 『부산가덕신항을 비롯한 신항만건설사업과 수산업육성,해저자원개발에 역점을 두고 올해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신장관은 서울신문 김영만 경제부장과의 특별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올해안에 「연안역관리법」을 제정,연안역을 통합관리함으로써 해양의 개발과 보전을 균형있게 유지하는 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신장관과의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해양수산부의 어려운 현안은 뭘 들겠습니까. ▲해양과 수산은 둘다 바다를 대상으로 하는 업무이지만 상충되는 측면이 많습니다.국가 경제를 위해선 항만을 확충하고 부두를 증설해야 하는데 이러면 연안어장이 매립으로 인해 피폐돼 수산쪽에 지장이 많습니다.또 연안역을 개발하는 작업에도 갯벌보전 문제 등 해양환경오염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한쪽을 개발하기 위해 다른 한쪽을 희생해야 하는 이런 사업을 조화롭게 해나가는 일이 가장 어렵습니다. ­올해 역점사업을 어디에 두고 계십니까. ○더 많은 어장확보에 최선 ▲세가지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우선 올해 착공될 부산가덕신항에 관한 것인데 사업비만 4조8천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이고,민자로 건설되는 첫 모델케이스여서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민간사업자 선정에서부터 공사진행까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둘째는 수산업육성입니다.어선만 갖고 있으면 어디든 나가서 고기를 잡던 시대는 옛말이 됐어요.각 나라마다 자국의 어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엄청난 입어료를 물리거나 아예 들어오지 못하도록 보호막을 치고 있는데 이런 상태로 가면 2005년 쯤엔 연간 3백만∼5백만t의 수산물을 들여와야 하는 「수산물 수입국」으로 전락할지도 모릅니다.최소한의 바다식량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안으로는 「기르는 어업」으로 수산업을 육성하고,밖으로는 적극적인 해양외교를 통해 좀더 많은 어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한가지는 해저자원 개발에관한 것인데,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미래를 위해 꾸준히 투자액을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부산가덕신항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선정됐습니다만.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사업신청서를 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습니다.국내의 대표적인 기업 20개사가 한꺼번에 참여하다 보니 「우리 아니면 공사가 안된다」는 생각에서인지 요구사항이 많습니다. ­독점의 횡포군요. ▲손실비 추정에서부터 정부와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자신들이 추정한 손실비를 기준으로 삼아 항만기반시설을 포함한 배후수송시설 공사 시공권과 정부가 조성할 준설토 투기장 지역에 대한 사용수익권 등을 요구하는데 이는 형평성의 원칙상 정부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들입니다.그러나 정부로서도 모래채취원 대체개발 등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는 요인과 사용료 및 실질할인율 조정 등으로 사업수익성을 개선할 여지가 많기 때문에 협상 타결이 반드시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민간사업자의 적정수익성 보장과 사업의공공성이라는 측면이 조화될 수 있는 선에서 협상이 마무리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올 역점사업으로 해저자원 개발에 대한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아직 국민들에게 그다지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구체적인 프로젝트는 어떻게 됩니까. ○해양과기개발 131억 투자 ▲우리나라는 82년부터 91년까지 심해저 광물자원에 대한 기초탐사를 실시해서 94년 8월 유엔으로부터 하와이 동남방 2천㎞ 지점에 할당광구 15만㎢를 확보했습니다.유엔 협정에 따라 2002년까지 이를 대상으로 정밀탐사를 거쳐 유망구역 7.5㎢를 최종적으로 우리 광구로 확보하게 됩니다.그 이후의 작업은 우리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지금 추정하기는 2010년 쯤이면 연간 3백만t 규모의 망간단괴 채광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이 정도 규모면 10억∼15억달러의 대체 자원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현재 대우가 이쪽에 가장 활발히 투자하고 있고,삼성·현대 등 다른 대기업도 점차 이 분야에 관심을 갖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해양과학기술 개발에 어느 정도나 투자하게 됩니까. ▲총 1백31억여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해양조사 기술에 46억1천만원,해양생물 기술에 11억1천만원,극지기술에 14억원을 배정하고 해양과학기술기반조성에 44억7천만원을 투입하게 됩니다. ­한·중·일 3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설정과 관련해 해양부가 직접 협의할 대목이 있습니까.지금까지는 외무부가 이 업무를 주관하고 있습니다. ○EEZ교섭 본격화 전망 ▲지난해 배타적경제수역 선포에 대처해 한·일,한·중과의 어업교섭을 세차례씩 가졌고 EEZ내 외국인 어업관리제도를 확립했습니다.올해는 3국의 EEZ 경계획정과 어업협정 체결 및 개정을 위한 교섭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지적하신대로 지금까지 어업회담의 대표는 외무부에서 맡고 주무부서인 해양부는 보조역할을 해왔는데 앞으로는 해양부가 직접 관할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입니다.외무부와 협의를 통해 개선해 나갈 생각입니다. ­수산업 육성을 위해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구체적인 시행방안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연근해 어업을 자원보전형 어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올해 어업인들에 대한 정부지원자금을 지난해 보다 17.6% 늘려 7천9백57억원으로 잡았습니다.2004년까지 수산부문에 4조5천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독도에 유인등대를 설치합니까. ▲기존의 무인등대를 유인등대로 강화해 광달거리를 17해리에서 26해리로 증가시키고 50해리까지 이용이 가능한 전파표지를 설치할 계획입니다.올해 안에 설계가 끝나면 바로 착공에 들어가 내년 10월쯤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또 총사업비 1백72억원을 들여 500t급 선박이 상시 접안할 수 있는 부두를 특수공법으로 축조하고 있습니다.어민들 대피숙소를 짓는 일도 생각 중입니다.그러나 한·일간의 불필요한 외교마찰을 고려,정부가 독도개발에 앞장선다는 인상은 가급적 주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독도를 직접 시찰하실 계획은 없습니까. ○독도는 엄연히 우리의 땅 ▲독도는 등기부상 엄연히 해양부 자산으로 등록돼 있는 우리 땅입니다.장관직을 맡고 나서 독도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는데 기회가 잘 생기지 않더군요.올 봄쯤 해서 문인들과 함께 배를 타고 독도에 가볼 생각입니다.선상토론회도 하면서요.제 개인적으로 독도 문제만큼 우리 국민의 의견이 완전히 일치하는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남북통일만 해도 당위성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방법론에 이르면 다 다르지 않습니까. ­올해 항만 체선율은 좀 나아집니까. ▲사실 우리나라 항만은 시설보유율에 비해 실적은 항상 초과달성 상태입니다.부산항만 해도 시설보유면에서는 세계 18위이지만 실적은 5위입니다.올해 부산항 4단계,광양항 1단계 공사가 끝나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또 매년 12∼13%에 이르던 물동량 증가추세도 올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직접 연관되는 사항은 아니지만 세종연구소 등 일부에서 내륙 운하시설을 물류체계 개선안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요즘은 컨테이너가 전부 대형화하는 추세여서 소형선박을 환적시키는 수준밖에 안되는 운하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으로 생각합니다.오히려연안역개발이 더 시급하지요.그동안 각 부처에 흩어져 있던 연안역관리에 관한 법률을 총괄해 올해안에 「연안역관리법」을 제정할 계획입니다.연안을 따라 U자형으로 개발,내륙 수송을 해상운송으로 전환하면 물류비 부담도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2010년 쯤이면 해상운송의 비율이 3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또 이를 통해 인구를 해안쪽으로 분산할 수 있어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도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내륙수송과 연안수송의 비율은 어떻게 됩니까.연안수송 현황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지요. ○남북한 직항로 개설 검토 ▲연안수송이 21%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최근 노동법과 관련한 파업때문에 컨테이너화물 육상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해상운송이 가능한지를 문의하는 화주가 많았습니다.현재 부산에서 출발해 인천을 거쳐 서울에 도착하는데 이틀 정도 걸립니다.어느 정도 체계는 갖춰져 있지만 아직 경쟁력이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장관 재임동안 「이것만은 꼭 해야겠다」고 생각하시는 일은 무엇입니까. ▲지금 당장은 좀 어렵겠습니다만 4자회담이 성사돼 남북관계가 호전되면 남한의 인천·부산·포항항과 북한의 남포·원산·청진항 사이의 직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남북 수산협력과 한반도해역 자원공동조사를 적극 제안할 생각입니다.또 바다에 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펴겠습니다.인류역사를 통틀어 바다를 통하지않고 발전한 국가는 없습니다.우리 국민들은 아직 「바다」하면 낚시와 나룻배 등 낭만적인 이미지를 주로 떠올리는데 바다를 개척의 대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바다 전령사 노릇을 하겠습니다. ­북한에 먼저 협력의사를 제안할 생각은 없습니까. ▲남북한 관계가 해빙기에 들어서면 어느 부처 보다 해양부가 먼저 관계개선을 위한 정책들을 제안할 것입니다. ­정치를 하다가 해양부장관을 맡으셨는데 업무협조에 어려움은 없습니까. 재정경제원이 너무 힘이 셉니다.업무협의를 해보면 거기에 갈 예산이 없습니다 하면 될 일도 왜 그런 사업이 필요하느냐고 합니다.
  • 강봉균 정통부장관에 들어본 「97년」

    ◎“전국 80개시 초고속정보망 구축 완료/시내·시외전화 사업자 추가 선정… 경쟁력 제고”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26일 『올해의 가장 큰 수확이 정보통신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새해에는 전국의 80개 도시를 초고속망으로 연결하는 등 정보화 기반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6년은 CDMA 세계 첫 상용화와 신규통신사업자 선정 등 굵직굵직한 일이 많았습니다.올 한해 정보통신계를 어떻게 평가합니까. ▲지난 10월 대통령께서도 「정보화전략」을 통해 밝혔듯이 정보화는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수단으로 등장했습니다.96년은 국민·기업·정부가 이같은 인식을 같이 한 매우 뜻깊은 계기가 됐습니다.「정보통신산업발전 종합대책」수립과 CDMA시스템 등 국산장비개발,신규통신사업자 선정을 통해 통신산업 경쟁환경 구축의 토대를 마련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0월 이후 16차레 가진 정보통신발전전문가 토론회에서 얻은 결론은 무엇입니까. ▲각종 현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토대로 정책방향을 보완함으로써 정책의 실효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자평합니다.앞으로도 주요 정책은 전문가와 공개토론회를 통해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98년 통신시장 개방을 앞두고 우려의 소리가 높습니다.정부는 어떤 대책을 갖고 있습니까. ▲98년도 시장개방은 모든 것을 그 시점에서 한꺼번에 개방하는 것이 아닙니다.WTO기본협상도 자기나라의 사정에 맞게 유보할 것은 유보하고 참여하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철저히 대비하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다만 국내업체간 경쟁을 통해 서비스의 품질과 가격면에서 우위성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입니다.내년중에 시내전화·시외전화부문에 1개씩의 사업자를 추가로 허가할 예정입니다.그리고 모든 통신분야에 대해 정부의 직접 규제도 최대한 철폐해 나가겠습니다. ­98년으로 예정된 개인휴대통신·주파수공용통신 등 신규통신사업준비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정통부도 서비스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신규통신사업지원협의회」를만들어 사업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사업은 어떻게 되어 갑니까. ▲국가기간사업인 만큼 초기에는 정부주도로 추진해 선도적 수요를 창출해야 합니다.그리고 나서 민간사업자들이 시장기능에 따라 이를 완성해 나가도록 할 방침입니다.내년에는 이미 구축한 22개 도시간의 광전송망을 포함해 전국 80개 도시에 초고속국가망을 구축한 뒤 제1단계사업을 매듭지을 계획입니다. ­새해 정보통신정책 운영방향은. ▲정보인프라구축을 포함한 범국가적 정보화 기반조성에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정보인프라는 정부가 주도하되 민간기업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앞서 말씀드렸듯이 내년까지 2천141억원을 들여 전국 80개 도시를 연결하는 초고속국가망을 건설합니다.정보통신 전문인력 양성과 소프트웨어산업 육성,그리고 중소정보통신기업 지원에도 힘을 쏟을 생각입니다.
  • 저밀도지구 재건축 종합대책 문제점

    ◎사업계획 수립때 또한번 「집단민원」 예고/앞다퉈 착공준비… 시차개발 주민반발 우려/공공시설 비용부담·분양권제한도 마찰 소지 서울시가 18일 발표한 잠실 등 저밀도 아파트 지구의 재건축에 따른 「종합대책」은 개발과정에서 예상되는 제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처방이긴 하나 주민들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물리적 제재조치가 대부분이어서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특히 도로·상하수도·학교·공원 등 각종 공공시설 확보에 따른 개발비용 부담과 교통난 해소 등에 대한 해법을 둘러싸고 시와 주민간에 마찰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시는 우선 교통난 자재난 전세난 등 이른바 「3난」을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인 조치로 연차별 순환개발을 제시했다.지구 별로 사업승인을 다른 시기에 내주기로 한 것은 타당한 조치로 평가된다.일부 지역 재건축추진위원회도 『바람직하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서로 앞다퉈 재개발추진위를 설립해 두고 있는 데다 자재난 등을 우려,일부 지구는 시공업체가 공사 준비까지 마친 상태여서과연 서울시의 조치를 그대로 따를 지는 의문이다. 연도 별 건설총량을 제한키로 하고 1년에 총건설물량(8만∼10만가구)의 15%만 건설토록 허가를 제한한다고는 하지만 착공이 미뤄질 경우 2010년에 가서나 가능해 주민들이 그대로 있지도 않을 전망이다.5만1천여가구의 60∼70%에 해당되는 세입자들이야 상관없지만 금융비용 부담이 큰 주택소유자들의 반발은 불을 보듯 뻔하다. 가장 큰 문제는 아파트 건축때 도로 15%,공원 5%,학교 5% 등 25%의 공공용지를 확보하는 것이다. 시는 공공용지 개발비용은 환경·교통영향평가 등을 통해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주민이 분담해야 한다고 설명한다.이 문제는 시와 주민들간에 명확한 선을 그어두지 않아 말썽의 소지가 다분하다.특히 개발비용은 차치하고라도 아파트단지 건축에 따라 주변도로를 확충할 경우 공공사업과 민간사업의 사업시기와 사업기간 등의 조정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2채 이상의 아파트를 소유한 사람에 대해 분양권을 1개만 주기로 한 것도 주택건설촉진법 등에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권을 제한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다. 따라서 고밀도건축에 따른 서울시의 「종합대책」은 29개에 이르는 각 조합별로 설립인가와 동시에 본격적인 사업계획 수립에 들어가면서 또 한차례 「집단민원」에 부딪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양양 국제공항 터미널 내년초 착공

    ◎대한·아시아나항공 수주… 민자유치 전액 국고사업으로 계획된 양양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의해 내년초부터 민자유치로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12일 양양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을 항공법에 의한 선투자방식의 민자유치사업으로 건설키로 하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65 대 35의 투자지분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에 사업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항공법에 의한 민자유치로 공항의 여객터미널을 건설하기는 양양국제공항이 처음이다.이에 따라 99년말 완공,2000년 개항이 예정되던 양양공항은 여객터미널 건설이 내년초부터 본격착공됨에 따라 전체공기가 6개월정도 당겨져 99년중에 개항될 전망이다. 항공법에 의한 민자유치사업은 민간사업시행자가 시설물의 운영권을 갖는 민자유치촉진법상의 민자유치와는 달리 민간기업이 투자한 시설물에 대해 투자비만큼 시설물 무료이용권을 갖는 것으로 두 항공사는 여객터미널을 무료이용하게 된다. 양양국제공항은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와 학포리일대 2백10만㎡의 부지에 2천5백억원의 사업비로 건설되며 길이 2천5백m,폭 45m 활주로 1개,연면적 2만1천800㎡의 여객터미널,4만1천200㎡의 계류장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 SOC채권 발행 허용/정부,내년부터

    ◎현금차관 5천억이상 공사로 확대 내년 상반기중에 이자소득에 대해 15%의 세율로 분리과세되는 사회간접자본(SOC)채권 발행이 허용된다.또 내년부터 허용되는 도로와 항만,철도 등의 SOC 제1종시설에 대한 현금차관도입 대상이 순 공사비 1조원에서 5천억원 이상 사업으로 확대된다. 재정경제원은 4일 SOC사업에 대한 투자재원확보 및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민자유치 활성화 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종합과세대상에서 제외되는 SOC채권의 만기는 12년 이상이며 산업은행과 장기신용은행을 포함한 민간사업자가 발행한다.이를 통해 마련되는 재원은 SOC 제1종시설에 투자된다. 재경원은 그러나 SOC채권에 투자되는 자금의 출처조사면제나 무기명거래요구는 금융실명제의 골간을 흔들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감안,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현재 만기 5년 이상 장기채는 30%,만기 10년 이상은 25%의 세율로 각각 분리과세되고 있다. SOC 제1종시설에 대한 현금차관은 산업은행을 창구로 순 공사비의 20% 이내에서 사업당 연간 5천만달러까지 도입할 수 있다.현금차관도입 대상이 1조원에서 5천억원 이상으로 확대되면 대상사업은 6개에서 12개로,차관도입 규모는 연간 5억달러에서 8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 환경기초시설 민영화/환경부 방안마련

    ◎내년 완공 74곳 운영 기업에 맡겨/547개 시설 2005년까지 민자 건설 환경부는 24일 하수처리장·분뇨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민영화하기 위한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민자유치 및 위탁관리방안」을 마련했다. 내년말까지 완공되는 기초시설 74곳에 대해서는 민간기업에 운영·관리를 맡기고 98년부터 2005년까지 설치예정인 547개 시설은 민자를 유치해 짓기로 했다. 현재 운영중인 225개 시설에 대해서는 개·보수할 때 민간기업을 참여시켜 점진적으로 민영화시켜 근무인원을 점차 줄여나갈 방침이다.민간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초시설에 테니스장·골프연습장 등 부대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용지마련에도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민간사업자가 맡으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상을 통해 시설사용료를 결정한다.자치단체가 시설사용료 징수업무를 맡아 민간사업자의 징수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같은 방안을 홍보하기 위해 다음달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수도권공청회」를 여는 데 이어 대전(12일)·부산(15일)·대구(26일)·광주(29일)에서 차례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말 현재 하·폐수처리시설,분뇨처리시설,정수장,폐기물처리시설,축산폐수처리시설 등 모두 925곳의 환경기초시설에는 1만5천명의 지방공무원이 종사하고 있다.이 가운데 895곳은 지방자치단체,19곳은 환경관리공단이 맡아 운영하고 있다.민간인이 운영하는 곳은 11곳뿐이다. 환경부 박대문 정책총괄과장은 『환경기초시설이 민영화되면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져 정부의 재정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면서 『특히 운영의 전문성으로 환경이 개선되고 신기술도입이 쉬워지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노주석 기자〉
  • 통학버스 어린이 승·하차때/주변차량 일시정지 의무화

    ◎국무회의,기상예보 민간업자 참여 허용 정부는 22일 이수성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재외동포재단법 제정안을 의결했다.〈관련기사 6면〉 이에 따라 앞으로 설립될 재외동포재단은 국적을 불문하고 외국에 거주하는 동포를 위한 각종 교류사업과 조사·연구,교육·문화·홍보사업을 펴게 된다. 국무회의는 이날 외국인도 변호사자격취득이 가능하도록 변호사의 자격요건에서 국적요건을 제외하는 내용의 변호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또 기상예보에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허용,일정한 자격을 갖춘 예보사업자가 특정수요자를 위해 기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기상업무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유효기간이 지난 상품권의 상환액을 권면가액의 70%에서 90%로 높이고,잔액을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범위를 현재 권면가액의 80%이상 구매했을때에서 60%이상으로 낮추는 상품권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밖에 내년부터 「어린이통학버스」가 어린이의 승·하차
  • 호남고속철 기본계획/건교부 연말까지 확정

    건설교통부는 올해말까지 호남고속철도의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기본설계에 착수하고 동서고속철도는 연말까지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내년 상반기에 민간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 추경석 건설교통부 장관은 7일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장관은 『대전 및 대구구간의 지하화,경주노선의 선정,상리터널구간의 안전성,기타 시공구간의 안전진단결과를 고려해 내년 상반기중에 경부고속철도의 기본계획을 수정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 아직도 형식적인 환경인식(사설)

    우리는 과연 환경문제에 실실적 인식이나 이에 따른 실천의지를 조금이라도 갖고 있는가를 근본적으로 의심케 하는 일들이 계속되고 있다.우선 4일 감사원이 경찰에 고발한 건설업체 사건은 어이가 없다.서울 노원구 연지초등교 신축부지 성토공사에서 2개 건설업체는 필요한 흙 2만7천㎥중 2만㎥분량을 폐타이어·비닐·생활쓰레기들로 섞어 썼다.흙보다 페기물이 더많은 땅을 만든것이다.이 비율이면 건물을 다 짓기도전에 지반침하현상이 일어나고 악취가 발생할수 있다. 그런가하면 공공사업을 벌이는 공공기관이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시행키로한 환경훼손방지 협의내용을 민간사업자보다 더 이행치 않는다는 환경부 공식집계도 나와 있다.올해 상반기만해도 환경영향평가사업 159건중 42.7%에 달하는 66건이 각종 환경 방제항목을 집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이는 민간업체의 41.6%보다 많다.지난해 역시 49.8%였다. 그 내용은 더 답답하다.토사유출방지나 가배수로 설치,진입로 포장마저 않고 있고 지방공단조성사업에서는 아예 하수종말처리장을 만들지 않은곳도 있다.환경부는 이 이행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내년부터 과태료 부과 등 제재조치를 하기위해 법령개정에 나섰다.그러나 공공기관에의 과태료부과란 사실상 그 벌금 역시 공공비용이라는 점에서 이중 삼중 국민부담만 늘리는 것이다. 우리는 이 현상을 통해 하나의 분명한 사실을 읽을수 있다.곳곳에서 터지고 있는 환경오염 피해를 체감하면서도 실제로 개선을 위한 노력은 공공기관마저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공공자금을 환경파괴용으로 쓰고 있는셈이기도 하다.아직도 우리사회의 환경인식은 형식적 구호에 불과한 것이다.이래도 될것인지 좀더 구체적으로 따지고 개별 책임도 물어야 한다.
  • “선박도입관세 연말께 폐지”/신상우 해양수산장관 취임한달 간담

    ◎원양어선 출어자금·영세어민 지원 대폭 확대 해운·수산업계의 발목을 잡아온 선박도입관세가 빠르면 올 연말부터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또 원양업계와 영세어민에 대한 정부지원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은 취임 한달째를 맞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조선이나 중고선을 외국에서 사올때 당국에 내야하는 선박도입관세(선가의 2.5%)를 폐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관세법 개정안이 이달중 국무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며 정기국회에서 개정 법률이 확정되면 연말부터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박도입관세가 폐지되면 연간 4백50억원의 조세경감효과를 보게되며 그동안 관세부담 때문에 내국인이 소유하고 있는데도 외국에 등록한 편의치적선의 수가 줄어들어 최근의 페스카마호사건과 같은 선상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원양어선 전체 소요액의 31%에 불과한 출어자금지원규모를 20 00년까지 50%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어선을 건조하거나 노후어선을 대체할때 융자하는 자금을 선진국수준인3년거치 10년상환,연이율 5%의 장기저리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양부는 내년 출어자금을 올해보다 7백억원 늘어난 3천3백50억원을 확보키로 했다. 또 적조피해 증가와 수입개방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어민의 세금부담을 줄이기위해 부가가치세의 영세율이 적용되는 어업용기자재의 범위를 현재 15종에서 58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이를 시행하면 어민부담이 한해에 1백28억원 줄어들게 된다.이와함께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어업인후계자에 대한 어선과 어업권 증여세 면제기한을 20 04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신장관은 『이같은 내용의 어민 조세감면규제법개정을 재경원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 일문일답/해양사고 대비 「종합상황실」 24시간 운영/가덕도 신항만 민간업자 인센티브 확대 9일로 취임 한달을 맞은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각 부처에서 이관돼온 이질적인 부서를 물리적·화학적으로 융합,일체감을 형성하기위해 간부들을 비롯한 전 직원이 숨가쁘게 보낸 1개월이었다』고 감회를 밝혔다.다음은 신장관과의 일문일답. ­과기처·건설교통부·환경부 등과의 혼선은 없는가. ▲건교부의 공유수면 매립업무와 과기처의 남극기지 개발업무 이관에 관한 협의가 잘 이뤄졌다.다만 해양오염을 일으키는 물질의 80%가 육상에서 나오는 것과 관련,앞으로 환경부와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 할 것이다. ­페스카마 15호 선상살인사건과 같은 선상사건이나 대형 해양오염사고가 났을 경우에 대비한 해양부의 대응책은. ▲페스카마호 사건당시 국민들에게 알리지는 못했지만 해양부가 상당한 역할을 했다.앞으로도 사건·사고의 초기단계에서부터 효과적으로 대응해 신속한 상황파악과 조치가 이뤄지도록 24시간 체제를 갖춘 「해양안전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겠다.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산 가덕도 신항만 개발 백지화주장에 대한 견해는. ▲기존 부산항·광양항 개발이 완공되더라도 시설확보율은 74%수준에 불과하다.정부로서는 민간사업자가 좀더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줘 가능한 공기를단축할 방침이다.
  • 건설현장에 외국인 근로자 투입/SOC 확충대책 주요내용

    ◎주요항만 부두운영 점차 민영화/민자사업자 10년이상 장기대출 정부가 16일 마련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대책의 주요내용을 간추린다. ◇주요국책사업 효율적 추진=인천국제공항·경부고속철도·가덕도신항만·광양항·아산항 등 5대국책사업을 계획된 공기 안에 차질없이 완공할 수 있도록 사업별로 추진실적을 점검하는 실적평가제를 도입하고 사업추진에 협조하는 지방자치단체에는 도로 등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경부고속철도중 서울∼대구구간은 계획대로 2000년까지 완공하고 대구∼부산구간은 2001년까지 전철화,2002년부터 전구간을 상업운행한다.국책사업건설현장에 한해 철저한 관리를 전제로 외국인근로자를 투입,공사집중기간의 인력부족을 해소한다.건설교통부에 고속철도지원단을 설치하고,사회간접자본추진위원회(위원장 경제부총리)를 설치,환경·문화재보호 등 부처간 협의사항과 지방자치단체와의 이견을 종합적으로 조정한다.건축허가 등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사항에 대한 의제를 확대,지자체와의 협의절차를 중앙정부가맡는다.용지보상업무를 전문평가기관에 위탁하고 어업권 보상기준도 단일화한다.국책사업의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특별법을 단일법으로 하지 않고 개별법으로 추진,수도권신공항건설촉진법을 개정하고 고속철도건설촉진법과 신항만건설촉진법 제정을 금년중 추진한다.2002년까지 전국의 고속도로를 현재의 2.3배로 확충하고 아산항은 안중∼평택간 고속도로 및 연결국도를 확충하는 등 공항·항만의 건설과 동시에 연계도로와 철도를 확충한다.항만공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구분할시공을 적극 추진하고 부산·인천 등 주요항만의 부두운영방식도 단계적으로 민영화한다. ◇재원대책=96∼2000년 기간중 국책사업추진 총투자소요는 국고소요 8조원을 포함,20조원으로 전망된다.공공부문투자를 확대,교통세를 재원으로 하는 교통시설특별회계에서 국책사업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배분하고,담배인삼공사와 한국통신 등의 주식매각대금을 집중투입한다.산업은행의 출자회사매각자금을 민자유치사업에 융자지원하고,완료사업의 여유자금을 국책사업에 집중배분한다.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의 지원을 확대하고 고속철도공단이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직접차입이 가능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하며 고속철도공단의 외화차입 원리금상환분에 대해 외화대출을 허용. ◇민자유치활성화=총사업비가 1조원이 넘는 대형 1종시설사업에 대해 1억달러이내에서 순공사비의 20%까지 현금차관도입을 허용한다.산업은행이 외화를 일괄차입,민간사업자에게 배분한다.1종사업은 완공과 동시에 소유권은 국가로 이관되고 사업자는 일정기간 운영권만 갖는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이다.민자사업이 최장 30년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10년으로 제한돼 있는 시중은행의 대출기한을 연장,장기대출을 허용한다.사회간접자본시설 투자재원조달을 위한 대출금은 10대계열기업의 여신관리상 예외로 인정하고,사회간접자본시설투자 참여기업의 출자의무를 같은 그룹의 경우 한 기업이 전담하지 않고 계열사가 분담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사회간접자본 민자사업을 위해 별도로 설립한 법인에 대해 공공법인으로 지정,법인세를 감면한다.현재법인세는 민간사업자 28%,공공법인 25%다.민자사업자가 투자비 회수금액산정때 적정수익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방안을 강구하고,택지개발 등에 국한돼 있는 민자사업 부대사업대상에 관광지 및 관광단지개발도 포함,허용한다.사회간접자본채권은 발행하지 않는다.〈김주혁 기자〉
  • 한국·유럽연합 21일 통신협상

    【브뤼셀 연합】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은 오는 21일 통신장비 구매시장 개방을 중심으로 정부 조달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1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22일까지 이틀간 브뤼셀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개방대상 조달기관의 범위와 관련 협정의 발효시기,개방품목 등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우리나라는 개방대상면에서 최대 통신업체인 한국통신공사에 국한시킬 것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EU측은 데이콤 등 다른 민간사업자들의 조달장비에 대해서도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 천안에 「전원신도시」 건설/아산인접 탕정면일대 1천만평 규모

    ◎경부고속철 완공 맞춰 2001년까지/서해안 물류거점도시 육성 오는 2001년 경부고속철도 개통시기에 맞춰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 사이에 분당신도시의 2배 면적에 과천시 정도의 낮은 밀도를 갖춘 쾌적한 전원도시가 들어선다. 건설교통부는 13일 국토개발연구원·충남도·토지공사 등 유관기관과 이같은 내용의 천안 신도시 개발방향을 잠정 결정하고 오는 8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도시 예정지역으로는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 사이의 탕정면·음봉면·배방면 일대를 검토 중이며 신도시 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도 가질 방침이다. 이 도시는 평균 밀도가 분당(1백80%)보다는 훨씬 낮고 과천(90%) 수준에 가까운 쾌적한 도시로 건설될 예정이어서 평균 밀도 1백∼1백20% 정도의 저밀도 전원도시가 될 전망이다. 이 곳에는 천안 고속철도 역세권에서 7㎞ 정도 떨어진 지점을 중심으로 당초 계획의 2배 수준인 1천만평 규모로 조성,2011년까지 인구 25만명을 목표로 3단계로 건설된다. 1단계 사업기간인 2001년까지는 4백만∼5백만평 규모로 고속철도 역세권과 기존의 산업단지를 연계한 산업·연구단지,물류·유통단지 등 복합단지 형태로 건설,완벽한 자족기능을 갖춘 아산만 광역권의 배후 중심도시를 건설한다.또 현재 건설 중인 서해안고속도로,경부고속철도,전철화한 국철 등과 연계,아산광역권을 비롯한 서해안지역의 물류 거점도시 역할도 하게 된다. 건교부는 이 도시 건설에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민간사업자를 택지개발 등에 합동으로 참여시키는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 지자체 환경사업 1천5백억 지원/환경부

    ◎금리 3∼6%… 5년거치 10년 상환 환경부는 27일 올해 지방상수도·폐기물소각시설·하수처리장 등 환경개선특별회계에서 지원되는 환경사업에 대한 융자대상 및 기간·대출금리 등 지원 조건을 결정하여 고시했다. 고시에 따르면 환경개선특별회계에 따라 지원되는 사업은 ▲중·소도시 지방상수도 ▲폐기물 소각시설 ▲광역시 하수처리장 ▲경유차 후처리장치 등 9개로 모두 1천9백11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지난해 재활용시설 1개 사업 1백50억원에 비해 8개 사업이 늘어났으며 지원금도 12.7배 증액된 것이다. 지원내역을 보면 지방자치단체가 벌이는 폐기물 소각시설,하수관거 정비,공단하수처리장 등 7개 사업에는 1천5백61억원이 지원되며 민간사업자의 경유차 후처리장치 부착과 재활용시설은 각각 50억원,3백억원이 보조된다. 융자조건은 지자체의 경우 대출금리가 3.0∼6.0%로 기간은 3∼5년거치 7∼10년 상환이며 민간사업자는 대출금리 6.5%,융자기간은 3년거치 7년 상환이다.
  • 「음성정보」 광고 절반이 “불건전”/소보원 조사

    ◎성적암시로 청소년 자극… 통화연장 유도 이른바 「700 서비스」로 불리는 「음성정보 서비스사업」의 50% 이상이 광고문구에 실제 정보와는 무관한 성적 암시를 담고 있으며 65%는 정보내용이 불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본내용 통화시간보다 안내와 설명을 장시간 계속 하거나 번호선택 절차를 반복,통화시간을 연장하는 등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신행)은 지난 92년 3월부터 민간사업자들의 사업참여가 허가되면서 93년 5백60억원이었던 음성정보 서비스 시장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규제가 미흡,불건전한 내용과 전화비 과다 등의 문제로 소비자불만이 끊이지않고 있다고 19일 발표했다. 소보원이 지난해 12월 신문에 광고를 낸 20개 음성정보 서비스업체를 대상으로 문제점과 그 개선방안을 조사한바에 따르면 10개업체가 광고에서 정식정보와 다르거나 성적 암시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예를들면 실제 제공되는 정보는 법률인데 광고에는 「남녀사건 알고싶은 법률」·「사건현장 25시법 혼자사는 여자」·「성폭력 대처법」이라고 적었다.또 심리정보에 「남녀 성경험고백」,퀴즈정보에 「인체탐험」,의학정보에 「남녀 성의 비밀」등의 문구로,청소년의 호기심을 자극 시키는 것이다. 그밖에도 20개 업체중 7개업체는 본내용전 통화시간이 본내용 통화시간보다 최고 1.6배까지 더 길었다.따라서 청소년이 광고에 표시된 기본이용료(30초당 50∼1백20원)만 보고 음성정보 서비스를 무분별하게 이용,나중에 정보이용료가 과다청구 돼 불만이 제기된 경우가 많았다.
  • 실버타운/신동식 논설위원(외언내언)

    정원가꾸기를 으뜸 취미로 하고 있는 영국 사람들에게 뜰 없는 집은 상상도 안된다.「아름다운 꽃이 다투어 피는 뜰과 채마밭」「탐조가에게 꼭 권하고 싶은 넓은 정원을 끼고 있는 주거단지」. 신용이 몇백년 전통으로 굳어있는 영국에서도 빌딩소사이어티(주택기금융자 겸한 주택분양,중개업체)과잉 선전에는 머리를 내두른다.손바닥만한 앞뜰에 풀꽃 몇포기,부엌쪽 뒷마당에 공간 얼마 있는 것이 예사이고 정원과는 먼 변두리 개발주택이 전원휴양지 같이 선전되고 있는 예가 많다.여행사 해외여행내용 부풀리기,중고차 거래자의 헛소리와 함께 서구 신용사회 3대 골칫거리 속에는 주택거래 과장선전도 끼어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유료양로원의 서비스내용 과잉선전이 새로운 문젯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유료노인홈의 약 6할 가량이 입주자 모집광고나 선전인쇄물에서 실재하지 않는 서비스를 내걸거나 굉장한 혜택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기쉬운 표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정부기관 조사에서 드러나기도 했다.일본에 있는 2백61개 유료노인홈 가운데 70개 시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광고나 팸플릿에서 밝힌 내용과는 달리 서비스가 빈약하거나 그런 서비스 자체가 있지도 않았음이 확인됐다고 한다.「일류」「만전」같은 과대한 말로 선전된 곳이 실상은 빈약했다고 한다.전체의 59%가 부적절한 과잉표현을 사용했다는 분석이다. 보건복지부가 노인복지시설을 확충키 위해 여러가지 민간사업자 지원방안을 내놓았다.유료 양로원,노인복지주택,노인요양원,전문병원등의 사업주에게 자기자본 확보율 완화,완공전 분양,융자금리 인하등 혜택을 준다는 내용이다. 요즘 소득있는 노인들이 유료시설 출현을 바라기도 하고 시설이 부족한 현실에서 민간참여 확대방안은 필요하다.그러나 현재 알려진 일부 참여예정 업체중에서 시설을 너무 고소득용으로 하거나 외진 산지에 개발하려는 것은 문제다. 노인시설 건설지원에는 외국에서 이미 드러난 시행착오를 막을수 있는 대책도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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