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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시 전쟁’ 이유 있네

    갈수록 많은 취업준비생이 ‘공시’(공무원시험)에 매달리는 것은 합격할 경우 민간기업에 취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누계소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29일 발표한 ‘공무원시험이 퇴직 전 누계소득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재학 중 7·9급 등 공무원시험을 준비한 경험자 가운데 정부 취직 성공자는 민간 기업체 취업자보다 퇴직할 때까지 누계소득이 최대 7억 8058만원 많았다. 근로자 수 1~49명 규모 소기업 취업자보다는 최대 7억 8058만원 많았고 300~999명 중견기업 취업자보다도 최대 4억 8756만원 앞섰다. 1000명이 넘는 대기업 취업자보다도 3억 3605만원 많았다. 즉 공무원시험에 합격하면 평생 벌어들이는 소득이 일반 민간기업 취업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처럼 공무원 누계소득이 민간업체 종사자보다 많은 이유로는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 인상률과 늦은 퇴임 시점 등이 꼽혔다. 공무원 임금 인상률은 연평균 약 7%대 수준으로 대기업(1000명 이상)의 6.2%보다 높고 공무원 퇴임 연령 역시 평균 56~59세로 대기업 평균(52세)보다 높다. 하지만 공무원시험 준비 경험자가 공시를 포기하고 민간기업에 들어갈 경우에는 공시를 준비하지 않고 바로 취업한 경우보다 누계소득이 최대 2억 227만원 적었다. 공무원시험 준비로 민간 기업체가 선호하는 인적 자본 축적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라는 것이 한경연의 분석이다. 한경연은 보고서에서 “이번 연구 결과 공무원이 직장 안정성뿐 아니라 금전적 측면에서도 민간 기업체보다 선호될 수밖에 없는 직종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민간 기업체보다 과도하게 설정된 정부의 보수 체계를 조정해 합리적 인적 자본 배분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경연은 “공무원시험 준비 경험자 가운데 결국 정부에 취직하는 비율은 10%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공무원시험 준비 경험은 소득 증대 기회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실패하면 퇴직 전까지 누계소득을 크게 줄이는 ‘부메랑’이라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전경련 연구원 “공무원, 민간보다 기대소득 최대 7억 8000만원 많다”

    전경련 연구원 “공무원, 민간보다 기대소득 최대 7억 8000만원 많다”

    전경련 산하 한경연 “직원수 49명 이하 소기업 취업자와 비교시 최대 7억 8058만원 높아”대기업와 비교하면 기대소득 3억 3600만원 많아한경연 측 “공무원 보수 과다 설정, 정부 보수 체계 시급해 조정해야”공무원들 “7·9급 공무원 월급 제대로 파악 안 한듯…중소기업 임금 현실화 않고 하향 평준화 맞지 않아” 상당수 취업준비생들이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이유가 합격하면 퇴직 때까지 민간기업에 취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누계 소득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공무원 시험이 퇴직 전 누계 소득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재학 중 7·9급 등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경험자 가운데 정부 취직 성공자는 민간 기업체 취업자보다 퇴직할 때까지 최대 7억 8058만원 더 많은 누계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됐다. 이는 근로자 수가 50명 미만의 소기업 취업자와 비교했을 때다. 민간 기업체 규모에 따라 누계 소득 우열 양상에는 차이가 있었다. 직원수 300~999명의 중견기업 취업자보다는 최대 4억 8756만원이 많았다. 직원수 1000명이 넘는 대기업 취업자보다는 3억 3605만원 누계 소득이 많았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기만 하면 평생 소득이 대기업 등 민간기업 취업자보다 훨씬 늘어난다는 얘기다. 공무원의 누계 소득이 민간 기업체 종사자보다 많은 이유로는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 인상률, 늦은 퇴임 시점 등이 꼽혔다. 한경연 측은 “공무원의 임금 인상률은 연평균 약 7%대 수준으로 대기업(6.2%)보다 높고, 공무원 퇴임 연령 역시 평균 56~59세로 대기업 평균 52세보다 높아 공무원의 누계 소득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무원 시험 준비 경험자가 민간기업에 들어갈 경우에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지 않고 바로 취업한 경우보다는 누적 소득이 최대 2억 227만원 오히려 적은 것으로 추산됐다. 한경련은 “공무원 시험 준비로 민간 기업체가 선호하는 인적 자본 축적 기회를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경련은 공무원의 보수가 민간기업보다 과다하게 설정돼 있어 조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경연은 보고서에서 “이번 연구 결과 공무원이 직장 안정성뿐 아니라 금전적 측면에서도 민간 기업체보다 선호될 수밖에 없는 직종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민간 기업체보다 과도하게 설정된 정부의 보수 체계를 시급히 조정해 합리적 인적 자본 배분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경연은 이어 “공무원 시험 준비 경험자 가운데 결국 정부에 취직하는 비율은 10% 정도에 불과하다”며 “공무원 시험 준비 경험은 소득 증대 기회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실패하면 퇴직 전까지 누계 소득을 크게 줄이는 ‘부메랑’이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취업준비생들에게 민간 기업 취업을 독려했다. 이번 연구는 한경연이 한국고용정보원의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와 민간 기업체의 입사 연령, 퇴직 연령, 임금 인상률 등을 관련 통계를 참고로 임의 설정해 분석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최근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반발을 비롯해 공공과 민간의 보수를 하향 평준화하려는 전경련의 속셈이 보인다”며 “유능한 인재들이 받는 보수 기준을 왜 중소기업에만 맞추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보수를 상향 조정하거나 현실화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지 공무원의 보수를 하향 조정하거나 동결해서 전체 평균을 깎아 내려 맞추려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9급으로 들어온 7급 공무원은 “공무원 대다수가 5급 이상 고위공무원들이 아닌 7·9급 공무원들인데 기대소득을 낸 기준을 알 수가 없다”며 “9급 공무원 월급은 수당 다 합쳐서 월 150만원이 안 되는데 그게 중소기업보다 많다고 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행정안전부 공무원은 “과거 공무원의 보수가 평균 노동자들보다 월등히 낮아 최근 10년간 임금을 일정 부분 상향한 것은 사실이나 공공의 결정이 민간에 미치는 파장이나 박봉에 따른 능률 개선 등은 당연히 고려돼야 할 사안”이라며 “보고서의 보수 기준 자체에 다소 공무원이나 근로자 임금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 포함돼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송파구, 넓어진 구직 상담창구로 청년 지원

    송파구, 넓어진 구직 상담창구로 청년 지원

    서울 송파구는 기존에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실시하던 ‘찾아가는 구직 상담창구’를 5곳으로 확대·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앞서 지난 18일에는 청년 취업 지원 강화를 위해 일자리정책과를 신설한 바 있다.전문직업상담사가 배치되는 찾아가는 구직상담 창구에서는 올해 103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73건의 채용 알선을 했다. 여성문화회관에 입주해있다보니 지원이 여성 구직자에 편중된다는 지적이 있어 구는 이를 유동인구가 많고, 남녀노소 누구나 접근가능한 장소에 추가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잠실역 지하, 오금·삼전동 주민센터, 송파글마루도서관 청년일자리카페 등이다. 주 1회 민간기업 구직·공공일자리 상담과 적성·심리검사, 구·고용노동부 등 일자리 정책 설명이 제공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구직 상담창구의 확대 운영으로 많은 구민이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진로 상담에서부터 기업과 구직자간 연계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해 취업난을 겪고 있는 구민에게 희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성과 높은 기관 비결은… ‘언제든 협업 가능한 사무실’

    성과 높은 기관 비결은… ‘언제든 협업 가능한 사무실’

    직원들 소통 편하게 벌집형 책상 유·무선 결합 어디서든 업무전화 필요한 자료는 ‘클라우드 저장소’ 다른 팀과도 자연스런 토론 가능 쓸 만한 아이디어 즉시 업무 반영 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재정정보원 직원들에겐 ‘내 자리’가 없다. 책상 위에 유선전화도 없고, 컴퓨터에 업무 자료도 저장돼 있지 않다. 직원들의 소통을 높이기 위해 고안된 ‘벌집형 책상’이 마련된 사무실 아무 곳에나 앉아 함께 일하는 동료와 자유롭게 대화한다.유선전화 대신 ‘유·무선 전화결합’(FMC) 환경을 구축해 어디서든 업무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일하는 데 필요한 자료는 회사 ‘클라우드 저장소’에 들어 있다. 어디서든 클라우드에 접속해 자료를 열어 볼 수 있다. 이학윤(35) 전략기획팀 과장은 “탁 트인 사무실에서 다른 팀 동료와도 자연스레 업무와 관련된 토의를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에 사무실을 둔 서울시설공단은 20여년이 넘은 낡은 사무실을 ‘스마트오피스’로 탈바꿈시켰다. 물리적 공간을 넓힐 순 없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데 중점을 뒀다. 책상 위에 어지럽게 흩어져 공간을 낭비하는 물건들은 모두 사무실 한쪽에 있는 원형책장 안에 들어갔다. 사무실 칸막이도 없앴다. 직원들은 일하다가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자유롭게 동료와 대화를 나눈다. 이동이 많은 직원들을 위해 서울 중심부와 외곽에 스마트워크센터도 만들었다. 북부권엔 도봉산역 환승주차장, 남부권엔 영등포 영남공영주차장, 중부권엔 시청광장 지하상가에 각각 스마트워크센터가 있다. 이정은(41) 서울시설공단 홍보마케팅실 직원은 “처음엔 사생활이 그대로 노출돼 불편했다”면서도 “생활하다 보니 원활한 의사소통 때문에 업무 처리 속도가 늘고 창의적인 발상도 많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사무실을 소통·협업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공간혁신을 공공부문에 홍보하고자 ‘공간혁신 우수사례집’을 만들어 26일 배포했다. 여기엔 공공기관 5곳, 민간기업 4곳의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행안부는 작년 3월부터 공공부문 공간혁신 자문을 시작했다. 올해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공간혁신 자문단’도 만들었다. 기관들이 공간혁신을 하는 데 보다 전문적인 아이디어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앞으로도 공공부문 공간혁신과 관련된 설명회나 우수사례 공모전을 통해 공간혁신의 분위기를 촉진할 계획이다.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공공부문 평가지표에 공간혁신과 관련된 사항도 반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간혁신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서울시의회 타이베이 방문단 ‘도로-파이프라인 관리센터’ 방문

    서울시의회 타이베이 방문단 ‘도로-파이프라인 관리센터’ 방문

    서울시의회 타이베이시의회 방문 대표단(단장 강감창 의원)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간 서울시와 자매도시 관계인 타이베이 시의회를 예방하고, 아울러 타이베이 경제부 산업개발국과 HTC사(社)가 직영하는 VR 아케이드 시설인 바이브랜드, 타이베이 도로·파이프라인 정보센터를 방문해 타이베이시의 4차산업과 도로교통정보 관리 등에 초점을 맞춘 해외시찰 일정을 수행했다. 이번 시찰은 시찰 목표를 구체화해 기존의 해외시찰과는 차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 목표로는 첫째, 타이베이의 효율적인 교통관리 시스템을 학습해 서울에 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며, 둘째, 우리나라와 대만의 AR, VR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셋째, 한동안 소원했던 외교관계회복을 위한 양 도시 간의 정책교류방안 모색 등 크게 세 가지로 설정했다. 첫 번째 목표와 관련, 19일에는 타이베이 도로·파이프라인 정보센터를 방문해 타이베이시의 도로교통정보 관리 시스템 등을 시찰하고 정책을 조사했다. 특히 대표단은 시찰에 내실을 기하기 위하여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서울시 도로계획과장과 동행해 함께 시찰에 임했다. 타이베이 도로·파이프라인 정보센터장과 관계자들은 브리핑에서 기관소개와 도로 도로의 관리와 파이프 라인의 굴착 및 시공에 첨단 기술을 적용한 융합적 접근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의원들은 상이한 기관, 특히 민간기업과 함께 모여 협업하는 시스템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대표단은 협업 시스템 운영비용 및 예산분배 등의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해 향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대표단 단장인 강감창 의원(송파)은 “도시인프라를 3D 기술을 이용해 입체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척 인상 깊었다”며 관련 업체와 접촉할 수 있도록 센터 측에 요청했다. 또한 그는 “타이베이시는 공사가 완료된 도로에 대해서는 3년 이내 다시 굴착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관리정책의 효율성에 있어 우리가 배울 점이 많다. 향후 이를 서울시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대표단이 거둔 유의미한 성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서울시의회 17일과 19일에는 타이베이 경제부 산업개발국과 HTC사(社)가 직영하는 VR 아케이드 시설인 바이브랜드를 각각 방문해 AR, VR 산업의 현황과 추세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현장을 시찰했다. 17일과 19일에는 두 번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타이베이 경제부 산업개발국과 HTC사(社)가 직영하는 VR 아케이드 시설인 바이브랜드를 각각 방문해 AR, VR 산업의 현황과 추세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현장을 시찰했다. 이 자리에서 대표단 단장인 강감창 의원(송파)은 지난달 1만여 명이 참여한 국제적 AR게임대회인 ‘인그레스 어노말리’를 서울 송파구에 2년째 유치했던 경험을 설명하며, 타이베이의 101타워와 123층 서울스카이타워에서 동시에 AR게임대회를 개최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천페이리 산업개발국 국장은 타이베이 시의회와 함께 이벤트를 적극 지원하고 싶다며 환영의사를 밝혔다. 한편 17일에는 회기 중인 타이베이 시의회의 회의를 방청하고, 타이베이 시의회 주최 만찬에 참석해 천진샹 부의장 및 타이베이 시의원들과 친선도모의 기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천 부의장은 “서울을 따라잡고야 말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부드러운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이에 대해 단장인 강감창 의원은 “산업화는 대만이 먼저 앞섰지만, 민주화는 한국이 앞섰다.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자”고 화답해 양 도시 간의 화합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이번 타이베이시 방문으로 AR, VR을 관광자원에 접목하는 방안을 시의회가 선도적으로 시도한 점이 높게 평가된다. 또한 도로교통 관리에 있어 민간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기관 간의 협업시스템과 같은 융합적 접근방법을 서울시 행정에도 적용할 수 있는 실증적 근거를 마련한 점 또한 주목할 만한 점이다. 실제로 이와 관련해, 강감창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는 귀국 후 주 타이베이 한국대표부를 통해 관련 자료요청 공문을 타이베이 도로·파이프라인 정보센터로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찰에 참여한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강감창 의원을 단장으로 김춘수, 이상묵, 송재형, 황준환, 강구덕, 박중화, 박마루, 이혜경, 신건택 의원 및 관계공무원 5명 등 1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 시정발전을 위한 정책수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시찰 형태를 정착시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도, 4차산업혁명시대 인재양성 ‘제주로 On 코딩’ 거버넌스 구축

    제주도, 4차산업혁명시대 인재양성 ‘제주로 On 코딩’ 거버넌스 구축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민·관·학이 협력한 ‘제주로 On 코딩’ 거버넌스를 구축해 4차산업 혁명시대의 SW 융복합 인재양성을 위한 코딩교육을 지난 5월부터 추진 중이다. ‘제주로 On 코딩’ 거버넌스는 도내 대학교, 교육기관, 민간기업 등 도내 SW 교육관련 역량을 보유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며 올해부터 각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코딩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코딩교육은 거버넌스를 통한 통합된 플랫폼을 제공한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도내 각 기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실시간 확인 후 맞춤형 코딩교육 선택이 가능하며, 전문강사 양성 과정을 진행 중이다. 현재 고등학교 코딩동아리 지원 등 제주도만의 차별화된 코딩 포털 또한 구축된 상태다. 지난 10월 21일에는 ‘제주로 On 코딩’ 사업의 일환으로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코딩 워크샵’을 서귀포 자기주도학습센터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도내 초·중학교 학생 및 부모 30팀(60명)이 참석했으며 우리 아이를 위한 제주형 SW교육, JeX Coding특강, 날아라 코딩 아일랜드(드론체험), 알버트 로봇활용, 마이크로비트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를 주최한 ‘제주로 On 코딩’ 거버넌스 관계자는 “제주도 내 많은 학생들이 코딩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으며, 제주도 내 코딩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과 열기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그 밖에 ‘제주로 On 코딩’ 거버넌스는 올해 생각이 자라는 코딩캠프, 전문 강사양성 과정 운영, 카카오와 함께하는 코딩워크샵, 진로체험 콘서트 등 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추후 코딩 해커톤, 찾아가는 교육, 거점센터 교육, 고등학교 동아리 지원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제주로온코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중이용시설 39곳 ‘실전 같은 재난 훈련’

    다중이용시설 39곳 ‘실전 같은 재난 훈련’

    서울 강서구가 각종 재난 상황에서 위기 대처 능력을 높이고 생활 속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한다. 강서구는 “화재 대피, 응급 구조 등 구민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실전형 재난대응훈련”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육군 제5531부대 등 9개 유관기관과 롯데몰 김포공항점이 함께한다.훈련 첫날인 30일엔 강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재난대응 통합훈련을 한다. 상황관리총괄반 등 구청 13개 실무반과 유관기관이 모여 자체 설정한 위급 상황에 맞춰 구체적인 협업과 효율적인 조치 사항을 논의한다. 31일엔 민관이 함께 다중이용시설 화재 대응 토론훈련을, 1일엔 지진 대비 민방위 대피훈련을, 2일엔 김포공항 롯데몰 대형 화재 현장 대응 훈련을 한다. 3일엔 심폐소생술 등 구민 참여 훈련과 가을철 대형 산불 대비 훈련, 다중이용시설 특별점검·안전캠페인 등을 한다. 구 관계자는 “강서구에는 현재 39곳의 민간 다중이용시설이 있는데, 마곡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훈련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올 2월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때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며 “유관기관과 민간기업 간 긴밀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안전 강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커버스토리] 공직 선수 트레이드… “적성 찾아 인생홈런” VS “굴러온 돌에 견제구”

    [커버스토리] 공직 선수 트레이드… “적성 찾아 인생홈런” VS “굴러온 돌에 견제구”

    공무원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자신이 원하는 지역이나 기관을 직접 고를 기회가 주어진다는 데 있다. 민간기업에서는 결혼이나 육아, 부모 봉양 등 개인 사정을 이유로 일하는 지역이나 분야를 옮기기 어렵다. 이 경우 대부분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재취업에 나선다. 하지만 공무원이라면 인사혁신처에서 운영하는 ‘나라일터’(gojobs.go.kr)를 통해 인사교류를 신청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관이 퍼지면서 인사교류 유형도 서울 및 수도권 위주에서 전국 각지로 다양해지고 있다. 공무원 인사교류의 ‘빛과 그림자’를 살펴봤다.# 인사교류로 부족한 부분 쌓을 기회 공직사회에서는 공무원 인사교류의 긍정적 효과로 ‘서로에게 필요한 인재를 맞교환해 ‘윈윈’할 수 있다’는 점을 든다. 프로야구에서 두 구단이 상대방 선수를 트레이드해 실전에 투입하듯 공무원 조직도 인사교류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통일부의 경우 남북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경기도와 강원도, 광주시 등과 인사를 교류해 시너지를 낸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북 관계를 다루는 부처·지자체의 다양한 업무 방식을 경험할 수 있어 우리 부 전체의 시야가 넓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앙부처와 지자체, 정부기관 등이 특정 직위 직원을 교환하는 ‘계획교류’로 각 분야의 ‘맞춤형 전문가’를 구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가 재무부처에 조직 전문가를 보내고 재무 전문가를 영입하는 식이다. 이때 해당 부처나 지자체는 ‘천군만마’를 얻는 기쁨을 맛보기도 한다. 인사교류 이후 개인적 만족도도 올라간다. 7급 공무원 박모(32·여)씨는 국토교통부로 발령받아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다 2011년 서울시로 옮겼다. 어렵게 들어온 중앙부처를 떠난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매일 서울에서 공항까지 출근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가족도 서울시 전입을 원했다. 박씨는 “인천공항은 비교적 업무가 단순했다면 서울시는 산하기관이 많아 다양한 업무를 접할 수 있다”면서 “서울 밖으로 인사발령이 날 걱정이 사라져 주택 구입이나 자녀 교육 등 인생의 중대사를 결정하기가 한결 쉬워졌다”고 설명했다. # 중앙부처 ‘내 일만’ vs 지자체 ‘남 일도’ 반면 부처나 지자체 간 업무 분장과 역할이 달라 전·출입 이후 갈등을 빚는 사례도 많다. 중앙부처에서는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한 가지 업무만 하지만 지자체에서는 내 담당이 아니어도 관련 사안 전부를 챙겨야 하는 ‘종합행정’을 한다. 중앙부처에서 6급 공무원은 그 역할이 제한적이지만 지자체 6급은 조직의 선임을 맡아 실무를 도맡는다. 공무원들에게 이런 사실을 숙지시키며 “전·출입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요청하지만 그럼에도 부적응 사례가 속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각종 태스크포스(TF)나 위원회를 꾸릴 경우 여러 부처에서 파견자가 오는데 (조직문화가 다르다 보니) 협업이 잘 되지 않을 때도 있다”면서 “이 경우 일 잘하는 일부 인원에 일이 몰리는 ‘20대80 법칙’(20% 인원이 80% 업무를 처리하는 현상)이 그대로 나타난다”며 안타까워했다. # “고시 5급과 비고시 5급 같나” 텃세도 전입 공무원에 대한 ‘보이지 않는 벽’도 존재한다. 어느 조직이든 ‘굴러온 돌’에 처음부터 요직을 주지는 않는다. 인기가 많은 일부 정부부처는 이른바 ‘고시 출신 5급’을 내주고 ‘비고시 출신 5급’을 받는 상황을 불편해한다. 이 때문에 전입 직원을 본부 내 비인기 부서나 산하기관으로 발령내 ‘굴리는’ 경우도 있다. 당사자는 이를 ‘차별’로 느낀다. 서울에 있는 한 중앙부처 관계자는 “적성이나 역량에 관계없이 그저 ‘잘나가는 부처’의 직원이 되고자 막무가내로 전·출입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 난감하다”고 털어놨다. 적응이 쉽지 않은 경우도 있다. 수도권 지자체 7급 이모(34·여)씨는 2010년 국가직 공무원이 됐다. 첫 근무처로 국방부에 지원했지만 군 특유의 경직된 문화와 맞지 않아 2013년 지자체로 옮겼다. 이씨가 발령받은 곳은 동 주민센터다. 지자체 본부에서 정책기획 업무를 맡고 싶었던 그로서는 아쉬움이 컸다. 하루 종일 민원인을 상대로 창구 업무를 하다 보니 ‘이러려고 여기 온 것이 아닌데…’라는 자괴감도 들었다. 현재 그는 국가직으로 돌아가려고 다시 한번 전출을 계획 중이다. 부처종합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 클릭] ■전입·전출 국회, 법원, 헌법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 및 행정부 상호 간에 다른 기관으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전입 시험을 치러야 하지만, 임용자격 요건, 승진소요 최저연수, 시험과목이 같을 때는 시험 일부나 전부가 면제된다. 지방자치단체도 상호간 이동이 가능하다. ■인사교류 공무원이 당초 근무하는 기관이 아닌 다른 기관에서 근무하는 것을 말한다. 완전히 기관을 옮기는 전입·전출과 달리 기간이 한정돼 있다. 지방공무원법에는 인력의 균형 있는 배치와 지자체 행정 발전을 위해 교육부 또는 행정안전부와 인사교류를 하도록 돼 있다.
  • [단독] ‘결함’ ‘척결’ 한자 문제 맞힌 공시생 18%뿐

    변별력 높이려 출제… 당락 좌우 일각 “직무 연관성 떨어져” 지적 지난해 국가공무원 7·9급 공채 시험을 치른 공시생들은 한자 표기 및 한자성어 관련 문제에 가장 취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22일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도 국가공무원 7·9급 공채 필기시험 공통과목(국어, 한국사)의 최고·최저 정답률 문항’을 공개했다. 국가공무원 임용시험을 담당하는 인사혁신처가 자체적으로 집계한 정답률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직 9급 공채 국어 시험에서는 사주(使嗾), 결함(缺陷), 척결(剔抉), 간섭(干涉) 등 한자 표기를 묻는 문제의 정답률이 17.68%로 가장 낮았다. 7급 국어 시험에서는 요지부동(搖之不動), 간어제초(間於齊楚), 개세지재(蓋世之才) 등의 한자성어를 묻는 문제의 정답률이 전체 문항 가운데 가장 낮은 40.95%를 기록했다. 반면 7·9급 국어 시험 중 현진건의 소설 ‘운수 좋은 날’(94.51%)과 기형도의 시 ‘엄마걱정’(98.17%) 등 현대문학을 지문으로 출제한 문제의 정답률이 가장 높았다. 7·9급 한국사 시험 중에서는 신라말기 학자 최치원에 대한 설명을 묻는 문제(14.95%) 및 독립운동단체 의열단에 관한 문제(18.88%)의 오답률이 가장 높았다. ‘최치원이 서당화상비문을 지었다’와 ‘의열단이 경성 부민관에 폭탄을 투척했다’는 게 각각 잘못된 설명으로 제시됐다. 공시생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는 상황에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출제될 수밖에 없다는 게 교육업계의 분석이다. 이 의원은 “합격선에 오르는 학생의 실력이 대개 비슷한 상황에서 한자나 역사와 관련된 지엽적인 문제가 당락을 좌우할 수밖에 없다”면서 “많이 틀리는 어려운 문제를 누가 더 많이 맞추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직무 연관성이 떨어지는 문제 출제는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의원은 “시험을 본 당사자도 지엽적인 한자나 한국사 문제와 업무 연관성에 의문을 제기한다”며 “시험과목 조정 등을 통해 민간기업 등의 입사시험과 호환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中, 北 방사능 노출 대비 단둥서 모의훈련

    중국이 최근 압록강 하류의 북·중 교역 거점인 랴오닝성 단둥에서 북한 핵실험에 따른 방사능 노출 대비 모의훈련을 했다. 21일 단둥 출입국검사검역국에 따르면 상부기관 지시로 산하 둥강 검사검역국과 함께 최근 단둥시 대북 도로통상구에서 ‘통상구 핵·방사능 돌발사태 응급처치 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출입국 검사검역국을 비롯해 단둥해관(세관), 변방 검역소, 단둥시 공안국, 단둥시 환경보호국 등과 민간기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출입국검사검역국의 도로통상구 통관절차 도중에 검역 인원이 북한에서 도착한 무역 차량에서 불법 방사성물질을 발견한 상황을 가정해 상황전파, 핵·방사성물질 처치, 대비책 가동, 뒤처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북·중 접경의 핵·방사능 노출 대비 훈련은 지난달 지린성 창춘시 우편물처리센터에서 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이후 단둥 출입국 검사검역국에서 두 번째로 열렸다. 이 때문에 지난달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접경지역 방사능 오염을 우려한 중국 정부가 북한 무역 차량이 대거 유입되는 단둥에서 실제 상황에 가까운 훈련을 개최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단독]공무원시험 당락 좌우하는 ‘한자’…정답률 고작 17%

    [단독]공무원시험 당락 좌우하는 ‘한자’…정답률 고작 17%

    지난해 국가공무원 7·9급 공채 시험을 치른 공시생들은 한자 표기 및 한자성어 관련 문제에 가장 취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22일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도 국가공무원 7·9급 공채 필기시험 공통과목(국어, 한국사)의 최고·최저 정답률 문항’을 공개했다. 국가공무원 임용시험을 담당하는 인사혁신처가 자체적으로 집계한 정답률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직 9급 공채 국어 시험에서는 사주(使嗾), 결함(缺陷), 척결(剔抉), 간섭(干涉) 등 한자 표기를 묻는 문제의 정답률이 17.68%로 가장 낮았다. 7급 국어 시험에서는 요지부동(搖之不動), 간어제초(間於齊楚), 개세지재(蓋世之才) 등의 한자성어를 묻는 문제의 정답률이 전체 문항 가운데 가장 낮은 40.95%를 기록했다. 반면 7·9급 국어 시험 중 현진건의 소설 ‘운수 좋은 날’(94.51%)과 기형도의 시 ‘엄마걱정’(98.17%) 등 현대문학을 지문으로 출제한 문제의 정답률이 가장 높았다.7·9급 한국사 시험 중에서는 신라말기 학자 최치원에 대한 설명을 묻는 문제(14.95%) 및 독립운동단체 의열단에 관한 문제(18.88%)의 오답률이 가장 높았다. ‘최치원이 서당화상비문을 지었다’와 ‘의열단이 경성 부민관에 폭탄을 투척했다’는 게 각각 잘못된 설명으로 제시됐다. 공시생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는 상황에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출제될 수밖에 없다는 게 교육업계의 분석이다. 이 의원은 “합격선에 오르는 학생의 실력이 대개 비슷한 상황에서 한자나 역사와 관련된 지엽적인 문제가 당락을 좌우할 수밖에 없다”면서 “많이 틀리는 어려운 문제를 누가 더 많이 맞추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직무 연관성이 떨어지는 문제 출제는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의원은 “시험을 본 당사자도 지엽적인 한자나 한국사 문제와 업무 연관성에 의문을 제기한다”며 “시험과목 조정 등을 통해 민간기업 등의 입사시험과 호환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비위 면직 공직자 취업제한 13%뿐

    고위공무원단(중앙행정기관 실·국장 및 이에 준하는 직위의 공무원) 이상 공직자들이 퇴직 뒤에도 대기업에 대부분 임원급으로 재취업하고 있어 ‘공직자 재취업 심사’ 제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패 행위가 발각돼 해임된 비위 공무원들도 ‘취업제한조치’에 구애받지 않고 민간 업체로 쉽게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직 84.7% 취업 가능 승인받아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인사혁신처에서 제출받은 ‘고위공무원단 이상 재취업 심사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2013∼2017년 9월)간 재취업 심사를 신청한 고위공무원단 이상 공무원 262명 가운데 84.7%인 222명이 ‘취업 가능·승인’을 받아 재취업했다. 심사를 청구한 퇴직 고위공무원 10명 가운데 8명은 재취업에 성공한 셈이다. 이들은 기관의 회장이나 사장, 사외이사, 고문, 감사 등 임원급으로 재취업하고 있었다. 부처별로 재취업한 공무원은 대통령비서실 등 청와대에 근무했던 고위공직자가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교부 35명, 감사원 15명, 행정안전부 14명, 국토교통부 11명, 국무총리실 10명 순이었다. 재취업에 성공한 고위공직자의 퇴직 전 직급을 보면 장관급 7명, 차관급 48명, 고위공무원원단 167명이었다. 이들이 재취업한 곳은 금융권을 포함한 민간기업이 128명(57.6%)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삼성과 현대, 롯데 등 대기업으로 간 경우는 37명이었다. ●57.6%가 금융권·민간기업 재취업 또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제출받은 ‘비위면직 재취업자 제한조치 현황’에 따르면 권익위는 최근 5년(2013~2017년 6월)간 재취업한 비위면직자 383명 가운데 50명(13%)에게만 취업제한 조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권익위가 실제로 취업제한 조치를 취한 비위 면직자는 5년간 50명에 불과했다. 특히 비위면직자의 퇴직기관이 낸 ‘업무관련성 없음’ 의견을 재검토해 취업제한 조치를 내린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이와 관련, 권익위는 취업제한 조치를 내리지 않은 비위면직자의 퇴직기관과 재취업기관 등의 내역을 ‘민감자료’라는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채 의원은 지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소통 행정 결실 본 서초

    소통 행정 결실 본 서초

    서울 서초구는 19일 ‘제6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행정안전부 등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식행정·경영을 통해 기관운영을 합리화 및 효율화한 기관에 주는 상이다. 기관장과 직원 간 지식행정과 청렴 개념을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공간을 만들고 이를 통해 구성원 상호 간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 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 가도록 노력한 점을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또 페이스북,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물론 직접 주민들과 얼굴을 맞대고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각종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구민행복 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 활동’을 통해 지식발굴·축적 활동을 구체화한 점도 평가를 받았다. ‘양재R&CD 특구 조성’과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연계한 지식행정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와 함께 폭염을 막아 주는 대형 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 커피컵 모양 재활용 분리수거함인 ’서리풀컵‘ 등도 주민생활 밀착형 지식행정의 우수사례로 꼽혔다. 조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 발굴과 지식을 기반으로 한 사업 창출을 통해 서초를 미래가 빛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조은희 서초구청장, 대한민국 지식대상 최우수상 수상

    조은희 서초구청장, 대한민국 지식대상 최우수상 수상

    서울 서초구는 19일 ‘제6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행정안전부 등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식행정·경영을 통해 기관운영을 합리화 및 효율화한 기관에 주는 상이다. 기관장과 직원 간 지식행정과 청렴 개념을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공간을 만들고 이를 통해 구성원 상호 간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가도록 노력한 점을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또 페이스북,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물론 직접 주민들과 얼굴을 맞대고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각종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구민행복 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 활동’을 통해 지식발굴·축적 활동을 구체화한 점도 평가를 받았다. ‘양재R&CD 특구조성’과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연계한 지식행정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와 함께 폭염을 막아주는 대형 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 커피컵 모양 재활용 분리수거함인 ’서리풀컵‘ 등도 주민생활 밀착형 지식행정의 우수사례로 꼽혔다. 조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 발굴과 지식을 기반으로 한 사업 창출을 통해 서초를 미래가 빛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김선갑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tbs ‘조례 팩트체크’ 출연

    김선갑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tbs ‘조례 팩트체크’ 출연

    서울시의회 김선갑 운영위원장(광진3·더불어민주당)은 16일 오후 2시, 광진구 소재 뚝섬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에서 tbs교통방송 시사대담프로그램인 <조례 팩트 체크> 에 출연했다. 아울러, 두꺼비하우징 김미정 대표(한국사회주택협회 이사)가 전문가 패널로 출연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조례 팩트 체크(진행 유인경)는 「서울시 사회주택 활성화 지원 등에 관한 조례(이하 ‘사회주택 조례’)」를 대표 발의한 김선갑 의원으로부터 발의 배경과 주요 내용, 파급 효과 등을 직접 청취하고, 전문가와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4년 11월, 취약계층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사회주택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사회적 경제 주체를 육성·지원하고자, 우리나라 최초로 「사회주택 조례」를 대표 발의했으며, 2015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사회주택은 본래 ‘Social Housing’이라는 개념을 우리말로 번역한 것으로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비영리 민간단체와 같은 소위 ‘사회적 경제 주체’가 주택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주거취약계층에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기존 공공임대주택은 공공부문이 주도하는 모델인 반면, 사회주택은 공공부문이 자금 등의 일부를 지원하되 민간이 직접 공급을 담당하는 ‘민·관협력형 주거모델’ 이다. 특히 사회주택의 공급주체가 일반 민간기업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와 공공의 이익을 중시하는 비영리 민간단체와 같은 ‘사회적 경제 주체’라는 점에서 사회적 경제의 활성화도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는 「사회주택 조례」에 따라 ① 빈집살리기 프로젝트, ② 리모델링형 사회주택, ③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등 총 3가지 형태의 사회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약 3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638호를 공급해 왔으나, 당초 목표대비 약 50% 수준에 불과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김미정 대표는 “사회주택을 실제로 공급하는 주체로서 서울시를 비롯한 공공부문의 대폭적인 재정 지원이 가장 절실히 요구 된다”며, 서울시의회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금년 7월에 조례가 개정되어 ‘사회투자기금’과 ‘도시재생기금’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적인 근거가 마련됐다”면서도, “사회주택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의 ‘주택도시기금’으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사회적 경제 주체 참여형 임대주택’공급을 위한 지원방안을 관계부처와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그 귀추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조례가 시행된 지 체 3년이 안된 짧은 기간임을 감안한다면, 사회주택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를 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표명하며, 사회주택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사회주택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윤관석의원 대표발의)이 현재 법사위에 계류 되어 있는 바, 조속한 법률안 통과가 필요하다. 둘째, 국토교통부‘주택도시기금’에서 사회주택에 관한 재정 지원을 해주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셋째, 사회주택의 실제 공급자인 사회적 경제 주체(중소기업 포함)를 적극적으로 발굴 육성해야 한다. 넷째, 현재 3가지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회주택의 공급방식을 더욱 다양화하는 등 실수요자 맞춤형의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 다섯째, 「사회주택 조례」제6조는 시장으로 하여금 ‘사회주택활성화 기본계획’을 5년 단위로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3년째를 맞이한 현재에도 이행되지 않고 있어 조속한 시일 내에 사회주택 공급계획, 예산 지원 등에 관한 종합계획을 조속히 수립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사회주택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 서울시, 서울시의회, 사회적 경제 주체 등 관련당사자간의 보다 긴밀한 논의와 협의를 통해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출연하는 tbs교통방송 <조례 팩트 체크>는 12월초에 방영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 27일까지 부동산세미나&사업설명회 개최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 27일까지 부동산세미나&사업설명회 개최

    -10월 15~17일, 유앤알컨설팅 박성언 대표 및 패널 초청 부동산 세미나 진행 -10월 20일(금), 27일(금) 이틀 간 천안과 서울서 사업설명회 개최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15일 시작한 부동산세미나 및 사업설명회를 오는 27일까지 총 5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10월 15~17일 3일 동안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서일빌딩에서 열린 부동산 세미나는 부동산 전문 컨설팅회사 ㈜유앤알컨설팅 박상언 대표 및 패널분들의 초청 강연으로 진행됐다. 또한 오는 20일(금) 오후 6시,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엑스큐브 9층 더스타웨딩홀 천안점에서 1차 사업설명회가 진행되며 27일(금)에는 서울에서 2차 사업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장소 및 일시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분양단지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상세하게 얻을 수 있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한편, 한국토지신탁이 충남 아산 배방택지지구 상업용지시설에 공급하는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는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32㎡ 소형 오피스텔 748실과 근린생활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는 뛰어난 교통망을 자랑한다 KTX,SRT 정차역인 천안아산역을 비롯 수도권 전철 1호선 아산역이 인접하고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천안IC를 이용한 도로교통망도 우수하다. 최근 천안아산역 일대는 SRT개통으로 강남까지 30분대에 접근이 가능해져 서울과 한지붕 생활권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밖에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 롯데마트, CGV등 생활편의 시설이 풍부해 도보 5분거리내에서 모든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특히 소형 오피스텔의 미래가치과 직결되는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단지 인근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 Nano city를 비롯 현대자동차 아산공장도 위치하고 있어 약 7만여명의 산업단지 배후수요를 두고 있다. 이밖에 삼성화재 콜센터, 현대해상 천안사옥,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민간기업은 물론 공기업 종사자까지 대거 유입되며 배후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산업단지 배후수요뿐만 아니라 단지 인근으로 선문대와 나사렛대를 비롯해 단국대, 백석대, 상명대, 호서대가 위치한 천안 대학가도 차량으로 약 2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대학가 배후수요까지 품을 수 있는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 분양관계자는 “천안과 아산의 기업형 자족도시로 성장과 함께 산업단지와 대학가를 이용하는 1인 가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여기에 천안역 및 천안아산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장점까지 더해지며 분양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 견본주택은 서초구 양재동 한솔로이젠트빌딩에 마련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장애인 고용보다 부담금… 삼성전자 379억 냈다

    장애인 고용보다 부담금… 삼성전자 379억 냈다

    국내 대기업이 법으로 정해진 대로 장애인을 고용하기보다는 부담금 납부를 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00대 기업이 장애인 고용 대신 납부한 부담금이 지난해에만 1197억원에 달했다.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100대 기업이 납부한 장애인 의무고용부담금 총액은 2012년 883억원에서 지난해 1197억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기업들이 최근 5년 동안 5210억원의 부담금을 내고 장애인 고용 의무를 면제받은 것이다. 장애인 고용의무 부담금을 가장 많이 낸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379억원을 냈다. LG 디스플레이(188억원), SK하이닉스(187억원), LG전자(158억원), 대한항공(154억원), 홈플러스(122억원), 우리은행(118억원), 국민은행(117억원), 신한은행(115억원), 이마트(112억원) 등 상위 10개 기업은 모두 100억원이 넘는 돈을 내고 장애인 고용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채용 인원으로 환산하면 삼성전자는 지난 5년 동안 2500여명을 고용해야 했지만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000여명만 고용했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르면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인 공공부문과 민간기업은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못하면 고용하지 않은 장애인 1인당 최소 75만 7000원의 고용부담금을 매달 내야 한다. 법 개정으로 지난해 2.7%인 민간기업 의무고용률(공공기관은 3.0%)은 올해부터 2.9%(공공기관 3.2%)로, 2019년 이후 3.1%(공공기관 3.4%)로 올라간다. 장애인 고용률은 전체 상시근로자 대비 채용된 장애인 숫자로 산출되고, 중증 장애인은 2명으로 간주된다. 고용부담금도 지난해 기준 1인당 월 75만 7000~126만원이지만 올해부터는 1인당 월 81만 2000~135만원까지 상향 조정된다. 송 의원은 “여전히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식 개선이 미진하다”며 “이제부터라도 사회 취약계층인 장애인 고용에 대기업이 앞장서 정부의 고용정책 방향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장애인 채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전체 직원 수가 9만 8000여명에 이르는 것을 감안할 때 장애인고용비율(2.7%)을 충족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지 않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채용키 위해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장애인 채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장 안전 및 접객 서비스 업무를 수행하는 항공업 특성상 장애인 고용비율 충족이 상대적으로 쉽지 않다”면서 “앞으로는 장애인 채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용부가 매년 발표하는 장애인 고용률 현황을 살펴보면 대기업들이 장애인 고용보다 부담금 납부를 택하는 관행은 쉽사리 개선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민간기업(100인 미만 업체 포함)을 규모별로 구분했을 때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1.99%에 그쳤다. 고용 의무는 있지만 부담금은 내지 않아도 되는 100인 미만 사업체(2.41%)보다 낮다. 지난해 기준 민간기업 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2.56%, 공공기관 등 전체 기업 평균은 2.66%다. 대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이용득 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30대 대기업 중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킨 곳(지난해 기준)은 현대자동차(2.70%), 현대중공업(2.72%), 대우조선해양(4.65%) 등 3곳에 불과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2017년 대한민국 과로 리포트<3>]6년 137명 과로사…무너진 ‘꿈의 직장’

    [2017년 대한민국 과로 리포트<3>]6년 137명 과로사…무너진 ‘꿈의 직장’

    누가 김부장을 죽였나 서울신문 특별기획 2017년 대한민국 과로 리포트 <3>과로에 쓰러지는 공직사회 ‘무능해도 해고당할 일 없는 철밥통, 연금이 보장되는 신의 직장, 허리 굽힐 일 없는 갑 중 갑….’ 흔히 떠올리는 공무원의 인상이다. 수시로 구조조정과 명예퇴직 압박을 받는 민간기업 직장인과 비교하면 고용 안정성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식이 달라진다. 경찰과 소방관, 집배원, 시·군·구청 소속 등 한 해 평균 20여명의 공무원이 과로로 죽는다. ‘철밥통’ 공무원들은 어쩌다 과로에 몰리게 됐을까.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 진단을 통해 이유를 찾았다. 경찰관과 소방관… 과로 사각지대 16일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과로사로 순직을 인정받은 공무원은 137명이었다. 이들 3명 중 1명(31.2%)이 과로 탓에 순직했다. 특히 장시간 노동과 업무상 스트레스로 자살(과로자살)했다며 유족이 공단에 순직인정을 신청한 공무원도 꾸준히 늘어 2012년부터 2017년 8월 사이 100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15명만 순직처리됐다.직종별로 보면 현장 공무원의 과로사가 많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2012~2016년 과로사한 공무원 중 경찰청 소속이 47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군·구 등 기초지방자치단체 공무원 42명, 소방청 11명, 서울·경기 등 광역지자체 8명 순이었다. 우정사업본부 공무원도 7명이 과로사했다. 경찰 과로사의 주범은 교대제 근무다. 파출소나 교통안전담당 업무 등을 하는 경찰은 보통 4조 2교대로 일한다. 첫날은 주간근무, 둘째 날 야간, 셋째·넷째 날은 비번인 패턴을 반복한다. 서울 강북지역에서 순찰·방범 업무를 하는 경찰관은 “출동 지시가 떨어지면 바로 뛰어나가야 하고 총까지 차고 있어 업무 강도도 높은데 늘 긴장까지 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야근 때는 취객들과 소모적 승강이를 하며 느끼는 피로감도 크다. 최근 경북 포항에서는 2주 사이 파출소 등에서 일하던 경찰관 3명이 연달아 숨졌다. 모두 과로사로 추정된다. 이명박 정권 당시 경찰조직에 실적주의 바람이 분 것도 과로를 키웠다. 경정급(경찰서 과장급) 이상에 적용한 성과연봉제는 1년 단위 검거율,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 등을 근거로 전국 253개 경찰서를 S, A, B, C 등급으로 줄 세운다. 성적에 따라 연봉이 최대 400만원(총경 기준)까지 차이 난다. 서울의 한 팀장급 경찰관은 “서장이 실적 압박을 받다 보니 과·팀장급 회의의 시작과 끝은 늘 실적 얘기”라고 말했다. 소방관도 경찰 못지않게 불규칙한 근무 패턴과 업무 스트레스 탓에 과로하는 직군이다. 불 끄다 숨진 소방관보다 스트레스 때문에 자살한 소방관이 더 많다. 매년 평균 7~8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구조현장의 극한 상황과 그곳에서 목격한 참상 등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이어지기 쉽다. 소방관의 정신과 진료·상담 건수는 2012년 484건에서 지난해 5087건으로 5년 만에 10.5배 뛰었고 47명이 자살했다. 2002년부터 거론된 ‘소방공무원 전문병원’ 건립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인력부족도 과로를 야기한다. 2016년 기준 현장 투입이 가능한 소방 인력(3만 2460명)은 3조 1교대 근무 적정 인원(5만1714명)의 62.8%에 불과하다. #재난과 감정노동으로 우는 지자체 공무원 2시간씩 점심 먹고, 출장 다니며 대충 시간 때우던 ‘동사무소 김 주사’는 옛날 얘기다. 서류 만드는 일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민원인을 상대하고, 문제와 맞닥뜨려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거의 매년 터지는 동물 전염병은 대표 악재다. 지난 6월 경기 포천시 한대성 축산방역팀장은 조류인플루엔자(AI) 탓에 야근한 다음날 새벽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졌다. 5개월째 과로하던 상황이었다. 한씨 같은 가축방역관(수의직 공무원)이 재난 상황에서 받는 심적 압박은 엄청나다. 수도권의 한 기초지자체 축산과 공무원은 “AI나 구제역으로 몇 달 쪽잠 자는 건 견딜 수 있다. 그런데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는 불확실성과 싸우는 게 사람을 지치게 한다”고 말했다. 지자체 가축방역관은 660명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진단한 적정인력(1283명)의 절반이다. 김영선 노동시간센터 연구위원은 “게임업계의 크런치모드(게임 출시 전 집중근무)처럼 공직사회에는 ‘깔때기 현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월말·분기말 등 일이 몰리는 특정시기에 인원조정이 자유롭지 못하니 수시로 밤샘 근무를 한다는 것이다. 집배원도 명절이나 연말연시 등에 감당하기 쉽지 않은 업무량이 몰린다. 사회복지공무원들은 복지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비해 인력 충원이 미흡한 현실에 과로로 내몰린다. 무조건적인 헌신과 자비를 요구하는 풍토는 심리적 피로도를 배가시킨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사회복지공무원 59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실태 조사(2013년)에서 27.5%가 최근 1년 사이 자살 충동을 느꼈다고 답했다. 경기의 한 지자체 사회복지 공무원 김모(40·여)씨는 “근로 사실을 숨겼다가 적발된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생계보조금 환수를 통보했더니 칼을 들고 찾아왔다. 어떤 수급자는 ‘나 없었으면 공무원인 당신은 어떻게 먹고 사느냐’며 소리 지르더라”고 떠올렸다. 폭언을 듣고 무시를 당해도 윗사람들은 ‘민원인과 마찰을 만들지 말고 무조건 사과하라’ 하니 자존감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일반 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주당 최대 근무시간으로 52시간(주말근무 제외) 적용을 받지만 공무원은 이 같은 법규정조차 없다. #주당 52시간 근로기준법 공직엔 적용 안 돼 중앙부처나 광역지자체 공무원도 과로에서 자유롭지 않다. 지난 9일 방위사업청 피아식별장비팀 소속 중령이 자체 업무 처리와 국정감사 준비 등이 겹친 근무를 하다가 심근경색으로 숨졌다. 환경부 소속 공무원은 “국회에서 저녁에 연락이 와 ‘내일까지 자료를 달라’고 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2000년대 이후 한국사회를 덮친 신자유주의가 공직사회의 과로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신자유주의의 가장 큰 특징은 경쟁을 상시화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긴 근무시간에 다른 스트레스 요인이 얹히면서 자살이라는 비극이 터지는 것”이라면서 “성과평가, 직무이동, 인사이동 등에 대해 당사자가 느끼는 압박이 민간기업보다 낮다고 볼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특별기획팀 dynamic@seoul.co.kr유대근·김헌주·이범수·홍인기·오세진 기자 서울신문은 기업과 사회가 노동자에 과로를 강요하거나 은폐하는 현실을 집중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독자들이 회사에서 겪은 과로 강요 사례나 과도한 업무량을 감추기 위한 꼼수, 산업재해 승인 과정에서 겪은 문제점 등 부조리가 있었다면 dynamic@seoul.co.kr로 제보 부탁드립니다.
  • [대한민국 과로 리포트<3>]유가족에게 발언 기회조차 없는 공무원 과로

     격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공무원이 사망하면 과로사를 입증해야하는 책임은 민간기업 노동자처럼 유족이 지게 된다. 열악한 점은 공무원의 죽음에 대해서는 유가족이 심의위원들 앞에서 발언할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는 것이다.  16일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공무원이 사망하면 공단 급여심의위원회(심의위)가 업무와의 연관성을 따져 순직 여부를 판단한다. 하지만 유가족이 출석해 과로 정황 등을 설명할 기회가 없고 출퇴근기록, 담당업무, 건강검진표 등 자료만으로 죽음과 업무 간 연관성을 따진다.  또 유족들은 지나치게 짧은 시간동안 심사가 이뤄지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주일에 2~3차례 열리는 심의위는 보통 반나절 진행된다. 회의가 한 번 열리면 평균 34.8건(지난해 기준)을 처리한다. 공단은 “관련 자료들은 회의 전 심의위원들이 미리 살펴보기 때문에 검토 시간이 짧지 않다”고 설명했다. 심의위에 참석조차 할 수 없는 유가족들의 입장에서는 가족의 죽음이 소홀히 처리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심의위에 참석하는 위원은 의사, 법조인, 공무원 등 모두 9명이다. 과로 여부를 판명하는 기준은 ‘발병전 24시간 내 돌발사건 및 업무환경 변화’(급성과로), 발병전 일주일 이내 일상 업무의 30%증가’(단기 과로), ‘발병전 6개월간 월평균 50시간이상 초과근무’(만성과로) 등 3가지 시간 요인을 중심 축으로 삼는다. 여기에 ‘극도의 긴장이나 흥분상태에서 업무를 한 경우, 파견 근무, 정신적인 충격 상황, 건강 상태 등 종합적인 면’을 고려한다. 공무원은 법에 노동시간 규정이 없고 복무규정으로 일주일에 40시간 일하게 돼 있다.  그나마 일반 노동자보다 나은 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사용자이기 때문에 출퇴근기록이나 근무 환경에서의 스트레스 요인 등을 입증할 자료를 은폐할 우려가 적다. 하지만 기관이 제출하는 자료만으로 과로 판단이 쉽지 않아 동료 진술서, 모바일 메신저 기록 등 증거수집을 해야하는데 이는 유가족의 몫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과로로 인한 순직을 인정받은 공무원은 지난해 23명이다. 보름에 1명꼴로 공무원이 과로사하는 것이다.  특별기획팀 ikik@seoul.co.kr
  • 5년 114명 과로사…무너진 ‘꿈의 직장’

    5년 114명 과로사…무너진 ‘꿈의 직장’

    누가 김부장을 죽였나서울신문 특별기획 2017년 대한민국 과로 리포트 <3>과로에 쓰러지는 공직사회 ‘무능해도 해고당할 일 없는 철밥통, 연금이 보장되는 신의 직장, 허리 굽힐 일 없는 갑 중 갑….’ 흔히 떠올리는 공무원의 인상이다. 수시로 구조조정과 명예퇴직 압박을 받는 민간기업 직장인과 비교하면 고용 안정성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식이 달라진다. 경찰과 소방관, 집배원, 시·군·구청 소속 등 한 해 평균 20여명의 공무원이 과로로 죽는다. ‘철밥통’ 공무원들은 어쩌다 과로에 몰리게 됐을까.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 진단을 통해 이유를 찾았다. #경찰관과 소방관… 과로 사각지대 16일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과로사로 순직을 인정받은 공무원은 137명이었다. 이들 3명 중 1명(31.2%)이 과로 탓에 순직했다. 특히 장시간 노동과 업무상 스트레스로 자살(과로자살)했다며 유족이 공단에 순직인정을 신청한 공무원도 꾸준히 늘어 2012년부터 2017년 8월 사이 100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15명만 순직처리됐다. 직종별로 보면 현장 공무원의 과로사가 많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2012~2016년 과로사한 공무원 중 경찰청 소속이 47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군·구 등 기초지방자치단체 공무원 42명, 소방청 11명, 서울·경기 등 광역지자체 8명 순이었다. 우정사업본부 공무원도 7명이 과로사했다. 경찰 과로사의 주범은 교대제 근무다. 파출소나 교통안전담당 업무 등을 하는 경찰은 보통 4조 2교대로 일한다. 첫날은 주간근무, 둘째 날 야간, 셋째·넷째 날은 비번인 패턴을 반복한다. 서울 강북지역에서 순찰·방범 업무를 하는 경찰관은 “출동 지시가 떨어지면 바로 뛰어나가야 하고 총까지 차고 있어 업무 강도도 높은데 늘 긴장까지 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야근 때는 취객들과 소모적 승강이를 하며 느끼는 피로감도 크다. 최근 경북 포항에서는 2주 사이 파출소 등에서 일하던 경찰관 3명이 연달아 숨졌다. 모두 과로사로 추정된다. 이명박 정권 당시 경찰조직에 실적주의 바람이 분 것도 과로를 키웠다. 경정급(경찰서 과장급) 이상에 적용한 성과연봉제는 1년 단위 검거율,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 등을 근거로 전국 253개 경찰서를 S, A, B, C 등급으로 줄 세운다. 성적에 따라 연봉이 최대 400만원(총경 기준)까지 차이 난다. 서울의 한 팀장급 경찰관은 “서장이 실적 압박을 받다 보니 과·팀장급 회의의 시작과 끝은 늘 실적 얘기”라고 말했다. 소방관도 경찰 못지않게 불규칙한 근무 패턴과 업무 스트레스 탓에 과로하는 직군이다. 불 끄다 숨진 소방관보다 스트레스 때문에 자살한 소방관이 더 많다. 매년 평균 7~8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구조현장의 극한 상황과 그곳에서 목격한 참상 등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이어지기 쉽다. 소방관의 정신과 진료·상담 건수는 2012년 484건에서 지난해 5087건으로 5년 만에 10.5배 뛰었고 47명이 자살했다. 2002년부터 거론된 ‘소방공무원 전문병원’ 건립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인력부족도 과로를 야기한다. 2016년 기준 현장 투입이 가능한 소방 인력(3만 2460명)은 3조 1교대 근무 적정 인원(5만1714명)의 62.8%에 불과하다. #재난과 감정노동으로 우는 지자체 공무원 2시간씩 점심 먹고, 출장 다니며 대충 시간 때우던 ‘동사무소 김 주사’는 옛날 얘기다. 서류 만드는 일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민원인을 상대하고, 문제와 맞닥뜨려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거의 매년 터지는 동물 전염병은 대표 악재다. 지난 6월 경기 포천시 한대성 축산방역팀장은 조류인플루엔자(AI) 탓에 야근한 다음날 새벽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졌다. 5개월째 과로하던 상황이었다. 한씨 같은 가축방역관(수의직 공무원)이 재난 상황에서 받는 심적 압박은 엄청나다. 수도권의 한 기초지자체 축산과 공무원은 “AI나 구제역으로 몇 달 쪽잠 자는 건 견딜 수 있다. 그런데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는 불확실성과 싸우는 게 사람을 지치게 한다”고 말했다. 지자체 가축방역관은 660명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진단한 적정인력(1283명)의 절반이다. 김영선 노동시간센터 연구위원은 “게임업계의 크런치모드(게임 출시 전 집중근무)처럼 공직사회에는 ‘깔때기 현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월말·분기말 등 일이 몰리는 특정시기에 인원조정이 자유롭지 못하니 수시로 밤샘 근무를 한다는 것이다. 집배원도 명절이나 연말연시 등에 감당하기 쉽지 않은 업무량이 몰린다. 사회복지공무원들은 복지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비해 인력 충원이 미흡한 현실에 과로로 내몰린다. 무조건적인 헌신과 자비를 요구하는 풍토는 심리적 피로도를 배가시킨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사회복지공무원 59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실태 조사(2013년)에서 27.5%가 최근 1년 사이 자살 충동을 느꼈다고 답했다. 경기의 한 지자체 사회복지 공무원 김모(40·여)씨는 “근로 사실을 숨겼다가 적발된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생계보조금 환수를 통보했더니 칼을 들고 찾아왔다. 어떤 수급자는 ‘나 없었으면 공무원인 당신은 어떻게 먹고 사느냐’며 소리 지르더라”고 떠올렸다. 폭언을 듣고 무시를 당해도 윗사람들은 ‘민원인과 마찰을 만들지 말고 무조건 사과하라’ 하니 자존감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일반 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주당 최대 근무시간으로 52시간(주말근무 제외) 적용을 받지만 공무원은 이 같은 법규정조차 없다. #주당 52시간 근로기준법 공직엔 적용 안 돼 중앙부처나 광역지자체 공무원도 과로에서 자유롭지 않다. 지난 9일 방위사업청 피아식별장비팀 소속 중령이 자체 업무 처리와 국정감사 준비 등이 겹친 근무를 하다가 심근경색으로 숨졌다. 환경부 소속 공무원은 “국회에서 저녁에 연락이 와 ‘내일까지 자료를 달라’고 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2000년대 이후 한국사회를 덮친 신자유주의가 공직사회의 과로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신자유주의의 가장 큰 특징은 경쟁을 상시화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긴 근무시간에 다른 스트레스 요인이 얹히면서 자살이라는 비극이 터지는 것”이라면서 “성과평가, 직무이동, 인사이동 등에 대해 당사자가 느끼는 압박이 민간기업보다 낮다고 볼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특별기획팀 dynamic@seoul.co.kr 서울신문은 기업과 사회가 노동자에 과로를 강요하거나 은폐하는 현실을 집중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독자들이 회사에서 겪은 과로 강요 사례나 과도한 업무량을 감추기 위한 꼼수, 산업재해 승인 과정에서 겪은 문제점 등 부조리가 있었다면 dynamic@seoul.co.kr로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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