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 8군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재선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승점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준공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수돗물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82
  • 美본토 포병부대 예고없이 한반도 전개… 서해서 실사격 훈련

    美본토 포병부대 예고없이 한반도 전개… 서해서 실사격 훈련

    미국 본토에 주둔하는 포병부대가 21일 한반도에 예고 없이 신속하게 전개해 주한미군과 함께 적을 정밀타격하는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한국에 주둔하는 미8군은 이날 “미8군과 포트 브래그에 있는 제18야전포병여단이 오늘 대천(충남 보령)에서 ‘비상전개 준비태세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포트 브래그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육군 기지다. 제18야전포병여단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서해상 직도 사격장을 향해 장거리 정밀탄 실사격 훈련에 돌입했다. 서해상 무인도인 직도는 한·미 공군의 사격훈련장으로 이용되는 곳으로 포병이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례적이다. 보령 해안가에서 60㎞ 정도 떨어져 있다. 최근 우리 공군이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타우루스를 처음으로 실사격한 곳도 직도 사격훈련장이다. 이번 훈련은 신속전개 개념으로 실시됐으며 제18야전포병여단 부대원들에게도 사전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신속전개는 실전 대비 훈련이다. 미8군 측은 “이번 연습을 통해 고속기동 포병로켓시스템(HIMARS)을 포함한 전력을 과시했다”고 강조했다. 록히드마틴 제품인 HIMARS는 5t 기동트럭에 탑재된 미군의 다연장 로켓 발사 시스템으로 6연장 로켓탄이나 1기의 에이태킴스(ATACMS)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로켓탄의 사거리는 3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이 같은 장거리 정밀탄을 신속히 한반도에 전개하기 위한 훈련으로 풀이된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자치광장] 용산공원, 범정부적 기구 마련돼야/성장현 용산구청장

    [자치광장] 용산공원, 범정부적 기구 마련돼야/성장현 용산구청장

    공원(公園)은 살아 있다.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새긴 나무들, 큰길에서부터 사람의 발길이 뜸한 오솔길까지…. 어떤 때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 어떤 때는 사람들의 편의에 따라 모습이 변하곤 한다. 변화 과정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도시와의 유기적인 조화다.  대한민국의 센트럴파크를 꿈꾸는 용산공원. 지역 한가운데 있으면서 용산구 전체 면적의 8분의1을 차지했던 용산기지가 이전하고, 그 자리에 공원이 조성된다. 1906년 일제가 옛 둔지미 마을 주민들을 강제로 쫓아내고 군용지로 수용한 지 111년 만이다. 분명 공간적 주권회복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민족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역사적인 사건임에는 틀림없다.  용산공원은 구민 삶에도 많은 영향을 가져올 것이다. 그런 만큼 어떻게 첫발을 내딛는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관리를 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용산구는 중앙정부가 놓친 공원의 역사적 가치에 주목했다. 외국군 주둔지로서의 역사뿐만 아니라 그 이전 선조들의 삶까지 관심을 둔 것. 최근 한국 용산 군용수용지명세도를 포함한 일제 용산군용지 수용 관련 문건을 찾은 것도 이러한 노력의 결과다. 명세도 한편에 그려진 후암동~서빙고동 사이 옛길 등은 공원 조성 과정에서 충분히 복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기초 지자체이기에 디테일에 강하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 중앙정부가 용산공원의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이라면 공원과 구민 삶의 조화를 이뤄 나가는 역할은 우리 용산구의 몫이 돼야 한다. 용산구는 그동안 미국 대사관 예정 부지, 드래곤힐 호텔 등 미군 잔류 시설의 이전을 요구해 왔다. 백번 양보해서 국가안보상 어쩔 수 없이 존치돼야 하는 시설들은 국민적 동의와 이해를 구한 다음 한쪽 가장자리로 재배치해야 할 것이다. 공원 조성 이후 구민들이 실질적으로 느끼게 될 교통문제는 물론 부대 내 환경오염에 대한 조사와 복원계획 수립 과정에서도 용산구의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  무엇보다도 용산공원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지켜내는 것, 자치구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렵다. 아픈 역사도 우리의 역사일 것인데 미8군 전몰자 기념비를 평택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우리 용산구의 자리는 없었다.  최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용산공원을 비롯한 공동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핵심정책협의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었다. 여기에서 그칠 게 아니라 특별법 개정을 통한 총리실 산하 범정부적 기구 조성을 제안한다. 그래서 국토부는 물론 환경부와 국방부, 서울시, 용산구까지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용산공원의 가치를 온전히 지켜 나가야 할 것이다.
  • 성주 사드기지 발사대 6기 배치 완료 작전운용 개시

    성주 사드기지 발사대 6기 배치 완료 작전운용 개시

    주한미군이 12일 경북 성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발사대 6기 배치 공사를 끝내고 사실상 작전운용에 들어갔다.토머스 밴달 주한 미 8군 사령관은 이날 오후 성주군 사드 기지(옛 성주골프장)를 방문해 발사대 6기(1개 포대)의 설치 완료 상황과 사드 체계 작전 운용을 살펴봤다. 주한미군은 지난 7일 사드 발사대 4기를 추가 반입하고 지금까지 발사대를 올려 놓을 ‘메탈 패드(metal pad)’ 공사를 해왔다. 자갈 등을 깔고 금속판을 얹은 메탈 패드는 발사대 임시 받침용이다. 최근 메탈 패드 공사를 완료하고 기존 발사대 2기와 새로 반입한 4기 등 6기를 모두 메탈 패드 위에 올렸다. 발사대를 영구 배치할 경우 안정적인 성능 발휘를 위해 콘크리트 시설 공사를 한다. 발사대 6기는 국방부가 주한미군에 1차로 공여한 터 32만여㎡ 가운데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대상인 약 8만㎡에 임시 배치됐다. 사드 체계는 북한이 한국으로 발사하는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방어체계이지만,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정보 수집도 할 수 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에 2차로 부지를 공여하고 이를 포함한 약 70만㎡를 대상으로 공청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포함하는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한 뒤 사드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내년에 사드 최종 배치가 확정되면 주한미군은 콘크리트 공사를 하고 발사대 등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장비 위치도 조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단독] 역사의식 없는 정부… 천안함 기림비도 “가치 없다” 졸속 반출

    [단독] 역사의식 없는 정부… 천안함 기림비도 “가치 없다” 졸속 반출

    문화재청이 지난해 말 평택기지로 반출을 승인한 용산 미군기지 내 기념물 55점은 대부분 주한미군과 관련된 것들이다. 따라서 얼핏 가볍게 생각하면 ‘미군 기념물을 미군이 가져가겠다는데 뭐가 잘못이냐’고 볼 수도 있다. 문화재청도 이런 판단을 토대로 반출을 승인했을 수 있다.하지만 이는 역사의식이 결여된 편의주의적 사고로, 특히 공무원들이 이같이 사고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역사나 문화재, 기념물을 통시적(通時的) 관점에서 보지 않고, 단일 물품(item)처럼 사고하는 단편적 시각이 정부의 판단을 지배할 경우 우리 역사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것은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주한미군의 기념물이라고 모두 반출을 허용해 버리면 지난 60여년간 축적된 ‘용산의 현대사’가 통째로 공동화(空洞化)되는 현상이 빚어지는 것이다.서울신문이 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용산 미군기지 내 기념물·기념비 이전 평가 결과 목록’을 살펴보면 문화재청은 지난해 12월 13일 단 하루 만에 미군 측이 요구한 용산기지 내 기념물 68점 중 55점에 대해 반출을 승인했다.문화재청은 이날 1차 서면평가만으로 미군 측이 요구한 용산기지 내 기념물 68점 중 51점에 대해 ‘주한미군 역사와 관련됐다’는 이유로 모두 이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미7사단 소속 코이너 소위의 이름을 딴 캠프 코이너 안내 동판, 첫 미국고문사절단장 윌리엄 로버츠 장군을 기리는 로버츠 광장 안내 동판, 6·25전쟁이 발발하자 미 제8군 사령관으로서 인천상륙작전을 비롯한 낙동강전투 등을 지휘한 워커 장군을 기리는 동상과 안내판 등이 포함됐다.또 이순신 장군 동상과 천안함 관련 기림비, 석탑, 석등 등에 대해서는 “최근에 조성된 것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반출을 승인했다. 문화재청은 같은 날 2차 현지실사를 통해 기념물 4건을 추가로 반출 승인했다. 졸속 심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다.반면 문화재청이 용산에 보존하기로 결정한 것은 포탄병기념비, 조선시대 남단 유적터, 조선시대 문인석상, 일제시대 초소 등 조선시대나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것들이 대부분이다. ●조사팀 명단 공개 요청엔 “불가” 문화재청이 이처럼 반출을 승인한 55점 가운데 지난 6월까지 윌턴 H 워커 장군 동상 등 12점이 평택기지로 이전 완료됐다. 나머지 43점은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용산 미군기지 이전과 함께 모두 이전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반출을 승인한 조사팀의 명단을 공개해 달라는 서울신문의 문의에 대해 “한·미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문화재보호분과회의의 ‘주한미군기지 내 문화재 조사를 위한 절차서’ 규정상 공개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신주백 연세대 국학연구원 교수는 “정부의 판단 기준은 단순히 ‘용산기지 조성 후 미군과 관련이 됐느냐, 안 됐느냐’”라면서 “기념물 하나하나로 판단할 것이냐 역사적, 공간적 차원에서 판단할 것이냐의 문제인데 한국 정부는 기념물 하나하나에 대한 판정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김천수 용산문화원 역사문화연구실장도 “결국 기나긴 용산 군사기지 역사에서 미군이 주둔했던 역사는 소거해 버린 것”이라면서 “일제강점기까지의 역사만 용산의 역사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역사라는 것은 단편적으로 볼 게 아니라 유적이나 돌 하나도 전체 맥락 속에서 역사성을 지닐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정부가 반출을 허가한 캠프코이너 안내 동판의 코이너 소위는 단순히 주한미군 역사와 관련된 인물로만 볼 것이 아니라 한국전쟁에 참전해 사망한 군인으로 우리의 역사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이전 승인된 나이트 필드 기념비도 3사단 7보병연대 F중대 소속의 노아 나이트 일병의 이름에서 따왔다. 나이트 일병은 1951년 11월 23~24일 고왕산 부근 고지에서 일어난 전투에서 급조폭발물을 휴대한 채 아군 진지로 돌입하는 중공군을 저지하다 폭발로 중상을 입었다. 미국은 나이트 일병의 탁월한 용기를 인정, 명예훈장을 수여했다. 김 실장은 “나이트 필드는 한미연합군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의 주요 의식이 치러졌던 곳”이라면서 “군 수뇌부와 역대 대통령들이 이곳에서 행사를 치렀는데 이를 가져가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1차 서면조사에서 반출을 승인한 한국전쟁 미군 기념비(만주사변 전사자 충혼비)는 미군 역사와만 관련이 됐다고 볼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본래 충혼비는 일본군이 1931년 만주사변에서 사망한 일본군 병사들을 추모하고자 1935년 용산기지 자리에 세웠다. 주한미군이 1953년 용산기지 주둔을 시작하면서 충혼비의 비석을 교체해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 전사자 기념비로 재건립했다. 이는 일본군 병참 기지에서 미군기지로 외국군의 주둔지가 됐던 용산의 역사를 반영하기도 한다. 그런데 문화재청은 이에 대해 “주한미군 역사와 관련성이 높고, 원형이 심하게 손상됐다”는 이유를 들어 반출 승인했다. 신 교수는 “충혼비는 한국을 식민 지배한 일본의 역사이기도 하고, 한국을 구해준 미군의 역사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면서 “미군이 여기에 얹혀서 기념비를 만들었으니 미군이 가져가도 된다고 하는 것은 한·미 기억이 공존하는데 우리는 이를 소거시켜 버리고 미국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용산기지 역사화’ 공론화 필요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가 이처럼 역사에 대한 주체 의식 없이 기념물 반출을 허가함에 따라 용산기지 이전 후 조성되는 국가공원도 ‘미군 주둔의 역사’는 빠진 허울뿐인 국가공원이 될 공산이 커졌다고 우려한다. 신 교수는 “1953년부터 현재까지 미군이 주둔했던 64년간의 세월을 어떻게 역사화할 것인가에 대한 아무런 고민이나 시야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김 실장은 “미군 존재의 흔적을 모두 소거하면 미군 주둔의 역사가 어떻게 설명되겠느냐”면서 “기념물을 되돌려받지 못한다면 이를 기록할 표지석이라도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기지를 어떻게 역사화할 것인지 공론화가 필요하다”면서 “현재 용산국가공원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만 맡고 있는데, 다양한 주체가 공원 조성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국무총리실 산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사드는 ‘상층’ KAMD는 ‘중·하층’… 北미사일 요격 확률 높인다

    사드는 ‘상층’ KAMD는 ‘중·하층’… 北미사일 요격 확률 높인다

    ‘말발굽’ 부지 평탄화 신속 작업 송영무 국방 “이지스함 도입 계획” ‘성주 사드’ 수도권 방어엔 한계 한·미가 7일 오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4기를 비롯한 관련 장비, 그리고 보강공사 장비와 자재들을 경북 성주 사드기지에 반입하면서 발사대 6기와 사격통제레이더, 포대통제소 등을 갖춘 사드 1개 포대가 완성됐다.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필요성이 거론된 지 3년 3개월, 한·미 양국 정부가 배치를 결정한 지 426일, 사드 장비가 반입된 지 185일 만에 정상 가동 국면에 돌입한 것이다.주한미군은 철재 패드 등을 깔아 기존의 말발굽 형태 사드 포대 부지 평탄화 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한 뒤 발사대 6기를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배치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게 된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4형을 곧 추가 발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정상 가동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사드 포대가 정상적인 작전 운용상태에 돌입하면 한·미 양국 군의 패트리엇(PAC2, PAC3) 등과 함께 종말단계 다층방어체계를 이뤄 북한 미사일 요격 확률은 훨씬 높아진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사드는 종말단계 상층 고도를 맡고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의 요격미사일들은 중층과 하층에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것으로 최소 2회 이상 추가 요격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드는 40~150㎞, PAC3와 군의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철매Ⅱ’는 15~40㎞, PAC2는 15㎞ 이하의 고도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한다. 군은 KAMD의 요격 고도를 100㎞ 안팎까지 높이기 위해 장거리 요격미사일(LSAM)을 개발 중이어서 2020년대 초반쯤이면 훨씬 촘촘한 요격망이 완성된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날 요격 고도 500㎞의 SM3 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함 도입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문제는 현재 성주에 배치된 사드 요격미사일의 최대사거리가 200㎞에 불과해 수도권을 방어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사드는 남한 면적의 50~70%를 방어할 수 있다. 토머스 밴달 미8군사령관도 최근 한국기자와 만나 “사드 포대는 부산, 대구 등 한반도 남쪽 지역 주민 1000만명 이상을 보호한다”고 말했다. 중부 이북 지방 방어는 할 수 없다는 얘기다. 사드 추가 도입론도 이런 이유에서 제기된다. 군 당국은 기존 PAC2를 PAC3로 개량하고, KAMD 능력을 조기 확충해 대처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수도권도 다층방어체계로 방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그치지 않는다. 이와 관련, 군 소식통은 “주한미군이 성주에 사드배치를 결정했을 때부터 한국 군이 사드 1개 포대를 도입해 수도권을 맡는 방안이 거론됐다”고 말했다. 사드 만능론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도 남아 있다. 특히 북한이 스커드 등 단거리 미사일을 사드 요격범위 이내로 수도권을 향해 저각발사하거나, 중거리 이상의 미사일을 함경도 북쪽에서 고각발사했을 경우, 은밀히 우리 해역에 잠입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쏠 경우 등에는 사드 체계로도 막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것이다. 사드 미사일은 마하 8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고 정면에서는 마하 14의 미사일까지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북한의 중거리 이상 미사일은 최대 낙하속도가 마하 20이 넘어 과연 사드가 제대로 막을지 불투명하다. 다만 미 미사일방어국(MDA)은 “사드는 지금까지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비롯해 14차례의 요격시험에서 100% 명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현장 행정] 6070 중절모들 음표 위서 빛나다

    [현장 행정] 6070 중절모들 음표 위서 빛나다

    “그동안 구민들께 즐거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인기를 잘 유지해 주시길 바랍니다. 하하하.”지난 23일 서울 구로구청의 소통홀. 이성 구로구청장이 ‘구로구립 시니어팝스오케스트라(오케스트라) 단원 위촉식’에 참석해 단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첫 인사를 건넸다. 만 60세 이상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구로의 영문명인 ‘GURO’가 가슴 한편에 적힌 단복을 입고 파이팅을 외치며 화답했다. 한 손에는 각자의 담당 악기인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기타 등을 쥐고 있었다. 머리에 중절모를 쓴 멋쟁이 어르신들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이 구청장은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그동안 사실상 무료로 구민들의 즐거움을 위해 봉사해 왔다. 앞으로는 구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쪽으로 오케스트라를 운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구로구의 시니어팝스오케스트라가 창단 5주년을 맞았다. 이들은 2013년 창단식 이후 어버이날 행사, 경로잔치, 가리봉동 측백나무 축제 등 구가 주최하는 행사면 빼놓지 않고 참석해 정기공연 13회, 수시공연 99회를 소화했다. 100회 이상 공연하며 주민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 관람 구민만 8만명이 넘는다. 구 관계자는 “오케스트라는 구민, 특히 어르신들에게 다양하고 신선한 음악을 제공하려고 노력해 왔다.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 앞으로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오케스트라는 은퇴한 음악가에게 기회도 준다. 현재 오케스트라는 15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는데 대부분 연주를 전문적으로 하던 악단 출신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찰악대, 미8군 전속악단, 공군 군악대, 방송사 악단 등이 대표적 예다. 단원들의 나이는 64세부터 79세까지 다양하다. 오케스트라 원년 멤버인 안재표(69)씨는 “분기별로 구민회관에서 연습한다.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조그마한 용돈도 공연 때마다 벌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최근 구로구는 문화생활을 즐기는 노인들이 많이 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오케스트라에 보다 신경을 쓰고 있다. 실제 구로구의 통계에 따르면 2014년 만 65세 이상 구민은 5만 615명(11.89%)에 그쳤지만 2015년 5만 3146명(12.59%), 지난해 5만 5159명(13.21%), 올해 7월 기준 5만 7248명(13.81%)으로 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최근 오케스트라의 단원 5명을 새로 뽑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구민들을 위한 공연을 확대하고, 늘어나는 노인 인구만큼 관련 정책도 신경 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포크계 대부’ 조동진, 애도·눈물 속 세상과 작별

    ‘포크계 대부’ 조동진, 애도·눈물 속 세상과 작별

    ‘포크계의 대부’ 조동진의 발인식이 30일 오전 5시3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고인은 지난 28일 방광암 투병 중 자택에서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이날 발인식에는 고인의 동생인 조동익과 조동희를 비롯해 장필순 등 유족과 동료들이 참석해 눈물 속에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3일간 빈소에는 산울림의 김창완,양희은,정원영,김광민,윤종신,김현철,유희열,조정치 등 그와 음악적인 교분을 나누거나 영향을 받은 많은 뮤지션이 찾아 애도했다. 조동희는 30일 오전 SNS를 통해 고인과 마지막을 함께 한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님,김지운 감독님,부천영화제 등 정말 많은 문화 예술인들과 팬들의 꽃과 마음, 발걸음 속에서 유난히 찡했던 꽃바구니. 님의 노래는 내 가슴 두드리던 아득한 종소리였습니다-조국”이라는 글을 올렸다. 1966년 미8군 밴드로 음악을 시작한 조동진은 록그룹 쉐그린과 동방의 빛의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했다. 1979년 1집 조동진을 시작으로 1996년 5집 조동진 5까지 발표하며 서정성 짙은 포크 음악으로 언더그라운드 음악계를 이끌었다. 한동준,장필순,이규호 등 후배 가수들에게 음악적인 영향을 주면서 조동진 사단을 이루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20년 만의 새 앨범 ‘나무가 되어’를 발표했으며 내달 16일 공연 ‘꿈의 작업 2017’을 앞두고 있었다. 이 공연은 유족의 뜻에 따라 후배 뮤지션들의 헌정·추모 무대로 진행된다.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비꽃’ 노래한 음유시인, 끝내 꽃잎 떨구다

    ‘제비꽃’ 노래한 음유시인, 끝내 꽃잎 떨구다

    ‘못다 한 음악은 천상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음유시인 조동진이 28일 오전 3시 43분 세상을 떠났다. 70세.조동진의 막내동생 조동희는 이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자택 욕실에 쓰러져 있는 오빠를 조카가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 중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최근 방광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던 조동진은 수술을 위해 이날 고려대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었다. 지난해 말 20년 만에 새로운 정규 앨범을 선보였고, 다음달에는 13년 만에 콘서트 무대에 설 계획이었던 터라 그의 부음은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조동진은 동아기획, 하나음악의 맥을 잇는 푸른곰팡이의 레이블 콘서트 ‘꿈의 작업 2017- 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에 함께할 예정이었다. 조동진은 포크 1세대이자, 한국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대부라는 평가를 받는 싱어송라이터다. 1966년 미8군 무대를 통해 음악을 시작했고, 록그룹 ‘쉐그린’과 ‘동방의 빛’의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했다. 1979년 ‘행복한 사람’이 담긴 1집을 발표하며 솔로로 데뷔한 조동진은 2집(1980)의 ‘나뭇잎 사이로’, 3집(1985)의 ‘제비꽃’ 등 서정성 짙은 포크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한대수, 김민기, 송창식 등 같은 세대 포크 뮤지션들이 정치·사회적인 암울함을 노래에 담았다면 조동진의 음악은 삶을 관조하는 시적인 노랫말과 서정적인 멜로디로 새로운 흐름을 일궜다. 1980년대 동아기획을 이끌었던 조동진은 들국화, 시인과 촌장(하덕규), 어떤날(조동익·이병우), 장필순을 비롯해 김광석, 박학기, 한동준, 조규찬 등 후배들과 교류하며 이른바 ‘조동진 사단’을 이루기도 했다. 1990년대에는 동생인 조동익, 장필순, 이규호 등과 함께 음악공동체 하나음악을 만들었다. 1996년 5집을 발표한 뒤에는 제주로 내려가 칩거했다. 이후 알려진 활동은 2001년 하나 옴니버스 앨범과 2015년 푸른곰팡이 옴니버스 앨범에 한 곡씩 참여한 게 전부다. “기타를 집어넣는 데 10년, 다시 꺼내는 데 10년이 걸린 셈”이라고 돌이키며 깊은 은둔을 깨고 지난해 11월 발표한 6집 ‘나무가 되어’에서는 더욱 담담하게 사색하는 낮은 목소리로 영혼을 위로하는 노래들을 들려줘 박수를 받았다. 특히 44년을 함께하다가 2014년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을 그리워하는 ‘그날은 별들이’와 ‘천사’는 음악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박준흠 대중음악평론가는 “활동 시작 시기나 나이로 보면 포크 1세대에 속하지만 대마초 파동으로 촉발된 대중음악 창작의 암흑기 이후 1980년대 중반 등장한 새로운 창작 집단에 큰 영향을 끼친 우리 언더그라운드의 시작점”이라고 평가했다. 유족으로는 2남이 있다. 빈소는 경기 고양 일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30일 오전 5시 30분, 장지는 벽제 승화원.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반도체 신화’ 강진구 전 삼성전자 회장 별세

    ‘반도체 신화’ 강진구 전 삼성전자 회장 별세

    강진구 전 삼성전자 회장이 19일 오후 별세했다.유족은 2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강 전 회장이 어제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경북 영주에서 출생한 강 전 회장은 대구사범학교와 서울대 전자과를 졸업했으며, KBS와 미8군 방송국에 근무한 데 이어 중앙일보와 동양방송 이사를 거쳐 1973년부터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창업주인 이병철 전 회장의 신뢰를 받았던 강 전 회장은 이후 삼성전자 전무·사장, 삼성전자부품·삼성전자 사장, 삼성반도체통신 사장,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기 대표이사,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관·삼성전관·삼성전기 회장 등을 거치며 삼성 ‘반도체 신화’의 초석을 깔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지난 1995년 6월 ‘삼성 명예의 전당’ 설립과 동시에 첫번째로 헌액된 인물로도 유명하다. 특히 전자공업진흥회장, 전자산업진흥회장, 전자부품연구원 이사장 등을 지내며 국내 전자업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꼽혔고, 2006년에는 서울대와 한국공학한림원이 선정한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에 오르기도 했다. 2000년 12월 31일 건강 문제와 후진 양성을 이유로 삼성전기 회장직을 사임하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유족으로는 강병창 서강대 교수, 강선미 서경대 교수와 강선영 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3일 오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행정부 ‘주한미군 철수론’ 일축… 을지훈련 예정대로

    美행정부 ‘주한미군 철수론’ 일축… 을지훈련 예정대로

    철수 땐 사드 등 핵심 전략자산도 빠져 미국의 대북 메시지가 냉온탕을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급기야 주한미군 철수론까지 나오고 있다. 주류 언론 가운데 하나인 워싱턴포스트(WP)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주한미군 철수론을 꺼내 들었다. 미 행정부와 군 수뇌부가 즉각적으로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논란은 커지고 있다.배넌은 중국과의 빅딜 차원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고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검증 가능하게 북한 핵을 동결시키는 대가로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외교적 빅딜을 하자는 것이다. WP는 북핵 해결을 위해 북한과의 평화협정 체결 문제가 대두될 때 주한미군 철수 문제도 중요한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과 북한 간에 평화협정이 체결된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주한미군 문제를 놓고 ‘담판’할 수 있다는 것이다. WP의 전망은 이미 널리 알려진 분석이어서 그다지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하지만 배넌의 주장은 다르다. 미국 내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강력한 개입을 이끌어 내는 ‘레버리지’로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사용하겠다는 발상은 사실상 처음으로 보인다. 실제 1970년대 이래 미국 내에서 제기된 주한미군 철수론은 대부분 국방비 지출 규모 축소 등 자국 내 문제와 연관돼 있었다. 배넌의 주한미군 철수론에 대해 당장 주한미군 철수의 부정적 측면을 간과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비롯한 핵심 전략자산도 함께 한반도를 빠져나가게 된다. 북한이 핵 동결에 응한다 해도 기존의 핵무기로 한반도를 공격했을 때 우리로서는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당할 수 있는 것이다. 한·미상호방위조약과 미국의 확장억제 전략에 따라 주일미군이나 괌 기지에서 곧바로 지원병력과 전략자산을 보낸다 해도 최소 2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현재 주한미군은 8군사령부와 제7공군사령부, 해군사령부 등에 2만 5000여명이 배치돼 있다. 핵심 병력인 미8군의 경우 제2보병사단, 제19원정지원사령부, 제35방공포병여단, 501정보여단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오는 21일부터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지난해 수준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미 군 당국이 북한과의 대화 등을 위해 UFG 연습을 비롯한 한·미 연합훈련 규모와 일정을 축소 조정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을 정면 부인하는 것이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18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UFG 연습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실시될 것”이라며 “위기관리 연습 등은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주한 美8군사령관 ‘때늦은 사과’에 주민들 냉담

    주한 美8군사령관 ‘때늦은 사과’에 주민들 냉담

    “전자파 측정 날 사과 진정성 없어 소규모 환경평가는 명분 쌓기용”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입 과정에서 보인 미군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토머스 밴달 주한 미8군사령관이 사과했지만 경북 성주 주민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주민 50여명은 13일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에 모여 “주민 입장에서는 미군 사령관의 뒤늦은 사과를 받아들일 수 없고 용서할 수도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석주 소성리 이장은 “여러 차례 사과를 요구했는데 4개월이 지나서 전자파 측정을 하는 날(12일)에 사과한다는 게 진정성이 있느냐”고 반문하며 “의도적인 사과를 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사드 반대 단체 대표들이 기자회견에서 “밴달 사령관의 때늦은 사과는 진정성이 없다”고 발표하자 마을회관에 모인 주민들은 손뼉을 치며 호응했다. 지난 4월 26일 오전 6시 50분쯤 주한미군이 사드 장비를 실은 차량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장비 반입을 저지하던 성주 주민들을 웃으면서 촬영하는 장면이 찍힌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 논란을 빚었다. 한편 사드 기지에서 전자파·소음이 기준치 이하로 측정됐지만 주민들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는 불법”이라며 반발,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임시 배치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민들과 사드 반대 6개 단체 대표들은 이날 국방부와 환경부가 지난 12일 진행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한·미 군 당국이 자신들의 뜻을 관철하고 명분을 쌓기 위해 일정을 짰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사드 가동 중단과 철거가 우선”이라며 “불법 반입된 사드 장비를 반출하고,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아닌 입지 타당성 조사를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성주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밴달 미 사령관 “사드 반대 주민 영상 찍으며 웃은 장병, 잘못했다”

    밴달 미 사령관 “사드 반대 주민 영상 찍으며 웃은 장병, 잘못했다”

    지난 4월 주한미군의 기습적인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장비 배치를 막으려는 경북 성주군 주민들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웃는 미군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에 미군이 약 4개월 만에 공식 사과했다.토머스 밴달 주한 미 8군 사령관은 12일 성주 기지 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 장비) 배치 당시 성주 주민을 보고 웃은 우리 장병의 행동은 부적절했다”면서 “장병들로서는 그만큼의 반발을 예상하지 못했다. 이 병사 또한 시위대를 마주쳤을 때 놀랐고, 굉장히 어리다 보니 그런 표정이 나왔던 것”이라고 밝혔다. 밴달 사령관은 이날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을 만나 직접 사과하려고 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그러면서도 밴달 사령관은 한반도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밴달 사령관은 “뉴스를 통해 알고 계시겠지만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면서 “안보가 위중한 만큼 사드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주가 사드 부지로 결정된 건 동맹 차원의 결정이었다”면서 “성주는 부산, 대구 등 대한민국 남부를 지키기 위한 최적의 위치로, 남부의 한국민 1000만명을 보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날은 정부가 사드 기지 내 전자파·소음 측정 작업을 재개하기로 한 날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일 실시할 예정이었던 현장조사를 주민들의 반발로 이날로 연기했다. 서주석 국방차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드의 군사적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다”면서 “향후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시행해서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 차관은 “현 정부의 환경영향평가 과정이 전 정부와 똑같다는 비판이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 전 정부는 이미 배치를 결정하고 환경영향평가는 요식 행위로만 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마이티마우스 미군에 체포 아냐…MV 감독 조사”

    경찰 “마이티마우스 미군에 체포 아냐…MV 감독 조사”

    서울 용산경찰서 측이 힙합그룹 마이티마우스가 미국 헌병에 체포된 것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용산경찰서 측은 10일 “마이티마우스(쇼리·상추)가 미국 헌병에 체포된 게 아니다.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감독이 미국 헌병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귀가한 상태”라고 전했다. 마이티마우스는 전날 오후 용산 미8군 기지 내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이들은 부대 출입증은 갖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현행법상 군사기지나 군사시설을 촬영하려면 해당 부대장 등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 용산경찰서 측은 “마이티마우스 측은 미군 소령에게 허가를 받아 촬영을 진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영상이 담긴 SD카드가 미군에 있기 때문에 이를 받아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이티마우스 상추·쇼리, 미군 헌병에 체포…왜?

    마이티마우스 상추·쇼리, 미군 헌병에 체포…왜?

    주한미군 기지 군사시설 안에서 허가 없이 뮤직비디오를 찍은 혐의로 힙합 그룹 마이티마우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풀려났다.1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마이티마우스의 쇼리(35·본명 소준섭)와 상추(35·이상철)는 전날 오후 용산 미8군 기지 내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뮤직비디오를 찍다가 미8군 헌병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두 사람과 함께 뮤직비디오 감독 A(34)씨와 촬영감독 B(30)씨, 스태프 2명도 체포됐다. 이들은 용산경찰서로 인계돼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이들은 부대 출입증은 갖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현행법상 군사기지나 군사시설을 촬영하려면 해당 부대장 등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촬영장소 섭외에 책임이 있었다고 보고 이들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쇼리와 상추는 장소 섭외에는 책임이 없었다고 판단해 입건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미군 측에 촬영 허가를 받고 들어갔다고 주장했다”면서 “우선 미군에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고 관련자들을 재소환할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소총수 배상문의 고백/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소총수 배상문의 고백/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배상문(31)은 대한민국 최고의 남자 골퍼다. 2011년 더 넓은 무대로 눈을 돌린 그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이듬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뛰어들었다. 투어 2승을 수확한 뒤인 2015년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국가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사회인’으로는 마지막으로 골프채를 잡고는 11월 육군에 입대했다. 대부분의 이들은 그가 골프 특기병쯤으로 지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배상문은 오는 16일 군 복무를 마치고 골프선수로 돌아온다. 배상문은 9일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돌린 서면 인터뷰 가장 위꼭지에서 한 점 부끄럼없이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2015년 11월 17일 강원도 춘천의 ○○○보충대에 입소, 원주 ○○보병사단에서 훈련을 받은 뒤 이후 소총수 보직을 받고 일반 사병과 똑같이 복무했다”면서 “골프 덕에 편했을 것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을 테지만 저는 골프와는 전혀 무관하게 군 복무를 했다”고 밝혔다. “동료들과 혹한기 훈련, 유격훈련, 100㎞ 행군도 함께 해냈다”고 덧붙였다. 육군 서열 3위의 4성 장군 박찬주 전 2작전사령관 파문으로 온 나라가 뜨겁다. 이제는 골프병, 테니스병, 바둑병, 과외병 따위의, 이른바 ‘꽃보직’에까지 불똥이 튀었다. 군 편제에는 없지만 남자라면 한 번쯤 들어 봤을 법한 보직 아닌 특수 보직들이다. 이들은 알게 모르게 오랫동안 지휘관 또는 상급자들과 공생관계를 형성했다. 어찌 보면 ‘불편한 진실’이다. 장성이나 영관급, 저 밑으로는 위관급까지 마치 당연한 듯이 이들을 사병(私兵) 부리듯 했고, 이들은 대신 주어지는 ‘꿀’ 같은 반대급부를 받았다. 군인이라면 범접할 수 없는 20대 젊은이의 손톱만 한 자유, 그것 때문에 일부 병사들에겐 이들이 동경의 대상이었다.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한국오픈 골프대회에서 가장 많은 승수(7회)를 올린 한국 남자골프 원로 A씨는 2007년 회고록에서 자신이 ‘대한민국 1호 골프병사’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골프선수로 제법 이름이 알려진 1962년 군에 입대, 논산훈련소 때부터 당시 육군참모총장의 총애를 받았고, 장성들의 레슨을 하며 대부분의 군생활을 용산 미8군 기지의 골프장에서 보냈다고 적었다. 꽃보직에 대한 얘기는 수두룩하다. 대한테니스협회 임원이었던 B씨는 취기가 돌면 테니스병 시절 얘기를 ‘야사’처럼 늘어놓는다. 1980년대 중반 수도권에서 군 생활을 했던 고교 동창 C는 연대장의 방송통신대학 졸업을 거드느라 학창 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고, 시험 때만 되면 대리시험을 핑계로 외박에다 외출, 그것도 모자라 특박까지 마음껏 누렸다고 자랑을 늘어놓기 일쑤였다. 물론 오래전 일이다. 게다가 지난 8일 군 최고 통수권자의 재발 방지책 마련 지시로 이들 특수 보직은 군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게 뻔하다. 그러나 걱정이 반찬이면 상다리가 부러진다던가. 제대를 앞두고 서둘러 돌린 배상문의 글을 읽고 씁쓸한 웃음이 나온다. 원로 A씨의 ‘대한민국 1호’ 경험이 벌써 50년 전 일인데 우리는 지금도 골프병사 얘기를 하고 있다. cbk91065@seoul.co.kr
  • 軍 수뇌부 진급·보직자 프로필

    ■정경두(57·공사 30기·전 공군참모총장) 합참의장 후보자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공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 전력소요처장과 전력기획참모부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한 전력 건설과 작전 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부인 김영숙씨와 1남이 있다. ▲경남 진주 ▲진주 대아고 ▲공사 생도대장, 공군 제1전투비행단장, 남부전투사령관, 공군참모차장 ■김용우(56·육사 39기·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육군참모총장 국방부에 근무하던 2010년대 초 우리군의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800㎞로 연장하는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협상에 실무자로 관여했다. 야전 지휘관 시절에는 ‘워리어 에토스’(전사기질)라는 이름의 5개 덕목을 정해 장병들이 정신적으로 언제든지 싸울 태세를 갖추도록 하는 데 힘썼다. 호남 출신이자 육사 38기를 건너뛴 발탁 인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부인 박중희씨와 3녀가 있다. ▲전남 장성 ▲광주제일고 ▲합참 민군작전부장, 합참 신연합방위추진단장, 1군단장 ■이왕근(56·공사 31기·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참모총장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합동작전 전문가이자 정보 작전과 군사력 건설 분야에 두루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군작전사령관 재직 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미 전략자산의 연합작전을 주도하고 강력한 대북성명 메시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부인 박혜경씨와 2남이 있다. ▲충남 서산 ▲충남고 ▲공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공군교육사령관 ■김병주(55·육사 40기·전 육군 3군단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손자병법’에 통달한 야전 및 포병작전 전문가로 꼽힌다. 포병 병과임에도 30기계화보병사단장 임무를 수행해 다양한 분야의 작전 경험을 쌓았다. 유엔 정전감시단, 미 중부사령부 파견, 연합사 대미 업무 등을 수행한 대미 정책분야 전문가로도 평가된다. 부인 장현주씨와 1남 1녀가 있다. ▲경북 예천 ▲강릉고 ▲합참 전략기획차장, 육군 30사단장, 미사일사령관 ■박종진(60·3사 17기·전 육군 3군사령부 부사령관) 1군사령관 야전작전 및 교육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를 받는다. 최전방 동부전선 방어를 책임지는 박 사령관은 일반전방초소(GOP) 및 해안경계 근무, 기계화 부대 등을 두루 경험했다. 군사령관에 비육사 출신 2명을 함께 임명한 것은 기존 인사 관행에서 탈피한 육사 출신 기득권 허물기로 해석된다. 부인 황금례씨와 1남 1녀가 있다. ▲충남 서산 ▲서산고 ▲육군 37사단장, 육군본부 감찰실장, 6군단장 ■박한기(57·학군 21기·전 육군 8군단장) 제2작전사령관 정책부서와 야전부대, 작전·교육분야 직위를 두루 경험했다. 다양한 작전요소와 민간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2작전사령관의 자리에 적합한 역량과 자질을 갖췄다는 것이 군 내부 평가다. 전임자였던 박찬주 대장의 ‘공관병 갑질’ 사건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와 기강을 다잡는 것이 우선 과제다. 부인 이충희씨와 2녀가 있다. ▲충남 부여 ▲서울 대신고 ▲육군 53사단장, 2작전사령부 참모장 ■김운용(56·육사 40기·전 육군 2군단장) 3군사령관 육군에서 작전 및 교육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서부전선과 수도권 방어를 책임질 김 사령관은 정책부서 및 야전부대 직위를 두루 경험하고 3군 지역에서 지휘관과 참모 직위를 이수했다. 합참 해외파병과장으로 근무하던 2011년에는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 작전에 관여했다. 부인 윤현경씨와 1남 1녀가 있다. ▲경남 합천 ▲서울 용문고 ▲육군 2작전사령부 작전처장, 3사단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 [자치광장] 용산미군기지, 온전한 반환 기대하며/권기욱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

    [자치광장] 용산미군기지, 온전한 반환 기대하며/권기욱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

    서울 소재 미군기지는 12곳이다. 3곳은 2007년 반환됐고 9곳은 아직 반환되지 않았다. 미반환 9곳 중 사우스포스트와 캠프킴 두 기지에서 오염이 확인됐다. 사우스포스트는 2001년 1월 기지 인근 녹사평역 지하집수정에서 유류가 발견됐다. 이후 2년여간 오염원 조사를 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2003년 10월 한·미 양측은 기지 내부는 미군이, 그 주변은 서울시가 정화하기로 합의했다. 미군 측은 두 달 뒤인 12월 휘발유 누출을 인정하면서 정화 조치를 거의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아직도 주변 정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도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벤젠, 석유계총탄화수소(TPH) 등 오염 물질이 검출되고 있다. 캠프킴도 마찬가지다. 서울시는 2006년 7월 캠프킴 앞 지하 전력구에서 유류가 발견된 이후 2008년 4월 기지 주변 지하수 정화 작업에 돌입했다. 8년 넘게 정화 작업을 했지만 지난해 12월 조사에서 TPH가 기준치 대비 512배나 초과 검출됐다. 기지 주변 오염된 지하수를 아무리 깨끗하게 한다고 해도 오염원인 기지 내부를 정화하지 않는 한 근본적으로 정화할 수 없다. 지하수에서 기준치 500배가 넘는 오염물질이 나온다는 것은 아직도 기지 내부의 오염 수준이 심각하다는 점을 방증한다. 최근 용산미군기지 내 8군 사령부가 이전을 시작했다. 나머지 주요 부대도 올해 말까지 이전을 마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 국방부, 외교부 등 관련 부처는 책임도 막중하고 바쁠 것이다.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규정에 따라 환경부는 환경오염 조사를 해야 하고 국방부·외교부는 반환협상과 정화계획을 세워야 한다. 서울시는 미반환 9곳 중 아직 조사하지 않은 6개 미군기지 주변의 토양·지하수 오염도를 이달 중 파악할 예정이다. 메인포스트, 수송단, 정보대, 니블로베럭, 8군 휴양소, 캠프모스가 그 대상이다. 토양오염조사 전문기관이 토양시료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토양·지하수 시료를 분석한다. 시는 앞서 지난 6월 미반환 기지 중 한 곳인 중구 방산동의 미 극동공병단 주변 오염도 조사를 했는데 기준치를 초과한 오염물질은 나오지 않았다. 기지 주변 조사 결과 오염물질이 검출되지 않으면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오염이 확인된다면 SOFA 부속서 환경정보 공유 및 접근 절차 규정에 따라 SOFA 환경분과위원회를 통한 한·미 공동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시민단체, 학계 등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철저히 조사하고 완벽하게 정화해 용산을 후세에 떳떳하게 물려주길 기대한다.
  • 서울시, 미군기지 오염도 조사…6개 기지 내 토양·지하수 점검

    서울시가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과 함께 아직 반환되지 않은 용산구·중구 소재 6개 미군기지 주변의 토양·지하수 오염도를 조사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말 용산 미군기지의 이전·반환이 완료되기 전에 그동안 미군 측 반대로 오염도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기지 내부 오염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정화 조치 등 후속작업을 하겠다는 취지다. 오염도 조사가 실시되는 대상은 용산구의 메인포스트·수송부·정보대·니블로베럭·8군 휴양소 인근과 중구의 캠프모스 주변이다. 시는 과거 오염 사고가 터졌던 곳 인근을 중점 조사할 계획이다. 2001년 용산미군기지 앞 녹사평역 지하 터널에서 오염된 지하수가 발견된 데 이어 2006년에는 캠프킴 길 건너 지하철 공사장에서 흥건하게 흘러나온 기름이 발견된 바 있다. 서울시는 2001년 이후 모두 62억원을 투입해 지하수 정화작업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지난해 녹사평역 인근 지하수에선 발암물질인 벤젠이 허용기준치의 최고 587배까지 검출됐다. 시 관계자는 “분석이 끝나는 대로 오염도 조사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시는 기준치를 넘는 오염물질이 확인될 경우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부속서 규정에 따라 한·미 공동조사를 요청할 방침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김종대 “사드 발사대 추가 결정, 사실상 미국 압력에 굴복한 결과”

    김종대 “사드 발사대 추가 결정, 사실상 미국 압력에 굴복한 결과”

    문재인 정부가 지난달 2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미사일 발사를 이유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 임시 배치를 결정하자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사실상 미국의 집요한 압력에 굴복한 결과”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31일) 국방위(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사드 한국 배치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초기와 달라진 입장이 확연히 드러났다. 대선이 끝난 후에 청와대가 지난 정부의 사드 배치에 대한 진상조사, 정상적인 환경영향평가 실시를 말할 때만 해도 과거 정부와 다른 면모를 보이는가 싶었는데, 어제 송영무 장관(국방장관)의 “사드 발사대 4기 임시배치 추진” 발언은 사실상 미국의 집요한 압력에 굴복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국방부가 말은 ”북한의 대륙간탄도탄 발사에 대한 대응조치‘라고 하지만 저는 절대 이 말을 믿지 않는다. 북한의 ICBM이 미국을 향하는 것이라면 지금은 미국 본토 방호가 더 급한 것이지, 성주에 사드 배치가 어떻게 북한의 ICBM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단이 됩니까?”라면서 “게다가 27일(지난달 27일)에 정부가 사드 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 해서 그 배치 시기를 늦추는 것으로 이해했는데, 어떻게 하루 만에(지난달 28일) 임시 배치를 추진하는 것으로 정반대의 입장을 내놓을 수 있겠습니까? 외부적 요인이 아니라면 설명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사드 배치 문제를 놓고 문재인 정부의 입장이 바뀐 이유에 대해 김 의원은 “미국이 ‘사드 배치 늦추면 주한미군 빼버리겠다’고 협박을 하니까 버티지 못한 것”이라면서 “그래서 군사적 합리성도 결여되어 있는 엉터리 사드 배치라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환경영향평가를 거치지 않은 임시 배치이기 때문에 이전과 같이 야지에 패드를 깔아놓고 4기를 더 얹겠다는 것이다. 정말로 이건 아니다”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군사무기라면, 그것도 10억불을 상회하는 첨단 전략자산이라면 이렇게 엉터리로 배치할 수가 없다”면서 “게다가 성주의 사드는 평택의 주한미군기지 방어용인지도 의문이 든다. 얼마 전 미8군사령관이 ‘평택의 캠프 험프리 방어의 핵심은 패트리어트 포대’라고 말하지 않았나. 정말로 주한미군 기지 방어가 중요하다면 패트리어트를 더 증강해야 하는데 그런 말은 들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글 말미에 김 의원은 “우리의 운명을 우리가 결정할 수 없는 처지, 자꾸만 눈치나 살피면서 연명이라도 모색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 몰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이렇게 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한반도 주변정세에 대한 주도성을 확보할 수 없다. 아닌 건 아니라고 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동진, 방광암 판정 “다른 부분이 좀 불편해서 병원 갔다가..”

    조동진, 방광암 판정 “다른 부분이 좀 불편해서 병원 갔다가..”

    가수 조동진(70)이 최근 방광암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30일 복수의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동진은 최근 건강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방광암 판정을 받았다. 조동진의 여동생 조동희는 “최근 다른 부분이 좀 불편하셔서 병원에 갔다가 알게 됐다. 4기다 말기다 이렇게 속단하는 건 좀 이른 것 같다”고 전했다.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저희랑 같이 공연 지금 얘기하고 있다. 치료나 공연에 대한 의욕도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조동진은 1966년 미8군 재즈 록그룹 쉐그린의 기타리스트 겸 보컬로 데뷔했으며 이수만, 서유석이 부른 ‘다시 부르는 노래’와 양희은이 부른 ‘작은 배’의 작곡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통기타 가수로 어덜트 컨템포러리 장르의 음악을 하며, 팬들은 그의 노래를 ‘자연을 닮은 목소리’에 비유하기도 한다. 특히 1집 앨범은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선정되기도 했다. 90년대엔 동생인 조동익·조동희 남매와 장필순 등 뮤지션들이 모인 음악공동체 하나음악을 이끌며 많은 후배 가수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한편, 지난해 11월 20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한 조동진은 오는 9월 16일 소속사인 푸른곰팡이의 동료 뮤지션들과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열 계획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