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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분리 3원칙/중,대만에 적용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은 대만부근에서 잇단 군사훈련을 실시함과 동시에 대만에 대해 정경분리 3원칙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30일 크게 보도했다. 당지도부가 결정한 이 정경분리 3원칙은 어떠한 조건하에서도 ▲대륙에 투자중인 대만기업의 권익을 보호하고 ▲양측간 민간교류 및 경제·무역교류를 그대로 유지하고 ▲양측간 직접 통항,통우,통상 등 3통 실현을 계속 추구하는 것으로 구성됐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 「있는지 없는지…」 저자 강성재씨(인터뷰)

    ◎“적대적 대일감정 버려야”/“한·일 상호이해엔 전후세대 역할 중요” 일본에서 개인사업을 하며 「한국 알리기」에 힘쏟고 있는 30대가 일본 비평서 「일본이 있는지 없는지 가봐야 안다」를 냈다(삼진기획 펴냄).지은이는 제목에서 보듯,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일본은 없다」와 「일본은 있다」로 대표되는 양극적인 시각을 모두 거부하고 있다. 책을 쓴 강성재(35·일본 히로시마시 거주)씨는 한마디로 『한국이나 일본이나 고유 문화를 갖고 사는 모습은 똑같다.이제는 적대적인 감정을 버리고 서로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씨는 일본에서 「한일문화교류센터」「한국 친구를 사귀는 모임」등을 설립,일본인들에게 한국을 알리기에 분주한 민간 외교관.그는 또 부산시가 임명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일본 홍보위원장」이기도 하다.마치 성공한 재일동포의 표본처럼 보이지만,그가 지난 89년 유학차 처음 일본에 도착했을 때는 남들처럼 「한국인의 설움」을 톡톡히 겪었다. 『일본인들의 한국인 차별은 상상보다 더했습니다.그러나 더 참기 힘든 것은 젊은 세대가 한국을 잘 모를 뿐더러 관심이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학창생활 동안 만난 일본 친구 가운데는 「한국이 어디 붙어 있는 나란지」「한국인은 주로 뭘 먹고 사는지」를 묻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다고 한다.그는 일본인들에게 한국의 참모습을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히로시마 수도대학교 졸업후에도 그곳에 남았다. 강씨는 『일제강점기를 겪지 않은 양국의 젊은이들이야말로 앞으로 진정한 우호관계를 이룩할 장본인』이라고 강조하고,따라서 자신의 책을 우리 청년들이 관심있게 읽어주기를 바랐다.책은 ▲일본에서의 체험기 ▲한국인의 긍지 ▲한일 문화교류의 바람직한 방향 등 크게 세 갈래로 구성했다. 『한일관계가 정부 차원에서 개선되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민간교류가 활발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는 일본인 아내와 가정을 이뤄 히로시마에서 한식당을 경영하고 있으며,각종 단체에서의 활동말고도 신문·잡지 기고,강연활동을 통해 일본사회에 한국을 전파하고 있다.
  • 북경의 조실협/“남북한 교류의 창구”

    ◎협회대표부 평양 개설… 투자·여행 알선/조선족에 직업훈련… 대중진출 지원도 북경의 조선족기업가들이 남북한 교류와 대중국 투자의 가교역할을 자청하고 나섰다. 북경 조선족 실업가협회(조실협·회장 김철)는 남북한 민간교류의 창구역할과 한국기업의 대 중국 투자알선 등을 위해 12일 북경에서 북한의 여광무역연합 총공사와 평양에 조실협대표처 설치 등을 정한 협정에 서명했다. 협회 정공철 사무국장은 『대표처는 조선족기업과 한국기업 등에 대한 북한투자상담,알선,정보교류,중계무역 등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설명했다. 협회는 대표처가 남북관계변화에 따라 한국 기업인과 관광객의 북한 방문 및 여행알선 등 남북교류의 첨병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조실협은 이와함께 중국진출을 원하거나 진출해 있는 국내기업에 대한 협력사업도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관련 사업계획도 밝혔다.올 하반기까지 조선족동포들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훈련센터와 인재교류·알선기구를 발족시킬 계획도 그 중 하나다.조선족 젊은이들에게 한국어와 컴퓨터,영어,상식을 6개월 정도씩 훈련시켜 중국진출 한국기업에게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조선족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나가야 겠다는 것도 협회의 주요목표다.김회장은 『보건소설치,대학미진학 조선족들을 위한 대학준비학원 개설도 준비 중이며 유흥업,음식업 등 서비스업 등에 치중돼 있는 1천5백여 북경소재 조선족사업가들이 이 모임을 바탕으로 제조업과 하이테크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는 것이 이 모임의 취지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최응구 조선족총회 이사장도 『지난 2∼3년 동안 북경거주 조선족수가 2배 이상 늘었다』며 『북경호구를 가진 조선족들이 7천여명,외래호구를 갖고 상주하고 있는 동포들이 4만명 가량으로 늘어나는 등 협회를 중심으로 힘을 모으면 한·중교류와 남북교류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19일 김형덕,문명남,김택만씨 등 80여명의 북경주재 조선족실업가들과 최응구 조선족 총회이사장 등이 발기해 설립된 이 협회는 회원 가운데 일부가 친북한성향 인사로 알려져 있고 북한국적을 포기하지 않은 조교도 포함돼 있어 그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그만큼 북한측이 교류를 원하고 있으나 「남쪽의 영향력침투」를 우려,중간에 이러한 단체를 끼워넣어 투자와 참여는 유도하지만 「한국색깔」은 묽게 해보자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이 단체는 중국 국가과학기술위 및 국가상공회 등 3개 단체의 공동산하단체인 중국 민영과학기술 실업가협회에 「조선족분회」로 가입돼 있다.
  • “한·중·일 불교교류촉진”합의/북경3국회의/중국 종교자유 확대과시

    북경에서 열린 제1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22∼23일)는 동양 3국의 불교 교류를 촉진하는 한편 중국의 종교자유가 개방화 정책과 더불어 확대되고 있음을 내외에 과시한 행사였다. 이 회의는 일종의 평화선언인 「북경선언」을 채택하고 폐막됐는데 북경선언은 ▲인재양성 ▲문화·학술교류 ▲세계불교교류를 통해 세계평화에 불교가 기여해야 한다는 점 등을 강조한 것이다.비살생,비폭력을 표방하는 불교는 원칙적으로 평화의 종교로 3국의 불교 교류확대를 통해 동북아시아 평화유지와 난민구제,환경보존등을 위한 구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한·중·일 3국은 각기 자국에 7명으로 구성되는 연락위원회를 설치하고 이 위원회에서 북경선언을 바탕으로한 3국교류와 96년 서울대회,97년 일본대회를 준비키로했다. 중국은 대회기간 건국이후 최초로 인민대회당에서 3국종교인들의 만찬을 개최하고 폐막후 강택민 국가주석이 송월주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조박초 중국불교협회장,나카무라 고류(중촌강륭)일본대표단장 등 3국 불교대표들을 접견했다.이는 중국이 불교를 국가의 중요한 정신적인 지주로 인정하는 증거라는것이 중국측의 주장.한편 회의 참석 인사들은 중국이 일본과 한국의 불교 신자들에게 중국 사찰 관광과 예불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종교의 자유와 개방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정책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중국은 90년이후 대규모로 사찰들을 복원 중수하고 있으며 큰 사찰 주변에 호텔과 위락시설을 지어 문화 관광지로 활용,외화도 벌고 민간교류도 활성화하고 있다. 중국중앙정치국 상임위원이기도 한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서환 주석은 『중국의 전통문화는 불교문화가 대부분이며 앞으로 불교를 통한 국제교류를 통해 세계각국의 인민들과 교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물질문명발달과 함께 나타나는 도덕성타락과 인간존엄성 상실등의 많은 문제점도 불교정신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불교로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남북한 불교지도자들의 만남과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의 북한방문(7월20일∼8월5일)에 합의하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 이종석 세종연연구위원 「새 통일전략」 주제발표

    ◎“4자평화협정 주창하라”/남한주도 통일론 부응,민간교류 전면 허용을 세종연구소(소장 한배호)는 26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한국의 국가전략 대토론회」를 가졌다.다음은 이종석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의 「통일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통일전략의 모색」이라는 주제발표 요지이다. 현재 변화된 통일환경의 특징은 국제적으로는 진영간에 대결구도가 와해되고 구도자체가 실용주의적으로 형성됐다는 점이다.내부적으로는 남북한간의 경제역량의 격차심화와 북한경제의 위기로 표현된다.특히 북미회담의 타결을 계기로 북한과 미국은 긴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공존과 협력의 새로운 장으로 접어들고 있다.북한은 대미정책을 기존의 반미에서 연미로 급격히 전환하고 있다.남북한의 경제력차이의 심화와 북한경제의 위기는 오늘날 북한 붕괴,혹은 장기적 변화를 전제로 한 남한 주도의 통일론을 주도적 통일론으로 부상시키고 있다.남한에서의 민주주의의 진전과 김일성의 사망 역시 통일환경의 변화에 한몫하고 있다. 과거 한반도를 둘러싼 한국­미국­일본으로 이어지는 한 축과 북한­중국,북한­소련으로 연결되는 대칭적 이익구도가 붕괴되고 있다.이는 각국의 정책표출기준이 이데올로기에서 경제적 이익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아울러 남북한간에 비군사적 분야에서 소모적인 적대적 경쟁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북한은 북미관계 개선으로 그들의 대적범위에서 미국 일본 등을 제외시키면서 남한을 주된 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바로 이러한 상황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보와 일본의 북한 진출,중국의 남한 관계 강화와 맞물리면서 남북한이 새로운 소모적 경쟁에 빠져들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통일정책의 당면전략은 향후 4,5년간 남북관계에서 핵심적으로 떠오를 의제들에 대한 대응전략이라 할 수 있다.첫째 평화체제 모색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도덕적이며 역사적 정당성에 기초한 대응이 필요하다.평화협정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4자평화협정이라는 해결방식을 주장할 필요가 있다. 둘째 지금까지 우리가 새로운 동북아질서 재편속에서 그 흐름을 한발앞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세째 북한의 변화를 유도한다는 관점에서 민간 역할분담의 사고가 필요하다.경제계의 대북교류를 군수관련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전면적으로 허용할 필요가 있다.이를 위해 남북경제교류법을 구체적으로 제정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정확한 상황판단능력을 제고시킬 필요가 있다.어떤 경우에도 국가이익이라는 관점에서 통일전략에 접근해야 한다.전략수행주체들이 일관성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양면정책의 유연한 구사가 필요하다.
  • 안호상씨 밀입북 유감이다(사설)

    대종교의 안호상 총전교와 김선적 종무원장의 밀입북은 무책임한 경거망동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이들이 지난달 14일 방북신청을 냈을때 정부는 4월은 경수로문제,김일성생일,평양축제 등이 겹쳐있어 시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5월 이후로 미뤄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교육자이자 종교지도자인 안씨가 해야할 일과 해서는 안될 일을 가리지 못하고 입북을 감행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대종교는 단군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고있는 민족종교이다.안씨의 입북목적은 14일의 어천절(단군이 승천한날)행사를 남북이 공동으로 개최하기 위한 것으로 되어 있다.우리는 그의 순수한 뜻을 이해한다.그러나 북한이 대종교지도자들의 입북을 통일전선전략의 선전도구로 악용 할것이 분명하다. 우리는 이미 개신교 문익환목사,가톨릭 문규현신부,통일교 문선명교주 등의 방북언동에서 그것을 확인한바 있다.안씨도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더구나 북한이 최근 준공한 단군능을 그가 참배할 경우 평양당국에 더 없이 좋은 선전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북한에도 종교단체들이 있지만 이것들은 모두 노동당의 외곽단체로 주로 대남선전·선동활동을 맡고 있다.따라서 북한의 종교인들은 종교인이 아니라 종교의 탈을 쓴 노회한 「통일일꾼」들이다.우리는 남북의 민간교류가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그러나 그것은 북한이 민간교류를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다.종교·재계인사등의 올바른 대북인식과 각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특히 사회지도층 인사들은 안이한 현실인식과 감상적인 민족주의가 남북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북한은 4월을 「통일투쟁의 달」로 정해놓고 정권타도등 대남선동을 강화하는 한편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사람들에게만 초청공세를 펼치는등 우리사회의 혼란을 부채질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지금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대북 경각심을 높여야 할때다.
  • 북­미 일반전화 8일 개통/AT&T사 밝혀

    ◎핵협의·민간교류 활기띨 듯 【워싱턴 연합】 미국과 북한간 일반 국제직통전화가 북한정권 수립 이후 처음으로 오는 8일(미국시간)부터 공식 개통된다. 미국의 유력 전화회사 AT&T사의 고객서비스담당자는 『AT&T 본사로부터 오는 8일자로 미·평양간 직통전화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공식통보를 받았다』고 밝히고 북한의 국가번호는 8백50번으로 결정됐으나 평양 등 각 도시의 번호는 아직 연락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측의 한 관계자도 AT&T사를 통해 직통전화가 개통된다는 사실과 함께 국가번호가 8백50번임을 확인했다. 미국무부는 북·미간 제네바 합의문에 입각,지난 1월20일(한국시간 21일) 북·미간 전화통신 연결에 관련된 거래 허용 조치를 포함,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를 완화한 바 있다. 북·미간 일반직통전화가 공식 개설되면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를 거치지 않고도 북·미 정부관계자들이 직접 핵문제를 전화로 협의할 수 있고 ▲북·미간 사업거래와 민간교류 문제 등이 보다 활발하게 논의되는 등 북·미 관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한에 친·인척을 두고 있는 재미교포들도 북한에 친척들과 통화를 적극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평양을 포함,북한내 민간인들의 전화보급 실태가 아직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과연 기대했던 만큼의 접촉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이다. ◎6개월간 임시개통/외무부 확인 외무부는 미국의 전화회사인 AT&T사가 미국과 북한간 일반 국제직통전화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는 사실을 31일 확인했다. 유광석 대변인은 『지난 21일 AT&T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미­북한간 통화서비스 허가를 신청,29일 6개월 임시 개통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임시로 개통허가가 난 것은 수신설비 등 기술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밝히고 『AT&T사가 그동안 오는 10일 개통을 목표로 이 사업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 「통일문제」잇단 언급… DJ행보 “주목”

    ◎“민간교류 보장”촉구… 통일론 공론화 시사 김대중 아태평화재단이사장이 22일 정부의 대북정책을 건드리고 나섰다. 그가 이날 정부에 한 말은 다섯가지로 요약된다.이른바 「조문파동」과 관련해 북한의 오해가 없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과 민간교류의 자유 보장,김수환 추기경과 이기택 민주당총재의 방북승인,남북평화협정 체결,흡수통일반대원칙 천명 등이다.이같은 그의 주장은 현실적으로 정부의 대북정책기조와 상당부분 상충되는 것들이어서 적지 않은 파문이 예상된다. 이날 김 이사장의 정치권과 언론에 대한 비난도 어느 때보다 거셌다.정치권에 대해서는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부족을 지적하면서 이를 「민족에 대한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언론에 대해서는 조문파동을 예로 들어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사고의 전환을 요구했다.그는 특히 『기득권세력이 통일을 저해하고 있다』는 말로 우리 사회의 통일논의를 바라보는 그의 인식의 일단을 피력했다. 그의 이날 강연에서 보다 주목되는 대목은 그러나따로 있다.그는 『분단 50주년인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통일의 물꼬를 터야 한다』면서 국민이 주도하는 통일논의를 전개하겠다고 밝힌 것이다.기득권세력이 반대하더라도,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아태재단이 이를 주도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이를 「통일의 오작교」로 표현했다.그는 이같은 방안의 하나로 오는 8월 15일 자기의 「3단계 통일론」을 정리한 논문을 발표해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공언했다. 하반기부터 그의 통일론을 적극 공론화할 뜻임을 시사한 것이다.민간교류의 보장을 정부에 촉구한 것과 연결지어 볼 때 지금까지의 이론적 연구활동에서 벗어나 민간차원의 통일논의를 사회여론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한반도 주변 4개국에 대한 외교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이나 『북한과 약간의 접촉이 있지만 모든 것은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한 말도 그의 향후 행보를 가늠하게 하는 단서가 된다. 한편 재단후원회(회장 이동진)는 25일 후원회원 가운데 고액 납부자 3백여명을 중앙위원으로 추대할것으로 알려졌다.연일 고조되고 있는 김 이사장의 발언수위에 발맞춘 재단의 확대도 눈여겨 볼 구석이다.
  • 북,「위안부회의」돌연 불참/신변안전 트집,당초 서울파견 방침 번복

    북한은 27일부터 오는 3월1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일본군위안문제 아시아연대회의」에 참석하려던 당초방침을 번복,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26일 밝혔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종군위안부 및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대책위 대표단」명의의 성명을 통해 『우리가 협조를 요청한 바 없는 남조선당국측이 나서서 문제를 주관하려 하면서 판문점 쌍방연락사무소 대표접촉이니 하고 복잡성을 조성했다』며 불참에 따른 책임을 우리 정부측에 전가했다. 정부는 북한이 우리측이 발행한 신변안전보장각서에 대해서 트집을 잡는 등 터무니없는 불참이유를 대고 있는 것과 관련,처음부터 이번 회의에 참석할 뜻이 없으면서 우리 내부교란용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이와 관련,『모처럼 마련된 민간교류행사에 사실과 다른 이유를 들어 남한 방문을 취소한 것은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고 밝혔다. 김경웅 통일원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측은 우리측이 신변안전보장각서 대신 방문증명서를 발급한 것처럼 왜곡하면서 이를 불참사유로 내세우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 이산가족 교류도 시작하자(사설)

    오는 27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종군위안부문제 아시아연대회의」참석을 위한 북한대표들의 서울방문은 환영할 일이다.핵문제로 남북관계가 경색된 이후 북한대표가 어떤 명목으로든 서울을 방문하는 것은 2년만의 일이며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남북간의 교류·접촉이 활발해지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북한대표단의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비정치적인 남북간의 민간교류가 활성화되기를 우리는 기대한다.북한이 이번에 대표단을 서울로 보내기로 한 것은 정치선전적인 측면을 많이 고려했을 것으로 짐작된다.그런데도 우리정부가 이를 허용키로 한 것은 앞으로의 남북관계에서는 자신감을 갖고 적극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생각한다. 남과 북이 검토해볼 수 있는 비정치분야의 민간교류로는 여러가지를 들 수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이산가족의 상봉이다.우리정부는 지난 3일 오는 4월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체육문화축전」에 남쪽 이산가족들의 참관을 허용해줄 것을 촉구하면서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당국간 회담을 제의했으나북한당국은 거부했다.정치적인 문제와는 거리가 먼 순수한 인도적 제의를 당국간의 대화기피를 목적으로 외면한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이산가족의 재회와 자유로운 왕래를 촉구하고 있는 것은 그것이 인도적인 입장이나 민족화해의 차원에서 다른 어떤 분야보다 우선적으로 실현되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헤어진 가족이 남북을 오가며 스스럼없이 만날 수 있을 때 신뢰는 쌓이게 되고 통일도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이 남쪽 이산가족들의 방북을 선뜻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체제의 동요를 우려하기 때문일 것이다.그렇다면 판문점에 면회소를 설치하고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창구라도 마련,이산가족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어야 한다.북한당국은 남북대화와 교류를 늦출수록 손해보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북한 자신임을 명심해야 한다.
  • 서울신문 오늘부터 지면 대혁신

    ◎국책·국론 올바르게 이끄는 정론지로 세계화 뒷받침 서울신문이 2월15일자부터 지면을 대혁신,최고의 정론지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오해로 광복 50주년과 함께 창간 50돌을 맞는 서울신문은 21세기를 앞두고 무한경쟁에 돌입한 변혁과 창조의 국제질서속에서 일류국가건설에 도전하는 우리사회의 노력을 뒷받침하고 각분야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창조적 언론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정부와 국민사이 교량역/「국정 어떻게 돼 갑니까」「정책 이렇게 바뀌었다」「물어보세요」「한국의 신관료」 새봄 연재 「국정 어떻게 돼갑니까」=정부 각부처를 순방취재,주요시책의 입안과정·내용 및 추진상황을 알리며 1주 1·2회 게재. 연중기획으로 나라살림을 이해하는 데 이바지할 것입니다. 「정책 이렇게 바뀌었다」=국민생활과 관련된 정부정책·규칙 등이 바뀔 경우 그 내용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사설」=사설을 1일 3건 원칙으로 확대,세계 중심국가건설의 새역사창조와 민주주의 토대위에 통일을 지향하는 시대적 소명에 맞춰 서울신문의 주장과 의사를 펼칠 것입니다. 새 연재 「한국의 신관료」=개혁과 세계화로 크게 변모하는 관료상을 집중조명, ▲달라진 의식 ▲근무형태 ▲꿈과 애환 등을 그립니다. 새봄에 연재할 계획입니다. ◎초일류 고급지로 재탄생/사설 1일 3건 체제로/「오피니언 페이지」 신설·해외논단 확대/「사람·일·사람」 2개면으로/「뉴스라인」 신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독자페이지」에 세무·법률·교육·병무 등 일상생활속의 민원행정에 관련된 의문사항을 게재,각부처 관계자를 통해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오피니언 페이지」 신설=유력 일간지 및 전문지에 게재된 해외석학의 논평·기고·평론을 「해외논단」에 싣고 주요 사회 현안 및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소개하고 찬반논평은 「쟁점」으로 다룹니다. 「사람·일·사람」 2개면으로=국내외의 주요인사의 행보는 물론 외교가 소식,각 부처 장관등의 일정을 소개하며 「한국에 산다」(월1회)「향토에 산다」(월3회)를 게재 합니다. 「뉴스라인」 신설=정치·경제·국제뉴스면에 「뉴스라인」란을 고정배치,그날그날의 빠뜨릴 수 없는 정보를 메모형식으로 보도 합니다. ◎세계화 적극적 뒷받침/「아태뉴스」 「중기페이지」 신설/해외특파원망 확충/세계 일류 중기·일류상품 소개 「아태뉴스페이지」 신설=역도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성장과 정책변화·화제의 인물을 소개, 교역과 민간교류에 기여코자 합니다. 「중소기업페이지」 신설=모범중소기업을 찾아 경영비결·활동상황을 소개하며 저우와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고충을 전하는 「중소기업인의 발언대」를 마련합니다. 「세계 일류중소기업·일류상품」 신설=세계 일류중소기업의 경영비결과 그들이 만들고 있는 일류상품을 소개, 우리 중소기업의 세계화와 나갈 방향을 제시합니다. 「해외특파원망 확충」=워싱턴과 북경에 특파원 1명씩 보강하고 방콕에도 1명을 새로 내보내 국제정치의 추이, 새로운 문화 흐름은 물론 무역분쟁문제, 첨단과학기술 개발현황을 심층보도할 것입니다.
  • 대민족회의 관련/남한에 편지공세/북한

    【내외】 북한의 조국전선·사로청·천주교인협회·불교도연맹 등은 8일 「대민족회의」소집 및 8·15공동경축과 관련해 접촉을 제의하는 편지를 한국의 남북민간교류협의회·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민주청년단체협의회·천주교중앙협의회·전국불교운동연합 등 관련단체에 각각 보냈다고 중앙방송을 인용,내외통신이 9일 보도했다.
  • 영동국제공항 후보지 새달 확정/김 대통령 강원순시서 밝혀

    ◎9월 설계완료… 98년 완공/동서고속철 민자로 조속건설/속초가 유력/국제항공 정부는 다음달 안에 영동국제공항 후보지를 발표,실시설계에 들어가는 한편 동서고속전철도 민자유치사업으로 곧 건설에 착수하기로 했다. 김영삼대통령은 24일 올해 첫 연두지방순시로 강원도청을 방문,도민대표들과 오찬을 나누는 자리에서 『영동국제공항 건설의 구체적인 계획을 곧 가시화할 것이며 동서고속전철도 민자유치사업으로 빠른 시일안에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을 수행한 오명 건설교통부장관은 이와 관련,『영동국제공항 후보지 다섯군데 가운데 내부적으로 한곳을 선정해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히고 『다음달 안에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장관은 이어 『영동국제공항의 기본설계를 9월까지 마치고 바로 실시설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하고 『99년 동계아시안게임에 대비해 목표보다 1년 앞당겨 98년까지 이를 완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장관은 동서고속전철에 대해 『노선과 민자유치의 타당성 조사가 끝나 빠른 시일 안에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동 국제공항의 후보지는 속초가 유력하며,현재 속초 공항으로 사용중인 군 공항을 총1천8백억원을 들여 확장·증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김대통령은 이보다 앞서 이상용 강원지사와 김병두 교육감으로부터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받은 뒤 『올 지방자치선거에서 모든 선거를 다시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부정은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김인규 무역협회강원지부장이 「환태평양 민간교류 확대계획」을 보고했는데 업무계획보고장에서 민간인이 업무계획을 보고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대통령은 귀로에 새로 마련된 소양정수장에 들러 통수를 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맑은 물 보존」 1천2백41억 투자/강원도 도정업무 보고 내용

    ◎러시아·중국 인근지역간 직항로 개설/휴전선 일대 2백90㎢ 이용계획 수립 이상용 강원도지사는 24일 강원도를 연두 순시한 김영삼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통해 『강원도는 올해 휴전선 인근지역의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해 남북접경지역 개발에 힘써 다가올 통일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1월 8일 속초에서 개최한 동북아 4개국 지방정부지사·성장회의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중·일·러 등 주변국 지방정부와의 민간·공무원 교류를 확대하고 중국 길림성에 강원도 무역사무소를 여는 등 지방의 세계화 구현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지방의 세계화 구현=환동해 주변국 지방정부와의 교류협력 증진을 통해 강원도의 세계화 전략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속초∼러시아 포시에트,속초∼중국의 훈춘을 잇는 항로개설과 경제조사단 교환 등 지방정부와의 민간교류를 적극 추진한다. 향토축제 육성 등 강원도의 세계화 6대 시책을 적극 추진한다. ▲농어촌 경쟁력 제고=지역특성을 살린 지역특화 사업으로 UR농정 시범군을 육성하고 무공해자연 농산물 생산공급을 위해 철원지역에 오대쌀 생산단지를 비롯,청정자연농업단지 15개소를 조성하며 고품질 생산으로 가격 차별화,품질인증확대,직거래 판매망을 만들어 나간다. ▲세계 제일의 청정휴양지 조성=하수종말처리장 등 맑은 물 보존에 1천2백41억원을 투자하고 스키장과 골프장을 동시에 갖춘 종합 휴양단지 18개소와 10개소의 자연휴양림 조성 등으로 4계절 휴양관광지를 개발한다. ▲지역간 균형개발=지방도등 1백27개 노선 2백33㎞를 확·포장한다. 특히 다가올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철원∼고성을 잇는 1백45㎞,면적 2백90㎦의 휴전선 인근지역 토지이용계획을 빠른 시일안에 수립해 남북접경지역 개발에 힘쓴다. ▲정도6백주년 기념사업 추진=역사의 재조명을 위해 강원 6백년 도사를 발간하고 7월8일을 강원도민의 날로 선포해 도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3개 분야 21개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강원도의 세계화와 세계로 열린 미래를 향한 사업을 펼쳐 나간다.
  • 한­베트남/「경협단계」넘어 외교파트너 부상/양국총리회담이 뜻하는것

    ◎수교 2년만에 동남아 친한교두보 구축/ARF 참여 의사… 민간교류 늘어날듯 정부는 30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한국과 베트남 두나라 총리회담에서 기대를 넘는 성과를 얻어냈다.정부가 이번 총리회담에서 베트남에 대해 파격적인 경제지원을 약속하면서 바랐던 것은 두가지.북한핵문제및 우리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진출에 베트남의 지지를 얻어내는 것이었다. 베트남은 김일성이 사망했을때 전국민 애도일을 선포할 정도로 그동안 사회주의국가와의 의리를 중시해왔다.우리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진출에 대해서도 함께 비상임이사국을 노리는 스리랑카를 의식,확답을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베트남은 이날 총리회담에서 「화끈한 언질」을 해주었다.우리의 평화통일노력과 한반도비핵화지지는 물론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진출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제 수교2년을 맞은 두나라가 경제에 이어 정치면에서도 성숙한 동반자관계에 돌입하고 있는 것이다.이총리의 이번 베트남방문으로 총리급 왕복외교까지 올라선 한·베트남 두나라는 곧정상들의 교환방문도 실현하게 된다.베트남의 제1인자 도 무오이 공산당서기장이 올연말쯤 우리나라를 방문,김영삼대통령과 월남전이후 두나라의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고 김대통령도 멀지않은 장래에 베트남을 방문하게될 전망이다. 특히 베트남은 우리가 주도하는 아시아지역안보대화(ARF)에도 참여의사를 밝혀 안보면에서의 협력도 기대된다. 베트남은 우리와 한때 피를 뿌리며 전쟁을 치른 나라이다.그럼에도 이처럼 관계정상화가 급속하게 이뤄지는 배경에는 우리의 능동적이고 진솔한 협조자세가 뒷받침되고 있다. 미국이 올해초까지 금수조치를 풀지않아 서방국가들이 베트남에 투자를 망설이는 동안 우리는 2년남짓 짧은 기간이나마 많은 일을 해놓았다.벌써 대만·홍콩에 이어 제3의 교역·투자국으로 올라섰다. 일각에서는 베트남에 대한 우리의 투자가 중복·과잉되었다는 지적도 일었지만 정부는 개의치 않고 있다.이영덕총리는 오히려 『베트남을 아시아에 있어 최대의 경제협력대상국으로 삼겠다』고 밝혔다.미국·일본보다도 앞서 닦은 기반을활용,인적·물적 자원이 풍부한 베트남 경제진출의 선두주자로 나서자는 것이다.나아가 미개척분야인 라오스·캄보디아 진출의 기지로도 삼자는 구상이다. 베트남도 우리의 노력에 부응,한국 기업이 활동하기 편하도록 각종 제도를 고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한국을 경제개발의 모델로 삼겠다는 자세인 것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번 총리회담의 합의를 착실히 다지는 일이다. 정치분야에서는 우리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진출이 보다 확실시되고 있다.우리는 세계 1백여개국의 지지를 목표로 외교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미 41개국으로부터 서면 지지약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베트남의 동참으로 동남아권에서 지원세력을 더욱 넓힐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북한핵문제에 있어 베트남의 지지약속은 같은 사회주의국가인 중국이 우리쪽 처지를 이해하는데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경제분야에서는 우리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무상원조를 약속대로 늘려갈 것이다.두나라의 자원협력위설치,전전자교환기(TDX)지원,문화협정체결은 우리와 베트남의관계진전을 더욱 가속시키리라 여겨진다.
  • 박홍총장 논문 「통일과 대학생 참여」 화제

    ◎“학생운동 「혁명­통일」 내세워 탈선”/민주화 기여했던 과거공적마저 먹칠/정부영역 인정·정책별 비판이 바람직 박홍 서강대총장이 지난해 발표했던 논문 「통일문제와 대학생의 참여」가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해 6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 세미나에서 발표했던 이 논문은 대학생들의 통일운동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통일운동방향,사회 각계에 대한 제언등을 담고 있다.논문 요지는 다음과 같다. 남한에서는 지난 30여년동안의 불성실한 반공교육이 민족간의 이질성을 심화시켰다.대학에 들어와 통일문제에 관심을 갖게된 학생들은 자연히 정부에 대한 불신이 쌓였고 북한의 실상은 모르면서 남한의 불의와 부패상에 심리적인 좌경화가 확산·심화됐다. 민족주의와 민주주의를 주장하며 국민의 지지를 받던 학생운동은 그러나 87년말 대통령 선거직후부터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이념적 기반으로 하는 좌파적 성격의 운동으로 변했다. 특히 문민정부아래 지난해 5월29일 출범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국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출정식에서부터 폭력시위를 연출하고 북한의 주체사상에 따른 혁명과 통일노선을 내세워 국민들을 실망시켰다.「한총련」의 이러한 학생운동은 학생운동의 전통적 궤도를 벗어난 탈선행위이며 그동안 민주화와 부정부패척결에 앞장서 온 학생운동의 과거공적을 배신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따라서 「한총련」은 폭력노선을 포기하고 북한사회의 개방화·자유화 그리고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떨쳐 나설 것을 당부한다. 물론 학생운동의 긍정적인 측면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그동안 정부에 의해 독점돼왔던 통일논의를 활성화시켰고 북한바로알기 운동을 전개,왜곡된 북한실상을 제한적이나마 바로잡았으며 「6공」의 남북합의서 채택등에 기여했다. 그러나 불법적인 민간교류운동을 전개하고 정부의 허락없이 북한을 방문해 북한의 통일전선전술에 이용된 점도 많다. 따라서 현정부는 「범민련」의 위상과 정체,선의의 재야인사들의 위상과 정체성을 정확하게 밝혀주어야 한다. 학생들도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상 통일운동의 주체문제를 다시 제기할 것이 아니라 정부의 고유 영역을 인정하고 정책별로 비판·지지를 전개해야 한다.균형적 시각과 합법적 행동위에 이산가족상봉과 학술답사등 국민정서에 부합하는 이슈들을 정부와 협력해 나가야 한다. 결론적으로 앞으로 5년동안 통일문제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이며 도전이다.따라서 정부 학계 언론 종교 모두가 지혜를 모아 이 문제를 적극적이고 창조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 세계 에스페란토대회 23일 개막

    ◎한국에스페란토협 주관… 「한국방문의 해」 기념/세계 71개국서 2천여명 참석/국내 첫 에스페란토연극 공연 에스페란티스트란 세계어인 에스페란토를 사용하는 사람을 뜻한다고 한다. 에스페란티스트들의 국제대회인 제79차 세계에스페란토대회가 23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에스페란토대회는 지난 1905년부터 두차례의 세계대전 동안을 제외하고 해마다 열려 온 행사.에스페란티스트 사이에 우의를 다지고 에스페란토의 발전을 점검하는 자리로 서울대회는 1965년 일본과 1986년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번째다. 사단법인 한국에스페란토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3백여명을 포함해 전세계 70개 나라에서 모두 1천8백명의 에스페란티스트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러질 예정.에스페란토 단일 언어로 통역없이 진행된다. 서울 대회는 「1994년 한국 방문의 해」행사의 하나이기도 하다.민족간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국제민간교류를 확대한다는 에스페란토대회 이념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우리의 역사와 문화전통,경제발전을 세계인들에게 직접 체험시키는 좋은 기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국내에서는 최초로 에스페란토 연극이 공연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에스페란토 연극은 1896년 처음으로 상연됐다고 한다.에스페란토대회에서는 1905년 프랑스에서 열린 제1회 때 몰리에르의 「마음에 없는 결혼」이 무대에 올려진 이래 대회 때 마다 공연되고 있다.서울대회에서는 유고의 자그레브 연극학교 출신인 여배우 비다 제르만이 호세 아우구스틴의 「꿈 속에서」라는 1인극을 29일 공연한다. 에스페란토는 폴란드의 안과의사 자멘호프박사(1859∼1917)가 1887년 창안해 반포한 인공어로 유럽에서 널리 쓰이는 말들을 바탕으로 했다. 현재 전세계에서 에스페란토를 쓰는 사람은 1백10개 나라에서 3천여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한편 이 대회에 이어 제50차 국제에스페란토청년대회가 31일부터 8월6일까지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열리게 된다.자세한 문의는 779­7216 세계에스페란토대회 한국조직위원회.
  • 남북정상회담에 바란다/각계 반응

    ◎“민족동질성 회복… 통일토대 마련을”/핵문제 명확한 규명 꼭 관철해야/한가지라도 구체적인 결실 맺길/이산가족 상호방문 이뤄졌으면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시기와 장소가 28일 판문점의 예비접촉에서 확정됨으로써 남북관계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됐다. 분단 반세기동안 반목과 대립으로 일관된 한반도에 진정 화해와 협력의 시대가 열릴 것인지,남북정상회담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는 그 어느때 보다 크다.각계의 기대와 반응을 들어본다. ▲김광수(63·대한체육회 사무총장)=분단된지 49년만에 남북의 정상들이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렌다.무엇보다 국민들에게 이땅에 전쟁이 다시 일어 나서는 안된다는 확신을 심어 주는 것이 시급하고 그 다음에는 경제 문화 체육등을 통해 민족의 숙원인 평화통일이 이루어 지도록 가교를 놓아야 할 것이다.특히 체육은 지난 90년 남북통일축구대회처럼 남북의 이질감을 가장 빨리 해소할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분야보다 빨리 교류가 이루어 지기를 기대한다. ▲강문규(63·YMCA사무총장)=남북정상회담은 조건없이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성급한 희망보다는 남북긴장완화에 도움이 되는 상징적인 의미를 잘 살렸으면 한다.특히 북한이 우려하고 있는 흡수통일과 미국의 핵공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려는 노력이 있어야겠다.토론에 임해서는 새로운 것을 만들기 보다는 이미 남북한간에 합의를 본 비핵화선언·남북기본합의서이행등을 시작으로 대화를 풀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상우(58·국회정보위원장)=한반도의 평화와 긴장완화에 대한 성실한 의지를 두 정상이 서로 확인하는 일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그런 바탕위에서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민간교류와 개방화·국제화시대의 공존·공생을 위한 경제협력방안들이 광범위하게 논의돼야 할 것이다.핵문제도 전쟁방지라는 공동의 목표아래 스스로 해결해 나겠다는 다짐을 받되 한번에 완전타결을 기대하기 보다는 하나라도 구체적인 실천을 약속받아 점진적으로 믿음의 기반을 쌓아 나가야 할 것이다. ▲구평회(68·무역협회회장)=양 정상은 통일을 이뤄야 한다는 역사적 당위 앞에서 허심탄회하게 신뢰 회복을 위한 슬기를 발휘해야 한다.과거에 집착하지 말고,명분보다는 민족의 운명을 개척한다는 대승적 입장에서 겸허하게 회담에 임하길 바란다. 동질성의 회복을 위해선 남북 경제력의 차이를 줄여야 하며 이에 경제 교류에 대한 합의도 기대한다. ▲김종민(46·총무처 의정국장)=몹시 헝클어진 실타래에서 비로소 가닥을 잡게 되는 느낌이다. 북에 다져야 할 일이 많지만 이를 덮어두고서 정상의 만남을 환영하는 것은 7천만명의 명운과 내일이 더 시급하고 중요하기 때문이다.그렇다고 지나친 기대도 흥분도 하지 않는다. 이 만남은 겨레모두의 행복을 보장할 수 있어야만 의미가 있고 지난 50년의 간격을 좁히는 것이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부디 형식보다는 실질을 토대로 차근차근 성과가 쌓여 나가기를 고대해본다. ▲최인훈(58·작가)=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대단히 부자연스러운 생활이다.단일 민족이 유례없이 반세기나 갈라져 살고 있다는 것은 우리 생활의 질을 심각하게 상처내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여러번 이런 상황을 돌파하게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를 갖게 하는 기회가 있었다. 지금 눈앞에서 또 그런 기대를 가져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누구보다도 이점을 잘 알고있는 위정자들이 이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기 바란다. ▲이동찬(72·경총회장)=지금 한반도는 국제화와 세계화를 향한 냉험한 국제현실에 처해 있다.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우리 민족의 염원인 통일과 민족 동질성의 회복,공영의 길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이 가시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또 인적·물적·경제적 교류의 활발한 촉진을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최한선(56·전남대총장)=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소식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흥분된 마음을 감출 수 없다.정상회담에서 남북정상은 민족공존의식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보장할 수 있는 합의를 반드시 이끌어내야 한다.나아가 문화교류 상호방문 이산가족찾기 경제교류등 단계적인 남북접근을 통해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앞당기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김병국(36·고려대교수)=한꺼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기대하지 말아야 하며 얻는 것이 적더라도 과잉반응을 보이지 않는게 중요하다.최대의 관심사인 핵문제에 있어서도 과거의 핵투명성에 대한 명확한 규명과 함께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핵개발 프로그램중단을 요구해야 하지만 한번에 두가지를 다 해결한다는 것은 무리이다.일단은 후자를 먼저 결정지은 후 점차적으로 전자를 관철시켜 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중국여행 전면 자유화/외무부,4월부터 「특정국가」서 제외

    중국여행이 4월부터 전면 자유화된다. 외무부는 26일 한국과 중국사이의 실질협력 관계가 증진되고 정부의 국제화·개방화 정책이 추진되는데 발맞춰 「특정국가」로 적용하던 중국여행을 오는 4월1일부터 전면 자유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제까지 「북방교류협력에 관한 기본지침」에 따라 중국을 특정국가로 분류,사전허가를 받아 여행하도록 했으나 한중수교이후 두나라 사이의 물적·인적 교류가 급증하고 있어 민간교류의 장려와 지원을 위해 4월부터 중국을 특정국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여행이 4월부터 전면 자유화되면 지난해 15만1천명의 인적교류와 91억달러에 이른 수출·입 교역량등 각 분야에 있어 교류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에 대한 「특정국가」적용이 해제됨으로써 북방교류협력 기본지침의 여행허가국가는 라오스 캄보디아 쿠바등 3개국으로 줄어들었다.
  • 대북 관계주도의 대통령 의지(사설)

    듣기만해도 가슴 설레게 되는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지게 될지 모른다.김영삼대통령이 25일 취임 한돌 특별회견에서 북한 김일성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성사만 된다면 분단49년의 한반도가 맞는 역사적인 사건이 될것이다.핵문제로 교착된 남북한관계의 획기적인 돌파구가 마련될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것은 취임1년을 부정·비리척결과 국가기강 확립등의 개혁에 전념해온 김대통령이 문민출범 2기를 맞으면서 이제부턴 핵을 포함하는 지지부진의 남북관계문제도 적극 주도하겠다는 강한 의사표시다.민족의 문제를 제3자에게 맡기지않고 남북당사자가 직접 해결하자는 의욕적인 대북제의이기도 한것이다. 김대통령은 1년전 취임사에서 민족의 행복은 사상과 이념을 초월하는 것이며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진정으로 민족을 중시하고 남북한동포의 화해와 통일을 원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정상회담을 갖자고 희망한바 있다.그러나 대통령의 이같은 소망은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핵문제로 좌절을 겪어야 했다.그리고 이제 다시 그 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만나자고 제의한 것이다. 김대통령은 그동안 핵투명성 보장을 남북정상회담의 전제조건으로 설정해왔다.북한의 핵개발저지에 도움이 된다면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발언은 그러한 전제조건의 후퇴를 의미하는 것이다.전제조건보다는 민족생존과 공존·공영이 최우선임을 재확인한 것이며 핵을 대화에 앞서 제거해야할 대상으로 고집하지않고 대화를 통해 풀어갈 과제로 삼겠다는 것이다.중대한 변화이며 현실적인 이니셔티브인 것이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핵뿐 아니라 남북 공존·공영을 위한 경제협력은 물론 통일문제등 모든 문제를 토의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의제에도 구애받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북한의 주장을 대부분 수용한 것이다.그리고 남북정상회담은 그것을 논의하기 위해 특사교환을 하자고 북한이 먼저 제의한 것이기도 하다는 점등을 감안한다면 그것은 대통령의 일방적인 큰 관용이라 할 수 있다.따라서 북한이 마다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 70년이후 4차례에 걸쳐 이루어진 동서독 정상회담이 양독일의 어려운 문제해결과 공존·공영및 평화통일의 문을여는 분위기 조성에 얼마나 큰 기여를 했는지 우리는 잘 기억하고 있다.정상회담은 현안의 해결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해결의 분위기 조성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랜 단절과 적대관계의 남북한간에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그자체만으로도 큰 변화요 발전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민간교류가 어렵다면 정상교류부터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다.북한의 적극적이고도 긍정적인 호응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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