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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베를린 구상’] 남북은 ‘운명 공동체’… 환경 등 낮은 단계부터 협력 의도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생태 통일’의 개념을 밝혔다. 남북한 이견이 큰 정치 분야를 제외하고 공통으로 겪는 문제를 함께 고민해 통일을 준비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문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독일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 남북관계에 대한 제안을 담은 ‘베를린 구상’을 밝히며 “비정치적 교류 협력 사업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해 일관성을 갖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분단으로 남북의 주민이 피해를 보는 일도 남북한이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하천이 범람하면 남한의 주민이 수해를 입게 된다”며 “감염병이나 산림 병충해, 산불은 남북한의 경계를 가리지 않는 만큼 남북이 공동 대응하는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민간 차원의 교류는 당국 간 교류에 앞서 남북 간 긴장 완화와 동질성 회복에 공헌해 왔다”면서 “민간 교류의 확대는 꽉 막힌 남북관계를 풀어 갈 소중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의 민간교류를 폭넓게 지원하고 지역 간의 교류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에서 처음 윤곽이 드러난 생태 통일의 밑바탕에는 남북한이 운명 공동체라는 인식이 깔렸다. 남북한은 현재 분단돼 있지만 한반도라는 지역을 공유하고 있다. 연설에서 예를 든 하천 범람, 감염병, 산림 병충해, 산불 등은 북한에서 발생해 남쪽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다. 다만 북한 문제에 대한 논의가 북핵, 미사일 등 거대 이슈에 집중돼 생태·환경 문제가 남북 대화의 주제에서 무관심하게 다뤄졌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이 생태 통일의 개념을 언급한 데는 남북한이 낮은 단계의 문제부터 접근해 가자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예를 들어 중국에서 불어오는 미세먼지 문제는 남북한이 공동으로 겪는 심각한 환경문제인 만큼 남북한의 협력으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전문] 문재인 대통령 독일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

    [전문] 문재인 대통령 독일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

    문재인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남과 북이 함께 평화로운 한반도를 실현하고자 했던 그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 “우리는 이미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으로 돌아가는 것이 평화로운 한반도로 가는 길임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독일 국민 여러분,고국에 계신 국민 여러분,하울젠 쾨르버재단 이사님과 모드로 전 동독 총리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먼저,냉전과 분단을 넘어 통일을 이루고,그 힘으로 유럽통합과 국제평화를 선도하고 있는 독일과 독일 국민에게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독일 정부와 쾨르버 재단에도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얼마 전 별세하신 故 헬무트 콜 총리의 가족과 독일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대한민국은, 냉전시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외교로 독일 통일과 유럽통합을 주도한 헬무트 콜 총리의 위대한 업적을 기억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이곳 베를린은 지금으로부터 17년 전,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이 남북 화해·협력의 기틀을 마련한 ‘베를린 선언’을 발표한 곳입니다. 여기 알테스 슈타트하우스(Altes Stadhaus)는 독일 통일조약 협상이 이뤄졌던 역사적 현장입니다. 나는 오늘,베를린의 교훈이 살아있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새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독일 통일의 경험은 지구상 마지막 분단국가로 남은 우리에게 통일에 대한 희망과 함께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선,통일에 이르는 과정의 중요성입니다. 독일 통일은 상호 존중에 바탕을 둔 평화와 협력의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줬습니다. 독일 국민들은 이 과정에서 축적된 신뢰를 바탕으로 스스로 통일을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동서독의 시민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했고 양측 정부는 이를 제도적으로 보장했습니다. 비정치적인 민간교류가 정치 이념의 빗장을 풀었고 양측 국민들의 닫힌 마음을 열어 나갔습니다. 동방정책이 20여 년간 지속되었다는 사실도 중요합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일관된 정책이 가능했던 것은 국민의 지지와 더불어 국제사회의 협력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독일은 유럽에 평화질서가 조성될 때,그 틀 안에서 독일의 통일도 가능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추고,때로는 국제사회를 설득해서 튼튼한 안보를 확보하고,양독관계에 대한 지지를 보장받았습니다. 빌리 브란트 총리가 첫 걸음을 뗀 독일의 통일과정은 다른 정당의 헬무트 콜 총리에 이르러 완성되었습니다. 나는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로 정당을 초월한 협력이 이어져 나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우리 국민들에게 베를린은 김대중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과 함께 기억됩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은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졌고,분단과 전쟁 이후 60여 년간 대립하고 갈등해 온 남과 북이 화해와 협력의 길로 들어서는 대전환을 이끌어냈습니다. 그 뒤를 이어 노무현 대통령은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의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국제협력도 추진해 나갔습니다. 그 기간 동안 6자회담은 북핵문제 해결 원칙과 방향을 담은 9.19 성명과 2.13합의를 채택했습니다. 북미 관계,북일 관계에도 진전이 있었습니다. 나는 앞선 두 정부의 노력을 계승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담대한 여정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한반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도전은 북핵 문제입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며 한반도와 동북아,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로 이틀 전에 있었던 미사일 도발은 매우 실망스럽고 대단히 잘못된 선택입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모처럼 대화의 길을 마련한 우리 정부로서는 더 깊은 유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북한의 이번 선택은 무모합니다. 국제사회의 응징을 자초했습니다.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비핵화 의지를 보여준다면,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서 돕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나는 북한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지 않기를 바랍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요구이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절대 조건입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결단만이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는 길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나는 바로 지금이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고, 가장 좋은 시기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점점 더 높아지는 군사적 긴장의 악순환이 한계점에 이른 지금,대화의 필요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기 때문입니다. 중단되었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본여건이 마련되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최근 한미 양국은,제재는 외교적 수단이며, 평화적인 방식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한다는 큰 방향에 합의했습니다. 북한에 대해 적대시 정책을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천명했습니다. 북한의 선택에 따라 국제사회가 함께 보다 밝은 미래를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또한,당면한 한반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도 남북관계 개선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통일 환경을 조성함에 있어서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했고,남북대화를 재개하려는 나의 구상을 지지했습니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도 같은 공감대를 확인했습니다. 이제 북한이 결정할 일만 남았습니다. 대화의 장으로 나오는 것도,어렵게 마련된 대화의 기회를 걷어차는 것도 오직 북한이 선택할 일입니다. 그러나 만일,북한이 핵 도발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더욱 강한 제재와 압박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의지를,북한이 매우 중대하고 긴급한 신호로 받아들일 것을 기대하고 촉구합니다. 내외귀빈 여러분,이제,한반도의 냉전구조를 해체하고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이끌기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오직 평화입니다.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과 전쟁의 위협이 없는 한반도입니다. 남과 북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함께 잘 사는 한반도입니다. 우리는 이미 평화로운 한반도로 가는 길을 알고 있습니다.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남과 북은 두 선언을 통해 남북문제의 주인이 우리 민족임을 천명했고 한반도에서 긴장완화와 평화보장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경제 분야를 비롯한 사회 각 분야의 협력사업을 통해 남북이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자고 약속했습니다. 남과 북이 상호 존중의 토대 위에 맺은 이 합의의 정신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리고 절실합니다. 남과 북이 함께 평화로운 한반도를 실현하고자 했던 그 정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나는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합니다. 우리는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으며,어떤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진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인위적인 통일을 추구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통일은 쌍방이 공존공영하면서 민족공동체를 회복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통일은 평화가 정착되면 언젠가 남북간의 합의에 의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일입니다. 나와 우리 정부가 실현하고자 하는 것은 오직 평화입니다. 둘째,북한 체제의 안전을 보장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추구하겠습니다. 지난 4월,‘전쟁 위기설’이 한반도와 세계를 휩쓸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은 세계의 화약고와도 같습니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시급히 완화해야 합니다. 남북한 간의 무너진 신뢰를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를 위해 교류와 대화를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도 더 이상의 핵도발을 중단해야 합니다.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군사관리체계도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보다 근본적인 해법은 북핵문제의 근원적 해결입니다. 북핵문제는 과거보다 훨씬 고도화되고 어려워졌습니다.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와 평화체제 구축,북한의 안보·경제적 우려 해소,북미관계 및 북일관계 개선 등 한반도와 동북아의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나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입니다. 북한이 핵 도발을 전면 중단하고,비핵화를 위한 양자대화와 다자대화에 나서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셋째,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1953년 이래 한반도는 60년 넘게 정전 상태에 있습니다. 불안한 정전 체제 위에서는 공고한 평화를 이룰 수 없습니다. 남북의 소중한 합의들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흔들리거나 깨져서도 안 됩니다. 평화를 제도화해야 합니다. 안으로는 남북 합의의 법제화를 추진하겠습니다. 모든 남북 합의는 정권이 바뀌어도 계승돼야 하는 한반도의 기본자산임을 분명히 할 것입니다.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종전과 함께 관련국이 참여하는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합니다. 북핵문제와 평화체제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으로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평화협정 체결을 추진하겠습니다. 넷째,한반도에 새로운 경제 지도를 그리겠습니다. 남북한이 함께 번영하는 경제협력은 한반도 평화정착의 중요한 토대입니다. 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핵문제가 진전되고 적절한 여건이 조성되면 한반도의 경제지도를 새롭게 그려 나가겠습니다. 군사분계선으로 단절된 남북을 경제벨트로 새롭게 잇고 남북이 함께 번영하는 경제공동체를 이룰 것입니다. 끊겼던 남북 철도는 다시 이어질 것입니다. 부산과 목포에서 출발한 열차가 평양과 북경으로,러시아와 유럽으로 달릴 것입니다.  남·북·러 가스관 연결 등 동북아 협력사업들도 추진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남과 북은 대륙과 해양을 잇는 교량국가로 공동번영할 것입니다.  남과 북이 10.4 정상선언을 함께 실천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때 세계는 평화의 경제,공동번영의 새로운 경제모델을 보게 될 것입니다.  다섯째,비정치적 교류협력 사업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해 일관성을 갖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남북한의 교류협력 사업은 한반도 모든 구성원의 고통을 치유하고 화합을 이루는 과정이자 안으로부터의 평화를 만들어가는 일입니다.  남북한에는 분단과 전쟁으로 고향을 잃고 헤어진 가족들이 있습니다.  그 고통을 60년 넘게 치유해주지 못한다는 것은 남과 북 정부 모두에게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대한민국 정부에 가족상봉을 신청한 이산가족 가운데 현재 생존해 계신 분은 6만여 명,평균 연령은 81세입니다.  북한도 사정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 분들이 살아 계신 동안에 가족을 만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어떤 정치적 고려보다 우선해야만 하는 시급한 인도적 문제입니다.  분단으로 남북의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들도 남북한이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북한의 하천이 범람하면 남한의 주민들이 수해를 입게 됩니다.  감염병이나 산림 병충해,산불은 남북한의 경계를 가리지 않습니다.  남북이 공동대응하는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민간 차원의 교류는 당국 간 교류에 앞서 남북 간 긴장 완화와 동질성 회복에 공헌해 왔습니다.  민간교류의 확대는 꽉 막힌 남북관계를 풀어갈 소중한 힘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민간교류를 폭넓게 지원하겠습니다.  지역 간의 교류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인간 존중의 보편적 가치와 국제 규범은 한반도 전역에서 구현되어야 합니다.  북한 주민의 열악한 인권 상황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와 함께 분명한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아울러,북한 주민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인도적인 협력을 확대하겠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나와 우리 정부는 이상의 정책방향을 확고하게 견지하면서실천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남북이 함께 손을 잡고 한반도 평화의 돌파구를 열어가야 합니다.  먼저 쉬운 일부터 시작해 나갈 것을 북한에 제안합니다.  첫째,시급한 인도적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입니다.  올해는 ‘10.4 정상선언’ 10주년입니다.  또한 10월 4일은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입니다.  남과 북은 10.4 선언에서 흩어진 가족과 친척들의 상봉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민족적 의미가 있는 두 기념일이 겹치는 이 날에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개최한다면 남북이 기존 합의를 함께 존중하고 이행해 나가는 의미 있는 출발이 될 것입니다.  북한이 한 걸음 더 나갈 용의가 있다면,이번 이산가족 상봉에 성묘 방문까지 포함할 것을 제안합니다.  분단독일의 이산가족들은 서신왕래와 전화는 물론 상호방문과 이주까지 허용되었습니다.  우리도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더 많은 이산가족이 우리 곁을 떠나기 전,그들의 눈물을 닦아 주어야 합니다.  만약 북한이 당장 준비가 어렵다면 우리측만이라도 북한 이산가족의 고향방문이나 성묘를 허용하고 개방하겠습니다.  북한의 호응을 바라며,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 개최를 희망합니다.  둘째,평창 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여 ‘평화 올림픽’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2018년 2월,한반도의 군사분계선에서 100km 거리에 있는 대한민국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됩니다.  2년 후 2020년엔 하계올림픽이 동경에서,2022년엔 북경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됩니다.  우리 정부는 아시아에서 이어지는 이 소중한 축제들을 한반도의 평화,동북아와 세계의 평화를 만들어가는 계기로 만들 것을 북한에 제안합니다.  스포츠에는 마음과 마음을 잇는 힘이 있습니다.  남과 북,그리고 세계의 선수들이 땀 흘리며 경쟁하고 쓰러진 선수를 일으켜 부둥켜안을 때,세계는 올림픽을 통해 평화를 보게 될 것입니다.  세계의 정상들이 함께 박수를 보내면서,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해 IOC에서 협조를 약속한 만큼 북한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합니다.  셋째,군사분계선에서의 적대행위를 상호 중단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한반도의 군사분계선에서는 총성 없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측 군에 의한 군사적 긴장 고조상태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남북한 무력충돌의 위험성을 고조시키고 접경지역에서 생활하는 양측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입니다.  올해 7월 27일은 휴전협정 64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 날을 기해 남북이 군사분계선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한다면 남북 간의 긴장을 완화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넷째,한반도 평화와 남북협력을 위한 남북 간 접촉과 대화를 재개하는 것입니다.  한반도 긴장 완화는 가장 시급한 문제입니다.  지금처럼 당국자간 아무런 접촉이 없는 상황은 매우 위험합니다.  상황관리를 위한 접촉으로 시작하여 의미있는 대화를 진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나아가 올바른 여건이 갖춰지고 한반도의 긴장과 대치국면을 전환시킬 계기가 된다면 나는 언제 어디서든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습니다.  핵 문제와 평화협정을 포함해 남북한의 모든 관심사를 대화 테이블에 올려놓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협력을 위한 논의를 할 수 있습니다.  한번으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시작이 중요합니다.  자리에서 일어서야 발걸음을 뗄 수 있습니다.  북한의 결단을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독일은 한국보다 먼저 냉전을 극복하고 통일을 달성했지만 지금은 지역주의와 테러,난민 문제 등 평화에 대한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나는 독일이 베를린의 민주주의와 평화공존의 정신으로 새로운 도전을 극복하고독일 사회와 유럽의 통합을 완성해 나갈 것을 믿습니다.  대한민국도 성숙한 민주주의의 힘으로 평화로운 한반도를 반드시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베를린에서 시작된 냉전의 해체를 서울과 평양에서 완성하고 새로운 평화의 비전을 동북아와 세계에 전파할 것입니다.  독일과 한국은 평화를 향한 전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양국은 언제나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며 연대할 것입니다.  인류의 더 나은 삶,세계의 더 좋은 미래를 향해 굳세게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 “인도적 남북 민간교류·경협 장려해야”

    “인도적 남북 민간교류·경협 장려해야”

    남북 대화에 적극적인 문재인 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남북 민간교류를 통해 새로운 남북 관계 개선을 시도해야 한다는 민간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홍사덕)의 남남대화 특별기구 ‘통일공감포럼’(공동대표 김천식·차경애)은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프레스클럽에서 ‘남북 민간교류의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를 주제로 제6차 통일공감대화를 가졌다. 이번 통일공감대화는 공영철 KBS 기획제작국 PD의 사회로 고경빈 평화재단 이사와 권은민 변호사,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 김훈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신부, 이태호 참여연대 정책위의장, 정낙근 여의도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참석했다. 홍사덕 의장은 격려사에서 “통일 문제를 둘러싼 우리 사회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상호 이해와 공감을 높여 나가야 한다”며 토론회 취지를 설명했다. 고 이사는 “보편적 인도주의에 입각해 남북이 회원으로 참가하는 국제행사나 국제체육경기 참가와 관련된 교류를 장려해야 한다”면서 “대규모 현금이 수반되지 않는 민생 분야 경협이나 사회·문화 교류를 대북제재와 무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韓·中차관 전략 대화 1년 4개월 만에 재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 여파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던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가 1년 4개월 만에 재개된다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전략대화로 악화된 양국관계가 개선되는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외교부는 임성남 제1차관이 20일 베이징에서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상무 부부장과 제8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한다고 밝혔다.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는 지난해 2월 서울에서 열린 뒤 16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양국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 5월 정상회담에서 차관급 전략대화 신설에 합의해 그해 12월 1차, 2010년 4월과 9월에 2·3차, 2011년 12월 4차, 2012년 11월 5차, 2013년 6월 6차, 2016년 2월 7차 회의를 각각 개최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우리 정부가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결정한 뒤 중국이 그에 반발하면서 양국 간 정치·군사 관련 고위급 대화를 회피하려는 기조를 보임에 따라 전략대화 일정 조율도 한동안 미뤄졌다. 외교부는 이날 “신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략대화에서는 ▲한·중 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문제 등 양국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한 폭넓은 논의와 함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한·중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사전 협의도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G20 정상회의는 다음달 7∼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우리 측 임 차관은 한·중 간 최대 현안인 사드 문제와 관련, 정부의 환경영향평가 방침을 소개하고 중국 측에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보복 조치 중단을 요구할 전망이다. 또한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 내에서 이뤄지는 남북 민간교류를 통한 관계 개선에 대한 중국 측의 지지와 협조를 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으로서는 사드 배치, 남중국해 문제 등에서 새 정부의 대중 정책 기조를 엿보는 탐색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6.15공동선언 17주년 기념대회서 축사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6.15공동선언 17주년 기념대회서 축사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마포4.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6월 15일 저녁 7시30분,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남측위)가 주최하여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특설무대에서 열린 6.15공동선언발표 17주년 기념대회 ‘다시 6.15! 만나자 8.15 서울에서’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복 6.15남측위 대표상임의장을 비롯해 각계각층 인사와 시민들 약 300명이 참석했다. 오 의원은 축사에서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17년을 맞았다. 우리 국민들은 이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의 힘으로 구시대의 상징인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켰고, 국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현재 북핵과 북한 미사일 발사, 사드배치 등 긴박한 동북아 정세를 생각하면, 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적극적인 대북정책이 필요하다.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 제재정책을 하루빨리 단절하고, 대북정책의 담대한 전환이 필요하다. 6.15선언, 10.4선언의 계승을 위하여 북핵위기 극복을 위하여 정권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또 오는 8월 서울에서 추진될 예정인 8.15민족공동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라도 개성공단 재가동, 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의 교류협력 사업, 정책에 있어 획기적이고 즉각적인 조치들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6.15공동선언발표 1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사전공연 ‘오작교 아리랑’을 시작으로 이창복 남측위상임대표의장 대회사,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축하영상, 오경환 서울시의원 축하발언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기념대회에서 남측위는 적대적이고 폐쇄적인 대북정책의 철폐 및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교류의 확대, 남·북 당사자 간의 주체적인 통일 논의 등을 정부에 주문했다. 남측위는 이번 대회가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첫 6.15기념대회인 만큼 남북이 함께하는 민족공동행사 형식으로 대회를 추진했으나 정치적 상황을 감안해 분산 개최한 것을 아쉬워하면서도 앞으로 민간교류의 완전한 복원과 남북관계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을 밝혔다. 이창복 남측위 상임대표의장은 “우리들의 통일 장정에 있는 많은 장애물들을 통일에 대한 염원과 열망으로 극복해야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며 “시민들과 함께 통일로 가는 길을 하나씩 다져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남측위는 오는 8월15일과 10월4일 광복절 기념행사와 10.4공동선언 기념행사를 북측과 함께 공동주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평도 바다에 조기 치어 30만 마리 방류 왜

    인천시가 연평도 ‘파시(波市)’ 부활에 나섰다. 12일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평균 7㎝ 내외의 조기 치어 25만 마리를 지난 9일 연평도 해역에 방류한 데 이어 오는 15일 5만 마리를 방류한다. 모두 30만 마리에 이른다. 연구소는 조기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해양수산부 권고(5㎝ 이상) 보다 2㎝ 큰 7㎝ 내외 참조기 치어를 방류했다. 연구소는 2013년 처음으로 23만 마리, 2014년 33만 마리, 2015년 34만 마리, 지난해 35만 마리의 우량 조기 치어를 연평도 및 인천 연안에 방류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안정적인 참조기 종자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사라진 조기를 복원해 어민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평도 조기 파시는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1968년까지 조기는 연평도 부의 상징이었다. 연평도 해상에서 조기가 잡히는 4, 5월이면 전국에서 3000여척의 어선이 몰려 일대 장관을 연출했다. 파시가 열리면 조그만 섬에 100여개 상점이 순식간에 생겨 3만여명이 북적거렸다. “농촌은 보릿고개지만 연평도는 개까지 이밥(쌀밥)을 먹는다”는 말까지 생길 만큼 풍요로웠다. 그러나 1969년부터 조기가 전혀 잡히지 않았다. 조류 변화 때문이라는 설이 있었지만 지금까지도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어민들은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에서 해상 파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NLL 해상에 대형 바지선을 띄워 북한의 수산물을 교역하는 방식이다. 이게 현실화되면 중국 어선을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남북긴장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07년 10·4 남북공동선언 이후 NLL 남북공동어로구역이 실무적으로 논의됐으나 정권이 바뀌면서 유야무야됐다. 허선규 서해5도 대책위원장은 “NLL 해상 파시가 실현되면 북한 어민들이 수산물을 비싼 값에 거래할 수 있게 돼 인도적인 지원이 가능해진다”며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민간교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민간교류 내치는 北… 국회 추진 8·15 이산상봉 불투명

    북한이 우리 측 대북 인도적 지원 단체의 민간 교류를 거부하면서 새 정부의 대북 협력 자체가 암초를 만난 모양새다. 특히 국회까지 나서 8·15 기념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는 가운데 북한의 태도가 향후 어떻게 바뀔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그동안 북한은 대표적인 인도적 사안인 이산가족 상봉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왔다. 자신들의 의도에 정부가 잘 끌려오면 일회성 이벤트로 성사시켜 주고, 아닐 경우 협상을 길게 끌면서 남한 내 여론을 떠보며 ‘희망고문’을 거듭했다. 따라서 북한이 새 정부 들어 남북 관계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것을 이용해 대규모 지원과 이산가족 상봉을 맞바꾸자고 요구할 경우 정부로서는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지난해 1월 4차 북한 핵실험을 기점으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인도적 사안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원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핑계로 민간 교류를 배제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자신감의 문제로 보는 시각도 있다. 북한이 민간단체의 방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익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고, 이들의 왕래가 결과적으로 체제 이완을 가져올 수 있다는 두려움이 저변에 깔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북한 내부에서 민간단체를 포함해 남한의 도움을 받는 것 자체가 그동안 남한보다 체제 우위인 것처럼 선전해 온 노력들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을 우려한다고 보고 있다. 한 국책연구기관 관계자는 “북한은 남한 국민과의 접촉이 결과적으로 체제 모순을 실감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최대한 접촉을 꺼리는데 이번 민간단체의 거부 또한 그런 심리적 현상이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같이 우리 측 민간단체들의 교류 요청을 거부한 북한은 6일 정부를 향해 대북 인도적 지원과 민간교류 수용보다는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먼저 이행하라고 주장하며 대남 공세를 이어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북남선언들을 존중하고 이행해야 한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북남 관계 파국의 근원을 해소하고 평화와 통일의 넓은 길을 열어 나가기 위한 근본 방도는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의 존중과 이행에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태도로 볼 때 6·15 공동 행사를 허용하지 않으면 남북 관계 개선이 어려울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다른 민간교류는 모두 차단한 채 6·15공동행사 개최만 요구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이 행사만을 수용하면 북한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모양새로 비쳐질 것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北, 민간단체 방북 거부… 화해 노력 암초 만난 文정부

    北, 민간단체 방북 거부… 화해 노력 암초 만난 文정부

    북한이 우리 인도적 지원 단체의 방북 신청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5일 전해졌다. 반면 통일부는 이날 민간단체들의 북한 주민 접촉 신청을 추가로 승인하면서 남북이 엇갈린 모양새가 됐다. 그럼에도 정부는 남북 관계 물꼬를 트려는 노력을 중단 없이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대북 지원 단체 “대표단 방북 연기” 대북 지원 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2일 이뤄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와 이에 대한 정부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면서 “이번 주 예정했던 말라리아 방역물자 반출과 우리 측 대표단의 방북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런 내용을 담은 팩스를 이 단체 측에 전달하며 ‘추후에 다시 협의하자’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북제재 결의안 2356호를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는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때 처음 대북제재 결의가 채택된 후 일곱 번째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문제 삼아 남북 관계 개선 노력마저도 거부함으로써 새 정부의 남북교류 재개 움직임은 일단 장애를 만난 셈이 됐다. 그러나 정부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 내에서 민간교류를 중단 없이 이어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겨레의 숲’ 등 4곳 대북 접촉 추가 승인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겨레의 숲과 남북역사학자협의회 등 4개 단체의 대북 접촉을 승인할 예정”이라면서 “민간 교류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검토해 나간다는 정부 입장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새 정부 출범 이후 대북 접촉 승인 건수는 모두 15건으로 늘었다. 그러나 정부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 대북접촉 승인을 받은 다른 인도 지원·사회 교류 민간단체들의 사업이 당장 추진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대북제재를 이유로 민간단체의 방북을 거부한 것이 일시적인 분풀이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향후 내외 여론을 살펴본 뒤 방북 승인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文정부, 대북 민간교류 본격화 하나

    미국이 지난 3월 말에 이어 2개월 만인 1일(현지시간) 추가 대북 제재를 통해 대북 압박에 나서면서 남북관계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계획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6·15 남북공동행사 개최를 위한 방북 승인 여부는 방북신청 내용을 비롯한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할 예정”이라며 “미국의 이번 대북 제재도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미 6·15 남북공동행사 개최를 위한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남측위)의 대북 접촉을 승인하고, 이 단체의 방북 신청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숙고 중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미국이 강한 압박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승인 아래 북한에서 남북공동행사가 열린다면 국제사회의 제재 흐름에 역행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대북 압박과 대화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결과적으로 북한을 협상장으로 끌어당기는 전략적 측면에서 남북 민간교류를 정세와 상관없이 추진하자는 의견도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추가 제재 조치가 북·미 간 대화 재개에 앞서 대화의 조건을 설정하기 위한 기싸움적인 성격이란 시각도 있다. 이런 기조를 반영하듯 통일부는 이날 대북 인도 지원 및 남북 종교 교류를 위한 민간단체의 대북 접촉 8건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6·15 남측위 대북접촉 승인

    정부 최종 승인땐 9년 만에 방북 통일부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남측위)의 대북접촉 신청을 승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31일 “다른 민간교류와 마찬가지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검토한다’는 원칙에 따라 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남측위는 북측과 팩스로 6·15 공동선언 17주년 행사를 논의하려고 지난 23일 통일부에 대북접촉을 신청했다. 남측위는 지난 2월 정부 승인 없이 중국 선양에서 북측 관계자들과 만나 6·15 남북공동행사를 평양이나 개성에서 열기로 합의했었다. 남측위 관계자는 “접촉 승인으로 공동행사와 관련해 북측과 장소, 규모 등 세부적인 사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제 남은 것은 통일부의 남측위 방북 승인 여부다. 현재 통일부 기조를 볼 때 방북 역시 승인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발 맞추고자 대화의 속도와 교류의 폭을 조절하는 전략적 접근을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만약 통일부과 방북을 최종 승인한다면 2008년 이후 9년 만의 6·15행사를 위한 방북이 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정부, 6·15 남측위 대북접촉 승인…9년 만에 처음

    정부, 6·15 남측위 대북접촉 승인…9년 만에 처음

    통일부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남측위)의 대북접촉 신청을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다른 민간교류와 마찬가지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검토한다’는 원칙에 따라 승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남측위는 지난 23일 북측과 6·15 공동선언 17주년 행사를 논의하기 위해 통일부에 대북접촉을 신청했다. 남측위는 2월 정부 승인 없이 중국 선양에서 북측 관계자들과 만나 6·15 남북공동행사를 평양이나 개성에서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6·15 남측위는 북한과 팩스를 통해 접촉할 예정이다. 공동행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합의하면 2008년 이후 9년 만의 6·15 행사를 위해 방북신청을 하게 된다. 과거 노무현 정부 때는 6·15 공동선언 기념일을 계기로 민간 주도로 남북을 오가며 공동행사가 열렸고, 통일부 장관이 참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출범 첫해인 2008년 금강산 행사를 마지막으로 남북 공동행사는 열리지 못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방북 신청이 들어오면 그에 대해서는 별도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정부, 대북 민간접촉 첫 승인

    1년 4개월 만에… 남북 해빙 주목 통일부는 26일 대북 인도지원 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신청한 대북 접촉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민간단체의 대북 접촉을 승인한 것은 지난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로는 사실상 처음으로, 경색된 남북관계가 회복되는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이달 초 말라리아 공동방역 등 대북 지원사업을 북측과 협의하기 위해 북한 주민 접촉 신청을 했었다. 통일부는 지난 22일 “민간교류 등 남북관계 주요 사안들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검토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혀 이 단체의 대북 접촉이 승인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 단체는 앞으로 북측과 팩스 등을 통해 지원사업을 협의한 뒤 사업이 구체화하면 방북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방북도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통일부에는 이 밖에도 북한 어린이 대상으로 보건·영양·교육 지원사업을 해 온 ‘어린이어깨동무’ 등 20여곳이 대북 접촉을 신청한 상태다. 통일부의 기조로 봤을 때 이들 단체도 순차적으로 접촉이 승인될 전망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정부, 인도적 지원단체 대북 접촉 승인…지난해 1월 이후 처음

    정부, 인도적 지원단체 대북 접촉 승인…지난해 1월 이후 처음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자 통일부가 인도적 대북지원 단체의 북한과의 접촉을 승인했다. 지난 보수 정권 집권기에 악화한 남북관계가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통일부는 대북 인도지원 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신청한 대북 접촉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가 민간단체의 대북 접촉을 승인한 것은 지난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처음이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이달 초 말라리아 공동방역 등 대북 지원사업을 북측과 협의하기 위해 통일부에 북한주민 접촉 신청을 했다. 통일부는 지난 22일 “민간교류 등 남북관계 주요 사안들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검토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대북 접촉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단체는 앞으로 팩스 등을 이용해 북측과 지원사업 내용을 협의한 뒤 사업이 구체화되면 방북 신청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체 외에도 북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보건·영양·교육 지원사업을 해 온 어린이어깨동무 등 대북지원 단체 여러 곳이 대북접촉을 신청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민간교류보다 ‘우회 지원’ 원하는 北

    정부, 민간단체 대북 접촉 곧 승인 정부가 대북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남북 교류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어떤 분야부터 접촉해 나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정부는 영유아·임산부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시작으로 남북 간 사회문화 교류를 재개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정작 북한은 우리 정부의 직접 지원보다는 국제기구를 통한 우회 지원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로 간 접점을 찾는 것이 숙제로 떠올랐다. 23일 통일부 당국자는 인도적 지원을 위한 민간단체의 대북접촉 승인 여부에 대해서 “인도적 지원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것인데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고 북한 주민의 사회권 증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면서 “그런 분야에선 민간 자율성도 보장돼야 하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곧 승인될 것임을 시사했다. 최근 통일부에 남북 접촉을 신청한 민간단체가 10여곳이 넘는 가운데 인도적 지원을 제외하고 접촉 승인 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사회문화, 스포츠 교류 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예정된 것이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문제는 북한이 우리 정부의 요구대로 교류와 대화에 순순히 응할지다. 북한은 남북 교류에서도 자신들이 주도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 정부 및 민간단체의 대북 지원이 북한 주민들에게 알려질 경우 적대세력에게서 지원받는다는 모순된 상황을 연출하는 것은 물론 남한에 대한 북한 주민의 호감도가 상승하게 돼 결과적으로 체제 이완 효과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정부 “남북 민간교류 유연 검토”

    정부가 22일 인도적 지원을 시작으로 민간 분야의 남북 교류를 유연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한동안 단절 상태였던 남북 간 교류·협력의 물꼬가 다시 트일지 주목된다.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는 강력히 대응한다는 입장임을 분명히 했지만 이미 일각에서는 인도적 목적 외 북한과의 모든 교류를 금지한 5·24조치가 완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민간단체들의 대북 접촉 승인 여부에 대해 “남북 관계 단절은 한반도 안정 등을 고려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여러 접촉과 방북의 승인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정치적 상황과는 관계없이 대북 인도적 지원은 진행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하지만 지난해 1월 4차 핵실험 이후 ‘지원 규모와 시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며 사실상 이마저도 중단했다. 그러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남북 교류·협력 개선의 기대감이 커지자 이날까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 대북 인도적 지원 및 사회문화교류 단체 10곳이 대북 접촉을 신청한 상태다.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남북 관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서는 남북 간에 연락채널이 있어야 한다”며 군 통신망 복구를 거론했다. 이어 통일부가 남북 민간 교류를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대북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5·24조치가 점차 완화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정부는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 교역을 금지하고 신규 대북 투자 등을 불허하는 5·24조치를 단행했다. 하지만 인도적 지원 및 민간 교류가 재개되더라도 애초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수준의 남북 대화가 가능할지는 불분명하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여건이 되면 평양에도 가겠다”고 밝혔으나 북한은 비핵화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시진핑표 ‘안중근 동상’ 의정부 온다

    시진핑표 ‘안중근 동상’ 의정부 온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지시로 중국에서 만들고 있는 ‘안중근 의사 동상’ 2개 가운데 1개가 다음달 초 지하철 1호선 경기 의정부역 광장의 근린공원에 세워진다. 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안중근 동상은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달리면서 왼쪽 품 안에서 권총을 뽑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받침돌에는 안 의사를 상징하는 단지한 왼손 바닥 도장과 함께 ‘대한국인 안중근’(大韓國人 安重根)이라 쓰여 있다. 동상은 다음달 초 인천항에 도착한다. 이 동상은 2014년 7월 박근혜 대통령이 정상회담차 방중 당시 하얼빈역에서 역사의 흔적이 사라진 것을 안타까워했고 이에 시 주석이 안 의사 기념관과 동상 제작을 지시했다. 이후 민간교류사업으로 추진돼 중국 유력 민간단체인 차하얼(察哈爾) 학회가 맡았고, 쌍둥이 동상을 만들어 1개를 한국에 기증하자고 제안했다. 차하얼 학회는 2009년 중국 정·재계와 학계에 영향력이 있는 한팡밍(韓方明) 박사가 주도해 만든 단체로, 외교·국제관계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의정부시는 2015년부터 차하얼 학회와 ‘한·중 평화포럼’을 공동 개최한 것을 계기로 안병용 시장이 안 의사 동상 유치에 나섰다. 결국 의정부시는 지난해 12월 제2회 한중평화포럼을 열면서 차하얼 학회와 안 의사 기념사업 관련 협약(MOU)을 맺고 동상 유치를 성사시켰다. 안 시장은 3일 직원 2명을 베이징에 보내 운송 계획 등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명진 대표·사단법인 평화3000 ‘민족화해상’

    인명진 대표·사단법인 평화3000 ‘민족화해상’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주최로 열린 제14회 민족화해상 시상식에서 인명진(통일준비 부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와 사단법인 평화3000(민간교류 부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 왼쪽부터 이동현 경향신문사 사장, 인 공동대표, 곽동철 사단법인 평화3000 상임대표, 홍사덕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이윤배(흥사단 이사장) 민족화해상 심사위원장, 정의화 전 국회의장.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우리는 자매도시’ 부산 중구, 전북 부안군과 자매결연

    ‘우리는 자매도시’ 부산 중구, 전북 부안군과 자매결연

    부산 중구는 최근 전북 부안군과 우호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전북 부안군 위도면사무소에서 지난 20일 열린 협약식에는 김은숙 중구청장과 김종규 부안군수, 최진봉 중구의회 의장과 윤정운 운영자치위원장, 부안군의회 오세웅 의장과 박병래 의원 및 양 자치단체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상호 우호협력 강화와 민간교류 확대 등을 통해 공동발전을 모색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주민들의 화합과 친선을 위한 민간단체 교류와 지역발전 및 주민편의 증진을 위한 행정시책 공유는 물론 주민소득 향상을 위한 교류 등이 추진된다. 부산 중구는 부안군과 자매결연을 통해 행정·경제·문화·예술·관광·교육·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해 학생·단체·기업 등 민간부문의 교류도 활발히 이뤄지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은숙 중구청장은 “두 지자체 간 소중한 인연을 더욱 발전시키고 비전을 공유해 경제·관광 등의 분야에서 상생발전과 우호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제주도 - 日아오모리현 자매결연… 관광 활성화 추진

    제주도와 일본 아오모리현이 자매결연하고 축제와 스포츠 등 활발한 민간 교류 활동에 나선다. 일본을 방문 중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8일 아오모리현청에서 미무라 신고 지사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협정을 체결하고 관광 활성화는 물론 문화 및 민간교류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양측은 서로가 보유한 세계자연유산 보전 및 활용을 위한 각종 교류는 물론 1차 산업과 관광, 문화, 청소년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축제, 스포츠 등 민간분야에서의 교류활동을 촉진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홍보 활동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정으로 제주도와 자매결연한 외국 도시(지방)는 미국 하와이주와 인도네시아 발리주, 러시아 사할린주, 중국 하이난성, 포르투갈 마데이라주 등 6곳으로 늘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세계와 通하는 종로의 아이들

    세계와 通하는 종로의 아이들

    중국과 몽골 그리고 서울 종로구의 학생들이 우정을 다지는 외국문화 여행을 함께 떠난다. 종로구는 8일 해외 자매도시인 중국 베이징시 둥청구와 몽골 울란바토르시 수흐바타르구와 함께 오는 13일까지 8박 9일간 ‘글로벌 가정문화 체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6년간 이어진 해외문화 체험 행사는 종로구와 중국·몽골의 학생 22명이 일대일로 자매결연을 해 방학 기간에 서로 번갈아 방문한다. 학생들은 자매결연을 한 가정에서 지내며 외국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중국과 몽골학생 11명은 지난 5일 환영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종로구에서 머물며 한국문화를 체험한다. 한옥 문화공간 무계원 방문, 한강 종이배 경주대회 참가, 국립중앙박물관과 ‘난타’ 공연 관람, 남산N타워에서 서울 야경 즐기기 등이 서울에서의 체험 일정이다. 북촌 한옥마을 탐험, 한식 만들기, 경복궁과 국립민속박물관 관람, 북촌전통공예체험관에서 한국 전통 탈 만들기 등 종로구에서만 할 수 있는 체험도 빠뜨릴 수 없다. 종로구 학생들은 9일 중국에 도착해 환영식을 시작으로 자금성, 경산공원, 만리장성, 베이징올림픽공원 등 명승지를 둘러보고 기예 공연을 관람한다. 몽골에 간 학생들은 국제지성박물관, 중앙도서관 등을 방문하고 유목민 생활과 말타기 등을 체험하게 된다. 구는 글로벌 가정문화 체험이 해외 자매도시와의 결연을 강화하고 종로구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글로벌 가정문화 체험은 도시의 민간교류가 확대되는 세계화 시대에 학생들의 세계관을 넓히고 외국어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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