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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서울시와 모바일서울 공동협력

    SK텔레콤은 서울시와 스마트 서울 구현을 위해 공공DB를 활용한 ◆스마트폰 어플 개발 ◆어플 공모전 개최 ◆서울앱개발센터 개설 등 3개 분야 사업에 적극 협력한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시민들의 수요가 많고 실제 생활 속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서비스 및 민간에서 자체적으로는 개발하기 어려운 공공서비스 어플을 서울시 및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해왔다.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OS 및 W/M OS 기반의 어플을 개발해 5월부터 단계별로 서비스를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보유한 공공 DB을 SK텔레콤에 제공하고, SK텔레콤이 어플을 개발해 T스토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SK텔레콤이 5월 중 T스토어를 통해 선보일 서비스는 ◆시민의 적극적인 시정참여 채널을 제공하고 시와 시민간 쌍방향 의사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고객의 다양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안받고 댓글달기(토론) 등을 거쳐 시정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천만상상오아시스’ ◆서울 전지역을 대상으로 위치정보값(POI - Point Of Interest)을 갖고 있는 공중화장실과 공공시설에 대해 누구든지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공중화장실과 공공시설 위치찾기서비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고객을 대상으로 서울의 대중교통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지하철, 목적지 최단경로 검색, 교통돌발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울교통정보서비스’ 등이다. 또 SK텔레콤은 시민고객이 참여하는 스마트폰 어플 개발을 목적으로 서울시와 함께 아이디어 공모전을 상 $하반기 2회에 걸쳐 개최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시에서 보유한 공공DB를 공개하고 SK텔레콤 등 민간기업에서 스마트폰 어플을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시민을 정보의 단순 수요자에서 생산자인 프로슈머로서 인정하고 시민고객의 참여, 정보의 개방 $공유를 목적으로 한다. 특히 우수 개발자에 대해서는 창업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산업활성화와 청년일자리창출을 위해 서울시 및 스마트폰 제조사 등과 협력을 통해 ‘서울앱개발센터’를 개설 운영한다. 서울앱개발센터의 개설은 민관 협력으로 추진되며 스마트폰 어플 개발자들이 좋은 콘텐트를 만들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DMC단지 내에 매년 1,200명 이상의 개발자를 양성할 개발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스마트폰 제조사 등은 어플 인증 $등록 $오류검증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서울시는 컴퓨터 $테스트베드 $플랫폼 등 개발장비, 콘텐트 교육 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청년 창조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창업컨설팅, 자금알선, 마케팅 등 one-stop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로 연결시킨다는 복안이다. SK텔레콤은 서울시와의 성공적인 민관협력을 통해 스마트폰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필요로 하는 생활정보와 행정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서울(m.seoul)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스마트폰 산업 활성화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직사회 첫 ‘직원과의 소통망’ 구축

    앞으로 중앙부처 및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1년에 두 차례 공무원을 대상으로 근무여건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 공직사회에 처음으로 불만 해소 통로가 제도화된 것이어서 공무원들의 기대가 높다. 행정안전부는 21일 내부 인트라넷에 ‘직원과의 소통망’을 구축하고 공무원 근무여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다른 부처와 지자체도 매년 4월과 10월 등 연 2회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 및 반영사항을 행안부에 통보하도록 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그간 위계적이고 부당한 업무처리 관행, 불만 수렴 채널 부재가 해묵은 갈등으로 자리잡았다고 판단해 이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라 각 기관은 직원 의견을 반영한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 자체 해결이 어려운 경우 행안부가 지원을 하게 된다. 설문은 총 10개 분야 36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업무 여건과 승진·인사체계, 교육·훈련, 복리후생, 근무환경, 일과 가정생활의 조화, 직무 만족, 팀워크 및 커뮤니케이션, 비전·창의·혁신, 정직·청렴도 등을 묻는다. 행안부는 3개월여에 걸쳐 설문 문항 패키지를 개발했다. CJ, 유한킴벌리 같은 민간기업들이 이미 오래 전부터 직원들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설문을 개발·조사하고 불만사항을 발굴해온 점에 착안했다. 행안부는 앞서 지난달 두 차례에 걸친 시험테스트와 각급기관 설명회를 거쳤다. 시험 테스트 결과 공무원들은 직원 휴게실 등 근무환경 면에서 가장 불만이 높은 것(5점 만점에 2.5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업무 여건이나 청렴도 면에선 상대적으로 만족하고 있었다. 상사가 사적인 일을 시키지 않고(4.1점) 간부들이 청렴·정직 실천에 모범적이라고(3.7점) 평가했다. 시험테스트에는 행안부와 종로구청 공무원의 36%가량인 1500여명이 참여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책임운영기관 대상 확대 검토

    정부가 책임운영기관 도입 11년 만에 전면 재정비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38곳이 운영 중인 책임운영기관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지정절차도 간소화하는 한편 기관장 권한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책임운영기관 제도개선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책임운영기관제는 공무원이나 민간인 중 공개 채용한 기관장에게 인사와 예산, 조직 자율권을 부여하고 운영 결과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제도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문명재 연세대 교수는 “소속부처 장관이 기관장 권한의 인사권을 임의로 행사하거나 성과급 지급 등에 관여하는 등 책임운영기관장의 자율권이 여전히 제한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통계청, 국립병원처럼 전국적으로 비슷한 기능의 기구들이 흩어져 있는 경우 권역별로 인력, 조직을 신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각 부처 신청에 따라 지정하도록 돼 있는 선정절차를 요건에 해당하면 원칙적으로 지정하고 대상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행정형·기업형으로만 분류돼 있는 책임운영기관 유형도 문화기관형·의료기관형·연구기관형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상반기 중 종합적인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하반기에 책임운영기관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서필언 행안부 조직실장은 “경쟁원리에 따른 조직운영이 민간기업처럼 수익사업에 치중해야 한다는 오해가 생겼다.”면서 “전문성 강화, 대민서비스 등 책임운영기관 선정의 새 기준을 추가하고 예산이월 활성화 등 기관장 권한도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정사업본부 등 경쟁원리가 필요한 기관들은 아직 책임운영기관으로 미지정된 반면 국립극장, 국립병원 등은 수익사업에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서 실장은 “11년 전 도입한 책임운영기관제도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만큼 민간 수익성과 행정운영의 전문성을 조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공무원노조보다 ‘공무원조합’ 타당”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공무원 노동조합’이라는 용어보다 ‘공무원 조합’이 타당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소모적인 갈등을 피하기 위해 해직자 활동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행정안전부는 9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공무원과 전문가, 노조관계자들로 구성된 지방공무원 선진화 연구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은 지난달 상견례에 이은 실질적인 첫 토론자리였다. 주제발표를 맡은 한견우 연세대 법대 교수는 “공무원 노동조합의 민간노조 가입은 이후의 활동까지 연계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공무원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 사후 약방문식으로 대처할 것이 아니라 사전에 엄격히 이를 제한할 수 있도록 법적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공무원 노동조합’이라는 용어보다 ‘공무원 조합’이라는 명칭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강성-온건 노조로 구분하는 이분법적이고 이데올로기적인 용어사용을 피하자는 제안도 나왔다고 행안부 관계자는 전했다. 간담회 위원으로 참석한 한 민간기업 노사담당 임원은 “현재 공무원노조의 모습은 과거 민간노조의 갈등적이고 소모적인 양상과 비슷하다.”면서 “공무원단체의 자생적 발전을 위해 해직자 활동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회 회장인 정용덕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공무원단체의 정치적이고 투쟁적인 성향은 OECD 회원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인 우리나라의 노사관계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라면서 “연구회 활동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한국형 공무원단체 모델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앞으로 노조관련 지자체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한편, 신규공무원을 대상으로 바람직한 공무원 노사관계에 대한 이해와 공직자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교육과정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부산 영도다리 복원 새달 시작

    부산 영도다리 복원 새달 시작

    부산 영도다리의 해체· 복원 공사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부산시는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의 애환이 서린 영도다리의 해체에 따른 주요 부자재를 보관·전시할 전시관 건립비 문제가 해결돼 다음달부터 영도다리 해체 ·복원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사업시행자인 롯데건설 측과 최근 전시관 건립비 100억원을 롯데건설 측이 먼저 부담하는 조건으로 공사를 시작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부터 영도다리 해체 복원 공사에 들어가 2012년 하반기에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도다리 해체 복원공사는 애초 지난 10월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전시관 건립비 부담 문제 등 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됐다. 이에 앞서 부산시 문화재위원회는 ‘부산시 지정 문화재인 영도다리 교량의 철거 때 나오는 주요 부자재를 보관·전시할 전시관을 롯데건설 측 부담으로 건립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현상변경을 허가했다. 시는 롯데 측과 협의를 통해 그동안 영도다리 해체 복원의 걸림돌이었던 전시관 건립비 100억원을 일단 롯데 측이 부담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롯데건설 측은 1000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영도다리 해체 복원 공사에 나서는데, 전시관 건립 비용까지 떠맡는 것은 민간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것”이라면서 “일단 영도다리 해체 복원 공사에 나서겠지만, 부담이 적법한지에 대한 법적인 판단을 받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중랑구 “업무는 콜택시로”

    “출장을 가거나 손님을 모실 때 업무용 승용차 대신 콜택시를 이용해 주세요.” 7일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지역 내 공공기관 및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대상 시설물 등에서 택시를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 택시를 이용할 경우 기업은 승용차 운행 때보다 비용절감 및 시간단축, 주차문제 해소의 이점이 있고 택시회사는 안정적인 수입으로 경영난 완화에 도움이 된다. 현재 택시는 서비스를 제공 중인 콜센터와 약정한 후 월단위 등으로 후불 결제하고 있다. 특히 추후 택시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30%까지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받을 수 있다. 문 구청장은 “승용차 이용 감축을 통한 시내의 교통혼잡 및 대기오염 완화 등 일석삼조 효과가 있다.”며 “모범운전자 중랑지회·업무택시홍보단 등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업무택시 이용 홍보 가두 캠페인 실시 및 관내 민간기업체 순회 방문·홍보를 통해 업무택시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중랑구 일자리창출 추진단 가동

    중랑구 직원들이 스스로 복지포인트를 줄여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5일 구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 및 안정적 고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총 14명 2개팀으로 구성된 ‘일자리 창출 추진단’ 운영에 들어갔다. 직원 1000여명은 문화·취미생활 등 후생복지에 사용하던 복지포인트까지 반납했다. 모두 5억여원이 모였다. 행사성 경비 삭감·추경 등을 통해서도 일자리 창출 예산을 마련할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 추진단은 우선적으로 구민 및 각 부서 직원들의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를 비롯한 사업기획, 기존 일자리사업의 개선작업 등 선행 작업을 통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구는 원스톱 업무 처리를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고 주민생활지원국장을 부단장으로 한 인력을 재배치하고 기업·법인체 등을 대상으로 한 청년 일자리 창출 관련 업무와 취업정보센터 운영, 취업박람회 개최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단장을 겸한 유철민 부구청장은 “지역경제 회복 속도가 늦어짐에 따라 안정적인 고용기회 확대 및 일자리 안정망 구축 기반 마련이 절실했다.”면서 “추진단 발족을 계기로 취약계층에 대한 생계형 일자리 제공은 물론 민간기업 등과의 일자리 정보공유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대기업집단 재무성적표 ‘우수’

    대기업집단 재무성적표 ‘우수’

    대기업집단의 지난해 부채비율이 4년 만에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는 등 국제 금융위기 속에서도 재무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53개 기업집단(1264개 계열사)을 상호출자제한 대상으로 지정하면서 이들의 자산, 부채 등을 공개했다.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으면 지정되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지난해(48개)보다 5개 늘었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53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평균 자산총액이 27조 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8% 늘었다. 기업집단별로는 삼성의 자산총액이 192조 8000억원을 기록, 2005년 이후 6년째 수위를 지켰다. 2위는 지난해 10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통합한 한국토지주택공사(130조 3000억원)가 차지했다. 토지공사는 지난해 자산순위 10위, 주택공사는 6위였다. 반면 지난해 2~5위였던 한국전력공사(123조 5000억원)와 현대자동차(100조 7000억원), SK(87조 5000억원), LG(78조 9000억원)는 한 계단씩 내려갔다. 53개 기업집단의 부채총액은 지난해 말 764조 9000억원으로 전년 48개 기업집단의 총액 691조 9000억원보다 73조원 증가했다. 하지만 부채비율은 115.8%로 전년보다 4.1%포인트 떨어져 4년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유형별로 민간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103.8%로 전년보다 12.0%포인트 감소했으나 공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159.9%로 전년에 비해서도 14.3%포인트 증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당기순익 증가에 따라 이익잉여금이 늘고 자산재평가 과정에서 평가차익이 자본으로 잡힌 것이 부채비율 감소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기업집단별로는 삼성의 매출액이 177조 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SK(94조 7000억원), LG(94조 6000억원), 현대차(89조 4000억원) 순이었다. 53개 집단의 평균 당기순이익은 9300억원으로 전년보다 2900억원(45.3%)이나 증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위기 여파가 있긴 했지만 상위 기업집단이 선전하면서 전체 기업집단의 영업실적 평균도 전반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니 발로 돌아온나” 실종수병 홈피에 기원글 쇄도

    [천안함 침몰 이후] “니 발로 돌아온나” 실종수병 홈피에 기원글 쇄도

    “제발 무사히 돌아오세요.” 갑작스러운 천안함의 침몰사고에 네티즌과 천안함에서 근무했던 전역자들은 물론 전 국민들의 관심은 실종자들의 생존소식에 모아졌다. 특히 28일 오후에는 실종된 것으로 발표된 승조원이 침몰된 배안에서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이버상의 논란은 더욱 뜨거워졌다. 실종된 서대호 하사의 미니홈피에는 이날 “니 아니다. 뉴스에서 본 건 인정 몬하겠으니 빨리 온나. 두눈 똑바로 뜨고 니 발로 돌아와라.”는 지인의 안타까운 반응을 비롯해 서 하사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글이 100여개나 달렸다. ‘날려날려 편지. 11월 제대’라는 제목과 함께 해군2함대 주소가 올라와 있는 정범구 상병의 미니홈피에도 “많이 춥겠지만 제발 무사히 돌아오세요. 기다리는 사람이 많습니다.”라는 네티즌의 기원의 말이 달렸다. 천안함에서 근무했던 전역자들의 인터넷 카페인 ‘대한민국 해군 천안함 전우회’에도 사고소식이 알려지면서 후배 장병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박모씨는 ‘후배들아’라는 글을 통해 “뉴스를 접하고 눈물만 흘린다. 부디 한명이라도 더 살아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적었다. 1999년 5월부터 2000년 3월까지 천안함에 승조했었다고 자신을 밝힌 임모씨도 “진짜 눈물이 난다. 한명이라도 더 생존해 있기를 정말로 기도합니다.”라고 밝혔다. 인터넷포털 다음 아고라에서도 ‘실종 해군 장병의 무사귀환을 바랍니다.’라는 게시판에 실종 장병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기원의 글이 이어졌다. ‘열공’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추운 바다속에서 꼬옥 이겨내시고 구조가 신속하게 이루어지기를 간곡히 부탁합니다.”라며 “민간기업이 동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또 이날 오후 군당국이 사고 실종자 가운데 신영빈 하사와 서승원 하사가 휴대전화로 가족들에게 전화를 했다는 소식에 대해 확인에 나서면서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글과 빠른 구조작업을 촉구하는 의견들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살아서 돌아 오시길. 끝까지 버티세요. 온국민이 힘을 모아 기원합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해군 천안함 침몰…긴박한 사고 및 수색현장
  • 낙하산 끈 떨어진 日공무원 일자리 찾아 잇따라 대학行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 민주당이 정부기관 단체에 낙하산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천명한 뒤 고위 공직자들이 잇따라 대학에 진출하고 있다. 스기모토 가즈유키 전 재무 차관이 1월 도쿄대학 공공정책 대학원 교수로 취임한 데 이어 재무성 출신의 사토 다카후미 전 금융청장관이 다음달 히토쓰바시 대학원 상학 연구과 교수로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차관이나 국장 출신 고위 공무원들이 퇴직 이후 당연직으로 여겼던 정부계 금융기관의 낙하산 인사가 없어진 데다 외국 금융기관도 리먼 쇼크 이후 자리가 없어 대학교로 전직이 늘고 있는 셈이다. 민간기업 임원으로 옮길 경우 정부로부터 기업과의 ‘특수한 관계’를 추궁당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대학행을 재촉하고 있다. 재무성 출신 고위 관료가 금융기관으로 옮기기 위해 대학에 잠깐 적을 둔 적은 있지만 스기모토 전 차관이나 사토 전 장관처럼 재정·금융 강의를 본격적으로 맡는 경우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학에서도 이들의 전직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도쿄대학 객원 교수인 노무라 종합연구소의 오사키 조와 수석 연구원은 “재정이나 금융 문제는 탁상 공론에 빠지기 쉽다.”면서 “대학에서도 실무적인 강의를 할 수 있는 사람을 요구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수 연봉을 전직 관료들 수준에 맞춰 줄 수 없다는 게 학교 측의 고민이다. 일부 학교에서는 고위 공무원들을 영입해 기업체 고문이나 연구원 겸임을 주선하거나 묵인해 주는 방식으로 보수를 보전해 주고 있다. jrlee@seoul.co.kr
  • 노예상인들은 아직 죽지 않았다

    1967년 5월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산유량이 풍부한 유전이 있는 동부 지역의 사령관 오주쿠는 국호를 비아프라로 정하고 영토 분리를 선언했다. 종교 갈등으로, 혹은 독재에 맞선 독립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전쟁이 일어났다. 30개월 동안 지속됐다. 무려 200만명이 숨졌다. 수백만명이 크게 다쳤다. 수백개의 도시와 마을이 불탔다. 유엔인권위원회 자문위원 장 지글러에 따르면 비아프라 독립 선언은 나이지리아 석유에 대한 이권을 잃을 상황에 처한 프랑스가 충동질한 결과다. 프랑스-영국의 대리전 양상을 띤 이 전쟁은 다국적 석유기업들이 석유와 가스를 나눠 갖기로 화해하며 1970년 1월 막을 내렸다. 프랑스는 이러한 과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다음 사례에서 유추할 수 있을 것 같다. 2007년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 등을 방문했다. 거기에서 과거사에 대한 사과를 요구받자 과거에 대한 향수 때문이 아니라 미래를 건설하고자 왔다고 강변했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에서 세계화가 가져온 기아 문제를 고발했던 지글러는 ‘빼앗긴 대지의 꿈’(양영란 옮김, 갈라파고스 펴냄)을 통해 서양의 독선과 오만, 기만적인 태도가 남반구 사람들, 나아가 세계 사람들의 서양에 대한 증오심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하고 동등하다고 소리 높였던 서양에 유린당한 나이지리아의 현재는 어떤 모습일까. 저자가 직접 지켜본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인 1억 4000만명의 인구를 자랑하고 있으나 70%가 극빈층인 나라, 하루 260만 배럴을 수출하는 세계 8위의 석유생산국임에도 석유화학제품을 100% 수입해야 하는 나라, 서방 석유재벌들의 동의 없이는 제대로 선거를 치를 수 없는 나라, 경찰의 불법이 판치는 나라, 다국적 기업들의 무분별한 석유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가 계속되는 나라, 부모는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자녀들을 노예로 팔고, 도심 한복판은 서양이 내다 버린 쓰레기로 악취가 심한 나라다. 저자는 세계화된 서양 자본이 세계무역기구,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을 비롯해 다국적 민간기업들로 구성된 용병을 이끌고, 신자유주의 이념을 무기 삼아 강요하는 현재의 지배 체제야말로 지난 500년 동안 추진된 억압 체제 가운데 가장 살인적이라고 주장한다. 저자가 인용한 울레 시엔 코트디부아르 외무장관의 말이 절절하게 다가온다. “만일 여러분들이 노예제도가 자취를 감추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흑인들은 이제 앤틸리스 제도나 아메리카 대륙으로 가는 배에 강제로 실리는 일이 없어졌으니까요. 그들은 자기 땅에 머물러 살 수 있죠. 하지만 그들이 자기 땅에서 흘린 피와 땀에 대해서 런던이나 파리, 뉴욕에서 값을 매깁니다. 노예상인들은 죽지 않았습니다. 노예상인들은 주식투기꾼으로 모습만 바꾸었을 뿐입니다.” 원래 제목은 ‘서양에 대한 증오’(La Haine de de L’occident)다. 1만 28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공직개혁은 현재진행형

    공직개혁은 현재진행형

    “무사안일주의와 복지부동, 밥그릇 챙기기까지…. 취임한 지 만 2년이 지났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공무원들이 별로 달라진 게 없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임기 3년차를 맞은 이 대통령이 공직사회를 여전히 매섭게 질타하는 이유에 대해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14일 이렇게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기회 있을 때마다 공무원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말을 계속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관료집단을 바라보는 시선은 원래 곱지 않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당시 대표적인 기업인 현대건설의 최고경영자(CEO)에 올랐지만 공무원들과의 관계에서는 부탁을 받는 소위 갑(甲)이 아닌 부탁을 해야 하는 ‘을(乙)’로 일하며 체득한 경험이라는 분석도 있다. ●뒷짐 진 보신주의에 강한 불만 이 대통령은 ‘철밥통’으로 불리는 공무원의 한계를 잘 알고 있다. 공무원들은 나중에 책임질 만한 일은 하려 들지 않고, 뒷짐을 진 채 불필요한 간섭과 규제만 잔뜩 만든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서울시장 재직 시절 청계천 복원을 추진하면서 공무원들과 갈등을 빚은 경험도 이 대통령의 이런 ‘공직자관(觀)’에 영향을 미쳤다. 2008년 3월 취임 후 가진 기획재정부의 첫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속내를 드러냈다. “재정에 위기가 오고 일자리가 준다고 해도 (공무원은) 감원이 되나, 봉급이 안 나올 염려가 있나, 그냥 출퇴근하면 된다.”면서 “우리 공직자들은 1조원이 들어갈 사업에 2조원, 3조원이 들어가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공무원들의 뿌리깊은 보신주의와 ‘철밥통’ 깨뜨리기의 필요성을 취임 초부터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측근인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관료사회는 정치집단에 이어 대통령이 개혁대상으로 꼽는 두번째 집단”이라고 말했다. ●문화·국방부 인사개혁 나서 공기업 직원의 자질도 우수하므로 얼마든지 마음만 먹으면 민간기업과 경쟁할 수 있지만, 조직 전체에 팽배한 관료문화 때문에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공직사회 곳곳에 대대적인 물갈이와 개혁이 필요하며 현재 이 같은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문화관광부가 지난달 업무능력이 떨어진다고 평가되는 과장 8명을 무보직으로 ‘강등조치’하는 인사개혁을 단행한 것도 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차관을 비롯해 국방부의 주요 정책을 다루는 자리에 군업무에는 ‘문외한’인 경제관료를 잇달아 보내고, 창군 이래 처음으로 민간인을 국방부 요직인 국방개혁실장에 보낸 것도 결국 국방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현 체제로는 국방개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매달 교육개혁대책회의를 열고 교육문제를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밝힌 것도 교육공무원들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정무라인의 한 관계자는 “공무원 개혁은 임기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공직사회를 질타하는 게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려 주요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없지않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시흥 월곶동 주민들 월곶IC 폐쇄에 반발

    경기 시흥시 월곶동 주민들이 영동고속도로 월곶IC 폐쇄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 월곶동 일대 상인과 주민들은 11일 국토해양부와 제3경인고속도로㈜가 월곶IC를 폐쇄하고 2.1㎞ 떨어진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를 이용토록 하려는 것은 통행 불편은 물론 생존권을 위협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정왕IC 봉쇄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제3경인고속도로 시행사인 제3경인고속도로㈜는 제3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연결공사를 위해 지난 10일 월곶IC를 폐쇄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연기했다. 제3경인고속도로는 경기도와 6개 민간기업이 7700억원을 투자해 시흥시 논곡동과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을 연결하는 14.3㎞ 구간에 왕복 4~6차선 규모로 건설 중이며, 오는 5월 임시개통될 예정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시론]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를 대비하려면/황기돈 한국고용정보원 선임연구위원

    [시론]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를 대비하려면/황기돈 한국고용정보원 선임연구위원

    한국의 저출산 및 고령화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이것이 경제성장 및 사회보장제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정책대안을 마련하기 시작한 지 오래다. 참여정부가 많은 논의 끝에 나름의 대안을 마련했지만, 이것이 정책으로 실현되기도 전에 최근 약 900만명에 달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하고 있다. 그동안 저출산 완화를 위한 보육시스템 개선, 양육에 유리한 근로조건 제공 등의 정책수단과 함께 고령화 대비책으로 연금제도의 일부 개정, 전직 및 임금피크제 도입 지원 등이 시행되고 있으며 부분적이나마 성과를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문제들은 과거의 제도가 고령화라는 사회경제적, 인구학적 변화를 충분히 수용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를 사후에 정비한다는 의미가 크다. 구체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 고령사회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 기존의 복지 및 고용정책 수단을 재정비 및 확대하는 것은 물론 이주정책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필요해 보인다.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은퇴가 야기할 각종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전직 지원, 임금피크제 등 기존의 정책수단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정년연장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평균 은퇴연령이 53세이지만 60세가 정년인 공무원, 공기업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민간기업에서는 40대 후반에 은퇴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그런데 연금수령 연령은 60세에서 65세까지 순연이 계획되어 있다. 따라서 고령자의 재취업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재취업한 직장의 근로조건이 은퇴 전보다 취약할 경우 노후준비가 충분하지 못한 고령자의 빈곤문제가 사회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이 커진다. 게다가 평균수명이 늘어나 희망은퇴연령도 71세로 높아졌다는 한 민간연구소의 연구결과를 염두에 둔다면, 정년의 대폭 연장은 당연한 일이 된다. 고령자에 적합한 일자리를 만들고 이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의 수준도 한 단계 더 높여야 할 것이다. 고령자 문제에 대해 장기적이며 근원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노사정위원회의 역할이 중차대하다. 노사정위원회의 논의가 비효율적이라는 기존의 평가가 이 문제에서는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는 이들이 담당하고 있던 고숙련 노동력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말할 나위 없이 이에 대한 중요한 방안은 아직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청년실업자들의 숙련 및 직업능력을 향상시켜 대체하는 것이다. 하지만 잘 훈련된 한국인 전문가가 빈 일자리를 충분히 채울 수 있을 만큼 존재하지 않는다면 외국에서 해당 노동력을 수입할 수밖에 없다. 한국어 능력, 숙련 등 직업능력에 대한 엄격한 선발기준을 통과한 외국인이 국내에서 일하고 소비하며 부족한 출산율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에 대한 기여를 높여갈 수 있다면 부분적인 문제가 있을지라도 근본적인 복지 및 사회보장 시스템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국은 최고 수준의 노동력을 둘러싼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패배자가 되지 않을 것이다. 외국인 정책이 문제의 근원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다음 세대가 안고 가야 할 부담이 극단으로 치닫는 것을 예방해줄 수 있는 효과적인 지원책임에는 분명하다. 따라서 이민정책은 복지 및 노동시장정책과 연계되어 추진될 경우, 한국이 당면한 사회경제적 과제를 수행하는 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이다. 그럼에도 현실에서는 이주에 대한 장벽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일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외국인의 이주를 거부하고 체류 중인 외국인을 내보내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지만 고령화 문제가 다른 나라에 비해 심각하다면 추세에 역행하는 것까지도 감수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외국인 이주정책의 특별한 경우로 북한 노동력의 활용방안도 마련해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 [월드이슈] 불붙은 원전 수주전 한국 경쟁국들의 전략은

    [월드이슈] 불붙은 원전 수주전 한국 경쟁국들의 전략은

    주요 원자력 발전국들간의 원전 수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이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47조원 규모에 이르는 원전 수주계약을 따내면서 경쟁에 불을 붙인 셈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원전은 31개국에서 436기가 가동 중이다. 20년 후인 2030년까지는 430기의 원전이 지구촌에 새로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조달러(약 1200조원)에 달하는 ‘황금 어장’이다. 이 시장을 노리는 잠재적 경쟁국들의 원전 수주 전략을 분석해본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은 해외 원자력발전소 수주를 위한 총력체제 구축을 위해 정부가 출자하는 수주 전담회사를 올 여름쯤 설립키로 했다. 향후 해외 원자력발전소 수주전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가 정상 세일즈를 맡는 등 정부 주도 아래 해외 원전 수주는 물론 발전소 건설과 운영까지 종합적으로 시행하겠다는 취지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주도아래 공기업인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 정부와 기업이 조직적으로 협력해 UAE 원자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한 한국을 벤치마크한 것이다. 하토야마 총리는 최근 일본기업이 베트남에서 원전 건설을 수주할 수 있도록 응웬 떤 중 총리에게 친서를 보냈다. 하토야마 총리는 친서에서 “일본 정부가 베트남에 원전을 건설하는 것은 물론 보수작업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베트남은 2014년부터 남부 지역에 100만 ㎾급 원자력 4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와 언론은 지난해 12월 UAE에서의 원전 수주 실패 요인을 크게 두 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우선 정부와 민간 기업의 연계부족을 꼽는다. 특히 원전을 건설하려는 신흥국에서는 ‘국가 대 국가’의 교섭이 중시되는 풍조가 강해 정부의 지원이 수주전을 크게 좌우한다는 점을 간과했다는 지적이다. 하토야마 총리는 3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야당 의원들로부터 수주 실패에 대한 책임을 추궁당하자 “원전 수주전에서 정부의 대응이 불충분했다.”며 머리를 조아렸다. 민간업계의 부조화도 실패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지금까지 일본은 히타치제작소와 도시바, 미쓰비시중공업 등 민간기업 3사 중심으로 원자력발전소 수주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 데다 원자력 발전 방식도 달라 응집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히타치제작소는 비등수형, 미쓰비시중공업은 가압수형, 도시바는 두 시스템을 함께 지니고 있어 수주경쟁에서 ‘이전투구’를 할 수 밖에 없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해외 원자력발전소 수주를 위해 정부는 물론 원자력 발전의 노하우가 있는 도쿄전력과 간사이전력이 출자하고 민간 기업을 참여시킨 새로운 회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jrlee@seoul.co.kr
  • “공기관 성과보수제 늘려야”

    이명박(MB) 정부가 취임 초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던 공공부문 개혁이 집권 2년을 넘기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가속도가 붙고 있다. 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2년동안 전체 286개 공공기관 중 2곳이 민영화됐으며, 32개 기관은 14기관으로 통합됐다. 5개 기관은 폐지됐다. 또 129개 기관에서 2만 2000명이 감축됐으며, 252개 기관은 대졸 초임을 인하했다.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은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공공기관 선진화 우수사례 발표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 드래프트제나 삼진 아웃제 등 민간기업에서나 들을 수 있던 말이 이제 공공기관에서도 들을 수 있다.”면서 “일 잘하는 사람이 대우받도록 보수체계도 성과 중심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합리적인 노사관계의 정착은 공공기관 선진화의 시작이자 마지막”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른 합리적 노사관계 확립을 강조했다. 재정부 강호인 공공정책국장도 “집권 2년 동안 6차례 공공개혁의 청사진을 제시했고 집권 3년차부터 개혁의 뿌리를 내리는 혹독한 실천의 과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MB의 공공개혁이 미진하다는 지적도 있다. 1단계가 일정한 기준에 맞춘 하드웨어 개혁에 초점을 맞췄다면 2단계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곽채기 동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1단계 공공개혁에서는 획일적인 기준의 하드웨어적 개혁이 필요하지만 2단계로 넘어가면 기관 특성에 맞는 탄력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영준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공기업 내부에서 효율성 증대의 바람은 일으켰지만 공기업 민영화와 구조조정이 원칙없이 이뤄지고 있어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소방방재청 스카우트제 도입

    소방방재청이 올해부터 직원들 인사에 ‘스카우트제’를 도입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제도를 선보여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기인사를 할 때 국장이나 과장이 직접 부하 직원을 고르게 하고, 선택받지 못한 공무원은 심한 경우 공직에서 퇴출할 예정이다. 또 5급 이상 공무원을 승진시킬 때는 청렴도를 중요한 잣대로 반영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1일 올해 1~2월 4·5급 이하 공무원 94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이른바 ‘스카우트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장과 과장은 각각 자신의 부서로 데려오고 싶은 직원을 순서대로 골랐다. 일종의 ‘드래프트제’인 셈이다. 만약 국·과장의 ‘스카우트’가 겹친 경우는 직원이 가고 싶은 부서를 선택하게 했다. 하지만 어느 한 부서로부터도 지목받지 못한 공무원도 4명이나 됐다. 소방방재청은 이들이 근무태도 등이 좋지 않았다고 판단, 일단 결원이 생긴 곳에 배치했다. 6개월 후 변화가 있는지를 살펴본 뒤 다시 판정한다. 만약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 직위해제한 후 3개월간 특별 교육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래도 좋아지지 않으면 공무원 신분을 박탈(직권면직)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은 또 박연수 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업무성과평가위원회’를 구성, 국·과장이 ‘스카우트’한 직원을 데리고 어느 정도 성과를 냈는지 평가할 계획이다. 성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 국·과장이 혈연이나 학연, 지연 등으로 부하를 ‘스카우트’한 것으로 간주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소방방재청은 5급(계장급) 이상 공무원 승진 시에도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자체적으로 만든 청렴도 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승진에 반영한 것이다. 승진 예정인 공무원이 과거 감사원이나 경찰 등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는지, 업무를 처리하는 데 있어 민간기업과 유착은 없었는지 등을 파악해 반영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소방감과 소방준감, 서기관 승진 후보자로 올라 있는 직원 81명에 대해서는 발표와 토론 등으로 구성된 ‘역량평가’도 실시했다.”면서 “성과가 우수한 공무원이 인사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여러 제도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민간기업 출신 3명 마이스터高 교장 임용

    민간기업 출신 3명 마이스터高 교장 임용

    민간기업 출신의 최고경영자(CEO)급 3명이 마이스터고등학교 교장으로 확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1일 제6차 교장공모제 시범학교 운영 계획에 따라 개방형 교장공모를 실시, 민간기업 출신의 교장 3명을 포함해 총 134명의 교장 임용 대상자를 발표했다. 민간기업 출신의 교장이 임용되는 학교는 마이스터고인 구미전자고, 부산자동차고, 울산정보통신고 등 3곳이다. 구미전자고 교장은 최돈호(왼쪽) ㈜LG전자 상무가 맡게 됐다. 부산자동차고 교장에는 이승희(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이, 울산정보통신고 교장에는 장헌정(오른쪽) ㈜풍산금속 기술고문이 선정됐다. 전문계고인 순창제일고의 경우 도교육위원을 지낸 박일범 전북농촌교육연구회 회장이 교장으로 임용된다. 이번 6차 시범운영에 선발된 교장은 3월부터 4년간의 임기 동안 학교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교장공모제는 교원 출신이 아니더라도 학교현장에 적합하고 지역사회가 원하는 유능한 인사를 학교장으로 임명해 학교 경영의 혁신을 꾀하고자 도입된 제도로, 2007년 9월부터 시범학교 운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5차에 걸쳐 총 392개 학교가 시범운영을 했다. 이성희 교과부 학교자율화추진관은 “공모제로 임용된 교장들이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학생·학부모들의 요구를 반영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면 학교에도 새바람이 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공직 유연근무제 도입] (하) 성공하려면 이렇게

    ‘신분·급여가 보장된 공직사회라면 민간기업보다 유연근무제 정착의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인사 시스템도, 문화도 싹 갈아치워야 한다.’ 하반기부터 확대 도입될 공무원 유연근무제에 대한 전문가 및 공직사회 내부의 조언이다. ●근무평가·대체인력풀 보완을 18일 중앙부처 한 여성과장은 “장관, 국장 등 간부진에게 수시보고 체계가 일상화된 공무원 조직 특성상 위로 올라갈수록 유연근무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육아휴직조차 망설였던 공무원들에겐 확실한 유인책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과장은 “출퇴근 시간 조절, 주 4일 근무가 일상화되면 대체인력이 필요한 육아휴직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기관장, 다른 직원 입장에서도 인력관리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눈치보기나 근무 혼란은 당분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김태홍 일·가족·정책연구소 연구실장은 근무평가·대체인력뱅크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재택근무 시엔 특히 평가자의 대면관찰이 힘든데 사내정치 소외, 근평 감점 같은 우려를 정부가 나서서 씻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차 출퇴근제의 경우 야근이 보편화된 우리 직장문화상 큰 문제는 없겠지만 대리근무자 등 인력풀 점검도 필요하다. 그는 “대체 인력은 대개 기간, 업무시간이 제한되기 마련인데 이 기간도 경력으로 인정해줘서 공직 인력풀을 대대적으로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해결책으로 문강분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회장은 캐나다와 포르투갈의 사례를 들었다. 문 회장은 “정부부처별 경영평가지침에 일, 가정양립지수를 도입하거나 캐나다처럼 고용평등감독관 파견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시간제근무 참여비율, 탄력근무제 호응도 등을 실적으로 평가해 직접 실행을 담보하자는 것이다. ●승진·경력 불이익 안 줘야 맞벌이 공무원 비율은 전체 공무원의 47.7% 선. 남성중심적인 공직문화를 바꾸는 데 정부가 나서기에 이미 발걸음이 늦었다는 지적이다. 육아기의 여성 공무원들은 일과 육아 중 하나의 선택을 강요당해 경력단절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육아휴직을 놓고 눈치를 봐야 하는 남성 공무원들도 손해를 보긴 마찬가지였다. 현재 시간제 근무를 하고 있는 정부 중앙부처 인원이 고작 21명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 교수는 “유연근무제에 동참해도 승진, 경력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먼저 공직사회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만석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과장은 “정부의 방침은 확고한 만큼 홍보부터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재직원 대신보고체제 필요 멀티플레이어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는 진단도 나온다. 이선우 교수는 “직위공유제를 하는 미국처럼 한 직원 부재 시 최소한 보고를 대신해 줄 수 있을 정도의 팀원 간 백업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섹터에서 유연근무제가 먼저 도입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점에 대해선 공무원, 전문가 모두 이견이 없다. 사기업은 ‘시간제근로=비정규직’이라는 도식이 확고하므로 신분보장이 확실한 정부부문이 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교수는 “그러나 공직사회도 완충기간이 필요한 만큼 연구, 기획비율이 높은 특허청, 통계청 또는 상징성 있는 보건복지가족부, 여성부에서 먼저 실시한 뒤 확대하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LH, 공기업 첫 실버사원 2000명 채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기업 최초로 노인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에 나섰다. LH는 만60세 이상 고령인력(실버사원) 2000명을 채용해 임대아파트 관리 지원 업무에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노인 인력들은 4월부터 9월까지 총 6개월간 전국의 560개 임대아파트 단지(43만 가구)에 배치돼 임대아파트의 하자보수 접수, 단지 시설물 안전·순회 점검, 취약세대 지원 등 업무를 하게 된다. 이번 고령인력 채용은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를 이유로 취업을 거절당하거나 스스로 취업을 단념해버린 ‘취업애로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다른 공기업 및 민간기업에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버사원으로 채용되면 현재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LH 임대아파트 단지에 주5일, 하루 4시간씩 근무하게 되며 매월 5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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