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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광장] 국가발전 기본 틀을 바꾸자

    한국은 서구 선진국들이 200여 년 이상 걸쳐서 달성한 산업화를 4반세기 만에 이루어 놓은 경이로운 기록을 가지고 있다.비록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이라는 경제위기를 겪기는 했으나 한국의 경제성장과 산업화는 아직까지도많은 개발도상국가들의 경제발전 모델로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산업화시대의 국가발전 전략은 모든 국가역량과 자원을한 군데로 모아 경제성장이라는 최우선 국가목표를 실현하는 데 있었다.여기에 필요한 것은 국민적 합의와 집단적순응을 이끌어내는 강력한 정치적 리더십과 능률적인 관료,그리고 기업인 집단이었다.국가통제력을 바탕으로 모든가용재원을 동원해 전략산업을 육성하고,관세장벽을 통해기술력이 취약한 국내산업을 보호하며 산업성장을 촉진했다.이것이 산업화시대 ‘주식회사 코리아’ 경쟁력의 바탕이었다. 그러나 다양성과 창의를 중시하는 21세기에는 더이상 중앙정부 주도적인 국가발전 전략으로는 국가경제 발전을 보장받기가 곤란하게 됐다.이 이유로는 첫째,한국은 그동안양적 경제성장과 함께 사회·경제적 기능분화 및 가치관의 다원화로 획일적인 정책목표만을 추구하기 어렵게 됐다. 둘째,자유무역과 시장경제의 원리가 지배하는 세계적인 경제질서 하에서 국제금융,민간기업과 시장기능은 커지는 반면,정부의 개입과 규제력은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있다.정부가 모든 것을 결정하고 추진하기에 역부족인 시대가 됐다.셋째,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지방의 자율성과 주민의 참여욕구가 증대하고 있어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지시나 통제가 어려워지게 됐다.지방정부의 협력과 참여 없이는원활한 정책 수행이 곤란하게 됐다.넷째,세계화와 정보화로 인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사회·경제적 현상과 문제를한층 복잡하게 했으며,지역마다 특성을 달리하고 있어 획일적인 시책과 전략으로는 효율적인 해결이 어렵게 됐다. 세계화와 정보화는 기존의 생산양식과 삶의 모습을 지탱해 온 산업발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거시적 변화와 무한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모든 지역이 지닌 개성적인 잠재력과 창의력의 발휘가 극대화될 수 있는 국가발전 전략이 필요하다.이를 위해서는 국가 단위의 중앙정부 지향적 발전전략에서 벗어나 고유의 문화적 전통과 잠재력을 지닌 지역이 선도하는 국가발전 전략이 필요하다.지역 중심의 국가발전 전략은 모든 지역이독자적인 경쟁력을 지닌 채 개성적으로 발전토록 함으로써 총체적으로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전략이다.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은 다양한 지역발전 잠재력의 활용과 함께 민간부문의 창의와 선도,참여를 촉진함으로써 경제발전의 활력을 제공하고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다.지역 중심의국가발전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선진국들의 사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역 중심의 국가발전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중앙과지방이라는 수직적 사고와 관행,제도의 탈피가 필요하다. 이제 모든 지역은 개방화된 세계경제 속에서 자신이 지닌자원과 경쟁력으로 생존과 발전을 지향해 나가지 않으면안 된다.가장 시급한 것은 중앙과 지방정부의 동반자 관계 정립과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제도적인 틀의정립이다. 중앙정부의 권한과 책임의 획기적인 지방이양과 함께 지역중심의 자율적인 정치·행정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이것이 단번에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이같은 체제를 빨리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중앙정부의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단위 정부조직의 설치와 함께 영국의 지역발전청과 같이 지역발전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선도적인 지방조직이 필요하다. 지역 단위에서 중앙과 지방정부의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고,지역경제 발전 전략을 수립해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조직적 역량의 배양이 필요하다.국운의 융성과 재도약을 위해,새 시대에 맞는 국가발전 정책 패러다임의 채택과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용웅 국토연구원 부원장
  • 이근식 행자부장관에 듣는다 “양대선거 ‘공직 특검반’운영”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이 성공적 대회가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는 역사상 가장 공명정대하게 치러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 장관은 17일 “이러한 현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에서 정부시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현장을 찾다보면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오해도 풀 수 있고 공직자도 변화의 흐름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2001년 3월장관에 취임한 이 장관은 지난해 말까지 150여회나 현장을 찾을 정도로 ’발로 뛰는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무엇인지요. 올해는 국정의 4대 과제인 ▲경제 경쟁력 강화 ▲민생 안정실현 ▲남북관계 개선 ▲부정부패 척결에 기본적인 목표를 두고 월드컵대회,부산아시아경기대회,지방선거,대통령선거 등 4대 행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데 모든 역량을집중할 것 입니다.중산층과 서민층의 생활안정에 실질적인도움을 주는 지원시책을 중점 추진하고 재해재난의 사전예방과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수립, 대형재해 재난‘제로(0)’의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개혁을 통해국민생활의 안전을 확보하고,안정되고 질서 있는 국정운영을 뒷받침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 각종 위원회 신설 등으로 ‘작은 정부’의 기조가흔들린다는 지적이 있는데. 지난 4년간 구조조정으로 공무원 정원을 6만9000명 감축,전체 숫자를 10년전 수준으로 낮췄고 행정규제의 절반 가량을 철폐·개선하는 등 정부의 규모와 역할을 간소화했습니다. 현재 중앙부처 수는 38개(18부 4처 16청)로 97년 말38개(2원 14부 5처 14청 1외국정무1 2)와 같습니다.국민의정부 출범 후 인권과 민주화에 대한 욕구가 늘어남에 따라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등 위원회가 늘어났지만 이는 기존 부처에서 수행하기 곤란한 새로운 행정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행정기관의 수만을가지고 구조조정의 성과를 평가하기는 곤란합니다. ■전자정부 구현은 국민의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자정부사업은 ▲민원서비스 혁신사업(G4C) ▲시·군·구행정 종합정보화사업 ▲전자결재 및 전자문서유통사업 ▲정보화시범마을 조성사업 등이 있습니다. 이 중 G4C는 주민·부동산·자동차·기업·세금 등 5대 민원업무를 인터넷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관청 방문과 민원구비서류제출 부담을 대폭 줄이도록 하는 것입니다.올 연말을 목표로5대 민원데이터베이스(DB) 공동이용시스템과 전자정부 단일창구 구축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양대 선거가 있는 해입니다.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불법 탈법 선거사례도 많이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정부 각 부처와 중앙 지방간 범정부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빈틈없는 선거준비를 위해 다음달 ‘선거지원상황실’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시민단체와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국민 홍보·계도활동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아울러 금품살포,지역감정조장 등 불법 선거사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각 경찰서에서 기부행위제한 개시일(지난해 12월15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수사전담반을 단계적으로확대하고,선거수사상황실을 설치하겠습니다.‘지역교차 단속제’와 ‘사이버범죄수사대’ 운영을 통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고 ‘공직기강특별점검반’을 상시 운영,공무원의 선거관여 행위와 공직기강 해이 사례를 집중 차단해 나갈 예정입니다. ■공무원노조 결성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어떻게대처하고 있습니까. 공무원이 노조를 만든다는 게 아직까지는 국민정서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98년에 노사정위 합의에 따라 도입된 공무원직장협의회가 활성화돼야 합니다.현재 모두 2400여개 설립대상기관(4급 이상기관장) 가운데 13%인313개가 설립·운영되고 있는 등 급증하고 있습니다. 근무환경 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나름대로의 역할을 다 해오고 있습니다. ■오는 3월부터 공공분야에서 주5일 근무제 시범실시 의사를 밝힌 적이 있는데요. 민간부문 주5일제 도입을 선도하고 사전에 문제점을 점검,보완하기 위해 공직부문에 월 1∼2회 정도 시범실시하는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노사정위가 합의하면 올하반기에 전면 실시도 가능합니다.국민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원처리기관은 주 5일제가 사회전반에 완전정착되기 전까지는 토요일 개청을 원칙으로 하고 치안·소방·재난 등의 상황관리를 강화하는 대책 등도 마련할 작정입니다. ■9·11 미 테러사건 여파로 어느 때보다도 안전에 대한관심이 높습니다.올해는 월드컵 등 국제경기도 열립니다. 대책은 무엇인지요. 월드컵을 불과 130여일 앞둔 지금 전세계에서 몰려올 35만여명의 선수단과 관람객 등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 성공적 개최의 관건입니다. 그동안 대형 고층건물 및 생화학테러 등 신종테러 대책을 중점 보강했고 민방위교육 훈련 등을 통한 국민행동요령을 집중 전파하는 등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구체적으로 경기장·숙소·부대행사장 등 관련 주요시설의 안전보호를 위해 시설별 전담경찰부대를 배치하고 임원 선수단 등에 대한 24시간 밀착보호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월드컵 아시아경기가 끝나는오는 10월 15일까지 소방안전기획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아울러 3월부터 매월 월드컵 개최지역을 중심으로 테러대비 민방위훈련을 집중 실시하고, 월드컵 개최도시 10곳에화생방특별기동대를 신설하는 등 민방위 안전대책도 적극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가 갈수록 가라앉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특산물 수출촉진 등 농어민 소득기반조성을 위해 교부세 등 지방재정을 집중 투입해 나갈 계획입니다.기업하기 좋은 지역환경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정보통신기술(IT)·생명공학기술(BT)을 비롯한 지식첨단산업 육성과,산업단지간 연결도로 개설 등 지방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방산업 인프라 구축에 교부세를 대폭 지원하겠습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데스크칼럼] ‘개인 부패’와 ‘시스템 부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고위 공직자들의 부패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외쳐 왔다.그러나 부패의고리는 좀처럼 끊어지지 않고 있다.집권 초기 어느 누구보다 공직사회 개혁의 깃발을 높이 내걸었지만,말기에 연일 터지는 권력 핵심부의 부패의혹들은 이를 무색케 한다.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 집권 시절의 공직 부패 사이클을 그대로 되풀이하고 있다.왜 그럴까. 먼저 우리의 대응 방식을 보자.고위 공직자들이 연루된 대형 부패의혹 사건들이 터지면 검찰은 ‘성역 없는 수사’ 방침을 밝힌다.그러나 자의적인 봐주기 수사에 그치는 경우가많아 여론의 반발에 부딪힌다.이때쯤 대통령이 나서 ‘부패와의 일전’을 선언하고,이어 ‘사정 칼날’을 앞세운 사정당국이 등장한다. 당국은 한동안 공직자들을 무섭게 다그친다.그러나 여론이잠잠해지면 슬그머니 칼을 내려놓는다.국민들도 더이상 관심을 두지 않는다.YS때나 지금이나 변함 없는 정부의 공직자부패의혹 사건 대응 수순이다. 우리 사회가 부패문제를 보는 시각은 어떤가.언론은 ‘○○○게이트’나 ‘○○○비리 의혹사건’이라는 이름으로 보도한다.그러나 ‘일과성 사건’으로 생각할 뿐 사건을 낳게 된 이면의‘구조’나 ‘문화적 토양’의 문제로 접근하지는 않는다.언론의 속성상 어느 정도 이해되는 부분이다. 문제는 정부마저도 이런 단편적인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이다.‘윤태식 게이트’나 ‘이용호 게이트’는 모두 악성 정치구조와 퇴폐적 기업문화(돈이 많이 드는 정치와특혜로 성장하는 기업)의 합작품이다.이런 토양이 어느 누구라도 어떤 자리에 앉게 되면 뇌물에 손을 내밀도록 유도해부패를 양산하고 있다.부패문제의 근원은 ‘시스템 부패’인데 정부의 시각은 ‘개인 부패’의 범주에 머물고 있다. 이제 부패문제에 대한 정부의 처방에 대해 생각해 보자.고위 공직자가 연루된 부패의혹 사건이 터진다.해당자는 물론수사당국이나 임명권자는 처음에는 사실을 부인하고 수사대상이 아니라고 말한다.그러다 언론에 새로운 혐의가 속속 보도되고 여론이 비등하면 떼밀려서 수사에 착수한다.결국 관련자의 사표를 받거나 기껏 해봐야 구속 시키는 선에서 사건은 마무리되고 부패고리는 계속 남는다.정부의 처방은 결과적으로 그때만 넘기고 보자는 식의 임시방편에 그치게 된다. 각종 비리의혹 사건이 터질 때마다 ‘빙산의 일각’이라는말이 따라다닌다.불거진 사건의 이면에 부패를 끊임없이 확대재생산하는 시스템(구조와 토양)이 숨어 있음을 지칭하는말이다.이것이 부패고리를 끊지 못하게 붙잡고 있다.감춰진부패고리를 찾아내 끊으려면 부패의 근원,즉 정치사회적 구조와 문화적 토양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에서는 ‘부패학’이 독자적인 학문영역으로 자리잡고 있으며,정부와 민간부문의 지원 아래‘반부패 시스템’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몇몇 학자들이 중심이 돼 부패학회를발족했으나 사회의 지원과 관심 부족으로 심층적인 사례연구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오는 25일 부패방지위원회의 출범을 계기로 정부가 관련 학계·민간단체와 함께 국가적 반부패 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염주영 공공뉴스 에디터 yeomjs@
  • ‘민영화’원년 대한매일 지면 대혁신

    대한매일이 2002년 새해를 맞아 민영화를 계기로 공공뉴스 특화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새 지면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정부와 국민간에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이뤄지는 통로 역할을 하는 데 역점을 두어 만들어집니다. 대한매일은 이를 위해 1면과 3면의 퍼블릭면에 국민의 실생활과 직결된 문제들을 심층분석한 기획물을 매일 보도합니다. 또 선거의 해를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선거보도'를 통해 기존의 보도행태와 크게 달라진 지면을 선보이겠습니다. 각종 공공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중앙 및 지방행정의 문제점을 깊이있게 파헤치고 실천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민영화를 통해 '공익정론지'의 참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시민과 함게하는 선거보도. 인물과 파벌보다는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는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선거보도의 기본틀을 바꾸겠습니다. 선거는 더이상 후보자들만의 잔치일 수 없습니다. 유권자들의 관심사를 의제로 설정하고 이를 잣대로 후보자의 정책을 검증하겠습니다. ▲오피니언면 혁신. 시대흐름을 이끌어갈 수 있는 명칼럼을 선보이겠습니다. 사내 필진 개발과 사외 필진을 보강하겠습니다. 독자들에게 보다 많은 지면을 할애해 다양한 의견과 시각을 전달하겠습니다. ▲'실패'탐구. 한번의 실패에는 다음 실패를 막을 수 있는 방대한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그 소중한 자산들이 우리 사회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장된 실패의 경험들을 연구해 실패를 예방하는 방법론을 제시하겠습니다. 선진국의 실패 현장도 소개합니다. ▲중앙행정 집중점검-공직시스템 이것이 문제다.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의식구조와 승진·급여 ·근로조건 등을 종합 진단합니다. 민간부문보다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정부부문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총체적 시스템 개혁방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지방해정 집중점검-민선시대 관료체제 대해부. 민선시대 지방공무원들의 모습을 다각도로 조명합니다. 공무원은 시대으 변화에 주체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주민들은 자치행정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동인을 제공하겠습니다. ▲지방숙원사업 집중분석. 시·도마다 지역 주민들이 갈망하는 사업들이 있습니다. 개중에는 지역 균형개발을 위해 꼭 필요한 것도 있지만 예산낭비를 초래하는 과시적 사업들도 적지 않습니다. 사업타당성을 가려보고 지역주민들의 바람과 중앙정부의 시각을 균형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학벌사회를 타파하자. 개인의 능력보다 학벌을 중시하는 전근대적인 의식구조로는 21세기 세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우리 사회에 깊게 뿌리 내린 학벌문화의 폐해를 조명·분석하고 실현 가능한 개선방안을 제시합니다. ▲신경영 트렌드.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유로화 체제 출범으로 세계는 단일시장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습니다. 치열한 국제 경쟁의 현장에 선 우리 기업들의 생존을 위한 신경영기법을 체계적으로 소개합니다.
  • 중국산 마늘 ‘억지 수입’ 진통

    국내업체들의 중국산 마늘 수입량이 당초 중국과 약속했던 물량에 크게 모자라 정부가 ‘울며 겨자먹기’로 나머지를 대신 사들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 특히 100억여원으로 추산되는 수입비용을 둘러싸고 관련부처간 진통이 예상된다. 28일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국내 관련업체들이수입한 중국산 냉동마늘(깐마늘)과 초산마늘(절임마늘)은6,246t으로 중국과 합의한 민간부문 의무수입 물량 2만1,190t의 29.4%에 불과했다.이대로라면 연말까지 8,000t을 넘기기도 어려워 보인다. 이에 따라 1만3,000여t으로 추정되는 미(未)수입 물량을모두 정부가 떠안게 됐다.지난 4월 중국과의 마늘협상에서 ‘2000년부터 3년간 민간부문 미소진 수입물량은 한국정부가 모두 매입한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그러나 100억여원으로 예상되는 수입비용 마련과정에서 부처간 이해가엇갈려 진통이 예상된다. 중국이 지난해 자국산 마늘수입 부진을 이유로 올 초 한국산 폴리에틸렌과 휴대폰 수입중단을 선언하면서 촉발된2차 한·중 마늘분쟁 때 우리나라는 지난해 미소진 수입량1만300t을 t당 550달러에 매입했었다. 당시 마늘 수입비용 628만3,000달러(82억여원) 확보방안을 놓고 부처간 논란을 벌이다 결국 농림부는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정보통신부는 휴대폰업계 자금,산업자원부는폴리에틸렌업계 자금으로 3분의 1씩 부담했었다. 김태균기자
  • [정치 2001] (4)‘뒷걸음질’ 남북관계

    2001년 남북관계는 지난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으로 한껏 높아졌던 남북간 화해무드가 급격히 가라앉으면서 정체를 면치 못했다.특히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이이뤄지지 않아 남북관계가 또 한번 도약할 기회를 잡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북·미관계와 한반도] 올 남북관계의 정체는 미국의 부시행정부 출범과 직결된다.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강경기조로 나타나자 북한은 즉각 3월로 예정됐던 4차 이산가족상봉과 5차 장관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하는 강수로 대응했다.이후 남북관계는 북·미간의 날카로운 신경전 속에 6개월간 대화중단이라는 한파를 겪게 됐다.다만 민간부문의교류는 그 사이에도 꾸준히 진행돼 5월 남북노동자대회,6월민족대토론회, 7월 남북농민통일대회,8월 평양대축전 참가등으로 이어졌다. [남남갈등과 정국변화] 그러나 8월 평양대축전에서 일부 남측 참가자들은 정부 당국과의 사전합의를 어기고 ‘3대헌장기념탑’을 방문하는 파문을 일으켰다.이는 그동안 잠복해있던 ‘남남갈등’,즉 남한내 보혁(保革)세력간이념갈등을촉발하는 부작용을 낳으면서 남북관계와 남한 정국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왔다.임동원(林東源) 당시 통일부 장관에 대한 국회 해임건의안 처리를 놓고 공동여당인 민주당과자민련의 공조가 깨졌고,정국은 여소야대 구도로 전환됐다. [9·11테러와 남북경색] 남한내 보수세력의 입지 확대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북한은 즉각 5차 장관급회담 재개를 제의해 왔고 이에 따라대화중단 6개월 만인 9월 5차 장관급회담과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당국간 회담이 잇따라 개최됐다.그러나 어렵게재개된 남북대화는 9·11 미 테러사태라는 돌발상황을 맞아또다시 중단됐다.북측은 테러에 대비한 남한의 비상경계 조치를 문제삼아 5차 장관급회담에서 합의된 4차 이산가족 상봉을 무기연기했고,11월 금강산에서 열린 6차 장관급회담은 남북간 논란 끝에 다음 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성과없이막을 내렸다. [남북교역도 주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현재 남북교역액은 3억6,268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9,976만달러보다 9.3%나 줄었다.이에 따라 연말까지 남북간 교역액은 4억달러 안팎에 그쳐 지난해 4억2,514만달러를 밑돌 것으로 점쳐진다. [평가와 과제] 올해 남북관계는 결국 미국을 중심으로 한국제정세의 변화 속에 북·미관계가 한발짝도 진전을 이루지 못하면서 답보상태를 면치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이 과정에서 남측은 이념갈등의 증폭으로 햇볕정책이 적지 않은상처를 입었고,북한 역시 군부를 중심으로 한 강경세력의입김이 강해지면서 대화파의 입지가 좁아지는 상황으로 이어졌다.남북화해의 상징으로 꼽히는 금강산 관광도 육로관광 및 특구 지정 등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끝내 실패,관광객 급감과 경영악화가 가중되면서 내년부터 운항횟수를 주1회로 줄이는 등 빈사상태로 접어들었다. 비록 한계가 있다 하더라도 북한 당국은 남북관계의 진전을 통해 북·미관계도 개선해 나가는 전략적 접근을 보다강화하고,부시 행정부는 이같은 북한의 노력을 북·미관계개선에 적극 수용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주5일 근무 인프라 구축 ‘비상’

    주5일 근무제와 관련,사실상 단독 입법안을 확정한 정부의 움직임이 더욱 부산해졌다. 유용태 노동부장관과 장영철 노사정위원장은 19일 청와대에 노사정위 논의 경과와 정부 입법추진 일정, 민간및 공공부문 도입 방안 등을 보고했다. 이로써 노사정위 논의가 실질적으로 끝나고 논의내용이 정부로 넘어옴에 따라 조만간 정부부처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주5일 근무제 실시안과 일정 등을 공식적으로 밝히기로 했다. 정부는 또 주5일 근무제 정부 입법을 수행하고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할 ‘근로시간단축 관계부처협의회’를 조만간 국무총리실에 설치,운영하고 부처별로 별도의 기획단을 두기로 했다. 주무 부처인 노동부는 이미 지난 8월부터 ‘근로시간 제도개선 실무추진단’을 구성,운영 중이다. 관계부처협의회는 국무조정실,노동부,행정자치부,교육인적자원부,산업자원부,재정경제부,보건복지부,문화관광부,금융감독위원회 등 관련 부처의 고위 관계자가 참여,부처별 과제 및 추진상황 등을 총괄하게 된다. 특히 주5일 근무제가 불러올 경제·사회적 변화에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금융·세제지원 방안 ▲경영혁신기법개발 보급 등 기업부담 완화 시책 ▲여가문화 정착을 위한 인프라 구축 ▲금융·의료기관 서비스 체계 정비 방안 등을 마련,시행하게 된다. 한편 정부의 발빠른 움직임과는 달리 18일 정부안에 대해 반대 성명문을 냈던 경총,한국노총 등은 이날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주노총도 기자회견을 갖고 “810개 노조 30만8,575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79%인 24만2,568명이 단계별 도입,탄력근로제 확대,휴일휴가 축소 등을 담은 주5일 근무제가 강행되면 총파업에 나서자는 데 찬성했다”고 밝혔다. 오일만 류길상기자 ukelvin@. ■공무원 근무 어떻게 되나. 노동부를 중심으로 마련한 주5일 근무제 단독 입법안에 따르면 공무원의 경우 내년 3월부터 월 1회 시범 실시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7월부터 매주 토요 휴무제로 바뀐다. 그러나 공무원 복무를 맡고 있는 행정자치부는 “노사정위에서 기본 틀이 정해져야 행자부가 공무원의 근무 형태등 관련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며 공식적인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행자부는 주5일 근무제가 노사정위에서 끝내 합의가 되지 않으면 공공분야부터 먼저 시범실시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실무적인 검토를 계속 해오고 있다. 행자부는 최근 식목일과 어린이날 등을 휴무일인 토요일로 정해 법정 공휴일 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바 있다. 행자부에 따르면 정부의 주5일제 단독 입법안에 대한 국회 통과 여부와는 관계없이 이를 촉진시키고 선도한다는 차원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시범실시를 전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무원의 경우 대통령령인 공무원복무규정만 개정,국무회의를 통과한 뒤 대통령의 재가만 받으면 되기 때문에 정부의 의지가 중요할 뿐이다. 민원부서만 국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시범실시대상에서 제외시켰다.민원 분야는 주5일제가 입법화되고 시범실시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이와같이 공공분야에 주5일제를 도입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지만 시행에는 정치적인 판단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국민과 기업으로부터의 반발을 무엇보다 부담스러워하고 있다.“청년실업 등 경제가 어려운 때에 공무원은 모든 혜택을 다 누리고 있다”고 국민들이 비난할 게 뻔하기 때문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주5일수업 준비는 이렇게. 정부가 오는 2010년까지 단계적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추진중인 가운데 내년에는 전국 80여개 초·중·고교가 주5일 수업 연구학교로 새로 지정돼 운영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부산에서 열릴 16개 시·도 교육청 교육국장회의에서 “내년에는 시·도별 여건에 따라 5개교 정도 연구학교를 추가로 지정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첫 실시하고 있는 주5일 수업 연구학교는 전국 29개교이다. 교육부는 연구학교로 지정되는 학교는 한달에 한차례씩 주5일 수업을 실시하되,쉬는 토요일에는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토요일의 프로그램 개발과 강사비 명목 등으로 학교당 연간 500만원 안팎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시내 연구 학교 5개교는 쉬는 토요일에는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않고 개별적으로 체험학습을 하게 하거나 학생들을 등교시킨 뒤 특기·적성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정봉섭 학교정책과장은 “주5일 수업제는 맞벌이 부부의 탁아 부담을 감안,공공부문이나 민간부문에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된 뒤 전면 도입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면서 “다만 주5일 수업 정착을 위해 연구학교의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동부가 지난 17일 밝힌 주5일 근무 정부안에 따르면 주5일 수업은 2003년 월1회 시범 실시되고,2004년 월 2회 시범실시되며 2005년 전면 실시될 예정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공무원 명예퇴직 2題/ 김인영 속초 경찰서장, 김완기 광주행정부시장

    ■김인영 속초 경찰서장, 퇴직수당 전액 장학금 쾌척. 연말 퇴직을 앞둔 일선 경찰서장이 퇴직수당 1,000여만원전액을 장학금으로 내놓아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강원도 속초경찰서 김인영(金仁永·59)서장은 명예퇴직을앞두고 퇴직수당 전액을 후배 경찰관과 직원 자녀들을 위해써달라며 속초경찰서 무궁화 장학회(회장 임창기)에 기탁했다.김 서장은 내년 말이 정년이지만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며 1년 앞당겨 명퇴를 신청하고 장학금까지 내놓았다. 김 서장은 5형제 모두 경찰관으로 근무하는 경찰가족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 서장이 맏이이고 2남 지영씨는 서울 노원경찰서장(총경),3남 효영씨는 속초경찰서 보안과(경사),4남 덕영씨는 경기도 안산경찰서 청문감사관(경감),5남 준영씨는 동해경찰서 발한파출소(경사)에서 각각 근무하고 있다. 강원도 고성이 고향인 김 서장은 지난 66년 순경으로 경찰에 투신,35년간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감하게 된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 ■김완기 광주행정부시장, 후배들에게 승진기회 주려 용퇴. “후배 공무원에게 승진 기회를 넓혀주고 그동안의 경험과지식을 지방자치발전을 위해 보태겠습니다.” 19일 명예퇴직을 신청한 김완기(金完基·57·1급)광주시 행정부시장은 “35년간의 공직생활 경험을 토대로 민간부문에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내년 초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 상임 이사로 취임,자치단체의 해외활동과 교류업무를 측면 지원하게된다.광주고 졸업이 최종 학력인 그는 타고난 성실성과 깔끔한 일처리로 지난 66년 최하위직인 5급(현재의 9급)으로 공직에 발을 내디딘 후 학벌과 고시중심의 관료사회에서 1급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공무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 구례·나주 군수와 내무부 행정과장,전남도 기획관리실장,행정자치부 공보관 등을 거쳐 99년8월 광주시 행정부시장으로 부임한 이후 상무소각장,도심철도 이설 등 굵직한 현안을 무리없이 추진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내년7월 주5일근무 부분 실시

    주5일 근무제가 내년 7월 공무원과 금융보험업,1,000명 이상 대기업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된 뒤 2010년까지 4단계에걸쳐 전 사업장에 도입될 전망이다. 공무원은 내년 3월부터,주5일 수업제는 2003년 3월부터 월1회씩 우선 실시된 뒤 확대된다. 정부는 18일 주5일 근무제 도입방안을 둘러싼 노사정위원회 합의가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민간부문의 주5일 근무제시행 방안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공무원 주5일 근무제,학교 주5일 수업제 도입 방안을 함께 마련,대통령 보고와 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 뒤 이달말쯤 입법예고키로 했다.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따르면 주5일 근무제는 공공부문,금융보험업,1,000명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내년 7월 1일부터실시하고 ▲300명 이상 사업장은 2004년 7월 ▲10명 이상 사업장은 2007년 1월 ▲10명 미만 사업장은 2010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공무원은 내년 3월부터 월 1회 시범 실시한 뒤단계적으로 확대해 7월부터 매주 토요 휴무제로 바뀐다.학교의 주5일 수업제는 2003년 3월부터 월1회,2004년 3월부터 월2회 시범실시를 거쳐 중소기업 시행시기와 연계해 2005년쯤전면 도입키로 했다. 논란을 빚어온 연월차 휴가의 경우 월차휴가를 포함해 18∼22일까지 주기로 했고 1년 미만 근속자에게는 1개월당 1.5일씩 주기로 했다. 또 무급으로 바뀌는 일요일 8시간과 토요일 4시간 단축분에 대한 임금보전 원칙을 법 부칙에 명기,정부가 행정지도를해 나가도록 했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민주노총,한국노총 등 노사 양측이 이날 정부안에 대해 반대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강력하게반발하고 있어 주5일 근무제 도입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전망이다. 오일만 류길상기자 oilman@
  • ‘21세개 한국행정의 비전’ 세미나/ 공무원 업무능력, 전자정부 추진

    한국행정학회(회장 정용덕)가 주최하고 대한매일신보사와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서울시가 공동 후원한 ‘21세기 한국 행정 및 행정학의 비전’ 세미나가 14일 고려대 정경관에서 막을 올렸다.이틀간 계속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외학자들의 연구논문 53편이 발표되고 토론이 펼쳐진다.이 가운데 김명식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과장의 ‘21세기 행정환경에서 요구되는 공무원의 업무수행 능력’과 정충식 경성대 교수의 ‘전자정부법 제정 과정 및 문제점 분석’을 소개한다. △21세기 행정환경에서 요구되는 공무원의 업무수행 능력 (김명식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과장). ‘21세기의 공무원은 어떤 업무능력을 갖춰야 할까’ 김명식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과장은 ‘21세기 행정환경에서 요구되는 공무원의 업무수행 능력’이라는 주제발표를통해 디지털화·세계화·지방화·고령화 등으로 대표되는 21세기의 행정은 기존 패러다임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직면할 수밖에 없다며 디지털 마인드를 가진 ‘디젤리크래츠(Digelicrats)’가 정부를 이끌것이라고 전망했다.디젤리크래츠(Digital+Elite+Bureaucrats)는 학연·지연 등에 얽매이지 않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능률을 올리는 창조적 공무원을 일컫는다. 김 과장은 우선 관리자에게 요구되는 업무수행 능력으로 ▲기초능력(조직헌신도,윤리의식,전문가의식,경영마인드,고객지향,자기통제력,적응성) ▲직무능력(정보수집·분석력,전략적 사고력) ▲관리능력(리더십) ▲관계형성 능력(조정·통합력,협상력) 등을 꼽았다.또 실무자는 ▲강한 신념과 성실을바탕으로 한 전문성과 헌신성 ▲다양한 상황을 쉽게 설명하고 자유토론의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효과적 의사전달 능력 ▲인터넷과 같은 네트워크 환경에서 서로 협력해 일할 수 있는 정보화 능력 ▲외국어 능력 ▲창의력 ▲친화력 등을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 과장은 지난 10월말 중앙인사위원회가 실시한 ‘인사제도에 관한 공무원 여론조사’에서 나타났 듯이공무원 스스로도 상위직은 전문지식과 기술의 부족,하위직은 언어와 논리력 부족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공무원의 업무 수행능력을 21세기에 걸맞게 향상시키려면 우선 직무와 성과 중심의 새로운 인사제도 도입이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과학적인 직무분석을 하고 성과에 따라 보수를 차등 지급하는 것은 물론 고시에 공직 적격성테스트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정부조직간,정부와민간부문간 인사교류 활성화 ▲인사담당 행정기구 및 인력의 전문화 ▲인사권리의 분권화 등도 절실한 과제로 꼽았다. 김 과장은 “이미 많은 공무원들은 21세기가 변화할 수밖에 없는 시대라는 인식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이제 정부도 공무원의 능력 제고를 통해 정부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자세를 보여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오병남 대한매일공공정책연구소 연구위원 obnbkt@. △ 전자정부법 제정과정 및 문제점 분석 (정충식 경성대 교수). 우리나라는 김대중 대통령 취임 이후 전자정부 구현을 적극화하고 있으나 추진주체를 둘러싼 부처간의 다툼,전자서명과 전자관인 문제 등 적지 않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정충식 경성대 교수가 15일 한국행정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논문에서 주장했다. 전자정부 추진은 1993년 미국에서 시작됐다.한국도 지난 2월 전자정부법을 만들어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법적 토대를마련했다.전자정부법을 바탕으로 지식정보화시대의 정부혁신과 행정업무의 효율성 제고 및 행정서비스의 획기적 개선이가능해졌다.그러나 전자정부 추진 주체의 혼란 등 문제점이적지 않다는 것이 정 교수의 주장이다. 이 논문에서 정 교수는 행정자치부와 정보통신부·기획예산처 등 관련 부처들이 전자정부와 관련한 권한 및 업무의 영역 다툼을 벌이고 있다면서 전자정부법을 만들면서도 어느부처가 추진 주체가 되느냐로 첨예한 갈등을 보였다고 밝혔다.정통부는 기존의 정보화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행자부는지난 2월 제정된 법에 따라 신설된 문서감축위원회를 바탕으로,기획예산처는 정부혁신위원회 산하에 만들어진 전자정부특별위원회를 이용해 각각 전자정부 구현에 주도권을 행사하려 한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전자서명과 전자관인의 문제에 대해서도 행자부와 정통부가 대립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전자정부법에는행자부의 의견대로 전자관인제가 도입됐다. 그러나 전자관인은 민간부문에서 현재 활용하고 있는 전자서명법상의 전자서명과 같은 기능을 갖고 있다.정통부는 이에따라 전자서명의 적용대상을 정부·공공·민간 등 전분야로확대 해석하고 있다.그러나 행자부는 공무원이 공적인 업무에 사용하는 전자인증수단은 반드시 정부가 인증하는 전자관인이거나 ‘전자결재서명’ 등 별도의 명칭을 갖는 새로운인증수단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전자서명과 전자관인이 이처럼 혼용되고 있어 정부부처에서 일하는 실무자들은상당한 혼란을 겪고 있다. 정 교수는 이러한 혼란을 막고 전자정부의 구현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전자관인을 ‘행정전자서명’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행자부와 정통부의 발급권 다툼도 국익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창순 대한매일공공정책연구소 연구위원 cslee@
  • 조우현 건교차관 “주택보급률 내년 100%”

    2002년에는 주택보급률이 100%에 이르게 된다.이를 위해정부는 내년에 55만가구의 주택을 신규로 건설하고 1,430만평의 택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조우현(曺宇鉉) 건설교통부차관은 12일 저녁 서울산업대주택대학원에서 열린 ‘주택시장동향 및 향후 정책방향’특강에서 “정부는 내년에 55만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주택보급률을 10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또 “내년에 공급되는 주택 가운데 30만 가구는 주택난이 심한 수도권에 집중 공급,만성적인 시장 불안을 잠재우겠다”고 말했다.부문별로는 공공부문 20만가구,민간부문 35만가구다. 건교부는 내년도 우리나라 가구수는 1,237만가구,주택수는 1,240만가구에 달해 주택보급률이 100.2%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건교부는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내년에 모두 1,430만평의 택지를 공급하기로 했다.이 가운데 1,100만평은 공공택지다.이중 600만평은 택지난이 심각한 수도권에 배정하기로 했다.2003년 이후 수도권에서 필요한 600만평의 택지는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역에서 충당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또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11조2,000억원의 주택자금을 지원한다.특히 국민임대주택 15만가구를 짓는데4조2,000억원이 지원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5일근무제 내년2월 국회 제출

    주5일 근무제 도입을 놓고 노사정위원회가 논의를 중단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10일 정부 입법으로 내년 2월 임시국회에 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김호식(金昊植)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노사정 협상이 한달이상 중단됨에 따라 합의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내년 2월임시국회에서의 법안 통과를 추진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날회의에서 민간부문의 경우 노사정위 공익위원안 등을 토대로 법안을 마련하고,교육부문과 공무원 등 공공부문은 부처별로 시행방안과 일정 등을 정해 대통령이 귀국하는 대로보고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어 당정협의와 관계 장관회의 등을 거쳐 법 개정안을 최종 확정한 뒤 이달말쯤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방침이다. 개정안이 내년 2월 임시국회를 통과하면 주5일 근무제는내년 하반기 공무원을 비롯해 1,000명 이상 대기업,금융 보험업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 관계자는“정부가 입법을 추진하더라도 노사 합의를 병행,합의가되면 정부안에 즉각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총외채 10월말까지 1,207억弗

    우리나라의 10월말 총외채는 1,207억달러로 9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장기 외채는 민간부문 장기차입금 및 외화증권 발행,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증권 발행 등으로 9월보다 15억달러가 증가한 796억달러를 기록했다. 박정현기자
  • 공기업 구조조정 표류/ ‘철밥통’ 대수술 국회서 발목

    공공기업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하다.정부는 공공기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과 민영화에 나서고 있으나 노조의강력한 반발과 정치 여건의 변화 등에 휘둘리며 크게 흔들리고 있다.정치권은 선거철이 내년으로 다가오자 이익단체등의 눈치를 보느라 공공기업의 민영화에 소극적이다.이에따라 대한주택공사,한국토지공사 통합과 한국가스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철도청 등 주요 공기업 및 공공기관의 구조조정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정부가 경제개혁의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업의 민영화가 정권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여러가지 암초에 걸려 난항을 겪고 있다. [가스공사] 산업자원부가 지난달 26일 국회에 제출한 민영화 관련 한국가스공사법과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에너지위원회법 제정안 등 3법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검토가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국회통과 여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가스공사 노조와 20%의 지분을 가진 소액주주들도 민영화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노조는 “지난달 29일 총파업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95.5%의 노조원이 파업에 찬성했다”면서 “관련 법안이 국회 심의를 통과하면 곧바로 총파업에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가스공사의 분할결정에 따라 주가가 떨어질 경우 이사회를 상대로손해배상청구 등 법적대응에 들어갈 움직임이다. 산자부는 올해 안에 가스공사의 도입·도매부문을 연내 3개 자회사로 나눠 이 가운데 2개사의 매각을 내년 3월부터추진하고 가스공사에는 1개 자회사와 설비부문만 남겨둘 방침이었다. [주택공사·토지공사 통합] 정부가 지난 3년간 추진해 온주택공사와 토지공사 통합법안이 지난달 26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계류(추후 심의) 결정이 내려져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국회는 통합법안을 심의도 하지 않은 채유보를 결정했다. 국회는 30조원에 달하는 거대 통합법인을 만드는 만큼 시간이 필요하다고 법안 심의유보 이유를 밝히고 있다.그러나정치권이 내년 선거를 의식, 통합을 반대하는 노조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공·토공 통합문제는 합병의 당위성에는 누구도 반대하지 않아 새로운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단골메뉴’로 추진했지만 노조 압력과 정치논리에 묻혀버리곤 했다.주공의 주택분양사업과 토공의 택지개발사업 상당부분을 지자체에서수행하고 있고,중장기적으로는 민간부문에 맡기는 게 훨씬더 효율적이라는 점에서다. [지역난방공사] 정부는 내년부터 민영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었다.지난 8월쯤 상장시킨 뒤 연말까지 주식을 전량 매각,연내에 민영화를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기도 분당지역 주민들의 소송제기 때문에 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조차 못하고 있어 당초 36% 지분매각이나자회사 민영화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다.공사의 민영화가 곧난방요금 인상으로 이어져 결국 피해가 주민들에게 돌아올것이라는 반대여론 때문이다. 공사는 지난 10월 분당지역 주민들이 낸 주식상장 및 처분금지가처분 신청이 최근 법원에서 기각된 만큼 3개월간 중단된 민영화작업을 재개하고 늦어도 내년 초까지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주민들은 지난달 1심 법원으로부터 기각판결을 받았지만 고등법원에 항소한상태다. 한나라당은 지난 8월 “이미 민영화된 경기도 안양과 부천의 경우 난방비가 늘어나고 있어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는민영화를 유보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철도청] 공공기업 구조조정의 주요 과제의 하나인 철도 민영화는 이미 8조4,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철도 부채를 현재의 조직체계로는 해결할 수 없어 시작됐지만 정치권의 눈치보기에 발목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법안이 지난 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지만 국회 통과가능성은 높지 않다.철도 민영화 문제가 노동계의 동투(冬鬪) 핫이슈가 됐기 때문에 내년 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치권이 이들의 반발을 무시하고 이 법안을 통과시키지는 않을 게 분명해서다.당연히 관련 부처인 건설교통부도법안의 국회 통과에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전문가 제언- “”정치권 소신있는 결단을””. 공공기업 구조조정이 정치권 등에 발목을 잡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은 “공기업의 민영화는 경제환경에 맞춰 공공부문의 시장개입을 최소화하고,정책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미래를 내다보는 정치인들의 소신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주선(李柱善)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현 정부들어 공기업의 민영화는 상당히 진척됐으며 이러한 추세는지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민영화는 누구의 기득권을 빼앗는 게 아니라 효율성을 높여 이해당사자들의 이득을 보장하는 ‘윈윈게임’이기 때문에 노사양측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실장은 “정부는 적자 공기업을 민영화시켜 이익을 많이 낸 뒤 그 이익을 근로자에게 돌려준다는것을 확신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부실 공기업을 살려 다음정권에 부담을 주지 않는 정책이기 때문에 야당인 한나라당은 오히려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이 실장은 충고했다. 김석수(金石洙) 시민정치포럼 총무는 “정치의 원리가 민의를 반영하는 것이지만 계도성도 중요하다”면서 “눈앞의이해에 급급해 하지 말고 정치인 스스로 소신있는 정치철학을 갖고 국가장래에 대한 결단을 내리는 것은 정치 지도자로서의 중요한 덕목의 하나”라고 역설했다. 유한범(柳漢範) 반부패국민연대 기획실장도 “공기업의 민영화는 당위성이 너무나 분명하다”면서 “정치권이 선거철을 앞두고 표를 의식하는 등 이해관계에 얽매일 수밖에 없지만 워낙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반대보다는 민영화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중기자.
  • 외국인 공무원 임용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는 4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외국인을 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한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의결,전체회의로 넘겼다. 개정안은 외국인 공무원 임용조건을 공권력을 행사하거나 정책결정,국가보안에 관련되지 않는 연구·교육·기술 등 특정분야에 한하되 이 분야에서도 동일한 자격을 갖춘 국민을 채용할 수 없을 때로 한정했다. 또 민간부문의 경영기법 습득 등을 위해 공무원이 민간기업에 임시로 채용되는 경우 3년 범위에서 휴직할 수 있도록 하고 여성공무원이 양육휴직을 할 수 있는 자녀의 나이를 1세 미만에서 3세 미만으로 연장했다. 소위는 이와 함께 광역시 자치구 관할 농어촌지역을 지방양여금 지원대상에 포함시키고,현재 주세양여 재원과 농어촌특별세관리특별회계에서 수질오염방지사업에 전입되는금액비율을 상향조정하는 내용의 지방양여금법 개정안을통과시켰다.홍원상기자 wshong@
  • 한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상향조정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의 하나인 미국의 무디스가 30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종전의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긍정적’인 전망은 앞으로 1년내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설명했다.우리나라 신용등급은 Baa2다. 무디스는 내년 2월쯤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평가,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디스는 ‘대외부문의 예외적인 안정성과 외환위기 재발방지를 위한 신뢰성 있는 정책의지’ 때문에 신용등급전망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무디스는 “외국 민간부문의 한국경제에 대한 지속적 참여는 시장중심의 구조조정 노력과 맞물려 기업지배 구조의 개선과 공공부문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한국 신용등급 과소평가 됐다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객관적인 경제지표에 견주어 2단계이상 과소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각종 경제지표로만 따지면 A등급 수준 이상”이라며 “그러나 현재 국가신용등급은 BBB등급으로 2단계 이상 낮게평가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한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정부 총부채와 수출액대비 총외채 비율이 각각 52.0%와 72.6%로 A등급 국가의 평균치인 52.1%,79.8%보다 낮다”며 “올해 9,700달러로 추정되는 1인당 국내총생산도 A등급 국가의 평균치(8,915달러)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국내총생산 대비 경상수지와 재정수지도 4.4%,마이너스 1.8%씩으로 A등급 국가의 평균치(마이너스 2.4%,마이너스 2.2%)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또 한국보다 신용등급이 1∼2단계 높은 헝가리와 칠레등 7개 개발도상국과 비교해도 우리나라의 경제지표가 대부분 양호했다.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아직도 BBB등급에 머문것은 외환위기를 겪은 전력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며“이른 시일내 A등급 진입을 위해서는 불완전한 민간부문의구조조정을 매듭짓는 등 구조개혁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건승기자 ksp@
  • 국가인권위-부패방지위 ‘정원 암초’ 출범 난항

    국민의 정부가 인권보호와 부패척결을 위해 의욕적으로 발족을 준비중인 국가인권위원회와 부패방지위원회 설립작업이 조직 및 직제편성을 둘러싼 관련 부처와의 입장 차이때문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이런 상태라면 오는 26일 출범예정인 국가인권위는 물론 내년 1월25일 출범할 부패방지위도 정상적으로 업무가 시작되기는 힘들 전망이다. **6일 앞두고 행자부와 직제·인원 마찰. 출범예정일을 불과 6일 앞둔 20일에도 국가인권위(위원장 金昌國)는 기구 직제와 인원 선발문제 등을 놓고 행정자치부 등 관계 부처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인권위는 최소 필요인원이라며 439명을 요청했던 당초 입장을 바꿔 지난 14일 행자부에 320여명의 수정안을 제시했다.인권위는 위원장과 위원 등의 인선은 마무리된 상태이기 때문에 직제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지 않아도 위원들이 직접 진정을 접수하는 등 위원회를 예정대로 출범시키겠다는 강경 입장을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 최영애(崔英愛)인권위 준비기획단장은 “법으로 부여받은 기능이 많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인원이 많다”면서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것은 좋지만 새로운 기구를 발족시키면서 제기능을 할 수 없게 조직을 만들어 주는 것은 또 다른 예산낭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행자부는 그 인원도 너무 많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행자부 관계자는 “최근 신설된 중앙인사위원회·여성부 등의 정원이 100명 안팎에 불과하다”면서 “다른 부서나 신설될 기구에 대한 인원 증원 요청과의 형평을 고려할 때 120명 이상의 정원요구는 수용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인권위는 논란이 됐던 인권·사회단체 활동경력 4년 이상이면 5급 공무원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직원채용 특례규정안 내용을 수정,중앙인사위원회에 제시했다.5급의 경우 4년 이상에서 5년 이상,3급의 경우 14년 이상에서 15년 이상으로 조정하는 등 원안보다 활동경력을 1년씩 늘렸다.중앙인사위는 곧 인권위 수정안을 본격 검토할 예정이지만 전체적 분위기는 아직 부정적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위원장·사무처장 등 수뇌부 인선못해. 아직까지 위원장을 포함,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내정도 되지 않아 부패방지법 시행준비기획단이 출범업무를 맡고 있다.기획단은 국가 차원의 부패총괄기구로서의 역할과 위상에 부합하는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위원회에 적어도 160명 정도의 인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처음에는 245명까지주장했다. 하지만 행정자치부는 ‘작은 정부’를 내세워 두자리숫자(최대 99명)를 고수하고 있다.일단 조직을 작게 만들어 출범시킨 뒤 수요에 따라 인원을 점차 늘리면 된다는 입장이다. 기획단에서는 “기존 사정기관과는 별도의 독립성이 보장된 기구인 만큼 고유기능 수행을 위한 인원이 법령상 확보돼야 한다”고 행자부를 설득중이다.▲부패방지정책 수립·시행·평가 ▲제도개선 ▲교육홍보 및 대외협력 ▲부패신고 접수·심사·처리의 대민업무 등 4개 기능이 차질없이 수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입법·사법·행정부,공직 유관단체 및 민간부문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이에 걸맞은 직급과 직위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특히 위원회가 소규모 형식적 기구에 그칠 경우 부패척결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렇게 되면 시민단체들의 반발을 가져와 결국 정부의 부담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획단측은 행자부와의 조율이 늦어지면서 실질적인 출범에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기획단 관계자는 “위원회 청사도 마련해야 하고 직원을채용,교육도 시켜야 하는데 아직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출범 예정일이 두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이같은 일이 제대로 진척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이용경 KTF사장, UN정통위 亞대표위원에

    이용경(李容璟) KTF 사장이 UN 정보통신위원회(ICT)의 아시아대표 민간위원에 뽑혔다. 이 사장은 19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리는 ICT 창립 총회에서 TF(Taskforce)위원으로 선임된다.미국 휴랫패커드의 칼리 피오리나 회장,시스코의 존 챔버스회장 등 세계 정보기술(IT)업계의 거물 등과 함께 향후 3년간 국제 정보격차 해소활동에 나선다. 한편 UN ICT는 UN 경제사회이사회 의장과 공공부문 18명,민간부문 8명,NGO(비정부기구) 대표 4명,UN 국제기구 6명,UN대표 3명 등 4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박대출기자 dcpark@
  • [사설] 공무원은 약자가 아니다

    ‘전국공무원 직장협의회 총연합’소속 공무원과 민주노총소속 노동자 4,500여명의 엊그제 휴일 보라매 공원 집회는가뜩이나 어수선한 시국에 시민들의 마음을 더욱 우울하게했다. 이들은 ‘공무원 노조허용’‘노동3권 보장’‘일방적 구조조정안과 성과급 도입 철회’등을 주장했다.집회를주관한 ‘공직사회 개혁과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측은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공무원 노동조합은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등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으며 그동안 공무원은 민간부문 구조조정의 희생양”이었음을 내세웠다. 우리는 그동안 수차에 걸쳐 공무원 노조의 단계적 실시를주장한 바 있다.노동계 주장대로 공무원 노조 설립은 세계적인 추세이며,1998년 노사정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이를 합의했던 것도 사실이다.정부 관계자도 공무원 노동조합으로가기 위한 한걸음 진전된 ‘연합회’수준의 허용을 시사한일이 있다.노동자의 단결권이나 단체행동권은 그들이 사회적 약자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그러나 국민 다수는 아직도6급 이하라고 하지만 그들을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그들은 여전히 대국민 ‘봉사’가 아니라 군림하는 집단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공무원들에게 노동3권을 보장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할 것이다. 한국의 노동문화가 공무원 노조를 허용해도 좋을 만큼 성숙했는가라는 데 대해서도 우리는 선뜻 동의할 수 없다.과거 노동운동과 달리 민주화 이후 노동운동이 집단이익을 위한 투쟁으로 변모하는 경향이 있으며,공무원 노조도 이같은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의 인식이다.따라서 국가의 기간조직인 공무원노조가 임금인상 등문제로 단체행동에 돌입한다고 가정해 보자.요즘같이 안팎으로 어수선할 때 그 혼란은 참으로 심대할 것이다.우리는국민정서가 아직은 공무원의 ‘노동3권’에 대해 회의적인것은 바로 이런 우려 때문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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