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간기업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교통대책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우승경쟁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전국 투어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권영길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65
  • 「한미기술개발재단」 설립 합의/어제 워싱턴서 양국과기협력포럼 열려

    제1차 한미과학기술협력포럼이 12일 상오(한국시간 12일 하오)미국 워싱턴의 매클린 힐튼호텔에서 두나라 의회,행정부,산업계,학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경제전쟁시대에 있어 일본의 일방적인 무역흑자에 대응하기위해 한미양국이 민간기업및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전략적인 기술제휴촉진등의 기술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이를 뒷받침하기위해 한미두나라가 3천만달러씩을 출자해 「한미기술개발재단」을 설립하는것이 효과적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미국측에서 앨런 브롬리대통령과학고문,조지 브라운 하원우주과학기술위원장,존 글렌상원의원,톰 슈나이더 클린턴차기대통령과학기술참모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김진현과학기술처장관은 「냉전을 넘어 평화시대를 개척하는 한미과학기술동맹지향」이라는 주제연설을 통해 『한국은 미국과의 협력을 기술부문의 북미무역자유지대형태로 이행,발전시켜나갈것』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한국무역적자의 91%,미국무역적자의 54%가 일본으로부터 발생하는등 일본의 일방적인 무역흑자와 중국의 급격한 부상에 따라 지난날의 워싱턴 도쿄 서울간의 3각순환균형관계가 단절되고있다』고 지적하고 『아태지역에서의 평화로운 무역,기술의 순환구조를 정착시킬수있도록 한미두나라가 전략적인 협력을 추진해나가야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포럼은 특히 클린턴 신행정부출범직전에 개최됨으로써 과학기술협력을 통한 새로운 차원의 한미관계정립에 중요한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되고있다. 한편 김장관은 13일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한미기술동맹지향의 주제로 연설을 할 계획이며 이어 하버드대의 과학기술정책연구소에서 한미양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두나라의 기술정책비교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 「경쟁력강화」도 임금안정서 찾아야(사설)

    정부는 올해 국영기업을 제외한 모든 민간기업에 대한 임금가이드라인을 설정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최각규부총리는 최근 정부가 임금가이드라인을 정해 노사갈등을 유발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임금문제는 노사간 자율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혀 지난해 강력히 실시했던 총액임금제의 방향전환을 시사했다. 2월에 들어설 새정부가 임금문제에 어떤 기본인식을 갖고 있느냐와는 별개 문제로 최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최부총리발언의 진의는 정확히 알수 없으나 임금가이드라인제시가 오히려 사양업종의 임금인상을 부추기고 임금억제효과보다 근로의욕을 저하시키는 부작용이 있을뿐 아니라 최근의 경제상황을 근로자들이 이해,임금인상을 자제하고 있다는 근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는 최부총리의 발언에 대해 임금이 원칙적으로 노사간에 결정돼야 한다는 기본원리에 찬동하면서도 이같은 방향선회가 자칫 임금의 무분별한 인상으로 오인되지 않을까 우려한다.지난해 실시된 총액임금 5%억제가 소기의 목적대로 성공을 거두지 못했음이 통계적으로도 인정되고 있다.근래 보기드문 강력한 임금통제정책이 구사됐음에도 불구하고 92년의 전산업임금상승률이 17.4%로 그 이전과 대차없이 나타난 것을 보면 임금인상압력의 강도를 짐작케 하는 한편 정부 임금정책의 어려움과 한계가 드러난다.따지고보면 그 정도의 임금상승도 총액임금제의 강력한 실시에 의해 가능했다는 얘기도 될 것이다.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안정화시책도 물가와 임금의 안정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임금의 지나친 상승이 물가와 기업의 경쟁력에 얼마나 영향을 주고 있는지는 최근 몇년간의 경험에서도 잘 알고 있다.임금안정없이는 물가안정도 없고 국제경쟁력을 회복시킬 수도 없다.선진국시장에서 한국상품이 밀려나고 우리제조업이 동남아등 저개발국가로 탈출하고 있는 현상도 다름아닌 임금효과에 의한 경쟁력 상실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임금상승률이 아시아신흥공업개발국중 5년째 1위였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력의 소진을 의미하는 것이다. 기업의 경쟁력회복을 위한 조치로는 기술력에 의한 신제품의개발도 있다. 그러나 이는 말처럼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 끈기있게 시간을 두고 접근해가야할 과제다.우리가 보다 손쉽게 경쟁력을 키우는 방안으로는 아직은 임금의 안정밖에 없다.지난해 총액임금대상 7백80개업체가 신고한 임금인상률은 4.3%였으나 실제 드러난 인상률은 3배이상에 이르고 있다.이러한 호도된 임금정책도 바람직하지 못하나 그렇다고 자율이라는 이름아래서 방만하게 임금인상률이 결정돼서도 안된다.차기정부는 「고통분담」을 강조하고 있다.기업은 물론 근로자들도 경제상황을 인식,임금문제에 대한 고통분담의 각오를 새롭게 해야할 것이다.
  • 고등기술연구원(과학계/희망탐방:3)

    ◎21세기로 이륙… 「산기의 활주로」 자임/산업기술 개발·학위수여 기능 등 함께/로봇·신엔진개발 등 올 4대과제 수행/연구인력·기술키워 생산현장에 직접 공급 우리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세계 시장에 상품화할만한 우리기술을 못가진 탓이다.최근 「21세기로 이륙하기 위한 한국 산업기술계의 활주로」를 내세우며 설립된 민간기업연구소가 있다. 「고등기술연구원」(원장 정근모). 이 연구원은 「새로운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한 문제중심의 학제적인 연구」를 내세우고 있어 주목을 끈다. ○지난해 7월 개원 대우센터안에 있는 고등기술연구원은 지난해 7월 대우그룹이 과학기술처와 교육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아 개원,11월 54명의 연구원을 선발했으며 올해를 본격적인 연구활동의 원년으로 잡고 있다. 이 연구원은 다른 민간 연구소들과는 달리 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대학원과 산업및 과학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원으로서의 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다. 지난71년 한국과학기술원 설립에 참여했던 정근모원장은 『실제 국내의과학기술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들의 산·학협동이 비교적 안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연구인력과 기술을 키워 직접 생산현장에 공급하는 산학협동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실험연구원』이라고 설명했다. 고등기술연구원은 대우그룹산하 대우자동차,대우전자,대우조선등 10개 계열사와 아주대학등이 출연한 연구비등으로 운영되는 「연구조합」이다. 따라서 이 연구원은 조합사들에 기술개발성과를 이전하거나 인력교육을 시켜주며 아주대에도 연구및 교육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대우그룹 계열사들은 자체 연구소에서 개발하기 어려운 기술연구를 위해 연구원들을 이곳에 파견,사기를 높이며 연구분위기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2년동안 파견나온 대우전자 영상연구소 연구원 김한수씨(32)는 『회사 연구소에서의 연구는 한 분야에 한정되기때문에 폭넓은 연구가 어렵다』면서 『이곳에서는 영상기술은 물론 관련부문에 대한 새로운 정보와 자료를 얻고 배울수 있어 기술개발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산학협동 첫 모델 더욱이파견연구원들은 연구실적을 수시로 회사 생산현장에 쓰는 한편 박사등의 학위를 받기를 희망하면 학위과정을 거칠수도 있다. 연구원들은 학위를 받거나 연구를 마치면 소속 회사로 돌아가 일한다. 이것이 포항제철이 설립한 비영리재단법인인 산업과학기술연구소나 석·박사과정 대학원인 한국과학기술원과 다른점이다. 정원장은 『생산현장에서 경험이 풍부한 연구원과 교수들로 구성된 이 연구원은 산학협동의 첫 모델로서 우리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등기술연구원은 정보통신,자동차기술,생산기술,전력에너지연구실,기술정보센터등 5개의 연구실과 연구지원실로 구성됐다. ○국내외 석학 초빙 특히 본격적인 연구활동을 위해 올해는 지난해 연구심의위원회에서 확정한 영상처리기술,로봇,신엔진개발,석탄가스화 복합발전시스템등 4대 연구과제를 관련 기업들과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선발한 54명의 전임연구원은 연수를 마치면 파견,초빙연구원들과 함께 곧바로 이 연구과제를 수행에 참여하게 된다. 또 고등기술연구원은 대학원의 기능으로 시스템공학과를 개설,오는3월 석·박사과정의 학생 25명씩을 모집할 계획아래 추진하고 있다. 학생연구원 선발은 국제화 시대에 맞는 전공시험 이외에 토플성적도 반영한다. 이 연구원은 국내외의 석학들을 초빙,강의를 할 계획아래 현재 미국 과학재단의 해젤리기박사와 캐나다 원자력공사의 메닐리박사를 이미 교수진으로 확보했으며 예일대와 MIT대의 교수들도 접촉하고 있다.해외까지 나가지않고 국내에서 세계적인 석학들을 불러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함으로써 사간등을 크게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원격영상시스템을 마련,연구원에서 이루어지는 강의내용은 대우 계열사와 아주대등에 화상으로 전송,동시에 볼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학생연구원들은 학위를 받으면 모두 대우그룹 계열사에 취업시킴에 따라 고급두뇌들의 적체현상을 막는다는 계획도 있다. 고등기술연구원은 기초이론연구및 고등연구의 세계적인 메카인 미국 프린스턴에 있는 고등연구소를 모델로 하고 있다. 지난 30년설립된 고등연구소는 상대성원리로 유명한 아인슈타인같은 수학,물리학,역사학,인문학등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들로 교수진이 구성돼 63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운영되고 있다. 정원장은 『앞으로 이 연구원이 제구실을 할때에는 일반 중소기업들의 연구원들도 받아 교육을 시킬 방침』이라며 『오는 93년중 착공,95년까지 건립될 경기도 용인연구원단지에 대한 계획이 이미 짜여진 상태』라고 밝혔다. 정원장은 또 『이제 우리 과학기술계는 스스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세계의 과학기술계를 선도할 제3세대를 육성해야 할때』라면서 『국민 모두가 과학이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깨닫고 과학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기술개발복권 3월 발행

    과학기술처는 4일 기술개발투자 재원확보를 위해 오는 3월부터 기술개발복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과기처는 한국종합기술금융주식회사를 통해 이 복권을 발행,96년까지 2천8백50억원의 수익금을 조성해 과학기술진흥기금에 충당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G7등 국책사업은 민간기업의 기술개발등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기술개발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참여기회를 넓히게 됐다. 이 복권의 발행으로 우리나라는 주택,체육,엑스포 등 현행 3종복권에서 4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 내년도 민간기업 임금 인상률/전산업 평균 9%이내서 조정

    ◎노동부 방침 내년도 민간기업의 임금인상률은 전산업 평균 9%선 이내에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30일 정부가 당초 내년도 민간기업의 임금인상률을 정부투자·출연기관과 같은 수준인 총액기준 3%선에서 결정토록 한다는 계획과는 달리 민간기업의 경우 93년도 GNP(국민총생산)기준 생산성증가 예상치인 9% 이내에서 억제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올해 중점관리대상업체중 임금수준이 낮은 독과점업체를 내년부터 대상에서 제외하는 한편 임금억제선을 기업의 임금 수준·지불능력등을 감안,업종·기업별로 차등적용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그러나 구체적인 인상폭과 대상업체에 대해서는 내년 1월 한국노총·경총등으로 구성될 노·사·정 협의기준에서 최종 결정키로 했다.
  • 한국과 베트남,17년만의 수교(사설)

    아시아 사회주의대국의 하나인 베트남과의 수교가 22일 어루어진다.대중국 수교에 이어 우리 북방외교가 거둔 또하나의 큰 성과요 결실이다.베트남은 구공산권 중요국중 마지막 남은 미수교국이었다.베트남과의 수교로 노태우대통령의 우리정부가 추구해온 북방외교목적은 거의 완벽하게 달성된 셈이다. 베트남과의 수교는 구소련이나 중국과의 경우와는 또다른 측면의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라 생각한다.베트남은 우리와는 특별한 관계의 나라다.우리와 같은 이데올로기희생의 분단국이었으며 전쟁을 통해 적화통일을 달성한 나라다.우리도 31만의 군대를 파견해 그들과 싸운 과거가 있다.적화통일의 달성에도 불구하고 가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지금은 중국과 같이 사회주의를 고수하면서도 이데올로기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며 개혁을 서둘고 있다.베트남의 성공은 우리 북방외교목적의 하나인 북한개방개혁유도의 중요자극제가 될수 있을 것이다.때문에 우리는 베트남의 개혁을 도와야할 입장에 있다고도 할수 있다. 베트남은 북방외교의 차원을 넘어서도 우리에겐 중요한 나라의 하나라 할수 있다.세계로 나가는 해상관문의 하나인 동남아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자연자원이 풍부한 33만㎦ 면적에 인구 6천6백만의 큰 나라다.사회주의제국에서 흔히 볼수 있듯이 지금은 1인당 GNP 2백30달러의 빈곤국이지만 장차의 잠재력은 큰 나라다.동남아의 마지막 남은 투자유망국이란 평가도 받고 있다. 동남아 정치경제협력기구인 아세안에도 곧 가입한다.그리고 동남아는 세계적인 보호무역경향으로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우리경제 탈출구의 하나로 대단히 중요한 지역이다.미일과 함께 우리도 이미 하노이에 무역관을 설치했으며 30여개 민간기업이 진출한 상태다.무역규모는 지난1월부터 9월말까지 2억5천만달러에 달했으며 14건 8천5백만달러상당의 투자도 하고 있다.이번 공식수교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메콩강개발사업참여의 문을 여는 등 그동안의 경제관계를 더욱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중요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베트남은 그동안 북한과의 관계를 희생하더라도 우리와의 수교를 달성하겠다는 강한 희망을 피력해왔다.미래를 위해 적대적이었던 과거도 문제삼지 않는 적극적인 자세였다.그러나 일본이나 러시아 중국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경험한 감정이 베트남인들에게도 없을리 없다면 원하든 않든 우리도 베트남과의 관계에서 불행했던 지난날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노력은 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라 생각한다.양국관계의 보다 건전하고 긴밀한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일 것이다.말도 좋지만 보다 적극적인 협력의 행동으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노력이야말로 가장 바람직스런 방법이 아닐까 한다.
  • “획기적 투자통해 과학선진국 진입”

    ◎「김영삼정부」 과기정책 어떤변화 올까… 공약을 토대로 알아보면/98년엔 정부예산의 5%까지 확대/인력늘려 G7계획 등 강력 추진/과기처의 부총리급 격상 등 행정체제 개편 예상 「김영삼정부」의 출범 이후 과학기술계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김후보의 당선에 따라 새정부의 과학기술정책방향이 과학기술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김당선자의 선거공약을 분석해 볼때 「획기적인 과학기술 투자확대에 의한 과학선진국 진입」이라는 현 민자당정부의 과학기술 정책기조에 근본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김당선자는 과학기술처의 부총리급에로의 승격,청와대 과학기술담당 특별보좌관제 신설등 총체적인 과학기술행정지원체제 구축을 약속한 바 있고 정보통신·환경분야 정책등에 커다란 관심을 표시하고 있어 조직개편등의 변화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먼저 김당선자가 제시한 과학기술 일반에 관한 공약을 보면 정부예산중 과학기술예산 비중을 92년 현재 3% 수준에서 98년 5% 수준까지 늘리고 정부투자기관의 매출액3∼4%를 기술개발에 투자토록 하며 민간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전담금융기관을 설립하겠다는등 그간 과학기술처가 꾸준히 추진해왔던 정책을 그대로 수용한 것임을 알수 있다.뿐만 아니라 김당선자는 ▲과학기술인이 우대받는 사회분위기 조성 ▲과학기술 인력양성 확대(현재 18만명을 98년 32만명 수준으로) ▲G­7프로젝트등을 통한 산·학·연·관 연계강화 ▲과학기술체계의 지방화및 기술정보유통체계강화 ▲과학기술혁신 지원을 위한 「과학기술혁신특별조치법」제정등 현정부의 과학기술정책기조를 그대로 공약의 기본틀로 받아들여 정책의 연속성측면에 주안점을 둘것임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공약실천방안들은 현행 정책추진속도의 가속화를 예상케한다.▲G­7프로젝트를 대통령주관사업으로 지정,강력히 추진한다든가 ▲국회 직능대표에 반드시 과학기술인을 참여시키도록 한것 ▲전문직업교육 도입을 위한 「산업기술교육육성법」 제정 ▲전국 10개 주요도시에 지방과학관 설치 ▲국가종합과학기술정보원 설립등의 공약이 이를 엿보게 하는 대목들이다. 과학기술행정 조직개편은 과학기술정책의 추진력·종합력·조정력을 강화하고 대통령이 이를 직접 점검할수 있도록 특별보좌관제를 신설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다.이와관련,김당선자는 현 과학기술처를 부총리급으로 격상하고 청와대에 「과학기술특별보좌관」을 신설하며 정보산업관련 행정조직 강화를 위해 정부내에 정보산업발전기획단을 운영하고 정보산업담당 대통령특별보좌관제를 신설하며 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 개편하겠다고 공약한바 있다.또 민자당내부에서는 현행상공부의 산업·기술정책업무와 동자부업무,과학기술처업무를 합해 부총리하의 공업기술부를 신설하는등 전체적인 정부조직개편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우에 따라 행정체제개편 폭은 의외로 클 가능성도 있다. 이밖에도 민자당의 공약은 정부출연연구소의 이사회중심 소장책임하의 자율적인 운영보장과 함께 연구소의 기능재정립도 언급하고 있어 연구소에 다시 한번 변화의 바람이 점쳐지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민자당은 ▲정보산업육성특별법제정 ▲중소기업 매출액 대비 기술개발투자유인책강구(90년 0.25%에서 98년 1%수준으로) ▲농어업연구개발비 대폭 확대(현재 7백억원 수준에서 98년 2천억원 수준으로) ▲환경기술개발원 설립등을 공약해 환경·정보통신·중소기업·농어업기술에 대한 대폭적인 투자가 예상된다.
  • 21세기로 가는 길(정근모/과학논평)

    ◎대선공약과 우리의 할일/과기진흥 간접정책에 눈돌리자/금리·세제 등 부대시책의 파급효과 종합분석을 이번 대통령선거도 많은 공약의 여운과 함께 이제 그 막을 내려가고 있다.선거는 끝나지만 미래를 향한 각종 공약들은 누가 정권을 맡게 되더라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검토하여야겠다.그리하여 우리 사회와 국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우수한 대안들은 차기정권이 채택하여 우리의 미래발전을 위한 귀중한 정책으로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이공대 증원의 표리 특히 미래를 생각한다면 과학기술정책 대안들에 관하여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각 정당과 후보들이 이번에 내놓은 과학기술정책들을 일견해 본다면 정부의 과학기술 예산의 확대라든가,이공계 대학의 증원 및 연구활성화를 위한 지원이라든가,정보산업의 육성 또는 과학기술처 위상의 격상 등으로 요약된다 하겠다.이들 대안들은 우리에게는 극히 낯이 익은 제안들이다.연구비를 증액하여 투자를 늘리면 연구개발활동이 생기를 띠게 될 것은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그러나 최근 발표에 의하면많은 연구결과가 사장되어가고 있고 놀랍게도 정부가 지원하여 얻어진 귀한 연구개발의 성과물들이 반이상이나 실용화되지 못한다는 것이다.이공계 대학의 증원·증과도 무턱대고 옳다고만 할 수는 없다.내실없는 증과·증원은 대학교육의 질적 저하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과학기술처의 위치를 행정부내에서 격상시켜 과학기술발전에 좋은 영향을 주리라는 발상은 너무나 안이한 생각이다.과학기술자체의 발전이나 실용화를 이루는 데는 복잡한 상호작용과 상승효과를 통한 다변수·다차원적인 함수관계가 작용하기 때문이다.여기서 예시한 정책들은 일반적으로 「직접정책」으로 분류되는 대안들이다.직접정책은 단순하고 직설적인 정책들을 칭한다.목적하는 결과를 얻기 위하여 직선적인 해결책들이라 할 수 있다.정책과 그 효과 간에 나타나는 복잡한 연관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직접정책들은 설득력이 강하고 이해하기가 쉽다.이 때문에 선거공약들은 직접정책들이 대부분이고 전문지식이 부족한 유권자들은 직접정책들에 대해서만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게 마련이다. 그러나 과학기술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것은 간접정책들이다.예를 들어보자.금리를 떨어뜨리겠다는 정책은 일반적인 경제의 활성화와 더불어 과학기술투자효과를 상승시킨다.과학기술투자는 장기회임기간을 요하므로 이자가 높은 환경에서는 연구개발투자의 경제성을 찾기가 어렵다.따라서 연구개발활동을 촉진시키려면 먼저 금리를 낮추어야 한다.60,70년대에 일본이 견지한 저금리정책은 일본의 기술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한 것이다.또 한가지 예로서는 융자에 있어서의 부동산담보조건이다.기술의 가치를 무시하고 기술자의 신용을 인정하지 않고 오로지 담보물에 의한 보증만이 유효할 때 연구결과의 실용화는 난관에 부닥친다.왜냐하면 기술혁신은 위험부담이 큰 반면 성공시 발생하는 이익이 크기 때문에 위험부담을 안을 수 있는 투자여건이 있을 때에야 비로소 실용화가 가능해지는 것이다.금리정책과 마찬가지로 금융정책수단이 과학기술활동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재정정책에 못지 않게 과학기술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세제이다.사실 과학기술을 진흥하는데에는 신설하기 어려운 목적세를 요구하는 것보다는 기술개발손비처리에 있어서 좀 더 융통성을 허용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고 효과적이다.왜냐하면 세제를 통한 유인정책은 더욱 많은 기술혁신자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줄 수 있으며 효과발생시점도 즉각적이다.반면 목적세를 신설한다면 이를 시행하는데에도 시간과 예산이 필요하고 징수된 세금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조직이나 행정절차가 있어야 한다.따라서 부대작업이 많고 확실한 효과도 보증하기 어려운 것이다.정부의 역할이 축소되고 시장효과가 극대화되어야 건실하게 되는 자유시장운동에 있어서는 개인들의 의사결정이나 민간기업에서의 의사결정이 상대적으로 더욱 중요한 것이다.따라서 과학기술의 가치를 인정하는 의사결정자들에게 기술혁신과 연구개발투자의 효용성을 확증시킬 수 있는 정책이 수립되어 시행될 때만이 정책은 간접적으로 기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실용화 대책도 수립” 따라서 진정한 과학기술진흥효과를 판단하려면 과학기술에 관한 직접정책들을 판단할 것이 아니라 기술변화와 기술혁신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각종 비과학기술정책의 파급효과 또는 간접효과들을 분석해야 할 것이다.수많은 대선공약들이 당초에는 과학기술체제나 기능변화에 초점을 두지 않았어도 입안자들의 의도한 바와는 다른 엄청난 간접효과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개별적인 직접효과를 노린 여러 공약들의 홍수는 지나갔다.각당이 내걸은 주요정책들이 과학기술발전이나 실용화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가를 심도있게 분석하는 작업이 시작되어야 하며 이들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간접효과들을 정책결정자들에게 알려줌으로써 예기치 못한 악영향을 미연에 방지하고 종합적인 유발효과로 연계된 공약들을 합성시키는 작업을 수행하여야겠다.그래야 한정적인 자원을 절약해가면서 소기의 전체적인 공약을 같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격정적이고 선동적인 선거전은 민주사회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그러나 선거가 끝나는데로 이성을 찾아 사회를 정돈하고 나라를 중흥시키는 건설적이요 긍정적인 일에 우리의 힘을 모아야 하겠다.특히 미래한국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의 진정한 발전을 위하여 총체적인 정책의 종합구성이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여야의 구별없는 전문가다운 노력이 있어야 하겠다.
  • 21세기 대비한 과기처의 핵심기술개발 정책(국정탐방)

    ◎G7프로젝트로 과기선진화 발진/11개 주요과제 내용/첨단반도체 등에 3조7천억 투입/2천년까지 산·학·연 공동으로 개발 탈냉전이라는 국제정세의 변화로 국제사회 주도권 장악의 수단이 종래의 군사력 위주에서 경제력 위주로,그리고 근원적으로는 기술력 위주로 바뀌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21세기에는 과학기술이 단순히 경제를 회생시키고 산업경쟁력을 키우는 수단이 될 뿐만 아니라 국가의 생존·번영과 국민 복지수준의 향상을 주도하는 필수적인 원동력이 될것이 분명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선진국들의 주요관심도 핵심기술을 먼저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의 후진국 이전을 기피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개발된 기술에 대한 선진국들의 계획적이고 집단적인 기술보호주의가 극명하게 표면화되고 있다. 그예로 OECD는 정부의 기술개발 지원을 국제무역질서를 왜곡시키는 원인이라고 규정,이의 규제를 검토하는 과학기술정책 실무위원회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유엔환경개발회의는 지구환경보전이라는 명분을 이용,개발도상국들에 대한 기술및 통상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같은 선진국들의 움직임은 일본을 마지막으로 더이상의 후진국을 선진국대열에 올려놓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경제성장의 가장 중요한 수단인 과학기술의 차단을 통해 그 의지를 실현하려는 국제적인 행동으로 이해된다. ○기술보호주의 대응 G7프로젝트는 이같은 국제기술환경에서 우리의 자존과 독립 자율을 지키고 나아가 우리가 7대기술선진국으로 진입할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립된 범국가적 기술개발사업이다.G7프로젝트는 또한 국제수지 적자로 회생여건이 불투명하던 90년 우리경제의 활로개척과 국제경쟁력 회복의 근본적 대책으로 지적됐던 기술개발 명제에 부응하는 길이기도 했다. 올해부터 2000년까지 정부·민간협동사업으로 추진될 핵심선도기술개발과제 G7프로젝트는 초고집적반도체 개발등 11개과제로 구성돼 있다. 즉 「현재 경쟁력이 있는 산업기반을 토대로 조금만 더 노력하면 세계 최고수준으로 도약할수 있는 기술분야」에서 ▲96년까지 2백56메가D램개발및 97년까지 주요반도체장비및 소재국산화의 기반조성을 목표로 하는 초고집적반도체 개발 ▲96년까지 정보통신용 교환기 개발및 2001년까지 종합정보통신망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 개발 ▲93년까지 시제품 개발과 94년까지 양산화를 목표로 한 고선명TV(HDTV)개발 ▲97년까지 2∼3개의 신물질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는 신의약·신농약기술 개발이,선진국에서도 아직 전면적인 실용화단계에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시작하면 21세기에 선진국과 경쟁이 가능한 기술분야에서 ▲98년까지 통합생산시스템(CIM)및 2001년까지 완전자동화 지능생산시스템기술을 개발해 5백%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첨단생산시스템 개발이,경제산업의 발전에 대한 파급효과와 국민생활의 질적수준 향상을 위해 반드시 확보돼야 할 필수거점기술분야에서 ▲2001년까지 고기능·고효율·고부가가치의 첨단소재 국산화를 목표로 하는 정보·전자·에너지첨단소재기술 개발 ▲97년까지 생물신소재 실용화 기반구축을 위한 신기능 생물소재기술개발 ▲96년까지 50㎾급 연료전지개발및 2001년까지 석탄가스화 복합발전기술을 위한 신에너지기술개발 ▲97년까지 원자력발전소 개념설계및 2001년까지 상세설계기술 확보를 위한 차세대 원자로기술개발 ▲96년까자 시속 1백20㎞ 성능의 상업용 승용전기자동차기술개발을 위한 차세대자동차기술 개발▲97년까지 환경기반기술 구축을 목표로 하는 환경공학기술 개발등이 각기 과제로 채택된 것이다. 이들 과제는 3.2대1의 공개 경쟁을 거친끝에 산·학·연 공동연구 수행기관이 선정돼 올해 하반기 대부분의 연구가 착수됐다. ○59개 연구소 등 참여 G7프로젝트에는 1백26개 세부과제에 59개연구소,13개대학,54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2001년까지 정부 1조4천7백억원,정부투자기관 5천9백억원,민간기업 1조6천4백억원 등 총3조7천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한 재정 기반조성 대책으로 국가과학기술투자를 90년 현재 국민 총생산의 2.2%에서 2001년까지 5%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아래 92∼96년중 과학기술진흥기금을 1조원 규모로 조성·운용하고 국방비중연구개발투자를 91년의 3% 수준에서 2000년대초 7%수준으로 제고하며 정부투자기관이 매출액의 일정률을 기술개발에 투자토록 유도하고 있다. ◎특정연구사업 성과/82년 시작… 64CD·우리별1호 등 큰 결실/10년간 산업재산권 등 2천여건 실용화 국내 최초의 국가기술개발사업인 G7프로젝트는 10년전부터 시작된 「특정연구개발사업」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특정연구개발사업」은 한정된 연구개발자원을 효율적으로 결집 활용하고 산·학·연간의 협동과 기술개발관련부처의 협조아래 국가발전목표에 따른 중장기 국책과제를 중점 개발해나가는 국책연구개발사업이다. 「특정연구개발사업」이 도입되던 80년대는 외국의 자본이나 기술에 의존하던 60,70년대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경제도약을 준비하기위해 효율적 국가연구개발체제의 확립이 중요한 정책과제로 대두되던 시기였다.이에 정부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통폐합및 운영체계 일원화조치를 단행한데 이어 82년 새로운 연구개발사업체제로 특정연구개발사업을 신설,국책적 차원에서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특정연구개발사업에는 82년부터 91년까지 10년동안 정부에서 5천7백30억원,민간기업에서 3천9백3억원등 총9천6백33억원이 투입돼 2천5백60건의 연구개발이 진행됐으며 올해에도 정부 1천3백억원,민간기업 7백18억원등 총2천18억원이 추가투입되고 있다. 그 결과 특정연구개발사업은 반도체 4메가D램,전자교환기 TDX와 같은 숱한 첨단·기반기술 개발성과를 이룩해냈을뿐만아니라 민간기업 기술개발투자의 기폭제역할을 수행하는등 국가연구기반 확립에 단단한 기여를 했다. 특정연구개발이 그동안 이뤄낸 성과를 통계로 보면 82년부터 91년까지 10년간 기업화완료 2백31건,기업화 추진 2백86건,국내외 산업재산권 출원 1천2백11건,국내외 산업재산권 등록 3백90건등으로 집계된다. 하지만 특정연구개발의 성과는 개발기술의 면면을 살필때 훨씬 실감나게 다가온다. 예를 들면 87년도의 16비트·32비트 컴퓨터 국산화와 91년도의 행정전산망용 중형컴퓨터 개발이 모두 특정연구개발사업의 소산이다.행정전산망용 컴퓨터는 현재 1백76대가 일선에 보급돼 주민등록 부동산 차량등록 통관업무등 민원을 우리기술로 처리해내고 있다. 또 우리나라를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의 반도체 생산국으로 부상시킨 반도체기술 역시 8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소·금성·삼성·현대 공동의 4메가D램 개발에서 비롯된 것으로 91년 16메가D램,92년 64메가D램 개발등 후속타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 뿐만아니라 세계에서 6번째로 개발된 전전자교환기 TDX10은 91년과 92년 사이에 3천3백13만달러어치의 수출을 기록,앞으로 국내 수출업계의 「효자노릇」이 기대되며 신소재분야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코오롱이 공동개발한 아라미드 펄프는 석면대체용으로 연간 2백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반도체도선용 리드프레임(한국과학기술원·(주)풍심금속),디스토마치료제 프라지콴텔(한국과학기술연구원·신풍제약),무공해살충제(유전공학연구소),「우리별1호」(한국과학기술원·항공우주연구소등)등이 특정연구개발사업의 결실들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미국·일본·독일·프랑스등 세계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기술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연구여건도 어렵다.따라서 특정연구개발사업중에서도 승산높은 소수의 전략기술을 선별,총력전을 전개해야만 과학기술선진7개국권을 넘볼 수 있다는 의견이 대두됐으며 이에따라 G7프로젝트가 특정연구개발사업의 최우선과제로 확정되기에 이르렀다. ◎“국책연구 정권 바뀌어도 계속”/생존전략 차원… 별도예산 운용/김진현 과학기술처장관(인터뷰) 「김진현장관」하면 G7프로젝트를 연상할만큼 김장관의 G7프로젝트에 대한 집념은 강하다.「우리도」가 아닌 「우리만」의 독창적인 기술개발,「기술주권확립」,「전쟁에 우방은 있어도 기술에 우방은 없다」는 말들은 그가 연구현장에 갈때마다 G7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할때 사용하는 그만의 수사들이다.김장관은 『우리만의 독창기술확보는 향후 국가생존의 관건』임을 재삼 강조하며 『이를위한 최소한의 목표인 G7프로젝트는 반드시 성공시켜한다』고 말했다. ­G7프로젝트만 성공시키면 G7국가가 될수 있는것 입니까.▲솔직히 현재 우리수준에서 2000년까지 모든 과학기술분야를 G7수준까지 끌어올리기는 어렵습니다.G7프로젝트는 적어도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필요한 특정분야에서만은 세계수준의 기술을 확보,그 핵심주력기술을 축으로 해 관련기술의 개발을 선도하고 촉진해가자는 전략적인 개념입니다.선정된 11개 개발과제의 성공여부는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선진국진입을 좌우하게 될것 입니다. ­후발국인 우리나라가 선진국진입을 노리기에는 선진국들의 기술보호주의가 너무 강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만. ▲그렇습니다.선진국들은 자기들끼리는 똘똘 뭉쳐 핵심기술을 개발해내면서 개발기술에 대한 후진국이전은 기피하고 있습니다.또 OECD는 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국제무역질서를 교란한다며 이를 규제하려하는등 더이상의 후발국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기술보호주의에 대처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과학기술자와 국민 스스로가 「혼」과 「생명」을 바쳐 국가기술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그 다음 구체적인 방법론으로는 선진국기술의 철저한 모방,러시아와 같은 기술이 열려있는 국가와의 국제교류,전략적인 과제에 대한 집중적인 노력들이 경주돼야 합니다. ­G7프로젝트는 91년 첫 발표때보다 과제수도 줄어들고 예산규모도 축소돼 관심이 식어가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계획단계에서 실천단계로,총론에서 각론으로 옮아가다보니 그런 느낌을 주는것입니다.정부는 앞으로 2000년까지 정부재정에서 1조5천억원,정부투자기관에서 6천억원,민간기업에서 1조5천억원등 총 3조7천억원을 투입해 과제를 성사시켜나갈 계획입니다. ­정권이 교체될때마다 과학기술정책이 바뀌던 과거 전례에 비추어 G7프로젝트의 연속성을 걱정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G7프로젝트는 「특정연구개발사업」이라는 별도예산항목을 가진 국책연구사업입니다.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될것입니다.당장 경제기획원이 주관한 93년도 경제운용계획에도 역점사업으로 잡혀 있습니다. ­연구소통폐합,연구소인원조정등 잇따른 변화로 정작 G7과제를 수행해야할 과학기술자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진 상태입니다.이들의 사기진작책은 있습니까. ▲연구원들이 안정된 연구분위기에서 창의적인 연구활동에 전념할수 있도록 재정지원,시설지원,복지수준 향상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연구원들은 자신의 두 어깨에 우리의 생존과 발전이 걸려있다는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연구에 전념해주시기 바랍니다.
  • 아시아 노동력 역내이동 급증/경제성장 따라 국가간 과부족 심화

    ◎비·중·방글라 등 저책국이 주공급원/한·일·홍콩 등에 수만명씩 유입/불법체류 많아 사회문제로… 불경기땐 감원대상 아시아국가간에 노동력의 대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한국·대만·싱가포르등의 경제성장과 함께 노동력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다른 아시아국가들로부터의 노동력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 ○중동에서 동남아로 아시아의 노동력 이동은 중동건설붐을 타고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최근에는 아시아국가들의 경제발전에 따라 역내 이동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과거 노동력을 해외로 보내던 한국,말레이시아등이 눈부신 경제발전에 힘입어 해외 노동력을 받아들이는 국가로 전환되는등 노동력 이동의 양상이 바뀌고 있다. 아시아에서 해외로부터 노동력을 받아들이는 국가가 증가하는 현상은 경제성장과 함께 나타난 노동력 부족때문이다. 노동력의 이동이 가속화되는 데에는 자국민 노동자의 출국과 해외노동자의 입국에 따른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각국의 적극적인 대응도 일조를 하고있다. 냉전종식에 따른 대외개방 정책으로 중국과 베트남등 사회주의 국가들은 새로운 노동력 공급원으로 등장하고 있다. 노동력을 받아들이는 국가는 일본·한국·말레이시아·대만·홍콩·싱가포르등 경제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룩한 나라들이다. ○점차로 합법화추세 반면 노동력을 해외로 보내는 국가들은 필리핀·태국·중국·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등 비교적 경제발전이 늦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나라들이다.세계적인 경제대국 일본은 지난87년이후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현상을 겪고있다.일본의 노동성은 2000년에는 1백만명의 노동력 부족이 생길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은 노동시장 개방에 매우 신중하다.불법근로자가 10만명이 넘고 불법노동자의 유입이 계속되고 있어도 노동시장은 여전히 폐쇄적이다.그러나 일본인들의 3D(지저분하고,힘들고,위험한 작업)기피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외국인 단순노동자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이때문에 일본은 노동시장의 부분개방을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부분적으로 개방하더라도 체류기간을 2년으로 못박고 기술연수를 조건으로 한다는내용의 제한적인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 대만은 현재 10만여명의 노동력이 부족하다.대만공업총회가 주요 제조업 3백1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기업이 새로 투자할때의 가장 큰 장애는 「노동력 부족」이라고 대답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대만은 노동력 부족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 유입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대만은 지난해 민간기업의 외국인 노동자 고용(1만5천명한도)을 처음으로 인정한데 이어 지난 9월에는 주요 수출업체와 건설업체등 68개업종에 대해 전체적으로 3만2천3백명의 외국인 노동자 고용을 발표했다. 홍콩과 싱가포르도 심각한 노동력 부족으로 고민하고 있다.홍콩은 현재 8만2천여명,싱가포르는 25만∼30만명의 노동력이 부족한 실정이다.홍콩은 노동력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초 1만3천명의 외국인 노동자 고용을 결정했다가 그 상한선을 2배인 2만5천여명으로 확대했다.싱가포르도 국내 건설업체의 외국인 노동자 규제를 11월부터 완화했다.말레이시아도 35만명의 불법외국인근로자를 지난 6월 합법화 시켰다.필리핀은 반대로 노동력을 해외로 보내고 있다.특히 해외에서 일하는 필리핀 노동자가 본국으로 송금한 금액은 13억5천만달러로 32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필리핀으로서는 이같은 해외로부터의 송금이 주요 외화획득원인 셈이다. ○필요­불안 “딜레마” 태국과 중국도 많은 노동자를 외국으로 보내고 있다.태국은 중동을 중심으로 12만5천여명의 노동자를 해외로 보내고 있으며 중국도 한때 해외취업자가 10만명을 넘었다. 아시아지역내의 이같은 노동자교류는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경제성장과 규제완화등으로 「노동력이동의 국경」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그러나 외국인 노동자의 대량유입은 많은 사회문제를 낳고 있다.외국인 범죄가 증가하고 불법취업자 문제가 발생한다.불경기일때는 우선적으로 감원대상이 되는 외국인 노동자는 사회불안의 원인이 될수 있다.노동시장 개방은 외국인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모든 국가의 공통의 딜레마이다.
  • 직업훈련 대폭 개편/기획원안 확정… 내년 시행

    ◎인문·실업고 98년 50대 50으로/공고 3년생 기업체 위탁교육/학교성적 따라 기능사자격증/내사훈련원 3백20개로 확대/96년까지 정부는 산업인력공급확충을 위해 현재 64대 36인 고교 인문·실업계 학생비율을 98년까지 50대 50으로 조정하고 공고 교육을 2학년까지 학교수업,3학년 1년간을 기업체에서 훈련받도록하는 「2+1」체제로 개편키로했다. 또 일정자격을 갖춘 공고졸업생에게는 현재의 기능자격검정시험을 치르지않더라도 학교의 자체평가를 기준으로 일정자격을 부여한다. 경제기획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직업교육훈련개편안을 확정,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인문계와 실업계 고교정원이 50대 50으로 조정될경우 인문계 졸업생들의 대입진학난도 상당부분 해소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편안은 현재 2백20개 기업에 설치돼있는 기업의 사내훈련원을 96년까지 3백20개로 확대하고 공고 3학년학생이 기업에서 현장훈련을 받을때는 최저임금의 90%수준(현행 월18만원)을 지급토록하고 있다. 공고등 실업계고교를졸업한 학생수가 늘어남에따라 이들중 우수한 학생이 2년제 전문대에 진학할수 있는 문호를 확대,전문대 입시를 인문고졸업자와 실업고 졸업자로 2원화해 실업고졸업자는 이론과목을 축소한 시험을 치르도록했다. 개편안은 현행 기능자격시험이 공고 교과과정과 맞지않을뿐더러 기업현장기술수준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에따라 등급간 구분이 모호한 기능사2급과 기능사보를 단일등급으로 통합하고 일정수준이상의 공고졸업생에게는 별도의 시험없이 학교평가성적을 기준으로 자격을 부여토록했다. 공고의 교과과정과 관련,산업현장의 수요에 맞게 직무기능 중심으로 개편하는 한편 현행 연20과목내외의 교과목을 통폐합해 15개내외로 축소하고 학급당 학생수를 96년 이후부터 50명에서 35명수준으로 줄여나가도록 했다. 이와함께 사설 기술계학원의 육성을 위해 일본에서 성공하고 있는 기술전수학교체제를 도입,시설과 교육능력이 뛰어난 학원은 「전문학교」로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개편안의 시행에 따른 재원조달과 관련,확대되는 공고시설비는 재정에서 부담하되 실험실습기자재는 재정지원과 민간기업의 현물지원을 통해 확보하며 기업의 사내 직업훈련원신설·확대를 지원키위해 93∼96년기간중 총 5천억원을 장기 융자하고 투자비에 대해서는 손비처리해주기로 했다.
  • 혼탁조짐속 바닥표 훑기(대선 유세현장 3일)

    ◎투기근절위해 모든 수단 동원/김영삼/서민아파트만은 반값에 공급/김대중/중소기업 경제대들보로 육성/정주영/교원 처우개선/이종찬/부정부패 척결/박찬종 ○전남 5개지역 누벼 ▷김영삼후보◁ 지난 21일 유세시작 이후 두번째로 취약지역인 전남 장흥을 시작으로 강진·해남·영암과 광주시등 5개 지역을 누비며 지지기반 확산에 진력. 김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이곳 지역정서를 감안,『이번 선거는 과거와 3가지가 달라졌다』고 지적한뒤 과거 선거는 민주세력대 반민주세력의 대결,관권과 민권의 대결,호남대 영남의 대결이었다고 구체적으로 예시. 특히 지역감정 문제에 집중 언급,『민주당 김대중후보가 지금 경상도를 종횡하고 있고 나도 엊그네 호남지역의 여러분들로부터 환영과 지지를 받으며 성공적 유세를 했다』고 강조하고 『선거는 선택이며 감정의 표출이 아니다』라며 자신에 대해 지지해줄 것을 호소. 김후보는 이날 항공기편을 이용,광주에 도착한뒤 헬기로 유세지역을 누비려 했으나 김포공항의 짙은 안개때문에 당초 예정보다 1시간 가량 늦게 광주대신 목포행 첫 비행기로 출발,장흥유세부터 시작. 이때문에 김후보는 유세장마다 『예정보다 늦게 유세를 해 죄송하다』며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이 처녀취항하는 목포행 첫비행기를 타고 이 지역에 온 것 또한 행운아니냐』며 「유세인연」을 각별히 강조. 김후보는 자신의 정책목표인 신한국 건설이 「기회균등의 사회건설」임을 역설.김후보는 계층간 골을 없애기 위해 『집권하면 부의 세습을 막기위해 양도소득세와 증여세를 강화하고 부동산투기 근절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약속. 이어 지역간 차별 철폐도 언급,『발전된 지역과 낙후된 지역의 차이를 이대로 두어서는 안된다』며 『지역균형개발법을 제정,국토발전의 균형을 이뤄나가겠다』고 공약.그는 또 학력간 차이와 관련,『사람을 채용하고 승진시키는데 대학을 나왔느냐 안나왔느냐 보다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한뒤 『앞으로 민간기업까지 학력철폐가 이뤄지도록 대통령과 정부가 적극 나서겠다』고 「기회균등사회 건설」을 집중 거론.김후보의 이날 유세는 광주지역을 제외하곤 모두 옥내 간이유세였는데 원고없이 즉석 유세로 지지를 호소.김후보는 당초 예정보다 유세가 늦어지자 강진에서 해남으로 이동중 버스안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며 강행군. 간이유세에서 김후보는 대부분 지역이 농촌임을 의식,『신한국의 참모습은 열심히 하면 그 땀의 대가를 받도록 하는 것』이라며 신한국정신을 「심은대로 거두는 농업정신」에 비유. 김후보는 이날 길게 늘어지는 종전의 연설스타일을 바꿔 짧은 문장과 문답형을 섞어 자신의 뜻과 의지를 전달. 이날 광주유세에서 김후보는 청중들이 시민회관 옆 1천5백평 광장과 주변계단을 가득 메운데다 열기도 예상보다 뜨겁자 시종일관 자신에 찬 어조로 연설. 이날 광주유세장과 주변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경찰병력 30개 중대,4천5백여명이 배치돼 김후보에 대한 경호와 유세장 질서유지에 분주. 또 내외신기자 1백여명이 대거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는등 어느 유세장보다 관심이 집중됐으나 87년 대선때와 달리 돌발사태 없는 성숙된 모습.○“농업보장세 꼭 신설” ▷김대중후보◁ 이날 중부권의 최대 격전지가 될 온양·예산·합덕·당진·서산·홍성등 충남지역 6곳을 버스로 순회하며 2박3일동안의 충남권 대장정에 돌입. 첫 유세지역인 온양방문에 앞서서는 이웃 현충사를 찾아 참배,『완전한 인격자』로 충무공을 표현하며 그의 정신을 기렸고 기차편으로 온양으로 오는 동안에는 옆좌석의 여대생 2명과 젊은이들의 포부,충무공정신을 놓고 즉석토론시간을 갖기도. 이자리에서 김후보는 『국민에게 인기가 없는 박정희전대통령이 충무공을 너무 떠받들어 그이미지가 손상됐다』고 말을 건넸고 한 여학생으로부터 『군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듣고는『요즘 젊은이들은 소신이 뚜렷하고 주관이 있어 장래가 아주 희망적』이라고 응수. 이날 김후보가 제시한 지역공약으로는 삽교천과 아산만방조제 주위의 관광단지화,온양역사 외곽이전,천안∼홍성국도의 4차선확장(이상 온양),예산산업대를 종합대학으로,통합의보실시,종합병원유치(예산),공업전문대설립,아산만∼대전∼청주를 신산업지대로 육성(합덕·당진),서해안고속도로 98년까지 완공,안면도 핵폐기장반대,국공립대학의 부속병원유치(서산)등을 약속. 온양·예산지역 유세에서 김후보는『정주영후보나 김영삼후보 모두가 「이번에는 바꿔보자」는 우리와 똑같은 말을 인용해서 찬조연설을 하고 있는데 감사한다』면서 청중의 웃음을 유도한 뒤『3당합당이후 나라현실을 볼 때 이제는 심판을 내려 민자당에 한표도 주지말자』면서 우회적으로 지지를 호소. 당진·서산등에서는 이지역이 농업지역인 점을 감안,농촌실정을 부각시키는 한편 『우루과이라운드 태풍을 막아내려면 여러분이 농민의 정당인 민주당을 지지해서 민주당이 농민권익을 지키도록 해나가야 한다』며 새롭게 농업보장세의 신설을 공약. 김후보는 이어『국민당의 아파트반값공약은 실효성이 없으며 중산층을 위한 공약』이라고 비난하고 『집권하면 건축비를 내리고 건설공사의 기계화를 통해 서민아파트에 대해서만큼은 반값에 공급할 수 있다』면서 서민아파트 반값공약도 처음으로 제시. ○연설 시간 5분줄여 ▷정주영후보◁ 경기도김포에 이어 강서·구로·동작·용산 등 주로 서민층이 밀집한 서울남서부지역유세에서 경제문제해결을 역설하며 바닥표 모으기에 총력. 정후보는 3년내 무역흑자 3백억달러,5년내 1인당 GNP 2만달러등 예의 경제공약을 제시. 정후보는 『나는 20년간 중소기업을 하면서 10억원밖에 벌지 못했는데 정치만 30년씩한 양금씨가 어떻게 30억∼40억원을 모았느냐』고 양금씨의 축재과정에 의문을 제기한 뒤 『정치판이 돈을 버는 곳이냐』고 반문. 정후보는 『나는 집권후 은행을 개혁,신용만으로도 대출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중소기업을 우리경제의 대들보로 육성하겠다』고 약속. 정후보는 『집권후 지방자치제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지방경제를 활성화시켜 국민들이 정든 고향을 등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 국민당은 정후보의 지시에 따라 이날부터 하룻동안의 유세장소를 종전의 4곳에서 5곳으로 늘렸으나 대신 정후보의 연설시간은 평소보다 5분여쯤 단축. 이에따라 정후보의 유세장 도착시간이 전반적으로 30분이상 지연됐고 정후보의 연설 역시경제문제만을 언급한채 지금까지의 스타일에서 크게 축소. ○“인재 정계진입 지원” ▷이종찬후보◁ 서울 평화시장,동대문운동장앞,돈암시장,국민은행 돈암동지점등을 순회하며 유권자와의 직접접촉및 연설회를 갖고 금권선거방지책과 교원처우개선등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 이후보는 유세에서 『민주주의 원산지인 서구의 민주정치풍토를 도입치 않고 일본의 더러운 금권정치풍토를 답습,전국에서 금권타락선거가 판을 치고 있다』며 『선거공영제를 실시,돈쓰지 않는 선거제도를 정착시키고 참신하고 능력있는 인재의 정계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 ○“책임세대로 교체를” ▷박찬종후보◁ 논산 부여 공주등 충남지역을 돌며 『이제 국민을 기만하는 양금의 무책임세대에서 책임세대로 과감히 세대교체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며 부동표끌어모으기에 주력. 박후보는 『지금 당장 우리사회의 부정과 부패를 척결하지 않고서는 새사회의 건설도,경제중흥도 이룰 수 없다』면서 『정의와 원칙에 입각해 국가기강을 바로 잡을수 있는 인물을 대통령으로뽑아야 한다』며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 박후보는 논산유세에서 ▲논산∼대전간 4차선확장도로 조기완공 ▲농산물가공 운송 중심도시로 개발 ▲연산대추시장의 특산물활성화 등을 지역공약으로 제시한뒤 부여와 공주에서는 ▲백제문화권개발로 세계적 관광도시화 ▲천안∼공주∼부여간 고속도로건설 ▲금강 수질개선등을 약속. ○3당 강도높게 비판 ▷백기완후보◁ 대선후보로는 2번째로 제주도를 방문,서귀포와 제주시에서 유세를 갖고 민자·민주·국민 등 보수 3당에대한 강도높은 비판과 함께 지역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 백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김영삼씨의 관훈토론은 변절과 거짓으로 얼룩진 자신의 행적을 합리화하기 위한 궤변에 불과하다』고 공격한 뒤 김대중씨와 정주영씨에 대해서도 「진보세력의 씨를 말리려하는 기회주의자」「악덕재벌의 원흉」등의 직설적인 용어를 사용하며 비판.
  • 클린턴 과기정책/중소기업 살리는데 안간힘/첨단기술개발비 대폭 증액

    ◎US뉴스지 보도… “침체된 경제 활성화 일환”/전자통신·신소재 등이 핵심분야/중기에만 매년 760억불 집중지원 앞으로 빌 클린턴의 미국행정부는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첨단과학기술 개발에 과감한 연기비를 투자,일본 프랑스 등 다른 기술선진국들과의 기술우위 경쟁을 치열하게 벌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유에스 뉴스지는 전한다.미국의 새정부는 21세기 첨단기술의 꽃인 전자통신분야에 엄청난 연구비를 투자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기술개발은 대학·민간기업 산업연구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음성 그래픽(도식)비디오의 고성능을 가진 통신기기를 생산하는데 있다. 전자통신분야의 첨단기술 확보는 신기술 제품의 제조와 설계를 컴퓨터로 해 전국의 민간기업에 제공할수 있다.또 의사나 병원이 없는 벽지의 주민들도 지방보건소에서 최신 의료시설과 X레이를 통해 진단을 받을 수 있다. 클린턴 정부는 부시대통령 임기중 불과 7개소에 불과한 민간기업기술지원 센터를 1백70개로 늘릴 계획이다.이 센터는 기능공을 훈련시키고 생산공장에 적합한 장비를 알선해주며 최신 기술을 제공할 뿐 아니라 앞으로 이 기술을 개발해야 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지를 지도해준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정부는 연간 7백60억달러를 지원,집중 육성한다. 또 집중적으로 개발될 첨단기술 분야는 고선명 TV등 전자통신 분야 이외에도 신소재·공장자동화기술·항공학·유전공학·정밀화학 등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보잉사와 멕도널 더글러스 항공기 제작회사(MD)는 장거리 초음속 민간여객기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비행기 엔진개발에 핵심을 두고 있는 기술은 오존층을 파괴하는 화학물질의 생성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기술에 집중되고 있다.미국정부는 새로운 비행기 엔진개발을 위해 미항공우주국(NASA)의 연구개발비 6%를 2배인 12%로 증액키로 했다. 클린턴정부는 앞으로 4년동안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개발에 2억5천만달러를 투자한다.미국의 자동차회사가 참가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기술 개발은 1회 충전으로 적어도 5백∼1천㎞가량 계속 달릴수 있고 충전시간을 1∼2시간 이내로 단축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이 배터리가 개발되면 미국자동차회사는 21세기의 세계 자동차시장을 지배할 수 있다.
  • 에너지기술협력 한국­중국 서명

    한국과 중국은 27일 태양열·풍력·조력발전·바이오메스등 이른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협력을 다짐하는 각서에 서명했다. 김시형동력자원부차관과 중국의 혜영정과학기술위원회 부위원장이 각각 서명한 이 각서에 따라 양국은 앞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양측의 연구소 및 민간기업간에 기술인력과 정보의 교환을 추진하고 협력대상 사업과 개발과제를 선정하게 된다.
  • “과기의 산실” 대덕단지 준공

    ◎4백79만평 규모… 착공 20년만에 오늘 기념식/33개 연구기관 입주… 32개 곧 추가입주/산학연 「한국두뇌」 한자리서 협동연구 국내 최초의 과학기술도시 「대덕연구단지」가 20년간의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27일 대덕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조성준공식을 갖는다. 대덕연구단지는 쾌적한 연구환경의 조성을 바탕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민간기업및 대학등을 한곳에 결집시킴으로써 협동연구를 촉진,한정된 과학기술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한다는 목표아래 현재의 대전직할시 유성구 일대 4백79만평에 조성돼 현재 15개 정부출연연구기관등 33개의 기관이 입주를 마쳤고 앞으로 32개 기관이 추가로 입주할 계획을 갖고 있는등 연구개발의 요람으로 발돋움했다.대덕연구단지는 특히 TDX­10 전전자교환기,「우리별1호」위성등 우리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뒷받침할 각종 첨단기술및 기초기술의 산실이 됐을뿐만아니라 세계 92개국가와 20여개 국제기구가 참가하는 93년 대전엑스포를 유치,각종 전시장 설치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는 현대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사회교육의 장도 함께 갖춘 명실상부한 과학기술중핵도시로서 기능을 강화하게 될 전망이다. 대덕연구단지는 73년 당시 충남 대덕군 유성읍과 탄동·구즉면 일대를 대상으로 「대덕연구단지 건설 기본계획」이 확정되고 74년 연구및 교육시설 건설이 착수돼 78년 3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필두로 연구기관들의 입주가 시작됐다. 그러나 연구단지 건설이 지지부진한 상태를 벗고 제궤도에 들어선것은 부지조성을 자체개발방식에서 한국토지개발공사가 주관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전환한 85년 이후부터이다.이때부터 정부는 과학기술처장관을 위원장으로하고 정부관련기관이 공동참여하는 대덕연구단지 조기조성위원회를 구성,단지건설에 관련된 제반문제를 해결지원하는등 연구단지의 조기조성에 힘을 기울여 현재 입주기관은 국립중앙과학관등 정부기관3개,한국전자통신연구소 과학재단등 정부출연연구기관 15개,럭키중앙연구소등 민간연구소 3개,한국과학기술원 충남대학교 충남전문대학등 고등교육기관 3개등 33개기관 1만2천8백34명에 이르고 있다. 도시기반시설은 물론 복지관 수영장 체육공원 종합운동장등 부대시설을 완비한 연구단지는 앞으로 한전기술연구원,럭키첨단연구소,삼성그룹종합연구소등 32개기관 7천2백87명을 추가로 입주시켜 60여개 기관,7만명 인구가 연구개발에 전력하는 과학기술도시로 육성된다. 그러나 대덕연구단지가 일본의 쯔쿠바,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과학기술도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위해서는 교육­연구개발­산업화기능의 유기적 연계가 필수적인것으로 지적된다.
  • “북방교역 2000년엔 5백억불 돌파”/북방정책 보고내용

    ◎남부고시담 1백50여회… 통일기반 마련/4강 등과 협력 북한핵저지가 급선무 노태우대통령은 24일 상오 청와대에서 정부·정당·언론계·학계·경제단체·사회단체등의 대표 2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방정책 보고회의를 주재,지금까지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정책방향과 과제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상옥외무부장관이 북방정책의 성과를 보고한데 이어 민간기업의 북방지역진출 성공사례발표,연세대 동서문제연구소·대외경제정책연구원·민족통일연구원이 향후 북방정책의 과제등에 대해 보고하는 순서로 1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의 보고내용 요지는 다음과 같다. ◇최통일원장관(통일정책추진성과)=6공출범 이후 남북한간에 1백50여회의 각종 회담을 개최하여 남북기본합의서와 그 이행을 위한 분야별부속합의서및 비핵화공동선언을 발효시켜 남북화합,협력시대의 기틀을 마련했다.남북고위급회담및 분야별 분과위회의,공동위회의등 다각적인 대화통로를 개설하고 판문점에 남북연락사무소와 같은 상설 연락·협의기구를 설치함으로써 한민족 공동체통일방안에서 제시하고 있는 「남북연합」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노태우북방정책」은 비록 북한의 대남전복,핵개발의혹 등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통일민족사를 개척해 나가는 주춧돌로 굳게 자리하게 될 것이다. ◇최경제기획원장관(북방경제정책의 성과와 추진방향)=대북방국가교역은 88년이후 30%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여 지난해 81억달러 규모에 달했고 금년들어 8월까지 대북방 무역수지도 흑자로 반전됐다. 북방국가에 대한 직접투자는 지난 8월까지 누계로 3백67건 4억2천4백만달러가 허가되어 전체 해외투자의 7·6%를 차지하고 있다.자원도입은 88년 3억달러에서 91년에는 5억달러로 확대되었다. 과학기술협력에 있어 러시아연방과 「다이아몬드 합성기술」등 74개 첨단기술을 상업화하는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동구·중국과도 항공·우주·신소재등의 첨단기술도입과 과학기술자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는북방국가와 미주,구주를 연결하는 운송·통신망의 중심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다. 남북한교역은 88년 1백만달러에서 91년 2억달러 규모로 확대되었고 유엔개발계획(UNDP)이 주관하는 두만강개발사업에도 남북한이 동시에 참여하여 다자간 관계에 있어서도 상호협력하고 있다. ◇이외무부장관(북방정책의 외교적 성과와 전망)=한중,한소수교로 완성된 한반도 주변 동북아 4강과의 국제적인 협력체제를 바탕으로 남북한 당사자간 직접대화에 의한 신뢰증진과 교류·협력 확대를 추진,북방정책의 성과를 금세기 말까지 평화적 통일로 연계시키는데 노력을 경주하겠다.특히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우리와 이해를 같이하는 4강및 서방우방과의 협조를 강화해 나가겠다.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소(북방외교정책의 전망과 과제)=현재 동북아지역에서는 미국과 러시아의 상대적인 영향력 축소와 일본및 중국의 상대적 영향력 증대추세 속에 복잡하고 다극적인 세력균형을 형성시켜 나가고 있다.이 지역은 신국제질서의 가속화와 우리 북방외교의 결실로 인해 「4+2」체제로이행되고 있다. 향후 북방외교정책은 4강의 한반도 통일지지를 획득하는데 주력해야 한다.안보영역에서는 미일과의 기존유대를 강화하고 대중국·러시아관계는 북한의 개혁·개방을 유도하며 한반도평화유지에 긍정적으로 기여토록 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북방경제협력의 중장기전망)=대북방 교역규모는 연평균 20%대로 늘어나 96년에는 2백60억∼2백90억달러로 91년에 비해 3배 이상에 달할 것이고 2000년에는 5백40억∼6백억달러에 달하여 총교역의 14∼15%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대북방투자는 누계로 96년까지 30억∼35억달러,2000년까지는 75억∼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북방자원도입 규모는 96년에는 22억달러,2000년에는 46억달러 규모로 증가하여 총자원도입의 17%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민족통일연구원(통일환경의 전망과 과제)=단기적으로 북한에서 김일성·김정일체제를 대체할 새로운 정치세력 부상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북한에서도 다른 공산국가처럼 통제된 개방→개방확대→사회구조및 인식변화→체제개혁→정책노선 변화의 연쇄작용이 발생할 것이다. 따라서 북한의 폐쇄정책은 한시성을 띨 수밖에 없을 것이며 90년대 중반을 전후하여 북한도 개방을 본격화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남북간의 교류·협력이 제도화되고 북한에서 사회구조및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면 남북관계는 화해·협력의 공존단계로 발전할 것이고 금세기중에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에서 제시된 「남북연합」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한·러시아 공동성명

    1.러시아연방 보리스 니콜라예비치 옐친 대통령은 대한민국 노태우대통령 초청으로 1992년11월18일∼11월20일간 대한민국을 공식 방문하였다. 2.옐친 대통령은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국회에서 연설을 하였으며 수원에 있는 산업단지를 시찰하였다. 3.양국 대통령은 진지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동북아시아,한반도 및 독립국가연합 정세를 포함한 국제정세,그리고 양국관계를 확대하는 문제에 관하여 솔직하고 유익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여타 독립국가연합 국가들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이 세계평화와 안정에 매우 긴요하다고 평가하였으며,노대통령은 러시아연방의 정치적,경제적 개혁에 대한 대한민국의 지지와 협력을 재확인하였다. 4.양국 대통령은 최근 수년간 국제평화와 안정이 크게 증진되고 있으며,과거의 대립적 국제정치 구조가 평화와 협력에 기초한 새로운 국제질서로 변모되고 있는 점에 만족을 표명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이러한 평화와 협력의 국제적 추세를 유지시키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하여 양국이 협력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군비경쟁의 완화,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의 감축과 확산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양국이 국제법의 우위에 기초한 새로운 세계질서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국제연합의 역할을 증대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고,국제연합 등 국제기구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 5.양국 대통령은 아·태지역 정세에 관하여 의견을 교환하고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역내국가간 협력 증대의 필요성에 공감하였다.옐친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가 아·태지역 경제협력에 응분의 기여를 할 것이라는 확신을 피력하였다. 옐친 대통령은 동북아 지역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상호이해 및 공동번영을 중진시키기 위하여 관련국간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노대통령의 견해를 지지하였다. 6.양국 대통령은 한반도의 통일이 남·북한 당사자간의 대화를 통하여 평화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남·북한간 대화의 의미있는 진전을 위해서는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와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이 충실히 이행되어야 함을 재확인 하였다. 7.노태우대통령은 옐친 대통령이 1992년6월 미국의 부시 대통령과 「한반도 핵 비확산에 관한 공동선언」을 발표한 것을 높이 평가하였다. 옐친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가 한반도에서 핵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지지하고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에 따른 남북한 상호 핵사찰을 지지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8.양국 대통령은 「한·러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에 서명하였다.양국 대통령은 동 조약이 자유,민주주의,인권존중,시장경제원칙 등 이념적가치를 공유하면서 우호협력국으로서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한·러 양국의 공동의지를 반영하는 법적기초로서 양국민간 이해와 우호를 증진하며 모든 분야에서 실질협력 관계를 심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문화협정,이중과세방지협약및 세관협정이 서명된 데 대하여 만족을 표명하였다. 9.옐친 대통령은 1983년 9월에 발생한 비극적인 KAL기 사건에 대하여 심심한 유감을 표명하였다.노대통령은 KAL기 사건 관련자료를 공개하고 동 자료를 한국측에 인도키로한 옐친 대통령의 용기있는 도덕적 결정에 사의를 표하였으며,동 자료의 인도를 동 사건의 진상규명에 있어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하고 이를 환영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양국이 동 사건조사를 위하여 계속하여 상호협력할 것을 합의하였으며 또한 이를 위하여 국제사회와의 협조를 희망하였다. 10.양국 대통령은 양국 정부간 협상을 통하여 조속한 시일내에 서울에 있는 구러시아 공관 부지에 대한 재산권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하였다. 11.노대통령은 1930년대에 많은 한국인들이 러시아 극동지방에서 중앙아시아지역 등으로 본인들의 의사에 어긋나게 이주를 당하였던 역사적 사실을 상기하고,러시아정부가 그들의 권리와 명예회복을 호의적으로 고려하여줄 것을 희망하였다.옐친 대통령은 극동지역 거주 한인의 이주에 관한 1937년도 결정과 1937∼58년에 자행되었던 한인에 대한 탄압이 러시아에서 규탄되었음을 지적하였다.옐친 대통령은 또한 자유로운 민족 발전의 권리 등 현행법에 보장되어 있는 정치적 권리와 자유를 실현하는 데 있어 최근 수년간에 채택된 「피압박민족 명예회복에 관한 법」과 「정치탄압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령」이 한국계 러시아인들에게도 여타 민족과 마찬가지로 동등하게 적용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12.양국 대통령은 양국간 경제·무역·과학·기술분야에서의 협력이 수교이후 크게 증대하였으며,협력을 더욱 증진하기 위한 기본적인 법적 장치가 마련되었음에 만족을 표명하였다. 13.양국 대통령은 경제·과학·기술협력공동위원회의 조직과 운영에 관한 규정이 양국 부총리간에 서명된 것을 환영하였다.동 공동위원회는 정기적으로 개최되며,제1차 회의는 양측이 합의하는 가장 빠른시기에 개최될 예정이다. 14.양국 대통령은 나홋카 자유경제지역에 한국기업공단 설치에 관해 논의하였고,러시아측의 관계 법령 조기정비,사회간접자본 개발 및 투자유인제도의 도입등이 동 사업의 성공에 필수적임을 확인하였다.양국 대통령은 양국 정부가 한국기업공단 설치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임을 언급하였다. 15.양국 대통령은 일반기계·전기·전자·화학·금속·조선·섬유 및 항공우주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호혜적 협력 증진을 위해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어 있음을 언급하고,협력사업에 양국 중소기업의 참여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16.양국 대통령은 시베리아,극동 및 사할린 등 러시아 영토내에 매장되어 있는 석유·가스와 기타 자원의 탐사 및 개발에 한국의 참여가 중요함을 강조하였다.양국 대통령은 사하(야쿠티아) 공화국 천연가스전 공동개발과 한국까지의 천연가스 수송 가스관 건설읠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준비에 관한 합의서가 양국 컨소시엄간에 서명된 것을 환영하였다.양국 대통령은 사할린으로부터 한국에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수개의 사할린 대륙붕 가스전들을 개발하는데 양국정부가 공동 노력키로 합의하였다. 17.양국 대통령은 러시아 극동지역의 산림자원 개발에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데 합의하고,이를 위해 산림분야 협력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공동 노력키로 합의하였다. 18.양국 대통령은 양국간 과학기술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양국이 기합의한 74개 공동사업 이행과 양국에 각각 설립된 과학기술협력센터의 활동을 지원할 것에 합의하였다.양국 대통령은 또한 새로운 협력분야의 개발과 과학·기술분야 정보와 전문가의 교환 필요성에 합의하였다. 19.옐친 대통령은 러시아 경제의 거대한 잠재력을 고려하여 한국의 민간기업이 러시아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노태우대통령은 한국정부가 한국기업들로 하여금 러시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러시아의 군수산업 민수화 전환을 지원토록 권장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20.양국 대통령은 1991년도분 소비재차관을 재개키로 한 합의에 만족을 표명하였다.양국 대통령은 동 차관공여 재개가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였다. 21.양국 대통령은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가 과학기술의 발전과 기존 자원의 효율적 이용에 기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옐친 대통령은 러시아가 동 박람회에 참가할 것임을 확인하면서,동 참가가 한국과 러시아간 경제·무역·산업 및 과학·기술분야에서의 협력에 기여할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하였다. 22.양국 대통령은 양국간 교역증진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교역의 장벽과 장애를 제거하는 데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하였다.양국 대통령은 양국간 교역 증진을 위해 한국무역센터를 모스크바에 설치키로 한데 대해 이를 환영하였다. 23.양국 대통령은 1991년9월16일 서명된 양국간 어업협정의 테두리내에서 수산분야 협력을 최대한 발전시켜 나가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양국 대통령은 또한 어업,수산물 가공 및 판매와 수산시설 및 장비의 현대화분야에서 양국의 공공 및 민간부문간의 합작투자를 포함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24.양국 대통령은 건설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양국내 건설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합작회사 설립을 권장키로 합의하였다. 25.양국 대통령은 러시아내 통신기기 합작생산 및 광케이블 부설등 통신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26.양국 대통령은 금번 옐친 대통령의 방한이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양 국민간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27.옐친 대통령은 한국정부와 국민이 자신과 일행에게 베풀어준 따뜻하고 우호적인 환대에 심심한 사의를 표명하였다.
  • 옐친대통령 국회연설

    한국은 우리와 가까운 나라로서 전통적으로 적대시한 적이 없었지만 오랜 세월동안 지극히 소원한 관계를 유지해왔다.이제 오랜 대립의 시대는 지나갔고 한국과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러시아국민은 러시아 공산주의의 교묘한 통치때문에 인격에 대한 횡포,자유에 대한 우롱을 겪었다.러시아가 공산주의병에 걸렸으며 교묘하게 남은 상처는 조만간 빠르게 완치될 것이다. 그 결실을 거두려는 우리소망은 간절하다.시장경제,성공적인 민주주의,인간의 존엄성,자유와 평화,이것이 우리정치개혁의 목적이다.개혁자가 정치·사회적 안정을 유지하고 만국간의 평화를 유지못한다면 우리는 되돌아 갈길이 없다. 우리는 이 어려운 시기에 민주러시아를 지지하고 있는 한국국민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오늘 노태우대통령과 최초로 기본관계조약을 맺었는데 이제 한국은 러시아의 주도적인 파트너로 등장했다. 본인은 호혜적인 33개의 가능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한국의 민간기업들이 자유롭게 들어와 시베리아 천연개발에 협조하고 있고 러시아의 과학기술과 결부시키는 사업을 하고있다. 우리는 이 모든 부분에 한국에 최혜국대우를 할 것이다.문화·스포츠교류·의원들의 친선교류 등 날이 갈수록 교류의 문이 열리고 있다.양쪽에서 같이 걸어가면 더욱 빨리 목표로 갈 수 있다. 지구차원에서 생활을 안전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국제모순의 해결수단으로 쓰이는 전쟁을 구축해나가겠다. 아·태지역의 역내 균열을 막고 건설을 위해 다자간 교섭기구 마련이 지체없이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군사적 긴장 저지와 아·태지역의 분쟁방지를 위한 센터의 설치도 필요하다.러시아는 군사배치 등 군사기밀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 한국을 방문해보니 분단되어 있는 비극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건설적인 남북통일은 시대의 지상명령이다.한반도 통일을 위한 외적인 장애는 모두 무너졌다.이제 남·북 양국의 수중에 달려있다.나는 남북상호 핵사찰이 전개되길 바란다.한반도의 통일은 러시아 극동 국경근처의 상황을 안정시킬 것이다. KAL기 희생자들의 유가족과 한국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앞으로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날 것이다.소련의 범죄적인 체제는 92년8월 완전히 무너졌다.범죄적인 결정을 내리게 될 사람은 이제는 아무도 없다.KAL기폭파사건의 모든 진상을 끝까지 밝히기 위해 다자간 국제진상조사단 구성을 제의한다.러시아는 모든 문서를 공개하겠으며 비극의 전말을 철저히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전쟁은 소련의 잘못으로 일어났지만 이제 그 진상을 밝혀야 한다.러시아는 당시의 엄청난 죽음에 대해 아픔을 같이한다.우리는 스탈린 정책의 논리를 거부하며 한국전쟁은 냉전시대의 하나의 아픔이었다.우리는 이런 정책을 규탄한다.연말까지 KGB문서·구공산당중앙위서류들을 공개할 용의가 있다. 1919년 한국 독립선언서는 마음으로서 감동을 주는 문서이다.민족의 자율·민족의 자유·하나님의 계시를 담은 시대를 움직이는 논리이다.미국뿐 아니라 러시아정부는 한민족의 동질성과 독립성을 확인하고 있다.한민족의 고결한 이상은 다가오는 세계에서도 우호속에서 튼튼한 기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차세대의 발전에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풍요로운 경협을 이 땅에서 바라고 있다. 이번 방문이 한·러시아간 우호친선의 튼튼한 토대가 될 것으로 믿는다.자자손손이 행복하고 편안한 세대로 살수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직능단체 돌며 공약경쟁/3당후보/“이북도민 각계등용” 약속도

    민자·민주·국민 3당대통령후보들은 대통령선거공고를 이틀앞둔 18일 긱종 직능단체행사나 당원단합대회에 참석,공약을 제시하며 공고전 막판 득표활동을 벌였다. 민자당의 김영삼총재는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주택건설인의 날 행사에 참석,축사를 통해 『서민들은 집값이 올라 고통을 받아왔고 주택문제가 우리사회의 갈등을 야기해왔다』고 지적하고 『우리당은 10년정도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면 내집마련의 꿈을 이룰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총재는 또 『중·대규모 주택에 대해서는 민간 자율 공급에 맡기고 분양가도 단계적으로 자율화하겠다』고 말하고 『매년 55만호에서 60만호의 주택을 지어 2백만호에 달하는 단칸셋방 지하셋방을 완전히 없애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초청토론회에 참석,『집권하면 대통령직속으로 과학기술연구 조정평가위원회를 설치하고 중소기업 기술지원을 위해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나 관련민간기업연구소에 공동연구실및 개방연구실설치를 장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표는 『모든 연구기관의 연구는 과제선택과 결과평가를 제외한 연구수행과정은 완전히 연구기관 자율에 일임하고 행정간섭을 최대한 배제할 것』이라면서 『정보화시대를 맞아 「정보화 사회종합계획연구단」을 발족시켜 정보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이날 하오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이북5도민통일한마음 단합대회」에 참석,집권 2년내 자유왕래 실현등 통일관계 공약을 제시하며 실향민표 공략에 몰두했다. 정대표는 『집권하면 소외되어왔던 유능한 이북도민 인사들을 정부각계에 골고루 등용시켜 일치단결된 힘과 일관된 정책으로 우리민족의 40년 염원인 통일을 이룩하겠다』고 약속했다.
  • 본토서 기술도입/대만,허용방침

    【타이베이 AFP 연합】 대만정부는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범위내에서 중국 본토로부터 기술 도입을 허용할 것이라고 대만경제부의 관리들이 16일 밝혔다. 이들은 경제부가 입안한 이 지침에 의해 국영기업과 민간기업들이 본토의 기술을 도입하고 전문가를 초빙하는 것을 허용하는 한편 기술이전에 필요한 장비수입도 허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