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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진흥협의회의 출범(사설)

    우리경제의 가장 큰 문제인 무역수지적자라는 인식에서 이의 해소를 겨냥한 「무역진흥협의회」가 14일 출범,첫 회의를 가졌다. 부존자원이 별로 없고 국내시장이 협소한 우리경제의 형편으로는 무엇보다 수출증대가 급선무라는 인식에 따라 한국무역협회를 비롯한 경제5단체와 한국철강협회 등 10개업종의 단체장·유관기관장들이 모여 수출드라이브를 위한 각오를 다진 것으로 전해진다.더우기 올들어 지난 3월까지의 무역적자가 74억달러로 올해 전망치 1백40억달러의 절반을 넘어선 위기적 상황을 그대로 둘수 없다는 수출업계의 공통된 현실인식이 이번 협의회구성의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지적된다. 물론 과거에도 청와대 수출확대회의를 비롯한 각종 상설기구가 적지는 않았다.그렇지만 대부분이 정부주도였던데 비해 이날 설립된 무역진흥협의회는 위원 모두가 민간인이고 정부관계자들은 초청자 자격만으로 참석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정부가 앞장서서 수출정책을 이끌어 갈 경우 외국과의 심각한 통상마찰이 우려될 뿐 아니라 오히려 불필요한 행정규제를 불러올 역생산성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우리는 이 협의회가 앞으로 민간부문의 무한한 창의력과 불황극복의 도전적인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으로 수출입국의 신화를 다시 만들어 내도록 당부하는 바이다. 정부는 이 회의를 통해 수출현장의 애로점을 빠짐없이 귀담아 듣고 정책에 반영시킴으로써 협의회의 실효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불황으로부터 벗어나고 큰 폭으로 늘어나는 무역수지를 줄이려면 과소비억제와 같은 범국민적 절약캠페인도 필요하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수출을 늘리는 공세적인 통상정책과 업계의 경쟁력 강화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오늘 첫 발을 내디딘 무역진흥협의회가 명과 실을 다 갖춘 기구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 민간주도 소비절약운동 막을수 없다/정부,미 트집에 공격적 방어

    ◎미 정부·업계관계자 “자동차 수출 등 지장” 철폐 요구/임 통산 “경제난 감안때 시의적절한 운동” 강경자세 한국의 민간주도 소비절약 운동을 둘러싼 한미양국의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미국의 업계와 정부관계자들이 소비절약운동을 무역장벽으로 규정,이의 철폐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임창렬 통산부장관은 『민간주도의 소비절약운동은 시의적절하다』고 공세적 입장을 취하고 나서 주목된다. 10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의 로버트 캐시디 아태담당 대표보와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미 자동차 3사 부사장단은 최근 미국을 방문한 노영욱 통산부 통상무역실장에게 한국측의 소비절약 운동때문에 미국산 자동차 수출이 지장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미국보다 높은 한국의 자동차 관세율과 배기량별로 누진부과되는 과세체계,지프형 승용차에 대한 세금감면 축소 등은 개선돼야 하며 수입차업체와 수입차를 리스한 사람들에 대한 세무조사는 한미 자동차협정 이행을 의심케하는 반수입 편견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임장관은 9일 하오 미국철강협회의 커티스 H.바네트 회장(베들레헴스틸사 회장)의 예방을 받고 민간주도의 과소비 추방운동과 한보철강에 대한 금융기관의 지원이 국제수지를 개선하고 국가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한 민간의 「자율적인 운동」임을 강조,이를 정부가 저지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임장관은 『민간주도로 추진중인 소비절약 운동은 국내의 상품과 자원분배상의 낭비적인 요소를 없애는 등 자원절약을 촉구하는 것일뿐 정부의 지침에 따르거나 외국상품에 대한 차별화를 통해 수입규제를 목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임장관은 이어 『미국도 80년대 무역적자를 개선하기 위해「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정책을 추진한 경험이 있는 만큼 한국의 소비절약운동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미국정부와 업계에 실상을 전해달라』고 주문하고 『한국정부도 민간차원의 절약운동에 대해 시범을 보이기 위해 정부지출을 다소 억제하고 낭비적 요인을 제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장관은 한보철강 지원과 관련,『한보철강의 부도직전 이뤄진금융기관의 대출은 한보철강과 금융기관간의 상업적 거래이고,부도직후 이뤄진 금융지원 역시 한보의 협력업체의 연쇄부도를 막기 위해 금융기관이 여신을 확대한 것일뿐 정부와는 무관하고 따라서 보조금 지급도 없다』고 못박았다. 임장관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모방송과의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서도 『영국이 70년대 영국병 치유를 위해 「바이 브리티시」(Buy British)정책을 편 것을 비롯,미국이 80년대 「바이 아메리칸」정책을 추진했고 호주는 현재「어드밴티지 오스트레일리아」(Advantage Australia)라는 국산품 구매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민간부문의 근검절약 운동이 우리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매우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적극적으로 평가했다.
  • APEC 행동강령 합의/18국 재무장관회담

    【세부(필리핀) AFP 연합】 아태경제협력체(APEC)18개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6일 역내 민간부문 투자를 촉진하고 자본 및 금융시장을 강화하기 위한 행동강령 마련에 합의했다. 필리핀의 세부에서 열린 APEC 회담에 참석중인 각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공동성명 발표와 함께 이틀간의 회담을 끝내고 이번 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을 올 연말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APEC 연례 정상회담에 제출키로 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18개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일본이 적극적으로 제안한 수출신용 제공기관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금융시장 감독권자의 권한을 확대하는 한편 무역 및 금융거래 계좌의 결제시스템을 강화하는 조치를 추진키로 했다.
  • “SOC확충 민자투자 활성화”/APEC 재무회담 합의

    【세부(필리핀) 연합】 아·태경제협력체(APEC) 18개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5일 역내 민간자본 흐름을 원활히 하는 한편 사회간접부문에 대한 민자투자를 활성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공동성명 초안에 합의했다. APEC 재무장관들은 4∼5일 필리핀 남부 세부에서 열린 회동을 통해 이같이 합의하고 미측이 주도해 내놓은 「경제행동강령」도 마무리해 공동성명에 포함시켜 6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이 입수한 공동성명 초안에 따르면 재무장관들은 ▲역외로부터 경제·재정적 충격이 가해질 경우 대응력을 높이고 ▲민간부문의 신용도 제고하며 ▲역내 민간자본 흐름의 원활화및 사회간접부문에 대한 민간투자 활성화에 합의했다.또 ▲수출금융 지원협력 확대 ▲자금시장에 대한 정부 감시 강화 ▲신용평가력제고 등을 내용으로 하는 6개항 「경제 행동강령」도 채택키로 했다.
  • 초고속망 인터넷 내년부터 서비스

    ◎전국 80개 도시·학교 등 2천여 공공기관 연계/상용인터넷 요금의 20% 수준… 속도는 두배로 내년부터 전국 80개 도시 1천6백개 각급학교를 포함해 2천여개의 공공기관,연구기관 및 교육기관에 초고속국가망 인터넷서비스가 제공된다. 초고속국가망 인터넷서비스가 제공되면 상용인터넷요금의 20%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고 국제망 전송속도도 훨씬 빨라진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초고속국가망 인터넷서비스 확충계획」을 수립,오는 7월부터 시범서비스를 개시하고 내년초부터 본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공공기관 등이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인터넷노드(접속점)를 현재의 17개 지역에서 대부분의 주요도시를 포함하는 80개 지역으로 확대하는 한편 한국전산원의 인터넷교환노드를 통해 국제망을 일원화함으로써 미국회선은 5MBPS에서 올해안에 10MBPS,내년엔 20MBPS로,일본은 2백56KBPS에서 올해 2MBPS로 전송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99년 이후 초고속국가망의 ATM(비동기식교환방식)교환망이 구축되면 이를 통해 인터넷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한국전산원에 미러링·캐쉬잉 시스템을 설치,이용빈도가 높은 해외정보를 외국에 있는 정보를 국내로 가져와 복사,저장해 다음 이용자가 외국에 직접 접속하지 않고 해당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초고속국가망 인터넷서비스 확충계획에 소요되는 예산은 모두 2백24억원(97년 1백37억원,98년 87억원)으로 초고속국가망사업비에서 투자할 것이라고 정통부는 밝혔다. 한편 정통부는 지난 93년 이후 연평균 1백%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민간부문의 PC통신및 인터넷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접속품질및 전송속도등 통신소통상태가 미흡한 구간과 회선부족지역에 대한 설비투자의 조기집행을 유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한국통신이 1천억원,데이콤이 1백억원을 투자해 회선증설을 추진토록 하고 통신품질에 대한 조사를 정례화해 조사결과를 회선증설 투자계획과 지속적으로 연동해 추진키로 했다.
  • “민간경제시대 걸맞는 정책연구”/좌승희 한국경제연 원장 취임회견

    『지금까지 정부가 해온 역할을 민간연구소가 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의 정책결정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내놓겠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원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좌승희 박사(50)는 2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민간경제에 개입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지적했다.그는 『민간연구소로 옮기면서 고민도 했지만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벽을 깨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에서 자리를 옮기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취임소감은. ▲한국경제연구원을 한국 최고,세계 일류연구소로 만들어나가겠다.민간주도 경제시대에는 정부정책이 바로 가야 기업도 살고 국가도 산다. ­그간 한국경제연구원은 재벌논리를 대변해왔다는 지적이 있는데. ▲전경련 지원을 받는다고 해서 재벌논리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경제학은 움직이는 민간활동을 연구하는 학문이다.선입관에 앞서 연구결과를 객관적으로 보아달라. ­정부정책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뀌도록 하겠다는 것인가. ▲경제학은 실천학문이다.연구결과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 정부의 ’98예산편성 지침에 담긴 뜻

    ◎씀씀이 줄여 국제수지·물가 잡기/SOC투자 경쟁력직결 부문에 중점/농민·정치인 등 이해관련자 반발 예상 25일 발표된 정부의 내년도 예산편성지침은 정부재정의 씀씀이를 줄이는 긴축재정 운영을 통해 국제수지개선 및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하자는 뜻이 담겨있다. 재정규모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미만으로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정부의 확한 긴축의지를 선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강경식 부총리가 취임초에 「경기부양 대신 경제체질 강화를 통해 우리경제의 대외경쟁력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씀씀이 줄이기에 정부가 앞장섬으로써 민간부문의 감량경영과 소비절약을 유도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세출억제에 따라 사회간접자본(SOC)과 교육 및 농어촌 등의 분야에서 이미 확정돼 있는 투자계획의 집행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재경원 관계자는 『SOC 부문은 수요억제 및 투자의 효율화를 기하기 위해 공급에서 수요 위주로 지원 방향을 바꿀 계획』이라며 『도로보다는 물류비 절감 효과가 큰 항만이나 공항 등의 부문에 중점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한정된 재원으로 경쟁력 강화 및 생산활동과 직결되는 사업을 중점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같은 맥락에서 내년까지 42조원을 투입하게 돼 있는 농어촌 구조개선사업도 투자효과를 따져 일부 사업의 시행시기를 순연시키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한다.비사업부문 예산절감 수단의 핵인 공무원 총정원 동결기조를 견지하기 위해 98년 중 공무원 증원도 예년과 달리 예외를 인정받기 힘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재정긴축 방침은 앞으로 각 부처와 예산편성을 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지노진통을 겪게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지방자치단체나 농민 정치인 등 이해 관계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달 초 열렸던 안정성장기 재정운영방향 관련 연찬회에서 『갑작스런 세출억제는 국민의 요구수준 및 정부정책의 신뢰성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전제,『98년도 예산증가율은 경상성장률이나 그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한 바 있다.SOC 투자재원조달을 위해 별도 세목 신설보다는 교통세를 올리는 방안이 채택됐다.추가적인 세목 신설이 더 큰 조세저항을 유발할 것이라는 실무선의 지적이 받아들여졌다. 정부의 긴축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각 경제주체의 고통분담 노력을 얼마만큼 유도해내느냐가 관건으로 지적된다.
  • 예산 2조 감축 국민경제 무엇이 달라지나

    ◎민간소비 줄어 물가안정 도움/외국상품 구매력 하락… 국제수지 적자 축소 기여/사업자 세부담 줄지만 경기불황 지속 부작용 우려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긴축으로 바뀜에 따라 국민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긴축기간에는 기업들은 사업확장을 자제하고 부채를 줄이는 것이 안전하다.개인도 씀씀이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것이 유리하다.긴축은 물가안정,저성장,사회전체의 소비위축 등으로 이어져 대규모 투자 등에 부접합한 경제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세입과 세출을 2조원 줄여 긴축예산을 편성하면 일단 시중에 그만한 돈이 덜 풀리게 된다.경제전문가들은 따라서 이번 긴축정책으로 물가인상은 다소 억제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지수물가와 피부물가간의 격차도 줄어 국민들의 부담이 다소 덜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긴축정책이 국민들의 소비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히 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정부가 씀씀이를 줄임으로써 민간부문도 소비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일종의 「전시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전시효과 말고도 일반가계의 소득감소에 따른 민간소비지출 위축효과도 적지 않을 것이다. 소비지출의 감소는 의류,가구류,자동차,외식비 등 사치성 소비재분야에서 가장 민감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국가경제측면에서는 국제수지 적자 축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소비지출이 줄어들면 외국상품에 대한 구매력도 떨어져 수입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세입의 측면에서 볼 때는 세수를 2조원 감축함으로써 기업이나 사업자들의 부담은 상당히 덜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세수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무리한 세무조사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세출을 줄임으로써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곳은 현재로선 농어민·공무원·건설업 등의 대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1차 감축의 대상이 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한 예산과 SOC 관련 예산,정부 각부처의 사업비,정부의 인건비와 같은 경상경비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간접적으로는 경제 전체가 연쇄적으로 긴축의 영향을 받을 것임은 물론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이번 조치는 경기를 더 나빠지게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경제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물가안정과 무역수지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소비지출의 억제를 유도하는 것은 경기부양과는 반대되는 정책이라는 설명이다.때문에 이번 정책이 우리 경제를 살리는데 도움이 안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개발연구원의 이혜훈 박사는 『최상의 경제정책은 성장』이라면서 『경제성장을 희생해서 물가와 무역수지를 잡기위한 긴축정책이 의도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한국개발연구원의 황성현 박사는 『긴축정책을 폄으로써 물가를 잡거나 무역수지 적자를 해소하는데는 도움이 될 것을 보지만 경기를 더 나쁘게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긴축재정으로 체질 강화 유도/경제종합대책­의미와 전망

    ◎씀씀이 줄여 경상수지 적자 최소화/정부 솔선수범… 민간부문 확산될듯 강경식 부총리를 축으로 하는 새 경제팀이 밝힌 경제정책 운영방향의 가장 큰 특징은 정부재정을 초긴축적으로 운용하겠다는 점이다.물가안정 및 국제수지 적자 개선을 위해 경기부양책을 철저히 배제,경제의 안정기조를 유지하면서 경제체질개선을 통한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다. 긴축재정 운영을 핵으로 하는 경제정책기조의 주 목적은 국제수지적자 해소에 있다.강 부총리는 『현 상태로 간다면 올 경상수지 적자액은 2백억달러대에 이르고 외채도 몇년안에 1천5백억달러,2천억달러 시대로 넘어갈 것』이라고 우려감을 표시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경상수지 적자해소를 위해서는 실력을 키워 돈벌이를 늘리거나 씀씀이를 줄이는 길 밖에 없다. 그래서 택한 수단이 「97년 세수목표 2조원 감축 및 예산집행 1조원 유예」,「내년 예산증가율 한 자리수 책정」이다.실력을 늘려 돈을 버는데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솔선수범 차원에서 정부부문의 씀씀이 줄이기를 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부문에 이어 허리띠를 졸라매기 위한 절약대책은 향후 민간부문으로도 급속히 확산될 전망이다. 올 예산집행이 유예되는 1조원은 경직성경비보다는 사업비 쪽에 치중될 것으로 보인다.세수목표를 낮춰잡은 2조원 가운데 1조원은 이미 공공부문에서 절감계획이 짜여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미 책정돼 있는 사업중 경쟁력향상과 직결되지 않는 쪽의 사업비가 일부 깎이거나 내년 이후로 순연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아울러 내년 예산도 한 자리수에서 긴축적으로 편성키로 함에 따라 농어촌·사회복지·교육부문 등 대통령 공약사항이나 약속에 의해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게 돼 있는 부문에서의 대폭적인 괘도수정이 뒤따를 것으로 예견된다.투입 대비 산출효과를 검증하기가 어려운 비효율적인 재정정책에 손을 대는 것이 불가피할 것 같다. 강 부총리 취임 이후 금융실명제 보완을 필두로 수정 자체가 금기시되다시피해온 굵직한 사안들이 경제논리에 의한 개혁차원에서 메스가 가해지는 점은 주목되는 대목이다. 금융산업을 축으로하는 구조조정작업도 가속화될 전망이다.강만수 재경원 차관은 『과거 미국은 고목은 쓰러뜨리고 새싹을 키우는 구조조정작업을 펴 현재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면 일본은 고목을 방치했다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표현으로 이를 대신했다. 정부의 신뢰를 회복하면서 그 토대 위에서 「미래지향의 경제의 틀」을 새로 짜겠다는 강 부총리의 구상이 관철될지 여부는 경제에 대한 정치의 입김이 철저히 배제되어야 가능한 얘기다.
  • 총저축률 투자율 밑돌아/3년 연속

    ◎작년 34.6%… 4년만에 감소세 반전 총 저축률이 4년만에 감소세로 반전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총저축률은 34.6%로 지난 92년의 34.9%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다 4년만에 감소했다. 이처럼 총저축률이 감소세로 돌아섬에 따라 총투자율과 총저축률간의 괴리가 매년 커지고 있다. 총투자율에서 총저축률을 뺀 저축부족률은 지난 94년 1.2%포인트에서 95년 2.0%,작년 5.0%로 3년 연속 높아졌다. 특히 개인 및 기업 등 민간저축률은 지난 92년부터 매년 감소세를 보인 끝에 작년에는 23.7%로 떨어져 저축증대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총저축률 추이를 보면 지난 91년 36.1%에서 92년에는 34.9%로 떨어졌으나 ▲93년 35.2% ▲94년 35.4% ▲95년 36.2%로 3년간 증가하다가 작년에 다시 낮아졌다. 민간부문의 소비지출이 늘고 고급화하면서 민간저축률의 감소폭이 정부부문의 저축률 증가폭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민간저축률은 지난 92년 27.1% ▲93년 26.7% ▲94년 26.0% ▲95년 25.7% ▲작년23.7% 등으로 크게 낮아지고 있다.
  • 음식쓰레기로 만든 사료·퇴비/농·축·수·임협 우선구매

    ◎환경부,매장설치 등 판로 지원 요청키로 환경부는 11일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협·축협·수협·임협 등 생산자 단체및 지방자치단체에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해 만든 사료또는 퇴비를 우선 구매할 것을 요청하는 등 판로확대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오는 5월까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업체의 현황을 파악,100여개 공공수요처에 이들 업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각 공공기관별로 구매목표율을 정해 시행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또 농협및 축협 등에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제품 전용매장을 설치·운영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이밖에 민간부문 수요확대를 위해 화훼업자·축산업자 등에 대해서도 시·군·구가 나서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퇴비 및 사료의 사용을 권고토록 요청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제품은 일반 사료나 비료에 비해 중간처리비용이 많이 들어 가격 경쟁력이 낮으며 취약한 유통 및 판매구조로 인해 팔 사람과 살 사람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제품이 농협및 축협등의 농작물 및 가축·임업시험장의 퇴비나 사료,또는 각 지자체의 산림·가로화단 등 공원녹지의 퇴비로 우선 사용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금융실명제 보완 필요”/강경식 부총리/경제회생­물가안정 최우선

    강경식 신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5일 『지하자금을 양성화하고 공평과세를 위해 세제개혁에 초점을 맞춰 실명제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조세제도의 정비차원에서 금융실명제를 보완할 뜻임을 밝혔다.〈인터뷰 4면〉 강부총리는 이날 하오 개각직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문민정부가 단행한 금융실명제는 엄청난 결단이지만 사정과 비리척결에 초점이 맞춰지다보니 세제개혁이 소홀해 진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부총리는 『경제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제,『열과 성을 다해 우리 경제를 바로 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부총리는 이어 『현정부의 남은 임기동안 단기적인 경제회생 방안으로 물가안정에 최우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부총리는 『최근의 경제난은 무엇보다 지출이 큰데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정부와 민간부문 모두 지출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해 중·장기적으로 고비용저효율 구조를푸는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제철폐와 관련해 강부총리는 『단순히 건수 위주의 규제완화 보다는 자유시장경제원리를 최대한 살려 기업활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규제완화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장관 7명 배출” 재경원 희색/3·5 개각­부처 표정

    ◎최 법무 “신뢰회복·사기 진작 주안점”/임 통산 “인위적 경기부양책 안쓸것” ▷재정경제원◁ 이번 경제각료 개각의 특징은 재경원 관리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는 점과 「강경식 부총리 사단」이 경제팀을 점령한 것을 들수 있다.강부총리를 비롯 임창렬 통산부장관,이환균 건교부장관,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이 각료로 입성,기존의 진념 노동부장관,강현욱 환경부장관,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까지 포함하면 구 경제기획원,재무부에서 한솥밥을 먹던 재경원 출신관리들이 장관 28명중에서 4분의 1인 7명이나 된다. 강부총리가 기획원 기획국장일때 진노동장관은 종합기획과장으로,강환경장관은 자금기획과장으로,강정보통신부장관은 총괄사무관으로 일했었다.여기에 김인호 청와대 경제수석이 예산국장­사무관,차관보­물가총괄과장으로 함께 일했고 전 공정위원장도 강부총리를 「모신」적이 있어 이번 경제팀에는 강부총리 사단이 전면에 포진. ▷공정위◁ 전윤철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은 전화인터뷰에서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라며 전임위원장이 추진해왔던 개혁시책을 꾸준히 밀고 나가겠다고 강조. ▷내무부◁ 강운태 신임 내무장관은 『국민의 생활현장에 행정력을 집중시켜 예방행정을 펼치겠다』고 입각 소감을 피력. 과거 내무 행정 경험을 살려 공무원 사회에 팽배한 무책임·무소신·무기력 등 3무 추방운동을 벌여나가고 상벌제도를 엄격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말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와 관련,국민이 공감하는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공무원의 선거개입을 봉쇄하고 선거관리준비도 철저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내무부 직원들은 갑작스런 장관 경질소식에 어리둥절했으나 『강신임장관이 내무부 재직시절 업무에 대한 지침이 뚜렷하고 판단력도 뛰어나 모시기가 편한 분』이라며 반기는 분위기. ▷법무부·검찰◁ 최상엽 전 법제처장이 신임 법무장관에 임명된 데 대해 『고시 13회 출신으로 검찰에 오래 몸담으면서 검찰의 조직 생리를 잘 알고 있는 분이어서 기대가 크다』며 환영하는 분위기. 한 관계자는 『안우만 전 장관이 계속 자리를 맡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국정 쇄신차원에서 경질된 것 같다』면서 『최장관이 안 전 장관과 평소 막역한 사이여서 업무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검찰의 위상 정립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 최장관은 임명 소식을 전해들은 뒤 『한보 사건 수사 등과 관련해 법무부와 검찰이 국민들로부터 불신의 표적이 되고 있는만큼 재임기간 동안 실추된 검찰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면서도 『검찰 내부적으로는 사기가 많이 떨어졌으므로 사기 진작에도 주안점을 두겠다』고 강조. ▷문체부◁ 송태호 신임 문체부장관은 5일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문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장관은 『특수한 시점에서 중책을 맡게 돼 책임이 무겁다』면서 『21세기 국가경쟁력은 기술과 문화에 달려있다는 말이 있듯이 문화측면의 국가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장관은 문체부의 역점사업에 대해 『국립박물관 건립이 시작되는 단계에서 기초부터 충실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며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가꿔나가면서 이를 잘 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장관은 특히 문체부가 안고있는 예산부족문제와 관련,『문화예산도 점차적으로 늘고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관계부처와 최대한 협의해 예산을 최대한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통상산업부◁ 임창렬 신임 통상산업부장관은 이날 개각발표 직후 재정경제원 차관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책임을 맡게돼 그 어느때 보다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피력.그는 『국제수지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수출업계가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노력하겠으며 중소기업의 어려움 해결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임장관은 그러나 『고통스럽더라도 인위적인 경기부양책은 쓰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건설교통부◁ 이환균 신임 건설교통부장관은 개각 발표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투자와 지역간 균형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는 『과거 경제기획원 근무시절,해외 건설관계 업무를 담당하고 6년간 중동 건설관계 업무를 한 경험이 있다』며 『경부고속철도,영종도 신공할 건설 등 주요 현안을 하나씩 챙겨,국민편의 증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피력.이밖에 국민생활·환경·교통문제 등을 역점사항으로 꼽았다. ▷과기처◁ 과학기술처 직원들은 그동안한번도 하마평에 오르지 않았던 권숙일교수가 신임 장관으로 발표되자 한순간 뜻밖이라는 표정.하지만 『모처럼 과학자 장관이 나온 만큼 그동안 침체됐던 과학기술계의 사기 진작에 좋은 계기가 될것』이라는 기대. 서울대 관악캠퍼스 연구실에서 임명 소식을 들은 권장관은 『어려울 때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과학기술자들이 신명나게 자율적으로 일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걸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포부를 피력.권장관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민간부문을 필두로 연구개발을 축소하는 분위기가 있으나 이런 때일수록 과학기술력을 통해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히고 『정부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펴겠다』고 의지를 표명. 한편 취임 2개월14일 만에 경질된 김용진 전장관은 경질이 발표되자 기자실에 내려와 『그동안 연구원들과 술 많이 마셨는데』라며 심정의 일단을 피력. ▷국가보훈처◁ 박상범 신임보훈처장은 이날 개각발표 직후 『보훈정책을 통해 국가발전의 정신적 기반을 도모하고 호국보훈의식이 우리 사회 최고의 정신적 가치로 자리매김 하도록 보훈시책을 펴나가겠다』고 다짐.보훈처 직원들도 오정소 전 처장이 3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된데 아쉬어 하면서도 『신임 박처장이 민주평화통일 사무총장으로서의 경험을 십분 살려 통일에 대비한 발전적인 보훈업무를 추진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국무총리실도 이환균 행정조정실장과 송태호 비서실장이 한꺼번에 건설교통부장관과 문화체육부장관으로 입각,기쁨을 넘어 놀랍다는 표정.
  • 불장난과 핵버섯(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불 조르주 샤르파크­미 라치드 가윈/원자력에너지 원리·역사 집대성/핵무기 개발 해악·원전 등 평화적 이용 역설 책을 펴내는 이는 보통 서문에서 가족이나 아내에게 책을 바친다고 밝힌다.하지만 「지구인에게 바치는 책」이 올해초 발간됐다. 프랑스에서 발간된 「불장난과 핵버섯(Feux follets et Champignons Nuclears)」.지난92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과학원 회원인 조르주 샤르파크(Georges Charpak)가 미국의 핵전문가 리차드 가윈(Richard Garwin)과 공동 집필한 서적에서 샤르파크는 지구인에게 바치는 책이라고 밝히고 있다. 「불장난과 핵버섯」은 원자력 에너지의 원리와 철학,역사,핵무기 등을 다룬다.X선을 발명한지 꼭 100년만에 나온 이책은 원자력에너지를 집대성한 역저로 평가받고 있다. 책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 E=MC2부터 시작한다.그리고 『나는 3차대전에 어떤 무기가 사용될지를 알지 못한다.그러나 4차대전은 막대기와 돌로 치러질것』이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한다. 저자들은 본문에서 군사및 민간용 원자력이 인간을 위협하고 있는가?,원자력 발전소는 과연 위험한가?,핵무기 테러는 가능한가?라는 등의 의문을 제기하면서 하나씩 해답을 찾아가는데 철저한 원자력과 「핵 옹호론」으로 전개된다. 불의 발견에서 시작된 에너지를 찾으려는 인간의 노력 가운데 절정은 원자력 에너지의 발견이다.그리고 현재 세계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18%는 원자력 에너지에서 나오고 있어 샤르파크는 「핵전력」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다. 때문에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유무해 논쟁은 원자력에너지 사용 전략의 문제이지 근원적으로 해악성을 띠고 있지는 않다고 주장한다.플루토늄 1t의 분량이 엄청난 전기를 발생시키는 인류의 유익성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같은 이에게는 핵폭탄 250개를 만들수 있는 물질로 비친다는 것이다. ○지구인에 바치는 책 인간의 소유욕은 핵무기를 지구상에서 완전히 없애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든다.그리고 핵을 무기로한 테러는 엄청난 파괴력때문에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피할수 있는 방법은 각국 정부의 정책에 달려있다.쓸모없는 핵무기 개발에 집착하면 옛소련의 예에서 봤듯이 국익에 해롭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한다.그리고 군사부문보다는 민간부문의 이용개발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한다고 충고한다. ○군사이용 개발 경고 원자력에너지가 환경보전과 주민 안전에 미칠수 있는 문제를 줄이려면 더욱 철저한 안전시설이 갖춰지는 것은 필수적이다.전세계에 퍼져있는 432개의 원자로는 지하에 건설되고,핵폐기물의 매립조치는 검증된 기술과 첨단 안전시설을 갖추야 하도록 국제적인 합의에 하루빨리 도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즉 북한이 대만으로부터 핵폐기물을 반입해 매립하려는 시도도 국제적인 제재의 틀속으로 넣어야 한다는 얘기다. 환경보호론자들의 원자력 에너지 백해무익론에 대한 반박에서 「불장난과 핵버섯」의 핵옹호는 극에 이른다.환경보호론자들의 반대운동에 대해 자본주의가 갖는 일부 문제에 대응해 사회주의가 나온 정도라고 폄하한다. 그래서 발간되자 마자 프랑스의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르고 있다.프랑스의 유명한 오딜 자콥(Odil Jacob)출판사가 발행했고 383쪽 분량에 150프랑(2만4천원).
  • 불황의 골 깊어간다/1월 산업활동 동향

    ◎소비증가율 12년만에 최저·실업률 30개월만에 최고/설비투자 급격 악화·생산 5.9% 증가 그쳐 설비투자와 함께 성장을 떠받치는 주요소인 도산매 판매 및 내수용 소비재 출하가 1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산업활동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여성실업자 증가 및 신규채용 기피 등으로 실업률도 3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저성장­실업자 양산」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97년 1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도산매 판매는 지난해 실시된 자동차 할부판매 및 파업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하는데 그쳤다.이는 지난 85년 2월(0.8%) 이후 최저치이며 자동차 업종이 전체 도산매 판매를 3.6% 끌어내렸다.자동차의 경우 도매부문에서 전달보다 42.5%나 감소했다. 내수용 소비출하는 자동차 내수의 급감 및 모피의복·등유 등의 출하부진으로 3.1%가 감소,85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중형승용차 및 소형승용차는 각 41.4%,대형승용차는 54.8%가 감소했다. 설비투자 중 국내기계수주의 경우 공공·민간부문에서 모두 부진해 27.5%가 감소함으로써 92년 8월 27.5%가 감소한 이후 4년 5개월만에 최악의 국면을 보였다.국내건설수주 증가율도 지난 해 1월 37.9%에서 올 1월에는 2.7%로 뚝 떨어졌다. 실업률은 계절조정실업율의 경우 2.4%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가 높아져 94년 7월(2.4%)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계절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은 실업률은 95년 2월 이후 최고치인 2.6%를 기록,전달에 비해 0.3%포인트가 높아졌다. 실업률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47.7%로 94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남편의 명퇴 등으로 일자리를 찾는 여성이 늘어나는데다 고졸자 실업률도 3.6%를 기록하는 등 신규채용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1월 중 실업자는 55만1천명으로 1년 사이 12만3천명(한달사이 7만2천명)이 늘었다.산업생산은 노동법 개정관련 파업으로 인한 자동차 등의 생산차질로 5.9%가 증가,전달 증가율(8.8%)을 훨씬 밑돌았다.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7%로 93년 1월(76.5%) 이후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6개월 이후의 경기상황을 예고하는 선행지수가 두드러진 등락없이 횡보하고 있어 향후 경기회복 시기를 가늠하기 힘들다』며 『경기가 저점을 치는 시기가 하반기 이후로 지연되고 경기회복시기도 연말로 미뤄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 “2000년 컴퓨터대란 막아라”/정통부

    ◎대책반 구성… 연도표기방식 재검토 오는 2000년에 이르면,현재 두자리 숫자로 표기하고 있는 컴퓨터의 연도표시방식으로 인해 중대한 전산오류가 발생한다는 이른바 「컴퓨터 2000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한국전산원에 「컴퓨터 2000년문제 대책반」을,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 「컴퓨터2000년문제연구회」를 각각 구성,대책수립에 나서는 한편 민간부문의 해결노력을 유도키로 했다고 밝혔다. 컴퓨터 2000년문제란 현재 대부분의 컴퓨터는 연도,월,날짜를 각각 두자리수로 모두 6자리를 사용하고 있는데 연도의 경우 네자리수중 뒤쪽 두자리만 표기하고 있어 2000년에 이르면 1900년도와 2000년도를 구별할 수 없어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는 것. 정통부는 현행 두자리숫자의 연도표기방식을 네자리로 변경하는 방식과 두자리수 연도표기방식을 그대로 둔 채 표시방법만 바꾸는 방식등 전문가들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는 두가지 해결방안의 장단점을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행정전산망 등 공공부문과사기업분야등에서 컴퓨터 2000문제를 해결하는데 드는 비용이 모두 8천3백억원정도라고 추정하고 관계기관의 예산확보를 추진하는 한편 일반기업체 등 민간부문에서도 이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소요비용의 추정내역은 ▲일반기업체 6천7백억원 ▲금융기관 1천1백80억원 ▲행정전산망 2백60억원 ▲국방전산망 65억원 ▲교육및 연구전산망 25억원 등이다.
  • 김한규 총무처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합동행정타운 건립… 민원 원 스톱 서비스/공무원 내집마련 지원… 3년간 4만5천세대 공급/인력 2천명 감축 버서직·사무보조원 우선 □대담=이경형 정치부장 「경쟁력」이 무엇보다 앞서는 교리로 대두되고 있는 시대에 총무처의 역할은 더욱 커보인다.행정부문의 경쟁력 확보가 곧 국가 경쟁력 회복의 관건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행정이라는 생명체의 극말단까지 퍼져 있는 신경조직을 움직이는 두뇌가 바로 총무처이기 때문이다.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총무처를 맡은 김한규 장관을 서울신문 이경형 정치부장이 21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10층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지난해 말 총무처장관에 취임한뒤 이제 두달 남짓 지났습니다.그동안 겪은 총무처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놀란 것은 공무원의 수준이 정말 높다는 것이었습니다.또 사무관급 이상은 상당수가 해외연수를 다녀왔더군요.그런만큼 의식수준 또한 상상하지 못했을 정도입니다.특히 총무처는 각 부처를 지원하고 조정하는 것을 주요 임무로 하지요.따라서 하는 일이 일반사업부처와는 달리 외부로 크게 드러나지 않아요.그럼에도 그 어느 부처보다도 각자 맡은 일을 묵묵히 그리고 열심히 하고 있어 고맙게 생각합니다. ­밖에서 보던 공무원사회와 안에서 겪는 공무원사회가 다른 점이 있던가요. ○공직사회 일관성 유지를 ▲그동안에는 의정활동과 정당활동을 통해 간접적으로만 공무원사회와 접했었지요.그런데 외부에서는 공직사회의 한 단면만을 보고 일반화시키는 경향이 있어요.제 자신도 마찬가지 였지요.사회가 급격히 변화하는 가운데서도 중심을 잡고 일관성과 안정성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바로 공직사회입니다.이런 측면이 복지부동 등 부정적인 측면으로만 비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올해 총무처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정부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행정의 대국민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것입니다.올해 업무추진의 기본방향이지만 총무처의 존재이유이기도 합니다. ­좀 더 구체적인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김영삼 대통령은 지난달 「경쟁력 10%이상 높이기」차원에서 공무원을 오는 2000년까지 1만명 감축한다는 방침 아래 올해 먼저 2천여명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셨습니까.감원에 따른 공직사회의 동요는 없겠는지요.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직사회가 솔선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감축되는 직위에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신분상 불이익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감축방안은 먼저 국장급 간부의 비서를 2인당 1명으로 줄이는 작업을 현재 하고 있습니다.또 사무보조인력은 가급적 1개과에 1명을 넘지않도록 하고,무인경비 및 자동교환시스템을 도입하여 방호원과 교환원 등의 인력을 감축하고 철도·체신 등 현업관서의 경영개선을 통한 인력감축을 추진할 것입니다.결원이 발생한 직위에 대한 신규충원도 유보합니다. ­김장관께서 언젠가 「총무처장관은 90만 공무원의 노조위원장」이라고 하신 말씀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연금복지회관도 확충 ▲국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이 재직중에 안정된 생활환경 아래서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그런데 현재 공무원의 보수를 비롯하여 후생복지수준은 민간부문과 비교해 볼 때 미흡한 것이 사실입니다.공무원의 보수를 현실화하는 문제는 국가경제와 연관지어 생각할 문제입니다.그러나 공무원들의 집 걱정은 꼭 덜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적어도 10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은 집 걱정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죠.그래서 추진하고 있는 것이 「주택마련지원 3개년 계획」입니다.이와 함게 전·현직공무원과 그 가족을 위한 연금복지회관과 체육시설,휴양시설도 중·장기적으로 확충할 것입니다. ­「주택마련지원 3개년 계획」은 획기적으로 들리는데요.구체적 내용을 소개해주시죠. ▲현재 공무원의 주택보급율은 75.6%입니다.전체국민의 주택보급율이 86.1%이니 상당히 뒤져있는 셈이죠.특히 10년 이상 근무하고도 집이 없는 사람이 4만5천여명에 달합니다.이들을 위해 오는 2000년까지 주택건립분양,주택자금지원 등을 통해 4만5천세대의 주택을 공급하겠습니다.또 공급하는 주택의 규모 또한 최근의 수요변화와 소득수준향상에 맞추어 그동안의 소형평수 위주에서 적정규모로 조정할 방침입니다.수도권 지역에는 이미 구리시 토평지역에 7천여평의 택지를 확보하였으며,연차적으로 6만여평을 추가로 매입할 것입이다. ­최근 6급 이하 공무원에 대한 대외직명을 활성화하겠다고 발표하신 적이 있지요.구체적인 구상이 있습니까. ○하위직 대외직명 활성화 ▲5급 이상 공무원은 공식적인 직위명을 사용하고 있지요.그런데 6급 이하는 「주사」나 「서기」로 부르기가 뭣해 「선생님」 등으로 어색하게 부르고 있지요.무엇보다 자기직무의 중요성과 전문성에 걸맞는 직위명이 없어 자긍심을 갖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그래서 담당하는 업무의 성격을 감안해 「전문관」「조사관」 등의 직명을 붙여 사용하게 하여 이들의 자부심을 높여나가겠다는 것입니다. ­얼마전 지방도시의 정부합동청사 신축계획이 나왔습니다.장관께서 특히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라면서요.재원을 마련하는데는 어려움이 없겠습니까. ▲지방청사 합동화 사업이란 지방도시에 「합동행정타운」을 건립하여 민원인이 여러기관에 걸친 민원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습니다.행정민원의 이른바 「원 스톱 서비스」를 가능케하자는 것이지요.이렇게 되면 행정기관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구축되는데다 교통난을 완화하고 경비도 절감되는 등 여러가지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현재 대상지역을 선정하기 위한 기초조사를 하고 있습니다.가능하면 올해안에 내륙 및 해안의 도청소재지급이상의 도시 1곳씩을 대상지역으로 선정할 방침입니다.재원은 현재 각 지방도시 곳곳에 흩어져있는 단독청사를 매각하면 국고부담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 ­외부전문가 채용을 위한 「개방형 임용제도」와 공직사회 내부의 전문가 육성을 위한 「전문분야별 보직관리제」의 성과는 어떻습니까. ▲지난해 외부의 전문인력유치를 위해 중앙부처 5급 이상 1만3천460개의 직위에 대하여 직무분석작업을 완료했고,이 작업을 바탕으로 전문성이 요구되는 201개 직위를 외부에 개방할 수 있도록 지정했습니다.민간전문가를 계약이나 파견 겸임 특채 등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극 유치할 것입니다.또 올해부터 통상산업부나 해양수산부같은 몇개 부처에서는 「전문분야별 보직관리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공무원이 적성에 맞는 전문분야에서 장기근무함으로써 전문성을 더욱 향상시켜 나가자는 제도이지요.이들 제도는 앞으로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정부의 업무도 점차 어느 부처의 영역으로 묶어 둘 수 없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요.예를 들면 사법시험에 합격,법률에 밝은 사람이 외무부 조약국이나 국제기구국같은 곳에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외무고시합격자도 통산,대외무역분야에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상호연관성이 많은 분야는 인력충원방식을 대폭적으로 개방해야된다는 것이지요.영국같은 나라에서는 교류가 활성화되어 있다고 들었는데요. ○올 국가공무원법 개정 ▲그렇지않아도 그런 방향으로 올해 국가공무원법을 개정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특히 이 법에는 공무원과 민간기업과의 인사교류도 포함되어 있지요.사회가 갈수록 복잡해지는 만큼 공직사회의 특정 전문분야의 인재가 상당히 부족합니다. ­총무처의 중요업무 가운데 하나가 국가의전이지요.최근 무궁화문양이 넥타이로 만들어져 나오고 태극기에 관한 규정도 국민에게 친근하도록 바뀌는 등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미국의 경우는 성조기 문양을 패션에 이용하기도 하죠. ▲그동안은 국가상징의 존엄성을 해친다는 이유로 태극기나 무궁화를 활용한 디자인의 사용이 금기시되어 왔지만 이제는 오히려 정부에서 생활디자인에 적극 활용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이를 위해 지난해 「대한민국 국기에 관한 규정」도 바꾸었지요.성조기 문양을 말씀하셨는데 우리도 무궁화 문양을 활용한 넥타이 30여종이 이미 나오고 있습니다.오는 4월에 있을 「국가상징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국가상징문양을 활용한 여러가지 생활용품디자인도 적극적으로 개발해 보급할 것입니다.스포츠용품이나 학용품 등에 태극이나 무궁화가 그려져있으면 국민들도 우리 국가상징에 대해 보다 친숙하게 느끼지 않을까요. ­훈장이나 포장을 받는 사람이 너무 많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습니다.일부인사는 훈장을거부하기도 했는데요.이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부포상제 더욱 강화 ▲그동안 포상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과거 독립운동과 정부수립에 기여한 애국지사와 조국수호와 국토방위에 헌신한 전몰·상이군경,경제개발과 농어촌 근대화에 기여한 산업역군,그리고 열악한 여건에서 국가발전에 공헌한 공직자 등 포상해야 할 대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이들은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하신 분들입니다.포상거부 문제는 그동안 일부 사례가 있었습니다만,앞으로는 상을 받는 사람이 정말 그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누구나가 인정할 수 있도록 하여 상의 권위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심사기준과 절차를 더욱 강화하여 실질적으로 공적있는 분이 선발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부포상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장관의 공직자관을 밝혀주십시오. ▲공무원들은 국민으로부터 선택받은 공복으로 투철한 국가의식을 가져야 합니다.국민에게 서비스하는 봉사자라는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그런데 그동안 우리 공직자들은서비스하는 「봉사자」와 군림하는 「관료」 사이에 괴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요.지금까지는 공무원들이 앞만보고 살아온 측면이 있지만 이제부터는 주위를 둘러보아야 할 것입니다.현재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하는 국장급 이상의 교육과정에 장애인과 노인 등을 돌보는 사회봉사 프로그램이 들어있는 것도 공직사회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 “현대사 이끈 거인 사라졌다” 애도/등소평 사망­각국 반응

    ◎경제대국 건설로 세계이익 기여­미/인민 삶의 질 높인 비전갖춘 인물­영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은 중국을 현대사회로 이끈 가장 중요한 힘의 원천이었다고 서방의 지도자들은 평가하고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그러나 중국의 반체제인사들은 그의 정부가 자행한 민주화 운동에 대한 탄압을 상기시켰으며 인권단체인 국제사면위원회는 등이 남긴 유산에 법이 반체제인사를 탄압하는 무기로 이용되는 사회체제도 포함돼있다고 지적했다. ▷유엔◁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등의 유족과 중국 정부,국민들에게 보내는 성명에서 『그는 헌신적인 지도력으로 국민들의 삶을 무한히 개선시킨 개혁을 일구어 냈으며 이는 의심할 바 없는 그의 위대한 업적』이라고 밝혔다.〈뉴욕=이건영 특파원〉 ▷미국◁ 미 행정부는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사망에 즉각적으로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그의 사망이 향후 아시아와 전세계 정세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보스턴을 방문중이던 빌 클린턴 대통령은 즉각 특별성명을 발표,등을 세계무대의 비범한 인물로 치켜세우고 『지난 79년 그의 역사적인 미국방문은 미국과 중국간 협력과 급속한 관계발전의 기초를 쌓았다』면서 『중국이 인권과 법치를 존중하면서 정치적 안정과 개방경제의 대국으로 부상,건전한 국제질서의 동반자가 된 것은 미국과 전세계의 이익에 깊이 부합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4일 중국을 방문키로 돼있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 이날 런던에서 성명을 발표,『중국의 변화의 시기에 역사적인 인물』이라며 미·중 관계 정상화에 많은 역할을 했던 인물의 죽음을 애도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대만◁ 대만은 등의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대만 기업들이 등이 주도한 경제개혁정책의 혜택을 보았다고 말하고 등사후 새로운 평화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을 중국에 제의했다.이등휘 총통 비서관인 황쿤휘는 『대만의 민간부문은 등이 착수한 경제개혁에 참여해 자본,기술,인력을 제공했으며 이는 본토경제발전에 활력을 주입했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대만 국방부는 등소평사망이후 본토에서의 군병력이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는 20일 등의 서거와 관련한 담화를 발표,『깊은 슬픔을 참을수 없다』며 『각하는 중국근대화 정책과 일·중 평화조약 체결은 물론 우호협력관계 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다』고 기렸다. 하시모토 총리는 또 『앞으로 일·중 관계는 아시아·태평양지역,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프랑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등의 죽음에 대해 『중국역사의 위대한 인물중의 하나』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고 애도했다. 그는 미망인인 탁림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금세기에서 등만큼 원천적이며 결정적인 변화로 거대한 인간사회를 이끈 인물은 드물었다』고 말했다. ▷영국◁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경제적으로 활기차고 성공한 오늘날 중국을 만드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인물』로 묘사하고 『84년 1국 2체제의 개념을 포함하는 홍콩공동선언 입안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84년 등과 홍콩문제를 협상한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는 등이 『중국 인민의 삶의 질을 높인 비전과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었다고 평가하고 『그의 1국 2체제라는 개념이 미래의 홍콩에 관한 양국간 합의도출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파리=박정현 특파원〉 ▷러시아◁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사망과 관련,강택민 중국주석 앞으로 조전을 보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옐친은 이 전문에서 특히 등소평 시대에 양국간의 과거 앙금이 말끔히 청산돼 호혜평등한 동반자 관계가 정립됐으며 이는 21세기의 전략적 상호 관계의 초석으로작용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 장애인·노인 전용주택 공급/내년까지 200가구

    서울시는 18일 『올해부터 2년간 해마다 100가구씩 장애인과 고령자·독신자를 위한 전용아파트를 공급하고 앞으로 민간부문의 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공공임대아파트 100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노원구 공릉2택지개발지구에 독신자용 20가구,양천구 신정1지구에 장애인용 40가구 및 고령자용 40가구 등 80가구를 짓는다.내년에는 신정1·2지구에 100가구의 아파트를 고령자 및 장애인용 가구로 분양할 방침이다. 올해 공급되는 장애인·노인용 주택규모는 장애인용의 경우 전용면적 12∼18평형,고령자는 12∼15평형,45세이상 독신자는 10평형 원룸이다.
  •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SW 지원 확대… 정보산업의 주력으로 육성/「시외전화 사전번호 등록」 추진위 구성… 연내 시범시행/전국 80여개 주요도시 광전송망 연결 1단계 연내 완료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14일 본지 박강문 과학정보부장과의 대담에서 『오는 6월중 선정되는 제2시내전화사업자에 대해서는 전문 경영인체제를 도입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장관은 이어 소프트웨어사업의 육성방안과 관련,『올 상반기중 멀티미디어지원센터를 설립해 멀티미디어 컨텐트산업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기술개발을 위해 올해에만 모두 1천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강장관과의 대담내용이다. ­정보통신분야가 우리경제의 고비용·저효율구조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어깨가 무거울 것 같습니다.올해의 역점과제를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국가·사회 전반에 걸쳐 국가경쟁력 향상에 직결되는 정보화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공공부문에서는 행정효율을 높이고 민원행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정보화를 추진하겠습니다.기업부문은 중소기업 지원 정보화와 물류거래 정보화를 지원하고 교육·의료·환경정보화에도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아울러 시내전화 등 신규 통신사업자를 추가로 허가해 통신시장 개방에 대비한 국내 경쟁체제 구축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WTO기본통신 협상이 금명간 타결될 전망입니다.통신시장 개방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어떻게 보십니까.또 외국 거대기업의 국내 시장 진출 공세에 대한 대응방안이 있으면 밝혀주시지요. ○시장개방 호기로 이용 ▲기본통신협상 타결은 세가지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첫째는 통신시장을 둘러싼 세계적 각축이 쌍무적 차원에서 다자간 차원으로 격상되면서 통상압력이 완화될 것입니다.두번째는 우리 통신사업자들이 세계로 뻗어 나갈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또 우리가 경쟁력 향상에 소홀할 경우 선진국에 시장을 내줄수 있는 가능성을 안게 됐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지요.우리가 약속한 시장개방계획은 모든 것을 한꺼번에 개방하는 게 아닙니다.따라서 우리로서는 철저히 대비해 우리 시장을 지키면서 오히려 우리 기업이 외국으로 나갈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국내 통신사업자들이 기술개발을 토대로 신규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 품질은 계속 높이면서 요금은 낮추어 가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또 사업자간의 공정경쟁 보장을 위한 제도정비에도 주력할 것입니다. ­상반기중에 선정할 제2시내전화컨소시엄에는 특정인이 10%이상 지분을 갖지 못하도록 했습니다.절대 주주가 없는 상왕에서 과연 경영이 제대로 이뤄질 것인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요. ▲경영권이 특정 개인이나 소수재벌에 좌우되면 공익성보다는 자신의 이익에만 집착해 보편적인 서비스제공을 기피할 우려가 있습니다.특히 시내전화설비는 모든 통신서비스 이용에 필수적인 것입니다.이런 점에서 시내전화사업은 특정주주에 의해 지배되기보다는 많은 기업이 참여해 중립적인 입장에서 공정경쟁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제2시내전화사업자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체제를 구축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신규사업자 선정때 사업자들은제안서를 통해 인력양성 및 중소기업지원대책 등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정통부는 그 이행여부를 어떻게 확인해 나갈 계획입니까. ○중기지원 계획 등 실사 ▲통신사업자들이 인력양성과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이행하는 일은 국민에게 약속한 것입니다.정부는 연도별 시행계획을 매년초 사업자들로 부터 받아 반기별로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필요하다면 사업자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현장실사와 이행실적의 대외공개도 추진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가 정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 정도로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50%수준에 비하면 턱없이 낮습니다.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어떤 것이 있습니까. ▲세계적인 정보통신발전 추세는 소프트웨어중심입니다.우리도 소프트웨어 비중을 앞으로 2∼3년안에 30%이상으로 높여야 합니다.이를 위해서 우선 정부와 공공기관부터 정상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도록 할 예정입니다.민간부문에 대해서도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을 겅화해소프트웨어 정품사용을 확대해 나가는 풍토를 조성하겠습니다. ○모험기업 활성화 지원 ­미국 실리콘밸리의 예에서 보듯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 육성이 중요하다고 봅니다.획기적 지원책은 없습니까.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모험(벤처)기업이 활발한 것은 대학과 기업연구소,모험자본(벤처캐피탈)의 효율적 지원때문입니다.우수인력 공급과 창업아이디어의 생산,자금조달 등의 역할분담이 잘 이뤄지고 있는 것이죠.우리 정부도 모험자본 규제완화,장외시장개설,스톡옵션제 등을 도입해 모험기업에 유리한 자금환경조성에 나서고 있습니다.또 정보통신 전문대학원 설립,소프트웨어 지원센터의 확대,정보통신 전문창업투자조합 결성 등을 통해 전문인력 확보와 세제금융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한국통신이나 데이콤의 시외전화서비스를 가입자가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시외전화 사전번호 등록제」의 시행이 올안에 가능한지요. ▲시외전화 사전번호등록제는 시외전화사업의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이용자의 편익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현재 한국통신에서 가입자 등록을 위한 교환기와 데이터베이스를 개발중입니다.이달안에 추진위원회를 구성,이용자가 사업자를 선택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결정한 뒤 올해 중 시범지역을 선정해 시행할 예정입니다. ○초고속망­시내전화 연계 ­초고속망사업은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 사업이라서 기업들의 참여열기가 낮은 것 같습니다.최근 초고속망사업자를 제2시내전화사업자 선정과 연계시키기로 한 배경은 무엇입니까. ▲초고속망사업은 초기에 정부투자로 일단 수요를 만든 뒤 이를 바탕으로 민간사업자들을 가입자망 투자에 간접 참여시킨다는 구상입니다.시내전화사업자 선정과 연계한 것은 시내전화사업의 경쟁도입으로 초고속망사업자제도의 취지인 가입자망 고도화를 달성할 수 있는 점과 시내전화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 초고속망사업자가 구성주주와 협의해 일정지역에서 시내전화사업과 초고속관련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초고속망 사업희망기업이 시내전화사업에 참여하여 자율적으로 정한 지역에서업무를 분담한 뒤 초고속망사업자 승인을 신청해 오면 우선 승인해 줄 계획입니다. ­올부터 수십개 외국위성채널이 우리 안방으로 파고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는 통합방송법 제정의 지연으로 무궁화위성에 전파도 쏘아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우리 위성방송은 언제쯤 가능하겠습니까. ▲통합방송법이 이미 국회에 제출된 만큼 법 제정 즉시 위성방송국 허가가 가능하도록 지난달부터 통신·방송협의회를 구성,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아울러 통합방송법제정이전이라도 법취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일부 위성방송사업을 허가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예컨대 과외방송 4개 채널을 포함,교육방송용으로 5∼6개 채널사용허가를 놓고 교육부,공보처와 협의중입니다.4개채널에서 과외방송이 시행되면 주요대학입시 과목을 학년별로 다룰수 있기 때문에 전국 수험생들이 비싼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 대학입시 공부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역번호 광역화 추진계획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현재 지역번호는 시·군단위 144개권으로 식별번호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지역간 지역번호의 불균형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많아 이를 광역화할 필요가 있습니다.다만 광역화에는 초기 비용부담과 국민불편을 피할 수 없어 이를 최소화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정부는 ▲번호수요와 번호전환시기 ▲지역간 형평성 ▲시외전화경쟁도구에 미치는 영향 ▲번호변경에 따른 혼란과 비용의 최소화방안 등을 종합 검토,공청회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올 상반기까지는 구체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시장원리로 우정사업 ­우정사업분야도 서비스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인데요,정부의 우정서비스 선진화 대책은 무엇입니까. ▲우편물이 편지중심에서 기업우편물중심으로 바뀌고 있고 민간택배 등 사송업체 참여가 활발해 우정사업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민간업체와의 경쟁을 위해 시장원리를 바탕으로 한 민간경영 방식의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생각입니다.지난해 제정된 「우정사업운영에 관한 특례법」을 바탕으로 사업 운영체계의 과감한 개편,우체국 책임경영제도입,우체국의 지역정보센터화를 추진할 것입니다.또 우정업무의 생산성향상을 위해 기계화,전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올 하반기부터 전자우편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기존 우편망,물류망을 정보망,금융망과 연계하는 신규서비스 개발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입니다. ­인터넷 전자상거래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활성화방안과 부작용방지대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전자상거래 자율 중시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는 민간 창의와 자율참여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봅니다.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수요를 끌어내고 기술개발지원,법제도 개선 등 이용환경조성에 힘써야겠죠.구체적으론 ▲조달EDI(전자문서),CALS(광속상거래)시범사업 실시 ▲연구기관,업계 등의 기술개발 및 표준화지원 ▲전자 상거래에 장애가 되는 법제도 개선 등이 있을 것입니다.또 APEC,G7국가와 국제전자상거래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능동적 자세를 견지할 것입니다. 부작용방지를 위해선 한국정보보호센터를 통해 전자서명기술을 개발하고 정보보호기술의 민간이전 등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전국 80여개 주요도시를광전송망으로 연결하는 초고속국가망 1단계사업이 올안에 완료될 예정입니다.막대한 예산을 들인 사업인 만큼 효율적 이용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할텐데요. ▲올안에 초고속 서비스 요금인하 등 요금체계를 개선하고 특히 초·중·고등학교에는 사용료를 대폭 할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이 사업이 실질적인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초고속응용서비스 개발및 보급,데이터베이스구축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이와 함께 초고속 국가망을 이용하여 전국16개도시와 미국·일본 등을 연결해 공공기관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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