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간개발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 김현기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 여배우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3
  • 반환점 앞둔 ‘대장동 수사’…“미진” 평가 피하려면 밝혀야 할 것들

    반환점 앞둔 ‘대장동 수사’…“미진” 평가 피하려면 밝혀야 할 것들

    오는 22일쯤 화천대유 소유주인 김만배(57)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48) 변호사의 구속만기가 될 때쯤 이들에 대한 기소가 이뤄지면 ‘대장동 의혹’ 수사도 반환점을 돌게 된다. 이미 재판에 넘겨진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이어 대장동 핵심 인물들이 법정에서 2라운드를 치르기 때문이다. 시간이 얼마 안 남은 검찰은 15일에도 남 변호사 이외에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을 지낸 정민용(47) 변호사를 불러들여 대장동 로비·특혜 의혹의 ‘윗선’을 밝혀내는 데 주력했다. 반면 김씨는 이날 오후에 잡혀 있던 소환조사에 건강상의 이유로 불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장동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이야기하면서 “검찰수사가 미진할 경우”라고 단서를 달았는데 조만간 기소될 피의자들의 혐의 입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특검을 도입해 남은 의혹을 밝혀내자는 논란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 ①정치권·법조계 인사 수사 현재 법조계 안팎에서는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대장동 의혹의 ‘윗선’을 속시원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장동 민간개발업자 일당에게 일종의 로비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극구 부인하고 있는 곽상도 전 국회의원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혐의를 아직 구체적으로 입증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사직안이 통과된 곽 전 의원 관련해서는 이번주 중에 소환조사가 이뤄지지 않겠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곽 전 의원에 대한 김씨의 뇌물공여 혐의는 첫 구속영장에는 적시됐다가 두번째 영장에서는 빠졌는데 검찰이 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②정영학 회계사·정민용 변호사 신병 확보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는 수사 초기에 김씨의 로비 의혹이 담긴 녹취록을 수사팀에 제공하면서 협조했다. 이런 이유에선지 검찰은 정 회계사를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대장동 4인방’(김만배·남욱·유동규·정영학)이라 불리는 핵심인물 중에서 유일하게 구속을 면한 정 회계사에 대해 검찰이 어떤 처분을 내릴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정 변호사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지난 4일 법원에서 기각됐는데 검찰 측에서는 보강 조사를 바탕으로 재청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③배임 액수 구체화 유 전 본부장을 기소하면서 검찰은 대장동 민간개발업자 일당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끼친 피해액수가 최소 651억원에 달한다고 봤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자체 조사에서 밝힌 대장동 일당의 배임액인 1793억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검찰은 기소까지 남은 기간 동안 수사를 통해 추가 배임액을 구체적 증거와 함께 파악해 이를 김씨와 남 변호사의 공소장에 명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상희 건국대 로스쿨 교수는 “22일쯤에 김씨와 남 변호사에 대한 기소가 이뤄지면 혐의 내용을 어디까지 밝히든 불만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올 것”이라며 “특검이 수사를 더 잘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검찰수사만 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영상] 이재명 “윤석열 주임검사였던 ‘화천대유’ 비리 검찰 수사 미진”

    [영상] 이재명 “윤석열 주임검사였던 ‘화천대유’ 비리 검찰 수사 미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윤석열 후보 일가의 비리 혐의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매우 미진하다”면서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안 하면 당연히 특검 통해 진상규명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화천대유 관련 부정자금을 조달한 단계에서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가 있었는데 그걸 윤석열 후보가 (당시) 주임검사로서 알면서도 무혐의 처분해 토건비리를 저지를 토대를 만들어준 점에 대해 전혀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은행이 무려 7000억 원, 대부분의 자금을 부담하면서 이익 배당을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전부 몰아주는 설계를 했는데 이거야말로 배임혐의 아니겠느냐. 왜 수사를 하지 않는지 의문이 있다”고 덧붙였다.이 후보는 이어 “부정부패 사건을 수사할 땐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 게 기본 중 기본이고, 상식 중 상식인데 이상하게 그건 수사하는지 안 하는지 알 수가 없고, ‘50억 클럽’ 등 관련된 사람만 해도 수없이 많은데 수사를 제대로 하는지도 알 수 없다”면서 “또 하나 배임 관련 건은 공공개발을 못 하게 막고, 민간개발을 강요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국민의힘 성남시의회 지도부, ‘민간개발해서 개발이익을 민간에 100% 다 주라고, 공공개발해서 개발이익 환수하면 안 된다’고 한 게 배임인데 그건 왜 수사하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그 와중에도 어떻게든지 공공개발을 해서 이익의 일부라도 환수하려 노력해서 당시 예상이익의 70%를 환수한, 그 결단을 하고 그걸 견뎌내고 성과를 만든 자를 자꾸 이상한 수사정보 흘려서 문제를 만들어내는 점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최초 자금 조성 경위에 관여된 이들의 직무유기, 국민의힘 공직자들 공공개발 막고 민간개발 강요한 그야말로 배임행위 직권남용, 하나은행의 고액 대출하면서 배당안 받고 배당을 전부 특정인에게 몰아준 배임설계, 돈의 흐름 대한 수사를 좀 더 신속하고 엄정하게 제대로 해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 이재명 “검찰 수사 기다려보되 제대로 안 하면 예외없는 특검”

    이재명 “검찰 수사 기다려보되 제대로 안 하면 예외없는 특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5일 대장동 의혹 특검론과 관련해 “이재명이든 윤석열이든 하나은행이든 국민의힘 공직자든 누구든 가릴 것 없이 엄정하게 있는 그대로 수사해야 하고,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안 하면 당연히 특검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지금 특검 논란이 자꾸 있는데 제 입장은 분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건 조건을 붙인 게 아니다”라며 “일단은 기회를 주고 충실히 수사하도록 기다려보되, 그걸 영원히 기다릴 순 없는 것이다. 제대로 하지 않는다 싶으면 당에서 강력하게 예외 없이 특검을 시행하는 게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매우 미진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 어렵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직무유기 의혹, 국민의힘 공직자들의 민간개발 강요, 하나은행의 ‘이익 몰아주기’ 배임 의혹, 50억 클럽 등을 수사해야 할 대상으로 지목했다.그는 “최초 자금 조달 단계에서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가 있었는데 윤 후보가 주임 검사로서 알면서도 입건하지 않거나 무혐의 처분해 토건비리의 토대를 만들어줬다는 점을 전혀 수사하지 않고 있다”며 “하나은행이 7000억원에 달하는 대부분 자금을 부담하면서도 이익 배당을 특정인에 몰아주는 설계를 했는데, 이거야말로 배임 혐의 아니냐. 왜 수사하지 않느냐”고 했다. 또 “돈의 흐름 추적이 상식인데 이미 나온 50억 클럽 등 관련자들이 많은데 수사를 제대로 하는지 알 수 없다”며 “공공개발을 못 하게 막고 민간개발을 강요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나 시의회 지도부 등은 직권남용, 배임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건 수사하지 않고 어떻게든 공공개발 예상이익의 70%를 환수한 그 결단을, 왜곡된 수사 정보를 흘려 마녀사냥 하듯 자꾸 문제를 만드는 점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나머지 30%의 민간개발이익에 달려들어 장물을 나눠 먹은 게 본인들 아니냐”며 “그런데 어떻게 저렇게 적반하장으로 책임을 떠넘기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 [단독] 金, 고위공무원·법조기자 출신도 고문 위촉… 유동규 “사공 너무 많아졌다” 불만 쏟아내

    [단독] 金, 고위공무원·법조기자 출신도 고문 위촉… 유동규 “사공 너무 많아졌다” 불만 쏟아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개발사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57·구속 중)씨가 권순일 전 대법관과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 고위 법조인사 외에도 전직 중앙부처 고위공무원과 유력 일간지 법조기자 출신 논설위원 등도 화천대유 고문·자문단으로 영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와 한 몸으로 움직인 유동규(52·구속기소)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이를 두고 “사공이 너무 많아졌다”고 불만을 토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10년대 중반 교육부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전직 고위공무원 A씨는 2018년 8월 무렵 화천대유 고문으로 위촉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시 대장동 개발구역 내 학교 입지나 학급수 등 교육 관련 행정 절차에 자문 활동을 했다. 또 전직 논설위원 B씨는 지난 6월 화천대유 고문으로 위촉됐다. 김씨처럼 장기간 법조기자로 일한 B씨는 해당 언론사를 떠난 이후 언론계 선배 김씨의 권유로 화천대유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B씨가 합류했을 때는 이미 경찰이 화천대유에 대한 내사를 진행 중이었고, 지난 8월 말부터 대장동 의혹이 수면 위로 오르면서 고문으로 구체적인 활동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모두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고문 직함이 적힌 명함까지 받았지만 “적극 활동한 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A씨는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는 대학 친구가 교육과 관련한 일로 문의해 자문을 해 줬던 것일 뿐”이라면서 “화천대유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대학 친구’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그는 김씨와 성균관대 동문으로 확인됐다. B씨 역시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사실이 없고, 드릴 말씀이 없다”며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이 확보한 정영학(53) 회계사의 녹음파일에는 유 전 본부장이 김씨에게 “사공이 너무 많아졌다”며 김씨의 외부 지인 영입에 반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해당 대화에서 “비밀을 지키면서 진행해야 한다. 너무 많이 퍼져 나가면 두고두고 후환이 될 수밖에 없다”고 따졌고, 이에 김씨는 “사공이 아니라 필요 인원일 뿐”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 “민간 참여 줄어 장기적으로 주택공급 차질”

    “민간 참여 줄어 장기적으로 주택공급 차질”

    정부가 4일 발표한 민간개발이익 상한제에 대해 건설업계는 대체적으로 회의적이다. 사업구조에 따라 리스크 부담과 출자 비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이 모두 다른 상황에서 상한율을 일률적으로 법으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도 않고, 민간의 자율성을 지나치게 침해한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민관 합동개발에 규제가 필요하지만 그게 어느 정도의 선이어야 한다”며 “예컨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때문에 사업 진행 속도를 못 내는 재건축도 많은데, 개발이익 상한율을 정하면 민간 기업들이 참여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는 정책이 없으면 장기적으로 주택 공급 부족을 해결하는 데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대장동 사태라는 국민적 공분 때문에 냉정함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건설업계의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상한선 기준을 일률적으로 정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조치”라며 “상한선이라고 하더라도 예컨대 사업비 100억원의 10%와 1000억원대의 10%는 많이 다르고, 실패에 따른 책임 부담도 다른데 상한선을 정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건설사 관계자는 “아무리 민관 합동이라도 부동산은 관련 규제가 많고 금리도 오르는 상황에서 수익은 더 제한적이고 지출은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며 “도시개발 사업이 위축돼 주택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최종 이익에 상한선이 설정되면 건설사들은 안전한 양질의 사업만 하려고 할 테니 특정 지역, 특정 사업에만 편중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신중한 검토를 당부했다. 정치권의 입장은 엇갈렸다. 민주당은 ‘대장동 방지법’을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기국회 내에 초과이익환수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장동 물타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송석준 의원은 “큰 틀에서 법안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은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 차원에서 종합적 검토와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 이재명 “檢, 배임 수사한다며 시시콜콜 수사내용 흘려”

    이재명 “檢, 배임 수사한다며 시시콜콜 수사내용 흘려”

    “검찰 수사 이해 안돼” 불만 표출“윤석열 대출비리 묵인 수사하라” 정진상·유동규 통화에 대해선 침묵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4일 경기도 성남시장 재임 시절 발생한 성남시 대장동 개발지구 특혜 의혹 수사와 관련, “(검찰이) 성남시를 배임 수사한다면서 시시콜콜 수사내용을 흘려 흠집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검찰 수사가 이해가 안 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방해를 뚫고 천신만고 끝에 공익환수한 성남시”라면서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라. 누가 배임이고 직무유기고 직권남용에 비리사범이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부패 사건에서는 돈 받은 자가 범인이고, 돈 흐름 수사가 기본 상식”이라면서 “윤석열 측의 대출비리 묵인과 부친 집 매각, 하나은행의 범죄적 설계, 국민의힘 인사들의 민간개발 강요와 부정자금 수수에 수사를 집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대장동 투자금 불법대출을 조사하고도 무혐의(를 줬고), 화천대유 측에 부친 집을 매각했다”고 강조했다.대장동 개발 사업 주관사인 하나은행에 대해선 “7000억원을 투자하고도 1700억원 예상이익을 화천대유에 몰아줬다”고 꼬집었다. 다만 이 후보는 자신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압수수색을 받기 전 통화한 데 대해선 침묵을 지키고 있다. 검찰을 겨냥해 ‘시시콜콜한 수사 내용을 흘린다’는 이 후보의 메시지는 정진상 부실장 등 자신의 주변과 연관된 일련의 보도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 부실장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 선거를 앞둔 엄중한 상황에서 사법당국이 범죄와 전혀 관련이 없는 특정 개인에 대한 수사 내용을 일부 언론에 흘려 흠집을 내려는 행태에 대해 강력 경고한다”고 비판했다.
  • [단독] 김만배, 고위공무원·기자까지 영입...유동규 “사공 너무 많아져” 반발

    [단독] 김만배, 고위공무원·기자까지 영입...유동규 “사공 너무 많아져” 반발

    김만배, 정관계 및 언론인 대거 영입 고위공무원·논설위원, 화천대유 근무유동규, “사공 너무 많아” 불만 토로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개발사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57·구속 중)씨가 권순일 전 대법관과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 고위 법조인사 외에도 전직 중앙부처 고위공무원과 유력 일간지 법조기자 출신 논설위원 등도 화천대유 고문·자문단으로 영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와 한 몸으로 움직인 유동규(52·구속기소)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이를 두고 “사공이 너무 많아졌다”고 불만을 토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10년대 중반 교육부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전직 고위공무원 A씨는 2018년 8월 무렵 화천대유 고문으로 위촉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시 대장동 개발구역 내 학교 입지나 학급수 등 교육 관련 행정 절차에 자문 활동을 했다. 또 전직 논설위원 B씨는 지난 6월 화천대유 고문으로 위촉됐다. 김씨처럼 장기간 법조기자로 일한 B씨는 해당 언론사를 떠난 이후 언론계 선배 김씨의 권유로 화천대유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B씨가 합류했을 때는 이미 경찰이 화천대유에 대한 내사를 진행 중이었고, 지난 8월 말부터 대장동 의혹이 수면 위로 오르면서 고문으로 구체적인 활동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모두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고문 직함이 적힌 명함까지 받았지만 “적극 활동한 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A씨는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는 대학 친구가 교육과 관련한 일로 문의해 자문을 해 줬던 것일 뿐”이라면서 “화천대유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대학 친구’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그는 김씨와 성균관대 동문으로 확인됐다. B씨 역시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사실이 없고, 드릴 말씀이 없다”며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이 확보한 정영학(53) 회계사의 녹음파일에는 유 전 본부장이 김씨에게 “사공이 너무 많아졌다”며 김씨의 외부 지인 영입에 반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해당 대화에서 “비밀을 지키면서 진행해야 한다. 너무 많이 퍼져 나가면 두고두고 후환이 될 수밖에 없다”고 따졌고, 이에 김씨는 “사공이 아니라 필요 인원일 뿐”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 장상기 서울시의원, “주택공급 진척은 없고 혼란만 가중”

    장상기 서울시의원, “주택공급 진척은 없고 혼란만 가중”

    서울시의회 장상기 의원(민주당, 강서6)이 지난 2·3일 이틀 동안 진행된 주택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전역이 신속통합기획 민간개발로 몰리면서 저층주거 밀집지역 주민들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규모 주택 정비방안이 너무 많고 기준도 다 다르다”며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을 주민들이 취사 선택하라고 하는데 자치구 담당자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걸 어떻게 주민들이 결정하라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장 의원은 또한 “국토부와 서울시가 2018년 2월 공적임대주택 24만호 공급계획을 발표했는데 유휴부지 활용 주택공급 대상지 중 착공한 곳은 역삼동 딱 한군데뿐”이라며 “주민의 반대가 있으면 멈춰서고, 추진 중인 舊성동구치소 부지 같은 곳도 발표한 지 3년이 지났는데 앞으로 3년이 더 걸린다고 하면 주민들이 공공의 공급정책을 믿겠느냐”고 추궁했다. 마지막으로 장 의원은 “서울시 민간위탁 사업 중 상당히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사회복지센터의 민간위탁 철회는 오세훈 시장의 아집과 독선, 오기”라고 힐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거취약계층이 급증해 어려운 환경에서 고군분투한 사회복지센터 민간위탁 업체들에 시장이 민간위탁은 시민단체형 다단계라며 재구조화하라고 하니 SH공사에 대행을 주고 SH공사가 다시 위탁을 주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 [단독] “김만배, 남욱·정영학 몰래 공동비용 빼돌려 갈등 시작”

    [단독] “김만배, 남욱·정영학 몰래 공동비용 빼돌려 갈등 시작”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개발사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로비 자금으로 의심되는 ‘공동비용’과 관련해 김만배(56) 화천대유 대주주가 남욱(48) 변호사와 정영학(53) 회계사 몰래 해당 자금 일부를 빼돌렸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다. 동업자 관계였던 이들이 서로를 의심하며 대화 내용을 녹음하고 정 회계사가 검찰 조사에 최대 조력자로 돌아선 배경에도 공동비용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씨는 대장동 사업에 민간의 참여를 위해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가 각각 성남시의회 등을 상대로 로비를 벌이고 있던 2012~2013년 무렵부터 로비에 쓸 명목으로 공동비용 조성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조계를 비롯한 전방위 인맥을 과시해 온 김씨는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에게 필요한 자금 이상을 요구했고, 이에 자신은 적게 부담하거나 심지어 경비 마련에 빠지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천대유 임원으로 참여했던 내부 관계자 A씨에 따르면 김씨는 고위 인사들에게 로비할 때마다 필요한 비용 조달에서 자신만 빠져나가기 위해 필요 비용을 부풀려 두 사람에게 알리는 수법을 반복했다. A씨는 “로비에 실제 30억원이 필요하면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에게는 ‘45억원이 필요하다’고 말해 각각 15억원씩 부담하게 하고, 정작 자신은 한 푼도 내지 않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들의 관계가 틀어진 것도 “김씨의 거짓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속 기소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검찰 조사에서 “김씨는 여간해서는 자기 돈을 쓰지 않고 거짓말만 늘어 놓는 사람”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또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50억원 클럽’ 명단과 관련해서는 무소속 곽상도 의원과 언론인 홍모씨를 지목했다. 그는 “곽 의원에게 50억원이 간 것은 맞지만 홍씨는 50억원 클럽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30억원씩 두 차례 총 60억원이 넘어갔다”면서 “홍씨는 모두 차용증을 썼고 그 돈을 상환했다. 홍씨가 돈이 급하게 필요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홍씨 측 역시 돈을 빌린 사실은 있으나 대장동과는 무관하며, 2~3주 안에 모두 상환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 의혹에 대해서는 “박 전 특검과 김씨는 2017년 이후 사이가 틀어져 왕래가 없던 것으로 안다”면서 “박 전 특검은 50억원 클럽과는 무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단독] “김만배, 남욱·정영학 속여 공동비용 빼돌려…50억 돈거래는 곽상도와 언론인 홍씨”

    [단독] “김만배, 남욱·정영학 속여 공동비용 빼돌려…50억 돈거래는 곽상도와 언론인 홍씨”

    화천대유 임원 했던 내부 관계자 증언“김, 본인 부담 비용 안 내거나 거짓말” ‘50억 클럽’ 관련 “곽상도에 간 것 맞다언론인 홍씨는 2~3주 내 50억원 상환”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개발사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로비 자금으로 의심되는 ‘공동비용’과 관련해 김만배(56) 화천대유 대주주가 남욱(48) 변호사와 정영학(53) 회계사 몰래 해당 자금 일부를 빼돌렸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다. 동업자 관계였던 이들이 서로를 의심하며 대화 내용을 녹음하고 정 회계사가 검찰 조사에 최대 조력자로 돌아선 배경에도 공동비용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씨는 대장동 사업에 민간의 참여를 위해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가 각각 성남시의회 등을 상대로 로비를 벌이고 있던 2012~2013년 무렵부터 로비에 쓸 명목으로 공동비용 조성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조계를 비롯한 전방위 인맥을 과시해 온 김씨는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에게 필요한 자금 이상을 요구했고, 이에 자신은 적게 부담하거나 심지어 경비 마련에 빠지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천대유 임원으로 참여했던 내부 관계자 A씨에 따르면 김씨는 고위 인사들에게 로비할 때마다 필요한 비용 조달에서 자신만 빠져나가기 위해 필요 비용을 부풀려 두 사람에게 알리는 수법을 반복했다. A씨는 “로비에 실제 30억원이 필요하면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에게는 ‘45억원이 필요하다’고 말해 각각 15억원씩 부담하게 하고, 정작 자신은 한 푼도 내지 않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들의 관계가 틀어진 것도 “김씨의 거짓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속 기소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검찰 조사에서 “김씨는 여간해서는 자기 돈을 쓰지 않고 거짓말만 늘어 놓는 사람”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또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50억원 클럽’ 명단과 관련해서는 무소속 곽상도 의원과 언론인 홍모씨를 지목했다. 그는 “곽 의원에게 50억원이 간 것은 맞지만 홍씨는 50억원 클럽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30억원씩 두 차례 총 60억원이 넘어갔다”면서 “홍씨는 모두 차용증을 썼고 그 돈을 상환했다. 홍씨가 돈이 급하게 필요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홍씨 측 역시 돈을 빌린 사실은 있으나 대장동과는 무관하며, 2~3주 안에 모두 상환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 의혹에 대해서는 “박 전 특검과 김씨는 2017년 이후 사이가 틀어져 왕래가 없던 것으로 안다”면서 “박 전 특검은 50억원 클럽과는 무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만배 “추가이익 요구하지 말라” 유동규 “임대 하나 주고 다 가져라”

    민관 합동 개발사업인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민간개발사 화천대유자산관리에 특혜를 몰아주는 근거가 된 ‘사업자 공모 지침’이 애초 김만배(56) 화천대유 대주주 등 화천대유 측 요구 조건에 맞춰 설계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공모 지침 작성 단계부터 개입해 민간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고 유동규(52·구속)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이를 대부분 실제 지침에 반영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전날 유 전 본부장을 배임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하고 그의 배임 공범으로 김씨와 남욱(48)·정민용(47)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들의 배임 정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김씨는 유 전 본부장의 지시로 정 변호사가 대장동 사업자 공모 지침을 만들 당시 화천대유 측이 원하는 ‘7가지 필수 조항’ 삽입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가 요구한 필수 조항으로는 ▲공사는 확정수익만 받을 것 ▲추가 이익 분배는 요구하지 말 것 ▲시행사에 건설사를 넣지 말 것 ▲시행사에 대형 금융사를 포함할 것 ▲신흥동 1공단 공원 조성 비용을 제공할 것 ▲컨소시엄 대표사 신용등급 기준 AAA로 제한 ▲부동산 프로젝트사 금융실적 최고 기준 7000억원 설정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 전 본부장은 사실상 화천대유가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사업자 공모 지침을 맞춰 준 뒤 화천대유 측에는 “우리는 임대주택 용지 하나만 주면 되고 나머지 블록은 (화천대유가) 알아서 가져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명 “누가 민간개발비리 설계자인지 국민이 판단해달라”

    이재명 “누가 민간개발비리 설계자인지 국민이 판단해달라”

    “공공개발 막은 것은 국민의힘과 보수언론”“대장동 민간개발 강요…환수장치는 반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누가 민간개발비리 설계자인지 국민께서 판단해달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개발이익을 100% 환수하는 이재명의 공공개발 막은 것이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이라며 “다수당의 당론으로 대장동 민간개발 강요한 것이 국힘과 보수언론”이라고 야당을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군분투해서 민관공동개발로 개발이익 70%, 5503억 환수한 이재명을 30% 마저 환수 안 했다고 배임으로 몰며 공격하더니, 막상 환수장치 만들겠다고 하니 극력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간개발 제한, 개발이익 환수법 제정에 국힘의 태도를 지켜보고 그 이중성과 적반하장을 심판해달라”며 “그들의 생각처럼 국민은 바보가 아님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 [사설] 초라한 대장동 수사 한 달, 특검밖에 길 없는가

    서울중앙지검의 전담수사팀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한 지 한 달이 넘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11월을 맞았다. 9월 29일 출범한 수사팀의 성과라고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뇌물과 배임 등의 혐의로 지난달 5일 구속하고 재판에 회부한 게 전부다. 750억원대 뇌물 혐의로 신청한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지난달 14일 기각됐다. 성남시청 압수수색 때 당연히 포함될 것으로 여겨진 성남시장과 비서실은 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다가 비난이 쏟아지자 뒤늦게 압수수색에 포함하는 등 미온적 태도로 일관해 ‘물검찰’이라는 오명만 커지고 있다. 대장동을 둘러싼 의혹의 핵심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개입 여부다. 야권에서는 화천대유 등 7곳의 민간투자자가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해 6년간 4000억원의 배당을 챙길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선 후보의 개입이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이 후보 측은 야권에서 민간개발하려던 것을 공영개발로 바꿔 성남시가 55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환수한 모범적인 사례라며 반박한다.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공방이 첨예하지만 검찰의 행보는 수사 의지가 없다고 판단할 정도로 지지부진하다. 압수수색에서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제대로 찾지 못해 비웃음을 산 데다 김만배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줬다는 뇌물 5억원을 영장 청구 전에는 현금과 수표로 전달했다고 하다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는 현금으로만 전달했다고 입장을 바꿔 부실 수사 논란을 일으켰다. 유 전 본부장 기소 때는 핵심 혐의인 배임은 아예 제외해 ‘꼬리 자르기’ 아니냐는 의구심을 샀다. 검찰 수사는 이번 주 중대 고비를 맞는다. 법원이 검찰의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 등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받아들일지 여부가 관건이다. 검찰로서는 김씨에 대한 1차 구속영장이 기각된 바 있어 배임죄 적용 없이 뇌물공여죄 혐의로 김씨 신병을 확보한 뒤 배임죄 적용 여부는 기소 단계에서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법조계와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로비 의혹 수사는 물론 유 전 본부장 윗선의 관여 의혹에 대한 수사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대장동 특혜 의혹 비리에 이 후보가 개입했다는 여론이 55%, 특검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65%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검찰이 미온적 수사로 일관한다면 이 또한 선거 개입이나 다름없다. 여당과 이 후보 측은 특검이 필요 없다고만 하지 말고 국민들의 불신 없는 대선을 위해서도 특검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
  • [단독] 화성서도 공모지침서 조작…민간개발사 수익률 1240%

    [단독] 화성서도 공모지침서 조작…민간개발사 수익률 1240%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이 내년 대선판까지 흔들고 있는 가운데 2015년부터 진행된 경기 화성시 동탄2지구 개발사업에서도 민간 개발업자가 막대한 특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도시공사(화성도공)는 대장동 사업처럼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 해당 사업에서 임의로 공모 지침서까지 조작해 감사원에 적발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 규모는 대장동 사업보다는 작지만 민간 개발사가 1000% 넘는 수익률을 올린 데다 사업 구조는 대장동과 판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동탄2지구 A42블록 공동주택 개발사업은 화성시 목동 8만 7152㎡(약 2만 6000평) 규모의 택지에 1479가구가 들어선 5200억원대의 대규모 공사다. 2015년부터 추진돼 2019년 입주를 마쳤다. 그러나 서울신문이 입수한 2019년 감사원 감사보고서 ‘동탄2신도시 공동주택 개발사업 등 부당 처리’에 따르면 당시 화성도공 A사장 등 임직원 4명은 민간사업자 공모를 앞두고 공모 지침서의 평가 내용을 임의로 조작했다. 이들은 2015년 7월 투자사업심의위원회(투심위)가 의결한 사업계획서 평가 내용 32개 중 14개를 임의로 수정·삭제한 뒤 그해 8월 변경된 공모 지침서를 민간에 공고했다. 그 결과 화성미래컨소시엄이 최고점을 받아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다. 감사원은 애초 투심위가 의결한 공모 지침서 평가·배점 기준에 따라 평가하면 화성미래컨소시엄은 939.67점, 산업은행컨소시엄은 945.33점이 돼 산업은행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로 선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화성미래컨소시엄의 구성과 구조가 석연찮다는 점이다. 총 7개 금융기관이 참여한 해당 컨소시엄의 지분율은 민간 개발사 ‘남상’이 60.0%로 가장 크다. 금융권에서는 미래에셋증권 15.0%, 국민은행 및 하나은행 각각 7.5% 등이다. 공사 측 지분은 5%에 그쳤다. 또 컨소시엄에 참여한 다른 기관들은 구체적인 이익 배분 한도가 명시된 반면 유일한 민간 개발사인 남상에는 ‘한도 없음’으로 설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업으로 남상은 30억원을 출자해 371억 8400만원의 이익을 거뒀다. 출자 대비 수익률만 1239.5%를 기록했다. 화성도공은 컨소시엄이 부담하는 사업화추진평가금 156억 2000만원을 포함해 총 231억 2300만원의 이익을 냈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업 구조를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 김경률 회계사는 “민간에만 이익 배당 제한을 두지 않는 부분이 의심스럽다”면서 “대장동에 비해 액수는 크지 않지만 지분 및 이익 배당 구조가 정상적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구혁모 화성시의원도 “애초에 남상에 돈이 흘러가도록 만들어진 구조”라면서 “공모 과정에서 조작까지 이뤄진 사업을 누가 정상적으로 보겠냐”고 꼬집었다. 화성시의회 등에서는 애초 영화배급사였던 남상에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출신 신장용 전 의원이 사내이사로 있다는 점에서 화성도공 측이 특혜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이에 신 전 의원은 “당시 영화업이 하향세라고 판단하고 부동산 사업으로 변경해 첫 사업을 시작한 것일 뿐”이라면서 “우리는 정상적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했고, 당시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감당해야 할 위험 대비 수익률이 그렇게 높은 것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화성도공 관계자도 “민간 수익 배분에 대해서는 공사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 “개발이익 환수하겠다” 이재명표 개발… 배당금 성남은 1830억, 화천대유 등 민간은 4040억

    “개발이익 환수하겠다” 이재명표 개발… 배당금 성남은 1830억, 화천대유 등 민간은 4040억

    대장동 개발사업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210 일대에 5903가구의 공동주택 등을 짓기 위해 92만 467㎡(약 27만 8440평)의 택지를 개발하고 이와 연계해 구 시가지에 위치한 수정구 신흥동의 구 제1공단 5만 6022㎡(약 1만 6946평) 부지를 공원화하는 1조 5000억원 규모의 민관공동 도시개발사업이다. 2005년 LH가 공영개발 사업을 확정 지었다가, 2010년 민간개발로 바뀌었다. 그러다가 이재명 지사가 2010년 6월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 공영개발로 다시 방향을 튼다. 성남시는 대장동을 ‘민관합동’ 모델로 개발하기로 한다. 재원 조달을 위해 민간을 끌어들이되 개발이익을 최대한 시민에게 되돌려주겠다는 취지였다. 민관 합작을 위해 2015년 만들어진 특수목적법인(SPC)이 ‘성남의뜰’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지분 50%+1주)와 하나은행컨소시엄(50%-1주)이 공동출자해서 만든 성남의뜰이 대장동 개발사업을 시행했다. 성남의뜰은 자산관리 및 수탁업무를 수행할 자산관리회사(AMC)를 둬야 했고 그 회사가 바로 문제의 화천대유다. 문제는 성남의뜰 지분 50%를 갖고 있던 성남도시개발공사가 1830억원을 배당받는 데 그쳤다는 것에 있다. 지분 7%를 가진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와 SK증권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천화동인 1호부터 7호의 실질적 배당권자들이 4040억원(배당률 42.3%)을 가져갔다. 출자금 대비 1154배의 배당금이다. 화천대유는 배당금 외에 대장지구에 아파트를 직접 시행해 4500억원의 분양 매출이익을 추가로 가져갈 것으로 추산된다. 성남시가 공공부문의 참여로 토지 수용, 인허가, 분양가 상한제 제외 등 개발의 난점을 해결했음에도 소수의 민간사업자가 개발이익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것이다. 이 지사 측은 성남시가 배당률 57.7%인 5503억원(성남도시개발공사 배당 1822억원+공원조성비 2761억원+북측 터널공사비 920억원)을 이익으로 챙겼다고 주장한다.
  • [단독] “남욱·정영학, 최윤길 찾아 시의회서 살다시피 했다”

    [단독] “남욱·정영학, 최윤길 찾아 시의회서 살다시피 했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과 관련한 검경 수사는 대장동 사업 시발점인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설립 과정까지 확대되는 분위기다. 공사 설립 초기 단계부터 로비 정황이 드러나고 있어서다. 특히 대장동 수사에서 처음으로 구속 기소된 유동규(52)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에게 남욱(48) 변호사와 정영학(53) 회계사 등 민간 부동산개발업자를 연결해 준 인물로 최윤길(62) 전 성남시의장이 지목되면서 최 전 의장을 비롯한 성남시의회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 전 의장은 자신이 시의회 의장을 맡은 2012년부터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 등 민간개발업자들의 소통 창구 역할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초기부터 대장동 사업에 관여했던 토목업자 A씨는 “최 전 의장은 지역구가 대장동이어서 민간 개발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의 건의를 듣다가 사업에 관여하게 됐다”면서 “당시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는 거의 날마다 최 전 의장을 찾아가 시의회에서 살다시피 했다”고 떠올렸다. 검찰은 당시 이들이 최 전 의장 등을 상대로 대장동 민관합동개발의 선제 조건인 성남도개공 설립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관련자 소환조사를 이어 가고 있다. 검찰은 지난 21일 유 전 본부장을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2012년 무렵 최윤길 의장으로부터 유 전 본부장이 남 변호사를 소개받고, 남 변호사와 서로 도움을 주고받기로 했다’는 내용을 적시한 바 있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 조사에서 “최 의장이 불러서 갔더니 그 자리에 남욱과 정영학, 정재창(위례신도시 민간사업자)이 있었다”면서 “정영학은 최 의장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보였고, 나중에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를 소개해 준 사람도 최 의장”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그때는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로) 이익을 챙기려면 도시공사를 무조건 설립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최 의장과 척지면 우리는 도시공사를 못 만들고, 그들(남욱 등)은 사업을 못 할 정도였다”고 최 전 의장의 영향력을 설명했다. 검찰은 성남도개공 측과 화천대유 사이 가교 역할을 했던 최 전 의장이 지난해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취업했다는 점에서, 김씨가 화천대유 성과급과 퇴직금 등을 명목으로 로비 자금을 지급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최 전 의장의 측근 B씨는 “김씨가 최 전 의장을 영입하면서 ‘누구에게도 화천대유와 일한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당부했던 것으로 안다”면서 “최 전 의장과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도 보도를 보고서야 화천대유 취업 사실을 알게 됐다”고 귀띔했다. 서울신문은 최 전 의장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 [단독] “남욱·정영학, 성남시의회에서 살다시피 했다”…최윤길 등 성남시의회 확전 불가피

    [단독] “남욱·정영학, 성남시의회에서 살다시피 했다”…최윤길 등 성남시의회 확전 불가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과 관련한 검경 수사는 대장동 사업 시발점인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설립 과정까지 확대되는 분위기다. 공사 설립 초기 단계부터 로비 정황이 드러나고 있어서다.특히 대장동 수사에서 처음으로 구속 기소된 유동규(52)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에게 남욱(48) 변호사와 정영학(53) 회계사 등 민간 부동산개발업자를 연결해 준 인물로 최윤길(62) 전 성남시의장이 지목되면서 최 전 의장을 비롯한 성남시의회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 전 의장은 자신이 시의회 의장을 맡은 2012년부터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 등 민간개발업자들의 소통 창구 역할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초기부터 대장동 사업에 관여했던 토목업자 A씨는 “최 전 의장은 지역구가 대장동이어서 민간 개발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의 건의를 듣다가 사업에 관여하게 됐다”면서 “당시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는 거의 날마다 최 전 의장을 찾아가 시의회에서 살다시피 했다”고 떠올렸다. 검찰은 당시 이들이 최 전 의장 등을 상대로 대장동 민관합동개발의 선제 조건인 성남도개공 설립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관련자 소환조사를 이어 가고 있다. 검찰은 지난 21일 유 전 본부장을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2012년 무렵 최윤길 의장으로부터 유 전 본부장이 남 변호사를 소개받고, 남 변호사와 서로 도움을 주고받기로 했다’는 내용을 적시한 바 있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 조사에서 “최 의장이 불러서 갔더니 그 자리에 남욱과 정영학, 정재창(위례신도시 민간사업자)이 있었다”면서 “정영학은 최 의장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보였고, 나중에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를 소개해 준 사람도 최 의장”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 전 본부장은 또 “그때는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로) 이익을 챙기려면 도시공사를 무조건 설립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최 의장과 척지면 우리는 도시공사를 못 만들고, 그들(남욱 등)은 사업을 못 할 정도였다”고 최 전 의장의 영향력을 설명했다.검찰은 성남도개공 측과 화천대유 사이 가교 역할을 했던 최 전 의장이 지난해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취업했다는 점에서, 김씨가 화천대유 성과급과 퇴직금 등을 명목으로 로비 자금을 지급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최 전 의장의 측근 B씨는 “김씨가 최 전 의장을 영입하면서 ‘누구에게도 화천대유와 일한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당부했던 것으로 안다”면서 “최 전 의장과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도 보도를 보고서야 화천대유 취업 사실을 알게 됐다”고 귀띔했다. 서울신문은 최 전 의장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 성남시의회 야당, ‘백현동 아파트 특혜‘ 의혹도 행정조사 추진

    성남시의회 야당, ‘백현동 아파트 특혜‘ 의혹도 행정조사 추진

    경기 성남시의회 야당 의원들이 대장동에 이어 특혜 논란이 이어지는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에 대해 시의회 차원의 조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아파트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용도변경이 됐으며, 과거 이 지사 선거캠프에 있던 인사가 민간개발회사에 영입된 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야당 측이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시의회 이기인(국민의힘) 의원은 24일 “백현동 아파트는 대장동과 마찬가지로 여러 특혜가 이뤄진데다 이 지사의 과거 측근까지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정감사에서 일부 다뤄졌지만시의회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진상을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 야당이 행정사무조사 대상에 올린 백현동 아파트는 15개 동 1223가구 규모로, 11만2861㎡의 부지는 전북 완주군으로 옮겨간 한국식품연구원 소유였다. 2015년 2월 아시아디벨로퍼와 부국증권에 수의계약으로 매각했고, 당초 감정평가액에 물가상승률(3%)을 더해 대금은 2187억원이었다. 자연녹지 지역이었던 해당 부지는 2015년 9월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나 용도가 변경됐는데, 공동임대주택과 R&D 센터 조성이 변경 조건으로 제시됐다. 이어 2016년 12월에는 지구단위계획이 세워지면서 임대아파트는 분양아파트(10% 민간임대)로 전환됐으며, 지난 6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야당은 “성남시가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나 용도를 상향 조정해주고 분양아파트로 전환되며 민간업자가 3000억원 이상 분양이익을 봤다”며 “길이 300m의 옹벽은 높이가 최대 50m라 산지관리법 위반 소지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인 김인섭씨가 백현동 아파트 아시아디벨로퍼로 영입된 뒤 급속히 사업이 진척됐고 김씨는 용도변경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고 70억원을 챙겼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관련한 정부 정책에 맞춰 용도변경이 이뤄진 것”이라며 “아시아디벨로퍼로 영입된 김씨가 이 지사와 관계가 멀어진 것도 십여년이 넘었다”고 해명했다. 성남시도 “전체 사업부지 중 5만8838㎡(R&D센터 부지 2만4943㎡ 포함)를 기부채납 받으며 민간임대에서 분양주택으로 변경됐다”며 “아파트가 경사지에 세워져 비탈면(옹벽)이 높아 보이는데 실제 아파트 비탈면의 수직높이는 산지관리법이 정한 15㎡ 이하라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시의회 야당은 다음 달 22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에 야당 의원 15명 전원이 참여하는 ‘백현동 아파트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안건’을 발의할 계획이다. 시의회 재적의원은 모두 34명으로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19명,야당(국민의힘 13명,민생당 1명,깨어있는시민연대당 1명) 15명으로 구성돼 안건이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앞서 야당 의원들은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안건’을 발의했으나 지난 12일 본회의에서 민주당의 반대로 부결 처리됐다.
  • 전두환 비석 밟은 이재명에 진중권 “수준 좀 봐라”

    전두환 비석 밟은 이재명에 진중권 “수준 좀 봐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22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하는 과정에서 땅에 묻힌 ‘전두환 비석’을 밟았다. 전두환 비석은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전남 담양의 한 마을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이를 발견한 5·18 관련단체가 비석을 수거해 5·18 민주표지를 방문하는 참배객이 밟을 수 있도록 땅에 묻어놨다. 이 후보는 “올 때마다 잊지 않고 밟고 지나간다. 윤석열 후보는 여기 왔었냐. 존경하는 분 밟기가 좀 그랬을 것”이라며 윤 후보의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 논란을 꼬집었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어휴, 수준 좀 봐라”라며 일침을 날렸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 사진으로 논란을 낳자 “차라리 아무 것도 하지 마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광주에 이어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 후보를 맞이한 배우 명계남씨를 비롯한 백여 명의 지지자들은 “이재명 대통령”을 외치며 대선 출정식과 같은 풍경을 연출했다.이 후보는 묘역 방명록에 “대통령님께서 열어주신 길을 따라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그 길을 따라 끝까지 가겠습니다”라고 적은 후 권 여사와 약 40분간 면담했지만,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권 여사는 이 후보를 향해 “노무현 대통령을 가장 많이 닮았다. 대통령 선거일에 이 후보에게 한 표 찍겠다. 대통령이 돼 다시 봉하마을을 찾아달라”는 덕담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면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권 여사의 한 표는) 100만표의 가치가 있다”며 “제가 매년 (봉하마을을) 빠지지 않고 인사오는데 권 여사께서 그때마다 ‘젊었을 때 남편과 많이 닮았다’,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에 대해선 “무슨 부정 비리한 것처럼 몰아 보지만 국민께선 다른 곳에선 민간개발을 하는데 성남시에선 억지로 5500여억원이라도 환수했으니 ‘애썼다’고 보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후보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당내 경선이 종료된 지 2주 만인 오는 24일 만남을 갖는다.
  • ‘동의서 위조‘ 의혹 김포 감정4지구 개발업체 압수수색

    비리 의혹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경기 김포 감정4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경찰이 사업에 참여한 민간 개발업체를 압수수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포경찰서는 이달 초순 사문서위조 혐의로 민간 개발업체 A사를 압수수색했다고 21일 밝혔다. A사는 감정4지구 개발사업을 주도하는 특수목적법인(SPC)에 참가한 업체다. 경찰은 사업 부지 지주 90여명의 사업 동의서 등을 확보했으며,현재 동의서 진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사업 부지 지주 B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B씨는 사업에 동의한 적이 없는데 A사가 자신의 사업 동의서를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A사가 지주 사업 동의서 일부를 조작해 지주 동의율을 54%까지 끌어올린 뒤 감정4지구 개발사업의 사업권을 따냈다고도 주장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사업 동의서를 토대로 지주들에게 일일이 동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진위 결과는 수사가 좀 더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감정4지구 개발사업은 낙후지역인 감정동 598-11일대 22만1248㎡에 공동주택 3656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부지를 조성하는 민관 공영개발 사업이다. 이 사업은 민간개발 방식으로 시작됐으나 민간 개발업체들이 사업을 더디게 진행하면서 지난 10여 년간 진척을 이루지 못했다. 사업 부지가 슬럼화한 상태로 방치되자 김포시와 김포도시관리공사는 민관 공영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전환한 뒤 A사가 참여한 SPC와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방식 전환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A사에 대한 비리 의혹까지 일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