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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즈&피플] 창립10돌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

    [비즈&피플] 창립10돌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

    금강산 관광객 피살, 개성관광 중단, 남북 당국 간 분위기 경색 등 사면초가에 처한 현대아산이 오는 4월 이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금강산 관광 등 대북사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이 창립 10주년을 맞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각오다. 조 사장은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 비상경영을 펼치고 있지만 이제 한계 상황에 이르렀다.”며 “기필코 4월까지는 금강산관광이 재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색된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필수적인 요소는 당국 간 대화가 재개돼야 한다.”며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이어 “북측은 남북 간의 민간사업을 우리 정부가 나서서 중단시켰다는 데 불만이 있는 만큼, 우리 정부가 금강산관광 재개를 전격 선언하면서 당국 대화를 통해 현안을 해결하자는 식으로 대담하게 나가면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 사장의 각오와 달리 현대아산의 대북사업 전망은 극히 불투명하다. 중단된 금강산 관광이 타개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고 개성관광마저 중단됐다. 지난달 17일에는 북측이 군사적 대응조치를 경고하고 나섰고, 30일에는 남북합의서 무효화를 발표하는 등 남북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 징후가 포착됐다는 어두운 뉴스도 겹쳤다. 조 사장은 이런 현실을 인식한 듯 “(4월까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한다는 것은) 사실 내 의지의 표명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제는 대북 사업이 이런 의지의 표명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조 사장의 발언은 우리 정부에 대담한 결단을 촉구하기 위한 제스처로 풀이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안산, 민간자본으로 CCTV설치

    ‘치안 사각지대’로 불리던 경기 서남부 지역에 2012년까지 5개 경찰서가 신설된다. 경기 안산시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방범취약지역에 폐쇄회로(CC)TV를 집중 설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4일 ‘경기 서남부지역 연쇄살인사건 종합치안대책’을 발표하고 2010년 용인서부경찰서, 2011년 안양만안·하남경찰서, 2012년 부천오정·동두천경찰서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올 상반기 중 1192명의 경찰관을 경기 서남부 지역에 투입하고 범죄 취약지 중 지구대와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는 파출소를 별도로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 서남부지역에는 지자체와 협의해 올해 안에 CCTV 1724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는 1048대가 있다. 이외에 경찰은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육성하기 위해 경찰수사연수원에 프로파일링 전문과정을 신설하고,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경우 현금 인출이 불가능한 ‘얼굴 인식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올 상반기에 이 지역 은행들을 대상으로 시범도입하기로 했다.  경찰은 법무부와 협의해 ‘중범죄자의 얼굴 공개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11개 주요 범죄를 저지른 범법자를 대상으로 유전자은행을 설치하는 법안도 재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경찰의 대책이 실효성을 얻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에 필요한 경찰관은 2만 2273명으로 현재보다 6589명을 증원해야 하지만 경감 이하 경찰의 정년이 57세에서 60세로 연장되면서 지난해 3441명을 뽑던 순경을 올해는 1507명만 뽑을 예정이다. 젊은 인력이 축소되는 셈이다.  또 지자체가 예산을 투입하지 않으면 CCTV 추가 설치가 어렵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CCTV를 모니터링하는 통합관제센터는 현재 6곳뿐이다. 일부 센터는 모니터 감독 경찰이 부족하다. 화성 센터의 경우 주간에만 1명의 경찰관이 지자체에서 채용한 28명의 모니터링 요원을 감독한다. 얼굴인식 ATM의 구축도 대당 10만~20만원의 추가비용 때문에 은행들이 나서지 않고 있다.  한편 박주원 안산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민자유치(BTL) 방식을 도입해 학교, 공원, 도로 등 방범취약지역 445곳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CTV 설치에 소요되는 예산은 구축비 154억원, 운영비 100억원 등 총 254억원이며, 시는 앞으로 10년간 임대료와 운영비 등으로 매년 25억원씩 민간사업자에게 지급한다. 시는 조만간 사업자 모집공고를 내고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11월까지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이번 구축작업이 완료되면 안산지역의 전체 CCTV는 139대에서 584대로 크게 늘어나 시내 전체가 거미줄 같은 방범망을 갖추게 된다. 안산시는 CCTV에서 촬영한 정보를 시 산하 첨단통합관제센터로 보내 경찰 등과 공동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재정 여건상 일시에 예산을 투입하기 어려운 만큼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되면 시는 큰 예산부담 없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이경주기자 kbchul@seoul.co.kr
  • 死後 치안처방?

    ‘치안 사각지대’로 불리던 경기 서남부 지역에 2012년까지 5개 경찰서가 신설된다. 경기 안산시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방범취약지역에 폐쇄회로(CC)TV를 집중 설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4일 ‘경기 서남부지역 연쇄살인사건 종합치안대책’을 발표하고 2010년 용인서부경찰서, 2011년 안양만안·하남경찰서, 2012년 부천오정·동두천경찰서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올 상반기 중 1192명의 경찰관을 경기 서남부 지역에 투입하고 범죄 취약지 중 지구대와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는 파출소를 별도로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 서남부지역에는 지자체와 협의해 올해 안에 CCTV 1724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는 1048대가 있다. 이외에 경찰은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육성하기 위해 경찰수사연수원에 프로파일링 전문과정을 신설하고,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경우 현금 인출이 불가능한 ‘얼굴 인식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올 상반기에 이 지역 은행들을 대상으로 시범도입하기로 했다. 경찰은 법무부와 협의해 ‘중범죄자의 얼굴 공개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11개 주요 범죄를 저지른 범법자를 대상으로 유전자은행을 설치하는 법안도 재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경찰의 대책이 실효성을 얻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에 필요한 경찰관은 2만 2273명으로 현재보다 6589명을 증원해야 하지만 경감 이하 경찰의 정년이 57세에서 60세로 연장되면서 지난해 3441명을 뽑던 순경을 올해는 1507명만 뽑을 예정이다. 젊은 인력이 축소되는 셈이다. 또 지자체가 예산을 투입하지 않으면 CCTV 추가 설치가 어렵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CCTV를 모니터링하는 통합관제센터는 현재 6곳뿐이다. 일부 센터는 모니터 감독 경찰이 부족하다. 화성 센터의 경우 주간에만 1명의 경찰관이 지자체에서 채용한 28명의 모니터링 요원을 감독한다. 얼굴인식 ATM의 구축도 대당 10만~20만원의 추가비용 때문에 은행들이 나서지 않고 있다. 한편 박주원 안산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민자유치(BTL) 방식을 도입해 학교, 공원, 도로 등 방범취약지역 445곳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CTV 설치에 소요되는 예산은 구축비 154억원, 운영비 100억원 등 총 254억원이며, 시는 앞으로 10년간 임대료와 운영비 등으로 매년 25억원씩 민간사업자에게 지급한다. 시는 조만간 사업자 모집공고를 내고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11월까지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김병철 이경주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이참에 도시개발 방식 뜯어고쳐야

    ‘용산대참사’를 계기로 기존의 도시개발방식을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제2, 제3의 용산 참사 불씨를 안고 있는 곳이 전국에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서울에만 26개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와 8개 균형발전촉진지구 등 모두 35곳에서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연내 보상비 또는 임대아파트 입주권을 지급해야 하는 재개발지역도 20곳에 1만 가구가 넘는다.재개발사업은 일단 서울시와 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인가만 나면 모든 사업의 주도권을 조합이 쥔다. 조합과 시공사는 개발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기간은 짧게, 분양가는 높게, 보상금은 적게 주는 방법에 집착하기 마련이다. 조합원, 세입자 등 이해 당사자 간 협의보다 이익추구에만 매달린다. 공사를 따내기 위해 대형 건설사들이 조합설립 이전부터 뒷돈을 대는 검은 커넥션이 형성된다. ‘재개발 조합=복마전’의 등식이 생긴 지 오래다.용산 참사의 발생 원인도 겉보기엔 세입자와 재개발 조합간의 보상비 갈등으로 보이지만 속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제도적인 문제점이 혼재돼 있다. 전문가들도 헷갈릴 정도로 관련법이 복잡하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현실과 동떨어진 보상 근거와 감정평가가 문제를 야기한다. 시행주체가 99% 민간사업자인 점도 원주민이나 세입자에게 불리하다.오세훈 서울시장이 그제 “세입자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고 법 체계도 정비해야 한다.”면서 일시적인 땜질 처방이 아니라 공공의 역할 확대를 강조했다. 재개발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제대로 짚었다. 서울시는 그간 문제점을 알면서도 독자적으로 법령을 정비하기 어려웠던 데다 민간부문에 간섭한다는 인상 등을 감안해 개입을 꺼렸다. 이번 참사로 인해 도시 재개발방식을 뜯어고치라는 국민적 공감대가 마련됐다. 국회, 중앙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종합대책을 내놓기 바란다.
  • 경춘선 춘천구간 폐철도 ‘테마파크’로

    경춘선 춘천구간 폐철도 ‘테마파크’로

    2010년 개통 예정인 경춘복선 전철에 맞춰 없어지는 철도를 관광자원화하는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춘천시는 2010년 폐선되는 경춘선 춘천 구간(약도)을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철도시설공단, 민간기업 등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강원도와 경기도 경계선(가평역)~김유정역에 이르는 18.9㎞의 폐철도 구간을 대상으로 하는 폐 철도 관광자원화 사업은 우선 올해 타당성 조사를 벌인 뒤 내년에 민간사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공사는 경춘복선 전철이 완공된 후인 2011년부터 추진된다. 폐철도 구간에는 꼬마열차·레일바이크·생태하천 등을 비롯해 폐쇄될 예정인 경강역 역사(驛舍) 등을 테마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사업비는 모두 200억원이 들어간다. 북한강 상류의 물길을 따라 이어지는 폐철도 구간은 천혜의 자연자원과 인근의 강촌유원지, 구곡폭포, 문배마을, 스키장, 골프장, 의암호수, 삼악산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더구나 종점인 김유정역이 춘천 중심지와 인접해 관광객을 도심권까지 유인하면서 도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시,재정비촉진사업 지원 대폭 확대

    서울시는 4일 구청장이나 민간사업자가 추진하는 재정비촉진지구내 개발사업에 대해 건축비 등 사업비를 대폭 보조 또는 융자해 주기로 했다.시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시의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3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개정안은 민간사업자들이 재정비촉진지구에서 주거환경개선이나 주택 재개발·재건축,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을 시행할 때 건축비의 40%까지 재정비촉진특별회계기금에서 융자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융자 지원 대상에는 세입자 주거이전비와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운영자금도 포함돼 민간에 의한 재정비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또 구청장이 시행하는 주거환경개선과 주택 재개발·재건축,도시환경정비사업에 대해서는 공사비의 80%까지 융자해 주는 한편 지역 상징물을 보존하는 ‘과거 흔적 조성 사업비’를 전액 지원키로 했다. 현재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은 1·2·3차 뉴타운 35곳 중 흑석·신림·한남·방화지구 등 모두 25개 곳이다.2007년부터 매년 도시계획세의 10%로 조성되고 있는 재정비촉진특별회계기금은 지금까지 구청장이 시행하는 재정비 계획수립비나 기반시설 설치비 등의 용도에 주로 지원돼 왔다.올해 재정비촉진특별회계 기금은 1650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침체된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재정비사업의 공사비 등을 융자해 주도록 조례를 개정한 것”이라고 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재건축 용적률’ 서울은 탄력 적용

    법정 최고 한도를 적용하기로 했던 재건축아파트 용적률이 서울 지역에선 탄력적으로 적용된다. 서울시는 31일 국토해양부와의 주택정책협의회에서 기본적으로 재건축아파트의 용적률을 법정 한도까지 높이기로 했지만 상향 여부는 시 도시계획위원회와 건축위원회의 공동 심의를 거치도록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자체별 규정에 따라 150~250%로 묶여 있는 재건축 아파트의 용적률을 법정 한도(200~300%)까지 높이려는 정부안이 서울지역에선 선별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현재 재건축아파트의 용적률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반주거지역에서 1종(단독주택 지역)은 200%,2종(혼재지역) 250%,3종(고층아파트 밀집지역)은 300%가 최고 한도다. 하지만 서울시는 조례로 이를 50% 포인트씩 낮춰 적용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지난 11월3일 재건축아파트의 용적률을 법정 한도까지 높이고,늘어나는 용적률 일부를 활용해 서민층을 위한 보금자리주택을 짓도록 하는 내용의 경기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합의와 관련,“재건축아파트의 용적률을 가급적 법정 한도까지 높이겠지만 구릉지나 문화재 보호구역 같은 민감한 지역에선 일괄 상향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시 도시계획위와 건축위 심의에서 경관 보호를 비롯한 토지 이용의 합리화와 기반시설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용적률을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또 관리처분 인가를 얻은 주택재건축조합이 입주자 모집 승인을 얻지 못하면 관련 절차를 거쳐 사업시행 계획을 변경할 수 있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이와 함께 민간사업자가 일괄적으로 발코니를 확장할 때,이에 드는 비용을 건축비 가산 항목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임대주택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아울러 대단위 아파트 건설사업에서 인근에 통합 복리시설을 설치하면 단지내 복리시설 설치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수출이 살 길이다] 불황에 물동량 뚝… 그래도 희망의 항해는 계속된다

    [수출이 살 길이다] 불황에 물동량 뚝… 그래도 희망의 항해는 계속된다

    “캐스트 오프(밧줄을 풀어라.)”김용수(55) 선장의 지시와 함께 한진베를린호는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광양항에서 12시간 동안 수출 화물을 실은 배는 다음 목적지인 홍콩을 향해 기수를 돌렸다.6만 6000t급(5300TEU)의 배는 3일 뒤 홍콩과 옌톈 항구를 들른 뒤 일본 요코하마,미국 프린스루퍼트,시애틀,캐나다 밴쿠버를 거쳐 35일 후 다시 부산으로 돌아온다. 컨테이너에는 여수산업단지와 광주에서 생산된 냉장고,에어컨 등 백색가전과 타이어,합성수지 등 석유화학 제품이 실렸다.중국에서는 섬유,봉제,장난감 등 생활용품을 싣고 미국으로 떠난다.주 고객이 월마트,타겟 등 대형할인마트다.한진해운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비싼 물건 소비는 줄어든 반면,값싼 물건을 찾는 사람이 늘어 할인마트로 가는 수출 물량은 꾸준하다.”고 말했다. ●일감 없는 배 여수항 주변에 27척 배회 김 선장이 무선으로 광양항 관제소에 신고를 마치자 배는 12노트에서 22노트로 속력을 올렸다.15분쯤 내달렸을까.배 여러척이 바다 위에 움직이지 않은 채로 떠 있다.세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물동량이 준 뒤 일감을 얻지 못한 배가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여수만 주변에만 27척의 배가 떠 있었다. “배가 움직이면 기름값만 드니까 그냥 있는 거죠.이렇게 많이 정박해 있던 적이 없었는데… .레이더를 보니 밖에도 대형선이 여러 척 있네요.” 한진 베를린호도 경비절감 차원에서 속도를 줄이고 기름값을 아끼고 있다.이 배가 하루 사용하는 벙커C유는 270t,2억 5000만원어치다.속도를 20% 줄이면 하루 110t,1억 1000만원어치만 사용해도 돼 항해기간이 며칠 더 걸려도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세계경기가 급속히 악화됐다는 증거는 물동량에서 바로 드러난다.배는 광양항에서 겨우 컨테이너를 7개 실었을 뿐이다.불과 1년 전만 해도 수백개의 컨테이너를 실었는데 지난해 여름부터 화물이 급속하게 줄었다. 광양항은 지난해 세계경제 위축으로 목표치인 210만TEU의 80% 수준인 187만TEU만 처리하는 데 그쳤다.광양항은 배후 산업단지의 규모가 작고 수도권과의 교통망이 취약하다는 태생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광양항 관계자들은 2010년 전주~광양 고속도로가 완공돼 수도권까지 3~4시간안에 도달할 날만 기다리고 있다. 광양인터내셔널 컨테이너 터미널 민효식 상무는 “광양은 수심이 17~20m로 깊고 묘도가 방파제 역할을 해줘 지리적 요건은 좋다.”면서 “전주~광양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연간 300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는 장밋빛 예측을 내놓았다. 중소형 선사나 벌크선의 경우 선장과 기관장을 제외하고 모두 동남아 선원을 태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최근에는 선사마다 중견급 선원의 부족을 호소한다.해양대를 졸업해 20대 초반에 배를 타기 시작한 항해사·기관사들은 5~6년후 규칙적인 직장을 찾아 뭍으로 떠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배를 타는 것은 오랫동안 집을 떠나 있어야 하는데 과거만큼 고액 연봉을 받기도 어렵다는 것이 이유다. 3등항해사인 정기백(22)씨는 “초임 연봉이 4500만원 정도 되는데 쓸 곳이 없으니 목돈을 마련하고 나면 배타는 걸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면서 “수산·세무직 공무원이 되거나 조선소,선급(배 검사기관) 등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1등항해사인 이호(31)씨는 “육상 근무자들과 연봉 차이가 거의 없어졌다.외국 선원으로 한명,두명 교체되다 보면 국적선에 한국 선원은 한명도 없는 상황이 되지 않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싱가포르 세계 1위 항구 굳건히 광양항을 떠난 지 3일째 되는 날 아침 배에 홍콩 국기가 걸렸다.홍콩수역에 들어왔다는 뜻이다.세계 최고 물동량을 자랑했던 홍콩도 최근 싱가포르와 상하이에 순위를 내주었다.싱가포르가 동남아 지역의 환적물량을 독차지하면서 2006년 세계 1위 항구가 됐고,2007년에도 12.7% 성장했다.상하이는 2007년 2615만TEU를 처리해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현재 4위인 선전도 매년 10%씩 성장하면서 홍콩을 위협하고 있다. 한진해운 홍콩지점 부지점장 김칠호 부장은 “홍콩항이 다시 1위를 탈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내년 상반기 최소 10%에서 30%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업계들은 보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업계관계자들은 중국이라는 거대시장이 있는 한 앞으로 20년간 홍콩의 경쟁력은 충분히 있다고 보고 있다.홍콩의 콰이팅항을 운영하는 5개 오퍼레이터사는 100% 민간사업자다.정부의 개입이 없다는 뜻이다.최근 홍콩 정부가 2015년까지 선석을 추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민간에서 반대했다.공급이 늘어나면 지금처럼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항만개발 경쟁보다 경쟁력 확보를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도 지자체들이 앞다퉈 항구개발 경쟁만 할 것이 아니라 지금 있는 항구들이 어떻게 경쟁력을 갖춰 이익을 많이 낼지를 고민해야 한다.” 조언했다. “올 라인스 메이드 패슨(All lines ma de fasten=줄을 내려라)” 김 선장이 마지막 정박지시를 내렸다.굵은 밧줄이 출렁이며 바닥에 떨어진다.배는 홍콩에서 665TEU를 내리고 592TEU를 새로 실었다. “경쟁력은 수출에 달려있지 않습니까.내년에는 배 가득 컨테이너를 싣고 태평양을 건넜으면 좋겠습니다.미국과 유럽 경기가 언제 살아나느냐에 달려있겠죠.광양이나 부산에서 컨테이너를 가득 싣고 떠나는 날이 곧 올 것입니다.” 김 선장의 말에는 불황에 대한 비관보다 희망의 냄새가 짙게 배어 있었다. 광양 홍콩 글·사진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서울 ‘버스 애니메이션’ EBS 방영

    서울 ‘버스 애니메이션’ EBS 방영

    서울시는 16일부터 EBS TV를 통해 시내 간선버스인 파란색 버스를 주인공으로 한 유아용 애니메이션(그림)을 방송한다. ‘꼬마버스 타요’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은 주인공인 파란색 간선버스 ‘타요’가 친구인 초록색 지선버스 ‘아차’,노란색 순환버스 ‘나래’와 함께 버스의 일상적인 운행에서 겪는 모험과 우정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자동차나 기차 등 탈 것에 관심이 많은 5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주 시청 대상으로 했다. 시는 기차를 주인공으로 한 영국의 애니메이션 ‘꼬마기관차 토머스와 친구들’처럼 서울의 대중교통을 소재로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대중교통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문화상품 개발을 본격화하기로 하고 사업대행자를 선정한 후 EBS,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꼬마버스 타요’는 16일부터 10주간 매주 화요일 오전 9시30분과 오후 3시30분 두 차례 EBS TV를 통해 방영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청도 소싸움경기장 언제 여나

    청도 소싸움경기장 언제 여나

    각종 법적 소송과 민간사업 시행자 부도 문제 등으로 장기 표류했던 경북 청도의 소싸움경기장 건설공사가 우여곡절 끝에 착공 9년 만인 내년 2월쯤 완공된다. 다만 정확한 개장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사업 시행자인 청도군과 경기장 건설사업자인 ㈜한국우사회,경기시행자인 청도공영사업공사 등 3자간의 업무 위·수탁 등 경기장 운영권 등을 둘러싸고 풀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15일 청도군에 따르면 한국우사회는 지난해 6월 자금난으로 중단했던 소싸움경기장 근린생활시설(주차장 및 상가) 공사를 재개,내년 2월까지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전체 공정의 95% 상태에서 중단됐던 건설 공사가 현재 한창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다. 2000년 7월 착공,총 사업비 820억원을 들여 완공될 소싸움경기장은 청도 화양읍 삼신리 일대 부지 7만 9656㎡에 지하 1층,지상 2층,관람석 1만 1245석을 갖추도록 했다. 그러나 소싸움경기장 완공 후 개장까지는 청도군과 우사회간의 투자금 회수방안 마련 등 때문에 개운치 않은 난항이 예상된다. 또 우사회와 공영사업공사간의 경기장 운영 수탁 범위를 정하는 문제와 공사가 개장 60일 전까지 사업계획서를 마련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문제도 가시밭길이다. 특히 매출액의 10% 이내에서 쓸 수 있는 운영경비를 두고 우사회와 공사간의 팽팽한 줄다리기도 예상된다.이런 가운데 소싸움경기장 조기 개장을 위해 경북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윤진효 대구·경북 과학기술연구원 정책팀장은 최근 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청도 소싸움 경기는 그동안 외국 관람객들의 반응과 관심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의 블루오션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면서 “경북도와 정부가 소싸움장 조기 개장과 소싸움 경기의 국제 관광 명품화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장주 경북도 새경북기획단장은 “훌륭한 관광 상품인 소싸움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기장 조기 개장이 선결 과제”라면서도 “현재로선 소싸움경기장 건설 및 운영 주체가 청도군과 우사회 등인 만큼 도가 이들과의 상호협력 및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제역할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모범 평가받은 농촌公 개혁 특징은

    “요즘 다른 공기업에서 ‘세부 방안을 알려달라.’고 걸려오는 전화 때문에 업무를 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복지부동,무사안일의 대명사로 뭇매를 맞고 있는 공공기관.그러나 한국농촌공사는 구조조정의 모범 사례로 이명박 대통령이 언급하면서 이례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전체 직원 15% 감축이라는 쉽지 않은 대안을 내놓으면서 다른 공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농촌공사 구조조정안의 핵심은 효과적인 인적쇄신 방안.현재 5912명인 정원에서 15% 줄인 5068명으로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농촌공사 인적쇄신안의 주 수단은 명예·희망퇴직제의 활성화.먼저 올해 10%를 줄인 뒤 앞으로 3년 동안 5%를 순차적으로 감축한다. 명예퇴직 대상은 근속연수 15년 이상 직원이다.노사 합의를 통해 법적 적용 연수에서 5년을 앞당겼다.쇄신안 발표 전에 이미 사전 설문조사와 노조 협의를 통해 내용이 확정됐다.농촌공사는 일단 이번 달 중순까지 전국 순회설명회를 가진 뒤 대상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희망퇴직은 근속연수의 제한을 두지 않았다. 또한 과거 서울시가 적용했던 상시적 퇴출제도도 적용된다.업무 성과가 부족한 직원을 대상으로 1,2차에 걸쳐 일정 기간 교육을 시킨 뒤,성과가 미진하면 퇴출시키는 제도다.농촌공사는 전체 직원의 2% 정도가 여기에 해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명예퇴직 대상자의 퇴직금은 퇴직하는 해 월급의 65%를 정년까지 남은 개월수로 곱한 수치의 절반이다.정년을 2년 앞두고 700만원의 월급을 받던 직원의 경우 5460만원의 퇴직금을 받게 되는 셈이다.여기에 직원들이 올해 임금인상분과 2급(부장) 이상 간부직들이 급여 10%를 반납한 금액인 51억원을 재원으로 따로 위로금이 지급된다. 농촌공사 관계자는 “최근 사원을 많이 뽑지 않아 직원 평균 연령이 45세 정도로 높은 편이었다.”면서 “회사나 노조나 인력을 감축하는 게 상당히 부담스러웠지만 현재 여건이나 상황이 어쩔 수 없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선제 대응한 셈”이라고 말했다. 대신 몸집은 줄이고 업무 능력은 높이는 경영효율화도 진행된다.‘본부 22부서-지역본부 66팀-93개 지사’인 현행 체제를 ‘17부서-36팀-70개 지사’로 개편,현장 사업 수행능력을 높이기로 했다.저수지 등 시설물 개발,민간사업 및 해외투자 유치 등 공사 자체사업 확대를 통해 연간 6000억원 이상의 재정을 마련,정부의 부담도 덜 방침이다.이 밖에 농어촌뉴타운건설,5대 강 수계통합 등의 국책사업에 참여하고 새만금산업단지 개발 등 자체 투자사업도 적극 추진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여수세계박람회 2조389억 투입

     2012년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에 모두 2조 38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정부는 25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여수세계박람회 정부지원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여수세계박람회 종합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종합기본계획 확정에 따라 전시관 현상공모와 설계,민간사업자 유치 등이 본격 추진되며,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여수시 등 지원부서도 박람회 개최준비 체제로 전환된다.  종합기본계획에 따르면 여수세계박람회 사업비는 시설비 1조 7310억원,운영비 3079억원 등 총 2조 389억원(민간투자 7107억원 포함)으로 지난해 11월 박람회 유치 당시 계획 규모에 비해 약 22% 증가했다.  기본계획에는 박람회 주제인 ‘살아 있는 바다,숨쉬는 연안’을 나타내기 위한 전시장 시설·운영,공간구상 및 전시연출 계획 등이 포함됐다.또 해양·환경 관련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여수선언과 여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전시관은 주제관,한국관,부제관(기후환경관,해양생물관,해양산업기술관,해양도시·문명관 등) 등으로 구성된다.특화·전시시설로는 바다전시장인 ‘Big O’,다도해를 축소한 ‘다도해공원’,유비쿼터스 ‘엑스포 디지털가로’,아쿠아리움,상징조형물 등이 조성된다.  확정된 종합기본계획은 다음달 2일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승인을 받게 되며,여수박람회는 BIE 총회 승인시부터 공식적으로 참가국 유치활동에 나설 수 있다.  한 총리는 회의에서 ”여수박람회는 남해안 선벨트 및 5+2 광역경제권 사업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해 남해안권이 새로운 발전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해양분야 첨단융합기술 개발과 국제협력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경기-서울 출·퇴근 수월해진다

    경기-서울 출·퇴근 수월해진다

    경기도는 18일 대중 교통이용 활성화를 위해 한 장소에서 지하철이나 버스·승용차 등을 갈아탈 수 있는 교통환승센터를 서울과 연결되는 도로를 중심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도내 17개 시·군 30곳에 교통환승센터를 구축하기로 하고, 기본계획 수립 중에 있으며 내년초 우선 건설 지역을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대중 교통 연계 가능 교통환승센터는 의정부~동두천축, 구리~남양주축, 하남~광주축, 용인~성남축, 수원~안성축, 시흥~안산축, 부천축, 김포축, 고양~파주축 등 9개축으로 나눠 건설한다. 또 환승센터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 간선도로와 시내·시외버스, 지하철역 등이 만나는 곳을 중심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 중 의정부~동두천축에는 장암역·회룡역·의정부역 등 3곳, 구리~남양주축에는 도농역·별내역·구리역 등 3곳에 환승센터가 건설된다. 또 용인~성남축에는 용인 구갈역·죽전과 성남 판교역 등 3곳, 수원~안양축에는 수원 방죽역·호매실역·경기도청역·화서역과 화성시 병점역, 평택 지제역 등 11곳의 환승센터가 설치된다. 이밖에 고양~파주축에는 백석역·백마역·삼송역·운정역·일산 터미널 등 5곳, 김포축에는 양촌지구와 고촌지역 등 2곳에 건설되며 시흥~안산축에도 정왕역과 광명역사 환승센터가 조성된다. ●환승센터 주변 상권 활성화도 기대 교통환승센터에는 승용차 100~1000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을 비롯 환승정류장, 지하철 연결통로 및 편익시설 등이 설치된다. 도는 “이들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도민들의 교통편익 증진은 물론 환승센터를 중심으로 새로운 상권이 조성되는 등 복합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용인~성남, 수원~안양축 구간의 경우 서울을 왕래하는 주민들이 환승센터까지 일반 버스나 승용차를 타고 온 뒤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서울 진입차량이 크게 줄어들어 서울시내 및 경부고속도로 서울진입 구간의 교통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도 수도권과 연결되는 곳을 중심으로 30곳의 환승센터 건설을 추진 중이다. 도내 주요 9개 교통축 대부분이 서울시의 환승센터와 연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 경우 전체 교통환승센터 가운데 14곳은 민간사업자가,16곳은 해당 지자체가 추진한다. 환승센터 건설에는 1곳당 100억~700억원가량의 사업비가 필요하며 재원은 국비(30%), 도비(30%), 시·군비(40%)로 충당하게 된다. 김대호 경기도 교통개선 과장은 “철도·버스·승용차 등 교통 수단간의 연계 환승이 가능해져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서울 출·퇴근 수월해진다

    경기-서울 출·퇴근 수월해진다

    경기도는 18일 대중 교통이용 활성화를 위해 한 장소에서 지하철이나 버스·승용차 등을 갈아탈 수 있는 교통환승센터를 서울과 연결되는 도로를 중심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도내 17개 시·군 30곳에 교통환승센터를 구축하기로 하고, 기본계획 수립 중에 있으며 내년초 우선 건설 지역을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대중 교통 연계 가능 교통환승센터는 의정부~동두천축, 구리~남양주축, 하남~광주축, 용인~성남축, 수원~안성축, 시흥~안산축, 부천축, 김포축, 고양~파주축 등 9개축으로 나눠 건설한다. 또 환승센터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 간선도로와 시내·시외버스, 지하철역 등이 만나는 곳을 중심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 중 의정부~동두천축에는 장암역·회룡역·의정부역 등 3곳, 구리~남양주축에는 도농역·별내역·구리역 등 3곳에 환승센터가 건설된다. 또 용인~성남축에는 용인 구갈역·죽전과 성남 판교역 등 3곳, 수원~안양축에는 수원 방죽역·호매실역·경기도청역·화서역과 화성시 병점역, 평택 지제역 등 11곳의 환승센터가 설치된다. 이밖에 고양~파주축에는 백석역·백마역·삼송역·운정역·일산 터미널 등 5곳, 김포축에는 양촌지구와 고촌지역 등 2곳에 건설되며 시흥~안산축에도 정왕역과 광명역사 환승센터가 조성된다. ●환승센터 주변 상권 활성화도 기대 교통환승센터에는 승용차 100~1000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을 비롯 환승정류장, 지하철 연결통로 및 편익시설 등이 설치된다. 도는 “이들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도민들의 교통편익 증진은 물론 환승센터를 중심으로 새로운 상권이 조성되는 등 복합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용인~성남, 수원~안양축 구간의 경우 서울을 왕래하는 주민들이 환승센터까지 일반 버스나 승용차를 타고 온 뒤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서울 진입차량이 크게 줄어들어 서울시내 및 경부고속도로 서울진입 구간의 교통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도 수도권과 연결되는 곳을 중심으로 30곳의 환승센터 건설을 추진 중이다. 도내 주요 9개 교통축 대부분이 서울시의 환승센터와 연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 경우 전체 교통환승센터 가운데 14곳은 민간사업자가,16곳은 해당 지자체가 추진한다. 환승센터 건설에는 1곳당 100억~700억원가량의 사업비가 필요하며 재원은 국비(30%), 도비(30%), 시·군비(40%)로 충당하게 된다. 김대호 경기도 교통개선 과장은 “철도·버스·승용차 등 교통 수단간의 연계 환승이 가능해져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인천 ‘제2공항철도’ 서두른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내륙을 잇는 제2공항철도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제2공항철도를 2016년 이후에 추진키로 방향을 잡았으나 인천시는 민간 사업자가 인천역∼영종도 간 경전철 건설을 제의하자 이를 제2공항철도와 다름없는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12일 “제2공항철도 인천구간 민간 투자자로 나선 인천스카이레일㈜이 제출한 사업제안서에 대한 적격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했으며, 사업방식 등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내년 2월쯤 나오는 제안서 최종 평가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사업 시행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제2공항철도는 본래 광명역∼영종도 간 46.9㎞로 설정돼 있으나 인천시는 2014년까지 인천역(경인전철)∼영종도 간 19.9㎞를 우선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이 중 인천 앞바다를 건너는 3.7㎞ 구간은 해저터널로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시는 제2공항철도 건설시 경인전철 및 수인선 등과의 환승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화물 수송은 배제하고 여객으로만 용도를 한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수송인원이 상대적으로 적고, 배차간격이 잦은 경전철 특성 등을 감안해 제2공항철도를 여객 전용으로 하는 방향으로 KDI와 협의하고 있다. 인천시가 이처럼 서두르는 이유는 2014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외에도 수도권 서남부 주민들의 인천국제공항 접근 편의를 위해서는 제2공항철도가 시급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 제2공항철도 정식 추진 시기가 불투명한 데다, 민간자본이 투입되면 공공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도 섰다. 하지만 민간사업으로 추진된다 하더라도 2조 40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 가운데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아야 하기에 국토해양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국토부는 인천역∼영종도 경전철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 등을 신중히 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토부는 사실상 제2공항철도인 이 경전철이 개통되면 만성적인 적자로 정부로부터 보전금을 받고 있는 기존 공항철도와 인천공항고속도로의 수요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또 이 사업에 국비가 투입되면 다른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걱정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제2공항철도는 국가의 재정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된다.”면서 “각종 보완책을 사업 제안자에게 마련토록 하고, 정부를 설득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삼성물산 평택미군기지 군용주택 사업 수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일 워싱턴 펜타곤에서 미국 육군성이 발주한 평택 미군기지 군용주택 민영화 사업의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미2사단과 용산기지가 이전할 경기 평택 미군기지 확장부지 남쪽의 주거지역에 미군 가족용 임대아파트 2400여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조 3000억원이며 공사비는 9000억원 규모다. 이번 군용주택 민영화 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주한 미군이 제시한 기준에 따라 민간자본을 유치해 주택을 건립한 뒤 일정기간 임대·관리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사업이다. 미군은 입주 후 건설과 임대·관리를 맡은 삼성물산에 임차료를 납부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1단계로 내년부터 32개월간 주택 1400여가구를,2단계로 2011년 6월부터 31개월 동안 1100여가구를 각각 건립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이 사업에 미국의 군용주택 전문 업체인 피너클과 헌트, 재무적 투자자인 메릴린치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참여했다. 조상훈 삼성물산 개발사업본부 전무는 “고층 타워형 아파트와 저층 빌라형 주택을 입체적으로 배치하고 한국 전통의 한옥형 커뮤니티센터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제주에 50층 호텔 생기나

    제주도 예래휴양형주거단지 개발사업자인 ㈜버자야제주리조트(BJR)가 최고 높이가 240m인 50층짜리 호텔 등 초고층 건물을 건립하는 내용의 단지조성계획 변경계획안을 서귀포시에 제출해 승인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월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합작설립한 ㈜BJR는 18억달러가 투자되는 예래휴양주거단지를 제주를 상징할 수 있는 쾌적하고 즐거움이 넘치는 국제적 수준의 종합리조트로 조성하기 위해 계획변경을 추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BJR의 주요 변경내용을 보면 200실 규모의 레지던스호텔(50층, 높이 240m),500실 규모의 카지노호텔(27층,146m),428실 규모의 리조트호텔(37층,170m),792실 규모의 콘도미니엄(2~7층,8~33m) 등 모두 1920실의 숙박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돼 있다. 또 호텔 및 전문쇼핑몰, 실내스포츠경기장, 종합쇼핑몰 등 32만 9000㎡의 상업시설과 150병상의 의료의설을 만든다. 당초 조성계획은 최고 높이가 15m(5층)로 제한했으며, 호텔 총객실수는 1800실, 의료병상은 100실 규모였다.BJR측은 “최고층 건물인 레지던스호텔은 제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화해 상층부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관광전망대로 건축, 최남단 마라도를 조망하는 관광명소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우진 제주도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변경계획안에 대한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빠른 시일내 승인이 되도록 최대한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2012년 서울 ‘자출타운’ 으로

    2012년 서울 ‘자출타운’ 으로

    2012년이면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샐러리맨들의 풍경이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도심 간선도로 가운데 1개 차선이 자전거 전용도로로 바뀌는 데다 간단한 샤워와 복장을 갈아입을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자전거 전용건물이 도심 곳곳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생활 속의 자전거 이용은 더 확대된다.‘자전거 친화타운’ 조성으로 자전거가 할인점이나 시장 등을 오가는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자리잡는다. 또 자전거와 지하철간 환승 체계도 구축된다. 서울시는 2012년 서울 모든 지역에서 자전거로 출·퇴근이 가능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마스터플랜’을 21일 발표했다. ●청계천로 내년부터 1개차선 자전거도로 이 계획에 따르면 자전거의 수송분담률은 올해 1.6%에서 2012년 4.4%,2016년 7.6%,2020년 10%까지 올라간다. 김상범 도시교통본부장은 “자동차 이용 축소와 오염물질 감소 등을 포함한 자전거 이용에 따른 대체 편익이 연간 5745억원에 이를 것”이라면서 “다만 도심 차량속도는 차선 축소로 시속 3~5㎞가량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도와 공존한 자전거 전용도로의 개념이 달라진다. 간선도로의 1개 차로를 순수 자전거 전용도로로 만든다. 모두 17개 간선축 207㎞에 이른다. 자동차와 보행자가 완전히 분리되는 셈이다.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펜스와 화단 등을 활용한 경계선이 설치된다. 시는 우선 올해 17개 간선축 가운데 천호대로와 연서로 16.4㎞를 출·퇴근 시범도로로 건설할 계획이다. 청계천로 자전거도로는 내년에 일부 구간의 1개 차로가 축소돼 자전거 전용도로로 설치된다. 상가 밀집지역은 자동차와 함께 이용하는 대신에 시간대별 자전거 전용차로로 운영된다. 한강과 도심 자전거 전용도로는 자전거 엘리베이터로 연결된다.2012년까지 한강 교량에 자전거 엘리베이터 19개가 설치된다. ●지하철역에 자전거 라커·샤워실 갖춰 자전거 전용도로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부대시설도 세워진다. 잠실역과 신도림역 등 자전거 보관 수요가 300대가 넘는 지하철역 16곳에는 라커와 샤워실을 갖춘 자전거 전용 주차건물이 들어선다.500대 이상의 지하철역 4곳에는 자전거 보관·대여·수리가 가능한 ‘자전거 종합서비스센터’가 조성된다. 지하철역 주변에 있는 100대 이상의 자전거 보관시설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다. 시는 특히 대형 쇼핑시설과 공연장 등 다중집합건물의 민간사업자가 승용차 주차 면적을 줄이고, 자전거 주차시설을 설치하면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혜택 등을 주기로 했다. 생활 속의 자전거 이용을 늘리기 위해 21012년까지 노원과 송파, 여의도 등에 자전거 친화타운 12곳이 들어선다.2020년에는 21곳이 추가로 세워진다. 친화타운 내에는 주요 차도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두바퀴 천국’ 강남구 부푼 꿈

    ‘두바퀴 천국’ 강남구 부푼 꿈

    강남구가 자동차 위주의 도시가 아닌 자전거로 사람과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생활공간으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강남구는 지역내 250여곳을 연결하는 방식의 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고 다음주부터 민간사업자를 공개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프랑스 파리나 리옹, 오스트리아 빈 등 서유럽의 주요 도시처럼 쾌적한 도시환경을 가꾸기 위해 자전거 교통을 일반화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고유가와 대기오염 등에 따라 친환경 교통수단 및 건강증진 수단으로 자전거 이용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도 반영된 것이다. 단거리 교통수요 흡수,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전 등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에 도입될 시스템은 총 250여개의 거점에 고급자전거 3000여대를 운영하는 것으로 아파트 단지, 주거지역, 지하철역, 학교, 대형쇼핑센터, 주요 간선도로 주변 등에 골고루 설치돼 누구나 손쉽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30분 무료운행 후 초과시간은 약간의 이용료를 받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남구는 삼성로와 개포동길에 차선축소를 통한 2.5k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연내에 착공할 계획이다. 또 주요간선 도로14개소 88.1km에는 자전거 자동차 겸용도로를 설치하기로 하고 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자전거무인대여시스템을 운영할 민간사업자는 다음달 중 선정되며, 계약과 동시에 시스템 설치공사를 시행해 내년 5월 중에는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강남구 관계자는 “민간전문업체가 운영하는 자전거무인대여시스템이 도입되고 전 지역에 자전거 전용도로와 겸용도로가 완공되면 강남구는 프랑스의 파리나 리옹과 같은 자전거 천국도시로 거듭 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코바코·가스公 독점체제 폐지

    코바코·가스公 독점체제 폐지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와 한국가스공사의 현행 독점 체제가 무너지고 민간사업자의 진입이 허용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공공지분은 최대 49%까지 민간에 팔린다. 그러나 ‘뜨거운 감자’인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통폐합 결정이 또 미뤄지고 민영화 기관 숫자도 기대에 못미쳐 공기업 개혁안이 ‘용두사미’가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난방公 지분 49% 매각 기획재정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공기업 선진화 3차 추진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진화 대상기관은 30개로 이 중 경영효율화 대상 8곳, 민영화와 통합 각각 7곳, 일부 지분 매각 3곳, 폐지 2곳, 기능조정 대상 1곳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1∼3차 공기업 개혁안에 따라 민영화되는 공공기관은 지분일부 매각을 포함해 38개, 경쟁도입 2개, 통합은 38개, 폐지 5개, 기능조정 20개, 경영효율화 8개 등으로 전체 30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했을 때 45개 기관이 줄어들게 된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상장하되 경영권이 넘어가지 않도록 지분을 51% 이상 유지하며 민간에 매각한다. 난방공사 자회사인 안산도시개발과 인천종합에너지는 완전 민영화한다. 다만 가격인상을 막기 위해 현행 요금체계가 유지된다.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전기술과 한전KPS는 2012년까지 지분 40%를 판다. 대한주택보증은 2010년부터 주택분양보증 분야의 독점을 폐지하고 정부지분도 매각한다. 골프장 운영 회사인 88관광개발은 골프장을 민간에 넘긴다. 관광공사 자회사인 외국인 전용카지노업체 그랜드코리아레저도 2010년까지 지분 49%를 우선적으로 판다. 또 내년 이후 방송광고 판매 대행사인 민영 미디어렙을 신설해 경쟁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행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독점체제를 없애기 위한 취지다. 그러나 광고 수주 물량의 급감을 우려하는 종교방송과 지역 민방 등이 강력히 반발해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신보·기보 통합 ‘흐지부지´ 신보와 기보의 통합 여부는 연말 이후 결정하기로 해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금융시장 불안을 이유로 들었으나 정치권 및 두 기관이 위치한 부산, 대구 지역 반발 기류가 워낙 거세기 때문이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통합하되 각각의 고유 기능을 살려 파장을 최소화하는 정부안을 제시했으나 한나라당의 강력한 요구로 보류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과 5개 화력발전 자회사는 인력절감, 공통지원조직 슬림화 등 경영효율화를 진행한다. 철도공사의 경우 구조조정 등 비용 절감을 통해 영업수지 적자를 2012년부터는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영업소 인력을 아웃소싱하는 한편 휴게소와 주유소 일괄임대 및 매각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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