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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일제 위안부 폭로 이상옥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상옥 할머니가 4일 오후 3시30분 인천 자택에서 별세했다.83세. 1922년 경북 달성에서 출생한 이 할머니는 15세 때 일본 공장에 간다는 다른 여성들을 따라 나섰다가 부산,시모노세키를 거쳐 태평양 서부 팔라우섬까지 끌려가 해방 때까지 위안부로 혹사당했다.해방 후 1년간 포로수용소에 붙잡혀 있다가 46년 미 해군 군함편으로 부산항에 도착,고향을 찾았으나 가족은 모두 행방불명이었다.이 할머니는 이후 식모살이와 김 장사 등으로 생계를 이어오다 지난 92년 위안부 피해 사실을 정부 당국에 신고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朴春澤(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씨 별세 娟熙(한국교육학술정보원 연구원)씨 부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발인 6일 오전 9시 (02)3410-6915,6926 ●金河俊(해외개발 대표)씨 모친상 林東來(태근목재사 회장)洪在柱(경원건축사사무소 대표)씨 빙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발인 5일 오전 7시50분 (02)3410-6918 ●金橓鎬(더블유티씨 대표)承鎬(세민테크 〃)씨 부친상 李炯九(뉴텍종합건설 〃)씨 빙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발인 5일 오전 9시 (02)3410-6917 ●金宰弘(케이원 대표)宣均(삼성아토피나 직원)씨 부친상 尹鍾榮(유니온커뮤니티 차장)씨 빙부상 4일 서울아산병원,발인 6일 오전 6시 (02)3010-2253 ●李載漢(한국공항 수석감독)載權(강서경찰서)씨 부친상 朴性澍(사업)李承培(대한여행사 이사)씨 빙부상 4일 서울아산병원,발인 6일 오전 8시 (02)3010-2268 ●李穆宰(전 왜관초등학교 교장)씨 별세 廷寅(대구전략산업기획단장)廷龍(재미 사업)廷一(경희대학병원 내과교수)廷哲(영남대학병원 흉부외과〃)廷泰(라이브소프트 전무)씨 부친상 金敬錫(한국전자파연구원 원장)씨 빙부상 3일 영남대학병원,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53)655-3699 ●朴暎炫(증권예탁원 조사개발부 부장)씨 빙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발인 5일 오전 7시30분 (02)3410-6902 ●李東洙(장로회신학대학 교수)씨 별세 4일 서울아산병원,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93
  • “미군 해외기지 10년간 35% 폐쇄”

    미국은 23일 미 상원에 제출한 ‘해외주둔 재배치계획(GPR)’의 세부 보고서를 통해 향후 10년에 걸쳐 해외 군사기지의 35%를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잠재적인 위협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냉전시대에 배치된 해외 군사기지와 건물의 35%를 폐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부 보고서는 해외기지의 유형을 크게 세가지로 분류했다.미군과 가족들이 영구 주둔하는 ‘주요작전기지(MOB)’로 한국의 험프리즈 캠프와 독일의 램스타인 공군기지,일본의 오키나와 공군기지 등이 꼽혔다. 제한된 수의 일부 병력과 장비를 갖추고 영구 주둔보다는 부대 순환 등을 지원할 ‘전진작전사이트(FOS)’에는 온두라스의 소토 카노 공군기지와 오만의 마시라 공군기지가 포함됐다. 세번째로 미 국방부가 ‘협력적인 안보지역’으로 지칭한 ‘소규모 사이트(AS)’는 현지 병력이나 군납업체들에 의해 유지되며 특별한 상황에서만 미군이 파견된다. 다카르나 세네갈의 공군기지,우간다의 엔테베 공항이 여기에 속한다. 서부아프리카 연안의 섬 국가 사오 톰은 기지가 아닌 잠재적인 전진작전사이트로 분류됐다.불가리아와 루마니아 등의 일부 기지는 미군의 파견을 지원하는 중간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글러스 파이스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AP와의 인터뷰에서 “해당국이 미군의 훈련과 배치에 제한을 가할 경우 우리는 병력을 주둔시킬지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원치 않는 지역에 미군을 보내지 않는다는 미 국방부의 정책이다. 한편 미국은 미군 재배치의 일환으로 태평양지역에 항공모함 함대를 추가로 배치할 것이라고 토머스 파고 미국 태평양군 사령관이 23일 밝혔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아시아ㆍ태평양지역에는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기지를 모항으로 하는 항공모함 키티호크가 속해 있는 제5항모함대가 배치돼 있어, 추가로 항모함대가 배치되면 이 지역의 해군력이 크게 강화된다. 파고 사령관은 주일미군 재배치는 작전능력을 유지하면서 미군 규모는 축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오키나와(沖繩)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임을 내비쳤다. 백문일 기자 mip@seoul.co.kr
  • [차이나 리포트 2004] (31) 軍현대화 행보

    [차이나 리포트 2004] (31) 軍현대화 행보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한 중국의 ‘군 현대화’ 행보가 속도를 더함으로써,그 향방에 대한 국제적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중국의 이같은 행보는 이미 주변을 긴장시키고 있다.최근 타이완 ‘국방 보고서’는 중국의 국방예산 증가 및 군현대화 가속에 따른 인민해방군의 양적 및 질적 우세로 말미암아 타이완의 안보위협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방부는 의회에 제출한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중국이 국방예산을 대폭 증편하고 선진무기를 대량 도입하는 등 군사력 강화에 매진함으로써 타이완 해협 정세 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 및 미국의 아태지역 군사 존재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일본 방위백서 또한 중국위협을 암시했다.최근 지적된 중국의 주요 동향은 강압전략 일환으로써의 선제기습 교리의 채택,단사정탄도미사일(SRBM)의 확충,첨단 해공군 무기의 획득 및 배비,그리고 감시 및 정찰 능력의 강화 등이다. ●군사교리의 변화 일반적으로 한 국가의 군사적 의지 및 능력은 ‘군사교리’로 구현된다.군사교리는 미래 전쟁의 양상을 정의하고 그 준비를 위한 지침을 제공함으로써 ‘군사노선’ 혹은 ‘군사정책’을 함축하며 군사정책은 다시 ‘전력구조’와 ‘군사전략’을 내포한다. 중국의 군사교리는 단계적 진화과정을 거쳐왔다.그 첫 번째의 진화는 70년대 말엽 전통 군사교리에 대한 광범한 재평가가 전개되면서,“적을 깊숙이 유인(誘敵深入) 섬멸한다.”는 마오쩌둥(毛澤東)의 ‘인민전쟁(人民戰爭)’ 교리는 전쟁양상의 추세에 부응하기 위하여 “가능한한 국경 혹은 국경 밖에서 적을 격퇴한다.”는 ‘현대적 조건하의 인민전쟁(現代條件下的人民戰爭)’ 교리로 대체됐다.두번째 진화는 1980년대 중엽 이후 중국의 안보환경 및 위협인식에 대한 변화가 초래되면서,‘현대적 조건하의 제한전쟁(現代條件下的有限局部戰爭)’이란 ‘국지제한전쟁’ 교리가 도입됨으로써,기존의 ‘초전,대전 및 핵전(早打,大打,打核戰爭)’ 대비의 임전태세는 ‘평화시기의 군건설(和平時期的軍隊建設)’ 및 국경주변의 국지적 무력충돌에서의 전쟁 승리로 전향됐다. 제한전쟁 교리는 군사력의 신속한 그리고 결정적 사용을 요구하는 상대적으로 ‘저강도’ 그리고 ‘단기간’의 ‘국지적’ 재래식 충돌이 중국의 국경 및 주변 도처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가정에 기초됐다.중국이 가정하는 제한전쟁에는 변경 및 해역에서의 국지적 무력충돌을 비롯,공중기습 및 제한적 영토침공의 방위,그리고 주권수호 및 위협제거를 위한 ‘응징’ 등이 포함된다.미래전의 양상이 제한적이라는 확신에도 불구하고,중국에 전면전 및 핵전쟁까지의 광범한 대비는 계속 강조된다.전면전 혹은 핵전쟁의 대비는 그것의 억지 및 그것을 위한 배비에 기여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국지적 제한전쟁 대비의 완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제한적 및 국지적 전쟁이 시대적 추세로 인정되면서 중국의 군사교리는 나아가 공세적 요소들이 도입된 ‘적극방어’의 개념들로 보완됐다.적극 방어는 더 이상 적유인(誘敵深入) 및 지구전(持久作戰) 개념들을 불허하는 반면,적을 국경 혹은 국경 밖에서 격퇴하기 위한 기습을 포함한 공세작전이 강조되는 가운데 전진배치 및 무력시위 등을 통한 ‘억지’가 추구됐다.특히 ‘종합국력’의 성쇠와 직결되는 안보 및 생존의 사활적 공간으로서의 ‘전략적 전방(戰略邊疆)’ 개념이 도입됨으로써,해양 및 우주가 새로운 관심으로 부각됐다. ●현대전에 대비 중국은 또한 현대전의 작전적 요구들에 부응하기 위한 전력구조 개편에 착수했다.일찍이 덩샤오핑(鄧小平)이 인민해방군의 ‘방만(腫,散,驕,奢,惰)’을 지적하고 ‘정규화’ 계획을 요구함으로써,80년대 100만 및 90년대 50만 감축에 이어 2005년 이내 20만 추가 감축이 계획됐다.지형 및 적정 차이에 따른 다양한 작전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전구전략’ 개념하에 수도권의 전략 예비를 비롯한 북부,동남부 및 서남부 등 3개 전략정면의 전방위체제가 구축된 가운데,기동 및 화력의 입체적 개선을 위한 ‘집단군’이 창설됐다.한편 우발적 및 국지적 저강도 충돌에 대비하기 위한 신속배치능력 강화 및 ‘신속대응부대’ 발전이 추진됐다.중국 군사교리의 최근 진화는 90년대 초 걸프전이 계기가 되었다.즉,‘현대적 조건하의 제한전쟁’ 교리는 현대전에서의 무기 및 기술의 역할이 보다 강조됨으로써 ‘고기술 조건하의 제한전쟁(高技術條件下的局部戰爭)’ 교리로 대체되었다.1991년 걸프전이 현대화 군수기지 및 첨단무기의 ‘과학기술군대(科技强軍)’를 갈망하는 인민해방군을 자극한 가운데,1993년 장쩌민(江澤民) 당시 국가주석은 ‘신시기전략방침(新時期戰略方針)’을 제정하고 군사전략 사상의 기점이 “일반 조건하의 전쟁 대비”에서 “현대기술,특히 고기술 조건하의 국지전쟁 승리”로 전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2000년 장 주석은 특히 “‘정보화’가 군대 전투력의 증폭기가 되어야 하며…,군대 기계화의 건설과 동시에 정보화 건설을 강화하고 정보화를 통한 기계화를 추진함으로써 인민해방군 현대화 건설의 ‘도약식’ 발전 쟁취에 진력할 것”을 강조했다.2002년 제16차 전국당대표자회의에서 장 주석은 “중국의 국방 및 군대 건설은 세계 ‘신군사혁신(新軍事變革)’의 추세에 부응해야 한다.”고 천명했다.이 때 ‘군사혁신(RMA)’이란 용어가 지도부에 의하여 최초로 사용됐다.2003년 3월 장 주석은 더 나아가 “중국 특색의 군사혁신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라크 종전 직후인 2003년 5월 후진타오(胡錦濤)는 ‘세계 군사혁신의 발전 태세’ 주제의 당 학습활동에서 ‘도약식 발전’이란 용어를 다시 사용하고 “국가 경제발전 및 과학기술 진보의 기초 위에서 국방 및 군대 현대화의 도약식 발전 실현”을 재강조했다.“선진국들에 비하여 중국의 군사혁신 추진은 특수성이 요구된다.선진국들은 군사혁신 이전 기계화가 완성됐으나 중국은 그 단계가 완성되지 못한 가운데 정보화의 과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선진국들과의 기술적 ‘시간차’는 중국에 더 이상 시순및 상규에 입각한 논리적 사고 및 행동을 불허한다.마침내 16차 당대회에서 이른바 ‘중국 특색의 군사혁신’으로 규정된 군현대화의 ‘도약식 발전’ 요구가 제기됐다. ●과학·기술로 무장 사실상 개혁·개방 이래 ‘과기강군(科技强軍)’ 중시의 지침하에서,중국군 무기장비의 전반적 수준은 현저히 제고되었다.신기술 성과들이 무기개발에 운용돼 신형무기의 연구개발 및 실전배치가 이루어졌다. 중국군은 적을 제압하고 승리할 수 있는 선진 작전수단을 보유함으로써,현대전 능력이 보다 제고된 가운데,‘고기술 국지전쟁’ 승리를 위한 물질적 및 기술적 기반이 확립됐다.육군은 입체 기동작전의 장비체계 및 비교적 완벽한 지원 보장체계의 기본적 완성과 함께 연합작전 수행을 위한 기초가 구축됐다.해군은 해상 기동작전,기지 방어작전 및 해저 핵반격작전 무기체계의 기본적 완성과 함께 해상기동함대의 방공,대잠,대함 및 전자전 능력이 증강됐다.공군은 요격기,공격기 및 수송기 등이 배합된 장비체계의 기본적 완성과 함께 고-중-저 및 원-중-근 배합의 지상방공체계 및 지상레이더망이 구축되었다.제2포병(전략미사일부대)은 근-중-원거리 및 핵-재래식 체계의 기본적 완성과 함께 독립 혹은 협동의 핵 반격 및 재래식 타격이 가능하게 됐다.전자정보장비의 디지털화,종합화,일체화 및 대간섭 능력이 강화됨으로써 전자전 및 정보전 능력이 대폭 제고됐다. 중국의 장기 국방현대화 목표들은 기술군대 및 군사혁신이 계속 강조됨으로써 그 행보가 더욱 빨라질 것이다.중국은 군사혁신을 통한 현대전의 개념들을 자체 교리 및 전략에 반영하기 위하여 더욱 진력할 것이다.중국은 경제성장으로 보다 많은 자원이 군사에 배분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20년 동안 중국군의 무기장비 현대화는 국방지출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상황하에서 이룩됐다.2001년,2002년 및 2003년 국방예산은 각각 전년 대비 17.7%,17.6% 및 9.6% 증가율을 기록했다.지난 3월 중국은 2004년도 국방지출을 전년 대비 11.6%로 증가한 218.3억달러로 책정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중국의 국방예산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도 2%를 밑돈다.이는 세계 평균치 2.5%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며,미국의 4887억달러 및 일본의 422억달러에 비하여 엄청난 격차를 보이고 있다.평화적인 당면 국제환경하에서,중국은 부국강병이 조화적으로 실현되면서,20년 내외로 추정되는 서방과의 기술적 격차도 빠르게 단축될 것이며,그 만큼 주변국의 시선도 더욱 예리해질 것이다. yglee@kida.re.kr
  • [軍이 늙어간다] 軍수뇌부 교체 유력

    다음달 중 단행될 군 장성급 정기인사에 군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대장급인 군 수뇌부의 퇴진 여부가 주목된다.일반 장성급은 물론 극심한 인사 적체를 겪고 있는 영관급 등 후속 인사에도 직·간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군 서열 1위인 김종환(육사 25기) 합참의장을 비롯해 남재준(육사 25기) 육군참모총장,문정일(해사 23기) 해군참모총장,이한호(공사 17기) 공군참모총장은 모두 ‘65학번’에 해당되는 임관 동기다.전군의 대장은 이들을 포함해 모두 8명으로,육군인 1·2·3군 사령관과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이 있다.김 의장과 남 육군,문 해군 총장 등 세 사람은 현 정부 출범 직후 처음 단행된 지난해 4월 정기인사에서 보임됐다.이 공군 총장은 6개월 뒤인 지난해 10월 총장에 기용됐다.네 사람 모두 군 인사법이 규정하고 있는 임기(2년)를 6개월 이상 남겨둔 상태다. 하지만 이들에게 임기 2년을 보장할 경우 후배들에 대한 파행인사로 이어질 정도로 인사 적체가 심각한 상황이다.그래서 군 수뇌부 조기 교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육군의 경우 현 수뇌부 임기를 보장할 경우 육사 29기 중장급 가운데 일부가 대장 진급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계급정년(4년)에 걸리는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이런 문제점은 이미 군내에서 공론화돼 일부 수뇌부는 인사 적체 해소를 위해 오는 10월 조기 용퇴 의사를 주위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공군 역시 인사 적체 사정이 육군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일부 수뇌부는 금전문제 등 부적절한 처신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는가 하면 임기를 1년 이상 남겨 둔 이들도 있어 선별적인 수뇌부 교체 가능성도 있다. 어쨌든 수뇌부 인사가 단행될 경우 군 조직은 거대한 인사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수뇌부 인사가 단행될 경우 시기도 관심사다.매년 해오던 대로 10월 중장급 이하 장성을 상대로 하는 인사 스케줄을 맞추기 위해서는 대장급 인사를 이달 안에 단행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국군의 날과 국정감사 등 주요 일정이 10월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군 통수권자가 올해 국군의 날 행사를 새로운 수뇌부와 함께 치를 것이라는 군 일각의 전망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하나회 출신 다시 軍요직 진출

    하나회 출신 다시 軍요직 진출

    군내 대표적인 사조직이었던 ‘하나회’ 출신 예비역 장성들이 최근 국방부내 요직에 진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하나회의 ‘부활’로 해석하는 관측도 있다. 지난 1993년 문민정부 초기 군내 사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척결작업이 이뤄지면서 큰 타격을 입고,군문을 떠났던 하나회 소속 장성들이 최근 ‘예비역’으로 옷을 갈아입고 화려하게 재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회 출신 장성이나 장교들의 경우 문민정부 이후 진급이나 보직에서 불이익을 받아 대부분 군문을 떠났거나,군에 남아 있는 이들도 얼마 되지 않아 움직임이 거의 포착되지 않을 정도였다. 지난 27일 임명된 유효일(예비역 소장·육사 22기)국방부 차관과 지난 6월 예비역 신분으로 국방부로 돌아온 안광찬(〃·육사 25기)국방부 정책실장은 모두 하나회 출신이다.또 유 차관의 전임자인 유보선(〃·육사 24기) 전 차관도 역시 하나회 출신이다.현재 국방부내 차관보급 이상 고위직 6명(해군 출신인 윤광웅 장관 포함) 중 2명이 하나회 출신인 셈이다.아울러 지난 4월 장성급 정기인사에서 하나회 출신 장성이 이례적으로 소장에 진급,일선 사단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국방부에 근무하는 한 장교는 “마치 죽은 하나회의 ‘부활’을 보는 것 같다.”며 “국방부의 문민화가 가속화돼 전문인력 채용이 늘어날 경우,하나회 출신의 국방분야 진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장교는 “사실 하나회 숙청 당시 능력있는 이들이 무차별적으로 군문을 떠난 것이 사실”이라며 “현 시점에서 이들의 진출을 놓고 하나회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은 결코 유익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최근 국방부쪽에 진출한 하나회 출신들은 비록 군 재직시절에는 사조직 문제 때문에 군내에서 질시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개인적으로는 능력이 뛰어나고 대인관계도 비교적 원만하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유 신임 차관의 경우 업무는 꼼꼼하게 챙기면서도 활달하고 원만한 성격이어서 주위의 신망이 두텁다.안광찬 실장 역시 한·미연합사에서 5년 이상 근무한 대표적인 군내 ‘미국통’으로 호방한 성격에 친화력이 뛰어나다.외교통상부에서는 그가 용산기지 이전 및 주한미군 감축 등을 다루는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FOTA)회의를 비교적 잘 이끌어가고 있다고 평가한다. 일각에선 최근 하나회 출신의 잇따른 요직 진출에 대해 ‘정치적’ 해석도 내놓는다.예비역대령연합회나 재향군인회 등 현 정부와 이념적으로 다소 불편한 관계에 있는 군 관련 보수단체들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를 위해 이들의 역할을 필요로 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美국방부 ‘이스라엘 간첩’ 파문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국방부가 이스라엘 간첩 스캔들에 휘말렸다.이스라엘 당국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이 사건은 미국 대선의 핵심쟁점인 이라크전과도 관련돼 파문이 확산될 경우 두 나라의 외교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실의 정보분석관인 래리 프랭클린이 친 이스라엘 로비단체인 AIPAC에 기밀문서와 최고위 간부들로부터 얻은 정보를 전달한 혐의를 조사중이다.프랭클린이 전달한 문서에는 이란에 대한 백악관의 정책검토 사항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수사 담당자들은 프랭클린이 AIPAC에 넘긴 자료들이 이스라엘에서 재가공돼 다시 미국의 이란 정책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수사관들은 특히 “이스라엘이 프랭클린을 이용해 이라크전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게 했는가?”라는 의문도 갖고 있다고 CBS 방송은 전했다.이란은 반(反) 이스라엘 무장단체인 헤즈볼라에 재정적 지원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들은 “프랭클린은 중간급 간부로 국방부의 정책결정에 큰 영향력이 없다.”고 말했다. 조사대상에는 AIPAC의 직원 2명도 포함돼 있으며 수사팀은 도청정보와 비밀 감시자료,사진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의 대상에 오른 ‘특별기획실’은 국방부의 강경론자들이 중앙정보국(CIA)과 다른 국가정보기관을 우회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의 위협을 과장한 보고서를 올린 두 기관 가운데 하나로 지목돼 왔다.다른 한 기관은 ‘대 테러 평가 그룹’이다. 스캔들이 터져 나온 시점은 여러가지로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를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미국은 이라크의 조기 안정화 실패로 국내외의 비판에 직면해 있고,최근 이스라엘을 앞세워 이란에 대한 도발의지를 노골화하고 있다는 아랍권의 비난도 받고 있다.아랍의 분석가들은 지난해 3월 미국과 영국의 이라크 공격 이전부터 이라크 침공작전에 필요한 핵심 정보가 이스라엘에서 나온 것으로 의심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언론보도로 갑자기 불거진 간첩 스캔들로 인해 ‘조너선 폴라드 사건’의 악몽이 재연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유대계 미국인으로 미 해군 정보 분석관이었던 폴라드는 1980년대 중반 1급 기밀 수만건을 이스라엘에 넘긴 죄로 구속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지금도 복역중이다.그러나 프랭클린이 유대인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건은 폴라드 사건이나 ‘로버트 김’ 사건과는 성격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프랭클린은 20여년 동안 국방부에 근무했으며,이스라엘에도 파견근무한 경력이 있다.. 워싱턴의 이스라엘 대사관 관계자는 “정보기관인 모사드와 군 정보기관도 미국에 파견돼 있지만 이들은 공개적인 활동만 한다.”면서 “폴라드 사건 이후에는 유대인 출신 공직자를 접촉하는 것 자체도 자제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dawn@seoul.co.kr
  • 정우성 보좌관 ‘코드인사설’

    27일 장·차관급 인사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정우성 신임 청와대 외교보좌관이다.뉴질랜드 대사를 지낸 그는 지난 16일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1급)으로 승진한 지 11일만에 차관급으로 두 단계 오르는 초고속 승진을 했기 때문이다. 이번 인사가 무계획적이 아니냐는 지적에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도 “그럴 수도 있겠네.”라고 인정했을 정도다.더구나 정 외교보좌관은 통상심의관,유럽연합(EU) 공사,다자통상국장 등의 경력에서 나타나듯 외교부 통상전문가로 꼽힌다. 8개월 동안 비어 있던 외교보좌관 자리를 메운 까닭은 연말까지 잇따른 노무현 대통령의 해외 순방과 정상회담 때문이다.통상과 외교 가운데 외교 전문가를 선발할 것으로 관측돼 온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파격적이다.정찬용 인사수석은 “통상분야도 외교보좌관 업무의 중요한 축”이라면서 “앞으로 대통령이 통상쪽의 자문을 많이 받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청와대와 외교부 주변에서는 통상보다는 ‘코드’를 중시한 인사로 풀이하고 있다.청와대는 외교보좌관 후보를 동남아 근무경력을 가진 외교관 가운데서 찾아온 것으로 알려진다.바꿔 말하면 주요국 근무 경험이 없는 ‘코드’를 인선의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는 얘기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 외교보좌관은 미·일·중·러 등 4강에 근무해본 적이 없는 인물”이라면서 “따라서 친미니 중국성향이니 하는 시빗거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마찰을 빚을 가능성도 별로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정성진 신임 부패방지위원장은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 신설을 앞두고 부방위의 위상과 역할 강화를 감안해 발탁한 것으로 풀이된다.청와대 관계자는 “고비처 문제와 관련해 검찰과의 관계에서 조화와 무게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법조인 출신의 중량급들 가운데서 정 위원장으로 낙점됐다고 한다.육군 출신의 유효일 신임 국방차관은 해군 출신의 윤광웅 국방장관이 ‘조직 장악’을 위해 천거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지운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국제플러스] 세계최대 美항공모함 日입항

    |도쿄 이춘규특파원|세계 최대의 원자력 항공모함인 미 해군의 존 C 스테니스호(10만 2000t,승무원 약 4500명)가 21일 오전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항에 입항했다.스테니스호의 일본 입항은 이번이 처음이며 원자력항공모함의 일본 기항은 지난 2002년 8월 에이브러햄 링컨호 이래 2년만이고,통산 6번째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미 해군은 6∼8월 항공모함 7척을 중심으로 공격부대가 세계 5개 해역에서 동시에 훈련하는 ‘서머 펄스 2004’를 실시중이며,스테니스는 요코스카 기지에 배치돼 있는 항모 키티호크 및 오키나와주둔 미 해병대와 공군이 참여하는 공동훈련을 실시했다.
  • [기고] 작지만 강한 ‘엘리트 국군’ 만들자/이선호 한국시사문제연구소장·명예논설위원

    6·15선언 4주년이 지난 지금도 북한의 대남혁명 전략은 불변이고,남북의 군사적 대결 태세는 여전하다.북한에 군사력 열세를 면치 못한 우리는 현재와 미래의 국가안보를 위한 건전한 국방조직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한국군은 현재 69만 병력에 근 150억 달러의 국방비를 쓰는 세계 유수의 거대조직으로 성장하였다.평화시 선진국의 병력 규모가 인구의 1%이하 수준인 데 반하여 우리는 1.5%란 높은 비율을 유지하지만,대치 중인 북한의 120만 대군에 비하면 상대적인 열세를 면치 못한다. 세계 각국은 자위를 위해 적정 규모의 군사력을 건설 유지 운용하는데 나름대로 효율성을 추구한다.우리는 제한된 국가자원을 전제할 때,북한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군사력 규모가 결코 다다익선일 수 없으며,국가안보를 위한 현실적 충분성과 미래지향적 필요성의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남북한 실전전력 균형에 의한 전쟁 억제력을 한·미연합으로 또는 단독으로 확보해야 하고,다음으로는 미래의 통일한국군 위상에 걸맞은 선진 정예군대를 보유하기 위한 기반 건설을 서둘러야 하는 중차대한 전환기적 시점에 와 있다. 첫번째 요건을 충족하려면 북한의 선제공격을 예방하고,억제에 실패할 때 평화를 회복할 수 있는,대등하거나 우위의 억제 방위전력을 지녀야 한다.따라서 실전 전력으로 ‘작지만 강한’ 군사력을 만들어야 한다.한마디로 ‘양보다는 질’,‘병력 수보다는 무기체계의 고도화’를 목표로 지상군에 상응한 해·공군 안배의 전력구조를 짜야 한다는 뜻이다.현재 우리의 부족한 실전 전력을 주한미군이 메워주지만 이는 영원히 보장된 것이 아닌 바,자주적 억제·방위 전력 확보가 시급한 당면과제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규모로 어떤 구조의 전력을 갖추어야 할 것인가? 북한군의 능력과 의지에 대항할 육군의 사단수,해군의 함정 척수,공군의 항공기 대수,다시 말하면 당면한 위협의 강도·성격에 걸맞게 대응전력 소요가 결정된 다음에 가용자원 범위 내에서 재원을 배분·조달해야 한다. 우리는 현재의 남북대결 국면에서 대북 균형 내지 우위의 전력 달성만을 추구하는 것으로 결코 만족할 수 없다.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한반도 평화정착과 더불어 냉전구조 해체 및 남북통일이 성취될 것을 전제로,지금부터 아시아 중심국가로서 또 지역강대국으로서의 위상에 적합한 통일 한국군의 역할과 기능을 정립하고 이를 위한 군사력 기반조성 설계와 연구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왜냐 하면 21세기의 군사력은 고도기술의 초현대화한 선진군대일 것인 바,무기체계나 장비 조달을 위한 선도시간이 10년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통일한국군의 군사력 규모는 현재의 180만이나 되는 남북한 현존 군사력이 아니라,필연적으로 평화시 선진국의 경우처럼 인구의 1% 수준인 70만 정도면 족할 것이다.그 전력구조도 지상군 편중 구조를 탈피하여 국경선 수비,인구 및 자원통제,영해·영공 수호,배타적경제수역 보호,해상교통로 유지,우주공간 진출,주변국 견제,대민지원,국제평화 유지 등에 맞는 기능별 소요를 충족하되 유능하고 정예화한 소수의 엘리트 군대가 필요한 것이다. 국가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대양과 우주에까지 그 투사력이 미쳐야 할 것이며,3군 간의 세력안배와 작전환경에 따른 전력구조의 기능적 상호보완 및 의존을 전제한 연합 합동작전 능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그렇다면 미래의 국가생존과 번영을 도모하는데 어떤 유형의 군사력이 필요할 것인가 하는 것은 자명해진다.우리의 에너지 및 식량자원은 물론 전략자원의 수입의존 현실과 좁은 국토,조밀한 인구밀도를 전제할 때 미래의 국가생존과 번영을 위해 개척할 프론티어는 역시 우주공간과 바다가 될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고 보호할 군사력은 필연적으로 과학화·정보화·선진화한 일당백의 고효율·저비용 정예군대가 되어야 한다.이것이 21세기의 국군이 지향해야 할 진정한 조직발전과 국방개혁의 방향이다. 이선호 한국시사문제연구소장·명예논설위원
  • 美, 北核·타이완해협 위기대처 항모1척 亞太 추가배치 검토

    |워싱턴 AFP 연합|미국은 북한의 핵 위협과 타이완해협 위기 사태에 대비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항공모함 1척을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미 정부 관리들이 11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토머스 파고 미 태평양군사령관이 최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에게 “하와이와 괌 사이에” 항모를 항구적으로 추가 배치할 것을 건의했다고 전했다.이 관리는 파고 사령관이 “동아시아 해역에 초점을 맞춘 방위계획 지침에 대응해 이같은 건의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 배치될 항모가 “고도의 출동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파고 사령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이는 항모가 4∼5일간의 준비기간이면 언제든지 출동할 수 있는 훈련과 병참 태세를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그는 “항모의 이동과 새로운 모항 지정 등에 대한 최종 결정”이 2005회계연도의 군사기지 재조정 계획에 포함돼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파고 사령관은 최근 한 해군포럼에서 아·태지역에 항모를 추가 배치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밝힌 바 있다.미국은 현재 아·태지역에 항모 키티호크 한 척만 일본 요코스카 기지를 모항으로 배치해두고 있다.
  • 美대선 ‘케리 베트남전 훈장’ 진위공방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공화당과 민주당간에 상대 후보 깎아내리기를 자행하는 ‘이전투구(泥田鬪狗)’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공화당 지지자들은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베트남전에서 받은 무공훈장이 ‘사기극’이라는 TV광고를 내놓았고,이에 대해 케리 후보는 직접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테러 대응방식을 비난하고 나섰다. 최근 미 전역을 긴장상태로 몰아넣은 알 카에다의 국제금융기관 테러 위협의 실체를 둘러싼 논쟁도 계속되고 있다.여론조사결과에서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면서 부시,케리 양 진영이 네거티브 공세를 벌이는 형국이다. ‘진실을 위한 고속순찰정 참전용사들’이라는 이름을 내건 예비역들이 5일부터 오하이오 등 3개주에서 “케리 후보가 지난 69년 3월 적군의 총격속에 위험을 무릅쓰고 강물에 빠졌던 특수부대 요원을 구했다는 것은 훈장을 받기 위한 거짓말이었다.”고 주장하는 60초짜리 광고를 시작했다. 이들은 CNN,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현장에 있던 5척의 순찰정에 대한 적군의 사격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케리 후보가 구조한 특수부대 요원은 CNN의 대질 프로그램에서 “분명히 적군의 총격이 있었으며,무언가 폭발했기 때문에 내가 강물에 떨어졌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베트남전에 참전해 5년간 포로생활을 했던 공화당 소속 존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은 부시 대통령의 재선운동을 지원하지만,이 선거광고를 “부정직하고 비열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케리 후보 진영은 이 광고에 사용된 돈 15만 8000달러 가운데 10만달러가 오랫동안 공화당에 선거자금을 낸 후원자로부터 나온 점을 들어 부시 진영을 ‘배후’로 의심했다. 이에 대해 부시 진영은 “우리와 무관한 일”이라며 “우리는 케리 후보의 베트남전 참전에 결코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으며,앞으로도 제기할 생각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 전직 해군장교 등은 다음주 발간할 예정인 ‘사령관이 될 수 없는’이란 제목의 책에서 케리 후보가 베트남전 참전 당시 도망치는 10대 베트콩 소년을 사살하고 은성(銀星)훈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드러지리포트가 보도했다. 케리 후보는 5일 워싱턴에서 열린 소수인종 언론인 회의에서 지난 2001년의 9·11 테러 당시 대통령이었다면 부시 대통령과 달리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리 후보는 만일 그가 부시 대통령처럼 그 당시 플로리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계속 책을 읽는 대신 어린이들에게 매우 정중하게 미국 대통령으로서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한 뒤 그 일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는 부시 대통령이 지난 1일 테러경보 수준을 격상하는 방안을 승인했을 때 정치적 이익을 도모했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딘 전 주지사는 CNN에 출연,“파키스탄에서 알카에다 조직원이 체포된 것은 7월 중순인데 그로부터 나온 정보를 토대로 테러경보를 격상한 것은 지난 1일”이라고 지적하면서 “만일 이 정보를 얻는데 3주일이 걸렸다면 당국은 미국을 보호하는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dawn@seoul.co.kr
  • 하루 휴가내 괌 놀러갈까

    하루 휴가내 괌 놀러갈까

    |괌 이기철특파원| 출렁이는 야자수,에메랄드빛 바다,온화한 기온,만다라 스파….서태평양의 괌은 최적의 휴양지다.인천에서 4시간 남짓 걸릴 정도로 가깝다.시차도 1시간밖에 나지 않아 금방 적응한다.주5일제를 맞아 직장인들이 주말과 하루 이틀 정도의 휴가를 내면 홀가분하게 다녀올 수 있을 만큼 이웃이다. 괌이 한껏 늘어지는 편안함만 있다면 ‘재미없는 천국’이리라.하지만 호텔 방에서 한발짝만 나가면 다채로운 재미가 쏟아진다.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해양 레포츠.눈이 시리도록 짙푸른 바다에서의 돌고래 투어,돌아오는 길에 기묘한 산호와 형형색색의 열대어를 보는 스노클링,짜릿한 손맛을 볼 수 있는 낚시,이마저 시시하다면 짙푸른 바다를 질주하는 바나나보트,그래도 지겨우면 물보라를 가르며 달리는 제트스키를 만끽할 수 있다.하루가 금세 지나간다. 우리나라의 거제도 크기의 괌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다.반나절이면 충분하다.호텔이 몰려 있는 투몬만을 출발해 우마탁∼이나라한∼탈로포포를 돌아오는 코스다.서두르면 2∼3시간,쉬엄쉬엄 가도 한나절이면 충분하다.선주민의 문화와 스페인 양식의 건물 등 다양한 문화와 볼거리들이 숨어 있다. 호텔에서 제1번 국도에 해당하는 마린드라이브를 따라 5분가량 올라가면 나오는 ‘사랑의 절벽’을 드라이브 첫 코스로 잡으면 된다.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절절한 사연을 담고 있어 신혼부부들이 반드시 찾는 곳이다.투몬만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와 전망도 좋다. 다시 마린드라이브를 따라 내려와 해양 레포츠를 즐기는 아가나만을 지나면 미해군기지다.이곳부터 도심과는 작별하고 원시림과 한적한 시골 마을이 드문드문 보인다.람람산 중턱을 가로지르는 도로 옆에 세티만 전망대가 나온다.해발 407m의 람람산이 무슨 산일까 싶지만 해저를 포함하면 1만 1340m나 된단다.세티 전망대에서 코코스섬이 길게 드러나 보인다.코코스섬 너머 태평양이 하늘과 맞닿아 있다. 세티만을 넘어서면 우마탁이다.1521년 스페인의 탐험가 마젤란이 괌에 첫 발을 디딘 곳이다.괌에서 유일하게 산호가 없어 배가 해변까지 올 수 있었다.작은 포구인 우마탁에는 마젤란의 착륙을 알리는 가게 간판과 기념비만 초라하게 놓여 있다.산 디오니시오 성당과 솔레다드 요새가 스페인 풍이다. 우마탁이 한눈에 보이는 요새에는 파란 창공을 향한 녹슨 대포 3기가 333년간의 스페인 통치를 보여줬다. 괌의 선주민 차모로족의 민속촌이 있는 이나라한을 지나 몇 고개를 넘으면 찰란파고다.이곳이 괌 남부 드라이브의 종착지.서북쪽을 되짚어 가면 호텔이 있는 투몬만이다. 플레저 아일랜드에는 현대적 위락시설이 가득하다.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이 제작한 가상 체험 테마가 가득한 게임웍스,영화와 TV에 활용된 도구를 모은 플래닛 할리우드,열대어를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수족관 언더워터,한 잔의 술을 마실 수 있는 하드록카페,쇼핑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DFS 등이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chuli@seoul.co.kr●항공편과 숙소 성수기인 8월 말까지 대한항공이 저녁 8시30분과 9시30분에 매일 2차례씩 출발한다.도착은 현지시간으로 새벽 1시50분과 2시50분.돌아올 땐 괌에서 3시10분과 4시10분 출발,인천에 6시45분과 7시45분 도착한다.아시아나 항공은 지난해 단항했다. 숙소로는 한국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이 괌힐튼호텔이다.서울사무소(02-756-4488)가 있어 한국에서도 예약할 수 있다.괌에서 가장 큰 리조트 호텔인 이곳의 식당과 객실엔 한국어 안내문을 준비하고 있다. 또 종합 레포츠 시설을 갖춘 PIC(02-739-2020)도 많이 찾는다.니코호텔(02-704-0561)도 최근 한국 관광객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음식 괌에선 음식 걱정을 하지 않아도 좋을 듯하다.세계의 음식이 거의 다 몰려 있다.선주민 차모로의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아가나 파세오공원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7∼9시 열리는 야시장을 찾으면 된다. 아초티 씨를 물에 불려 빨간 물로 지은 밥으로 붉은 색이 감도는 레드라이스도 권할 만하다.특별한 맛은 나지 않지만 쌀밥보다 차지고 쫀득하다. 또 한 가지는 닭고기에 레몬즙과 양파 등의 야채,코코넛을 섞은 켈라구엔도 먹을 만하다.옥수수 가루로 만든 토르티아에 싸서 먹는다.한식당으론 궁전과 세종을 많이 찾는다. ●입국절차 괌은 미국령이지만 비자 없이도 15일은 머무를 수 있다.하지만 여권의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된다.6개월 미만일 경우 입국이 허용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미리 체크해야 한다. ●기타 미국 달러를 쓴다.면세점 등에선 한국 돈을 직접 받기도 하지만 1달러에 100∼150원씩 손해를 본다.국내에서 미리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다.쇼핑센터나 호텔 로비의 현금 인출기를 이용할 수 있다.20달러 단위로 1회 200달러까지 인출이 가능하다.괌의 국제 통화료는 비싸다.호텔에서 한국으로 1분당 15달러선. 괌은 대중교통이 별로 발달하지 않았지만 관광객이 다니기엔 불편이 없다.대규모 쇼핑몰은 무료 픽업 서비스를 해준다. 호텔·버스·쇼핑센터 등은 냉방이 잘 되어 있으므로 가벼운 긴팔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문의 괌관광청(02-765-6161).
  • [국제플러스] 젠킨스 ‘푸에블로호’ 사건에 협력

    |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군은 일본인 납치피해자 소가 히토미의 남편인 찰스 젠킨스가 탈영 등 4가지 범죄 외에 1968년에 발생한 미 해군첩보함 ‘푸에블로호’ 나포사건에도 통역활동 등 직·간접 협력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30일 미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푸에블로호 사건은 1968년 1월 23일 미 해군 보안군 소속 첩보수집함 푸에블로호가 영해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북한 해군 초계정과 미그기에 의해 나포된 사건으로 당시 승무원 1명이 죽고 82명이 원산항에 억류됐다 그해 12월23일 석방된 사건이다.
  • [사설] 로버트 김 명예회복 관심 갖자

    로버트 김(한국명 김채곤)이 최근 석방됐다.지난 6월 초 가석방된 뒤 가택수감 생활을 하면서 발목에 차고 있던 감시장치를 떼낸 것이다.지난 1996년 9월 미 해군정보국(ONI) 컴퓨터 분석관으로 일하던 중 한국정부 관계자에게 국가기밀을 넘겨준 혐의로 미 연방교도소에 수감된 지 7년 반만이다.그러나 그는 아직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된 것이 아니다.앞으로 3년간 보호관찰을 더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그렇더라도 그의 석방은 반갑고 축하할 일이다. 김씨가 조국을 사랑한 대가는 너무 컸다.그동안의 옥살이로 심신은 지칠 대로 지쳤다.경제상황은 더욱 나쁘다.지난 98년 파산선고를 받아 지금은 아무 재산이 없다고 한다.그는 고정적인 수입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한국에 있는 그의 후원회가 ARS 등을 통해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미미한 수준이다.아들의 석방을 그토록 기다리던 부모님도 세상을 떠났다.부친 사망 소식을 접하고도 임종을 못한 안타까움을 이국 땅에서 녹음테이프 하나로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그런 그의 처지를 어떻게 헤아려야 할까. 그럼에도 조국은 그에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었다.철저히 외면했다.김씨가 유죄를 선고받은 데다 미국과의 외교관계를 고려해서다.김씨가 이같은 한국 정부의 입장을 모를 리 없을 것이다.하지만 한국 정부로부터는 편지 한 장도 없었다고 하니 얼마나 섭섭했겠는가.김씨는 석방 후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명예회복을 시켜달라.”고 말했다.그의 명예회복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후원회는 다음달 중 그의 귀국을 추진하고 있다.이 때만이라도 당국이 나서 그가 무사히 조국 땅을 밟을 수 있도록 힘을 쏟았으면 한다.아울러 김씨를 돕는 일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
  • [법무·국방장관 교체] 장관급 3人 프로필

    ■ 김현종 통상본부장 매사에 정확한 성품.미국에서 대부분의 교육과정을 마쳤다.‘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 활동했고 홍익대 겸임교수와 국내 ‘김신&유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지내던 지난 95년 외무부 통상자문 변호사로 활동했다.이어 98년 통상교섭본부 통상전문관으로 발탁됐다.부인 강금진(41)씨와 2남. ▲서울(45)▲미 컬럼비아대▲WTO 법률국 법률자문관▲통상교섭본부 통상교섭조정관. ■ 윤광웅 국방장관 해군에서는 처음 국방부 획득개발국장을 거치는 등 육상과 해상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작전·정책통으로,군 전체 사정에 밝다.온화한 성품에 일처리가 치밀하다. 지난 92년 해군 사상 처음 사관생도들을 이끌고 세계일주 항해를 마칠 정도로 모험심과 도전정신도 뛰어나다.권영기씨와 2남. ▲부산 동래(62)▲부산상고▲해사 20기▲해군 2함대사령관▲해군작전사령관▲해군 참모차장▲비상기획위원장 ■ 김승규 법무장관 온화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상하의 신망이 두텁다.지난해 3월 사법시험 동기 2명과 동반 퇴진하여 참여 정부 들어 ‘서열파괴’ 인사에 따른 첫 ‘희생자’가 됐다.대전 법조비리 사건 때는 대검 감찰부장으로 선후배 검사를 조사해야 하는 ‘악역’을 맡아 눈물을 쏟기도 했다.독실한 기독교 신자.부인 김미자(55)씨와 3남. ▲전남 광양(59)▲사시 12회▲서울대 법대▲대검 감찰부장▲법무부 차관▲부산고검장▲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 [법무·국방장관 교체] 장관급 3人 프로필

    [법무·국방장관 교체] 장관급 3人 프로필

    ■ 김현종 통상본부장 매사에 정확한 성품.미국에서 대부분의 교육과정을 마쳤다.‘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 활동했고 홍익대 겸임교수와 국내 ‘김신&유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지내던 지난 95년 외무부 통상자문 변호사로 활동했다.이어 98년 통상교섭본부 통상전문관으로 발탁됐다.부인 강금진(41)씨와 2남. ▲서울(45)▲미 컬럼비아대▲WTO 법률국 법률자문관▲통상교섭본부 통상교섭조정관. ■ 윤광웅 국방장관 해군에서는 처음 국방부 획득개발국장을 거치는 등 육상과 해상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작전·정책통으로,군 전체 사정에 밝다.온화한 성품에 일처리가 치밀하다. 지난 92년 해군 사상 처음 사관생도들을 이끌고 세계일주 항해를 마칠 정도로 모험심과 도전정신도 뛰어나다.권영기씨와 2남. ▲부산 동래(62)▲부산상고▲해사 20기▲해군 2함대사령관▲해군작전사령관▲해군 참모차장▲비상기획위원장 ■ 김승규 법무장관 온화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상하의 신망이 두텁다.지난해 3월 사법시험 동기 2명과 동반 퇴진하여 참여 정부 들어 ‘서열파괴’ 인사에 따른 첫 ‘희생자’가 됐다.대전 법조비리 사건 때는 대검 감찰부장으로 선후배 검사를 조사해야 하는 ‘악역’을 맡아 눈물을 쏟기도 했다.독실한 기독교 신자.부인 김미자(55)씨와 3남. ▲전남 광양(59)▲사시 12회▲서울대 법대▲대검 감찰부장▲법무부 차관▲부산고검장▲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 로버트 김, 자서전 ‘집으로 돌아오다’ 펴내

    “나는 한국 외교의 미숙함을 지적하고 싶지는 않지만 외교적 미숙함의 결과가 나라고 생각한다.” 로버트 김 후원회가 23일 국가기밀누설죄로 미국 연방교도소에 수감됐다 오는 27일 풀려나는 로버트김(64·한국명 김채곤)의 인생역정을 담은 자서전 ‘집으로 돌아오다’(한길사)를 펴냈다.로버트 김은 이 책에서 “김영삼 정부가 나의 사건에 방관적 입장을 보인 것은 정보제공의 순수성과 정보의 중요성으로 볼 때 책임을 회피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는 공모자 없는 공모죄로 외롭게 싸워야 하는 신세가 됐다.”고 회고했다. 자서전에 따르면 로버트 김이 수감된 것은 그가 주미 한국대사관 해군 무관인 백동일(56·해군예비역 대령)씨에게 북한군 동요 여부,국제사회 지원식량의 북한군 유입 여부,휴전선 부근 북한군 배치실태,북한의 수출입 무기현황과 해군 동향,탈북자 실태 등 50건의 정보를 넘겼기 때문이다. 로버트 김은 “미 해군정보국(ONI)에서 군무위원으로 기밀을 다루면서 미국과의 정보공유체제에서 밀려나 있는 한국의 상황을 항상 안타깝게 여겨왔다.”면서 “정보가 공유되어야 한다는 소신으로 한국이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제공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나를 키우고 이만큼 살 터전을 마련해준 가난했던 내 나라를 한국인으로서,내 지위를 이용해 도운 것”이라면서 “정보를 직접 전달한 백 대령은 물론 한국정부로부터 단 한푼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내가 준 정보가 한국이 북한에 군사적 대응을 할 때 어떤 이익을 줬을지는 몰라도 미국을 위태롭게 한 적은 없다.”면서 ‘국가기밀 누설’이라는 미국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으로 그는 “사람들은 내가 중국 군사력 현황,일본 방위력 증강계획,북한 사회·정치동향,한국 정치지도자들에 대한 평가문건 등을 넘겼을 것이라 추측한다.”면서 “언젠가 금지가 풀리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맘껏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로버트 김은 “한국정부의 철저한 외면이 나를 섭섭하게 했지만 동포들의 사랑은 나의 모든 세포 하나하나를 희열로 차게 했다.”고 국민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국제플러스] 日, 주일미군 재배치 전담팀 신설

    |도쿄 연합|일본 정부는 주일미군 재배치 방침에 대처하기 위해 총리 직속 전담팀을 두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같은 검토는 지난 15∼17일 열린 미·일간 ‘주일미군 재배치 실무협의’에서 미국측이 항공모함 대기부대인 미 해군 아쓰기 기지의 이와쿠니 기지로의 이전 등 구체적인 주일미군 재배치안을 내놓고 일본측의 조기답변을 요구함에 따라 나온 것이다.전담팀은 관방부장관의 지휘 아래 외무성과 방위청 실무자급 당국자들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 美·日 ‘군사 일체화’ 가속

    |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국과 일본의 ‘군사적 일체화’ 작업이 가속화하고 있다.미국과 일본은 15일부터 주일 미군이 아시아·중동 전역의 사령탑 기능을 담당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미군 재배치 실무협의에 들어갔다.미국은 11월2일 대통령선거까지 미군 재배치 안에 합의한다는 구상이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양국의 외무·국방 심의관급 실무협의에서 괌의 미 공군 사령부가 주일 미군에 통합되고,워싱턴주의 미 육군 제1군단사령부가 일본으로 이전,주일 미군이 태평양 전역을 통괄하는 방향의 논의가 착수됐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이에 비해 주한 미군 감축작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한·미 동맹관계는 상호불신이 불식되지 않아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미·일 협의에서 미국은 괌에 주둔한 제13 공군사령부를 없애고,주일 미군 공군사령부가 있는 요코다기지로 옮겨 통합,태평양 전역을 관할한다는 복수의 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의 경우 워싱턴주의 제1군단 사령부를 가나가와현의 주일 미군 자마기지로 이전하는 한편 주일 미군 사령부도 요코다기지에서 자마기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자마기지로 이전되는 미 육군 제1군단도 주일 공군사령부와 마찬가지로 태평양 전역을 활동범위로 삼는다. 이러한 미국측 제안이 실현되면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 요코스카기지를 거점으로 한 미 해군 제7함대를 포함,극동지역 미 육·해·공군이 일본에 집중돼 태평양 전역을 통괄하게 된다. 미국측은 또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의 일부를 자마기지와 시즈오카현 등으로 이전하는 문제도 본격 타진한다.미국측은 현재 오키나와 해병대 1만 6000여명 중 20∼30%를 옮길 계획이며,지금까지 비공식 경로를 통해 일본측에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특히 미국측은 협의에서 일본에 집중되는 육·해·공군의 활동 범위를 아시아태평양 전역을 넘어 중동지역까지로 확대하는 방안을 타진할 예정이다. 일본측은 그러나 이러한 미국측의 구상이 주일미군의 영역을 ‘극동(極東)’으로 한정해 놓은 미·일 안전보장조약에서 일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신중한 입장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taein@seoul.co.kr˝
  • 록펠러 3세 로런스 별세

    |뉴욕 블룸버그 연합| 미국 억만장자의 상징 ‘록펠러 가문’의 후계자 가운데 한 명인 로런스 스펠맨 록펠러가 11일(현지시간) 아침 뉴욕 자택에서 별세했다.94세. 가족들은 폐섬유증을 앓던 록펠러가 잠을 자던 중 숨졌다고 발표했다.경제전문지 포브스지의 2004년 억만장자 명단을 보면 그의 재산은 15억달러(약 1조 8000억원)에 달한다. 록펠러는 1910년 5월26일 존 D 록펠러 2세의 여섯 자녀 중 넷째 아들로 태어나 프린스턴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다.이어 하버드대 법대에서 2년을 공부한 뒤 1942년부터 3년 동안 미 해군에 복무했고 소령으로 제대했다.이후 록펠러는 벤처 투자자로서 이스턴 에어라인스의 재정재건과 맥도널 항공의 발전에 기여했으며,1969년에는 인텔사와 애플컴퓨터 등에 투자한 벤락 어소시에이츠를 창립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네 자녀와 체이스 맨해튼 은행 회장을 지낸 동생 데이비드 록펠러(89)가 있다.가족들은 뉴욕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추모식을 가질 예정이다.그의 시신은 개인묘소에 묻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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