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 재무부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1년 연장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포유류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파라솔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66억원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13
  • [영상] 우크라 민간인 죽어가는데…31세 연하 ‘푸틴 연인’ 카바예바의 미소

    [영상] 우크라 민간인 죽어가는데…31세 연하 ‘푸틴 연인’ 카바예바의 미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31세 연하 연인으로 알려진 러시아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39)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카바예바는 지난달 28~30일 시베리아 옴스크에서 열린 에브게니야컵 체조경기에서 체조 꿈나무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카바예바는 초대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다가, 경기 우승자가 결정되자 직접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카바예바가 참석한 체조경기가 열린 옴스크는 푸틴 대통령과 함께 지내는 것으로 알려진 ‘궁전’에서 5150㎞가량 떨어진 먼 곳에 위치한다.  일각에서는 카바예바가 서방국가의 제재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자 러시아 국내에서의 활동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재무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직후인 지난해 4월 푸틴 대통령의 해외 자산을 숨기고 있다는 의혹을 받는 카바예바를 제재 대상으로 고려했다가 미‧러 긴장을 고조해 막판에 명단에서 제외했었다.  그러나 약 4개월 후인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카바예바를 전격적으로 제재 명단에 올렸다. 서방국가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카바예바의 재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달 러시아 반체제 매체인 ‘프로젝트 미디어’가 푸틴 대통령 및 카바예바의 자산 보고서를 입수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카바예바는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 소치의 900만 파운드(약 143억 원) 상당의 펜트하우스와 목조로 지은 호화 저택을 선물 받았다.  해당 저택에는 객실 20개와 영화관, 수영장, 사우나, 일본식 정원, 헬리콥터 착륙지 등이 갖춰져 있고, 목조 저택엔 카바예바의 아이들을 위한 소형 레이싱카 전용 트랙과 대규모 놀이터가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모스크바 3층 주택, 소치 펜트하우스 인근 아파트 등을 포함한 1000만 파운드(157억 원) 상당의 부동산 자산이 카바예바의 친척 명의로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틴의 자녀들 출산한 카바예바, 정권 진출하나 카바예바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전쟁과 관련한 특별한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그녀가 곧 은퇴를 앞둔 러시아 상원의장의 자리를 이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전 러시아 하원의원의 아내이자 남편과 함께 러시아 반체제 운동에 참여하다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마리아 막사코바(45)는 카바예바의 최종 목표가 발렌티나 마트비옌코(74) 러시아 연방 상원의장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막사코바는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카바예바는 궁극적으로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의 역할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카바예바는 푸틴의 건강이 더 나빠지고 더이상 대통령직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 자신과 자녀들에게 닥칠 위험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체조선수)로서의 스포츠 경력이나 메달이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걸 깨달은 카바예바는 자신뿐만 아니라 자녀들이 같은 운명을 겪지 않을 방법을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난 카바예바는 타타르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를 뒀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하여 동메달, 2004년 그리스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카바예바와 푸틴 대통령의 염문설이 처음 불거진 것은 2008년이다. 당시 한 매체는 푸틴 대통령이 이혼한 뒤, 카바예바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지만 크렘린궁은 부인했고, 매체는 폐간됐다.  카바예바와 푸틴 대통령 사이에는 최소 2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 푸틴이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자녀는 이혼한 전 부인 류드밀라 푸티나 사이에서 얻은 두 딸 마리아 보론초바(36), 카테리나 티코노바(35) 둘 뿐이다.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은 카바예바의 행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美 JP모건, FRB 인수…금융혼란 급한불 껐다

    美 JP모건, FRB 인수…금융혼란 급한불 껐다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처럼 파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던 미국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JP모건에 인수된다. 로이터통신 등은 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압류해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의 예금은 예금보험 한도에 따라 보호되며, JP모건과 자산·부채이전 방식의 계약을 맺어 미국 최대은행 JP모건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모든 예금과 자산을 인수하게 된다. 퍼스트리퍼블릭의 자산은 3월 말 기준 2330억 달러(약 312조원)로 2008년 금융위기로 무너진 워싱턴 뮤추얼에 이어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은행 파산이라고 AFP는 전했다. SVB와 뉴욕 시그너처 은행에 이어 올 들어 사라진 세 번째 미국 주요 은행이 됐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매각되면서 미국 내 8개 주에 있는 이 은행 지점 84곳은 이날부터 JP모건 체이스 은행 지점으로 문을 열게 된다. 스타트업에 자금을 대던 SVB가 뱅크런(대량 예금인출)으로 무너지자 뉴욕 시그너처 은행도 그 여파로 파산했고,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역시 어려움을 겪었다. 미 재무부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등은 연쇄파산을 막기 위해 노력했으나, 위기를 느낀 지역은행의 고객들이 예금 인출에 나섰다. 예금보호 상한선인 25만 달러 이상을 은행에 예치했던 고객들이 돈을 빼 가면서 주가가 폭락했고, JP모건 등 미국 11개 대형 은행이 300억 달러를 긴급 지원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3월 초만 해도 120달러 정도였던 주가가 98% 폭락해 3.5달러까지 곤두박질치자 결국 금융 불안 확산을 우려한 당국에 의해 강제 매각됐다.
  • 올들어 세번째 美은행 파산…퍼스트리퍼블릭 JP모건에 강제매각

    올들어 세번째 美은행 파산…퍼스트리퍼블릭 JP모건에 강제매각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처럼 파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던 미국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JP모건에 인수된다. 로이터통신 등은 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압류해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의 예금은 예금보험 한도에 따라 보호되며, JP모건과 자산·부채이전 방식의 계약을 맺어 미국 최대은행 JP모건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모든 예금과 자산을 인수하게 된다. 퍼스트리퍼블릭의 자산은 3월 말 기준 2330억달러(약 312조원)로 2008년 금융위기로 무너진 워싱턴 뮤추얼에 이어 미국 역사상 두번로 큰 규모의 은행 파산이라고 AFP는 전했다. SVB와 뉴욕 시그너처 은행에 이어 올들어 사라진 세 번째 미국 주요 은행이 됐다.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매각되면서 미국 내 8개 주에 있는 이 은행 지점 84곳은 이날부터 JP모건 체이스 은행 지점으로 문을 열게 된다. 스타트업에 자금을 대던 SVB가 뱅크런(대량 예금인출)으로 무너지자 뉴욕 시그너처 은행도 그 여파로 파산했고,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역시 어려움을 겪었다. 미 재무부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등은 연쇄파산을 막기 위해 노력했으나, 위기를 느낀 지역은행의 고객들이 예금 인출에 나섰다. 게다가 퍼스트리퍼블릭은 예금보험으로 보호되지 않은 예금과 저금리 대출이 많아 구제 자금 대출 금리가 은행이 고객에게 준 대출 금리보다 높았다. 예금보호 상한선인 25만달러 이상을 은행에 예치했던 고객들이 돈을 빼가면서 주가가 폭락했고, JP모건 등 미국 11개 대형 은행이 300억 달러를 긴급 지원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3월 초만 해도 120달러 정도였던 주가가 98% 폭락해 3.5달러까지 곤두박질치자 결국 금융 불안 확산을 우려한 당국에 의해 강제 매각됐다.
  • JP모건, ‘금융불안 진원’ 리퍼블릭은행 인수하기로

    JP모건, ‘금융불안 진원’ 리퍼블릭은행 인수하기로

    미국 금융위기를 자극하고 있는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JP모건 체이스에 인수된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압류해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DRPI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지정하고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있는 JP모건 체이스 은행이 모든 예금을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FDIC은 성명을 내고 “예금자 보호를 위해 JP모건 체이스 은행과 자산부채인수 합의에 들어간다”며 “JP모건 체이스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모든 예금과 자산을 인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미국 내 지역은행들의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기업으로 지목됐다. 미국에서는 스타트업에 자금을 조달하던 SVB가 뱅크런(예금인출 쇄도)에 무너지자 뉴욕 시그너처 뱅크도 그 여파로 파산했다. 미국 재무부, 연방준비제도(연준), FDIC는 연쇄파산을 막으려고 예금보호, 유동성 지원 등 대책에 나섰다. 그러나 위기를 느낀 지역은행의 고객들이 예금을 인출해 대형은행으로 옮기면서 위기의 불씨는 꺼지지 않은 상태였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주요 은행들의 지원에도 계속 흔들린 터라 ‘탄광 속의 카니리아’처럼 여겨졌고 미국 정부도 이를 예의주시했다. 백악관은 퍼스트피퍼블릭의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즉각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최근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문을 닫게 되면서 SVB와 같이 은행은 일시 폐쇄되고 주식은 상장 폐지가 된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100달러를 초과했던 이 은행 주가는 지난 28일 3.51달러(4706원)에 마감했고, 시간외 거래에서는 2.33달러(3124원)까지 떨어졌다.
  • 유출 美 기밀문건에 “러시아, 서방 제재 받아도 1년 이상 버텨”

    유출 美 기밀문건에 “러시아, 서방 제재 받아도 1년 이상 버텨”

    유출된 미국 정보 당국의 기밀문건에서 러시아가 서방의 대대적인 경제 제재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최소 1년은 자금을 댈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정보 당국은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도 러시아의 경제 엘리트들이 정부에 자금을 계속 지원해줘 전쟁을 1년 이상 끌고 갈 수 있다고 보고 있고, 러시아 경제 엘리트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동의하지 않거나 서방의 대러 제재로 인해 타격을 입었음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문건에는 “러시아 당국은 경제적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법인세 인상, 국부펀드, 수입 증가와 기업 적응력 등에 기대고 있다”며 러시아 경제 엘리트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정부의 목표를 계속 떠받치고 러시아 정부가 제재를 피하도록 도울 것이라는 전망이 담겼다. 문건은 추가 제재의 영향이나 러시아 유가 상한제의 장기적인 영향, 탄약 지출이나 새롭게 병사를 징집해야 할 필요성 등 러시아의 전투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에 대한 분석이 빠져있다. 미 재무부는 이와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고, 백악관은 관련 질문에 ‘노코멘트’했다. 이번 문건에는 감청된 통신으로 얻었다는 코드가 표시돼있다. 이는 미국이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제재의 영향을 제한하기 위해 비밀리에 논의한 내용에 접근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WP는 설명했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에게 지난 3월 초 국제투자은행(IIA)과 국제경제협력은행(IBEC), 유라시아 투자은행 등 러시아 주도의 기관이 ‘잠재적으로 당혹스러운 붕괴’를 피할 수 있도록, 비상 계획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작성했다. 지난 12일 미국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본사를 둔 러시아 주도의 금융기구인 국제투자은행(IIB)에 제재를 가했고 헝가리 정부도 IIB에서 대표단을 철수하고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IIB는 규모 측면에서는 러시아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으나 오랫동안 러시아의 스파이 활동·돈세탁과의 연관성을 의심받아 왔다. 미국 정보 당국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러시아 은행들이 보유한 외화가 충분하지 않다고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FSB 관계자들은 미국이 러시아와 거래하는 중국 기업에 대해 2차 제재를 가할 수 있다며 이런 거래를 비밀로 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고용한 직원들도 최근 발표된 미국의 러시아 MTS 은행에 대한 제재로 5월 15일부터 미국 달러 거래가 정지될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했다고 전해졌다.
  • 北에 담배 판 BAT, 역대 최대 벌금 8440억원 낸다

    北에 담배 판 BAT, 역대 최대 벌금 8440억원 낸다

    미 법무부는 25일(현지시간) “담배 기업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BAT)와 자회사인 BAT마케팅싱가포르(BATMS)는 은행사기법과 국제긴급경제권법(IEEPA)을 어기면서 싱가포르의 제3자 회사를 통해 북한에서 사업을 했다”며 “이에 벌금 납부로 기소유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북 제재를 위반해 6억 2900만 달러(약 8440억원)를 웃도는 벌금을 미 당국에 내기로 합의했다. 대북 제재 벌금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BATMS가 관리하는 제3자 회사는 2007년부터 10년간 북한에 담배를 판매해 약 4억 2800만 달러(5744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매슈 올슨 법무부 국가안보 차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법무부 사상 단일 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북 제재 벌금”이라며 “미국의 제재를 위반할 경우 치러야 할 대가에 대한 최신 경고”라고 강조했다. 또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BAT는 수년간 북한이 담배 제조 사업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데 협력했으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네트워크와 연결된 금융 조력자들에게 의존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별도로 법무부는 북한에 담배를 판매하는 사업을 공모한 북한 은행가 심현섭(39), 중국인 조력자인 친궈밍(60)과 한린린(41) 등 3명을 기소하고 이들에 대한 제보 포상금 규모를 50만∼500만 달러로 공표했다. 이들은 2009~2019년 북한 군이 소유한 국영 담배 제조회사를 위해 잎담배를 구매하는 계획에 관여하고 페이퍼컴퍼니와 허위 서류를 이용해 미국 은행을 속여 310건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미 당국은 이를 통해 북한 군이 약 7억 달러(9394억원)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봤다.
  • 브리티시타바코, 대북제재 위반 역대 최대 벌금

    브리티시타바코, 대북제재 위반 역대 최대 벌금

    북한에 담배 판매해 8440억 이상 벌금 북한 WMD 개발 자금 끊으려 ‘일벌백계’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담배업체인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BAT)가 미국의 대북 제재를 위반해 6억 2900만 달러(약 8441억원) 이상의 벌금을 미 당국에 내기로 합의했다. 대북 제재 벌금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자금을 끊기 위한 미국의 ‘일벌백계’로 보인다. 미국 법무부는 25일(현지시간) “BAT와 그 자회사인 BAT마케팅싱가포르(BATMS)는 은행사기법과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위반해 싱가포르의 제3자 회사를 통해 북한에서 사업을 했다”며 “이에 벌금 납부로 기소유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2007~2017년에 BAT의 자회사인 BATMS가 관리하는 제3자 회사는 북한에 담배 제품을 판매해 약 4억 2800만 달러(약 5744억원)를 받았고, 이 돈은 BAT로 흘러갔다. 특히 BAT는 2007년에 대북 담배 판매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는다는 언론 성명을 냈지만 제3자 회사를 통해 대북 사업을 지속했고 BATMS도 해당 사업의 모든 부문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매슈 올슨 국가안보 법무부 차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법무부 역사상 단일 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북 제재 벌금”이라며 “미국의 제재를 위반할 경우 치러야 할 대가에 대한 최신 경고”라고 강조했다. 또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BAT는 수년간 북한이 담배 제조 사업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데 협력했으며 북한의 WMD 확산 네트워크와 연결된 금융 조력자들에게 의존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별도로 법무부는 북한에 담배를 판매하는 사업을 공모한 북한 은행가 심현섭(39), 중국인 조력자인 친궈밍(60)과 한린린(41) 등 3명을 기소하고 이들을 체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경우 포상금 50만∼500만 달러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9~2019년에 북한 군이 소유한 국영 담배 제조회사를 위해 잎담배를 구매하는 계획에 관여하고 페이퍼컴퍼니와 허위 서류를 이용해 미국 은행을 속여 대북 거래임을 알았다면 차단·조사를 했을 310건의 거래를 가능케 했다. 미 당국은 이를 통해 북한 군이 약 7억달러(약 9394억원)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봤다. 북한은 외국 유명담배로 위조한 가짜 담배를 연간 20억갑씩 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런 위조 담배는 비용 1달러당 20달러의 고수익을 올려 WMD 개발에 상당한 수익원으로 평가된다.
  • JP모건 “美 현금 8월 중순 현금 바닥나면 디폴트 우려”

    JP모건 “美 현금 8월 중순 현금 바닥나면 디폴트 우려”

    미 연방정부의 현금 보유량이 줄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1위 은행 JP모건은 “최근 투자 의견을 통해 월스트리트 은행들이 미 국채가 기술적으로 디폴트 상태에 놓일 수 있는 ‘적지 않은 위험’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다음 달 부채한도 문제가 이슈로 부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미 국고의 가용자원이 8월 중순이면 바닥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JP모건은 “통상 미 정부의 현금이 소진되기 2∼3달 전 초단기 국채 시장의 긴장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면서 “초단기 국채를 많이 보유한 머니마켓펀드(MMF)가 현금 소진 이후 만기인 채권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라고 적극 알리기 시작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지난 1월 “부채한도 상향 없이 디폴트를 피할 수 있는 마지노선은 6월 초”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3∼4분기에 미국 정부의 보유 현금이 바닥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는 상황이다. 현재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는 31조 3810억 달러로 지난 1월 19일 한도를 넘겼다. 추가로 국채를 발행할 수 없게 된 미 재무부는 공공분야 투자를 미루거나 정부 보유 현금을 활용해 급한 곳부터 돌려막는 특별 조치로 디폴트 사태를 피하고 있다. 연방정부의 디폴트 사태가 발생할 경우 미국과 세계 경제에 미칠 후폭풍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미국은 의회가 정한 부채 한도 내에서 정부가 국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부채한도 상향을 조건으로 정부 지출 삭감을 주장하는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한도 상향은 조건 없이 진행하고 재정 개혁 문제는 별도 논의해야 한다고 맞서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미국의 초단기 국채 시장에서 이미 디폴트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3개월물 국채 금리가 이날 22년 만에 최고치인 5.318%를 찍었다. 또 디폴트 우려를 반영하는 미국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의 경우 스프레드가 0.5% 수준으로, 1월 수준의 2배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인터렉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초단기 국채 시장 금리에 대해 “MMF 자금 등이 미국 정부 디폴트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채권을 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 美, 전기차보조금 16개중 韓 없어… 시장 내 ‘차별’은 외려 줄어

    美, 전기차보조금 16개중 韓 없어… 시장 내 ‘차별’은 외려 줄어

    일본 닛산, 독일 폭스바겐, 미국 리비안 등도 제외 고소득 구매자, 고가 차량도 세액공제 대상서 제외미국 재무부가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16개 전기차 대상 차종을 발표한 가운데 현대와 기아차는 모두 제외됐다. 미국 차만 포함된 가운데 일본 닛산과 독일 폭스바겐, 미국 리비안 등도 북미 조립 및 배터리 기준을 맞추지 못해 보조금 대상에서 빠졌다. ●18일부터 배터리 조건까지 충족해야 보조금 IRA 법안이 시행된 지난해 8월부터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차량은 모두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았지만 18일부터 적용되는 배터리 요건까지 동시에 충족해야만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대상 차종은 크게 줄었다. 즉,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라고 해도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했을 경우에 3750달러를, 미국이나 대미 FTA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 광물의 40% 이상을 배터리에 사용했을 때 3750달러가 각각 지급된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어 기존의 북미 최종 조립 차량 기준부터 충족하지 못한 상태였다. 다만, 앨라배마 공장에서 조립 중인 GV70은 북미산에 속하지만 배터리가 중국산이어서 배제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에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전기차·배터리 합작 공장 건립에 속도를 내는 한편 앨라배마 공장에서 조립 중인 GV70 배터리를 북미산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등 미국 전기차만 포함 재무부의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쉐보레 볼트와 이쿼녹스, 포드 E-트랜짓과 머스탱 등 모두 미국 차였다. 제조사 별로 보면 테슬라·제너럴모터스(GM)·포드 ·스텔란티스(지프·크라이슬러) 등 미국 기업 4곳만 남았다. 따라서 현대, 기아차, 닛산, 폭스바겐 등 해외 기업은 당분간 불리한 처지에 놓이게 수밖에 없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기차 세제 혜택을 받고 싶으면 이제 미국 브랜드를 사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북미 최종 조립 차량이 거의 없는 한국 입장에서는 이번에 엄격한 배터리 기준을 적용하면서 보조금을 받는 차량이 25종에서 16종으로 줄었기 때문에 외려 차별은 줄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보조금은 연간 소득이 부부합산 30만 달러(약 3억 9500만원), 개인 15만 달러(약 1억 9750만원)를 넘으면 받지 못한다. 또 차량 가격이 8만 달러(약 1억원)를 넘는 밴·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픽업트럭, 가격이 5만 5000달러(약 7250만원)를 넘는 승용차 등 기타 차량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리스와 렌트 차량은 북미 최종 조립과 배터리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미국 AAI 회장 “미중 디커플링, 미 파트너에 기회” 이와 관련해 존 보젤라 미국 자동차혁신연합(AAI) 회장은 자국 전기차 배터리의 대중 디커플링(탈동조화)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 공급망이 중국에서 멀어지도록 투자의 이동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이는 무역 파트너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지난 13일 한국 언론 간담회에서 말했다. AAI는 현대차와 기아는 물론 벤츠, 페라리, 도요타 등 국제 자동차 제조업체 등을 회원으로 운영하는 무역 협회다. 그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관련해 향후 3~5년간 자동차 산업에 대해 “(전기차는) 자동차 산업 100년의 변화”라며 “이 혁신은 현대나 기아, 삼성이나 LG 등과 같이 가장 성공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대부분의 전기차 공급망은 중국을 통해서 작동하고, 미국 정책입안자들은 이를 우려하고 있다”며 “그래서 (미국이) 한국이나 유럽연합(EU)과 같은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파트너십을 어떻게 발전시킬지도 큰 과제”라고 했다.
  • “우크라 함락 다음날 中 대만 공격 가능성” 뒷전…시진핑에 줄대는 유럽 정상들 [월드뷰]

    “우크라 함락 다음날 中 대만 공격 가능성” 뒷전…시진핑에 줄대는 유럽 정상들 [월드뷰]

    “우크라이나가 정복되면 그 다음날 중국은 대만을 공격할 수 있다”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패배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친중 행보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서방의 결속을 강조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이날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 행사에서 “그런 일이 없길 바라지만, 만약 우크라이나가 정복되면 그 다음 날 중국은 대만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크라이나 상황과 대만 상황 사이에 많은 연결성과 상호의존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방이 총결집해 지원 중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무릎을 꿇을 경우, 대만을 통일하려고 호시탐탐 무력 사용을 저울질하는 중국도 서방의 경고에 아랑곳하지 않고 즉각적인 공격에 나설 것이란 주장이다. 이는 권위주의 국가에 대항한 서방의 단결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발언은 최근 중국 방문 때 저자세외교 논란에 휩싸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대한 비판 과정에서 나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방중에서 중국을 견제할 것이란 당초 기대와 달리 중국으로부터 서방을 분리해선 안 된다면서,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의 장단이나 중국의 과잉행동에 따라갈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말해 서방의 비판을 자초했다.모라비에츠키 총리는 “그들은 근시안적으로 막대한 지정학적인 대가로 유럽연합(EU)의 상품을 더 많이 중국에 팔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는 우리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게 아닌 더 높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중국과 더 깊은 유대를 추구하는 것은 역사적인 실수라며 “대만이 자기 일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지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유럽의 자주성이란 말이 멋지게 들리지 않느냐”고 반문한 뒤 “하지만 그것은 유럽의 무게 중심을 중국으로 옮기고 미국과의 관계를 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그게 사실상 우리 자신의 무릎에 총을 쏜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라면, 나는 전략적 자주성의 개념을 잘 이해 못하겠다”며 “일부 유럽 국가는 러시아에 했던 것과 같은 의존이란 실수를 저지르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진핑 만나러 줄선 서방 정상들…반중전선 균열 실제로 최근 아시아·남미는 물론 유럽 주요국 정상들도 집권 3기를 시작한 시 주석을 만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시 주석이 외교 무대를 활용, 중국의 영향력 확대 시도에 나서면서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의 대중국 고립 전선에 균열이 불거지는 모양새다. 지난달 이후 시 주석은 스페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프랑스, 유럽연합(EU) 지도자와 얼굴을 맞댔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도 12∼15일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시 주석은 ‘안방 외교’를 적극적으로 활용, 경제 협력을 통해 우군을 모으는데 집중하면서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를 흔들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 주석은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아시아 국가들은 ‘집단 괴롭힘’,‘디커플링’,‘산업·공급망 단절’에 단호하게 반대해야 한다”고 했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를 만나서는 “내전적 사고방식과 지역대 지역의 대치에 결연히 저항해야 한다”고 했고,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회담에서는 “중국과 EU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EU가 전략적인 독립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 CNN방송은 시 주석의 이런 발언에 대해 “글로벌 권력을 재편하겠다는 시진핑 본인의 시각과 미국에 대한 은근한 비판을 담은 키워드들을 엮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방중은 중국 입장에선 큰 성과라는 분석이 많다. 시 주석은 중국을 찾아온 마크롱 대통령을 “독립성의 전통을 가진 주요국의 지도자”, “다극 체제에 대한 확고한 옹호자” 등으로 추켜세웠다. 마크롱 대통령은 과거부터 유럽이 미국의 외교정책에 종속되지 않고 유럽이 전략적 자율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지론을 밝혀온 인물이다. CNN은 마크롱 대통령이 시 주석의 평가에 대해 ‘수용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을 떠나면서 일부 매체와 인터뷰하며 대만에 대한 중국의 위협 문제에 대해 “우리(유럽인)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미국의 추종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언급, 서방 외교가를 발칵 뒤집어놨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러시아를 설득해달라는 마크롱 대통령의 요청에 시 주석이 거의 아무런 양보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마크롱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을 “중국의 외교적 승리”로 규정했다. 장피에르 카베스탄 홍콩 침례대 교수는 CNN에 “미국을 약화하고 서방을 분열시키고,각국을 중국에 더 가깝게 움직이도록 하는 모든 것이 시 주석에게 이득이 된다”며 “마크롱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은 (시 주석에게) 큰 승리”라고 평가했다.시 주석은 14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1승’을 추가했다. 룰라 대통령의 방중 이후 중국과 브라질 양국 재무부는 각국의 자국 통화(중국 위안과 브라질 헤알)를 활용한 무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번 중국 방문 기간에도 “금본위제 이후 ‘달러’ 체제를 누가 결정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위안화를 내세우며 미국의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준 셈이다. 중국이 외교 무대에서 연전연승을 거두는 동안 서방 정상들은 가장 중요한 안보 문제와 관련해 중국에서 이렇다할 소득을 얻지 못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 등은 중국을 찾은 서방 정상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까운 시 주석이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지금까지 구체적 성과는 나타나지 않았다.중국이 앞으로라도 유럽 측의 설득을 들을지도 미지수다. 리밍장 싱가포르 난양 기술대학교 교수는 CNN에 “미국·유럽 등의 요구에 중국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러시아를 화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러시아는 중국과 세계관 상당 부분을 공유하는 유일한 강대국이다. 중국 입장에서 러시아는 대체 불가능이다”라고 말했다.
  • 추경호, 미·독 재무장관에 IRA·원자재법 우려 전달

    추경호, 미·독 재무장관에 IRA·원자재법 우려 전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크리스타인 린트너 독일 재무장관을 만나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 등 통상 정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우려를 전달했다. 추 부총리는 13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 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에서 옐런 장관과 면담하며 한미 양국 간 공급망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추 부총리는 미국 정부가 IRA와 반도체지원법 세부 규정을 마련하는 등 한국을 배려한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만 “관련 규정상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우리 업계의 우려가 잔존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오는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관련 양국 재무부 간 지속적인 소통을 제안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린트너 장관과 면담을 하고 통상정책 등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추 부총리는 EU가 추진 중인 핵심원자재법, 탄소중립산업법, 탄소국경조정제도 등과 관련 역외 기업에 대한 차별이 없도록 요청했다. 한국과 독일은 이날 면담을 계기로 양국 재무부 간 국장급 거시경제대화 채널을 재개하고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저소득국 기술 지원을 위해 IMF가 설치한 기술협력기금에 한국이 출연하는 내용에 서명했다. 한국은 2023∼2027년에 약 25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추 부총리에게 한국의 재정건전성 확보 전략을 묻기도 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재정준칙 법제화 추진 내용을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세계은행(WB)그룹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의 막타 디옵 CEO와는 녹색회복혁신기금(K-GRID) 출연 약정도 체결했다. 추 부총리는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도 면담했다. 추 부총리는 S&P 측에 “한국 고용상황은 양호한 서비스 부문 고용 등에 힘입어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개선됐다”며 “IRA는 세부 가이던스에서 우리 요청이 다수 반영돼 자동차·배터리 업계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고 향후 수출·투자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P는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한국의 높은 국가신용등급이 이를 증명한다”고 언급했다.
  • “맬패스 WB 총재 아들 특혜 지시 있었다”

    “맬패스 WB 총재 아들 특혜 지시 있었다”

    2018년 4월 미 재무부가 세계은행(WB)에 130억 달러(약 17조원)의 자본금을 추가 조달하기로 결정한 대가로 이 결정을 주도했던 데이비드 맬패스 당시 재무부 차관(현 WB 총재)의 장남을 채용한 뒤 특별대우하라는 내부 지시가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가디언은 12일(현지시간) WB의 내부고발자가 제공한 녹음 파일을 토대로 2018년 WB의 한 고위 간부가 직원회의 시간에 “7월 16일부터 우리와 함께 할 ‘왕자님’이 있다”면서 “이 젊고 똑똑한 사람이 미국 재무부 차관의 아들이라는 점이 증자를 받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점을 여러분께 미리 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특혜 의혹이 제기된 당사자는 당시 WB 산하 국제금융공사의 애널리스트로 입사가 확정된 22세의 로버트 맬패스다. 해당 녹취록에는 “로버트가 일이 잘못되면 아빠에게 달려갈 수 있다”, “아마 1년이나 2년 정도 있다가 헤지펀드로 옮길 것 같다”, “그 2년 동안 우리는 그를 행복하고 가치 있게 만들어야 하고, 그를 가르쳐야 한다. 그래야 그의 아버지에게 보너스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발언도 담겨 있다. 가디언은 “예전에도 ‘왕자’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라”며 “이것은 봉사활동(happy hour)이다”라고 한 녹취록 대목으로 볼 때 WB가 세계 주요 인사의 친인척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게로버트가 처음이 아닐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은행의 최대 주주이자 총재직을 독점해 온 미국 정부의 지지는 WB 자본금 증자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해 WB은 “수십억달러 규모의 증자와 말단직원 채용과의 연관이 없고, 가족 관계로 인한 특혜도 없었다”고 공식 부인했다. 맬패스 현 총재는 전임 김용 총재가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 불화를 겪고 중도 하차한 뒤 2019년 WB 총재로 지명됐다.
  • 한미정상회담서 ‘한국식 핵공유안’ 구체화될 듯

    한미정상회담서 ‘한국식 핵공유안’ 구체화될 듯

    한미 동맹 70주년을 계기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20일 앞으로 다가오며 양국이 기존 안보동맹을 한 단계 격상시켜 첨단기술·우주동맹으로 확장하는 단계로 구체적 의제를 조율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6일 통화에서 “단연 (대북) 확장억제 방안이 가장 중요하다”며 “경제와 글로벌 이슈 협력 등도 함께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며,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및 만찬 등 한미 정상 간 일정 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과의 오찬과 미 상·하원 합동연설 등도 예정돼 있다.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확장억제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미국이 핵 억제전력으로 한국을 방어해 주는 기존 ‘핵우산’ 개념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격상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이 독일·이탈리아 등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하고 협의해 사용한다는 ‘나토식 핵공유’를 본뜬 이른바 ‘한국식 핵공유’ 방안이 이번 회담을 통해 구체화되고 공동성명 형식의 문서로 도출될 전망이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해 11월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핵 공동기획 및 공동연습에 합의한 만큼 이런 수준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며 “핵심은 전술핵 재배치보다 한국과 북한이 체감할 수 있는 핵우산의 실효적 강화”라고 전했다. 경제안보 현안으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 등의 논의가 예상된다. IRA의 경우 지난달 말 미 재무부가 내놓은 세부지침에 우리 정부와 업계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수년 내 중국산 광물 사용이 사실상 금지될 수 있는 등 해결할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더불어 양국이 안보와 경제뿐 아니라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우주 분야 협력 범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을 안보 중심에서 포괄적 동맹으로 격상하는 데 있어 우주 분야 협력이 주요 분야로 포함된 만큼 올해 외교부 업무보고에 적시됐던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우주포럼 등의 논의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에는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의원단이 동행한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김 수석은 “국익을 위해 의원들도 미 의회와 조야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미 의원단에는 야당 의원 참여도 논의 중이다.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은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대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모든 순방에서 수출로 국가경제를 이롭게 하는 경제안보 행보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아직 일정이나 수행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옐런, 산유국 감산 “물가 부담”… 유가 급등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옐런, 산유국 감산 “물가 부담”… 유가 급등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WTI, 3일 6% 올라 거의… 1년만에 최대 상승 미국 3월 제조업지수는 약 3년 만에 가장 낮아산유국 연합체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기습 감산 결정으로 유가가 급등하자, ‘스테그플레이션’(고물가·저성장)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예일대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OPEC+의 자발적 감산에 대해 “에너지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에 매우 건설적이지 않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어 그는 “감산이 (에너지)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잘 모르겠다”며 “하지만 세계 성장에 긍정적이지 않다는 점은 분명하며 인플레이션이 이미 높은 시기에 불확실성과 부담을 키운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6%(4.57달러) 치솟은 80.2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12일 이후 하루 최대폭 상승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5.7%(4.56달러) 오른 84.45달러였다. 역시 지난해 3월 21일 이후 일일 최대폭 상승이다. 유가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복원되는데다, 유럽도 경기 침체를 피하는 모양새다.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종전보다 5달러씩 상향해 올해 말에 95달러, 내년 말에 100달러로 제시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TV에 “유가는 변동이 심해 정확한 추적이 어렵다”며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고 우리의 일을 좀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계했다. 올해 안에 연준의 금리인하까지 바랐던 금융시장의 기대가 무너질 수 있다. 더 나아가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성장이 전개된다면 재앙이 안될 수 있지만, 유가 상승은 성장을 압박하고 인플레이션을 가중시켜 ‘스태그플레이션’을 초래한다”고 우려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3으로 2020년 5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낮았다. 기준선(50)에 못 미치면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이라는 의미다.
  • “美IRA 세부지침, 우리 정부·업계 의견 상당부분 반영”

    “美IRA 세부지침, 우리 정부·업계 의견 상당부분 반영”

    정부는 미국 재무부가 1일(한국시간)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지급 관련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지침 규정안에 대해 “우리 정부와 업계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를 내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미국의 이번 발표로 국내 배터리·소재 업계는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고, 한미 간 배터리 공급망 협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특히 소재 기업들은 국내에서 양극 활물질을 가공해도 전기차 세액공제 요건을 충족하게 돼 다양한 투자 옵션을 기업별 상황에 맞게 검토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IRA 세부지침이 우리 업계에 다소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된 것은 정부가 그간 다양한 채널로 미국과 IRA 관련 협의를 진행해온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IRA 등으로 우리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배려해 달라고 요청했고 산업부 등 관계부처도 공식 의견서 제출과 방미 협의를 통해 우리 의견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해 왔다”며 “우리 업계가 IRA를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재무부는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미국이나 FTA 체결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광물을 40% 이상 사용한 경우에만 전기차 보조금 7500만달러(약 1000만원)를 지급하는 규정과 관련해 양극 활물질은 배터리 부품의 범주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세부지침을 이날 발표했다. 국내 배터리업계는 구성 재료인 양극 활물질 등은 국내서, 이후 양극판·음극판을 만드는 단계는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어 기존 공정을 바꾸지 않아도 IRA상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또 양극 활물질과 같은 구성소재를 제조하는 과정은 핵심광물 가공 과정으로 인정돼 핵심광물의 추출·가공 과정에서 50% 이상의 부가 가치를 미국 또는 FTA 체결국에서 창출해야 한다는 세부 규정을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FTA 체결국 범위에 다른 국가들이 추가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는 점도 중요하게 평가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달 초 코트라·무역협회와 함께 IRA 관련 기업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RA 세부지침은 오는 18일부터 적용된다.
  • 美하원 외교위, 옐런에 “IRA, 韓 차별 말라”

    美하원 외교위, 옐런에 “IRA, 韓 차별 말라”

    다음주에 방한하는 마이클 매콜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한국을 차별하면 안 된다는 내용의 서한을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에게 보냈다. 매콜 위원장은 28일(현지시간) 보낸 서한에서 “IRA 통과 후 한국과 일본은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세액공제) 및 최종 조립 요건(북미 최종 조립)과 관련해 우려를 표했다”며 “중국 배터리 공급망에 대한 미국의 의존도를 줄이는 것은 좋은 목표지만, 한일 등 우리 파트너를 불공정하게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힘의 균형’을 유지하려면 미국에 강력한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의 경제적 입지가 있어야 한다”며 “동맹이 IRA로 부당하게 피해를 보지 않도록 더 많은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한은 이번 주에 공개될 IRA상 전기차 세액공제(7500달러·약 1000만원) 정책의 ‘핵심 광물 및 배터리 부품에 관한 세부 규칙안’에 앞서 공개됐다. 우리나라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양극재·음극재를 미국에서 만든다면 원재료인 광물 가루 혼합물을 어디에서 가져오든 3750달러의 세액공제를 받는 기존 조건이 그대로 유지되기를 바라고 있다. 매콜 위원장의 이날 서한에는 영 김 하원 외교위 인태 소위원장도 서명했다. 이 둘을 포함해 9명으로 구성된 미 의회 대표단은 다음달 5~6일 한국을 찾는다.
  • 한국산 양극재·음극재, 美서 세액공제 받을까

    한국산 양극재·음극재, 美서 세액공제 받을까

    양·음극재, 핵심 광물로 분류 땐한국산 사용 전기차 세제 혜택EU·日서 채굴 광물도 포함 주목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전기차 세액공제(7500달러·약 1000만원) 정책의 주요 요건인 ‘핵심 광물 및 배터리 부품에 관한 세부 규칙안’이 이번 주에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산 양극재·음극재와 유럽연합(EU)·일본에서 채굴·가공된 핵심 광물도 세액공제 대상으로 인정될지가 관건이다. 워싱턴DC 소식통은 25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지난해 말 IRA 백서에서 언급한 대로 배터리 양극재·음극재가 반도체 부품이 아닌 ‘구성 소재’(constituent materials)로 분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현대·기아차와 한국 배터리 기업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미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만 세액공제 대상이지만 앞으로는 전기차 배터리에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부품을 50%(2029년에는 100%) 이상 사용해야 3750달러의 세액공제를, 배터리 내 핵심 광물의 40%(2027년에는 80%) 이상을 미국이나 대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채굴·가공해야 나머지 3750달러를 받을 수 있다. 백서에 따르면 ‘구성 소재’는 반도체 부품이 아닌 핵심 광물이어서 대미 FTA 체결국인 한국산 양극재·음극재도 세액공제 대상이다. 또 중국 등 대미 FTA가 없는 국가에서 채굴한 광물이어도 한국에서 가공할 때 50%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면 한국산이 된다. 반면 양극재·음극재는 배터리 가격의 75%에 이를 정도로 중요하기 때문에 미 배터리 업계는 관련 생산시설을 미국에 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무부는 세부 지침 공개 후 여론 수렴을 거치기 때문에 이런 목소리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일본과 EU의 경우 대미 FTA가 없어 이번 세부 규칙안에 ‘핵심 광물 클럽 창설’ 등으로 FTA와 유사한 지위를 부여할지가 관심이다. 다만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 한국의 핵심 광물 조달국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현지 외교가에서는 한미일 공조 강화를 반영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미 싱크탱크 태평양 포럼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미국 의회의 ‘리쇼어링’(생산시설 국내 이전) 입법으로 미국에 공장을 지으려던 한일 제조기업들에 대해서까지 보조금 지급이 무효가 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IRA의 예산 지출이 막대해 세액공제 조항을 강화하자는 압력도 거세지고 있다.
  • 이번주 나올 美 IRA 세부지침, 한국산 배터리 양·음극재 허용될까

    이번주 나올 美 IRA 세부지침, 한국산 배터리 양·음극재 허용될까

    7500달러 세액공제, 배터리 부품·광물 조건 추가 양·음극재 부품 아닌 광물 분류 땐 한국산 이용 가능미국 인플레인션감축법(IRA)상 전기차 세액공제(7500달러·약 1000만원) 정책의 주요 요건인 ‘핵심 광물 및 배터리 부품에 관한 세부 규칙안’이 이번 주에 공개될 전망이다. 한국산 양극재·음극재와 유럽연합(EU)·일본에서 채굴·가공된 핵심 광물도 세액공제 대상으로 인정될 지가 핵심 관건이다. 워싱턴DC 소식통은 25일(현지시간) “미 재무부가 지난해 말 IRA 백서에서 언급한 대로 배터리 양극재·음극재가 반도체 부품이 아닌 ‘구성 소재’(constituent materials)로 분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기아·현대차와 한국 배터리 기업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미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만 세액공제 대상이지만 앞으로는 전기차 배터리에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부품을 50%(2029년에는 100%) 이상 사용해야 3750달러의 세액공제를, 배터리 내 핵심 광물의 40%(2027년에는 80%) 이상을 미국이나 대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채굴·가공해야 나머지 3750달러를 받을 수 있다. 백서에 따르면 ‘구성 소재’는 반도체 부품이 아닌 핵심 광물이어서 대미 FTA 체결국인 한국산 양극재·음극재도 세액공제 대상이다. 또 중국 등 대미 FTA가 없는 국가에서 채굴한 광물이어도 한국에서 가공할 때 50%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면 한국산이 된다. 반면, 양극재·음극재는 배터리 가격의 75%에 이를 정도로 중요하기 때문에 미 배터리 업계는 관련 생산시설을 미국에 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무부는 세부 지침 공개 후 여론 수렴을 거치기 때문에 이런 목소리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일본과 EU의 경우 대미 FTA가 없어 이번 세부 규칙안에 ‘핵심 광물 클럽 창설’ 등으로 FTA와 유사한 지위를 부여할 지가 관심이다. 다만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 한국의 핵심 광물 조달국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현지 외교가에서는 한미일 공조 강화를 반영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미 싱크탱크 태평양 포럼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미국 의회의 ‘리쇼어링’(생산시설 국내 이전) 입법으로 미국에 공장을 지으려던 한일 제조기업들에 대해서까지 보조금 지급이 무효가 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IRA의 예산 지출이 막대해 세액공제 조항을 강화하자는 압력도 거세지고 있다.
  • 푸틴 또 핵위협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미국과 똑같이”

    푸틴 또 핵위협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미국과 똑같이”

    러시아가 이웃 나라이자 동맹인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동맹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맞대응하는 성격으로 국외 전술 핵무기 배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자국 국영 TV 로시야1과의 인터뷰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러시아 전술 핵무기 배치 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30년 만에 국외 전술 핵무기 배치 러시아가 국외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는 사례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처음이다. 1991년 소련 붕괴 당시 러시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카자흐스탄 등 신생 독립 4개국에 핵무기가 배치됐는데, 이듬해 각국이 러시아로 핵탄두를 옮기는 데에 동의함에 따라 1996년 이전이 완료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발표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그간 러시아가 미국과 달리 자국 전술 핵무기를 국경밖에 배치하지 않았다는 점을 자랑으로 여겨왔던 만큼, 벨라루스와의 합의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지적했다. |푸틴 “미국과 똑같이 하겠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을 언급하며 이번 전술 핵무기 배치 합의가 특별한 사안이 아니고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수십 년간 전술 핵무기를 동맹국에 배치해 왔다”며 “핵비확산 합의를 어기지 않으면서 미국처럼 똑같이 하기로 벨라루스와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또 “핵무기를 벨라루스로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처럼 무기를 배치하는 것”이라며 핵무기 통제권을 벨라루스에 넘기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가 미국 등 서방의 조치에 대한 대응 성격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푸틴의 핵 위협, 한 달 여 만푸틴 대통령이 서방에 대한 핵 위협에 나선 것은 지난달 21일 국정연설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그는 당시 연설에서 미국과의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에 대한 참여 중단을 선언하면서 미국이 핵실험을 할 경우 똑같이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한 지난 21일에는 영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차용 열화우라늄탄 제공을 문제 삼으며 “상응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했고, 이후 러시아는 서방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여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도 열화우라늄탄과 관련해 “러시아도 이에 대응할 것이 있다. 과장하지 않고 그런 포탄 수십만 발이 있지만 아직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위협했다. 아울러 서방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분쟁 장기화 시도라고 규정하고 이런 지원이 상황을 악화할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러 핵탄두 장착 가능 미사일·항공기, 이미 벨라루스 주둔푸틴 대통령은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이스칸데르 미사일 다수와 10대의 항공기를 벨라루스에 이미 주둔시켰고, 오는 7월1일까지 전술 핵무기 저장고를 완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 운용 등을 위한 벨라루스군 훈련도 다음 달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모든 합의는 가까운 장래에 이뤄질 것”이라고만 언급해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벨라루스는 지난해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자국 내 군사기지를 제공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러시아는 그런 벨라루스를 우크라이나 침공 전초기지로 활용해 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내린 가장 중요한 무기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국과학자연맹(FAS)의 한스 크리스텐슨 국장은 “나토를 위협하려는 푸틴의 게임”이라며 “러시아 내에 이런 핵무기가 매우 많이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벨라루스 배치에 딱히 군사적 효용이 없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 지원을 막기 위해 핵 위협을 고조하려는 경고성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다. |미 “러, 핵 사용 준비 징후 없어”미국은 푸틴 대통령 발언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하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일단 러시아의 핵 사용 징후가 없다고 평가했다. 에드리엇 왓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지난 1년간 이번 합의에 대해 논의해 왔다”며 “우리는 우리의 전략적 핵 태세를 조정할 어떤 이유도,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을 준비하고 있다는 어떤 징후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왓슨 대변인은 “우리는 나토 동맹의 집단 방어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전날 루카셴코 대통령 전용기를 추가 제재 명단에 올렸다. 해당 비행기는 보잉737 기종으로 루카셴코 대통령 일가가 공무를 포함해 사적으로 외국을 방문할 때에도 사용된다. 재무부는 이와 함께 벨라루스의 대형차 제조업체 두 곳에 대한 제재도 발표했다.
  • 틱톡 CEO “中 정부에 美 데이터 넘겨준 적 없다”

    틱톡 CEO “中 정부에 美 데이터 넘겨준 적 없다”

    중국의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추쇼우즈(周受資·미국명 Shou Chew) 최고경영자(CEO)는 자사가 중국 정부에 미국 사용자 정보를 넘겨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추 CEO는 오는 23일 미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 청문회 출석을 앞두고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틱톡은 미 사용자 정보를 중국 정부와 공유한 적이 없다. 중국 정부도 이런 요구를 한 적이 없다”며 “설사 이런 요구를 받는다고 해도 이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도 정부 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면서 “바이트댄스는 중국이나 다른 어떤 나라의 대리인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바이트댄스의 지분 60%는 블랙록과 제너럴 애틀랜틱, 세쿼이아 같은 기관투자자들이 소유하고 있고 20%는 회사 설립자들이, 나머지 20%는 수천명의 직원들이 각각 보유하고 있다. 그는 “틱톡 금지는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틱톡은 미국의 안보 우려에 대한 대안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 사용자 정보 저장 계약을 맺은 오라클이 이미 틱톡의 소스코드를 검사하고 있으며, 관련 알고리즘과 데이터 모델에도 제한 없이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사용자 정보를 모두 오라클의 클라우드로 이관하는 작업도 올해 말이면 끝난다고 밝혔다. 추 CEO는 “이 모든 작업이 마무리되면 미국 사용자 정보는 모두 미국법과 미국 주도 보안팀의 통제 아래 놓이게 될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이에 접근하거나 접근을 강요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틱톡은 국가안보 위협을 주장하는 미 정치권을 설득하고자 지난 2년간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와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조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틱톡의 중국 창업자들에게 “틱톡 지분을 미국 자본에 매각하라”고 요구했다. 불응 시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를 석권한 틱톡의 핵심 지분을 사실상 미국이 접수하겠다는 속내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