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간기업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외환위기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최고위원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주택 시장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피부 질환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63
  • 현역소령 20명 첫 민간기업 직무연수

    창군 이래 처음으로 장교들이 민간 기업에 파견돼 직무연수를 받는다. 그동안 소수 장군들이 단기 연수 성격으로 일부 기업에서 연수를 받는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중견 장교로 첫발을 내디디는 소령들을 별도로 선발해 이뤄지는 연수는 처음이다. 국방부는 14일 부대 근무 성적이 우수한 현역 소령 20명이 창군 이래 처음으로 기업체에 파견돼 직무연수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오는 23일 국방부에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과 연수 대상 6개 업체 임원 및 사장과 함께 직무연수에 대한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올해 1차로 선발되는 소령은 육군 10명, 해군·해병대 5명, 공군 5명 등 20명으로 이르면 올해 6월부터 1년간 기업체에서 과장급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연수가 끝난 후 복귀하면서 군 내 관련 정책 부서에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연수 대상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등 6개 업체다. 장교들은 인사, 인재 개발, 경영 전략, 마케팅, 글로벌비즈니스, 에너지, 환경 분야에서 근무처를 배정받아 직원들과 함께 일하게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업체에 파견된 장교들은 민간기업의 경영 기법과 노하우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1년간의 연수 성적을 판단한 뒤 내년부터 인원과 연수 대상 기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기꺼이 돕는다며 달랑 구조견 두 마리 보낸 이유

    “이왕 도울 거라면 팍팍 도왔으면 좋겠다. 실력 최고라는 우리나라 구조대도, 구조견도 많이 보내고.”  한 트위터 이용자가 14일 오전에 올린 글이다. 엄청난 참극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해 파견한 구조대 규모, 특히 인명 구조견 숫자가 부족한 것 아니냐고 인터넷에서 말들이 적지 않다. 미국 국제개발처(USAID)가 2개팀 144명과 구조견 12마리, 독일은 43명과 구조견 3마리, 멕시코는 12명과 구조견 6마리, 프랑스는 100명을 파견하기로 했는데 가장 가까운 한국이 107명과 2마리를 파견한 것은 너무 적지 않느냐는 얘기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중앙119구조대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구조견은 2마리뿐이어서 더 보내려야 보낼 수가 없다. 오승훈 중앙119구조대 첨단팀장은 “9개 시·도가 따로 보유한 구조견은 15마리이지만 이들은 상시적으로 건강 검진, 예방 접종 등 사전 준비가 돼 있지 않아 해외에 파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1998년부터 전국에서 관리, 운용하는 구조견은 36마리. 모두 삼성생명 구조견센터(현재는 삼성 에버랜드로 이관)로부터 기증받아 재난 현장에 투입해 왔다. 보통 3~4년의 양성 훈련을 거친 공인견을 기증받아 훈련사(핸들러)와 1년 동안 1대1 매칭 훈련을 거쳐 10마리 중 2~3마리만 구조견 지위를 얻는다. 구조견 한 마리가 실종·조난 현장에서 수색대원 2만명 역할을 한다는 얘기는 이런 엄격한 선발 과정 때문이다.  따라서 제대로 훈련된 구조견을 내놓는 데 4년 이상이 걸리고 마리당 1억 5000만~2억원이 든다.  그런데 경찰견, 마약탐지견, 폭발물탐지견 등이 경찰, 관세청, 군 전담센터 등을 통해 길러지는 것과 달리 소중한 인명을 구조해야 하는 구조견 양성은 민간기업에만 손을 벌려왔던 것이다.  그나마 지난해 10월부터 에버랜드가 시각장애인 인도견 양성에만 전념하고 무상 기증을 끊기로 해 중앙119구조대는 훈련 시설과 견사 등을 구축해야 했지만 예산 확보가 여의치 않아 늦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말에야 훈련사 4명을 채용하고 에버랜드로부터 11마리를 마지막으로 기증받아 본격적인 매칭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 팀장은 “공인견의 훈련 정도에 따라 현장 투입까지 걸리는 시간이 다르다.”며 “올해는 우선 가장 자질이 뛰어난 4마리를 집중 훈련하고 순차적으로 구조견을 현장에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공무원 40% “세종시 가족과 함께 안가”

    공무원 40% “세종시 가족과 함께 안가”

    세종시 이전 대상인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 가운데 가족과 함께 이주하겠다는 공무원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가운데 1명꼴로 이주하지 않고 출퇴근을 하겠다고 밝혀 교통편 확충이 필수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무총리실은 10일 세종시 이전 대상인 16개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 1만 179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가족과 함께 이주하겠다는 응답자는 46.1%로 절반이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단독 이주하겠다는 응답자는 40.6%로 비슷한 비율이었다. 이주를 하지 않고 현거주지에서 출퇴근하겠다는 응답자는 13.4%였다. 여성·기능직·배우자가 민간기업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일수록 출퇴근 응답 비율이 높았다. 출퇴근하겠다고 응답한 공무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교통수단은 KTX와 기차(68%)였다. 승용차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10%, 고속버스로 출퇴근하겠다는 응답자는 6%였다. 총리실은 연도별 출퇴근 예상 인원이 ▲2012년 1954명 ▲2013년 2374명 ▲2014년 2038명 ▲2015년 1362명 등으로 하루 출퇴근 인원이 200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KTX 증편이나 청사 연계 셔틀버스 운행 등이 상당기간 불가피할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동반 이주 희망자의 동반자녀 수는 가구당 평균 1.2명이었다. 총 자녀 수는 5797명으로, 총리실은 현재 계획에 따라 연차별로 학교시설을 확충할 경우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주 희망자 가운데 가장 많은 61%는 분양아파트를 선호했으며, 독신용 임대주택과 임대아파트를 원한다는 응답자는 각각 20%와 16%였다. 대부분의 주택유형에서 전용면적 85㎡ 이하를 가장 선호했다. 이주 예정자 가운데 무려 86.5%는 주택마련을 위해 대출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고, 5000만원 이상 대출이 필요하다는 공무원이 전체의 67.4%였다. 기관 이전 시기가 늦을수록 기관 이전과 동시에 이주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2012년 이전 기관 소속 공무원 가운데 58%만이 이전과 동시에 이주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2013년 이전 기관의 경우 69%, 2014년 이전 기관의 경우 74%가 동시 이주하겠다고 했다. 이는 세종시 이주 초기에 주택·교육·의료·공공편의 시설 등 정주여건이 불완전할 것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총리실 세종시이전지원준비단은 “생활근거지 변경에 대한 우려를 없애고 이전 공무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보다 실효성 있는 이·정주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교란 완화시스템 설치… 통신피해 적어

    북한이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을 겨냥한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의 전파 교란(재밍·Jamming)에도 불구하고 산업계 피해가 미미했던 것은 통신 3사가 해당 기지국에 설치한 GPS 재밍 완화 시스템 덕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서울, 인천, 경기 고양시 등 일부 지역에서 휴대전화의 시간 표시 오류가 발생했지만 휴대전화 통화가 끊기는 등의 통신 장애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 통신 3사는 지난해 3월부터 북한과 인접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기지국에 전파교란을 완화하는 시스템을 설치했다. SK텔레콤의 경우 100여개 기지국에 재밍을 방어하는 장치를 탑재했다. KT, LG유플러스도 기지국에 동일한 대응을 하고 있다. 즉, 북한의 전파 교란이 개별 휴대전화 및 GPS 단말기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기지국에만 영향을 준다는 설명이다. 차량용 내비게이션도 재밍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내비게이션은 전자지도가 단말기 자체에 탑재되어 있고, GPS 위성 전파의 수신각으로 좌표값을 정하기 때문에 위성 위치가 바뀌지 않는 이상 전파 교란에 따른 오류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통신업계는 민간기업이 북한의 GPS 재밍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장비는 없다고 설명한다. 앞으로 북한의 GPS 교란 전파의 강도가 셀 경우 통신 장애로 인한 민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 있는 통신사의 기지국에 간헐적으로 혼신이 발생했지만 대중교통체계의 신호 오류 등 심각한 장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디도스 공습] 누가 왜 공격했나

    4일 청와대 등 정부·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 40개 사이트가 동시다발적으로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을 받으면서 배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정 기관만 선별해 공격한 만큼 의도적인 테러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그러나 2009년 인터넷 대란을 일으킨 ‘7·7 디도스 공격’ 때와 마찬가지로 배후를 밝혀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 대한 사이버테러의 대부분이 중국을 경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디도스 공격도 중국을 경유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악성코드 대부분 中서 개발 정부와 보안업계에 따르면 이번 디도스 공격의 첫 징후는 군 관련 기관에 집중됐던 것으로 나타나 공격 배후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군이 첫 공격 대상이었다는 점에서 정치적 목적에 따른 사이버 테러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분석된다. 특히 중국 등 제3국에 해외 서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이 공격 배후일 수 있다. ‘훙커’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중국 해커 그룹도 용의 선상에 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디도스 공격용 악성코드의 상당수는 중국에서 개발되고 있다. 첫 공격 징후가 포착된 시점은 지난 3일 저녁 8시 30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해군본부, 방위사업청 등 군 기관 4곳과 통일부, 국회 등 모두 6개 기관에서다. 이때부터 국가정보원과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악성코드 수집 및 분석에 들어갔다. 최초 악성코드는 3일 오전 국내 웹하드 사이트인 쉐어박스와 슈퍼다운에서 유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2차 공격은 4일 오전 10시에 청와대 등 정부·공공기관과 국민은행, 네이버 등의 민간기업을 포함해 29개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6시 30분에 재개된 3차 공격은 40개 사이트로 확대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배후 추적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초 유포는 국내 사이트였지만 공격을 시달한 명령 서버가 해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6월 디도스 공격도 진원지가 중국이었지만 배후는 밝혀내지 못했다. 전 세계 13개 루트 도메인 네임 시스템(DNS) 서버가 공격받았던 2007년 2월에는 국내 PC가 경유지로 활용됐고 공격 진원지는 해외였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국정원과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등이 공동 조사하고 있지만 배후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일부 금융기관 홈페이지 일시 중단 이번 디도스는 7·7대란 때보다는 규모가 작아 피해는 크지 않다. 당시 악성코드에 감염됐던 좀비PC는 11만 5000대였지만 이번 공격에 동원된 좀비PC는 2만 1000대로 추산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30분 공격도 피해가 미미했다. 정부 주요 부처도 디도스를 자동 차단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격은 지속되고 있지만 실시간 감시로 방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주요 부처 사이트를 관리하는 정부통합전산센터 관계자는 “외교통상부, 통일부, 행정안전부, 국가대표포털, 경찰청, 국세청, 금융위원회에 대한 공격이 있었지만 공격 시작과 동시에 이를 자동 차단해 사이트가 다운되는 등의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디도스 공격에 취약한 일부 사이트에서는 피해가 발생했다. 금융위원회 홈페이지가 오전에 접속이 잠시 중단됐고, 대신증권의 홈페이지도 일시 중단됐지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의 시중 은행은 디도스 차단 장비를 가동해 인터넷뱅킹은 차질없이 운영됐다. 방통위와 KISA는 5일 오전 10시 45분 29개 사이트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동환·이재연기자 ipsofacto@seoul.co.kr [용어 클릭] ●디도스(DDoS)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istribute Denial of Service attack)의 영문 약자로 특정 사이트나 서버를 무력화시키는 사이버 테러다. 다수의 컴퓨터를 일제히 작동시킨 후 대량 접속 신호를 유발해 공격 대상 사이트를 마비(네트워크 과부하, 접속 장애)시킨다. ●좀비PC 해커가 디도스(DDoS) 공격을 가하기 위해 악성 코드(바이러스)로 감염시킨 컴퓨터를 지칭한다. PC 사용자는 악성 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PC는 해커에 의해 원격 조종된다.
  • 청와대·국정원·국민銀·네이버 등 국내 40곳 ‘디도스 테러’

    청와대 등 정부·공공기관 24개 사이트와 국민은행·네이버 등 민간기업 16개 사이트가 동시다발적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을 받는 사태가 발생했다. 2009년 7월 7일 국내 인터넷을 마비시킨 ‘디도스 대란’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부터 국내 29개 사이트가 디도스 공격을 당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에도 40개 사이트에 대한 추가 공격이 이뤄졌다. 5일 오전 10시 45분에도 공격이 이뤄진다. 일부 사이트의 접속 장애를 제외하고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특히 4일 2차 공격은 영향이 거의 없었다. 다만 공격 후 스스로 하드디스크를 파괴하도록 설정돼 반드시 백신 검사를 해야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는 “디도스 공격에 동원된 ‘좀비 PC’가 2만 1000대로 집계됐지만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좀비 PC를 유발한 악성코드는 국내 웹하드 사이트인 쉐어박스 등에서 유포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북측의 악성코드 유포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디도스 공격 대상은 청와대·외교통상부·국가정보원·통일부·국회·국가대표포털·방위사업청·경찰청·국세청·관세청·국방부·합동참모본부·육군본부·공군본부·해군본부·주한미군·국방홍보원·제8전투비행단·방송통신위원회·행정안전부·한국인터넷진흥원·네이버·다음·옥션·한게임·디시인사이드·G마켓·안철수연구소·금융위원회·국민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외환은행·신한은행·제일은행·농협·키움증권·대신증권·코레일·한국수력원자력 등이다. 안동환·류지영·백민경기자 ipsofacto@seoul.co.kr
  • 자치구 에너지 절약에 팔 걷었다

    리비아의 반정부 시위가 내전으로 격화되고 두바이유 등 국제 석유가격이 110달러에 육박해 정부가 ‘에너지 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하자 각 자치구가 신속하게 에너지 대책을 수립·집행하고 나섰다. 정부가 마련한 에너지 위기경보 체계는 국제석유가격에 따라 4단계로 구분된다. 유가가 90~100달러일 때는 ‘관심’, 100~130달러일 때는 ‘주의’, 130~150달러는 ‘경계’, 150달러 초과는 ‘심각’이다. 현재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주의’ 단계다. 각 자치구에서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 대해 조명, 수송, 냉난방 효율 등을 통제해 에너지 사용을 강제로 제한한다. 도봉구는 2일부터 분수대와 기념탑, 교량 등의 경관 조명을 껐다. 8일부터는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 자동차 판매소가 영업을 마치면 반드시 불을 끄도록 조치했다. 유흥업소도 새벽 2시 이후에는 불을 꺼야 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의 경관 조명은 자정을 기준으로 끄고, 주유소와 충전소의 야간 조명은 절반만 하기로 했다. 구는 또한 승용차 5부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문화재나 공공청사, 대형건물이 많은 종로구는 아주 바쁘게 생겼다. 구는 “공공용 시설물의 야간 및 경관 조명을 하지 않도록 7일간 계도 기간을 거쳐 8일부터 현장 지도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일반음식점 및 기타 도소매업 등 그 외 업종은 영업시간 이후에는 불을 끄도록 해당 업소에 공문을 보내 권고한다. 또한 센서형 소등전구와 저소비 전열기구 사용을 권장할 예정이다. 민간기업의 승용차 요일제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이를 따르는 기업에는 교통개선유발부담금 감면 등 직접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731-1116. 송파구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송파그린코디’를 운영하고 있다. 자원봉사단이 각 가정을 방문, 에너지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코디’해 주는 서비스다. 가령 봉사단이 휴대용 전력 측정기로 대기전력량을 측정한 뒤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서 에너지 절약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아이들도 자원봉사단의 교육을 받으며 친환경 마인드를 익힐 수 있다. 송파그린코디 서비스를 받고 싶으면 구청 환경과에 신청하면 된다. 2147-3265.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로펌, 제·개정 정보 소송에 이용한다면…

    김앤장 등 대형 로펌들이 정부정책 입안 과정에 참여하는 ‘사전 법적 지원 제도’와 관련, 그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위탁 대상 법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주요 정보들이 이해당사자에게 사전 유출되거나 로비가 개입될 여지가 있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한마디로 “사익을 추구하는 민간로펌들이 정부 법률안을 자문하는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로비 등에 활용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는 지적들이다. 3일 중앙 부처의 실무 관계자들은 대체로 이 제도 도입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입법 정보의 사전 유출 등에 대한 대비가 급선무라는 시각을 보였다. 윤현수 국토해양부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은 “제도 도입에 실익이 있다는 점에는 공감한다.”면서 “그러나 고급 정보에 해당하는 입법안의 유출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국토부 관계자는 “대형 로펌들이 주로 민간기업들의 사안을 많이 다루는 특성상 자칫 자문과정에서 기업 쪽에 편향된 입장을 전개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도 “민간 전문기관이 정부 법률안에 대한 기술적 조언을 해 준다는 점 자체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사안에 따라서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린 정책에 로비가 끼어드는 부작용도 배제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국회사무처의 한 고위관계자는 “결국 로펌 측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전제한 뒤 “예를 들어 법안 제·개정과정에서 관련 자료를 특정 로펌에 줬고 해당 로펌이 관련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소송을 대리하고 있다면 자료가 엉뚱하게 활용될 개연성은 충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법제처가 밝힌 민간 로펌의 법적지원업무 수행기간에 대한 우려도 크다. 법제처 안에 따르면 민간 로펌의 법적지원업무 수행기간은 국회심의과정에서 지적된 법적 문제점에 대한 사후 자문까지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관계 전문가들은 “각 중앙 부처에서 국회에 법안을 제출하기 전에 내부 검토과정에서 자문받는 것은 가능하지만, 국회 입법과정에까지 간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같은 지적들에 대해 법제처는 로펌들이 정부 정책의 입안 자체에 직접 관여하는 게 아니라 자문단 역할만 하게 되는 만큼 성급한 우려라는 입장이다. 법제처 관계자는 “로펌의 자문내용을 각 부처가 참고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며 이해관계가 엇갈린 첨예한 사안들은 법제처 자체 심사를 통해 외부 로펌 자문 항목에 넣지 않을 계획”이라고 대책을 밝혔다. 황수정·오상도기자 sjh@seoul.co.kr
  • [사설] 퇴직공직자 재취업 제한 제대로 하라

    퇴직 공직자가 업무 관련성이 밀접한 민간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법적으로 제한한 조치는 공정사회의 구현과 맞물려 있다. 공직자들의 민간기업 ‘짬짜미’ 취업은 공직 기강과 공직 윤리를 훼손시킬 뿐만 아니라 사회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저해하는 처사이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그제 퇴직 공직자의 취업 절차 규정을 강화한 ‘공직자윤리법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퇴직 공직자의 ‘우선 취업허가’ 권한을 소속 행정기관의 장에서 관할 공직자윤리위원회로 이관했다. 기관장들이 법을 어긴 퇴직 공직자들을 온정주의에 치우쳐 감싸는 폐단을 깨려는 고육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기관장이나 퇴직 공직자들의 불감증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공직자윤리법은 재산등록 의무가 있는 공직자에 대해 퇴직 후 2년간 자본금 50억원 이상의 민간기업 취업을 금지시키고 있다. 퇴직 전 3년간 수행한 직무와 밀접하게 관련된 민간기업에 한해서다. 그러나 공직자들은 제재에 무감각하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2009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공직자윤리위에 재취업 승인을 요청한 130건 가운데 34%인 44건이 직무와 연관된 민간기업으로 드러났다. 위원회는 13건만 취업 불가 판정을 했다. 개정안이 초점을 맞춘 ‘선 취업·후 승인’인 우선 취업허가는 특히 법망을 피하는 데 수월한 수단으로 작용했다. 불가피한 사유를 내세워 기관장으로부터 우선 취업허가를 일단 받으면 검증은 형식적인 절차에 지나지 않는 까닭에서다. 개정안은 공정성과 객관성·엄정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우선 취업허가권을 공직자윤리위에 넘겼다. 문제는 공직자윤리위가 관행처럼 관대한 결정을 남발할 땐 짬짜미 취업을 막아낼 도리가 없다는 사실이다. 형식적인 업무처리로는 공직자의 기강 확립과 더불어 민·관유착 방지를 더욱 어렵게 할 뿐이다. 최근 판·검사들의 잇단 로펌행 역시 공직자윤리법 자체를 흔든 전형적 사례로 꼽을 수 있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공직자윤리위의 책임은 한층 무겁고 커졌다. 따라서 공직자윤리법을 유명무실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엄격한 적용만이 필요하다. 그래야 공정사회로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 퇴직 공직자 민간취업 ‘깐깐하게’

    퇴직 공직자의 민간기업 재취업 규정이 강화된다. 반면 재산등록 의무자 심사 규정은 완화해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행정안전부는 2일 퇴직 공직자의 ‘우선 취업허가’ 권한을 소속 행정기관의 장에서 관할 공직자윤리위원회로 변경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정무직과 4급 이상 공무원, 국세청 및 관세청 등 대민 업무가 많은 기관의 5~7급 공무원은 퇴직 전 3년간 수행한 업무와 관련 있는 영리 사기업체에는 퇴직 후 2년간 취업이 제한된다. 다만 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업무 관련성이 없다는 결정을 받으면 취업할 수 있으며, 취업제한 여부 확인을 받기 전 불가피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는 소속 행정기관의 장으로부터 우선 취업 허가를 받아 취업할 수 있다. 하지만 행안부는 뚜렷한 사유가 없는데도 소속 기관장이 자의적으로 우선 취업 허가를 내주는 경우가 있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령을 고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참여연대가 발간한 ‘2010년 퇴직 후 취업제한제도 운영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6월 1일부터 지난해 5월 31일까지 재취업을 허가받은 130건 중 최소 44건(34%)은 퇴직 전 업무와 연관성이 밀접한 영리 사기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가 행안부로부터 입수한 ‘퇴직후 취업제한 여부 확인 요청자 명단’에 따르면 윤리위원회는 전체 169건의 취업제한 여부 확인 요청 건 가운데 156건은 ‘취업 가능’, 13건은 ‘취업 불가’ 판단을 내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방부 출신 고위 공직자는 퇴직한 바로 다음 날 군수 산업체의 기술고문으로 취업했고, 경찰청의 한 간부는 퇴직 5일 만에 경비업체 과장으로 채용됐다. 또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퇴직한 그달 저축은행 감사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행안부는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재산등록 의무자의 재산 심사 과정에서 출석을 요구할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두 차례 이상 응하지 않으면 의무적으로 검찰청에 고발하도록 한 조항은 “고발할 수 있다.”로 규제 수위를 낮췄다. 이 같은 시행령 개정에 대해 신미지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간사는 “우선 취업허가 조항 변경으로 퇴직 공직자 재취업 과정의 공정성 및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재산등록 의무자 심사규정 완화에 대해서는 “재산 심사 규정을 강화해야 할 상황에 고발 의무 규정을 선택 규정으로 낮춘 것은 공무원 온정주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리비아 피의 금요일] 정부 유가·통신비 TF ‘요란한 빈수레’

    ‘태산이 떠나갈 듯 요란을 떨었지만 나온 건 쥐 한 마리뿐이더라’(泰山鳴動鼠一 匹). 서민경제 대책으로 석유가격과 통신비 인하를 강하게 압박했던 정부의 태스크포스(TF) 성과가 지지부진하다. 정부 내에서도 묘수가 없다는 탄식이 나올 정도다. 25일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면서 정부 내 석유가격 인하 목소리는 쑥 들어갔다. 정부 통신비 TF는 지난 11일 발표된 후 보름이 되도록 구성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석유가격 TF는 이달 말 유가안정화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내부에서도 기름값 인하는 물 건너 갔다는 기류다. 지식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치솟고 있는데 기름값 인하가 가능하겠느냐. 거시경제를 담당하는 기획재정부야 모든 수단을 강구한다고 하지만 기름값만큼은 뾰족한 수가 없다.”고 말했다. 석유가격 TF는 이명박 대통령이 언급한 국내 ‘휘발유 가격의 ‘비대칭성’과 국내 석유제품 가격 기준을 두바이유에 연동하는 방안 등 곁가지만 논의되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근본 대책으로 2008년 한시적으로 도입했던 유류세 인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보통휘발유 기준으로 석유제품에 부가되는 세금은 ℓ당 900.92원으로 세금이 절반이다. 유류세를 10%만 내려도 ℓ당 100원이 인하된다. 통신비 인하도 정부의 요란했던 제스처에 비해 가시적 성과가 없다. 지난 14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직접 민간기업인 SK텔레콤의 스마트폰용 청소년요금제 출시를 발표하며 생색을 낸 게 전부다. TF 구성을 발표한 지 보름 가까이 됐지만 부처 간 이견으로 굼뜬 행보를 하고 있다. 통신비 TF의 주체인 방통위와 재정부의 시각 차도 커 TF가 실질적 성과를 끌어 낼지도 미지수다. 방통위는 통신요금인가제 등 주무 정책을 언급하는 재정부에 대해 심기가 많이 불편하다. TF 운영에도 온도 차가 크다. 방통위는 통신 시장의 경쟁상황 등 전반적인 구조를 들여다보자는 의견이지만 재정부는 적정 통신요금과 결정 방식 등을 검증해 실질적 인하를 이끌어 내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TF의 한 축인 공정거래위원회가 통신 원가를 들여다볼지도 불투명하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개인정보관리 인증제도’ 도입 추진

    일반 기업 및 사업자가 고객의 개인정보를 취득·사용할 때 개인정보관리 안전성을 보장하는 ‘개인정보관리 인증제도’가 도입된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릴 ‘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 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 개인정보보호 주요업무 계획을 보고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 9월 국회 행정안전위를 통과해 법사위에 계류 중인 개인정보보호법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개인정보 보호 5대 분야, 16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방침이다. 5대 분야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법·제도 정비 ▲개인정보 관리점검 강화 ▲개인정보 보호 자율규제 촉진 및 인식제고 ▲개인정보 침해사고 대응 및 피해구제 강화 ▲국제기구 가입 등 국제협력 추진으로, 특히 개인정보 침해 위험성과 보호 대책을 사전에 평가하는 ‘영향평가제도’를 공공기관에 의무 도입할 예정이다. 또 행안부가 정보보호 관련 민간기업을 지정해 350만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우수 사업체를 인증하는 개인정보관리 인증제도도 시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회원국 간 개인정보 이슈 공유 및 개인정보 보호정책 협력 강화 등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 G-PEN(Global Privacy Enforcement Network) 가입도 추진한다. 한편 국내 개인정보 취득 사업자의 정보관리실태는 지난해 4월 인터넷 쇼핑몰 가입자 정보 6950만건, 9월 초·중·고교 학생 정보 600만건, 11월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가입자 개인정보 2900만건이 유출되는 등 심각한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홀몸노인 말벗서비스] ‘노·노 케어’ 일자리 1만개 더 늘려

    보건복지부는 건강한 노인이 몸이 아픈 노인을 돕는 ‘노()·노 케어’ 일자리가 지난해(3만 4000개)보다 1만개 많은 4만 4000개로 늘어나는 등 올해 모두 20만개의 노인일자리가 창출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모두 3090억원이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스쿨존 교통지원, 환경개선사업 등 공공분야 일자리와 민간기업과 연계한 민간 분야 일자리로 구분된다. 2~3월 사이 각 지자체별로 모집하며, 만 65세 이상 노인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2009년 조사 결과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노인의 경우 빈곤율이 64.1%에서 58%로 하락했고 1인당 의료비도 연간 18만원가량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세운 2지구 개발에 중국 자본 유치

    세운 2지구 개발에 중국 자본 유치

    서울 종로 도심에 2조원 규모의 중국 개발자본이 들어온다. 도심재정비촉진계획지구인 세운2지구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본이 조달된다면, 가장 큰 해외자금이 국내 부동산개발에 투자되는 셈이다. 침체에 빠진 세운지구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을 끈다. ㈜주얼이앤씨는 지난 9일 중국 난징의 육가공 및 수출업체인 ‘위룬(雨潤) 그룹’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전체 사업비(2조 6000억원)의 70%인 1조 8000억원을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위룬 그룹은 중국 500대 전체 기업 중 상위 135위, 500대 민간기업 중 5위인 대표 기업이다. 지난해 총매출액은 647억 위안(약 11조 6500억원)에 달한다. 주얼이앤씨와 위룬 그룹이 사업 추진을 위한 프로젝트금융회사(PFV) 설립에 합의함으로써 위룬 그룹은 1차로 6500억원 정도를 투자하게 된다. ●투자위해 중국 수차례 방문 강찬수 주얼이앤씨 회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 금융권의 PF가 전면 중지된 상황에서 세운2지구를 개발하기 위해 2년 동안 여러 차례 중국을 방문해 투자 파트너를 구했다.”면서 “위룬 그룹의 양이빙(楊宜兵) 부총재 등이 지난 2일 방한해 세운2지구 일대를 직접 둘러보고, 대규모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호텔과 대형 쇼핑몰, 컨벤션센터 등 6개 동을 건설하겠다는 투자계획서가 한국 육가공 시장에 진출하려는 위룬 그룹에 매력적으로 전달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1992년부터 귀금속의 메카인 종로3가 일대에 주상복합, 호텔, 주얼리타운을 아우르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다. 세운2지구는 종로구 장사동 67 일대로, 2006년 10월 도심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다. 개발 면적은 4만 4108㎡로, 토지보상비로만 최소 1조원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남으로 청계천을 끼고 있고 북으로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와 연결되는 녹색 광장이 지나간다. 세운4지구와 함께 종로 최고의 노른자위 땅이라고 할 수 있다. ●진행과정 어려울 수도 앞서 서울시는 산하 SH공사를 통해 세운지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려고 했으나, 현재 세운4지구의 사업성이 떨어지면서 주춤한 상태다. 문화재심의위원회가 종묘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 세운4지구의 개발고도를 122m에서 75m로 낮춰 놓았기 때문이다. 건물 층수가 36층에서 21층으로 낮아지면서 투자개발 이익이 크게 준 것이다. 따라서 세운2지구도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문화재심의위로부터 비슷한 요구를 받을 수 있다. 또 토지매입부터 완공까지 최소 5년 이상 걸리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진행 과정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운4지구의 사업성이 크게 떨어져 전체 사업이 탄력을 잃은 상황이어서 거액의 민자가 투입된다면 도심재개발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 때문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교보생명 ‘이른둥이’ 1000명 살렸다

    지연이(가명)는 지난해 10월 8일 810g의 몸무게로 태어났다. 신생아 정상 체중의 3분의1 정도밖에 안 되는 초극소 체중아 진단을 받았다. 엄마 배 속에서 열달을 채우지 못하고 여섯달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탓이다. 태어나자마자 기관지 폐이형성증, 동맥관개존증 등의 큰 수술을 받았고 신생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4개월 동안 쌓인 병원비만 2000여만원. 아빠 월급 180만원으로 감당할 수 없는 큰돈이었다. 교보생명과 아름다운재단의 이른둥이(미숙아) 지원 사업인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가 지연이 부모에게 한줄기 빛이 됐다. 지연이가 1000번째 이른둥이로 선정돼 치료비를 지원받게 된 것이다. 지연숙 교보생명 컨설턴트와 전서영 아름다운재단 간사 등은 9일 서울삼성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을 찾아 지연이에게 준비한 선물을 전했다. 지연이는 2.3㎏으로 몸무게가 늘어 한달 후면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해졌다.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사업은 2004년 9월에 시작됐다. 교보생명 컨설턴트가 월급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그 금액만큼 보태고, 아름다운재단 1% 기부자들의 기부금을 더해 이른둥이의 치료비를 지원해준다. 현재 6000여명의 컨설턴트가 월급을 기부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38억원을 1000명의 이른둥이에게 전달했다. 이른둥이는 체중 2.5㎏ 미만 또는 임신 37주 전에 태어나 특별한 의료적 관리와 보호가 필요한 아이를 뜻한다. 한해 동안 전체 출생아의 5% 정도인 2만 2000여명의 이른둥이가 태어난다. 최근에는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매년 비중이 늘고 있다. 상태에 따라 1000만원이 훌쩍 넘는 치료비는 저소득층 부모에게 큰 부담이다. 이에 교보생명은 민간기업 최초로 이른둥이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더 많은 이른둥이 가정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세계 최단’ 100만번째 특허등록

    ‘세계 최단’ 100만번째 특허등록

    국내에서 100만번째 특허등록이 이뤄졌다. 특허청은 8일 휴대전화 부품 제조업체인 ㈜다이아벨이 2008년 3월 출원한 ‘힌지장치 및 이를 이용한 휴대 단말기’가 지난해 12월 3일 100만번째 특허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과 일본, 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특허등록 100만호를 달성한 국가가 됐다. ●다이아벨 휴대단말기 100만호 영예 1948년 유화염료제조법이 최초 특허등록된 뒤 62년만의 일이다. 미국은 75년이 걸린 1911년에, 일본은 97년만인 1982년에, 캐나다는 107년만인 1976년에 각각 100만번째 특허가 등록됐다. 시기별 특허 등록추이를 보면 100만호 달성의 일등공신은 IT분야였다. 1990년 이전 연간 특허 등록건수는 8000건이 안 됐다. 하지만 1998년 이후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해는 6만 8800여건을 기록했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지난 10년간 등록된 특허건수는 69만여건이나 된다.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휴대전화 대중화와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라 IT 분야 특허등록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0년동안 등록된 특허의 52%가 IT분야 기술 특허였다. 1960년대 특허의 40% 이상을 차지했던 화학분야는 1990년 이후 10% 이하로 낮아졌다. 특허청은 IT분야 민간기업들의 R&D 투자액이 연평균 12% 이상 증가하고 있어 이 분야 특허등록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 4만6268건 최다 국적별 등록현황을 보면 1990년대 초반까지는 특허권의 대부분을 외국인이 차지했으나 1995년을 기점으로 역전됐다. 지난해 12월 현재 내국인 특허등록은 5만 1404건으로 외국인(1만 7439건)의 약 3배에 달했다. 기업체의 경우 지난해 12월 말 현재 삼성전자가 4만 626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LG전자(2만 5883건), 하이닉스반도체(1만 6733건), 현대자동차(1만 2249건), 포스코(9062건) 등의 순이다. 이수원 특허청장은 “특허등록 100만건은 지식재산분야의 변화를 이끄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특허청은 ‘강한 특허’의 안정적 권리화를 위해 빠른 심사가 아닌 품질 제고를 통한 고품질 심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日 관민합동 원전수출 ‘강드라이브’

    日 관민합동 원전수출 ‘강드라이브’

    일본이 한국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 발전소 수주전에서 패한 뒤로 무서운 기세로 원전 수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민간업체에만 맡기던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정부와 민간업체가 함께 수주전에 참여하는 ‘민·관(民·官) 일체’로 수주에 나선 이후 연전 연승을 거두고 있다. 일본의 원전 수출은 신흥국을 주요 공략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9월 요르단에 이어 지난달에는 베트남 원전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이 따낼 것으로 기대됐던 터키 원전 역시 지난해 12월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함으로써 한걸음 앞서가게 됐다. 한국은 이보다 앞서 지난해 6월 터키와 MOU를 교환했으나 전력판매값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최근 일본과 터키의 원전 협상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본은 브라질과의 원자력 협정 체결 협상도 발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성공한다면 남미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일본은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은 2016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어 에너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남미 지역 전체의 2025년 원자력 발전 능력은 2010년의 3배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협상 타이밍이 늦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이 원전 수주전에서 연거푸 승리를 거두는 이유는 한국을 벤치마킹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한국이 이명박 대통령의 정상 세일즈를 앞세워 민·관 합동으로 UAE의 원자력발전소를 수주한 방식을 그대로 베껴 요르단과 베트남 원전 수주에 적용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공기업인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와 기업이 조직적으로 협력하는 한국 방식을 채용해 ‘국제원자력개발’을 설립했다. 이전에는 히타치제작소와 도시바, 미쓰비시중공업 등 민간기업 3사 중심으로 원자력발전소 수주를 추진해 왔으나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 데다 원자력 발전 방식도 달라 응집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 총리실 산하에 인프라 해외수출관계 장관회의를 설치했으며, 외무성 등 각 부처에도 인프라 수출지원팀을 만들었다. 인프라 수출 펀드 조성 등 파격적인 금융지원책도 잇따라 내놨다. 절치부심한 일본은 이후 진행된 베트남 수주전에서 즉시 성과를 거뒀다. 원전 수주를 위해 간 나오토 총리가 직접 베트남을 방문, 790억엔(9848억원)의 차관을 제공하고 공항·철도 건설 등의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정국 현안 분야별 해법-경제] “전세자금 저금리로 7兆 지원”

    이명박 대통령이 1일 좌담회를 통해 밝힌 물가대책은 ‘전·월세 잡기’에 중점이 맞춰져 있다. 이 대통령이 밝힌 전·월세 대책은 ▲다가구 주택 물량 2만 6000가구 확보 ▲전세 대출금 지원 자금 7조원 투입 ▲보금자리 주택·임대주택 조기 공급 및 민간기업 참여 유도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전·월세 대책에 대한 질문에 “전·월세가 오르면 나는 경험에 의해 그 고통을 체감한다.”고 말문을 연 이 대통령은 “전·월세가 아니면 정말 못 사는 사람들을 위해 대책을 마련해 이달 말쯤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택공사를 통해 정부가 재정자금으로 다가구주택을 샀고, 수리해서 이달 중에 전세 입주자를 공모할 것”이라면서 “재정자금 7조원 정도를 예산배정을 해서 낮은 금리로 서민들이 전세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의 보금자리 주택과 임대주택을 앞당겨서 하고, 2%의 금리로 건설사들이 소형·임대주택을 짓게 하는 구체적인 정책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서는 “한·미 FTA와 유럽연합(EU)과의 FTA는 세계 모든 나라들이 부러워한다. 경제 영역은 우리가 세계에서 제일 큰 나라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야당의 반대에 대해서는 “한·미 FTA는 전 정권이 합의하고 사인한 것인데, 그걸 주축으로 해서 만들었던 정권에 있던 사람들이 반대를 하니까….”라면서 “이 문제를 여야가 만장일치로 합의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상반기 고용 ‘숨통’

    상반기 고용 ‘숨통’

    종업원 100명 이상을 둔 기업 10곳 중 6곳이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이 있으며, 이들의 총 채용계획 인원은 19만 9000명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종업원 수 100명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2011년 상반기 기업 신규인력 수요를 조사한 결과 채용계획 인원은 지난해 하반기의 12만 8000명보다 55%(7만 1000명)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국내 경기 호전으로 기업들의 채용 여력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규모별로는 300명 이상 기업이 12만 4000명(2010년 하반기 7만 6000명), 300명 미만 기업은 7만 5000명(2010년 하반기 5만 2000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의 비율은 지난해 하반기의 60.4%보다 다소 높은 62.3%로 나타났다. 기업 유형별로는 벤처기업(80.3%), 법인단체(69.9%)의 채용계획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외국인 기업(63.1%), 민간기업 또는 개인사업체(61.5%) 등이 뒤를 따랐으며, 정부투자출연기관 및 공사합동기업은 52.9%로 채용계획 비율이 낮은 편이었다. 채용계획 유형별로는 임시직(15.6%)보다는 상용직(84.4%), 경력직(42.0%)보다는 신입직(58.0%)의 비율이 더 높았다.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42.5%), 대졸(33.9%) 등의 비율이 높았고, 직종별로는 판매 및 개인 서비스직(32.4%)의 비중이 가장 컸다. 지난해 상반기와 채용계획 인원을 비교해 보니, 전체 기업의 33.3%는 늘었고 35.2%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정부투자·출연기관 및 공사합동기업 등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채용계획 인원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43.8%나 됐다. 이들 기관의 채용형태는 신입직이 91.5%를 차지해 청년층의 구직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사 대상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평균 초임연봉은 2355만원으로, 지난해 하반기의 2241만원보다 114만원 증가했다. 기업 유형별로는 외국인 회사가 271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종이 309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300명 이상의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까지 채용인력을 확대하려는 경향을 보이면서 고용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화력발전소 증설에 주민 반발

    국내 화력발전의 42%를 차지하는 충남 서해안에 또 대규모 화력발전소 증·신설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최근 2015년부터 3년간 당진, 보령, 태안 등 서해안 3개 시·군에 모두 7000㎿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증·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제5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2015년에 당진화력 9호기(1000㎿)가 증설되고, 민간기업인 동부그린이 1·2호기(1000㎿)를 신설한다. 이듬해 당진화력 10호기(1000㎿)·신보령화력 1호기(1000㎿) 신설과 태안화력 9·10호기(2000㎿) 증설이 추진된다. 현재 충남에는 서천화력 400㎿, 보령화력 4000㎿, 당진화력 4000㎿, 태안화력 4000㎿ 등 모두 1만 2400㎿의 유연탄 화력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전국 화력발전시설 2만 9731㎿의 41.7%이다. 더욱이 액화천연가스(LNG)로 가동하는 보령(1800㎿)·당진 GS(500㎿)·서산 현대대산(507㎿) 등 복합화력발전소까지 합치면 충남 전체 화력발전 설비용량은 1만 5207㎿에 이른다. 이 때문에 화력발전소가 건설될 때마다 주민과 환경단체들이 반발했다. 이들은 “가뜩이나 화력발전소 피해가 막심한데, 더 건설하면 서해안은 죽음의 바다로 전락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충남도는 “2007년 8월 발의된 화력발전 지역개발세 과세를 위한 지방세법 개정이 지금도 국회에 계류돼 있다. 수력 및 원자력발전소들은 세금을 거두면서 오염원 배출이 많은 화력발전소는 걷지 않는 것은 모순”이라며 화력발전소 증·신설에 앞서 과세제도 수립을 요구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