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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기술 도입만이 능사 아니다/전일동 연대 물리학교수(해시계)

    1992년 당시 우리나라 노태우 대통령과 일본 미야자와 총리가 경도에서 비공식으로 회동한 자리에서 한·일간 과학기술 협력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게 되었다.그 실무 작업을 우리측에서는 정부 차원으로 설정하였으나 일본측에서는 민간 차원으로 하자고 주장하였다.여러차례 의논한 끝에 결국은 한국과학재단과 일본학술진흥재단이 이 사업을 추진하는 창구가 되었다. 당초 우리 정부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기술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희망하였으나 일본 정부는 첨단 기술은 민간기업이 갖고 있으므로 정부가 개입할 수 없다고 거절한 것이다. 이러한 일본 정부의 태도 때문에 과학기술협력사업은 축소되었으며 그나마 일본 학술진흥재단에 할당된 예산도 너무나 미미한 것이어서 사업을 추진하기 힘들 정도이다.그간 우리나라에서는 기술이전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기초과학 분야의 교류를 하기로 하여 각 분야의 전문가 35명을 선정하여 예산 2억원을 확보하였다.그러나 일본측은 이에 대해서도 상당히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사정을 표면적으로만 살펴본 많은 사람들은 일본정부의 불성실한 태도를 비난할 것이다.그러나 반드시 일본만 비난할 것이 아니라는 점을 우리는 정확히 이해해야 할 것이다. 과학기술만이 21세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열쇠이며 새로운 첨단 과학기술 개발이 얼마나 힘들고 투입되는 엄청난 개발비를 생각하면 쉽게 그 기술을 남에게 줄리가 없다.설마 그럴리는 없겠지만 첨단 과학기술을 거저 준다하더라도 현시점에서 우리나라는 그것을 소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컴퓨터를 막 배우기 시작한 국민학생에게 최고 기능을 가진 486컴퓨터를 제공해 주어도 결국 그 기능을 이용하지 못하고 그것보다 기능면에서 훨씬 뒤떨어진 AT컴퓨터로 할 수 있는 작업밖에 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최고 수준인 첨단 과학기술을 제공 받고 최고 상품이나 새로운 첨단 기술을 창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류,삼류 제품밖에 못만든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우선 우리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우리 나라의 과학기술 수준이 어느 정도이며 새로운 첨단 과학기술 소화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또한 첨단 과학기술의 개발 능력과 취약점을 철저히 분석하여 우리가 어떤 과학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는가를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그리고 일단 도입된 첨단 과학기술은 완전히 소화시켜서 그것을 토대로 더욱더 발전시킬 수 있는 힘을 배양해야 할 것이다. 선진국가에 기술 이전을 요청할 것이 아니라 젊은 인재를 계속 다량으로 보내고 기술을 습득해 오도록하는 인해전술을 펴야 하고 또한 그 인재를 충분히 활용하는 정책을 하루빨리 수립해야 한다.
  • 경쟁력높일 사회간접자본투자(사설)

    경부고속전철과 영종도신공항등 2대대형국책사업을 조기에 시행하겠다는 김영삼대통령의 다짐은 강력한 경기부양의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우리는 대형국책사업의 조속한 시행이 침체된 투자분위기는 물론 전반적인 경제심리를 고양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경부고속전철과 신공항사업에 대한 찬반논의는 아직 정리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들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여부에 대한 회의가 적지않은 상황이다.이런 시점에서 김대통령의 조기시행발언은 깊은 의미를 지닌다.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 스스로가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투자에 앞장서 경기를 부축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두번째로는 사업자체에 대한 찬반문제는 그간의 논의로도 충분하며 이제는 결론을 내림으로써 더이상의 소모적 논쟁을 끝내자는 것이다.세번째는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을 더이상 미룰 경우 국제경쟁력의 악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위기감이다. 지금 국민전반에 팽배해있는 경제심리는 우울하다.내수는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기업의 투자마인드는 크게위축돼 있다.여기에다 실명제로 인한 분위기마저 어수선하다.기업의 설비투자가 2년째 뒷걸음 치고있는 상황은 아무리 좋게 보더라도 정상은 아니다.김대통령이 국책사업의 조기집행을 언급한 장소가 경제단체장들과 만난 자리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경제계는 지금까지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부 스스로가 불확실성을 걷고 투자사업에 앞장서라고 촉구해왔다.이제 정부가 투자를 선도하고 나선만큼 민간기업도 적극 투자에 나서야만 할 것이다. 경부고속전철 하나만하더라도 93년 불변가격을 기준으로 10조7천억원이 투자되는 사상 최대의 정부사업이다.이사업의 생산유발효과가 15조3천억원,고용효과는 90만명선에 이른다는 분석이다.여기에는 국내 중소기업도 1백여업체가 참여하게 된다. 오늘날 사회간접자본은 단순한 교통편의 차원이 아닌 바로 그나라 경쟁력의 척도다.우리수출산업의 물류비용이 17%에 이를 정도로 수송체계는 턱없이 부족하다.포항에서 서울까지 수송비용이 미국에 수출하는 것과 맞먹을 정도라면 경쟁력을 운위할수 없다. 경부고속도로를 지금 비판하는 사람은 없다.고속전철과 신공항건설도 그런선상에서 보아야 한다.경부고속전철의 차종선종도 곧 이뤄진다.그것이 정치논리 아닌 철저한 경제원리에 맞게 이뤄져야 함은 물론이다.고속전철건설의 후유증이 있을 경우 그것은 엄청난 국력낭비가 되기 때문이다.특히 첨단기술이 적용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기술이전문제에 최대한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 기업투자 부진과 정부의 대응/김수행(일요일 아침에)

    ○경기침제를 야기 기업하는 사람들을 요사이 만나면 대부분이 『사정한파때문에 경기가 말이 아니다』는 이야기를 곧잘 한다.물론 지금 사정한파와 경기침체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연 이 두 사건사이에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 것일까. 몇개의 그럴듯한 인과관계를 생각해보자. 첫째 정치인이나 공무원이나 기업인들이 혹시 사정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해서 요정이나 골프장에도 못가고 고가의 사치품도 구매하지 않으며 과소비를 자제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요정이 문을 닫고 외제 승용차가 팔리지 않는다는 기사를 보면 사정한파가 일부 업종에 영향을 미치는 것같다. 둘째 부동산이나 주식이나 예금을 대규모로 가진 부자들이 금융실명제나 재산공개에 의해 손해를 보지 않을까 걱정해서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시켜 자기의 금고속에 보관해 두는 경우이다.이러한 현상이 대규모로 발생한다면 부동산과 주식의 가격은 대폭 하락할 것이고 은행은 예금이 부족해 금리를 인상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다.주식가격이 폭락하면 주식시장에서 주식을발행해 자금을 조달하여 기업을 확장하려는 사업가들은 곤란에 처할 것이고 따라서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다.또한 금리가 인상되면 기업은 금융비용의 증가에 직면해 자금사정이 나빠지거나 차입에 의한 투자를 중단할지도 모른다. ○주체는 누구인가 셋째 투자를 확대해야 할 기업들이 사정의 폭과 방향을 알지 못해 장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함으로써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경우이다.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군사정권하에서 정경유착에 의한 비리가 매우 컸기 때문에 재벌치고 「털어서 먼지 나지 않을」재벌은 거의 없을 것이다.이처럼 앞이 캄캄한 마당에 어찌 거액의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인가.이것은 확실히 경기침체를 야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위의 세가지 경우에는 사정의 장래 효과가 어떻든 지금 당장에는 사정한파가 경기침체의 큰 원인을 이루는 것처럼 보인다.그런데 위의 모든 경우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주체인 정부가 빠져 있다.정부는 우리나라 전체의 소비나 투자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조세수입이나 재정적자에 의한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민간기업처럼 목전의 수익성에 매달리지 않고 장래를 위한 투자를 할 수가 있다.사실상 역사적으로 보아도 정부가 경제에 크게 개입하기 시작한 이유는 1930년대의 세계적 대불황을 민간기업이 스스로 타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정차단 의도화 만약 사정한파로 민간기업이 투자를 꺼려해 경제가 침체로 빠진다면 사정을 중단해야 할 것인가.사정이 무엇을 의도하고 있는가를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물론 정치보복적이라든가 선별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정은 우리 사회의 기강을 바로잡아 사회분위기를 일신하면서 비능률과 부정부패를 근절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그리고 이것은 우리나라가 세계를 상대로 경쟁하기 위한 좋은 발판을 만들 것이다.나는 일찍이 우리나라의 자본주의를 「깡패자본주의(hooligan capitalism)」라고 부른 바 있는데 음성적인 정치자금의 갹출과 그것에 대한 대가로 주는 특혜,기업주의 독단적인 태도,노동쟁의에 걸핏하면 공권력을 투입하는 것,정부의 인허가업무에서의 뇌물수수,조세제도의 혼란과 조세징수의 비리,부동산투기와 주식투기에 의한 불로소득의 급성장,빈익빈 부익부현상 등등 어느 하나 정상적인 자본주의를 닮은 것이 없었다. ○경제재건에 앞장 지금 우리는 정부개입의 축소가 매우 소망스러운 방향이라고 모두들 생각하고 있다.군사정권의 경제개입이 부정 부패의 온상이었다는 사실이 점점 백일하에 폭로되고 있으며 공산권의 중앙집권적 계획경제가 몰락했고,서구에서는 사회민주주의적 복지국가가 국가개입을 반대하는 신보수주의정권에 의해 해체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그러나 「중단없이 진행되어야 할 사정작업」을 중도하차시키기 위해 민간기업들이 투자 보이콧을 한다면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금융실명제가 세제개혁에 의해 증가할 세금을 토대로 정부가 적극적으로 경제재건에 앞장서야만 한다.참신한 일꾼들을 뽑아 정부투자기업을 올바로 세우고 모든 국민들에게 기업의 이익을 환원시키는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 어떨까.
  • 업종전문화·노사문제·금리자유화/확실한 정부시책 곧 천명

    ◎경제장관회의,불확실성 제거에 역점 두기로/이통·고속전철등 조기추진/김 대통령/“기업의 설비투자 적극 유도” 정부는 민간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 제2이동통신·고속전철·영종도신공항건설등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투자사업을 빠른 시일내에 확정,추진할 방침이다.또 이미 예산이 반영된 공공투자사업의 집행을 독려하고 내년도 공공투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재원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현재 기본방향등이 불분명해 민간기업들의 설비투자에 저해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업종전문화·노사관계·금리자유화 등 주요정부시책의 내용을 빠른 시일안에 분명하게 밝혀 불확실한 요인을 가능한 없애기로 했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1일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신경제5개년계획」의 올해 3·4분기 추진계획을 이같이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제장관들은 민간기업인들이 투자저해요인으로 꼽는 업종전문화·노사관계·금리자유화·통화신용정책등에서의 불확실한 요인을 없애기 위해 세부적인내용과 정부측의 확실한 입장을 조속한 시일내에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정부 관계자는 『업종전문화방안의 세부적인 내용,2단계 금리자유화 실시시기,「무노동 부분임금」등 노사문제등을 가능한 한 조속한 시일내에 확정,기업들의 장래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하고 『우리 기업들의 국제경쟁력약화에 따라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제2이동통신사업·고속전철·영종도신공항등의 대규모사업을 빠른 시일내에 확정해 민간투자를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민간과의 대화와 협의를 활성화하고 이미 예산이 확보돼 있으면서도 집행이 안된 공공사업의 집행을 독려하기로 했다.내년에 추진할 사회간접자본(SOC)시설 확충 등 공공투자를 위해 유류관련 특소세의 목적세 전환 등 재원마련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이부총리는 또 보고를 통해 신경제계획의 일관성 있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기획원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민간원로경제인들이 참여하는 「신경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이 위원회 아래 주요정책과제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수렴을 위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신경제전문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올 3·4분기중 예산회계 관련법,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고용보험법 등 1백30개 법률을 제정하거나 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쟁력 회복 급선무 김영삼대통령은 11일 『최근 우리경제는 국제수지·성장·물가등에서 개선되는 추세에 있으나 개선속도가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정부는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되는 요인들을 제거하는데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신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지금은 지난 6개월동안의 실적과 성과를 평가할 때이며 그동안 문제가 나타난 분야를 찾아내 필요할 경우 보완해나가되 근본적인 방향의 수정은 옳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기업의 설비투자가 적극적으로 되살아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고 『나도 필요하다면 기업인들을 만날 것인만큼 정부도 기업대표들을 만나 정부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유도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정부가 너무 낙관적으로 말을 해서 국민이 성급한 기대를 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너무 가시적인 성과에 매달리지 말고 국제경쟁력향상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 “올 경제성장률 4.9%”/한경연 전망/정부예상보다 1%P 낮아

    ◎하반기 무역수지 흑자로 반전 예상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11일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5%미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원은 이날 민간경제연구소로는 처음으로 「93년 상반기 경제추정과 연간 경제전망」이란 보고서에서 상반기 국민총생산(GNP) 성장률을 3.7%로,올 하반기 성장률을 5.9%로 추정,연간으로는 4.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전망치는 정부가 추정한 6%와는 무려 1.1%포인트가 차이가 나 민간기업들이 올해 경제상황에 대해 정부와 큰 시각차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대기업 부설 경제연구소들은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해 삼성의 경우 5%,럭키금성이 5.3%,대우와 기아가 각각 5.5%,신한은 5.7%,현대가 5.8%가 될 것으로 추정했지만 이번처럼 5%미만의 성장을 예측한 것은 처음이다. 한경원측은 그러나 하반기에는 지난해 2·4분기이래의 급속한 경기침체과정에서 완만한 속도로 벗어날 것이며 수출증대와 수입감소로 인해 지난 90년이래 처음으로 무역수지가 흑자로 반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민간소비는5%대의 낮은 성장을 지속하는 반면 수출이 8% 늘어나고 투자가 지난해의 마이너스에서 7·5% 성장으로 돌아서 이들 양부분이 하반기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경기가 본격적으로 상승국면에 진입하는 것은 내년 1·4분기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기준 국제수지는 8억6천만달러 적자로 그 규모가 크게 줄고 무역수지는 10억4천만달러 흑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 정부,특정업종 인력수급 통제/향락업소 등 근로자모집 제한

    ◎노동부,직업안정법 개정 추진 노동부는 29일 실업자의 전직훈련등을 포함,전반적인 고용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고용정책기본법안 ▲고용보험법안 ▲근로자파견사업의 규제및 파견근로자보호에 관한 법안(근로자파견법안)등 3개 법안을 마련하고 직업안정 및 고용촉진에 관한 법을 직업안정법으로 개정키로 했다. 노동부는 이날 하오 이러한 고용관련 3개 법안과 개정안을 노동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직업안정위원회에서 통과시킨후 입법예고했으며 오는 8월3일 한국노총·경총등 노사관계자·학자 등이 참석하는 공청회를 거쳐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고용정책기본법안에 따르면 노동부장관은 관계부처 장과 협의해 고용정책에 관한 중장기기본계획을 수립,국무회의에 보고하도록 돼 있으며 주요고용정책을 종합적으로 심의,조정하기 위해 국무총리산하에 관계부처장관 및 노사대표들로 구성되는 「고용정책심의회」가 설치된다. 또 일반행정부처는 고용과 근로자의 직업능력개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계획을 수립할 때는 그 소속장이노동부장관과 사전협의해야 한다. 노동부는 이밖에 ▲특정불황산업이나 불황지역의 실업자구제 및 직업훈련을 위해 특별조치를 강구할 수 있고 ▲대량실업발생시 정부의 공공투자사업 실시여부,시기조정,취로사업실시 등 긴급대책을 마련할 수 있으며 ▲제조업분야의 노동력이 크게 부족하다고 판단될 때는 골프장·향락업소등 특정업종에 대해 근로자모집제한등을 지도할 수 있게 된다. 고용안정과 실업자에 대한 보험금지급을 골자로 하는 고용보험법안은 노·사·정3자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구체적인 보험요율은 대통령에 위임하되 근로자 월임금총액의 2%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고용보험법안은 보험금의 부정수급을 막기 위해 노동부산하의 직업안정소를 전국에 설치,이 업무를 전담토록 하고 노·사·정 3자대표를 포함한 「고용보험위원회」를 설치해 고용보험의 주요정책과 기금에 관한 사항을 심의토록 하고 있다. 실업보험금을 받기 위해서는 실직전 18개월간 12개월이상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실업급여는 실직전 임금의 50%이며 실업금 급여기간은 실직후 30일이 경과한 날부터 피보험기간 및 연령에 따라 60∼2백10일 받도록 돼 있다. 직업안정법개정안은 국립직업안정기관인 직업안정소의 기능을 강화,인력수급의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하는 한편 노동시장의 조직과 질서를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직업안정법개정안은 과열스카우트방지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민간기업의 근로자 모집시기·모집인원·모집지역 등을 제한하는 규정을 신설,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 평균적 삶의 질높이는 문화체육(사설)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발족한 문화체육부가 문화·체육·청소년진흥 5개년계획을 발표했다.문민정부가 앞으로 5년동안 추진할 문화·체육·청소년분야의 정책방향과 실천내용을 담은 이 계획은 신경제건설과 함께 국가발전의 두 수레바퀴를 이루는 문화·체육의 진흥을 위한 청사진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5개년계획은 문화체육정책의 근본이념을 「국민개개인의 평균적 삶의 조건개선과 생활의 질적 향상을 위한 지원」에 두고 있다.또 문화·체육이 누구에게서나 자유롭게 창조되고 향유되는 생활의 방법이 될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경제성장으로 물질적 풍요가 이루어졌을때 또다른 한편에서 정신적인 빈곤현상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파행적이고 불행한 결과라고 아니할 수 없다.서구의 선진국에서 우리는 그런 불균형이 사회발전을 가로막는 커다란 장애물이 되고 있음을 보아오고 있다. 우리의 신경제 5개년계획에 의하면 96년에 1인당 GNP(국민총생산)가 1만달러를 뛰어넘고 5년뒤인 98년에는 1만4천달러로 선진국의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이같은 경제환경을 생각해볼때 문화·체육 5개년계획이 「삶의 조건개선과 질적향상」에 정책방향을 맞춘것은 매우 타당하다고 생각된다.다가오는 21세기에 우리는 경제선진국일 뿐만 아니라 문화복지국가로 성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5개년계획의 사업내용으로는 문화진흥부문에서 연차적인 지방박물관 설립,한국문화정책연구원 설립,우리문화를 소개할 청년문화봉사단 해외파견,기업의 문화예술지원 제도화등이,체육부문에서는 농어촌 문화센터 설립,국민체력관리센터의 전국설치·운영등 획기적인 사업들이 들어있다. 청소년부문에서도 농어촌 청소년지원재단 설립,청소년종합수련장조성등 근원적인 시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5개년계획은 서로 이질적인 문화와 체육을 유기적으로 접목시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책을 만들어 냈다는데에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문화체육부 출범당시 이질적인 두 분야의 수용을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었는데 이번에 그같은 우려를 제거할수 있게 되었다. 5개년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서 국고이외에 막대한 지방비,문예진흥기금,체육진흥기금,민간자본등이 투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부문에서는 1997년까지 문예진흥기금 3천억원을 조성하고 현재 정부예산 대비 0.44%인 문화예술부문 예산을 5개년계획기간동안 1%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한다.0.44%라는 수치는 문화예술진흥 예산으로는 부끄러운 것이다.정부에서도 예산확대에 노력해야 할 것이며 민간기업에서도 문화예술투자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다.
  • 사설양로원 내년부터 허용/보사부 입법예고

    빠르면 내년부터 양로원·요양원·실버타운등 노인복지사업을 민간기업체나 개인이 유료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보사부는 22일 노인복지시설의 확충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노인복지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또는 비영리 공익법인등만이 무료 혹은 실비로 노인복지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돼있으나 앞으로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민간업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재가노인 복지사업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신체적 또는 정신적 장애에 시달리는 노인이 병원에 입원하거나 요양원에 수용되지 않고 가정에서 생활하면서 필요한 각종 의료 및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 일본 공무원 승진제도(알아둡시다)

    ◎13계급제… 별도 시험없고 연공서열·공론 중시/과장이상은 능력… 상위직 2∼3년후 용퇴 관례 일본의 공무원제도는 미국과 대조적으로 「계급제」및 중도채용이 별로 없는 「폐쇄형」을 택하고 있어 종신고용과 연공서열을 극히 중시하면서도 한편으로 직위분류제의 장점도 흡수해 전문가 양성에도 손색이 없다. 일본공무원제는 1∼11계급외에 「지정직」(심의관·국장·사무차관)이 있으므로 우리 기준으로 보면 13계급제라고 할 수 있다. 공무원채용은 1·2·3종시험으로 구분되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5·7·9급 시험과 유사하다. 1종시험합격자는 일반직원(3급)으로 채용된 후 관리자양성을 위해 다양한 업무에 순환전보되면서 치열한 경쟁과 격무속에 조기승진·조기용퇴하는 반면 2∼3종 시험출신은 각각 2급·1급으로 임용돼 대개 특정분야의 전문가로서 여유있게 근무하면서 다소 늦게 승진해 과장 또는 과장보좌급으로 정년(60세)까지 근무하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우리나라와 같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근무평정제도나 승진후보자명부 작성,승진시험제도등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승진·전보는 일본특유의 집단주의적 전통에 따라 평소에 모든 조직원이 평가해온 공론을 반영해 조용히 이뤄진다. 우리나라의 고시에 해당하는 1종시험의 합격자는 7∼8년후에 과장보좌,18년후에 과장,30년후에야 직업공무원의 최고봉인 국장급이 된다.과장급까지는 동기생이면 거의 같은 시기에 승진되나 과장이후는 능력에 따라 발탁되는 자만이 살아남으며 국장까지 도달하는 자는 동기생 전체의 25%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다만 한 직책단계에 여러 계급이 대응하므로 계급승진과 직책승진이 별도로 진행되며 계급자체도 다단계여서 2∼3년만에 한번씩 승진을 하게 되므로 동일계급 장기간 근무에서 오는 지루함이나 승진지체에 대한 불만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본공무원승진에 있어서 가장 특기할 것은 상위직의 용퇴관례다. 30여년 걸려 올라온 본부국장자리도 2∼3년밖에 지키지 못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는 동기중에 사무차관이 탄생하면 나머지는 용퇴하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이다.사무차관의 경우도 일반적으로 1년만근무하고 후배를 위해서 용퇴한다.이들처럼 정년이전인 50대 초반에 국과장으로 공직을 떠나 산하단체·민간기업등으로 직장을 옮기는 것을 아마구다리(천강)라 하며 현행 일본공무원의 승진제도를 유지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 향후전망(한­대만 새시대:하)

    ◎대한 「보복」 곧 해제… 통상·교류 정상화/항공기운항 빠르면 9월중 재개될듯 지난해 8월 단교이후 한·대만 양측은 급작스런 「단교 후유증」에 시달려왔다. 양측을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진무사절단에 푸대접으로 일관하는등 냉랭한 관계만을 지속해왔다.대만에 거주하는 한국인에 대해서도 비자발급 등에서 차별대우를 하는등 한국정부와 국민감정을 자극했다. 대만측이 한국의 전격적인 대중수교를 오랜 우호관계에 대한 「배신」으로 간주,격한 감정상태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류는 통상·교역 부분으로도 연결됐고 대만측은 곧바로 4가지 대한 보복조치를 단행했다.첫째 총 6천만달러 규모인 한국산 사과와 대만산 바나나의 구상무역을 중단했다.이는 바나나에 중화민국(ROC)이라는 원산지 표시가 더 이상 불가능해 진데 따른 조치였다.두번째 조치는 1억1천만달러에 달하는 한국산 자동차수입 쿼터를 전격 취소해 버린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항공·해운협정도 일방적으로 폐기,인적·물적 교류수단을 아예 없애버렸다.이에따라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대만운항과 한국 국적선의 대만현지 선적이 금지됐고 우리의 민간기업들에 각각 연간 1억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혔다. 이러한 가시적인 피해액수는 총 3억4천만달러에 달하고 있다.여기에 인적교류등을 통한 무형의 피해까지를 합치면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게 정부관계자들의 추정이다. 그런데도 교역이 단교이전 보다 증가하는 기현상을 빚었다.올 4월말 현재 대대만 수출액은 7억6천1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7%나 증가했다.우리의 수입액도 4억7천4백만달러로 13.4%의 증가세를 보였다.이러한 증가추세로 볼때 올 양측 교역량은 지난해 수출 22억6천2백만달러,수입 13억1천5백만달러 수준을 웃돌 것이라는 게 정부의 관측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에대해 『양측의 산업·교역 부문에 있어 오랜 역사를 가진 상호보완적 구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반면 관광입국등 양측의 인적교류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올 3월말 현재 대만을 방문한 한국인수는 1만8천여명,한국을 방문한 대만국적의 중국인수는 4만1천9백여명으로 각각 46%,60%나 줄었다. 이러한 일련의 현상들은 양측의 관계가 단교조치로 실타래처럼 엉키고 일부 교류통로가 갑작스레 막혔음을 반증한다.따라서 양측의 비공식 관계 설정은 대만의 보복조치가 풀리게 되는등 단교 1년의 후유증을 치유하고,나아가 양측관계가 다시 정상궤도로의 진입을 의미한다. 현상황을 감안할 때 그 진입속도는 상당히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일본의 경우 항공기가 다시 뜨는데 비공식관계 수립후 1년6개월이나 소요됐다.실무적인 처리만도 3개월이나 걸렸으며 5개월여동안 국회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이에 반해 우리는 빠르면 9월중으로 항공기의 운항재개와 보복조치 해제가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양측은 21일 일본 오사카에서 최종 실무회담을 가질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양측은 대표부의 위치,차량의 번호등 실무현안을 타결지은뒤 8월초 대만에서 양측 차관회담을 통해 비공식관계 정상화를 내외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보다 구체적인 「타임스케줄」은 이때 나올것이다.
  • 강원 탄광지역/레포츠·관광단지로 개발

    ◎정부/폐광따른 지역경제 공동화 막게/특정지역 지정… 민자 적극유치/연탄값 현실화·정부 지속 지원/동해에 화전건설,석탄수요 유지 정부는 태백·정선 등 강원도내 탄광지역을 국토건설종합계획법상의 「특정개발지역」으로 지정,각종 세제와 금융지원 등을 통해 이들지역에 스키장 등 스포츠·레저및 관광시설을 적극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13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석탄산업합리화조치로 인한 비경제탄광의 정비로 일부 탄광지대의 지역경제 공동화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탄광촌의 개발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탄광지역을 민자유치개발이 가능한 특정개발지역으로 고시하는 방안을 건설부와 협의하고 있다.지역개발촉진을 위해 강원도 남부를 관통하는 국도의 확장과 포장사업도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들지역을 국토종합계획법상 특정개발지역으로 지정할 경우 「특정지역개발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이곳에 투자하는 민간기업에 각종 세제와 금융상의 지원을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상공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강원도내 탄광지역의 경우 지리적 여건 때문에 공단유치가 쉽지 않아 스포츠나 레저시설의 유치를 통한 지역개발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은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민자유치가 절대적인만큼 이곳에 투자하는 민간기업에 금융·세제상의 혜택을 부여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특정개발지역에 따른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 개발사업자에게는 취득세나 등록세 등이 면제되며 국고보조와 사업자금지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는 이와 함께 석유사업기금과 재정의 지원을 통해 동결하고 있는 연탄가격을 내년이후부터는 단계적으로 현실화하되 적정수준에서 정부지원은 지속하기로 했다. 올해 마무리하게 돼 있는 비경제탄광의 폐광사업도 계속 추진,올해부터 97년까지 7백50만∼9백만t을 줄여나가는 반면 경제탄광을 육성,97년까지 생산성을 현재 1인당 1.75t에서 3.2t으로 끌어올리도록 채탄기계와 운반장비를 현대화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기계화율을 올해 68%에서 97년까지 82%로 높이는 한편 석탄의 수요유지를 위해 강원도 동해시에 98년 준공을 목표로 20만㎾급 무연탄발전소 1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밖에 올해부터 97년까지 태백시,정선·영월·삼척군 등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가지도로정비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관광권개발과 광공단지조성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광공단지는 최근 마련한 신경제5개년계획에 따라 태백 화전·정선 신동·삼척 도계·정선 한골 등 4개지역(단지당 1만5천∼3만평,단지당 사업비 30억원)을 추가조성하고 내년부터 1백억원을 투자,정선 화암종류굴과 삼척 대이리의 종류굴을 개발하기로 했다.
  • 국회통과 12개법안 요지

    ◎벌금형 실효기간 2년으로 단축/형실효법/우편환의 지급 전국체신국 확대/우편환법/공단 개발절차 3단계로 간소화/산업입지법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12개 법안의 요지. ◇대전 엑스포기념재단법=대전 세계박람회의 성과를 계승기념하고 첨단산업,과학기술의 발전과 미래사회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념재단을 설립함. ◇광주과학기술원법=광주과학기술원의 건설·연구·운영 등에 소요되는 경비충당을 위해 정부및 정부투자기관외에 지방자치단체도 출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함.위탁기업으로부터 기밀보호요청을 받은 기업수탁 연구업무의 경우 회계검사대상에서 제외. ◇형 실효에 관한 법=징역·금고형의 실효기간을 형기에 따라 구분해 형기 3년 초과의 경우는 현행 기간 10년을 유지하고 형기 3년이하인 경우는 5년으로 단축.벌금형의 실효기간은 현행 3년에서 2년으로,1년이던 구류·과료형의 실효기간은 집행종료 또는 면제시에 즉시 실효. ◇산업재해보상보험업무 및 심사에 관한법=심사의 청구는 원처분을 행한 지방노동청 또는 지방노동사무소를 거쳐 당해 지방노동관서의 관할구역을 관할하는 심사관에게 하여야 함.다만 보정할 사항이 경미한 경우에는 심사관이 직권으로 이를 보정할 수 있음. ◇최저임금법=60세 이상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적용 관련조항을 삭제. ◇도시공원법=도시공원 종류에 체육공원을 추가.행정청이 아닌 자가 도시공원에 시설 등을 설치할 경우 관리청에 무상으로 귀속되던 것을 그 설치자에게 소유권이 귀속될 수 있도록 해 민간자본에 의한 공원시설설치를 촉진. ◇국토이용관리법=토지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도시·취락·경지지역 등 10개로 분류돼 있는 용도지역을 도시·준도시·농림·준농림·자연환경보호지역 등 5개 지역으로 분류.개발과 이용을 엄격히 제한했던 농업진흥지역을 제외한 농지와 보유전림지는 준농림지역으로 분류,대규모 개발행위 등만을 제한.토지거래허가를 받은후 그 목적대로 이용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전매할 경우 2백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해외건설촉진법=해외건설업 면허제를 등록제로 전환.해외공사를 도급받을때 건설장관의 허가없이도 신고만으로 가능하도록 하고 공사 1건의 한도액도 폐지.해외공사에서 도급받는 공사외에 자체개발사업으로 해외에서 시행하는 공사도 해외공사의 범위에 포함시켜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 ◇철도소운송업법=철도 소운송업에 대한 철도청장의 면허제 대신 등록제를 도입,참여 기회를 확대.철도 소운송업자가 영업규칙의 제정·변경및 운송업의 양도·양수때 철도청장의 인가 대신 신고만으로 가능토록 규정. ◇삭도·궤도법=법의 이름을 삭도·궤도사업법에서 삭도·궤도법으로 변경.영업목적이 아닌 전용삭도 및 궤도 설치는 교통부장관에게 신고,안전검사를 받도록 함.운임·요금·운전속도 등을 결정하거나 변경할 경우 교통부장관이 아닌 시·도지사에게 신고토록 하고 이들 시설의 공사시행 인가.준공검사 등에 관한 교통부장관의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이관. ◇우편환법=지정된 체신국에서만 우편환을 지급받을 수 있던 것을 전국 체신국으로 확대.우편환의 재교부제도를 폐지,우편환을 분실하거나 우편환증서의 유효기간이 경과되더라도 재교부 절차없이 지급청구를 할 수 있도록 함.우편환의 유효기간(증서 발행일로부터 6월)이 경과한뒤 3년이내에 지급청구를 하지 않을 때에 권리가 소멸되도록 규정. ◇산업입지및 개발법=공업단지 개발절차를 지정및 계획승인·개발등 3단계로 단축하여 민간기업이 공업단지개발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공업단지안에 있는 토지등의 수용을 공업단지 지정후에 바로 할 수 있도록 함.공업단지의 지정·개발을 위해 국토이용계획의 수립변경이 필요한 경우 별도의 수립변경 절차없이 지정만으로 절차를 마친 것으로 인정.
  • 공단 민간기업 단독조성 허용/각의,국토 이용관리법 개정안 의결

    ◎지정절차도 3단계로 대폭 축소/도시·준도시·농림·준농림·환경보전/국토용도 5가지로 단순화 앞으로는 민간기업이 단독으로도 공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으며 실수요자가 아닌 건설업자도 공업단지를 개발할 수 있다. 또 10개로 세분화된 용도지역은 5개로 단순화,개발이 가능한 토지의 범위가 넓어지고 토지거래 허가를 받아 취득한 토지에 관해서는 그 목적대로 이용해야 하는 의무가 부과된다. 국무회의는 1일 이같은 내용의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국토이용관리법 개정안을 의결,이달에 열리는 임시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국토이용관리법 개정안은 전국토를 도시·준도시·농림·준농림·자연환경 보전지역 등 5개 지역으로 단순화하고 이 가운데 준농림지역에 기존 비농업진흥지역과 준보전임지를 포함시킴으로써 토지이용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이와 함께 토지거래 허가제도의 가격심사제를 폐지하는 대신 허가받은 목적대로 이용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2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유휴지로 우선 지정하도록 했다. 산업입지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민간기업의 여유자금과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지금까지 3개 이상의 실수요 기업이 계열화·집단화를 위해서만 신청할 수 있던 공단지정을 민간기업 단독으로도 신청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일반 건설업자도 시행자로 지정받아 공단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또 지금까지 다섯 단계의 절차를 밟던 공업단지 지정 절차를 공단지정·실시계획 승인·개발등의 세 단계로 축소하는 한편 지정후 바로 토지를 취득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지가 상승분이 공장용지 조성원가에 포함되지 않도록 했다.
  • 잘못된 한국관 바로 잡는일(사설)

    올바른 한국관을 세계에 심어주자는 사업이 정부에 의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공보처는 지난달 30일 「한국관시정사업 추진협의회」를 열고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등 4개지역을 대상으로 그들 교과서의 왜곡된 부분을 시정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세우는 한편 우리나라에 관한 자료공급의 일환으로 영문판 한국 대백과사전을 편찬키로 했다. 우리의 실상이 왜곡되거나 굴절되어 외국인에게 잘못 소개된 것을 바로잡겠다는 노력은 과거에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정통성을 지니고 출범한 새 문민정부에서의 이같은 사업추진은 매우 시의적절한 정책선택이라고 본다.과거 권위주의 정권처럼 이른바 체제홍보의 부담에서 벗어나 잘못된 한국관을 시정한다는 순수한 의도가 그대로 전달될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마련한 추진방안을 보면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등 4개국을 대상으로 교과서의 왜곡·오류부분을 시정하기위해 대상국의 관계자 초청 세미나개최,대상국학술단체에의 용역의뢰,국내 관계자 파견을 통한 현지에서의 문헌자료 수집및 조사활동등이 망라돼있다. 또한 그들의 새 교과서를 미리 입수하여 철저한 내용분석을 통해 오류가 있을 경우 정부차원에서 시정을 촉구한다는 것이다. 사실 오늘날 국제화시대의 지구촌이라고 하지만 외국 교과서에 나타난 한국의 모습은 왜곡과 오류투성이여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을 정도이다.캐나다의 사회교과서에는 서울이 「인구 1백만의 도시」,「한반도에서 가장 큰 농업의 중심지」등으로 서술돼 있을 정도다.칠레의 한교과서에는 『국어는 한국어이나 중국어와 일본어가 함께 쓰인다』로,스페인의 교과서에는 『아직도 1인당 국민소득 2백50달러』로 소개되고 있다. 중국이나 러시아·동구권국가에서는 아직도 「6·25는 남한의 북침」으로 기술하고 있고 김일성에대한 미화는 물론 『3·1운동은 러시아혁명의 영향』이라고 왜곡 되어있다.전적으로 북한의 자료에만 의존해온 탓이다.바로 이웃인 일본의 역사교과서는 고대사 부문에서의 「일본임나부」의 하구를 비롯하여 현대사에서는 일제침략부분을 왜곡기술하여 한일간의 끊임없는 쟁점이 되고 있다. 외국교과서의이같은 오류와 왜곡은 한국에 관한 정확한 정보나 자료의 부족 또는 학술연구의 부족에 기인한다.또한 낡은 자료를 바탕으로 했거나 일본을 통한 2차자료를 사용하여 집필했기 때문이다.결국 우리 스스로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데서 파생된 결과이다.따라서 한국관 시정사업을 위해서 한국을 소개하는 기본자료와 문헌을 외국에 충분히 공급해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러한 홍보전략은 정부차원만이 아니라 민간단체,학술단체,민간기업등에서 함께 참여할때 더욱 큰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다.
  • “일 대북관계개선 중단”

    ◎한·일 외무,「북 NPT복귀」 관철 등 3개항 합의 한국과 일본은 29일 하오 양국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미·북한간 공동발표문이 외교적 수단을 통한 해결방안의 기초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북한핵문제의 완전 해결을 위해 NPT완전 복귀,IAEA 핵안전협정의 성실한 의무 준수,한반도비핵화선언의 이행등 3개항에 합의했다. 한승주외무장관과 무토 가분(무등 가문)일본외무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다음달 초 도쿄에서 열리는 G7정상회담에서 북한핵문제가 주요 의제로 채택,논의되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무토외상은 이와관련,『회담결과를 7월중 방한 예정인 오하다외무차관을 통해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담에서 일본측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일·북한간 관계개선을 위한 어떤 접촉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전달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이어 군대위안부 문제등 과거사가 더이상 양국관계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데 인식을같이하고 양국관계를 과거 「요구­성의」의 방식이 아닌 협력을 기본틀로 하는 「미래지향적」관계로 전환키로 합의했다.특히 군대위안부 문제와 관련,무토외상은 『오키나와 현지에 관계관을 파견하는등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가 진행중이며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객관적인 조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이에대해 우리측 한장관은 ▲강제성의 명확한 인정 ▲위안부 전체상에 대한 최대한의 조사 ▲역사적 교훈으로 삼겠다는 의지 표명등 3개항의 실천을 촉구했다. 양국은 사할린동포문제에 대해 『이 문제가 양국간 외교현안이 되기전 실무차원에서 긴밀한 협의를 해나간다』는데 합의하고 조만간 실무차원의 협의를 갖기로 했다. 한장관은 한·일일간 무역역조에도 언급,지난 한햇동안 79억 달러에 달하는 무역불균형 해소 방안으로 일본정부의 과감한 기술이전과 관세인하,공공건설시장 개방등을 요청했다.무토장관은 이에대해 양국간 「산업기술협력재단」의 실천요강에 따른 민간기업 차원의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외무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회담결과를 설명한뒤 『양국은 당초 이번 회담에서 일본의 유엔 안보리상임이사국 진출및 PKO파병,후지TV 시노하라기자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이나 일체의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그 이유에 대해 『북한핵등 주요 현안을 다루다보니 시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 한·중 위성공동개발 논의/중국대표단 내일 내한

    한중위성개발기술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 항천공업총공사 유기원사장등 중국우주기술협력대표단 11명이 28일부터 7월4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과기처는 중국대표단의 방한기간중 한중인공위성개발에 관해 공동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한국항공우주연구소와의 자원탐사위성및 수신처리기술등 위성체 분야에 관한 공동연구수행 등을 중점 협의할 방침이다. 중국대표단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대우중공업·기아자동차등 관련 연구소및 민간기업을 방문,기관간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 민자발전소 연내 결정/삼성·현대 등 참여 추진

    정부가 민자발전을 허용키로 하자 대그룹들이 뛰어들 태세다. 19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정부가 전력공급을 늘리기 위해 민자발전을 허용키로 하자 삼성중공업 등 5∼6개 업체가 발전소 건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삼성을 비롯,현대(현대건설) 선경(선경건설) 한진(한일개발) 럭키(럭키개발) 등이 그들이다. 정부는 신경제 5개년 계획기간중 「민간기업이 건설·소유·운영하는 발전소」를 착공하고 대상 발전소를 연내 선정할 방침이다.
  • 제2이통 사업자 내년 6월 선정/정부/전송방식 「디지털」로 확정

    ◎개별심사·컨소시엄 구성 택일 정부는 제2 이동통신의 전송방식을 디지털방식의 하나인 CDMA(코드분할접속방식)로 최종 결정하고 사업자 선정은 내년 6월로 미루기로 했다. 또 사업자 선정방법은 지난해 처럼 ▲업체의 사업계획서를 접수,평가해 선정하는 방법과 ▲희망업체로 단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를 올해 연말까지 결정키로 했다. 윤동윤체신부장관은 15일 『이동통신은 전국 규모의 1개 신규 사업자에게 허가한다는 기본방침을 그대로 추진하고 통신기술방식은 국내에서 개발중인 디지털방식(CDMA)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장관은 사업자 선정을 내년 상반기로 늦춘데 대해 『국내에서 개발중인 디지털장비의 상용화가 95년말에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내년 6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해도 업체의 준비기간이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 CDMA방식을 채택한 것은 95년말 1백만 회선으로 예상되는 국내 이동전화의 수요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시기가 좀 늦더라도 국산 개발품을 활용하는것이 국익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CDMA방식은 이동전화 가입자의 수용용량이나 기술성,향후세계시장 전망 등에서 아날로그방식에 비하면 월등히 우수한 첨단 기술로 정부의 지원확대및 민간기업의 연구참여로 95년말쯤이면 우리 기술로 상용화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체신부는 이와함께 디지털방식의 주요 기술기준을 오는 10월말까지 제정키로 했다.
  • SW산업 금융·세제지원 강화/체신부/기술개발·유통체제 확립 중점

    소프트웨어산업을 살리기 위해 체신부가 발벗고 나섰다. 체신부는 최근 「정보통신 소프트웨어산업 육성계획」을 마련,정부차원에서 기술개발지원을 강화하고 민간기업의 소프트웨어개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기준으로 국내의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수는 8백여개에 이르지만 종업원 30명 미만 영세기업이 65%이고 자본금 1억원 미만이 40%나 된다.소프트웨어 개발현황도 91년말 현재 1천여건이나 이 가운데 부가가치가 높고 고급기술이 요구되는 시스템소프트웨어는 13%인 1백30여건에 불과하다. 기술수준은 시스템·응용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미국이 성숙단계에 있고 일본은 개발·발전 단계인데 비해 우리는 기초단계를 맴돌고 있다. 또 국내에서 유통되는 패키지소프트웨어는 대부분 PC전용으로 국산과 외국 것을 합쳐도 일본의 20분의1에 불과한 5백여종이고 그 중 게임용이 50%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체신부는 이에따라 기술개발과 유통체제 확립,금융·세제지원,인력양성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산업의 자립기반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높인다는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또 외국의 소프트웨어기술도입을 촉진하고 소프트웨어은행을 설치,관련 DB와 연구소의 개발 기술을 기업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경원확대 등 북한개방 지원절실”/일「국제포럼」북한관련 보고서요지

    ◎“권력세습후 비극적 격동 가능성/개혁파 도와 국제사회동참 유도를” 일본의 저명한 학계·재계인사 등으로 구성된 민간정책연구기관 「일본국제포럼」은 최근 미야자와(궁택희일)총리에게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권력세습과정에서 루마니아와 같은 비극적 격동의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개혁파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다음은 「아시아 사회주의경제의 변화와 일본의 대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 가운데 북한관련 부분을 요약한 것이다. ▲북한의 개방정책 지원=중국의 강택민총서기는 90년 중국을 방문한 연형묵 당시 북한총리에게 대외개방과 사회주의가 양립할 수 있음을 설득했다.북한은 중국의 설득으로 부분적 개방을 단행했다. 북한은 94년부터 경제개발 4차7개년계획에 들어간다.그러나 자금부족으로 경제계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일본은 북한의 8백억엔에 달하는 무역대금 미지급및 핵문제 등으로 공적자금을 지원할 수 없으며 민간기업의 직접투자도 어려운 상황이다.그러나 일본은 북한이 한국에 대해 자금과 기술협력을 적극 요청하고 있는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평양정권 내부의 개혁파 지원=북한의 권력세습과정에서 주목되는 것은 경제적 어려움을 반영한 경제각료의 빈번한 교체와 인사를 통한 김정일서기 측근의 등용이다.정치·경제 양면에서 국제정세를 잘 아는 젊은 테크너크랫이 중용되고 있다. 강성산총리는 지난 84년부터 86년까지 총리직을 맡았던 개혁파다.당시는 개혁파들이 상당수 있었으며 84년9월에는 「합영법」이 제정되었다.북한은 그러나 합영법제정을 국내에는 알리지 않았다.이데올로기적 전제주의를 유지하며 외자도입의 「과실」만 따먹으려는 의도에서였다. 그러나 그런 방법으로는 외국자본도입이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때문에 김정일정권의 새로운 지도자들은 경제난 타결을 위해 이데올로기적 제약을 뛰어넘는 시도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은 평양정권내부에 이같은 개혁·개방지지자들이 존재하고 있음에 유의,이들의 정책과 주장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외부환경조성에 노력해야 한다. ▲북한을 아시아·태평양국가들과 공통의 대화의장으로=북한은 최근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선언,국제적 비난을 감수하며 「핵카드」라는 전형적인 강경노선을 채택했다.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외자도입 등 대외개방을 지향하고 있다.이같은 움직임은 북한정권내부에 강경한 스탈린주의자들과 개방파가 공존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북한의 NPT탈퇴선언은 경제적 어려움을 위기의식의 고양으로 참도록 하며 정치·군사적 목표를 관철시키려는 조치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북한의 이같은 강경책으로 미루어 볼때 개방정책이 정권내부의 일치된 노선으로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81세인 김일성 생애에 많은 개방이 실현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북한의 정치적 경직성과 경제난으로 김일성후계체제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루마니아와 같은 격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정권세습의 혼란을 극복,김정일정권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더라도 수년내에 정치·경제적 요인으로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이는 한반도의 전면적인 위기사태로 일본의 국익에도 반하는 것이다. 한반도통일은 한국인들이 선택할 장래문제지만 당장의 과제는 북한이 개혁·개방흐름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이를 위해 우선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도록 하고 NPT탈퇴 등 독선적인 행동은 통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국제적 책임요구와 함께 북한을 회원으로 기꺼이 받아들일 국제포럼에 초청해야 한다.구체적으로는 북한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각료회의(APEC)가입 등이 검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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