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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 新3低·新3高/경제 3­3시대

    ◎‘달러’ 넘친다/‘원’도 넘친다 최근들어 우리경제에 이른바 ‘신(新)3저­신3고’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회사채 금리가 연 8%대로 떨어지는 등 연일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고 미 달러화의 약세와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반면 주가는 이상과열에 따른 투기조짐마저 보이고 있으며,원화가치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채권가격 역시 뛰고 있다.10일 주식시장에서는 저금리로 인해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자금들이 증시로 몰리면서 증시가 달아오르고 원화환율이 달러당 1,200원대 가까이 하락하는 등 경제지표들이 파란 불로 바뀌고 있다.내년 경제전망을 밝게 해주는 조짐들이다.그러나 신 3고 등에 따른 부작용이 없는 것도 아니다.외환당국은 원화가치 상승으로 인한 수출타격을 염려하고 있으나 섣불리 시장에 개입하지 못하고 있다.그렇다고 물가상승 부담 때문에 원화환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돈을 푸는 수단도 채택하지 못하는 딜레머에 빠져 있다. ◎금리·달러·유가/기업·가계 금융비용부담 경감 소비회생 기대/수출경쟁력 약화우려 ‘1,200원’ 붕괴 막아야 국내 시장금리와 국제유가 및 미 달러화 약세 등 ‘신 3저’ 현상은 이미 굳혀진 지 오래다.그러나 최근들어 3년 만기 회사채 금리가 연 9%대에서 8%대로,급전인 하루짜리 콜 금리도 연 7%대에서 6%대로 내려앉았다.그러나 미 달러화 약세에 따라 원화가치는 뛰면서 당국은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저 금리 효과 금리가 떨어지면 기업은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얻게 되고,가계는 대출금 이자지급 부담 경감으로 간접적으로 소득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얻게 된다.주가폭등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과 맞물리면서 소비심리가 되살아나 소비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미 달러화 약세 외환당국의 요즘 최대 고민거리는 미 달러화의 약세다.그 여파로 원화가치가 계속해서 뛰면서 국내상품의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엔­달러 환율이 지난 달 말 달러당 123엔대에서 지난 9일에는 117.82엔으로 떨어지는 등 엔화강세 유지로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수출감소 효과를 다소 상쇄할 여지는 있다. 대우경제연구소 국제경제팀 具勇旭 선임연구원은 10일 “원화 환율 하락세가 이어지는 것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및 수출자금 유입 확대와 달러화 약세 등 대·내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단기자금이며 외국인 직접투자자금이 원활히 유입되지 않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외환당국은 달러당 1,200원대가 붕괴되기 이전 시장에 개입해 원화환율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유가 지난 달 25일에는 미국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10.78달러로 지난 86년 이후 12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올들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은은 그러나 내년에는 국제유가는 올보다 5∼9%(배럴당 0.6∼1.2달러)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럴 경우 내년에 우리나라의 원유 수입금액은 올해의 추정치인 110억달러보다 10억달러 늘어난 1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주가·외평채·원화/투자대상 못찾은 시중자금 증시에 대거 유입/실물부문 자금유입 안되면 장기화 기대 난망주가급등,원화가치 상승과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가격 상승 등 신 3고(高)현상은 무엇보다 국내외 풍부한 유동성이 빚어내는 현상이다.그러나 아직 기업 실적은 좋아지지 않고 있는데다 실물부문에 자금도 흘러들지 않아 신3고가 오래 지속될 지는 미지수이다. ●국내 주가 상승 주가는 연일 급등,과열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10일 560선을 돌파했다.지난 6월16일 연중최저치인 280보다 반년만에 2배나 뛴 것이다. 하루 1,000억원까지 외국인투자자금이 대량 몰리면서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하던 시중 부동자금도 주식을 사고 있다. ●원화 강세 미국 달러당 원화 환율은 1,200원선으로 하락했다.연초 1,700원을 넘던 원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띠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급격한 원고(高)는 수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관련 업계는 달러당 1200원 밑으로 떨어질 경우 반도체와 자동차 등 우리의 주력 수출상품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는 환율안정을 위해 정부가 시장개입에 나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가격 상승 지난 4월 정부가 발행한 외평채권 값은 강세(유통금리 하락)로 거의 상투권에 달했다.외평채의 가산금리(미 국재무부 채권에 얹어주는 금리)는 9일 만기 10년짜리가 4.3%,5년짜리가 4.05%로 하락했다.지난 8월 러시아 금융위기의 여파로 10%까지 올랐다가 절반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외평채권의 가격 상승은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국내기업 및 금융기관이 그만큼 해외에서 돈을 빌리기가 쉬워져 외자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 진단 대우경제연구소 丁有信 금융팀장은 “국내 주가 상승,원화강세 등은 무엇보다 국제유동성이 국내로 이동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丁팀장은 “국내외적으로 풍부한 자금이 실물부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있는데다 세계경기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 주가 11P 올라 450선 회복

    주가가 급등하고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달러당 1,260원대까지 떨어졌다.우리나라의 경제 회복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격이 지난 4월 발행 당시 수준을 웃도는 등 해외에서 발행된 한국물(物) 값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20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큰 폭의 오르내림을 보이다가 11.87포인트 오른 452.93으로 마감했다.거래량은 2억4,318만주로 사상 최대였고 거래대금은 1조6,295억원으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많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285원에 거래가 시작됐으나 내림세로 돌아서 오후 3시20분쯤에는 1,269원까지 급락했다. 5년 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지난 19일 미국 재무부채권(TB) 기준으로 전날보다 0.39%포인트 내린 4.06%였다.
  • 日­무디스 ‘신용평가 전쟁’

    ◎‘日 등급 하향조정’ 싸고 감정싸움 격화/“6개월내 추가 강등” “역평가” 선전포고 일본 국채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일본 국채 신용등급을 최상급 ‘Aaa’에서 한단계 낮은 ‘Aa1’으로 끌어내린 데 이어,6개월내 또다시 강등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최근의 긴급 경기부양책이 기존 정책을 재구성하는 데 그쳤다는 비판으로 궁지에 몰린 일본 정부는 치명타를 입게 됐다. 국채 신용등급 강등은 일본의 전반적인 신인도 하락으로 이어져 일본 은행들의 외화조달과 기업들의 해외자금 융통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는 일본의 장기 불황으로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긴급 경기부양책 등으로 재정적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강등이 불가피했다고 밝혔지만 일본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물론 일본의 경제정책이 겉돌고 기업수익 감소로 고용·소득환경이 악화돼 개인소비 증가가 이뤄지지 않아 2·4분기 -0.8% 성장한 데 이어,3·4분기에는 -1.8% 성장이 예상되는 점 등이 하향 조정의 이유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경제에 대한 정확한 평가라기보다 국제 신용평가기관과 일본간에 감정 싸움의 연장선에서 이해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일본 대장성 산하 국제금융정보센터(JCIF)는 일본의 금융기관들을 하향평가하는 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을 겨냥,이들의 신용을 평가하는 ‘역(逆)신용평가’를 하기로 했다. 불편한 심기가 발동한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이 대대적인 경제회생 노력이나 2,000억달러를 웃도는 세계 최대의 외환보유고,세계 최대의 채권국인 일본을 축소 평가했다는 분석이다. 일본 정부가 다시 발끈하고 나선 것은 물론이다. 대장성의 한 관리는 세계 최대의 채무국이 세계 최대의 채권국에 그런 주제 넘은 소리를 하는 것은 난센스라며 일본이 보유한 3,000억달러 이상의 미 재무부채권을 팔아치울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제회복에 자신감을(사설)

    최근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이 낙관론 쪽으로 바뀌는 고무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달여 전만 해도 비관론이 우세했으나 최근 국내외적으로 낙관론이 힘을 얻어 가고 있다. 낙관적인 경제전망은 지난 9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된 이후 고개를 들기 시작,국내 국책 연구기관들이 내년 경제를 밝은 방향으로 예측한데 이어 미국 정부와 은행이 잇따라 향후 한국경제를 긍정적으로 진단하고 있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 로버트 루빈 미국 재무부장관은 지난 14일 “지난해 말 금융위기를 맞은 한국경제는 여러 지표에서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는 확실한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원화가치도 금융위기 당시에 비해 실질적으로 회복됐으며 외환보유액도 이제 400억달러 수준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로렌스 서머스 미국 재무부 부장관과 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IBRD)총재는 “한국과 태국의 경제위기가 진정되고 앞으로 1년안에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유력은행인 모건 스탠리는 지난 12일 “한국의 외화유동성(단기간에 동원할 수 있는 외화자산)이 750억달러에 달해 작년말 이후 계속돼온 외환위기는 사실상 끝났다”고 밝혔다. 이 은행의 환란 종식발표는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제 2의 외환위기설을 일축한 것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외국투자은행이 한국의 제 2외환위기를 부인한 것은 채무자인 우리나라가 스스로 외환위기에서 벗어났다고 강조한 것과는 천양지차(天壤之差)가 있다. 이에 더해 미국 재무부와 세계은행이 한국경제가 현재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고 내년에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 것은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에 들어간 지 1년만에 IMF를 실질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미국정부에서 한국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객관적 평가를 한 사실은 특기할 만한 일이다. 이 평가는 한국의 대외신인도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대한 이러한 평가가 나오게 된 것은 금융과 기업 구조조정이 외환위기를 당한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데있다. 물론 일부에서는 경제를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경제는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이다. 경제주체가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면 경제는 더욱 나빠지고, 낙관적으로 보고 노력하면 회복이 빨라지기 마련이다. 국민 모두가 내년 하반기에는 경제가 반드시 회복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경제하려는 의지’를 불태운다면 재도약의 길이 열릴 수 있다고 믿는다.
  • 美·英·獨 잇단 금리인하 가능성

    ◎美 17일 3차 인하·英은 이번주 유력/슈뢰더,獨 중앙은행에 압력 행사 【워싱턴=崔哲昊 특파원·브뤼셀 연합】 세계경제에 금리인하 도미노가 예견되고 있다.1일 미국,영국에서 이달내 또 한차례의 금리인하를 암시하고 나선데 이어 꿈쩍도 않던 독일에서 슈뢰더 총리가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에 금리인하 압력을 넣기 시작했다. 미국 소식통들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달 안에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잇따라 선데이 타임스 등 1일자 영국 언론들도 중앙은행인 뱅크 오브 잉글랜드의 이번 주 금리인하가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오는 17일 FRB 정기회의에서,영국은 이번주 뱅크 오브 잉글랜드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각각 0.25% 인하를 공표할 전망이다.현재 미국은 연방기금 금리 연 5%,재할인율 4.75%이며 영국은 기본금리가 7.25%대. 양국 모두 경제상황의 악화가 금리인하 압력을 높이고 있다. 미국은 앞서 0.25%씩 두차례나 금리인하를 거듭했지만 수출과 투자의 둔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전문가들은 지난 3·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3.3%를 기록하긴 했지만 소비증가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지적하면서 4·4분기 성장률은 1.5∼2% 수준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영국은 재무부가 내년 경제성장률을 원래 예상치 1.75%에서 1%로 하향조정,산업계를 중심으로 금리인하 압력이 높아져왔다.지난달 기본금리를 7.5%에서 7.25%로 낮췄지만 인하폭이 작고 시기도 늦었다는 비판이 높았다.추가인하도 만족스럽지 않다면 다시 낮춰야 할지 모른다. 독일에서는 슈뢰더 총리가 31일(현지시간) 노조 지도자들과의 만남에서 “인플레 잡는 것만큼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다”면서 분데스방크에 금리인하를 간접 촉구했다.유럽 금융계의 동맥 분데스방크가 움직인다면 유럽 전체에 무엇보다 큰 파급효과를 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美,단기국채 할인율 또 내려/최고 0.225%P…94년이래 최저

    ◎FRB,조만간 금리 3차 인하할듯/세계 금융경색 해소 촉매제 기대 【워싱턴=崔哲昊 특파원·孫靜淑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두차례나 금리를 인하한 데 영향받아 단기국채(재무부 채권) 할인율이 또 내렸다. 19일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국채 공매에서 상환기간 3개월짜리 국채 평균 할인율은 지난주보다 0.055%포인트 내린 3.850%,상환기간 6개월짜리는 0.225% 떨어진 3.865%이었다. 이는 94년 봄 이래 최저치로 연리로 환산하면 3개월짜리는 3.941%,6개월짜리는 3.997%인 셈이다. FRB는 이에 앞서 지난주에는 1년 만기 재무부 채권 평균수익률이 한 주일사이에 0.04% 내려 4.1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단기국채 할인율 인하는 지난 15일의 2차 연방기금 금리 인하에 이어 3차 금리 인하를 예고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미국의 금리 인하는 경제 선진국에 영향을 주어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인 금융경색을 푸는 데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터다. 미국은 요즘 경기 부양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다. 올해의 무역수지 적자폭이 3,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가 하면 국내 소비 증가율이 기대치의 절반 수준인 0.3%선에 머무는 등 경기 지수들이 속속 ‘빨간불’로 바뀌고 있다. 저축 금리가 낮아지면 가계의 소비가 늘고 투자자들이 달러를 팔아 고금리시장으로 이탈하는 과정에서 달러 값이 떨어져 수출 경쟁력이 회복된다.
  • IMF 자금 국내 산업 지원땐/美 “對韓 추가 제공 중단”

    ◎의회·정부 개혁안 합의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미국 의회와 행정부는 12일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받은 구제금융을 국내산업을 위해 지원할 경우 한국에는 구제금융 제공을 중단할 것을 포함하는 IMF개혁안에 잠정 합의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개혁안은 미 재무부가 한국이 IMF자금을 국내업체를 지원하는데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무적으로 확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금지원과 관련,한국에 이같은 조건을 건 것은 미국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자동차 철강 반도체 가전제품 조선 등의 분야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 행정부는 이미 한국이 IMF로부터 받은 자금을 국내 산업체에 지원하는지 여부를 면밀히 감시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안은 또 채무국에게 무역규제 해제와 농산물 시장개방 압력을 가하도록 규정했다. 따라서 쌀등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서 양허를 받은 농산물도 개방확대 압력이 받을 것으로 보여 큰 파장이 에상된다. 노동자 및 환경보호도 조건으로 걸어 여기에 대한 새 대응책을마련해야 할 것 같다. 이 안은 이밖에 구제금융 금리를 시장금리에 최소 3%를 가산하도록 의무화하고 상환기간은 1년에서 2년6개월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다. 개혁안은 미 의회와 행정부의 예산안 협상이 마무리된 뒤 최종확정될 전망이다. 자금난에 시달리는 IMF는 최대 지분을 갖고 있는 미국의 개혁안을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다.
  • “한국 외환위기서 벗어났다”/국제금융인사가 밝힌 한국경제 전망

    ◎소로스 회장,주택銀·통신업에 투자 관심/美 투자가,기업 구조조정 속도엔 부정적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 등의 국제금융전문가들은 한국이 외환위기에서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구조조정에 개도국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외국 투자자들은 한국의 기업구조조정에 대해 변화가 거의 없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IBRD와 IMF 연차총회에 참석중인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각) 국제금융 전문가들과 비공개 간담회 및 우리 경제의 홍보행사인 ‘코리아포럼’ 등에 참석했다. 다음은 국제 금융 전문가들이 밝힌 한국과 세계경제에 대한 평가와 전망을 요약한 것이다. ◇서머즈 미국 재무부 부장관=IMF는 한국이 발행한 채권에 대한 보증을 해 줄 수 없다. 그러나 세계은행(IBRD)은 가능하다. ◇캉드쉬 IMF총재=한국은 이제 터널의 끝에서 빛이 보이는 단계이다. 또 경기 회복기에는 적자 재정 편성이 중요하다. ◇버그스텐 미국 국제경제연구소장=도이치은행이 전 세계 시장에서 1,000억달러를 회수할 예정이어서 국제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심화될 것 같다. 이에 따라 미국이 추가로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 회장=기업이 구조조정을 가속화해야 하며 은행의 대출금을 출자 전환할 것을 권유한다. 주택은행과 통신업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제프리 삭스 미국 하바드대 교수=국제금융체제와 국제적 정책 공조에서 아시아 개도국들의 견해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 또 구조조정이 투명한 원칙과 절차를 통해 이루어져야 하며 불투명하게 추진될 경우 후유증이 매우 클 것이다. ◇미국 코리아포럼=많은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의 기업구조조정 속도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재벌 기업의 운영 방식과 높은 부채비율이 달라지지 않았다.
  • 외채부담 줄고 수출경쟁력 커진다/美 금리인하의 국내 영향

    ◎외채이자 연 3억8,000만달러 감소/원화가치 안정… 주식시장 호재 작용 미국의 금리 인하는 당장 우리의 외채부담 완화와 수출경쟁력 강화 등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기금(페더럴 펀드)금리가 0.25%포인트 하락하고 유러달러 금리도 같은 폭으로 내릴 경우 우리나라의 연간 외채부담 이자는 3억8,000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한국은행은 추정한다.우리나라의 총 외채는 지난 7월말 현재 1,523억달러다. 또 미국 금리 인하로 신흥 시장의 금융불안이 다소 진정되면 우리나라의 외자조달 금리도 낮아질 전망이다. 최근 미국 금리인하설이 돌면서 7%선 밑으로 내려선,우리 정부가 발행한 외화평형기금채권의 가산금리(미국 재무부 채권금리에 더하는 금리)가 더욱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으로만 몰리던 국제자금이 다른 나라로 환류할 경우 우리나라 원화의 평가절하 압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원화가치가 안정되는 것은 물론 국내주식시장도 안정시키는 호재로 작용하게 된다. 외국 투자자들의 국내 자금 유입을 촉진할 수도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미국 경기 부양효과를 거둘 경우 미국 내수시장의 확대로 우리나라 수출에도 호재가 된다.대미(對美)수출이 늘고 수출의 가격경쟁력도 강화된다. 올들어 8월까지 대미 수출은 148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 늘었다. 그러나 미국이 금리를 소폭으로 내릴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우리나라의 경우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어서 외국인들이 안심하고 들어올 여건이 아직 마련돼 있지 않다.또 독일이나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이 동참하지 않을 경우 국제 금리 인하의 확산도 기대하기 어렵다.따라서 미국의 소폭 금리 인하는 국내 수출이나 외채부담 완화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 ◎亞 경제 영향/美 여유자금 아시아로 몰릴듯 미국 금리인하 조치는 단기적으로 아시아 주식 및 외환시장에 일시적인 오름세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실물경제와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반짝 효과만 있을뿐 불황탈출에 본질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지나간 뒤에는 기업의 수익감소와 전체 경제의 불안감 확산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싱가포르의 ‘바클레이스 캐피털 아시아’의 시장 분석가 조나단 하젤은 금리인하로 “단기적으로는 지역 주식시장을 어느 정도 부양시키고 외환시장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효과는 아시아에 한정될뿐 장기적으로는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싱가포르 I.D.E.A.(독립경제분석)의 수석 지역 경제분석가 자클린 옹은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이미 아시아 주식시장이 영향을 받았다면서 “초반 오름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역시 상승세가 단기적으로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대형 수출업체와 대규모 은행을 포함한 아시아 기업의 상황이 본질적으로 나아지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인하는 짧은 기간의 도취감만 줄 뿐”이라고 전망했다.외환시장과 관련,미국의 금리인하가 각국 통화의 가치상승을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싱가포르의 ‘크레디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의 지역 경제분석가 프라센지트 바수는 “미국의 금리인하로 지역 통화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금리차에 따라 미국의 자금이 금리가 높은 아시아권으로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분석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시장에서 밀,옥수수,간장,커피 등의 식료품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 정책직 신설에 일부선 부작용 우려(대전환 공직사회:6)

    ◎공무원의 정치권 줄대기 해소가 관건/원칙적 지지­행정생산성 높이고 능력위주 발탁 가능/우려의 여론­정치권과 유착 강화.사기 저하·조직 약화 요즘 정부청사 주변 고위직 공무원들 사이의 화두는 단연 ‘정책직’ 신설 여부다.지난달 말 중앙부처 3급 이상 고위직을 계약직으로 바꿀 방침이라는 정부안이 언론에 보도되면서부터다.3급 이상 간부직은 물론 3급 승진을 기대하고 있는 서기관이나 사무관들도 예외일 수 없다.공·사석을 가릴 것 없다.직업공무원 제도의 뿌리를 뒤흔드는 일대 사건인 만큼 관심은 클 수 밖에 없다. 공직사회에 경쟁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유능한 민간기업의 인물도 공직에 채용할 수 있다는 취지에 반대하는 공무원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하지만 부작용을 우려하고 목소리도 적지않다. 공무원들이 소신있는 정책을 추진하기보다는 자리를 지키려고 정치권에 줄을 대는 현상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들이다.다시말해 공무원들을 ‘반(半)정치인’으로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국무총리실의 육사출신 40대 초반의 한 과장은 “소신행정이 사라지고 기관장에게 잘보이려고 단기적이고 가시적인 인기위주의 정책개발에 치우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무엇보다 정치권 줄서기 현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공직 10년째를 맞는 전남도청의 한 4급 공무원도 “생산성을 높이고 능력위주로 공직사회가 자리잡을 수 있으나 줄서기 가능성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행정고시 출신의 대구지역 서기관은 “공무원들의 사기저하가 우려되며 조직의 안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공무원들의 우려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이후 파행인사 현상이 심했던 까닭이다.6·4 선거에서 극심했던 편 가르기와 줄서기가 단체장 취임 이후 파행인사로 나타난 것이다. 정책직의 도입은 지방 공무원의 정치권 줄대기 현상을 중앙으로 파급시키는 역기능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들이다.이런 역기능은 신설될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어느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중앙부처 한 간부는 “인사위원회에서 3급 이상 간부들의 인사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점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하지만 그래도 문제는 남는다.이 간부는 “국과 과 단위의 이기주의가 생겨나 횡적인 업무 협조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1년짜리 국장의 명령과 지시를 과장과 계장이 수행하려 들겠느냐”고 반문했다. 여권 일부에서도 실효성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 정책직 제도는 준정치인 공무원을 만드는 것으로 직업공무원 제도를 뒤흔드는 제도”라며 “전면도입은 상당한 위험요인을 안고 있는 만큼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책직’이란 무엇인가/3급 이상 고위공무원 계약직으로 전환/1978년 미 카터 대통령 시절 처음 도입 3급 이상 공무원을 계약직으로 전환한다는 ‘정책직’은 미국의 고급공무원제(SES)에서 따 온 것이다.미국이 SES를 도입한 것은 1978년 지미 카터 대통령 시절. 극심한 부처간 할거주의의 폐단을 없애고 민간전문가를 공직에 초빙,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였다.민간전문가를 고위직에 채용하려면 기존의 봉급체계로는불가능한 까닭에 별도의 봉급체계를 갖춘 SES제가 필요했던 것이다.게다가 대통령의 입장에서 자신과 뜻이 맞는 사람을 행정부 고위직에 앉힐 수 있는 제도가 절실히 요구됐다. 현재 미국의 SES대상자는 모두 8,200명.중앙부처에서는 국방부가 1,488명으로 가장 많고 보건부(653명),재무부(601명),NASA(577명) 등이다. 영국과 호주 등의 영연방 국가들도 미국의 SES제도를 뒤따랐다.미국은 공무원이 3회 연속 불만족 평가를 받으면 자동면직되도록 준계약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영국은 한발 더 나아가 완전 계약제를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SES제도의 가장 큰 단점으로는 공무원의 정치성향이 꼽힌다.미국에서도 SES제도가 ‘공직사회의 경마싸움’이라는 비아냥 소리가 있다.베팅에 따라 배당받는 자리가 달라진다는 얘기다.
  • 주가 폭락 美國 경기/후퇴인가 조정인가

    미국경제마저 추락한다면…. 세계 대공황의 위기감은 점차 높아가지만 여기에는 이같은 단서가 붙어 있다. 아시아의 위기는 일본과 러시아의 몰락으로 이어지고 이젠 미국경제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있는 중남미마저 비틀거린다. 미국과 유럽만이 남은 것이다. 아직 미국경제는 건재하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의 미국 주가하락은 경기후퇴냐 조정이냐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성장둔화의 조짐도 곳곳에서 포착된다. 미국경제는 어디쯤 가고 있는가. 미국경제를 진단해 본다. ◎美 경제의 현주소/91년이후 팽창 거듭… 지난 4월까진 ‘환상적’/주가 매년 30%이상 폭등 자본 美 유입 가속/美 재정 올 흑자전환 가능… 낙관론 대두 ○…미국 경제는 91년 이후 ‘팽창’을 거듭해 왔다. 물가는 연간 2%대,성장률은 3%대로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이른바 환상적인 경제기조를 유지해 온 것이다.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3.9%나 성장했고 올해도 견실한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 4월 실업률은 4.3%를 기록하는 등 안정세. 미국경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70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거의 ‘완전고용 상태’를 의미한다. 실업수당 신청자는 사상 처음으로 30만명을 밑돌면서 구직자가 거의 없다. 임금도 계속 오르고 있다. ○…연평균 임금상승률은 3%. 이는 자연스레 소득증가로 이어졌고 그 여유는 주식투자를 부채질했다. 80년대의 강력한 구조조정과 컴퓨터 통신기술로 무장한 신(新)경제의 미국이 21세기에도 세계경제를 지배할 것이라는 ‘확신’도 주식시장을 부추긴 요인이 됐다. 다우존스지수는 90년 2,590에 불과했으나 92년 3,223,94년 3,978,96년 5395 등 매년 30%이상 치솟았다. 지난 7월17일에는 사상 최고치인 9,337.97을 기록했다. 미 가계의 40%이상이 회사형 투자신탁(뮤추얼펀드) 등을 통해 5조달러 이상의 자금을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금융소득마저 늘다보니 더욱 여유있는 생활이 되면서 소비도 자연스레 늘었다. 2·4분기중 소비지출 증가율은 5.8%. 근래 보기 드물게 높은 수치다. ○…미국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니 아시아 등 신흥시장에 실망한 자본들이 줄지어 유입됐다. 97년 3,000억달러였고 올해는 1·4분기중에만 2,500억달러가 들어왔다. 불과 1년반만에 5,500억달러의 자금이 미국으로 유입된 것이다. 돈이 엄청나게 들어오니 증시는 당연히 과열현상을 보였다. 덩달아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촉진시켰다. 규모는 지난 해 9,570억달러. GDP의 12%수준이다.올해 1·4분기중에만 4,410억달러에 이르렀다. 덕분에 만성적인 재정적자에 시달려 왔던 미 행정부도 올해는 재정흑자를 기록할 것 같다. 기업이 잘되고 증시도 좋으니 세금 수입마저 늘면서 국가도 돈이 풍성하게 남아돌게 된 셈이다. 아직 미국경기는 괜찮다는 분석이 여기에서 비롯된다. ◎경제지표는 빨간불/美 올 무역적자 2,000억弗 넘을듯/기업활동지수 최근 3개월 연속 둔화/소비도 줄어 내년 성장률 1.5%선 예상 미국 경제지표에 적신호가 켜졌다. 앞길이 순탄하지만은 않아 보인다. 무역수지적자는 급증하고 민간소비도 줄어들고 있다. 내년에는 경기후퇴가 올 것이라는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올 상반기 무역수지적자는 1,080억달러. 연말까지 2,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도 위축될 조짐이다. 불길한 징조다. 전국구매자협회(NAPM)가 최근 발표한 8월중 기업활동지수는 49.4%. 3개월 연속 둔화되고 있다. 지수가 50%이하면 ‘위축’이다. 주가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다우존스 지수는 7월17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내리막이다. 증시에서 손해가 나니 소비가 줄 수밖에 없다. 미 소비자들은 자산이 1달러 감소하면 지출을 대략 2∼4센트 줄인다. 투자자들은 주가폭락으로 8월 한달동안 2조3,000억 달러를 손해 봤다. 앞으로 2년간 500억달러의 소비지출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성장률이 0.6%포인트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그래서 전망은 자연스레 비관적이다. 잘해봐야 2%정도 성장이 점쳐진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사(S&P) 부설 연구소인 DRI의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와이스씨는 아시아 경제위기가 진정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하를 한다해도 내년은 1.5%,2000년은 2% 성장을 예상한다. 노스 웨스트 코프의 이코노미스트인 손성원씨는 “주가가 30% 하락하고 경제위기의 여파가 중남미로 번지면 내년 미 경제의 후퇴는 불가피하다”고 단언했다. ◎주가하락 다른 원인/주식·채권 판 돈 부동산에 몰려/7월 주택매매 493만여건 사상 최다/아직 값싼편… 기대수익 높아 투자 매력 역시 부동산이 최고야. 미국인들도 요즘은 관심이 부동산에 쏠려 있다. 미 부동산중개업자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내 주택매매(신규제외)는 4%가 증가했다. 건수로 따지면 493만채. 사상 최고였던 지난 3월의 489만채를 넘어섰다. 레인 모릴 NAR회장은 “낮은 융자금리와 부동산으로 돈이 몰리면서 주택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택담보 30년 만기 은행융자금리는 6%선. 60년대 이후 가장 낮다. 수요가 늘고 매매가 활발해지니 주택값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 지난 7월 기준으로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13만3,900달러. 작년 7월보다 5.8%가 올랐다. 5.3%선의 미국 공채보다 수익률이 높아 투자 매력이 크다. 상대적으로 싼 주택값도 돈이 쏠리는 이유다. 지난 82년 다우존스공업주 100주 매입 비용은 주택매입 비용의 1.8배. 지난 해에는 8배로 격차가 벌어졌다. 그동안 주가가 주택가격보다 4배이상 더 오른 것이다. 이런 상황인데 누구든 주식 채권 등을 팔아 주택을 사려 하지 않을 리가 없다. 지난해 2,600억달러가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갔고 올해는 3,300억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니 주가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주가하락 대책은/“금리 인하” 목소리 커져/“美 경젱 안정·교역국 위기극복에 도움” 주장/정부는 위기론 부정… “오히려 올려야” 목청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금리를 낮추자는 요구가 높다. 돈을 더 풀자는 얘기다.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 미국경제가 위험한 것은 사실이다. 미국제조업자협회(NAM)의 제리 자시노프스키 회장은 최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미 경제를 안정궤도에 올려놓고 교역상대국의 경제안정을 위해서도 빨리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원 경제위원회 짐 색스턴 의원도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한 합리적 대응은 금리인하”라며 맞장구를 치고 있다. 금리가 떨어지면 가계대출이 쉽게 되고 아시아 국가의 외자유치가 용이해져 위기극복에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미 중앙은행인 FRB는 시중은행에 대출해주는 재할인 금리를 지난 해 3월 0.25%포인트 오른 5.5%로 조정했다. 일본 등 주요 선진국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미국으로 자본이 흘러들게 한 장본인이다. 그러나 미 정부의 현 금리 고수 입장은 아직 불변이다. 다른 나라 형편을 고려해 금리를 조정한 관례가 없다는 점과 현 경제여건이 양호하다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래리 서머스 재무부(副)장관은 최근 “우리는 실물경제에 관한한 건전한 정책을 펴고 있다”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했다. 오히려 사상 최저수준인 실업률과 이에 따른 임금상승으로 인플레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오는 29일 열릴 FRB 공개시장위원회 결정이 주목된다. ◎중남미 사정은/브라질 등 주가 한달새 30∼40% 폭락/달러대비 통화가치도 30% 떨어져 미국의 앞마당인 중남미에도 먹구름이 잔뜩 끼여 있다. 미국 경제가 몰고온 구름이다. 중남미 국가들은 원자재 가격,통화 및 주가하락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주가는 지난달 한달동안 무려 30∼40% 곤두박질쳤다. 통화가치 하락률도 30% 수준. 원유 등 원자재 가격하락으로 올해 경상수지는 800억달러가량 적자가 예상된다. 그러니 내년 전망도 밝을 수가 없다. 성장은 1.5∼2.5%로 둔화될 것 같다. 특히 브라질은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S&P사는 유가하락으로 재정이 악화된 베네수엘라 경제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다만 미국의 적극적인 훈수를 받으면서 재정적자 축소 등 개혁 노력을 기울여온 멕시코 정도가 내년에도 3.5%의 견실한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 美·유럽 대공황 차단 공동작전/러 지원 논의 G7회의 소집키로

    ◎美 FRB 의장 금리인하 강력시사/남미 14국 정상회담서 협력 모색 미국과 유럽이 세계 경제위기의 확산을 막기 위해 두팔을 걷었다. 아시아가 금융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러시아에 이어 남미마저 흔들리면서 미국과 유럽에도 경제 위기의 ‘빨간 불’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미국과 유럽국가들은 각종 대책회의를 잇따라 소집하는 등 러시아 및 아시아의 금융악재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서방 선진 7개국(G7)의 의장국인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는 러시아위기와 경제지원 방침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말 G 7과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키로 했다. 스트리트 대변인은 G7 국가의 고위관리들 외에 IMF와 세계은행,유럽공동체(EC) 위원회 등의 대표들도 이번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며 사안의 중대성 때문에 각료급 회의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도 5일 긴급 회담을 열고 러시아의 정치적 위기가 해소되지 않는 한 위기를 극복하기는 어렵다며 정치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러시아에 300억달러 이상의 채권을 가진 독일의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은 로빈 쿡 영국 외무장관,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일본 외상 등과 함께 러시아의 상황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하기로 했다. ○…로버트 루빈 미국 재무부장관은 이날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일본 대장상과 가진 미·일 재무장관 회담에서 아시아·러시아·중남미에 금융위기가 파급되고 있어 일본이 긴급히 경제를 회복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세계경제에 중요하다며 일본에 경제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도 금융위기가 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걱정하면서 금리인하 가능성마저 내비쳤다. 그는 “세계가 큰 고통을 겪고 있는데,미국만 그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얘기”라고 경고했다. ○…남미 14개국은 이날 파나마시티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아시아와 러시아 위기여파로 80년대 금융위기의 재연방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국제적 금융위기가 세계경제의 침체로 이어질 수준으로 악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G7에 국제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위한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 韓·美 투자촉진협정 서명

    【워싱턴 연합】 한·미 양국은 30일 워싱턴에서 양국간 투자촉진협정을 체결했다. 李洪九 주미대사와 조지 뮤노스 미 해외민간투자공사(OPIC) 사장은 지난 6월 金大中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양국 정상간에 합의된 한·미 투자촉진 협정에 서명했으며 韓悳洙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렌스 서머스 미재무부 부장관이 협정조인 인정서에 서명했다. 서명 즉시 발효되는 이번 협정의 체결에 따라 미 OPIC는 91년부터 한국의 노동권을 이유로 중단했던 미국 기업들의 대한(對韓) 투자사업에 대한 각종 지원조치를 재개한다.
  • 대외 신인도 높이기 ‘로드쇼’

    ◎9월중 세계 주요금융시장서 투자설명회 오는 9월중 미국 뉴욕 등 전세계 7개 국제금융시장에서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설명회(로드쇼)가 열린다. 정부는 로드 쇼에서 인도네시아 등 다른 나라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켜 국내 민간기업들의 외화차입 여건을 개선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외평채와 산업은행채권 등 주요 한국채권의 가산금리가 미 재무부채권(TB)을 기준으로 발행당시보다 연 1∼2% 포인트 높게 형성되고 있어 외화를 새로 조달하려는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에 높은 금융부담을 지우고 있다.일부 채권금융기관은 노동계 시위 등을 이유로 신규 대출에 소극적이며 채권 회수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1차 금융·기업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오는 9월 뉴욕과 런던,프랑크푸르트,도쿄 등 국제금융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을 상대로 외화대출 및 대한(對韓)투자 확대를 위한 대규모 로드쇼를 열기로 하고 일정과 참석자 범위를 곧 결정할 계획이다.
  • 美國여객기 아바나 향발 2년만에 쿠바운항 재개

    ◎美의 금수조치는 여전 【마이애매 AP 연합】 미국과 쿠바를 잇는 상업 직항 여객기가 운항 중단 2년만에 처음으로 15일 상오(현지시간) 마이애미 국제공항을 이륙,아바나로 떠났다. 약 200명을 태운 전세기는 아바나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라고 마이애미 항공중개사인 ABC 차터사가 밝혔다. 미국의 대(對)쿠바 금수조치는 아직 유효하지만 이를 관장하는 미 재무부는 최근 9개 회사들에 쿠바까지 직항 운항을 재개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에 따라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7개 군소 전세기 항공사들도 취항할 수 있게 됐다.
  • 루빈 美 재무 사임說 무성/NYT紙 “연내 그만둘것” 보도

    ◎의회와 IMF기금 증액 싸고 마찰 【뉴욕 AFP 연합】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이 올해말까지는 사임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재무부 관리 3명의 말을 인용,강력한 권한을 지닌 루빈 장관의 시대가 이제 지나갔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루빈의 동료들은 루빈의 사임을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부인이 워싱턴 생활을 싫어해 지난 5년 반 동안 뉴욕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도 그가 사임을 고려하고 있는 이유들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의회가 국제통화기금(IMF)기금을 증액하려는 루빈 장관의 정책을 반대하고 있는 것도 그의 사임설에 대한 하나의 근거가 되고 있으며 루빈 장관 후임으로 로렌스 서머스 재무부 부장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 “韓國 신인도 회복세”/서머스 美 재무副장관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미국 재무부의 로렌스 서머스 부장관은 2일 한국은 이제 대외신인도가 회복,해외자본이 유입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서머스 부장관은 이날 미 P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경제위기의 최근 상황을 설명하면서 “한국은 태국과 함께 아직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지만,불안정기를 거쳐 경제상황이 안정되는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 세계 경제 성장·후퇴 갈림길

    ◎서머스 美 재무副장관 미,엔화지지 시장개입 준비 【워싱턴 AFP 연합】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부 부장관은 24일 세계 경제는 현재 성장이냐 후퇴냐를 가리는 갈림길에 서 있으며 미국은 엔화 지지를 위해 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도쿄에서 일본,아시아 및 주요 선진국 관리들과 빈사상태에 빠진 일본 경제의 구제 방안들을 논의한 서머스 부장관은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지금은 아시아와 세계경제에 중요한 순간이다. 일본의 경제 약화가 고통을 겪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확실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머스 부장관은 지난주 엔화 지지를 위한 미·일 중앙은행의 공동 시장개입이 “조치를 취할 기회의 창”을 제공해 주었다며 “중요한 것은 정책적조치 시행을 통해 창문이 열려 있을 동안 일본 당국이 이 창을 신속히 이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G7·아시아 10國 긴급통화회의 폐막

    ◎“엔화 안정 국제 협력” 다짐/中 “위안화 절하 안해” 문서 통해 천명/韓國·泰國 경제개혁노력 지지 표명 【도쿄=姜錫珍 특파원】 엔저(円低)문제를 긴급 협의하기 위해 20일 도쿄에서 열렸던 선진 7개국(G7)과 아시아 10개국의 ‘긴급 통화회의’는 각국의 통화를 안정시키기 위해 함께 대처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선진 7개국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10개국의 재무부 부(副)장관 및 차관 그리고 중앙은행 부총재들은 이날 도쿄에 모여 ‘긴급 통화회의’를 갖고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를 안정시키기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가 끝난 후 각국의 대표들은 엔화의 안정을 위한 미·일 양국의 공동대응과 중국의 위안화 안정 의지 재천명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또 한국과 태국이 환율 관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제개혁을 제대로 진행시키고 있고 일본은 세제와 금융 시스템을 시급히 개혁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중국이 위안화를 평가절하하지 않겠다고 국제회의에서 문서로 천명했다는 점에서 국제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엔화의 환율이 안정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긴급 통화회의 후에 처음으로 22일 개장되는 세계의 외환시장과 증권시장이 보일 반응이 우선 관심을 모은다. 일부 관측통들은 미·일 양국의 공동 대응에 이어 회의 국제적인 노력이 확인됐기 때문에 엔화가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다른 쪽은 ‘일본 정부가 국제적으로 공약한 금융 개혁과 내수 촉진 과제가 지나치게 과중하다’며 기대를 벗어날 가능성이 많다고 우려했다. 일본이 약속한 개혁 조치들이 제대로 실천되지 않거나 내용이 미흡하다면 이번 회의는 ‘미·일 양국의 공동시장개입의 효과를 연장시켜 보려는 다국적 쇼’로 전락해 엔화가치가 다시 폭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 韓國 신인도 회복·외자유치 부진/금융·재벌개혁 지연 때문

    ◎韓·美 21세기委 토론회/韓國측­“고금리정책 도산·경기침체 가속”/美國측­“개혁 프로그램 없어 투자 어려움”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한국 세계경제연구원(이사장 司空壹)과 미국의 국제경제연구소(IIE·소장 프레드 버그스텐)는 ‘아시아의 금융위기와 한·미 관계’를 주제로 한 한·미 21세기위원회 5차회의를 15∼16일 워싱턴에서 가졌다. 제프리 프랭켈 미대통령 경제자문위원,스탠리 로스 국무부 아태담당 차관보,티모시 가이드너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보,조셉 스티글리츠 세계은행 수석부총재,로버트 호매츠 골드만 삭스사 수석부회장,피터 하우웰 시티뱅크 수석부회장 등 미국측 참가자들은 한국의 국가신인도 회복의 장애요인으로 금융부문과 재벌개혁의 지연을 꼽았다. 이들은 지금까지도 구체적 개혁 프로그램이 마련되지 않아 외국투자가들이 한국 개혁정책의 자세한 내용을 모르고 있고,심지어 한국정부가 부실한 재벌 및 기업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의심한다는 점을 지적했다.특히 한국의 새정부가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해 대폭적 자유화 시책를 펴고 있음에도 실적이 부진한 3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첫째,금융기관과 재벌개혁의 지연으로 정부의 개혁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가시지 않고 있다.둘째,한국 주식시장이 극도로 침체된 상황에서 한국기업을 인수·합병할 경우 금융위기가 극복된 후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한국기업을 인수하였다는 비판과 함께 한국정부로부터의 바람직스럽지 못한 반응을 우려하고 있다.셋째,기업에 대한 정보수집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과정의 불투명성으로 기업에 대한 평가가 어렵다.이를 바탕으로 미국측은 한국의 신인도 향상과 외국자본 유치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신속한 재벌개혁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李洪九 주미대사,粱性喆 의원,李信範 의원,韓悳洙 외통부 통상교섭본부장,金基桓 대외경협 대사,楊秀吉 주OECD 대사,韓昇洲 전 외무장관,金瓊元·玄鴻柱 전 주미대사 등 한국측 참가자들은 인도네시아 사태 등과 관련,미국의 ‘2선 지원금’이 한국경제에 대한 국제신인도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한국측 참가자들은 특히 IMF가 주장하는 고금리정책이 기업도산과 경기침체를 악화시킨다면서 한국의 신인도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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