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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8월 全大 美대선 열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소강상태를 보이던 미 대선정국이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지명을 앞두고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부시 캠페인도 민주당 열기를 잠재우기 위해 보수 지지층을 총 가동하는 등 ‘맞불작전’에 나섰다.7∼8월 민주·공화 양당의 전당대회까지 맞물려 11월 대선고지를 향한 레이스가 7월들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은 빠르면 다음주 초 러닝 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를 밝힐 것이라고 CNN 방송이 1일 보도했다.케리 후보측은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딕 게파트 하원의원(미주리),톰 빌색 아이오와 주지사 가운데 1명을 선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론조사에선 에드워즈 의원이 게파트 의원을 제치고 부통령 후보감 1순위로 올랐다.강력하게 거론되던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는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케리 의원에게 요청했다. 부시측은 보수층 결집에 나섰다.교회에 나가는 자원 봉사자들에게 교원들의 주소록을 부시 재선위원회에 보내도록 요청했다.이를 통해 선거조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회와 목사,신도들을 분류하는 작업을 지시했다.진보주의 목사들은 반대하지만 종교적 색채를 가미한 부시 대통령의 유세는 이를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대선 변수로 떠오른 무소속 후보 랠프 네이더를 부시측이 지원한다는 소리도 나온다.미 오리건주에서는 두 보수단체들이 부시의 선거대책팀과 함께 네이더 후보를 투표용지에 올리기 위해 부시 지지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한 진보단체는 보수단체들이 부시 지지자들에게 네이더의 후보지명을 위한 집회에 참석할 것을 종용했다며 연방선거위원회에 고발했다.민주당은 여론조사에서 5% 안팎의 지지를 받는 네이더 후보에게 사퇴를 촉구하고 있으나 그는 거절했다. 대선자금 모금경쟁도 치열하다.케리 의원은 6월 한달 동안 3400만달러를 모금해 총 1억 8000만달러를 거둬들였다.이 가운데 1억달러는 100달러 미만의 소액 기부금으로 채워졌다.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2일부터 5일까지 미네소타와 켄터키,아이오와,위스콘신 등 시골지역을 돌며 “부시가 시골 지역에 등을 돌렸다.”고 주장할 예정이다.케리 의원은 후보로 공식지명되는 29일 이후 정부에서 지급한 선거보조금 7500만달러만 쓸 수 있다. 부시 대통령은 총 2억 1800만달러를 모금했다.6월 모금액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7월 초 잔고는 6400만달러로 밝혀졌다. mip@seoul.co.kr˝
  • 도산 안창호우체국 LA에 생긴다

    |로스앤젤레스 연합|‘도산 안창호 인터체인지’에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 6가 우체국이 ‘도산 안창호 우체국’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다이앤 왓슨 미 연방 하원의원 사무실은 26일(현지시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전날 공공건물의 명칭 변경 등을 내용으로 한 법안(HR1822)에 서명함으로써 LA 6가/하버드 우체국이 ‘도산 안창호’ 우체국으로 바뀌게 됐다고 밝혔다. 연방 정부가 소유한 건물에 한국계 이름이 붙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미 연방하원은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계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기념하기 위해 이 법안을 상정,지난 4월20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도산 안창호우체국 현판식은 오는 9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 [국제플러스] 美하원 내년 국방예산안 승인

    |워싱턴 블룸버그 연합|미국 하원은 22일 총 4160억달러 규모의 2005회계연도(2004.10∼2005.9) 국방예산안을 찬성 403,반대 17의 압도적 지지로 승인했다.하원이 승인한 국방예산안에서는 미 공군과 해군의 ‘조인트 스트라이크 파이터’(JSF) 프로그램 관련 예산 2억 400만달러가 삭감됐으며 육군이 요청한 보잉사의 ‘미래 전투 시스템’(FCS) 도입 관련 예산도 3억 2400만달러 삭감됐다.˝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美서 성공한 히스패닉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 정가에서 가장 주목받는 히스패닉은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다.어머니가 멕시코인으로 중남미에서 이민온 일반 라티노와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히스패닉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불린다.하원의원과 유엔주재 미국대사를 거쳐 클린턴 행정부에서 에너지 장관을 지냈다.이라크 및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으로 1995년 이후 4차례나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다.민주당 대선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의 러닝 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도 거론된다. 각 주에서 2명씩 뽑는 미 상원에 진출한 히스패닉은 아직 없다.그러나 하원에는 플로리다의 마리오 디아스 발라트 의원을 비롯해 23명이 당선됐다.디아스 발라트 의원은 1992년 플로리다주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첫 히스패닉이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상용 반도체 제조업체인 AMD의 사장 겸 최고경영진(CEO)인 헥터 루이스 박사가 유명하다.모토로라에서 호출기 사업을 주관,부사장까지 승승장구하다가 1991년 플로리다의 호출기제품그룹(PPG)의 수석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플로리다대 및 텍사스 공과대학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미 전자협회 임원 등을 지냈다.올해 히스패닉 엔지니어로도 뽑혔다. 연방 법조계에서는 히스패닉이 이렇다 할 두각을 보이지 않지만 각주에서의 활동은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지난 10일 뉴저지주에서 사상 첫 히스패닉 대법원 판사가 탄생한 게 대표적이다.50세인 로베르토 리베라 소토 변호사는 뉴저지 인구의 13%를 차지하는 히스패닉의 지지를 받아 주 상원에서 만장일치의 승인을 받았다. 할리우드의 톱스타이자 인기 여배우인 제니퍼 로페스는 히스패닉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푸에르토리코 이민 2세로 뉴욕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뮤지컬 댄서로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비극적으로 살해당한 여가수역을 맡은 영화 ‘살레나’로 큰 인기를 얻었다.쿠바 이민 출신의 톱가수인 글로리아 에스테판도 성공한 히스패닉계 연예인이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지난해 통산 500개의 홈런을 때린 시카고 컵스의 새미 소사가 우선적으로 거론된다.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1998년 마크 맥과이어와의 홈런 경쟁에서 아쉬운 패배를 깨끗이 인정,히스패닉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미 메이저 리그에서 활동하는 히스패닉의 비중은 28%에 이른다.여성 스포츠인으로는 LPGA 명예의 전당 회원인 낸시 로페스가 꼽힌다. mip@seoul.co.kr˝
  • 美하원 ‘소형 핵무기’ 개발예산 거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 하원 예산소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지하벙커 파괴용 ‘벙커 버스터’ 핵무기를 포함,미 행정부의 일부 핵무기 개발 계획에 대한 예산 지원을 거부했다. 예산소위원회는 벙커 버스터 개발 계획과 저출력의 소형 핵무기 개발에 대한 타당성 연구를 재고할 것을 행정부에 통보했다.또한 소위원회는 핵탄두에 장착되는 플루토늄 기폭장치를 생산하기 위한 새로운 공장 설립도 제동을 걸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가핵안보국(NNSA)은 이들 프로그램을 우선사업으로 추진해왔다. 데이비드 홉슨 예산소위 위원장은 “우리는 행정부의 몇몇 핵무기 개발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홉슨 위원장은 “NNSA는 무기 체계에 대한 안보 필요성,예산 제약,그리고 새로운 핵비축 전략 등에 대한 검토가 끝날 때까지 새로운 계획을 중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이날 소위원회가 승인한 280억달러의 에너지 및 수자원 세출예산의 일부로 제의됐으나 예산 배정에서 제외됐다. 소위원회는 벙커 버스터 예산 2760만달러,소형 핵무기 연구 비용 900만달러,기폭장치 공장 예비자금 2980만달러를 삭감했다. mip@seoul.co.kr˝
  • 부시 도박? ‘테닛’ 사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조지 테닛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사임 발표가 대선 정국의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추가테러 경보가 내려졌고 이라크 상황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정보당국의 사령탑이 물러나는 게 합당하냐는 지적에서,사임 압력을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온다. 민주당의 다이앤 페인스타인 상원의원(캘리포니아)은 3일 “테닛이 말한 ‘개인적 사유’ 이외의 다른 배경이 있을 것”이라며 테닛이 사임을 결정한 시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라크 문제 등으로 백악관이 곤경에 처해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가 급락하자 위기 돌파용으로 백악관이 정치적 ‘희생양’을 찾은 게 아니냐는 얘기다. 표면적으로 테닛의 사임은 9·11 테러를 사전에 감지하지 못하고 이라크 무기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책임에 따랐다.상원 정보위원회가 이라크 정보왜곡과 관련해 CIA를 통렬히 비판하는 보고서를 마련,그의 거취가 곤란해진 것도 사실이다.앨 고어 전 부통령도 그의 사임을 촉구했다. 그러나 9·11 이후 이라크전에 이르기까지 정보당국의 문제가 테닛의 사임만으로 해결될 성질이냐는 지적이 적지 않다.공화당의 척 하겔 상원의원은 “지난 2년간의 정보 실책에 테닛 국장만 책임지고 비난받아야 한다고 생각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전 CIA 요원이었던 플라인트 러베렛 브루킹스 연구소의 중동정책 연구원은 “백악관이 어느 정도 비겁한 계산을 했을 수 있다.”고 했다.지난해 테닛이 사임을 요구했을 때에 두터운 신임을 보였던 부시 대통령이 지금은 포로학대 문제로 사임 압박에 직면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대신 클린턴 행정부가 지목한 테닛을 ‘읍참마속’했다는 분석이다. 스탠스필드 터너 전 CIA 국장은 4일자 뉴욕타임스에서 “부시 대통령은 측근 그룹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의 사임은 아주 놀랍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은 테닛의 사임에 그쳐선 안되고 부시 행정부가 정보분야 전체를 개혁해야 한다고 대선쟁점화했다.이어 “부시 행정부는 책임을 인정해야 하며 모든 정보기관들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장’직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공화당의 트렌트 로트 상원의원은 테닛의 사임을 계기로 CIA를 개혁할 것을 촉구했다.그러나 로버트 뮐러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새로운 감독기관의 신설에 반대하는 등 부시 행정부 내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테닛 국장의 후임으로는 하원 정보위원장인 포터 고스,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밥 커레이 전 상원의원 등이 거론된다.그러나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이 대선을 앞두고 의회에서 정보실책 논란이 재연되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에 대선 이전에는 후임자를 지명할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미 외교전문지 ‘워싱턴 디플로맷’은 대선의 핫 이슈는 외교정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이 주도한 대테러전의 인기가 엷어지고 경제가 활력을 얻기 시작하면서 케리 의원도 외교정책을 대선토론의 핵심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mip@seoul.co.kr˝
  • 美, 대북 식량지원 브레이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북한 핵문제를 논의하는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제임스 켈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2일(현지시간) 대북한 지원 식량의 분배 투명성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켈리 차관보는 이날 미 하원 국제관계위 아태소위 청문회에서 “미국이 북한에 지원한 식량이 북한 주민들에게 실제로 배분되는지 검증하는 게 어렵다.”면서 “미국 정부는 현재 세계식량계획(WFP)의 올해분 지원 요청 수락여부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 군대가 북한의(식량을 비롯한) 자원을 과도하게 흡입하는 문제”와 ‘식량의 대체 가능성’ 및 ‘북한의 선군(先軍) 정책’ 등을 거론,북한에 지원된 식량이 결과적으로 북한군 유지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이는 미국 행정부가 북한이 지원된 식량을 북한주민에게 제대로 분배되는지 여부를 감시하는 장치마련에 동의하지 않든가,6자회담 등을 통해 핵문제 해결에 성의를 표시하지 않을 경우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식량지원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켈리 차관보는 “미국은 지난 수년간 약 8억달러어치의 식량을 북한에 지원했지만,WFP의 올해분 지원 요청에 대해선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면서 “비정부기구(NGO)들의 북한내 활동은 일부 예외가 있으나 대체로 원활하지 못해 식량배분 감시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대북 식량지원이나 남북 경제협력에 대해서도 “그것이 진지하고 투명하게 이뤄지고 (북한)정부와 그 활동에 대한 보조금이 아닌 한 문제가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식량 문제와 같은 관점에서 남북간 경협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핵문제 외에도 북한의 자원을 과도하게 고갈시키는 재래식 군대도 여전히 문제”라면서 “식량은 어느 면에서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에,북한이 우리가 지원한 식량은 아니지만 자체 생산분 식량을 군대 수요에 우선 배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켈리 차관보는 “북한에 일부 경제 변화가 진행중이나 개혁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고,약간의 개방 조짐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켈리 차관보는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계획(GPR)에 따른 주한미군의 감군 여부와 관련,“주한미군 제2사단 제2여단 3600명 정도를 이라크에 보낸다는 결정 외엔 최종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소 1만 2000명의 주한미군 감군’ 관련보도에 관한 질의에 이같이 말하고 “한반도에서 북한의 군사적 모험에 대한 억지력을 유지한다는 우리의 결의엔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해두고자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한국의 권진호(權鎭鎬)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금 워싱턴에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 및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이들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한국으로부터 소수의 미군을 빼내기로 했으나 한국군이 60만명 있는 상황에서 3600명의 차출을 중대한 전략적 변화라고 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mip@seoul.co.kr˝
  • 한반도 평화 돌파구 모색

    광복 이후 처음으로 남한과 북한,미국의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에 대해 논의한다.이에 따라 난관에 봉착해 있는 북핵 실무회담과 북·미관계 개선 등 남북관계 현안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여명 美상원서 포럼 개최 미국 코리아협회(회장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대사)와 미주동포전국협회(회장 조동설) 등은 오는 7월20일 남북한과 미국의 주요 국회의원 30여명을 미국 워싱턴DC로 초청,연방의회 상원 회의실에서 ‘한반도 평화안전포럼’을 개최한다고 열린우리당 이창복 의원이 27일 밝혔다. 한국측 연락창구인 이 의원은 포럼에는 한국측에서 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을 비롯,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 5명 이상이 참석한다.북한에서는 우리의 국회격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10여명이 참석하는데 구체적인 참석자 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美 유력의원 대거참석 미국 상원에서는 리처드 루가(공화) 외교위원장,조지프 바이든(민주) 전 외교위원장,샘 브라운백(공화) 동아태소위 위원장,바버라 박서(민주) 의원,척 헤이글(공화) 의원,러셀 페인골드(민주) 의원,링컨 채페(공화) 의원 등이 참석하며,하원에서는 헨리 하이드(공화) 국제관계위원장,커트 웰든(공화) 전 하원의원 방북 대표단장,톰 렌토스(민주) 의원,헨리 왁스먼(민주) 의원 등이 참석한다. 브루스 커밍스 미 시카고대 교수,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미대사 등 한반도·동북아 문제 전문학자와 언론인,외교관,미국 국무부 관리 등 10여명도 토론에 참여한다. 김상연기자 carlos@˝
  • 美­英 주권이양후 연합군역할 갈등

    이라크전 핵심 동맹국인 미국과 영국이 다음달 30일 주권 이양 이후 연합군과 이라크 정부간의 관계를 놓고 갈등을 보이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러시아도 미국의 입장에 비판적이어서 미국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연합군 통제권 놓고 영·미 갈등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만약 팔루자처럼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에 연합군을 보낼 것인지 정치적 결정을 하려면 이라크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다.”면서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주권 이양”이라고 말했다.이어 “연합군이 주둔할지 여부도 이라크 정부와 국민이 결정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의 입장은 다르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블레어 총리의 발언에 대해 “이라크에 주권을 이양한 뒤에도 미군은 계속 주둔할 것이며,독자적인 작전권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파월 장관은 “미군은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고,이라크 정부와 완전히 합의되지 않은 군사작전도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4일 연설에서 “‘필요성이 있는 한’ 13만 8000명의 미군을 계속 주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의 BBC방송은 “영·미의 갈등은 이라크의 새 정부가 어느 정도까지 주권을 행사할지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24일 미·영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새 이라크 결의안에도 연합군의 철수 시한은 명확하게 나타나 있지 않다. ●좁아지는 미국 입지 그동안 미국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왔던 영국의 태도는 포로 학대 사건으로 국제적인 여론과 영국 내 여론이 크게 악화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블레어 총리가 포로 학대 사건을 사과했지만 인기는 계속 떨어져 조기사임설까지 흘러나왔다.영국 노동당 내에서는 이라크전의 여파가 다음달 실시될 영국 지방선거와 유럽연합(EU) 의회 선거 등에서 노동당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노동당 하원지도자인 피터 헤인은 “8년 동안의 집권기간에서 처음으로 정말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고 토로했다. 영국 외에 프랑스,러시아 등도 미국의 이라크 주권 이양 계획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25일 부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라크 정부에 진정한 주권과 변화를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프랑스는 석유자원에 대한 통제권까지 이라크 정부에 넘길 것을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도 미국의 계획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측은 유엔의 최종 결의안에는 이라크가 외국군대의 주둔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세상에 이런일이]衣롭게

    |배턴루지니(루이지애나주) 연합|허리춤이 지나치게 낮아 속옷과 체모까지 드러내는 바지는 입지 못하도록 규제하기 위한 법안이 추진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있다. 미 민주당 데릭 셰퍼드 하원의원이 추진중인 이 법안은 “의도적으로 속옷을 노출하거나,체모의 일부,또는 엉덩이와 성기의 갈라진 틈까지 노출하는” 옷을 입는 것을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최근 미국 젊은 남성들이 허리 사이즈가 너무 커 팬티의 상당 부분이 노출되는 바지를 입기 시작했고,젊은 여성들의 바지도 허리춤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 법안이다. 셰퍼드 의원은 하원에서 “어느 사회에서나 품위를 지켜야 할 선을 그어야 한다.”고 법안 추진 배경에 대해 불을 뿜는 연설을 토했으나,익살섞인 야유와 조롱만 받아야 했다.뉴올리언스 근교 출신인 셰퍼드 의원은 이에 따라 표결 연기를 요청해 놓고 있으나 문제는 익살 수준에 그치지 않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반대의견도 있다는데 있다.˝
  • “반미 진정” “반미 고조”

    이라크 주둔 미군의 포로 학대 사진 추가 공개를 둘러싸고 미국과 국제사회의 첨예한 찬반 양론이 격돌하면서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특히 미국의 도덕성 상실로 다음달 30일로 예정된 주권 이양 이후 이라크에서 미국의 입지가 크게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미 공화·민주당 의원들은 13일 국방부가 수집한 추가 포로 학대 사진과 비디오를 본 뒤 대부분 공개를 지지했다.상원 군사위원회의 칼 레빈(민주) 의원은 “공개가 최상이라고 생각하며,상원이 아닌 국방부나 백악관의 결정에 따른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역시 “사진을 공개해 사태를 진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공화당의 존 워너 상원 군사위원장과 케이 베일리 허치슨 상원의원은 “이미 공개됐던 사진들의 선동적인 성향을 경험했다.”며 “추가 공개는 반미 감정을 고조시키고,미군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전시 포로에 관한 제네바협정에 따라 미 행정부는 포로 학대 사진을 공개할 수 없다.”며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공개 불가 입장을 지지했다.미국 거대기업들의 ‘위기관리’ 담당자들은 대부분 “빠른 시일 내 모든 사실을 공개하고 후속대응책을 강구하라.”는 정면대응 방침을 권고하고 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이와 함께 미 의원들은 이라크 국민의 반미 감정이 커감에 따라 주권 이양 이후,미군의 축출이 이뤄질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제기했다.민주당의 케리 애커먼,공화당의 짐 리치 의원은 13일 하원 국제관계위 이라크 주권 이양 청문회에서 “과도정부가 미군을 주둔시키지 않기로 표결한다면 우리는 떠나야 하느냐 아니면 계속 머물러 있어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마크 그로스먼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은 “정식으로 요청한다면 철수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같은 요청은 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이 이라크를 전격 방문한 가운데 이라크 곳곳에서는 13일(현지시간)에도 미군과 저항세력의 교전이 이어졌다.이라크 내 이슬람 시아파와 미군이 대치하고 있는 카르발라와 나자프에서 치열한 교전이 발생했다.미군은 이날 아부 그라이브에 수용된 이라크 포로 300여명을 추가 석방했다.1주일 뒤에도 추가 석방이 있을 예정이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포로 학대 파문의 중심지인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를 방문한 뒤 미군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나는 신문 읽는 것을 중단했다.사실,나는 생존자다.”며 농담어린 말투로 사임의사가 없음을 나타냈다.그는 이번 사건이 미국에 큰 타격을 입혔다며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이라크 여성포로 가슴노출·자위행위 등 강요 美의회 ‘경악’

    |워싱턴 백문일특파원|12일 미 의회에 포로학대 관련 사진과 영상물이 전부 공개됐다.자료를 본 의원들이 ‘역겹고 잔혹하다.’고 진저리를 칠 만큼 내용이 충격적이어서 파장은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 않다.미국인 닉 버그가 참수된 뒤라 의원들은 보복행위를 우려,자료 공개에 반대했다. 그러나 린디 잉글랜드 일병이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시킨 대로 했을 뿐”이라고 말해 수사를 군 상부층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CBS는 포로학대가 이라크내 모든 수용소에서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은 빙산의 일각 3시간 동안 미 의사당에서 일부 상·하원의원들에게 공개된 사진과 영상은 1800여점에 이른다.의원들에 따르면 스스로 의식을 잃으려고 머리에 벽을 부딪치는 포로들의 장면도 포함됐다. 여성 포로의 가슴을 드러내게 웃옷을 벗으라는 지시가 있으며 남성포로에게는 헌병들이 보는 앞에서 집단 자위행위를 시켰다.남성간 성행위나,항문성교,오럴 섹스도 강요했다. 죽은 시신들의 머리에 머리를 맞댄 여군의 사진도 있으며 겁에 질려 벽에 움추린 포로를 공격할 듯 으르렁거리는 군용견 모습과 개에 물린 상처 부위도 보였다. 민주당의 톰 대슐 상원 대표는 “고문과 성적 학대를 예시하는 소름끼치는 사진들”이라고 말했으며 공화당의 벤 나이트호스 캠벨 상원의원은 “이런 작자들이 어떻게 미군에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분개했다. 공화당의 존 워너 상원 군사위원장은 미국인들이 보복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고 기소된 병사들의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사진 공개에 반대했다. ●이라크내 모든 수용소서 학대 가능성 CBS의 ‘60분 Ⅱ’는 학비를 벌기 위해 군에 자원한 여대생의 비디오 일기를 방영했다.그녀는 이라크 남부의 ‘캠프 부카’에서 7000명의 수감자들을 경비하는 헌병으로 이라크인에 대한 반감을 욕설과 함께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그녀는 살모사를 보이며 “물리면 6시간안에 죽는데 이라크인 2명이 물려서 이미 죽었다.그러나 걱정하기에는 너무 적다.”고 말했다. 수감자를 때렸다는 이유로 강제 전역된 두 군인의 증언도 잇따랐다.이 가운데 리사 지맨 상사는 제시카 린치 일병이 강간당했다고 확신,수감자들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대학생인 킴 캔자르 상병은 캠프에서 구두와 비누 등을 달라는 폭동이 일어났다고 말했다.지맨 상사는 수천개의 돌이 오가는 충돌이 벌어졌는데도 지휘계통에 있는 사람은 한명도 볼 수가 없었다고 밝혀 미군이 수감자 관리에 소홀했음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은 12일 국제사면위를 위해 이라크 여성에 대한 성학대 실태를 조사하고 있는 후다 샤커 바그다드대 정치학 교수의 말을 인용,이라크 여성 수감자에 대한 강간과 살해 등 가혹행위가 광범위하게 자행됐다고 보도했다. mip@˝
  • “미군 조직적 포로학대” 학대혐의 美헌병 군사재판 회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잇따른 사과에도 불구,이라크 포로 학대의 파문은 진정되지 않고 확산되고 있다.특히 학대행위가 미군 정보당국 등에 의해 조직적으로 자행됐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이라크 내는 물론 세계적 여론이 나빠지자 부시 대통령은 이달 중순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중동과 유럽지역에 보내 긴급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일요판 옵서버는 9일 영국군 정보 장교들도 이라크 포로 학대 사건으로 악명 높은 바그다드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심문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부시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주례 연설에서 “미군에 의한 포로 학대는 미국의 명예와 평판에 오점을 남겼다.”고 다시 유감을 표명한 뒤 “관련자는 응분의 대가를 받을 것이며 치욕스러운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포로 수감정책을 재고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미군은 이라크에 남아 임무를 계속할 것이며 물러서지는 않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7일 의회 상하원 합동 군사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이번 사건의 책임은 전적으로 나에게 있다.”며 “고통스럽고 잔인한 행위에 시달린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며 적절한 보상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더 많은 사진과 비디오 테이프가 존재하고 공개될 경우 사태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더 잔혹한 학대 행위의 증거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와 관련,워싱턴 포스트는 살해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라크 포로 옆에 서 있는 미군의 모습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 등이 의회에 전달됐다고 보도,충격을 더하고 있다.포로 학대를 조사한 안토니오 타구바 육군 소장의 보고서에서도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의 일부 헌병들은 제네바 협정을 준수하지 않았으며 남성 헌병은 여성 포로와 성관계를 맺기까지 했다.”고 밝혔다.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번 사건은 살인과 강간에 관련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같은 가학행위는 포로들에게 스트레스를 줘 심리적으로 쇠약하게 만들려는 의도로 군 정보부와 중앙정보국(CIA) 등의 기관들이 심문을 위해 헌병을 이용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이와 관련,이번 사건으로 미군 당국에 의해 기소된 헌병 7명 중 한 명인 미 여군 사브리나 하먼(26)은 8일자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임무는 그들이 잠을 자지 못하게 하는 것이며 그들에게 지옥을 만들어주어 자백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소된 7명 가운데 처음으로 제레미 시비츠 상병이 오는 19일 바그다드에서 열리는 공개 군사재판에 회부됐다고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 마크 키미트 준장이 9일 밝혔다.시비츠는 수감자 학대 공모와 수감자 보호의무 태만,수감자 학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포로 학대 현장에서 얼굴 사진이 찍힌 미 여군 린디 잉글랜드(21) 일병도 기소됐다. 럼즈펠드 장관은 의회 청문회에서 지휘체계상 관련있는 지휘관들의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으나 정작 자신의 사임과 관련해선 “국방장관으로서의 임무를 다하는 데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면 즉각 물러나겠지만 이번 사건을 정치 쟁점화한 데 따른 것이라면 사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mip˝
  • 부시 ‘포로학대’ 뒤늦은 사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6일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와 관련,공식 사과했다.5일 아랍 위성TV와의 회견에서 포로 학대에 대해 사과하지 않음으로써 파문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된지 하루만이다.빗발치는 사임 압박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포로 학대 관련 사실을 의회에 알리지 않은 점을 사과하는 내용의 문안을 작성,의회 청문회 출석 과정에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럼즈펠드 의회 청문회서 사과할 듯 럼즈펠드 장관은 포로 학대 사건과 그에 대한 국방부의 대처가 적절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독립위원회 구성도 요청할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당국자가 말했다고 AP통신은 7일 전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포로 학대 사건으로 미국에 쏟아지는 분노는 수그러지지 않을 것 같다.사임 압박에도 불구,럼즈펠드 장관을 내각에 잔류시키겠다는 발표에서 보듯 부시 대통령의 사과는 곤궁에서 일단 벗어나고 보자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6일 미국을 방문 중인 압둘라 요르단 국왕과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포로들과 그 가족들이 겪었을 인간적 모멸감에 대해 죄송하다(sorry)고 압둘라 국왕에게 말했다.”고 밝히는 등 두 번에 걸쳐 유감의 뜻을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포로 학대에 책임을 지고 사임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는 럼즈펠드 장관에 대해서는 “두 차례의 전쟁을 치르는 등 미국을 위해 중대한 봉사를 했다.또 내각에서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내각에 남을 것”이라고 말해 경질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포로 학대는 미국의 명예에 오점을 남겼다고 말했다.포로 학대 자체의 잘못된 점 보다는 미국의 명예가 더렵혀졌다는 점을 더 문제시하는 시각을 드러낸 것이다.자신의 정치적 사부격인 럼즈펠드 장관을 내치는 것이 개인적으로 힘들겠지만 포로 학대 문제에 있어 상당부분 책임을 져야 할 럼즈펠드를 옹호하면서 정의의 심판 운운하는 것은 이중잣대를 드러낸 것이란 지적이다.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 폐지 추진 부시 대통령이 힘겹게 사과했지만 이날 워싱턴 포스트가 이라크 포로 학대를 고발하는 사진들을 추가 공개하고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포로 학대 규탄 대열에 동참하는 등 미국 내외에서 분노는 더욱 확산됐다. 이런 가운데 미 상원은 6일 문제의 포로 학대 현장인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를 폐쇄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시절 고문실의 상징이자 미군을 곤혹스러운 입장으로 몰아간 상징물인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를 없앰으로써 미국과 이라크인들 및 아랍권과의 사이에 생긴 상처들을 치유하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또 하원은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는 이라크에 온정을 베풀려던 미국의 노력을 훼손했으며 미군에 대한 반발을 불렀다며 포로 학대를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같은 상·하원의 움직임은 포로 학대 파문을 진화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그러나 진정한 사과는 빼앗긴 이라크의 주권을 돌려줄 때에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포로 학대가 부른 파장은 좀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세진기자 외신 yujin@seoul.co.kr˝
  • 시리아 폭탄테러 조작설

    27일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무장괴한들이 옛 유엔 사무소 건물에 총격을 가한 사건과 관련,미국 의회 의원들이 시리아가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눈속임으로 조작”한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민주당 엘리엇 엥겔(뉴욕주) 하원의원과 공화당 일리애나 로스레티넌(플로리다주) 하원의원은 28일 기자회견에서 “총격 당시 유엔 건물은 텅 비어 있었다.”면서 “이 사건은 시리아 정권이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조작한 눈속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엥겔 의원은 “사건 발생 후 시리아 정권은 테러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리아는 수년 동안 테러조직들을 지원해왔기 때문에 신빙성을 강하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시리아에 대한 수출과 미국의 투자 제한,외교공관 축소 등의 조치를 내용으로 하는 ‘시리아 책무와 레바논 주권법’을 즉시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4개월 전 통과된 이 법안은 엥겔 의원과 로스레티넌 의원이 발의한 것이다. 미 국무부는 27일 발생한 총격전이 시리아가 주장하는 것처럼 테러 공격으로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다마스쿠스 주재 미 외교관들이 시리아측의 공식 해명과 상충하는 것으로 보이는 정보를 보내왔다고 밝혔다.시리아측은 현재 이번 사건이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
  • 이라크 미군 전열 재정비

    이라크 주둔 미군이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스페인 온두라스 도미니카공화국 등의 잇단 철군으로 이라크 남부지역에서 발생할 전력 공백을 메우고 거세지는 저항세력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다. 철군을 시작한 스페인 민간인이 22일 바그다드에서 총격으로 사망하는 등 이라크내 외국인의 안전도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강경 시아파는 스페인의 철군으로 스페인인의 안전을 보장한다고 밝혔으나 이번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곳은 수니파 지역이다.또 비정부기구 요원으로 활동하던 스위스인 2명도 한 무장단체에 의해 억류됐다 48시간 뒤 풀려났다고 메셸린 칼미 메이 스위스 외무장관이 밝혔다. ●보급로 경비강화·신속대응군 재편 미군은 우선 보급로 경비를 강화했다.바그다드로 들어오는 병참 보급선을 겨냥한 저항세력의 공격이 잇따르자 도로순찰을 위한 병력을 추가 파병했다.늘어나는 테러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제1기갑사단의 1개대대를 신속대응군으로 재편했다.일부 동맹국의 철군으로 전력 공백이 나타난 이라크 남부로 일부 병력도 이동하고 있다. 병력증강도 준비중이다.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21일 하원 군사위에서 존 애비제이드 중부군 사령관이 어떤 추가 병력이 필요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병력 증파여부는 수니파 저항세력의 근거지인 팔루자의 상황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3개월의 연장근무가 명령된 2만명의 추가병력 유지에 드는 7억달러를 포함,오는 8월까지 이라크전 관련 예산의 40억달러 부족이 발생할 전망이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1일 추가지원을 약속하면서 “내가 백악관에 있는 한 병력을 감축하거나 달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5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이슬람회의기구(OIC)는 22일 말레이시아에서 비상회의를 열고 이라크에서 유엔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4월들어 미군사망 106명 이라크 주둔 미군의 ‘잔인한 4월’은 계속될 전망이다.지난 1일부터 21일 현재까지 사망자수만 106명이다.이라크전 발발 이후 월간 미군 희생자가 100명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또 이라크 중부를 맡고 있는 23개국 연합군이 자신들의 교전수칙을 들어 저항세력과의 교전을 꺼려 미군의 희생은 늘 수밖에 없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한나라 17대 당선자 모든재산 신탁키로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4년간의 의정활동 기간에 모든 자산을 금융기관에 맡겨 투명하게 관리하는 ‘공직자 재산신탁제도’를 도입키로 했다.17대 국회 회기동안 국회의원뿐 아니라 모든 고위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이 제도의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4·15 총선 당선자 대회에서 헌정 사상 처음으로 공직자 재산신탁제도를 도입키로 결의했다. 공직자 재산신탁제는 공직자들이 신탁회사 등 금융기관에 부동산이나 금융자산 등 모든 자산을 맡기고,해당 금융기관이 이를 관리하는 것으로 자산의 증감상태를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는 미국이 유일하게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공직자 익명신탁(블라인드 트러스트)’제도로 불린다. 미국은 고위 관료와 상·하원 의원 등 공직자들이 취임과 동시에 유가증권을 ‘블라인드 트러스트’에 의무적으로 신탁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금융자산만을 신탁대상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한나라당은 금융자산에다 부동산까지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박근혜 대표가 4·15 총선 때 재산신탁제도를 공약으로 내세웠으며,이날 ‘공약실천 1호’로 이를 채택했다.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17대 국회 개원 이전인 다음달까지 신탁기관을 정해 당선자들의 자산을 명의 신탁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모든 기득권을 다 버리고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진정한 야당으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며 “씨를 뿌리는 농민의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자.”며 모든 당선자가 ‘공직자재산신탁’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제도의 도입을 제안한 비례대표 10번인 박재완 당선자는 “이 제도는 공직자의 모든 자산을 금융기관이 관리한다는 점에서 미국의 ‘블라인드 트러스트’에 비해 훨씬 강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은 17대 국회에서 의원뿐 아니라 모든 고위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임기 중 재산신탁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서는 정몽준 의원이 지난 2002년 대선 전 현대중공업 보유지분을 금융기관에 신탁한 적이 있지만 정 의원도 부동산 등 다른 자산은 맡기지 않았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핵전쟁 ‘아마겟돈 계획’…美 9·11당시 실제가동

    |워싱턴 연합|미국이 냉전시대 핵전쟁으로 인한 ‘아마겟돈(세계 종말의 날 대결전)’에 대비해 세워뒀던 연방정부의 비상계획이 9·11테러당시 실제 가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ABC방송은 7일(현지시간) ‘나이트라인’에서 리처드 클라크 전 백악관 테러담당 보좌관 등에 대한 취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클라크 전 보좌관은 당시 모든 연방 정부기관은 워싱턴 밖에 미리 마련된 대체 사령부로 지휘권을 옮겼으며,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일부 비판에도 불구하고 백악관에 복귀하지 않고 네브래스카로 날아간 것 역시 이 계획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미 정부는 지난 20년간 이 비상계획을 위한 정례훈련을 실시해 왔다.클라크 전 보좌관은 자신도 그때마다 오지의 산악에 뚫어 놓은 동굴로 들어가 정말 온 세상이 핵전쟁으로 날아가 버린 것처럼 바깥에 나가지도 못하고 통신도 모두 두절,전화도 쓰지 못한 채 며칠간 열악한 환경속에서 생활했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지속’이란 이 계획에 따라 미국이 핵공격을 받을 경우 각각 50명의 연방공무원으로 구성된 3개팀이 각기 다른 장소로 보내진다.각 팀에는 대통령직을 승계할 수 있는 각료가 1명씩 포함된다. 지난 80년대 수립된 이 비상계획에는 딕 체니 부통령(당시 하원의원)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당시 제약회사 사장)이 깊숙이 참여했었다. 이들은 20여년 뒤에 자신들이 세운 계획을 가동한 셈이 됐다.˝
  • 美 국제경제硏 연구원 주장 “부시 재선돼야 북핵 해결”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야 북·미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공화당의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재선돼야만 북한 핵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경제적 통계를 기반으로 한반도의 정치·사회 문제를 분석해온 마커스 놀란드 미 국제경제연구소(IIE) 선임연구원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김정일 이후의 한반도’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북한이 케리 후보의 당선을 기대해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놀란드 연구원은 “케리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미국의 상원과 하원은 공화당이 지배하고 있다.”면서 “외교문제에 실권을 가진 의회는 케리 후보가 북한과의 협상을 추구할 경우 공격의 재료로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케리 후보가 새로운 북핵 해결책을 마련하더라도 협상 여건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오히려 부시가 재선되면 선거의 부담을 벗고 의회의 도움도 받아 북한과의 ‘진짜 협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어차피 미국이나 북한이나 대선을 기다리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북·미간의 핵 협상이 진전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도운기자 dawn@
  • 토머스 킨 조사위원장 주장 “9·11테러 막을수 있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이 알카에다나 다른 테러세력의 위협에 재빠르고 일찍이 대응했다면 9·11테러 공격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9·11 조사위원회’의 토머스 킨 위원장이 4일 밝혔다. 뉴저지 주지사를 지낸 공화당 출신의 킨 위원장은 이날 NBC의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예컨대 미국이 수년전 오사마 빈 라덴을 살해할 기회를 살렸다면 전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의 8일 증언에 나흘 앞선 것으로 조사위원회의 관심과 질문이 9·11테러 위협의 묵살이나 미 안보체제의 허점에 집중되고 있음을 예고한다.그러나 백악관은 9·11테러는 피할 수 없었다고 줄곧 반박했다. 킨 위원장은 지금까지의 조사결과 9·11 공격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신념을 뒷받침할 많은 실마리들이 발견됐으며 그중 일부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테러공격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사 내용 중 일부가 자신을 놀라게 했으며 보고서를 보면 국민도 놀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7월 말까지 백악관에 제출될 것이며 백악관이 자체 검토를 거쳐 11월 대통령 선거 이전에 일반에 공개될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킨 위원장과 함께 출연한 조사위의 리 해밀턴 부위원장은 다소 신중했다.민주당 하원의원 출신인 그는 “만약 모든 상황들이 다르게 진행됐고 그리고 약간의 행운이 따랐다면 공격은 예방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카렌 휴즈 전 백악관 정치고문은 부시 행정부나 클린턴 행정부의 누구라도 9·11 공격을 예상하고 대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은 ABC의 ‘이번주’에 출연,현 부시 행정부는 클린턴 행정부가 테러리즘과 맞서기 위해 했던 모든 것들을 무시했다고 강조,부시 행정부에 책임을 넘겼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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