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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단체장 새해다짐] 2009 이것만은 꼭…

    [광역단체장 새해다짐] 2009 이것만은 꼭…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시작된 실물경기 침체로 국민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추위는 유난하다.그러나 광역 자치단체장들은 기축년 새해에는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고,국민을 따뜻이 보듬는 행정을 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서울 부산 등 16개 시·도 단체장의 새해 다짐을 모았다.단체장의 배열은 전국시도지사협의회의 순서를 따랐다. ■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성실과 풍요의 상징인 ‘소’의 해를 맞아 우직하게 좀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글로벌 금융위기 칼바람이 매섭지만 저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습니다.위기일수록 더 강해지는 민족성을 발휘해 기적의 역사를 다시 쓸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올해 시정목표를 서울시와 함께 일어서는 희망의 2009년으로 정하고 ‘서울형 복지 구현의 해’로 천명하고자 합니다.당장 먹고 살기 힘든 분들에게는 최저 생활을 보장해 드리고,자립 의지가 있는 분들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드릴 것입니다.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다는 희망을 드리겠습니다.그것이 바로 서울형 복지입니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 ‘SOS위기가정 특별지원’,쪽방촌 생활안정을 위한 ‘종합복지 서비스’,저소득 주거환경 개선 ‘서울형 해비타트 운동’ 등을 통해 빈곤층의 기본적인 의식주가 위협받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대다수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도 덜어 드리겠습니다.버스,지하철,상·하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겠습니다.장기전세주택 ‘시프트’를 민간공급 물량까지 확대해 집값 걱정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이런 노력들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어려운 이웃과 서민을 보듬는 시정에 매진하겠습니다.경제난에 움츠린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고통 받는 도민을 돌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24시간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꿈나무 안심학교와 영세아 보육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취약계층을 단순히 돌보는 것을 넘어 스스로 자립,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자활사업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세계 일류기업들이 경기도에 투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 한편 기업애로 SOS 지원센터의 운영을 강화해 기업의 어려움을 찾아다니며 살피고 도와드리겠습니다.1조 5000억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함께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고,국내외 시장에 앞장서겠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악법인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반드시 폐지하고,계획적 관리제도를 조속히 도입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김진선 강원도지사 지금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것은 어떠한 시련과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과 자신감입니다.우리는 충분한 경험과 저력을 갖고 있습니다.위기를 오히려 국가 및 강원도 발전의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을 시기입니다.새해를 ‘경제기반 공고화의 해’로 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을 두겠습니다.도정 시스템을 토털 세일즈 체제로 전환해 첨단지식,신·재생 에너지 등 생명·건강산업,저탄소 녹색성장을 집중 추진하겠습니다.동북아 시대를 대비한 복합물류 교통망 체계를 구축해 도내 2시간대 생활권을 완성하겠습니다. 흙이 쌓여 산이 된다는 ‘토적성산(土積成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뜻을 하나로 합치면 못 해낼 일,못 이룰 일이 없습니다.도민의 통합으로 ‘강원도 중심,강원도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새해 최우선 도정 과제를 경제위기 극복과 서민생활 안정,노인복지 향상에 두겠습니다. 전남에 가장 시급한 것을 일자리 만들기로 보고 지난해 투자양해각서를 교환한 기업들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도록 역점을 두겠습니다.나아가 비교우위 자원을 토대로 친환경농업과 신·재생 에너지,해양관광산업,조선산업 등 미래성장산업 육성에도 충분한 자신감이 있습니다.나주 혁신도시와 무안 기업도시 등 성장거점 5대 신도시 건설에 속도를 내고 2010년 영암 포뮬러원 국제자동차경주대회와 2012 여수 세계박람회를 전남 발전의 도약대로 삼겠습니다. 이 밖에 인재육성기금 지급 확대로 농어촌 교육 여건을 끌어올리고 내년 상반기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로켓이 발사됨에 따라 전남이 우주항공 신소재 산업지역으로 인식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새해에는 무척 어려울 것입니다.지역 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에 더욱 매진하여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미래의 성장 동력이자 대구의 백년대계를 위한 도시경쟁력 강화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낙동강 물길정비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며 대구의 성장엔진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또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등 각종 국제 행사를 철저히 준비해 대구가 글로벌 도시,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그린에너지 도시로 발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울 때마다 용기와 슬기를 발휘했던 대구·경북의 저력이 다시 필요한 때입니다.한 사람의 낙오도 없이 지금의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일류 대구,프라이드 경북’을 다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 김태호 경상남도지사 새해에는 도민들께서 남해안시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남해안시대 핵심 인프라 사업인 동남광역경제권 5대 프로젝트를 조기에 가시화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남해안권발전 종합계획 수립과 도민소득 1인당 4만달러 달성 로드맵도 마련하겠습니다. 환경올림픽 람사르총회를 통해 획득한 환경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국가비전인 저탄소녹색성장을 경남이 선도해 나가겠습니다.낙동강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도가 계획하고 있는 낙동강 물길 살리기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이 정부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낙동강 정비사업을 이른 시일에 착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리 젖은 풀도 강한 불에는 타는 법입니다.젖은 풀을 탓하지 말고 우리 모두가 강한 불이 됩시다. ■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2009년은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대한민국 4강 경제실현을 위해 2006년부터 밟아온 페달,기축년 한해도 황소 같은 저력으로 가속을 더 하겠습니다. 새해는 무엇보다도 새로운 새만금 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새만금이 세계경제자유기지로 웅비할 확실한 토대를 구축해 국제 비즈니스의 거점으로,세계 최강의 녹색성장 기지로 만들겠습니다. 전북의 새로운 슬로건은 ‘천년의 비상’입니다.미래를 향해 꿈과 희망을 갖고 나아간다면 우리는 새로운 천년의 역사를 장식하며 새롭게 비상해 나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200만 도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되찾아 드리겠다는 포부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도민 여러분과 함께 상생하고 협력하는 2009년이 되도록 힘과 지혜를 다 모으겠습니다. ■ 박광태 광주광역시장 올해도 국내외의 경제 여건이 크게 호전되지는 않을 것입니다.경기를 부양하고 민생안정을 꾀하는 데 역점을 두겠습니다.재정을 조기에 집행하고,부족한 재원은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투자를 확대하겠습니다.재래시장·상가·음식점 등 영세 자영업자와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보호에 각별히 신경쓰겠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 고품격 문화도시를 만들겠습니다.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반드시 유치해 ‘세계 속의 광주’란 도시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저출산·고령화와 녹색성장이란 새로운 시대적 과제에도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아무리 경제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위기 속에는 새로운 기회와 희망이 있습니다.추위를 참고 견디면 따스한 봄날은 반드시 옵니다.시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 정우택 충청북도지사 희망찬 기축년 새해를 맞아 가정마다 행복이 넘치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충북은 최근 전국 최고의 투자유치 성과를 비롯해 도정 각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국가발전의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국내외 핵심 일류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저탄소 녹색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경제특별도 신화를 창조하는 데 박차를 가해 나가겠습니다.또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로 함께하는 복지,참여하는 문화관광을 활성화해 도전과 변화의 도정을 완성하겠습니다. 더불어 잘사는 사회,온정이 넘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어려운 경제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갑시다.경제특별도 충북의 미래는 밝습니다.희망 가득찬 새해 새아침 다함께 힘차게 출발합시다.행복한 충북을 건설합시다. ■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첫째도,둘째도,셋째도 경제입니다. 투자유치 대전진,관광객 600만명 시대,개방의 파고를 넘는 1차산업,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한 중소기업 육성,최고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강력하게 추진해 제주의 산업체질과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재정조기 집행,민생경제 안정,일자리 창출 등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경제살리기 노력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더 늦기 전에 제주 고유의 것,최고의 것들을 재조명하여 미래가치로 승화될 수 있도록 하고,제주 역사와 정신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켜 제주 부흥의 모티브로 삼아 나가겠습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바다를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등 제주의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제주의 밝은 미래를 향한 큰 걸음을 힘차게 내디딥시다. ■ 박성효 대전광역시장 올해는 대전이 시(市)로 출범한 지 60년,광역시로 승격한 지 20년이 되는 해입니다.전대미문의 경제위기로 어려운 만큼 서민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공공·민간개발 사업에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상품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대전 경제의 최대 약점인 산업용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덕특구 1·2단계를 3월부터 동시 개발,200개의 기업을 유치하며,외국인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겠습니다.일자리도 4만 2000개를 창출하겠습니다. ‘무지개 프로젝트론’으로 서민 금융구제에 나서겠습니다.금융소외자의 경제회생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제도인 만큼 정책의 모델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생태도시를 만들어 대전이 가장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가꿔나가겠습니다. ■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기축년 새해는 위기이면서도 도전과 성취의 한해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그래서 울산시는 요즘같이 어려울 때 오히려 머잖아 다가올 경기 회복에 대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자유무역지역과 테크노산단개발,그린카사업,산업용지확충 등 지속성장 기반을 튼튼하게 구축하겠습니다.더 푸르고 깨끗한 환경도시 울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경제에 취약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습니다.내년 울산은 한국경제를 견인하는 산업수도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준비하는 자에게 위기는 새로운 기회의 시작이라고 합니다.힘냅시다.울산은 남다른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우리 모두 힘 모아 더 강한,더 우뚝한 울산을 만듭시다.저부터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격동의 한 해가 가고 다시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러나 기업과 가계,직장인과 청년층 모두가 세계 경제위기 속의 엄혹한 환경에 직면했고,새해를 맞는 우리의 걱정은 그만큼 큽니다.그러나 인생이든 경제든,늘 오르막 내리막은 있게 마련입니다.우리에게 극복할 수 없는 위기는 없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말고,비장한 각오로 이 험한 세월을 이겨내야 합니다. 우리 부산시도 지역경제의 활력을 부추기고 민생경제의 안정을 다지려는 비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지역경제와 서민 생활을 지켜내려고 모든 시정역량을 쏟아 부을 각오입니다.우리 시는 올해를 ‘부산경제 중흥 2차연도’로 삼아 ‘부산 10대 비전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하며 부산을 ‘동북아시아의 물류허브’로 도약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완구 충청남도지사 올해도 창의와 도전적인 도정을 펼치겠습니다.행복도시,도청신도시,황해경제자유구역,백제역사재현단지 등 산적한 현안이 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이들 사업은 ‘성장과 상생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크게 뒷받침할 것입니다.4~5월 열리는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 통해 충남의 명품문화를 일구겠습니다.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키우고 500개 기업유치와 12억달러 외자유치도 달성하겠습니다.장애인 생활안정,고령사회 맞춤형 서비스,아동희망 프로젝트 등으로 함께 사는 복지사회도 만들겠습니다. 연소득 1억원 부농 프로젝트와 농수산물 수출 4억달러 달성 등 활력 있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각종 규제를 고쳐 도민들이 불편 없이 살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도민들의 목소리를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경북 도정의 미래 100년을 열어갈 새해가 밝았습니다. 300만 도민과 함께 열정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세계적 경제 위기 속에 우리 지역 경제도 큰 위기 상황을 맞았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면 한층 더 도약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새해에는 투자유치 10조원 시대를 반드시 열어 ‘경제가 튼튼한 부자 경북 만들기’에 주력하겠습니다. 새해 8대 역점시책으로 ▲땅·하늘·바닷길을 열어주는 환동해 SOC망 구축 ▲관광객 1억명 돌파 ▲세계적 문화관광벨트 구축 ▲21세기를 앞서가는 경북의 세계화·일류화 ▲FTA를 넘어 해외로 뻗어가는 프런티어 경북 농어업 ▲미래형 녹색 과학기술산업 육성 ▲친환경 그린경북 실현 ▲다함께 잘사는 따뜻한 복지사회 구현에 더 나아가겠습니다. ■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올해는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모든 시정의 역량을 결집시켜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회복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특히 경영난을 겪고 있는 GM대우자동차와 협력기업을 위해 판매촉진과 자동차산업 육성·발전 지원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지역기업 사랑과 지역생산품 구매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오는 8월7일부터 80일간 개최되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은 인천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고 도시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제시해 해외 투자유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대한민국 경제 성장동력인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인천대교,송도국제학교,컨벤션호텔 등 핵심 인프라 시설을 완료하고 동북아 물류의 중심이 될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 현대아산은 변신중

    현대아산은 변신중

    ‘금강산 관광’이 트레이드 마크인 현대아산이 종합 건설사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대북 관광사업과 건설업을 양대 축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현대아산은 5일 경기 양평에서 호텔형 콘도미니엄 ‘블랙스위트’ 착공식을 가졌다. 현대아산으로서는 뜻깊은 첫 삽이다. 국내에서 처음 수주한 민간개발 사업이기 때문이다. 현정은 그룹 회장이 직접 발파 현장에 달려간 것도 그래서다. 현 회장은 기념사에서 “최고라는 의미의 블랙스위트는 현대아산이 민간개발에 새롭게 도전하는 첫 사업”이라며 차질없는 완공을 당부했다. 양평 콘도는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의 4개동(객실 180실)으로 2010년 4월 완공 예정이다. 현대아산의 올해 매출 목표는 3800억원. 이 가운데 건설 부문이 1814억원(47%)으로 관광 비중(45%)보다 높다. 독자 브랜드로 아파트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현대건설 인수·합병(M&A)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건설업이 뿌리를 내리면 안정적 경영이 가능해진다. 지금의 주축인 금강산·개성 관광사업은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남북관계에 민감하다는 단점이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업 다각화 고삐 죄는 두 공기업

    사업 다각화 고삐 죄는 두 공기업

    국민연금이 국내 부동산 투자에 뛰어든 지 3년 만에 업계의 ‘큰손’으로 자리매김했다.2004년 말 ‘중장기 기금운용 계획’에 따라 투자에 나선 국민연금은 부동산에서만 해마다 최소 15%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며 국내 기관 가운데 부동산 투자규모 1위로 올라섰다. ■부동산 큰손 국민연금 “이젠 디벨로퍼다” ●서울씨티타워 등 알토란 소유… 매년 1500억 수익 2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연기금의 전체 자산규모는 220조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국내 부동산 투자는 1조 4000억원(0.63%)에 불과하지만 2012년에는 전체 400조원의 자산 가운데 10조원(2.5%)대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해외투자와 연동해 진행되는 해외 부동산 투자도 올해 1500억원 수준으로 큰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김희석 기금운용본부 대체투자실장은 “국내 부동산 시장이 워낙 작아 급격히 투자물량을 늘릴 수는 없다.”면서 “부동산투자는 임대료와 건물가격이 물가와 연동해 올라 매년 15∼30%의 수익을 가져다 주는 알짜 투자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주식투자가 매년 30% 수익과 40% 손실을 오가는 ‘롤러코스터’라는 점을 감안하면 안정·수익성을 고루 갖춘 셈이다. 실제로 국민연금은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화증권빌딩 매입을 추진해 이목을 끌었다.24일 열리는 공개입찰에서 한화증권과 50대 50의 비율로 지난 2003년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에 팔린 건물의 소유권을 가져오겠다는 복안이다. 한화증권 빌딩은 대지 3707㎡에 건물연면적 5만 9640㎡의 지상 27층 건물로 자산가치만 2500억원에 달한다. 국민연금은 복합금융서비스 빌딩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면에는 5년새 절반 가까이 뛰어오른 건물가격 상승폭이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단순 임대사업 탈피”… 용산역세권 개발 가속도 국민연금은 이미 부동산 업계에선 큰손으로 불린다. 대형마트인 홈에버의 10개 매장과 역삼동 국민은행빌딩, 내외빌딩, 서울씨티타워,ING타워, 로즈데일빌딩 등 주요 빌딩의 소유주가 바로 국민연금이다. 이들 빌딩에선 매년 건물상승분을 빼더라도 투자금액의 10%에 달하는 1500억원 가량의 순수익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역삼동 국민은행빌딩의 경우, 지난해 건물가격만 20% 가량 상승해 대박을 터뜨렸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삼성물산과 컨소시엄을 구성,28조원 규모의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을 따내면서 부동산 투자에서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단군 이래 최대 민간개발로 불리는 사업에서 국민연금은 2012년까지 9조원 가량을 투자할 전망이다. 이는 기존 사무용빌딩의 단순 임대사업에서 탈피한 행보다. 연기금의 이같은 변화는 최근까지 지나치게 채권 위주로 안정적 투자를 꾀해 수익률 상승에 따른 국민의 보험료 경감 기회를 잃었다는 비판 때문이다. 기금운용 수익률이 1%포인트 오르면 국민이 내는 보험료율이 매년 3%포인트 떨어진다는 연구보고서도 있다. 일각에선 “국민의 돈으로 부동산투기를 한다.”는 비난도 있지만 국민연금은 투자 다변화로 지난해 수익률 6.95%를 기록했다.2005년의 5.61%,2006년의 5.77%에 비해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마사회 “캄보디아서 돈줄 캔다” 한국마사회(KRA·회장 이우재)가 해외사업 진출을 통해 수익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13일 캄보디아에서 ㈜경안전선과 ‘경마사업 참여에 관한 경영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이 해외 진출 프로젝트 1호다. 세부적 기술지원과 시장조사를 추가한 뒤 이르면 오는 9∼10월쯤 본계약을 체결하고 곧바로 캄보디아 시엠립 앙코르와트 근처에 대규모 레저타운을 건설할 예정이다. 직접 자본투자를 할 수 없는 마사회법에 따라 마사회는 경마장 건설의 컨설팅, 마권발매기·방송장비 등 시스템 수출, 기수교육, 경주마 수급 등 경마 운용에 대한 전반적 컨설팅 및 기술지원을 하게 된다. 국제협력팀 진귀환 과장은 “500억원 이상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아직 사업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채산성을 산출하지는 못했다.”면서 지나친 장밋빛 전망을 경계했다. 그러나 진 과장은 “제주도 등 말 축산농가의 수익 확대와 이를 통한 좋은 경주마 수급 환경 조성이 가장 큰 효과이자 근본적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마사회는 캄보디아에 이어 베트남, 몽골, 카자흐스탄, 중국 등으로 해외진출을 엿보고 있다. 한편 마사회에는 요즘 한달에 두 세 팀씩 해외 경마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사업자들이 찾아오고 있다. 마사회에서는 현지 정부의 공식적인 경마허가권, 토지매매계약서, 재무상태 확인 자료 등을 가져오지 않으면 사업 얘기는 나누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중소사업자들이 외국에서 한국마사회를 팔며 ‘자가발전’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마사회와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지난해 10월에는 한 벤처업계 대표가 베트남 정부와 경마장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며 200여억원을 끌어모으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마사회는 국가정보원의 서비스를 애용하고 있다. 국정원 해외 직원들이 해당 기업인 또는 업체를 조사해서 사업타당성, 신뢰도 등을 서비스해 ‘사기꾼성 브로커’를 예방한다. 마사회 관계자는 “중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지만 우리보다 경마 역사가 길고, 운영 노하우도 우월한 홍콩이 있기 때문에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Zoom in 서울] 장위 뉴타운 ‘친환경 디자인 단지’로

    [Zoom in 서울] 장위 뉴타운 ‘친환경 디자인 단지’로

    서울 ‘장위 뉴타운’이 2016년까지 친환경 디자인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2만 3846가구 규모는 민간개발로는 서울시 최대이다. 수용계획 인구는 모두 7만 3000여명으로 지방 중소도시와 맞먹는다. 공원 녹지축이 단지를 아우르고, 수심 25㎝의 실개천이 1.8㎞가량 흘러 우이천과 연결된다. 서울시는 27일 장위 뉴타운의 ‘재정비촉진 계획안’을 심의해 수정 통과시켰다. 위 뉴타운의 환경과 디자인 테마는 그린(Green)과 블루(Blue)다. 공원과 실개천이 만나 단지를 감싸안으며 관통한다. 시는 뉴타운 내에 오동근린공원∼중앙공원∼우이천∼영축산 근린공원을 연결하는 길이 1.2㎞, 폭 52∼107m의 공원 녹지축과 우이천에 연결되는 길이 1.8㎞의 실개천을 조성한다. 주민 1인당 공원·녹지 면적이 기존 0.3㎡에서 3.7㎡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드림랜드∼돌곶이역을 잇는 길이 1.2㎞의 ‘돌곶이길’은 인근에 들어서는 강북 초대형 공원과 연계해 각종 공연이나 전시, 이벤트가 열리는 ‘예술문화 특화거리’로 조성된다. 단지 내 중앙공원(1만 7100㎡)은 커뮤니티 광장과 스케이트장, 조각물 광장, 야외무대 등으로 활용된다. 장위1∼3동과 상월곡동, 월계동이 포함된 부지 186만 7000㎡에 4∼35층짜리 아파트 2만 3846가구를 건립한다. 용적률 203∼250%를 적용한다. 시는 주거 디자인을 다양화하기 위해 장위 뉴타운을 ‘건축 설계 시범지역’으로 조성하고, 참여한 업체에 최고 5%의 용적률 인센티브(높이 20% 완화)를 부여한다. 이렇게 하면 단지 내에 테라스 하우스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이 들어선다. 중·저층 비율이 34%가량 예상된다. 교통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지향형 개발’(TOD) 방식으로 진행한다. 상월곡역과 돌곶이역, 석계역을 잊는 보행자 도로와 자전거 도로가 개설되고, 마을버스 노선도 역 중심으로 개편된다. 도시철도망이 취약한 촉진지구 북측 월계로에는 지하 경전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선진국형 집단에너지 시스템과 쓰레기 자동배송 시스템, 지하주차장 안전강화 시스템 등도 도입된다. 장위 뉴타운은 전체 15개 구역 가운데 존치정비구역을 제외한 14개 구역이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돼 주택재개발 방식으로 건립된다. 구역별로 재개발추진위원회 및 조합설립 인가, 사업 시행 등의 과정을 거쳐 3∼4개 구역씩 4단계로 나눠 사업이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환경 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기법이 아파트에 도입되는 등 미래형 주거단지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붕어빵 아파트 막고 뛰는 집값은 잡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검토 중인 재개발·재건축 정책의 핵심은 고도제한 완화를 통해 ‘붕어빵’ 아파트에서 탈피하고, 공영개발 방식으로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방아쇠 효과’를 차단하는 데 있다. 따라서 고도제한 완화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지역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판상형 아파트는 획일적 구조와 녹지 부족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현 제도를 근거로 재개발·재건축이 진행되면 규모만 더 커진 붕어빵 아파트를 또다시 찍어낼 수밖에 없다. 난개발을 막기 위해 도입된 ‘주거지역 종 세분화’가 고도제한 등에서 지나치게 엄격해 지역특성을 고려한 개발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17개동 1560가구가 거주하는 강남구 청담동 한양·삼익아파트의 경우 저·중층으로 재건축하면 40개동이 필요하다. 이는 현행 164%·188%인 한양·삼익아파트의 용적률을 수익성을 고려해 200% 수준에서 계산한 것이다. 그러나 같은 기준으로 인근 아이파크와 비슷한 45층 아파트로 지으면 6개동 정도만 있으면 된다. 이 경우 아파트 동간 간격도 30∼50m에서 150m 이상으로 넓어져 지상공간도 확보할 수 있다. 재개발 지역이나 재건축 아파트는 분양가격을 높게 책정해 주변 집값까지 끌어올리는 방아쇠 역할을 해왔다. 기존 민간개발 방식을 고수한 채 초고층화를 유도하면 특혜 시비와 집값 급등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공영개발 방식이 이같은 부작용을 차단할 수 있는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지분형 주택분양제’ 안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개발·재건축의 일정 물량을 지분형 아파트로 공급할 경우 실수요자에겐 더 나은 주거환경을, 지분형 주택 투자자들에게는 적정 수준의 투자이익을 보장하게 되는 것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지금처럼 중복 규제로 묶여 있는 상황에서는 사실상 재개발·재건축을 하지 말라는 얘기”라면서 “다만 재건축의 경우 특정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인근 지역까지 포괄하는 방식으로 방향이 바뀌어야 토지 이용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세훈 홍희경기자 shjang@seoul.co.kr
  • 엠코 “울산 주택사업 공략”

    현대차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엠코는 오는 2010년까지 일반 주택사업의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려 건설업계 10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창영 엠코 부사장은 14일 자사가 지은 첫 아파트인 인천 부평구 삼산동 엠코타운의 입주식(16일)을 앞두고 엠코타운 입주자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는 2010년까지 건설업계 10위로 도약하기 위해 우선 현대차그룹이 태동한 울산의 주택사업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울산 북구 신천동에서 741가구를 분양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울산 호계에 2000가구를 짓기로 했다. 이어 “해외의 경우 이미 지난 6월 캄보디아에 현지법인을 설립, 민간개발사업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면서 “연말까지 베트남 하이퐁시에 골프장과 콘도미니엄, 주거 및 복합시설을 갖춘 복합리조트도 착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 부사장은 “분양가 상한제로 민간택지와 공공택지의 차별이 없어진 만큼 공공택지 수주를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공공택지 입찰 기회를 늘리기 위한 특수목적 회사(SPC)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계사를 통한 자체사업 부지 확보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엠코가 이날 공개한 ‘엠코타운의 주제는 유비쿼터스와 환경의 만남이다. 아파트 거실과 발코니에 자동센서를 붙여 외부인이 침입하면 경보장치가 울리고 경비실은 물론 입주자의 휴대전화로도 통보된다. 외출 때 휴대전화로 가스밸브 조명 난방 현관 방범 등을 원격제어할 수 있다. 엠코는 지난 2002년 10월 현대차그룹의 건설사로 설립됐다. 그동안 주로 그룹내 공장, 연구소 신축·증설 등의 공사를 해왔다. 엠코의 올해 매출 목표는 1조 4000억원이다. 시공능력 평가순위는 31위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안성 당왕·건지 54만평 택지개발

    경기도 안성시 당왕동과 대덕면 건지리 일대 자연녹지 54만여평이 오는 2010년까지 민간개발 방식으로 개발된다. 안성시는 27일 도시계획심의위 자문을 거쳐 오는 7∼8월 당왕·건지지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안)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경기도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도시관리계획 변경(자연녹지→주거지역) 승인이 이뤄지면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착공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르면 당왕지구는 당왕동 121일대 37만평 규모로 단독 및 공동주택 용지 15만 4000여평, 자연녹지 15만여평, 준주거 용지 5만 8000여평 등으로 개발되며 이곳에 7000여가구가 조성돼 2만 3000여명이 입주하게 된다. 건지지구는 대덕면 건지리 326 일대 17만 6000평 규모로 단독 및 공동주택 용지 7만 3000여평, 자연녹지 4만 1000여평, 준주거 용지 4만 8000여평 등으로 개발되며 2000여가구가 건설돼 1만 1000여명이 입주하게 된다. 택지개발로 인해 3만여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당왕지구에 초교 2곳·고교 1곳, 건지지구에 초·중학교 각각 1곳이 신설될 예정이다.안성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하반기 부터 달라지는 것들

    앞으로 대형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선 실명 확인을 거쳐야만 게시판에 댓글을 달 수 있다. 투표로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해직시킬 수 있는 주민소환제가 실시되고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차별이 금지된다. 피부 미용사가 전문직으로 생기고 무인도를 체계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영화관람요금에 3%의 부과금이 징수되며 아이스크림에 제조 연월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또한 각종 포상금제도가 신설된다. ●“통신 결합판매 허용… 통신요금 가격파괴 기대” 7월27일부터 하루 이용자가 30만명 이상인 포털서비스와 UCC,20만명 이상인 인터넷 언론의 게시판에 글을 올리려면 실명 확인을 거치는 ‘제한적 본인 확인제’가 도입된다. 물론 반드시 실명으로 글을 올릴 필요는 없다. 앞서 7월1일부터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KT와 SKT에 시내전화·휴대전화·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휴대인터넷·화상전화 등을 묶어서 파는 ‘결합판매’가 허용된다. 통신요금의 가격파괴가 기대된다.8월부터 온라인 쇼핑몰의 초기화면에는 반드시 결제대금 예치제 등 ‘구매안전서비스’의 가입 여부가 떠야 한다. ●“주민투표로 선출직 공직자 집으로” 7월1일부터 지방자치단체장과 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를 주민투표로 해직시킬 수 있는 ‘주민소환제’가 실시된다. 전체 투표권자 3분의1 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 과반의 찬성으로 확정한다. 또한 국가 유공자의 채용시험에서 본인과 유족에게는 지금처럼 10% 가점을 주지만 유공자 생존시 자녀 등의 가족에게는 가점이 10%에서 5%로 준다.10월부터 공익근무요원이 본인의 질병 치료나 가족 간병 등으로 군복무가 어려울 때에는 6개월 이내에서 분할해 복무할 수 있다. ●“비정규직 차별대우땐 1억원이하 과태료” 7월1일부터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차별적 처우가 금지된다. 어기면 1억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기간제 근로자’의 채용이 2년으로 제한돼,2년을 넘으면 정규직이 된다.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의 사업장에서만 적용하던 주 40시간 법정근무가 50인 이상의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노사와 직접적 관련없는 시민단체나 정당 등 제3자도 단체교섭과 쟁의행위를 합법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9월1일부터는 기업의 문화접대비가 접대 한도액의 10% 범위에서 손금 처리된다. ●“불법직업소개·구인광고 신고 땐 20만~50만원 포상” 7월1일부터 현금영수증 발급과 현금영수증 가맹점 가입이 의무화된다. 옥션 등 인터넷 중개시장에서 물건을 사도 현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현금영수증 발급을 거부하는 사업자를 신고하면 건당 5만원, 연간 200만원까지 준다.7월20일부터 불법적인 직업소개나 허위 구인광고를 신고해도 20만∼50만원,7월27일부터는 산지를 불법 전용한 자를 신고해도 30만∼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20만원이던 부정·불량식품 신고 포상금이 7월부터 30만원으로 오른다. ●아이스크림 제조일 표시 의무화 지금까지 제조업체 자율적으로 운용하던 아이스크림의 제조 ‘연월’ 표시가 7월1일부터는 의무화된다. 최소 단위의 용기와 포장에 표시해야 한다.7월7일부터는 어린이가 생활화학제품을 마시거나 흡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어린이 보호포장 신고가 의무화된다.12월1일부터는 식품에 트랜스지방, 당류,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등의 성분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앞서 7월1일부터 영화발전기금의 재원 조성을 위해 극장 입장요금의 3%를 부과금으로 징수한다.9월28일부터 운전면허증에 장기기증자 여부도 표시된다. ●“민간개발수요 충족… 피부 전문미용사도 등장” 그동안 방치돼 온 무인도 보전과 개발이 본궤도에 오른다. 정부는 연말까지 전국 3000여개 무인도를 실태조사, 절대보전·준보전·이용가능·개발가능으로 분류, 민간의 개발수요가 있을 때 이를 뒷받침한다. 하반기 중 숙박시설과 골프장을 하나로 묶어 분양할 수 있게 되며 관광호텔의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부가세 영세율이 적용된다. 지금까지 구분이 없던 미용사 자격이 8월11일부터는 일반 미용사와 피부 미용사로 나뉜다. ●“1주택 65세 이상 노부부 평생연금 준다” 7월1일부터 부부 65세 이상인 1주택자에게 주택을 담보로 달마다 일정한 생활비를 주는 ‘역모기지(주택담보노후연금)’가 시행된다. 그동안 진료비를 한푼도 내지 않았던 의료급여 1종 수급권자도 진료시 의원 1000원, 병원 1500원, 대학병원 2000원을 내야 한다. 약값은 500원,MRI·CT 촬영은 비용의 5%를 부담해야 한다. 대신 이들에게 생활유지비로 월 6000원을 지원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 지급하던 장제급여(장례비) 25만원도 차상위 계층으로 확대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Local&Metro] 영동IC 인근 30만평 지방산단 조성

    충북 영동군 경부고속도로 영동인터체인지(IC) 인근에 30만평 규모의 지방산업단지가 조성된다.17일 영동군에 따르면 2010년까지 국비 200억원 등 총 715억원을 들여 용산면 한곡리에 30만평 규모의 지방산단을 조성한다. 군은 이곳에 자동차부품과 컴퓨터, 사무기기, 고무, 플라스틱 업체를 입주시켜 산업생산 거점으로 키울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 하반기 개발계획수립 등을 거쳐 내년 7월 지구지정 승인과 함께 산단조성에 나설 계획”이라며 “민간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공사기간이 단축되면 이르면 2009년쯤 부지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영동대 산학협력단 김영환(도시부동산학과) 교수는 “편입토지 38%가 군유지여서 분양가가 싸고 행정도시와 대덕연구·개발(R&D)특구, 김천혁신도시 등과 인접해 입지여건이 우수하다.”고 밝혔다.영동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군인공제회 ‘멋대로 투자’

    군인·군무원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설립된 군인공제회가 주먹구구식 투자로 자금 회수가 어려운 사업이 발생하는 등 투자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3∼5월 국방부와 군인공제회 등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군인공제회 투자사업담당 팀장은 자신의 동생이 빚진 10억원을 탕감받기 위해 한 사업체에 110억여원을 대여했다가 지난 1월 검찰에 구속됐다. 또 지난 2003년 서울시가 특혜시비를 우려해 민간개발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개포동 ‘구룡마을’에 사업자와 공동개발 투자약정을 하는 바람에 투자금 500억원과 대여금 150억원의 자금이 묶이게 됐다. 지난 2004년 투자기관의 의견을 무시한 채 서울 종로구의 상가 재분양사업에 500억원을 대여하도록 이사회에 왜곡 보고했다가 사업 중단 사태로 347억원의 손실이 예상됐다. 국방부는 군 간부의 주거 지원을 위해 전세금을 무이자로 대부하는 제도를 운용하면서 주택 보유자에게도 전세금을 대출해 주거나, 관련 규정과는 달리 전세금 대부자에게 주택 수당까지 이중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방부가 부대별 관사확보 소요량을 조사하지 않고 간부 정원의 68%를 관사로 확보한다는 옛 기준을 15년간 적용, 지난 2005년 현재 빈 관사가 1839가구에 이르렀다. 사병 내무생활관 개선사업의 경우 대부분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소유권 보존 등기를 하지 못하는 불법 건축물로 방치된 사례도 많았다. 감사원 관계자는 “군인공제회에는 부적절한 투자로 손해 발생 시 관련 임직원에 대한 변상처리 절차를 마련할 것, 국방부에는 부당 지원한 전세금을 회수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수도권 주택 공공개발

    투기과열지구에선 주택공급을 주택공사 등의 공공기관이 전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 전역에서는 민간개발 방식의 주택공급이 중단된다. 또한 환매조건부나 토지임대부 주택을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분양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5일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 당정협의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후속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열린우리당 부동산특위가 투기과열지구에서는 공영개발만 추진하고 원가로 환매조건부나 토지임대부 주택 등을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분양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당이 이같은 방안을 ‘공공주택공급촉진을 위한 특별법’으로 제정하자고 제안했다.”면서 “협의는 할 수 있지만 확정된 내용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다만 환매조건부나 토지임대부 주택 등 분양가를 낮출 수 있는 방안들은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땅을 정부가 보유하고 건물만 아파트 계약자가 갖는 것으로 공공택지의 확보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환매조건부는 주택을 팔 때에는 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에 넘기는 방식이다. 또한 공영개발은 주택공사 등이 택지를 민간업체에 팔지 않고 직접 주택을 지어 분양하는 방식으로 민간업체는 시행이 아닌 시공에만 참여하는 방식이다. 투기과열지구내 공영개발 방안에 대해 정부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난색을 표명했다. 분양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서민임대주택을 위한 주택공사의 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고 공공택지 개발을 위한 재정지원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박장규 용산구청장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박장규 용산구청장

    박장규 용산구청장은 국제 첨단도시, 세계속의 용산을 그리고 있다. 강남북을 잇는 중심 도시로서 세계로 뻗어가는 서울의 관문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서울을 찾는 외국인은 반드시 우리구를 방문합니다. 용산역에서 출발해 전국을 여행하고, 이태원과 용산전자상가에서 쇼핑·관광을 즐깁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선 대한민국의 역사를 배웁니다.” 박 구청장은 용산구를 ‘서울의 얼굴’이라 불렀다. 서울의 인상은 용산이 좌우한다는 설명이다. 매력있는 첫인상을 갖도록 그는 2000년부터 용산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30∼40년 낡은 건물을 정보기술(IT) 강대국다운 최첨단 단지로 바꾸고 있다. 우선 2001년 고시된 용산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서울역에서 한강대교로 이어지는 한강로 부지 100만평을 세계화·정보화에 대비한 국제정보업무단지로 조성한다. 도시환경정비사업·주택재개발사업·민간개발사업을 진행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서울의 신부도심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용산역이 갖는 관문성을 활용해 이 일대 21만평에 대단위 국제 업무단지를 만든다. 특히 지하 3층, 지상 110층의 복합건물을 건설, 서울의 랜드마크로 삼을 계획이다. 이 건물은 국내 최대규모로 63빌딩의 1.5배다. 지난해 4월 준공한 용산역에는 백화점과 할인점, 전자·패션전문점이 들어섰다. 업무시설뿐 아니라 주거환경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효창·용문·신계 지역의 낡은 주택을 개선하고, 한남·보광동 일대 33만평을 뉴타운 지구로 지정했다. 아울러 청파동과 한강로 원효로 일대도 재개발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 재개발은 오랫동안 공을 들여야 하는 힘든 사업입니다. 계획하는데 1년, 주민을 설득하는데 2년, 서울시 승인을 받는데 1년이 걸립니다.”그는 지난 6년동안 험난한 길을 쉼없이 달려와 이제 결승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했다. 박 구청장은 또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친화적 도시가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 이런 점에서 용산구는 타고난 미래도시다. 남산의 녹지축과 한강을 따라 형성된 하천축이 만나는 곳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군기지 이전 부지 81만평을 공원으로 조성하면 물·나무·바람이 만나는 생태 네트워크가 완성된다. 박 구청장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에 대해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용산상희원은 독립적인 사회복지법인이며 강제 모금을 지시하거나 기부금을 납부하라고 강요할 이유가 전혀 없다.”면서 “압도적인 표차이로 당선된 사람이 복지법인을 이용해 무슨 사전 선거운동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걸어온 길 ▲출생 1935년 충북 청원 ▲학력 동국대 법학과 졸업, 명지대 행정학 박사 ▲약력 임광토건 전무이사, 남양진흥기업 이사, 동영개발 사장, 용산구의회 초대 부의장,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용산구협의회장, 용산구의회 제3대 의장, 민선 2·3·4기 용산구청장 ▲가족 임숙희씨와 1남 2녀 ▲기호음식 된장찌개 ▲주량 소주 2잔 ▲애창곡 타향살이 ▲좌우명 노력하라, 그러나 결과는 논하지 마라
  • 인천 용현·학익동 5만 7000평 첨단 신도시로 개발

    인천의 구도심인 남구 용현동과 학익동 일대가 주거와 업무, 첨단지식산업이 어우러진 신도시로 탈바꿈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용현·학익지구 도시개발사업 용역 결과에 따라 용현·학익동 일대 5만 7000평을 주거, 업무, 교육, 첨단지식기반산업 등을 갖춘 신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이곳을 핵심업무지역을 중심으로 주거·복합·건강·물류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하며, 핵심업무지역에는 정보통신 및 나노기술 연구소 등 첨단지식산업이 들어선다. 주변 주거권역에는 5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품격 주거단지와 근린공공시설 등을 세우고, 복합권역에는 자립형 사립고 등 특화된 교육기관이 들어선다. 또 건강권역에는 서울의 대학로와 같은 복합문화단지를 꾸미고 레크리에이션 공간, 공연장 등의 문화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물류권역에는 첨단물류 및 지식기반산업과 관련된 각종 시설이 갖춰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도시개발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토지소유자 주도의 민간개발과 함께 인천도시개발공사를 통한 공영개발 등 2가지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다음달 열리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김포 고촌에 ‘미니 신도시’

    김포 고촌에 ‘미니 신도시’

    경기도 김포 신곡리 일대에 민간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미니 신도시가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10만여평에 ‘김포 고촌 현대아파트’2605가구를 이달말 한꺼번에 분양한다. 김포 현대 아파트는 민간업체가 체계적으로 택지를 개발해 공급하는 첫 사업으로 57개동에 이르는 미니 신도시급이다. ●3개 단지 2600가구 일시 분양 지상 10∼15층으로 건립되며 3개 단지에 ▲34평형 1081가구▲39평형 778가구▲49평형 421가구▲58평형 122가구▲60평형 203가구가 들어선다. 중대형 평형 위주로 건설돼 김포지역은 물론 인천, 서울 강서지역 수요자들까지 흡수한다는 계획이다.2008년 5월 입주 예정. 나누어 공급하지 않고 한꺼번에 분양한다. 분양가는 대형 평형의 경우 평당 1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부채납이 많고, 군부대 이전 비용 등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은 대신 단지안에 대규모 휴양림 공원을 조성하고, 헬스장·골프연습장·수영장·사우나 등 각종 운동 시설을 갖춰 입주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한 최고급 아파트로 짓겠다는 계획이다. 고촌면 신곡리 일대는 신흥 주거지역으로 대형 아파트단지가 잇따라 건설되고 있으며, 단지내에 1만 6000평에 이르는 고촌 근린공원이 들어선다. 단지 인근에 천둥 근린공원도 위치해 3만여평의 자연공원을 끼고 있다. KT와 제휴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세대 내 유비쿼터스 생활이 가능한 최첨단 아파트로 설계했다. 또 확장형 발코니로 설계, 실내공간을 한층 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개화동과 맞붙은 빼어난 입지 서울 접근이 쉽다. 김포시에 있는 다른 아파트와 달리 서울 지근 거리에 들어선다. 김포 고촌면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과 경계를 이룬다. 현대 아파트 단지는 서울 김포공항에서 김포쪽으로 48번 국도 옆에 있다. 올림픽도로를 타고 가면 행주대교 밑에서 48번 국도와 연결된다. 자유로를 이용하면 외곽순환도로 김포대교를 건너 김포인터체인지 바로 아래 동네에 해당된다. 자유로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 접근도 어렵지 않다. 서울 서부권에서 승용차로 15분, 서울 중심부에서도 30∼40분 거리다. 오는 2009년 말까지 올림픽대로와 김포 신도시를 잇는 고속화도로(15㎞)가 건설되고,2010년에는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과 김포신도시를 연결하는 경전철(23㎞)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대중 교통편도 좋은 편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358만평 규모의 김포 신도시 조성으로 개발 기대감이 커 서울 서부지역 수요자들의 청약도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8·31 부동산대책-파장] 주택업체 “공영개발땐 시장위축” 고심

    [8·31 부동산대책-파장] 주택업체 “공영개발땐 시장위축” 고심

    주택업체는 당장 주택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반발하는 가운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주택건설과 직접 관련된 분양가 규제와 공영개발 도입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또 투기 수요를 억제하는 정책이 자칫 시장기능을 마비시켜 집값 안정에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장 기능 무시 정책 공영개발과 관련, 주택시장 자율화 기조에 역행하는 정책이며 민간 주택공급 기반이 무너져 주택산업 공동화 및 국가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민간 주택업체가 창의성은 떨어지고 단순 하도급 업체로 전락, 공급이 위축되고 결국 수급 불안으로 가격의 불안전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논리다. 공영개발 지구에 대형 업체들이 적극 참여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주공의 하청 업체에 불과한 데다 원가연동제 적용으로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가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업계는 수요감소로 공급을 꺼리게 되고 물량이 줄어들면 집값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논리를 들이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연구결과 주택공급 물량이 10% 감소하면 18개월에 걸쳐 2.5%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수요자들의 청약 욕구를 가로막는 신규 아파트 전매제한 조치에도 불만이다. 실수요자라고 하더라도 과도한 재산권 제한, 거주이전 제한, 장기간 금융비용 부담 등의 부작용이 따를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홍배 주택건설협회부회장은 “주택 건설은 전체 경기를 이끄는 산업일 뿐 아니라 고용창출 등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책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를 더욱 침체에 빠뜨리고 실업자를 양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신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도 민간개발로 하되,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면 분양가 안정을 꾀하고 양질의 주택공급 목표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응책 마련 부심 업계는 불만이 가득하지만 당장 정책에 반기를 들지는 않고 있다. 그동안 건설사들이 과도한 이익을 챙겼다는 비난을 의식한 까닭이다. 대신 새로운 영업 전략을 찾고 있다. 대형 주택건설사의 한 영업 임원은 “일단 대책이 발표된 이상 건설경기가 일정기간 침체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과거 외환위기는 갑자기 닥쳤지만 이번 대책은 충분히 예고됐기 때문에 건설 시장의 격변을 가져올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건축사업 담당 임원은 당분간 실수요 위주의 시장 형성을 겨냥한 상품을 내놓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서울 등 수도권은 당분간 가격이 많이 떨어질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집값이 별로 오르지 않았고 투자수요보다는 실수요 중심인 지방 분양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방에서는 3억원 이하 주택은 양도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3억원 이하 주택건설이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철민 명진건설 사장은 “과도한 이익보다는 사업을 투명하게 펼치고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 건설에 주력하는 것이 급변하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릴레이 제언] (1)주택 공영개발 필요한 5가지 이유

    주택공급 과정에서 공공부문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영개발이 다시 화두가 되고 있다. 사실 공영개발은 1980년대 도시지역의 주택난 해소를 위한 택지공급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이 방식이 도입된 이유는 1960∼70년대 도시용지의 주요 공급 수단이었던 토지구획정리사업(환지방식)이 지가상승과 투기유발 그리고 난개발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당시 부동산 투기가 심화되면서 과도한 개발이익이 사유화되자 이를 공공부문으로 환수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됐는데 이에 대한 해답으로 등장한 게 바로 공영개발이다. 이후 지방자치제도가 활성화되고 민간부문이 성장하게 됨에 따라 중앙정부 주도의 공영개발 방식은 지방정부와 민간의 토지개발 참여를 금지한다는 비판을 받았고 결국 지방과 민간의 참여가 허용됐다. 이는 민간부문의 역할이 강화되는 세계적인 추세를 반영하는 동시에 개발이익을 환수하려는 공영개발 방식의 후퇴를 의미했다. 그러다가 판교 신도시 개발을 둘러싸고 공영개발 논쟁이 다시 점화된 것이다. 민간부문의 역할이 확대된 지금의 상황에서 왜 다시 공영개발이 거론되는가. 여기에서는 그 필요성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첫째, 주택공급에 있어 공공부문의 역할 강화는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불가피한 정책수단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거래의 투명성이 낮을 뿐 아니라 투기적 불로소득에 대한 환수장치가 미흡해 주택공급을 민간에만 의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제도적 조건이 완비될 때까지 공영개발의 유용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둘째, 부동산 양극화 현상의 심화도 공영개발의 필요성을 크게 하고 있다. 경제의 세계화 진전 및 정보화 사회로의 진입과 함께 부동산 양극화 현상은 능력 있는 소수와 토지 소유자에게 부(富)를 집중시키는 경향이 있다. 특히 국가발전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불가피하게 추진되는 대규모 토지개발의 경우, 개발이익 대부분은 토지 소유자에게 귀속된다. 그러므로 토지개발의 시행 주체를 공공부문으로 제한해 사업의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저렴하게 택지를 공급하고 이를 통해 개발이익의 과도한 사유화를 차단할 필요성이 있다. 셋째, 실수요자의 주택구입 기회 확대와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 확대 차원에서도 공영개발은 필요하다. 공영개발 방식은 민간이 추진하는 방식에 비해 분양가가 무척 싸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자료에 따르면 판교지구의 경우 공영개발로 추진하면 평당 분양가가 민간 방식의 절반 수준밖에 안 된다. 따라서 공영개발을 통해 중소형 평형의 공공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싼 분양가로 주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중대형 공공주택의 공급을 확대, 민간 건설업체의 독점가격을 견제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것들은 결과적으로 주변지역의 주택가격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넷째,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국민임대주택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서도 공영개발이 필요하다. 소득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민임대주택의 공급은 공공부문의 핵심과제다. 특히 소규모 평수의 임대주택은 수익성이 없어 민간부문의 참여를 기대하기 힘들다. 이 경우 정부가 건설하고 유지 관리하는 정책은 불가피하다. 다섯째, 공영개발은 민간개발에 비해 사업시행 주체로부터 개발이익을 환수해 다른 지역의 개발을 위한 재원으로 삼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영개발을 통해 환수된 개발이익을 광역적인 인프라 확충이나 낙후지역의 개발사업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간개발보다 앞선다. 그러나 이같은 공영개발의 필요성이 인정된다 하더라도 민간의 참여가 필요없다는 것은 아니다. 공영개발을 하더라도 모든 과정을 공공부문이 독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공공이 사업주체로 나서도 민간에 설계와 시공을 맡김으로써 민간부문의 창의력 활용이 가능하다. 민간의 브랜드를 함께 사용한다든가 주택 내부 마감에 대한 다양한 선택을 입주자에게 허용함으로써 공영개발시 주택의 품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 서순탁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교수
  • 기반시설 부담금제 안팎

    정부가 개발이익 환수 방안으로 토지공개념 도입 대신 기반시설부담금제의 조기 시행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는 정부의 선(先) 투기억제책, 후(後) 규제완화-공급확대라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대책없이 규제를 완화할 경우 해당 지역이나 아파트의 가격이 다시 급등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반시설부담금제로 개발이익의 환수는 가능하겠지만 비용증가로 인한 각종 민간개발사업의 위축 가능성도 있다.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재건축조합 등의 반발도 우려된다. 또 2007년 시행 예정이던 이 제도를 조기에 도입할 경우 준비 부족으로 졸속대책이 될 가능성도 있다. ●왜 기반시설부담금제? 한때 개발부담금제나 토지초과이득세 등 과거에 시행했던 토지공개념의 일부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위헌시비와 적용시 주변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해 기반시설부담금제로 선회했다. 과거 토지공개념때 도입됐던 개발부담금제가 토지의 가격상승분에 부담금을 물렸던 것에 비해 기반시설부담금제는 토지등급에 따라 개발이 이뤄지는 건물에 부과된다는 점이 다르다. 정부는 기반시설부담금제에 과거의 개발부담금제 등도 일정 부문 가미할 예정이다. 또 재건축에 적용되는 개발이익환수제 등을 통합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기반시설부담금제는 전국토를 세분화해 등급을 매겨야 하는 등 시간이 많이 걸린다. 등급에 따른 민원도 예상된다. 졸속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개발 위축 우려도 기반시설부담금제가 도입돼 개발이익 일부를 정부가 환수하면 재개발이나 재건축 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낮아진다. 또 개발이익의 대부분을 조합원이나 시공사 등이 가져갔던 기존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투기억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재개발이나 재건축 조합의 반발이 예상된다. 현행 개발이익환수제에 따른 임대주택건립 등을 감안하면 이중과세라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지난 5·4대책때 기반시설부담금제 도입이 발표된 이후 수도권 재건축조합들의 모임인 ‘바른재건축실천전국연합’이 “재건축조합들은 이미 소유대지의 10∼15%를 공원, 도로 등 기반시설 부지로 기부 채납하고 있고 임대주택도 짓고 있다.”면서 “기반시설부담금까지 부과하면 이중과세일 뿐 아니라 집값 상승의 원인이 된다.”고 반발했었다. 민간부문의 각종 개발사업이 위축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뜩이나 민간부문의 역할이 줄어드는 판에 기반시설부담금이라는 명목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면 민간개발사업 위축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기반시설부담금이 장기적으로는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기반시설부담금을 집값에 전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고심하고 있는 대목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클릭 이슈] 주택시장 ‘공영개발’ 뜨거운 논쟁

    [클릭 이슈] 주택시장 ‘공영개발’ 뜨거운 논쟁

    공영개발을 둘러싼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시민단체는 토지 불로소득을 환수하고, 투기성 가수요를 끊을 수 있는 최적 대안이라며 정부의 방침을 환영했다. 반면 업계는 주택이 더 이상 공공재가 아닌 만큼 시장의 자율 기능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불로소득 차단 최선 대책 판교 신도시 공영개발을 주장한 시민단체는 이번 정부의 방침을 크게 반겼다. 경실련 등 17개 단체가 모인 토지정의시민연대는 그동안 판교를 공영개발 방식으로 개발, 임대아파트를 지어 서민들에게 공급하고 개발이익을 정부가 환수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싼값에 수용 절차를 밟아 택지를 개발한 이상 공공성이 있는 사업인데, 사업 시행자인 토지공사나 주택공사가 과도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기에 공공택지를 건설업체들에 싼값으로 분양, 이들이 높은 이윤을 챙기도록 방기하는 것 또한 특혜나 다름없다는 것이 공영개발론자들의 논리다. 이들의 주장은 분배를 중요시하는 학자들과 서민, 네티즌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신도시 개발로 집 값을 잡기는커녕 사업 시행자와 건설업체들의 배만 불려줬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 개발이익 실태를 폭로하기도 했다. 이들의 주장은 파죽지세처럼 번졌고 결국 정부와 여당이 판교 신도시 개발 방향을 공영개발 쪽으로 가닥을 잡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토지정의시민연대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토지뿐만 아니라 건물까지 공공기관이 임대하는 ‘공공임대아파트’ 방식은 지나치다고 판단, 토지만 임대하고 건물은 민간이 건설해 분양하는 ‘토지 공공임대·건물 민간분양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완전 공영개발방식에서 한발 후퇴하는 수정된 공영개발 방식으로 토지만 정부가 소유하고 건물은 민간이 지어 분양하자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남기업 사무국장은 “정부가 토지만 임대해도 불로소득을 환수하고 현재 아파트값의 절반 이하로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으며, 건물까지 정부가 임대하면 아파트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요행으로 당첨된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개발이익을 환수하지 못하면 입주권 투기가 성행할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지적하고, 임대료를 낮추기보다는 정상 가격으로 공급하되 장기대출방식을 택하면 된다고 제시했다. 정부는 구체적인 공영개발 방식을 결정하지 못했지만, 판교 신도시에 한정할 것이 아니라 모든 택지개발에 공영개발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2일 한덕수 부총리의 발언도 이와 무관치 않다. 공영개발을 찬성하는 네티즌들은 “분당이나 용인 등의 아파트값 거품을 걷어낼 수 있는 데다 전반적으로 가격 안정을 꾀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역효과나 부작용 등 안 된다는 소리만 하지 말고 확대 도입해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시장 기능 무시하면 역효과 업계는 시장에 의한 해결을 강조한다. 건설업체는 주택을 더 이상 공공재로 볼 수 없다는 생각이다. 현재 대부분의 아파트 공급은 택지개발지구에서 나온다. 정부는 올해 1560만평의 택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이 중 공공택지가 1350만평을 차지한다. 정부가 이를 사들여 임대할 만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을 제기한다. 연간 40만∼50만가구가 공급되는데 이 중 80% 이상은 민간 업체가 짓는다. 공영개발 방식을 택할 때 공급량이 줄어 오히려 집값 상승의 원인을 제공한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범위를 좁혀 공영개발의 불씨가 된 판교 개발과 주변 지역 중대형 아파트값 폭등 처방도 해석을 달리한다. 장성수 주택산업연구원 정책실장은 “업계는 수급 불균형을 잠재우고 물량을 확대해 가격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시민단체는 판교 분양가격이 높아 인근 아파트값을 끌어올렸기 때문에 분양가를 낮추는 방향으로 풀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영개발이든 민간개발이든 개발이익은 나오기 마련인데, 공영개발을 택하면 개발이익을 운좋게 당첨된 입주자들이 고스란히 가져가 청약열기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파트까지 공영개발로 공급하면 품질이 저하될 것이라는 점도 우려하고 있다.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도 ‘시장에 의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23일 부동산 가격상승 문제에 대해 “공급을 늘려야 주택문제가 해결된다.”며 “시장이 해결하도록 내버려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소한의 주생활 기준인 25.7평 이하의 공급만을 늘려서는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서 “중대형 주택에서 살고자 하는 욕구를 정부가 채워줄 수 없으니 그 부분은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견건설업체 단체인 대한주택건설협회 고담일 회장은 공영개발에 대한 반대의견을 분명히 하면서 “정부가 공영개발을 통해서라도 분양가를 낮춰야 한다면 25.7평 초과 중대형 주택에 대해서도 분양가상한제를 도입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성남 도심재개발 제자리걸음

    분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주민촌으로, 전면재개발이 발표된 성남 구도심 개발방식을 놓고 시작부터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토지주와 주택임차인들의 입장차이가 큰 데다 행정기관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5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성남시 재개발·서울공항 문제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대표 신영수)는 지난해 성남시가 구시가지(수정·중원구지역) 본격재개발에 착수한 이후 줄곧 순환재개발방식을 강력히 주장하며 시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순환재개발은 자치단체가 단계적으로 이주대책을 마련하고 세입자 등 입주민들이 삶의 보금자리를 잃지 않도록 임대주택 공급을 통한 재개발방식. 그러나 토지주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재개발조합준비위 등은 철거재개발방식의 민간개발을 주장하고 있다. 철거재개발(공동주택 건설방식)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대상지역에 기존 건축물을 제거하고 새로운 주거공간과 공공용지를 확보하려는 적극적 주거환경 정비방식. 특정지역 전체를 철거해 한꺼번에 새로운 도시계획을 세우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성남시도 구시가지 상당지역에 이 개발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그러나 재개발범대위측은 철거재개발이 세입자들에게 불리한 데다 재개발이 돼더라도 한탕주의식 난개발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는 당초 재개발방식에 이 두가지 입장을 모두 포함시켰으나 순환재개발의 경우 이주자택지(임대주택) 등이 충분히 마련되지 못한 데다 개발기간이 장기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지난달 19일에는 재개발범대위 소속 회원 400여명이 성남시청 앞 광장에서 ‘순환재개발방식에 의한 개발’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게다가 지난달 28일에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본회의에서 성남시는 여수동 일대 그린벨트 29만 9000평에 대한 성남시 국민임대주택 단지 예정지구지정안과 그린벨트 해제안을 상정할 계획이었으나 위원회에서 사전환경성 검토 결과 그린벨트 해제가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 지구지정을 하지 않기로 해 더욱 곤경에 빠졌다. 성남시관계자는 “구시가지 재개발사업의 일부를 순환재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더라도 상당량의 임대주택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여수동일대 국민임대주택단지를 지을 예정이었으나 여수지구 개발이 무산되면서 구시가지 재개발도 사실상 난관에 봉착했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인천 검단공업지역 환지방식 개발

    인천시 서구 오류동 일대에 조성되는 검단공업지역(125만평)이 환지방식으로 개발된다. 인천시는 26일 “그동안 민간개발과 공영개발을 검토했으나 인천도개공이 환지방식으로 개발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공영개발에 따른 수용방식은 토지보상에 따른 초기 사업비가 많이 들고, 미입주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 아울러 시는 토지를 매수해도 현재 시세가 너무 낮기 때문에 분양시 수익성이 없다는 판단이다. 반면 환지방식은 체비지(개발사업의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토지 소유자에게 돌려주는 환지에서 제외한 땅)매각을 통해 사업비를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검단공업지역 개발사업 자체가 공공성을 띠고 있고, 토지주들도 환지방식을 원하고 있다.”면서 “서북부 종합개발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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