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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객원칼럼] 한국형 사회적 기업을 위한 성찰/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서울시복지재단 대표

    [객원칼럼] 한국형 사회적 기업을 위한 성찰/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서울시복지재단 대표

    2007년 7월에 제정된 ‘사회적 기업 육성법’이 요즈음 큰 효자 노릇을 하는 것 같다. 실업의 골이 깊게 파인 나라 경제의 노곤함 속에서 최근 제기되고 있는 공정사회의 조류가 사회의 초점을 사회적 기업에 맞추고 있다. 사회적 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사회 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지난 7월 현재 고용노동부에 등록된 사회적 기업은 교육·보건·사회복지 등 10여개 영역에 353곳에 이른다. 얼마 되지 않은 사회적 기업 지원의 역사지만 압축성장을 해온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너도나도 사회적 기업을 엄청난 사회문제의 해결창고같이 주장하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는 ‘압축’속에 내재된 성찰 부족과 불완전성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정부정책도 내년부터는 질적으로 변화를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시기이기에 더욱 그렇다. 우선 인건비 중심의 지원정책은 재고되어야 한다. 올해 사회적 기업 예산 400억원 가운데 3분의2가 인건비에 지원되고 있다. 현재의 사회적 기업 지원은 인증이 곧 지원이라는 정부의존도를 극대화한 방식이다. 이를 뒤집어 보면 지원이 끝나면 생존이 위협받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보다는 사회적 기업에 창의성과 위기대응능력을 공급하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원방향을 취하여야 한다. 옛말에 ‘집에서 기른 아이는 콩나물이 되고 광야로 내몬 자식은 거목이 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둘째, 인증 및 지원제도가 맞춤형으로 다각화되어야 한다. 인증으로 예산을 지원할지, 명예를 부여할지, 얼마 동안 지원할지 등을 유형과 트랙을 다양하게 나누어 검토하여 차등지원함으로써 기업·사회단체 등의 진입이 활성화되도록 해야 한다. 이런 방향에 대하여 현장의 요구가 있었고 일부 정책적 검토가 이루어지는 듯하더니 아직 결과물이 나오지 않고 있어 아쉽다. 셋째,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밀착이 필요하다. 현재는 지자체의 사회적 기업 선정과정에 고용노동부 공무원이 참여하는 정도의 느슨한 연계밖에 하지 않고 있다. 노동부에서 내년부터 지역형 예비 사회적 지정제도를 실시하여 재정자립도가 약한 시·도에서도 사회적 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예산의 일부를 지자체에 위탁하기로 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차제에 단순히 위탁만 할 것이 아니라 고객중심의 사업과정 밀착 및 공유 방안이 같이 나와 주면 좋을 듯하다. 넷째, 기업 및 개인들이 자유롭고 명예롭게 사회적 기업을 돕도록 제도화해야 한다. 내년부터 사회적 기업 펀드가 조성되어 지원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국고로만 운영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 펀드에 기부할 경우에 공동모금회·미소금융 등에 기부하는 경우 못지않은 세제상의 처우를 받아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 등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 다섯째, 청년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사회적 기업으로 결실을 볼 수 있는 별도의 지원체계가 필요하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청년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곧 사업은 아니라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중간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가와 기업 등의 연계체계가 필요하며, 정부가 이를 매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현재 몇몇 대기업은 솔선하여 사회적 기업에 참여하고 있으나 대형 비정부기구(NGO) 및 종교단체 등은 아직 관심이 크지 않은 것 같다. 이 영역의 참여를 확대하여 역동성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 사회적 기업을 생각하면서 필자는 사회학자 앤서니 기든스의 책임국가(ensuring states)론을 떠올린다. 국가가 시민단체·민간기업·종교단체 등과 협력하여 함께 국민의 좋은 삶을 책임져야 한다는 말이다. 이제 우리의 사회적 기업은 특이한 정부주도형에서 벗어나 사회 제 세력과 함께 가는 ‘지속가능한 한국형’으로 진화해야 할 때이다. 함께 간다는 것만큼 공정한 것은 없을 것이다.
  • 민간기업서 노사상생 배운다

    경기 이천시에 위치한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회색빛 콘크리트 건물 벽에는 ‘無信不立(무신불립·믿음이 없으면 설 수도 없다)’이란 플래카드가 항상 나부낀다. 1만 7000여명의 근로자가 4조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면서 설립 이후 24년째 노조 무파업의 대기록을 이어오는 현장이다. 행정안전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 노조담당자 및 노조 간부들 70여명이 지난 주말 이곳을 찾았다. 노사 간 상호믿음 속에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근로자 감축 없이 고용안정을 이뤄낸 비결을 찾기 위해서다. 공무원 노조가 합법화된 지 5년째가 됐지만 전국공무원노조 등 법외노조와의 갈등은 여전하고 노조·정부 간 대화 채널도 빈약한 실정이다. 이에 행안부는 8월부터 노조업무 담당자·노조 간부가 함께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형성한 민간기업을 찾아다니며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 서울메트로, 현대중공업 등 3개 기업이 대상이다. 모두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대상을 받았거나 무파업으로 이름이 난 기업들이다. 서울메트로는 2008년 이후 투쟁 위주 노조활동에서 상생으로 돌아선 계기를 소개했다. 이날 방문한 하이닉스 노사의 최대 자랑은 ‘고용보장’. 2008년 경제위기로 200㎜ 반도체부문 공장이 문을 닫아 1900여명의 잉여인력이 발생했을 때도 대량해고사태를 피해갔다. 이 회사 최석훈 노경복지 담당 상무는 “임원 연봉 삭감, 근로자 무급휴직·각종 수당 반납 등으로 허리띠를 졸라매 회사 가족인 사원을 모두 살리는 쪽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노조에 재무상태를 모두 공개하는 투명경영으로 전폭적인 협조를 얻을 수 있었다. 이윤추구가 목표인 기업도 근로자를 한가족으로 받아들여야 생존한다는 단순한 논리다. 덕분에 하이닉스는 지난해 192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올 2분기 매출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D램 분야 세계 2위란 지위는 ‘노사신뢰’가 있어 가능했다. 이제 겨우 본격적인 노조활동을 시작한 공무원 노조 관계자들은 열띤 질문을 쏟아냈다. “노사 협상을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3중 협의체가 연중 쉴 새 없이 가동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박태석 노조위원장은 “현장직원 10명을 담당하는 책임자 1명이 제조 라인에서 수시로 고충, 제안을 듣고 매월, 매분기 별도 노사 협의회가 열린다.”고 소개했다. 이런 식의 수시교섭만 1년에 90여차례에 달해 근로자들의 요구가 끊임없이 회사에 전달된다. 때문에 1년에 한번 있는 노사 본교섭 테이블엔 이미 노사합의 초안이 만들어져 올라온다고 한다. 전북에서 참가한 한 공무원 노조원은 “해외매각, 인원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노사양보로 위기를 극복한 게 징계 문제로 대립하고 있는 공무원 노조원·정부에 귀감이 될 만하다.”고 말했다. 다른 노조원은 “공무원은 법적으로 신분보장이 되는 만큼 고용보장이 생명줄인 일반 근로자와는 다르다.”면서도 “우리 정부도 공무원 노조원들을 믿음의 시선으로 바라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 노조위원장은 “노사문제는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가스통 같다.”면서 “이해만 밑바탕에 깔린다면 회사이익 극대화, 고용보장을 모두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곽임근 행안부 윤리복무관은 “정부조직과 민간기업 노사관계가 화합을 이룰 방법은 다르지 않을 것이란 전제에서 출발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14일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무파업 비결을 벤치마킹한다. 이천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 서초구 노태욱 의장 “민·관 제휴 통해 재정압박 해소”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 서초구 노태욱 의장 “민·관 제휴 통해 재정압박 해소”

    “교육·복지 등의 행정 분야와 민간의 기부 문화를 한 데 엮는 새로운 역할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노태욱(57) 서초구의회 의장은 “지역의 모든 현안을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만 해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예산 부족 때문에 생길 수 있는 행정 공백이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과 민간기업 등의 영역 파괴와 역할 융합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실제 노 의장은 지난 1월 서초구와 하나금융그룹이 반포동에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복지센터를 짓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데 톡톡히 한몫을 했다. 하나금융그룹을 설득해 30억원의 민자 유치를 성사시킨 것이다. 그는 교육 분야에서도 이러한 민간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 의장은 “민·관 제휴 방식의 공공 프로그램이 확산되면 지자체 재정 압박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다.”면서 “복지와 교육 등이 이윤에 대한 사회환원을 추진하는 기업 수요와 연결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행정 분야”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인 출신답게 재정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 노 의장은 “청소와 주차관리 등 민간위탁업무에서 예산 집행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관리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재정 수지를 강화하고 행정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대안도 제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여년 동안 금융인의 길을 걸었던 노 의장은 2004년 재건축이 추진되던 반포주공3단지 주민협의회 대표를 맡으면서 지방행정 연구에 첫발을 내디뎠다. 내친김에 2006년에는 구의원으로 진출했고, 지난 ‘6·2 지방선거’에서는 재선에 성공한 뒤 구의회 의장 자리까지 꿰찼다. 그는 “주민협의회 대표를 맡으면서 도시환경 분야를 공부하는 등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한 덕분”이라면서 “의정 활동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의원 세미나와 연찬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등 공부하는 의원상을 정립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방의회는 지역 현실과 주민 욕구 등에 대한 이해가 높은 만큼 지역 발전의 중심이 돼야 한다.”면서 “문제나 논란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현장 중심의 해결 방식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양천구 수재민에 온정 밀물

    ‘삶은 혼자가 아니라 이웃과 함께할 때 아름다워진다.’고 한다. 양천구에 ‘나눔의 바이러스’가 잔잔히 퍼지고 있다. 5일 양천구와 서울시립 신목종합복지관에 따르면 어려운 수재민들에게 민간기업 후원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21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가구들에 서울시에서 위로금 100만원씩을 긴급 지원했지만 가재도구와 가전제품을 고치면 남는 게 없다. 이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도배와 장판 교체다. 작은 반지하 가구이지만 도배·장판 교체 비용은 적게 잡아도 30만~40만원이다. 이에 따라 신정동 시립 신목종합사회복지관은 기업에 도움을 요청했다. LG하우시스는 3000여만원 상당의 벽지와 장판을 후원하기로 했다. 시립 상계직업전문학교는 도배 봉사인력 150여명을 지원한다. 이들은 침수피해를 입은 175가구를 돕고 있다. 김학문 신목종합사회복지 관장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속담처럼 힘들 것 같았던 일이 많은 주민들의 도움으로 가능해졌다.”면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배·장판 교체를 못하고 있는 주민들은 복지관으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고덕종합건설은 22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신정2동 쪽방촌 재래식 공동화장실(6칸)을 수세식 양변기 4대, 소변기 2대로 말끔하게 고쳤다. 양천구는 앞으로 화장실 유지·관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제학 구청장은 “‘사람이 중심되는 양천’은 구청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가꾸고 만들어 가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많은 주민들이 ‘나눔’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체계화된 자원봉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베이비붐 세대 대책 계층별로 달라야”

    “베이비붐 세대 대책 계층별로 달라야”

    “기획부터 법제화, 집행까지 일련의 정책 과정을 통해 복지정책이 어떻게 현장에서 적용되는지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정부 부처 최초로 대학교수가 공무원에 임용됐다. 지난 13일 보건복지부 베이비부머정책기획단장(부이사관급)으로 임용된 이기영 부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주인공. 행정안전부 ‘부처-대학(국공립) 간 인사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임용된 그는 앞으로 1년간 베이비부머정책기획단을 이끌며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1955~1963년생 은퇴자인 베이비붐 세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일을 맡는다. 중앙·지방정부 간이나 부처·민간기업 간 인사교류는 있었지만 부처와 대학 간 인사교류는 처음이다. 이 단장이 “대학 지식은 현장과는 시간적 간극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위원회 등 간접적인 정책 참여는 있었지만 정책을 기획·법제화하고 집행한 경험은 없었던 만큼 사회복지 정책이 실제로 현장에서 적용력이 있으며 효과가 있는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지 등을 피부로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이 단장의 ‘정책 포커스’는 베이비부머가 다시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노령지식인의 사회참여 지원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단장은 “710만명에 이르는 베이비붐 세대는 소득이나 은퇴 환경이 동질하지 않다.”면서 “계층별로 욕구가 다른 만큼 접근 방식도 달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용 후 공무원 조직의 ‘속도’를 실감했다.”고 복지부에서 3주 남짓 근무한 소감을 전했다. “대학과 달리 정부부처는 업무처리가 신속하고 대응적이어야 한다는 조언을 많이 받았다.”는 그는 “교수가 총장에게 보고하는 모습은 대학에서 상상도 할 수 없다.”면서 “오전 8시30분에 시작하는 장관 업무보고도 처음에는 낯설었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베이비부머정책 기획의 초입기인 만큼 참신하고 많은 정책 제안을 하고 싶다.”면서 “정부와 대학 간 인사교류의 첫 주자로서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희토류 등 7만t 비축

    지식경제부는 2016년까지 희토류 1200t 등 ‘희유금속’ 8종의 비축물량에 대해 국내 수요 60일치 7만 6000t을 미리 확보하는 내용의 희유금속 확보방안을 발표했다.<서울신문 9월27일자 6면 보도>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1일 자원개발 공기업과 민간기업 대표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자원개발 기업 최고경영자(CEO)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2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희토류는 지각 내 총 함유량이 300 미만인 희유금속으로 주로 TV 등의 형광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연마재, 유리·렌즈 착색제 등의 원료로 쓰인다. 지경부는 최근 일본과 외교 마찰을 겪고 있는 중국이 희토류 공급을 줄이는 등 가격상승과 공급불안이 커짐에 따라 희유금속 확보를 위한 중장기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해외에서 활동 중인 국내 희토류 생산기업을 통해 확보가능 물량을 늘리고, 추출과 재활용을 통한 희토류 회수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철, 알루미늄 등 희토류 대체물질 사용도 권장하기로 했다. 또 미국, 호주, 중앙아시아 등 희토류 부존국가의 광산에 대한 투자·개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수요가 급증할 네오디움, 디스프로슘 등에 대한 재자원화 기술 개발에 10년간 3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러시아, 2015년까지 우주호텔 세운다

    러시아, 2015년까지 우주호텔 세운다

    2015년 이후 우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숙박은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 러시아의 한 민간기업이 우주호텔 건립 계획을 밝혔다. 우주산업을 하고 있는 ‘어비틀 테크놀러지스’가 야심찬 프로젝트를 공개한 화제의 기업. 회사 관계자는 29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통신 리아 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2012년이나 2013년 첫 호텔모듈이 완성되면 2015년 말, 늦어도 2016년 초에는 우주에 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상업우주스테이션으로 명명된 호텔은 4개 객실을 갖춘 20㎡ 규모로 만들어진다. 최고 7명까지 동시에 손님을 받을 수 있다. 시원하게 트인 창문을 통해 지구를 내려다 볼 수 있다. 회사 최고경영자 세르게이 코스텐코는 “호텔은 우선 편해야 한다.”며 “호텔 내부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전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우주여행을 하는 사람은 러시아의 우주왕복선 소유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한다. 회사는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를 통해 음식을 지상에서 우주호텔로 조달할 계획이다. 코스텐코는 “주로 관광객을 받을 예정이지만 우주에서 연구조사활동을 하는 민간인도 현안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우주건설-우주선 제작업체 에네르기야가 참여하는 우주호텔 건립사업에는 미국과 러시아의 막대한 민간자본이 투자될 예정이다. 하지만 어비틀 테크놀러지스는 정확한 투자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어비틀 테크놀러지스가 호텔을 세운다면 우주의 숙박시설은 처음이다. 지금까진 ISS가 민간인 우주관광객의 호텔 역할을 해왔다. 사진=어비틀 테크놀러지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부산 ‘장영자 건물’ 매각 되나

    10년 넘게 부산 도심의 흉물로 방치되어온 속칭 ‘장영자 건물’의 매각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부산 동구청 등에 따르면 1998년 공사가 중단돼 녹슨 철골구조물 형태로 방치된 부산 동구 범일동 830의 14 지하 6층, 지상 25층규모 건물(전체면적 6990㎡)에 몇몇 민간기업과 한 공기업이 매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가운데 공기업이 매수에 가장 적극적이어서 이르면 다음 달 말쯤 매매계약 체결이 성사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공기업은 건물을 인수해 업무용 및 사무실 등으로 사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1995년 사채업계의 큰 손 장영자씨 소유의 땅을 한 건설업체가 사들여 쇼핑센터 등 판매 및 업무시설로 짓다 1998년 부도를 맞고 공사가 중단됐었다. 이후 2001년 서울의 D 건설업체가 인수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공사를 진행하지 못해 13년간 도심 흉물로 방치돼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공공부문 이자 무는 빚 605조

    공공부문 이자 무는 빚 605조

    정부와 비금융 공기업들의 이자를 내는 부채(이자부 부채)가 600조원을 넘어서면서 공공부문의 재무 건전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일반정부와 공기업(금융공기업 제외)의 이자부 부채는 지난 6월 말 현재 605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77조 9000억원(14.8%)이 증가한 것이다. 공공부문 이자부 자산은 같은 기간 69조 1000억원(8.76%) 늘어난 857조 400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이자부 자산을 부채로 나눈 배율은 1.42배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2년의 1.99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배율이 낮을수록 재무건전성이 악화됐다는 의미다. 특히 공공부문의 재무 건전성은 점점 나아지는 민간부문과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개인과 비금융 민간기업의 이자부 자산 대비 부채 배율은 2008년 말 2.1배와 0.77배에서 올해 6월 말 2.33배와 0.9배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은은 민간 지출이 주춤한 것을 메우기 위해 재정 지출과 공기업 사업 발주를 늘리면서 민간부문의 빚이 공공부문으로 이전된 결과로 해석했다. 특히 6월 말 기준으로 공기업의 지난해 동기 대비 부채 증가율은 16.2%로 민간기업(3.3%)은 물론 정부(13.9%)나 개인(7.2%)보다 높아 공공부문 재무 건전성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정부는 금융위기 탈출 과정에서 공공부문의 적극적 역할은 불가피했으며 아직 정부 부채가 자산보다 적고 재정 수지도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자체가 벌여 놓은 무리한 사업과 공기업의 재무구조 악화는 앞으로 공공부문의 경기 진작 역할이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LG경제연구원 이근태 연구위원은 “LH공사의 재무 악화로 대표되는 공기업 부채와 지자체 사업 축소가 침체된 건설투자의 회복을 더디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CEO 칼럼] 노사문화 선진화의 길/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CEO 칼럼] 노사문화 선진화의 길/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최근 고용노동부에서 선정한 노사문화대상 결과가 나왔다. 심사평이 여느 때와 좀 달랐다. 그동안 우리나라 노사관계는 막무가내식이고 전투적이라는 지적이 많았지만 이제는 선진국형 노사관계가 정착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우선 경영자의 한 사람으로서 반가움이 앞섰다. 정말 요즘은 연례행사 같던 노사분규도 서로 합리적으로 문제를 풀어 나가려는 것이 대세인 것 같아 다행스럽다. 공기업들도 2008년 정부로부터 공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사문화 선진화’라는 과제를 받았다. 사실 공기업 노사가 본질적으로 민간 부문과 다르고 역사도 그리 길지 않아 딱히 벤치마킹할 수 있는 모델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했다. 나눠먹기식 공기업 노사관계의 패러다임과 투쟁 일변도의 관행을 상생과 협력 관계로 바꾸기 위해 필자가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왜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노사 선진화가 필요한 지’를 직원들에게 설득시키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 답은 법과 원칙에 입각한 ‘지속가능 경영’에서 출발했다. 당연한 얘기지만 회사가 경쟁 속에서 생존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편의 노력만이 아니라 결국 한 배를 탄 노사가 문제를 같이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이제 기업의 목표는 단순히 경제적인 이익 극대화가 아니라 정도와 윤리, 자율경영을 토대로 한 합리적인 공동의 비전과 목표가 있어야 사상누각이 아닌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것이라는 확신에서였다. 이런 생각들을 정리한 끝에 나온 첫 시도가 민간기업식 성과보상제의 도입이었다. 주인의식으로 무장해 업무성과를 내는 직원을 공정하게 평가하고, 그에 합당하게 보상해서 글로벌 수준에 맞는 회사로 성장시키자는 취지에서였다. 그러나 출발은 순조롭지 못했다. 삐걱거리는 소리는 컸고 각각의 목소리마다 주장만 있을 뿐 다른 생각에 귀기울이는 모습은 찾기 어려웠다. 역시 노사선진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직원들의 고정관념, 그리고 인식의 차이였다. 리더와 직원 간 소통의 미흡으로 신뢰도가 부족했고, 공기업의 특성상 경영환경 변화에 느리며, 적당한 타협 문화가 뿌리깊게 막혀 있었다. 하지만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는 생각으로 소통을 위해 계속 문을 두드렸고, 결국 1년여 만에 그 문이 열렸다. 갈등 속에서도 상호 신뢰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한 시간들이었다. 요즘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까지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 중인 것을 보면 시작은 힘들었지만 노사문화 선진화의 노력들이 헛되지 않았음을 실감하게 된다. 역지사지(易地思之)는 기업 경영뿐 아니라 노사문화에도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었다. 노사문화 선진화를 만들어내는 시작이자 끝은 다름 아닌 지속성장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하는 노사 간의 신뢰라고 생각한다.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단 한 번의 노사 분규도 없었던 기업으로 유명한 미국의 사우스웨스트항공은 9·11 테러 당시 글로벌 항공업계에 불어닥친 불황으로 다른 회사들이 모두 망해 갈 때 직원들이 스스로 비행시간을 늘리고 서비스 질을 높여 위기에서 벗어났다. 오히려 위기의 순간에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위기와 불황도 노사가 같은 목표를 갖고 나아가면,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위기의 순간을 늘 대비하고 혁신하려는 노사 간의 소통이 전제돼야 함은 물론이다. 노사문화 선진화 과정은 쉬운 길이 아니다. 하지만 지속성장과 신뢰, 상생과 믿음, 이 중요한 키워드들을 기억하고 노사가 함께 멀리 보며 변화에 조금만 더 빠르게 대응한다면 노사 모두 그 튼실한 결과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노사문화대상을 받은 기업들의 노사 모두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내며, 이런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가 기업 전반에 확산되기를 기대해 본다.
  • 환경부 공모직 감사관 내정설 ‘술렁’

    개방형직위인 환경부 감사관 자리를 놓고 내부적으로 말이 많다. 지난달 말 유복환 전 감사관이 친정인 기획재정부로 돌아가면서 공석으로 남아있다. 환경부는 즉시 공고를 내고 후임자 물색에 나섰다. 이번 감사관 공모에는 총 4명이 지원했는데 이 중 2명은 민간기업 임원, 2명은 재정부 공무원으로 알려졌다. 16일 환경부 관계자는 “내부 면접을 거쳐 현재 청와대에서 인사검증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검증이 끝나는 대로 인사발령을 낼 방침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낙점자를 정해놓고 모양새를 갖추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후임자는 재경부 고시출신으로 인사적체로 승진이 늦어졌다가, 환경부 감사관으로 옮기면서 승진 발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자에 이어 다시 재정부 공무원이 온다는 소문이 나면서 “환경부 감사관 자리가 재정부 산하조직이냐.”는 불만도 터져 나온다. 공무원노조의 한 관계자는 “개방직위는 공직과 일반인을 아울러 전문가를 영입하자는 취지인데, 특정 부처 공무원이 연거푸 온다는 것은 보기에도 좋지 않다.”면서 “함께 응모한 사람들이 들러리 섰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공정한 인사검증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행 일정비율을 의무적으로 개방직위나 공모직위로 채워야 하는 제도는 ‘무늬만 공모’로 흐르는 경향이 많아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슈워제네거 주지사 KTX 시승…“승차감 좋고 소음 적다”

    “한국 KTX 원더풀, 어메이징.”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5일 오후 한국형 고속철도 ‘KTX산천’을 시승하고 속도와 승차감에 감탄을 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서울역에서 천안·아산역까지 왕복 80분 동안 KTX산천을 시승했다. 그는 열차 안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열차 속도가 300㎞/h를 넘어서자 일행들과 함께 “원더풀 어메이징(wonderful, amazing)”이라는 감탄사를 쏟아냈다. 그러면서 “한국 고속철도의 승차감이 좋고 소음도 적다.”고 말했다. 그는 3호차 특실에 올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이여성 현대로템 부회장, 정일영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과 함께 KTX산천의 기술력과 운행 능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슈워제네거는 “한국 고속철도의 속도와 효율성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한국 고속철도의 노하우를 캘리포니아에도 많이 알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고속철도 건설 때 시공능력뿐만 아니라 안전운행과 유지관리,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며 이를 토대로 파트너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든 노선을 한꺼번에 다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공구를 나눠서 단계적으로 건설해 리스크를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고속철도가 흑자를 내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물어봤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11월 우리나라 철도 관련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으로 이뤄진 합동사업단이 캘리포니아를 방문할 때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하기로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설] 퇴직공무원 재취업도 공정잣대 들이대야

    정부 부처의 고위 공무원이 퇴직후 산하기관으로 옮기는 ‘낙하산식’ 재취업이 여전하단다. 국회 보건복지위 정하균(미래희망연대) 의원이 15개 부처로부터 자료를 받아 그제 공개한 내용을 보면 지난 5년간 장·차관을 비롯해 1∼3급 공무원 259명이 산하기관에 재취업했다. 이들 고위공직자들이 받는 평균연봉도 9270만원에 이른다고 한다. 한해 50명이 넘는 고위공직자가 자리보전식 일자리를 받아 억대연봉을 챙기는 셈이다.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과 실직자가 넘치는데 공직사회엔 제식구 봐주기와 철밥통 관행이 여전하니 부끄럽다. 낙하산식 인사의 폐해는 두말할 것 없이 조직의 기강·사기며 효율성 저하일 것이다. 국민혈세를 받아 살며 운영하는 공무원과 공공기관이라면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의 모범을 보여야 마땅하다. 그런데도 우리 공직사회에 봐주기식 낙하산 인사며 회전문식 재취업이 만연하니 한심한 노릇이다. 인정할 만한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고위 공직자의 산하기관 채취업까지 문제삼을 이유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상관으로 모셨던 공직자가 버티고 있는 산하기관에 대한 정부 부처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될 리 없다. 부실·방만 경영과 줄서기 인사의 폐단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이다. 적자경영을 하면서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노조 입막음을 위해 타협을 일삼는 공기업·공공기관이 수두룩하다. 민간기업·업체들조차 고위공직자 모시기에 혈안이 된 것도 방패막이의 방편임을 부인키 어려울 것이다. 공정한 인사와 엄정한 감독·관리없는 정부·공직사회의 혁신과 경쟁력 확보를 기대하기란 연목구어나 다름없다. 고위공직자라도 민간인과 투명하게 경쟁하고 공정하게 뽑을 수 있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 퇴직 공무원들의 전문지식 활용이란 허울좋은 구색부터 버려야 공직사회의 인사원칙과 운영이 제대로 설 것이다. 먼저 고위 공무원의 유관기관 재취업 조건과 범위를 더 엄격하게 제한하고 공과를 냉엄하게 따져 묻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 공무원의 제식구 봐주기식 온정주의와 철밥통의 안이한 자세는 공정한 사회를 앞당기기는커녕 멸시와 조롱만 더할 뿐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인천AG경기장 규모 줄여 짓기로

    인천AG경기장 규모 줄여 짓기로

    원안대로 신축하느냐, 백지화하느냐를 놓고 치열한 논란이 일었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당초 계획보다 규모를 줄여 건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7일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규모를 당초 계획된 7만석(고정관람석 3만석, 가변관람석 4만석)에서 1만석 줄인 6만석(고정 3만석, 가변 3만석) 규모로 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장에 갖출 예정이던 미디어센터는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공간을 활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사업비가 당초 3180억원에서 2200억원으로 줄고, 저가입찰 방식으로 진행해 낙찰률 70%를 적용하면 실제 건설비가 1540억원까지 줄 것으로 예상된다. 주경기장은 시가 이미 부지의 상당 부분을 매입한 인천시 서구 연희동 일대에 세워진다. 건립 방식도 민간투자사업에서 시가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재정사업으로 변경된다. 이 경우 건설비의 최대 30%를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고 민간기업에 장기간 경기장 사용권을 주지 않아도 된다. 송 시장이 취임한 이후 악화된 시 재정 등을 이유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새로 짓는 대신 기존 남구 문학경기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기하자 서구 주민들은 물론 여야 정치인들이 원안 고수를 강력히 주장해 왔다. 주경기장 인근에 지을 계획이던 선수촌·미디어촌은 주변지역의 주택 공급과잉으로 미분양이 우려되는 만큼 남동구 구월보금자리지구 아파트를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키로 했다. 송 시장은 “시의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국비 지원을 통한 주경기장 건립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주경기장 건립을 둘러싼 갈등과 분열이 더이상 있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제플러스]

    방통위 ARS 실태 조사 방송통신위원회는 하반기 동안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운용하는 전화자동응답장치(ARS) 서비스의 실태점검 및 평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한국경제경영연구원이 실시하는 평가 대상은 공공기관 60곳과 일반 기업 160곳이다. 결과는 올해말 공개된다. 방통위는 지난해 말 제정한 ‘ARS 운영개선을 위한 가이드라인’의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평가하기 위한 사전설명회를 7일 개최한다. 가이드라인은 상담원 연결기능 강화와 서비스 간소화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온실가스 577만t 감축 LG전자는 올 상반기에 온실가스 577만t을 감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올해 감축 목표량(610만)의 95%로, 서울시 11배 면적의 땅에 소나무 묘목 18억그루 이상을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고 한다. 생산 단계에서는 공정에 필요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13만t을 줄였다.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 스팀 생성 시스템을 바꾸고 공정 에너지 조절 과정을 정밀화해 온실가스를 줄였다. 냉각시설을 개선해 에너지 효율을 25% 이상 높이고, 중국 톈진 등 해외공장에서는 전력구동 장비의 에너지 낭비 요인을 제거했다. 인도네시아 LNG 개발 추진 한국가스공사는 6일 일본 미쓰비시가 주사업자로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동기-세노로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일본 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정확한 인수 규모 및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동기-세노로 가스전 개발은 미쓰비시가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기업인 페르타미나와 민간 에너지기업 메드코가 각각 29%와 20%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2년부터 연간 200만t 규모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 [관가포커스] “주말부부 7년만에 가족과 함께됐죠”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자 133명에 대한 정기전보 인사 중 18명이 인사 고충 해소 차원에서 기러기 공무원 부부, 소수직렬들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목포와 부산, 대전 등 타 지역에 서로 떨어져 살던 맞벌이 공무원 4명, 소수직렬 4명이 인사교류 대상이 된 것. 또 본부전입을 원하는 소속기관 장기근무자 10명도 이번 인사에 반영됐다. 대전시청 사서직으로 근무중인 강모씨는 부산 민간기업에서 근무하는 남편과 떨어져 7년이나 주말부부 생활을 해왔다. 강씨는 “시부모, 자녀 3명을 대전에서 홀로 돌보기 쉽지 않았지만 전국에 52명밖에 없는 소수직렬이라 전출도 어려웠다.”고 그간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마침 이번 인사교류에서 부산에 있는 국가기록원으로 갈 수 있게 됐다. 강씨는 “다른 가족에겐 당연한 얘기지만 온 가족이 함께 모여살 수 있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기쁨을 전했다. 행안부 전체를 통틀어 4명밖에 안되는 임업직 8급 김모씨도 마찬가지. 승진은 물론 다양한 보직을 거칠 기회는 그간 사실상 불가능했다. 하지만 대전시와 1대1 파견교류를 통해 막혔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김씨는 기대하고 있다. 역시 소수직렬인 지방분권지원단의 세무직 사무관 1명도 총리실 조세심판원으로 파견나갈 수 있게 됐다. 행안부 지방세 정책·운영기능과 총리실 지방세 심판기능을 유기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이 밖에 2007년 7급 공채로 합격한 김모씨는 행안부 소속기관인 지방행정연수원에서 한 업무만 담당해 오다 본부로 전입하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 행안부는 앞서 5~6월에 소수직렬 간담회를 8회 운영하고 5월엔 순회인사고충상담소를 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 등 전국 9개 기관에서 여는 등 선진 인사관리에 주력해 왔다. 박제국 인사기획관은 “그동안 지적직 외 16개 소수직렬 대표 41명의 의견을 듣고 개별 고충 상담을 100여명 실시했다.”고 밝혔다. 잇따른 인사민원 해소책은 맹형규 장관이 4월 취임 직후부터 “인사 고충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을 챙기고 일과 가정의 조화를 꾀할 수 있도록 하라.”고 각별히 당부한 데 따른 것이다. 행안부는 앞으로 유연근무 같은 물리적인 근무형태 다양화 외에도 인사배치에서부터 내부 민원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아름다운 인터넷세상 만들자”

    7개 정부부처와 민간기업 및 단체 50여곳이 공동으로 6일부터 10일까지 아름다운 인터넷세상(‘아인세’) 만들기 주간 캠페인을 실시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교육과학기술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정부부처와 포털, 민간단체 약 50여곳이 공동으로 ‘아인세‘ 범국민협의회를 구성해 인터넷 사용 문화의 선진화 실현을 위한 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행사기간인 6일에는 아인세 주간 선포식과 123 캠페인, 7~8일 아이핀 현장발급 이벤트와 좀비PC 청소 캠페인, 9~10일 인터넷코리아 콘퍼런스 2010 행사 등이 연이어 열린다. 6일 강남 르네상스 서울 호텔에서 열리는 선포식에는 이어령 아인세 범국민협의회 대표와 최시중 방통위원장 등 정부와 민간단체장 및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다. 구혜영기자 kyh@seoul.co.kr
  • 공공기관 여성 고용 민간기업보다 인색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말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 대상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공공기관 255곳의 여성근로자 고용 비율이 평균 30.14%로 민간기업 13 21곳의 34.89%보다 낮았다고 5일 밝혔다. 부서의 대표자이거나 인사고과 또는 결재 권한이 있는 여성관리자 비율도 공공기관은 9.93%로 민간기업의 16.09%에 훨씬 못 미쳤다. 규모별로 보면 상시 근로자가 1000명 이상인 경우 공공기관(66곳)의 여성근로자 고용비율은 28.95%로 민간기업 592곳의 36.34%를 밑돌았다. 여성 관리자 고용비율 역시 공공기관이 10.97%로 민간기업의 16.72%에 못 미쳤다. 고용부는 여성고용기준 미달기업을 상대로 달성 가능한 여성고용 목표를 수립하도록 지원하고 시행계획서를 내년 3월 말까지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힘받는 채용 선진화 방안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 특별채용 논란과 관련, 공직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행정안전부는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개혁의 대상인 현행 특채제도와 관련해 일어난 문제점으로 인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내놓은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이 오히려 유예 또는 폐지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행안부는 오히려 이번 특채 논란을 계기로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의 취지를 제대로 알리고, 현행 제도의 문제점도 수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특채 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한 방안은 보강하기로 했다. 가장 대표적인 방식이 ‘일괄채용 방식’이다. 형식은 중소기업채용박람회 형식을 취하기로 했다. 특채가 필요한 부처마다 박람회에서 자신들의 부처를 알리는 방식이다. 다만,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특채 수요나 자격, 선정방식 등은 사전에 행안부에 제출해야 한다. 행안부는 이중 공정성을 잃었거나 특정 계층에 혜택이 집중될 소지가 있으면 걸러내게 된다. 유명환 장관 딸 특채처럼 기준을 바꾸는 등의 방식으로 특정인을 봐주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선발자격이나 기준 사전심사 도입에 대해 해당 부처의 반발이 있을 수 있지만 특채의 공정성 확보라는 대세는 거스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채 선발 방식과 관련해서는 현재 행안부가 보완책을 강구 중이다. 면접만으로 선발하기보다는 약식 공직적격성평가(PSAT)나 민간기업식 적성검사, 고위공무원단 대상 역량 면접 등 도입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시험(면접) 위원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공직사회에 다양한 경력을 가진 민간 전문가들이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채 제도를 각 부처가 개별적·폐쇄적으로 실시해 특혜시비(음서 논란)를 불러올 소지가 있었던 셈이다. 또 각 부처에서는 전문성 측정 등이 어렵다는 이유로 검증이 쉬운 자격증이나 학위 위주로 특채를 했다. 실제로 지난해 5급 특별채용 인원 102명 가운데 54명은 변호사, 의사 등 자격증 소지자였고 35명은 박사학위 소지자였다. 게다가 해당부처에서 내·외부 특채 면접관을 모두 위촉하다 보니 소속기관 고위 공직자의 입김을 차단하기도 어려웠다. 공직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도 이런 맥락에서 등장했다. 단순한 학위나 자격증만으로는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민간 전문가들을 채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행안부는 특채의 공정성 확보 방안을 보완해 지난달 12일 발표한 공직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을 일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달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 발표 당시, ‘행정고시 폐지’라는 단어가 갖는 위력이 너무 커서 특채 확대의 의미나 기존 특채 방식의 문제점 보완 대책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행안부의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대로라면 외교부 발생한 것과 같은 특채 논란은 사전에 충분히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현재 16일 공청회를 앞두고 여론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칫 외교부 특채 파동의 역풍을 그대로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 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 추진위원회를 열어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의 전반적인 내용을 알릴 방침이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물새는 전투화’ 군납비리로 확대?

    ‘물 새는 전투화 문제가 군납 비리로 확산되나.’ 국방부가 물새는 전투화 감사에 착수하기 전 이미 문제점을 포착하고 내사에 착수했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내사중 장관지시로 감사로 전환 2일 군 소식통은 “국방부가 올해 초 보급된 신형 전투화가 접착 불량으로 물이 새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은밀히 내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군납 비리까지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방향의 첩보 수집이 이뤄지다 (장관의) 내부 감사 지시로 (내사가) 중단됐다.”고 말했다. 부실 전투화에 대한 조사와 성능검사를 담당했던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 납품업체 선정에서의 특혜 등 다양한 방향으로 내사를 확대해 나가던 중 국방부 내부감사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김태영 장관의 지시로 지난달 30일부터 열흘간 감사관실 주도로 철저한 감사가 진행될 것”이라면서 “문제가 확인될 경우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간 기업이 포함된 만큼 군 수사기관과 민간 수사기관이 관련 사안에 대한 합동수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신형 전투화는 봉합식 제품으로 2008년 62만 켤레, 2009년 63만 켤레가 생산됐으며 올해는 40만 5000켤레가 생산돼 보급됐다. 문제가 된 전투화는 올해 생산·납품된 40만 5000켤레 가운데 4035켤레다. 신형 전투화를 납품한 회사는 모두 11개로 이 가운데 불량 전투화가 생산된 곳은 3곳이다. 특히 전북 M사에서 납품한 전투화의 불량률이 무려 6%에 달해 해당 업체의 납품계약 체결 과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M사의 제품은 지난해부터 모두 6만 2943켤레가 납품됐으며 이중 3825켤레에 문제가 발생해 신고됐다. 이에 따라 이 업체가 납품업체로 선정된 배경과 제조공정에서의 문제 등에 대한 전방위 감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군납업체 선정을 위해 검증과 보증을 담당하는 기품원이 불량률이 현저하게 높은 업체의 제조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인증한 것에 대한 점도 감사대상이다. 기품원의 한 관계자는 “기품원은 정해진 규격에 대한 검증을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업체 선정과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전북M사 계약체결과정 의혹 민간수사기관인 검찰 등에서도 이번 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납품업체가 민간기업인 데다 국방부가 직접 감사에 나선 점으로 미뤄 조만간 고발조치가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의 한 고위 관계자는 “납품계약 체결을 위해 직접 돈이 오가지 않더라도 현저한 손해를 끼친 점이 인정된다면 특혜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수사가 가능하다.”면서 “국방부가 감사를 하고 있는 만큼 인지 수사의 형식보다는 고발을 통한 수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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