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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기업 임금 인상 한자리수 유도/기획원

    ◎정부 출연·투자기관은 7%선 억제/공무원 급여 공기업의 90% 수준으로 정부는 내년도 국책연구소등 정부출연기관과 정부투자기관의 임금인상을 7%선에서 억제할 방침이다. 또 민간기업의 임금인상도 한자리수이내에서 적극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의 한 관계자는 28일 『내년 공무원임금인상률이 당초 계획(12.7%)보다 낮은 9.8%로 결정됨에 따라 공무원급여수준을 감안,정부출연기관과 공기업의 임금인상률을 7%이내에서 억제키로 했다』고 말했다. 경제기획원은 우선 내년예산안에 정부출연기관의 임금인상을 5% 반영했으며 올 연말에 편성할 23개 공기업예산에도 임금인상률이 7%를 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출연기관과 공기업의 임금이 7% 인상될 경우 내년도 공무원급여수준은 국영기업체의 90%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대기업의 임금도 제조업의 경쟁력강화 차원에서 내년에는 한자리수 이내에서 인상하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 “한·멕시코 경협증진 기대”

    ◎“한국기업 진출 크게 늘어날것”/노 대통령 맞아 멕시코 언론서 특집 보도 【멕시코시티 연합】 멕시코시티의 엑셀시오르지는 24일 한­멕시코관계·한국의 미래상·한국경제의 현황등을 2면을 할애,소개했다. 이 신문은 기고문형식을 통해 한국과 멕시코의 경제가 구조적 상호 보완성이 커 앞으로 교역증대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하고 멕시코­미국­캐나다 3국간 북미자유무역협정의 체결을 계기로 한국기업의 대멕시코 진출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신문은 또 훌리오 밀란 PBEC(환태평양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의 기고문을 통해 한국경제의 발전상을 소개했다. 밀란 부위원장은 이 기고문에서 한국경제가 오늘날처럼 발전할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효율적인 전략과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고도의 경쟁력을 키워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멕시코는 어떤 나라인가/석유매장량 세계1위… 북미 진출 창구/1인GNP 2천9백불,연10% 성장 노태우대통령이 방문하는 멕시코의 경제는 지난 80년대초까지 늘어나는 외채와 악성 인플레에 시달려왔으나 88년이후 의욕적인 개혁정책의 추진으로 급속히 활력을 되찾고 있다. 지난 88년에 1천7백59억달러였던 국민총생산(GNP)은 지난해 2천3백36억달러로 늘어나 연평균 10% 이상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1인당 GNP는 88년 2천2백52달러에서 지난해에는 2천8백79달러로 높아지는등 착실한 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 88년 취임한 살리나스대통령은 집권 직후 1천1백55개에 달하는 국영기업의 대부분을 민영화한데 이어 정부·기업·노동조합 3자간에 「경제안정화 협약」을 체결,임금상승을 최대한 억제함으로써 경제 활력회복의 계기를 마련했다. 인구 8천1백만명에 석유매장량이 세계2위,은매장량이 세계1위인 중남미의 자원부국 멕시코는 최근 미국및 캐나다와 북미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단계에 있어 우리 기업들의 북미시장 진출 창구로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우리나라와의 무역규모는 최근 들어 급격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88년 대멕시코 무역규모는 수출 2억7천9백71만달러에 수입이 2억2천만달러였으나 90년에는 수출 5억5천9백53만달러,수입 2억6천4백15만달러로 우리나라가 2억9천여만달러의 흑자를 내고 있다.올해 멕시코 수출은 12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노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멕시코와의 경제협력은 소비재 분야의 수출과 합작진출 뿐만 아니라 자원공동개발및 가공생산을 통해 미국·캐나다는 물론 남미 국가들에 대한 우회진출의 전망이 높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경기 그린벨트 훼손/공공시설물이 “앞장”/국감 자료

    【수원=김동준기자】 경기도내 그린벨트가 기업체와 개인은 물론 공공시설물에 의해서 적지 않게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가 25일 국회건설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고양군 화전읍 화전리 176일대의 경우 버스운송업체인 동해운수(대표 정용락)에 안내양 숙소부지로 3천1백30평을 사용토록 허가했으며 안산시 선부동(럭키개발),성남시 중원구 서성동(건영),안양시 석수동(제일탄소),하남시 풍산동(동아레미콘·공영사)과 망월동(우림레미콘)등 6만3천5백여평을 공해업체인 6개 레미콘제조업체에 시설허가를 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민간기업체와 정부기관에 허가한 토석채취 면적은 성남시 수전구 시흥동(쌍용),부천시 중구 작동(부천시),안양시 석수동(경기도)등 3개 업체및 기관에 31만평에 달해 정부의 그린벨트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 유엔 동시가입과 남북관계 전망/전문가 대담

    ◎“「통일의 길」보다 「관계개선의 길」 넓혔을 뿐”/「외압」에 의한 가입… 평양 변화는 외양뿐/중국식 개방 답습 확실… 경각심 가져야/군축문제등 능동외교로 새 통일 비전 제시를 동서냉전의 마지막 「유산」인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가입했다.북방외교의 승리라는 점에서,통일로 가는 길목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유엔가입의 뜻은 크다.그러나 남북관계의 길은 멀고 험난하다.이 시점에서 정종욱 서울대교수와 김국진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실장을 초청,유엔가입의 의미,향후 남북관계 전망 등을 짚어보았다. ▲정종욱교수=분단상태의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가입했습니다.돌이켜 보면 유엔무대를 중심으로 남북한은 그 정식회원국도 아니면서 경쟁적인 대결관계를 지속해 왔습니다.때문에 이번 남북한 유엔가입은 유엔에서 남북한이 협조하고 공존하는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더구나 걸프전이후 탈냉전의 새로운 국제질서가 태동,유엔의 위상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가입이 이뤄지게 돼더욱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국진교수=지난 73년 6·23선언 이후 우리 정부가 꾸준히 추구해온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이 이루어져 무엇보다도 기쁘게 생각합니다.북한은 그동안 유엔동시가입을 영구분단 획책이라는 이유로 반대해 왔습니다.지난해에 국제분위기가 크게 바뀌자 북한은 당초의 유엔정책을 수정,「단일의석가입」이라는 전혀 비현실적인 제안을 하기에 이르렀고 지난 5월 다시 제안을 동시가입쪽으로 바꿔 가입이 실현된 것입니다. 이번 가입은 「어느 정부가 더 정통성이 있느냐」는 그동안의 남북경쟁에 대한 해결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그 첫번째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또 하나는 북한이 꾸준히 주장해온 「하나의 조선정책」을 국제사회에서 포기했다는 점입니다.그러나 이번 유엔가입은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잠정조치라는 측면에서 이해되어야만 합니다. ◎개발독재 등장할듯 ▲정교수=북한도 동구사회주의의 몰락을 목격한데다 유엔가입을 계기로 「하나의 조선정책」이라는 신화가 깨진만큼 「우리식」대로 산다는 고립·폐쇄주의 정책을 더 이상 유지하기 힘들 것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대남정책을 미국과의 수교교섭등 「남방정책」의 수준에 맞춰 근본적인 궤도수정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합니다.다만 북한은 김일성이후 새체제가 들어설 경우 통일보다는 경제성장을 지상목표로 한 개발독재체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유엔가입이 한반도 평화정착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반드시 이에 상응해 평화통일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볼수 있습니다.더욱이 북한은 남북 국력차를 감안해 독자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핵에 의한 안보체제를 구축하려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만큼 이같은 상황변화에 우리는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김교수=좋은 지적입니다.이번 가입의 의미는 앞서 지적했듯이 남북관계에 개선의 여지가 생겼다는 것이지 획기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우선 북한의 선택이 자발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번 가입이 경제적 위기 타개와 연결되어 있다고 본다면 북한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범위내에서 남북한관계를 개선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북한사회의 성격상 급격한 변화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사실 북한은 3가지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첫째는 극도로 어려운 내부의 경제위기입니다.북한이 일본과 하루빨리 국교를 맺으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둘째는 군사적·경제적인 버팀목이었던 소련의 붕괴로 인한 외부의 위기이며,세번째는 대남관계에서의 위기입니다. 이렇게 볼 때 이번 동시가입을 계기로 경제·기술발전을 위한 자본과 기술의 교류가 제3국이나 민간기업 중심으로 활발해질 가능성이 큽니다.물론 우리는 정식교류를 원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이같은 방법을 계속 활용한다면 관계개선과도 연결되리라 생각됩니다. ◎정통성 시비 일단락 ▲정교수=남북이 유엔에 가입함으로써 남북관계 차원을 떠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공간도 대단히 넓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남북이 국제기구의 틀속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북한은 경제적으로도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치적으로도 권력의 승계를 앞두고 심각한 전환기적 상황이므로 즉각 국제기구를 통한 다자간 협력을 개시하리라고 보기엔 어려운 측면도 있습니다. ▲김교수=동감입니다.다만 지난 걸프전때처럼 유일한 초강대국의 위치를 확보한 미국마저도 이제는 단독으로 세계질서를 좌지우지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그만큼 국제사회가 서로 맞물려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과거 냉전시대때와는 달리 유엔의 기능이 더욱 강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따라서 유엔의 본래 기능인 세계평화와 안전의 기능이 더욱 증대되리라 봅니다. 이런 점에서 남·북한관계에서도 군축·환경·인권문제등에 대해서는 능동적으로 외교적인 역할을 맡으리라 기대되며 이런 맥락에서 북한이 다시 들고 나올지 모르는 유엔사·주한미군철수·평화협정체결 문제등이 정리되리라 봅니다. 이들 문제에 대한 북한의 주장이 이제는 더이상 설득력을 가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정교수=또하나 지적하고 싶은 것은 북한은 과거 80년대 초반까지 쿠바식 발전모델을 추구했지만 이제 사회주의권의 붕괴 이후 제한된 정치적 개혁 속에 과감한 개방을 지향하는 중국식모델을 답습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이번 유엔가입으로 남북관계가 새시기에 접어들었으므로 우리도 거기에 걸맞는 통일정책·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북한은 서독식 흡수통일을 거부하기 위해서 연방제통일방안을 계속 고수하겠지만 북한의 고려연방제 통일방안도 과거에 비해 많이 변질됐으므로 우리 정부는 고려연방제까지 포용할 수 있는 통일비전을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북 지원책 모색을 ▲김교수=맞습니다.안보적인 측면에서 보더라도 「해빙기에 연못에 빠질 수 있다」는 얘기처럼 경각심을 늦춰선 안 될 것입니다.또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일관성을 갖고 노력해야 됩니다. 북한은 지금 어찌보면 딜렘마의 상황입니다.우리는 무조건 통일을 부르짖는 차원에서 벗어나 먼저 남북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갖가지 방안을 강구해야 되리라 봅니다.예를들면 북한주민들도 자유롭게 토의하고 토론할 수 있는 그런 체제를 만들어 가도록 우리 정부가 도와주는방법등을 연구해야 할 때입니다.
  • 외언내언

    얼마전 어느 목장에서 50세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목부를 모집한 일이 있었다. 이 목장은 모집광고를 내면서도 산골짜기에서 외롭게 일할 노인들이 있겠느냐면서 응모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나 결과는 엉뚱했다. 20명 모집에 1천명이나 몰려와 50대 1이라는 놀랄만한 경쟁률을 보인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친다면 뭐니뭐니해도 대학입학시험일 것이다. 실제로 91학년도 전기대학입학시험의 최고경쟁률 학과는 54대 1이나 되었다. 대학입시나 노인네의 취직시험(?)이나 생존경쟁의 의미에 있어서는 대차가 있을수 없다. ◆그러나 손주나 보고 있을 노인네들이 새로이 일거리를 찾아 나선 경우가 이처럼 많고 또 그 경쟁률이 대학시험을 방불케하고 있다는 것은 고령화사회의 심각성을 나타내는 한 단면이다. 우리나라 인구중 일할만한 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50세에서 64세까지의 인구는 4백97만명이다. 10년후인 2001년에는 6백30만명으로 늘어난다는 것이 인구추계. ◆엊그저께 노동부는 50세이상의 고령자들에 적합한직종으로 22개를 선정하고 우선 내년부터 정부나 정부산하기관에 일정비율이상의 고령자고용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민간기업에도 이를 확대해 나간다고 한다. 그럴경우 15만명 정도가 일자리를 갖게될 것이라는 계산도 있다. 이른바 고령화현상이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어 노인의 문제가 큰 사회문제로 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고령자고용의무화는 이같은 사회문제 보다는 인력난문제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인상이 짙다. 그보다는 고령화사회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인식과 접근이 아쉽다.
  • 기업 인허·수출 절차 대폭완화

    ◎행정규제 최소화·자율경쟁 틀 마련/「민간자문위」 신설… 이달 본격 가동/창업 따른 구비 서류 축소/비리 막게 처리시한 단축/수출품 검사 절차 간소화/건의할 내용 정부는 민간의 기업및 경제활동의 걸림돌이 되고있는 인·허가등 각종 행정규제를 대폭 완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무회의는 국무총리 산하 기존 「행정규제완화위원회」에 민간자문위원회를 신설 운영키로 하고 12일 그 설치근거가 되는 「행정규제완화민간자문위원회규정」을 의결했다. 이 위원회는 유창순전경련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김상하대한상의회장,황승민중소기협중앙회회장,엄영석국민경제제도연구원원장,박동서서울대교수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해 올해말까지 1차 건의서를,내년 3월말까지 최종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정부가 민간자문위원회를 설치 운영키로 한 것은 최근의 경제난조가 복잡한 창업절차및 과다한 구비서류,실효성 없는 수출검사등 시대에 뒤떨어진 각종 행정규제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보고 이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관련,총무처의 한 고위당국자는 『6공화국이후 정부는 행정규제완화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약 4백여종의 각종 행정규제를 완화했으나 민간기업으로부터 실효성이 없는 전시행정의 표본이란 지적이 계속되어왔다』고 말하고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등 급변하는 세계경제질서에 부응하기 위해 민간자문위원회에서 건의하게 될 방안을 전폭적으로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정부의 행정규제완화방침은 관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감독의 폭과 기간을 줄임으로써 자율적인 공정경쟁의 장을 마련하겠다는데 뜻이 있으며,부수적으로 행정불신과 공직자의 비리를 없애겠다는 의미도 내포한다. 이에따라 정부는 이번 민간경제인으로 구성된 위원회에 대해서는 과거처럼 정부가 사무국이나 간사기능을 갖지 않고 일체의 권한을 위원회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유전경련회장은 『위원회의 업무를 조정할 간사기능과 작업의 실질적인 추진업무는 전경련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맡게 된다』고 말했다. 민간자문위원회에서 제출하게 될건의서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중앙부처 장관들을 위원으로 하는 「행정규제완화위원회」에서 심의·확정해 법령개정등 관련조치 등을 통해 시행되게 된다. 이 위원회는 앞으로 6개월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 산업 경쟁력 강화가 「6공 경제」 목표

    ◎김종인경제수석이 분석한 당면 과제/선진국 착각속 과소비 만연은 큰 병폐/경제 여건,3공·5공때완 엄청난 차이 김종인청와대경제수석은 6일 물가는 이변이 없는한 연말까지 한자리수를 달성할 수 있으며 국제수지적자도 당초 예측보다는 크게 불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우리경제가 감당할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김수석은 이날 상오 한국신문편집인협회(회장 안병훈)주최로 프레스센터20층에서 열린 조찬회에서 「우리경제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연설을 통해 『3저의 효과로 과거 수년간의 국제수지흑자를 내면서 정부 기업 국민 모두가 선진국이 다 된것같은 착각에 빠져 우리경제는 지금 제조업의 경쟁력약화 과소비등으로 병들어있다』고 지적하고 『이 병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의 경쟁력강화등 정부의 기존경제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길밖엔 없다』고 말했다. ▷연설요지·1문1답◁ 경제현상이 하루아침에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경제현상은 오랜 과정에서 누적된 결과로 이를 치유하기위해서도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한때 외채망국론이 고개를 들었다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졌다.소위 저유가등 3저현상에 힘입어 수출이 늘고 흑자가 나자 우리경제가 선진국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모두들 착각했다. 불어나는 흑자관리를 위해 해외투자·수입개방·해외여행자유화를 추진,국내경제여건이 선진국처럼 바뀌었다.기업들도 이런 상황이 계속되리라는 생각속에 기술혁신과 신상품개발에 소홀했다. 이런 과정에서 과소비등 경제행태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경제민주화로 노사분규가 심해지면서 3년간 임금상승이 1백%나 됐고 소비분출도 계속됐다.그러다 89년 성장률이 떨어지자 경제위기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나는 아직 우리경제가 개발도상국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민간·공공부문 모두에 공급을 제약하는 요인들이 있다. 물가·국제수지 얘기가 나오면 모두들 긴축이라는 원론을 제기한다.그러나 이같은 논리는 성숙된 경제에 기초하고 있는 경제원론에서나 나올 수 있는 얘기다.우리경제가 선진이면 그러한 틀을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경제는 도로 항만등 공공부문이나 민간부문의 공급을 확대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다.현 상황에서 경제운용의 방향은 제조업경쟁력강화에 초점이 두어져야 한다.미시적 정책이지만 이를 통해 거시경제지표의 개선을 유도해나가야 한다. ­올해 한자리물가가 가능하다고 보는가. ▲7월까지만해도 모두들 한자리물가가 달성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그러다 8월에 물가가 1.3%가 오르자 갑자기 한자리수 물가에 대한 우려가 싹트고 있다.그러나 8월물가는 장마와 수해등으로 야채반입이 제대로 안돼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가을들어 채소출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큰 이변이 없는 한 한자리물가는 달성되리라 본다. ­정부가 사회간접자본시설확충을 위해 민간기업에 특혜를 주는 특례법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인가. ▲그같은 법안에 대해 보고받은 적이 없고 들어본 적도 없다.보도과정을 조사해보니 실무자가 발상한 것이 언론에 흘러나가 보도된 것으로 확인됐다.실무자선에서는 사회간접자본의 투자재원마련이 어려우니까 나름대로 구상한 모양인데 그와 같은 법은 될 수도 없고 할 생각도 없다.사회간접자본시설은 민간의 수익성 사업으로는 될 수 없고 정부가 해야할 공공재화의 서비스이다. ­국제수지적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적자가 왜 생겼는지 알 필요가 있다.국민이 능력이상으로 생활한 데 있다.또 하나는 경쟁력약화에 따른 수출부진이 이유다. 물론 현재의 적자누적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경상수지는 균형이나 약간의 흑자가 바람직하다는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당초 30억달러 적자전망이 잘못됐다는 점은 시인한다.그러나 당초 전망치를 만들때 전제했던 가정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차질이 온다.미국시장만해도 연초 호황을 보이리라 했는데 이 예상이 빗나갔다. ­과소비로 경제가 구멍이 났다.재정팽창등 정부의 과소비도 지속되고 있는데. ▲도로 항만 전력등 공공부문의 재화공급이 불균형이다.도로·항만·전력·물문제등 모두 공공부문이 맡아야 하는 것들이다. 근본적으로 소비절약을 유도해야 한다다.그래서 유류세를 인상해서라도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려고 시도해보았지만정치적 제약때문에 잘 안됐다. ­6공의 정책이 미시적 경쟁력강화라고 했는데 환율요인으로 경쟁력이 강화됐는데도 수출은 안되고 있지 않은가. ▲원화환율이 많이 올라 환율요인으로 경쟁력이 제고된 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제조업경쟁력강화시책이 시행에 들어간지는 불과 6개월에서 1년남짓이다.수출이 뒷걸음치는 게 아니다.최근에도 수출은 10%가까운 신장을 보이고 있다.또 제조업경쟁력강화책에 따라 설비투자한 것이 생산으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3공은 성장을 이뤘고 5공은 물가안정을 가져왔다.6공은 무엇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나. ▲지금의 현실은 3공화국이나 5공화국의 경제여건과 엄청난 차이가 있다. 3공은 모든 것을 무시하고 성장일변도로 갈 수 있었다.1·2·3차 5개년계획으로 절대빈곤은 해소했으나 변화하는 국민의식을 수용하지 못해 파행으로 끝났다. 5공의 물가안정도 권위주의적 방식으로 가능했다.추곡가나 예산도 다 묶을수 있었다.그러나 권위에 의한 경제가 단기적으로는 효율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경제흐름 전체로 볼때 나중에 부담요인이 된다. 6공들어 각계에서 자기목소리가 높다.물가 성장 분배등 다양한 정책을 조화시키지 않으면 안되게 돼있다.성장이냐 안정이냐와 같은 이분법적인 사고로 접근해서는 곤란하다.
  • 북한의 첫 민간기업 일에 현지법인 개설

    【도쿄 연합】 북한의 첫 민간기업인 금강산 국제그룹(본사 평양·총사장 박경윤·여·57)의 일본 창구 역할을 하게될 금강산 국제주식회사(대표 관구면)가 5일 일본 모토아자부(원마포)에서 개업,업무에 들어갔다. 자본금 1천만엔을 들여 현지법인으로 설립된 이회사는 민간차원의 일·북한간 무역은 물론 한국,홍콩,대만,필리핀,중국등과 북한간의 중개무역업무를 할 예정이다. 박총사장은 이날 회견을 갖고 『한국에도 사무소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조총련 관계자들과도 손을 잡고 사업을 하고 싶으나 그쪽에서 응해 올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 옐친에 사실상 대권 이양/“공산당 해체” 무엇을 의미하나

    ◎반공 대세에 고르비 “정치적 패배”/개혁발걸음·공화국독립 가속화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이 공산당서기장직 사임을 선언하고 공산당 중앙위의 해체를 촉구하면서 공산당 재산 몰수를 선언한 것은 이미 몰락의 길로 접어든 공산당이 최후의 보루마저 상실하는 동시에 고르바초프의 입장에서도 앞으로의 어떤 상황도 감수하겠다는 정치적 패배선언을 의미한다. 고르바초프는 쿠데타가 실패로 끝난 뒤 공산당 반대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대통령직에 복귀하면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보수반동세력을 제거해 공산당으로 하며금 페레스트로이카의 중추역할을 맡도록 하겠다고 서슴없이 밝혔었다.공산당이 민주적인 국민정당으로 변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아직까지 남아있다고 믿었고 이제 개혁의 대세가 옐친러시아공화국대통령에게 넘어가 버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그의 유일한 지지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공산당에 대한 애착과 미련을 버릴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그가 불과 이틀만에 사실상 공산당과의 결별쪽으로 방향을 급선회할 수 밖에 없었던 데는 급격히 확산되는 공산당에 대한 소련국민들의 거부감과,특히 이같은 기류를 등에 업은 옐친의 거센 압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핵심각료 인선과정에서 옐친에게 끌려다니며 그의 요구에 전적으로 따를 수 밖에 없었고 러시아공화국의회에서 연설을 마치고 나오다 군중들에게 야유를 받는 등 수모를 겪고있는 고르바초프로서는 더이상 버티기에 한계를 느꼈을 것이다. 고르바초프는 『공산당원 전체가 무차별적으로 비난받아서는 안된다』고 말해 여운을 남기기는 했으나 그의 의도에 관계없이 공산당은 이미 붕괴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따라서 이제 소련 공산당은 더이상 집권당이 아닐 뿐 아니라 일부 동구권국가에서 처럼 불법화될 위기에 직면해있으며 소련의 실질적인 대권행사는 사실상 옐친의 손으로 넘어간 셈이다. 칼자루를 손아귀에 쥔 옐친은 시장경제로의 점진적인 전환을 추진해오던 고르바초프와는 달리 급진적인 전환을 추진하고있다.옐친의 측근인 실라예프현러시아공화국총리가 연방총리로 임명돼 정부구성위원회와 경제계획위원회를 이끌고 확고한 시장경제 신봉자들이 경제계획위원에 포함된 것은 향후 소련경제개혁의 가속화를 짐작케한다.소련의 보수회귀 가능성을 우려해 대소경제지원을 머뭇거려오던 서방세계의 태도도 적극적인 방향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개혁 이외의 다른 대안도 없지만 그렇다고 소련경제의 앞날이 장미빛만은 아니다. 경제보다도 당장 더욱 큰 혼란에 휘말리게 되는 문제는 연방체제의 변화이다.과거 고르바초프의 연방정부는 발트3국 등 산하 공화국들의 독립추진에 대해 어떻게 해서든지 연방으로부터의 이탈을 저지하려는 입장을 취해왔다.그러나 옐친은 실세로 부상한 뒤 발트3국의 독립을 승인한다고 입장을 밝혔다.일부 공화국들의 탈소독립이 기정사실화단계에 들어간 것이다.이에 자극받아 2번째로 규모가 큰 우크라이나공화국도 24일 독립을 선언하는 등 소연방에서의 독립이 유행처럼 번질 전망이다.옐친이 이같이 여유있는 자세를 보이는 것은 자신이 이끄는 러시아공화국이 소련전체면적의 3분의2를 차지하는 등 대세를 좌우하고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다.그러나 독립열기가 군소자치주로까지 파급돼 걷잡을 수 없는 연쇄반응을 일으킬 경우 이 또한 만만치않은 문제로 대두될 수 밖에 없다. 소련은 비공산정권시대를 맞음으로써 개혁에의 최대장애물을 일단 제거하기는 했으나 개혁의 앞날은 아직도 험난하기만 하다. □소 공산당 약사 ▲1898년=러시아 사회­민주 노동당(RSLDP),민스크에서 1차 당대회 개최. ▲1903년=RSLDP 2차 당대회.레닌당이 직업적 혁명가로 철저하게 구성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자신이 소속한 볼셰비키(다수파)와 멘셰비키(소수파)의 분열을 주도. ▲1917년=RSLDP,11월7일의 혁명에서 볼셰비키가 페테르스부르크에서 임시정부를 타도하고 권력을 장악함. ▲1918년=RSDLP,러시아 공산당으로 개칭. ▲1921년=레닌,10차 당대회에서 민간기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신경제정책(NEP) 제안. ▲1924년=레닌 사망.이후 수년간 당내투쟁이 전개되나 스탈린이 당권을 장악,트로츠키는 망명길에 오름. ▲1929년=스탈린,신경제정책 폐지.공업화및 농업의 집단화 운동에 착수함. ▲1934년=스탈린,17차 당대회에서 독재통치 강화. ▲1964년= 흐루시초프가 실각.레오니드 브레즈네프와 알렉세이 코시긴의 집단지도 체제 시작. ▲1982년=브레즈네프 사망.유리 안드로포프가 권력승계. ▲1984년=안드로포프 사망.브레즈네프의 측근이었던 콘스탄틴 체르넨코가 권력승계. ▲1985년=체르넨코 사망.미하일 고르바초프가 권력 승계. ▲1986년=고르바초프,27차 당대회에서 조심스런 개혁과 당지도부 개편 시작함. 보리스 옐친,정치국 후보위원에 오름. ▲1987년=옐친,고르바초프및 정치국원들과의 불화끝에 당직 사임. ▲1990년=대통령제가 신설돼 고르바초프 인민대표대회에서 새로운 대통령에 선출됨.
  • 과기투자 대폭 늘린다/7차5개년계획

    ◎96년까지 GNP의 3.5%로/모든 정부입찰 기술위주로 선택 정부는 과학기술부문에 대한 투자규모를 현재 GNP(국민총생산)의 2.1%인 2조9천8백억원에서 96년에는 GNP대비 3.5%인 11조5천억원으로 늘리고 정부예산중 과학기술투자비중도 올해의 3%에서 96년까지 4∼5%선으로 높여나가기로 했다. 또 민간기업의 기술개발투자를 촉진하기위해 세제·금융상의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체의 연구개발요원에 대한 병역특례혜택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상오 강현욱 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7차5개년계획조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과학 및 산업기술 개발촉진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고속전철등 대규모 투자사업을 추진할 때 사업비의 일정분을 관련기술개발에 투자하고 국방비중 연구개발투자비중을 91년의 3%에서 96년까지 4∼5%수준으로 높이는 한편 정부가 관리하는 연·기금의 일정률을 기술개발에 출연 또는 융자키로 했다. 또 경마등 각종사업의 수익금을 농축산기술 및 유전공학기술등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정부투자기관 예산의 일정률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96년까지는 민간제조업수준으로 높여나가기로 했다. 민간기업의 개술개발투자를 확대키위해 ▲신제품에 대한 특별소비세를 인하하고 ▲관세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용하며 ▲특정 기술개발과제에 대해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고 ▲벤처캐피탈(모험자본)회사에 대한 재정지원확대와 금융기관의 자본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구매사업의 입찰제도도 최저가격위주에서 기술위주의 경쟁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비교우위가 있는 이공계 9개대학을 골라 92∼95년중 대학원중심대학으로 육성하고 서울·중부·영남·호남등 4대권역별로 기초과학 종합연구소의 설립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선진기술의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교포및 외국인과학자를 활용하고 선진국의 첨단연구단지에 연구소설치확대등을 통해 해외첨단기술이전을 유도할 계획이다.
  • 농어민연금·고용보험 95∼96년에

    ◎정액 지급방침… 「준비위」 곧 설치키로/연금/실직뒤 6개월동안 임금 50% 지불/보험 빠르면 95년부터 농어민연금과 고용보험제가 실시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그동안 국민연금의 당연가입대상에서 제외됐던 농어민들도 연금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들도 재취업을 조건으로 일정기간 「취업장려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3일 하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상공·노동·보사·농림수산부장관과 업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7차계획 심의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사회보장제도 발전방향」과 「직업안정제도 확충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농어촌의 노인인구 비율이 오는 2000년에는 현재 15% 수준에서 22.4%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농어민의 노후생계 보장을 위해 농어민연금을 국민연금체계내에서 일반자영업자에 우선해 실시하고 연금은 정액연금형태로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농어민연금 도입 준비위원회」를 설치,앞으로 2∼3년간 적용대상 농어민의 기준과 범위,소득기준,갹출료,국고지원여부 등을 검토해 구체적인 실시방안을 마련하고 7차 계획기간(92∼96년)후반기에 시행키로 했다. 사용근로자 10인이상 사업장에 적용될 고용보험제는 근로자가 실직할 경우 6개월간 퇴직전임금의 50%를 취업장려금(생계비·교통비 명목)으로 지급하고 보험료는 노사가 공동부담토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취업장려금의 지급대상은 비자발적 사업으로 ▲구직의사가 있고 ▲실업 즉시 직업안정기관에 등록해야 하며 ▲실업전 근무경력이 1년이상인 경우 등으로 제한,놀고 먹는 자발적인 실업은 막기로 했다. 보험료는 월급여의 1.5%수준으로 하고 근로자가 0.5%,기업이 1%(현재 부담하고 있는 훈련부담금 0.5%포함)를 각각 부담토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민간기업의 정년(평균 55세)을 공무원수준인 60세로 연장하고 지방자치단체별로 취업알선 전담창구를 설치,구인·구직을 연결하는 직업안정망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 “대소 경협차관 예정대로 제공”/정부,소 사태 진정따라

    ◎민간투자도 적극지원/각공화국과 경제교류 확대추진/은행/수출어음매입·보험인수 재개 소련의 쿠데타가 3일만에 실패로 끝나고 미·일·EC 등 서방각국이 긴급 대소경제지원에 나서는 등 대소경협여건이 급속히 호전됨에따라 정부와 금융계 및 관련업계는 22일 이번 사태로 일시 유보했던 상품수출과 경협자금제공 관련업무를 재개했다. 경제기획원·재무부·상공부 등 관계부처는 이날 소련쿠데타 실패 이후 대소경협추진대책을 협의,소비재 전대차관과 은행차관 등 대소경협차관을 당초 예정대로 집행키로 했다. 이와 관련,재무부관계자는 『내달부터 연말까지 8억달러규모의 소비재 전대차관을 집행,차관자금을 이용한 대소상품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하고 『은행차관 2차분 5억달러도 차관제공에 관한 양측간의 실무협의를 거쳐 오는 9∼10월중에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이번 쿠데타의 실패로 소련의 개혁정책추진속도가 빨라지고 우리 기업의 진출여건도 오히려 좋아질 것으로 예상됨에따라 민간기업의 대소투자도 적극지원키로 했다. 또 소련내의 정정불안으로 무산된 어업협정체결 문제를 비롯,합작투자 자원공동개발,기술협력 등 각 분야의 교류협력도 당초 계획대로 추진키로 했다. 은행·보험등 국내 금융기관은 지난 며칠동안 중단했던 소련수출환어음 매입과 수출보험인수 업무를 이날 하오부터 재개했으며 산은등 국내10개 은행차관단은 소련에서 신용장이 오는 대로 소비재 전대차관을 집행키로 했다. 삼성물산·대우·럭키금성상사등 관련업계는 이날 상오 상사별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대소교역여건이 정상화함에따라 그동안 선적을 미루었던 상품수출을 다시 시작하고 대소투자 문제 등도 활발히 추진키로 했다. 특히 의류·신발·가전제품등 소비재 선적및 생산업무를 잠정 중단했던 업체들은 쿠데타 발생 이후 대외결제업무를 보류했던 소련대외경제은행의 업무가 정상화되는대로 소비재 수출이 재개될수 있도록 선적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합성수지원료인 ABS소재의 선적을 보류했던 럭키금성상사의 경우 이날 하오 대소수출에 대한 은행의 자금결제가 이루어짐에따라 다시 선적을 재개했다. 그러나 일부 수출기업들은 이번 쿠데타로 드러난 소련내부의 정정불안과 후유증 등을 감안,대소교역과 투자진출에 대한 보다 세심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사태로 옐친이 이끄는 러시아공화국등 소련내 15개 공화국의 지위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고 연방정부 뿐만 아니라 각 공화국과도 경제유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한소경협의 재조정(사설)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실각으로 우리와 소련간의 경제협력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한국의 대소경협문제는 그 목표가 남북간 경협은 물론이고 궁극적으로는 분단극복을 위한 장기 전략의 성격을 띠고 있다.양국간 협력은 순수한 경제협력이라기 보다는 정치와 경제가 접목된 협력으로 보는게 일반적 시각이었다. 중진국인 우리가 소련에 대하여 앞으로 3년간 10억달러의 은행차관을 비롯하여 소비재 및 플랜트 등 30억달러의 차관을 공여키로 했다는 자체가 양국간 경협의 성격을 집약해 주고 있는 것이다.정부베이스 이외의 우리업계 대소협력(투자)의 경우는 양국간 각종 협정이 체결된지 얼마되지 않고 루블화의 태환성 문제로 아직은 시동단계에 있는 실정이다. 무역면에서는 지난해 총 교역규모가 8억8천만달러에 이르렀고 올 상반기 중에는 5억1천만달러에 달했다.무역거래신장률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의 대공산권무역에서 소련이 차지하는 비중은 13% 정도이다.이런 상태에서 고르바초프가 실각함으로써 앞으로 한소간 경협관계가 어떻게 유지될지 아직은 분명치 않다. 그러나 현재까지 한소간 경협관계현황만을 놓고 본다면 고르바초프 실각으로 인해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일부의 예상과는 달리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게 우리의 판단이다.순수히 경제적 대차대조표면에서 보면 결정적인 손실을 입거나 당할 위험은 없다고 하겠다.다만 우리기업의 소련내 자원개발을 비롯한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협력은 상당한 후퇴가 불가피할 것이다. 이번에 새로 정권을 잡은 세력의 성격이 보수적이고 정권변동과정에서 예상되는 혼미를 감안하면 한국과 소련간의 경제협력관계는 앞으로 최소한 2∼3년간은 냉각상태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견된다.물론 소련의 국가비상사태위원회가 민주화 및 시장개혁을 계속 추진하고 외국과 체결한 각종 협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히고는 있다.그러나 자유시장 경제는 정치와 달리 냉엄하고 현실적인 이해관계를 기본원리로 하기 때문에 우리민간기업의 대소 무역및 투자가 상당기간 스톱상태를 보일게 거의 분명하다.이번 정변이 일어나기 전에도 많은 국내 기업들이 소련의 외환사정과 정정불안 등을 감안하여 대소진출에 적극성을 보였다기 보다는 탐색전을 펴왔다고 할 수 있다. 대소경협에 있어서 문제는 우리정부가 소련에 제공키로한 30억달러 규모의 공공차관이다.소련은 이 차관의 경우 양국간 합의된 사항이므로 자금지원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할 공산이 크다.그렇지만 한소간 경협문제는 고르바초프 정권때 약속된 것이다.정권이 바뀔 경우는 차관 공여와 관련된 합의사항의 이행여부가 불투명해 진다. 제공된 차관의 상환여부를 비롯하여 경협과 관련된 여러가지 정치적 합의사항 또한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다.뿐만 아니라 소련의 이번 정변은 동서간의 데탕트무드를 근본적으로 바꿔 놓을 우려도 없지 않다.그러므로 자유진영권에 있는 우리 또한 서방선진국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대소경협문제를 처리해 나가는 것이 합당한 정책방향이라고 생각한다.
  • 정부,우수인력 적극 유치 나서/낮은 보수등으로 공무원 지원자 줄어

    ◎복지등 소개책자 대학에 배포 정부가 민간기업처럼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인재 유치작업에 나섰다. 총무처는 11일 공직의 보람,공무원의 인사 급여제도,후생복지제도등을 자세히 소개한 「보람과 긍지의 일터,공직 공무원」이라는 제목의 홍보책자를 처음으로 발간,전국 각 대학과 고등학교에 배포했다. 또 이달 중으로 전국 각대학 취업담당 교수들과 「채용 정보교환협의회」를 갖고 공무원 채용계획과 절차등을 널리 알리기로 했으며 9월에는 해당 공무원들을 출신대학에 보내 「공직설명회」등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공직생활의 보람과 긍지,시험준비요령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정부가 이처럼 우수 인력확보에 적극 나선 것은 사회가 다원화되면서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떨어진데다 민간기업에 비해 낮은 보수와 격무,승진정체등으로 해마다 지원자가 줄고있기 때문이다.
  • 도시하수처리장 5년내 84곳 신설/「환경개선 중기대책」의 내용

    ◎2년내 폐기물재활센터 73곳 운영/벙커C유·경유 배출기준 대폭 강화/자연환경보전법·「국가환경선언」 제정키로 29일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환경보전위원회에서 최종확정된 「환경개선 중기종합계획」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오염문제를 우선 치유하기위한 기본계획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계획은 미국·영국·일본등 선진국들의 환경개선 노력에 비하면 미약한 것이 사실이나 페놀사건 이후 고조되고 있는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의식을 반영,정부가 처음으로 화경보전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는데 그 첫번째 의미를 찾을 수 있다.또 이번 계획은 중앙정부 뿐아니라 지방자치단체,그리고 그동안 비생산부문으로 인식,환경투자를 기피해온 민간기업들까지 공동참여해 마련했다는 점도 중요하다. 실제로 우리의 환경보전 실상을 보면 그동안 성장과 생산위주로 추진돼온 경제정책으로 환경파괴는 거의 위험수위에 다다른게 사실이다.수질오염·대기오염·해수오염·토양오염문제는 물론 골프장·댐등 각종 공사로 인한 생태계의 파괴및 오염등도 심각한 상황이다. 더욱이 소련 체르노빌원전사건에서 여실히 드러났듯이 환경의 오염은 국경이 없기 때문에 세계 모든 국가가 공동대처하고 있다.오존층 보존을 위해 각국의 □ 배출을 규제하려는 「몬트리올의정서」와 프레온가스배출을 금지시키는 것을 골자로한 지구의 온실효과를 막기위한 기후협약제정 움직임등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특히 환경문제를 그대로 방치했다간 이러한 국제협약이 92년부터 본격 발효되면 국내산업 전반이 엄청난 타격을 입을게 불을 보듯 뻔한 상황에 처해있다. 이렇게 볼때 정부가 이번 환경개선계획을 서둘러 마련,확정한 것도 쾌적한 환경보전에 첫번째 뜻이 있지만 국제환경규제에 미리 대비하자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주요 환경동향◁ △수질의 경우 영산강을 제외한 한강·낙동강·금강은 90년에 비해 다소 악화 △서울 상수원인 팔당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 △대기의 경우 아황산가스 오염도는 액화천연가스(LNG)·저유황경유 사용 등으로 서울등 대도시 지난해보다 개선 △오존층의 파괴는자동차의 급증으로 악화일로 △마산만 연안오염은 4.9ppm으로 공업용수기준 4ppm을 초과 △폐기물의 경우 생활쓰레기는 연간 3천1백만t이나 발생,쓰레기처리장 부족. ▷환경개선계획◁ ◇물 △96년까지 도시지역의 하수처리장 84개 건설(2조3천억원 투입) △상수원 보전을 위해 읍·면지역까지 중소규모 하수처리장 1백50개소 설치(3천억원 투입) △공단지역 폐수는 현 개별처리방식에서 공동 또는 집중처리방식으로 전환 △상수원 영향권내의 유독물질 취급업체에 대해서는 안전사고방지체계 수립및 외부이전 추진 △상수원 수질및 개별 폐수배출구에 대해서는 측정감시활동 강화및 수질오염경보체계를 단계적으로 도입. ◇폐기물 △분리수거제도 정착 △분리수거된 재활용 폐기물을 수집,선별하고 자원화 촉진 △이를 위해 93년까지 전국 73개 도시에 「폐기물재활용센터」설치 운영 △타이어·윤활유·수은전지 등의 수입 및 제조업자에게 회수·처리비용을 사전예치토록 하는 「처리비 사전예치제도」실시 △쓰레기매립장 확보를 위해 수도권 해안매립지 등 대단위 광역위생매립지 34개소 조성 △내륙도시를 위해 93년까지 3백80만평 규모의 대단위 해안매립지 3개소 조성 △직할시 및 도청소재지 등 10개 지역에 하루 2백만t 처리규모의 소각로 51기 설치(1조1천8백70억원 투입) ◇공기 △대기배출허용기준 강화 △액화천연가스(LNG)등 청정연료의 확대 공급 △저유황경유와 벙커C유의 유황함유기준 강화(벙커C유 1.6%에서 1%,경유 0.4%에서 0.2%) △경유자동차의 배출허용기준 강화(매연농도 50%에서 40%) △저공해 승용차의 보급 확대 △울산·온산 등 오염이 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배출허용기준 강화 △지역별로 자동측정기 등 상시자동감시체제 구축 ◇생태계 △현재 각부처에 분산되어 있는 자연환경보전관련 업무를 종합적으로 추진키 위해 자연환경보전법을 제정 △도시 및 공단지역의 녹지공간을 확대 조성 △10개 도시 및 공단지역에 환경보전림 조성사업과 환경정화 나무심기사업 추진(3백억원 투입) △환경관리 강화 및 환경과학기술 진흥을 위해 가칭 「환경정책개발원」설립 △환경정책 연구,환경과학기술 개발,환경교육훈련기관 등이 상호 연계될 수 있도록 종합환경연구단지 건설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대응방안◁ △경제기획원에 설치된 「국제환경협약대책위원회」의 활성화 △오존층 파괴물질의 사용규제에 대비한 몬트리올의정서 가입 추진(92년중) △오존층보호를 위한 특정물질 규제 등에 관한 법률 제정 △KIST 안에 대체물질개발센터 설치 운영 △국제 기후협약 제정에 대비,에너지수급구조의 전반적인 재검토 △생태계 보전시책 강화 △한·일 환경과학심포지엄 활성화 △유엔환경계획(UNEP)의 북태평양지역 해양보전사업 적극 참여 △동북아 환경협력협의체 구성 추진 △환경에 관한 「국가보고서」작성및 92년 UNEP에 제출. ▷환경보전을 위한 국가선언◁ △정부·국민·기업인이 모두 실천하고 지켜나갈 환경보전에 대한 기본원칙 선언 △학계·언론계·종교계등 사회각계층의 인사들로 선언문제정위원회 구성 △선언문의 주요내용은 전문과 분야별 실천강령으로 구분 작성 △주요내용은 환경보전을 위한 정부·국민·기업인등 각 주체별로 역할·의무·분야별기본방향 규정. ▷팔당호 준설결과 및 조치계획◁ △퇴적물성분중 수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저니류는 0.5% △농약성분·수은·카드뮴은 검출되지 않음 △골재채취로 인한 부유물질도 하루 3㎞ 범위에서 확산돼 상수취수구가 있는 7.2㎞ 하류까지는 영향이 없음 △팔당호 상류에서의 골재채취에 여론반영 결론 △팔당호 골재채취행위 금지 방침.
  • 생물산업단지 내년중 조성/차세대 주도산업으로 중점 육성

    ◎상공부,전담연구소도 설립키로 상공부는 선진국에서 차세대 주도산업으로 중점 육성중인 생물산업육성 장기계획을 마련,내년 부터 생물산업 단지의 조성 및 전담연구소의 설립 등에 착수키로 했다. 29일 상공부에 따르면 미국,일본 등이 의약·식품·화학 분야에서 거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생물산업을 육성키 위해 우선 내년 중 생산기술연구원 내에 전담부서를 신설한 후 이를 독립연구소로 확대시켜 나가는 한편 관련업계의 상호 협조를 위해 생물산업협회도 설립할 계획이다. 생물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면 업계와 함께 생물산업 단지 조성에 착수하는 계획도 마련됐다. 생물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 88년의 2백50억달러에서 94년까지 연평균 30%씩 신장해 94년에 약 1천억달러에 이르고 오는 2000년에는 4천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생물체이용 유용한 물질 생산/의약·식품등 응용분야 광범위 ○생물산업이란 생물산업(Bioindustry)은 생물체가 지닌 기능을 이용하거나 미이용상태에 있는 생물체 등을 활용해 유용한 물질을생산하는 산업을 말한다. 시설이 비교적 소규모이고 실험실에서 개발된 기술을 생산과 연계시킬 수 있다.응용분야는 의약품·농업·식품·환경·에너지·광업등 광범위하다. 생물산업제품으로는 인슐린,인체성장호르몬,간염백신,인터페론,혈전용해제,빈혈치료제,감미제,화장품원료 등이 개발 시판되고 있다. 지난 73년 미국이 세계 최초로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확립한 이래 생물산업은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지닌 산업으로 인식돼 미·일등 선진 각국은 이를 차세대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미국은 76년 국립보건원주관으로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의 생물공학연구개발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생물산업관련기업체는 외국의 자회사를 포함해 1천1백50개사에 이른다. 일본은 올해 생물공학관련 예산을 전년보다 21.4%이상 늘어난 9백억엔으로 책정,정부와 3백여개 관련기업들이 혼연일체가 돼 생물산업연구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관련기업은 1백10여개로 추정되나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한국유전공학연구조합회원 18개사를 비롯,약35개사에 불과하다.
  • 재계의 대북접촉 신중해야(사설)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과 북한에로의 쌀 반출을 계기로 남북간 경제협력문제가 다시 클로즈업 되고 있다.지난 89년2월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이 북한을 방문,금강산개발문제를 협의하고 돌아온 뒤 한때 고조되었던 남북한경제협력문제가 그동안 북한측의 미온적 태도에 의해 수면아래 잠겨져 있었다. 남북한경협문제의 재부상은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과 전력란등 내부적 경제사정과 공산권국가들의 개방이라는 외부적 요인에 의한 불가피한 귀결로 여겨진다.이번 쌀 반출은 어떻든 남북한의 첫번째 직교이이며 이를 계기로 남북한 직교역이 확대되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 일부 보도에 따르면 중국 두만강변의 훈춘시에 남북한과 중국 소련 등 4개국이 상품을 사고 팔 수 있는 자유시장이 개설되고 북한이 청진에 경제특구건설을 추진하면서 우리 기업측에 투자참여를 요청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국내 재벌그룹들이 대북투자및 합작생산을 위해 북한측과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남북간 직교이을 거부해온 북한이 이제는 쌀 직교이을 허용한데이어 우리 기업들에게 제3국을 통한 간접투자를 요구하고 있음은 매우 중요한 변화임에 틀림이 없다.북한의 자세변화는 분단극복을 위해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북한측과 우리 기업간의 접촉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려면 그에 선행되어야할 과제가 있다.우리 정부가 이미 제시한 통신·통상·통행 등 삼통협정이 먼저 체결되어야 한다.북한에는 사실상 민간기업이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경협의 파트너는 남북간 정부가 되는게 논리적으로 타당하다.소련과의 경협에 있어서도 우리 정부와 소련정부가 협상의 파트너였으며 협상의 결과에 따라 우리 민간기업이 소련측과 거래품목 등 상담을 벌이고 있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최근 우리기업들의 대북한접촉은 남북간 경제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에 대비,선수를 치자는 경제적 계산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나 그것이 자칫 잘못되면 과당경쟁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북한측은 오히려 우리정부를 배제하고 민간기업과 무역거래 및 합작투자를 추진하면서 국내기업들 끼리의 경쟁을 자극할 소지가 충분히 있다고하겠다. 우리기업들이 소련측과의 상담에서 과당경쟁을 한 사실을 북한측이 모를리 없고 북한측이 이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경제교류를 위한 정부간 협정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우리 민간기업들의 대북한 접촉은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게 우리의 판단이다.만약에 국내 기업들이 대북한 접촉을 국내 홍보용 내지는 이미지 개선을 위한 방편으로 이용하려 한다면 그것만큼 위험한 발상도 없을 것이다.대소협력의 예에서 보듯이 남북간 경제교류가 진정으로 이루어지려면 무역협정은 물론 투자보장협정 등 제도적 장치가 먼저 마련되어야 한다.이런 경제협정이 체결된 뒤 국내 민간기업이 북한과 접촉하는게 올바른 수순이다.국내 재계는 개별그룹의 경쟁적 대북한접촉이 남북한 경제교류에 오히려 역기능을 초래하고 있지는 않는지 깊이 유의하면서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길 촉구한다.
  • “변신”·“분당”…기로에 선 소공산당/“탈레닌”선언…당개혁의 앞날

    ◎“탈당은 자유”고르비 강공에 보수파 침묵/새강령 확정까진 보·혁공방전 치열할듯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제안한 새당강령안이 소련공산당중앙위 전체회의에서 채택됨으로써 소련은 지난 70년간 소련을 지배해오던 마르크스­레닌주의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됐다. 또 지난 85년 고르바초프가 집권한 이래 추구해온 동구 공산권의 개혁과 개방을 위한 일련의 조치도 마무리짓게 됐다. 26일 폐막된 소련공산당중앙위원회 전체회의가 마르크스­레닌주의의 포기를 내용으로 한 당의 새강령초안을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킴에따라 소련공산당도 헝가리등 동구 공산당의 민주사회당으로의 변신과 같은 근본적 변혁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개혁파와 보수파간의 첨예한 대립이 있으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보수파들의 침묵 가운데 새로운 당강령을 채택하긴 했으나 앞으로 이 강령을 확정짓기 위해 금년 연말로 예정된 특별당대회까지 양자간에 본격적인 노선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25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고르바초프대통령은정원 4백12명의 공산당 중앙위 전체회의에서 정통사회주의 포기를 근간으로 하는 당강령안을 제출하면서 행한 연설에서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에겐 선택의 자유가 있다』고 선언,당내 보수파들의 이탈로 인한 분당가능성을 공공연히 시사했으며 표트르 루친스키 당정치국원은 이 신강령 확정을 위한 특별당대회를 오는 11월 또는 12월중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보수파들 반격의 강도에 따라 지난해 7월 급진개혁파 지도자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이 탈당한 이래 1년만에 또다시 소련 공산당은 최대의 탈당 또는 분당 위기에 휩싸일 전망이다. 소련 공산당은 이미 지난 1년6개월동안 4백20여만명의 당원이 탈당,현재 1973년 수준인 1천5백만명에 불과하며 그 숫자가 나날이 줄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또다시 대대적인 당의 분열이 생긴다면 공산당은 이제 소수당으로 전락하거나 더이상 존립조차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더욱이 이번에 채택된 당강령안의 내용은 ▲계급투쟁및 노동계층 대변 원칙의 포기▲서방식 사회민주주의 채택▲사유재산제 도입▲신앙의 자유 인정▲세계경제 진입등 사실상 마르크스­레닌주의를 포기하는 것으로 돼있기 때문에 공산당의 근본적 개혁은 불가피하며 그 과정에서 소수의 보수파에 의한 분당이 전망되고 있다. 현재 소련공산당은 보수파와 급진파,그리고 양자간에 균형을 취하려는 당지도부의 세그룹으로 크게 나누어지고 있다. 그동안 이반 폴로즈코프 러시아공산당 제1서기 등을 주축으로 마르크스­레닌주의의 고수를 주장해온 보수파는 토지의 사유화와 국영기업·농장의 대규모 민영화를 반대해 왔으며 지난24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소련내 15개 연방중 10개 연방과 체결한 신연방조약에도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해왔다. 한편 야코블레프 대통령수석고문 등을 주축으로 민주개혁을 주장해온 급진파는 경제활동의 대폭 자유화와 사회민주주의노선으로의 전환을 강력히 주장하며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당의 분할도 불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아왔다. 이같은 와중에서 당지도부는 정치적으로는 당을 의회주의정당으로 만든다는 원칙하에 교조적인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배척하고 유연한 현실주의 입장을 취하면서 당내민주주의의 확립을 위해 이른바 민주집중제를 폐지하고 당내 분파를 허용해왔다. 또 경제적으로는 소유형태의 평등이라는 원칙하에 농지의 상속권 인정,민간기업의 보호,생산우선에서 소비우선 등의 점진적 개혁을 추진해 왔다는데 이는 급진파의 견해를 상당부분 수용한 것으로 보수파들로부터는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어쨌든 소련공산당의 해체는 앞으로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이며 그같은 징후는 이미 금년초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선거에서 비공산당 후보인 보리스 옐친이 공산당후보를 누르고 당선됨으로써 나타났으며 또 지난 20일 러시아공화국에서 역시 옐친대통령이 모든 작업장에서의 정치적 활동에 대한 금지령을 내림으로써 더욱 구체화 되었다. 이는 공장이나 학교 혹은 정부기관등에서 당원들의 행동을 일체 금하는 것으로 당세포및 당관료등 당의 권력기반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는 것이었다.그러나 26일 회의에서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옐친의 이같은 조치를비난하고 이 포고령의 취소를 위해 대통령령도 불사하겠다는 견해를 밝힘으로써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소련에서 33개시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36%가 당의 전면해체를 찬성했으며 공산당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라는 설문에 대해서는 12%만이 노동자계급의 이익을 대변한다고 응답했을 뿐이다.개혁파의 독주에 보수파들도 만만치 않은 반격을 가하고 있다.즉 현역군인인 발렌틴 바렌니코프 국방차관·보리스 그로모프 내무차관·유리 블로킨 소유즈그룹공동의장등 보수파 12명은 24일 「인민에게 보내는 호소」를 발표하면서 『소련지도부가 국가를 파멸로 이끌고 있다』면서 소련의 보존을 위해서라며 「인민애국운동」이라는 단체를 창설하는등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또한 유리 프로코피예프 모스크바시당 제1서기 같은 사람도 『새당강령안이 당이 견지해야할 목표와 전망을 적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는등 여전히 보수파가 숫적인 우세를 차지하고 있어 연말의 당대회까지 상당한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보인다. ◎소공산당 새 강령 ▷당의 원칙◁ ▲사회·개인·경제·정치·지성의 자유를 보장한다. ▲생산자간의 자유경쟁을 촉진하고 국제사회에 건설적으로 협력한다. ▲당은 노동자의 이익을 대표하고 민주적 개혁,정치적·경제적 자유,사회적 평등을 추구한다. ▷역사의 교훈◁ ▲우리는 과거를 이상화하지도 않으며 거부하지도 않는다. ▲국가의 부분적 개선이 아니라 근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당내 인식확산으로 페레스트로이카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긴급한 과제와 목표◁ ▲정치상황의 정상화와 소비시장의 안정을 목표로 한다. ▲소련을 주권공화국의 자발적 연방으로 변혁시키고 복수정당제와 3권분립의 원칙을 실행한다. ▲국유·사유·주식·협동조합등 다양한 소유형태와 그에대한 평등한 권리를 승인한 혼합경제로 이행한다. ▲재정의 건전화,인플레의 극복,루블화의 태환성달성,빈곤층에 대한 국가보조를 행한 다음 자유로운 가격형성으로 이행. ▲집단적·개인적 경제형태를 자유롭게 발전시키며 농민에 대한 일체의「강제」를 배제한다. ▲미국등과의 군사적 균형을 유지시키며 군사력을 삭감,핵·생화학무기는 전폐를 목표로 한다. ▷정치행동◁ ▲의회제 민주주의의 틀속에서 오직 합리적인 정치적 방법으로 활동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다른 정당이나 조직과 연합할 용의가 있다.
  •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 규제/상속·증여세 강화… 「기업 세습」봉쇄

    ◎최 부총리,경제력 집중 완화대책 정부는 재벌의 경제력 집중해소를 위해 재벌계열사의 상호지급보증을 규제하고 계열기업간의 내부거래에 대한 과세를 철저히 해나갈 방침이다. 또 상속·증여세의 운용을 강화,대주주의 소유분산을 촉진시키고 그룹중심의 경영방식을 계열기업 중심으로 전환해 전문경영체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26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주최 최고경영자세미나에 참석,「7차5개년계획과 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부총리는 『경제력 집중문제는 기본적으로 충격적인 조치나 또다른 규제를 통해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무엇보다도 민간기업 스스로의 자기혁신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고 『정부는 경제력 집중완화를 위해 공정거래제도와 세제·세정 및 금융거래 등 제도적 환경과 여건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이를 위해 『대규모 기업집단의 우월적 지위남용행위와 불공정한 내부거래 등을 효과적으로 규제할 수 있도록 공정거래제도의 운용을 강화하고 상속세와 증여세,계열기업간의 내부거래에 대한 과세를 철저히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특히 『30대 기업집단의 소유집중도는 그동안 낮아져왔지만 현재도 동일인이나 특수관계인의 지분율과 계열회사의 지분율을 합친 내부지분율은 선진국에 비해 높다』며 『상속·증여세의 엄정한 적용을 통해 기업소유가 당대의 노력없이 고스란히 대대로 세습되는 것은 아니라는 국민적 인식을 심어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총액임금제」 연말 확정/조정대책위/공무원·국영업체 임금조사

    정부는 22일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임금체계조정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연말까지 공무원 및 국영기업체 직원들의 임금체계에 대한 실상을 파악한뒤 이를 토대로 개선여부 및 추진방향을 최종확정키로 했다. 이날 첫 대책위에서는 앞으로 공무원 및 국영기업체 직원들의 임금체계개선작업은 경제기획원 주관으로 하되 공무원은 총무처가,정부투자기관 및 정부출연기관은 경제기획원이 맡아 실상파악 및 개선방향을 잡아나가기로 결정했다. 또 연말까지의 검토결과와 민간기업체의 임금체계를 종합정리한 「임금백서」를 노동부에서 발간토록 했다. 정부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민간기업이나 공무원,국영기업체 할것 없이 현행 임금체계가 몹시 복잡하고 변칙적인게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어떤 형태로든 개선,보완되어야할 필요성 때문에 실상파악작업에 들어가기로 한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이같이 공무원들의 임금체계에 대한 실상파악 및 개선방향을 잡아나가기로 한 것은 정부의 한자리수 임금인상억제시책에도 불구,대부분의 기업들과 국영기업체까지 임금협상과정에서 변칙적으로 각종 수당을 신설,지급함으로써 실질적으로는 두자리수로 인상되는 경우가 허다한데다 이같은 인상률이 근로자들의 복지지원측면보다는 물가불안을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정부가 검토중인 임금체계는 능력 및 업무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연봉제」보다는 연간 지급받는 기본급 각종제수당 상여금 등을 모두 합쳐 월평균급여를 산출하는 방식의 「총액임금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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