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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공화당 ‘북한자문그룹’ 추진 선언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북한의 위협에 대비,미사일방어망 체제와 공중경보 체제 구축을 추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벤자민 길먼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등 공화당 의원들로 이뤄진 ‘북한자문그룹’은 이날 발표를 통해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 일방파기 선언과 계속된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위협은 대가를 위한 위협정책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선언했다. 길먼 위원장은 특히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클린턴 행정부의대북정책이 실패해 왔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햇볕정책과 일본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대한 지지여론은 미 행정부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가 감소하는 것과 같이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자문그룹을 이끌고 있는 길먼 위원장은 이 때문에“미국은 또 다시 북한의 못된 행동에 보상을 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지 말라”고 촉구하고 “미국민의 세금을 북한의 위협을 막는데 쓰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자문그룹은이에따라 앞으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미사일 방어망 및 전역미사일 방어망,그리고 개선된 조기경보 체제의 배치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한광장] 미사일 협상과 북한의 입장

    우리 민족에게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지난 8월 29일 북한의 정성옥(25)이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땄다.피나는 훈련과 강인한 의지의 결실이다.극심한 식량난 등으로 어려움이많았을텐데 그 쾌거는 더욱 값지다.민족의 자랑이며 경사이다. 북·미 미사일 회담이 7∼11일 베를린에서 열린다.뉴질랜드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12∼13일)에 참석하는 한·미·일 3국 정상이역시 미사일 문제와 전반적 대북정책을 조율한다.남북한 등 모두에게 의미있는 수확을 기대하는 밝은 시각이 우세하다. 김계관 부상은 미사일 개발은 자위권에 속하며,과학 목적의 인공위성 등 미국과 다를 바 없어 양보할 수 없는 주권의 행사라고 했다.김용순 아태평화위원장은 8월 16일 CNN 회견에서 미사일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했다. 미국외교협회(CFR)는 대북 경제제재 조치의 해제,관계 개선 등 5년 전의 합의사항을 미국이 먼저 실행할 것을 촉구했다. 미 국무부 루빈 대변인은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와개발,수출을 중지하면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연락사무소 설치 및 외교적 대표기능,경제제재의 완전 또는 일부 해제조치의 용의가 있음을 말했다. 여기에 오기까지 기간중 이루어진 몇가지 일을 살펴본다.먼저 미 의회는 연래의 희망이던 국가미사일방위망(NMD:총 105억달러)안을 4월 통과시켰으며,정부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국방비를 126억달러 증액 신청했다.북한 금창리의 ‘핵시설 의혹’이 대대적으로 거론되었고,대포동 1호 등 북한의 미사일이 하와이,알래스카 등을 포격할 수 있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다는 명분을내세웠다.그후 금창리 시설은 핵과는 관련 없는 빈 동굴로 판명됐다. 다음으로 전역미사일방위체제(TMD)에 일본이 참여하게 됐으며 일본은 미·일 방위조약 신지침에 의한 자위대 법안 등 3개와 국내외적으로 말썽이 많은 국기와 국가를 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2005년까지 4만t급 경항공모함2척을 만든다고 했다. 한국은 100㎞ 밖에서 표적을 명중시킬 수 있는 포파이 미사일 100기(기당 80만달러)와 첨단 첩보기 호커(Hawker) 800XP 8대(대당 약 1,000만달러)를 구입하기로 했으며 사정거리 500㎞ 미사일 개발을 한·미 간에 논의토록 했다. 또 북한은 미국과 공식적이면서도 심도있는 직접 대화의 체제를 확보했고,금창리 시설 개방으로 60만t의 식량지원을 받았다. 북한의 당면한 문제는 식량난·경제난의 극복이며 국가의 안전보장이다.공개된 미 작전계획 5027-98은 유사시에 평양까지 진격해 현재의 북한 정부를타도하고 새 정부를 수립한다고 했다.이라크 사태,코소보 폭격을 보고 있는북한으로선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재래식 무기 외에 더 강력한 무기를 개발하지 않을 수 없다. 북이 원하는 이 두 가지 목표는 지금까지의 통상적 교섭으로는 달성할 수없었다.북은 미사일(인공위성) 발사를 시도함으로써 비로소 미국은 북의 국가안전 보장,경제제재 완화 및 지원,관계개선 등을 제안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미국과의 관계개선은 곧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방측과의 국교를 후속시킬 것이며,특히 일본과의 수교가 뒤따를 것이다.일본과의 국교정상화는 마땅히 주권의 찬탈,식민통치에 대한 사과와 배상이 있게 돼 있다.닭이 먼저인지,계란이 먼저인지.원인이 결과를 낳고 결과는 또 다른 후속사실의 원인이된다.악의 순환이다. 토니 홀 미 하원의원이 북한을 다녀왔다.어린이의 영양실조와 마취약도 없는 수술,불량 식수로 인한 설사와 질병 등을 지적하면서 그들이 어렵고 도움이 절실했을 때 누가 그냥 지나쳤는지를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미국의대북한정책을 ‘무자비하다(heartless)’고 신랄히 비난한 바 있다.그는 이말을 우리에게도 하고 있는지 모른다.그는 98,99년 노벨평화상 수상 후보이다. 우리는 북을 얼마나 제대로 알고 같은 민족으로 대하고 있을까.2,500년 전소크라테스가 말했다.너 자신을 알라.진리를 찾고 이를 말하는 바로 그같은지혜와 용기로 인해 그는 사형당한다.이번 가을은 남북한 우리 민족에게 커다란 수확과 감사의 계절이 되기를 기원한다./손장래 전 말레이시아 대사
  • ‘대포동1호’ 발사1년과 향후전망

    지난해 8월31일 북한은 대포동1호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위력을 과시한북한은 이후 1년 동안 대포동2호라는 ‘히든 카드’를 앞세워 한·미·일 3국과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돌입했고 한반도 정세는 예측 불허의 불안상태가 지속됐다. 하지만 북한은 미사일카드를 서서히 협상카드로 손질하고 있다.한·미·일3국이 제시한 ‘채찍과 당근’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경제지원과 대미관계개선이라는 ‘실익 챙기기’로 선회했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반전의 분수령’은 이달 초 제네바 북·미 양자회담으로 보인다.당시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중단시 경제제재 완화 등의 각종 ‘선물’을 제시했고 북 지도부도 손익계산 끝에 협상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다.미사일 발사를 강행,국제사회의 외교적·경제적 제재를 초래할 경우 북한체제 위기는 생각 이상으로 심각해진다는 결론에 도달했을 것이란 추론이다. 30일 토니 홀 미 하원의원이 전한 북한 지도부의 협상 용의는 보다 확실했다.김계관(金桂寬)외무성 부상은 홀 의원을 만나 “미국이 제제를 해제하면신의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고 한다.협상이 제대로 풀리면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달한 셈이다. 때문에 국제적 이목은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베를린 북·미고위급미사일협상에 쏠려있다.양측은 발사 여부에 협상을 국한하지 않고 ▲미사일수출금지 ▲개발 및 생산 제한문제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2단계로 미측은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이 북측에 제시한 포괄적 대북접근 구상과 대량살상무기 개발문제와 연계하는 ‘빅딜’을 추진하다는 전략도 세웠다. 베를린협상이 제대로 풀릴 경우 내달 25일 예정된 유엔총회가 새로운 ‘한반도 외교무대’로 각광을 받을 것 같다.참석 용의를 밝힌 북한 백남순(白南淳)외무상과 미국의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의 회담 가능성도 점쳐진다.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장관도 이날 “북측이 유엔총회에서 회담을 제의할 경우 거절하지 않겠다”고 밝혀 최초의 남북 외무장관 회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일만기자 oilman@
  • 토니홀 美하원의원 북한체험기

    토니홀 미 하원의원(민주당·오하이오주)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동안 북한의 혜산과 사리원,평양을 방문했다.그는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보고 느낀 ‘북한체험기’를 언론에 공개했다.다음은 체험요지. 북한의 식량위기는 미국의 원조로 일단 고비를 넘겼지만 대다수 주민이 여전히 기아로 고통을 받고 있다.겨우 연명하는 수준이다.식량원조는 7세 이상아동들에게 별 도움을 주고 있지 못하다. 사리원의 한 학교에서 세살배기 아이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흐뭇했다.하지만 지난 4년간 식량원조 혜택을 받지 못한 13세 어린이들도 보았는데 너무 처참했다.성장발육 부진에 가느다란 사지가 두드러졌다.아프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생기가 없어보였다. 고아원의 사정은 조금 나아 보였다.무엇보다 시끄러운 것을 보고 기뻤다.아이들이 소란하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것이다.전에 왔을 때에는 고아원이 섬뜩하게 고요했다.원장들 말로는 식량위기 이후 아이들 수가 3배나 늘었다고 한다.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영양실조 상태다. 출생률 감소도 심각한 것 같았다.원조 관계자들에 의하면 신생아 평균체중이 3.3㎏에서 2.2㎏으로 떨어졌고 2㎏도 채 안되는 아이들도 적지않다고 한다.저체중 신생아들은 질병발생률과 사망률이 높다는 걸 의미하고 이것은 식량원조만으로는 해결이 안된다. 북한에 보건위기가 분명히 있다.결핵이 상당히 기세를 떨치고 있다고 원조관계자들이 전한다.설사도 아이들에게 매우 위험하다.평양 밖에서는 안전한음용수를 구하기 힘들고 세계 다른 곳에서 수백만명의 아이들 목숨을 구했던 탈수방지 소금도 거의 없다. 흔한 질병을 치료할 약도 매우 귀하다.항생제도 없고 집이나 병원 난방용전력도 매우 부족하다.심장병 환자 한 명과 유방암 환자를 마취 없이 수술하는 것을 목격했다. 대안식량으로 사용되는 것도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옥수수는 아주 조금 넣고 대부분 마른 잎이나 가지를 섞어 먹고 있는데 포만감은 주지만 건강에 해롭다.정맥주사말고는 대용식량이 없다.먹을 게 없어서 수많은 사람들이 먹고는 있지만 음식이라고 할 수 없는 지경이다. 북한의 관리부족도 문제다.보건,위생 관련 전문지식을 갖춘 관리들을 만나기 매우 힘들다.너무도 많은 관리들이 아직도 현실을 감추려고 한다.한 고아원에서 원장이 30명만 영양실조라 했지만 방 3개만 돌아봐도 그보다는 더 되는 것 같았다. 평양은 그래도 나아 보이는데도 거기서조차 유엔 차량이 최근 털렸다.도둑맞은 것이라곤 원조 관계자가 넣어놓은 식품류와 응급상자였고 라디오나 다른 물건들은 건드리지도 않았다. 어려울 때가 지나가면 북한 사람들은 그들이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을 때 누가 그것을 지나쳐버렸는지 기억할 것이다.우리가 50년 동안 적이라고 생각해온 사람들을 도울 엄청난 기회를 눈앞에 맞았다. 우리의 군사억제력 유지에 들어가는,아주 작은 금액으로도 도울 수 있다.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300만∼500만t의 쌀이 서서히 썩어가고 있고,그 양을 보관하기 위해 유엔의 일년 원조호소활동보다 비용이 더 들어간다.그동안 200만 북한 사람들은 해방 이후 최악의 기아선상에서 굶고 있다. 식량원조는 생명을 구할 뿐만 아니라 선의를 창출한다.이런이유에서도 식량원조는 계속 돼야 한다. 정리=오일만기자 oilman@
  • 러 ‘마피아 돈세탁’ 본격 조사

    [워싱턴 AFP 연합] 러시아 마피아가 미 뉴욕은행 등을 통해 돈세탁을 한 혐의와 관련,미국에 이어 러시아 당국도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 검찰총장실이 연방보안국(FSB)에 러시아 관리와 기업인,조직범죄단이 150억달러 규모의 돈세탁을 했다는 국내외 언론보도에 대한 확인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대검찰청은 전현직 고위관리들이 무더기로 부패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27일 부패사건 등을 조사해온 수사진을 전격 교체했다.대검찰청은 크렘린궁과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스위스의 건축업체 매베텍스사를 수사해온 게오르기 추글라초프 대검 특수부 차장검사를 이번 사건 수사에서 손을 떼도록 지시했다. 이와함께 미 정부 당국은 현재 곡물과 옥수수 등 농산물 구매용으로 러시아정부에 제공된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이나 미국 차관의 유용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미 수사 당국은 러시아 국내에서 시장가격으로 처분한 미국 곡물의 판매 대금을 예치하기 위해 러시아 농무부가 개설한 은행 계좌에서 돈이 없어졌는지의 여부를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IMF는 돈세탁 사건과 같은 불법 행위의 예방 조치가 시행될 때까지 러시아에 대한 차관을 중단해야 한다고 짐 리치 미국 하원 금융위원장이 27일촉구했다. 미 하원 금융위는 돈세탁 사건에 관한 청문회를 다음달 중 개최할 예정이다.
  • 러 마피아 돈세탁 ‘몸통’은 크렘린

    뉴욕은행의 러시아 마피아 돈세탁 혐의에 대한 미 수사당국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하원도 진상조사를 천명,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짐 리치 하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위원회가 다음달 연방 수사당국이 현재수사중인 뉴욕은행의 러시아 마피아 돈세탁 혐의에 대해 청문회를 열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지금까지의 수사결과 돈세탁은 크렘린까지 개입돼 매우 조직적으로 이루어져왔고 거래규모도 150억 달러(약18조원)를 훨씬 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특히 검은 돈에 러시아 정·재계의 불법자금과 마피아자금외에 국제통화기금(IMF)이 제공한 구제금융중 100억 달러가 전용돼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자금조달에는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둘째딸 타치아나 디아첸코,아나톨리 추바이스 전총리 등 크렘린 전혁직 관리 12명이 연루된 것으로드러나고 있다. 미국이 지원한 곡물구입용 장기 융자금 수천만달러가 옐친 특별계좌에서 사라졌다는 보도도 나오는등 크렘린이 이번 사건의 배후 몸통이라는 설이 파다하다. 돈세탁은 러시아 마피아의 미국 및 유럽내 위장회사인 베넥스 월드와이드사의 뉴욕은행 계좌를 이용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뉴욕은행 본점과,뉴욕은행 런던 지점에 베넥스 명의로 지난해 3월 계좌가 개설됐고 이후 금년 3월까지 1차적으로 9개의 계좌에서 42억달러가 세탁됐다. 뉴욕은행이 FBI에 돈세탁수사를 의뢰한 한것은 98년 9월.계좌개설 6개월이나 지난 뒤 수사의뢰를 했다는 점이 1차 의혹이다.FBI가 수사에 착수한 뒤 1년이 지나도록 베넥스의 계좌동결조치를 취하지 않은 배경도 의문이다.FBI에도 러시아 마피아의 로비망이 침투했을지 모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면에 드러난 핵심인물은 콘스탄틴 카갈로프스키 러 석유회사 유코스 부회장).92∼95년 IMF 러시아 대표를 지낸 인물로 뉴욕은행 본점 러시아 업무 담당 임원인 나타샤 구르핀켈과 부부 사이임이 드러났다. 위장업체인 베넥스 월드와이드의 사장 피터 벌린은 뉴욕은행 런던 지점의 러시아 담당인 루시 에드워즈와 부부 사이로 밝혀졌다. 사건의 불똥은 2000년 대선을 앞둔 미정치권에도 튀고 있다.카갈로프스키의 전 상관인 체르노미르딘 전 총리와 함께 미·러 공동위원회를 통해 IMF협상을 추진해온 앨 고어 부통령 진영은 맹 공격을 받고 있다.26일 공화당의 포브스와 부시 후보가 옐친정부의 부패가 여전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정부에 돈을 쏟아부어온 클린턴 행정부의 실책을 비난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미하원 북한위협 대비 ‘북한자문그룹’ 본격활동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벤저민 길먼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은 23일 북한의 위협에 대한 종합적인 대처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이른바 ‘북한자문그룹’을 구성,활동에 들어갔다. 길먼 위원장 등 공화당 중진 9명이 포함된 이 그룹은 ‘미국과 그 우방국가에 위협을 주고있는 북한의 심각한 위협’에 대한 종합 보고서를 작성해 의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 그룹에 참여한 공화당 의원은 길먼 의원을 비롯해 포터 고스 정보위원장(플로리다),플로이드 스펜스 군사위원장(사우스캐롤라이나),커트 웰던 군사기술연구개발소위원장(펜실베이니아),크리스토퍼 콕스 공화당정책위원장(캘리포니아),틸리 포울러 공화당전당대회부의장(플로리다),더그 베로이터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네브라스카),소니 캘러핸 운영위 외교소위원장(앨라배마),조 놀렌버그 의원(미시간)등이다. 길먼 위원장은 앞으로 조지 테넷 중앙정보국장을 통해 북한에 대한 정확한정보를 요청,의회 회기가 시작되는 9월초까지 보고서를 작성해 의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길먼 위원장등 공화당 의원들은 그동안 ‘북한위협감축법안’,‘대포동미사일 방어망 실험법안’등 북한문제와 관련,민주당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압박을 가하는 일련의 입법활동을 해왔었다. 이들 법안의 주요 골간은 제네바 핵협상 등 그동안 민주당 정부가 추진해왔던 대북유화정책이 잘못됐다는데서 출발하고 있으며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한 이에 상응하는 강경정책을 주장하고 있어 민주당 정부 노선과 차이가 있다. 때문에 이번에 다시 ‘자문그룹’을 구성,공화당의 시각이 그대로 담긴 보고서를 작성한다는 것은 민주당 대북정책의 골간이 될 페리보고서와 상당한거리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회주변에서는 이번 그룹보고서안은 차기정권확보를 전제한 공화당이 페리보고서로 미국의 대북정책이 민주당안으로 굳어지기 전 공화당측안을 마련,민주당의 정책 이미지에 축소를 노리는 한편 공화당의 입지를 확대시키려는의도가 담겨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클린턴 행정부내 정책입안자들은 그러나 대북정책에 관한 다양한 의견도 좋지만 앞으로 종합적인 정책골간이 될페리보고서옆에 다른 방안을 내세울 경우 대북정책에 일부 혼선을 가져올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 캘리포니아 하원 ‘日 공식사과·배상 촉구 결의안’ 채택

    [로스앤젤레스 연합] 일제 군대위안부 등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배상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23일 오후(한국시간 24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정원 80명)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주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일본계 마이크 혼다(46·민주·새너제이) 의원이 상정한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이 저지른 전쟁범죄에 관한 결의안’(일명 혼다결의안)을 구두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미국 연방 및 주 의회 수준에서 이러한 내용의 결의안이 채택되기는 처음이다.이 결의안은 ▲일본 정부가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이 자행한 전쟁범죄에대해 사과하고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성적 노예’가 됐던 여성과 난징(南京)대학살(1937년 12월∼1938년 2월)의 생존자 등에게 배상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결의안은 이들 피해자에게 4만 달러씩 즉각 배상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당초 이 결의안은 지난 16일 주 상하원 합동 본회의에서 채택될 예정이었으나현지 일본계 사회의 강력한 로비로 지연돼 왔다.주 하원은 결의안을 금명간상원 본회의에서 회부할 예정인데 한·중·필리핀 등 아시아계의 절대적인지지를 얻고 있어 통과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 토니 홀 美하원의원 26일 訪北

    ?워싱턴 최철호특파원?토니 홀 미 하원의원(민주·오하이오주)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동안 북한을 방문한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토니 홀의원이 북한의 식량문제와 관련,북한방문 비자를 신청해 최근 발급받았다고 전하고,그가 방북을 마치고 오는 30일 서울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홀 의원은 민주당 3선의원으로 국제기아문제 해결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지금까지 모두 4차례 북한을 방문해 식량원조와 국제구호·지원등을 주도해왔다. hay@
  • 美하원 감세법안 가결…10년간 7,920억弗 감면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미하원은 5일 향후 10년 동안 총 7,920억 달러의세금을 감면토록 하는 감세법안을 221대 206 표로 가결,상원에 송부했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상하 양원의 합동위원회가 절충해 마련한 이 법안은 앞으로 10년 동안 5개 소득계층의 개인 소득 세율을 일률적으로 1%포인트 인하하고 개인의 자본 이득세를 낮추는 한편 재산세를 점진적으로 철폐하고 기혼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높게 부과되는 이른바 결혼세를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하고 있다. 상원은 이 법안을 이날중 표결에 부칠 예정인데 민주당 의원들과 소수 온건파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이 감세법안이 앞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재정흑자를 낭비,미국경제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면서 자신에게 송부되면 서명을 거부할 것임을 다짐하고 있다.
  • 下院‘요격 미사일’법안 제출 배경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하원이 북한의 대포동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방어망체제 구축을 요구하는 법안을 제출한 것은 예측할 수 없는 북한의 위협에 안전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안보심리를 반영한 것이다. 미 의회가 북한 미사일과 관련해 식량지원 중단과 외교관계 단절 지속 등외교·경제적 대응을 촉구한 법안은 많았으나 이번처럼 직접 군사적 대응책을 요구하는 법안이 나오게 된 것은 처음이다. 이는 최근 잇따른 북한의 위협과 우려가 의회 내 대북 강경분위기를 불러일으켰으며,북한은 제네바 핵협정 이후에도 금창리 지하시설을 구축하는 등 끊임없이 우려를 낳게 한 결과이다. 법안이 사실관계 적시항목에서 대포동1호의 최소 발사속도가 초속 5㎞로 미국이 새로 개발한 요격미사일 속도를 능가한다고 명시,북한 미사일 위협이생각보다 더 위협적임을 적시한 것은 새로운 사실이다. 대포동1호 사정거리가 비록 500마일(800㎞) 미만이고 정확도는 다른 미사일에 비해 떨어지지만 속도에서 대응력보다 앞선다는 사실은 지역 안보와 관련,큰 우려를 던져주기에 충분하다. 법안은 따라서 동아시아지역 방어의 중심인 해군 전역확대(NTW)시스템과 고고도전역방어체제(THAAD)가 대포동 방어에 충분한 기술적인 보완을 요구,오는 2001년 9월30일까지 한 차례씩 실험을 통해 방어망을 확실히 갖출 것을명시하고 있다. 의회는 회계감사원 보고를 통해 지난달 10일 실험에 성공한 THAAD미사일의제조에 결함이 있다는 지적을 함께 낸 것을 고려하면 이번 법안은 미 행정부가 북한 대포동미사일과 같은 실제적인 위협에 보다 확실히 대처하라는 강한 훈시가 담겨 있는 것이다. 일부 비판가들은 미국이 북한의 위협을 근거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새로운 해결책 개발에 주력한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hay@
  • 北미사일 요격체제 조기구축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하원은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한미사일 방어망체제 구축을 골자로 하는 ‘국가안보의 위협을 막는 실제적실험’법안을 제출한 것으로 29일(현지시간) 밝혀졌다. 미 하원의 데이비드 비터(루이지애나),던컨 헌터(캘리포니아),커트 웰든(펜실베이니아)등 공화당 중진의원 3명이 공동발의한 이 법안은 북한이 지난해발사한 대포동1호 미사일이 동아시아지역 안보 뿐만 아니라 주둔미군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이를 막기 위한 공중요격체제를 조기에 구축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비터의원 등 법안 발의자들은 특히 북한의 대포동1호 미사일이 최소 초속 5㎞의 속도로 미국 요격미사일 속도를 능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적시,이를 막기 위한 기술적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관련,외교·경제 제재 등을 촉구하는 조치와 법안이제출된 적은 있지만 요격미사일 방어망 설치와 같은 군사적인 대응을 명시한 법안이 제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법안은 요격미사일을 핵심으로 하는 해군 전역확대(NTW)시스템과 고고도전역방어체제(THAAD)를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방어에 맞게 기술보완하고,오는 2001년 9월30일까지 각각 1차례씩 실험발사해 대응력을 갖추도록 요구하고 있다. 법안은 또 이때 실험발사되는 요격미사일은 대포동1호보다 최대발사속도가빨라야 한다고 개별항목으로 명시하고 있다. 의회관계자들은 야당인 공화당의 벤저민 길먼 하원국제관계위원장이나 제시 헬름스 상원외교위원장이 최근 북한위협감축법안을 각각 내는 등 의회내 대북 강경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계속되는 현실에서 이법안의 통과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hay@
  • 美, 中 관세혜택 1년 연장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하원은 27일 중국의 ‘정상적 무역관계’(NTR)지위를 1년간 연장해 달라는 행정부의 요청을 찬성 260표,반대 170표로 승인했다. 하원은 이날 중국의 미 핵무기기술 절취 등에 대한 일부 의원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중국상품에 대해 저율의 관세혜택을 주는 NTR지위를 1년간 연장키로 한 빌 클린턴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했다. 클린턴 행정부는 앞서 성명을 통해 중국에 대한 NTR지위가 연장되지 않을경우 중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이 심각하게 약화될 것이며 특히 중국시장 개방에 필요한 세계무역기구(WTO) 가입협상의 타결을 어렵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대통령은 1974년 제정된 법에 따라 전체주의 국가들에게 NTR지위를 부여할 경우 매년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역대 행정부는 지난 80년 이후 중국에 대해 이 지위를 부여해 왔다. NTR지위는 지난해까지 최혜국대우(MFN)로불려졌다.
  • 그린스펀 美 FRB의장“한국 개혁의지 약화 우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22일 한국 등 경제위기에서 회복하는 일부 아시아 국가 사이에서 개혁의지가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의 상반기 금융정책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경제위기를 맞았던 일부 아시아 국가들이 회복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경우 산업생산과 국내총생산(GDP) 측면에서 극적인 증가세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그러나 이같은 회복세는 이들 나라의 경제적 번영에 요구되는 개혁의지의 강도를 약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고 함께 지적했다. 한편 그린스펀 의장은 미국 경제성장률과 관련,미국의 올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3.5∼3.75%까지 확대될 것이나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면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해 금리가 추가 인상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hay@
  • 그린스펀 FRB의장 ‘기침’…미국 금융시장 ‘요동’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한마디에 또다시 세계경제의 중심인 미국시장이 출렁거렸다. 그린스펀 의장이 22일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물가와 금리인상에 대해 경고성 발언을 하자,주식과 채권가격,달러 가치가 일제히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 현상이 나타났다. 그린스펀 의장은 “물가가 계속 오를 경우 FRB는 ‘즉시’‘강력하게’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의 소비자 물가는낮은 실업률과 소득증가에 따른 소비확대로 꾸준히 상승,지난해 연간상승률(1.6%)을 크게 웃돌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 경제는 지난 5월 실업률이 29년만에 가장 낮은 4.2%를 기록할 만큼 장기활황 지속세를 보이고 있으며 노동력 부족으로 시간당 임금도 1월 평균 13.04달러에서 6월현재 13.23달러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린스펀은 “장기호황과 낮은 실업률로 당국의 인플레 경계가 필수적이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린스펀의 한마디는 통화당국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경고로 받아들여져 주가 및 채권값 하락,달러화 약세를 초래했다.FRB는 지난 6월 말 은행간 초단기 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5.00%로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그린스펀 발언직후 100포인트 이상 빠졌다가 전날보다 33.56포인트(0.3%) 하락하는 선에서 장을 마감했다.가격이 높게 형성돼 금리인상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첨단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77.33포인트(2.8%)나 급락했다. 미 재무부발행 30년만기 채권의 유통수익률은 5.96%로 0.06%포인트 상승(가격하락)했다.금리인상이 몰고올 주가하락세 우려,엔고(高)장세에 따른 달러화 매각 바람으로 달러화 가치도 떨어져 전날 달러당 118.18엔에서 116.18엔으로 밀려났다. 엔고는 일본의 수출경쟁력 약화와 기업의 수익감소를 초래하는 만큼 수출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도쿄 증시의 닛켓이 주가평균은 23일 무려 195.90엔(1.1%)이 떨어졌다. 한편 그린스펀은 이날 미국의 금년 국내총생산(GDP) 예상성장률을 당초 3.2%(행정부)에서 3.5∼3.75%로,내년도 성장률을 2.1%에서 2.5∼3.0%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박희준기자 pnb@
  • 美, 경수로건설등 核협력 제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하원은 21일 북한이 핵무기 개발의혹을 완전히해소하지 않는한 일체의 대북 핵협력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무부 수권법안 수정안을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이 원안대로 확정될 경우 대북 경수로건설에 따른 미국의 핵심부품제공에 지장을 가져와 사실상 경수로 건설이 봉쇄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305대 120으로 가결된 이 법안은 제시 헬름스 상원외교위원장과 벤저민 길먼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이 최근 상정한 북한위협감축법안(본보 7월17일자 보도) 중 제5조를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법안은 북한이 94년 미국과 맺은 제네바 합의와 92년 체결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협정을 완전히 준수하지 않는 한 북한에 일체의 핵관련 시설이나 물질,그리고 기술 등을 이전할 수 없다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법안은 또 ▲IAEA 사찰팀의 모든 시설 접근 ▲비핵화선언 준수 ▲모든 핵관련 프로그램 중지 등 조치가 수반되도록 대통령이 점검,의회에 보고토록 하고 있다. 북한 핵지원을 금지하는근거는 북한 등 적대국가들에 대한 핵지원을 막고있는, 지난 54년 입법된 원자력에너지법에 따른 것이다. 이 법안은 앞으로 상원절충을 거쳐 상하원 공동의결법안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크며,수정없이 원안대로 확정될 경우 북한에 건설되고 있는 경수로의 핵심부품이나 기술제공에 제한조건으로 작용하게 된다. hay@
  • “北 경수로 건설사업 중단 非핵 발전소로 대체해야”

    ■워싱턴 최철호특파원■제시 헬름스 미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은 15일 북한에 건설해주기로 돼있는 경수로 대신 핵이 아닌 연료를 사용하는 전통적발전소 건설을 촉구하는 내용의 법안을 상·하양원 합동으로 제출했다. 헬름스 위원장이 외교위원회에 제출한 이 법안은 지난 5월 벤자민 길먼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이 제출한 ‘북한위협감축법안’가운데 핵부분 조항을 더욱 상세히 심화시킨 것으로,북한의 미사일 발사실험을 앞두고 대북 강경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제출돼 통과여부가 주목된다. 이 법안은 북한이 ▲지난 92년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맺은 안전협정 완전준수 ▲사찰팀의 모든 시설 접근 ▲비핵화선언을 준수 ▲모든 핵관련프로그램 중지 등의 조치가 수반되지 않을 경우 지난 54년 입법화된 원자력에너지법에 따라 북한에 대한 핵물질 지원은 중단된다고 명기하고 있다. 따라서 이 법안 통과 이후 핵에 대한 북한의 명확한 태도가 보여지지 않을경우 지난 94년 맺어진 제네바 핵협의에 따라 북한에 지어질 경수로 발전소사업도 동결될 수 있다.헬름스 위원장은 이 법안에서 클린턴 행정부가 90일 이내에 경수로 대신 2,000㎿급 비핵연료(수력,화력,풍력 등)발전소를 건설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비용절감분 ▲기간절약분 ▲전력배분에서의 이점 등에 대해 의회에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했다. hay@
  • “北, 美하원 일행 訪北 거부”

    미 하원의 벤저민 길먼 국제관계위원장 등 미 의원단이 8월 방북을 위해 북한 당국에 비자를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고 산케이(産經)가 8일 워싱턴발로보도했다. 미 의회소식통은 북한이 미사일 재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시기에 외국 요인의 방문을 기피하는데는 발사를 강행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초당파 미국 의원단은 미국의 아시아정책을 검토할 목적으로 각국 순방을검토하고 있었으며 첫 방문지인 북한에는 8월9일 도착할 계획이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돈이면 뭐든지” 미 흥신소 활개

    “돈만 주면 어떤 정보든 물어다 준다.” 미국에서 돈을 받고 개인의 비밀 정보를 캐서 파는 흥신소와 사설 탐정들이 성업중이다.더욱이 이들의 사업관행을 규제할 마땅한 장치가 없어 이들은미국 도처에서 활개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흥신소와 사설 탐정들이 미국인들의 사생활을 파헤쳐 얻은 정보로 떼돈을 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흥신소나 사설 탐정에는 전직 경찰관과 연방수사국(FBI)·중앙정보국(CIA)요원은 물론 전직 기자까지 참여하고 있어 윤리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다. 현재 사설탐정과 손잡고 정보중개로 재미를 보고 있는 흥신소는 미전역 1,000여곳에 연간 매출액도 수십억달러를 넘는다는 추산이다.이들은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기자,경찰행세를 해서 전화번호와 주소 등을 얻기도 하며 금융기관이나 병원의 데이터 베이스에서 개인전화번호 신용카드 번호,의료기록 등을 빼내고 있다. 주고객은 정치인들.업계에서 정치인들은‘봉’으로 통한다.전체 의뢰건의 15%가 정치인과 관련된 것이다.뉴욕타임스는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헨리하이드 하원 법사위원장,데이브 딘킨스 전 뉴욕시장 등이 선거에서 정적을치기 위해 흥신소와 사설 탐정을 고용했다고 폭로했다. 박희준기자 pnb@
  • 美 대선자금 어떻게 모으나/대선자금 누가 얼마나 모았나

    오는 2000년 11월에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선거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선거운동의 ‘혈액’인 선거자금을 한푼이라도 더 모금하기 위해 대선출마자들이 미 대륙을 동분서주한다.거대 규모로 그러나 ‘투명하게’ 모으는 미 대통령선거 자금의 모금원칙과 현황을 살펴본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은 대통령제를 창시한 나라지만 대통령선거의선거자금에 관한 제도나 규율에서는 상당히 늦게 깬 나라다. ‘풀뿌리’ 민주주의 전통에다 철저한 자본주의 관행에 입각해 미국은 정부나 중앙기관이 선거자금을 도와준다거나 제한한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후보들은 돈많은 후원자에게 기대왔고 부자나 기업들의 기부에 별다른 제한이 없었다. ‘돈많은 사람들의 기부’ 폐해가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통해적나라하게 드러나자 미국은 1970년대 후반 당시 개도국들도 채택하고 있는선거자금 공영제를 뒤늦게 입법화하는 대변혁을 단행했다.그러나 후보자의선거운동 비용 상당분을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해주는 선거자금 공영제는 미대통령선거에만 적용될 뿐 연방 상·하원 의원선거는 정부의 지원과 입김을다같이 배제하는 200여년 전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대통령선거 공영제는 이렇게 늦게 출발했지만 민의 반영과 투명성에서 다른 나라의 모범이 되고 있다. 미국의 대선자금을 크게 두가지로 구분된다.첫째는 개인이나 단체가 내는자발적 기부금이며 두번째는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가 후보자에게 지원하는 공적 지원금으로 공영제의 실체다. 일반 국민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낼 수 있는 기부금이 딱 정해져 있다.미국 국민은 특정 후보에게 최고 1,000달러,정당에 2만달러까지 기부할 수 있으나 개인의 연간 총 기부금은 2만5,000달러를 넘지 못한다.정당 기부금 중 극히 일부가 대선후보용으로 쓰인다. 단체는 50명 이상이 구성해 연방선거에서 5명이상의 후보자를 공개적으로지원할 수 있는 정치활동위원회(MC)로서 특정 후보에게 5,000달러,정당에 1만5,000달러를 기부할 수 있다. 워터게이트 이후 미 대통령선거 공영제의 또다른 축은 정치가 돈에 의해 좌우되는 것을 막기 위한기부 제한이다.즉 ▲기업이나 노동조합 ▲연방정부와 계약관계에 있는 사람 ▲시민권이 없는 외국인 ▲다른 사람 이름으로 기부▲100달러 이상의 현금은 금지하고 있다. 이어 FEC 지원금은 납세자가 소득을 신고하면서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대통령선거 공영자금용 3달러 헌금이 재원이다.이 자발적 세금이 예비선거 기간중의 매칭펀드 및 전당대회 그리고 본선거 지원을 위해 쓰인다. 공영제의 첫 지원금은 전당대회 이전까지의 예비선거 기간에 주는 매칭펀드.전국 20개주이상 지역에서 개인들로부터 일정액을 모금한 경우 기부 1인당최고 250달러씩 계상해서 후보자에 지원해준다.지난 96년 선거에서 클린턴후보는 기부금으로 2,900만달러를 모았고 1,500만달러의 매칭펀드를 받아 이 4,400만달러로 전당대회 이전 선거운동을 했다. 정식 후보를 지명하는 각 당의 전당대회는 비용전액이 공영제 자금에서 지원된다.지난 96년 대선의 경우 1,300만달러였다.정당의 대선후보로 정식 선출되면 선거 당일까지 공영제 지원금으로 유세한다.96년에는 6,200만달러씩나갔다. 공영제는 후보 자신의 자금공여가 극도로 제한되고 지원금을 쓰는 데도 많은 제한이 따른다.개인 의사를 존중하는 미국은 공영제를 거부할 수도 있다. 국가 지원금이 한푼도 없는 대신 선거비용 한도 등이 없다.92년 페로 후보는6,800만달러,96년 포브스 후보는 4,000만달러의 자기 돈을 각각 쏟아부었다. - 美 대선자금 누가 얼마나 모았나 2000년 미 대선 레이스에서 공화당의 유력 주자인 조지 W.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선거자금 모금 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부시 주지사는 올해 선거자금 모금의 2분기 종료일인 지난달 30일까지 무려 3,620만달러를 확보했다.모금활동에 나선지 4개월만에 공화당의 자금줄을독식하는 그를 보며 일부 정치전문가들은 공화당의 대선후보 경쟁은 끝났다고 단언한다. 부시가 끌어들인 돈은 다른 공화당 후보들의 모금액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모금액 2위를 달리는 존 맥케인 상원의원조차 겨우 400만달러를 확보했다.최초의 여성후보인 엘리자베스 돌 전 적십자사 총재는 부시보다 10배나 뒤쳐져 있다.댄 퀘일과 라마 알렉산더 후보는 적자에 허덕인다. 민주당 후보들도 부시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백악관을 등에 업고 있는 앨고어 부통령은 간신히 1,800만달러를 넘겼다.빌 브래들리 전 뉴저지주 상원의원도 1,000만달러에 불과하다. 지난 96년 대선과 비교하면 부시 후보의 모금액은 더욱 빛난다.재선에 도전했던 클린턴 대통령은 18개월 동안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모은 2,900만달러를 들고 나왔다.공화당 후보였던 밥 돌은 본격적인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시작되는 2월까지 당시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인 3,130만달러를 모금했다. 풍부한 자금 덕택에 부시 주지사는 정부의 선거 보조금(매칭펀드)을 받을것인지에 대해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매칭펀드는 후보가 개인 유권자를상대로 모금한 액수 만큼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그러나 매칭펀드를 받으면 자금지출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96년 대선 때 억만장자 스티브 포브스는 매칭펀드를 받지 않는 대가로 개인돈 4,000만달러를 물쓰듯 썼다.이번에도 자금에 관한한 부시의 유일한 경쟁자는 포브스다.부시의 자금력에 전의를 상실한 다른 후보들은 부시 흔들기에 나섰다.포브스는 “3,620만달러는 부시의 자금 동원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가로비스트와 이익단체에 잡혀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선거의 달인 클린턴은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다.고어만이 선명한 정책을 내놓을 수 있는 후보”라며 애써 부시의 자금력을 평가절하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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