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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어질 결심’ 후보 배제한 결심은 범죄” “아카데미의 억지”

    “‘헤어질 결심’ 후보 배제한 결심은 범죄” “아카데미의 억지”

    “올해 가장 큰 놀라움 중 하나는 호평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로맨틱 누아르 ‘헤어질 결심’이 (후보에서) 배제된 것이다.”(AP 통신) “적어도 ‘헤어질 결심’은 국제영화상 후보로 확실해 보였고 박 감독도 감독상 깜짝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아카데미는 박 감독을 무시했다. 글로벌 영화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고 두드러진 영화감독 중 한 명에게 때늦은 오스카의 순간을 줘야 할 기회마저 놓쳤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벌리 힐스의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사뮈엘 골드윈 극장에서 배우 겸 작가 리즈 아메드와 영화 ‘메간’의 주인공 앨리슨 윌리엄스의 사회로 제95회 아카데미상 최종후보 발표에서 국제영화상 최종 후보 다섯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날 발표회는 이례적으로 새벽 5시 30분에 시작해 현장 진행과 함께 온라인 생중계로 전 세계에 전해졌다. 박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장편 영화인 ‘헤어질 결심’은 지난달 공개된 국제영화 예비후보 15편에 들었으나 최종후보에 들어가지 못했다. 대신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말 없는 소녀’(아일랜드), ‘EO’(폴란드) 등 다섯 편이 3월 12일 시상식에서 자웅을 겨루게 됐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이후 3년 만에 오스카 문을 두드리는 한국영화의 도전도 무산됐다. ‘기생충’은 2020년 92회 시상식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여섯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 감독, 각본, 국제영화상 4관왕을 달성했다. 영국 아카데미(BAFTA)가 지난 19일 ‘헤어질 결심’을 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오스카는 다른 판단을 했다. 앞서 이 영화는 골든글로브와 미국 비평가들이 선정하는 영화상인 크리틱스초이스에서 각각 비영어 작품상과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지는 못했다. 또 지난해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세련된 연출력으로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AP와 버라이어티를 비롯한 외신들은 이 작품의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후보 탈락을 이변으로 받아들이며 의문을 제기했다. IT·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매셔블은 “칸영화제 선두주자였던 ‘헤어질 결심’을 무시하기로 한 아카데미의 결심은 절대적인 범죄”라고 비판했다. 인사이더는 “‘헤어질 결심’의 후보 탈락은 올해 가장 큰 퇴짜 중 하나다. 일부 사람은 ‘아카데미의 억지’라고 했다”며 영화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오스카 국제영화상 후보 선정 기준을 문제 삼았고, 한 트위터 이용자는 “아카데미 규정이 바보 같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미국 영화평론가 아이작 펠드버그는 ‘헤어질 결심’의 후보 불발에 대해 “정말로 좌절감을 일으킨다”며 “이 영화는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면에서 훌륭한 예술작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멀티버스 세계관을 다룬 SF 코미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지명 후보에 올랐고, 독일의 반전 영화 ‘서부전선 이상 없다’와 블랙 코미디 ‘이니셰린의 밴시’가 각각 아홉 부문 후보로 뒤를 이었다.
  • 美 아시아계 밀집지 덮친 ‘음력설’ 비극… 총기 난사로 18명 희생

    美 아시아계 밀집지 덮친 ‘음력설’ 비극… 총기 난사로 18명 희생

    설 연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로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연이어 희생됐다. 올 들어 미 전역에서 지난해보다 총기 난사 희생자가 2배로 증가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몬터레이파크의 댄스 교습소 ‘스타 댄스 스튜디오’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기 난사로 모두 11명이 숨졌다고 LA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범인인 아시아계 휴 캔 트랜(72)은 밤 10시쯤 교습소에 들어가 반자동 총기를 난사했고, 남성 5명과 여성 5명 등 10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날 한 명이 더 세상을 떠났고, 이 밖에 3명이 중태다. 사망자 중에는 중국 국민이 최소 1명 포함됐다. 몬터레이파크 인구 6만 1000명 가운데 아시아계는 65%다. 뉴욕타임스(NYT)는 수사당국이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트랜이 특정 피해자를 겨냥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인인 애덤 후드는 로이터 통신에 “그는 화를 잘 내고 공격적이며 사람들을 믿지 않는다. 교습소 사람들에게 화가 나 있었고, 그들을 불신했다”고 말했다.또 트랜은 해당 교습소의 단골이었고, 전 아내도 이곳에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는 2005년 이혼 후 혼자 지냈다고 한다. 전 아내는 CNN에 “트랜이 폭력적이지는 않았지만 춤을 추다 한 발짝이라도 헛디디면 금방 화를 냈다”고 말했다. 트랜은 이날 총기 난사 20분 후 인근 앨햄브라의 ‘라이라이 볼룸스튜디오’에서 2차 범행을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쳤다고 NYT는 전했다. 트랜은 이곳에 들어서서 창업자의 손자인 브랜던 차이(26)와 마주쳤다. 차이는 본능적으로 트랜이 들고 있던 반자동 권총을 움켜잡고 1분 30초쯤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고, 총기를 빼앗은 뒤 “여기서 꺼져”라고 소리쳤다. 이후 트랜은 흰색 밴을 몰고 달아난 뒤 약 35㎞ 떨어진 쇼핑몰 인근 주차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와 별도로 캘리포니아주 하프문베이 외곽의 농장 지역에서도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용의자인 자오춘리(67)는 범행 2시간 뒤 해당 지역 경찰 지구대로 차량을 몰고 가 주차장에서 체포됐다. 희생자들은 중국인 농장 일꾼들로 전해졌고, 수사당국은 모종의 불만을 이유로 한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 크리스티나 코퍼스 보안관은 “아이들도 (총기 난사를) 목격해 (참담함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에 “총기 난사 희생자들과 병원에서 만나던 중 옆으로 불려 나와 또 다른 총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비극 위의 또 다른 비극”이라고 썼다. 비영리 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올해 들어 23일(현지시간)까지 38건의 총기 난사(사상자 4명 이상) 사건이 벌어져 69명이 희생되고 160명이 다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27건 발생, 35명 사망, 90명 부상)과 비교해 사망자 수가 2배로 늘었다. CNN은 “미국의 총기 문화는 세계적으로 특이하다”며 “현재로서는 치명적인 폭력의 악순환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새해 미국서 총기난사 사망자 69명, 지난해 2배로

    새해 미국서 총기난사 사망자 69명, 지난해 2배로

    캘리포니아서 아시아계 총기난사 연이어 발생 몬터레이 파크서 70대 총기난사에 11명 사망하프문베이에서 60대 총기난사에 7명 희생돼새해 들어 38건에 69명 사망, 160명 부상당해설 연휴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일어난 총기난사로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연이어 희생됐다. 올해 들어 미 전역에서 지난해보다 총기난사 희생자가 2배로 증가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몬터레이 파크의 댄스 교습소 ‘스타 댄스 스튜디오’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기난사로 모두 11명이 숨졌다고 LA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범인인 아시아계 휴 캔 트랜(72)은 밤 10시쯤 교습소에 들어서 반자동 총기를 난사했고, 남성 5명과 여성 5명 등 10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날 한 명이 더 세상을 떠났고, 이외 3명이 중태다. 몬테레이 파크의 인구 6만 1000명 중에 아시아계는 65%다. 뉴욕타임스(NYT)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트랜이 특정 피해자를 겨냥했던 것으로 수사당국이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인인 애덤 후드는 로이터 통신에 “그는 화를 잘 내고 공격적이며 사람들을 믿지 않는다. 댄스 교습소 사람들에게 화가 나 있었고, 그들을 불신했다”고 말했다. 또 트랜은 해당 교습소의 단골이었고, 전 아내도 이곳에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는 2005년 이혼 후 혼자 지냈다고 한다. 전 아내는 CNN에 “트랜이 폭력적이지는 않았지만 춤을 추다 한 발짝이라도 헛디디면 금방 화를 냈다”고 말했다. 트랜은 이날 총기난사 20분 후 인근 앨햄브라의 ‘라이라이 볼룸스튜디오’에서 2차 범행을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쳤다고 NYT가 전했다. 트랜은 이곳에 들어서 창업자의 손자인 브랜던 차이(26)를 마주쳤다. 차이는 본능적으로 트랜이 들고 있던 반자동 권총을 움켜잡고 1분 30초쯤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고, 총기를 빼앗은 뒤 “여기서 꺼져”라고 소리쳤다. 이후 트랜은 흰색 밴을 몰고 달아난 뒤 약 35㎞ 떨어진 쇼핑몰 인근 주차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와 별도로 캘리포니아주 해프문베이 외곽의 농장 지역에서도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져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용의자인 자오춘리(67)는 범행 2시간 뒤 해당 지역 경찰 지구대로 차량을 몰고 가 주차장에서 체포됐다. 희생자들은 중국인 농장 일꾼들로 전해졌고, 수사당국은 모종의 불만을 이유로 한 단독범행으로 보고 있다. 크리스티나 코퍼스 보안관은 “아이들도 (총기난사를) 목격해, (참담함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에 “총기난사 희생자들과 병원에서 만나던 중 옆으로 불려 나와 또 다른 총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비극 위에 또다른 비극”이라고 썼다. 비영리 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올해 들어 23일(현지시간)까지 38건의 총기난사(사상자 4명 이상) 사건이 벌어져 69명이 희생되고 160명이 다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27건 발생·35명 사망·90명 부상)과 비교해 사망자 수가 2배로 늘었다.
  • 美서 이틀 만에 또 총기난사…이번 범인도 중국계

    美서 이틀 만에 또 총기난사…이번 범인도 중국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부에서 60대 노동자가 총기를 난사해 모두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23일(현지시간) ABC 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50㎞가량 떨어진 도시 해프문베이 외곽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샌머테이오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버섯 농장 두 곳에서 총격 사건이 벌여져 각각 4명,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으며, 사건 용의자인 자오춘리(67)를 체포해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범행 현장 두 곳은 4.5㎞가량 떨어져 있으며, 용의자는 두 장소를 차량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용의자 자오춘리는 이날 오후 4시 40분쯤 해프문베이 경찰 지구대 주차장에서 체포됐다. 체포 당시 영상에는 그가 별다른 저항 없이 경관 3명에게 제압되는 모습이 담겼다.수사 당국은 이번 범행을 자오춘리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보안관은 용의자가 두 범행장소 중 한 곳의 어린이 돌봄 공간에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범행 당시 농장 일꾼들과 어린이들도 현장에 있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용의자가 이들 중 한 곳에서 일하고 있으며 모종의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 NBC 베이 에어리어는 해프문베이 시의원 데비 러독의 말을 인용해 희생자들은 중국인 농장 일꾼들이라고 전했다. 해프문베이는 농업에 종사하는 1만200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해안 도시로, 백인들이 주로 거주해 아시아계의 비중은 5%에 불과하다. 올해 들어 6번째 총기난사 사건 이번 총격은 미국에서 올해 들어 발생한 6번째 총기난사 사건으로 기록됐다.앞서 음력설 전야인 지난 21일 밤 같은 주 로스앤젤레스(LA) 교외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에서는 중국계 남성 휴 캔 트랜(72)이 댄스 강습소에서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숨졌다.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1명이 끝내 사망하면서 사망자 수가 11명으로 늘었다. 트랜은 다른 댄스 강습소에서 2차 범행을 시도하다 시민들의 제지로 실패했다. 이후 그는 범행 장소에서 차로 40분 떨어진 도시 토런스의 한 쇼핑몰 인근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총을 사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해당 사건 역시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건은 미국 중부에서도 발생했다. 23일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한 교육센터에서는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2명이 숨지고 교사 1명이 다쳤다. 경찰은 총격 이후 용의자 3명을 연행했으며 무작위 총격이 아닌 특정 표적을 노린 공격이었다고 분석했다. 카린 장 피에르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해프문베이 사건을 전해 들었으며 “연방 정부 차원에서 지역 경찰에 필요한 지원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21일 사건 이후 애도를 표하고 미국 내 모든 공공 건물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바이든 정부는 이번 사건으로 총기 규제를 더욱 강하게 추진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당시 집권 민주당은 약 30년만에 처음으로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총기를 구매하는 18~21세 국민에 대한 신원 조회를 까다롭게 바꾸기로 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샌디훅 참사 10주년 추모식에 참석해 돌격소총 및 대용량 탄창 판매 제한을 재차 촉구했다.
  • “용의자 보자마자 위험한 걸 알아챘다” LA 총격범의 총 빼앗은 시민

    “용의자 보자마자 위험한 걸 알아챘다” LA 총격범의 총 빼앗은 시민

    “용의자가 위험하다는 것을 보자마자 즉시 알아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몬터레이 파크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밤 총기를 난사해 10명을 살해하고 10명을 다치게 한 용의자의 추가 범행을 몸으로 막아낸 두 시민영웅 가운데 브랜든 차이(26)가 23일 일간 뉴욕 타임스(NYT)에 이렇게 털어놓았다. 부상자 가운데 한 명이 23일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숨져 희생자는 11명으로 늘어났다. 용의자 후 찬 쩐(72)은 음력 설을 하루 앞두고 연례 축제가 열리던 몬터레이 파크 소재 ‘스타 볼룸 댄스 스튜디오’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한 뒤 불과 30분 거리의 앨럼브라에 있는 ‘라이라이 댄스 홀’에 진입해 2차 범행을 저지르려다 차이와 다른 남성의 제지를 받고 무장해제를 당한 뒤 도주했다. 로버트 루나 LA 카운티 보안관은 다음날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이 쩐의 총을 빼앗아 추가 피해를 막았다고 공식 확인했다.라이라이 댄스 홀이 가족의 사업장이었던 차이는 “용의자 쩐은 누군가를 해치려 한다는 것을 숨기지 않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눈빛이 위협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눈이 마주치자마자 차이에게 반자동 권총을 겨눴다. 차이는 살면서 진짜 총을 처음 봤다며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죽는 줄 알았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그는 “1분 30초 동안 용의자와 뭄싸움을 벌이다 결국 총을 빼앗을 수 있었다”며 “그가 권총을 놓치자 바로 집어들어 무기를 조작해 쏘려는 자세를 취했다. 그 순간 원초적인 본능이 깨어났던 것 같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나는 용의자를 다시 겨누며 ‘당장 여기서 나가라’고 소리를 버럭 질렀다”고 말했다. 차이는 NYT에 “몬터레이 파크는 매우 긴밀한 댄스 공동체를 갖고 있었다”며 “우리 중 한 명이 다른 사람들을 해치려 했다는 것은 아주 끔찍한 일”이라고 몸서리를 쳤다. 용의자 쩐은 이튿날 새벽 캘리포니아주 토랜스의 한 주차장에 버려진 흰색 밴 승합차 바깥에 널부러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잇따른 추격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서부에서 23일 오후 총격 사건 두 건이 발생해 모두 일곱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AP·AFP 통신이 보도했다. 총격 사건은 오후 2시 20분쯤 샌프란시스코 남쪽 도시 해프문 베이의 외곽과 92번 고속도로 인근에서 각각 발생했다. 한 명은 중상을 입고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샌 머테이오 카운티 보안관은 트위터에서 “이번 사건에 대응하고 있다”며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했으며 용의자는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
  • 질투 때문에?… ‘극단적 선택’ LA 총격 용의자, 희생자는 모두 중국계

    질투 때문에?… ‘극단적 선택’ LA 총격 용의자, 희생자는 모두 중국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작은 도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최소 10명이 희생된 가운데, 유력한 용의자의 흉기가 현장에서 발견됐다. 미국 LA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중국계 등 아시아계 주민들이 다수 거주하는 몬터레이파크의 한 댄스 교습소에 남성 한 명이 들이닥쳐 총기를 난사했다. 이 총격으로 남성 5명과 여성 5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10명이 다쳤다.이후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의 용의자로 아시아계 남성을 지목했다. 경찰이 용의자 검거를 위한 수색을 시작했을 때, 용의자는 사고 현장에서 차로 40분 가량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72세 아시아계 남성 휴 찬 트랜이라고 발표했다. 용의자는 총격 현장에서 40㎞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의 한 쇼핑몰 야외 주차장에서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흰색 밴의 운전석에 머리를 쓰러뜨린 상태였다.사건 발생 장소에서는 용의자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권총이 발견됐다. 수사 당국은 그가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용의자의 단독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질투심이 부른 비극? “행사에 초대받지 못해 불만” 주장 나와 용의자가 사건 현장인 댄스 교습소에서 평소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 왔다는 제보도 있었다. LA의 중국계 상공회의소 회장인 체스터 총은 지역방송인 ABC7과 인터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댄스 교습소 ‘스타 댄스’의 주인이 사고 당일 개최한 행사에 용의자의 부인이 참석했으나 용의자는 초대받지 못했다며 이런 상황에 용의자가 질투심을 느껴 격분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총 회장은 “댄스 교습소 주인이 특정인만 행사에 초대하는 일은 드문 일이 아니다. 다만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은 불만을 표출하기도 한다”고 전했다.LA 당국은 희생자들의 정확한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대부분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일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희생자 모두 중국계 미국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백악관은 22일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은 2023년 1월21일 캘리포니아 몬터레이파크에서 발생한 무분별한 폭력 행위의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표시로 26일 일몰까지 모든 공공건물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백악관과 연방정부, 미국 본토와 미국령 내 모든 공공 건물과 부지, 군 관할 구역과 해군 기지, 해군 군함은 모두 조기를 게양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외 주재 미국 대사관들과 공사관, 영사관과 군 시설에도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 [속보] ‘LA 총기난사’ 72세 아시아계 노인 단독 범행…반자동소총 발견

    [속보] ‘LA 총기난사’ 72세 아시아계 노인 단독 범행…반자동소총 발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 72살 아시아계 노인의 단독 범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LA 카운티 보안관실은 22일(현지시간) 몬터레이 파크 시청 앞에서 사건 브리핑을 하고 총격 사건 용의자가 아시아계 남성 휴 캔 트랜(Huu Can Tran·72)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트랜은 음력설 전날인 21일 중국계 등 아시아계 주민들이 다수 거주하는 몬터레이 파크의 댄스 교습소 ‘스타 댄스’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이 총격으로 남성 5명과 여성 5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 로버트 루나 보안관은 트랜이 단독으로 행동했고 사건 현장에서 반자동 돌격형 소충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트랜은 이날 몬터레이 파크에서 차로 40분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트랜이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의 한 쇼핑몰 야외 주차장으로 이동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현재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 미 LA 설 행사장 인근 총기난사, 9명 사망…교포 충격 목격담

    미 LA 설 행사장 인근 총기난사, 9명 사망…교포 충격 목격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몬테레이 파크 지역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22일(현지시간) LA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22분쯤 LA카운티 샌 가브리엘에 위치한 소도시 몬테레이 파크의 음력설 행사장 인근 댄스 스튜디오에서 총성이 울렸다. LA타임스는 이번 총격사건으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총격이 발생한 댄스 스튜디오 맞은편에서 해산물 식당을 운영하는 재미교포 최승원씨는 사람들이 식당으로 달려들어 문을 잠그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목격자들은 총격범이 반자동 소총을 난사했으며, 총격 도중 탄약이 바닥나자 재장전할 만큼 많은 탄약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총격이 발생한 댄스 스튜디오는 지역 최대 규모의 설 행사장 근처에 위치해 있다. 이틀간 진행되는 행사 첫날을 맞아 이날 오전부터 수만 명의 군중이 몰린 걸로 알려졌다. 다만 총격이 발생한 시각은 밤 10시 20분쯤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 행사가 마무리된 터라 더 큰 인명 피해는 피한 걸로 보인다. 설 행사에 참석했다는 존(가명·27)은 “밤 10시쯤 공원 근처 집에 도착했는데 4~5발의 총성이 울렸다. 얼마 후 경찰 순찰차 소리가 시끄럽게 났다”고 말했다.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응급요원들이 부상자들을 들것에 실어 구급차로 옮기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다수 올라왔다.현지 경찰은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범행 동기도 오리무중이다. 아시아계 미국인이 밀집한 지역이라 증오범죄 가능성이 대두됐으나 경찰은 아직 어떤 판단을 내리기 이르다고 경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각도에서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몬테레이 파크 북쪽 알람브라 교외에서 발생한 또 다른 사건과 이번 총격과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조사관을 현장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에 총기 외에 다른 무기가 사용된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몬테레이 파크는 아시아계 미국인이 밀집한 지역이다. 인구 6만 1000명 중 65%가 아시아계이며 27%는 라틴계, 6%가 백인으로 구성돼 있다.
  • 바이든 대통령 사저 압수수색…기밀문서 추가 확보

    바이든 대통령 사저 압수수색…기밀문서 추가 확보

    미 수사당국이 기밀문서가 발견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저를 압수수색한 결과 기밀문건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직 대통령 사저에 대한 이례적인 압수수색은 10시간이 넘는 장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당시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입회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3시간 동안 압수수색…대통령 부부 입회 안해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밥 바우어는 이날 저녁 성명을 통해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바이든 대통령 사저에서 대통령의 허락에 따라 미 연방수사국(FBI)의 압수수색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바우어 변호사에 따르면 FBI는 기밀 표기와 함께 여러 부속자료로 구성된 6개 항목을 포함한 여러 문건을 확보했다. 일부는 바이든 대통령이 1973~2009년 상원의원(델라웨어)으로 재임하던 기간 작성됐으며, 다른 문서들은 2009~2017년 오바마 행정부 당시 부통령으로 재직할 때 생성된 문건이었다. 법무부는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 시절 친필로 작성한 일부 문건도 확보했다. 바우어 변호사는 사저 전체 수색에 거의 13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델라웨어주 레오보스 비치에 있는 개인 별장에서 주말을 보내고 있었다. 현직 대통령을 상대로 한 수사당국의 압수수색은 이례적인 만큼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트럼프 때처럼 강제수사해야” 공세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사무실에서 부통령 시절의 기밀문서가 발견됐다는 사실은 지난 9일 처음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지난 9일 미 CBS방송 등 매체는 지난해 11월 2일 바이든 대통령의 변호사들이 워싱턴DC의 개인 사무실에서 부통령 시절 작성된 기밀문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12일과 14일에도 ‘기밀’ 표시가 된 문서가 바이든 대통령의 윌밍턴 사저 등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바이든 문건을 둘러싼 잠재적 위법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로버트 허 전 메릴랜드주 연방검찰청 검사장을 특별검사로 임명했다. 로버트 허 특검은 한국계로 트럼프 행정부에서 근무한 바 있다. 트럼프 정부 인사를 바이든 대통령의 민감한 문제를 조사하는 특검으로 기용한 것은 수사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야당인 공화당은 과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밀문서가 발견됐을 때와 달리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가 진행되지 않는 것을 두고 ‘내로남불’이라며 공세를 펼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9일 캘리포니아 폭풍 피해 현장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기밀문서 발견과 관련해 “잘못된 곳에 보관돼 있던 몇몇 문서를 발견해 법무부에 넘겼다”면서 “거기에 (문제될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사우버 백악관 변호사도 이날 “대통령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책임감 있게 대처할 것을 약속했다”면서 “대통령의 변호인단과 백악관은 법무부와 특별검사의 수사 절차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 로봇박사 데니스홍이 말하는 인생 에너지 비결

    로봇박사 데니스홍이 말하는 인생 에너지 비결

    ‘오늘 하지 않아도 되는 걱정은 오늘 하지 않습니다’ 출간 데니스 홍(한국명 홍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가 새 책을 냈다. 홍 교수는 새 책 ‘오늘 하지 않아도 되는 걱정은 오늘 하지 않습니다’에서 로봇이 아닌 자신의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들에 대한 삶의 철학을 오롯이 담아냈다. 홍 교수는 ‘긍정은 언제나 길을 찾는다’는 좌우명을 가지고 거짓을 말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고 지킬 수 있는 말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책에서 말한다. 긍정의 눈을 통해서 세상을 밝게 바라보는 이러한 지극히 당연한 일들이 모여, 단단한 나를 만들고 나의 일상을 지켜나가는 원동력이 된다고 전한다. 그는 세계적인 과학자의 삶 이전에 평범한 가정의 가장으로서의 모습도 이야기한다. 항상 유머와 위트로 주변을 환하게 만들며,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마주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언제나 꿈꾸며 자신을 지켜나가는 그의 일상 기록을 통해서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를 유쾌하게 지켜나가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그런 홍 교수에게도 항상 신나고 즐거운 하루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중요한 시연을 앞두고 로봇이 고장 나거나 연구가 연달아 실패했던 일과 사람들의 환호에 취해서 초심을 잃을 뻔한 적도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그때마다 좌절하거나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에게 역경을 만날 때 실패에서 배우며, 다음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실패할 자유를 즐기라고 조언한다. 그는 “로봇이 고장 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배울 수 없다. 우리는 실패에서 배우고, 가슴을 뛰게 하는 일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니스 홍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이자 RoMeLa(Robotics & Mechanisms Laboratory) 로봇 메커니즘 연구소장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선임연구원, 버지니아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미국 국립과학재단과 GM사의 젊은 연구자상, 파퓰러 사이언스 선정 ‘과학을 뒤흔드는 젊은 천재 10인’, 타임지 선정 최고 발명품상, 2011년~2016년 로보컵 우승 및 루이비통컵 휴머노이드상 등 국제 학회에서 수 많은 논문상과 로봇 연구와 관련한 상을 받았다.
  • 어쩌다가 시애틀이…범죄도시 악명에 결국 나이키 매장도 철수

    어쩌다가 시애틀이…범죄도시 악명에 결국 나이키 매장도 철수

    각종 폭력 범죄의 온상으로 전락한 시애틀 다운타운의 나이키 매장이 수십 년 동안의 운영 끝에 폐쇄 방침을 알렸다. 시애틀 6번가 파이크 스트릿에 자리한 2층 규모의 나이키 매장이 오는 20일을 마지막으로 매장 철수를 선언한 것.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은 지난 1996년 문을 연 이 매장은 최근 이 일대에 급증한 폭력 범죄로 폐쇄 방침을 전달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앞서 이 일대에서 운영 중이었던 스타벅스, 시애틀 신용조합 등 다수의 기업 매장들이 잇따라 매장 철수 소식을 알렸던 바 있다. 시애틀은 지난 한 해 동안 총기 사용 범죄율이 무려 23% 급증했고 노숙자, 마약 중독자 및 밀매 사건 등이 이어지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2월에 미국 주택도시개발부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일대에 일정한 거주지 없이 떠도는 노숙자의 수는 캘리포니아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스타벅스 등 굴지의 다국적 기업들이 본사로 자리잡아 미국에서도 네 번째로 부자 도시인 시애틀의 겉모습과는 다르게 불안한 치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 시애틀은 겨울에도 영상의 기온을 유지하는 날이 많을 정도로 사시사철 포근한 날씨가 유지되는데 그 탓에 주택가와 도로 위에 불법 노숙자들의 텐트촌이 들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쓰레기 무단 투기는 예삿일이 됐고, 상당수 노숙인들이 마약에 중독된 상태로 도심을 활보하거나 불법 밀매를 하면서 치안이 불안해졌기 때문이다. 일부 주택가에서는 주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사설 경비원을 고용할 정도다. 이 때문에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 측은 지난해 이미 도시의 치안 문제 등을 이유로 6곳의 스타벅스 매장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19년 시애틀에 소재한 상점주들이 시의회에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문제가 개선되지 않자, 이 지역을 기반으로 운영했던 다수의 기업체와 상점주들이 하나 둘 씩 시애틀을 떠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우와지마야, 심플리 시애틀을 포함한 총 160여 곳의 업주들과 주민, 시민단체들이 시 의회에 업주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특단의 대책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시 당국은 노숙인을 위한 거주 시설 마련 등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했으나, 문제 해결의 기미는 사실상 전무한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시애틀 신용협동조합은 총기 사고 등 범죄율이 급증하면서 오프라인 은행을 찾는 고객의 수가 절반 이상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시애틀 신용협동조합 리차드 로메로 회장은 “지난 몇 년 동안 시애틀 지점을 직접 찾아오는 고객의 수가 무려 55% 감소했다”면서 “오프라인 지점을 찾아 돈을 예금하거나 찾는 위험을 감수하기 보다는 인터넷 뱅킹 등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최근 인터넷 뱅킹 이용자 수는 49%나 늘었다”고 했다. 한편, 시애틀 시 당국은 지난 2015년 이미 노숙인 위기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 노숙인 문제를 시가 해결해야 할 당면한 문제 중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꼽기도 했다. 
  • 디즈니에서 석달 일하며 하루 2억씩 챙긴 임원 ‘두 차례 큰 실책’

    디즈니에서 석달 일하며 하루 2억씩 챙긴 임원 ‘두 차례 큰 실책’

    석 달 남짓 디즈니에서 일했던 임원이 하루 평균 2억원이 넘는 돈을 챙겨 퇴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프 모렐 전 디즈니 최고기업업무책임자는 지난해 1월 24일 입사해 같은 해 4월 29일 퇴사를 선언할 때까지 836만 5403달러(약 102억 90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회사 출근일 기준으로 70일 재직한 점을 고려하면 하루에 11만 9505달러(약 1억 4700만원)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근로계약 종료 합의에 따라 추가로 받은 400만 6849달러(약 49억 3000만원)의 퇴직금을 더하면 그가 하루 출근할 때마다 챙긴 돈은 평균 17만 6746달러(약 2억 2000만원)로 불어난다. 이뿐만이 아니다. 디즈니는 영국 런던에 있던 모렐과 그의 가족이 로스앤젤레스(LA)로 이사할 수 있도록 52만 7438달러(약 6억 5000만원)의 비용을 지원했고, 퇴사 두 달 후 다시 가족 이사 비용으로 50만 6310달러(약 6억 2000만원)를 내줬다. 모렐이 받은 이사 지원금은 디즈니가 비슷한 시기 다른 임원들에게 준 돈의 4∼5배나 된다. 지난해 디즈니는 같은 명목으로 폴 리처드슨 최고인력책임자에게 12만 5021달러를, 오라시오 구티에레스 법률고문에게 8만 1246달러를 각각 지급했다. 더욱이 디즈니는 모렐이 지난해 4월 450만 달러에 매수한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자택을 똑같은 가격에 매입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모렐의 천문학적인 급여와 퇴직금은 월가의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경영진의 과도한 급여 등을 비판하며 이사회 참여를 요구한 가운데 공개돼 더욱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업 커뮤니케이션과 대관 업무를 책임지던 모렐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의 동성애 교육금지법에 잘못 대처해 큰 홍역을 치렀는데도 짧은 기간 천문학적인 급여와 퇴직금을 챙길 수 있었다는 사실에 비판이 집중되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을 주제로 한 수업과 토론을 금지했으나, 모렐과 밥 체이펙 당시 최고경영자(CEO)는 민감한 현안에 관여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기로 결정해 직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항의에 떠밀려 뒤늦게 이 법안에 반대한다고 발표했다가 이번에는 디샌티스 주지사의 분노를 사는 바람에 진보와 보수 양쪽에서 욕만 먹었다. 모렐은 또 재직 당시 기밀이었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롤러코스터 오프닝 날짜를 트위터로 공개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 국방부와 영국 석유회사 BP 출신인 모렐은 짧고 굵은 디즈니 경력을 마치고 현재 워싱턴DC의 컨설팅회사 테네오홀딩스에서 글로벌전략커뮤니케이션 부문 사장을 맡고 있다.
  • 투표권 놓고 쪼개진 美… “세금 내면 누구나” “시민권자만의 권리”

    투표권 놓고 쪼개진 美… “세금 내면 누구나” “시민권자만의 권리”

    미국 지방선거에서 비시민권자의 투표권 부여 문제를 놓고 보수 진영과 진보 진영 사이에 법적 다툼이 이어지고 있다. 이민자 지지 세력이 두터운 민주당은 ‘세금이 곧 투표권’이라는 입장이나 공화당은 시민권자만 투표권을 갖는 연방헌법에 어긋난다고 주장한다. 16일 미 의회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팀 코튼 상원의원(아칸소주)은 워싱턴DC 시의회가 지난해 10월 지역 선거에서 불법 이민자, 영주권자 등 비시민권자에게 시장·시의원·시 검사장 투표권을 주자 반대 결의안을 발의했다. 코튼 의원은 “불법 이민자에게 투표를 허용하는 것은 미국의 모든 유권자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하원에서도 공화당 소속 제임스 코머 의원(켄터키주)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냈다. 연방의회는 1996년 비시민권자의 연방 및 주 단위 투표를 금지하고 이를 어길 때 벌금, 징역, 추방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도록 했지만 지방정부는 투표권자를 정할 수 있는 자율성을 갖고 있다. 이에 민주당이 강세인 뉴욕시는 2021년 12월 불법체류자를 제외한 비시민권자에게 뉴욕시장·시의원·시 감사관·공공변호인·5개 자치구 구역장에 대한 투표권을 부여했다. 이에 공화당 측은 효력 정지 소송을 냈고, 뉴욕주 법원은 지난해 6월 “시민권자에게만 투표권을 부여하는 연방헌법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해당 조례에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후 양측은 여전히 법정 싸움 중이다. 뉴욕시의 비시민권자는 10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뉴욕과 워싱턴DC 외에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메릴랜드주의 11개 도시와 버몬트주 2개 도시 등이 비시민권자에게 투표권을 부여했다. 반면 공화당 강세 지역은 아예 주 헌법에 시민권자만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문안을 넣고 있다. 애리조나·노스다코타·앨라배마·콜로라도·플로리다·오하이오 등에 이어 루이지애나주가 지난달 이런 내용으로 개헌 작업을 마무리했다. 보수 진영은 연방헌법에 ‘시민권이 곧 투표권’이라고 명시돼 있음에도 민주당이 법의 허점을 이용해 지역 단위에서 비시민권자에게 투표권을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나 중국이 비시민권자들을 대거 미국에 보내 정치에 영향을 끼치는 수단으로 악용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반면 진보 진영은 비시민권자도 세금을 내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가디언은 “1926년까지 비시민권자들은 연방정부 선거까지 참여했지만 반이민 정서가 커지면서 점차 선거권이 제약됐다. 하지만 이후 영구적인 비시민권자 수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 “北, 올해 고체연료 ICBM 주력할 것...전략 없이 화력만 키우는 북핵대응은 사상누각”

    “北, 올해 고체연료 ICBM 주력할 것...전략 없이 화력만 키우는 북핵대응은 사상누각”

    “올해 북한은 지상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타격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핵탄두 소형경량화와 다탄두 기술 고도화, 초대형핵탄두 생산에 집중할 것으로 본다.” 국내 최고의 미사일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올해도 지난해 못지않게 남북 안보긴장이 높을 것이다. 제7차 핵실험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핵위협은 재래식위협과 질적으로 다르다. 군에서 바뀐 현실에 맞는 전략개념을 정립하고, 그에 맞는 전술과 무기체계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비싼 최첨단무기가 자동으로 튼튼한 안보를 보장해주진 않는다”고 꼬집었다. 권 전 교수는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1997년부터 국방대학교 무기체계학과 교수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년퇴직했으며 국방개혁자문위원회 연구위원을 역임했다. -지난해 북한은 전례없는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 기술적 진전은 어느 정도로 평가하나. “몇 발인지 세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은 미사일을 쐈다. 기술 측면에서 보면 상당한 기술적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술핵은 개발 단계를 벗어나 단거리 미사일 뿐만 아니라 KN23, KN24 심지어는 초대형 방사포와 같은 전술유도무기에도 탑재해 언제든 운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극초음속무기와 1만 5000km 타격이 가능한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라고 할 수 있다. 극초음속 무기는 낮은 고도의 활공 구간에서 마하 5 이상 극초음속으로 회피기동을 해 탐지·추적하기 어렵기 때문에 공격목표를 예측하기가 너무 어렵다. 작년 11월 비행시험에 성공한 화성17형은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 배치돼 있는 지상 기반 요격체(GBI)를 남쪽으로 우회해 미 본토를 공격하는 게 가능하다.” -지난해 미사일 도발을 통해 북한이 구상하는 유사시 전쟁수행계획을 분석한다면. “최근 열린 조선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대남 타격용 전술핵무기 대량 생산과 핵탄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것을 지시했다는 걸 보면 유사시 대남 핵공격을 전제로 하는 건 분명하다. ‘핵무력이 제1의 임무인 전쟁억제 실패시 제2의 사명을 결행할 것’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건 미국에 대한 경고다. 북한은 만약 전쟁이 벌어지면 직접적인 물리적 타격보다는 핵전자기펄스(EMP)와 같은 방식으로 전쟁수행능력과 사회기반을 마비시키려 할 것으로 본다. 이미 2017년 6차 핵실험 직후 그런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북한이 극초음속무기를 재래식 탄도미사일과 섞어쏘기 형태로 수직·수평 다차원 공격을 한다면 현재 미사일방어체계로 방어하기가 쉽지 않다.” -예상할 수 있는 올해 북한의 도발 시나리오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정찰위성 발사와 지상고체연료 ICBM 발사를 예상할 수 있다. 이미 2021년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언급한 ‘중대한 전략적 과업’인 동시에 최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도 언급했던 것들이다. 4월 이내 정찰위성 발사는 이미 세 차례 넘게 기술검증을 위한 시험발사를 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 지상고체연료 ICBM은 작년 12월 공개한 140tf 대출력 고체연료 모터(북한 표현으로는 발동기)의 지상분출시험을 고려한다면 올해 안으로 시험발사할 수 있을 것이다. 고체연료 ICBM은 신속하게 기동해 핵 반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액체연료 ICBM에 비해 전략적 가치가 엄청나다. 북한 입장에선 강력한 핵 억제력이고, 미국 입장에선 상당한 위협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은 우선순위가 떨어진다고 본다.” -올해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노동당 8차 대회에서 언급한 ‘중핵적 구상’을 보면 북한은 초대형 핵탄두와 다탄두 개별목표설정 재진입체(MIRV) 개발을 통해 화성17형 ICBM의 핵선제 및 보복타격 능력 고도화를 달성하려 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초대형 핵탄두 또는 다탄두 소형경량화를 위한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제7차 핵실험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 -남북 군사긴장이 높아지면서 우발적 충돌로 인한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우리로선 분명히 ‘안보 딜레마’가 존재한다. 북한 위협은 재래식위협이 아니라 핵위협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핵위협은 재래식위협과 달리 군사적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 인정하기 싫더라도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지나친 군사적 시위나 발언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오히려 우발적 충돌로 확전될 가능성만 높일 수 있다. 핵에 대해선 정치, 외교, 경제 등 포괄적 안보의 국가전략 차원에서 정책과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그러한 큰 틀 속에서 군의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해야만 우발적 충돌로 인한 확전을 방지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26일 무인기 도발도 상당한 후폭풍을 일으켰다. 비대칭 전력인 무인기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은 뭐라고 보나. “무인기는 소형이고 기동성과 생존성이 높다. 값도 싸다. 전쟁의 승패까진 아니더라도 작전에서 활용가치는 높다. 현재 각 군 임무 중심으로 개별적 운용하는 저고도 방공자산을 주요 지역부터 통합운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도권과 같이 국가 핵심자산이 있는 지역은 저고도 방공자산에 대한 네트워크 기반의 실시간 통합전장관리·지휘통제 시스템 구축 및 운용이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효과적인 대응이 될 수 있다.” -평소 미래 전쟁의 양상을 고민하고 앞으로 어떻게 싸울 것인가 개념을 정립한 다음에 그에 맞는 무기체계와 전술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시스템 접근’을 강조해왔는데. “복잡성이 높아질수록 필요한 게 시스템 접근이다. 최상의 전투력은 무기체계뿐만 아니라 전략·전술, 인재 양성 등을 포함하는 통합 군사역량의 산물이다. 아무리 무기체계가 좋아도 전략과 전술이 빈약하고, 또 이를 운용할 인재가 부족하다면 결코 승리할 수 없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제대로 대응하려면 포괄적 안보 차원의 국가전략을 먼저 정립한 뒤 그에 맞는 무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전략적 관점과 시스템 접근이 부족한 대표사례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구축이다. 통합전력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데도 여전히 무기체계 획득에 지나치게 치중한다. 이런 방식은 천문학적 투자 대비 효과를 우려할 수밖에 없다.” -북한 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적 미사일방어체제 구축방안’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북한을 포함한 주변국의 핵·미사일 위협과 미사일 방어작전 속성을 생각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동맹국 협력 기반의 미사일방어 개념 설정과 체계 구축이다. 한중 간 신뢰 구축과 우호관계를 병행하면서 한미동맹 기반의 단계별 점증적 독자 미사일방어체계 구축을 공식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현재와 같은 지역방어 수준의 종말단계 다층방어 요격체계 구축은 북한과 주변국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데 제한적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SM3 미사일을 기반으로 하는 다단계(중간 및 종말단계 포함) 전구광역방어로 확대해야 한다.”
  • ‘파친코’ 미 크리스틱초이스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

    ‘파친코’ 미 크리스틱초이스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

    애플TV+ 드라마 ‘파친코’가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을 받았다.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제28회 시상식을 열고 외국어 드라마상 수상작으로 ‘파친코’를 선정했다. ‘파친코’는 함께 후보에 오른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비롯해 ‘1899’, ‘여총리 비르기트’(이상 넷플릭스), ‘가르시아!’(HBO 맥스), ‘더 킹덤 엑소더스’(무비), ‘클레오’(넷플릭스), ‘나의 눈부신 친구’(HBO), ‘테헤란’(애플TV+) 등 쟁쟁한 경쟁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한국계 드라마는 지난해 ‘오징어 게임’에 이어 2년 연속 크리틱스초이스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원작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191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재일조선인 4대에 걸친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다. 애플TV+가 한국 제작사를 거치지 않고 자체 제작한 작품으로, 침략당한 경험을 가진 국가들의 아픔과 다양한 인종이 섞여 사는 이민사회의 현실을 설득력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주인공인 선자의 나이 든 모습을, 신인배우인 김민하가 젊은 시절의 선자를 연기했고, 한류스타 이민호가 젊은 선자의 연인으로 출연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놓고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멕시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 등과 경쟁했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수상의 영예는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에게 돌아갔다. 한편 2021년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는 외국어영화상과 아역배우상을 받았는데 엄격히 따져 미국 제작사와 미국 감독이 만든 미국 영화다. 수상 여부를 떠나 한국 작품 세 편이 동시에 후보로 오른 사실만으로도 의미가 작지 않다는 평가도 있었다.
  • ‘헤어질 결심’ 골든글로브 비영어 작품상 불발

    ‘헤어질 결심’ 골든글로브 비영어 작품상 불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비영어 작품상’ 수상이 불발됐다.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주최하는 이날 시상식에서 ‘헤어질 결심’은 비영어 작품상을 놓고 ‘클로즈’(네덜란드·프랑스·벨기에),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 등 네 작품과 경합했는데 ‘아르헨티나, 1985’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폴리나’(2015), ‘7일간의 정상회담’(2017) 등을 연출한 산티아고 미트레 감독의 신작이다. 1985년 아르헨티나 독재 정권에 맞섰던 변호사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히카르두 다린, 히나 마스트로니콜라, 프란시스코 베르틴 등이 출연했다. 이번에 ‘헤어질 결심’이 골든글로브를 수상했으면 한국계 콘텐츠가 4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는데 아쉽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2020년 골든글로브에서 한국 영화 처음으로 외국어영화상(비영어 작품상의 옛 이름)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미나리’가 같은 상을 탔다. 지난해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가 TV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차지했다. 한국 배우로는 첫 골든글로브 수상이었다. 하지만 ‘헤어질 결심’은 오는 15일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 후보에 올라 수상을 노린다.  또 미국 최고 권위 영화상인 아카데미에서는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들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골든글로브 비영어 작품상을 놓고 경쟁했던 ‘아르헨티나, 1985’, ‘클로즈’,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등 15개 작품이 후보군에 올라있다. 오는 24일 다섯 작품으로 최종 후보를 간추린 뒤  시상식은 3월 12일 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 [서울포토] 골든글로브 레드카펫

    [서울포토] 골든글로브 레드카펫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비영어 작품상’(Best Picture-Non-English Language) 후보에 오르면서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 주최로 열리는 이날 시상식에서 ‘헤어질 결심’은 비영어 작품상을 놓고 ‘클로즈’(네덜란드·프랑스·벨기에),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 등 네 작품과 경합을 벌인다. ‘헤어질 결심’은 박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장편 영화다. 한 남성의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스릴러다. ‘헤어질 결심’이 골든글로브를 받으면 한국계 콘텐츠가 4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쓰게 된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2020년 골든글로브에서 한국 영화 처음으로 외국어영화상(비영어 작품상 옛 명칭)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미나리’가 같은 상을 탔다. 2022년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가 TV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차지했다. 한국 배우로는 첫 골든글로브 수상이었다. 올해 골든글로브 주요 부문에서는 쟁쟁한 작품들이 수상 경쟁을 벌인다. 골든글로브의 영화 카테고리에서는 블랙 코미디인 ‘이니셰린의 밴시’가 코미디 뮤지컬 부문 작품상 등 8개 후보에 오르며 최다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작품상 후보에는 영화 ‘아바타’의 후속작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 ‘탑건’ 이후 36년 만에 돌아온 ‘탑건: 매버릭’(탑건2),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유년 시절 이야기를 그린 ‘더 페이블맨스’ 등이 올랐다. 감독상 후보로는 ‘아바타2’의 제임스 캐머런,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공동 연출한 대니얼 콴과 대니얼 쉐이너트, ‘엘비스’의 배즈 루어먼, ‘이니셰린의 밴시’ 마틴 맥도나, ‘더 페이블맨스’의 스필버그가 지명됐다. 골든글로브 TV 카테고리에선 코미디 드라마 시리즈 ‘애봇 엘리멘트리’가 5개 후보에, 영국 왕실을 소재로 한 드라마 ‘더 크라운’이 4개 후보에 올랐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오스카상)와 함께 미국 양대 영화제로 꼽힌다. 그러나 인종·성 차별 논란과 운영진의 부정부패 의혹 등이 불거지며 할리우드 영화계의 보이콧 대상이 됐다. 작년에는 주관 방송사인 NBC가 시상식 중계를 하지 않는 등 파행을 겪었다. 존폐위기에 처한 HFPA는 쇄신을 다짐했다. 골든글로브를 선정하는 투표 기구 회원 수를 확대하고, 구성원 인적 구성을 다양화하는 등 개혁안을 내놓은 바 있다. ---------------------------------------------------------------------------------------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할리우드 첫 트로피 도전에 나섰으나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열고 비영어 작품상(Best Picture Non-English Language) 수상작으로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를 선정했다. ‘아르헨티나, 1985’는 ‘폴리나’(2015), ‘7일간의 정상회담’(2017) 등을 연출한 산티아고 미트레 감독의 신작이다. 1985년 아르헨티나 독재 정권에 맞섰던 변호사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히카르두 다린, 히나 마스트로니콜라, 프란시스코 베르틴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골든글로브 본선에서 ‘헤어질 결심’을 비롯해 ‘클로즈’(네덜란드·프랑스·벨기에),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 등 네 작품과 경합을 벌인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쉽게도 수상이 불발된 ‘헤어질 결심’은 박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장편 영화다. 한 남성의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멜로 스릴러로 담아냈다. 박 감독은 ‘헤어질 결심’에서 세련된 연출력을 보여주며 작년 5월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품에 안은 바 있다. ‘헤어질 결심’의 골든글로브 수상이 불발되면서 2020년부터 이어진 한국 관련 콘텐츠 수상 행진도 멈추게 됐다. 한국은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2021년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 2022년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3년 연속 골든글로브 영예를 안았다. 박 감독은 비록 골든글로브에서는 멀어졌으나 오는 3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헤어질 결심’은 3월 12일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예비후보로 선정돼 있다. 골든글로브 비영어 작품상을 놓고 경쟁했던 ‘아르헨티나, 1985’, ‘클로즈’,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등 15개 작품이 후보군에 올라있다.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이달 24일 오스카상 전체 부문 최종 후보를 발표하며, 국제영화상 후보작도 모두 5편으로 압축된다.
  • 오늘 ‘헤어질 결심’ 골든글로브 수상할까? 누가누가 참석하나?

    오늘 ‘헤어질 결심’ 골든글로브 수상할까? 누가누가 참석하나?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데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비영어 작품상’을 수상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 주최로 열리는 이날 시상식에서 ‘헤어질 결심’은 비영어 작품상을 놓고 ‘클로즈’(네덜란드·프랑스·벨기에),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 등 네 작품과 경합한다. 박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장편 영화인 ‘헤어질 결심’은 한 남성의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스릴러다. ‘헤어질 결심’이 골든글로브를 받으면 한국계 콘텐츠가 4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쓰게 된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2020년 골든글로브에서 한국 영화 처음으로 외국어영화상(비영어 작품상의 옛 이름)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미나리’가 같은 상을 탔다. 지난해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가 TV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차지했다. 한국 배우로는 첫 골든글로브 수상이었다. 올해 골든글로브의 영화 카테고리에서는 블랙 코미디인 ‘이니셰린의 밴시’가 코미디 뮤지컬 부문 작품상 등 8개 후보에 오르며 최다 부문 후보를 배출했다. 작품상 후보에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 ‘탑건: 매버릭’(탑건2),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유년 시절 이야기를 그린 ‘더 페이블맨스’ 등이 올랐다. 감독상 후보로는 ‘아바타2’의 제임스 캐머런,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공동 연출한 대니얼 콴과 대니얼 쉐이너트, ‘엘비스’의 배즈 루어먼, ‘이니셰린의 밴시’의 마틴 맥도나, ‘더 페이블맨스’의 스필버그가 지명됐다. 골든글로브 TV 카테고리에선 코미디 드라마 시리즈 ‘애봇 엘리멘트리’가 5개 후보에, 영국 왕실을 소재로 한 드라마 ‘더 크라운’이 4개 후보에 올랐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오스카상)와 함께 미국 양대 영화제로 꼽힌다. 하지만 인종·성 차별 논란과 운영진의 부정부패 의혹 등이 불거지며 할리우드 영화계의 보이콧 대상이 돼 지난해에는 주관 방송사인 NBC가 시상식 중계를 하지 않는 등 파행을 겪었다. 존폐위기에 처한 HFPA는 쇄신을 다짐했다. 골든글로브를 선정하는 투표 기구의 회원 수를 확대하고, 인적 구성을 다양화하는 등 개혁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따라 NBC 방송이 올해 시상식을 생중계한다.영국 BBC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에도 어떤 스타들이 참석하고 불참하는지 소개했다. ?틴 타란티노 감독과 배우로는 제이미 리 커티스, 빌리 포터, 아나 드 아르마스는 확실히 참석한다. 커티스와 아르마스는 수상 후보이기도 하다. 반면 브렌단 프레이저는 불참한다. 2003년 시상식 도중 HFPA 회장이었던 필립 버크가 불쾌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폭로한 뒤 불편해진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톰 크루즈도 빠진다. 2021년에 그는 자신이 수상한 세 트로피를 반납할 정도로 골든글로브에 격렬하게 항의했다. 스칼렛 요핸슨과 마크 러팔로도 HFPA의 개혁이 시원찮다며 불참하자고 동료 배우들을 채근했다. 대신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셀레나 고메스, MJ 로드리게스, 제니퍼 쿨리지, 젠나 오르테가, 리한나 등이 참석한다고 시상식 공식 계정이 알렸다. 올해 시상식 사회는 흑인 코미디언 제로드 카마이클이 본다.
  • 76m 절벽 추락 탑승객 기적 생존한 테슬라 비결은 ‘배터리’?

    76m 절벽 추락 탑승객 기적 생존한 테슬라 비결은 ‘배터리’?

    최근 테슬라 차량이 무려 76m 절벽 아래로 추락했으나 탑승한 일가족 모두 살아난 기적에 대한 과학적인 해석이 나왔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 NBC 뉴스 등 현지언론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테슬라 차량의 구조적인 특징이 한 가족에게 기적을 가져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일 아침 샌프란시스코 남쪽 샌머테이오의 ‘데블스 슬라이드’(Devil‘s Slide·악마의 미끄럼틀) 해안도로에서 운전자인 다르메시 파텔(42)이 몰던 테슬라 차량이 76m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차량에는 운전자인 파텔을 비롯한 아내(41), 딸(7), 아들(4) 등 4명이 타고 있었으며 중상을 입었으나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차량이 형체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부서진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기적이 일어난 셈. 이같은 기적에 대해 전문가들은 테슬라와 전기차의 특징에 주목했다. 테슬라의 지붕이 단단하고 무거운 전기차 배터리가 낮은 무게 중심을 제공해 차량이 뒤집히는 것을 막았다는 것.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새크라멘토 기계공학과 호세 그란다 교수는 "사고 당시 차량이 바위 등과 충돌하고 뒤집혔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면서 "일반 차량의 경우 보닛 아래 엔진이 있어 추락시 앞으로 기울어지지만 테슬라는 차대에 배터리가 있어 이를 방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곧 추락시 테슬라가 마치 바퀴로 착륙하듯 추락했다는 것으로 치명적인 전복사고를 피한 것이 기적의 비결로 보고있다.미시간 대학교 교통연구소 기계공학과 징웬 유 교수도 "테슬라의 안전벨트와 단단한 지붕의 품질 여기에 배터리가 낮은 무게 중심을 제공해 차량이 뒤집히는 것을 막았다"면서 "사고 차량 이미지 상으로는 크게 파괴된 것으로 보이지만 탑승객들에게는 여전히 생존 공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일종의 기적이지만 운전자는 아마 차량이 얼마나 안전할 수 있는지 과소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고는 당초 '기적의 생존기'로 포장됐으나 경찰조사 결과 살인미수로 드러나 더 큰 충격을 던졌다. 현지 경찰은 “사고를 조사한 결과 당시 운전자인 파텔이 고의적인 행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아직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파텔은 살인 미수 및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 [포착] 美 캘리포니아 삼킬듯…태평양 휘감은 ‘폭탄 사이클론’

    [포착] 美 캘리포니아 삼킬듯…태평양 휘감은 ‘폭탄 사이클론’

    미국 캘리포니아 등 서부 지역에 폭우를 동반한 강한 폭풍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에 일명 ‘폭탄 사이클론’이 불어닥치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4일 캘리포니아 해안 지역은 시속 64~128㎞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어 닥쳤으며 특히 이날 저녁 타호 호수 근처에서는 시속 160㎞를 넘어서기도 했다. 폭우를 동반한 강한 폭풍이 몰아치면서 17만 400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으며 마을 건물이 무너지거나 도로가 침수되는 등 재산 피해를 입었다.또한 인명피해도 보고되고 있는데 지난 4일 소노마카운티 옥시덴탈 한 주택에 거목이 쓰러지면서 2세 아동이 숨졌으며, 19세 여성 운전자도 폭우 속에 운전하다 가로등을 들이받고 사망했다. 이에앞서 지난달 31일에도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120.6㎜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우량 관측을 시작한 이후 두 번째 많은 비가 내려 물난리와 함께 새해를 맞았다. 지난해 연말 미 동부 지역이 최악의 한파와 눈보라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이번에는 서부 지역이 최악의 돌풍과 물난리를 겪고있는 셈.   특히 미 서부 지역에 피해를 몰고오는 기상 현상은 위성으로도 포착됐다. 지난 4일 국립해양대기청(NOAA) 위성으로 촬영된 태평양 모습을 보면 미 서부 지역을 삼킬 듯 휘감고 있는 구름의 모습이 확인되는데 이는 '폭탄 사이클론'(bomb cyclone)이다. 폭탄 사이클론은 대서양의 습한 공기와 북극의 차가운 기류가 만나면서 만들어진 저기압 폭풍이다.또한 폭탄 사이클론은 태평양 연안 특유의 기상현상인 대기천(Atmospheric river)으로 연결된다. 대기천은 습기를 머금은 대기층의 수증기가 좁고 길게 형성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 모습 역시 위성으로 확인된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대기천이 캘리포니아 지역을 길게 드리운 곳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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