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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화장실’ 못 쓰는 美 국회의원 탄생…“트랜스젠더, 女화장실 금지”[핫이슈]

    ‘국회 화장실’ 못 쓰는 美 국회의원 탄생…“트랜스젠더, 女화장실 금지”[핫이슈]

    미국 연방 하원의장이 워싱턴DC 연방의사당 내에 있는 여자 화장실에 트랜스젠더 여성은 들어갈 수 없도록 했다.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차기 행정부와 인권단체가 벌써부터 충돌하는 모양새다. 마이크 존슨 미 연방 하원의장(공화·루이지애나)는 20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에서 “화장실, 탈의실, 라커룸 등 의사당과 하원 건물 내부의 단일 성별을 위한 시설은 해당 생물학적 성별을 지닌 개인을 위해 준비됐다”고 밝혔다. 이어 “각 하원 의원 사무실에는 개인 화장실이 있고, 의사당에 남녀 공용 화장실이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여성은 여성 전용 공간을 사용할 자격이 있다”고 덧붙여 트랜스젠더 여성은 여성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게 했다. 존슨 의장은 내놓은 조치는 올해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첫 트랜스젠더 의원으로 선출된 새라 맥브라이드(민주·델라웨어) 당선인을 겨냥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맥브라이드 당선인이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미국 최대 성소수자 옹호단체인 휴먼라이츠캠페인은 성명을 내고 “존슨 의장의 행동을 잔인하고 차별적”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의 켈리 로빈슨 대표는 “이 규정은 맥브라이드 당선인뿐 아니라 의사당에서 일하거나 방문하는 모든 트랜스젠더와 논바이너리(성 정체성을 주체적으로 규정하는 사람), 수년간 의사당에서 일해 온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캐서린 클라크 원내 수석부대표(매사추세츠)는 기자들에게 “새로운 하원 다수파인 공화당이 435명 의원 중 한 명이 사용할 화장실을 거론하면서 119대 의회를 시작하는 건 좋은 시작이 아니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다만 당사자인 맥브라이드 당선인은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내놓았다. 맥브라이드 당선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나는 화장실을 두고 싸우러 (국회에) 온 것이 아니다. 델라웨어 주민을 위해 싸우고, 가족들이 직면한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의원과 마찬가지로 나는 존슨 의장이 제기한 규정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따를 것”이라면서 “지난 며칠간, 이 나라가 직면한 실제 문제들로부터 주의를 분산시키려는 이러한 노력에도 나는 내년 1월 가장 위대한 주를 대표할 준비를 열심히 해오며 흔들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존슨 의장의 결정은 전날 낸시 메이스(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이 ‘트랜스젠더가 연방 의사당과 하원 건물 내 여자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메이스 의원은 엑스(X)에 자신의 제안을 받아 준 존슨 의장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이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모든 연방 건물과 학교, 공중화장실 등 모든 곳에서 남성의 여성 공간 출입 금지를 원한다”고 썼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선거 기간 동안 성소수자에 대한 통제와 차별을 예고했다. 후보 시절 그는 “대통령 취임 첫날 학교에서 비판적 인종 이론이나 성전환을 조장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면서 “이는 젠더 이데올로기의 유독성을 막고 신이 남녀 두 가지 성별을 창조했음을 재확인하는 역사적 행동”이라며 성소수자 이슈에 있어서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한 뒤 공화당 인사들도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를 시작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 방미 의원단 “트럼프 2기 한미동맹, 미 의회가 초당적 지지”

    방미 의원단 “트럼프 2기 한미동맹, 미 의회가 초당적 지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외교·안보 내각에 지명한 인사들이 한미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미국을 방문한 여야 의원단이 전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건 의원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의원단 방미 결과를 설명하며 “무엇보다 한미동맹 관계에 대해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특히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을 동료로서 잘 알고 있는 분들은 확실하게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며 한미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 소신이 있는 분들이다. 그래서 트럼프 2기에서도 한미동맹 관계가 잘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국무부 장관, 왈츠 하원의원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지명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한반도 안보 정책에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방위비 문제에 대해 “미 의원들이 주한미군이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억지력으로 작용한다는데 너무나도 분명한 인식을 갖고 있다. 한미동맹을 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루비오나 왈츠 의원 모두 강력한 견해를 갖고 있다고 (동료 의원들이) 말했다”고 했다. 또 미 의원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기간 방위비에 대해 한 말들은 “(미)국내 청중을 대상으로 말한 것”이라며 “그런(방위비) 협상은 있을 수 있겠지만 미국의 (방위)공약에 변경이 없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고 모든 한미동맹 관계의 변화는 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의원단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석기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김건·김영배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희정·강선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위성락·이재강·조정식 의원,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 등 초당적으로 꾸려졌다. 전날 워싱턴DC에 도착한 의원단은 조 윌슨, 대럴 아이사, 래리 부숀(이상 공화당), 아미 베라, 에드 케이스(이상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하원의원 등을 만났다. 또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허드슨연구소, 헤리티지재단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의원단은 미국 의원들과 면담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부과, 한국 기업의 반도체법·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축소 가능성에 우려를 전달했다. 트럼프 2기 대북 정책 전망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조 의원은 “야당 입장에선 북미 대화와 접촉을 통해 한반도 긴장 완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고 이에 대해 의원들은 대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면서 트럼프 당선인과 행정부가 전체적인 입장을 어떻게 정할지 지켜보자는 신중한 태도였다”고 전했다. 김영배 의원은 “공화당 의원들조차도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실제로 정책 실행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의문이 많고, 자신들도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앞으로 긴밀한 대화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 남양주시, 2025년 예산 2조 2720억 편성…2%↑

    남양주시, 2025년 예산 2조 2720억 편성…2%↑

    남양주시, 내년 예산 2조 2720억 편성…2%↑…“100만 메가시티 도약 방점”…주광덕 시장 “슈퍼성장·민생안정 우선순위 둘 것”올해比 2% 증액…내달 16일 심의·의결 경기 남양주시는 20일 2조 2720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 편성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보다 442억원(2%) 늘었으며, 일반회계 2조 541억원, 특별회계 2179억원이다. 내년 예산안 편성은 100만 메가시티 도약과 성장동력 확충에 중점을 두고, 불안한 국제정세와 내수경기 위축에 따른 세입 감소 등 재정적 어려움을 감안해 전략적인 재정 운용을 통한 효율적인 재원 배분에 힘썼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지역경제 및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 ▲교통복지 강화 ▲생활형 SOC 사업 ▲안전 도시 조성 등 민생안정과 도시의 성장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먼저, 시는 GTX 및 5개 전철노선 등 광역교통망 연결을 통한 시민의 이동 편의성을 향상하는 효율적인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균형적 투자로 도로·교통 분야에 총 1829억원을 편성했다. 진접선·별내선 철도 운영에 339억원, 도로 환경 및 시설 정비에 313억원 등의 예산이 포함됐다. 또한, 수소도시 조성 등 도시재생·환경개발 사업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점 투자로 도시개발 및 정비 분야에 68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복지·보건 분야에는 전체 예산의 절반에 달하는 1조 1079억원을 책정했다. 특히 인구 100만 특례시 승격에 대비하고 미래형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신청사 건립기금은 2025년 말 기준 1100억 원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본예산은 제308회 남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6일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 韓F-15K 전투기, 4.5세대로 진화…美 ‘8조6000억 규모’ 성능개량 장비 등 판매 승인 [핫이슈]

    韓F-15K 전투기, 4.5세대로 진화…美 ‘8조6000억 규모’ 성능개량 장비 등 판매 승인 [핫이슈]

    미국 정부가 19일(현지시간) 한국의 F-15K 전투기 ‘업그레이드’(성능개량)을 위해 우리 정부가 요청한 62억 달러(약 8조 6000억원) 규모의 장비·지원 서비스 판매를 승인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이날 의회에 이런 군사 패키지 판매를 알리는 필수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판매 대상에는 허니웰사의 ‘최신 디스플레이 핵심 프로세서 2’(ADCP Ⅱ) 임무체계컴퓨터 96대가 포함됐다. 세계 최고의 처리 속도를 자랑하는 이 컴퓨터는 전투기에서 두뇌 역할을 한다. F-15K의 눈 역할을 하게 될 최신형 레이더는 현재 기계식 레이더보다 정보처리 속도가 1000배 빠른 레이시온사의 ‘AN/APG-82(V)1’ 능동위상배열(AESA·에이사) 레이더가 채택됐다. 에이사 레이더는 총 70대가 들어오는 데, 전투반경 280㎞ 이상의 여러 목표물을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적의 대공미사일과 전자전 위협을 무력화하는 현존 최강 전자전 장비로 평가받는 ‘이글 능동·수동형 경고 및 생존성 체계’(EPAWSS·이파스) 70대도 이번 판매 목록에 올랐다. BAE시스템사의 이 장비는 미 공군 등이 운용하는 최신형 F-15 전투기인 F-15EX에도 탑재돼 있다. 비핵심군사장비로는 아군 전투기끼리 실시간 정보 공유를 가능하게 해주는 합동비행임무계획체계(JMPS), 최신 소프트웨어 인증을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 식별번호(CPIN), 최신 헬멧장착 조준기인 통합형 헬멧장착시현체계(JHMCS)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전투기 성능개량 이후 수정·유지보수, 부품·예비품, 수리, 훈련용 보조장비, 무기 소프트웨어 등 지원도 서비스 품목으로 제공된다. DSCA는 이번 판매 승인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진전을 위한 동력인 주요 동맹(한국)의 안보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외교 정책 목표와 국가 안보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 역내 적대 행위를 억제하고 미군과의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한국의 중요한 방공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대응하는 동맹국의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공군이 총 59대를 보유하고 있는 F-15K는 보잉사의 한국 수출형 4세대 다목적 전투기로, 이번 성능개량을 통해 F-15EX에 준하는 4.5세대급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공정과 상식의 참 뜻 되찾고, 시민의 곁에서 민생 지키겠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공정과 상식의 참 뜻 되찾고, 시민의 곁에서 민생 지키겠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은 20일 제32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성흠제 대표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명태균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사실을 언급, 철저한 진상규명과 강력한 법적대응을 촉구했다. 서울시의 현안과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레이트한강프로젝트의 불투명한 사업추진, 신통기획・모아타운의 미진한 성과, 서울시 공공돌봄의 후퇴 등 다양한 문제를 지적하며 언급하며, 시민을 대표해 서울시정의 문제를 꼼꼼히 감시하고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에 대해서는 공교육 정상화와 미래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 본연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하며, 시의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촉구했다. 성 대표의원은 “미래세대의 삶을 바꿀 정책결정에 있어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미래지향적인 정책 결정을 당부했다. 끝으로 성 대표의원은 “민생회복이 더불어민주당의 최우선 과제”라며, 의회 본연의 책무인 감시와 견제를 성실히 수행해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 연설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 최호정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오세훈 시장님과 정근식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입니다. 오세훈 시장님, 연설에 앞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시정질문 답변하시는 모습을 지켜 보았습니다.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의 엄중한 질문에 회피와 냉소로 일관하시는 모습을 보며 참담함을 느꼈습니다. 정신 차리십시오! 시민들은 울고 있습니다! 서울의 민생이 바닥을 쳤습니다! 서민 물가는 하늘을 치솟고 임대 딱지가 붙은 사업장이 넘쳐납니다. 코로나의 어두운 터널만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 품었던 희망은 간데없고, 절망적인 현실만이 가득합니다. 막막한 현실 아래, 우리 시민들의 눈물은 누가 닦아줘야겠습니까? 오세훈 시장 아니겠습니까! 서울의 민생과 경제가 위험한 위기상황에서! 서울시는 그레이트한강프로젝트에 천문학적인 혈세를 낭비하고 있습니다. 민간개발업자에게 막대한 이익을 줄 수 있는 화이트사이트 사업도 강행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없애버리는 것에도 거침이 없습니다. 그렇게 서울사회서비스원을 없애고, TBS를 폐국위기로 몰아넣고는 마땅한 대응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년 4개월여간, 시민이 우선인 서울시를 위해 치열하게 싸워 왔습니다. 앞으로도 폭주하는 서울시를 멈춰 세우기 위한 노력을 중단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도한 오세훈 시정에 대응하고 시민의 민생을 회복하는데 온 의정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국가의 경제와 안보가 일촉즉발의 위기 앞에 있는 지금, 대통령과 정부는 민생은 나 몰라라! 안보도 나 몰라라! 오로지 ‘여사’ 지키기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임기가 절반이나 남았는데 대통령 지지율은 끝간데 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국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상태입니다. 김건희 여사는 그동안 양평 고속도로 특혜의혹, 명품백 수수 논란, 주가조작 연루 의혹으로 국민의 공분을 산 것도 모자라 이번엔 공천개입 의혹으로 국가의 위상을 땅에 떨어뜨렸습니다. 국정이 극단적 혼란에 빠진 지금, 심히 안타깝게도 오세훈 시장님 역시 명태균 게이트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강혜경씨가 ‘명태균이 오세훈은 내가 만들었다’라고 분명히 이야기했다고 했습니다. 시장님! 명 씨가 시장님의 당선을 위해 판을 짜고 단일화에 개입한 것이 사실입니까? 아닙니까? 대체 무엇이 사실입니까? 시민들은 그저 혼란스럽습니다. 시장님, 이 모든 폭로가 사실이 아니라면, 서울시민과 서울시민이 선출한 시장을 모독한 명 씨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주십시오. 써놓은 고소장을 접수하고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 추락한 서울시의 명예를 바로 잡아 주시길 강력히 요청합니다. 존경하는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 그레이트한강프로젝트는 사업 과정 전반이 불투명・불합리・불공정 의혹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민관협력사업이라는 미명 아래 민간 사업체에 과도한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끊이질 않습니다. 시민의 눈높이에서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내년 3월 운항을 시작할 ‘한강버스’ 사업에 대해 민주당은 그간 부족한 접근성 문제, 교통수단으로서의 기능 부족, 환경파괴 등 다양한 문제를 지적해 왔습니다. 자본금 3억 5천만 원짜리 무실적 신생업체와 171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사실도 밝혀낸 바 있습니다. 전기를 이용하는 하이브리드선박 특성상 화재 발생에 취약함에도, 재난안전실, 소방재난본부 등 안전관련 부서와의 협의도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한강버스 사업에 참여하는 ‘이크루즈’가 당초 약속한 260억원의 대여금을 조달하지 못하겠다고 일방적 통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사업을 강행했습니다. 애초 합의했던 내용을 이행하지 않았는데, 협약 변경 등 적절한 후속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사업 준비 당시 면밀한 계획을 세우지 못한 나머지, 당초 계획보다 선박건조비는 두 배 이상, 부대시설 건설비용은 네 배나 폭증했습니다. 이크루즈의 대여금 철회의사로 인해 천억 원이 넘는 초기 투자 비용을 오롯이 SH가 떠안아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여의도 선착장 사업도 수상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무려 300억원 규모의 사업이 단독응찰한 개인에게 돌아갔습니다. 공모과정에서 사전에 자격요건과 계약방식을 조정했다는 의혹도 제기 되었습니다. 낙찰받은 사업자의 영업기한 제한조차 두지 않아 사실상 영구적인 영업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여의도 선착장 사업은 시민의 공공재인 한강변을 점유하는 것으로 엄격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비정상적인 공모 과정과 계약 특혜시비로 온 나라가 떠들썩 한데도 시장님은 무얼 하고 계십니까? 더욱 심각한 문제는 서울시가 서울대관람차, 수상관광호텔, 한강아트피어, 한강 곤돌라 등에도 SH를 투입시키려 한다는 것입니다. 예상 총 사업비만 해도 1조 2000억원을 넘습니다. SH는 그레이트한강프로젝트에 뛰어들기 위해 조례상 사업 목적에 “한강 수상 및 수변개발에 따른 건설 및 운영·관리사업”을 추가하였고, 수권자본금도 8조에서 12조로 증액한다고 합니다. 그레이트한강프로젝트와 같은 신규사업 추진으로 인한 지속적인 출자가 예상된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주택공급과 주거복지는 뒷전으로 미뤄두고 기관의 설립목적에 맞지 않는 한강사업에 불나방처럼 뛰어든 SH를 규탄하며, 그레이트한강프로젝트 전면 재검토를 오세훈 시장에게 엄중히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 서울시는 만성적 주택난 해소를 위해 이른바 ‘오세훈표 주택정비사업’인 신통기획과 모아타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비구역지정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반 이상 단축해 신속한 대규모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홍보했지만, 성과는 영 ‘신통치’ 않습니다. 신통기획 추진 4년차를 맞이하지만, 구역 지정이 완료된 곳은 5곳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실제 착공에 들어간 곳은 없는 실정입니다. 모아타운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업은 지지부진한데 투기세력까지 유입되며 주민 간 갈등이 극에 달했습니다.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한 빠른 정책추진은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정교하지 않은 정책으로 하염없이 시간이 흐르는 동안 공사비는 폭등했고, 2027년까지 1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초, ‘화이트사이트’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정 부지는 용도지역을 종상향해주고, 용적률도 높여주며, 공공기여도 상한선을 완화하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낙후된 강북권을 개발하고, 강남・북 균형발전을 통해 서울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화이트사이트 대상 부지는 지역의 ‘알짜배기 땅’이라는 점에서 투기 유발과 특혜 시비에 대한 시민 우려가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개발을 통해 얻어질 이익을 시와 민간이 어떻게 분배하고 활용할지에 관한 논의도 미흡한 상황입니다. 대상지 중 한 곳인 서울혁신파크 부지는 서울시가 소유한 최대 규모의 용지입니다. 오 시장은 당초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자생적 경제기반을 갖춘 융복합도시’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그러나 2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돌연 혁신파크 부지를 매각하고, 대규모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충분한 설명도 없었습니다. 공공성도 담보하지 못하고, 시민들의 동의도 받지 못한 혁신파크부지 매각! 즉각 중단하십시오. 공공돌봄의 확대와 돌봄사각지대 해소는 오세훈 시장께서 늘 강조하는 ‘약자와의 동행’의 시작입니다. 그러나 지난 5월, 서울시의 공공돌봄을 책임져 온 서울사회서비스원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주도하에 끝내 해산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서사원 해산에 따른 돌봄 공백에 대응한다며 100억 원을 투입하는 ‘돌봄 공공성 강화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저는 이 계획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돌봄의 직접제공을 포기하고, 민간 돌봄 시장에 연결하는 역할만 하겠다는 것이 돌봄의 공공성 강화입니까? 서비스 제공은 민간에 맡기고, 서울시는 그저 관리와 평가만 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공공돌봄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폄훼하고, 민간시장 우선주의로 퇴행하려는 시도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돌봄 공공성 강화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합니다. 사랑하는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TBS 사태는 명백한 언론탄압입니다. TBS 사태를 주도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폐국이 아닌 세금지원을 폐지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연간 예산의 70%를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하는 TBS의 예산 지원을 중단한 것은 사실상의 폐국 선언을 의미합니다. 공영방송으로서의 공정성이 문제라면, 행정적·제도적 조치를 통해 공정성을 담보했어야 합니다.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TBS 지원을 폐지한 것은 언론탄압!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심도있는 검토도 없이 TBS 폐지를 밀어붙였습니다. 오 시장은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도 재의요구를 하지 않았습니다. 조례 폐지가 진행되는 그 긴 시간 동안 TBS와 TBS 종사자들을 살리기 위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TBS 폐국에 공동의 책임이 있습니다. 천만 서울시민께 고개숙여 사죄하시기 바랍니다. 시장 공관인 ‘파트너스하우스’는 또 어떻습니까? 2009년 시장 재직 당시 학생들 무상급식에는 반대하면서 한 끼에 수천만 원씩 지출했던 오찬이나 만찬 행사가 수 차례 열렸다는 언론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90억 원의 시민 혈세로 조성된 서울파트너스하우스를 사실상 호화 공관으로 전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시장 배우자가 시설을 사용하면서 사용 내역을 누락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시민들은 하루하루 살기가 버거운데, 시장님은 호화공관정치 의혹으로 시민들의 가슴에 피멍을 들이고 있습니다. 해명하십시오! 바꾸십시오! 그것이 바로 서울시장이 할 일입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학생인권의 가치를 놓고 치열한 격론을 벌였습니다. 교육에 진보와 보수의 프레임을 씌우는 불필요한 갈등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더 이상의 갈등은 지양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발전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는 서울 교육의 위상을 다시금 제고하고, 공교육 정상화와 미래인재 양성이라는 교육 본연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힘을 모읍시다. 정근식 교육감님 서울시의회와 적극 소통하여 주십시오. 111명의 서울시의원은 최일선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정책제안자이자 정책수행자입니다. 부디 서울교육을 위한 동반자로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 힘써주십시오. 오세훈 시장님, 그리고 정근식 교육감님 미국의 인디언 부족인 ‘이쿼로이족’의 위대한 법칙을 들어보셨습니까? “결정은 일곱 번째 후대에까지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내리는 결정이 수십 년, 수백 년 뒤의 서울시의 모습을 바꾼다는 무거운 사명감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추진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천만 시민 여러분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으로 저의 첫 번째 공약은 ‘민생실천위원회’의 부활이었습니다. ‘민생’은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되어야 합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민생회복’의 최우선에 서겠습니다. 시민이, ‘을’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여 시민의 혈세를 지키고, 서울의 미래를 지키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언제나 시민과 함께였고, 지금도 함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함께 할 것입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 11. 20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성흠제
  • “연봉 7억 5000만원에 야근 없다”…‘이곳’으로 몰려든 의사들

    “연봉 7억 5000만원에 야근 없다”…‘이곳’으로 몰려든 의사들

    국내의 많은 의사들이 수익성이 높은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으로 쏠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최근 들어 ‘워라밸’을 이유로 피부과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미국 의과대학 협의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피부과 레지던트 지원이 50%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레지던트들은 피부과 전공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레지던트들이 피부과로 몰려든 이유는 ‘워라밸’이다. 응급 상황이 거의 없으니 야근이 없고, 미용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급여는 의사 평균치의 두배까지 치솟았다. WSJ은 “피부과는 주 4일 근무와 야근 없는 삶이 보장된다”며 “야간 응급 대기가 없고, 유연하게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특히 여자 의대생의 지원이 높다”고 설명했다. 미국 레지던트 매칭 프로그램에 따르면 올해 피부과를 1지망으로 꼽은 레지던트의 71%가 여성으로, 2년 전(63%)보다 더 늘었다. 미국에서는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피부과는 “여드름 짜는 의사”라는 놀림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최근엔 소셜미디어(SNS) 마케팅으로 시술이나 관련 화장품 판매로 고수익이 가능해져 선망의 직업으로 바뀌었다. 미국의 한 의학단체가 매년 15만명 이상의 의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피부과 의사의 연평균 소득은 54만 1000달러(약 7억 5200만원)로 나타났다. 반면 소아과 의사의 연평균 소득은 25만 8000달러(약 3억 6000만원)로 그 절반이었다. WSJ은 “일부 피부과 전문의는 다양한 브랜드의 화장품 제품을 홍보하는 유료 광고 게시물을 통해 한 개의 게시물 당 3만 달러(약 4175만원)를 받고 있다”며 “이미 이들은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자신들만의 팬덤을 형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세바늘 치료나 레이저 시술도 20분 정도 걸리는데 이 역시 건당 4000달러(약 560만원) 수준으로 고수익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한국도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영국 BBC는 한국의 의사들이 피부과와 성형외과로 쏠리는 현상을 전했다. 그러면서 소아과나 산부인과 등 수익성이 낮은 과목의 전공의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지난 2022년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전문의 가운데 봉직의(페이닥터)의 연평균 소득은 20만 달러(약 2억 6600만원)다. 한국 개원의의 연평균 소득은 30만 3000달러(약 4억원)다. 전문의 전체 연평균 임금인 2억 3690만원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봐도 높은 수준이다.
  • 우크라전 1000일 27만 희생… 휴전 협상의 비극, 6·25 닮아간다

    우크라전 1000일 27만 희생… 휴전 협상의 비극, 6·25 닮아간다

    전쟁 종식 공언한 트럼프 당선 영향 내년 봄 휴전 협상 전 소모전 가능성우크라 “점령군에 절대 굴복 안 할 것”러 “서방 지원, 우리 작전 영향 못 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벌어진 전쟁이 19일(현지시간)로 1000일이 됐다. 한두 달이면 끝날 것처럼 보이던 우크라이나 전쟁은 시간이 지날수록 격화되는 양상이다. 내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고도 두 달 안에 종전이 성사되지 않으면 3년 1개월 동안 이어졌던 6·25전쟁보다 긴 전쟁으로 남게 된다. 이제 양측은 트럼프 당선인이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강제 휴전 협상’ 개시를 앞두고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자 마지막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전쟁이 ‘1000일’이라는 암울한 이정표를 만났다”고 표현했다.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사상자 규모는 100만명이 넘는다. 러시아군은 전사자 19만여명을 포함해 70만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군도 6만명 넘게 전사하는 등 사상자가 31만명에 달한다. 우크라이나 민간인 피해까지 더하면 양국 총사망자는 27만명이 넘는다. 우크라이나 인구는 전쟁 전인 2021년 말 기준 4300만명이었지만 지금은 800만명이 감소한 3500만명으로 추산된다. 600만명 이상이 해외로 탈출했고 전쟁 중 사망자도 다수다. 러시아에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전체 영토의 20%가량을 빼앗겨 우크라이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2021년 대비 78%로 줄었다. 록솔라나 피들라사 우크라이나 의회 예산위원장은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하루에 약 1억 4000만 달러(약 2000억원)를 쓴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우크라이나군이 국경을 넘어 러시아 서남부 쿠르스크를 점령하자 러시아는 이 지역을 수복하고자 북한군 1만 1000여명을 전장으로 끌어들였고 10~15분 간격으로 맹공을 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17일 사거리가 300㎞인 에이태큼스(ATACMS)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부 표적을 공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19일 실제로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러시아 본토로 발사해 유럽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는 점령군에게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 러시아군은 국제법 위반으로 처벌받게 될 것”이라며 결사항전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러시아 역시 평화와 협상보다는 전쟁 강행을 외쳤다.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핵공격 허가를 담은 ‘핵교리’ 개정 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은 계속되고 있다. 서방의 지원이 우리 작전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곧 6·25전쟁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에 따르면 6·25전쟁으로 한국군 13만 8000여명, 유엔군 3만 8000여명, 북한군 52만명, 중공군 14만 8000여명이 사망했다. 주목할 점은 전체 사망자의 70%가 전투 기간이 아닌 2년 남짓한 휴전 협상 기간에 발생했다는 것이다. 협상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카드를 쥐고자 양측이 고지전 등을 통해 소모전을 펼친 탓이다. 로이터는 “트럼프의 당선으로 최전선을 둘러싼 양국의 교전이 더 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인 캠프가 1200㎞에 이르는 ‘현재의 경계선’을 기준으로 러시아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휴전 협상을 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트럼프 당선인 취임 전인 올겨울에 양국이 국경선을 조금이라도 더 넓히려고 처절한 혈투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러시아는 개전 이래 가장 빠른 속도로 우크라이나 동부 진격을 시도 중이다. 지난 17일에는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을 표적으로 120발의 미사일과 90대의 자폭 드론을 쏟아붓기도 했다. 겨울철 난방을 어렵게 만들어 국민들의 전쟁 의지를 꺾겠다는 포석이다. 유럽 주요국 사이에서는 ‘전쟁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일부 영토를 내주더라도 국가 주권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휴전에 나서는 것이 가장 좋은 해법이라고 보는 시각이 늘고 있다”고 했다.
  • “백인 나가신다” 美 복면괴한들, 총 차고 ‘나치 행진’…바이든 개탄 (영상)

    “백인 나가신다” 美 복면괴한들, 총 차고 ‘나치 행진’…바이든 개탄 (영상)

    트럼프가 백인 남성의 지지를 등에 업고 화려하게 귀환한 가운데, 다시 ‘쪼개진 미국’에서는 백인우월주의와 여성혐오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오하이오주에서는 ‘나치 행진’도 벌어졌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 오하이오주의 주도 콜럼버스 쇼트노스지역에서 총으로 무장한 복면 괴한들이 나치 깃발을 들고 백인우월주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전신 대부분을 덮는 검은 옷차림을 하고 있었으며, 상당수는 빨간 복면을 썼다. 백인우월주의와 반유대주의 구호를 외치면서 행인들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붓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현지 경찰은 행진 참가자 중 총기를 소지하고 있던 일부를 현장에서 붙잡아 연행했으나 충돌이 없었다고 판단하고 입건 절차 없이 귀가시켰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이 행진과 집회를 찍은 사진과 영상이 사건 직후부터 올라오고 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는 행진 당일 저녁에 X(엑스·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오늘 네오나치들이 빨간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치 깃발을 들고 비백인들과 유대인들에 대한 악의적이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내뱉으며 콜럼버스의 거리를 돌아다녔다”고 밝혔다. 드와인 주지사는 그러면서 “오하이오에서 증오를 용인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콜럼버스 시의회의 섀넌 하딘 의장은 “공포와 증오를 퍼뜨리려는 그들의 한심한 작태를 거부한다”며 “이런 불쾌한 자들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북돋운 점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18일 앤드루 베이츠 대변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나치즘, 반유대주의, 인종주의는 증오로 가득 찬 독이며 이를 혐오한다”며 이는 미국의 가치에 전면적으로 반(反)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귀환’ 후 미국에서는 백인우월주의가 다시 꿈틀대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안네 프랑크의 일기’ 연극이 공연되고 있던 미시간주 하월 소재 공연장 주변에서 복면 괴한 수십명이 나치 깃발을 흔들며 집회를 벌였다. 여성 혐오도 극에 달하는 모양새다. 미국 전략대화연구소(ISD)가 4일부터 6일까지 온라인에서 여성 혐오 표현의 언급 빈도를 분석한 결과, ‘네 몸, 내 선택’과 ‘주방으로 돌아가라’는 표현이 언급된 횟수가 4600%나 증가했다. ‘네 몸, 내 선택’은 여성의 낙태권을 옹호하는 ‘내 몸, 내 선택’을 비꼰 것이다. 이는 극우·백인 우월주의 성향의 정치 평론가 닉 푸엔테스가 대선 당일인 지난 5일 엑스에 “네 몸, 내 선택. 영원히”라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온라인에서 급속하게 확산했다. 해당 게시글은 조회수 9000만회를 넘어섰다. ‘주방으로 돌아가라’는 여성에 대한 성차별적 고정관념을 담은 표현이다. 여성 참정권을 부여한 수정헌법 제19조를 폐지하라는 주장도 1주일 전에 비해 663% 증가했다.
  • 네타냐후 “이란 공습 때 핵시설 타격” 이제와서 인정한 이유는? [핫이슈]

    네타냐후 “이란 공습 때 핵시설 타격” 이제와서 인정한 이유는? [핫이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이란을 공습할 때 일부 핵시설까지 타격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공격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약 200발로 공격한 지 3주 후에 이뤄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의회에 참석해 자국 전투기들이 이란의 구형 러시아제 방공 시스템인 S-300 포대 여러 대를 파괴했고 이때 (이란) 핵 프로그램의 특정 구성 요소도 대상이 됐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이스라엘이 타격한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시설은 수도 테헤란 외곽 파르친 군사기지 내 ‘탈레간 2’로, 핵무기 기폭장치 설계에 사용하던 연구소다. 이때 파괴된 일부 장비는 핵폭탄 내 우라늄을 폭발시키는 데 필요한 기술을 설계·시험하는 데 필요한 것으로, 핵무기 개발 후기 단계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 탈레간 2는 지난해 폐쇄됐다고 보고됐지만 올해 초 미국 정보기관은 이란 과학자들이 이 시설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스라엘은 이곳이 공식적으로 신고된 핵 프로그램 일부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를 타격하더라도 이란이 핵시설 피해 주장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해 당시 공격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탸나후 총리는 이번 연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자신이 미국 정부에 저항할 유일한 이스라엘 지도자라는 정치적 이미지에 맞게 백악관의 권고에 반해 행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친구들은 우리에게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면서 “그리고 나는 앉아서 반응하지 않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고, 우리는 대응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이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격했고, 이란과도 충돌을 야기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중동 전쟁 확전을 우려했다. 이스라엘이 이란과 전면전을 불사할 경우 국제 정세뿐만 아니라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미국 정부는 줄곧 이스라엘에 자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를 무시하고 이란 핵시설까지 타격했다는 것이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 경로가 가로막히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런 발언은 최근 서방 언론 보도를 확인하면서도 이란의 핵무기 개발 역량이 중동에 미치는 위협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지적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바이든 행정부의 중동 정책에 대해서도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 공격과 이란 보복을 제한하려 했다고 작심해서 비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가자 남부에) 들어가면 홀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면서 자신이 이를 무시하고 5월 공세를 승인했다고 강조했다. FT는 네타냐후 총리의 이런 비판이 친이스라엘 성향 인사들을 요직에 임명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려는 준비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가장 먼저 축하한 지도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지난 10일엔 영상메시지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과 며칠 사이 세 차례나 통화했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3일 이스라엘 관리들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취임 선물로 레바논 휴전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5일 대선에서 재집권이 확정된 후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이란은 트럼프 집권 1기인 2018년 미국이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며 경제 제재를 복원하자 핵개발을 재개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결단만 한다면 짧은 시일에 원자폭탄을 만들 수 있는 문턱에 다가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 “호화주택 파티서 17세와…” 트럼프 법무 지명자 성매매 의혹

    “호화주택 파티서 17세와…” 트럼프 법무 지명자 성매매 의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낙점을 받은 맷 게이츠(42) 법무부 장관 지명자에 대한 성매매 의혹이 확산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의회 조사에서 여성 2명이 게이츠와 성관계를 맺고 대가를 받았다고 인정했으며, 게이츠와 17세 미성년자의 성관계 장면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 방송사 ABC 뉴스는 플로리다주 변호사 조엘 레퍼드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며, 레퍼드가 대리하는 여성 2명이 법무부와 연방 하원 윤리위원회의 조사에서 게이츠와의 성관계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조사팀은 이 여성들에게 페이팔의 모바일 송금 서비스인 벤모(Venmo) 화면의 입금 내역을 보여주며 성매매 의혹을 추궁했다. 레퍼드에 따르면 한 의뢰인은 2017년 7월 플로리다의 호화주택에서 열린 파티에서 게이츠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의회에 증언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게이츠가 해당 여성이 미성년자라는 점을 몰랐으며, 알게 된 후에는 만 18세가 될 때까지 관계를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현재 20대인 해당 여성도 과거 게이츠와 성관계를 맺었던 사실을 하원 윤리위원회에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퍼드는 지난 15일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목격 증언을 공개하며 하원 윤리위원회에 게이츠의 성매매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하원 윤리위원회는 오는 20일 회의를 열고 조사보고서를 공개할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 보고서는 15일에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게이츠가 법무장관 지명이 발표된 지난 13일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게이츠가 이미 의원직을 사임했으므로 윤리위원회 보고서가 공개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방송 진행자가 사임한 의원들에 대한 윤리위원회 조사보고서 공개 전례를 지적하자 존슨 의장은 “그때는 내가 의장이 아니었다”고 답변했다. 게이츠의 의혹은 조엘 그린버그라는 인물의 성범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포착됐다. 그린버그는 파티를 위해 미성년 여성의 성매매를 알선하고 마약을 사용한 혐의로 2022년 징역 11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린버그는 형량을 줄이는 대가로 검찰 수사에 협조했는데 이 과정에서 ‘게이츠도 17살 여성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게이츠는 그린버그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고, 수사 당국은 게이츠의 혐의를 조사했지만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한 채 조사가 종결됐다.
  • 유만희 서울시의원 “한강공원 불법노점, 하천법 핑계 말고 합법화 통한 관리 방안 찾아라”

    유만희 서울시의원 “한강공원 불법노점, 하천법 핑계 말고 합법화 통한 관리 방안 찾아라”

    서울시의회 유만희 의원(국민의힘·강남4)이 지난 11일 열린 제327회 정례회 미래한강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의도 한강공원의 지속되는 불법 노점상 문제를 지적했다. 미래한강본부가 올 4월 선처없는 불법노점 단속을 선포하고 집중단속을 실시했음에도 6개월이 지난 현재 여전히 불법노점 영업이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미래한강본부 안내센터와 순찰차가 인접한 위치에서도 불법노점이 성행하고 있는 현장 사진을 증거로 들며, 형식에 그치고 있는 불법노점 단속행위를 꼬집었다. 미래한강본부는 현재 여의도 한강공원 내 51개의 불법 노점상이 존재하며, 과태료 부과 등의 단속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노점상들의 영업 이익이 과태료를 웃돌아 영업을 지속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불법 노점행위로 인한 식품 위생, 오·폐수 관리, 합법 영업자와의 불공정한 경쟁 등의 문제를 지적, 단순 단속 이외의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불법영업이기 때문에 미래한강본부는 단속 이외의 다른 관리 수단이 없는 실정이다. 미래한강본부는 하천법상의 법적 제한으로 노점상의 합법화가 어렵다며, 강력한 단속 조치 외에는 해결책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유 의원은 “하천법만을 핑계로 대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특히 유 의원은 “한강 수상활성화를 위한 수상푸드존은 적극 추진하면서 노점문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모순”이라며 “기존 노점상들을 수상푸드존과 같은 합법적 영업 형태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질의를 마치며 유 의원은 “이미 단속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됐다”라며 “다른 자치구의 성공사례를 참고해 노점상의 합법화를 통한 체계적 관리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부딪힐 뻔…UFO, 있다” 美 펜타곤 당국자 출신의 증언

    “부딪힐 뻔…UFO, 있다” 美 펜타곤 당국자 출신의 증언

    “우리는 고개를 돌려서는 안 됩니다. 과감하게 새로운 현실을 직시하고 그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미 해군 소장 팀 갤로뎃은 13일(현지시간) 미 하원 감독위원회 소위원회가 연 미확인비행물체(UFO) 청문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갤로뎃은 2015년 처음 UFO의 존재를 인지하게 됐다. 당시 해군에 복무 중이던 그는 미 함대 사령부 소속 인사에게서 비행물체의 영상이 첨부된 이메일을 받으면서다. 이메일에는 ‘공중 충돌 위기가 몇차례 있었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훈련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첨부된 동영상은 해군 소속 항공기가 훈련 중 촬영한 것이었는데, 미군 군용기와 다른 구조적 특성 및 비행양상을 보이는 비행물체가 등장했다. 하지만 다음날 이메일은 갤로뎃의 계정에서 사라져버렸다. 동료들의 계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미 국방부 전직 당국자 루이스 엘리존도도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미국과 일부 적성국이 미확인비행현상(UAP)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가 우주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비밀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 정부에서는 일반적으로 UFO 대신 미확인항공현상(UAP·unidentified aerial phenomenon)이라는 용어를 쓴다. 엘리존도는 “분명히 말하는데 UAP는 실재한다”며 “우리 정부나 다른 어떤 정부가 만든 것이 아닌 첨단 기술이 전 세계의 민감한 군사시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일각에서 내부고발자들을 괴롭히거나 신뢰를 깎아내리는 방식으로 보복하고 있다며, 의회와 곧 출범할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미국의 UAP 프로그램에 대해 좀 더 투명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엘리존도는 “미국인들이 이 진실을 감당할 수 있다고 믿는다. 또한 전 세계가 이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미국 의회는 지난 2022년 5월에도 UFO 관련 공개 청문회를 열었다. 이 주제로 공개 청문회가 열린 것은 50여년 만이었으며, 작년에도 비슷한 의회 청문회가 있었다. WSJ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지난 3월 보고서에서 사람들이 목격한 UFO가 외부 세계로부터 온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드론이나 로켓, 새처럼 평범한 것들이 목격된 것뿐이지 UFO나 외계인의 유해 보유를 정부 차원에서 은폐하려 한 적이 없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담았다. 국가정보국장실(ODNI)이 2004년부터의 관련 보고서를 검토해 2021년 낸 보고서에는 미국과 적성국의 역량을 넘어서는 기술이 동원된 것으로 보이는 사례가 몇몇 있다는 지적이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국방부는 결국 평범한 물체로 식별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미 국방부 UAP 태스크포스 국장을 지낸 숀 커크패트릭의 작년 청문회 증언에 따르면 1996∼2023년 보고된 UAP 사례 800건 정도를 국방부에서 조사 중이며 설명하기 어려운 이상 사례는 많지 않았다.
  • “박사가 3분의 1”…정치인 중 ‘가방끈’ 가장 긴 나라는, 한국이었다

    “박사가 3분의 1”…정치인 중 ‘가방끈’ 가장 긴 나라는, 한국이었다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3분의 1은 박사 학위를 소지해 전 세계 의회 정치인 가운데 학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4일(현지시간) 97개국에서 2015~2017년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의 학력을 조사한 논문을 소개했다. 미국 듀크대 등 6개 대학 소속 연구자들이 공동 발간한 이 논문에 따르면 한국 국회의원의 3분의 1 이상은 박사 학위가 있다고 밝혔다. 인구가 200만명이 넘는 56개국 중 국회의원의 박사 학위 소지 비율로는 한국이 1위였다. 한국 국회의원의 학력은 박사, 석사, 학사가 각각 3분의 1씩이었다. 한국의 뒤를 이어 우크라이나, 대만, 슬로베니아, 몽골, 루마니아, 폴란드, 체코 등도 의원의 박사 학위 소지 비율이 높았으나 전체 4분의 1을 넘지는 않았다. 56개국 중 석사 의원 비율이 가장 큰 나라는 우크라이나였다. 의원 대다수가 박사 또는 석사인 우크라이나에서는 학위가 정계 진출에 큰 도움이 되는 요소로 분석된다. 미국 의원의 경우 박사 학위 소지자는 적었지만 3분의 2 이상이 석사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탈리아와 노르웨이, 영국 등에서는 중등학교 학력인 의원의 비율이 4분의 1에 가까울 정도로 높았다. 이코노미스트는 “정권이 바뀌어도 정치 입문 경로는 크게 변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논문 데이터는 현재의 현실도 반영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美, 핵무기 운용전략 개정…“러·中·北 동시 억제할 수 있어야”

    美, 핵무기 운용전략 개정…“러·中·北 동시 억제할 수 있어야”

    최근 러시아, 중국, 북한이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이들 3개국의 핵 위협을 동시에 억제하는 방향으로 핵무기 운용 지침을 개정했다. 미국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이 같은 미국의 핵 운용 전략을 설명하는 ‘491 보고서’의 공개본을 전날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기밀 내용이 담기지 않은 이 공개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개정한 핵 운용 지침을 소개했다. 기존 지침과 달라진 점은 잠재적 적국들이 보유한 핵무기의 증강, 현대화, 다양화로 미국의 억제가 더 어려워진 상황을 반영하도록 했다. 지침은 “미국은 평시, 위기와 분쟁 중에 러시아, 중국, 북한을 동시에 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적시했다. 이란에 대해서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 한 핵무기가 아닌 수단으로 이란의 역내 적대행위를 억제하도록 했다. 지침은 비(非)핵 역량으로 핵 억제 임무를 지원할 수 있는 경우 핵 기획에 비핵 역량을 통합하도록 했다. 또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강화하기 위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및 인도태평양의 동맹들과 더 심도 있는 협의, 공조와 연합 기획을 가능하게 하라고도 했다. 지침은 미국이 2022년 ‘핵 태세 보고서’(NPR)에서 밝힌 선언적 정책의 기조를 유지했다. 2022년 NPR은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핵무기의 근본적인 역할은 미국과 동맹·협력국에 대한 핵 공격 억제”라고 규정했다. 핵무기의 역할을 전략 공격을 억제하고, 동맹과 파트너를 안심시키며, 억제가 실패하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국가 목표 달성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하고 핵 비확산 의무를 준수하는 비핵 국가들을 상대로 핵무기를 사용하거나 사용을 위협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지침은 억제력만으로 전략적 위험에 대응할 수 없고 핵 군축과 위험 축소, 핵 비확산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국은 러시아가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의 핵무기 제한을 준수한다고 평가되는 한 미국도 이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핵으로 무장한 경쟁자들과 군축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2022 NPR에서도 밝힌 내용이다. 당시 미국은 중국을 미래 군축 대화 상대로 거론했다. 보고서는 안보 환경이 악화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미국은 핵으로 무장한 다수 경쟁자를 상대하고 있으며, 이들은 각자 특유의 도전을 미국의 전략가들에게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전략적 안정성에 스트레스를 가하고 전 세계에서 억제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러시아는 전략 및 전구급 무기를 포함해 현대적이고 다변화된 대량의 핵무기로 극심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러시아는 자국의 불법적이고 위험한 행동을 방어하기 위해 핵무기를 위협적으로 과시할 의지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은 핵전력의 야심 찬 확장과 현대화, 다변화에 착수했으며 초보 수준의 3대 핵전력을 구축했다. 중국의 투명성 결여와 강해지는 군사적 적극성은 중국의 의도와 핵전략 및 교리에 대한 의문을 자아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도 계속해서 핵, 탄도미사일과 비핵 역량을 확장, 다변화, 개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런 핵 도전 중 어느 하나만으로도 만만찮지만, 러시아, 중국, 북한, 이란이 협력과 공모를 강화하고 있다는 증거가 상황을 더 도전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위기나 분쟁이 발생할 경우 적들이 함께 적대 행위를 공조하거나 기회주의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민주당 김영배 “트럼프 측에 한국 기업 통상 우려 전달할 것”

    민주당 김영배 “트럼프 측에 한국 기업 통상 우려 전달할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당선 후 한국 기업의 통상 우려를 미국에 가서 전달할 계획입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영배(57)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의원회관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한국이 단지 안보동맹에 머무는 게 아니라 호혜적인 경제동맹을 만들어갈 수 있는 핵심 국가라는 점을 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초당적으로 구성된 여야 의원 대표단이 16~17일 미국으로 출국해 4박6일 일정으로 미국 정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할 예정이다. 의원단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임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과 여야 간사인 김건 국민의힘 의원, 김영배 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국민의힘에서는 김희정·강선영 의원 민주당에서는 위성락·이재강·조정식 의원이 미국을 방문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한국 의원들이 미국 조야를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 대표단은 오는 18~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제9차 한미 전략포럼에 참석해 한국 측 입장을 전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해리티지재단과 허드슨 연구소 방문은 거의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 싱크탱크들은 트럼프 2기 정부의 주요 관료들이 배출될 것으로 알려진 핵심 기관이다. 또 여야 대표단은 미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소속 래리 부숀(인디애나) 공화당 하원의원과 아미 베라(캘리포니아)·에드 케이스(하와이) 민주당 하원의원 등을 만날 계획이다. 특히 한국국제교류재단(KF)에 따르면 한국의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 해당하는 미 하원 외교위원장인 마이클 맥콜, 이번에 3선에 성공한 한국계 영 김 공화당 하원의원 등 핵심 관계자와의 면담도 추진 중이다. 맥콜 위원장의 지역구인 텍사스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을 운영 중이며 추가로 공장을 짓고 있는 곳이다. 영 김 의원은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여야 대표단은 미국 정치권 인사들과의 면담에 앞서 17일(현지시간) 미국 내 주요 한국 기업의 현지법인과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삼성·현대차·SK·LG 등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대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지원법(칩스법)이 폐지되면 이와 관련해 보조금을 받고 미국에 투자해왔던 한국 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 의원은 “이러한 통상 문제에서 우리 기업들이 치명적인 일들을 입지 않을까 해서 실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한국의 중요성을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수출·통상 국가이기 때문에 미국과의 관계를 기초로 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러시아와 북한, 중국이 둘러싼 동북아 지역에서 한국의 전략적 가치가 매우 중요하며 미국과 손잡고 갈 수 있는 나라가 어디있겠는가 이를 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을 압박하는 것보다는 호혜적 경제동맹으로 갈 수 있다는 국가이며 이러한 전략적 가치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살펴봐 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 의원이 무엇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전하고자 하는 것은 한반도 정책 부분이다. 김 의원은 “트럼프 1기 때 추진했던 한반도 정책에 한국 국민은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통 크게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했고 거기에 한국 국민은 지지를 한다는 점을 말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한국 국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환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점을 꼭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여야 대표단은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으로 우려가 커진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을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 문제를 한국이 먼저 이야기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좋지 않다”며 “트럼프 2기 출범 후 관련 이야기가 거론되면 그때 방어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문제를 꺼내 스스로 약점임을 드러내면 추후 협상에서 밀릴 수 있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 집권 기간 부상한 한국과 미국, 일본 간 3자 협력이 트럼프 2기가 되면 재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를 대비해 우리 정부도 이에 맞춰 인적 쇄신을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념에 매몰돼 필요 없는 전쟁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어 (러시아·북한) 견제의 틀이기도 한 한미일 공조를 이어갈 생각이 없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북한과도 대화할 수 있다는 게 트럼프”라면서 “실용적으로 가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도 이에 맞춰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트럼프 2기에 맞춰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안보라인을 쇄신해야 한다”며 “바이든 전 대통령과 잘 지냈던 사람 위주로 계속 가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서 어떻게 생각하겠는가”라고 했다. 그는 “인사가 하나의 신호가 될 수 있다”며 “인적 쇄신이 윤석열 정부가 트럼프 2기를 준비하는 진지한 출발점으로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 미국,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

    미국,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중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독일 등 7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한국은 2016년 4월 이후 7년여 만인 2023년 11월 환율관찰 대상국에서 빠졌다. 지난 6월 보고서에서도 제외됐지만 이번에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에 포함됐다. 미국은 2015년 제정된 무역 촉진법에 따라 자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경제와 환율 정책을 평가하고 일정 기준에 해당할 경우 심층분석국 내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평가 기준을 보면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에 해당하는 경상수지 흑자 ▲ 2개월 중 최소 8개월간 달러를 순매수하고 그 금액이 GDP의 2% 이상인 경우다. 이 중 3가지 기준에 모두 해당하면 심층분석 대상이 되며, 2가지만 해당하면 관찰대상국이 된다. 한국은 지난 보고서에서 무역 흑자 관련 기준에만 해당됐는데 이번에는 경상수지 흑자도 문제가 됐다. 재무부는 2024년 6월 말 기준으로 한국의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GDP의 3.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의 0.2%에서 급증했는데 주된 이유는 한국의 기술 관련 제품에 대한 대외 수요가 견조해 상품 흑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전년도의 38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로 늘었다.
  • 다양한 세대 의원들 뭉쳤다… 화합 시너지 내는 관악구의회

    다양한 세대 의원들 뭉쳤다… 화합 시너지 내는 관악구의회

    서울 관악구의회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의 의원 22명들로 구성됐다. 청년 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동시에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도 늘어가는 관악구의 다양한 목소리가 모이는 통로다. 관악구의회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 관악구 발전을 위한 강한 열정과 구민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의원 입법활동, 구정 질문 등 성과로도 증명되고 있다”고 했다. 9대 관악구의회의 조례 입법 실적은 191건으로 8대 대비 50% 증가했다. 눈에 띄는 성과를 위해 의원들은 다양한 분야의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했다. ‘조례정비 및 선진조례 발굴 연구회’, ‘관악산 지역 활성화 연구회’,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회’, ‘재해용 라디오 방송 연구회’, ‘지역 개발 공공디자인 연구단체’ 등 5개 연구단체다. 관악산 지역 활성화 연구회는 이달 초 현장조사에서 등산로 유지·보수 방안과 인근 대학동 상권 살리기 방안 등을 검토했다. 조례정비 연구회는 지난달 최종 보고회를 열고 ▲법령상 근거 없는 규제 ▲상위법령 개정사항 미반영 ▲장기간 미정비 및 미적용 사례 등을 제시했다.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는 민생경제 회복이다. 내수 경기 침체 속에서 관악구의 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해 의원들은 머리를 맞대고 있다.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대책, 일자리 창출 등이다.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회도 지난달 최종보고회에서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지원 원칙으로 ▲실질적인 수요 반영 ▲디지털 시설 강화 등을 도출했다. 후반기 관악구의회는 4선의 장동식 의장과 3선의 임창빈 부의장이 이끈다. 또 장현수 운영위원장, 표태룡 보건복지위원장, 주무열 행정재경위원장, 이동일 도시건설위원장, 최인호 윤리특별위원장이 의원 간 원활한 소통을 도맡고 있다. 청렴하고 투명한 의회 운영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구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반부패·갑질근절교육 및 4대 폭력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장동식 관악구의회 의장은 “전반기 겪었던 시행착오를 돌아보면서 유익한 점은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아쉬운 점은 더 적합한 방향으로 개선하겠다”며 “후반기에도 관악구의 지속적인 발전과 구민 복리 증진을 위한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 직접 가고, 주민 목소리 듣고… 현장 챙기는 강서구의회

    직접 가고, 주민 목소리 듣고… 현장 챙기는 강서구의회

    ‘현장 의정.’ 서울 강서구의회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현장에서 구민과 함께하는 기초의회의 모범’이다. 강서구의회 관계자는 “구의원들이 가만히 있지를 않는다”면서 “서류와 문서를 검토하다가 조금이라도 이해가 안 가거나, 현장 확인을 해야 하는 사안이 생기면 바로 뛰어나간다”고 혀를 내둘렀다. 강서구의회가 현장을 챙기는 이유는 하나다. 서류만으로는 확인이 안 되는 사안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구의회 관계자는 “체육관이나 문화시설을 건설할 때 서류에 나와 있는 것은 어느 정도 규모로 얼마를 들여 언제 완성한다는 정도”라면서 “그것만 봐서는 구민들이 실제 시설을 사용할 때 어떤 문제가 있을지를 알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래서일까. 제9대 강서구의회 후반기가 시작하자마자 의원들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행정재무위원회 정정희 위원장을 비롯해 김성한·김순옥·정재봉·최세진 의원이 내년 4월 준공 예정인 강서도서관 가양관과 복합문화공간 공사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옛 공진초등학교 부지에 새롭게 조성되는 강서도서관 가양관은 지상 4층, 면적 3197㎡ 규모의 문화시설로 내년 5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미래복지위원회도 지난달 24일 등촌동에 있는 ‘강서50플러스센터’를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40세 이상 중·장년층의 창업과 재취업을 돕는 강서50플러스센터를 방문한 한상욱 위원장과 김희동 부위원장, 이충현·강선영·이종숙·고찬양 의원은 센터의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커뮤니티 활동 등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며 필요한 게 무엇인지 꼼꼼하게 챙겼다. 특히 전철규 운영위원장은 소관 위원회 소속이 아님에도 강서50플러스센터 방문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현장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도 열심이다. 지난 1일 박성호 강서구의회 의장은 강서구 소상공인연합회 정상덕 회장과 정현숙 부회장, 이희종 부회장 및 김청규 사무국장 등을 만나 지역 상인들의 어려움에 대해 논의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서구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고, 박 의장은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경영환경의 변화에 깊이 공감한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강서구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 삼성 ‘4만전자’로…시총 300조 붕괴

    삼성 ‘4만전자’로…시총 300조 붕괴

    삼성전자 주가가 결국 우려했던 4만원대까지 떨어졌다. 6만원 선이 무너진 이후 ‘저점 매수’에 나섰던 개미들 사이에선 “지금이라도 팔아야 한다”는 불안감이 꺼지지 않고 있다. 14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8% 하락한 4만 9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5만원 선이 무너진 건 코로나19가 전 세계 증시를 덮쳤던 2020년 6월 15일 이후 4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 5거래일간 주가가 13% 넘게 하락하면서 시가총액(297조 8921억원)도 300조원 선이 무너졌다. 삼성전자의 추락에 코스피도 전일보다 1.78포인트(0.07%) 오른 2418.86에 마감하는 데 그치며 2420선 탈환에 실패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47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달 30일 이후 12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이다. 이 기간에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 3조 175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올해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순매도 규모는 무려 7조 3000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연초 대비 35% 이상 하락했고, 종가 기준 연중 최고점과 비교하면 하락폭은 40%가 넘는다. 시가총액은 170조원가량 증발했다.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도 만만치 않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기관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주식 4조 8120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국민연금 자금이 대부분인 연기금으로만 범위를 좁혀도 순매도 규모는 1조원에 육박한다. 2020년 말 10.69%에 달했던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지난해 말 7.35%로 줄었고 올해 상반기 7.28%까지 감소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에 제대로 올라타지 못한 것이 불씨가 됐고 자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이 상황을 악화시켰다. 시장에선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자 불신이 극에 달했다는 목소리가 높다. 삼성전자가 위기를 마주했던 적은 수없이 많았지만 이렇게까지 타개책을 내놓지 못한 적은 없었다는 강도 높은 지적이 이어진다. 앞서 올해 초 AI 반도체가 글로벌 증시의 화두로 떠올랐지만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밸류체인에 올라타지 못하면서 삼성전자 위기론이 나왔다.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반도체를 담당하는 전영현 부회장이 위기 상황을 인정하며 투자자들에게 사과했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시종일관 침묵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는 성과가 나오지 못하면서 구체적인 타개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예전부터 주기적으로 위기론을 마주해 왔던 삼성전자이지만 지금만큼 타개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한 경우는 없었다”며 “내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투자자들 사이에선 ‘삼성전자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감을 잡을 수 없다’는 식의 불신이 팽배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은 상황을 절망으로 끌어내리고 있다. 공화당이 미 의회 양원을 모두 장악하는 ‘레드스윕’에 성공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면서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반도체법(칩스법)을 손질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한 바 있는데 지원금을 약속받은 삼성전자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달 들어서만 15% 가까이 주가가 빠졌지만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최근 하락세와 관련, “트럼프의 정책 불확실성과 반도체 실적 우려가 겹치며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이탈이 가속화된 결과”라며 “트럼프의 정책 불확실성은 내년 1월 20일 취임식 이후 트럼프가 중국 관세나 대중 반도체 규제를 발표한 이후에나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까지 큰 폭의 반등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트럼프 랠리’의 혜택을 보고 있는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9만 3482달러(약 1억 3096만원)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대선 결과가 나오기 이전인 지난 5일 새벽 6만 6788달러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열흘 사이 40%가 뛰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향해 가는 가운데, 트럼프 2기 정부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삼는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50만 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 [월드핫피플] 트럼프2기 법무장관 게이츠, 미성년 성매매 조사받아

    [월드핫피플] 트럼프2기 법무장관 게이츠, 미성년 성매매 조사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법무부 수장으로 맷 게이츠(42) 하원의원(공화·플로리다)을 지명하면서 “아주 재능 있고 끈기 있는 변호사”라고 칭찬했다. 게이츠 의원은 대표적인 ‘트럼프 충성파’로 검찰 및 수사 결정에 대한 독립성을 유지해야 하는 법무장관에 지명되자 그의 인사청문회를 맡게 될 동료 의원들의 우려가 폭발했다. 게이츠 의원은 성적 부정행위와 불법 약물 사용 등에 관한 혐의로 하원 윤리 조사를 받은 이력이 있다. 게다가 지난해 당시 하원 의장이었던 케빈 매카시가 야당과 야합했다며 축출에 앞장서 일부 공화당 동료 의원들도 그를 싫어한다. 공화당 강경 보수 ‘프리덤 코커스’ 일원으로 매카시 해임안을 통과하는 데에 찬성표를 던진 강경파 의원 8인 중 한 명이다. 게이츠는 17살 소녀를 성매매한 혐의로 연방 수사를 받았으나 기소까지 되지는 않았다.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부인한 게이츠는 지난해 2월에야 수사 종료 통보를 받았다. 미국 NBC 뉴스는 2021년 게이츠가 여성들과 함께 바하마로 여행했으며, 이 여성들에게 성관계를 대가로 돈을 지불했는지 여부를 조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는 게이츠의 옛 친구이자 플로리다주 전 세무 위원 조엘 미카 그린버그의 대한 조사에서 비롯됐다. 게이츠의 친구는 2021년 미성년자 성매매 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게이츠는 의회 윤리위 조사에 대해 지난 7년 동안의 성적 파트너 목록을 요구받았다며, “그들은 그저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이고, 그것은 의회의 일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인 2018년에는 국정연설(연두교서) 자리에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부정론자를 불러들여 논란을 낳기도 했다. 법무장관으로서 게이츠는 트럼프 당선인이 받는 형사 사건을 종결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폴리티코는 국가 기밀 문건 유출과 대선 패배를 뒤집으려고 한 혐의로 제기된 트럼프 당선인의 소송을 게이츠가 무효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로스쿨로 인정받는 윌리엄 앤드 메리대에서 법학 학위를 받았으며, 2010~2016년 플로리다주 하원의원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2016년 선거로 연방 하원에 입성해 5선(2017~2024년)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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