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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BDA계좌’ 양보없는 탐색

    |베이징 김미경특파원|19일 오후 3시 주중 미대사관 앞. 북한 대사관 차량 2대가 진입하는 광경이 목격됐다.18일 제5차 2단계 6자회담이 시작된 뒤 6자회담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되는 북·미간 방코델타아시아(BDA) 실무회의가 미대사관에서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였다. 이날 3시간 동안 열린 BDA 첫 실무회의에서 양측은 실질적인 접점 찾기를 시도했다. 당초 6자회담 개최장소인 댜오위타이(釣魚臺) 내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으나 북측이 미대사관으로 발길을 옮긴 것은 장소와 상관없이 금융전문 대표단끼리 실무적인 협의를 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미측은 BDA에 대한 재무부의 조사경과를 설명하면서 계좌동결 해제를 위해 북측이 수용해야 할 조건들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북측은 ‘위폐를 제조한 적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대안 제시 등을 통해 제재 해제의 당위성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이 제시한 증거를 북한이 받아들이고 재발 방지 등을 약속할 것인지 여부가 BDA 회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면서 “북한은 BDA 회의 경과에 따라 6자회담의 공동성명 이행 등을 협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양자회동서 구체적으로 접근” BDA 회의에 앞서 북한은 이번 6자회담 개시후 처음으로 미국과 양자협의를 갖고, 초기이행조치와 그에 따른 상응조치에 대해 실무적이고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진행된 남북간 첫 양자회동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남측이 쟁점이 되고 있는 현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북측은 BDA 문제 선해결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 이용준 차석대표는 “양자협의 전에 열린 수석대표회의도 상당히 실무적인 분위기에서 각측의 이견을 좁히는 방향으로 이뤄졌다.”면서 “북측이 미국에 이어 러시아와 중국, 한국과 양자협의를 가지면서 정치적 레토릭(수사법)이 아니라 기술적인 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20일이 고비 될 듯 의장국인 중국이 일정상 이틀 정도 협상을 더 진행하는 것으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회담 사흘째가 되는 20일이 막바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한 외교소식통은 “이견이 좁혀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회담국들이 진전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양측의 간극이 컸던 만큼 이견 조율이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chaplin7@seoul.co.kr
  • “북·미 이견 조금씩 해소”

    |베이징 이지운 김미경특파원|북핵 현안은 물론 방코델타아시아(BDA)문제를 둘러싼 북한과 미국의 협상이 19일 본격화됐다. 제5차 6자회담 2단계 회의 이틀째인 이날 북한과 미국은 베이징 주중 미국 대사관에서 별도의 금융 실무회의를 갖고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BDA 문제 해결을 위해 장시간 협상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미측은 금융제재를 풀기 전 북측이 해야 할 조치를 설명했고, 북측은 자신들의 정당성을 앞세우며 제재 해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6자 대표국 중 북·미간 회동에 이어 남·북, 북·중, 북·러 등 양자회담도 활발하게 이어졌다. 한 외교소식통은 “전날과는 달리 실무적이고 기술적인 논의가 진행됐다.”고 회담 분위기를 전하며 “이견이 조금씩 해소되는 과정에 있으며 20일 추가적 의견 접근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의 성과 도출 여부는 20일 밤이 고비가 될 것 같다.”는 예상이 회담장 주변에서 나오고 있다. 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21일 이번 회의를 종결지을 계획이다. 이날 오전 베이징에 도착한 북측 BDA 실무단 대표인 오광철 조선무역은행 총재는 대니얼 글래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를 만나 미측이 제기한 돈세탁, 위폐 제조 및 유통 의혹 등을 놓고 구체적인 논의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간 양자회동에서는 북한의 초기이행조치와 이와 동시에 진행될 북한에 대한 에너지·경제지원, 인도적 지원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앞서 열린 수석대표회의에서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해 사안별로 4∼6개 워킹그룹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중국이 제시한 워킹그룹 구성안에 대해 북한을 제외한 다른 참가국들은 사실상 동의를 표한 상황이다. jj@seoul.co.kr
  • [6자회담 공식 재개] BDA회의 수석대표 오광철 총재로 교체 왜?

    |베이징 김미경특파원|방코델타아시아(BDA) 금융제재 관련 실무회의의 북한측 수석대표가 이근 국장에서 오광철 총재로 바뀐 이유는? 18일 베이징에서 개막된 6자회담과 별도로 19일부터 열리는 BDA 실무회의의 북한측 수석대표가 당초 예상과 달리 이근 외무성 미국국장에서 오광철 조선무역은행 총재로 바뀐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18일 6자회담에 정통한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BDA 실무회의에 주력하기 위해 오 총재를 비롯, 재무전문가로 구성된 실무단을 구성해 19일 베이징으로 파견키로 했다. 이번 BDA 실무회의에는 미국측에서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부차관보가 대표로 나오는 만큼, 북측 상대는 지난 3월 뉴욕에서 열렸던 BDA 관련 북·미 금융실무회담에서 글레이저 부차관보와 머리를 맞댔던 이근 외무성 국장이 다시 등장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이 국장이 6자회담 북측 차석대표로 회담에 전념키로 하면서, 금융전문가인 오 총재가 BDA 회의의 전면에 나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1959년생으로 세대교체 주자인 오 총재는 제네바 유엔무역개발회의에 참가하는 등 대외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이 국장에서 오 총재로 ‘바통 터치’가 이뤄지면서 북측은 BDA 계좌의 합법성을 강조하고, 정치적 공방보다는 금융제재 해제의 당위성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6자회담 차석대표인 이 국장이 BDA 문제에 정통한 만큼, 오 총재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BDA를 6자회담과 연계하는 전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chaplin7@seoul.co.kr
  • 존 맥 모건스탠리 CEO 연말보너스 4000만弗

    세계적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최고경영자(CEO) 존 맥이 올해 연말보너스로 월스트리트 사상 최고액인 4000만달러(약 360억원)를 챙기게 됐다. 지금까지 월스트리트 연말보너스 최고액은 헨리 폴슨 미 재무부 장관이 작년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로 재직 당시 받았던 3830만달러였다. 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연말보너스로 회사 주식 46만 1821주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12일 현재 주가로 환산하면 3620만달러에 달한다. 맥은 이와 함께 400만달러 상당의 스톡옵션도 연말보너스로 받았다고 공시했다. 맥은 2001년 최고경영자였던 필 퍼셀과의 권력투쟁에서 밀려나 모건스탠리를 떠났으나 지난해 주주들과 임원진이 퍼셀을 축출하면서 금의환향했다. 연합뉴스
  • BDA “北자산 동결 계속”

    |도쿄 이춘규특파원|지난 10월 북한의 핵실험 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이 마카오 정부의 요구에 따라 “법적으로 가능한 한 북한 자산의 동결을 계속한다.”는 방침을 서면을 통해 미국 재무부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미 재무부의 요청에 따라 마카오 정부는 지난 9월 BDA의 북한관련 계좌를 동결했으며, 북한측이 핵실험을 한 뒤 이 자산을 북한에 반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북한측은 이같은 마카오 정부의 대응에도 반발한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taein@seoul.co.kr
  • 힐 “北서 구체논의 준비 시사”

    힐 “北서 구체논의 준비 시사”

    |워싱턴 이도운 특파원|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8일 재개되는 북핵 6자회담과 관련,“북한은 지난달 28·29일 만남에서 9·19 공동성명 이행 방안을 구체적으로(in specifics) 다룰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했다.”면서 “그러나 북핵 협상은 매우 어려운 협상으로, 성공을 예단하거나 낙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는 13일 국무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6자회담 첫 회의에서 이뤄야 하는 구체적 진전 목표에 관해 “미·중 양국이 상당히 중첩되거나, 같을 정도로 근접했다.”면서 지난 수주간 양국간 협력은 6자회담 개시 이래 “전례없는 수준으로 긴밀했다.”고 강조했다. 힐 차관보는 특히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는 지속된다는 것에 중국측도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노이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금까지 6자회담 각 참여국과 다각적인 협의를 통해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미국측의 “세부적인” 구상들을 모든 참여국이 알게 됐다며, 이번 회담 첫 회기에 “측정이 가능한(me asurable)”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 문제와 관련, 힐 차관보는 “이번 6자회담 때 미 재무부 주도의 북·미간 별도 양자 메커니즘을 통해 BDA 문제에 대한 예비 논의가 있을 것”이라면서 “지난 11월 하순 북·미간 논의에선 북측이 ‘미국 입장이 뭔지 알겠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힐 차관보는 18일 6자회담 본회의에 앞서 17일 밤(베이징 시간) 예비회의가 열릴 것이며, 자신은 회담에 앞서 북한 대표단을 비롯해 각국 대표단과 양자 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dawn@seoul.co.kr
  • 이번엔 김계관 만나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오는 26일 베이징을 다시 방문하기로 함에 따라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회동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힐 차관보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을 방문하고 워싱턴으로 돌아온 뒤 5일 만에 재방문하는 것이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힐 차관보가 워싱턴에서 추수감사절 휴가를 보낸 뒤 26일 베이징으로 날아가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6자회담 준비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힐 차관보가 북한측 인사들과 만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그의 답변은 ‘현재로서는’이라는 대목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들렸다. 그때 가서는 만날 수도 있다는 말이다. 힐 차관보가 김 부상과 만나게 되면 북·미 양측은 6자회담에서 서로 제기할 가장 우선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어 가려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측은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의 북한 계좌 동결 해제 문제가 우선적인 관심사다. 지난달 말 중국측이 주선한 힐 차관보와 김 부상 간의 회동에서 ‘워킹 그룹’을 만들어 논의한다고 합의했지만 미국이 동결 해제를 사전에 약속했는가를 둘러싸고 계속 혼선을 빚어 왔다. 북측은 미 정부가 동결을 해제한다는 의지가 분명한지를 확인하려 들 것으로 보인다. 북·미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BDA의 북한 계좌를 조사해온 미 재무부가 현재 북한의 불법자금과 합법적인 자금을 분류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합법적인 자금의 규모도 당초 알려졌던 800만달러보다 늘어난 것으로 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다만 국무부와 재무부 수뇌부는 동결 해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반면, 스튜어트 레비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과 대니얼 글레이저 테러금융·범죄담당 부차관보 등 북한의 불법 금융을 직접 다루는 인사들이 강력히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힐 차관보는 김 부상을 만날 경우 북한이 핵 폐기와 관련한 진지한 태도를 갖고 회담에 나올 것인가를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dawn@seoul.co.kr
  • 일부계좌 해제는 시기상조?

    6자회담 진전의 기폭제로 관심이 집중됐던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동결 계좌 일부 해제설이 제기됐으나 21일 ‘낭설’로 결론났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의 20∼21일 베이징 체류도 BDA 계좌 해제와 관련이 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6자회담 재개를 앞두고 북·미간 해석 차이가 있는 BDA 문제의 원칙을 확인하는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북·중·미 3자 회동시 ‘실무그룹을 통해 논의한다.’는 합의는 해제를 전제로 한 게 아니란 점을 중국 등에 분명히 했다는 것이다. 20일 저녁 베이징에서 ‘일부 계좌해제’ 소식이 전해진 뒤 관련 국들의 부인 과정은 바통 잇기식으로 진행됐다. 우리 정부 당국자는 ‘작문성 같다.’고 했고, 미 국무부 톰 케이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확인할 수 없다.BDA계좌 해제는 중국측에 직접 물어보라.”고 말했다.BDA 문제를 직접 담당하고 있는 재무부의 밀러 와이즈 대변인도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BDA 은행에 있던 북한 자금의 동결은 중국 마카오 당국에 의해 이뤄졌기 때문에 동결 해제 역시 마카오 당국 소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마카오 당국의 일이다. 일국양제(一國兩制)이므로 중앙 정부가 마음대로 이래라 저래라 할 사안이 아니다.”라는 중국 당국의 입장을 전했다. 결국 21일 오후 헨리에타 라우 마카오 통화기구(MAM) 부총재는 “현 시점까지 우리의 정보는 그들(북한) 자산이 동결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북한계좌 동결 해제시점에 관한 지시도 받은 것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AP통신이 보도했다. 워싱턴 소식통은 “재무부 최고위층은 합법을 자금 풀어주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스튜어트 레비 차관 등 실무진은 원칙성의 문제를 들어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말 하노이에서 미측 당국자들을 만나고 돌아온 정부 당국자도 “BDA 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北 빠진 힐-우다웨이 무슨 말 오갔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21일 오전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아침부터 베이징 일대에 깔린 짙은 안개로 고려항공의 착륙이 2시간여 지연되자 ‘혹시 공항을 몰래 빠져나간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돌았다. 특히 최진수 주중 북한대사가 공항에 나타난 점이 이같은 관측을 더욱 부추겼다. 그러나 최 대사는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의 일정을 위해 공항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북한과 중국, 미국간의 3자회동이 성사되면 6자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이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힐 차관보도 “앞으로 몇 주일 동안을 아주 바쁘게 활용하려고 한다.6자회담은 아마도 12월 초순 어느 날짜에 다시 시작될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나 회동이 무산된 것은 아직 분위기가 충분히 성숙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한 관계자는 분석했다. 6자회담 미국측 대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이날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회담 재개 일정 등을 논의했다. 논의의 핵심은 역시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에 동결된 북한 계좌의 해제 문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의 한 관계자는 “BDA 문제는 최근 북·중·미 회동에서만 해도 6자회담 성사를 둘러싼 주요 전제였으나 이제는 하나의 어젠다가 됐다.”고 말했다. 당시 미국은 ‘이 문제를 논의할 의사가 있으며,6자 회담 내부의 실무그룹을 통해 협의하자.’고 했으나 북한은 계좌 문제 해결을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번 2차 3자회동은 6자회담이 열렸을 때, 이같은 해석 및 시각차로 인해 발생할지 모르는 문제의 소지를 없애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그러나 북한이 거듭 이 문제에 과도하게 집착하면서 무산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미·중 회동에서 중국측은 북한의 상황을 설명하며 미국에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으나, 미국은 “국무부가 단독 결정할 일도 아니고 재무부·법무부 등 미국내 관계기관과 협의해야 하며 법적인 문제까지 걸려 있어 아주 복잡한 일”이라면서 자신들의 처지를 중국측에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 제기된 힐 차관보의 평양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jj@seoul.co.kr
  • 정부, PSI 최종입장 내주중 표명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확대 문제에 대한 최종 입장을 다음주 중에 정리할 방침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 후속조치와 PSI 문제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입장이지만 결의안 후속조치를 오는 13일까지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에 통보해야 하는 만큼 가급적 통보 시한을 전후해 PSI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전날 미 국무부 니컬러스 번스 정무차관과 로버트 조지프 군축담당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PSI 문제를 명시적으로 논의하지는 않았지만 “북핵 이후 우리의 대응 조치는 우리가 판단하고 조치하겠으니 우리한테 맡겨 놓으라.”고 말했다고 밝혀 PSI 참여확대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부 당국자는 결의안 후속조치에 대해 “정부가 취할 조치는 다음주 중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안보리 조치 이행계획을 발표할 때 PSI부분도 같이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해 후속조치와 PSI 문제를 함께 발표하거나 분리 발표할지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로버트 키미트 미국 재무부 부장관과 ‘방코 델타 아시아’(BDA)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부 당국자는 “미 재무부의 BDA 조사가 상당히 진전된 느낌을 받았다.”면서 “미측이 빨리 조사를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는 듯했다.”고 전했다. 키미트 부장관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서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도 만나 ‘이라크 지원 국제서약’(ICI)문제에 대한 한국측 지원과,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 1718호 이행을 위한 협조도 요청했다.박홍기 문소영기자 hkpark@seoul.co.kr
  • PSI 사령탑 조지프 美군축차관 계획 바꿔 오늘 서울 왜 오나

    PSI 사령탑 조지프 美군축차관 계획 바꿔 오늘 서울 왜 오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로버트 조지프 미국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이 우여곡절 끝에 결국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미 국무부는 조지프 차관이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 정무차관과 함께 6일 오후부터 7일까지 방한하기로 했다고 3일(현지시간) 확인했다. 국무부는 2일 번스 차관과 조지프 차관이 함께 동북아 3국을 순방하면서 한국도 방문한다고 발표했으나, 한국 정부 당국자는 “조지프 차관은 방한하지 않는다.”고 밝혀 혼선이 빚어졌다. 이에 대해 주미대사관측은 “원래 조지프 차관의 방한 계획이 없었던 것이 맞다.”면서 “순방단이 5·6일에 일본을,7·8일에 중국을,8·9일에 한국을 차례로 방문하기로 했다가 방문순서가 일·한·중으로 바뀌는 바람에 조지프 차관도 방한을 희망해 합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지프 차관은 당초 일본과 중국을 방문한 뒤 한국 대신 러시아 등 다른 나라를 방문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조지프 차관이 북한 문제보다는 이란 핵문제 해결에 좀더 집중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고 그가 방한하지 않으려 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일단 조지프 차관의 방한이 확정됐기 때문에 한·미간에 다시 한번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 문제를 놓고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지프 차관은 미 정부내에서 PSI를 관장하는 책임자이며, 그동안 한국 정부가 PSI에 전면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해 왔다. 조지프 차관은 또 재무부와 함께 북한의 불법 국제금융 거래 문제를 담당하며 그런 차원에서 개성공단 사업과 금강산 관광에도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조지프 차관이 이번 방한에서 북한이 핵무기나 핵 물질이 외부로 유출하는 상황을 방지하는 데 논의의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미 정부가 이미 PSI나 개성공단, 금강산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조지프 차관의 이번 방한에서 특별히 상황이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의 이번 순방단에는 번스·조지프 차관과 함께 빅터 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보좌관, 윌리엄 토비 국가핵안보청 부청장, 패트리셔 맥너니 국제안보비확산국 수석부차관보, 데이비드 스티븐스 확산대응전략국 국장 대행 등이 포함돼 있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미 재무부 관계자는 이번 순방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dawn@seoul.co.kr
  • [6자회담 복귀 합의 이후] 새달 중반 유력… 실무회의 우선 개최 할수도

    간신히 재개에 합의한 6자회담은 언제 열릴까.‘조속히 하자.’는 얘기가 대세를 이루지만 회담 관계국간 택일에 대한 얘기는 아직 구체적이지 않다고 한다. 여러 정황을 볼 때 본회담은 12월 초 또는 중반이 유력해보인다. 중국이 지난 10월31일 북·중·미 3자회동에서 제의한 비공식 6자회담은 중국측이 강하게 주장할 경우 11월 말 열릴 가능성도 있다.10여개월의 공백을 감안, 사전조율을 위해 필요성이 있다는 차원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효용성 면에서 부정적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어서 장담은 할 수 없다는 게 정부측 생각이다. 북한이 지난번 남북장관급회담 때 ‘선군정치’를 언급, 이후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끼친 것처럼 자칫 본회담 판까지 깨지는 상황도 배제하지 못한다는 우려다. 공식 회담은 현재로선 미국의 추수감사절(11월23일)과 크리스마스 사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본회담에 앞서 차석대표간 실무회의나,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분과별 실무그룹을 미리 만들어 볼 수도 있지만 본회담 언저리에서 회담 상황을 보면서 하나씩 분과별 실무그룹을 만들어 나갈 공산이 크다. 실무그룹 회의는 큰 틀의 합의가 있은 뒤 구체성을 띨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주목받는 금융제재를 위한 실무그룹은 북·미간 별도 논의사항이다. 양측에서 어떤 인물들이 수석대표를 맡을지는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 북한의 위폐제조 및 돈세탁 등 불법활동에 따른 금융문제를 직접 다뤄온 재무부의 테러금융 담당 관리가 수석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고, 북측의 경우 외무성 인사가 맡을 가능성이 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美·中, BDA 北계좌 처리 어떻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과 중국은 마카오에 있는 은행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묶여 있는 북한 자금 2400만달러 가운데 합법적인 거래가 인정된 800만달러는 동결을 해제하되 불법 금융거래 의혹이 있는 나머지 자금은 몰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 정부는 이같은 방침을 이달 말쯤 열릴 예정인 6자회담의 BDA 실무협의(Working Group)에서 북한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2일 “미 재무부는 BDA 실무협의를 북한에 불법 금융거래에 대한 미 당국의 대응을 설명하는 자리로도 인식하고 있다.”면서 “돈세탁과 위조지폐 등 불법 자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고 북한에 재발 방지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북한 계좌에 대한 동결과 몰수 조치는 중국측이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미국은 BDA를 통한 북한의 불법 금융거래 의혹이 일부 확인되고, 일부 해소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9월 마카오에 있는 BDA은행이 “북한의 돈세탁 창구로 이용될 수 있다.”며 ‘우선적인 우려 대상’으로 지정하자 BDA 고객들은 예금 인출 사태를 빚었다.이에 마카오 당국은 BDA의 파산을 막기 위해 이 은행에 예치됐던 북한의 50개 계좌 2400만달러를 동결했다. 이후 재무부의 국제금융범죄 전문가들이 BDA를 방문, 북한 계좌를 하나하나 들여다 보며 돈세탁과 위조지폐 유통 등 불법 금융거래 여부를 조사해왔다. 미국은 문제점이 발견된 계좌를 중국측에 통보했고 중국은 해당 계좌들에 필요한 향후 조치를 미리 검토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바짝 긴장한 북한은 BDA 계좌의 동결을 해제하지 않으면 6자회담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주장해왔다. 이번에 미국과 중국, 북한이 6자회담 재개에 합의한 것은 BDA 문제가 마무리 단계에 왔음을 의미한다. 미 재무부는 북한이 예치한 50개 계좌 2400만달러 가운데 불법 거래와 관련된 계좌와 그렇지 않은 계좌를 분류하는 단계에 와 있다. 지금까지는 800만달러 정도가 불법 거래와 관련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이 중 600만달러는 북한 유일의 외국계 합작은행인 대동신용은행 자금이고, 나머지 200만달러는 북한에 담배를 팔아온 브리티시아메리칸코바코 자금으로 알려져 있다.대동신용은행의 나이젤 코위 행장은 “순수한 사업 자금이 동결돼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미 당국에 필요한 자료를 제시하겠다.”고 주장해왔다. 코위 행장이 마카오 당국을 대상으로 소송을 준비했기 때문에 미국측이 조사를 서둘렀을 수 있다. 6자회담 관련 BDA 실무협의에서 미국은 탈법 혐의가 없는 계좌를 푸는 것보다 불법거래 계좌에 대해 북한의 책임을 묻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반발할 것은 분명하지만 강도가 어느 정도일지는 예상하기 어렵다. 탈법 거래가 없었던 북한 계좌를 푸는 것은 마카오, 즉 중국 정부의 몫으로 북한에 대한 ‘당근’에 해당한다. 따라서 중국도, 미국도 회담 추이를 보며 시기를 조율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31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 외교부 부상의 베이징 회동에서 이런 과정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dawn@seoul.co.kr
  • 美 “회담준비 실무팀 1~2주내 동북아 파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 1718호의 이행과 6자회담 준비를 위해 국무부 등 관련 부처 관계자들을 동북아 지역에 파견할 예정이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6자회담 재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에서 “우리의 파트너국들과 협력을 통해 현재 유엔 안보리의 결의가 집행되도록 할 뿐 아니라 회담이 효과적으로 진행돼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팀들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동북아 국가들을 방문할 팀은 국무부 관리를 중심으로 재무부 등 다른 기관 관계자들도 포함되며,1∼2주 안에 순방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방 팀의 임무와 관련,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안보리 대북결의 1718호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고 ▲6자회담이 효과적인 회의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필요할 경우 양자 현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미 국무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및 대북 금융제재 정책을 총괄하는 로버트 조지프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이달초부터 중국과 일본, 홍콩 등을 순방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순방팀도 조지프 차관을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말했다.dawn@seoul.co.kr
  • 北계좌 조사 조기종결할듯

    지난달 31일 북한과 미국이 베이징에서 6자회담 재개문제에 합의한 것과 관련, 유명환 외교통상부 제1차관은 “6자 틀내에서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 계좌 문제를 풀려는 양국 의지는 확인된 것”이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이 문제는 조만간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차관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부 국감장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6자회담이 재개되면 미 재무부에서 그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BDA를 돈세탁 우려 은행으로 확정지을지 여부를 결론낼 것”이라면서 “결정이 나면 BDA에 동결된 북한 자금을 푸느냐 압수하느냐 하는 문제는 중국 정부의 판단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유 차관이 전망한 해법은 그동안 우리 정부가 BDA문제 해결을 위해 내놓은 여러 가지 아이디어 중 하나로 실제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미측으로부터 언제 계좌 조사가 끝날 것인지 설명을 받은 바 없고, 해법이 북·미간 합의되진 않았다.”면서 “북한측의 금융문제 해결 요구에 대해 미측은 해결은 보장해줄 수 없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의 문답을 통해 “6자회담 틀 안에서 조(북)·미 사이에 금융제재 해제 문제를 논의·해결할 것이라는 전제 아래 회담에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10월31일 중국 베이징에서는 조·미접촉을 기본으로 한 쌍무 및 다무적 접촉들이 진행됐다.”면서 “여기에서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방도적 문제(방안)’들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에 따라 후속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미·일과 함께 6자회담에서의 대북 협상 전략 등을 공동으로 협의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18∼19일) 이전에 세 나라의 6자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베이징에서 북한이 ‘6자회담 복귀와 관련된 전제조건’은 내걸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결정 의미와 배경 등을 면밀히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는 “조만간 한·미·일 3국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중국과도 외교채널을 동원해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국제플러스] “北 달러화 위조활동 지속”

    북한은 대량살상무기(WMD)와 위폐, 마약거래 등 자국의 불법활동과 관련해 미국이 마카오 은행인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대한 금융조사를 벌이고 있는 와중에도 달러화 위조를 용이하게 하는 인쇄용품 구매를 계속 시도했던 것으로 25일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인터폴(국제형사기구)은 북한의 달러화 위조활동에 대비하기 위해 ‘오렌지 경보’를 발령했다고 미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미 비밀검찰국(SS)이 이날 공동으로 내놓은 ‘해외 달러화 위조 및 사용에 관한 보고서’가 밝혔다.
  • [北 핵실험 파장] 부시 “美, 北 공격의도 없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고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제재가 뒤따라야 한다.”면서도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북한의 공격을 방어하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 기술을 테러리스트에게 수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동맹국들과 방위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여기엔 미사일 방어(MD)를 둘러싼 협력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10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침략하거나 공격할 의도가 없음을 이미 밝혔으며, 지난해 9월 북핵 공동 성명에도 이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함으로써 국제적 고립이 더욱 심화될 것이며 이전에 당했던 것과는 다른 국제적 비난과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이스 장관은 그러나 “외교적인 길이 열려 있다.”며 “북한이 방향을 바꿔 6자회담에 복귀하고자 한다면 문호는 항상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10일 전미은행가협회 연설을 통해 미국 정부는 전 세계 금융기관들에 북한과의 거래에 신중을 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dawn@seoul.co.kr
  • [중계석]워싱턴포스트 기고문 /셀리그 해리슨 미국 국제정책센터 선임연구원

    지난 9월 북한을 방문했던 셀리그 해리슨 미국 국제정책센터(CIP) 선임연구원은 10일 북한의 핵실험은 새로운 외교 기회를 열어준 것으로 (미국은)이를 군사적 도전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해리슨은 이날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핵실험 와중에 협상해야 할 이유’라는 제하의 기고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해리슨은 기고문에서 자신이 지난달 방북,6자회담의 북한측 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비롯한 6명의 북한 지도자들을 만나 나눈 대화로 볼 때 북한은 미국이 오랫동안 기피해온 북·미간 관계 정상화를 위한 양자회담에 시동을 걸려는 마지막 시도로 핵실험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부상은 당시 해리슨에게 북한은 진정으로 베이징 합의를 단계적으로 이행할 준비가 돼 있지만, 미국과의 관계가 완전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핵무기 프로그램을 완전 해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해리슨은 특히 미국이 지나친 금융제재와 강경노선으로 북한 지도자들로 하여금 올가미가 조여지는 느낌을 갖도록 했다고 비판하고 “정권 교체를 갖고 게임을 하는 것은 위험해진 만큼 북한의 핵무기가 여전히 초기 수준에 있는 동안 외교적 노력에 양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리슨은 미국이 잘못한 사례로 지난해 9월 베이징성명 서명 4일 뒤 미국이 북한을 ‘범죄국가’로 낙인찍어 국제 금융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제재를 가한 것을 지적하고 이는 북한 정권에 경제전쟁을 선포한 것으로, 북한에 언어 도단의 위반행위로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리슨은 달러화 악용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지금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는 달러 위조나 불법 행위를 겨냥한 데서 더 나아가 북한의 금융거래를 전세계로부터 차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리슨은 또 미 행정부가 ‘정권 교체’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조지 부시 대통령은 밥 우드워드의 책 ‘전쟁중인 부시’(Bush at War)에 나타났듯이 김정일 정권을 ‘전복’하고 싶다고 우드워드에게 말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담당 차관은 국무부 관리로부터 북한의 금융활동 중 합법적인 것과 불법적인 것을 구별해야 한다는 말을 듣자 “대통령이 이 일을 좋아해”라고 일축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로버트 조지프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은 최근 국무부 모임에서 “대북 제재로 평양의 불이 모두 꺼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해리슨은 소개했다. 연합뉴스
  • PSI 한국 전면참가 요구할듯

    |워싱턴 이도운특파원 서울 김수정기자|로버트 조지프 미국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이 이번 주말 서울을 방문, 한국의 고위 외교·안보 당국자들과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한 양국의 대응책을 협의한다. 서울과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들은 8일 조지프 차관이 방한 중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윤광웅 국방부 장관, 송민순 청와대 안보정책실장 등을 만나 ▲북한의 핵실험을 막기 위한 방안과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취할 조치들을 모두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지프 차관의 방한에는 미 재무부의 대니얼 글레이저 테러자금 및 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도 동행한다. 이들은 일본에도 들러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구상(PSI)’ 강화, 대북 제재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조지프 차관 일행의 방한은 북한의 핵 실험 발표 이전에 결정된 것으로 한국의 PSI 참여 확대와 대북 금융제재 강화 방안 등을 협의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북한의 핵실험 계획 발표를 계기로 핵실험을 전후한 대응책 위주의 의제가 주로 다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 볼 때 조지프 차관은 미국의 핵확산방지법 등 관련 법규에 따른 대북 추가 제재 방침을 설명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못하도록 개성공단 사업과 금강산 관광 등 우리 정부의 대북 사업을 지렛대로 활용할 것 ▲핵실험을 할 경우 두 사업의 전면 중단 등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미 정부 관계자는 “미국은 개성공단 사업을 테러 및 핵 확산국에 대한 자금 지원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핵·미사일 무기이동 차단을 위한 PSI에 한국 정부가 전면 참가할 것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의 입장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상황을 보면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또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와 관련,“북한의 핵 실험 여부와 상관없이 계속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북한이 핵실험을 하기 전에 마카오 당국이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북한 계좌 조사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미 언론의 보도는 현실과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 [북 핵실험 임박했나] ‘대북 봉쇄’ 한국 동참 압박

    정부 소식통은 8일 대량 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의 착안자인 로버트 조지프 미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과 대니얼 글레이저 미 재무부 테러금융 담당 차관보의 방한과 관련,“때가 때인 만큼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실험 위협이 현실화되는 시점에서 ‘압박·봉쇄를 통한 비확산 목표 달성’이란 신념을 지닌 핵심인사들과의 협의는 우리의 대북 정책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측은 남북 관계를 고려,PSI에 부분적으로 참가하고 있는 한국에 전면 참가는 물론 핵실험을 막기 위해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사업까지 대북 지렛대로 써야 한다며 강한 입장을 전달할 가능성이 높다. 두 사업과 관련한 남북한간 금융거래 사항도 테이블 위에 올라갈 공산이 크다. 우리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 강행을 막기 위해 온힘을 다하는 배경이다. ●핵실험시, 개성공단·금강산 사업중단은 우리의 ‘의무’ 미 정부 관계자가 언급한 대로 미측은 개성공단 사업을 테러 및 핵확산국에 대한 자금 지원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대북 지원이 결국 북한의 핵실험 위협의 자양분을 제공했다는 시각이다. 우리 정부 역시 핵실험이 강행되면 금강산 사업 등 대북 사업을 밀고 나갈 수 없는 입장이다. 유엔헌장 7장을 원용하고, 금융거래 전면 차단까지 포함된 강력한 대북 결의안이 채택되고 안보리내 ‘제재위원회’가 가동되면, 우리 정부도 따를 수밖에 없게 된다. 정부는 핵실험 강행시 남북관계의 전면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PSI 전면 참가, 제재 동참까지 조지프 차관은 또 지난 7월1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북 결의안 채택 이후 한국 정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PSI의 전면 참가를 요구해 왔다.PSI는 핵·미사일 적재 선박이나 항공기를 공해상에서 수색, 차단하는 군사 행동이다. 현재 70여개국이 참가하고 있고, 북한 핵실험 위기 고조로 참가국이 늘 수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입장도 곤란해질 수밖에 없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로버트 조지프(56) 미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미 행정부내 핵심 군축 이론가.‘네오콘의 마지막 전사’로 불릴 정도로 대북 강경파다. 미국이 2003년부터 추진해온 대량 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의 입안자로, 대북 ‘맞춤형 봉쇄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딕 체니 부통령과 가까우며 북한의 불법행위, 즉 위폐·마약·가짜 담배의 제조·유통 차단을 위해 금융제재라는 수단을 도입했고, 이 수단이 성과가 있음을 여러 차례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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