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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民和協 공식 출범/정당 등 170여 단체 참여

    민간 통일운동의 구심체 역할을 자임하는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3일 상오 서울 종로구 연강홀에서 결성식을 갖고 공식출범했다.민화협에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전교조, 이북5도민회 등 정당·사회단체 등 170여개 단체가 참여했다. 韓光玉 상임준비위원장은 결성식에서 대회사를 통해 “민화협은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고 민간 차원의 실천적인 통일운동을 이끌어 나갈것”이라면서 “무력도발 불용과 흡수통일 배제,화해와 협력 등 대북 정책 3원칙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남북 민간교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民和協 3일 출범… 산파역 韓光玉 위원장

    ◎“통일 논의 국민적 합의 도출에 온 힘”/170여개 통일운동단체 묶어 남북교류 뒷받침/보수·진보노선 총망라… 명실상부한 민간 구심체 “우선 통일논의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루는데 진력하겠습니다” 3일 공식 출범하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의 韓光玉 상임위원장의 각오다. 韓위원장은 민화협의 5인 상임위원장단중의 한 사람이다. 하지만 새정부 내에서 그의 정치적 비중과 태동 단계에서부터 산파역을 맡아온 이력때문에 민화협의 ‘사실상 대표’로 꼽힌다. 민화협은 민간 통일단체로선 해방 이후 최대 규모다. 정부에 등록된 기존의 165개 통일단체와 미등록 500여 민간기구 중 현재까지 200여개 단체를 하나로 엮은 통일운동의 민간 구심체인 셈이다. 3일 결성식을 갖는 이 기구에는 이념적으로 폭넓은 스펙트럼의 단체들이 참여했다. 자유총연맹,이북5도민회 등 보수단체에서부터 진보적 노선의 민주노총,민변 등까지 망라하고 있다. 韓위원장은 과격 운동권 단체로 알려진 한총련에도 문호를 열어둘 뜻을 내비치고 있다. 물론 한총련이 변해야한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다. 특히 국민회의 등 원내의석을 가진 3개 정당도 모두 참여시킨다는 입장이다. 민간차원의 남북교류를 뒷받침하는 명실상부한 범국민적 상설협의체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 韓위원장은 “아직 참여를 유보중인 한나라당을 설득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질적인 단체들을 하나로 아우르다보니 ‘불협화음’이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韓위원장은 타협과 조정에 능한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대선전에 金大中 후보와 金鍾泌 후보간의 이른바 DJP 후보단일화 성사의 막후 주역이었다. 뿐만 아니라 대선후에도 1기 노사정위원장으로서 노사정 대타협을 일궈낸바 있다. 민화협을 이끌며 남북 민간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그의 ‘솜씨’가 기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특히 金大中 대통령의 신임이 각별한 현직 국민회의 부총재다. 탁월한 ‘협상력’으로 남북 문제를 푸는 데 모종의 막후 역할이 예상된다. 실세급이면서 원외라는 독특한 정치적 위상 때문인지 그의 의사와 무관하게 앞으로 대북특사역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 대정부질문 초점­對北 관계 뜨거운 공방

    ◎햇볕·금강산 관광 3黨 3色/“실패한 유화론” 주장에 “전쟁억지 전략”/자민련 “안보없는 통일없다” 접점찾기 26일 대정부 질문에서는 대북 햇볕정책과 조만간 성사될 금강산 관광사업이 도마위에 올랐다. 한나라당은 햇볕정책을 ‘실패한 유화론’이라고 몰아치면서 궤도수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국민회의는 ‘전쟁방지와 평화적 통일로 가는 전략’임을 앞세워 일관성과 인내력있는 정책집행을 강조한 반면 자민련은 “안보없는 통일은 있을 수 없다”며 중간접점을 찾았다. 3당 모두가 시각차가 있었다. 한나라당 金容甲 의원이 대여공세의 선봉에 섰다. 金의원은 “준비되지 않은 햇볕정책이 민과 군의 안보의식을 교란시켜 민족생존을 불안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康仁德 통일부장관은 “햇볕정책은 탈냉전의 국제적 조류와 한반도의 냉전 기류라는 특수성에 맞춰 튼튼한 안보 위에 남북 화해와 협력을 병행 추진하자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국민회의 柳在乾 의원도 소방수로 나섰다. 柳의원은 “햇볕이 위력을 가지려면 강풍보다 훨씬 인내심을 가지고 오래 비출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는 햇볕론의 개념과 정책목표를 명확히 재정립,햇볕론을 둘러싼 논의와 비판에 대한 설득력있는 논리를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자민련 邊雄田 의원은 “金正日정권이 현 정부를 적대정권으로 규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많은 이산가족과 국민들이 금강산을 찾을 때 무엇이 동해바다 밑으로 침투할지 걱정된다”며 안보우위 확보를 역설했다. 금강산관광사업과 관련,한나라당 金의원은 “달러 유입만을 바라는 북한의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연간 15억달러 이상의 돈이 북한으로 흘러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자민련 邊의원은 “앞으로 수만명의 신변안전과 관련된 만큼 정부가 어떤 형식으로든 개입할 필요가 있다”며 체계적인 민간교류 필요성을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金鍾泌 총리는 “햇볕론은 궁극적으로 평화통일을 이루자는 우리의 의지를 표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고 자신감과 인내력을 갖고 일관성 있는 대북정책을 추진할것”이라고 강조했다. 康통일부장관은 금강산 관광객의 신변안전과 관련, “현대측이 북한으로부터 신변안전 보장각서를 받아놨지만 정부도 다각적인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韓完相 전 부총리 내일 訪北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을 지낸 韓完相 방송대 총장이 북한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초청으로 22일부터 9월1일까지 북한을 방문한다. 통일부는 20일 韓 전부총리와 金承均 남북민간교류협의회 이사장이 22일부터 9월4일까지 남북 문화예술교류 방안을 협의할 목적으로 방북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 韓完相 前 부총리 월말 訪北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을 지낸 韓完相 방송대 총장이 북한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초청으로 이달 하순쯤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2일 “韓 전 통일부총리가 사단법인 남북민간교류협의회 金承均 이사장과 함께 북한을 방문하기 위해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냈다”며 “14일 방북 교육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국난 극복을 위하여/金承均 남북민간교류협의회 이사장(서울광장)

    K형. 담시 오적사건으로 구속되었다가 병보석으로 출감하여 형의 근무처인 민주전선을 찾은 것이 어제 같소 그려. 그때 민주전선 편집국장도 함께 구속되었기에,아니 김세영 선생이 특별히 사상계와 민주전선에 애착을 갖고 있어서 인사차 방문했었고,그때 K형은 감옥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불려가서 심하게 조사받고 오적시가 게재되어 있던 민주전선이 몽땅 압수되었다고 비분강개하던 것이 기억에 생생하오. 나는 그 후 천관우·함석헌·김재준·이병린 선생님을 모시고 민주수호국민협의회 일을 했지 않았소. 독재를 물리치려면 선거나마 공정하게 치러야 한다면서 선거참관단을 조직,전국에 파견하던 그 기개와 그 장엄함,살벌하던 독재에 항거하여 민주수호의 기치를 높이 들고 불호령하던 노지사들의 모습이 아련한데 그 분들은 모두 이 땅에 계시지 않는 구려. ○새로운 가치질서 확립 그 분들의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고결한 인품,해박한 지식,불굴의 기백,절절한 국가민족에 대한 사랑과 인류애는 후학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지의 어른들인데 소홀히 대접받고 있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아쉬움을 털어내려는 듯 서울신문이 친일매국노를 단죄하고 민주열사들의 자서전을 연재하여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데 기여하겠다 하니 이 어찌 가슴 설레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또 수백만에 이르는 실업자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하여 명망 높은 성직자들과 시민단체가 발 벗고 나섰다는 보도는 “우리는 아직도 희망이 있구나”라고 자위를 하게도 합니다. 그런데 정부가 성취해야 할 두 마리의 토끼,즉 개혁과 통합이 방향을 잘못잡았다는 우려가 못내 마음 한 구석에 남아 있습니다. 국민의 정부는 개혁을 전제로 탄생한 정부입니다. 국가부도의 원인이 정경유착에 의한 부정부패,관치금융,기업의 버블과 불투명성,이로 인한 국제투기꾼들의 외화 인출에 의한 유동성 부족이었다고 볼때 개혁은 하지 않으면 안되는 엄숙한 명제입니다. 통합도 그렇습니다. 어떻게 통합을 지역적 안배 차원에서만 바라볼 수 있겠습니까? 김영삼 정부 시절 역사 바로 세우기 차원에서 온국민의 지지 속에 처단했던 최규하·전두환·노태우에게 면죄부를 쥐어주면서 통합의 상태로 끌어올릴 수 있겠습니까? 낡은 권위주의,부정부패 등 전도된 가치관을 과감히 청산하고 민족문화를 창달함은 물론 새로운 가치 질서를 세워야 합니다. 권위주의시대 방식의 명망가 운동은 이제 약효가 없습니다. 그러한 방식은 살벌한 군사독재 시절 국민이 숭앙하던 지조 높은 어른이 나서야 국민이 용기를 내어 감히 독재에 항거할 수 있었던 시절의 한 모습니다. 이제는 지역단위 중심의 실업자 구호운동이 필요한 때입니다. ○실업자 구호운동 펴자 K형. 우리는 4·19혁명을 일궈낸 세대입니다. 혁명의 와중에서 반공청년연맹이 불탔습니다. 만약 혁명정부가 반공청년연맹을 부활시키려 했다면 국민정서가 받아드릴 수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새마을운동본부를 개조한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국민운동이 필요하면 새 운동을 일으키고 새마을운동 하던 사람들도 실사를 거쳐 구제하여 참여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새마을운동 하면 우선 전 아무개의 이미지와 독선·억압·부정부패의 온상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국민정서에 어떻게 투영되어 있는지를 면밀히 고려해야 합니다. 단체의 정체성을 무시하면 게도 구럭도 잃는 결과를 면치 못할 것입니다. 의식의 구조조정이 절실할 때입니다.
  • ‘北 침투’ 안보리문서로 채택/정경분리 햇볕정책은 고수

    ◎정부,공식입장 정리… 金 대통령 내일 안보회의 주재 정부는 13일 북한 무장간첩 사건을 정전협정을 위반한 명백한 ‘무장침투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유엔 안보리의장에게 이번 사건의 경위와 정부 입장을 담은 서한을 보내 안보리 문서로 채택,국제사회에 대북압력을 요청할 방침이다. 또 판문점 장성급회담을 통해 북한으로부터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고,미·일 등에 대북 경고를 요청키로 하는 등 잠수정 침투사건 때보다 대응 수위를 한단계 높이기로 했다. 특히 金大中 대통령의 정경분리 원칙은 고수하되 현 남북상황과 국민감정을 고려,현대그룹 鄭周永 명예회장의 소떼 추가 북송 등 민간교류사업을 일시 보류하기로 하고 이를 민간기업에 권고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하오 삼청동 남북대화 사무국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千容宅 국방부장관으로부터 조사결과를 보고받은 뒤 정부의 대응방안을 논의,이같이 결정했다. 이와함께 민·관·군 통합 방위작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별로 통합방위 중앙협의를 수시로 개최키로 했다. 金대통령은 우리의 통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15일 청와대에서 국가 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다. 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金대통령은 지난번 잠수정 침투사건과는 달리 이번에는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정경분리 원칙은 변함이 없다”며 햇볕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林수석은 이어 “16일 유엔사 장성급회담에서는 지난달 잠수정침투와 함께 이번 무장간첩사건의 책임 추궁을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예상도주로 등 집중수색 【동해=특별취재반】 국방부 중앙합동신문조는 13일 무장간첩 침투사건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북한 노동당 작전부 313연락소가 지난 11일 밤 잠수정을 동해안으로 침투시켜 3명 1개조의 공작조 및 안내원(추진기수)을 해안에 상륙시키려다 안내원 1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공작조 2명이 이미 육상으로 잠입했을 것으로 보고 예상 도주로를 집중수색하고 있다. 한편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무장간첩 시신 부검결과에 따르면 사인은 심장마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 대통령께 드리는 국난극복을 위한 제언/金承均(서울광장)

    ◎개혁작업 운동권 동참시켜야 ‘言論開塞 興亡所係’(언로의 여닫힘에 따라 흥망이 좌우된다)이 글은 유신독재의 서슬이 시퍼렇던 70년대 중반 민주화의 염원을 담아 金大中 대통령이 써 주신 글로써 지금도 간직하고 있습니다.문득 위 글귀의 뜻을 생각하고 소중한 기회이기에 고언을 드립니다. 건국이래 지금까지 50여년동안 한국전쟁을 비롯한 수많은 변란이 계속돼 왔습니다.참담한 전쟁이 몰고 온 해독은 물질적 파괴에 머무르지 않고 전통을 부수면서 정신적 공황상태로 이어졌습니다. 朴正熙 대통령의 군사쿠데타에 이은 유신독재,全斗煥·盧泰愚 대통령의 집권은 군사문화를 만연케 했습니다.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친 데카당적 전후문화,정글의식,제로섬 사고등은 더불어 사는 사회건설을 막았습니다.이러한 현상은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로 이어졌고 급기야 한국경제를 IMF지배의 나락으로 떨어뜨렸습니다.군사문화는 대북정책에도 족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햇볕론에 관하여 말하고자 합니다.햇볕론은 절대적 선은 아닙니다.북쪽을 대등한 통일의 주체로 인정하지 않는 이상 궁극적인 해결방도는 아니기 때문입니다.전쟁을 막고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는 것은 민족을 위난에서 구하고 나아가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에 기여하며 세계평화에 초석을 까는 역사에 순응하는 길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수정사건을 기화로 호전주의자들은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망쳐버리려 획책하고 있습니다.미사일이 쏟아지는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에서도 인내심을 가지고 교류와 교역을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는 중국·대만 관계와 홍콩을 반환 받고도 1국 2체제를 채택하고 있는 중국을 타산지석으로 삼으십시오. ○꽃다운 희생 정권교체 초석 대통령께서 달력을 들추어 보시면 3·1절로부터 11월3일 학생의 날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애국애족적 발자취를 한 눈에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김귀정·김세진·이재호·박종철·이한열·강경대 등 300명을 웃도는 꽃다운 청춘 학생들의 순국의 모습을 떠올려 보십시오.그들의 죽음이 정권교체의 초석이 되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민족의 지도자는 풀 한포기벌레 한마리에도 애정을 갖는 자애로움을 바탕으로 해야 합니다.지금 정부가 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은 오직 북한입니다. 그럼에도 북한과 교류 협력을 모색하는 전향적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그런데 학생운동의 전통을 이어 받은 정통성 있는 학생단체를 이적단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이것은 논리적으로나 학생운동의 전통에 비춰볼 때 잘못된 것이며 개혁 주체를 분열시키는 원인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 단호히 시정해야 합니다. 지금 구조조정에서부터 정부가 하려는 개혁은 많습니다만 성과는 적습니다.도처에 기득권 세력이 만만찮은 기세로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며 개혁을 주도하는 주체세력이 미약한 것도 하나의 원인이기도 합니다.북한의 식량위기, 남한의 경제위기는 민족전체로 볼 때 내우외환의 위기입니다.이런 민족적 위기를 동포애를 바탕으로한 지원과 협력으로 극복해 낼 때 민족동질성은 급속히 회복될 것이며 전화위복의 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이적단체 규정은 잘못 학생들도 쇠몽둥이와 화염병을 버려야 합니다.시위는 민중을 자기편에서게하고 자기가 옳다는 것을 만천하에 선전하는 것입니다.그러나 과격한 모습은 옳지 않습니다.이 시기에는 개혁작업에 동참하는 것이 옳습니다.노동자 실직자와 더불어 학생이 국난극복의 선두에 서서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대통령께서는 이들을 개혁작업에 동참시키는 큰 정치를 구상해 보십시오.
  • 汎 민간통일단체 결성/與野·사회단체 등 합의

    여야 정당과 보수·진보 단체를 포함한 각계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민족화해협력 범(汎)국민 협의회’가 결성된다. 민간기구인 이 협의회는 ‘8·15 판문점 대 축전’행사 준비와 더불어 남북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각종 활동을 하게 된다. 이와관련,康仁德 통일부장관과 국민회의를 비롯한 4개 정당,8개 주요 사회단체 대표들은 6일 송현클럽에서 오찬 간담회를 갖고 민간차원의 협의회를 구성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나 지난 4일 자주평화통일 민족회의를 중심으로 결성된 남측추진본부 준비위원회가 8·15대축전의 대표성이 있는 지를 놓고 이견을 보여 10일 간담회를 다시 열어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 汎 민간통일단체 결성 추진/南北 민간교류 활성화위해

    정부는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여야 정당과 보수·진보 단체를 포함한 각계 사회단체들로 ‘민족화해협력 범(汎) 국민협의체’(가칭)라는 범 민간차원 통일운동기구를 결성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5일 북한이 당국간 대화재개를 피하면서도 민족대단결을 내세운 민간차원의 접촉과 교류를 강조하는 만큼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정당과 사회단체를 망라한 민간차원의 통일운동 중심체를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 “어떻게 열린 금강산 뱃길인데…”/실향민들 실망­기대 교차

    ◎“북 이중적 태도 도대체 이해 못해”/군사문제가 민간교류 막아선 안돼/모처럼 이룬 화해무드 깨질까 우려 올 가을에는 금강산을 관광할 수 있을까. 23일 판문점을 통해 돌아온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금강산 관광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자 실향민들은 금방이라도 고향 땅을 밟게될 듯 기뻐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에 영해를 침범한 북한 잠수함의 예인 현장을 TV로 지켜본 시민들은 갈피를 잡지 못했다.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 태도에 분개하면서도 영해 침범이 ‘금강산 가는 길’을 막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다. 1·4후퇴 때 고향인 황해도 해주에 부모님과 동생 넷을 남겨 놓고 월남한 孫順花씨(67·여)는 “한 쪽에서는 북한 잠수정이 침투했다는데 10월이면 금강산을 갈 수 있다고 하니 어쩔 줄 모르겠다”고 말했다. 주부 金善子씨(40·경기 안양시 부림동)는 “鄭회장의 북한 방문으로 오랜만에 남북한이 화해 분위기로 가는가 했는데 잠수정이 내려 왔다니 북한의 혼란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외국어대 李長熙 교수(47·법학과)는 “잠수정이 내려 온 경위는 조사해 봐야 하지만 북한이 화해 무드를 깨려했다면 큰 잘못”이라면서 “그렇더라도 군사·정치적인 문제 때문에 민간 교류를 경색시켜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원 崔埈豪씨(29·서대문구 연희동)도 “이번 사건 때문에 모처럼의 화해 무드가 깨지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면서 “섣불리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보다는 북한에 적절한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실향민 金東姙씨(63·여·동해시 발한동)는 “鄭회장이 소떼를 몰고 북으로 들어가고 고위급 장성회담이 열려 죽기 전에 고향을 찾을 날도 멀지 않았으려니 생각했는데 잠수정 출현이 웬 말이냐”고 분개했다. 南泰燮군(22·고려대 3년)은 “금강산 개발 합의와 잠수정 침범의 ‘동시발생’은 분단의 아픔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슬픈 현실”이라고 말했다. 曺東子씨(52·주부·성동구 금호동)는 “겉으론 소를 받아들이고 속으론 잠수정을 보내는 것은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 南北민간교류 시대 열다/鄭周永씨 소 500마리 몰고 판문점 넘어

    【판문점=공동취재단】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6일 상오 10시 소 500마리를 실은 트럭과 함께 판문점을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7박 8일간의 북한방문길에 올랐다. 분단 이후 민간차원의 합의를 통해 판문점을 넘어 방북(訪北)이 이뤄진 것은 50년 만에 처음이다. 鄭명예회장은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을 지나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동생인 鄭順永 성우그룹 명예회장 鄭世永 현대자동차 명예회장 鄭相永 KCC그룹 명예회장과 아들인 鄭夢九 鄭夢憲 현대그룹 공동회장 등 가족과 金潤圭 현대건설 부사장 田賢秀 서울중앙병원 물리치료사도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鄭명예회장은 군사분계선을 넘기에 앞서 평화의 집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어린 시절 무작정 서울을 찾아 달려온 길인 판문점을 통해 고향을 찾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이번 방문이 단지 한 개인의 고향방문이 아니라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환경의 초석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鄭명예회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자 북한의송호경 아세아태평양 평화위원회부위원장 등이 영접했다. 베이징을 거쳐 15일 북한에 도착한 朴世勇 현대상선 사장과 李益治 현대증권 사장 등 7명도 鄭명예회장 일행을 맞았다. 鄭명예회장 일행은 북한측이 마련한 벤츠승용차를 비롯한 승용차 7대와 미니버스에 나눠타고 하오 1시쯤 평양에 도착했다. 鄭명예회장은 金容淳 아태 평화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금강산 개발과 관광교류문제 남북경제협력 등을 협의한다. 金正日 총비서를 만나는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鄭명예회장 일행은 23일 상오 10∼11시쯤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들어올 예정이다. ◎평양도착 金容淳 만나 【베이징 연합】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 일행은 16일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金容淳 북한 아태 평화위원회 위원장과 면담했다고 중국 신화(新華)통신이 북한 중앙통신을 인용해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鄭명예회장과 金容淳이 동포애가 충만한 분위기속에서 담화했다”고 전했다.
  • 판문점 통한 민간교류 물꼬 텄다/鄭周永 회장 16일 訪北 의미

    ◎北 빗장 풀게한 ‘햇볕정책’ 성과/남북 정상회담 이어질지 주목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6일 소 떼를 몰고 판문점을 거쳐 북한을 방문하는 것으로 확정됐다.앞으로 남북한 민간차원의 경제협력은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민간차원의 교류를 바탕으로 남북 고위급 회담도 재개되고 남북 정상회담의 가능성도 그 만큼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 분단 이후 ‘민간차원’에서 판문점을 거쳐 방북(訪北)한 경우는 없었다. 90년대 초 남북 고위급(총리)회담은 판문점을 오가며 이뤄졌지만 당국간의 만남이었다.92년 9월 평양에서 열린 제 3차 여성토론회에 민간인이 판문점을 넘었고 그 해 10월 남포조사단이 판문점을 거쳐 방북하기는 했지만 순수 민간차원의 합의로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당국간 합의의 성격이 짙었다.북한은 판문점을 화해와 대화의 장(場)이 아닌 대결과 냉전의 장으로 보았기 때문에 분단 이후 민간차원의 방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에도 북한 군부는 鄭명예회장 일행이 판문점을 통해 방북하는 것을 같은 이유로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북한 경제가 파탄 일보직전인 탓에 군부도 자신들의 주장을 굽힌 것으로 정부관계자들은 보고있다. 金大中 대통령은 미국을 국빈방문하는 동안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북한 온건파의 입지를 넓혀주기 위해서는 온건정책을 펴야 한다는 일관된 주장도 해왔다.鄭명예회장의 방북은 북한내 온건파들에게 운신의 폭을 넓혀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주 초에는 유엔사와 북한측 간에 장성급 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도 했다.남북관계에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들이다.판문점을 군사적인 긴장을 고조시키는 곳으로 선전해 온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7월26일 제 10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대회를 열고 8월 말이나 9월 초에는 金正日 총비서를 국가주석으로 선출할 예정이다.북한에 국가주석이 선출되면 남북관계를 푸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남북정상회담의 전제조건중 하나인 정상간의 ‘격’도 맞기 때문이다.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으로 유도하려는 조건들은 좋은 쪽으로 가고 있다.정치와 경제의 분리와 상호주의를 바탕으로 한 ‘햇볕정책’을 표방하는 새 정부의 대북(對北)정책은 점차 효과를 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민간차원의 판문점을 통한 첫 방북이 분단 이후 첫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민간차원 북한 방문 러시/鄭周永씨 관광개발협의차 이달 첫 테이프

    ◎의원 3명 평양 남북 공동사진전 참석 추진 정부가 이산가족 및 남북경협에 관한 전향적 조치들을 잇따라 발표한 가운데 민간차원의 방북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李炳雄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2일 인천항을 출발,3일 북한에 도착했다.李사무총장은 한적이 보내는 구호물자 7천700t에 대한 인도단장으로 방북한 것이지만,그동안 국장급 간부가 가던 관례를 깨고 사무총장이 직접 나선데다 적십자회담의 상대대표인 최경린 북한적십자회 서기장을 만남으로써 단순한 물자인도 역할에 머물지 않을 것임을 짐작케 한다.특히 지난달 베이징 회담의 논의사항들에 대한 막후절충을 벌일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와함께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정부가 대기업총수의 방북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이후 첫 북한방문 테이프를 끊을 전망이다.鄭명예회장은 이달중으로 북한을 방문,남북관광개발협의 및 옥수수와 소 등을 북한에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특히 鄭명예회장은 판문점을 경유한 방북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鄭명예회장의 방북이 성사될경우 金宇中 대우그룹회장,李建熙 삼성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의 방북이 줄을 이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본다.특히 이들은 호텔 및 레저시설 개발 등 관광사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국민회의 南宮鎭 張永達 의원과 한나라당 金炯旿 의원은 오는 19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한 공동사진전에 참석키로 하고 방북을 추진중이다.이에앞서 리틀엔젤스예술단(단장 朴普熙)은 2일 공연을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 이같은 비정치분야의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는 북한측의 경협확대 기대감과 함께 정부의 정경분리 원칙에 기반한 정책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북경협에 관한 규제가 거의 없어지거나 완화된 상황에서 앞으로 교류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경제·문화분야의 교류가 잦아지면 이산가족상봉 등 제반 문제에 있어 북한의 태도에도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北 가족 송금허용 제도 정비”/康 통일 국회 답변

    【徐東澈 기자】 康仁德 통일부장관은 14일 “이산가족이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 생계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를 해나갈 것”이라면서 북한에 있는 가족에 송금 등이 가능하도록 국가보안법 등 관련법을 고칠 뜻을 밝혔다. 康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남북관계 주요 현안보고’를 통해 “정부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서신교류,면회소 운영 등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간 협의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康장관은 또 “5월중 대한적십자사를 중심으로 ‘남북이산가족교류 민간협의회’를 결성,민간교류활동을 지원하고 6월중 이산가족정보통합센터를 설치,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점심 거른채 실업·對北 경협 논의/2차 고위당정회의 이모저모

    ◎주택 건설업체 자금난 완화방안 중점 거론/大北 투자 ‘네거티브 리스트’ 제도 도입키로 13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2차 고위당정회의는 점심도거른 채 2시30분 동안 진행된 마라톤 회의였다. 실업대책과 대북 문제,수출기업 지원,경제 활성화 방안 등의 현안이 거론됐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는 실업대책과 대북 경협 활성화 방안 등이 주요 이슈였다.당측에서는 당 3역 등 18명이 정부측에서는 각부처 장관 등 22명,모두 40명이 참여한 메머드 회의였다. 당정은 실업대책을 위한 주택건설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양도소득세의 면세와 임대아파트의 조건완화 및 미분양 아파트로의 전환이 핵심이다.이에 재경부는 2·4분기중 주택신용보증기금에 세계은행(IBRD) 차관자금 2억달러를 지원,주택건설업체의 자금난을 완화키로 화답했다.중소기업은행 자본금도 1조5천억원을 늘려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을 2조원 이상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적대적 M&A(인수·합병)의 과감한 추진을 촉구했다.이에 李揆成 재경부장관은 “다음 임시국회에서 법안을 개정해 무제한적인 적대적 인수합병을 하도록 하겠다”고 정리했다. 특히 외환위기 탈출을 위한 적극적인 수출 진흥의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재경부측은 “외환보유고가 회복되는 5월 중순부터 현재 수요의 60%에 머물고 있는 수출금융 지원을 80%수준으로 높일 수 있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남북경협의 활성화 방안도 집중적으로 거론됐다.당정은 일부 업종에 대해서만 투자를 금지하는 네거티브 리스트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5월중 대한적십자사를 중심으로 ‘남북이산가족 교류 민간협의회’를 결성,민간교류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이다.이달 중 당정의 의견을 최종 조율,‘남북경협 활성화 조치’를 확정,발표할 예정이다.대북 투자활성화의 일환으로 대기업 총수와 경제단체장의 방북을 허용하는 등 기업인의 방북을 확대하고,국내 유휴 설비의 무상반출과 임대차를 허용했다.1회에 1백만달러로 돼있는 대북투자 승인한도를 폐지키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북경에서 진행중인 남북차관급회담의 방향도 설정했다.북한측이 요구하는 비료지원 문제는 이산가족 문제와 남북 기본합의서 이행 등 남북관계개선과 연계하는 ‘병진 추진’으로 가닥을 잡았다.당정은 “과거처럼 얻는것도 없이 무조건 주는 남북관계는 지양돼야 한다”며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대북 경수로지원사업에 대한 재원분담에 있어서는 국내경제의 어려운 사정을 고려,가급적 외화 부담분을 최소화하기로 했다.미국과 일본의 적극적 기여를 촉구할 방침이다.
  • 민족통일硏·통일경제연구협 정책세미나 주제발표

    민족통일연구원은 10일 하오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통일경제연구협회와 공동으로 ‘대북 정경분리정책,어떻게 실천해 나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가졌다.세미나에서는 康仁德 통일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통해 ‘신정부의 대북정책방향’을 설명했고 李鍾奭 세종연구소 연구위원,崔壽永 민족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 ○정경분리의 여건조성·과제­李鍾奭 연구위원/北 개방세력 입지강화 도와줘야 한반도의 통일환경이 과거와는 전혀 다르게 변모하고 있다.이 달라진 통일환경은 지금 우리에게 정경분리가 시의적절한 대북정책임을 입증하고 있다. 정경분리는 좁게는 대북정책에서 정치와 경제를 분리해서 정책을 수행하는 것을 뜻하며,넓게는 정부가 남북관계에서 정부관계와 민간관계를 분리 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새정부의 정경분리 정책은 정경연계와 대칭되는 개념이다. 이 정경연계는 金泳三 정부의 대북정책을 혼란에 빠뜨린 원인중의 하나였다.金泳三 정부는 쌀 지원,북미관계 개선 등을 모두 남북관계개선과 연계시켰으나 목적인 남북관계 개선은 달성되지 못한채 오히려 최악의 상황에 빠뜨렸다.그대신에 경협불발,재원낭비,한미관계 악화 등 값비싼 대가를 치른바 있다. 현재의 우리 상황에서는 남북경협을 정치논리와 연결시키는 것이 구조적으로도 어렵게 되어있다.이유는 일본 홍콩 미국 등 서방자본의 북한 진출 움직임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남한이 더이상 경협에서 배타적 지위를 갖지 못하는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IMF 관리체제라는 경제위기 상황이 정경연계를 수행할만한 우리의 활용카드를 크게 약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정경분리에 따른 경협의 활성화는 북한을 통한 대륙으로의 직접 진출을 가능케해 한국경제에 새로운 공간감각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비경제적 차원에서도 정경분리는 그동안 불안정했던 남북관계를 민간교류의 확대를 통해서 좀더 안정화되는 쪽으로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다. 정경분리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 정부는 북한에게 우리의 화해의지와 정경분리정책을 분명히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먼저 정부는 북한내부의 개방지향세력의입지를 강화시켜주는 전략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남북경협 활성화의 방안­崔壽永 연구위원/경협 규제·행정절차 간소화해야 정부가 남북경협을 정경분리의 원칙하에서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정경분리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이라는 큰 틀 속에서 남북경협 활성화는 ▲경협과 통일의 분리 ▲북한의 현상황 고려 ▲이와함께 우리가 주도적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북한측 입장을 고려하는 대북정책이 필요하다.▲정부와 민간의 역할분담 ▲상호주의 원칙과 같은 4가지의 기본방향을 가지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 정부는 경협 활성화를 위해 경협을 어렵고 복잡하게 만드는 규제와 각종 행정절차를 대폭 간소화해야 한다.경협에 종사하거나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인과 일반인들은 제도개선의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될때 사전 계획수립이 가능하다.따라서 각종 제도개선의 내용과 범위 및 필요한 법개정의 시기 등은 가능한 구체적으로 밝힐 필요가 있다.이와함께 경협관련 행정업무를 한부서에서 전담하여 처리해 주는 원스톱서비스도 필요하다. 남북경협에 나서는 민간기업의 역할은 기본적으로 경제논리에 입각한 자율성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그러나 남북관계의 특수성은 민간기업이 정부와 긴밀한 협조하에 남북경협을 추진하도록 요구한다.따라서 정부와 민간기업을 연결하는 경협전담 민간기구의 설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이 기구는 현재정부가 남북경협에서 배제되어 있음을 감안할때 실질적인 대북협상의 창구로 활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남북경협 활성화는 남북 상호간에 보다 많은 접촉이 이루어질때 가능하다.남북한의 보다 많은 접촉과 원활한 물자교류를 위해 ‘남북물자교류센터’의 설치와 남북한 공동시장의 개설을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 남북경협은 그야말로 경제논리에 따라 차곡차곡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는 점을 바로 인식해야 한다.그리고 남북경협 확대를 위해 이를 바탕으로 북한이 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제의를 준비해야 한다.
  • 남북관계 政經분리 바람직(사설)

    새정부 출범후 남북한 관계개선의 긍정적 조짐들이 목격되고 있다.대북 식량지원을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이 진척을 보이고 있고 이산가족 상봉사업도 성사될 기미가 보이고 있다.대단히 바람직한 상황전개가 아닌가 한다. 이같은 남북관계의 긍정적 변화조짐은 기본적으로 남북 양측 당국의 자세변화에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특히 북측이 남측의 새정부 출범에 맞춰 대남 접촉자세에 진실성을 보이고 있는 것이 상황 호전(好轉)에 기여하는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는 이런 시점에서 정부가 남북관계의 정경(政經)분리 원칙과 적극적 교류확대 방침을 천명한 것은 진일보(進一步)한 자세이며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한다.대북 투자규모의 5백만달러 상한(上限)을 없애고 투자대상도 군수산업 분야를 빼고는 대폭 규제를 완화한 것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본다.기업총수의 방북(訪北)도 쉽게 하는 등 민간주도 남북 경협(經協)을 활성화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이와함께 60세이상 고령 이산가족의 상봉을 신고제로 하여 적극 성사시키고 이산가족들의 생사확인과 제3국에서의 만남을 주선키로 한 것도 남북관계에 있어 정부의 자신감과 적극성을 보이는 조치로 환영할 일이다. 이제 우리의 전향적(前向的)조치에 북한측이 호응함으로써 경협과 이산가족 상봉을 현실화하는 일만 남은 셈이다.우리는 북측의 진지한 호응을 촉구하며 차제에 金大中 대통령이 천명한 바 있는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을 위한 남북한 당국간 대화에 북한이 적극적 자세를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91년 남북 총리간에 채택된 기본합의서는 남북간의 화해와 불가침(不可侵),교류와 협력에 대한 모든 원칙을 담고 있다.또한 92년에 이뤄진 부속합의서들에 의해 남북 군사공동위를 비롯,교류·협력공동위,남북 핵통제공동위 등의 구성과 남북 연락사무소 설치·운영과 각종 교류 협력에 관한 세부사항들을 완벽하게 마련해놓고 있다.북한측이 기본합의서 이행문제 협의에 나설 경우 우리의 정경분리원칙에 따른 교류·협력 확대방안과 맞아 떨어져 남북관계가 획기적 진전을 보게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북한측이 당장 기본합의서 이행에 나서지 않는다하더라도 우리의 대북 경협확대와 이산가족 상봉 등의 민간교류확대 방안은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다만 상대방이 우리 조치에 상응하는 진지성을 보이도록 유도해야 하며 민간교류 규제완화에 따른 국내 기업간 과당경쟁이나 혼선,그리고 이산가족들의 조급한 상봉 시도에 따른 부작용이 없도록 치밀한 준비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 “재벌개혁 필요” 국민 76% 동의/국민회의 여론조사

    국민 대다수가 대기업집단(재벌)의 개혁 필요성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회의가 전국의 성인남녀 1천2백7명을 대상으로 전화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한 ‘현안관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집단(재벌)에 대한 개혁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의한다’(76.4%)가 ‘불필요하다’(6.6%)는 응답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국민들은 또 김대중 당선자의 새정부가 남북문제 가운데 이산가족 재회 등 민간교류를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북문제중 우선 해결해야할 과제로 민간교류를 꼽은 응담자가 28.3%로 가장 많았다.
  • 방중 귀국 JP 북경구상 뭘까

    ◎새 정부의 대중 메신저역활동 큰 성과/조각 앞두고 공동정권내 지분폭에 관심 【베이징=박대출 기자】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4일간의 중국방문에서 총리급 예우를 받았다.중국측이 한국의 ‘예비 총리’로 인정해준 셈이다.중국땅을 처음 밟아본 그로서는 개인적인 성과라면 성과다. JP(김명예총재)의 이번 역할은 몇가지가 있다.우선 새 정부의 메신저를 맡았다.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친서를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에게 전달했다. 김당선자는 김명예총재를 통해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6개국공동선언’을 제의했다.새 정부의 통일구상을 밝힌 것이다.그동안 미·중과 남·북한의 4자회담에 소외감 내지 불만을 느껴온 일본과 러시아를 포함시켰다.이는 김당선자가 아껴둔 ‘카드’다.이를 JP를 통해 공개함으로써 공동정권의 파트너에에 대한 ‘예우’를 표시했다. 중국측이 지금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해 진행중인 지원분 외에 더 보태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도 또다른 성과다. 이번 방중에 앞서 중국측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대목은 우리나라와 대만과의 관계였다.대만의 1백억달러 외환지원설이 나돌면서 우리나라측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는 대만과의 관계를 민간교류에 국한한다는 한중수교 당시의 약속을 확인했다.‘하나의 중국’정책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함으로써 중국측의 신뢰를 얻어내는데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 JP는 11일 귀국하자 말자 DJT(김대중 김종필 박태준)회동에 들어갔다.그가 중국에 있는 동안 청와대 수석비서진 인선이 발표됐다.그러나 첫 조각은 다르다.김당선자측과 머리를 맞대고 지분을 얻어내야 한다.나름대로 다듬어놓은 ‘북경구상’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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