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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SOC 투자땐 협력기금 지원

    정부는 효율적인 남북경제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국내 민간기업이 북한의 항만·통신·전력·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조성에 투자할 경우, 총사업비의 80%를 남북협력기금에서 대출해줄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의 전력과 통신 공급을 맡고 있는 한국전력과 KT에 대한 협력기금 대출이 가능해지고, 남포항 전용부두 사업 등에 국내 기업의 투자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에 투자된 자산의 담보가 인정되는 지역도 기존 개성공단 시범단지에서 개성공단과 통일부 장관이 추가로 지정하는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남북협력기금 운용관리규정 및 남북경제교류협력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지침 개정안을 마련해 관계부처 협의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의결을 거쳐 이달 중 시행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남북협력기금 대출이 가능한 대북 SOC 투자자를 ▲주무부처의 추천 ▲북한당국의 사업보장 ▲남한주민에 의한 사업시행 등의 요건을 갖춘 업체로 제한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공직생활 6개월… 행자부 최원경씨의 새해 소망

    공직생활 6개월… 행자부 최원경씨의 새해 소망

    “사랑받는 공무원이 되고 싶어요. 우리나라 공무원들도 싱가포르처럼 존경받는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지난해 6월 행정자치부에 임용된 새내기 7급 공무원 최원경(36·전자정부지원센터)씨는 “그동안은 실수투성이었지만 한 사람의 몫을 제대로 해내는 공무원이 되겠다.”며 새해 소감을 밝혔다. ●“철밥통은 옛말”… 자기개발에 열중 이제 갓 공직생활 6개월째인 최씨는 “공무원이 국민들의 지탄을 받는다면 그건 분명 공무원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정부의 역할이 국민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 만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충실하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공무원이 ‘철밥통’이라고 인식되기도 하는데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난 것 같다.”면서 그동안 느낀 공직사회 분위기를 전했다. 최씨는 “사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한 이유는 안정적인 삶을 기대했기 때문이었지만 실제 일을 해 보니 이 곳 역시 치열하게 돌아간다는 느낌”이라며 “뭔가 변화를 꾀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긴장감도 느껴진다.”고 소개했다. 실제로도 함께 임용된 동기들을 만날 때마다 ‘더이상 철밥통을 기대할 수 없다.’는 얘기를 하곤 한단다. 그는 “주위 선배들만 봐도 없는 시간을 쪼개 어학공부를 하거나 학위준비를 하는 분들이 많아 새내기들도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류학을 전공한 최씨는 프리랜서로 의상디자인을 하다 공직에 들어온 케이스. 그는 “전공분야가 전혀 달라 처음엔 단순한 서류처리작업에도 애를 먹는 등 실수의 연속이었지만 경력을 쌓는 과정에서 나만의 장기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전공자나 경력자의 눈에 보이지 않는 참신한 시각이 나의 장점일 것”이라고 자신감도 나타냈다. 민간기업의 현장에서 일해 본 경험도 그만의 자산이다. 새내기답게 의욕도 넘치고 욕심도 많다.“일부터 배우고 기회가 된다면 행정학 이론도 깊게 공부하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도·농격차 해소…지역발전에 관심 많아 대학 졸업 후 프랑스에서 2년 정도 생활을 했었다는 최씨는 지역 특성을 살리면서도 도·농간 격차없이 풍요롭고 여유로운 생활수준을 누리는 그 나라의 모습이 부러웠다고 한다. 최씨는 “프랑스 생활을 통해 지역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고, 지자체 업무를 주관하는 행자부를 지원한 것도 그 때문”이라며 “지역 발전에 뭔가 기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개성공단 민간통화 1월말 가능

    이르면 내년 1월말부터 남북 민간기업간에 분단 이후 처음으로 직접 전화통화가 가능하게 된다. 그동안 남북한간 민간통화는 일본을 거쳐 이뤄졌으며 남북 정부간 전화는 개설돼 있다. KT는 30일 “북측의 조선체신회사와 개성공단 통신공급 협상을 타결,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기업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두 회사는 앞으로 통신설비 투자와 자재 공급을 함께 하게 된다.”고 밝혔다. 통신망은 문산∼개성전화국∼개성공단으로 연결되며 광케이블을 구축한다.KT는 이에 따라 개성공단내에 전화국을 설치, 개성공단의 입주기업에 전화, 팩스 등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내년 상반기부터 비리공무원 연금 25% 삭감

    비리공무원은 퇴직급여가 25%까지 삭감된다. 또한 퇴직 공무원 가운데 고소득자는 한해 최고 50%까지 연금지급을 삭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행정자치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마련,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금전적 비리로 벌금 또는 자격정지형을 받거나 해임된 공무원은 퇴직급여의 25%까지 삭감당하게 된다. 형법상 뇌물죄 또는 업무상 배임·횡령죄에 해당하는 자, 공무원법상 뇌물·향응수수·공금유용·횡령으로 해임된 자 등이 포함된다. 현행 법에는 금고 이상의 형이나 탄핵·징계 등으로 파면된 공무원에 대해 퇴직급여의 50%를 삭감토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파면과 달리 해임된 경우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한조치가 없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행자부 고위 관계자는 “이같은 조치는 퇴직 후 비리가 발견된 부패공무원에게도 연금지급을 제한하라는 청와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퇴직 후 고소득을 올리는 공무원의 연금지급액을 최고 50%까지 삭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공직에서 퇴직한 이후 민간기업이나 공기업 등에 재취업하거나 개인사업을 통해 높은 소득을 올리는 공무원은 연금지급액의 50∼90%만 받게 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고소득의 기준은 전체산업근로자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결정된다.”면서 “지난해 전체산업근로자 평균임금인 212만원 이상을 버는 퇴직 공무원은 올해 기준으로 8000여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초중고 월1회 주5일수업

    [새해 달라지는 것들] 초중고 월1회 주5일수업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 매달 한 차례 주 5일제 수업이 시행되는 등 생활에 많은 변화가 온다. 분야별로 달라지는 법령과 제도를 요약한다. 새로 도입되는 제도 등은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소득공제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 세제 ▲근로자·개인사업자 소득세율이 현행 9∼36%에서 각각 1%포인트씩 일괄 인하된다.▲이자와 배당에 대한 원천세율이 현행 10%,15%에서 각각 9%,14%로 인하된다.▲프로젝션 TV와 PDP TV, 에어컨, 온풍기, 골프용품, 모터보트 등 11개 품목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폐지된다.▲증빙서류가 없더라도 공제해 주는 표준공제액이 근로자에 한해 현행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근로자가 자기부담으로 직무와 관련된 교육을 받는 경우도 공제대상에 추가된다.▲국민주택 규모를 초과하는 공동 주택의 일반관리비와 경비비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당초 올해 말까지 면제하기로 했으나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한다.▲5만원 이하의 상금·포상금·사례금·기념품 등 기타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비과세한다. 지금까지 기준은 1만원 이하였다.▲내년 1월부터 5000원 이상 현금구매 때 매장에 신용카드나 주민등록증 등을 제시하면 현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현금영수증은 연말정산 때 신용카드처럼 소득공제 혜택과 복권추첨 혜택이 부여된다.▲전국에 2개 이상의 사업장을 거느린 기업에 대해서는 내년 1월 거래분부터 부가가치세를 본사에서 일괄 신고·납부하게 된다.▲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법인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하는 경우 법인세 감면액 계산방법을 기업이 유리한 쪽으로 한다. 또 본사 임원의 50% 이상이 이전한 지방 본사에 근무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같은 감면 혜택을 준다.▲해운기업의 해운소득에 대해서는 실제 영업상 이익이 아니라 선박의 순 t수와 운항일수를 기준으로 산출한 이익에 대해 일반 법인세율을 적용해 법인세를 부과한다.▲대기업의 최저한세율을 현행 15%에서 13%로 인하하되 과세표준 1000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15%를 그대로 적용한다. ▲원천징수 의무자가 소득내역과 과세자료 등을 인터넷으로 제출할 경우 건당 100원씩 세액을 공제해 준다.▲근로자가 신용카드, 현금영수증으로 급여의 15%를 초과해 지출한 경우 초과 금액의 20%를 소득공제(500만원 한도)해 준다. 소득공제를 적용받지 못하는 대상에 의료비 등 근로소득 특별공제 대상 비용, 부동산과 골프회원권 구입비용 등이 추가된다.▲교육비·의료비·기부금 등 특별공제를 적용받기 위해 제출하는 관련 증빙서류로 인터넷 영수증도 인정한다.▲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거나 비용을 늘려 신고하는 경우 대상금액의 20%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부과하고 있으나 단순한 오류로 비용을 늘려 신고하는 경우에는 가산세를 대상금액의 10%로 낮춘다.▲투기지역 내에서 공익사업용지로 수용되는 토지에 대해서는 실거래가가 아닌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내년 1월1일부터 1가구 3주택에 대해 양도차익의 60%에 해당하는 양도세가 부과된다. 금융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대출한도가 3억원으로 확대된다. 무주택 또는 1주택자는 6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할 때 금융기관에서 최고 3억원의 자금을 1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내년 상반기 중에 증권사들이 투자신탁과 유료 정보제공, 부동산 투자자문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 ▲제2단계 방카슈랑스(은행창구를 통한 보험판매)가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자동차보험 등 일부 상품은 시행시기를 늦추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구체적인 취급상품 범위는 추후 확정된다.▲신용불량자 제도가 폐지돼 금융거래가 중단되거나 취업의 불이익을 당하고 부당한 채권추심을 받는 일이 사라진다.▲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 등이 주축이 된 개인신용정보회사(CB)가 내년 1월 초 출범한다.▲내년부터 신용카드사가 부실해지면 영업정지, 감자, 합병, 임직원 제재, 계약이전 등의 경영개선명령(강제명령)이 내려진다.▲내년 2월22일부터 자동차 책임보험 보상한도액이 사망이나 후유장해(1급)는 현행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부상(1급)은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인상된다.▲뺑소니 등 중대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보험료 할증률이 현행 최고 10%에서 내년 5월 이후에는 최고 30%까지 인상된다.▲손보사가 판매하는 상해·질병·간병보험 등 제3보험의 보험기간은 현재 1년 이상 15년 이내이지만 내년 8월29일부터는 보험기간의 제한이 사라진다.▲내년 8월30일부터는 생명보험사들도 개인실손보상보험을 개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건설·부동산 ▲3000㎡ 이상 상가·오피스텔 등에는 골조공사를 3분의2 이상 마친 후 분양하는 후분양제가 도입된다.▲내년 4월23일부터 허위분양광고가 금지돼 이를 어기면 1억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내년 3월부터 공공택지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원가연동제)가 적용되고,25.7평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는 택지공급시 채권을 많이 사는 업체에 택지를 공급하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내년 4월부터 부동산투자회사(리츠) 규제가 대폭 완화돼 부동산투자회사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자산의 투자 및 운용을 자산관리회사 등 제3자에게 위탁관리하는 ‘명목회사형 리츠(페이퍼컴퍼니)를 세울 수 있도록 하고 자본금 규정도 50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완화된다.▲기업도시법에 따라 민간기업에 기업도시를 개발할 수 있는 토지수용권 등이 내년 4월부터 주어지고, 각종 조세·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내년 4월부터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가 도입돼 사업승인 이전단계의 단지는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사업승인은 받았으나 분양승인을 신청하지 않은 단지는 10%를 각각 임대아파트로 지어야 한다.▲종합부동산세 제도에 맞춰 전국 1308만 5000가구의 집값을 일일이 조사해 공시하는 주택가격공시제도가 내년 4월 도입된다.▲내년 상반기부터는 허위·과장 분양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19가구 이하의 다세대·다가구 주택도 분양시 가구별 면적(평형)을 정확히 표시해야 한다.▲내년 7월부터는 부동산 거래시 실거래가로 신고하도록 의무화한 부동산중개업법이 시행된다.▲개발제한구역법이 개정돼 내년 7월부터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당초 해제목적과 다르게 사용할 수 없다. 교통 ▲도시철도 안전기준이 강화돼 내년 3월부터는 도시철도 차량 내부에 산소호흡기와 방독면 등 응급장비를 갖춰야 하고, 열차 운행정보의 자동전송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내년 1월1일부터 지역별로 적정한 규모로 택시를 운영할 수 있는 택시총량제가 도입된다.▲내년 1월21일부터는 사업용 화물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화물운송종사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가입하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내년 2월부터 ‘과적요구 화주 신고포상금제도’가 도입돼 화물자동차 운전자가 과적을 요구하는 화주를 신고하면 운전자에게 2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주택가 이면도로가 ‘보행우선지구’로 지정돼 내년 하반기부터는 지자체가 각종 보행자 안전시설을 갖추고, 도로구조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경찰 ▲지방자치단체별로 자치경찰을 운영하는 자치경찰제가 2005년 상반기 입법을 거쳐 하반기부터 시범 실시된다.▲생계형 운전면허제도가 현행 음주로 인한 면허 취소자에서 벌점 초과로 면허가 취소된 사람까지 확대 실시되고 배달이나 영업사원도 구제대상이 된다.▲운동능력 측정에 합격해야만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었던 장애인 면허제도가 개선돼 단순한 운동능력 이외에 기능교육, 개조된 차량 등으로 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전문의가 운전이 가능하다고 인정한 경우에는 면허취득이 가능하다. 교육 ▲초·중·고등학교에 매달 한 차례 주 5일제 수업이 시행된다.▲4년제 대학 전공별로 5년마다 한 차례 평가하고 순위를 공개한다. 내년 평가 분야는 국문학·동양문학·심리학·사회학·농학·약학·수의학·체육이다.▲내년 1학기부터 국·공·사립 초·중·고등학교와 대학, 시·도 및 지역교육청이 법령을 어기거나 부패행위를 했을 때 학부모가 각 상급기관에 감사를 요구하는 ‘학부모 감사청구제’가 도입된다.▲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 이하의 저소득층 가정에서 두 자녀가 동시에 유치원에 다닐 경우 둘째 이후 자녀에 한해 매달 3만원의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오피스텔이나 상가에 입주한 ‘과외방’은 내년 3월21일까지 학원이나 교습소로 변경해 운영하거나 폐업해야 한다. 법무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인격 보호를 위해 증인이 법정이 아닌 곳에서 증언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법정 시설(화상증인신문시스템)이 13개 법원으로 확대된다.▲국선변호제도가 기소 전 피의자 단계에 있는 사람에게까지 확대 적용된다.▲‘법률구조’의 대상자가 월평균 소득 170만원 이하에서 새해부터 200만원 이하의 국민 및 국내 거주 북한 이탈주민에게까지 확대된다.▲국민과 혼인한 중국·이란·리비아 등의 국민들도 복수재입국이 허용된다.▲채권자가 채무자와 서면만으로 법원에서 지급명령서를 받아내는 독촉사건과 관련해 모든 서류가 전자시스템으로 처리된다.▲기업의 허위공시, 내부자거래, 주가조작, 부실감사 등으로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입은 경우 그중 한 명 또는 수명이 대표로 손해배상 청구를 하고 판결의 효력이 피해자 전체에 미치게 하는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도’가 시행된다.▲실물경제에서 사용되는 종이 어음장 대신 인터넷에서 발행되는 일종의 전자문서인 ‘전자어음’이 도입된다. 여성·가족 ▲직장보육시설 설치 의무대상을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에서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근로자 500명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한다.▲보육교사 국가공인 자격증 제도가 도입된다.▲4인 가구를 기준으로 월평균 소득 인정액 204만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0∼1세는 월 25만 7000원에서 29만 9000원으로,2세는 21만 2000원에서 24만 7000원으로,3∼5세는 13만 1000원에서 15만 3000원으로 인상되는 등 보육료 지원이 확대된다.▲4인 가구를 기준 월 평균 소득 인정액 272만원 이하 가구에는 5세아 무상보육료 월 15만 3000원을 지원한다.▲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만 12세 이하의 모든 장애아에게 월 29만 9000원을 지원한다. 국방 ▲군무원 공채시험이 종전 필수 2∼4과목, 선택 2과목에서 필수 4∼6과목, 선택 1과목으로 변경된다.▲스카이라이프와 케이블TV를 이용한 군 위성TV가 내년 8월 시험방송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방송된다.▲현역병 육군 병장의 진급 최저 복무기간이 상병을 기준으로 기존 8개월에서 7개월로 단축된다.▲공군 병사 복무기간이 28개월에서 27개월로 1개월 단축된다.▲전문연구요원의 의무복무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병무 ▲서울지역에서 시범 실시하던 공익근무요원의 소집일자와 복무기관 선택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된다.▲지금까지 지방병무청장이 지정하던 징병검사 일시와 장소를 새해부터는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고졸 이상으로 제한한 육군 모집병의 지원 자격이 굴삭기 운전, 페이로다 등 중장비 운전분야 4개 특기에 대해 중졸 이상 학력으로 완화된다.▲예비군 훈련보상비가 하루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돼 훈련 소집부대에서 현금으로 지급된다. 외교 ▲접수부터 발급까지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처리가능한 전자동 여권발급 시스템이 본격 운영된다.▲여권의 위·변조를 막기 위해 사진이 여권에 부착되는 기존 방식 대신 사진이 여권에 인쇄되는 전사식 여권이 발급된다.▲신 여권은 동반자를 병기할 수 없어 8살 미만의 자녀도 반드시 별도의 여권을 발급받아야 한다.▲미국은 내년 1월5일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모든 비자 입국자에 대해 공항·항만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등 입국절차를 강화한다. 문화 ▲지상파 방송 3사는 내년 7월부터 전체 방영시간의 1%를, 기타 방송사는 1.5% 이내에서 국산 신규 애니메이션을 편성해야 한다.▲5월부터 실용도서는 정가판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초등학생용 참고서도 2007년부터 도서정가제 적용대상에서 빠진다.▲현행 13세 이상 18세 이하에게 발급하던 청소년증이 9세 이상 18세 이하로 발급대상이 확대된다.▲1월1일부터 경복궁 입장료가 지금의 1000원에서 3000원, 창덕궁은 2300원에서 3000원으로 오르며, 점심시간 무료 관람제가 폐지된다.▲매장문화재 발굴시 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관련 규정 위반자는 행정제재를 받게 된다. 복지 ▲내년부터 최저생계비가 평균 8.9% 인상됨에 따라 2인 가족의 경우 61만원에서 66만 9000원으로 올라간다.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의 범위가 현행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달리하는 2촌의 혈족에서 1촌의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달리하는 2촌의 혈족으로 축소된다.▲저소득층 모·부자 가정 아동양육비가 현재 1인당 월 2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된다.▲1월1일부터 장애수당을 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급여 대상인 1,2급 장애인과 3급 정신지체 또는 발달장애인(자폐)으로서 다른 장애가 중복된 자에게만 주던 것을 확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생계급여 대상인 1∼6급 전체 장애인으로 확대한다.▲7월1일부터 장애인편의시설 설치대상에 의원, 치과의원, 이용원, 미용원, 교도소, 구치소 등이 신규 포함되고 아파트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설치가 의무화된다.▲내년 중으로 MRI(자기공명영상촬영)와 소이증, 안면화상, 연골무형성증, 인공와우 등이 보험 적용대상에 신규 포함되고 자연분만과 미숙아 입원진료 등에 대해선 환자가 진료비의 20%를 내던 것을 면제해 준다.▲1월 중에는 희귀ㆍ난치성 질환 가운데 척추갈림증 등 25개 질환에 대해선 환자 부담액이 줄어들고, 상반기중에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기간이 현행 90일에서 180일로 연장된다.▲1월1일부터 1인당 최고 300만원을 주던 미숙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출생시 체중을 기준으로 차등 지원된다.2.5∼2.0㎏은 200만원,1.9∼1.5㎏은 400만원 1.5㎏ 미만은 700만원이다.▲의료비 지원대상에 포함되는 희귀ㆍ난치성 질환이 11종에서 71종으로 확대된다. 신규지원 질환은 헌팅톤병, 윌슨병, 뮤코다당증, 모야모야병, 다운증후군, 루프스, 쿠르종병, 터너증후군 등이다.▲내년중 국가암조기검진 대상이 120만명에서 220만명으로 확대된다. 저소득 소아암환자의 경우 지원 대상이 500명에서 1200명으로 늘어난다.▲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복귀 시설이 101곳에서 106곳으로 늘어난다. 정신보건센터도 117곳에서 126곳으로 증가된다.▲배아연구기관(체세포복제 포함)을 개설코자 하는 자는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등록을 받아야 하며, 배아연구를 개시하기 전에 배아연구계획서를 제출, 승인을 얻어야 한다. 유전자 은행, 유전자검사 및 치료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상반기중에 의약품제조업자는 출고된 의약품의 안전성ㆍ유효성에 문제가 있거나 품질이 불량하다는 사실을 인지한 때에는 지체없이 지방식약청장에게 자진수거 사유와 계획을 통보하고 당해 제품을 회수한 뒤 1개월 이내에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한방지역보건사업을 하는 보건소가 173곳에서 177곳으로 확대된다.▲식빵, 케이크, 초콜릿 등 과자류와 잼, 음료, 면류 등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식품에는 영양 성분을 표시해야 한다.▲수두가 필수예방접종 대상으로 분류돼 기초생활 보호대상자와 차상위계층 자녀 등 빈곤층은 일선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환경 ▲상반기중 백두대간에 마루를 중심으로 한 핵심구역과 그 밖의 완충구역을 지정해 해당 구역안에 허용된 것 이외의 시설을 할 경우 처벌하게 된다.▲1월부터 국내 모든 자동차 회사는 일정한 양의 저공해 자동차를 의무적으로 판매해야 하며 공공기관도 신차를 구매할 경우 20% 이상을 저공해차로 구입해야 한다. 과학 ▲6월1일부터 인센티브 지급률이 총기술료의 35%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연구활동장려금은 총인건비의 7%에서 15∼25%로, 연구개발준비금은 인건비의 15%에서 30%로 오른다.▲연구비를 부정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연구사업 참여제한 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평가가 연 단위에서 3년 단위로 시범실시된다. 농림 ▲추곡 수매가격을 국회가 최종 결정하는 추곡수매 국회동의제가 폐지된다.▲80㎏ 가마당 17만 70원의 목표가격을 기준으로 당해연도 쌀값과의 차이를 직접지불 형태로 농가에 보전해 준다.▲농지법 개정으로 도시민도 사실상 무제한 농지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태풍 등으로 농민들이 큰 농작물 피해를 봤을 경우 국가가 보상해 주는 ‘농작물 국가재보험제도’가 시행된다. 해양수산 ▲해상 어류 가두리양식장에서도 낚시를 즐길 수 있게 된다.▲선원에 대해서도 주 40시간 근무제가 적용돼 근로시간이 4시간 줄고 유급휴가가 2일 늘어난다.▲국내 최초로 전국 해양 자연환경 조사가 실시된다. 자치행정 ▲주 40시간 근무제를 행정기관에서도 7월부터 전면시행한다. 필수적인 행정서비스는 ‘토요민원상황실’을 기관별로 설치해 유지하고, 박물관·도서관 등 상시 근무체제 유지기관의 토요근무는 계속된다.▲읍·면·동 사무소에서만 발급되던 인감증명이 1월17일부터 시·군·구청으로 확대 실시된다. 인감증명 수수료는 주소지 구분없이 1통에 600원으로 동일하게 적용된다.▲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서식중 주민등록번호 기재양식이 생년월일 기재양식으로 대체된다.▲지방교부세율이 15.0%에서 19.13%로 인상된다.▲낙후지역 70개 시·군을 신활력 지역으로 선정해 매년 20억∼30억원씩 3년간 100억원을 지원한다.▲부설주차장도 ‘주차장’으로 지목변경이 가능해진다.
  • 도심 주차장설치 규제 확대 에너지시설 稅공제 10%로

    내년부터 도심에서 주차장 설치를 제한하는 주차장상한제가 확대 실시되고 연간 에너지 사용계획을 정부에 제출, 협의해야 할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 민간기업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28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과 민간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차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를 열고 국가 에너지절약 및 이용효율 향상을 위한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내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4조 8000억원에 이르는 1763만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에너지 원단위(原單位·에너지사용량/국내총생산)도 올해 0.303(TOE/천달러)에서 2007년 0.277로 8.6% 개선키로 했다. 정부는 우선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교통이 혼잡한 상업지역에서 실시 중인 주차장상한제를 내년부터 준주거지역과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역까지 확대 적용, 에너지 절약은 물론 도심기능 분산과 교통혼잡 완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에너지 절약시설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율을 내년부터 현행 7%에서 10%로 인상하고 세액공제 대상품목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등 3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3년간 1650억원을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에너지조례 제정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이승일의 PSAT특강] 낯선 용어와의 만남

    [이승일의 PSAT특강] 낯선 용어와의 만남

    자료해석 문제의 각종 용어들 중에는 매우 낯설거나 전문적인 의미를 지닌 것도 있다. 하지만 어려운 용어에 대한 배경 지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므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자료해석의 본래 목적인, 새로운 상황의 설정에 대한 대처능력을 테스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용어에 대한 정의만 정확하게 인지한다면 오히려 다른 유형의 문제보다 쉽게 풀 수 있다. ●문제 다음 내용을 그림의 공간에 적절히 배치한 것을 고르시오. ㄱ. 중앙행정부서 ㄴ. 민간기업 ㄷ. 자율성 ㄹ. 통제성 ㅁ. 준자율적 비정부조직(QUANGOS) ㅂ.Next Step Agency *QUANGOS:정부산하에 있는 조직으로서 자율성이 보장되어 있는 비부성 공공기관과 그 이외의 공공성이 강한 조직들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Next Step Agency:신 공공관리론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조직으로 정책의 형성과 집행과정을 분리하여 효율성을 높이자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운영되기는 일반적인 비부성 기관들보다 핵심적 정부부문의 통제를 더 많이 받고 있다. A B C D E F (1)ㄱ ㅂ ㅁ ㄴ ㄷ ㄹ (2)ㄱ ㄴ ㅁ ㅂ ㄹ ㄷ (3)ㄴ ㅂ ㅁ ㄱ ㄷ ㄹ (4)ㄴ ㅁ ㅂ ㄱ ㄹ ㄷ (5)ㄱ ㅁ ㅂ ㄴ ㄷ ㄹ ●풀이 및 정답 공공성이 강하고 민간성이 강하다는 그림의 설명으로 A가 중앙행정부서,D가 민간기업이 된다는 것으로부터 문제 풀이를 시작한다. 중앙행정부서는 통제성이 강할 것이고, 민간행정부서는 자율성이 강할 것이므로 E와 F의 내용도 확정할 수 있다. 여기서 낯선 용어인 QUANGOS의 정의 중에 비부성 기관과 그 외의 공공성이 강한 조직을 포괄한다는 내용을 이용해서 C를 정의하고 Next Step Agency가 일반적인 비부성 기관보다 핵심적 정부부문의 통제를 더 많이 받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서 B의 내용을 확정한다. 정답은 (1). ●문제(38회 외무고시) 이상적인 정보검색시스템은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탐색할 때 원하는 정보가 모두 검색되고, 또 불필요한 정보가 전혀 나오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렇게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다음은 정보 검색시스템의 검색효율과 관련된 네 가지 척도에 대한 설명과 정보검색시스템 내의 여러 정보 간 관계를 나타낸 그림이다. 보기 중 틀린 것을 모두 고르면? *잡음률(noise ratio):검색된 모든 정보 중에서 부적합 정보가 차지하는 비율 *누락률(omission ratio):시스템의 모든 적합 정보 중에서 검색되지 않은 적합 정보의 비율 *재현율(recall ratio):시스템의 모든 적합 정보 중에서 검색된 적합 정보가 차지하는 비율 *정확률(precision ratio):검색된 모든 정보 중에서 적합 정보가 차지하는 비율 (1)ㄱ (2)ㄱ,ㄴ (3)ㄱ,ㄹ (4)ㄴ,ㄹ (5)ㄱ,ㄷ,ㄹ ●풀이 및 정답 분수구조에서 분모에 해당하는 기준은 비교되는 분자값의 한계영역이다. 따라서 분모에서 설정되는 영역을 벗어나는 분자는 용어의 정의에서 나타나지 않으므로 제한된 범위 속에서 용어의 정의를 찾는 것이 낯선 용어의 의미를 이해하는 기초가 된다. 따라서, 보기의 ㄱ. 잡음률은 부적합한 정보/검색된 모든 정보이므로 HIFG/HIDJ가 되어야 한다. 정답은 (1).
  • 변리사·行試기술직 수석합격 두 여성의 성공담

    변리사·行試기술직 수석합격 두 여성의 성공담

    올해는 각종 자격시험 및 국가시험에서 여성들이 맹위를 떨쳤다. 행정·기술·외무고시뿐만 아니라 공인회계사, 변리사, 세무사 시험에서도 여성이 수석을 휩쓸었다. 이공계의 사법시험이라 불리는 변리사 시험과 행시 기술직에서 여성의 두각은 특히 이목을 끌었다. 행시 기술직 수석합격자 박정민(30·부산대 전자계산학과 졸)씨와 변리사 수석합격자 김미정(26·이화여대 화학과 졸)씨가 22일 서울신문에서 만나 ‘일과 여성’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차별 안 받기 위해 수험준비” 김미정 평생직장으로 삼을 만한 직업이 좋겠다 싶어 변리사 자격시험을 준비하게 됐다. 결혼과 출산 그리고 육아문제 등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일반 기업에서는 결혼과 육아문제 때문에 사내에서 눈치를 받지 않나. 변리사는 법률사무소를 차릴 수도 있고 평생 내 직장이니까 육아를 위해 휴직을 한다 하더라도 커리어를 계속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정민 나이가 많아서 결혼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웃음), 개인적으로 아이는 엄마가 키우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공직사회는 민간기업보다 환경이 낫지 않을까 기대한다. 하지만 공직사회 역시 만만치 않을 듯싶다. 수험준비를 하면서 알게 된 현직 공무원에게서 “모든 국장들이 여성 사무관을 데려가기 싫어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점수대로 진입은 했지만, 능력을 인정받기까지 통로 자체가 굉장히 좁겠구나 싶었다. 김 능력은 사람에 따라 다른 것 아닌가. 당차고 똑똑한 여자들이 얼마나 많나. 여자라서 남자보다 능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일 뿐이지 모든 능력은 개인차라고 생각한다. ●“능력은 성별차가 아닌 개인차” 박 그런데 여자가 당차고 똑똑하면 독하다는 얘기를 듣는다.(웃음) 김 비슷한 경험이 있다. 남학생들과 스터디를 했는데, 첫 시간에 한 남자의 말에 “그게 아니지 않나요.”라고 따져 물었더니 다들 당황했다. 박 맞다. 여자들이 그렇게 행동하면 독하다고 욕 먹는다. 같은 상황에서 남자들은 능력있고 주관있다고 칭찬받는데…. 그리고 여자가 능력있다 싶으면 심하게 경계를 한다. 김 반면 일단 능력을 인정받게 되면 여자들이 오히려 눈에 띄는 것 같다.“오, 여잔데 잘 하네.”하며 한 번 더 쳐다보는 식이다. 박 이공계로 진학을 한 뒤 항상 선입견이 따라붙는 느낌이다. 학부에 입학해서 1학년 때는 공부를 등한시했다. 물론 점수도 엉망이었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남자들이 은연중에 “여자가 어쩌구….”하면서 무시하는 말들을 하더라. 당시 너무 화가 나서 다음 학기에 과 수석을 했다. 공부로라도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이번에 수석한 것도 그래서 속이 다 시원하다. ●“노력한 만큼 얻게 된다” 박 흔히들 고시는 ‘운발’로 붙는다고들 한다. 하지만 운이라는 것은 정말 노력한 사람들에게만 허락되는 것 같다. 지난해 아깝게 면접에서 떨어졌지만 운이 없어서가 아니라 실력이 모자랐기 때문이었다. 합격한 지금 열심히 한 만큼 얻게 된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 김 각자 정말 공부가 잘 되는 시간이 따로 있다. 다른 사람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 공부하고, 몇 시간만 잔다는 등의 얘기에 현혹될 필요가 없다. 자신만의 학습패턴을 충실히 따르는 것이 현명하다. 박 삼시세끼를 꼬박 챙겨 먹으면 합격한다는 말이 있다. 아침밥, 점심밥을 먹으려면 그만큼 부지런해야 하고 규칙적으로 생활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위에서 음주가무로 슬럼프에 쉽게 빠지는 경우를 종종 봐왔는데 규칙적인 생활이 수험생활을 좌우하는 것 같다. 정리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盧대통령 ‘공직 물갈이’ 도박·수뢰·평일골프 ‘0순위’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공직사회가 바뀌지 않는다.”며 크게 질책했다는 소식이 22일 전해지자 공직사회는 바짝 긴장했다. 특히 연말 개각설과 맞물리면서 대폭 물갈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공무원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문제있는 공기업을 지목했다는 주장도 나돌고 있다. 중앙인사위 고위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의 입장은 부처 물갈이보다는 공단·공사 등 공기업 사장에 대한 교체 움직임으로 보여진다.”고 추측했다. 정권이 바뀌면 공기업 사장들은 전원 교체되기 마련인데 이번 정권에서는 교체없이 그대로 지금까지 왔다는 것이다.“자질 검증이 안 된 사람이 그대로 앉아 있는 경우도 있어 청와대 내부에서 교체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도 귀띔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은 임기가 6개월여 남아 있다. 특별히 잘못한 것은 없지만, 국민연금 관리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임기 만료 전에 참신한 인물로 교체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환경부 산하 환경관리공단의 한 임원도 청와대에 투서가 들어가 사퇴를 종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서내용은 고스톱을 즐기는 등 사생활 문란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구속된 건교부 산하 고석구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거취도 관심사다. 고 사장은 지난 5월 재선임됐지만 뇌물수수혐의로 현재 구속돼 있다. 수공 관계자들은 점차 혐의가 벗겨지고 있어 현직 유지를 기대하고 있는 편이지만, 청와대가 밝힌 ‘주변문제 잡음’을 기준으로 한다면 교체될 수도 있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건교부 산하의 나머지 공기업들은 비교적 느긋한 표정이다. 대부분 사장이 취임한 지 6개월 이내이기 때문이다. 한국토지공사의 경우 김재현 사장이 지난 11월16일 취임한 상태다. 물론 부사장에서 자체 승진하기는 했지만 선임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을 거친 만큼 별 탈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한주택공사도 민간기업 출신 한행수 사장이 지난달 1일 취임, 채 2개월이 안 된 상태여서 평가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손학래 사장은 지난 6월 취임했다. 임기가 많이 남은 데다가 평소 성품으로 볼 때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농림부 산하 농업기반공사의 한 임원도 “최근 국·실장 회의에서 인사 관련 언급은 없었다. 통보를 받았다면 사장이 일부 임원과 상의하는 게 관례인데, 아직 농림부로부터 통보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또 “공기업 사장은 수십대 일의 공모를 통해 인선이 돼 이미 검증을 거쳤는데, 경찰 등 정보기관의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교체를 운운하는 것은 청와대 입맛에 맞는 사람을 고르겠다는 발상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산업자원부 산하 공기업 3곳의 사장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돼 사장 경질과 관련해 이미 대통령 재가를 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개인비리는 주로 관련 업체로부터 소액이지만 금품을 받았거나, 평일에 업무와 관련 없는 사람들과 골프를 친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부처 , 정리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서울광장] 의결권의 두 잣대/우득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의결권의 두 잣대/우득정 논설위원

    공무원들이 즐겨 쓰는 표현 가운데 ‘황금분할구도’라는 말이 있다. 사전적인 의미대로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는 뜻이 아니다.‘황금’이라는 우월적 권한을 가진 사람이 자신에게 가장 편리하게, 좀 더 심하게 말하면 멋대로 나누는 것이 황금분할구도라는 것이다. 그래서 거리를 재더라도 자신에게 불리한 경우에는 종종걸음으로, 유리한 경우에는 성큼걸음으로 잰다. 한쪽은 촘촘한 눈금, 다른 한쪽은 성긴 눈금임에도 동일한 잣대로 쟀다고 우긴다. 요즘 정치권과 관련부처, 재계 사이에서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의결권문제도 이와 다를 바 없는 것 같다. 우여곡절 끝에 최근 정기국회를 통과한 공정거래법의 의결권 제한문제를 보자. 재계는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을 들어 재벌소유 금융사의 의결권 제한에 극력 반대했지만 앞으로 3년에 걸쳐 15%로 제한하려는 공정위와 열린우리당의 벽을 뛰어넘지 못했다. 고객이 맡긴 자산으로 과다하게 의결권을 행사하면 주주의 이익보다 재벌 오너 등 일부 대주주의 이익 보호가 우선될 수 있다는 게 여권의 논리였다. 오너가 권한을 행사하고 싶다면 주머니를 털어 주식을 사라는 얘기다. 논리로 따진다면 맞는 말이다. 하지만 국민이 맡긴 자산인 연기금 의결권문제에서는 여권과 재계의 논리는 정반대로 바뀐다. 여권은 외국인 투기자본으로부터 국내 기업을 보호하고 연기금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면 의결권을 반드시 행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재계와 한나라당은 정부가 연기금의 의결권으로 민간기업의 경영에 간여할 수 있다며 의결권을 금지하든지,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는 공정거래법에서는 고객의 돈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려 하느냐며 재계를 면박하더니 연기금에서는 국민의 돈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겠다는 모순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모순은 재계도 마찬가지다. 금융사를 운영하는 재벌이든, 연기금관리를 떠맡은 정부든 의결권 행사에 욕심을 앞세우기 전에 반드시 지키야 할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의무감은 눈을 씻고봐도 찾을 수 없다. 서로 남의 돈으로 권한만 행사하겠다는 투다. 고객의 돈을 ‘눈먼 돈’ 정도로 취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의결권 논란만 나오면 자신들의 논리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연기금 사회주의’를 예견한 미국의 미래학자 피터 드러커와 ‘연기금 자본주의’를 설파한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의 고든 클릭 교수를 들먹인다. 하지만 정작 논란의 전제가 돼야 할 미국 연기금운용의 공정성과 투명성, 국민들의 절대적인 신뢰에 대해서는 못본 체 외면한다. 정치권과 재계가 서로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으르렁거리지만 국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남의 돈에 대한 무감각, 도덕적 해이는 역풍에 직면해 우왕좌왕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정책’의 연기금 동원 발상에서도 드러난다. 정부는 연기금의 운용처 확대와 일정한 수익률 보장을 명분과 당근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한꺼풀 벗기고 보면 책임은 수익률 차액만큼만 지고 권한 행사는 동원하려는 연기금 수조원만큼 하겠다는 속셈이 깔려 있다. 지난해부터 환율방어를 위해 역외선물환(NDF) 거래에 손댔다가 1조 8000억원이나 날린 것도 사정은 비슷하다. 적은 부담으로 수십, 수백배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투기상품에 손을 댔던 것이다.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이 재정경제부의 연기금 동원 발상에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섰을 때 폭넓은 지지를 받았던 이유는 ‘신뢰’라는 근본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권과 재계는 타인의 피땀으로 일구어진 의결권에만 군침을 흘릴 게 아니라 먼저 신뢰를 얻으려는 노력부터 해야 한다. 그래야만 사안에 따라 달라지는 잣대의 눈금도 제자리 매김을 할 수 있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사설] 실업자 느는데 中企는 아우성

    정부가 청년실업자(15∼29세)를 구제하기 위해 올해 예산 5000억원을 썼는 데도 청년실업은 줄지 않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은 10월 현재 7.2%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줄었을 뿐이다. 우리 경제에 희망을 불어 넣어야 할 팔팔한 청년들 가운데 35만 5000명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놀고 있다니 보통일이 아니다. 청년실업자는 전체 실업자의 46%나 된다. 그러나 300명 미만 중소기업에서는 인력이 16만 8000명이나 모자라서 난리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뭔가 단단히 잘못돼 있다. 취업난이 아무리 심해도 돈 많이 받고 편한 일자리를 찾으려는 청년들의 입장을 나무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어느 취업정보업체에 따르면 직장을 구한 청년 10명 중 8명이 입사를 포기하거나 몇달안에 그만둔다고 한다. 실업자의 상당수가 기대에 못미쳐 스스로 그만 두는 ‘자발적 실업자’가 많다는 이야긴데, 이는 인력공급시스템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구직자의 능력과 기대치는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예산에 맞춰 인원수 채우기식 일자리 만들기를 해 온 탓이다. 정부가 청년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연수체험, 직업훈련, 일자리 제공, 해외 연수·취업 지원 등에 관련예산의 95%(4656억원)를 쓸어 부은 것은 단기효과에만 급급했다는 증거가 아니고 무엇인가. 정부와 지자체는 인력수급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인프라 확충 등 중·장기 프로그램을 좀더 정교하게 짜서 실효성 높은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부처들이 시행 중인 사업간 연계성 부족도 크게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민간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통한 해결책 모색 등 다각적인 검토를 새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지금처럼 예산 분배식 대책은 혈세만 낭비할 뿐이다.
  • “출자제한 시행령에 승부수”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정부안대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3월말까지 마련될 시행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자총액제한 배제 요건이 시행령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출자총액제한 제도 자체의 폐지를 주장해온 재계는 시행령에서라도 재계의 입장을 반영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투자, 경영권방어 비상 이번 공정거래법의 개정으로 기업집단들은 경영권방어와 투자라는 두마리 토끼를 놓칠 어려움에 처했다고 아우성이다. 금융계열사 의결권 제한으로 경영권 방어가 어려워진 기업집단은 자사주 매입으로 의결권 주식을 희석시키는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 그만큼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얘기다. 아울러 출자총액제한을 받는 기업집단들은 앞으로 투자하기도 어려워졌을 뿐 아니라 투자 의욕도 잃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시행령을 제정할 때 이같은 기업의 현실을 반영해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업집단 희비 엇갈린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시행령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4가지 졸업기준을 적용해 볼 때 10여개 기업이 출자총액제한(자산 5조원이 넘은 22개 기업집단에 속한 기업이 다른 회사 주식을 가질 수 있는 한도를 순자산의 25% 이내로 묶는 제도)적용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LG 포스코 신세계 LG전선 한진 현대중공업 등 6개 민간기업과 주택공사 토지공사 도로공사 가스공사 등 4개 공기업이 여기에 해당한다. 현재 출자총액제한 규제를 받지 않는 예외 조건은 비금융계열사의 부채비율 100% 미만이다. 삼성 한국전력 도로공사 롯데 포스코 등 5개 기업이 해당돼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에서는 이 규정이 없어짐에 따라 5개 기업중 삼성 한국전력 롯데 등이 졸업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새로 규제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시행령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졸업기준이 완화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제외되는 기업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졸업기준이 완화돼 적용받는 기업이 줄어들면 출자총액제한제 폐지론에도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공정위는 3년 후 진전상황을 평가한 뒤 폐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공사장 안전관리등 행정조사 대폭 줄인다

    민간기업에 대한 정부 부처와 행정기관의 각종 행정조사가 대폭 정비된다. 각 기관별로 성격이 비슷한 중복조사가 통합됨에 따라 업계의 부담도 한층 덜 전망이다. 국무총리실 규제개혁기획단은 최근 전경련을 비롯한 재계에서 건의해온 각종 행정조사 정비방안을 집중 논의한 끝에 ▲건설사업장 안전관리 ▲고압가스시설 안전관리 ▲유해·위험물질 안전관리 ▲식품안전 관련 단속·검사 등 4개 분야의 행정조사를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건설교통부와 노동부가 별도로 실시하고 있는 대형 건설사업장의 안전점검이 내년부터는 두 부처 공동점검으로 통합된다. 석유화학 플랜트를 설치하거나 변경할 때 실시하는 가스안전공사와 산업안전공단의 안전성 점검도 일원화된다. 이들 기관과 에너지관리공단이 각각 별도로 실시하는 압력용기 검사도 기준을 통합하고,2006년부터는 각 업체가 이들 기관 중 하나를 선택해 검사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노동부와 환경부, 소방방재청 등 5개 기관이 각각 운영해온 유해·위험물질 시설기준과 작업수칙 등도 통일하고, 수시점검도 위법 혐의가 드러났거나 오염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등으로 제한해 실시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농림부, 해양수산부 등이 식품 종류에 따라 개별적으로 벌여온 관리점검도 관계기관 합동점검 형태로 통합된다. 이밖에 규제개혁기획단은 양곡유통 현황, 온천시설 이용 현황, 장애인 고용 현황과 같은 실태조사 차원의 행정조사를 자율신고체계로 바꿔 각 기업들로부터 자율적으로 신고를 받은 뒤 신고내용에서 문제점이 발견될 때에만 사후조사를 하는 쪽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규제개혁단 관계자는 “이같은 개선안을 통해 연간 6만건에 이르는 유해·위험물질 안전조사가 3만건 정도로, 식품안전관련 단속·검사는 연간 29만건이 19만건으로 각각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개선안은 경제계의 건의를 상당부분 수용한 것으로, 그동안 기업들이 지적해온 행정기관의 기획조사나 자의적 조사 같은 문제가 대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정부는 가칭 ‘행정조사기본법’을 내년 상반기에 만들고 ‘기업행정조사협의회’를 구성해 행정조사 실태를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월급보다 신분안정” 공기업行 러시

    “월급보다 신분안정” 공기업行 러시

    경기불황과 취업난의 2중고 속에 공기업이 취업시장에서 상종가를 치고 있다. 대기업이나 금융기관의 고액연봉자들조차 대거 공기업 신입사원 공채에 입사지원서를 들이미는 실정이다. 자연히 공기업의 경쟁률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올해 초 신입사원을 모집한 대한체육회는 6명을 뽑는 데 4673명이 지원, 무려 7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9월 16명을 뽑은 예금보험공사에도 5800여명이 몰려 경쟁률이 360대 1을 웃돌았다. ●6명 모집에 4673명 지원 공기업의 인기는 공무원 선호현상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취업전문업체 잡코리아의 변지성씨는 “조사 결과 ‘체감정년’이 30대 후반에 불과할 정도로 일반직장인들이 느끼는 신분 불안감이 심각하다.”며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신분이 비교적 안정된 공기업이 요즘 최고의 직장”이라고 말했다. 민간기업 직장인들이 공기업으로 재취업하려는 경향도 두드러진다.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 조성란씨는 “극심한 사내 경쟁과 조기퇴직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공기업으로 이직하려는 대기업맨들이 꽤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올 하반기 공사·공단 신입사원 공채 지원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대기업 등의 민간기업체 경력자들이라는 것이 업계의 귀띔이다. 공기업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학력 및 연령제한 파괴 움직임이 직장인들의 ‘U턴행진’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올 들어 금융감독원, 근로복지공단, 예금보험공사, 한국수출보험공사, 한국마사회 등 9개사가 나이와 학력제한을 없앴다.30대 이상 고학력자와 경력자들로선 재취업문이 그만큼 넓어진 것이다. 현재 공채를 진행 중인 에너지관리공단에도 29세 이상 지원자가 6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인력공단에도 50대 2명,40대 26명 등 31세 이상 지원자가 500명이나 몰렸다. ●회계사·세무사 서류전형 탈락도 공기업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지원자들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지원자의 상당수가 공인회계사, 세무사, 각종 고시출신자 등 고학력의 전문자격자들이다. 그러나 이들도 합격을 장담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변호사나 회계사라도 토익점수가 안돼 서류전형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고, 특별한 자격이 없는 학사출신이 합격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예보 인사과 관계자는 “토익성적만 놓고 봐도 예전에는 900점이면 눈에 띄는 점수였으나 요즘은 950∼960점대가 평균”이라고 전했다. 강충식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국제경제플러스] 美 수소원료 저가생산법 개발

    |워싱턴 AFP 연합|미국의 과학자들이 대체 에너지원인 수소를 값싸게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29일 밝혔다. 아이다호 국립공학환경연구소(INELL)와 민간기업인 세라마텍의 연구진은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를 이용해 뜨거운 물에서 수소를 분리할 수 있는 컴퓨터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이 방법은 전기분해를 통해 산소와 수소를 분리하는 것보다 더 많이 수소를 생산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 [사설] 연기금 의결권 독립성 전제돼야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의 인터넷 글로 촉발된 연기금 논란이 연기금의 의결권 행사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재계와 한나라당은 민간기업 경영에 대한 간섭 가능성을 이유로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거나 원칙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외국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응하고 연기금의 주식 투자 가치를 극대화하려면 의결권 행사는 반드시 허용돼야 한다며 남용만 방지하면 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연기금의 운용주체를 둘러싼 당정 파열음이 여야 및 재계 등의 힘 겨루기로 변질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는 연기금을 통한 정부의 입김을 경계하는 재계와 야당의 주장도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고 본다. 지금처럼 복지부장관의 지침에 따라 의결권을 행사한다면 기업으로선 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의결권 행사를 포기한다는 것은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의무를 저버리는 꼴이 된다. 더구나 연기금 중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생활을 위해 정부가 강제로 부과한 저축이다. 따라서 미국처럼 연기금의 의결권을 허용하되 기업의 투명성과 주주권 보호쪽으로 행사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보다 중요한 과제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연기금의 의결권 허용 여부는 연기금의 독립성과 전문성, 투명성 확보라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와 연계해 해법을 찾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고 본다.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에서 의결권 행사 여부가 논란이 되지 않는 것은 연기금의 독립성과 전문성에서 신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과 재계는 의결권이라는 곁가지에 매달릴 게 아니라 본질적인 문제부터 먼저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김 장관의 문제 제기에 여론이 호응한 뜻도 바로 거기에 있다.
  • “연기금 주식투자 의결권 제한을”

    “연기금 주식투자 의결권 제한을”

    “연기금의 주식 투자는 의결권 행사가 원칙적으로 제한돼야 합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4단체는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상근 부회장단 회의를 갖고 연기금의 주식 의결권 행사 반대 등 경제관련 법안에 대한 5개항의 건의를 발표했다. 부회장단은 이날 내놓은 ‘경제난국 타개를 위한 경제계 제언’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연기금의 투자는 긍정적 측면이 있으나 기금의 안정성 측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면서 “주식 투자는 의결권 행사가 원칙적으로 제한돼야 한다.”고 밝혔다. 재계가 연기금의 주식 의결권 행사에 대해 공동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은 “외국인의 적대적 인수합병(M&A)과 수익성 제고를 위한 의결권 행사는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것이 무방하다.”면서 “그러나 민간기업의 경영권 침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경제4단체는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우리당 단독으로 처리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해 “그동안 경제계가 문제점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지적해 왔다.”면서 “국회 본회의 처리 등 남은 국회 입법 과정에서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는 방향으로 개정되길 정치권에 다시 한번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경제4단체는 또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증권관련집단소송제와 관련해 “분식회계에 대한 소송 남발이 예상되는 만큼 증권거래법 등 관련법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과거 분식행위는 증권집단소송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도록 부칙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강도높은 재계 입장이 나올 것으로 전망됐지만 대부분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는 수준에 그쳐 ‘수위 조절설’이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당초 경제4단체 회장과 부회장단 연석회의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막판에 회장단이 빠지면서 ‘김 빠진’ 긴급회의를 연출했다. 전경련 현명관 부회장은 이와 관련,“경제계로서는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법안들이 25일부터 국회 심의에 들어가 경제계 입장을 분명하고 강력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회장단의 경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후 어젯밤에 귀국하는 등 일정이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계가 정부나 국회에 대해 완전히 등을 돌리면 국민만 고달파진다.”면서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모두 다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이제 공무원도 경력관리한다

    이제 공무원도 경력관리한다

    중앙인사위원회가 정부 기관 가운데 최초로 경력개발제도(CDP)를 도입하기로 했다. 인사위는 16일 공무원 개개인의 적성과 능력이 반영될 수 있도록 경력을 관리하는 CDP를 내년 3월부터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CDP는 개인에게는 능력개발의 기회를, 조직에는 전문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민간기업에서 특히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인사위는 CDP를 탐색기·심화기·활용기 3단계로 구분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탐색기에는 개인별 희망 및 적성을 파악하고, 심화기에는 실제 인사에 적용하며, 활용기에는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것이다. 즉 개인의 적성과 희망을 파악해 맞춤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인사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인사위 관계자는 “공무원도 민간 기업 근로자처럼 적성에 따라 경력을 관리하고,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면서 “다양한 직무를 체험할 수 있고 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성공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위는 이에 따라 본부 소속 계장급 이하 150명에 대한 경력관리에 착수, 다음주부터 수요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인사위 관계자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사위부터 도입하고 운영성과에 따라 중앙부처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NGO, 고용창출 예산 1兆 운용

    NGO, 고용창출 예산 1兆 운용

    국내 NGO(비정부기구)의 각종 수익사업 참여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정부가 2008년까지 1조원의 예산을 투입, 비정부기구를 통한 사회적 일자리 확충사업을 벌이기로 했기 때문이다. 비정부기구를 통한 사회적 일자리 만들기 정책은 일자리 성격과 대상집단 등에 따라 공익형과 수익형 사업으로 구분돼 지원된다. 따라서 내년부터 중앙부처 또는 지자체에 등록된 비영리단체들은 일자리 창출 수익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된다. ●NGO통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 정부는 지금까지 시범사업으로 비영리단체의 지원을 통한 사회적 일자리사업을 추진해 왔다. 노동부는 올해 말까지 NGO 등과 연계한 사업 등에 835억원을 투입,2만 7000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올해 일자리 창출 주요사업으로는 산재근로자간병과 자활지원을 비롯, 독거노인도우미, 장애인이동목욕사업, 궁궐길라잡이육성, 청소년금연학교, 폐컴퓨터수거재활용사업 등이 시범 운영됐다. NGO를 통한 일자리 창출 시범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한 정부는 내년부터 사업분야를 확대하고 예산도 대폭 늘려갈 방침이다. 예산은 ▲2005년 1512억원(4만 1000명 일자리 창출) ▲2006년 2066억원(5만 4000명)▲2007년 2566억원(6만 5000명) ▲2008년 2952억원(7만 6000명) 등 총 1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시민단체 수익사업 참여도 가능 정부는 특히 내년부터 시민·사회단체의 수익형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재정적인 지원방안도 밝혔다. 일자리창출 수익사업의 경우 비영리단체가 스스로 수익구조를 갖추고 사회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정부의 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회 관계자는 “사업형성 초기단계에서의 지원금은 많이 주고 연차적으로 지원금을 감축하여 NGO 스스로 독립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수익사업의 영역도 꾸준히 발굴·지원하고 사업 특성상 장비·재료비 등도 지원한다. 또한 정부는 민간기업들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시민단체들의 일자리창출사업을 지원하도록 적극 중재에 나설 방침이다. 참여단체 선정은 신청사업의 공익성과 생산성 등을 따져 관계전문가 지자체 담당공무원으로 구성된 ‘사회적 일자리 추진위원회’의 심사로 결정된다. 노동부 김인곤 청년고령자대책 과장은 “사회적으로 수요가 많은 간병인 사업 등을 NGO와 연계할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면서 “자원봉사와 일자리 창출효과를 동시에 만족시키면서 근로의 기쁨도 누릴 수 있는 수익사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익형 사업 유형으로는 간병인 외에 숲해설가, 노인 퀵배달, 재활용품 사업 등을 꼽았다. ●양적 사업확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하지만 사회적일자리 창출사업을 너무 양적으로 확대함으로써 발생하게 될 여러가지 문제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업극복국민재단 이은애 기획개발팀장은 “사회적 일자리창출 사업의 경우 고학력 여성가구주 실업자의 참여가 높은 반면, 낮은 보수와 참여기간이 지속되지 못해 직업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취약계층의 단기소득 보전수준을 벗어나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적극적인 노동시장 정책으로 창출된 일자리가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공공서비스 우선위탁과 같은 수요 안정화전략과 노동능력 향상 프로그램 마련,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정책 보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일자리 창출정책 또한 백화점식 나열보다는 산업-고용-사회정책(복지, 교육…) 등 통합적 접근방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정부관계자는 “2007년까지 ‘사회적기업 인증제도’를 비롯한 사회사업 지원기업에 대한 육성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법률적 근거와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담은 ‘사회적기업지원법’ 제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성북구 도시관리공단 ‘으뜸 경영’

    성북구 도시관리공단 ‘으뜸 경영’

    서울시 성북구 도시관리공단이 자치구 산하 지방공기업의 우수 경영모델로 등장했다. 자치구의 수익사업체인 도시관리공단은 공용주차장이나 거주지주차제 등으로 수수료를 거두는 것이 주업무였다. 하지만 성북구 도시관리공단은 여기에서 벗어나 “일반 상업영화관을 세워 민간기업처럼 운영하겠다.”고 선언, 지난 5월 상업 영화관이 갖춰진 아리랑시네센터를 열었다. 이 덕분에 지난 9일에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우수기관’에서 경영우수사례로 꼽혔다. ●16개 지방공기업 중 가장 큰 규모 지난 2000년 세워진 성북구 공단은 영화관을 비롯, 14개의 사업분야를 운영하고 있다. 인원은 시간제 직원을 포함, 230여명이며 이는 서울시내 16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자치구 소속 공단의 임직원 수는 대개 100명 안팎이다. 사업 다각화를 이뤄 투자 영역도 공영 주차장을 비롯해 영화관, 골프연습장, 종합스포츠센터 등 다양하다. 게다가 자치구로는 드물게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운영비만 연 15억원이 들어가는 정보도서관을 2곳이나 운영하고 있다. 주민서비스 차원에서 청소년공부방을 비롯해 여성회관, 구민체육관 등도 맡았다. 특히 지자체로는 드물게 개봉 영화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S 다이어리’를 비롯, ‘내 머리속의 지우개’ 등이 상영중이며 예술영화 전용관 1개관을 포함, 스크린 3개를 운영하고 있다. 영화관을 갖춘 아리랑시네센터는 미디어센터, 도서관 등과 통합 전산네트워크를 연결했으며 첨단 백업·보안시스템을 구축했다. 비수익 시설이 상당부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경영실적은 우수하다. 설립 첫해 3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거둔 누적 순이익은 160여억원에 달한다. 지난 2001년 주민기피시설을 편의시설로 바꾼 ‘경영 성공담’도 만들었다. 석관동 청소차량 차고지에 종합체육센터를 세워 지하에는 청소차량 차고지, 지상에는 종합체육센터를 지었다. 주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수익까지 거둬들인 일석이조였다. 직무체계도 일반 대기업처럼 바꿔 업무매뉴얼을 도입했다. 직무에 따른 표준 업무모델을 만들었으며 일에 대한 노하우를 쉽게 교환할 수 있도록 연결 정보시스템도 마련했다. ●비수익 사업의 수지개선이 남은 과제 수익으로 따져보면 성북구 공단이 서울시 자치구 산하 공단 가운데서 수위를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연 30억∼40억원의 수입은 주차장 수입만 연 100억원 가까이 거둬들이는 강남구 공단에 비하면 작은 규모다. 성북구 공단이 돋보이는 이유는 다양한 비수익 사업을 하면서도 동시에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하지만 최근 들어 경기침체와 맞물리면서 경영 상태에 경고등이 켜졌다. 여성회관의 운영수입이 흑자와 적자를 오가고 있으며 구민체육관과 정보도서관의 적자폭이 다소 늘었다. 올해 시작한 영화관 사업도 독립영화지원이나 미디어교육 등 공공성을 포함하고 있어서 단기간에 수익을 내는 것은 어렵다. 오는 2008년까지 매년 2억원 안팎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아리랑시네센터 관계자는 “관객 점유율에서는 일반 상영관에 뒤지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규모가 작고 영화에 대한 공익시설이 많기 때문에 흑자를 내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대민 서비스로 적자가 불가피한 구민회관과 여성회관, 구민체육관 등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경영 합리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조삼섭 이사장은 “지방공기업은 대민 서비스와 맞물려야 하기 때문에 일반 기업처럼 수지개선만을 추구하기 힘들다.”면서 “구민회관이나 체육관, 영화관 등의 적자폭을 줄이면서 기타 수익 사업을 창출해내는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레포츠타운 흑자경영 비결 악취와 차량소음으로 진동하던 청소차량 차고지가 주민들이 애용하는 종합레포츠타운으로 바뀌었다. 지난 2001년 6월 문을 연 성북구 석관1동 성북종합레포츠타운은 개관 4년째를 맞아 순이익을 늘리며 흑자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개관 첫해부터 3억원의 흑자를 올렸으며 올해 말까지 4년 동안 누적 순이익이 2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용객도 연인원 80만명을 꾸준하게 기록해 지금까지 300만명이 이 시설을 거쳤다. 대지면적 2937㎡, 연면적 1만 2918㎡이며 지하3층, 지상 6층의 규모로 87억원의 건축비가 투입됐다. 지하 2∼3층에는 청소차량 차고지를 만들어 외부에서는 깨끗한 모습만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성북종합레포츠타운이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첫 비결은 이 일대에 4000평 규모의 거대 스포츠종합 시설이 전무해서다. 성북구 주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강북구, 동대문구, 노원구 등에서도 이곳을 찾는다. 이런 기본적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맞춤 프로그램’ 전략을 펼쳤다. 주5일제를 겨냥해서 직장인들을 위한 수영, 헬스, 스쿼시 주말반을 운영하며 자연학습캠프나 스키교실, 스킨스쿠버 등 야외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작품 발표회나 경기대회, 각종 행사를 통해 과정을 이수한 회원들이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 매월 사업장별로 원가분석을 통해 손익분기점을 측정, 경영수지를 개선하고 있다. 각 분야에 수입·지출 관리목표를 설정해 책임경영을 하도록 조치했다. 수익에 필요한 이용요금 현실화도 추진했다. 성북종합레포츠타운 관계자는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시설의 이용료가 너무 싸거나 기자재가 노후하면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민간처럼 시설을 갖추고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한 수준에서 이용료를 받는 것이 오히려 수익 극대화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서찬교 성북구청장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지방공사는 ‘수익’과 ‘공익’을 함께 고려하기 때문에 적자가 발생하는 사업도 일부 감당해야 합니다.” 지방공사의 숙명적인 애로사항을 서찬교 성북구청장은 이렇게 털어놨다. 적자사업이라도 시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으면 포기하기 어려우며 기업의 속성상 경영지표는 항상 수익 구조로 유지해야 한다. 서 구청장은 “아직 적자를 기록하는 아리랑시네센터는 개봉관 상영관이 없는 지역에 지자체가 운영하는 영화관을 세운 첫 케이스”라면서 “영화사적으로 중요한 장소에 세우느라 영화관의 위치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인파가 만원이며, 평일에도 일반 상영관과 비슷한 수준으로 관객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내수침체에서 성북구 도시관리공단도 여기에서 예외 사항일 수는 없다. 올해 말까지 23억원의 흑자가 예상되지만 이는 지난해 45억원을 기록한 수익에서 절반으로 줄어든 수치다. 그는 “10여개의 공단 사업 가운데 공익성이 강한 일부 사업은 아직 적자기조이며 일부 사업에서는 적자의 폭이 커졌다.”면서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흑자구조이며 장기적으로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공단에서 운영하는 정보도서관은 국가사업이기 때문에 적자를 감수하고 끌어 안아야 한다. 또 청소년공부방이나 여성회관처럼 구조적으로 흑자를 기대하기 힘든 분야도 있다. 그는 이어 “성북구 도시관리공단이 사업 다각화를 추구하면서 나름대로 경영성과를 거두자 다른 지자체에서 인원, 시설 등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면서 “민간 전문가들이 운영하면 효율적인 분야는 과감하게 지방공사에 맡기는 지자체가 느는 추세라서 성북구 도시관리공단이 이를 위한 지방공사의 성공사례로 꼽히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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