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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러軍, 폴란드 코앞에 미사일 폭격…“르비우 최대 폭발음” (영상)

    [포착] 러軍, 폴란드 코앞에 미사일 폭격…“르비우 최대 폭발음” (영상)

    러시아군이 폴란드 코앞에 또 미사일을 퍼부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 군사시설을 겨냥한 미사일 폭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르비우 주지사 막심 코지츠키는 “르비우 야보리우 지역 군사기지에서 폭발음이 잇따랐다”고 밝혔다. 르비우 시장 안드리 사도비도 “폭발이 시작됐다. 지하 벙커에 머물라”고 경고했다. 홀로스당 소속 여성 하원의원 레시아 바실롄코은 “폴란드와 아주 가까운 르비우 한 군사시설이 대규모 공격을 받았다. 르비우에서 이렇게 큰 폭발음이 들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복수의 언론은 야보리우 군사기지 근처에서 8~10건의 폭발이 연이어 발생했다고 전했다.야보리우 군사기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국경과 불과 15㎞ 거리에 있다. 러시아군은 15일에도 이곳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당시 코지츠키 주지사는 “새벽 4시 30분 러시아군이 야보리우 군사기지에 미사일 4발을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해당 공격으로 군사기지 일부가 파괴됐으나, 희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르비우 주요 기반 시설을 목표로 여러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확인했다. 우크라이나군 사령부는 “서부 지역 대공미사일 부대가 르비우를 겨냥해 러시아군이 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BM) 2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CNN방송도 16일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 말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야보리우 군사기지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 맞다고 보도했다.러시아군은 17일 재차 야보리우 군사기지에 미사일을 퍼부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의 방어로 15일과 같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코지츠키 주지사는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에 따른 폭발음이 있었지만, 대공방어시스템이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을 성공적으로 차단했다”고 강조했다. 사도비 시장 역시 “도시에 떨어진 미사일은 확인되지 않았다. 대공 부대에 감사하자”고 했다. 러시아군 공습이 계속된 폴란드 접경지 르비우는 유럽으로 향하는 피란 관문이다. 개전 초기 매일 피란민 수천 명이 기차를 타고 르비우를 거쳐 폴란드로 향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난 15일까지 약 석 달간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난민은 622만 3821명, 이 가운데 르비우를 통과해 폴란드로 피란한 사람은 335만 7984명에 달한다. 나머지는 루마니아와 러시아, 헝가리, 몰도바, 슬로바키아, 벨라루스 등으로 흩어졌다. 현재 르비우에 모여 있는 피란민은 약 20만 명으로, 기존 인구의 3배 수준이다.
  • “김정은 분유 맛 보고 일일이 지적” 미국 매체가 ‘오버’한 이유

    “김정은 분유 맛 보고 일일이 지적” 미국 매체가 ‘오버’한 이유

    ‘최고 존엄’이 몸소 아기 분유 맛을 봤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가 북한 관영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 매체는 최고 지도자가 분유까지 시음한다고 관영매체들이 자랑하는 것은 괴이쩍다면서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유 대란을 조롱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풀이했는데 지나치게 확대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북한 매체들을 모니터링하고 옮겨주는, 서울에 본사를 둔 KCNA 워치(Watch)를 통해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소리’의 우리말 기사를 영어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사실 이 일은 지난해 9월 15일 있었던 일이며 북녘의 모든 주민이 보는 노동신문에 지난달 2일 실렸던 내용이다. 당시 국내 언론에도 소개됐다. 김 위원장은 문제의 날 새벽 4시쯤 평양의 고위 관리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어 “방금 평양시에서 시험 생산한 젖가루(분유)를 풀어 맛봤는데 우유의 고유한 맛과 색이 잘 살아나지 않는다”고 미흡한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미 생산한 젖가루가 남아 있으면 그것을 가지고 식료 공업 부문을 비롯한 해당 부문 일꾼들이 왜 그런 부족점이 나타나는가 하는 것을 연구해 보도록 하라”며 “평양시당위원회 집행위원들도 그 젖가루를 풀어 마셔보게 하라”고 지시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새벽 4시20분쯤 다시 전화를 걸어 “우유의 맛과 색깔, 풀림도를 다시 검토해보고 그 원인이 무엇인가 찾아 보고하라”고 명령했다. 김 위원장이 새벽에 전화를 걸어 지시하는 것은 그 때만이 아니다. 그는 같은 해 11월에도 한밤중 간부들에게 세 차례 전화를 걸어 실무 작업 태도 등을 문제 삼고 지적했다. 여하튼 평양시는 지난해 6월 김 위원장의 분유 제조 지시에 따라 한달여에 걸쳐 생산설비를 갖춰 시제품을 만들어 노동당에 보낸 상태였다. 그런데 어머니처럼 자애로운 최고 지도자가 직접 맛을 보고 새벽 4시에 전화를 걸어 개선 사항을 일일이 지적한 것이었다. 신문은 전화를 받은 간부가 “밀물처럼 차오르는 격정에 눈앞이 흐려졌다”고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그런데 미국 매체는 김 위원장의 분유 시음 기사를 뒤늦게 주목했을까? 분유 공급 부족으로 젊은 부모들의 걱정을 낳고 있는 미국 사회를 조롱하기 위한 것이라고 나름 해석했다. 인사이더의 제인 리들리 기자가 이런 분석을 내놓았다. 미국의 분유 공급 부족이 대란이라 불릴 정도로 우려를 낳는 것은 맞다. 미국에서 판매하는분유의 절반 이상을 생산한 애보트 제품을 먹은 신생아 둘이 박테리아 감염으로 사망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지난 3월부터 텍사스주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다른 업체들도 공급망 교란으로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노동력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여기에 애보트 등의 리콜 조치까지 겹쳐졌다. 다행히 이날 애보트와 식품의약국(FDA)이 공장을 재가동하기로 합의하긴 했지만 생산이 재개돼도 분유가 매장 진열대에 나오려면 6∼8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돼 분유 대란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문제는 정치권으로도 번져 그렉 애보트(공화당) 텍사스주 지사는 분유가 이주민센터에 우선 공급되고 있다는 캇 캐맥 하원의원의 페이스북 동영상을 공유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인 아기를 제치고 이주자 아기부터 챙긴다고 비난했다.
  • 미국 마트서 분유가 사라졌다

    미국 마트서 분유가 사라졌다

    글로벌 공급난과 분유 업체 애보트의 리콜 사태로 미국에서 벌어진 ‘분유대란’이 심화하고 있다. 분유업계는 수입량을 늘리고 1인당 구매량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여전히 역부족이다. 11일 포천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 미 전역의 분유 품절률은 40%이며 아이오와·사우스다코타·노스다코타·미주리·텍사스·테네시 등 6개 주에선 50%를 넘어섰다. 지난달 첫 주 품절률 31%에 견줘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다. 타깃, 월마트, 코스트코, 월그린, CVS, 크로거 등 소매업체들은 한 사람당 분유 3~4통만 살 수 있게 제한을 뒀지만 아예 분유 매대 자체가 빈 데다가 유명 온라인 상점들도 재고 소진을 공지한 상태다. 비영리법인의 한 임원은 “지난 2주간 분유를 찾아 마트를 도는 게 일이었다. 이제 패닉에 빠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공급망 혼란과 항만 물류 정체 현상으로 분유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최대 분유 제조사 애보트는 지난 2월부터 3개월째 미시간주에 있는 공장을 가동하지 않고 있다. 당시 미 식품의약국(FDA)은 애보트사 분유를 먹은 뒤 세균 감염으로 영유아 2명이 사망했다며 조사에 나섰고 해당 공장에서 박테리아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애보트의 3개 브랜드(시밀락·앨리멘텀·엘러케어)도 리콜 대상으로 지정했다. 반면 애보트는 공장에서 발견된 박테리아가 영유아 사인이었던 크로노박터나 살모넬라와 연관이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분유 대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공장 폐쇄를 끝내야 한다는 취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분유 대란을 ‘긴급사태’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영유아 발달과정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고, 특수 분유가 부족해 일부 영유아는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는 주장도 있다. 분유 부족 현상에 수제 분유를 만드는 가정이 늘면서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 폭스뉴스는 전문가를 인용해 “집에서 레시피를 따라 분유를 만들 경우 탄수화물, 단백질, 전해질 등의 양이 불균형하기 쉽고, 이는 아기에게 신진대사의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은 분유 부족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트위터를 통해 “분유도 찾을 수 없는 게 바이든의 미국”이라고 비판했고, 공화당 짐 조던 하원의원은 “미국에선 분유가 품절됐는데, 우크라이나에 돈을 더 보내는 게 맞는가”라고 비난했다.
  • 바이든, 나치 부순 ‘무기 대여법’ 되살려 우크라 돕는다

    바이든, 나치 부순 ‘무기 대여법’ 되살려 우크라 돕는다

    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의 패배를 이끈 미국의 ‘무기 대여법’이 81년 만에 다시 가동된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우크라이나 민주주의 방어 무기대여법 2022’(무기대여법)에 서명하면서 미국은 사실상 실시간으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무기대여법은 2차 대전 당시인 1941년 미국이 연합군에 무기 등 전쟁 물자를 공급할 때 거쳐야 하는 행정절차 등을 간소화한 것으로,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의 요청에 따라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이 주도해 추진했다. 당시 연합군이 나치 독일을 이기게 한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법이 무려 81년 만에 우크라이나를 위해 개정돼 지난달 미국 상원이 만장일치로 처리한 데 이어 하원에서도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됐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함에 따라 즉시 효력을 갖게 됐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의 무기 및 군수물자가 바이든의 승인 이후 72시간 이내에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지금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데 중추적인 순간”이라면서 “전투의 대가는 값싸지 않지만 침략에 굴복하면 훨씬 더 많은 대가가 뒤따른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우크라이나 출신인 공화당의 빅토리아 스파츠 연방 하원의원이 참석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에 서명한 펜을 그에게 전달했다. 한편 미국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398억 달러(약 50조 8000억원)를 추가 지원하는 데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번 지원안은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한 330억 달러(약 42조 1000억원)에 군사 및 인도적 지원 예산인 68억 달러(약 8조 7000억원)를 추가한 것이다. 이르면 이날 하원이 이번 지원안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상원 지도부도 이후 절차를 서두르기로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의회에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요청했으나, 여야가 코로나19 예산을 함께 처리할지를 두고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지연되며 지원 중단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의회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 (우크라이나) 지원 물자 선적이 중단돼선 안 된다”며 빠른 지원안 처리를 촉구했다.
  • EU, ‘푸틴의 31세 연하 연인’ 카바예바 제재 추진

    EU, ‘푸틴의 31세 연하 연인’ 카바예바 제재 추진

    “러시아의 침공 지원, 우크라이나 자율성 폄하”시행 여부 미지수…미국은 제재 막판 보류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전직 리듬체조 국가대표 알리나 카바예바(39)에 대해 유럽연합(EU)이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 블룸버그와 AFP 통신 등은 5일(현지시간) EU 행정부격인 집행위원회가 현재 러시아 최대 언론사인 내셔널 미디어그룹의 회장을 맡고 있는 카바예바를 제재하는 방안을 6차 대러제재안에 포함했다고 보도했다. 제재안이 통과되려면 EU 27개 회원국 정부의 만장일치 합의가 필요한 까닭에 카바예바 개인 제재가 시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U 회원국의 대사들은 이날 제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재 패키지에는 러시아 석유 수입을 일단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조치 등이 포함돼 있다. 앞서 미국 정부도 지난달 카바예바에 대한 제재를 추진하다 막판에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바예바는 푸틴의 해외 재산을 은닉한 혐의로 미국의 제재 후보로 거론됐지만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는 자칫 푸틴 대통령이 카바예바 제재를 사적 공격으로 간주해 우크라이나에 공격적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EU가 카바예바 제재를 검토하는 건 그가 러시아 중추적 선전기관인 내셔널 미디어그룹의 대표 역할을 하며 러시아의 침공을 지원하고,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자율성이나 지역 통합 등을 폄하하는 데 앞장섰다고 보기 때문이다. 내셔널 미디어 그룹은 러시아 최대 언론사로 ‘푸틴의 자금책’으로 알려진 유리 코발추크가 2008년에 창립했다. 러시아 주요 매체의 지분을 소유한 지주회사이기도 하다. 러시아 측은 푸틴 대통령과 31살 연하인 카바예바가 연인이라거나 자녀를 두고 있다는 소문을 공식적으로 부인해왔다. 두 사람의 염문설은 푸틴 대통령이 전처와 이혼하기 전인 2008년부터 제기됐으며, 둘 사이에는 최소 3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바예바는 1983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운동선수 출신인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5세 때 처음 리듬체조를 시작했고 13세에 러시아 대표로 뽑혔다. 그는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세계선수권 우승 14회, 유럽 챔피언십 우승 25회 등 화려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카바예바는 은퇴 후 2014년까지 러시아 집권 여당의 하원 의원을 지내다가 그해 내셔널 미디어 그룹 회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연봉으로 약 1200만 달러(약 149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카바예바는 푸틴 측 인사들과의 관계에 힘입어 재산을 축적할 수 있었으며 미국 정보 당국은 그를 푸틴이 쌓아놓은 부의 수혜자로 지목하고 있다. 카바예바는 지난달 23일 모스크바 VTB아레나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리듬체조 행사 ‘알리나 페스티벌’ 발표 행사에 참석해 “모든 가족은 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다음 세대로 넘겨야 한다”라며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된 러시아 체조가 오히려 더 강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리나 페스티벌은 오는 9일 러시아의 나치 독일에 대한 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행사의 하나로 생중계된다.
  • 尹 취임식 ‘시진핑 오른팔’ 왕치산 국가부주석, 美 ‘세컨드젠틀맨’ 참석

    尹 취임식 ‘시진핑 오른팔’ 왕치산 국가부주석, 美 ‘세컨드젠틀맨’ 참석

    소설 ‘파친코’를 쓴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최초 탈북 국군포로 3명 취임식 초청취임식 본행사, 당선인 내외 입장으로 시작시진핑 국가주석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가 오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5월 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여하는 외빈으로서 전·현직 정상급 인사로는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 총리 등이 있다”고 밝혔다. 박주선 위원장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오른팔이라고 평가받는 분이 참석하시게 됐다”며 “중국의 입장에서 새로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축하와 앞으로의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하자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더글러스 엠호프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마틴 월시 노동부 장관, 아미 베라 하원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 하원의원, 토드 킴 법무부 차관보, 린다 심 대통령 인사담당 특별보좌관과 소설 ‘파친코’를 쓴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 등이 참석한다. 변호사인 엠호프는 남성 부통령의 아내가 ‘세컨드 레이디’(Second Lady)로 불리는 것처럼, 첫 여성 부통령인 해리스의 취임으로 ‘세컨드 젠틀맨’이 된 인물이다.또한 캐나다 상원의장, 우즈베키스탄 상원 제1부의장, 카타르 전 중앙은행 총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행정청장,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총재 겸 아람코 회장 등이 각국을 대표하는 경축사절로서 참석할 예정이다. 취준위는 “이 밖에도 143명의 주한외교사절을 포함해 약 300여명의 외빈이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일본의 경우 각료급 인사 파견이 예정돼 있으며, 일본 내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로 탈북 국군포로 3명도 취임식에 초청됐다”며 “6·25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에 포로가 되어 강제 억류 및 노역을 하다 반세기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3명의 참전유공자들에 대해 취준위는 예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본행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내외의 입장으로 시작한다. 취준위는 “지휘자 차인홍의 지휘로 서울시립교향악단,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연주 및 이 마에스트리와 연합합창단의 합창을 바탕으로 당선인 내외가 입장하게 되며, 단상에 올라설 때는 국민과 함께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대한민국을 빛낸 국민희망대표 20인과 함께 올라간다”고 했다. 이어 “성악가 연광철과 레인보우합창단이 함께 애국가를 제창하는 것을 통해 편견과 차별을 넘어 꿈을 향해 모두가 동행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취임식 무대 배경은 지난달 24일 용산공원에서 열린 ‘어린이가 꿈꾸는 대한민국’ 미술행사 참가 어린이 100명이 그린 그림들로 꾸며진다. 취준위는 이에 대해 ‘어린이가 꿈꾸고 상상하는 미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윤 당선인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통령의 공식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행사(10일 0시)는 조수빈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혼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의 축하공연, 서예가 율산 리홍재 선생의 대붓을 활용한 타묵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 트럼프 조롱했던 ‘백인 흙수저’ 트럼프 한마디에 ‘공화당 인싸’

    트럼프 조롱했던 ‘백인 흙수저’ 트럼프 한마디에 ‘공화당 인싸’

    백인 빈민가정에서 태어나 벤처 투자가로 성공한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베스트셀러 ‘힐빌리의 노래’로 이름을 알린 JD 밴스(38)가 지난 3일(현지시간)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 경선에서 승리했다. 밴스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팀 라이언 하원의원과 오하이오주 연방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미국과 영국 언론들은 한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헐뜯고 조롱했던 밴스가 열렬한 트럼프주의자로 변신한 점, 탈락 위기였지만 트럼프의 지지 선언 한마디로 역전에 성공한 점에 주목했다. 밴스는 미국 남부 애팔래치아산맥에 사는 가난한 백인 노동계층을 멸시하는 말에서 유래한 힐빌리(hillbilly) 가정에서 태어났다. 마약 중독자인 엄마와 가정폭력과 학대가 빈번한 환경에서 자란 그는 오하이오 주립대를 나와 해병대에 입대, 이라크 전쟁에 참전했다. 이후 예일대 로스쿨에 합격한 밴스는 ‘타이거맘’으로 유명세를 탄 스타 교수 에이미 추아의 제자가 됐고, 그의 격려를 받아 2016년 ‘힐빌리의 노래’를 썼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미국 사회가 방치한 백인 저소득층의 암울한 삶을 회고한 이 책은 당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 충격을 받은 미국 엘리트 계층에 경종을 울렸다.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의 백인 노동자들이 민주당을 버리고 트럼프에게로 돌아선 맥락과 배경을 실감 나게 풀어 냈기 때문이다. 밴스는 트럼프의 포퓰리즘, 고립주의, 반이민 정책 등을 비판해 왔다. 2016년 대선에서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찍지 않았다고 밝혔고, 공개 인터뷰에서 “나는 절대 트럼프 사람이 아니다. 그를 좋아한 적이 없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트럼프를 “미국의 히틀러”에 비유하고 ‘바보’, ‘부끄러운 사람’이라고 깎아내리기도 했다. 이런 그의 태도는 정계 입문 후 180도 바뀌었다. 그는 트럼프 지지자들을 향한 적극적인 구애를 시작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밴스는 트럼프를 “내 생애 최고의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우고, 지난해 1·6 미 의회의사당 폭동의 빌미를 제공한 대선 음모론에 대해서도 “선거가 도둑맞았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밴스의 우클릭 몸부림에도 공화당 지지자들은 냉소적이었다. 지난 3월 15일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도 5명의 후보 가운데 3위에 그쳐 패색이 짙었다. 위기의 밴스를 구원한 건 트럼프였다. 트럼프는 지난달 15일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훌륭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운동 전체가 JD(밴스)의 선거 캠프를 지지해야 한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밴스의 승리는 공화당 내 트럼프의 영향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폭스뉴스는 같은 날 인디애나주와 오하이오주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가 공개 지지한 후보 22명 전원이 승리한 사실에 주목하며 “놀라운 싹쓸이”라고 평가했다. 펜실베이니아(17일), 조지아주(24일) 등 이달에 예정된 경선에서도 트럼프의 ‘간택’을 받은 후보들의 돌풍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 尹취임식 美사절단장에 부통령 남편… ‘파친코’ 이민진 등 한국계 4명도 포함

    尹취임식 美사절단장에 부통령 남편… ‘파친코’ 이민진 등 한국계 4명도 포함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인 ‘세컨드 젠틀맨’ 더글러스 엠호프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축하 사절단 단장으로 확정됐다.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파친코’의 원작 소설(파친코)을 쓴 이민진 작가 등 한국계 인사 4명도 사절단에 포함됐다. 미 백악관은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엠호프를 포함한 총 8명의 사절단 명단을 발표했다. 정·관계에서는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미국대사 대리, 마티 월시 노동부 장관, 민주당 소속의 아미 베라 연방 하원의원 등이 포함됐다. 월시 장관은 미 행정부 각료를 대표한 것으로 보인다. 베라 의원은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이다.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아태소위 위원장이자, 의회 내 한국 관련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의 공동 의장이다.또 한국계 인사로는 이 작가 외에 민주당 소속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하원의원, 토드 김 법무부 환경 및 천연자원 담당 차관보, 린다 심 대통령 특별보좌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어머니가 한국계인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미 의회 개원식에 한복을 차려입고 나와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미 의회에서 발의됐던 한국전쟁 종전선언 법안에 지지 서명을 하고 ‘북미 이산가족 상봉법’을 발의하는 데 동참했다. 워싱턴DC 법무차관이었던 토드 김 차관보는 바이든 정부 출범 직후 발탁돼 규제 의제와 환경법 집행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은 그간 한국 대통령의 취임식 때 단장으로 국무장관이나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등 고위급을 파견했다. 하지만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모두 바이든 대통령의 오는 20일 방한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은 5∼9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루마니아와 슬로바키아 방문이 예정돼 있다. 엠호프는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패럴림픽 개회식에 미 행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바 있다.
  • 트럼프 혐오하던 ‘힐빌리’ 작가, 트럼프 덕에 경선 승리

    트럼프 혐오하던 ‘힐빌리’ 작가, 트럼프 덕에 경선 승리

    백인 빈민가정에서 태어나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실리콘밸리의 벤처 투자가로 성공한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베스트 셀러 ‘힐빌리의 노래’로 유명한 JD 밴스(38)가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 경선에서 승리했다. 밴스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팀 라이언 하원 의원과 오하이오주 연방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미국과 영국 언론들은 과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미국의 히틀러’, ‘바보’라고 헐뜯고 조롱했던 밴스가 열렬한 트럼프주의자로 변신한 점, 패색이 짙었으나 트럼프의 지지 선언 한 마디로 끝내 당내 승리를 거머쥔 점에 주목하며 밴스와 트럼프를 조명했다.● 백인 빈민가정에서 자수성가…자전 에세이로 이름 알려 밴스는 미국 남부 애팔래치아산맥에 사는 가난한 백인 노동계층을 멸시하는 말에서 유래한 힐빌리(hillbilly) 가정에서 태어났다. 마약 중독자인 엄마, 가정폭력과 학대가 빈번한 환경에서 자란 그는 오하이오 주립대를 나와 해병대에 입대, 이라크 전쟁에 참전했다. 이후 예일대 로스쿨에 합격한 밴스는 ‘타이거맘’으로 유명세를 탄 스타 교수 에이미 추아의 제자가 되었고 그의 격려를 받아 2016년 ‘힐빌리의 노래’를 썼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미국 사회가 방치한 백인 저소득층의 암울한 삶을 경험한 그대로 기술한 이 책은 당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 충격을 받은 미국 엘리트 계층에 경종을 울렸다.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의 백인 노동자들이 민주당을 버리고 트럼프를 택한 맥락과 배경을 제대로 풀어냈기 때문이다. ● 2016년엔 트럼프 대놓고 비판…정계 입문 후 180도 변신 밴스는 트럼프의 무능력과 이민자에 대한 편협한 시선 등을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2016년 대선에서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찍지 않았다고 밝혔고 공개 인터뷰에서 “나는 절대 트럼프 사람이 아니다. 그를 좋아한 적이 없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트럼프를 “미국의 히틀러”에 비유하고 바보, 부끄러운 사람이라고 깎아내리기도 했다.이런 그의 태도는 정계 입문 후 180도 바뀌었다. 열성적인 트럼프 지지자를 향한 적극적인 구애가 시작됐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밴스는 트럼프를 “내 생애 최고의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우고, 지난해 1·6 미 의회의사당 폭동의 빌미를 제공한 대선 음모론에 대해서도 “선거가 도둑맞았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는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성소수자 권리를 보장하지 않아서 바이든 정부가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조롱했다. ● 트럼프 지지 한 마디에 3위→1위 역전 밴스의 우클릭 몸부림에도 공화당 지지자들은 냉소적이었다. 지난 3월 15일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도 5명의 후보 가운데 3위에 그쳐 패색이 짙었다. 위기의 밴스를 구원한 건 트럼프였다. 트럼프는 지난달 15일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훌륭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운동 전체가 JD(밴스)의 선거 캠프를 지지해야 한다”며 “그야말로 미국을 가장 우선시할 후보이기 때문”이라고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트럼프는 “밴스는 나에 대해 나쁜 말을 하는 사람이지만 다들 마찬가지였고, 나는 이번에 이길 사람을 뽑고 싶다”며 힘을 실었다. 또 지난달 말 오하이오 유세장에서 밴스를 무대로 불러내기도 했다. ‘극우 어벤저스’도 화력을 보탰다. 트럼프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트럼프 캠프의 최대 후원자 중 하나인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억만장자 피터 티엘, 트럼프의 선거 전략가 스티븐 배넌, 극우 성향의 트럼프 추종자 마저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 ‘막말의 대가’인 폭스뉴스 간판 앵커 터커 칼슨까지 밴스 띄우기에 나섰다.● 트럼프가 찍은 22명 모두 경선 싹쓸이 밴스의 승리는 공화당 내 트럼프의 영향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더힐은 트럼프의 뒤늦은 지지 선언에도 밴스가 이겼다며 트럼프에게 중요한 승리를 안겨줬다고 분석했다. 폭스뉴스는 같은 날 인디애나주와 오하이오주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가 공개 지지한 후보 22명 전원이 승리한 사실에 주목하며 “놀라운 싹쓸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예정된 경선에서도 트럼프 돌풍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오는 10일에는 네브래스카와 웨스트버지니아에서 경선이 치러지고 17일에는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경선이 열린다.
  • 尹 취임식에 오영수·이순자·노소영 참석

    尹 취임식에 오영수·이순자·노소영 참석

    오는 10일 20대 대통령 취임식에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한류 스타에 오른 배우 오영수(77)씨와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씨, 노태우 전 대통령 장녀 노소영씨 등이 참석한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에서 취임식 특별 초청대상 700명을 공개했다. 취임준비위 산하 국민통합초청위원회는 자체 선정한 1500여명과 홈페이지 ‘특별초청자’ 공모에 신청한 1300여명, 지방자치단체 추천 175명 등 총 3000여명 중 심사를 통해 700명을 뽑았다.●美부통령 남편·中 부주석 축하 사절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로 유명한 배우 오씨,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 임기종(65)씨, 천안함 생존자 전환수(32)씨, 프로 바둑기사 신진서(22)씨, 디지털 성폭력 가해 ‘박사방’ 주범을 일망타진한 경찰 김혜연(37)씨, 게임기를 사려고 모은 돈으로 달걀을 기부해 화제를 모은 육지승(9)군 등이 포함됐다. 박 위원장은 “존경받아 마땅한 국민 여러분이 취임식에 함께하는 것은 ‘국민과 함께’라는 취임식 기조에 맞고 따뜻한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취임준비위는 전직 대통령 가족·유족 11명에게도 초청장을 전달했고, 이씨와 노씨 등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이 여사는 ‘가족 초청이 이례적’이라고 하면서 반가움을 표시했다. 노씨는 ‘가족 초청이 통합 차원에서 잘된 일이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했다. 전·노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박탈당한 것과 관련해선 “전직 대통령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은 지울 수 없다”고 설명했다.●4대 그룹 총수 등 기업인 초청 미국 축하사절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세컨드 젠틀맨)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를 비롯해 마티 월시 노동부 장관, 친한파인 아미 베라 캘리포니아 하원의원 등이 참석한다. 중국 측은 왕치산 부주석을 대표로 하는 사절단을 취임식에 파견하기로 하고 우리 측과 소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식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주요 기업인들이 초청될 것으로 전해졌다.
  • 백악관 “바이든, 우크라 방문 희망하지만 지금은 계획 없다”

    백악관 “바이든, 우크라 방문 희망하지만 지금은 계획 없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방문을 희망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백악관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이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이렇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키 대변인의 발언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최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한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행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사키 대변인은 백악관이 상황을 계속해서 볼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 목표로 우크라이나에 미국 대사관을 다시 열고 외교관을 현장에 재배치하는 방안도 강조했다.앞서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열흘 전이던 지난 2월 14일, 키이우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고 외교 인력을 폴란드로 철수시켰다. 이어 이달 말까지 키이우 대사관 문을 다시 열 계획이다. 앞서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난달 30일 의원단과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했다. 하원의장은 대통령 유고 시 부통령에 이은 승계 서열 2위이자 미국 내 권력 서열 3위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찾은 미국 최고위 인사다. 이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이 곧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온다. 이와 관련, 애덤 시프 미 하원 정보위원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미국 CNN에 “시간 문제”라며 “유일한 문제는 얼마나 빨리 실현되는지”라고 전했다.
  • 장성 10명 잃은 러시아… ‘핵심’ 총참모장 부상설

    장성 10명 잃은 러시아… ‘핵심’ 총참모장 부상설

    개전 이후 지금까지 장성 10명을 잃은 러시아군이 최고 지휘관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의 부상설에 휩싸였다. 게라시모프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대한 공세를 이끌도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배치한 핵심 인물이다. 앞서 일부 영국 언론과 뉴욕타임스는 게라시모프가 돈바스 지역에서 오른쪽 다리 위쪽 3분의 1과 엉덩이에 파편이 박혔으나 제거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익명의 러시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2일(현지시간) 게라시모프가 지난 며칠간 관리 감독을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방문했고, 현재는 본국으로 돌아간 상태로 보이지만 부상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게라시모프가 떠나고 공격을 시작, 장성급 1명을 포함해 200명을 사망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서방의 군사 전문가들은 이처럼 고위층 인사가 전쟁 중인 최전선 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것은 극도로 이례적이라며, 러시아군 내부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방증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제이슨 크로우 하원 의원은 “상황이 러시아에게 좋게 돌아가지 않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며 “러시아군 수천명이 전사했고, 사기는 떨어졌으며 특히 남부와 동부에서 공세가 정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총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스타브리디스는 10명 넘게 러시아 장군이 전사한 건 현대사에서 전례 없는 일이라며 러시아의 군사적 무능이 놀랍다고 했다. 또 군수 조달 문제와 형편없는 군사 작전, 러시아 전투함인 ‘모스크바호’ 침몰 등을 언급하며 “지금까지 러시아군 성과는 형편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대통령)블라디미르 푸틴은 이웃 국가에 대한 부당한 공격으로 나토의 확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그간 러시아군에 봉쇄된 채 집중 공격을 받아 온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에서는 여성, 어린이 등 민간인 100여명이 탈출했다. 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가 안전한 대피를 도왔으며, 민간인들은 이날 자포리자와 베지멘네 등에 도착할 예정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상연설을 통해 “처음으로 우리는 이 영토(마리우폴)에서 휴전을 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두 달 넘게 러시아가 맹공을 퍼붓고도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을 뚫기가 쉽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 미 하원 정보위원장 “바이든 우크라 방문은 시간문제”

    미 하원 정보위원장 “바이든 우크라 방문은 시간문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가능성에 대해 애덤 쉬프 미 하원 정보위원장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쉬프 위원장은 전날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이끈 의회 대표단이 3시간가량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쉬프 위원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이 검토되고 있으며 유일한 문제는 얼마나 빨리 실현되는지”라며 “다만 의회 대표단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과 그 주제(우크라이나 방문)를 놓고 통화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미 의회 대표단이 나눈 대화와 관련해 “전투가 동부 지역으로 집중되는 새 국면에서 어떤 지원을 우선 바라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라며 “이런 내용을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전달했다”고 언급했다.시가전 위주였던 북부 전선과 달리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은 평원지대여서 러시아군의 탱크를 근거리에서 매복 공격하는 전략은 더는 유효하지 않고 장거리 포격전이 될 전망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330억 달러 수준의 추가 지원을 미국 의회에 요청한 데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쉬프 위원장은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군사 장비를 신속하게 확보하는 방안, 그들이 겪는 인도적 위기와 전쟁범죄 등 다양한 문제가 논의됐다”면서 “정보위원장으로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필요한 정보를 얻고 있는지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 ‘美 넘버3’ 펠로시도 젤렌스키 만나… “광범위한 경제·군사 지원”

    ‘美 넘버3’ 펠로시도 젤렌스키 만나… “광범위한 경제·군사 지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등 미 의회 대표단이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다고 워싱턴포스트가 30일(현지시간)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자유를 위한 투쟁에 감사하려 방문했다”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그레고리 믹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권력 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미국의 최고위 인사로,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재차 약속하며 러시아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미 의회는 지난달 28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국을 지원하던 무기대여법 개정안을 초당적 지지로 가결해 바이든 행정부가 사실상 실시간·무제한으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날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을 위해 330억 달러(약 42조원)의 예산을 의회에 요청했다. 개전 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34억 달러의 약 10배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폴란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광범위한 경제·군사·인도주의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서방을 향한 러시아의 위협에 굴하지 않겠다며 “불량배들(bullies)에게 괴롭힘을 당하지 말라”고 일침했다. 미 행정부는 지난달 29일 과학·공학 등 석·박사 학위를 소지한 러시아인이 전문직 취업 비자(H1B) 신청 시 ‘후원하는 고용주’를 갖추도록 한 요건 적용을 4년간 유예해 러시아의 우수 두뇌를 빨아들이는 방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 러시아가 고용한 ‘인간사냥꾼’ 8000명 중 3000명 우크라서 ‘전사’

    러시아가 고용한 ‘인간사냥꾼’ 8000명 중 3000명 우크라서 ‘전사’

    러시아의 용병기업인 와그너그룹이 용병 약 8000명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했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큰 피해만 입었다고 미러 등 영국매체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 민간 탐사보도 단체 벨링캣의 책임자 크리스토 그로제프는 이날 영국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러시아의 와그너그룹이 고용한 용병 8000명 중 3000명 정도가 전사했다며 증거를 제시했다. 그로제프는 “와그너그룹의 내부 소식통들은 전장에서 숨진 용병 수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많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전사한 용병 중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을 암살하고자 수도 키이우에 파견됐던 용병 약 200명도 포함됐다. 이들은 1차 임무 실패 후 러시아 동맹국인 벨라루스로 피신했다가 키이우로 재진격하는 러시아군 호송대에 합류해 우크라이나 공격을 이어갔지만 결과적으로는 다시 큰 피해를 입었다. 그로제프는 또 와그너그룹 용병은 민간인 학살 증거가 나온 우크라이나 도시 부차에도 투입됐다고 밝혔다. 또 살인을 즐겨 부차 전투에 지원했다는 이야기를 전직 용병들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 전직 용병은 와그너그룹 용병 중 약 10~15%가 소시오패스라고 했다. 단지 살인이 하고 싶어 지원하는 사람들”이라면서 “피에 굶주려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외교안보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의 선임 연구원인 숀 맥페이트 조지타운대 교수는 “와그너그룹 용병이 저지른 만행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있어 용병을 쓰는 이유이자 자랑꺼리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차 등을 보면 시리아 내전에서 봤던 것과 같은 패턴이 나타난 점을 알 수 있다. 용병들은 포로를 심문하고 고문하고 참수한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용병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전쟁의 책임을 부인하는데 유용하다는 점이다. 만행을 저질러도 러시아가 아닌 그들 탓이다. 만약 그들이 단체로 죽어버려도 러시아 국민여론이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맥페이트 박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서방 국가들은 와그너그룹 용병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용병들의 움직임도 추적하지 않았다. 그는 “서방국가들은 러시아가 용병을 이용해 국토를 늘리고, 국익을 확대하는 과정에 무관심으로 일관하며 방치했다”며 “용병을 할리우드 악당 정도로 여기는 건 너무 안일한 태도”라고 지적했다.그로제프는 푸핀의 수족인 와그너그룹의 수장에게 강한 제재를 가하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오히려 용병 개개인을 제재 대상으로 삼아야 오히려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美 선거이슈 된 ‘국경 이민 전쟁’… 수세 몰린 바이든

    美 선거이슈 된 ‘국경 이민 전쟁’… 수세 몰린 바이든

    바이든 5월 23일 2년만에 국경 개방텍사스, 트럭이동 막으며 정치이슈화3월 22만명 이민 시도, 22년만 최대바이든의 이민정책 국정지지율 35%“바이든 중간선거 패배 가능성 직면”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멕시코 국경을 통한 ‘이민자 유입’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다음달 하순에 2년간 봉쇄했던 남부 국경을 열기로 했지만, 텍사스주는 국경에서 검문 강화를 빌미로 화물트럭을 멈춰세우며 정치몰이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7일(현지시간) 지난달 미 남부 국경을 통해 입국을 시도한 이민자수가 22만 1303명으로 22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주는 현재 하루 6000명인 이민자가 향후 수개월간 하루 최대 1만 80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봤다. 바이든 대통령이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를 이유로 국경 지역에서 이민자를 즉각 돌려보내도록 한 ‘42호’(Title 42) 규제를 다음달 23일 끝내기로 했기 때문이다. 대량퇴직으로 근로자가 부족하고, 인도적인 측면에서도 이민자 유입 재허가가 옳다는 주장도 있지만 공화당은 자신들이 유리하다는 판단 아래 국경 이민문제를 중간선거의 쟁점으로 만들고 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이달초 불법이민과 마약밀수를 막겠다며 멕시코에서 넘어오는 화물 트럭에 대해 일일히 검문하는 조치를 시행한 게 대표적이다. 이 조치로 국경 도로에 대형 트레일러들이 장사진을 쳤고 입국시간은 기존 3시간에서 최대 10배까지 늘었다.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가 이민과 마약 문제에 관해 협조를 약조하면서 애벗 주지사는 지난 15일 트럭 검문 강화를 중단했지만, 불법 이민이 증가하면 다시 재개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에 대해 CNN은 이날 “(중간선거에서 주지사직) 재선에 출마한 애벗이 국경 정책에 정치적 미래를 걸었다”며 “하지만 (물류 이동을 막아) 일자리, 기업, 경제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민 문제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아킬레스건이 될 가능성이 있다. 조 맨친 상원의원, 키어스틴 시너마 상원의원 등 민주당 내 중도파 의원 5명도 이미 42호 규제를 거둬들이라는 요청을 했다. 로이터통신과 입소스가 지난 13일 내놓은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민 정책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5%로 10개 분야 중 부패 대응(32%)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CNN은 이날 “인플레이션 억제는 물론 이민자 국경 쇄도를 막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며 “민주당은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을 공화당에 넘겨주는 패배를 당할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 “한국 우크라 관심 없다, 텅빈 좌석 보라”…젤렌스키 韓연설 사진 공유한 러 교수

    “한국 우크라 관심 없다, 텅빈 좌석 보라”…젤렌스키 韓연설 사진 공유한 러 교수

    아르티옴 루킨 러시아 극동연방대학교 국제관계학 교수가 “아시아는 우크라이나에 관심이 없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다. 루킨 교수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한국 국회 연설 사진과 “젤렌스키가 연설한 모든 나라 의회들 중에서, 한국 국회의원들은 가장 적게 참석하는 기록을 세웠다. 저 텅 빈 좌석을 보라”고 적힌 글을 리트윗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화상 연설은 한국시각으로 지난 11일 국회도서관 지하 강당에서 약 15분 동안 진행됐다. 참석한 인원은 300명 의원 중 50여명 남짓이었다. 강당 곳곳은 텅텅 비었고 일부 의원들은 휴대전화를 만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설 끝 기립박수 역시 없었다. 미국이나 일본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미국 상하원 연설 때에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해 미국 국회의원들이 강당을 가득 채웠고 연설 끝엔 기립박수가 나왔다. 또 지난달 23일에 있었던 일본 국회 연설에서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의원 약 500명이 참석했고 연설 후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후 존 리(John Lee)라는 트위터리안이 국회 사진과 함께 이를 비판하는 트윗을 올렸고, 루킨 교수가 이를 리트윗하면서  “아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관심이 없다는 또 다른 증거”라며 “일본은 예외”라고 비판했다. 루킨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한국 내 상황을 여러 차례 비판해왔다. 지난 10일에는 한국에서 러시아산 킹크랩 가격이 떨어지자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일반적인 한국인에게 맛있는 해산물에 접근하는 게 동부 유럽에서의 전쟁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비꼬기도 했다.
  • 지구촌 곳곳서 ‘주4일제’ 바람…“근무시간 많다고 일잘하는 것 아냐”

    지구촌 곳곳서 ‘주4일제’ 바람…“근무시간 많다고 일잘하는 것 아냐”

    지구촌 곳곳에서 ‘주4일제’ 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구인난과 여가 생활 확대를 비롯한 생활방식 변화로 독일, 뉴질랜드 등에 이어 일본과 미국에서 많은 회사들이 휴무를 하루 더 추가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도 정치권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13일(현지시간) 민주당 소속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 500명 이상 사업장의 주당 근무시간을 40시간(5일 근무제)에서 32시간(4일 근무제)으로 줄이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근로 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삭감을 금지했고, 32시간을 초과해 일하는 근로자에게는 정규 급여 1.5배 이상의 수당을 지급하도록 했다. “산업혁명 때 근무방식 고수 말도 안돼” 가르시아 의원은 “과거 산업 혁명에 기여했던 근무 스케줄을 아직도 고수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더 많은 근무 시간과 더 나은 생산성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밝혔다.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구인난과 새로운 직장을 찾아 회사를 그만두는 ‘대량 퇴직’(Great Resignation) 현상을 언급하면서 “주 4일제로의 전환은 벌써 시행됐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주 고용개발부에 따르면 이 법이 적용되는 기업은 2600곳이고, 소속 근로자는 주 전체 노동력의 5분의 1에 해당한다. 앞서 비영리단체 ‘4 데이 위크 글로벌’은 이달 초 미국, 캐나다의 10여 개 업체와 함께 주 4일제를 6개월간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4 데이 위크’의 조 오코너 대표는 “점점 더 많은 기업이 근로시간 단축과 생산성에 초점을 둔 작업 환경을 경쟁 우위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4일제 지지자들은 근로자들이 같은 양의 일을 주어진 시간에 맞춰 더 빨리 효율적으로 끝내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일 대기업 4일 일해도 임금 그대로 정책 일본 기업들도 주4일 근무제도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대기업 히타치제작소는 종업원 1만 5000명을 상대로 월간 노동시간을 자신의 근무일에 맞춰 유연하게 배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중 도입한다. 이에 따라 일주일에 사흘을 쉴 수 있는 주4일 근무제가 도입된다. 특히 주4일 근무를 선택해도 총근로시간과 임금이 유지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NEC는 금년도 중 사원 2만명을 대상으로 주4일 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단계적으로 이를 계열사에 확대한다. 파나소닉홀딩스는 금년도에 주4일 근무를 시험적으로 도입한다. 지주사와 전자 관련 사업을 하는 일부 자회사가 대상이다. 패션브랜드 유니클로 사업을 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은 근무지역이 한정된 정사원에 대해 급여 수준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주4일 근무를 도입할 예정이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에 따르면 독일 정보기술(IT)기업 ‘아윈(Awin)’은 올 1월부터 아예 주 4일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급여나 복지혜택 등의 삭감없이 휴일을 하루 더 늘린 것이다. 지난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회사는 직원들에게 매주 금요일 점심시간 즈음에 퇴근하라고 권고했고, 이 실험이 직원과 고객 모두에게서 만족을 이끌어내며 제도로 정착됐다. 도브 비누 등으로 유명한 기업 유니레버도 지난해 12월부터 뉴질랜드 사무소 직원 80여명을 대상으로 주 4일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도 대선, 서울시장 후보 공약 잇따라 발표 일 많이 하기로 유명한 ‘피로사회’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앞서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가 올해 주4일제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 및 합의를 이끌어내고 내년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2027년까지 입법을 완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주4.5일제 카드를 꺼냈다. 단계적으로 근무하는 날을 단축하겠다는 방침이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주 4일 근무제 공약도 나왔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에게 인센티브 등 재정적 지원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주 4.5일 근무제를 들고 나왔다.
  • “韓 50명vs日 500명”…젤렌스키 ‘화상연설’ 참석 국회의원 수

    “韓 50명vs日 500명”…젤렌스키 ‘화상연설’ 참석 국회의원 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1일 한국 국회에서 화상연설을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후 유럽연합(EU)을 시작으로 23개국에서 화상 연설을 했고, 한국은 24번째 국가가 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한국 국회 화상연설은 이날 오후 5시 국회도서관 지하 강당에서 진행됐다.젤렌스키 “러시아 맞설 무기, 대한민국에 있어…도와달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약 15분 동안 진행된 화상연설에서 “47일 간 러시아의 전면적 진군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 모든 국민을 대표해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대한민국 국회에 감사드린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러시아 탱크·배·미사일을 막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목숨을 살릴 군사 장비가 대한민국에 있다”며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 또 “한국도 1950년대에 6·25 전쟁을 겪고 수많은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지만 국제사회 도움으로 이겨냈다”며 연대를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의 대부분을 ▲러시아 침공의 부당함과 ▲전쟁의 참상 ▲자국에 대한 군사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는데 할애했다. 그는 “모든 나라는 독립을 가질 권리, 모든 도시는 평화롭게 살 권리, 모든 사람은 전쟁에서 죽지 않을 권리가 있고 우리는 이런 것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며 “한국의 군사 장비를 받게 되면 일반 국민들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화상연설 참석’ 韓국회의원 50명…日국회의원 500명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침공으로 전쟁이 발발한 지난 2월부터 수도 키이우에 머물며 47일째 항전(抗戰)을 이끌고 있다. 그동안 미국·유럽연합(EU)·영국 등 23개 국가 의회와 국제기구 연설을 통해 자국에 대한 군사 지원과 지지를 호소했다. 아시아 국가 의회에서 연설한 것은 지난달 23일 일본에 이어 한국이 두번째였다. 미국 상하원 연설 때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해 의원들이 의회 강당을 가득 메웠다. 영국 의회는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하원 회의장을 내줬고, 보리스 존슨 총리도 참석했다.일본 화상 연설 당시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의원 약 500명이 젤렌스키 대통령 연설이 끝난 뒤 기립박수를 보냈다. 일본에선 710명(중의원 465명, 참의원 245명) 중 5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의원들은 빈 자리가 없어 일어서서 경청하기도 했다. 그런데 한국 국회 화상연설 분위기는 다른 나라와 크게 달랐다. 강당은 곳곳이 텅텅 비었다.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있었던 기립박수 역시 없었다.한편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8일 국방장관 통화에서 러시아 전투기·미사일 격추를 위한 대공 무기 지원을 요청했지만, 군 당국은 ‘살상 무기 지원은 어렵다’며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리 정부는 방탄 헬멧, 천막, 모포 같은 군수 물자와 의료 물자를 지원하고 있다.
  • [씨줄날줄] 포괄적 전략동맹/진경호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포괄적 전략동맹/진경호 수석논설위원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미동맹의 리셋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7박8일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한미정책협의단 단장 박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일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하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협의단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전달한 윤 당선인의 친서에도 ‘포괄적 전략동맹 격상’이 주된 관심사로 제시됐다고 한다. ‘포괄적 전략동맹’은 말 그대로 군사·안보 차원을 넘어 기후변화와 통상 등 글로벌 현안에 있어서 한목소리로 보조를 맞춰 나가는 관계를 뜻한다. 그런데 이런 설명은 막연하다. 지금까지도 이들 문제에 양국이 적극 협력하지 않았느냐는 반문이 따른다. 포괄적 전략동맹 논의의 연원을 따질 필요가 있겠다. 이 개념은 2008년 이명박 정부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간에 처음 논의가 시작됐다. 2009년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한미동맹 미래비전’에 포괄적 전략동맹 추진이 명기됐다. 이명박 정부가 동맹 격상에 적극 나섰다.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에 초점을 맞춘 김대중 정부의 등거리 외교와 노무현 정부의 전략적 모호성 유지 등이 북한 비핵화 성과는 없이 우방과의 관계만 흔들고 글로벌 이슈 대응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배경에 깔려 있다. 아이러니한 점은 민주당 정권 3기 문재인 정부에서도 포괄적 전략동맹이 추진됐다는 점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바이든과의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전략동맹을 ‘추진’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를 두고 중국을 중시해 온 문 대통령이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을 어떤 개념으로 해석하길래 미중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이를 추진한다는 것이냐는 의문이 외교가에서 제기된 바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될 것으로 보이는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격상은 우리의 대외정책과 위상의 큰 변화를 예고한다. 전술핵, 사드 추가 배치에서부터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참여 등 동북아를 들썩이게 할 요소가 즐비하다. 한국계 영 김 미 연방 하원의원은 “윤 당선인이 사회 현안을 얼마나 잘 다루고 얼마나 국민 지지를 끌어내느냐에 외교정책 변화의 성공도 좌우될 것”이라 했다. 적확한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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