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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당 의료비 31만6천원/94년,전년비 13.5% 증가

    지난 94년 우리나라의 전체 의료비는 14조6백38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증가했다.국민1인당 의료비는 31만6천원이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정영호책임연구원이 24일 발표한 「94년의 국민의료비와 부문별 구성비 변화」에 따르면 94년 전체 의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4.6%인 14조6백38억원으로 이 중 민간부분이 56.4%인 7조9천3백20억원,공공부문은 43.6%인 6조1천3백18억원이었다. 정연구원은 『전체 의료비중 공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반면 민간부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의료보험 실시의 확대에 따른 의료보험 부문의 지출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의료보험부문의 비중은 의료보험이 도입된 77년 1%에 그쳤으나 80년 9.8%,88년 15.3%,지난해는 23.7%로 높아졌다. 그러나 캐나다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의 경우 공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의료비의 70%를 넘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 국민들이 직접 지출하는 의료비의 비중은 아직도 너무 높은 편이다.
  • 김 대통령 베트남경협위 연설

    ◎“자원과 기술 공유… 공동번영 이끌자”/「메콩강 개발」에 우리기업 적극 참여/의료·문화 등 민간교류도 확대 기대/양국 경제협력 아시아역내 본보기 될것 베트남은 지난 1986년 혁신적인 「도이 모이」정책을 채택하여 경제의 개혁과 개방을 과감하게 추진했습니다. 지난 10년간의 노력으로 정치·사회의 안정위에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함으로써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92년이후 연 8%이상의 고도성장을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는 것입니다. ○개도국에 희망 주자 나는 베트남의 산업화와 현대화 노력이 반드시 성공을 거두어 21세기 동남아 경제를 이끄는 핵심국가로 발돋움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한국은 전쟁과 빈곤을 딛고 불과 한세대 남짓한 기간에 세계 10위권의 산업국가라는 「한강의 신화」를 창조했습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한국은 아시아 국가로서는 두번째로 OECD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우리의 이같은 경험은 어려운 여건에서 경제도약을 꿈꾸는 후발 개도국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한국은 지금 21세기를 향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나는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래 「변화」와 「개혁」을 바탕으로 「세계화」를 힘차게 추진해 왔습니다.우리는 이제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응분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예부터 예절을 숭상하고 교육과 가족을 중시하는 유교적 가치체계를 공유해 왔습니다.우리 두나라 국민은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극복하며 민족의 정체성을 이어온 자랑스런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통의 가치관과 유사한 역사는 우리 두나라의 짧은 수교 역사에도 불구하고 무역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가속화시켰습니다. ○개발전략 자문 용의 최근 불과 3년사이에 무역규모가 세배 이상 급신장됨으로써 한국은 이제 베트남의 3대 교역대상국이 되었습니다.약 400개의 우리 기업이 이 나라에 진출하여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호치민시 사이의 직항로를 통해 작년 한해에만 13만여명이 양국을 오갔습니다.1만5천명에 달하는 베트남연수생이 현재 한국에 와서 산업기술을 익히고 있습니다. 「도이 모이」정책 시행 초기에 다른 외국 기업이 베트남 진출을 주저할 때 한국기업은 누구보다 먼저 이곳을 찾아왔습니다.앞으로도 우리 기업은 베트남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회간접자본 건설과 중화학 공업 육성에 흔쾌히 참여할 것입니다. 다음 세기를 눈앞에 둔 지금은 우리 아시아인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입니다.나는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우리 두 나라가 동아시아의 번영을 함께 이끌어가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을 추구할 것을 제안합니다. 첫째,한국과 베트남은 과거보다는 밝은 「미래」를 향해 두손을 맞잡고 나아가야 하겠습니다.한국은 베트남의 미래를 위해 우리의 소중한 산업화 경험을 나누어 가지겠습니다. 한국의 증권거래소는 이미 베트남 증권시장의 개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우리는 베트남이 필요로 한다면 우리나라의 각계 전문가들을 보내 개발전략에 자문할 용의가 있습니다. 또한 경제분야 뿐 아니라 직업훈련을 비롯한 의료·문화 등 민간부문에서의 교류도 확대하기를 원합니다. 둘째,우리는 「상호보완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베트남과 한국은 천연자원과 인력,기술과 자본에서 서로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APEC 가입 지지 한국은 베트남이 육성하고자 하는 산업부문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한국 기업은 철강·정유·전력·정보통신 분야 등에서 베트남의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셋째,한국과 베트남은 아시아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해 그 역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빈곤을 퇴치하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우리 양국이 공동노력하는 것은 역내국가간 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한국은 메콩강 유역개발에 기꺼이 참여할 것이며 베트남의 APEC 가입도 적극 지지하겠습니다.나는 베트남이 한국 기업의 인도차이나반도 진출에 튼튼한 가교가 되어주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 김 대통령 환영만찬 답사

    지난해 4월 서울에서 각별한 우정을 나누었던 각하와 다시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나는 대한민국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으로 베트남을 방문했습니다. 베트남은 각하의 탁월한 영도아래 「도이 모이(개혁)」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하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나라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정치·사회의 안정위에서 이룬 베트남의 고도성장은 이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나는 이번 우리 두 정상의 만남을 계기로 양국간의 실질협력이 더욱 증진되고,문화·예술 등 민간부문에서의 교류도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합니다. 서기장 각하,아시아·태평양지역은 지구촌에서 가장 역동적인 성장센터로서 세계사의 전면에 떠오르고 있습니다.베트남은 태평양에 면하면서 동북아와 동남아를 잇는 성장의 잠재적 요충지입니다. 우리는 「한강의 기적」을 이룬 개발의 경험을,「메콩강의 기적」을 이루고자 하는 베트남과 공유할 것입니다.나는 우리 두 나라가 ASEAN을 비롯한 모든 국제무대에서 긴밀한 협력의 파트너가 되기를 바랍니다.
  • 노개위 청와대 보고­보고내용 요약

    ◎파업요건 강화… 노조 정치활동 허용 □합의 사항 교섭 대표자에 협약체결 전권 부여 음식·숙박·의료업 등 초과근로 허용 □미합의 사항 복수노조·3차개입 노요구 사반대 정리해고·변형근로 사요구 노반대 현승종 노사관계개혁위원장은 12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노동관계법 개정관련 논의내용을 보고하고 앞으로 잘못된 노사관행과 의식을 개선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보고내용을 간추린다. ▷노동관계법 개정요강작성의 기본방향◁ 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균형 있게 실현하는 노사공영(WIN­WIN)의 제도적 기반구축을 위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증대시켜 경제의 활력을 제고한다.노사의 자율과 책임을 강화함으로써 문민시대의 참다운 민주적 노사관계를 지향한다.국제적 규범과 기준을 존중하면서 우리의 현실을 고려하여 「지킬 수 있는 법」을 만든다. ○쟁의행위 남발 못하게 ▷주요 합의사항◁ ▲조합원 찬반투표 등으로 인한 교섭장기화소지를 줄이기 위해 교섭대표자의 협약체결권을 명문화한다. ▲노동조합의 승인 또는 법정의결절차를 거치지 않은 비공인파업을 금지하며 산하조직의 쟁의행위에 대한 노조의 지도·감독책임조항을 신설한다. ▲노동위원회의 예산편성 및 인사운영제도개편,공익위원 선출절차의 개선 등을 통해 독립성·전문성·공정성을 강화한다. ▲쟁의행위의 남발을 막고 당사자의 성실교섭을 유도하기 위해 조정을 거친 후에만 쟁의행위가 가능하도록 조정전치제도를 도입한다. ▲공익사업의 범위를 국민의 일상생활이나 국가안위에 밀접하게 연관된 필수사업으로 한정하고 방산업체 쟁의행위금지대상을 생산에 참여하는 근로자에게 국한한다. ○조합비 상한규정 폐지 ▲단체협약의 해석·적용·이행과 관련한 분쟁은 노동위원회의 판정에 의해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자율적이고 합리적인 노조활동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조 조합비상한규정(현행 임금의 2%)을 삭제한다. ▲노동조합의 정치활동규제를 노동관계법에서 삭제하여 다른 사회단체와 같이 선거·정치관계법령에 따르도록 한다. ▲노동조합의 조직형태 전환절차를 용이하게 함으로써 조직형태선택의 자유를 확대한다. ▲피해자의 청구가 있는 경우에만 행정관청이 노조에 대해 시정명령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노동조합의 총회 결산결과와 운영상황을 보고·공개토록 하여 노동조합운영의 투명성을 높인다. ○재량 근로시간제 도입 ▲산업구조의 변화와 근로형태의 다양화에 따라 신축적인 고용관계가 가능하도록 시간제근로의 개념과 비례보호원칙 등을 법에 명시하고 전문직·연구직·근로자·주부 등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자유출퇴근제(신축적 근로시간제)와 재량근로시간제를 도입한다. ▲법정퇴직금을 기업연금제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고 음식·숙박업·의료업 등 일정업종은 주 12시간 한도를 초과하여 근로할 수 있도록 한다. ▷미합의사항◁ ▲복수노조설립 금지규정=노동계는 단위사업장까지 전면허용을 요구하는 반면 경영계는 전임자 급여지급금지·무노동무임금법제화·쟁의기간중 대체근로허용·정리해고제 입법화 등을 전제로 복수노조를 허용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무노무임 명문화 요구 ▲노조전임자 급여지급제한=노동계는노사자율에 맡길 것을 주장하고 있으나 경영계는 노조전임자 임금지급을 부당노동행위로 규제하되 3년간 유예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제3자개입금지규정=노동계는 전면삭제를 요구하는 반면 경영계는 직접적인 근로관계를 맺지 않은 자의 선동·조종·참가를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파업기간중 임금지급=경영계는 파업기간중 임금지급금지규정을 법에 명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노동계는 법제화에 반대하고 있다. ▲쟁의기간중 대체근로=노동계는 파업기간중 대체근로 및 신규하도급을 금지할 것을 주장하고 있으나 경영계는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익사업의 범위=노동계는 공익사업의 범위를 대폭 축소한 공익위원안에 찬성하고 있으나 경영계는 공익위원안에 은행사업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퇴직금 중간청산 논란 ▲공무원과 교사의 단결권=노동계는 노동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경영계는 교사는 특별법형태로 단결권을 보장하고 공무원단결권은 2차개혁과제로 넘기자고 맞서고 있다. ▲근로시간의 조정(변형근로제 도입)=노동계는 법정근로시간을 단축하는 조건으로 격주휴무제를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경영계는 근로시간단축 없는 1개월 단위의 변형근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연월차유급휴가=노동계는 현행 제도의 고수를 주장하는 반면 경영계는 월차휴가를 폐지하고 연차휴가의 상한선을 21일로 제한하자는 입장이다. ▲경영상의 이유로 인한 해고의 제한(정리해고제 도입)=노동계는 정리해고의 요건을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로 제한하되 노조의 동의를 요구하고 있다.경영계는 노조 또는 근로자대표와 협의를 거치되 정리해고요건에 경제적·구조적·기술적 요인도 추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퇴직금제도(중간청산제)=경영계는 퇴직금중간청산제 도입을 요구하는 반면 노동계는 반대한다. ▲파견근로제=경영계는 경영계가 제시한 정리해고·변형근로제를 수용하면 2차개혁과제로 넘길 수 있다는 입장이나 노동계는 법제화에 반대한다. ○임금체제 개선안 숙제 ▷2차법·제도개혁 주요과제◁ ▲임금제도와 교섭관행의 개선=임금체계및 임금구조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퇴직금과 사회보험과의 연계방안을 모색한다.소모적인 분규를 지양하기 위한 교섭구조 및 관행의 발전방안을 강구한다. ▲근로시간,휴일·휴가제도 합리화=법정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방안과 함께 기업규모별·업종별로 연월차 휴가일수를 조정하는 등 휴가제도의 전반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고용형태의 다양화=전직훈련·재취업촉진 등 고용조정효율화방안을 모색하고 파견근로·시간제근로·도급근로 등의 확대에 따른 비정규 고용관련제도를 정비한다.여성인력의 모성보호와 고용확대를 위한 제도를 모색한다.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근로의욕고취=근로자 생활안정 및 재산형성지원제도를 확충하고 사회보장제도의 충실화방안을 마련하되 그 운영에 노사대표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모색한다.열심히 일하는 근로자가 우대받을 수 있도록 세제개선방안을 강구한다. ○낡은 관행 바로 고쳐야 ▲공공부문 노사관계제도 및 노동행정쇄신방안=공공부문 임금결정제도의 합리화방안을 모색하고 참여·협력적 신노사관계의 확산을 지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개선방안을 마련한다. ▲노사의식 및 관행개선추진과제=낡은 노사의식과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국민의식개혁운동으로 「노사문화 바로세우기」운동을 전개한다.신노사관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동교육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위원회와 유관기관이 「신노사관계교육기획단」을 운영하며 노사관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전문대학원 신설방안을 강구한다.참여·협력적 노사관계가 민간부문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와 출연연구기관이 구체적인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노사협력 실천자문기관으로 노·사·정부·연구기관을 잇는 「신노사관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 성희웅 국세청 간세국장(초점 인터뷰)

    ◎“과소비업소 수시로 세무조사”/탈세의혹 600곳중 일부 경리장부 압수/사치품 취급점 정기적으로 현장 점검/일부 계층 불건전 소비행태 이번 기회에 추방 『탈세 혐의가 짙은 호화사치업소나 현금 수입업종인 고급 유흥업소는 필요할 경우 세무사찰에 준하는 특별조사를 실시할 것입니다』 지난 4일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된 과소비 업소에 대한 세무조사를 지휘하고 있는 성희웅 국세청 간세국장(52)은 「세무사찰」이란 말을 유난히 강조했다.탈세 혐의가 범법에 이를 만큼 명백한 경우에 고발을 전제하고 실시하는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일컫는 이 말을 반복하는데서 과소비 추방에 대한 국세청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소비증가율 7.1% ­국세청이 파악하고 있는 과소비의 실태는 어떻습니까. ▲전반적으로 실물 경기가 호황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데도 일부 계층을 중심으로 소비지출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여 과소비가 만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고급 유흥업소 또한 많은 이윤을 얻기 위해 주로 값비싼 술만 판매하고 고액의 봉사료를 요구하는 등 불건전한 소비문화가 형성되고 있다고 봅니다. ­구체적인 수치로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통계자료를 보면 2·4분기중 민간부문의 소비증가율은 7.1%로 경제성장률 6.7%를 상회하고 있습니다.또 도시근로자의 가구당 소비지출 증가율은 17.2%로 소득증가율 13.3%를 넘어섰습니다. 해외여행자와 소비재 수입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해외여행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7%나 늘었고 소비재수입은 옷이 40.8%,화장품이 46.0%,승용차가 64.7%,가구는 34.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과소비를 잡기 위해 국세청이 특별세무조사에 나서겠다고 최근 발표했는데 그 배경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지요. ○사업자간 형평 유지 ▲세원관리의 차원에서는 고가의 소비재를 취급하는 업소나 고급유흥업소 등이 높은 마진에 상응하게 부가가치세 등 세금을 제대로 신고하고 있는지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이 업소들이 그동안 신고한 내용이나 세원 정보 등을 분석해 신고 수준이 낮은 불성실 사업자들을 특별세무조사하고 있습니다.결국은 사업자간의 세부담 형평을 유지하고 건전한 소비분위기를 유도하려는데 이번 조사의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지요. ○신고상황 전산 분석 ­그러면 조사대상업종이나 대상자 선정은 어떻게 했습니까. ▲크게 보면 사치성 고가 소비재 취급업소와 고급 유흥업소로 나눌 수 있겠지요.사치성 업소의 예를 들면 고급의 모피류·화장품·시계·여성의류·안경·가방·조명기구·가구·주방기구·골프용품 등입니다.조사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신고 상황을 전산분석하고 신고 성실도를 검증하는 절차를 거쳤습니다.또한 사업자의 위치와 규모,업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대상자를 엄선했습니다. ○매출액 조작 가능성 ­조사는 언제까지 할 계획입니까. ▲4일부터 시작했고 이달말까지 잡고 있습니다.조사를 받는 업소는 고가의 소비재를 취급하는 업소가 전국에서 500곳 가량되고 고급유흥업소는 100곳 정도입니다.모두 600개의 업소가 조사를 받고 있는 셈이지요.탈세 혐의가 짙은 업소는 경리 장부를 영치하는 등 이미 조사가 상당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사 대상 유흥업소의 한 예를 든다면. ▲신용카드 매출액을 조사해 본 바로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의 경우 봉사료가 20억원인데 매출이 29억원이나 됐습니다.앞뒤가 안맞는 얘깁니다.봉사료(팁)가 20억원이면 매출은 29억원보다는 훨씬 많아야 합니다.봉사료나 매출액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큽니다.봉사료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술값을 봉사료로 돌렸을 수 있습니다.양주 매입비가 2억원에 가까운데 매출은 5억원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업소도 있었는데 매출액이 이치에 맞지 않게 적게 나타난 한 예입니다.이런 경우와 같이 매출전표에 봉사료를 과다 계상한 업소와 규모에 비해 신용카드 매출 비율이 낮거나 주류 및 안주류의 매입 비율이 높은 사업자 등을 중점 조사할 방침입니다. ○불성실 신고땐 철퇴 ­앞으로는 과소비 조장 업소를 어떻게 관리할 생각이십니까. ▲앞으로 사치성 고가 소비재를 취급하는 모든 업소는 정기적으로 순환 표본조사 또는 간접확인 방식 등으로 사업장 현황을 확인하고 위장영업 여부를 점검할 계획입니다.이번에 조사받는 업체 외의 폭리를 취하는 사치성 업소와 고급 유흥업소도 부가세 신고 내용을 정밀 분석해 불성실 신고자는 세무사찰에 준하는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요직 거친 행시7회 행시 7회인 성국장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경북 사대부고와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중부청 직세국장과 국세청 총무과장을 거쳐 서울청 재산세 국장,국세청 감사관,대구지방국세청장을 역임했다.일처리는 엄정한 반면 성품은 온화해 대인 관계가 원만하며 따르는 사람이 많다.대구경찰청장인 성희구 치안감의 실제.
  • 서울신문­「러」 이즈베스티야지 교류 협력

    ◎손주환­골렘비오프스키 사장 합의/뉴스·제작기술·기자방문 등 상호교류/1917년 창간 러·동구권 최고 권위지/이즈베스티야 서울신문과 러시아 최대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2일 다가오는 뉴미디어시대 신문사업의 다각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양측의 기자와 기사자료,컴퓨터제작기술진 등의 상호교류와 협력을 적극 벌여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즈베스티야는 볼셰비키혁명 직후인 1917년 옛소련정부 기관지로 창간돼 소련시절 동구권전역에서 거의 절대적인 권위를 누려온 신문이다.지난 91년 러시아민주정부 출범이후 민영화돼 현재도 매일 1백만부 이상을 발행하며 러시아에서 최대의 권위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손주환 서울신문사장과 이고르 골렘비오브스키 이즈베스티야 사장은 이날 상오 모스크바시내 이즈베스티야 본사 사장실에서 교류협력에 관한 모임을 갖고 두 회사 기자들의 단기 교환방문,기사특약,컴퓨터 제작기술진의 상호교류,전자매체를 통한 신문사업 프로젝트의 공동개발등 여러분야에서 상호 협력해나가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협력각서 초안마련을 위해 다음달부터 실무교섭에 들어가기로 했다. 손사장은 이 자리에서 『두나라가 상호이해의 폭을 넓히고 양국의 협력을 질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언론인과 정보매체간의 인적·물적 교류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 『한국과 러시아의 언론을 선도해가는 서울신문과 이즈베스티야신문의 협력이야말로 양국의 실정에 대한 옳바른 평가와 공정한 정보의 전달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렘비오브스키 사장은 『이즈베스티야는 현재 인터넷서비스,독일등과 인공위성을 통한 신문정보의 교류,동시인쇄 등을 이미 시행하고 있는등 뉴미디어에 상당한 관심과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양측이 하루빨리 교류협력각서를 체결,신문사업의 다각화에 적극 대처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즈베스티야신문은 우선적으로 컴퓨터제작기술진을 내년 하반기까지 서울신문에 파견키로 이날 합의했다. 한편 손사장은 이날 블라디미르 루킨 러시아 하원외무위원장을 만나 한·러 양국간 민간차원과 의회간 교류활성화,정보매체간의 정보교류가 필요하다는데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함께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기로 했다. 손사장은 양국간 인적·물적교류의 활성화와 민간부문교류협력에 루킨위원장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고 루킨 위원장은 『한·러 의회교류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데 절대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남북한과 러시아 미국 중국 일본 등의 6개국 의원이 참여하는 6개국 의원회의의 추진필요성을 강조했다.
  • 7월 수해 복구 공헌/자원봉사자 등 포상/내무부

    내무부는 2일 상오9시 정부종합청사 회의실에서 지난 7월말 경기·강원북부지방의 집중호우 당시 수해복구를 위해 헌신적으로 공헌한 기업·민간단체·자원봉사자들에 대한 특별포상을 수여했다. 삼성·현대·대우·LG 등 기업체와 한국건설폐기물협회·대한적십자사 파주시 부녀봉사회 등 민간단체·개별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총 37개 단체와 자원봉사자 38명에게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34개 단체와 개인 106명에게 내무부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내무부 관계자는 『경기·강원 북부의 극심한 수해에도 불구하고 수해지역 주민들이 조기에 생활안정을 찾고 있는 것은 민간부문에서의 헌신적인 복구지원과 참여로 이뤄진 것』이라며 『이번 민간단체 및 개인에 대한 포상은 민·관·군 재해복구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노동법개정안 국회 제출”/정부관계자

    ◎정부 관계자/새달 9일까지 합의 안되면 독자안 마련 정부는 노사관계개혁위원회(노개위)에서 다음달 9일까지 노동관계법 개정방안에 대해 노사간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정부 독자적으로 법 개정안을 마련,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재정경제원 이환균 차관은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동관계법 개정문제와 관련,『대통령이 11월 9일까지 노동관계법 개정방안에 대한 노사합의를 도출해 내라고 지시한 만큼 그때까지 합의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위관계자는 그러나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정부가 자체적으로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마련,정기국회에 제출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재경원 관계자는 『대통령이 11월 9일까지 노사 합의안을 도출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노개위가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정부가 자체적으로 법 개정을 추진할 수 밖에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노동관계법의 개정과는 별도로 재경원이 추진 중인 부실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고용조정제도다음 달 9일까지는 국회제출이 유보된 뒤 그 이후에는 노개위의 일정과 상관없이 정기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경원은 경제부문에 대한 규제완화작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민간부문 대표들이 참석하는 「규제완화평가위원회」를 구성,이 위원회의 평가결과를 정부의 규제완화 작업에 반영키로 했다.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위원장으로 민간경제연구소 소장과 업계·학계·언론계 대표 등이 참여하게 된다.〈오승호 기자〉
  • 한­EU 조달 통신시장 상호개방/양자협상 합의

    ◎민간부문 「정부불간섭 보장」은 미타결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이 정부조달부문에서 통신시장을 상호 개방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우리나라와 EU는 정부가 조달하는 통신장비를 정부기관이나 특정업체 등을 통해 서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25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EU는 지난 23∼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통신분야 양자협상에서 정부조달부문의 통신시장을 상호 개방키로 하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EU는 그동안 우리나라가 미국에 개방한 수준에서 EU에도 통신장비 정부조달시장을 개방할 것 등을 요구하며 지난 5월 우리나라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었다. 통신장비 시장개방은 내년부터 건설부문 등의 정부조달시장이 개방되는 일정과는 상관없이 상호주의에 의해 개방하는 방식을 택하게 돼 있다.이런 원칙에 의해 우리나라와 미국은 지난 89년부터 통신장비 정부조달시장을 서로 개방했으며 우리나라는 한국통신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통신장비를 구입하고 있다. EU는 그러나 이번 협상에서 정부조달부문이 아닌 민간업자간통신장비 구매과정에서 정부가 간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문서로 보장해 줄 것을 요구,이 사안에 대해서는 마무리짓지 못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EU는 미국처럼 정부조달부문에서 우리나라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다』며 『민간부문에서 우리정부의 불간섭 방침을 보장받으려 하는 것은 부수적인 문제로 우리나라와 미국간 이 사안에 대한 양자협상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기다리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미 두 나라는 오는 30∼31일 워싱턴에서 민간통신분야와 관련한 양자협상을 갖는다.현재 미국은 한국정부가 민간통신분야에 간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자국업체에 대해 내국민 대우를 해 줄 것을 보장하는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우리나라는 정부가 간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문서로 보장해 줄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오승호 기자〉
  • 대 EU·미 통신협상 이달이 고비

    ◎한·EU­23∼24일 양자협상… 조달시장 개방 등 논의/한·미­30∼31일… 미 「내국민대우」 요구가 최대 관건 몇개월째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통신시장개방과 관련한 한·미,한·유럽연합(EU)간 통상분쟁이 이달중 최대 고비를 맞게 됐다.EU는 우리나라의 통신시장 개방정책에 이의를 제기,지난 5월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으며 미국도 지난 7월 우리나라를 통신분야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한 상태다. 2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최대의 통상현안인 통신시장개방과 관련,23∼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와 양자협상을 갖는다. EU는 우리나라가 미국에 개방한 것과 같은 수준에서 EU에도 통신시장을 개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EU와의 양자협상에서 정부조달부문 통신시장을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혀 한·EU간 통신분야 통상분쟁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민간부문의 경우 정부가 통신장비 구입에 간여하는 일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 이 부문은 협상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할 계획이다. 정부는 EU와의협상에 이어 오는 30∼31일에는 워싱턴에서 미국과 통신분야 양자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정부 당국자는 『통신장비 정부조달과 관련해 논란의 소지가 있는 규정을 정비,미국업체에 차별대우를 한다는 오해를 없애기로 했다』며 『다만 민간통신분야는 정부가 간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협상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은 우리 정부가 민간통신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국산장비 우선구매정책을 펴고 있다며 이번 협상에서 자국업체에 대해 내국민 대우를 해줄 것을 보장하는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번 협상의 최대 관건이다. 우리나라와 EU는 통신협상에 이어 오는 12월중에 주세협상을 펼 예정이다.〈오승호 기자〉
  • 정부조직 군살빼기 어떻게…(정책기류)

    ◎인위적 감축 반발 불보듯… 방법놓고 고심/농촌학교·파출소 통합 등 우선 검토될 듯 정부가 공무원조직을 슬림화하기로 방침을 정했으나 그 해법을 찾지 못해 고민중이다.제살 깎아내기 작업이기 때문이다. 공공부문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공직의 군살빼기 필요성에는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이견이 없다.그러나 어디에서 군살을 빼내느냐는 방법론에서 막혀 있다. 공무원은 법적으로 신분이 보장돼 있다.따라서 인위적인 감축은 불가능하다.그럼에도 공무원사회의 비효율제거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모종의 실천계획이 은밀하게 추진되는 듯한 움직임도 읽혀진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발표한 공공부문 경쟁력의 실상과 제고방안」은 해법찾기에서 막힌 정부의 군살빼기작업에 새로운 추진력을 더해주고 있다.이 보고서는 정부조직을 정책의 입안부서와 집행부서로 구분,집행부서는 공기업화하거나 민간에 넘기자는 파격적인 의견을 담고 있다. 이 방안은 곧이어 발표된 정부의 「경쟁력 10%이상 높이기 방안」에서 구체화됐다. 사무보조원 등 단순기능인력과 현업관서 인력을 향후 4년간 1만여명 감축하겠다는 것이 바로 그것. 공무원의 인원감축은 공공부문 경쟁력향상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민간부문의 경쟁력향상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규제완화의 가장 강력한 실천방안이기 때문이다.그러나 공직사회의 반발 때문에 강력한 정부가 아니면 엄두를 내기 어렵다.공직자의 반발을 감당할 수 있는가가 군살빼기의 성패를 결정하는 관건이기 때문이다.문민정부가 또 하나의 난제를 향해 칼을 빼든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원 등 정부일각에서는 혁명적인 방법을 동원하지 않고도 충분히 인력감축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보는 것 같다.철도청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철도청은 지난 상반기부터 경영개선 등을 위해 신규인력채용을 억제하고 퇴직자를 충원하지 않고 있다.여기에서 내년까지 2천여명의 인력감소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재경원은 철도청 이외의 다른 부처도 전산화·자동화가 진척돼 행정보조인력 등의 하위직 수요가 예전에 비해 줄어들었기 때문에 인력감축의 여지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자연감소분에 대한 신규충원을 하지 않는 방식의 인력감축효과도 아울러 노리고 있다. 파출소통폐합도 거론된다.농촌은 관할구역은 넓지만 이농현상으로 인해 치안담당인구가 적고 범죄발생도 도시보다 적다.반면 대도시는 지역은 좁지만 치안수요는 많다. 인구가 적은 지역의 파출소를 통폐합하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인력을 대도시 및 급격히 인구가 늘고 있는 수도권 신도시로 돌려 신규인력수요에 충당하면 훨씬 효율적이라는 게 재경원의 시각이다.현재 면단위지역에서 파출소가 한곳이상인 곳은 전국적으로 도서지역을 포함,50여곳에 이르고 있다.농촌지역의 파출소를 통폐합하면 도시로 배치전환을 해도 100여개의 파출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선교육청 및 학교의 통폐합도 추진되고 있다. 시·군교육청 및 초·중등학교 역시 도·농간의 지역적 편차가 심하다.농촌은 관할구역은 넓지만 학생·학급수는 도시에 비해 훨씬 적다.농촌지역에는 한 학년에 한 학급도 안되는 학교가 상당수 있다.그러나 이들학교에는 학급수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교장·교감 등 장학사이상의 교육공무원이 배치돼 있다. 농촌지역의 시·군교육청과 벽지학교를 통폐합하면 그만큼 관리직 교육공무원의 수를 줄일 수 있다.특히 교감급을 학급에 배치,수업을 맡겨 신규교사채용을 줄이는 방안,벽지의 초등학교와 중등학교를 통합,교장을 한명만 두는 방안 등도 검토되고 있다.역시 신규채용이 억제된다. 지방노동청·지방중소기업청·지방환경청 등 중앙정부의 중간감독기관인 지방행정조직에 대해서도 통폐합을 통한 인원감축이 가능하다는 것이 재경원의 시각이다. 물론 관련부처는 난색을 표명한다.『현재도 치안인력이 부족하다.우리 동네에는 왜 파출소가 없느냐고 주민이 아우성이다』(경찰청),『정년을 앞둔 교장·교감을 어떻게 다시 교단으로 내모느냐.초등학교와 중등학교는 성격이 다르다』(교육부)… 정부는 올 연말쯤 정부부문의 인력감축 및 조직개편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는다는 계획 아래 총무처 주관으로 11월 한달동안 실사작업에 들어간다.공직사회에 한차례진통을 몰아올 정부의 군살빼기작업의 귀추가 주목된다.〈임태순·오승호 기자〉
  • 김 대통령 「정보화 전략」발언 내용

    정보화 추진에 있어 우선 민간과 정부가 명확하고 적정하게 역할을 분담해야 합니다.정부는 민간부문이 자율적으로 정보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법·제도를 정비하고 인프라를 구축,각 분야가 서로 상승효과를 높이도록 조정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정보화를 통해 우리 경제체질과 구조를 개선함으로써 국제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나아가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추진계획을 가지고 정보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각 분야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음과 같은 정책과제를 밀도있게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정부부터 앞장서서 정보화를 실천함으로써 정부내 능률을 높이고 국민의 편익을 넓히는 생산성 높은 정부를 실현하겠습니다. 둘째,국가경쟁력 제고의 핵심이 되는 분야의 정보화 투자를 우선 하겠습니다.국내총생산에 대비한 물류비용부담이 선진국의 2배 수준에 달하는 우리 경제의 고비용구조를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데는 물류 정보화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셋째,정보화의 과실이 모든 국민에게 교육·의료·교통·환경 등의 분야에서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계층간 격차를 줄이도록 하겠습니다.과중한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시켜 개인의 실질소득을 증대시키고 정보화 시대의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정보화가 시급한 과제입니다. 넷째,소프트웨어와 영상산업을 비롯한 정보통신산업을 21세기 주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다섯째,정보화촉진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그 기반을 정비해 나가겠습니다.정보화의 혈맥인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사업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여섯째,통일을 준비하고 세계로 뻗어 나가는 정보화를 추진할 것입니다.또한 외국과의 정보화 협력을 강화하여 우리나라가 국제적인 정보유통의 중심기지로서 세계 정보화에 기여하는 국가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 간접자본 개발 아태 60국 회의/23∼29일 뉴델리서

    【유엔본부 연합】 유엔 산하의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ESCAP)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51개 회원국과 9개 준회원국의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간접자본 개발에 관한 회의를 개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ESCAP는 이번 회의에서 아태지역의 사회간접자본 개발에 관한 행동계획이 채택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특히 개발과정에서 민간부문 참여를 위한 호의적인 분위기 조성이 주요 정책 이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OECD 가입­각계 전문가 좌담

    ◎“경쟁력 강화·국민의식 개선 계기될 것”/개방 본격화… 기술개발·경영합리화 힘써야/국제 신인도 높아져 경제협상 유리한 위치/금리·통화관리 어려움 예상… 기민한 재정정책 긴요 정부가 1년 7개월동안 추진해온 경제개발협력기구(OECD)회원국 가입이 결정됐다.금융재정분야와 환경,해운,노동 등 11개 분야별로 엄격한 심사와 검토 과정을 거쳐 결정된 이번 회원국 가입은 우리 사회 전반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엄낙용 재정경제원 제2차관보와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 소장,강병호 한양대 교수(경영학과) 등 각계 전문가의 좌담을 좌담을 통해 OECD가입의 의의와 우리 사회에 미치는 득실,국민 정부 기업 등이 앞으로 해야 할 과제 등에 대해 짚어본다. □참석자 ·엄낙용 재경원 차관보 ·강병호 한양대 교수 ·이한구 대우 경제연구소장 ▲엄 차관보=우리 경제는 지난 30여년간 생산요소,즉 산업인력과 저축 증대,외자(외자) 도입 등 노동력과 자본의 추가적인 투입을 통한 경제외적 규모 성장에 매달려왔습니다.그러다90년대 들어 이러한 양적 성장에 한계를 느끼게 됐습니다.지속적인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경제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합리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질적인 구조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공감대를 이루게 된 것이지요.OECD가입은 그러한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국가발전전략의 하나입니다. ○삶의 질 제고위한 전략 ▲강 교수=OECD가 요구하는 기본 사항은 국제무역의 자유화입니다..가입이 확정되면 선진국이 규정하는 경제규범에 맞춰 경쟁해야 하고 세계경제의 일정부분에 대해 책임을 분담해야 합니다.이런 점에서 OECD가입은 우리 경제가 본격적인 개방경제로 이행하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 소장=동감입니다.OECD가입이 확정된 것은 우리나라의 경제수준이나 교육,복지 등 사회 전반적인 구조에 대해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지요.앞으로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좀더 보충을 해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정부나 기업,기타 경제주체들이 특히 경제의 안정성과 시장매커니즘의 존중,산업의 효율성에 주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엄 차관보=결국 선진국들의 집합체인 OECD에 참여해 그들의 정책도출 과정을 지켜봄으로써 우리가 선진국에 진입하는 길목에서 겪게 될지도 모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선진국에 도달하는 시간을 그만큼 단축시킬 수 있으니까요. ▲이 소장=OECD 가입에 따른 우리나라의 이득에 대해 한번 얘기해보죠.우선 국제적으로 신인도가 높아져 이후 경제협상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되는 이점이 있습니다.또 선진국들이 바꾸려는 제도를 미리 알 수 있기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충분히 할 수 있지요.유럽과 북미 국가들이 블록화를 통해 우리나라를 차별대우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OECD 내에서 잦은 접촉을 통해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회원국 협조 얻기 수월 ▲강 교수=그렇습니다.앞으로 있을 금융부문협상이나 미국 일본과의 쌍무협상 등에서 회원국의 협조를 얻기가 수월해질 것입니다. ▲엄 차관보=국내 경제환경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소비자 보호와 공정경쟁,환경개선,여성취업 증대,직업훈련제도 개선 등 전반적인 사회경제 제도가 선진국수준으로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 ▲이소장=한마디로 경제운영이 선진화될 가능성이 높지요.OECD에 가입할때 내건 약속들을 이행하려면 지금보다 훨씬 경제논리에 충실해져야 합니다.예를 들어 공공부문이나 금용,노동 등 정치논리에 휘말려 쉽게 효율화할 수없었던 분야들은 앞으로는 과감히 개혁할 필요가 있습니다. ▲엄 차관보=OECD가입으로 기업입장에서는 훨씬 사업하기가 쉬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당장 해외 자금 차입금리가 0.05%에서 0.01%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고 OECD회원국에만 문호를 여는 중남미국가에도 진출이 가능하게 됐지요.또 외국 정부 공사입찰의 기회도 훨씬 많아지게 됐습니다.물론 자유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이 현실안주에서 탈피,기술개발과 경영합리화에 더욱더 힘을 쏟는 계기도 될 것입니다. ▲강 교수=앞에서 지적하셨듯 OECD에 가입하면 여러 측면에서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그러나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이득보다는 선진국과의 협의,토론과정에서 고급정보를얻고 그들로부터 여러 장점을 배운다는 것에 무게중심을 둬야 할 것입니다.장기적으로 국민의식과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보약의 효과를 기대해야겠지요. ▲이 소장=가입에 따른 이득은 이 정도로 하고 실,부작용에 대해 강교수께서 먼저 짚어주십시요. ▲강 교수=외국의 단기투기성 자금인 핫머니 유입으로 국내 통화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통화가 늘면 물가가 오르고,금리도 따라서 오릅니다.금리가 오르면 외국의 핫머니가 다시 유입되고 어느 정도 재미를 본뒤 빠져나가면 자금공백이 생깁니다.바로 멕시코 사태가 이런 경우에 해당합니다.따라서 금리·환율·통화 등 재정정책에 있어 기민성과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이중구조 해소 노력을 ▲이 소장=동감입니다.여기에 OECD가입으로 우리 경제가 떠안을 부담,내지 어려움 두가지를 추가로 지적하고 싶습니다.개발도상국으로서 그동안 누려왔던 각종 특혜는 없어지고 대신 개도국에 대한 기술이전등 원조를 늘려야 합니다.두번째로 수입선 다변화정책과 같은 차별적인 수출·입 정책은 줄여나가야 합니다.또 개방에 철저히 대비한 금융기관과 그렇지 못한 기관,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격차를 줄일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시급합니다.이중구조의 불균형을 어떻게 해소시키느냐 하는 문제는 가입전보다 훨씬 어려울 것입니다. ▲엄 차관보=정부가 가입 협상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문이 핫머니의 유출·입입니다.가입이 확정되더라도 기본원칙은 우리경제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점진적으로 자유화·개방화를 진행하겠다는 점을 설득했고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등 단기성 자금이동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도 통보했습니다.채권시장개방은 무보증사채,그것도 중소기업의 무보증채만 우선적으로 개방할 것입니다.국내외 금리차가 줄어들면 추가적인 개방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일부에서는 개도국 지위 상실로 유발될 불이익을 우려하고 있지만 솔직히 지금도 외국에서는 개도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따라서 농업과 기후변화협약을 제외한 다른 분야에서는 개도국 지위를 유지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강 교수=재정의 신축적인 운영과 소비 수요를 줄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또 금융개혁,다시 말해 금융시장의 효율화·진입자유화가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의 금융개혁 방법과 속도로는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관련 법률들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돼 개혁이 가속화돼야 합니다. ▲이 소장=개혁 속도를 말씀하시니까 말이지만 노동과 환경기준,경쟁정책 등고 개혁속도를 잘못 채택하면 경쟁력에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정부로서는 개혁 속도의 완급을 합리적이고 적절한 수준에서 정해야 합니다.이 모든 문제는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기우로 그칠 수도 있습니다. ○개혁 속도조절 바람직 ▲강 교수=금융과 재벌에 대한 정부의 규제는 매우 강한 편입니다.규제로 인한 득실은 규제대상자들이 규제를 피해가기 위해 쓰는 비용을 고려해야 합니다.취약한 금융산업에 자율성을 부여하기 위해 우선 경영자의 능력이나 경쟁력에 대한 정부의 불신을 해소해야 합니다.시장을 믿어야 하고 은행에는 주인을 찾아줘야 합니다.외환·선물시장등 금융시장간의 연계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며 대기업에 대한 여신관리도 조속히 폐지해야 합니다. ▲이 소장=OECD가입에 따른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돼야 합니다.첫째 관료체제내의 이기주의,특권을 자제하는 것이고 둘째 가입후에는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는 것입니다.전제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엄 차관보=결국 정부의 역할로 귀결되는데 정부는 건전성 확보에 관심이 높습니다.「OECD가입=선진국 진입」으로 국민들이 받아들여 무절제한 소비로 이어질까 우려도 되지만 성숙한 시민사회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소장=정부에 두가지만 당부하고 싶습니다.먼저 시장경제에 대한 믿음을 가져달라는 것입니다.민간부문의 창의성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둘째 일정기간동안은 재정에서 흑자를 내줘야 합니다.재정흑자에 따른 여유분은 한국은행이 보유하면서 자본유출 충격에 적응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기업들도 더 이상 정부의 보호로 무엇을하겠다는 시기는 지났고 룰을 안지키면 안된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소비자보호·산업안전·환경오염 등에 더 많이 신경을 쓰고 내부적으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경영혁신,인력개발을 구호가 아니라 실천해야 합니다. ▲강 교수=현 제도를 땜질하는 식으로는 취약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경쟁력 강화와 산업간 형평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야 합니다.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불투명성을 개선돼야 합니다. ○공무원의 국제화 가속 ▲엄 차관보=그렇습니다.OECD가입으로 제일 많이 달라질 곳은 정부입니다.경제활동에서 정부의 관여는 줄어들고 개인의 창의를 존중하는 쪽으로 정부정책이 바뀔 수 밖에 없습니다.정부 내부변화도 예상되는데 공무원의 국제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정리=김균미·이순녀 기자〉
  • 조달업무/전자문서교환 시스템화

    ◎정통부·조달청/내년 7월 EDI 시범운영키로 정부의 조달행정업무에 전자입찰 등 전자문서교환(EDI,Electrnic Data Interchange)시스템이 도입된다. 정보통신부는 조달청과 공동으로 23억원의 예산을 투입,조달EDI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달EDI 시범사업은 조달청의 주관아래 내년 7월 시범운영을 목표로 추진되며 여기에는 조달청·철도청·한국통신·도로공사 등 20개의 기관과 한국전산원,금융기관 등이 참여한다. 정부는 이번 시범기간중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에는 시스템 구축에 드는 비용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99년 12월까지 게속되는 시범사업기간 중에는 1차적으로 내자구매,시설공사 등의 업무 가운데 핵심문서를 대상으로 EDI시스템이 도입되며 특히 시설공사부문에 대해서는 전자입찰을 시험 적용하게 된다. 조달EDI사업은 오는 2000년부터 2만2천여개에 이르는 물자를 조달받는 기관과 1만4천개의 조달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전면 시행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총 2백30억원이 투자된다. 현행 조달행정업무는 문서를 우편·전화·팩스를 이용해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이와 달리 조달EDI는 문서를 전자시스템을 통해 교환하는 첨단방식.정부의 조달행정업무에 EDI가 전면 활용될 경우 민간부문에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박건승 기자〉
  • 유사시 미군병참 지원에/일,사기업 참여허용 추진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일본 주변지역에서 군사행동이 발생할 경우 사기업 등 민간부문이 미군에게 수송·연료·의료 등 병참지원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일본정부 소식통들이 6일 말했다. 소식통들은 정부가 미·일 안보협력지침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후방지원」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방위청의 한 고위관리는 정부가 민간부문에 대해 수송과 연료공급,미군 부상자를 위한 의료지원 분야에서 사기업과 미군간의 계약을 통해 자발적인 병참지원을 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조직 개혁 시동” 큰의미/KDI 경쟁력제고 방안 발표 안팎

    ◎공공부문 군살빼기 가시권에/민영화·공영화 본격 거론 예상 한국개발연구원(KDI)이 7일 정책협의회에서 밝힌 경쟁력 제고방안은 그동안 입가에서만 맴돌던 이야기들을 파격적으로 공식화하고 있다.이날 건의된 경쟁력 제고방안중에는 정책집행부서의 민영화,공무원 임금동결에서부터 「역린」에 해당하는 금융종합과세 보완까지 포함돼있어 정부와의 사전조율여부가 큰 관심으로 등장했다.조율여부를 떠나 그동안 개혁의 진원지이면서 개혁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정부부문 개혁의 시동을 건 의미있는 조치로 이해된다. 이와관련,주제발표를 한 엄봉성 KDI연구조정실장은 『사전협의를 통해 정부와 조율된 의견은 아니다』며 『「정부조직 수술문제가 공론화됐다」는데 의미를 부여해달라』고 말했다.재경원도 정부의 공식적인 의견은 아니라며 이에 동의한다.그러나 국가경쟁력 10% 제고방안에 대한 논의가 범정부차원에서 심도있게 진행되고 KDI가 국책연구기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조직의 수술도 가시권안에 들어와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KDI가 경쟁력제고방안의 핵심내용으로 정부등을 포함한 공공부문을 포함시킨 것은 정부의 군살을 빼지 않으면 국제경쟁에서 생존할수 없는데다 정부가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가계,기업 등 민간부문의 파급효과도 적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주제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조직개편,공무원 증원억제,규제완화 등을 추진해왔으나 지난해말 현재 공무원 정원은 90만명에 이르고 있고 정부투자기관을 포함,준공무원은 1백25만명이 넘는다.또 지난 6월 현재 정부투자기관,출자회사를 포함한 공기업부문의 예산규모는 약 88조원으로 정부예산의 1.4배나 된다.공기업부문의 직급별 정원도 89년과 93년을 비교하면 과장급이상은 26.1%,과장급이하는 10.7% 늘어났다. 94∼95년 정부투자기관과 민간의 경영실적을 비교해봐도 이 기간동안 투자기관의 평균 당기순이익 증가율과 부채비율 증가율은 각각 7.2% 및 4.98%로 민간 상장회사의 실적 33.3%,­6.52%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KDI가 제시한 안들은 앞으로 치열한 공방을 거쳐 구체적인 실행안이 마련될 것과 「안」으로만 끝날것으로 분리될 것이다.그러나 정부의 기능을 정책입안과 집행부서로 나눠 집행부서를 민영화 또는 공영화하자는 안은 재경원에서도 그동안 논의했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것으로 정부는 가능한한 이를 실행에 옮기는 쪽으로 여론을 조성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안중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금융종합과세 보완은 정부와 사정조율이 있었던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일부 관리들이 그러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반개혁」으로 몰릴 수 있는 분위기때문에 입밖에 내는 것 조차 꺼려왔기 때문이다.비교적 정부관리들보다는 위층의 눈치를 덜보는 연구원들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이문제를 거론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그렇다고해도 이미 신한국당쪽에서 최병렬·서상목 의원 등에 의해 1차 거론된바 있어 이번에는 좀더 많은 여론의 검증을 거칠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임태순 기자〉
  • 규제완화도 원칙 있어야 한다/연하청 보건사회연구원장(서울광장)

    우리 일상생활의 흐름을 강으로 비유하면 규제는 강을 가로막는 댐과도 같다.강에 댐을 설치하는 이유는 이점이 단점보다 많기 때문이다. 요즘 우리 일상생활과 관련되는 각 분야에서 규제완화 혹은 규제철폐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규제완화는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다.새로운 정책 팀이 들어설 때마다 얘기되고 있으며 매년 되풀이되는 이야기이다.그렇지만 여전히 규제가 국가경쟁력 향상의 가장 큰 장애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FF)이나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의 「국가경쟁력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정부 생산성을 상당히 낮은 순위로 평가하고 있는데,기실은 정부의 규제정책이 비효율적임이 지적되고 있는 것이다. 보건복지분야에서만 보더라도 수요측면에서 국민의료 편의및 복지수준을 제고하고,공급측면에서 의료인과 사회복지 종사자,그리고 관련 기관의 육성·발전을 위한 개혁과제가 산재되어 있다.예컨대 혼·상례,장묘제도,건전 가정의례,어린이 안전보호,노인및 장애인복지,민간복지사업의 활성화,국민의료 접근성및 편의성제고 등을 위한 생활개혁과제를 들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우리가 유의할 점은 규제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는 것이다.규제 없이는 질서가 없고 규제가 잘못되면 없느니보다 못하다.또한 규제철폐를 주장하지만 규제 없이는 정책을 집행할 수 없다.개인이든 사회집단이든 자기정화체계를 지녀야 한다.역사적으로 보면 국민생활규범을 바로잡는 역할을 유태인은 종교에,그리스인은 철학에,로마인은 법률에 맡겼다.현대사회는 로마의 전통을 이어받아 그 역할이 법령에 맡겨져 있다. 법령에는 경제·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규칙이 담겨져 있다.순수한 시장경제 하에서는 적자생존 혹은 경쟁 이외에는 어떠한 규칙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며,민간부문이 보이지 않는 손을 통하여 자연적으로 조절하도록 내버려 둔다.즉 작은 정부가 요구된다.그러나 시장경제 하에서는 외부효과,정보의 비대칭성,공공재,자연독점 등 시장실패의 문제가 따르고,이러한 시장실패를 보완하기 위하여 경제·사회행위를 제한하는 각종 규제가 생겨나게 마련이다.따라서 규제는 정부가 일정한 정책목표를 실현하기 위하여 민간의 경제·사회 활동에 제한을 가하는 필요악적인 행위이므로 몇가지 기본적인 원칙이 준수되어야 한다. 첫째 정부규제가 제한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그 목표는 국가적 차원에서의 공익을 창달하는 것이어야 한다.규제로 얻을 수 있는 편익과 잃게될 손실을 저울질하여 편익과 손실이 비슷하면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왜냐하면 규제에는 직접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비용 이외에도 외부비경제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또는 불합리한 규제는 규제로 혜택을 누리는 사익집단과 규제 담당자들의 이익추구 행위를 불러일으켜 효율성과 형평성을 해치게 되기 때문이다. 둘째 규제는 그 내용이 명료하여야 한다.애매모호한 문구는 판단자의 임의성을 크게 한다.임의성이 크면 그 곳에서 유착과 부패가 싹튼다.반면 확정적 표현은 신축성을 제한하므로 효율성을 저하시키기도 한다.따라서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명료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투명성이 동시에 확보되어야 하는 것이다. 셋째 규제는 한시적이어야 한다.규제가제한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그 제한의 이유가 없을 때는 바로 없어져야 한다.그러나 필요에 따라서 만들어진 수없이 많은 규제를 시의적절하게 없애는 것도 쉽지는 않다.따라서 규제완화와 철폐 문제가 지겹도록 계속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인지도 모른다. 넷째 규제정비는 시장기구의 자율성을 확립하는,정부와 시장이 본래의 위상을 회복하는 것이어야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규제완화를 자유방임으로 착각하여 환경·보건·안전등 일정한 수준의 질을 확보하려는 사회적 규제까지도 통상적인 경제적 규제와 같은 범주에서 완화하려고 드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우리의 생활개혁은 과거부터 누적되어온 규제에 대한 단순한 완화 차원이 아닌 「제로 베이스」에서 각종 규제의 필요성에 대하여 하나 하나 재검토하는 탈규제 차원에서의 정비작업이 필요하다.그리고 이와 같은 탈규제정책은 철폐되어야 할 규제와 강화되어야 할 규제를 분별하여 국민복지증진과 생활개혁을 동시에 이루는 것이어야 한다.우리는 이러한 「국민생활개혁」을 통해 사회여건의 변화에 따라 새로이 대두되는 복지수요에 적절히 대처하고,건전한 사회기풍 진작과 국민생활 불편요인을 해소함으로써 세계화 시대에 부응하는 삶의 질을 선진화시켜야 하겠다.
  • 제51차 IMF­세은총회 오늘 개막

    ◎국제통화질서 유지방안 집중논의/최빈곤 국가 부채·개발자금 지원 주요이슈로 국제통화질서유지와 최빈곤 개도국 외채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제51차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 연차총회가 1일 미국 워싱턴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된다. 이번 총회는 지난 94년 멕시코사태와 같은 국제통화·금융질서의 위기를 사전에 예방,감시할 수 있는 국제협력과 외채누적으로 재정파탄상태인 최빈국 지원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이중 181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통화기금은 각 가맹국과의 연차협의 기능과 각종 자금지원시 정책준수의무이행을 강화,세계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가맹국 정책감시기능을 제고할 방침이다.또 멕시코사태당시 외환보유고등 주요 통계를 제대로 발표하지 않아 위기가 더욱 악화됐다고 보고 지난 4월에 마련한 실물·재정·금융·외환등 16개 핵심 경제통계작성발표 기준을 내년말까지 잠정 운용한뒤 98년부터 정식 시행할 계획이다. IMF는 이와 함께 가맹국의 경제구조조정과 금융위기시 대처 재원으로서 현재 1천4백50억 SDR(특별인출권)규모인 각국 쿼터총액을 증액하고 긴급구제 재원을 마련하는 문제를 논의한다. 한편 개도국에 개발자금을 공여하고 있는 세계은행은 이번 총회에서 최빈곤 국가의 부채,개발자금의 지원성과,민간부문개발 등을 주요 이슈로 다룰 예정이다. 회의기간중 G7외에도 G10,G24 등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주요국가들간의 각료급 회의가 열려 환율 등 국제통화질서와 경제·금융정책운용에 관한 폭넓은 의견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총회에 한승수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오는 2일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과 주요 현안에 관한 한국의 정책기조 등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한국은 지난 88년 IMF 지원자금을 전액 상환했으며 95년에는 세계은행 신규자금사용국에서 졸업,신용공여국이 됐다. 한편 북한의 IMF·IBRD 가입문제는 이번 총회에서 전혀 거론되지 않을 것이라고 회의소식통들이 전했다.
  • 역내 무역보험 정부주도 합의

    ◎한국 등 7국/규정 정보교환·확대적용 모색 【도쿄 AFP 연합】 한국과 일본·미국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7개국은 역내 무역보험에 대한 정부지원을 확대해 나가는데 협력할 것을 합의하고 아·태경제협력체(APEC)의 다른 회원국에게도 이에 대한 참여를 권고키로 했다고 일본 통산성 관리들이 29일 밝혔다. 이 관리는 한·미·일 이외에 호주와 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 등 7개국이 도쿄에서 열린 이틀간의 무역보험 회의에서 이같은 합의에 도달했으며 이에따라 앞으로 민간부문 무역에 대한 정부 주도의 보험 적용을 확대해 나가는 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들 7개국이 무역보험제도에 관한 정보교환에 합의했으며 APEC의 다른 회원국에 대해서도 무역보험관련 규정을 명확해 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11월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APEC정상회담에서 다른 회원국의 참여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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