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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경기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 백지화

    성남시, ‘경기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 백지화

    성남 판교에 들어서려던 ‘경기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 계획이 백지화 됐다. 19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시정조정위원회는 e스포츠 산업의 환경 변화, 투입 사업비 대비 낮은 기대효과 등을 종합 판단해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사업 중단을 심의·의결했다.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은 2019년 7월 성남시가 경기도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된 사업이다. 시는 당시 분당구 삼평동 판교 제1테크노밸리 내 환상어린이공원 6959㎡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8500㎡ 규모의 e스포츠 경기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393억원(도비 100억원 포함)의 사업비를 책정했다. 이후 설계과정에서 시설면적 증가(8500㎡→9199㎡), 물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애초 계획보다 135억원의 사업비가 증가했다. 500억원 이상 사업비 투입 땐 타당성 조사를 추가해야 하고, 중앙투자심사를 받은 사업비가 30% 이상 증가하면 재심사 절차를 밟아야 한다. 2019년 이후 e스포츠 산업의 규모 감소,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경기 축소, 주요 케이블 게임방송국 폐국, 일부 인기 종목에 편중된 경기 등 변화한 e스포츠 산업 환경에 따라 경기장 건립에 대해 재고하게 됐다. 2020년 이후 개관한 지방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운영 사례를 참조한 분석에선 경기장 운영 시 낮은 수익성과 집객력 등의 문제도 예상됐다. 시는 경기장 건립과 운영 방식을 재검토해 민간기업 참여와 투자 방안을 찾아보려 했으나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시정조정위원회에 경기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사업 추진 여부를 심의 요청해 사업 중단 결정을 받아들이게 됐다. 시 관계자는 “경기장을 조성하려던 부지는 앞으로 시민을 위한 최선의 활용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 [마감 후]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혁신/이은주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혁신/이은주 세종취재본부 차장

    매년 1월 초에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는 미래 기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산업 트렌드의 나침반으로 불린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로 열린 올해 CES에서는 K스타트업들이 돌풍을 일으켰다. 국내 벤처·창업 기업 111개사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들에 주어지는 ‘CES 혁신상’을 휩쓸며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이다. 올해 혁신상의 3분의1은 한국 기업들(134개사)이 수상했는데, 이 가운데 벤처·창업 기업이 82.8%를 차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K스타트업의 돌풍이 반가운 이유는 양적 팽창에서 더 나아가 질적 성장의 면모를 보였기 때문이다. ‘최고혁신상’을 받은 5개 벤처·창업 기업은 접근성, 스마트시티, 사이버보안, 스트리밍, 가전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국내 스타트업 기업 닷은 시각장애인용 촉각 디스플레이로 접근성을 높였고, 그래핀 스퀘어는 기존 대비 에너지 소모율은 30% 낮고 열전도율은 높은 그래핀 라디에이터를 선보였다. 마이크로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스로 세척하는 지능형 유리 센서 ‘드롭 프리 글래스’는 기상 악화에도 운전자나 카메라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처럼 국내 스타트업의 국제적 위상은 높아졌지만, 스타트업 생태계를 둘러싼 환경은 그리 녹록지 않다. 지난해부터 경기 불황으로 인한 투자 혹한기가 시작되면서 간판급 스타트업들이 대출금을 갚지 못해 회생 절차를 밟거나 구조조정에 들어갔고, 유명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이 상장을 철회하기도 했다.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 투자액은 상반기 7조원을 넘겼으나 하반기에는 3조 7000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신년 업무보고에서 5년간 초격차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발굴하고 2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정부가 출자하는 올해 모태펀드 예산은 313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0% 줄어 투자심리는 더 위축됐다. 반면 올해 CES에서는 일본 스타트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는데, 이는 일본 정부가 2027년까지 유니콘 기업 100개를 창출하고 자국 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10조엔(약 95조원)으로 늘리겠다는 대대적인 지원책에 기인한다는 분석이 많다. 중기부는 K스타트업이 K팝, K드라마에 이은 한국 대표상품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콘텐츠는 다양한 민간기업이 내놓은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가 유튜브와 OTT 등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자발적 수요를 일으켰기에 가능했다. K스타트업도 민간 투자가 활성화되고 양질의 혁신제품들을 만들 수 있도록 정부가 지속가능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또한 글로벌시장 개척을 위해 신속하고 과감하게 지원해야 한다. 시장에선 ‘돈맥경화’로 인해 돈 되는 스타트업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자조 섞인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때 혁신은 더욱 가속화됐다. 경기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은 결국 세상을 바꾸는 기술에 있었다. 경기 불황이라고 스타트업의 가치인 도전 정신이 훼손된다면 더이상의 유니콘은 기대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혁신이다.
  • 플라이강원 ‘모기지 이전’ 만지작…강원도 “인프라 확충 지원”

    플라이강원 ‘모기지 이전’ 만지작…강원도 “인프라 확충 지원”

    강원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유일한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이 경영난을 이유로 모기지 이전을 검토해 논란이 일고 가운데 강원도가 플라이강원 경영진을 만나기로 해결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강원도는 정광열 경제부지사가 17일 양양군청에서 김진하 양양군수,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와 면담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플라이강원이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모기지를 옮기는 안을 검토하자 강원도가 진화에 나선 것이다. 모기지 이전을 검토하는 안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제기됐고, 오는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도 다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이강원은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을 운행하지 못해 이달 현재까지 누적 적자액이 1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강원도는 올해부터 플라이강원에 대한 지원을 줄여 경영난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강원도는 예전과 같은 대규모 현금성 지원은 없다는 입장이다. 강원도는 플라이강원이 항공사업 면허를 취득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운항장려금 등으로 모두 144억원을 지원했다. 선지급 형태로 지원된 운항장려금은 왕복 1회당 국내선 300만원, 국제선 1000만원이다. 올해부터는 국내선 60만원, 국제선 200만~600만원으로 축소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플라이강원 출범 초기 조기 안정화를 위해 지원을 많이 했고, 이제 5년차에 접어 들어 지원 규모를 다른 시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라며 “민간기업이 언제까지 자치단체 예산으로 운영될 순 없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현금성 지원을 줄이는 대신 양양공항 화물터미널 건립 등 인프라 확충에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화물터미널 건립에는 지방소멸기금 267억원과 양양군비 40억원 등 총 307억원이 지원된다. 김진태 지사는 “물고기는 잡아주는 것보다 잡을 수 있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며 “인프라 확장에는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항우연 사태를 바라보며/김세연 전 국회의원

    [열린세상] 항우연 사태를 바라보며/김세연 전 국회의원

    작년 12월 불거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의 조직개편 후폭풍이 아직 가라앉지 않고 있다. 2단 발사체 나로호의 2009년 1차, 2010년 2차 발사 실패 이후 항우연 원장 임기와 무관하게 발사체 조직의 안정적 운영을 기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별도 운영관리지침에 의해 항우연 외부에 개방형 조직으로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단’이 구성됐다. 이후 항우연 내부로 편입됐지만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의 인사권은 여전히 항우연 원장이 아닌 과기부 장관에 속해 있었다. 이번 사태는 그간 개발 여건의 특수성을 인정받아 독립적으로 운영돼 온 발사체개발조직의 체계를 항우연의 다른 조직들과 동등한 수준으로 재편하려는 시도와 이에 대한 반발로 불거졌다. 필자는 2008년부터 2013년 3월까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상임위 활동을 하며 비교적 근거리에서 항우연의 활동을 지켜보며 지원한 바 있다. 기재부의 관성적 예산 삭감 조치로 어렵게 증액해 놓은 발사체 예산이 뭉텅이로 잘려 나갈 때마다 예결특위에서 다시 일부라도 회복시키는 노력을 매년 반복해야 했다. 발사체 개발 사업은 대표적인 거대과학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먼저 예산을 보자. 나로호(KSLV-I) 사업이 10년 6개월간 약 5000억원, 누리호(KSLV-II) 사업이 13년 3개월간 약 2조원, 누리호 후속 차세대 발사체(KSLV-III) 사업이 9년간 약 2조원이 각각 소요된다. 참고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예산이 정점을 찍었던 1966년 당시 물가 기준 56억 달러, 연방 예산의 4.4%를 배정받았던 적도 있다. 올해 대한민국 정부 예산 639조원 중 4.4%는 28조원으로, 사상 최대로 반영됐다는 올해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총액이 30조원임을 감안하면 당시 NASA가 받은 우주개발 예산이 얼마나 큰 규모인지 알 수 있다. 다음 인력 규모를 비교해 보자. 공개범위가 제한적이지만 각국 우주기관의 인력은 대략 다음과 같이 파악된다. 미국 NASA 1만 7481명(엔지니어 1만 1345명 중 항공우주 4529명), 프랑스 CNES 2349명(엔지니어 1970명, 그중 발사체 전담기관 에브리 우주센터 187명, 기아나 발사센터 263명), 일본 JAXA 1588명(엔지니어 약 1100명), 인도 ISRO 1만 6786명(엔지니어 약 1만 2600명). 러시아와 중국은 상세한 자료가 확인되지 않는다. 민간기업인 스페이스X의 전체 직원 수는 2021년 3월 현재 9500명 이상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그런데 항우연의 현실은 어떤가. 지난해 11월 현재 총원 1045명 중 항공 및 위성 분야를 제외한 발사체개발사업본부 소속은 250여명이었다. 이렇게 따져 보면 250여명의 엔지니어들에게 지난 2002년부터 오는 2032년까지 30년간 4조 5000억원으로 발사체 기술을 확보하라고 맡겨 놓은 것이다. 경쟁국들의 상황과 비교할 때 이런 조건은 사실상 맨주먹으로 만들어 내라는 요구와 다를 바 없다. 지난 20년만 돌이켜 봐도 나로호부터 누리호까지 매년 깎이는 예산을 아껴 쓰며 2조 5000억원으로 번듯한 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일당백’은 이럴 때 쓰는 말 아니겠는가. 우주로 날아오르는 발사체를 보며 국민적 환호를 받는 건 한순간일 뿐이다. 대한민국의 발사체 개발은 연구원들에게는 수십 년간 사실상 ‘열정 페이’를 강요받으며 이들의 애국심을 갈아 넣어 이루어 낸 것이다.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안전하고 발사에 큰 장애물이 되는 바람이 적은 천혜의 조건을 갖춘 발사장 입지로 선택된 전남 고흥의 외나로도. 가족과의 안락한 생활을 뒤로하고 그곳에서의 격리된 삶을 택하여 각자의 소중한 인생 수십 년을 온전하게 발사체 개발에만 바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울컥하는 감정이 올라온다. 이번 사태가 감정 대립이나 주도권 대결로 비치는 것은 너무나 부당하고 억울할 일이다.
  • 아프리카 7개국 잇는 ‘한국형 쌀벨트’ 구축

    정부가 전 세계 식량 위기 극복을 돕고 한국 농업의 강점을 전파하고자 아프리카 지역에 ‘한국형 쌀생산벨트’(K라이스벨트)를 만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이런 내용이 담긴 ‘농업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추진전략(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2027년까지 농업 ODA 규모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1년보다 두 배 확대된 규모다. 이를 위해 가나·카메룬·케냐 등 쌀이 부족한 아프리카 7개국을 횡단하는 벼 재배단지를 만든다. 현지에서 2027년까지 쌀 216만t을 생산해 3000만명의 기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중동 등 아시아 지역에는 ‘한국형 지능형농장’(K스마트팜)을 만들어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국제기구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인도적 식량 원조를 점진적으로 늘리고, 농업 관련 국제기구와의 사업 발굴에도 힘을 모은다. 정부는 민간기업의 농업 ODA 발굴 지원을 위해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농기자재 기업의 해외 거점 구축 및 수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농업 ODA 사업 추진을 내실화하고자 관련 기관 간 사업 연계와 협의를 정례화한다.
  • 하카마다, 민간 달 착륙 시도 로켓 발사…마에자와, 우주여행 ‘디어문’ 프로젝트[글로벌 인사이트]

    하카마다, 민간 달 착륙 시도 로켓 발사…마에자와, 우주여행 ‘디어문’ 프로젝트[글로벌 인사이트]

    세계에서 네 번째로 달 착륙을 시도한 일본 민간기업 아이스페이스는 하카마다 다케시(왼쪽·43)가 창업했다. 하카마다는 어릴 때 영화 ‘스타워즈’에서 영감을 받아 평생을 우주 탐험에 바쳤다. 미국 조지아 공대에서 항공우주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2010년부터 구글의 루나 엑스프라이즈 경연대회에 참가한 일본팀 ‘하쿠토’를 이끌었다. ●“저비용으로 인간 영역 우주 확장” 구글은 총상금 3000만 달러(약 375억원)를 내걸고 2007년부터 달 탐사 경연대회를 시작했으나 2018년 최종 우승팀을 가리지 못하고 대회를 종료했다. 하쿠토는 구글 경연대회의 최종 후보 가운데 하나였다. 하카마다는 하쿠토를 스타트업 기업인 아이스페이스로 바꾸고 달 탐사를 이어 나갔다. 하카마다 대표는 지난해 12월 11일 달을 향해 로켓을 발사한 뒤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달의 잠재력을 경제 시스템으로 바꿀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스페이스가 만든 우주선은 스페이스 엑스(X)의 로켓에 실려 달을 향해 떠났으며, 여기에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제작한 달 탐사로봇도 탑재됐다. 직원 200여명이 일하는 아이스페이스는 달을 오가는 저비용 서비스를 제공해 인간의 영역을 우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작가, DJ, 안무가, 가수, 유튜버, 스노보드 선수 등 전 세계 예술가들이 우주로 가는 ‘디어문’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마에자와 유사쿠(오른쪽·48)는 ‘일본의 일론 머스크’로 불린다.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조조타운으로 부를 쌓은 마에자와는 올해 스페이스 엑스의 우주선을 타고 민간인 최초로 달 관광에 나선다. ●올해 민간인 8명 최초 달 관광에 그는 지원자 100만여명 가운데 함께 달로 갈 총 10명을 선발했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이 친구인 한국 가수 탑(최승현)이다. 8명이 실질적으로 달에 가게 되며, 2명은 예비 후보로 달 탐험에 참여할 수 있다. 10명의 훈련 비용과 8명의 우주선 탑승 비용은 모두 마에자와가 부담한다. 마에자와는 디어문 프로젝트 홈페이지를 통해 “어린 시절이 어땠는지, 우주에 왜 가고 싶은지, 어떤 도전을 하고 싶은지 등을 물어 달로 가는 크루를 선발했다”면서 “나와 함께 우주에 가는 예술가들이 달 탐험을 통해 어떤 영감을 담은 창작물을 내놓을지 설렌다”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시간은 정부 편이 아니다/박상숙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시간은 정부 편이 아니다/박상숙 산업부장

    “민간 주주를 찾는 게 국민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이 한화로 결정되자마자 불거진 헐값 매각(2조원) 논란에 산업은행에서 내놓았던 반박이다. 20년간 주인 없는 회사로 부침을 겪는 사이 투입된 공적자금이 20조원이 넘지만, 시너지를 낼 민간기업을 잘 찾아갔다는 사실에 주목해 달라는 궁색한 변명으로 들렸다. 한화는 처음 인수를 시도했던 2008년 6조원을 베팅하고도 쓴잔을 들이켰지만 3배나 싼 가격에 원하던 걸 얻었다. 조선업 호황 때였던 당시와 달라 기업 가치가 크게 낮아졌다는 항변에도 이번 인수는 정부 주도의 인수합병이 적기를 놓쳐 막대한 혈세를 낭비한 실패 사례라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어쨌든 오랜 숙제였던 대우조선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같은 처지였던 HMM(구 현대상선)에 관심이 쏠린다. 해양수산부가 새해 업무보고에서 HMM 민영화를 다시 공식화해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를 높였다. 경영이 정상화돼 기업 가치를 높여서 제값 받고 파는 게 정부의 목표라면 애초 대우조선보다 HMM의 매각 작업이 더 빨랐어야 맞다. 9년간 적자 신세였던 HMM은 코로나19 특수로 엄청난 이익을 올려 2년 전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최대 실적을 연신 갈아치우며 시총 10조원에, 현금성 자산도 무려 16조원에 달하는 초우량 기업으로 화려한 변신을 이뤘지만 주인 찾기 작업은 지지부진하다. 민간 매각을 조속히 추진해 공적자금 회수에 나서고 싶은 최대주주 산은과 달리 2대 주주인 해양진흥공사(해진공)와 주무 부처인 해수부는 민영화 완료 시간표(2025년 이후)를 내세우며 느긋한 모습을 보이거나 때론 지분 매각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곤 했다. 독자 생존할 만큼 체력을 갖췄음에도 정부 지붕을 못 벗어나는 이유를 해진공에서 찾는 시각도 있다. 해진공은 2018년 HMM 관리를 위해 세워진 기관이다. 민영화 완료 시 존립 이유가 사라지니까 자칫 ‘밥그릇’ 지키기가 아니냐는 인상까지 주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피아’(해수부+마피아)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는 말도 나온다. 한데 현 정부의 기조는 민간경제 중시다. 대통령은 취임 후 줄곧 각종 공공부문 긴축을 입에 올리고 공적자산 16조원을 팔아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정작 HMM 문제는 산으로 가고 있다. 산은과 해진공은 HMM에 전환사채 형식으로 투입한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대신 주식으로 전환해 되레 정부 지분이 늘어났다. 사상 최대 실적으로 곳간에 현금이 넘쳐나는데도 국민 세금 환수는 안중에도 없다. 더욱이 늘어난 영구전환사채로 주가는 짓눌렸고, 매각 작업도 순탄치 않을 지경이다. 이러는 사이 해운 경기가 다시 요동치면서 만시지탄의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세계경제 침체로 해운 운임이 하락하고, 유가는 오르는 등 업황 악화는 민영화에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HMM 실적은 지난해 4분기부터 꺾여 올 1분기에도 절반 이상 감소할 수 있다는 추정까지 돌고 있다. 호시절을 다 놓쳐 초라한 금액에 새 주인을 찾은 대우조선과 같은 정부의 실패가 재현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해수부 장관이 업무보고에서 HMM 매각과 관련한 경영권 타당성 검토, 인수 후보군 분석 등을 위한 컨설팅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점이다. 매각 규모가 전례 없이 크고, 해운에 수출 물량의 99%를 의존하는 국가경제적 특수성을 감안할 때, 인수합병 경험과 전문인력이 없는 해수부가 매각 작업을 주도하는 데 대한 걱정이 높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업황의 영향이 절대적인 해운업계 특성상 제때에 HMM을 민간에 매각해야 나라 곳간을 채우고 국민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시간은 정부의 편이 아니다. 이미 자생력을 갖춘 기업에 대해 정부가 한 지붕을 고집하는 것은 ‘철밥통’ 지키기와 다름이 없지 않은가.
  • 4차 산업혁명 시대 민간기업 활력 제고 위한 ‘산단 입지규제 개혁방안’ 추진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민간기업 활력 제고 위한 ‘산단 입지규제 개혁방안’ 추진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민간기업 활력 제고룰 위한 산단 입지규제 개혁방안이 추진된다. 국민의힘 당 특위인 ‘규제개혁추진단’은 지난 29일 국회에서 3차 회의를 개최하고, 국토교통부 및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입지규제 개선 등 종합적인 규제개혁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추진단은 현장의 다양한 규제개혁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 위원장인 홍석준 의원은 “노동, 연금, 교육 개혁 등 비록 인기가 없고 쉽지 않을지라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규제개혁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며 “국민들이 규제개혁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부처들이 단순한 심판자 같은 자세에서 벗어나 현장의 절박함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 1호 법안으로 의원입법 규제영향평가 의무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내년 초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윤창현 의원은 “규제는 잡초 같아서 규제개혁추진단이 중심이 되어 잡초를 뽑는 심정으로 꾸준히 잘 정리해야 과도한 규제들이 사라지고, 규제개혁은 지속성이 중요한 만큼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백종헌 의원은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규제개혁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가졌고, 앞으로도 보건복지 분야 규제개혁 과제를 발굴해서 다음 4차 회의 때 논의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무경 의원은 리걸 스타트업 로톡에 대한 진입장벽 규제 문제를 지적하면서 “기존 산업과 스타트업 신산업 간의 충돌을 최소화하고, 서로 보완하고 상생해나갈 수 있는 제도 개혁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이번 사안을 한 개별기업만의 문제가 아닌 국내 리걸테크산업 전체가 직면한 문제로 봐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법률시장에서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가 IT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합리적인 해결책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 소속 김병욱, 박대수, 백종헌, 윤창현, 한무경 의원과 민간위원들이 발굴한 각 분야별 규제개혁 과제들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에는 각 분야별 중점과제를 도출해 합리적인 개혁방안을 정부와 함께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국토교통부 및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입지규제 담당자가 참석해 산업단지 입지규제 혁신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논의 결과 정부는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산단 입주업종을 유연화하고 입주기업의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산단 입주업종의 주기적 재검토 절차를 신설하고 제조업과 연계·융합하여 고도화 가능한 서비스업을 산업시설용지 입주 허용 업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노후화된 도심 산단을 고밀 복합개발해 카페·주거·문화 등 지원시설을 대거 도입하고 청년과 일자리가 유입될 수 있는 혁신공간으로 전환하며, 산단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복합용지를 확대해서 제조시설 이외에 유통 및 판매시설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 SK엠앤서비스, 고용부와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제공 업무협약 체결

    SK엠앤서비스, 고용부와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제공 업무협약 체결

    SK엠앤서비스(대표이사 박정민)는 29일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사서비스 제공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정부의 인증을 받은 가사서비스 제공기관들이 SK엠앤서비스의 라이프 컨시어지 플랫폼인 베네피아에 입점하면 3700여 고객사 110만명의 고객들은 복지 포인트를 이용해 손쉽게 가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SK엠앤서비스와 고용노동부는 내년 2월말까지 희망기업의 입점을 완료하고, 3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SK엠앤서비스는 정부 인증 가사 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SK그룹 관계사를 포함한 베네피아 전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로모션 등을 통해 가사서비스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가사서비스 제공기관 소속 임직원들에게 건강검진 우대서비스, 온라인 쇼핑, 여행∙레저 등의 복지서비스도 제공하여 가사근로자의 복지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는 지난 6월 고용노동부가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가사근로자법)’ 시행 이후, 인증기관 활성화를 위해 적극 발 벗고 나선 고용노동부와 민간기업인 SK엠앤서비스가 의기투합한 결과다. 가사근로자법은 그동안 직업소개 형태로 운영되면서 노동법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던 가사서비스 시장을 직접고용 형태로 전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가사근로자의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향상을 도모할 목적으로 제정됐다. 양질의 가사서비스 시장 활성화는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맞벌이 가구가 일·양육·가사 병행에 따른 부담을 줄여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함께 엔데믹이 본격화되면서 직장인들이 재택근무 대신 사무실로 속속 복귀하고, 또한 개인의 시간과 워라밸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되면서 빨래와 청소 등 집안일을 대행하는 가사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믿고 맡길 수 있는 가사근로자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지난해 7월 조사한 ‘청소대행서비스 실태조사’만 봐도 소비자가 청소대행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청소를 직접 하는 것보다 깨끗하게 할 수 있어서’가 58.8%(294명)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청소대행서비스와 관련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총 3025건) 중 서비스 품질에 대한 불만이 44.1%(97건)에 달했다. 소비자가 가사서비스에 불만이 있어도 이를 해결하기가 어려운 구조도 문제다. 가사근로자를 단순히 소개만 하는 중개업체에 책임을 묻기가 애매하고, 당사자인 가사근로자와 원만하게 해결하기는 더욱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가사근로자법 시행 전에는 가사근로자가 4대보험과 최저임금, 퇴직금, 연차 및 유급휴가 등 정당한 근로자로서의 권리를 보장 받지도 못했기 때문에 서비스에 대한 책임감도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베네피아 고객은 정부 인증기관으로부터 믿고 맡길 수 있는 가사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투명한 이용요금과 손해배상 수단 구비 등 제도적 보호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해준 협약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이번 협약이 인증기관에는 가사서비스 시장을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협약기업에는 새로운 복지 시장을 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정민 SK엠앤서비스 대표이사는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가사서비스는 베네피아 고객이 여유시간을 확보하고 워라밸을 높이는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기대가 크다”며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KAI, 임원 20% 줄였다…“경영 효율화로 미래 대비”

    KAI, 임원 20% 줄였다…“경영 효율화로 미래 대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9일 기존 조직과 임원 수를 20% 이상 줄이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9월 강구영 신임 사장 취임 이후 첫 번째 대규모 인사다. KAI는 “조직의 안정을 위해 현행 사업부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확대, 미래사업 기술 선점 등을 키워드 삼아 조직을 재정비한다는 것이다. 우선 임원 수를 20% 이상 감축했다. 지난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KAI의 미등기 임원 수는 31명이었다. 아울러 여러 사업부로 분산된 생산·구매·원가 등 공통 기능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조직 수도 줄였다. 업계에서는 내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전망되는 가운데 공기업 성격을 띤 KAI도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최근 공기업·공공기관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 KAI의 대주주는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26.41%)이다. 그러면서도 최근 폴란드를 중심으로 KAI를 비롯한 한국 방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수출 관련 조직은 강화하기로 했다. 수출 마케팅 및 관리 조직을 사업부에 통합하는 ‘수출사업 책임경영제’를 실시한다. 정부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비상설 기구 ‘항공수출추진단’도 최고경영자(CEO) 주관으로 운영한다. 앞서 KAI는 지난 9월 폴란드와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로 경공격기 ‘FA-50’ 48대를 납품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아울러 최근 우주 개발의 주도권이 민간기업으로 넘어오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항공우주시장에도 대응하고자 미래 비행체와 무기체계 연구개발(R&D)을 주관하는 ‘미래융합기술원’도 신설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등 핵심 조직 일부는 본사가 있는 경남 사천이 아닌 수도권에 배치해 우수 인재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 무하유, 카피킬러 등을 통한 누적 평가 문서 수 2억 5000만건 돌파

    무하유, 카피킬러 등을 통한 누적 평가 문서 수 2억 5000만건 돌파

    자연어를 이해하는 실용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무하유(대표 신동호)는 설립연도인 2011년부터 올해까지 자사의 서비스를 통해 평가한 문서 수가 2억 5000만 건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무하유는 논문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를 개발한 기업이다. 11년간 쌓은 자연어 처리(NLP) 노하우로 2018년 HR 사업을 시작해 ▲AI 채용 자기소개서 평가 서비스 ‘프리즘’ ▲취업 도움 솔루션 ‘CK PASS’ ▲국내 최초의 대화형 AI 면접 서비스 ‘몬스터’ 등 AI 기반의 다양한 H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억 5000만 건의 문서 평가는 대부분 무하유의 대표 서비스인 ‘카피킬러’와 ‘프리즘’을 통해 이뤄졌다. 그 중에서도 카피킬러의 각 개인 결제 서비스에서 검사한 문서 유형을 보면, ‘카피킬러 라이트’에서는 ‘과제물’ 표절 검사가 63% 이상 진행돼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카피킬러 채널’에서는 ‘학위논문’ 표절 검사가 28.5%로 가장 많이 진행됐고, ‘연구·정책보고서’와 ‘과제물’이 각각 21.8%와 21.4%로 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무하유는 이처럼 활발한 문서 평가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약 100억 건의 비교 데이터를 확보했다. ‘비교 데이터’란 표절검사를 할 때 비교되는 데이터베이스(DB)를 말한다. 해당 비교 DB는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표절률을 제공하는 데 쓰이고 있다. 또한 무하유는 올해를 기점으로 총 3025곳 이상의 유료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평균 98.7%의 재계약율을 유지하고 있다. 무하유의 고객사는 롯데, 이마트, LG, 농협과 같은 민간기업 및 공기업부터 서울대학교, 서강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학교 및 연구원 등으로 다양하다. 2020년에는 일본 시장에도 진출해 일본 최상위 대학 등 50여 곳도 확보했다. 12월 기준 무하유 서비스의 누적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57% 증가해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무하유가 고도의 데이터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에듀·HR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며 취업준비생, 구직자 등 다양한 이용자의 니즈를 충족했기 때문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들 이용자는 지난 1년 동안 과제물 제출 기간인 4월~6월, 채용 자기소개서 제출 기간인 9월에 카피킬러와 프리즘을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사람이 반드시 해야 하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람을 돕는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한다. 올해는 국내 최초로 대화형 AI 면접 서비스 ‘몬스터’를 출시해 230만 건 이상의 면접 영상을 분석하기도 했다”며 “2023년에는 중국어 표절 검사 서비스인 ‘CK차이나’를 출시해 일본뿐 아니라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제일 부패한 집단은?...국민 ‘정당’, 공무원·기업인 ‘언론’

    제일 부패한 집단은?...국민 ‘정당’, 공무원·기업인 ‘언론’

    국민들이 생각하는 부패 집단 1위에 ‘정당·입법’이 꼽혔다. 기업인과 공무원은 ‘언론’이 제일 부패했다고 평가했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6월과 10월 일반 국민 1400명, 기업인 700명, 전문가 640명, 외국인 400명, 공무원 1400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 대국민 부패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부패하다’는 응답 비율은 일반 국민(54.4%)이 가장 높고, 전문가(39.0%), 기업인(36.0%), 외국인(13.5), 공무원(8.0%)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입법, 사법, 행정기관, 공기업, 민간기업, 언론, 종교단체, 시민단체, 교육, 문화·예술, 노조·노동단체 등 사회 분야별 부패 정도를 물었을 땐 일반국민과 전문가, 외국인이 ‘정당·입법’을, 기업인과 공무원은 ‘언론’이 가장 부패했다고 평가했다. 일반국민, 기업인, 전문가가 가장 청렴하다고 평가한 분야는 ‘교육’이다. 반면 공무원은 자신들이 속한 ‘행정기관’이 가장 청렴하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공직사회 부패 수준 조사에선 일반 국민과 공무원의 인식 차이가 크게 났다. 일반 국민의 38.6%가 ‘공무원이 부패했다’고 응답한 반면, 같은 응답을 한 공무원은 3.3%에 불과했다.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도 일반 국민은 50.4%가 ‘불공정하다’고 답한 반면, 공무원은 16.4%만 불공정 하다고 평가해 공정 인식에도 차이가 났다. 가장 부패한 행정분야로는 일반국민, 전문가, 공무원 응답에서 ‘주택·토지’가 1위로 꼽혔다. 기업인은 ‘법무’가 가장 부패했다고 응답했다. 공직자에게 금품·접대 등을 제공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2021년 기준 일반국민 0.4%, 기업인 0.1%, 외국인 0.3%였다.
  • [사설] 규제완화·감세로 민간 활력, 속도감 있는 실천이 관건

    [사설] 규제완화·감세로 민간 활력, 속도감 있는 실천이 관건

    민간기업 시장 중심의 정책을 표방해 온 정부가 내년도 경제정책 청사진을 제시했다. 어제 정부가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은 규제완화와 감세로 가계와 기업 등 민간의 활력을 끌어올려 혹독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한 달 만에 발표했던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의 얼개에 구체적인 내용을 채워 본격적으로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정부는 사면초가의 위기를 타개할 핵심 경제정책으로 ‘민간·시장 주도 성장’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과도하게 징벌적이었던 부동산 규제를 풀어 왜곡되고 경색된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데 초점을 모았다. 다주택자의 취득세를 낮추는 한편 지난 4년간 묶었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30%로 적용하는 등의 조치가 특히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어제 기획재정부의 첫 업무보고에서 “다주택자들의 조세 부담을 대폭 완화해 국민 주거비 부담을 경감해 줘야 한다”고 특별히 언급했다. 부동산시장 안정이 민생 경제의 난관을 푸는 과제라는 인식을 강조한 것이다. 투자세액공제율을 10%로 올리는 등 기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경기상승의 불씨를 되살리는 데도 역점을 뒀다. 기재부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1.6%로 전망했다. 지난 6월 제시한 전망치(2.5%)보다 대폭 낮췄을뿐더러 한국개발연구원(1.8%)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1.8%)보다 보수적으로 예측했다. 향후 경제상황을 정부가 그만큼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 내년 경제지표들은 하나같이 암울하다. 수출은 4.5% 감소하고,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81만명에서 내년 10만명으로 둔화될 전망이다. 내년에 예고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청사진대로 정책이 속도를 붙여 줘야 할 것이다. 규제완화와 감세 위주의 경제활성화 정책을 실현하려면 무엇보다 입법이 뒷받침돼야 한다. 거대 야당의 협조 없이는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하면 낙관할 수 있는 대목이 많지 않다. 정부가 야심차게 내세운 5대 구조개혁을 얼마나 뚝심 있게 추진할지도 주목된다. 노동·연금·교육·금융·서비스 분야 구조개혁은 역대 정권이 크고 작게 시도만 했을 뿐 실패했던 국가적 난제들이다. 윤 대통령은 기재부 업무보고에서 “2023년은 개혁 추진의 원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합 위기의 태풍을 헤쳐 내년이 그 약속이 첫 단추를 끼우는 원년이 돼야 할 것이다.
  • 개인, 회사채 투자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비과세 혜택

    개인, 회사채 투자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비과세 혜택

    정부가 채권시장 안정화 방안으로 이르면 내년 2월부터 회사채도 개인 투자상품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국전력 회사채 발행 규모도 올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축소한다. 정부는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금융시장 안정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개인의 회사채 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확대해 회사채 시장으로 개인 투자자금이 들어오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ISA 비과세 혜택 부여 대상 금융상품에 회사채와 장외주식시장(K-OTC) 내 중소·중견기업 주식을 포함한다. 내년 국고채 순발행 물량은 61조 5000억원으로 올해 104조 8000억원 대비 큰 폭으로 줄인다. 특히 내년 1분기 국고채 순발행액은 올해 1분기 42조원 대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국고채가 시장에서 채권 수요를 흡수함으로써 민간기업으로 가는 자금이 줄어드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지방채도 연간 발행을 올해 7조 5000억원에서 내년 6조 5000억원으로 1조원 정도 줄인다. 특히 한전채는 전기요금의 점진적 인상과 재정건전화 자구 노력을 통해 발행 규모를 올해 대비 큰 폭으로 줄일 계획이다. 해외 자금과 투자 유입 확대를 통한 금융·외환시장 안정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는 해외 자회사 배당금을 과세소득에서 제외하는 익금불산입 제도를 시행한다. 해외에 유보된 우리 기업들의 소득이 국내에 유입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외국인 증권자금이 국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 자본시장 투자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 강동구,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강동구,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서울 강동구가 지난달 전국 공통으로 실시한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서울시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범국가적 총력 재난대응체계 확립을 위한 대형재난 대비 국가종합훈련으로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과 국민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전국단위 훈련이다. 구는 최근 갈수록 복잡해지고 세분화되는 재난의 양상을 반영해 특수 재난상황을 가정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테러범 방화에 의한 폭발 및 대형화재가 발생한다는 가상 시나리오를 설정해 16개 유관기관과 단체가 함께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서울시 평가에서 강동구는 사전준비, 현장평가, 사후평가 등 전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한 지휘역량을 보여준 강동구청의 대응 능력과 유관기관 및 민간기업의 높은 참여도,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현장훈련과 훈련지역 주변의 안전관리·현장질서유지 등이 주요 선정 요인으로 꼽힌다. 이 외에도 롯데시네마 강동점, 호원아트홀, 명성교회 등 관내 민간 다중이용시설 11개소에서 자체 화재대피훈련 및 소방교육을 실시해 재난대응체계를 꼼꼼히 점검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우리 구는 물론 여러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구민들께서 공조하고 합심한 결과물”이라며 “훈련을 통해 파악한 보완사항들을 개선해 더 꼼꼼해진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더 안전한 강동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충북 “직무능력 부족”… 간부공무원 직위해제 논란

    충북도가 직무수행 능력이 부족하다며 4급 간부공무원을 직위해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도정 사상 처음이라 직원들 사이에선 ‘과한 처사’라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그동안 도는 비위 행위로 조사를 받거나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직원 등을 징계에 앞서 직위해제해 왔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도 인사위원회는 A씨를 직위해제했다. 안건 상정은 김영환 지사의 지시로 이뤄졌다. 윤홍창 도 대변인은 “청남대가 계속 적자에 허덕이는데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있고, 김 지사가 주말에 커피와 도시락을 판매해 보자고 제안했지만 상수원보호구역 등을 이유로 어렵다는 말만 반복했다”며 “이런 자세로는 청남대 개혁이 이뤄질 수 없다고 판단, 공직사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조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달 말 있을 정기인사에서 후임자를 임명할 예정이다. 실적을 중시하는 민간기업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벌어지자 도청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공직사회의 적극행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주장도 나오지만 부정적인 의견이 팽배하다. 도청 사무관 B씨는 “A씨를 정기인사에서 다른 곳으로 보내면 될 일을 직위해제까지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직원들 상당수가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좌천성 인사로도 충분히 경각심을 심어 줄 수 있다”며 “직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결정”이라고 씁쓸해했다.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않다. 직원들이 지사 지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무리하게 추진해 오히려 화를 가져오거나, 지사 관심업무를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청 공무원 노조 관계자는 “구체적인 직위해제 사유를 파악해 지나친 부분이 있으면 대응방안을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 프라다코리아 등 10년간 장애인 고용 ‘전무’

    프라다코리아 등 10년간 장애인 고용 ‘전무’

    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도 장애인 고용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20일 올해 11월까지 신규 채용과 구인 등 장애인 고용 노력이 미흡한 공공기관 17곳과 민간기업 419곳 등 총 436곳의 명단을 공표했다. 장애인고용촉진법에 따라 50인 이상 공공기관과 300인 이상 민간기업은 일정 비율의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은 의무고용률(3.4%)의 80%(2.72%), 민간기업은 의무고용률(3.1%)의 50%(1.55%) 미만 불이행 기관·기업에 대해서는 명단이 공개된다. 이들 기관·기업은 지난 4월 고용률이 저조해 사전예고에도 전혀 개선 노력을 하지 않았다. 고용 의무를 달성하지 못한 공공기관 17곳 중 한국문화정보원·중구문화재단·광주전남연구원 등 9곳은 장애인을 한 명도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기업은 제조업이 145곳으로 전체 33.2%를 차지했고 규모별로 살펴보면 300∼499인 기업이 215곳, 500∼999인 기업이 146곳으로 전체 86.2%(361곳)에 달했다. 장애인을 1명도 고용하지 않아 3년 이상 명단이 공표된 기업은 11곳이고, 특히 엘코잉크한국지점·프라다코리아·한국요꼬가와전기주식회사 등 3곳은 10년 연속으로 장애인을 한 명도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예고제의 효과가 확인됐다. 고용률이 저조해 사전예고된 후 장애인 고용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하면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고용 촉진 목적이 있다. 지난 4월 사전예고 후 11월까지 394곳에서 장애인 2160명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3곳은 출자를 통해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계획을 밝혔고 27곳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해 직무 발굴 및 훈련을 통해 신규 채용하기도 했다. 하형소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내년부터 공공부문의 역할 제고를 위해 명단공표 기준이 의무 고용률의 80%에서 100%로 강화되고 고용이 저조한 대기업을 대상으로 고용컨설팅을 확대하는 등 이행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대구 달서구 대한민국 지식대상 행안부 장관상 수상

    대구 달서구 대한민국 지식대상 행안부 장관상 수상

    대구 달서구가 ‘제11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지식기반의 행정·경영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포상해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시상하는 것이다. 이번 지식대상은 서류심사, 온라인 국민심사, 최종심사 과정을 거쳐 지식행정 분야 11개 행정기관, 지식경영분야 9개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을 선정, 달서구는 2014년·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달서구는 ‘지식의 공유와 소통으로 열어나가는 달서의 시대’를 목표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지식공동체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달서구는 주민 리빙랩 활동으로 미세먼지 해결 방안 발굴 및 정책화로 미세먼지 저감 성과 등 다양한 지식활동을 추진 중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식 공유와 확산을 통해 정책과 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하며 발굴된 좋은 정책들이 구민들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식 활동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바탕으로 앞서나가는 지식행정 선도도시 달서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 내 취업 막아선 딴세상 방역법

    내 취업 막아선 딴세상 방역법

    취업준비생 이모씨는 채용시험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시험을 포기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보건소에 외출 허용 여부를 문의했지만 “진료 이외 목적의 외출은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 기업들도 난처… 방역규정에 확진자 전형 불가 방침 통보 신입사원 채용을 앞둔 A기업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지원자를 위해 별도 필기시험장을 마련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방역지침상 확진된 지원자들의 외출을 허용할 수 없다”고 통보해 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일상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었는데도 확진자들은 각종 채용시험과 면접에서 문전박대를 당하고 있다. ‘진료 등의 목적’ 또는 ‘질병관리청장이 정하는 외출 사유’ 이외의 외출을 금한 방역지침 때문이다. 18일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시험 방역관리 안내’ 지침을 보면 격리자는 원칙적으로 시험장에 출입할 수 없다. 국가·공공기관 채용, 자격 검정 등의 목적으로 정기적으로 치르는 국가시험 등만 외출 허용 대상이다. 예를 들어 공무원시험, 교사 임용시험, 변호사시험,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등은 외출할 수 있지만 민간기업 지원자는 시험장에 갈 수조차 없다. 이 밖의 신청건에 대해선 질병청이 심의를 거쳐 예외적으로 외출을 허용하기도 한다. 지난 5월에는 코로나19 확진 학생의 기말고사를 위한 외출을 허용하기도 했다. 취업준비생 최모씨는 “취업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르는데, 확진된 중고생들의 기말고사 외출은 허용하면서 중요한 채용시험을 앞둔 확진자의 외출을 가로막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기업들도 난처하기는 마찬가지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뒤 처음으로 대면 면접을 치른 일부 기업은 확진자의 전형 참가 불가를 사전에 공지할 수밖에 없었다. SK텔레콤의 경우엔 채용전형 중 1박 2일 면접을 시행하기 때문에 확진자나 격리자에 대해 별도로 전형을 진행하기가 곤란하다. ● 보건소마다 규정 달라… 질병청 “별도 장소 있으면 예외 적용” 지침상 외출은 ‘진료 등’의 목적일 때 허용되기 때문에 넓게 해석하면 진료 이외의 목적일 때도 가능하다. 하지만 보건소마다 해석이 달라 어느 곳은 허가증을 내주고, 어느 곳은 내주지 않는다. 사실 자가격리 감시가 중단된 지 오래여서 격리지를 무단이탈해 해열제를 먹고 시험장에 가더라도 적발은 어렵다. 방역지침을 지키려는 취준생들만 억울한 피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별도의 고사장이 준비된 경우 민간기업 채용 지원자들의 외출을 허용할지를 내부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 확진자는 채용시험 못보나요?… 취준생 울리는 방역규정

    코로나 확진자는 채용시험 못보나요?… 취준생 울리는 방역규정

    취업준비생 이모씨는 채용 시험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시험을 포기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보건소에 외출 허용 여부를 문의했지만, “진료 이외 목적의 외출은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신입사원 채용을 앞둔 A기업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지원자를 위해 별도 필기시험장을 마련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방역 지침상 확진된 지원자들의 외출을 허용할 수 없다”고 통보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일상회복 국면으로 접어들었는데도 확진자들은 각종 채용 시험과 면접에서 문전박대를 당하고 있다. ‘진료 등의 목적’ 또는 ‘질병관리청장이 정하는 외출 사유’ 이외의 외출을 금한 방역지침 때문이다. 18일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시험 방역관리 안내’ 지침을 보면 격리자는 원칙적으로 시험장에 출입할 수 없다. 국가·공공기관 채용, 자격검정 등의 목적으로 정기적으로 치르는 국가시험 등만 외출 허용 대상이다. 예를 들어 공무원 시험, 교사 임용 시험, 변호사 시험,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등은 외출할 수 있지만, 민간기업 지원자는 시험장에 갈 수조차 없다. 질병청 관계자는 “국가시험은 응시자가 10만명씩 되는데다 여러 시도에 걸쳐 있어 보건소장이 개별적으로 외출을 허용해주기가 어렵다. 그래서 대규모 국가시험 응시자에 대해선 질병청장이 외출 허용 공고를 내는 것으로 일괄적으로 해결해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의 신청건에 대해선 질병청이 심의를 거쳐 예외적으로 외출을 허용하기도 한다. 지난 5월에는 코로나19 확진 학생의 기말고사 시험을 위한 외출을 허용하기도 했다. 취업준비생 최모씨 “취업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르는데, 확진된 중·고등학생들의 기말고사 시험 외출은 허용하면서 중요한 채용 시험을 앞둔 확진자의 외출을 가로막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기업들도 난처하기는 마찬가지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뒤 처음으로 대면 면접을 치른 일부 기업들은 확진자의 전형 참가 불가를 사전에 공지할 수밖에 없었다. 한 기업 관계자는 “대규모 채용 일정을 일부 확진자를 위해 조정할 수도 없는 일”이라면서 “그렇다고 방역지침을 어길 수도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SK텔레콤의 경우엔 채용전형 중 1박2일 면접을 시행하기 때문에 확진자나 격리자에 대해 별도로 전형을 진행하기가 곤란하다. 지침상 외출은 ‘진료 등’의 목적일 때 허용되기 때문에 넓게 해석하면 진료 이외의 목적일 때도 가능하다. 하지만 보건소마다 해석이 달라 어느 곳은 허가증을 내주고, 어느 곳은 내주지 않는다. 사실 자가격리 감시가 중단된 지 오래여서 격리지를 무단이탈해 해열제를 먹고 시험장에 가더라도 적발은 어렵다. 방역지침을 지키려는 취준생들만 억울한 피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별도의 고사장이 준비된 경우 민간기업 채용 지원자들의 외출을 허용할지를 내부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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