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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P 칼럼니스트 짐 호글랜드 IHT 기요 요지(해외논단)

    ◎인니문제 다극 접근을 워싱턴 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짐 호글랜드는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세계의 긴급 현안으로 골머리를 안겨주는 이라크와 인도네시아 문제는 세계가 함께 공동을 대처해야 하며 미국 혼자서 해결하려는 시도는 해결책을 끌어내는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다음은 그의 기고문 요지. ○반미정책 내재된 국가 미국 외교에 있어서 패권주의 문제는 수개월전만하더라도 국방부를 위해 규정된 학문적인 실행규범이었다.대규모 두뇌집단들이 해외를 상대로 언젠가 미국의 우월을 과시하고 미국의 경제력과 군사력을 사용하기 위해 고안해놓은 것들이다. 이라크와 인도네시아는 언제인지는 몰라도 현재의 문제점으로 다가왔다.어느새 문제점으로 다가온 이들 국가는 미국의 힘과 범세계적인 책임을 부각시켰으며 미국을 세계의 경호원이란 치장된 모습으로 비치게 했다.중동과 아시아에서의 미국을 향한 잠재적인 위협은 두지역 문제를 다루는데 중요한 변수가 됐다. 이라크와 인도네시아는 때때로 미국 정책에 도전했고 어느때에는 반미요소가 내재돼 있었다.만약 이를 잘못 다루면 이들 소인국 사람들은 미국이란 걸리버를 꽁꽁 묶어버릴 밧줄을 손에 쥐게 되는 꼴이 될 수도 있다. 이라크는 지난 1991년이후 남아있는 껄끄러운 문제점이다.이는 클린턴 후보에게 선거이전에도 가져보지 않았던 전쟁이라든가 안보문제등 냉전시대이후 사라진 듯한 문제를 다시 부각시키는 것이다.그러나 싹쓸어버릴 수 있는 군사력은 오히려 사담 후세인에게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 되고 있음도 사실이다. 클린턴은 사담 후세인을 굴복시키 위한 방안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군사력 사용을 주장해왔다. 반면 인도네시아가 미국에 요구하는 것은 전적으로 다른 것이다.인도네시아와 대화한 미국의 관리들은 그들 시장을 위협하거나 폭발적인 사회적 긴장을 자극시키는 것을 피해왔다.거의 매일 클린턴과이 문제를 논의했던 고위관리­어스킨 보울스 비서실장과 같은­들은 은밀하게 논의했었다. ○인니의 무책임한 대응 인도네시아의 경제문제를 다룬 사람들은 이 문제가 이라크문제보다 더 어려우며 준비가 덜 됐다는 것을 깨달았다.미 재무부나 국무부의 분석가들은 인도네시아 수하르토 대통령을 언제 어떻게 위기에서 구출하는가 하는 문제의 해결점을 인니 국내에서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수하르토는 IMF나 미 재무부가 제안한 프로그램을 따르지 않고 새로운 방안을 고안하려 했다.그는 IMF 처방이 인니의 경제위기를 해소시켜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그러나 그는 오래전부터 위기를 불러올 것으로 보이던 부패와 무능력의 고리들을 깰만한 노력도 하지 않은채 설득력있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깨진 독에 물붓기’ 결론 재무부는 그같은 그의 태도에 대해 한가지 결론을 얻었다.즉,수하르토가 재대로 행동하지 않는한 인니에 돈을 쏟아 붇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그런 헛된 노력은 나중에 효과를 볼 수도 있을 미국의 긴급처방을 쓸모없게 만드는 것이다.수하르토정권은 지금도 추락하고 있다.그리고 이제는 추락의 끝점에 닿으려 하고 있다.이 상태에서 그는 미국이 반드시 자기를 도울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나라임을 깨닫고 있지만 그 방법은 오리무중이다.수하르토는 군대에 대해 무슨 방법을 쓰든 국내소요를 잠재우라고 명령했다. 이것은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그를 운명의 커다란 재앙으로 떨어뜨리는 것일 수 밖에 없다. 인니의 위기가 시작된지 6개월이 지난뒤에서야 수하르토가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권력을 다수에게 이양하는 것을 허용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그 노력은 지금에 와서는 소용없어 보이기도 한다. ○일·불·독 등 끌어들여야 이것은 참으로 안좋아 보인다.그러나 미국이 전망없어 보이는 상황에 혼자서 해결하려 하고 있는 것은 더욱 잘못된 것이다.일본과 프랑스 그리고 독일 은행들은 기대했던 만큼의 노력을 하지 않고 있는데 미국만이 인니를 잃거나 혹은 힘든 개혁을 추구하려하는 외국세력인 것이다. 미국이 암울한 위기에 다가서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인지도 모른다.오직 미국만이 어깨에 세계에 대한 책임을 짊어지고 있다.그러나 이런 형국 자체가 미 행정부와 의회가 심각한 다원화에 빠진 실패의 결과이기도 하다. 미국이란 걸리버는 그동안 NATO 지휘부문제를 논의할 때나 유엔안전보장이사국 문제,그리고 다른 국제기구내에서 벌어졌던 중대한 변화시기에 있어서 소인국들을 배격하면서 즐겨온 것에 대한 결과이다. 헤게모니 문제는 유럽과 일본,그리고 다른 나라들을 전형적인 미국식 소설 형태로 끌어들이는데 해결점이 있다.걸리버를 톰 소여로 바꿔 울타리에 패인트 칠을 하는데 다른 자원자들을 끌어들여야 할 필요가 있다.
  • 미 사무소 개설전 제재 해제 요구

    북한과 미국 간에 상호 연락사무소 설치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연락사무소개설에 앞서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가 해제돼야 한다는 북한측의 입장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는 연락사무소의 상호설치 문제가 지연돼온 것은 미국측 연락사무소 요원들의 판문점 자유통과 등 기술적 문제도 있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양국 사이의 현안을 포괄적으로 동시해결한다는 조·미기본합의문 이행에 있다”고 주장했다.그리고 북한에 대한 “부당한 제재조치의 해제 없이 연락사무소의 설치만을 앞세우는 것은 일괄타결을 원칙으로 한 조·미 기본합의문의 정신에 어긋난다” 지적했다.이 신문은 지난해 12월 미국 재무부가 미국내에 있는 북한의 동결된 자산에 대한 조사를 공식으로 지시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미,한국 등 21국 재무회담 추진/올 봄 워싱턴서

    ◎개도국 금융발전 중점 논의 【워싱턴 AFP AP 연합】 미국은 한국 등 21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를 초청,‘개도국시장 금융발전에 관한 특별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미국 재무부가 4일 발표했다. 재무부 대변인은 각국 대표들이 올 봄에 열리는 워싱턴회의에 참석해 주도록 21개국에 초청장을 보냈으며 “그들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로렌스 서머스 재무부 부장관은 이날 미 의회 상원 재무위원회에 출석,이 회의를 통해 “국제 금융체제에 대한 새로운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정책 컨센서스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의 초청 대상국은 한국·일본·중국·홍콩·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인도·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오스트리아·폴란드·러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캐나다·아르헨티나·브라질·멕시코 등 21개국이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18개 회원국협의체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참석,미국이 아시아 위기로 제기된 문제들을 다루기 위한 회의를 주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미,정부채권 역매입 검토/99회계연도 재정흑자시대 도래따라

    【워싱턴 AP 연합】 미국 재무부는 연방정부의 재정흑자 기조가 정착되기 시작할 경우 ‘역경매’를 통해 정부 채권을 되사들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클린턴 행정부는 30년만에 처음으로 오는 99회계연도에 95억 달러의 재정흑자를 기록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10년에 걸쳐 1조1천억달러의 흑자를 낼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정부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채권을 되사들이는 동시에 매각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이는 연방정부가 현재 5조4천억 달러에 이르는 국가부채를 감축해 나간다고 하더라도 상환만기를 연장해야 할 채권이 여전히 남아있게 되기 때문이다. 한편 재무부는 4일 3년짜리,10년짜리,30년짜리로 된 채권 3백50억달러 어치를 내주 분기별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지난해 11월에도 분기별 자금조달을 위해 3백50억 달러 상당의 채권을 매각했는데 이는 지난 93년 이래 최저 수준이었다.
  • 미 상원 재무위 청문회/“아 금융위기 미 경제·안보 악영향”

    ◎서머스 재무 부장관 IMF 출자안 승인 촉구/“지도력 시험대” “한반도 분쟁 가능성” 대두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 상원 재무위원회(위원장 윌리엄 로스·공화)는 4일 ‘아시아 금융위기의 미국 무역 및 경제에 대한 파장’에 관한 청문회를 열었다.이날 청문회는 미국이 받을 부정적 영향과 함께 미국의 국제통화기금(IMF) 출자증액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로스 위원장은 “더 확대될 수 있는 아시아의 위기는 내 평생의 경험에서 미국의 경제정책 입안에 관한 가장 심각한 도전중의 하나”라고 말했으며 지난 번 한국 등 위기국가들을 방문했을 때 “문제를 극복하려는 각국 정부들의 노력에 감명받았다”고 밝혔다. 아시아의 금융위기 ‘플루’(감기)가 미국의 경제성장율을 0.5%에서 1% 정도 깎아먹을 것이란 통일된 견해가 대두하고 있다고 말한 로스 위원장은 ‘현 위기는 미국의 일자리,투자,그리고 미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역설했다. 진술자로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부 부장관은 “미국 수출의 3분의 1이 아시아로향하는 등 아시아 경제는 미국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면서 아시아 금융위기가 계속될 경우 미국의 금융시장과 일자리 등에도 막대한 영향이 초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머스 부장관은 또 “아시아금융시장 등에 투자한 국제투자가들은 이번 위기로 약 7천억달러의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으며,유럽은행들은 이미 2백억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다”면서 IMF에 대한 1백80억달러 출자안의 승인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지난 96년 출판된 저서 ‘대중참여 경제론’에서 재정긴축,자본자유화 등 각종 경제개혁을 역설한 바 있다”면서 한국이 추진중인 개혁조치는 김 당선자가 오랫동안 구상해온 정책이라고 말했다. 청문회에 나온 국무부의 스튜어트 아이젠스타트 경제담당 차관은 “안보적 측면에서 아시아 금융위기는 미국의 경제 지도력을 시험하는 것일 뿐 아니라 냉전이후의 정치 지도력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미국의 국가안보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긴밀히 연계되어 있다”고 말하고 “3만7천명의 미군이 주둔하는 한국이 경제난으로 약화될 경우 북한의 오판을 초래,한반도에 분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한국의 경제위기는 “대북한 경수로 지원을 어렵게 만들고,4자회담에도 난관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젠스타트 차관은 이어 “한국은 미국의 다섯번 째로 큰 수출시장으로 미국은 지난 3년간 한국과의 교역에서 2백60억달러의 흑자를 냈다”면서 ”미국은 또한 한국과 군사면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 모건은의 무리한 요구로 ‘곤욕’

    ◎지난해 산은 채권발행 고금리 내세워 무산/단기외채 연장협상서도 불리한 조건 제시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기관인 JP모건은 한국에게 부담을 주는 존재로 비춰지고 있다.뉴욕에서의 외채협상을 앞두고도 그렇지만 이미 지난해 말부터 있었던 일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21일 국제통화기금(IMF)에 긴급자금을 신청한 뒤 외화유입을 위해 산업은행이 미국에서 채권(27억5천만달러)을 발행하는데 전력을 기울였었다.신용이 좋은 산은이 채권을 발행해 달러를 조달하면 다른 은행들의 외화조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에서 였지만 결과적으로는 ‘대실패’로 끝을 맺었다.그렇게 된 원인중 하나는 JP모건 때문이었다. 정부는 JP모건측이 산업은행의 채권발행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말을 듣고 채권발행을 추진했었지만 금리조건은 너무 나빴다.미국 재무부 채권(TB) 금리(약 5%)에 7%를 얹은 수준이어야 27억5천만달러의 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는 게 미국 금융계의 분위기였다. 당초 정부는 TB에 3%를 얹은 수준이면 채권발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너무 조건이 까다로워 포기했다.산은은 국책은행이라 정부의 신용도를 적용받고 있어 12%의 고금리로 채권을 발행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산은이 이러한 조건으로 발행한다면 다른 은행들의 조건은 더나쁠게 뻔한 탓이다. 산은의 채권발행만 실패로 끝났으면 그런대로 괜찮았겠지만 산은의 채권발행 실패 뒤 무디스 S&P(스탠더드 앤 푸어스)는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을 깎아버렸다.엎친데 덮친격의 악재만 키운 것이다. JP모건은 또 단기외채를 중·장기로 연장하는 협상을 앞두고는 한국정부의 지급보증 대신 국채를 발행하고 한국은 신용도가 좋아져도 당초 일정보다는 빨리 외채를 갚을 수 없도록 하는 등 한국에 불리한 안을 내놓았었다.이러한 안에 대해 유럽 등의 비난이 높아지자 다소 완화된 수정안을 내놓기는 했지만 우리가 지나칠 정도로 손해를 보는 불리한 안이기는 마찬가지였다. 뉴욕협상에 참석중인 한국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JP모건은 산업은행 채권발행 때에도 결과적으로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리게 한 원인을제공했었다”면서 “외채협상에서도 우리나라에게 너무나 불리한 조건을 제시했다”고 불쾌해했다.
  • 교황 “사랑·진실·희망 안고 왔다”/교황 쿠바방문 이모저모

    ◎주민들 열띤 환호… 카스트로 미 비난 연설 【아바나 외신 종합】 공산국가인 쿠바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교황 요한 바오로2세의 역사적인 쿠바 방문이 21일(현지시간)시작됐다. 교황은 이날 하오 4시30분 알리탈리아 항공소속 여객기편으로 호세 마르티국제공항에 도착,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의장(71)의 영접을 받으면서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어린이 4명으로부터 쿠바땅의 흙을 담은 상자를 받고 축복의 키스를 한 뒤 교황은 카스트로와 함께 공항에 세워진 연단에서 짤막한 성명을 발표했다. 카스트로는 환영사를 통해 미국이 쿠바에 36년동안이나 경제제재조치를 가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하는 한편 “교황이 옹호하는 신념을 존중한다”고 말함으로써 교황이 쿠바공산혁명을 지지하지 않고있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교황은 카스트로가 자신을 환영해준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하고 자신은 사랑과 진실 희망의 사절로 쿠바를 찾았다고 밝혔다. 교황은 연설후 약20㎞의 도로변에 나온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자동차편으로숙소인 쿠바주재 교황청대사관저로 행했다. 교황은 ▲22일 카스트로와 공식회담, 산타 클라라 옥외미사 집전 ▲23일 카마구에이 미사 집전,문화계 인사 만찬 ▲24일 산티아고 데 쿠바 미사 집전,성지방문 등을 하게 돼 있으며 25일에는 아바나의 혁명광장에서 카스트로가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미사를 집전한뒤 이날 저녁 로마로 돌아간다. ○…아바나 국제 공항에서 카스트로와 교황이 행한 연설은 상당히 대조적이었다.스페인어로 연설한 교황은 정치적인 표현은 최대한 회피한데 비해 카스트로는 대미비난 등 정치적 언급으로 일관. 교황은 자신은 사랑과 진실 희망의 사절이라는 점을 강조,쿠바인들의 신앙생활을 독려했다.트로2세,평화와 희망의 메신저’ 등 환영구호를 적은 플래카드가 나붙어 있었다. ○…미국은 교황의 쿠바방문 상황을 살피기 위해 미 국무부 쿠바담당 조정관인 마이클 라넨버거를 쿠바에 파견.라넨버거는 교황의 쿠바방문으로 변화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미정부는 교황의 쿠바방문에 대해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주말 카스트로가 클린턴 미 대통령에 쿠바방문을 제의한데 대해 수락계획이 없다고 말하고 미 행정부는 대쿠바 제재를 완화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교황의 쿠바방문을 미 기업들이 지원한 것으로 밝혀져 눈길.미국 기업들로 구성된 미­쿠바무역경제위원회는 21일 교황방문에 필요한 자금 10만달러를 비롯,카페트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발표.이들은 쿠바방문 미국 가톨릭계 인사들을 위한 전세 항공편까지 조달했으며 이는 미 재무부의 사전승인을 받은 것이라고.
  • 미 정부의 자국은행 편들기/김재영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한국 금융위기의 중대고비가 될 뉴욕 국제채권단 협상이 코앞에 다가왔다.미국 은행이 주도하는 이 채권단은 한국정부에 이자를 두세배 더 물어야 빚을 장기로 전환해 주겠다며 야박하게 요구하는 중이다.유럽의 한 신문은 이같은 행태를 두고,실컷 때려준뒤 욕까지 퍼붓는 격이라고 비꼬았는데 다름아닌 미국 정부가 이를 옆에서 거들고 있는 인상이다.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부 부장관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전야에 G­7 등 13개국이 약속한 80억달러의 대한 조기지원이 뉴욕 채권단 협상과 맞물려 있음을 명백히 했다. 당시 선진국들의 이 지원을 미 언론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첫지원이 실패해서 나온 제2의 한국지원이라고 말했다.무엇보다 IMF뒤에 ‘꼭꼭’ 숨어 있던 미국이 일선에 나와 눈길을 끌었었다.곧이어 한국의 연말 단기채무가 문제될 때 미국정부가 국제 상업 투자 은행들을 ‘윽박 질러’ 연장해주도록 했다는 말이 나돌았다. 이렇게 한국 ‘편’으로 여겨지던 미국정부였건만 돌연 서머스 부장관을 통해 “딴 생각 그만하고 국제채권단이 하자는대로 하라”는 충고를 던진 셈이다.이 충고에 대해 여러가지로 반박할 수 있지만 ‘윤리적 무책임론’과 연관해 따질 수 있다. 미 의회는 아시아 은행과 기업에 ‘무분별하게’ 돈을 빌려준 미국 등 해외 금융기관들이 IMF 금융지원으로 돈을 떼이지 않고 고스란히 되돌려 받는 것은 윤리적으로 큰 문제라며 이를 청문회에서 따질 계획이다.사실 돈을 빌린 아시아 국가는 실업증가 및 소득감소로,이 아시아의 주식과 환시장에 투자한 외국 투자자들은 시세폭락으로 각각 ‘뜨거운 맛’을 보고 있다. 이에 반해 문제의 아시아 국가에 달러로 돈을 빌려준 미국 은행 등 해외 금융기관들은 채무국들이 IMF구제자금으로 서둘러 달러빚을 갚음에 따라 고스란히 원리금을 건지고 있다.이들은 여기에 만족치 않고 단기 채무를 중장기로 바꿔주는 대가로 고리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윤리적 무책임’ 비판에 유념해 본래 미국 정부는 이들 금융기관에 다소의 ‘손실’을 강요할 것으로 추측됐었다.그러나 서머스 부장관의 친금융기관 발언으로 이같은 추측은 오해임이 드러났다. 손실은 커녕 한국으로부터 두세배의 이자를 거둬들이는 플러스 이익을 챙겨도 괜찮다는 것이다.
  • 김 당선자·미 재무부 장관 대화록

    ◎“외채연장보다 투자유치 더 중요”/김 당선자­“우리 경제체제 국제관행 맞게 개혁”/서머스­“부실은행·기업정리 신속한 결단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로렌스 서머스 미재무부부장관과의 16일 면담은 간혹 조크가 오가는 가운데 1시간10동안 진행됐다. 김당선자는 우리 정부의 IMF 협약이행 의지와 투명성 확보를 강조했고,서머스 부장관은 신속하고 강력한 대처를 희망했다.이 과정에서 G­7에서 들어오기로 된 80억달러에 대해 서로 견해를 달리하는 긴장감도 빚어져 아직도 외환위기의 파고가 힘겹게 진행중임을 반증했다. ○미와 강력한 안보협력 ▲김당선자=IMF와의 협상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데 우리 국민도 동의하고 이해한다.이번 주말 김용환 비대위위원장을 단장으로 우리 사절단이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할 것이다.외채의 연장은 그대로 빚으로 남고 앞으로 갚아나가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출증대와 외국의 투자유치다.이를 위해 한국이 외국자본가에게 유리한 투자국이 되도록 개혁해 나가겠다.우리의 모든 경제체제를국제관행과 조약에 맞게 하겠다.또 우리는 경제 재도약을 위해 안보를 강력히 유지할 것이며,국제사회에서의 위상강화는 물론 우리 자신을 위해 미국과 강력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부실기업 조속 정리를 ▲서머스 부장관=(클린턴 미 대통령의 축하 메세지를 전하면서)‘아시아의 만델라’가 되기를 기원한다.(한국정부의) 모든 조치가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되어야 한다.조건도 중요하지만 빨리 해야한다.미국이나 IMF는 한국정부의 과거 실수에 대해 벌을 주자는 것이 아니라 함께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다.부실은행과 부실기업에 대한 신속한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김당선자=우리는 지난해 11월과 현재의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있다.인도네시아,태국의 경우와 다르다고 말하지 않겠다. ▲서머스 부장관=고통은 빨리 처리하고 해결의 위치로 나가야 한다.김당선자도 초반 국민지지가 함께 할 때 조치를 취해야 한다. ○국제신임 인사 추천을 ▲김당선자=(저서 ‘대중경제참여론’에 서명한뒤 전달하며)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신임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을 추천해 달라.그리고 우리는 무엇보다 국제신인도 확보가 중요하다.립튼 차관 방문후 IMF에서 20억달러,G­7에서 80억달러이 들어오기로 되어있는 데 아직도 G­7에서 80억불이 들어오지 않아 단기외채에 큰 문제가 있으므로 협력을 바란다. ▲서머스 부장관=G­7의 80억달러는 미국 금융계의 지원과 동시에 들어오게될 것이다.먼저 들어오면 혹시 시중은행에서 사용할 우려가 있다. ▲김당선자=80억달러가 먼저 들어와야 국제 금융계에서 무리한 조건으로 우리에게 압력을 가하지 않기 때문에 먼저 들어올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
  • “국제금융구조 근본적 개선”/미 재무

    ◎선진재무 회의서 위기처리 능력 재고 【워싱턴 연합】 미국은 한국 등 아시아의 외환금융 위기를 계기로 국제금융기관의 기본틀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은 15일 국제 재무장관 회의 추진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미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국제금융기관의 구조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해 미국이 아시아 금융위기를 계기로 국제금융구조의 근본적인 개선책에 역점을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문제들은 아주 복잡한 것들이라고 말하고 국제금융기관들의 구성을 시장에 맞춰 현대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루빈 장관은 또 국제적인 기관들의 위기처리 능력 개선과 함께 예방책의 개선조치가 3년전 나폴리 G­7회의에서 시작돼 재작년 핼리팩스 회의에서 계속논의 됐으나 아직 추가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고 말했다.
  • “G7 약속 80억불 빨리 제공하길”/김 당선자,서머스 면담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6일 선진 7개국(G­7)이 우리나라에게 지원하기로 한 80억달러의 차입시기와 관련,“우리는 무엇보다 국제신인도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한국경제가 안심하고 나갈 수 있도록 아직 들어오지 않고 있는 G­7의 80억달러가 먼저 들어올 수 있도록 협력해 줄것”을 미국측에 공식 요청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상오 일산자택에서 방한중인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부장관의 예방을 “립튼 차관의 방문후 들어오기로 된 G­7의 80억달러가 들어오지 않아 단기외채에 큰 문제가 있다”면서 이같이 요청했다고 박지원 당선자대변인이 전했다.
  • 방미 투자협상단에 포괄적 대표권 위임/비대위 협상 일정 확정

    비상경제대책위는 15일 심야회의를 갖고 오는 18일 미국을 방문하는 투자협상단의 포괄적 대표권을 위임하고 7일간의 일정을 확정했다. 비대위 김용환 대표는 “오는 19일 미국에 도착해 뉴욕 은행회장들과 비공식접촉을 갖고 20일 워싱턴에서 IMF,미 재무부,미 중앙은행(FRB) 수뇌부를 만날 예정”이라며 “21일 뉴욕에서 공식적으로 미 금융계 인사들과 접촉한뒤 25일 전후 귀국하게 된다”고 말했다.
  • 아시아 외환위기 수습·금융체계 강화/미,선진국 재무장관회의 추진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빌 클린턴 미 행정부는 한국 등 아시아 외환금융 위기를 수습하고 국제 금융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선진국 재무장관 회의를 추진중이라고 미 재무부 관계자가 14일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 회의가 구체적으로 언제 열릴지,오는 2월말 영국에서 열릴예정인 서방 선진7개국(G­7) 재무장관회의를 계기로 열리게 될지 여부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거부했다. 미 행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와 관련,미국은 1∼2개월 내에 선진국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재 G­7 등 각국 정부와 협의를 벌이고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선진국 재무장관회의에는 G­7 외에 러시아와 기타 선진국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도 이날 아시아 외환금융 위기를 집중적으로 다루기 위한 국제적인 재무장관 회의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선진국 재무장관 회의소집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재무부는 아시아 외환금융 위기가 시장기능에 만 맡겨서는 수습될 수 없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이 소식통이 전했다.
  • “인니 추가개혁 금주내 단행”/서머스 미 재무 밝혀

    【자카르타 AP AFP 연합】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급박한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과감한 경제개혁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압력에 굴복, 금주중으로 강력한 경제개혁조치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 특사로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로런스 서머스 미 재무부 부장관은 이날 수하르토 대통령과 1시간 반동안 회담한 후 “수하르토 대통령은 강력한 조치를 취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개혁정책은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수하르토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15일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국제사회 아 경제위기 해소 본격화

    ◎미·일·독 정상 수하르토 대통령 긴급 통화/IMF총재단·미 특사 동남아·중·한국 순방/금융위기 진정·신인도 회복 다각 외교전 【자카르타·워싱턴·도쿄 AP AFP 연합 】 인도네시아에 대해 과감한 경제개혁을 요구하는 국제적 압력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12일 로런스 서머스 미 재무부 부장관이 자카르타를 방문하고 미국·일본·독일 정상들이 수하르토 대통령과 긴급전화협의를 갖는 등 인도네시아와 아시아지역 구난을 위한 국제적 다각외교가 본격화됐다. 스탠리 피셔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 일행에 이어 이날 자카르타에 도착한 서머스 미 재무 부장관은 인도네시아 고위 금융관계자들과 두차례에 걸친 회합을 갖고 당면 위기타개 방안을 협의했다.그는 13일 상오 수하르토 대통령과 만나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인도네시아의 ‘신인도 회복조치’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머스 부장관은 이어 당초 방문예정지인 싱가포르와 방콕,콸라룸푸르에 이어 홍콩과 베이징,서울을 일정에 추가해 금융위기에 빠져 있는 아시아 지역의 대외신인도 회복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 총리와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이날 각각 수하르토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인도네시아의 경제개혁 조치에 대한 지지를 천명하고 위기해소 방안을 협의했다고 인도네시아 관리들이 전했다. IMF 개혁 조치 이행의지에 대한 의구심에서 비롯된 금융시장의 대혼란으로 절박한 위기에 처한 인도네시아 외에 이밖에 이날 미셸 캉드쉬 IMF 총재가 서울을 방문하는 등 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도쿄 등지에서도 아시아 지역 금융위기 진정을 위한 국제적 접촉이 이어졌다. 도쿄를 방문중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대표단은 “일본이 수출에만 의존하지말고 국내수요도 진작시키는 것이 일본 자체뿐 아니라 동아시아와 전세계의 이익에 합치된다”면서 내수진작 조치를 촉구했다.
  • 미 의회 아 금융지원 조사/26일부터

    ◎IMF 출연 사전승인 의무화 추진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국이 국제통화기금(IMF) 패키지의 일환으로 한국 등에 제공할 협조융자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인 미 재무부 외국환안정기금의 사용을 규제하는 법안이 곧 의회에 제출될 예정인 가운데 미국의 상원과 하원은 이달말 의회가 재소집되는 즉시 아시아구제금융에 대한 조사와 청문회에 착수할 계획이다. 상원 금융위원장 알폰소 다마토 의원은 11일 CNN과의 회견에서 오는 26일 의회가 속개되면 즉각적으로 IMF구제금융 정책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클린턴 행정부는 의회가 재소집되는 즉시 IMF에 대한 미국의 추가 출연금 35억달러를 제공하기 위한 예산승인 요청안을 제출할 예정인데 아시아국가들의 잘못으로 발생한 위기에 미국 납세자들이 낸 세금을 구제금융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어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아시아국가에 대한 IMF의 구제금융에 반대하는 미 환경단체 ‘지구의 친구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버니 샌더스 미 하원의원(무소속·버몬트)은 클린턴 행정부가 외국환 안정기금을 2억5천만 달러 이상 사용할 때는 의회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곧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11일 밝혔다.
  • 일 경제특사 ‘빈손 귀국’/미·유럽 순방‘엔저저지’시각차만 확인

    ◎미서 되레 “내수확대·신인도 제고” 주문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은 지난주 경제관련 협의를 위해 고위 관계자를 일제히 미국에 파견했다. 대장성의 사카키바라 에이스케(신원영자)재무관이 지난 5일 출국,유럽과 미국을 방문했다. 또 오미 고지(미신행차)경제기획청장관은 6일부터 10일까지,누카가 후쿠시로(액하복지랑)관방부장관은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을 방문했다. 방문목적은 지난주 134엔대까지 급속하게 진행된 엔저현상을 막기 위해 미국이 협조개입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것이었다. 2조엔 규모의 감세조치와 금융안정정책을 미국에 설명해 이해를 끌어내는 것도 주요 과제중의 하나였다. 국제금융계에서 ‘미스터 엔’으로 불리우는 사카키바라 재무관은 서머스 미 재무부 부장관,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등을 만나 엔저문제를 협의했다. 누카가 부장관은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의 특사라는 추측속에 미국을 방문했다. 그는 일본의 경기회복 노력을 향한 정치적 결심을 강조했다. 일본에서는 인도네시아등의 경제위기가아시아 경제위기를 가속화시키고 일본으로 옮겨 붙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었다. 미국측은 백악관의스파링 보좌관,불스 수석보좌관,루빈 재무장관뿐만 아니라 서머스 부장관,스타인벅 보좌관,아이젠스타트 국무차관등이 잇따라 누카가 부장관을 만나 협의에 임했다. 오미장관은 “사쿠라(벚꽃)가 필 때까지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미국측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했다. 그러나 이들은 ‘협조’는 확인했지만 ‘협조 개입’은 끌어내지 못했다. 미국은 오히려 ‘소비세인상,의료보험 개정으로 국내총생산 2%의 시장을 잃었다’면서 ‘현재의 재정긴축은 적당하지 못한 것 아닌가’,‘일본경제는 국제적 신뢰를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내수확대를 강력히 요구했다. 일본의 고위방문단은 결국 ‘일본이 내수확대에는 소극적인 채 수출만으로 경기를 회복시키려 한다’는 미국측의 의혹을 확인하는 ‘성과’를 올리는데 그치고 말았다.
  • 미 금융사절단 아주 순방

    【워싱턴 AFP 연합】 로런스 서머스 미 재무부 부장관이 이끄는 사절단이 10일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순방을 시작했다. 재무부 및 국무부,국가안전보장회의 관리들로 구성된 이 사절단은 스탠리 피셔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와 더불어 11일 인도네시아에 도착,인도네시아 정부가 IMF 금융지원의 조건들을 이행할 것인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 월가 투자설명회 ‘다양한 메뉴’ 준비

    ◎국내 자구노력 가시화… 신인도 높여야/300억달러 규모 상담… 지불조증엔 신중 외환위기 탈출을 위한 투자유치단이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비상경제대책위의 김대중 당선자측 대표인 김용환 부총재를 단장으로 5∼7명의 경제통들로 위용을 갖추게 된다.시기는 내주 중이나 18일 임시국회 폐회 이후를 가늠하고 있다. 유치단의 면면을 보면 유치단에 거는 김대중 당선자의 기대를 엿보게 한다.미국박사 출신인 유종근 전북지사를 비롯,정인용 국제금융대사,정덕균 재경원제2차관보 등 5∼6명의 중진급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뉴욕의 월가를 집중적으로 돌면서 한국의 IMF 협약이행 의지를 전달하고,적극적인 대한 투자를 유도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미 재무부와 세계은행(IBRD),IMF는 물론 시티·체이스 맨하튼은행 등의 세계적 은행,솔로몬 스미스 바니사 등의 투자전문회사 등을 순방할 예정이다.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3백억달러 규모의 외환유치 상담이 이뤄질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선 그 이상도 될수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가 구상중인유치 전략은 ‘토탈 패키지’다.총액과 다양한 상품(?)을 연계,맨투맨 형식으로 미 금융계와 협상을 벌인다는 것이다.김대표는 “단기부채의 중·장기 전환과 정부보증,신규 외화유입 등의 일종의 외환 식단을 내놓게 되면 관심있는 은행들이 메뉴를 선택해 거래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중에서 정부의 지불보증 채권에 대해선 상당히 신중한 입장이다.김대표도 “정부 보증은 마지막 수단이 될 것“이라고 했고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정부의 지불보증이 관행화될 경우 이자율이 올라가는 등 부작용이 커 최대한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을 전후해서 ‘국회사절단’이 미국을 찾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오세응 국회부의장,김원길 정책위의장,자민련 이태섭 정책위의장,국민회의 유재건,한나라당 한승수,서상목 의원 등 내노라하는 국회 의 미국통들이 대거 참여할 계획이다.이들은 2월 하순으로 잡힌 ‘IMF청문회’를 겨냥,상·하원의 금융재정위원회와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집중 접촉할 계획이다.
  • 외환협상단 6∼7명 미 파견/비대위

    ◎“새 정부 정책 홍보·투자 유치” 비상경제대책위 김대중 당선자측 6인과 정인용 전 경제부총리 등 비대위 자문위원들은 10일 확대회의를 열어 김용환 자민련부총재를 단장으로 대미 외환협상 사절단을 구성키로 했다. 비대위는 사절단을 6∼7명의 최소인원으로 구성하고 정부측에서 정덕구 재경원 제2차관보를 사절단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김부총재는 회의를 마친 뒤 “현정부와 김대중 당선자측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외환협상 사절단을 빠른 시일내에 미국에 파견할 것”이라며 “사절단은 미 재무부,세계은행(IBRD),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이며 귀국하는 길에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김부총재는 또 “사절단은 차기정부의 경제정책 및 외환수요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협상계획서를 국제금융계에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정부보증은 마지막 수단이 될 것이며 국내 금융기관 자체 신용에 의한 외자도입이 어려울 경우 중앙은행이 개입하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부 부장관은 최근 미국을 방문한 정인용 국제금융대사에게 민간부문의 단기외채 연장 등에 있어 가시적 성과가 없으면 공공부문의 추가지원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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