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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천안 ‘스마트 도시’로 떠올라

    충남 천안 ‘스마트 도시’로 떠올라

    거점형 스마트 도시 조성 ‘천안’ 선정국토부 공모서 국비 160억 원 확보2026년까지 380억 투입 ‘스마트 도시’로 충남 천안에 2026년까지 380억원을 들여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와 캠퍼스 혁신 파크 등을 연계한 스마트 도시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천안시가 선정돼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비 160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스마트 도시 확산 견인을 위한 스마트 거점으로서, 기업 지원 기능과 스마트한 공간구조가 결합한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천안시는 천안역세권 혁신지구를 중심으로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캠퍼스 혁신파크와 연계해 2026년까지 민간 친화적 스마트 도시 조성한다. 스마트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글로벌 기업인 미국 아마존웹서비스, 프랑스 다쏘시스템과 협력하고 CJ올리브네트웍스, SK플래닛 등 민간기업과 단국대 등 지역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은 12개 대학과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향후 500개 스타트업이 정주하게 될 인프라를 구축한 도시”라며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GBSA “경기 북부에 ‘인공지능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제언

    GBSA “경기 북부에 ‘인공지능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제언

    인공지능(AI) 선도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경기 북부지역에 ‘AI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유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 이하 경과원)은 ‘AI 선도 국가를 위한 경기도의 역할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경과원은 경기도에 ▲경기 북부 AI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와 ▲판교테크노밸리 중심 인공지능 창업생태계 활성화 ▲AI 반도체 기업 육성 ▲행정에 AI 도입확대 ▲중소·중견기업 AI도입 활성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 활용 ▲AI 전문인력 양성 ▲AI 전담기관 지정 및 운영 등을 8가지 정책 제언을 했다. 경과원은 AI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필요성을 가장 먼저 거론하며, 데이터센터가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동시에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국제정세에서 데이터 주권과 경제안보 차원의 실익을 주는 수단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경기도 균형 발전과 도정 핵심 방향인 100조 투자 유치에도 기여한다는 것이다. 현재 데이터센터 설립이 추진중인 경기 북부 시군에는 의정부, 가평, 고양, 파주, 양주 포천 등 6곳이 있다. 각각 민간기업에서 건립을 추진중이며 올해 11월부터 2028년까지 순차 완공될 예정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AI가 국가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AI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기도가 AI 전초기지가 돼야 한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8대 AI 정책과제를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 대왕고래 개발 첫 전략회의 “국익 극대화 원칙하에 국내외 투자 유치”

    대왕고래 개발 첫 전략회의 “국익 극대화 원칙하에 국내외 투자 유치”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방향을 정하기 위한 첫 전략회의를 열었다. ‘대왕고래’ 등 유망구조(석유·천연가스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큰 지질 구조) 시추 과정부터 국익 극대화를 원칙으로 국내외 투자를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관계 부처, 국책 연구기관, 유관 학회, 자원공기업, 민간기업이 참석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 회의’를 열어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시추 계획, 제도 개선, 투자 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첫 전략회의에서는 해외투자 유치, 광구 재설정, 자원 개발 관련 제도 개선 등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안 장관은 “석유공사는 심해 개발·운영 경험이 부족하고 시추 1공당 1000억원 이상 소요돼 개발·운영에 필요한 기술력·재원 확보 및 위험 분산 차원에서 국내외 기업의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익 극대화라는 원칙하에 국내외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인 엑손모빌을 비롯한 5개 해외 업체가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석유공사와 접촉했다. 이 가운데 엑손모빌은 비밀 준수계약을 체결하고 석유공사의 일부 탐사 데이터를 열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공사는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설명회인 ‘로드쇼’를 순차적으로 실시한 뒤 개발력과 자금력을 두루 갖춘 사업 파트너를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현행 해저광물자원개발법 등 국내 제도가 대규모 유전·가스전 개발에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 우선 조광권을 대왕고래 등 유망구조 개발에 적합한 방식으로 분할하고 조광료 부과 요율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행 제도로는 정부가 개발 사업자에게 부과할 수 있는 조광료 부과 비율이 최대 12%에 그친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오는 12월부터 4개월간 첫 시추를 진행하기로 하고 시추선 등 장비와 전문 인력을 확보해 둔 상태다. 또 첫 탐사시추를 위한 착수금 성격의 예산 약 120억원도 마련해뒀다. 다만 정부 계획대로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기 위해서는 국회의 협조가 필요하다. 야권은 이번 사업을 평가·분석한 미국 액트지오의 신뢰성 등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어 향후 갈등이 예상된다.
  • 울산시, 전국 최초로 행정에 기업 경영 마인드 입힌다

    울산시, 전국 최초로 행정에 기업 경영 마인드 입힌다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기업 경영 마인드를 행정에 접목하기 위한 공무원 교육을 진행한다. 울산시는 20일부터 이틀간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교육장에서 울산시 5급 이상 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공무원의 기업 경영 마인드 이해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행정안전부에서 추진 중인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간 인력교류 활성화 계획의 하나로 울산시가 SK에너지와 협업해 진행하게 됐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공무원들이 기업 현장에서 듣고 배운 경영전략, 인적자원(HR) 및 성과관리 등을 행정 조직 효율성을 높이는 데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교육 첫 날인 20일에는 임성수 SK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이 ‘차이를 넘어 공감으로’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어 참석 공무원들은 SK에너지의 주요 시설을 둘러본 뒤 안전·환경·보건 분야 등의 운영·관리 현황을 견학한다. 둘째 날에는 SK에너지의 ‘기업 인적자원 및 성과관리’,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전환(DT) 추진현황’ 등을 설명 듣고 ‘기업의 경영전략과 행정업무의 효율적 접목방안’ 등에 대한 토론회도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와 지역기업이 협업해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경영전문가인 김규덕 HD현대중공업 경영지원본부 전무를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하고, 송연주 울산시 기업현장지원단장(4급)을 현대중공업에 파견했다. 이는 전국 최초로 공무원과 기업 임원이 상호 파견된 사례다. 시는 지자체와 민간기업 간 인사교류를 통해 기업의 혁신·경영 마인드를 도입해 행정 조직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울산시의 기업교육을 지자제-기업 간 인사교류 활성화 사례로 전국 지자체에 전파할 예정이다.
  • ‘여권 재발급 신청’ 국민은행 앱으로 하세요

    지금까지 각 지방자치단체 여권민원실을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 정부24를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었던 여권 재발급 신청을 국민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할 수 있게 됐다. 외교부는 국정 과제인 디지털서비스 개방의 한 방안으로 17일부터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를 행정안전부 디지털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개방한다고 밝혔다. 전자여권을 한 번이라도 발급받은 적이 있는 18세 이상 국민은 국민은행 앱을 통해 여권 재발급을 신청하고 원하는 시·군·구청 여권민원실에서 여권을 찾을 수 있게 됐다. 국민은행 계좌가 없어도 이용할 수 있고 여권 발급 수수료 외에 추가 수수료는 없다. 홍석인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 개방은 국민들에게 좀더 친숙한 방법으로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 부처 및 민간기업과 협력해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권 재발급 신청, 국민은행 앱에서도 가능해졌다

    여권 재발급 신청, 국민은행 앱에서도 가능해졌다

    지금까지 각 지방자치단체 여권민원실을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 정부24를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었던 여권 재발급 신청을 국민은행 모바일앱을 통해서도 할 수 있게 됐다. 외교부는 국정과제인 디지털서비스 개방의 한 방안으로 17일부터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를 행정안전부 디지털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개방한다고 밝혔다. 전자여권을 한 번이라도 발급받은 적이 있는 18세 이상 국민은 국민은행 앱을 통해 여권 재발급을 신청하고 원하는 시·군·구청 여권민원실에서 여권을 찾을 수 있게 됐다. 국민은행 계좌가 없어도 이용할 수 있고 여권발급 수수료 외에 추가 수수료는 없다. 홍석인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 개방은 국민들에게 좀더 친숙한 방법으로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 부처 및 민간기업과 협력해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에이아이스페라, ‘AI·빅데이터의 국방활용 정책 및 보안’ 세미나 참가…공격 표면 관리 기술 선봬

    에이아이스페라, ‘AI·빅데이터의 국방활용 정책 및 보안’ 세미나 참가…공격 표면 관리 기술 선봬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yber Threat Intelligence, CTI) 전문 기업 에이아이스페라(AI SPERA, 대표 강병탁)는 지난 6월 7일 개최된 ‘AI·빅데이터의 국방활용 정책 및 보안 세미나’에 참가해 발표 및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고 11일 밝혔다. 육군사관학교 충무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AI·빅데이터의 국방활용 정책 및 보안 세미나’는 육군사관학교와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K-SAEM)가 주최하는 세미나로, AI·빅데이터 관련 군내 담당자와 K-SAEM 협회원이 참가하여 AI와 빅데이터 신기술을 공유하고 국방 정책과 보안을 주제로 토론하기 위해 열렸다. 에이아이스페라는 AI·빅데이터 관련 민간기업으로 참가하여 전시 부스와 발표를 통해 자체 개발한 공격 표면 관리(AMS, Attack Surface Management) 솔루션 ‘크리미널 IP ASM(Criminal IP ASM)’과 공격 표면 관리 기반의 국방 사이버 보안 위협 방어에 대해 소개해 국방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크리미널 IP ASM’은 에이아이스페라가 자체 개발한 위협 인텔리전스 시스템 ‘크리미널 IP(Criminal IP)’를 활용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공격 표면 관리의 중요성은 최근 사이버 보안 업계에서 지속해서 강조되고 있으며, 에이아이스페라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공격 표면 관리 정보 수집, 분석 기술력을 갖췄다. 특히 AI 기술로 탐지된 자산의 리스크를 3단계로 분류하고 위협 보고서를 자동으로 생성해 빠른 대응이 가능하게 한다. 에이아이스페라의 AI 데이터 분석 및 CTI 수집 기술력은 국내 특허 및 미국 특허에 등록되어 인정받은 바 있다. 에이아이스페라 강병탁 대표는 “사이버 공격의 대부분은 방치된 자산, 발견되지 않은 취약점을 통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사이버 보안 업계는 사후대응에서 사전대응으로, 제로트러스트 보안으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자체 CTI 공격 표면 관리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보안 기업으로서 국방 및 국가 사이버 보안에 일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에이아이스페라의 ‘크리미널 IP’는 전 세계 IP 주소와 도메인 정보를 수집해 제공하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검색엔진, API, 데이터셋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어 현재 150개 국가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또 CTI를 활용한 기업 보안 솔루션 ‘크리미널 IP ASM’과 이상 유저 탐지 시스템 ‘크리미널 IP FDS’는 기업용 보안 솔루션으로서 국내외 기업 및 기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스코(Cisco), 바이러스토탈(VirusTotal), 테너블(Tenable),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를 포함한 40여개 글로벌 보안 기업들과 기술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마켓플레이스와 AWS 마켓플레이스에,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에 제품을 런칭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 전북지역 건설사들 심각한 자금난… ‘새만금 챌린지 테마파크’ 중단 위기

    심각한 자금난에 처한 지역 건설사들의 연쇄 부도 위기가 대형 개발사업으로 불똥이 튀고 있다. 특히 정부의 대대적인 발표 속에 시작된 새만금 첫 민간 관광 투자인 ‘새만금 챌린지 테마파크’마저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9일 전북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새만금 명소화사업부지 관광개발 사업인 챌린지 테마파크 사업시행자인 계성건설이 지난달 사업 포기서를 제출했다. 1400억원이 넘게 투입되는 이 사업은 새만금 1호 방조제 인근 2만 5000여평 규모의 부지에 숙박시설(콘도) 150실, 단독형 빌라 15실 등 관광 숙박시설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해 11월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새만금위원회 회의에서 사업을 승인했다. 당시 한 총리는 “현 정부 들어 민간기업이 새만금 관광 분야에 투자하는 첫 사업으로 새만금 관광개발 활성화와 민간 투자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등은 기공식을 개최하고 2026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 업체이자 사업시행사 지분 51%를 보유한 계성건설이 돌연 사업 포기서를 제출했다. 도내 시공 실적 1위인 업체마저 고금리 및 부동산PF 부실, 건설자재 인상 등 악재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업체는 전주시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공사도 포기한 바 있다. 새만금 대표 관광사업이 어그러질 우려가 나오자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국 30위권 내 건설사를 대상으로 대체 건설사를 조속히 확정해 사업이 정상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건설업계를 덮친 도미노 위기는 대형사업 참여마저 위축시킬 우려도 있다. 이에 전북도는 지역건설산업체를 참여시켜 본사, 공장, 연구소를 건축하는 경우 이용 실적에 따라 산정 보조금을 지급하는 조례를 지난달에 만들었다. 이 조례가 제대로 효과를 내려면 공사비 현실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업계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북건설협회 관계자는 “조례를 통해 지역 건설업계의 사업 참여 문호는 넓어졌지만 부족한 설계보상비, 적자시공에 따른 부담은 여전하다”며 “지역건설업계가 처한 상황을 잘 파악해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도미노 파산 위기 지역 건설, 새만금도 삼키나

    도미노 파산 위기 지역 건설, 새만금도 삼키나

    심각한 자금난에 처한 지역 건설사들의 연쇄 부도 위기가 대형 개발사업으로 불똥이 튀고 있다. 특히 정부의 대대적인 발표 속에 시작된 새만금 첫 민간 관광 투자인 ‘새만금 챌린지 테마파크’마저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전북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새만금 명소화사업부지 관광개발 사업인 ‘챌린지 테마파크’ 사업시행자인 계성건설이 지난달 사업 포기서를 제출했다. 1400억원이 넘게 투입되는 이 사업은 새만금 1호 방조제 인근 2만 5000여평 규모의 부지에 숙박시설(콘도) 150실, 단독형 빌라 15실 등 관광 숙박시설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해 11월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새만금위원회 회의에서 사업을 승인했다. 당시 한 총리는 “현 정부 들어 민간기업이 새만금 관광 분야에 투자하는 첫 사업으로 새만금 관광개발 활성화와 민간 투자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후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등은 기공식을 개최하고 2026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지역 업체이자 사업시행사 지분 51%를 보유한 계성건설이 돌연 사업 포기서를 제출했다. 도내 시공 실적 1위인 업체마저 고금리 및 부동산PF 부실, 건설자재 인상 등 건설업 전반에 드리운 악재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업체는 전주시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공사도 포기한 바 있다. 새만금 대표 관광사업이 어그러질 우려가 나오자 김관영 지사는 “전국 30위권 내 건설사를 대상으로 대체 건설사를 조속히 확정해 사업이 정상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건설업계를 덮친 도미노 위기는 대형사업 참여마저 위축시킬 우려도 있다. 이에 전북도는 지역건설산업체를 참여시켜 본사, 공장, 연구소를 건축하는 경우 이용 실적에 따라 산정 보조금을 지급하는 조례를 지난달에 만들었다. 다만 이 조례가 제대로 효과를 내려면 공사비 현실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업계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북 건설협회 관계자는 “조례를 통해 지역 건설업계의 사업 참여 문호는 넓어졌지만 부족한 설계보상비, 적자시공에 따른 부담은 여전하다”며 “지역건설업계가 처한 상황을 잘 파악해 행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에이치엠컴퍼니, 포렌식 내부감사 교육과정 성황리에 종료

    에이치엠컴퍼니, 포렌식 내부감사 교육과정 성황리에 종료

    에이치엠컴퍼니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한국감사협회에서 주관한 ‘포렌식 내부감사 교육과정’에 전 과정 주요 강사로 참여하여 해당 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내부감사인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기법 공유를 위해 마련됐으며, 자격증과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디지털 포렌식은 컴퓨터,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서 데이터를 수집, 분석, 보존해 법적 증거로 활용할 수 있는 일련의 절차를 의미한다. 이러한 디지털 포렌식 기법은 내부감사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내부감사인들이 디지털 포렌식 기술을 활용하면 기업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업정보(영업비밀, 산업기술 등) 유출, 횡령·배임 부정행위 등을 효과적으로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단순한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습을 통해 직접 디지털 포렌식을 경험하며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디지털 포렌식 내부감사 실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내부감사인들은 현업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번 교육은 에이치엠컴퍼니 실무 경험이 풍부한 임직원들이 참여하여 강의를 진행했다. 에이치엠컴퍼니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디지털 포렌식 분야에서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한 기업으로써, 2011년부터 연 평균 1000건 이상의 디지털 포렌식을 수행하고 국내외 금융, 유통, IT 등의 대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포렌식 기반 내부감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문기업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현업에서 활동 중인 에이치엠컴퍼니의 임직원들이 각 파트를 나누어 사례와 함께 접목시켜 디지털 포렌식과 내부감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첫째 날 강의는 디지털 포렌식의 기본 개념과 중요성에 대한 부분을 기업에서 경험했던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으며, 둘째 날에는 디지털 포렌식 기술에 필요한 IT 지식에 대한 심화 학습이 진행됐다. 셋째 날에는 실습 위주의 교육이 이루어졌는데, 교육에 참여한 내부감사인들은 실제 디지털 포렌식 도구를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 추출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마지막 날에는 디지털 포렌식 기술을 활용해 기업 내 부정 행위를 발견했던 다양한 실제 사례들을 설명했다. 한국감사협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내부감사인들이 디지털 환경에서의 다양한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식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실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강생들은 “내부감사를 수행하면서 막연했던 디지털 포렌식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며 “앞으로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교육 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감사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자료와 추가 교육 일정도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내부 감사팀은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디지털 포렌식 기술을 습득하고, 이를 실무에 적용함으로써 내부 감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사이버범죄 대응체계 AI로 고도화… 안전한 디지털 사회 이끌 것”[박현갑의 뉴스 아이]

    “사이버범죄 대응체계 AI로 고도화… 안전한 디지털 사회 이끌 것”[박현갑의 뉴스 아이]

    스미싱·디지털위협 분석팀 등 신설온라인 범죄 국민피해대응단 꾸려합동수사단 뜬 뒤 보이스피싱 ‘뚝’하반기 폰 스팸 자동 차단 서비스기업 보안 인식 고취·취약점 진단피해 원인 제거·예방 무료로 지원자칫 악성앱 설치 땐 사기당할 우려의심 가는 앱·URL 클릭은 말아야 최근 스팸문자를 활용한 스미싱 등 사이버상의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개인정보 유출 등 사이버 보안에 대한 국민 우려가 크다. 이러한 개인정보 침해 예방 등 국민의 사이버 안전을 책임지는 정보보호 전문기관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다. 사이버 분야 수사 전문가로 지난 1월 취임한 이상중(66) KISA 원장을 찾아 사이버 보안 침해 실태와 대책 등을 들어 봤다. 인터뷰는 지난 3일 KISA 서울 사무소에서 했다. -지난달에 국민피해대응단 신설 등 조직 개편을 크게 했더라. “스미싱 대응팀과 디지털위협 분석팀을 신설해 기존의 보이스피싱 대응팀과 함께 국민피해대응단을 꾸렸다.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통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안전단도 신설했다. 종전에도 사이버 민생범죄에 대응하고 있었으나 이번 조직 개편을 바탕으로 더 적극적으로 하고자 한다.” ●스미싱 작년 50만건 탐지, 2년 새 2배로 -정부가 대응한다지만 스미싱 기법은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지 않나. “그렇다. 종전에는 정부기관을 사칭해 범칙금 납부 등의 문자와 피싱 사이트 주소를 보내 이를 클릭하면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 가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스마트폰 자체를 범죄자가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악성 앱 설치를 많이 유도한다. 이런 앱을 잘못 설치하게 되면 범죄자들이 휴대전화 소유자의 개인정보를 제멋대로 들여다보며 소액결제 사기나 비대면 계좌 개설 등 금융사기를 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휴대전화에 전화번호가 저장된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 -스미싱 수법을 좀더 쉽게 설명해 달라. “예를 들어 지자체에서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폐기물관리법 위반을 알릴 때는 공문이나 과태료 고지서를 보내지 문자메시지로 전하지 않는다. 그런데 사기꾼들은 쓰레기 무단투기로 민원이 신고됐다며 과태료 처분 확인을 할 수 있는 악성 앱을 보낸다. 부친이 오랜 투병 끝에 어젯밤에 별세했다며 장례식장 인터넷주소(URL) 링크를 보내거나 택배를 보냈는데 주소가 맞지 않아 배달이 안 된다며 주소 변경을 안내하는 링크를 보내기도 한다.” -이런 스미싱에 어떻게 대응하며 성과는 있나. “24시간 스미싱을 탐지하면서 탐지 건수가 2021년 20만 2276건에서 지난해 50만 3300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스미싱 URL 차단 건수도 같은 기간 1360건에서 2764건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통신3사와 협력해 ‘택배 수취 확인’ 문구 등 시간당 300건 이상 급증한 문자가 파악되면 바로 차단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휴대전화용 스팸 자동 필터링 서비스도 한다. 이렇게 되면 연간 1억 6000건의 불법 광고성 문자를 차단하게 될 것이다. 경찰, 통신사, 스마트폰 제조사 등과 악성 앱 정보 공유 등 정기적인 협력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보호나라’ 이용 두 달 만에 14만명 돌파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보호나라’는 뭔가. “국민이 스미싱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카카오톡 채널 서비스다. 의심스러운 문자를 보호나라에 물으면 KISA에서 정상, 주의, 악성 등 3단계로 안내해 준다. 지난 3월 말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두 달 만에 14만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의심스러운 앱 다운로드나 특정 URL 클릭은 늘 조심해야 한다.” -보이스피싱은 어떤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을 꾸린 이후 줄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는 2021년 3만 982건에서 2022년 2만 1832건, 지난해 1만 8902건으로 줄었다.” ●지우개 서비스로 게시물 1.1만건 삭제 -보이스피싱 건수는 감소하는데 스미싱은 왜 줄지 않나. “신분을 사칭하고 전화를 걸어야만 피해자를 낚을 수 있는 보이스피싱과 달리 스미싱은 무작위로 행할 수 있는 데다 한번 피해자를 낚으면 제2, 3의 피해자 물색도 가능해서다. 유관기관들과 공조체계를 구축한 만큼 보이스피싱처럼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 -‘지우개 서비스’는 어떤 사람들이 이용하나. “만 30세 미만이 대상이다. 청소년기에 별생각 없이 온라인에 올린 콘텐츠를 지울 수 있는 서비스다. 사생활 노출 등 문제가 돼 다른 사람들이 보기 전에 지우고 싶지만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몰라 곤란해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다. 지난해 3700여명이 신청해 지금까지 1만 1000건의 게시물이 삭제됐다. 지우개는 ‘지켜야 할 우리들의 개인정보’를 줄인 말이다.” -영세한 기업의 사이버 보안도 중요하지 않나. “맞다. 대기업과 달리 영세한 기업일수록 사이버 보안체계를 갖추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KISA에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종사자의 보안 인식을 제고할 모의훈련이나 보안 취약점 진단 등의 예방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해 하반기에 390여개 기업이 이용했다.” -전체 중소기업 숫자에 비하면 적은 것 아닌가. “예방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데도 기업들이 잘 이용하지 않는 건 모의훈련 과정에서 수반되는 직원 이메일 공유 등을 귀찮아하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보안 침해사고 발생 원인 확인부터 제거, 예방까지 지원하니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우리 서비스를 활용하면 좋겠다.” ●‘보안 인재’ 올해도 2만 2355명 양성 -2026년까지 디지털 인재 100만명을 양성한다는 정부 계획과 관련해 KISA는 어떤 역할을 하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등과 협력해 2026년까지 10만명의 사이버 보안 인재를 양성한다. 지난해까지 3만 1810명에 이어 올해도 2만 2355명을 배출한다. 지난 4월 말 현재 학생, 군인, 직장인 등 3322명이 실시간 사이버 공격, 방어훈련이 포함된 실전형 교육훈련을 받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책은 있나. “기업의 보안망을 직접 해킹하기보다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하는 협력업체를 우회 공격하는 ‘공급망 공격’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격이 늘고 있다. 공급망 공격에 대비해 소프트웨어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보안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생성형 AI 도구인 ‘웜(Worm) GPT’로 기업 임직원을 가장해 기업의 자금이나 중요 정보를 요구하는 피싱 메일을 보내는 공격이 등장했으나 이를 방어하는 AI 기술도 나오고 있다. 사이버 공격 위협을 자동 탐지하고 대용량 악성코드를 분석하는 등 사이버 위협 대응체계를 AI로 고도화하려 한다. ‘안전이 곧 안보’라는 다짐 아래 KISA가 디지털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우수한 보안자원이 많아야 할 것 같다. “그렇다. 역량 있는 보안 전문인력들이 있으나 준정부기관이라 경제적 보상에서 예외를 둘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이렇다 보니 높은 대우를 약속하는 민간기업으로 이직하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올해도 이런 이직 발생으로 30명을 채용하게 된다. 충원은 물론이고 전문인력을 더 보강할 수 있으면 좋겠다.” ■ 이상중 원장은 검찰 재직 당시 20년 넘게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일하며 ‘검찰의 1호 사이버 수사관’으로 불린 사이버 보안 분야 전문가다. 서울중앙지검 인터넷범죄수사센터장, 대검 사이버수사실장을 지냈다.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첫 사이버 테러인 2011년 4월 농협 사이버 공격 사건 수사와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 사이버 테러 사건 수사에 참여했다. 박현갑 논설위원
  • LG화학, 국내 민간기업 최대 규모 풍력 발전 재생에너지 확보…친환경 전력 공급망 탄소중립 선도

    LG화학, 국내 민간기업 최대 규모 풍력 발전 재생에너지 확보…친환경 전력 공급망 탄소중립 선도

    LG화학이 국내 민간기업 최대 규모의 풍력 발전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면서 친환경 전력 공급망을 통한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있다. LG화학은 ST인터내셔널, 신한자산운용과 영덕·영양 리파워링 풍력발전 단지 발전설비의 재생에너지에 대해 20년간 장기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LG화학이 이번 계약으로 확보한 재생에너지는 연간 최대 615GWh(기가와트시)로 국내 민간 기업이 구매한 풍력 발전 재생에너지 중 최대 규모다. 이는 14만 6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리파워링은 노후화된 발전소를 재정비함으로써 발전 용량과 발전효율을 늘리는 방식이다. LG화학은 2026년부터 제삼자 전력 거래계약(PPA),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매매계약 등으로 공급받는다. 제삼자 PPA는 한국전력의 중개로 발전사업자와 전기소비자가 재생에너지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제도다. REC 매매계약은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를 구매해 친환경 전기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인증을 받는 제도다. 글로벌 기업들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와 재생에너지 100% 전환 추세에 따라 밸류 체인에 속한 협력자에도 재생에너지 전환을 적극 요구하고 있다. LG화학은 그동안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선언하고 탄소 감축 목표로 ‘2050 넷제로’를 선언하는 등 산업계의 탈탄소 전환 흐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종구 LG화학 전략·지속가능경영 부문장(CSSO) 부사장은 “LG화학은 전기 소재, 친환경 소재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지속가능성에 기반해 구축할 뿐만 아니라 사용 에너지까지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내 넘에 세계 속으로… 지구촌 파고드는 ‘K푸드’ 어떤 게 있을까?

    국내 넘에 세계 속으로… 지구촌 파고드는 ‘K푸드’ 어떤 게 있을까?

    K푸드는 이제 단순히 한국만의 음식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푸드 트렌드의 중심에 서 있다. 김치의 매콤한 발효맛에서부터 불고기의 달콤짭짤한 풍미까지, K푸드는 다양한 맛과 풍부한 영양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 드라마와 K팝의 인기에 따른 간접효과를 비롯해 전 세계 주요 도시에 한국 음식점이 증가하고, 유명한 한국 셰프들이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는 등 K푸드의 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라면, 비빔밥, 식혜, 양념치킨,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 국내를 넘어 지구촌을 사로잡은 대표적인 K푸드를 소개한다. 농심, 매콤·고소한 ‘배홍동큰사발면’ 출시… ‘배홍동’ 아성 잇는다‘배홍동큰사발면’이 ‘배홍동’의 아성을 잇고 있다. 농심 배홍동큰사발면은 배홍동 한정판 에디션의 장점을 조합해 용기면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배홍동큰사발면은 배,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해 만든 새콤달콤한 비빔장에 한정판 ‘챌린지에디션’에 적용했던 하늘초를 더해 ...www.seoul.co.kr“쫄면·콩국수·냉모밀 맛깔나네”… 오뚜기 이색 여름철 라면 3종 눈길시원하고 매콤한 ‘진비빔면’을 필두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오뚜기가 쫄면, 콩국수, 냉모밀 등 면요리의 맛과 식감을 구현한 제품으로 인기몰이하고 있다. 비빔면에 도전하는 여름철 라면 신흥 강자는 ‘쫄면’이다. 오뚜기는 각고의 노력 끝에 개발한 ‘진짜쫄면’을 2018년 3월 시장에 내놓았...www.seoul.co.kr다섯가지 매운맛 조합 ‘맵탱’ 라면… 매콤함 종류·강도 과학적 설계삼양식품은 지난해 8월 신규 매운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을 론칭하고, ‘맵탱 흑후추소고기라면’, ‘맵탱 마늘조개라면’, ‘맵탱 청양고추대파라면’을 선보였다. 맵탱은 소비자들이 매운 라면을 찾는 다양한 상황에 주목해 다채로운 매운맛을 구현했다. 스트레스 해소, 해장, 기분 전환 등 각 ...www.seoul.co.kr비법 소스로 맛을 낸 초간편 비빔밥 ‘양반 비빔드밥’… “재료 가득 절대 풍미”동원F&B가 최근 선보인 초간편 비빔밥 ‘양반 비빔드밥’은 100% 국산 쌀로 만든 밥과 각종 자연 재료가 비벼져 있는 형태의 상온 즉석밥 제품이다.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 ‘양반’의 비법 소스와 다양한 재료를 꽉 채워 넣었으며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 양반 비빔드밥은 용기와 파우치...www.seoul.co.kr서울시와 공동 개발한 ‘서울라면’… 건면이라 칼로리 부담 없네서울시가 민간기업과 합작한 ‘서울라면’이 K라면의 아성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풀무원에 따르면 ‘서울라면’은 서울시와 풀무원이 ‘서울라면 상품화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개발해 출시한 라면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홍콩의 ‘제니쿠키’, 일본의 ‘메론빵’·‘도쿄바바나’처럼 ...www.seoul.co.kr팔도, ‘비락식혜 제로’ 출시 50일만에 300만개 판매 돌파팔도는 ‘비락식혜 제로’가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비락식혜 제로는 팔도가 지난 3월 선보인 ‘제로’ 버전의 식혜다. 출시 50일만에 판매량 300만개를 달성했다. 이는 팔도가 예측한 초기 판매량 대비 4배 많은 수치다. 팔도는 생산량 확대를 통해 급증하는 수...www.seoul.co.kr롯데마트, 농심과 협업한 ‘꽃게탕면’ 눈길… “진한 꽃개맛으로 외국인도 선호”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단독 기획한 라면이 주목받고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 3월 ‘시원탕 꽃게탕면’(4입)을 단독 출시했다. 롯데마트가 농심과 협업해 만든 첫 단독 라면 상품이다. 창립 기념 할인 행사 ‘더 큰 세일’을 맞아 7개월간 준비 끝에 출시했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www.seoul.co.kr홈플러스, 냉동 RMR 전체 매출 59%↑… “유명 맛집 인기 메뉴 그대로 재현”홈플러스는 1000여종의 밀키트와 냉장·냉동 간편식을 총망라한 특화매장 ‘다이닝 스트리트’를 통해 유명 맛집과 협업한 120여개의 레스토랑 간편식(RMR)을 판매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특히, 올해 1분기 기준 ‘냉동·냉장 RMR’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15% 신...www.seoul.co.krCU, 백종원 햇양파 간편식 출시… ‘양파의 고장’ 창녕과 상생CU가 올해도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이어간다. CU는 농가 상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경남 창녕의 햇양파로 만든 백종원 간편식 시리즈 5종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남 창녕군은 우리나라에서 양파를 처음 재배한 양파 시배지로 유명하다. 창녕 양파는 즙과 당분이 많고 단단한 육질을 자랑하...www.seoul.co.krGS25, ‘한끼 혁명’ 프로젝트로 간편식 패러다임 바꾼다첫 번째 변화로 ‘통’ 시리즈 김밥 선봬… 리뉴얼 제품들도 순차 출시, 편의점 먹거리가 새로운 진화에 나선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먹거리의 패러다임을 바꿀 ‘한끼 혁명’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한끼 혁명은 올해 GS25의 간편식 운영 전략이자...www.seoul.co.kr‘고메 소바바치킨 양념’ 인기몰이… CJ제일제당 냉동치킨 매출 견인CJ제일제당 ‘고메 소바바치킨’의 후속 양념 맛 신제품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CJ제일제당은 ‘고메 소바바치킨 양념’ 2종(순살·봉)이 지난 3월 출시 후 두 달 만에 매출 30억원(소비자가 기준)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CJ제일제당 공식몰인 CJ더마켓을 비롯한 일부 유통 경로에서...www.seoul.co.kr최상위급 녹용 함유한 ‘정관장 천녹’… 대상별 맞춤 성분으로 체력 관리‘정관장 천녹(天鹿)’은 ‘하늘이 내려준 귀한 녹용’이라는 뜻으로, 뉴질랜드 청정 환경에서 자란 건강한 사슴의 뿔만을 엄선한 뒤 전통 원료를 배합해 만든 프리미엄 녹용 브랜드다. 정관장 천녹은 뉴질랜드 정부가 보증한 최상위 등급(SAT) 녹용만을 100% 사용한다. 뉴질랜드 녹용은 그 ...www.seoul.co.kr파리바게뜨, 제주 송당 동화마을에 콘셉트 매장 개장“가장 제주다운 가치 담은 자연친화적 매장”, 파리바게뜨가 제주도의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는 송당 동화마을에 지역 특화 콘셉트 매장인 ‘파리바게뜨 동화마을점’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 동쪽 산간지역에 있는 송당 동화마을은 제주의 자연과 신화를 주제로 21개의 테마 정원을 조성해...www.seoul.co.kr해외 70여개국에 제품 수출… 세계 곳곳에 롯데웰푸드 이름 새긴다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전세계 70여개국에 제품 수출을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2004년 인도를 시작으로 현재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벨기에 등 총 7개국에 8개의 글로벌 법인을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롯데웰푸드의 글로벌 매출액은 지난해 ...www.seoul.co.kr캡슐커피 머신 ‘카누 바리스타’… 11종 커피를 원터치로 완성동서식품이 지난해 2월 선보인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KANU BARISTA)는 기존 에스프레소 캡슐 대비 1.7배 많은 9.5g의 원두를 담아 풍부한 양의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다. 로스팅 강도에 따라 라이트 로스트, 미디엄 로스트, 다크 로스트는 물론 디카페인,...www.seoul.co.kr매일유업, 맛있는 균형영양식 ‘메디웰’ 리뉴얼… 영양식 전문가들이 설계매일유업의 50여년 전통 영양전문가들이 설계한 맛있는 균형영양식(환자식) 전문 브랜드 ‘메디웰’이 영양강화 및 패키지 디자인 등을 바꿔 제품 5종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리뉴얼 제품은 균형영양조제식품 3종과 혼합음료 1종, 당뇨환자용 영양조제식품 1종 등 총 5종이다. 모두...www.seoul.co.krhy, 손흥민과 함께한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신규 광고 공개hy가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하 윌) 모델 축구선수 손흥민과 함께한 TV CF를 공개했다. hy는 손흥민의 이미지가 국내 기능성 발효유 시장을 개척하고 혁신을 거듭하는 ‘윌’의 아이덴티티와 잘 부합해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광고 슬로건은 ‘넘버원(N...www.seoul.co.kr대상,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 론칭… ‘K 길거리 분식’으로 세계인 유혹김밥·떡볶이·핫도그 등 길거리 음식 총망라 글로벌 수요 반영해 라인업 지속 확대, 대상㈜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가 한국 인기 길거리 음식 및 대표 분식 메뉴를 총망라한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Korean Street Food) 라인을 론칭하고, K푸드 외연 확장에 나...www.seoul.co.kr
  • 김지향 서울시의원 “서울시, 서울교통공사·SH 등 산하기관 청년 의무고용 4%→5% 확대”

    김지향 서울시의원 “서울시, 서울교통공사·SH 등 산하기관 청년 의무고용 4%→5% 확대”

    서울교통공사와 SH공사 등 서울시 24개 산하기관의 청년의무고용률이 4%에서 5%로 확대돼 연간 신규 청년 채용인원이 1400명대에 달할 전망이며, 서울 거주 청년에게는 어학시험과 각종 자격증 시험을 위해 연간 10만원 한도에서 응시료 지원도 추진된다. 29일 서울시의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영등포4)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구직활동과 경력개발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청년 조례 개정안 2건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런 청년 조례 개정안을 발의하게 된 배경으로 지난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서 청년일자리가 대폭 줄고, 양질의 일자리가 감소하는 것을 들었다. 지난해 4분기 전체 일자리 수(2074만 9000개)는 1년 전보다 29만 3000개 늘어났지만, 20대 이하 청년층(15~29세) 일자리는 같은 기간 9만 7000개 감소한 312만 6000개를 기록하면서 전 연령대 통틀어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청년 일자리의 질도 보건사회복지(10만 7000개), 숙박·음식(3만 9000개), 운수·창고(3만 8000개) 등의 택배·배달 라이더 등의 일자리 분야는 늘어났지만, 공공 분야(1만 3000개 감소) 등의 양질의 청년 일자리는 감소했다. 청년일자리 기본 조례 개정안은 서울시 24개 투자·출연기관의 청년고용의무 비율을 4%에서 5%로 상향 조정하고, 청년 채용계획과 실적을 서울시의회에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해 청년 고용의 실행력을 높이고, 청년 채용을 선도적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2021년부터 시 산하기관의 청년 고용의무 비율을 법의 하한 기준 이상인 4% 이상으로 상향해 청년을 채용 해오고 있다. 청년 고용의무 비율을 5%로 확대하는 개정안이 가결되면 2023년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정원 기준(2만 8716명),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설공단, 서울주택도시공사 등에서 청년의무고용 대상이 대폭 증가해 기존 1149명(4%)에서 1436명(5%)으로 연간 287명 정도의 청년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김 의원이 추가 발의한 청년 기본 조례 개정안은 어학·한국사·국가공인자격증 시험 등의 응시료 지원 근거를 마련해 청년의 구직활동과 경력개발의 경제적 부담 경감 및 사회진입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취지다. 이는 강서, 용산, 은평구 등의 자치구에서 현재 10만원 한도 내로 응시료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서울 전역의 청년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시 조례로 규정하는 것이라고 김의원은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개정안이 서울시가 양질의 일자리 확충을 선도해 민간기업과 정부가 지속적일 일자리 창출의 주체가 돼 일자리와 저출생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시와 공동 개발한 ‘서울라면’… 건면이라 칼로리 부담 없네

    서울시와 공동 개발한 ‘서울라면’… 건면이라 칼로리 부담 없네

    서울시가 민간기업과 합작한 ‘서울라면’이 K라면의 아성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풀무원에 따르면 ‘서울라면’은 서울시와 풀무원이 ‘서울라면 상품화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개발해 출시한 라면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홍콩의 ‘제니쿠키’, 일본의 ‘메론빵’·‘도쿄바바나’처럼 도시를 상징하는 굿즈로 라면의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서울라면과 서울짜장 2종이 있으며, 모두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해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먼저 국물라면인 서울라면은 매운맛에 진심인 한국인의 취향을 반영했다. 얼큰하고 매콤한 맛과 진한 육수국물의 조합은 한국인의 깊은 정까지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짜장라면인 서울짜장은 150℃ 이상의 고온에서 로스팅한 춘장이 짜장의 깊고 진한 맛의 풍미를 더욱 높여준다. 풀무원 관계자는 “서울라면은 유럽,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며, 할랄 인증 취득도 검토 중”이라면서 “한국의 문화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서울의 문화를 궁금해하는 글로벌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더 많은 나라에서 우리의 문화가 담긴 맛있고 건강한 제품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의 라면은 전부 튀기지 않은 건면이다. 기름에 튀겨내는 유탕면과 달리 갓 뽑아낸 생면을 천천히 바람에 말려 면발에 탄력이 살아있다. 특허받은 제면 공법으로 면발에 만들어진 자연 기공은 어떠한 소스도 잘 배어들게 해 라면 맛을 더욱 높여준다. 또한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원칙’을 적용, 엄격한 첨가물 관리를 통해 보다 건강하고 맛있는 제품을 생산한다.
  • “김정은, 비핵화 의지 없어… 대북 제재 탓하는 文 주장은 잘못”[글로벌 인사이트]

    “김정은, 비핵화 의지 없어… 대북 제재 탓하는 文 주장은 잘못”[글로벌 인사이트]

    #유엔 제재가 北문제 해답北, 경제 협력해도 핵 포기 안 해제재가 있기에 협상장에 나온 것핵·경제 ‘상충 구조’ 만들어 가능#향후 3~5년간 한반도 위기북한 경제 위기로 내부 불만 커져언제 다시 도발 일으킬지 불확실제재 효율성 높이고 美 설득해야#北과 주변국 행보에 주목러, 무기 거래 위한 일시적 밀착中, 제재 위반 수준은 지원 안 해美대선 전 북일 회담 쉽지 않아“북한 제재가 문제라는 건 잘못된 시각이자 터널 속 논리입니다. 제재가 있었기 때문에 북한이 협상장에 나온 겁니다. 핵개발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가지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노림수를 핵을 포기해야만 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 상충 구조로 만든 게 바로 제재입니다.” 북한 경제 전문가인 김병연(61)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는 지난 20일 일본 도쿄 주오구 교바시의 한 카페에서 서울신문과 두 시간 가까이 인터뷰하며 대북 제재의 의미를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7일 외교안보 회고록인 ‘변방에서 중심으로’를 발간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가 국면마다 애로로 작용했다”며 대북 제재를 비판한 데 대해 김 교수는 “제재가 답”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18일 도쿄 신주쿠구 와세다대 캠퍼스에서 와세다대 일미연구소 등 주최로 열린 ‘김정은하에서의 북한 체제’(The North Korean Regime under Kim Jong-un) 출간 기념 강연을 위해 일본을 찾았다. 김 교수는 앞서 2월 동명의 학술편서를 해외에서 발간한 바 있다. 일본에 머무는 동안 문 전 대통령의 책이 출간돼 겸사겸사 그에 대한 의견을 물었더니 김 교수는 “책의 내용은 언론 보도를 통해 접했다”며 기사에 언급된 부분이라는 점을 전제로 말을 이었다. 김 교수는 “김 위원장은 핵과 경제를 모두 가지고 있으려 했지만 이 둘을 상충 구조로 만든 게 바로 제재”라며 “문 전 대통령의 논리대로라면 경제협력을 하게 되면 김 위원장이 원하는 대로 핵과 경제 모두 가질 수 있게 된다”며 “경제협력으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게 되는 건 없다”고 말했다. -이번 와세다대 강연에서 향후 3~5년 내 한반도 문제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했다. “사회주의 독재 국가들을 보면 경제위기가 10년 이상 계속된 국가는 없다. 구소련의 블라디미르 레닌조차도 무지막지한 사회주의 정책을 폈다가 국내총생산(GDP)이 70% 줄어들자 경제정책을 유턴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 후 방역을 위해 주민과 물자의 이동을 금지하고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실패 후 국가 상업체계를 강조하며 시장 활동을 제약했다. 그 결과 북한 주민의 중위소득은 2022년 말 기준 제재 이전(2014~2015년)보다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GDP는 25%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제 위기가 계속되면서 내부 불만이 커지고 김 위원장이 핵실험을 재개할지 국지 도발을 일으킬지 불확실한 상황이 만들어질 듯하다.” -북한이 러시아와 밀착하고 중국이 도와주고 있지 않나. “러시아의 북한 지원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시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포탄을 만들기 위한 공장 가동에 시간이 걸리니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단기 차입한 것일 뿐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도 아니고 전쟁이 끝난 후 러시아도 북한보다 경제 수준이 100배 이상 높은 한국을 다시 필요로 할 수밖에 없다. 주러 한국대사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취임식에 간 이유이기도 하다(미국 등 서방국가 대사는 불참). 북중 관계는 미중 관계의 부분 집합이다. 중국은 북한에 적절하게 경제 지원을 하지만 제재를 크게 위반하는 수준까지 할 수는 없다. 중국 민간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리스크(위험성)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김 교수의 말은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은 일시적이며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도 미국을 견제하는 수단으로 북한을 지원할 수 있지만 경제 리스크를 떠안을 정도로 북한을 밀어주기는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한국을 ‘불변의 주적’으로 명기하며 돌아섰고 일본에 대해서는 한때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암시하며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1일 또다시 북일 정상회담 성사 의지를 밝혔다. “북한은 문재인 정부 시절 한국을 움직여 한미일 공조와 대북 제재를 약하게 한 뒤 미국이 북한의 핵 보유를 현실적으로 인정해 주길 바랐지만 실패했다. 현재 한미일 공조 중 가장 약한 고리이자 북한이 레버리지(지렛대)로 삼을 수 있는 나라로 여긴 게 일본이다.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고 일본을 이용해 미국을 움직여 보려는 기대가 있다. 다만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는 북한과의 회담 성과(일본인 납북 피해자 송환)가 없으면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북한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당선에 대비해 일본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올해 말까지 북일 회담 이슈를 끌고 가는 게 서로 더 유리할 수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한미일 공조가 강조되지만 대북 정책에서 무엇을 하려는지 보이지 않는다. “현 상황에서 북한이 같은 민족이라고 호소하는 힘은 약해졌다. 같은 민족임을 강조하며 우리 주도로 북한의 변화를 끌어내려면 북한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데 우리가 북한에 적대적 국가로 여겨지고 있어 쉽지 않다. 우리 힘으로만은 어렵다는 것을 이미 확인하지 않았나. 일본을 이용하든 국제사회를 통하든 우회해 북한에 접근해야 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북한과 관련된 플러스는 ‘사고를 안 친 것’이다. 반대로 이 부분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도 된다. 북한에 관심을 갖고 3~5년 사이 발생할 북한 문제를 예방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미국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대북 제재 위반 행위를 감시하는 유엔 전문가 패널이 해체돼 제재가 어려워진 것 아닌가. “지금은 제재의 효율성을 높여야 할 때다. 북한에 대한 제재는 2017년 하반기처럼 강력하게 하기(해외 파견 노동자까지 제재)는 쉽지 않고 감시 인력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그동안 북한에 해온 제재 가운데 효과적인 게 있고 아닌 게 있는데, 이를 골라 집중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런 제재 효과를 데이터로 분석해 새로운 패널을 만들고 제재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도록 미국을 설득하는 게 한국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동 문제, 중국 견제 등으로 북한에 큰 관심을 두지 않으며, ‘전략적 인내’라는 이름으로 현상 유지만 원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때와 같은 상황이라는 비판이 많다. 김 교수의 조언은 언제 어떤 식으로 폭발할지 모르는 북한 정세에 대비할 수 있도록 북한과 관련된 리스크가 가장 큰 한국이 국제관계 등을 이용해 미국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뜻으로 보인다. -결국 핵심은 김 위원장이 왜 핵을 만들었느냐는 점이다. “3000여명의 탈북민을 조사해 보면 노동당 출신만 충성심이 있고, 나머지는 통제에 의한 것일 뿐 자발적으로 국가를 따르지 않는다는 점을 김 위원장도 알고 있을 것이다. 독재자로서는 권력을 유지하는 게 최우선이기 때문에 시장과 경제 등을 더욱 통제하고 있고, 핵무기 완성을 북한 주민의 지지를 얻기 위한 치적으로 삼고 싶어 한다. 딸 김주애를 등장시킨 건 차기 후계자를 선보이려는 의도가 아니라 어린아이를 내세워 이러한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김 위원장도 자신의 치적이 없으면 북한 주민의 불만이 가득한 상태에서 저 어린아이가 차기 후계자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는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이어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옥스퍼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영국 에식스대 조교수, 서강대 경제학과 부교수 등을 거쳐 2006년부터 서울대 경제학부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다. 국내에서는 북한 체제와 경제 상황을 심도 있게 연구한 북한 경제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해 서울대가 학문적 업적으로 명성이 있는 교원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임교원 7명을 석좌교수로 임용하면서 김 교수도 포함됐다. 니어재단 니어학술상, 대한민국 학술원상 등을 받았다. 서울대에서 국가미래전략원장, 통일평화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직을 제안받기도 했지만 국가미래전략원 초대 원장을 맡아 고사했다.
  • “인종차별로 못 간 우주, 90세에 꿈 이뤄”

    “인종차별로 못 간 우주, 90세에 꿈 이뤄”

    인종차별에 가로막혀 꿈을 이루지 못한 흑인 전직 조종사가 민간기업 우주선을 타고 지구 밖 여행에 성공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의 뉴 셰퍼드 우주선 탑승객 6명이 19일(현지시간) 약 10분간 우주 비행을 한 뒤 지구로 무사 귀환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텍사스 밴혼 발사장에서 날아오른 우주선에 몸을 실은 이들은 지구와 우주의 경계로 불리는 고도 100㎞ ‘카르만 라인’을 넘어 105.7㎞ 상공까지 닿았다. 몇 분간 무중력 상태를 체험했다. 에드 드와이트(90)는 최고령 우주 비행 기록을 세웠다. 그는 1953년 미 공군에 입대한 뒤 1961년 ‘우주 연구 파일럿 학교’에 들어가 미 최초 흑인 우주비행사 후보로 주목받았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우주비행사 지원도 했지만 1963년 14명의 우주비행사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당시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소수인종 국민도 우주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었다. 그러나 1963년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이 발생했고 드와이트는 꿈을 접고 공군에서 전역했다. 훗날 그는 “파일럿 학교에서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토로하며 “모든 것이 평등했다면 나는 달에 갔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흑인 최초 우주비행사는 그가 우주비행사 최종 후보에서 탈락한 뒤 20년이 지난 1983년에야 나왔다. 그는 우주 비행을 마친 뒤 “인생을 바꾸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주 접근 확대를 꾀하는 비영리단체 ‘인류를 위한 우주’가 드와이트의 여행 비용을 일부 지원했다. 기존 최고령 우주인은 2021년 10월 블루오리진 우주선을 탄 노배우 윌리엄 섀트너다. 드와이트는 섀트너보다 생일이 약 2개월 빠르다.
  • 자율성에 방점 찍은 ‘K밸류업’… 中 채찍보다 강한 ‘당근’ 나올까 [경제의 창]

    자율성에 방점 찍은 ‘K밸류업’… 中 채찍보다 강한 ‘당근’ 나올까 [경제의 창]

    ‘부양책’ 올라탄 亞증시, 일단 훈풍日, 기업가치 제고 등 자발적 참여닛케이지수, 1년 넘게 40% 상승세中, 페널티 부과로 주주환원 강화상하이지수는 한 달 만에 4% 올라 최종 발표 앞둔 ‘한국판 밸류업’코스피, 기대감에 한 달 새 8% 상승동력 상실 우려에 ‘롤러코스터 행진’기업 참여엔 확실한 유인책 ‘관건’“법인세 감면 외 R&D 지원도 대안” “최근 발표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 시장에서 원하는 강도 높은 정책들을 펼쳐 나갈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염원하는 국내 투자자들에 대한 약속이다. 한국판 밸류업 프로그램의 초석이 될 기업 가치 제고 계획 최종 가이드라인이 조만간 발표된다. 향후 정부가 끌어 나가고자 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방향을 예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장 기업들은 물론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국가적 차원의 증시 부양책을 펼치기 시작한 곳이 우리뿐만은 아니다. 일본에 이어 한국이, 한국에 이어 중국이 저마다의 상황에 맞게 마련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들고 증시 세일즈에 나선다. 자국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증시 자금 유입을 늘리고자 하는 3국의 ‘동아시아 밸류업 삼국지’가 막을 올린 셈이다.한국거래소가 최근 코스피200 상장 기업들의 2023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배로 집계됐다. PBR이 1보다 작으면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보다 낮다는 의미로 기업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뜻이다. 선진국 평균 PBR 3.2배에 한참 미치지 못했고 신흥국 평균인 1.7배보다도 낮았다. 한국판 밸류업 프로그램의 출발점이다.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방점을 ‘자율성’에 찍었다. 기업 가치 제고, 주주 환원 등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업의 참여를 각자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다. PBR이 1배 이하인 기업들의 가치 제고 움직임을 독려하고 이를 위해 각종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마련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밸류업 프로그램에 의문부호를 떼 버리지 못한 모습이다. 정부가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강조했지만 아직 시장의 기대를 충족할 만한 유인책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말한 ‘시장에서 원하는 강도 높은 정책’ 역시 시장의 실망을 해소할 수 있을 만한 ‘당근책’에 대한 언급이란 분석이 우세하다.자율성에 방점을 찍은 한국의 밸류업 프로그램은 우리보다 앞서 증시 부양에 나선 일본의 정책들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2022년 4월 주식시장 정비에 나선 일본은 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인 기업 가치 제고 전략을 펼치기 시작했다. PBR이 1배 이하인 상장 기업들의 자본수익률과 성장률을 높인다는 기치 아래 해당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천 방안과 구체적 목표를 매년 공개토록 했다. 하지만 이 역시 강제적인 조치가 아니라 기업들의 자율성에 기반한 ‘요청’이란 게 일본거래소의 기본적 입장이다. 자율성을 앞세운 밸류업 추진 이후 1년여가 지난 일본의 주식시장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일본 지수에 포함된 기업 중 PBR 1.0 미만인 기업의 비중은 지난해 4월 34.7%에서 올해 4월 21.5%로 13.2% 포인트 감소했다. 적어도 PBR에서만큼은 구체적인 성과를 낸 셈이다. 이와 반대로 중국의 밸류업에선 국가의 개입이 확연히 눈에 띈다. 중국 국무원은 세 국가 중 가장 늦은 지난 4월 중국판 밸류업 ‘신(新) 국9조’를 발표했다. 주주 환원 정책 강화를 유도하는 것이 핵심인데 기존의 증시 부양책과 달리 국영기업뿐만 아니라 민간기업까지 대상에 포함했다. 최근 3년간 누적 현금배당 총액이 순이익의 30% 미만이거나 누적 배당금액이 5000위안 미만인 상장 기업은 특별관리대상 종목으로 분류하고 회계감사를 단행한다. 쉽게 말해 제대로 참여하지 않으면 페널티를 부과한다는 게 중국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셈이다. 한국과 중국, 일본 증시 모두 각국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함께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일본의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 지수)는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발표한 지난해 1월 25일 이후 40%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최근 들어 반등을 시작한 중국 증시의 움직임도 가파르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4월 12일 국9조 발표 이후 한 달여 만에 4%대 상승을 이뤄 냈다. 닛케이225가 일본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첫 한 달간 0.2% 남짓 상승한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놀라울 정도로 빠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엄격한 규율을 강조한 만큼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은 어떨까. 금융당국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구상을 밝힌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16일까지 한 달 동안 코스피는 8% 이상 상승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전 세계적 열풍 영향도 있었지만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 역시 한몫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 역시 밸류업 수혜주 중 하나로 분류된 흥국화재였는데 주가가 무려 96.97% 올랐다. 현대차와 한화생명, 하나금융지주 등 주가 움직임이 비교적 무겁다고 평가됐던 종목들도 한 달 만에 3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말 그대로 ‘밸류업 광풍’이 불었던 셈이다. 하지만 열풍은 그리 오래가진 못했다. 22대 총선에서 여당이 대패하며 동력 상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지난 2일 정부가 공개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가이드라인’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본격화한 ‘롤러코스터 행진’이 여전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투자자들이 밸류업 프로그램을 ‘뚝딱’ 하면 저PBR 종목의 주가가 오르는 도깨비방망이 정도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며 “취지는 말 그대로 높은 ‘밸류’(가치)에 투자하는 시장을 만들겠다는 것일 텐데 이슈를 쫓아가는 또 다른 단타 매매판이 열린 것 같다”고 전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발표한 정책들과 앞으로 발표할 정책들 모두 밸류업 프로그램의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은다.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 외에도 정부 부처, 국회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수년에 걸친 중장기 프로젝트로 보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준서 한국증권학회장(동국대 경영학과 교수)은 “금융당국은 국내 기업, 나아가 국내 주식시장의 본질적 가치를 장기적 관점에서 높이고자 하는 것인데 시장은 단기적으로 주가와 PBR을 올리는 정책으로만 인식하는 듯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 쪽도 틀린 것은 아니다”라며 “밸류업 프로그램은 이 두 가지를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다만 단기간에 결과를 낼 성격의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정부 입장에선 22대 국회의원 총선 대패가 말 그대로 ‘뼈 아픈 패배’였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말한 당근책 마련을 위해선 국회 동의가 절실한데 거대 야당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 회장은 “법인세, 분리과세 등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추진할 각종 혜택은 모두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하는데 현재 정치권 지형을 감안하면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때문에 정부와 국회 간의 공감대 형성이 강조된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밸류업 인센티브를 꼭 세금 감면 쪽으로만 국한하지 않고 연구개발(R&D) 지원이나 투자세액공제 등으로 넓히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자율성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 이상 결국 확실한 유인이 관건이란 분석도 힘을 얻는다. 중국처럼 강력한 페널티를 통한 강제성이 없다면 그만큼 자발적 참여를 유발할 수 있는 ‘맛있는 당근’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는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기본 방향은 정해졌으니 경영진과 주주 간의 이해관계를 잘 맞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기업들에 주가를 상승시켜야 하는 이유를 마련해 주고, 그로 인해 주주들이 혜택을 누리는 선순환 구조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 퇴직 후 노골적 선거캠프행… 선거법 안 걸리는 기술 ‘코치’ [복마전 선관위]

    [단독] 퇴직 후 노골적 선거캠프행… 선거법 안 걸리는 기술 ‘코치’ [복마전 선관위]

    선관위 퇴직자, 법률자문 자처공직자윤리 승인 대상서 빠져대형로펌도 고문 모시기 치열복잡한 선거법… ‘몸값’만 높여 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출신 A씨는 2017년 대선 때 한 후보의 선거캠프에 합류했다. ‘퇴직한 지 1년도 안 된 고위직이 특정 후보를 돕는 게 말이 되느냐’는 비판이 선관위 안팎에서 쏟아졌다. 전직 심판이 사직서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파울해도 안 걸리는 법’을 코치해 주는 격이었다.선관위에서 6급으로 퇴직한 B씨는 선거철만 되면 몸값이 올라간다. 이에 호응이라도 하듯 그는 각 정당·후보 캠프에 기웃거리며 법률 자문을 자청한다. 선관위 퇴직자들이 선거철에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선거법 위반 교묘하게 피하기, 상대 후보 고발하기 등 선거 ‘잔기술’을 그들만큼 아는 이가 드물기 때문이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일정 직급 이상 퇴직공직자는 퇴직 후 3년 내 취업심사대상기관에 취업하려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선관위 퇴직자들에겐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현행법상 취업심사대상기관은 민간기업이나 각종 법인 및 단체다. 한시적인 정치 조직인 선거캠프는 포함돼 있지 않다. 2019년 선관위 공무원이 퇴직 후 10년간 선거캠프에서 활동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에서 유야무야됐다. 선관위 전직 간부 C씨는 16일 “선거철에 제의가 많이 온다”면서 “단순 자문 역할에 그치지 않고 캠프에 직접 합류하는 경우도 많다”고 귀띔했다. 특히 지역 정치권에서는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주기적으로 선관위 출신들을 만나 접대하며 조언을 구한다. 충청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복잡한 선거법을 잘 모르는 초선 의원들은 선관위 퇴직자들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면서 “선거법 해석이 중앙선관위와 지역선관위 위원마다 다른 경우가 많아 퇴직자들에게 조언을 구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선관위 직원들의 몸값을 높인 일등공신은 모호한 선거법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 하나하나를 규제하고 단속하는 방식이어서 선관위의 재량 범위가 과도하게 넓다. 선관위 출신 한 인사는 “전직 선배가 정치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 현직 후배들은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면서 “이렇게 되면 현장에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가 어려워진다”고 했다. 선관위 출신들은 대형 로펌에서도 인기가 높다. 고문 자격으로 선거법 재판을 돕는다. 문상부 전 선관위 사무총장과 안병도 전 서울시 선관위 상임위원 등이 선거 전문 법무법인으로 유명한 대륙아주에서 고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 [단독] 퇴직 후 노골적 선거캠프행… 선거법 안 걸리는 기술 ‘코치’ [복마전 선관위]

    [단독] 퇴직 후 노골적 선거캠프행… 선거법 안 걸리는 기술 ‘코치’ [복마전 선관위]

    선관위 퇴직자, 법률자문 자처공직자윤리 승인 대상서 빠져대형로펌도 고문 모시기 치열복잡한 선거법… ‘몸값’만 높여 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출신 A씨는 2017년 대선 때 한 후보의 선거캠프에 합류했다. ‘퇴직한 지 1년도 안 된 고위직이 특정 후보를 돕는 게 말이 되느냐’는 비판이 선관위 안팎에서 쏟아졌다. 전직 심판이 사직서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파울해도 안 걸리는 법’을 코치해 주는 격이었다.선관위에서 6급으로 퇴직한 B씨는 선거철만 되면 몸값이 올라간다. 이에 호응이라도 하듯 그는 각 정당·후보 캠프에 기웃거리며 법률 자문을 자청한다. 선관위 퇴직자들이 선거철에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선거법 위반 교묘하게 피하기, 상대 후보 고발하기 등 선거 ‘잔기술’을 그들만큼 아는 이가 드물기 때문이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일정 직급 이상 퇴직공직자는 퇴직 후 3년 내 취업심사대상기관에 취업하려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선관위 퇴직자들에겐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현행법상 취업심사대상기관은 민간기업이나 각종 법인 및 단체다. 한시적인 정치 조직인 선거캠프는 포함돼 있지 않다. 2019년 선관위 공무원이 퇴직 후 10년간 선거캠프에서 활동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에서 유야무야됐다. 선관위 전직 간부 C씨는 16일 “선거철에 제의가 많이 온다”면서 “단순 자문 역할에 그치지 않고 캠프에 직접 합류하는 경우도 많다”고 귀띔했다. 특히 지역 정치권에서는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주기적으로 선관위 출신들을 만나 접대하며 조언을 구한다. 충청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복잡한 선거법을 잘 모르는 초선 의원들은 선관위 퇴직자들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면서 “선거법 해석이 중앙선관위와 지역선관위 위원마다 다른 경우가 많아 퇴직자들에게 조언을 구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선관위 직원들의 몸값을 높인 일등공신은 모호한 선거법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 하나하나를 규제하고 단속하는 방식이어서 선관위의 재량 범위가 과도하게 넓다. 선관위 출신 한 인사는 “전직 선배가 정치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 현직 후배들은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면서 “이렇게 되면 현장에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가 어려워진다”고 했다. 선관위 출신들은 대형 로펌에서도 인기가 높다. 고문 자격으로 선거법 재판을 돕는다. 문상부 전 선관위 사무총장과 안병도 전 서울시 선관위 상임위원 등이 선거 전문 법무법인으로 유명한 대륙아주에서 고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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