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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 대통령 “우크라군 사망자 8만명? 이보다 훨씬 적다니까” [핫이슈]

    젤렌스키 대통령 “우크라군 사망자 8만명? 이보다 훨씬 적다니까”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서방언론이 우크라이나의 피해를 과장해서 보도하는 경향이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3일(현지시간)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현지언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최대 8만명이 사망했다는 서방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일 수도 키이우에서 진행한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언론에서 우크라이나군 8만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한 적이 있지만 실제 숫자는 이보다 훨씬 적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거나 실종됐는지, 포로로 잡혔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며 대략적인 사상자수 공개도 거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미국 언론의 보도는 지난 9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우크라이나 사상자를 다룬 기사로 추측된다. 앞서 WSJ는 우크라이나가 올해 초 비밀리에 추산한 수치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군 사망자는 8만명, 부상자는 40만명에 이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같은 보도 직후 로만 코스텐코 우크라이나 의회 국방 및 정보위원장은 “사상자 수치가 과장됐다”면서 “사망자 5만명이 대략적인 수치일 수 있지만 이 숫자조차 과장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WSJ 보도 이후 다른 서구언론의 분석도 이와 비슷하다. 지난달 26일자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군인 6만~10만명이 사망하고 40만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반해 러시아군 인명피해는 이보다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뉴욕타임스(NYT)는 미 당국자들 말을 인용해, 개전 이후 러시아군 사상자를 61만 5000명으로 집계하면서 전사자는 11만 5000명, 부상자는 50만명이라고 분석했다. 사상자에 대한 서방기관과 언론의 분석은 조금씩 엇갈리지만 우크라이나군보다 러시아군 사상자가 더 많을 것이라는 분석은 공통적으로 나온다. 이는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는 곳에 러시아군이 이른바 ‘고기 분쇄기’(meat grinder)식 인해전술을 쓰면서 대규모 병력을 지속적으로 투입하는 것이 그 원인이다. 이런 공세는 러시아군이 이번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2025년도 예산안 예비심사 수정안 2조 5295억 800만원 의결 완료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2025년도 예산안 예비심사 수정안 2조 5295억 800만원 의결 완료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이하 ‘환수위’) 임만균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기후환경본부, 미래한강본부, 정원도시국, 서울아리수본부 소관 2025년도 예산안 예비심사를 진행하여 소관 실국에서 제출한 애초 예산보다 992억 3000만원이 증액된 2조 5295억 800만원으로 수정안을 의결했다. 환수위 예비심사 과정에서는 2025년 예산안으로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며 꼭 필요한 사업에만 투자하는 것이 가능한지, 낭비적 지출 요인이 없이 재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기후환경본부의 2025년 예산안 규모는 5841억 2900만원으로, 환수위는 ‘강동구 자원순환센터 건립’ 등에서 64억 5500만원 감액 및 ‘자원회수시설 현대화 추진 사업’ 등에서 16억 5100만원 증액된 수정안을 의결했다. 예비심사에서 ‘저탄소 생활문화 폐어’ 사업의 기후 위기 대응 실천 문화와 채식과의 연관성 여부 미흡 및 공공에서 특정 식습관을 홍보하는 문제 등을 지적하며 감액했고, 오존 생성의 주요 원인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발생 저감을 위해 소규모 세탁소의 VOCs 저감 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하는 것을 인정하여 증액하는 등 ‘기후 위기로부터 안전한 자원 선순환 도시 서울’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한강본부의 2025년 예산안 규모는 1262억 9200만원으로, ‘한강 수로 안전시설 관리’ 등에서 7억 4200만원 감액 및 ‘자전거도로 유지보수’ 등에서 65억 2700만원 증액된 수정안을 의결했다. 수상푸드존 등 한강공원에 조성하려고 하는 ‘부유식 시설물’의 안전 관리에 주의해 달라는 지적과 함께 2025년 3월로 시기가 변경된 만큼 마찬가지로 안전성 문제에 집중하여 ‘한강버스’ 운영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받았으나, 자전거도로 유지보수·한강공원 접근시설 관리 등을 위해 최종적으로 증액된 수정안이 의결된 만큼 ‘한강이 견인하는 미래 서울’을 위하여 접근성 개선 등에 더욱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정원도시국의 2025년 예산안 규모는 7890억 8700만원으로 ‘문화비축기지 행사 및 유지관리’ 등에서 6억 2000만원 감액 및 ‘공원 내 책쉼터 조성’ 등에서 988억 7000만원 증액된 수정안을 의결했다. 정원도시국의 예산안 규모는 전년(애초 예산 6908억 3700만원) 대비 46.4% 증가했으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 관련 지방채 원금 상환’으로 인한 2800억원을 제외하면 실제 공원 유지관리 예산은 줄었다고 지적받았고, ‘반려동물 추모관’ 사업에서는 경기도 시설과 인접하여 사전검토 및 추진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매력이 넘치는 공원과 정원 도시 서울’을 위한 친환경 기반 시설과 시민의 여가문화 활동이 가능해질 힐링 공간 확충 등을 위하여 최종적으로는 증액된 수정안이 의결되었다. 서울아리수본부의 2025년 예산안 규모는 1조 300억원으로 환수위는 ‘수도자재 관리센터 이전’ 등 4개 사업에서 감액 및 ‘대형 상수도관 세척’ 등 5개 사업에서 증액된 수정안을 의결했다.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후 상수도관 세척’ 작업이 매우 시급하나 2025년도 예산이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삭감된 상황을 지적하면서 관 세척 예산을 애초보다 76억원을 증액하고, 올해 처음 시도된 ‘아리수 트럭’에 시민들이 뜨겁게 반응을 주신 것에 맞춰 트럭 1대 추가 비용으로 3억원을 증액해 시민들에게 믿고 마실 수 있는 아리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임만균 위원장은 “11대 후반기 환수위 첫 예산안 예비심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신 의원님들과 고생한 모든 직원에게 감사를 드린다”라며 “천만 서울 시민께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누리실 수 있도록 현안과 밀접하게 관련된 사업은 유지하고 과다하게 편성되거나 시급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조정하는 등 최선을 다하여 예비심사를 마쳤다. 앞으로도 세세한 부분까지 면밀하게 살펴보는 환수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마무리했다.
  • [사설] 관세 폭탄, ‘김정은과 대화’… 가팔라지는 트럼프 리스크

    [사설] 관세 폭탄, ‘김정은과 대화’… 가팔라지는 트럼프 리스크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우려했던 ‘트럼프 리스크’가 눈앞의 현실이 되고 있다. ‘관세 폭탄’을 대통령 취임 즉시 행정명령 1호로 추진하겠다는 발표에 이어 북미 대화 추진 가능성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우리 경제·외교안보 등 전방위에 걸친 불확실성이 날마다 더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트럼프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어제 외신이 보도했다. 북미 회담 여부가 최종 결정되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내년 1월 20일 취임을 앞두고 대북 정책이 이미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해졌다. 한반도 명운이 걸린 최대 안보 이슈 논의가 정작 우리 정부와의 조율 없이 진행된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결코 바람직할 수 없는 문제다. 핵·미사일 기술 고도화로 핵 보유국 지위를 넘보는 북한은 최근 러시아 군대 파병으로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미국이 핵군축 회담 등 북한 비핵화를 후퇴시키는 방향으로 대화를 진행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걱정했던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할 위험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만큼 우리 외교안보 라인의 선제적 대응이 절실해졌다. 미국 우선주의 전술인 관세 폭탄도 우리에게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취임 즉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중국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다. 멕시코에 2000여개의 공장을 둔 한국 기업들은 당장 직격탄을 걱정해야 한다. 관세 20%의 폭격을 맞으면 대미 수출은 최대 14% 감소하고 내년 경제성장률은 최대 0.2%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산업연구원은 전망한다. 우리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도 존폐 위기에 몰렸다. 올해 한국은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서 최대 무역 흑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대미 적자 축소를 겨냥한 미국의 공세는 더욱 거칠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압박과 거래에 능한 트럼프에 더 정교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한국의 최대 투자 대상국인 미국에 현지 일자리 창출로 충분히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십분 부각해야 한다.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해 백악관과 미 의회 등으로 전방위 소통을 확대하는 외교력을 총동원해야 한다. 미국 내 제조공장 설립 등 투자 확대로 관세 문제를 우회하면서 일본·유럽·캐나다 등 미국의 고관세로 피해를 입는 국가들과 공동 대응하는 것도 효과적인 대책일 수 있다. 단기적 피해 완화, 장기적 구조개편 등 투트랙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 [재테크+] ‘떡락’한 비트코인 언제 오르나…“다음달 27일 주목해야”

    [재테크+] ‘떡락’한 비트코인 언제 오르나…“다음달 27일 주목해야”

    비트코인이 투자자들의 심리적 장벽으로 꼽히는 ‘10만 달러’ 고지 앞에서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치러진 미 대선 이후 가파르게 올랐던 비트코인은 22일 9만 983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최근 1주일 동안 8%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전날에는 2% 떨어진 9만 1400달러를 기록했죠. 상위 20개 가상화폐로 구성된 코인데스크20 지수 역시 24시간 동안 3% 넘게 하락했고, 코인베이스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비트코인 관련 주식도 덩달아 내렸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 이후 조정장이 뒤따르고 있다고 해석합니다.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오미드 말레칸 교수는 “비트코인은 약세장보다 강세장에서 더 큰 변동성을 보이며, 상승 후 큰 폭의 조정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미 대선이 있었던 11월 동안만 34% 상승했지만 올해 내내 120% 올랐다는 걸 감안하면 최근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라는 겁니다. 최근 비트코인 시장의 주요 동력은 미 대선 결과와 관련이 깊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과 친(親)암호화폐 성향 의원들의 의회 진출 전망이 시장의 낙관론을 높이고 있죠.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운동 중 가상자산을 지지하고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그간 반(反) 가상화폐 정책을 펼쳐서 투자자들의 원성을 샀던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사임 발표 역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가상화폐 옵션 거래 플랫폼 디라이브 창립자인 닉 포스터는 다음달 27일 만료되는 비트코인 옵션의 콜·풋 스큐 지수가 24시간 동안 30% 급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콜·풋 스큐란 풋옵션(매도 옵션) 대비 콜옵션(매수 옵션) 계약 비율을 말합니다. 여전히 풋옵션보다는 콜옵션이 우세하지만 이 지수가 떨어졌다는 건 그만큼 옵션 시장 참여자들이 가격 하락을 예상해 방어적인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걸 의미하죠. 투자자들은 118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비트코인 콜·풋옵션이 만료되는 12월 27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옵션 만료 이후에는 어느 방향으로든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움직일 잠재력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포스터에 따르면 이 때까지 비트코인은 8만 1493달러와 11만 5579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확률이 68%로 추정됩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확률은 지난주 34%에서 45%로 상승했으며, 15만 달러를 초과할 확률도 4%로 추산되고 있죠.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이익 실현과 미래 전망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중이지만 높은 변동성만큼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단기간의 가격 변동으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이 재정적 위험에 빠질 수 있어 리스크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조언입니다.
  • 트럼프發 ‘관세폭격’ 시작됐다

    트럼프發 ‘관세폭격’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폭격’이 현실화됐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첫날 마약 유입·불법 이민에 대한 대응으로 인접국인 멕시코·캐나다에 각 25%의 관세를, 중국에는 추가 관세에 10%를 더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미국과 멕시코·캐나다를 잇는 3자 경제 동맹이 다시 존폐 기로에 놓이게 됐다. 한국 역시 멕시코를 경유한 우회 수출 등 관련 업계에 파장이 번지며 공급망 재정비가 시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은 2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내년) 1월 20일 첫 행정명령 중 하나로 멕시코·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데 필요한 모든 서류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두 나라가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유입과 불법 이민자들을 제대로 단속할 때까지 이런 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그들은 매우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에도 “기존에 구상했던 관세에 더해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칼을 빼들었다. 멕시코 등을 통해 미국으로 유입되는 중국의 펜타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다. 그는 “중국 정부 대표들은 내게 마약 밀매 적발 시 최고형인 사형에 처할 것이라고 했으나, 안타깝게도 그들은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운동 기간 ‘모든 국가에 10~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는 최소 60% 이상 관세를 매기겠다’고 한 장담이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당장 미국은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을 뒤집는 제스처를 통해 마약·국경 등 자국 안보 문제를 해결하려 할 공산이 커졌다. 앞서 당선인은 1기 행정부 때인 2017년 무역 적자를 이유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재협상했고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3개국은 이를 대체하는 USMCA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3개국 간 이동 상품에는 무관세를 유지해 왔다. 2020년 발효된 USMCA는 6년마다 협정 이행 상황을 검토하게 돼 있어 2026년 재협상이 가능하지만, 당선인은 재취임 첫날 자신이 재임 시절 서명했던 협정을 파기하겠다는 선언을 한 셈이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2022년 수입액 기준으로 중국이 전체의 14.6%(5363억 달러)를 차지해 1위였고 이어 멕시코(4548억 달러), 캐나다(4366억 달러) 순이었다. 이들 3개국은 올 9월까지 전체 미국 수입의 42%를 차지했다. 이날 발표에 대해 중국 측은 “무역·관세 전쟁의 승자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마약 밀매 퇴치 노력이 부족했다는 주장도 부정했다. 캐나다는 자국이 ‘미국 에너지 공급에 필수적인 국가’라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 사안들을 차기 미 행정부와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관세 공약이 트럼프 당선인 취임 전 ‘협상 카드’로 쓰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고율 관세는 오히려 미국 자동차 업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부품이 국경을 넘을 때마다 25% 관세가 부과되면 완성차 제조사들이 큰 손실을 보거나 소비자 부담이 커진다. 트럼프 당선인은 1기 때인 2019년 5월에도 불법 이민자 문제를 거론하며 멕시코에 5% 관세에 이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매달 5%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러나 의회와 기업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1주일 뒤 멕시코가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슬그머니 관세 위협을 거둬들였다.
  • 조현동 주미대사 “한미 관계, 트럼프 2기와 첫 단추 잘 끼워”

    조현동 주미대사 “한미 관계, 트럼프 2기와 첫 단추 잘 끼워”

    조현동 주미대사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 “최상의 한미 동맹을 계속 발전시키는 데 최우선 방점을 두고 있다”면서 “한미 양국의 확장억제를 포함한 연합 방위 태세가 더 강화될 수 있게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 문화원에서 열린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북러 군사 밀착, 날로 거칠어지고 있는 북한의 대남 위협, 미 행정부 교체기 북한의 중대 도발 가능성 등 한반도 안보 상황이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와는 판이하게 달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사는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된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전화 통화에 대해 “의례적인 인사 뿐 아니라 조선 분야 협력 등 실질적 의견 교환이 있었다”며 “첫 단추가 잘 끼워졌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의 조선업과 협력하고 싶다는 구체적 의사를 전했고, 이 통화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통화보다 앞서 이뤄졌다. 현재 트럼프 당선인 측은 로건법 등 미국 법규와 관행을 고려해 대통령 취임 전에는 외국 정상과 회담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비롯해 취임 전 회담을 요청한 많은 국가에 이런 방침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선인이 2기 내각에 지명한 인사들도 의회 인준을 마치기 전 대외 접촉을 자제하고 있어 한국 정부의 직접 접촉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건법은 미국 시민이 허가 없이 외국 정부와 협상하는 것을 금지한다. 조 대사는 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통상 정책 기조 변화가 우리 경제와 기업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관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 등 예상 가능한 현안들을 미리 관리하고,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여건 조성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 입법인 IRA, 반도체·과학법에 따라 대미 투자 한국 기업들이 받을 보조금이 트럼프 2기에서 변화를 겪을 가능성, 당선인 공약인 보편 관세 도입 가능성 등에 대비하겠다는 취지다. 조 대사는 지난해 한국이 전 세계 국가 중 대미투자액 1위에 올랐다고 소개하며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투자 환경 유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미국 조야에 적극 환기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 양국이 자동차, 배터리, 반도체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상호 시너지를 창출해 왔듯이 조선, 인공지능(AI), 퀀텀(양자 컴퓨팅), 방산, 원전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도 협력 확대를 적극 모색해 트럼프 2.0 시대에 도전 요인은 최소화하고, 기회 요인은 최대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바질코리아 미라클쁘티, 2024 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 ‘올해의 브랜드’ 선정

    바질코리아 미라클쁘티, 2024 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 ‘올해의 브랜드’ 선정

    -글로벌 특허 기술력 인정...환경친화적 경혈지압기 눈길 바질코리아의 경혈지압기 ‘미라클쁘티’가 2024 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에서 ‘올해의 브랜드’ 미용지압기 부문에 선정됐다. 한국소비자글로벌협의회와 한국소비자협의회가 주관하고 전자정보인협회, 아이팩조정중재센터, 한국링컨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시상은 소비자 신뢰도와 선호도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미라클쁘티는 전문가의 수기 지압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개발된 휴대용 경혈지압기다. 손으로 하는 지압의 경우 시술자의 체력적 제약으로 일정한 압력 유지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데, 미라클쁘티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균일하고 효과적인 지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제품은 신체 각 부위의 자연 치유력과 면역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눈과 얼굴, 두피는 물론 림프, 복부, 허리, 하지 부위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 또한 혈액순환 개선과 집중력 향상, 활력 증진 등 다양한 건강 증진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품의 기술력은 국제 특허 획득을 통해 검증됐다. 효율적인 힘 전달 구조를 기반으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 베트남 등 주요국에서 특허를 확보했다. 특히 천연 목재를 사용해 환경 친화성을 높였으며, 장인의 수작업으로 제작되어 개별 제품의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한국소비자평가원의 심사에서 미라클쁘티는 브랜드 IP 부문에서 전통 한국 예방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건강 증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브랜드 매니지먼트 측면에서는 제품의 안전성과 효율성, 경제성, 친환경성 등 다양한 장점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바질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미라클쁘티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인체공학적 설계와 글로벌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들어 환절기 건강관리를 위한 지압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경락을 통한 면역력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경혈 지압기를 활용한 건강 관리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국방프로젝트 비판한 트럼프도 관심 가진 SLCM-N, 다시 추진되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국방프로젝트 비판한 트럼프도 관심 가진 SLCM-N, 다시 추진되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미 국방부의 사업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첫 임기 때 F-35와 에어포스 원처럼 돈이 많이 드는 국방 프로그램에 대해 비판적이었지만 저위력(low-yield) 핵무기에는 관심을 가졌다. 저위력이란 파괴력이 0.3~10킬로톤(kt)인 핵무기를 말한다. 미국의 미니트맨 III 대륙간탄도미사일에 탑재되는 W78 핵탄두의 위력은 335kt, W87 핵탄두는 300kt 정도다. 위력 조절이 가능한 B61 계열 핵폭탄 중 현재 운용 중인 B61-12는 0.3~50kt 수준의 힘을 지녔다. 트럼프 집권기에 검토됐던 저위력 핵무기는 W76-2와 해군용 핵 탑재 순항미사일(SLCM-N)이다. W76-2는 탄도미사일 잠수함(SLBN)에 탑재되는 트라이던트 II D5 탄도미사일의 핵탄두로 제작한 W76-1를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 위력은 W76-1(90kt)의 10% 미만인 5~7tk 정도다. SLCM-N은 냉전 시기 사용됐던 핵 탑재 순항미사일(TLAM-N)을 대체하는 용도로 고려됐다. W76-2는 2019년 말부터 운영에 들어갔지만, SLCM-N은 개발이 진행되지 않았다. 저위력 핵무기를 만들려는 이유는 러시아와 같은 국가들이 제한적 전술핵 사용을 통해 전쟁을 유리하게 이끌려는, 이른바 ‘에스컬레이트 투 디에스컬레이트’(escalate to de-escalate·긴장 완화를 위한 확대) 전략에 대응하려는 목적이었다. 고위력 핵무기 대신 제한적 사용을 가능하게 해 핵 사용 문턱을 낮추면서 적에게 강력한 신호를 전달하려는 의도다. 2021년 조 바이든 행정부는 SLCM-N 사업을 종료하고자 했지만 합참의장, 전략사령관, 해군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가 사업 존속을 요구했고, 의회 역시 국방수권법(NDAA)을 통해 사업을 유지시켰다. 특히 2024 회계연도 NDAA에 SLCM-N을 ‘주요 국방 획득 사업’로 지정해 이 미사일에 사용될 W80 Mod 4 핵탄두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을 명시했다. 미 국방부 획득·유지담당 차관보는 이에 대해 “2024년 3월 해군에 SLCM-N 프로그램 사무국을 설치하라고 지시했다”고 보고했다. 미 해양시스템 사령부(NAVSEA)도 지난 7월 미 의회에 2026회계연도까지 SLCM-N 프로그램의 마일스톤 A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고했다. 이를 위해 2024년 11월 15일 방위산업 업계에 SLCM-N의 개발을 위한 정보요청서(RFI)를 발행했다. RFI를 보면 2034 회계연도까지 운영 시스템을 실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향후 3년 이내에 시제품 시연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정대로 개발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미 해군 전략 시스템 프로그램(SSP) 책임자인 조니 울프 제독은 2034 회계연도까지 SLCM-N의 초기 능력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공격적인 일정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해군 담당자의 이런 우려에 대해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사일 계획을 설계했던 로버트 슈퍼는 이 작업에 최대 5년이 걸릴 것이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보다는 이미 사용 중인 비핵무기를 개조하고 새로운 산업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해군의 계획을 비판했다. SLCM-2를 개발하는 데 미 해군 담당자의 말대로 엄청난 시간과 예산이 필요할지 아니면 기존 비핵무기를 개조해 빠르게 진행될지, ‘트럼프 2기’에서 주목할만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 해리스, 대권 재도전 교두보 마련?… 캘리포니아 주지사 출마설 ‘솔솔’

    해리스, 대권 재도전 교두보 마련?… 캘리포니아 주지사 출마설 ‘솔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패배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026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내년 1월 백악관에서 나오는 해리스 부통령이 ‘대권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출마를 시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더힐은 “블루 스테이트(민주당 우세 지역)인 캘리포니아에서 승리를 거두면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저항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며 “이는 그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현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민주당 소속인 개빈 뉴섬이다. 그는 2022년 재선에 성공한 뒤 현재 두 번째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법상 주지사는 3선에 도전할 수 없다. 민주당 전략 담당인 프레드 힉스는 “해리스 부통령이 2028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만약 해리스 부통령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된다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임기 후반에 트럼프주의에 맞서 싸우는 최적의 위치에 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2026년 임기 4년의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당선되면 2028년 대선 출마는 어려울 수 있지만 2032년 탄탄한 정치 기반을 바탕으로 대권을 노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올해 60세로 젊은 편이어서 기회가 많다는 관측이다. 여론 흐름도 긍정적이다.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정부연구소와 LA타임스가 이달 캘리포니아 유권자 4838명을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6%가 해리스 부통령이 2026년 선거에 출마하면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 김재진 서울시의원, 매년 증가하는 20개 한강다리 투신사고…특화된 예방대책 마련 요구

    김재진 서울시의원, 매년 증가하는 20개 한강다리 투신사고…특화된 예방대책 마련 요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재진 위원(국민의힘·영등포1)은 제327회 정례회 미래한강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20개 한강다리에서 발생하는 자살시도와 관련해 보다 적극적이고 정밀한 사고 예방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한강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한강다리에서 총 5341건의 자살시도가 발생했으며, 수난구조대의 등 구조활동으로 97.2%가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개의 한강다리 중 마포대교 26.5% (1428건), 잠실대교 8.3%(448건), 한강대교 7.6%(408건)로 자살시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2022년에는 1893건의 자실시도가 발생하였는데, 이중 마포대교 27.1%, 잠실대교 11.5%를 차지했다. 2023년에는 자살시도가 2124건으로 전년대비 증가했으며, 이중 마포대교 25.0%, 잠실대교 8.4%, 양화대교 8.0%를 차지했다. 2024년 9월 말 기준으로 1378건의 자살시도가 발생했으며, 마포대교 27.9%, 한강대교 7.2%, 반포대교 6.8%를 차지해 마포대교의 자살시도 발생건수가 매년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특히 마포대교, 잠실대교, 양화대교, 한강대교, 반포대교에서 자살시도가 많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각 다리의 특성에 맞는 예방시설 설치 등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높이 2.5m이상의 펜스 및 경보장치 설치, 자살예방 전담인력 마련 등을 제시했으며, CCTV의 경우는 사고전에 예측이 어려우며, 투신후 위치파악 등을 위해 주로 사용되고 있으므로 인공지능형 CCTV를 촘촘히 설치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한강에서 더 많이 신경을 써주시고, 사고가 집중되는 한강다리의 접근성이나 기존 시설물의 규모를 파악하여 적극적으로 개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당정 “소상공인 예산 역대 최대 5.9조 편성···온누리상품권 예산 5000억 확대”

    당정 “소상공인 예산 역대 최대 5.9조 편성···온누리상품권 예산 5000억 확대”

    국민의힘과 정부는 22일 내년 소상공인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5조 9000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 발행 예산도 5000억원 늘린 5조 5000억원을 편성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민생경제점검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당정 협의회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자리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정부는 2025년에 역대 최대 규모의 소상공인 예산인 5조 9000억원을 편성했다”며 “국회 심의 단계에서도 관련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2025년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는 5조원에서 5조 500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했다. 특히 당정은 2025년부터 신규 도입 예정인 연 최대 30만원인 배달·택배비 지원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폐업 지원사업인 ‘희망 리턴 패키지’ 예산도 올해 1513억원에서 내년 245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당정은 또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대외 요인에 따른 경제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정부는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와 금융·외환시장, 통상, 산업 등에 대한 별도 회의체를 통해 집중 대응키로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축소, 환경·인허가·가상화폐 규제 완화, 친환경 분야 지원금의 대대적 개편이 예고된 상황”이라며 “정부에 기업 불확실성은 최소화하고 기회요인은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 차원에서 미 의회를 대상으로 한미 의원연맹 구성 등을 통해 의원외교를 추진해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부연했다. 국내 증시 부양을 위해 조성한 2000억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 집행도 빠르게 확대할 방침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주식시장에 단기적으로 밸류업 펀드를 조성해 시장 심리를 안정화하고 장기적 증시 체질 개선도 지속 추진하겠다”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통한 국내 주식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촉진하기 위한 세법 개정안 등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 오랜 미스터리 풀렸나…미 전투기가 촬영한 UFO의 정체는?

    오랜 미스터리 풀렸나…미 전투기가 촬영한 UFO의 정체는?

    지난 2017년 처음 공개돼 큰 화제를 모은 이른바 미확인비행물체(UFO) ‘고패스트’(GOFAST)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미국 국방부 산하 기관이 오랜시간 미스터리로 남아있던 UFO 영상 중 하나의 비밀을 해결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영상은 지난 2017년 미 해군 항공모함 USS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소속 전투기가 미국 동부해안에서 촬영한 것이다. 당시 작은 물체가 물 위를 매우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모습이 담겼는데 이후 가장 유명한 UFO 영상 중 하나로 인정받으며 고패스트라는 이름까지 붙었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 산하 ‘모든 영역의 이상 현상 조사 사무소’(All-domain Anomaly Resolution Office·AARO) 존 코슬로스키 소장은 지난 19일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해당 물체는 시차의 원근법적 현상 때문에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해당 물체는 실제로는 물 위가 아닌 오히려 1만3000피트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차라는 눈의 속임수로 인해 물체가 비정상적 혹은 특별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리 특이한 현상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AARO는 육해공, 우주 등 모든 영역에서 목격된 ‘미확인 이상현상’(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a·UAP)을 식별, 조사하기 위해 2022년 7월 국방부 산하에 설립된 조직이다. 미 정부에서는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UFO 대신 UAP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ARO의 업무는 국방부는 물론 연방정부와 협력해 우주와 공중, 수중 등을 이동하는 미확인 물체를 추적하고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시 이를 완화하는 것이다. 특히 이날 코슬로스키 소장은 지금까지 보고된 수천 여 건의 UAP 사례를 조사해 분석한 결과 이른바 외계인의 활동과 기술에 대한 어떤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나 지난 13일 미 해군 소장 출신인 팀 갤로뎃은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 소위원회가 개최한 UFO 청문회에 출석해 “해군에 복무 중이던 2015년 처음 UFO의 존재에 대해 알게됐다”면서 UFO가 실존한다고 증언해 여전히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
  • 진실은 저 너머에…미 전투기 촬영한 UFO 알고보니 착시 현상? (영상)

    진실은 저 너머에…미 전투기 촬영한 UFO 알고보니 착시 현상? (영상)

    지난 2017년 처음 공개돼 큰 화제를 모은 이른바 미확인비행물체(UFO) ‘고패스트’(GOFAST)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미국 국방부 산하 기관이 오랜시간 미스터리로 남아있던 UFO 영상 중 하나의 비밀을 해결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영상은 지난 2017년 미 해군 항공모함 USS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소속 전투기가 미국 동부해안에서 촬영한 것이다. 당시 작은 물체가 물 위를 매우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모습이 담겼는데 이후 가장 유명한 UFO 영상 중 하나로 인정받으며 고패스트라는 이름까지 붙었다. 이에대해 미 국방부 산하 ‘모든 영역의 이상 현상 조사 사무소’(All-domain Anomaly Resolution Office·AARO) 존 코슬로스키 소장은 지난 19일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해당 물체는 시차의 원근법적 현상 때문에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해당 물체는 실제로는 물 위가 아닌 오히려 1만3000피트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차라는 눈의 속임수로 인해 물체가 비정상적 혹은 특별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리 특이한 현상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AARO는 육해공, 우주 등 모든 영역에서 목격된 ‘미확인 이상현상’(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a·UAP)을 식별, 조사하기 위해 2022년 7월 국방부 산하에 설립된 조직이다. 미 정부에서는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UFO 대신 UAP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ARO의 업무는 국방부는 물론 연방정부와 협력해 우주와 공중, 수중 등을 이동하는 미확인 물체를 추적하고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시 이를 완화하는 것이다. 특히 이날 코슬로스키 소장은 지금까지 보고된 수천 여 건의 UAP 사례를 조사해 분석한 결과 이른바 외계인의 활동과 기술에 대한 어떤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나 지난 13일 미 해군 소장 출신인 팀 갤로뎃은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 소위원회가 개최한 UFO 청문회에 출석해 “해군에 복무 중이던 2015년 처음 UFO의 존재에 대해 알게됐다”면서 UFO가 실존한다고 증언해 여전히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
  • 도둑맞은 예천 보문사 ‘신중도’ 35년만에 돌아온다

    도둑맞은 예천 보문사 ‘신중도’ 35년만에 돌아온다

    국보급 조선 불화(佛畵) ‘신중도’가 도난 30여년 만에 경북 예천 보문사로 귀향한다. 대한불교조계종은 미국 시카고대학교 스마트 미술관이 보유 중인 신중도를 돌려받기로 이 미술관과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난당한 지 약 35년 만이다. 신중도는 1767년 혜잠 스님이 그린 불화이다. 화면 좌우에 제석천과 위태천을 크게 배치한 매우 독창적인 구성으로 돼 있으며 우수한 화풍과 구성의 희소성 등에서 가치가 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신중도는 보문사 극락보전에 봉안되어 있었으나 역시 혜잠스님이 그린 아미타불회도, 삼장보살도와 함께 1989년 6월 5일 도난당했다. 이후 신중도를 제외한 두 점은 2014년 국내에서 환수돼 보문사로 돌아왔다. 이 중 삼장보살도는 환수 이후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지정됐으며 신중도 역시 이에 비슷한 수준의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으로 조계종은 기대하고 있다. 신중도 반환은 조계종이 이 불화가 도난품이라는 것을 미술관 측에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반환을 요청한 끝에 이뤄졌다. 미술관 측은 신중도를 원래 자리로 되돌려 종교적인 가치를 회복한다는 취지에 공감했으며 국제미술관협의회(ICOM) 윤리 강령 등을 준수한다는 차원에서 조건 없는 선의 반환을 결정했다고 조계종은 전했다. 조계종은 “신중도 도난의 역사와 종교적 가치를 충분히 인식하고 반환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해준 시카고대학교와 스마트미술관 측에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제자리를 떠난 모든 성보가 본래의 자리로 환지본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나주시, 내년 본예산 1조107억원 편성

    나주시, 내년 본예산 1조107억원 편성

    전남 나주시가 ‘민생 안정’, ‘지방소멸 극복’, ‘미래성장동력 육성’에 초점을 둔 1조107억원 규모의 2025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20일 나주시에 따르면 의회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9281억 원, 특별회계 826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 9396억 원과 비교해 711억 원(7.6%)가 증가했다. 수치상으론 늘었으나 사용처가 특정된 국·도비 증가 때문에 가용 재원은 올해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입의 약 40%를 차지하는 지방교부세는 최근 2년간 약 850억원이 감소한 데다 자체 수입 징수 또한 경기 침체 등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나주시는 지방채 발행 없이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사업 타당성, 효과성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신규사업보다는 계속 진행 중인 사업의 완성에 집중하며 예산안을 편성했다. 시는 민생안정 분야 예산안에 사회적 약자 복지 증진, 소상공인·기업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안점을 뒀다. 주요 사업으론 노인 목욕 및 이미용권(13억 원), 100세 안심경로당 운영(2억원), 50세 이상 대상포진 접종비(1억원), 동부·중부·나주노인복지관 운영 (24억 원) 등 초고령사회 접어든 지역사회 노년층을 위한 복지 예산을 두루 편성했다. 장애인을 위한 탈시설 장애인 공공임대주택 지원(2억 원),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지원(5억원)과 더불어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확대(75세→80세·3억 원), 농촌 들녘 및 종합스포츠파크 여성화장실 설치·확충(1억 원) 등 여성 친화적 신규시책도 돋보인다. 지역 상권 활성화의 효자로 자리매김한 나주사랑상품권 발행 비용도 75억원을 책정했다. 또 지역 경제 근간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형 일자리 확대에 51억원을 반영했다. 인구 유입 촉진을 위해 내년부터 추진하는 ‘나주형 신바람 활력 프로젝트’ 예산안은 ‘청소년 100원 버스’(5억원), ‘공공 작은 결혼식’(4000만원), ‘0원 청년 임대주택’(20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미래성장동력 분야는 ‘관광’, ‘에너지’, ‘농생명’ 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시는 올해 관광객 36만명을 기록한 ‘2025년 나주영산강축제’를 비롯해 영산강 지방정원, 웨이크 파크 및 수변생태 키즈놀이터 조성에 29억원을 편성하는 등 본격적인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 준비에 나선다. 에너지 분야 주요 사업은 인공태양 공학·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등 국가 대형 연구시설 유치(2억원), 글로벌 나주 에너지포럼 개최(4억원), 공공기관 연관산업 기업 유치(22억원) 등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해 시민들에게 선보인 영산강 정원처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체감하는 실질적인 발전과 성과를 이뤄갈 수 있도록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주시 2025년 본예산안은 시의회 각 상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18일 본회의를 통해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 [서울광장] 트럼프 ‘미치광이 전략’의 뿌리

    [서울광장] 트럼프 ‘미치광이 전략’의 뿌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언행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 앞뒤가 안 맞는 ‘미치광이 전략’으로 불렸던 불예측성의 정치 행보도 마찬가지다. 2016년 공화당 대선 후보로 혜성처럼 등장한 이후 2024년 11월 대선 승리까지 그를 지켜본 지구촌 일원의 일반적인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그가 주창해 온 정책들은 뚜렷한 정치 철학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집권 1기의 정책들이나 ‘트럼프 2.0’ 대선 공약들을 살펴보면 일관성 있는 전략적 사고를 행동으로 옮기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의 정책 대부분은 1980년대 이후 40여년간 세계 정치·경제 질서를 지배했던 신자유주의 기조에 대한 강한 반발에 기초한다. 냉전 종식 이후 세계평화나 민주주의 확산, 분쟁 방지 등을 위한 무분별한 개입이 미국의 국력을 소모시켰다는 인식이다. ‘정치적 올바름’(PC 주의)만을 훈장처럼 내세운 워싱턴 기득권 세력에 반발한 유권자들을 대표한다. 트럼프의 핵심 캠페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1960년대 이래 미국 강경 보수주의자들의 좌표였다. 혼란스럽고 쇠퇴한 현재의 미국을 최고의 전성기로 돌려놓겠다는 목표다. 이런 트럼피즘(트럼프주의)의 뿌리는 멀게는 국제문제 개입에 반대하는 먼로주의(고립주의)에 닿아 있고 가까이는 시카고대의 존 미어샤이머 교수가 2016년 발표한 ‘역외균형 전략 예시: 미국의 대전략’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가 제시한 주요 정책들은 ‘유럽·중동 문제에 관여하지 말고 중국 견제에 집중하라’로 요약된다. 트럼프의 친러시아 성향엔 주적인 중러의 밀착을 막아 중국을 공략하려는 포석이 깔려 있다. 냉전 시대 닉슨 대통령이 중국을 끌어들여 소련을 견제하고 붕괴시킨 사례를 벤치마킹한 흔적이 있다. 트럼프의 대외 정책은 외국 분쟁에 대한 개입을 최소화하되 동맹국 자체 방위 부담을 늘리고 미국은 핵심적 이익이 위협받을 때만 개입할 개연성이 높다. 트럼피즘은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버락 오바마에 대한 반발의 의미가 있다. 오바마는 금융위기 상황에서 월스트리트와 대기업에 엄청난 규모의 세금(공적자금)을 몰아주면서 블루칼라 계층이 몰려 있는 러스트 벨트를 몰락시킨 장본인이다. 오바마를 지지했던 중하층 백인들의 배신감은 컸고 이것이 트럼피즘의 원동력이 됐다. 국제 정치의 출발점은 국내 정치이다. 트럼피즘의 역외균형 전략의 출발점은 국내 제조업의 부활과 이에 따른 ‘공고한’ 일자리 창출이다. 미 우선주의의 성공 여부는 미국 제조업 부활 여부에 달려 있다는 의미다. 그 핵심은 생산의 필수 요소인 에너지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다. 트럼프가 비싼 친환경 에너지 대신 가성비 높은 석유와 셰일가스 등 화석연료에 집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2기 행정부의 인선을 관통하는 또 하나의 대외 코드는 강성 매파의 전면 포진이다. 중국·북한·이란 등 적성국에 대한 강경파가 장악했다. 국무장관 지명자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의회 내 대표적인 반중 정치인이다.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지명된 존 랫클리프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대중·대북 매파 성향이 짙다. 내년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정세가 요동칠 수밖에 없다. 트럼프 노선은 압박과 협상을 통해 진행된다. 한국을 ‘머니 머신’이라고 하는 트럼프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할 게 분명하다. 이 과정에서 한미 연합훈련 축소나 주한미군 감축 등의 압박 카드를 꺼낼 개연성이 높다. 우리는 ‘트럼프 스톰’이란 거대한 파고에 직면해 있다. 보호무역주의 심화, 미중 무역전쟁 등 곳곳에 암초가 즐비하다. 국제통화기금(IMF)이 한 달 만에 우리나라 내년 경제성장률을 0.2% 포인트 낮춘 2.0%로 예상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 우선주의’의 관점에서 국가를 이끄는 것이 트럼프 실용주의다. 우리도 철저한 실리주의 노선으로 맞서 우리가 얻을 실익을 토대로 정교한 대응 시나리오를 짜야 한다. 오일만 논설위원
  • “마지막까지 돈 풀자”… 바이든 정부 ‘반도체 보조금’ 지급 속도

    “마지막까지 돈 풀자”… 바이든 정부 ‘반도체 보조금’ 지급 속도

    트럼프 반도체법 규정 철회 우려에美상무부 주말 반납하며 협상 돌입삼성 64억·SK 4.5억 달러 지급 전망“연구개발 자금 다 지출하는 게 목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정권 이양을 약 2개월 앞두고 반도체지원법(칩스법)에 따른 보조금 밀어내기에 비상이 걸렸다. 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가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 기업에 할당된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후속 협상에 속도전을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2022년 제정된 반도체법에 따라 미국에 투자한 글로벌 기업에 주기로 한 390억 달러(약 54조 5000억원) 대부분을 기업에 배정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약 300억 달러(42조원)는 복잡한 정부 협상 과정이 끝나지 않아 예비각서만 체결한 채 아직 지급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금까지 인텔에 85억 달러,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에 66억 달러, 삼성전자 64억 달러, SK하이닉스에 4억 5000만 달러 등을 비롯해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글로벌파운드리스, 영국 BAE시스템스에도 보조금 지급이 발표됐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이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우리가 떠날 때까지 모든 연구개발(R&D) 자금을 다 지출하는 게 목표”라며 “첨단 기술 선도 기업들과 관련된 주요 발표를 모두 확실히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국가 안보에 집중하는 기관”이라며 “안보는 탱크와 미사일만이 아니라 반도체, 인공지능(AI)까지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속도전에 돌입한 이유는 트럼프 당선인이 바이든 정책인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회의적이기 때문이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반도체법에 대해 “매우 나쁜 거래”라며 “보조금을 줄 게 아니라 수입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해 해외 기업들이 미국 내 제조공장을 짓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러몬도 장관은 최근 직원들에게 주말에도 일할 것을 지시하고, 협상에 속도를 내기 위해 해당 기업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전화를 걸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런 속도전에 힘입어 TSMC의 애리조나 법인은 최근 기업들 중 처음으로 보조금 지급이 확정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도 뒤이어 협의에 착수할 전망이다. 러몬도 장관은 “차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내년 1월 20일이 분명한 데드라인”이라면서도 “반도체법 보조금 규정이 철회될 가능성을 과도하게 우려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보조금이 지급되면 법적 구속력이 있어 의회 동의 없이는 되돌리는 게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특히 반도체법은 여야 할 것 없이 초당적 지지를 받아 통과됐고, 보조금 수혜 기업 상당수는 텍사스, 애리조나, 인디애나 등 공화당 주지사·의원이 포진한 지역구에 있어 이들이 보조금 취소를 반대하리라는 관측이 높다. 트럼프 당선인 측과 의견을 나눈 업계 관계자들은 정권이 바뀌어도 반도체법은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고 WSJ는 전했다.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채아)는 지난 20일 감사를 끝으로 경북도교육청 본청과 6개 직속기관, 11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감사위원들은 경북도교육청의 행정업무가 법과 규정에 따라 수행됐는지, 예산이 목적에 맞게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심도있는 질의를 쏟아내며 경북도교육청의 미래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대안도 함께 제시했다. 조용진 부위원장(국민의힘·김천3)은 해외출장보고서의 수준과 보고서의 제출기한 및 공개, 국외연수심사위원회 구성 등에 있어 개선할 점이 많음을 지적했으며, 학교안전공제회 기금의 방만한 운영, 기간제 교사 담임 비율 문제, 지원청별 독도탐방 일정 및 내용, 경북대구행정통합에 대한 입장 등 다양한 방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또한 교권침해와 관련해서는 학부모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경북대구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무조건적인 학교 통폐합도 아닌,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반대도 아닌, 학교 통폐합에 대한 기준 또는 로드맵을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통폐합에 대한 나름대로의 균형잡힌 시각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한편, 20일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에서 율빛유치원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최근 율빛유치원의 학교복합시설 선정에 대한 원점 재검토를 의미하는 원장의 발언을 언급, 교육감의 정책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는 원장과 이를 방관하는 도교육청 관계 공무원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 외에도 공무원 조리직렬 일몰제에 따른 교육청의 협의과정 없는 시행 통보, 특성화고 교육과정의 실제 현장과의 괴리 등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발언을 마쳤다. 김대일 위원(국민의힘·안동3)은 경북대구행정통합이 이루어질 경우 이것이 우리 경북교육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감사대상 지역교육장에게 이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들으며, 통합에 있어 지역을 가장 잘아는 교육장과 학교장의 현장감 있는 의견이 행정통합을 위한 논의에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학교폭력 및 도박 문제, 교권보호에 있어 사후보다는 사전 예방의 중요성과 다문화학생 및 중도입국학생의 언어문제에 따른 학업중단 문제, 학교 담장 쌓기 등 다양한 교육 관련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역민들과의 소통과 개방을 통한 신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학교밖 청소년의 학업중단에 관심을 나타내며 이에 대한 교육청의 관심을 요청하고 그 대책으로 추진하는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의 준비성 부족을 지적했다. 김희수 위원(국민의힘·포항2)은 학생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음식물쓰레기가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언급하며 배출량과 비용감소를 위해 노력할 것을 요구했고, 설계상 오류로 인한 설계변경으로 이월과 불용이 발생함을 지적하며 설계 시에 처음부터 업체 및 학교와 소통해 불필요한 설계변경을 줄일 것을 요구하고, 설계에 잘못이 있는 업체에 대해 제재를 하지 않은 것도 지적했다. 또한 학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주민과의 학교시설 공동이용을 통해 주민과 학교가 가까워지고 예산도 절감할 수 있도록 학교장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승직 위원(국민의힘·경주4)은 학구조정위원회 활성화와 개방적인 위원 구성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을 권고했으며, 대형지진의 발생 가능성을 언급하며 재난 및 안전대책에 대한 전반적 점검과 모든 학생이 안전장비를 보유할 수 있게 되기를 교육청에 요청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이 경북대구행정통합에 대처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정책추진에 있어 주도적 역할이 필요함을 역설했고, 해외우수유학생 유치 사업과 우리나라 학생의 해외에 유학을 언급하며 우리나라도 전체 교육목표가 고졸성공시대를 이끌어 가도록 경북이 여러사업을 발굴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용선 위원(국민의힘·포항5)은 중고물품을 납품한 업체의 영구 퇴출의 필요성과 고위공직자의 사립학교 재취업과 관련해 심사받지 않고 재취업하려는 공직자와 이를 악용하는 사립학교들을 강하게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10대들의 딥페이크 범죄 비율 증가를 우려하면서 관련 대책을 강구해 디지털 교육을 선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포항지역 통학구역 불일치와 관련해 지금까지 도교육청과 포항교육지원청의 소극행정과 책임회피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으며, 도의회, 도교육청, 포항교육지원청 및 제철중학구 관련 초등학교 관계자와 비상대책위원회와의 간담회 후 이어진 포항교육지원청의 도의회와 도교육청에 보고 없는 행정예고 행태에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 밖에도 나라사랑 함양을 위한 무궁화동산 조성, 투자 효율을 고려한 학교급식자동화 시스템 도입, 지자체 교육경비보조금의 교육청 예산편성을 통한 학교 지원 등 교육위원으로서 다양한 방면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윤종호 위원(국민의힘·구미6)은 각종 위원회의 중복구성 문제, 특성화고 취업과 관련한 사업자 지역위원의 운영위원장의 역할 중요성, 고교평준화에 대한 학부모의 걱정 및 활성화 방안, 학교폭력에 대한 언론보도 후 조치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모듈러교실에 대해서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모듈러교실을 물품으로 볼 경우 순수히 기능하기 어렵다는 것을 지적, 이를 행정직이 아닌 기술직이 담당할 것을 주문했으며, 모듈러 교실 공사의 한 회사 집중으로 인한 공기부족, 공사지연에 따른 지체상금 발생, 중고 물품을 새것으로 둔갑시키는 등 관리·감독상의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전수조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열악한 근무환경과 동일한 임금에도 학교마다 다른 업무강도를 견디며 근무하는 조리종사원에 대해 깊이 있는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으며, 도의회의 일정을 고려하지 않고 각종 연수나 축제 계획을 수립하는 교육청의 행정에 대해서는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다. 정한석 위원(국민의힘·칠곡1)은 퇴직 고위공직자의 재취업 문제, 일관성없고 지역마다 다른 수의계약 금액 등에 대해 시정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해외유학생이 마약, 학폭, 성폭력 등을 발생시켰을 경우의 생활교육 관련 대책을 포함한 외국인유학생에 대한 차별화된 매뉴얼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 그 외 공립학교와 달리 고교 상피제가 잘 지켜지고 있지 않은 사립학교, 계속 증가하고 있는 학교폭력 접수 건수, 정신건강 위기학생 증가, 다문화학생의 점진적 증가, 기초학습 지원대상 비율에 있어 초등 비율 증가, 학교장들의 잦은 출장 등 교육현안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평소 자신이 가진 생각을 피력하고 이에 대한 학교와 교육청의 적극적인 해결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교육지구와 교육발전특구를 언급하며 두 사업이 겹쳐지는 지역에 프로그램과 예산사용이 중복될 수 있다며 도교육청의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김경숙 위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에 대한 교육감의 임용권과 비상임 이사의 수당 비과세의 부당함을 지적했으며, 영덕교육지원청 주차장 공사에 대해서는 내부직원과 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지방계약법까지 위반했다며 특정감사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칠곡의 모 초등학교 학생의 등교거부 사태를 언급하며 담임교사와 학부모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지 않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학교장과 교육장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경북도해양수련원에 대해서는 요트학교 전세버스 대금 선지급, 과다한 G-마켓 이용과 카드 사용, 직원들의 불필요하고 잦은 출장 등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할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또한, 급식소 환기시설 개선사업이 명시이월이 많고 매뉴얼이 설비와 맞지 않아 예산낭비도 극심하며 급식시설 현대화 사업을 다시 해야하는 것도 예산낭비라며 집행부를 질타하고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차주식 위원(무소속·경산1)은 일선 학교에 교부한 목적사업비의 방만한 사용과 집행에 대한 교육청의 미 점검에 대한 지적과 함께 연수원, 도교육청, 직속기관 등 다양한 연수시설이 있음에도 지나친 대관료를 집행하며 무분별하게 호텔에서 연수를 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으며, 위원회 구성 및 고용에 있어 장애인에 대한 배려, 학교 통폐합 관련 농어촌학교에 대한 고민의 필요성, 행복거점지원센터 변호사 채용 지연에 따른 학폭 피해자들의 법률서비스 지원의 어려움,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한 시군 예산 지원 등 지역 기관장으로서 교육장이 적극적으로 나서 이를 해결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전기, 소방, 승강기 등 안전시설 업체와 관련해서는 지역업체와의 상생과 학생안전과 밀접한 관계를 고려하여 근거리에서 신속히 조치하고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지역업체를 활용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소규모학교 학생의 교육청 산하 직속기관 체험기회가 도심에 비해 많지 않음을 안타까워하며 체험기회에 있어 작은 학교 학생을 우선배정하는 등 교육, 문화, 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소규모학교 학생이 소외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그 밖에도 학교보건법 시행령에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 의무배치를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로 모두 배치하지는 않는 것과 특히 중학교에 배치율이 낮은 것에 대해 소규모학교 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보건교사를 배치해 주도록 요청했으며, 매년 실시함에도 사업내용에 변함이 없는 주민참여예산제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실제로 주민들이 요구하는 예산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황두영 위원(국민의힘·구미2)은 시설관리직 공무원의 역할과 시설관리직이 미배치된 기관의 애로사항을 언급하고 안동 모중학교 교장이 교사에게 성희롱을 한 사건에 대해 교육청의 늑장 대응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으며, 계약과 관련해 경북업체의 경우 전자칠판 구매업체가 3.5%밖에 되지 안되는 점과, 가산점제도의 경우 지역업체에 가산점이 1점인 것을 감안하면 경북교육청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하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공유재산의 무단점유와 면적이 늘었다며 변상금 징수 등 법적 절차를 통한 철저한 공유재산 관리의 필요성을 피력했고, 지자체에서 시작한 무상급식에 교육청 부담이 상대적으로 많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지역교육청 감사에서는 해당지역에 주소만을 두고 급식을 납품하는 위장업체에 대한 제재의 필요성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을 대비하기 위해 특화된 교육과정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채아 위원장(국민의힘·경산3)은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는 강평을 통해 경북대구행정통합이 경북교육에 미치는 영향, 학교시설 공동 사용을 위한 학교장과 지역주민간 소통의 필요성, 위장전입과 통학구역불일치에 대한 소극적 행정으로 인해 우리 도민이 입는 피해의 심각성 및 포항교육지원청의 의회 및 도교육청과 소통없는 일방적 행정예고 행위, 학교폭력 발생 건수와 교육활동침해건수의 증가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이번 감사를 통해 행정 업무 하나하나가 얼마나 도민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절실히 느꼈다”면서 “도민의 피해와 이해충돌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법과 규정에 맞는 세밀한 행정을 해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하며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 “전쟁에서 죽은 아들 ‘정자’라도 남겨달라” 200여명이 서명했다

    “전쟁에서 죽은 아들 ‘정자’라도 남겨달라” 200여명이 서명했다

    “당신의 아드님이 전사했습니다. 아드님의 정자를 채취해 동결하는 것에 동의하시나요?” 이스라엘에 사는 아비 하루쉬 씨는 지난 4월 집에 찾아온 경찰관으로부터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들었다. 가자지구에 파병된 20살짜리 아들의 비극에 가족들은 무너졌다. 슬픔에 빠진 하루쉬 씨는 아들의 흔적을 어떻게든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경찰관이 내민 서류에 사인했다. 하루쉬 씨는 “아들은 생전 아빠가 되고 싶어했다”면서 “아들을 닮은 아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동의서를 붙잡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유족들 “죽은 아들과 연결된 느낌”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1년 넘게 이어지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 수만 명이 희생한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가 전사한 군인의 유족에게 ‘정자 보존’이라는 일종의 혜택을 유가족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사한 군인의 유족을 위로하기 위한 차원으로, 유족에게 사망 사실을 통보할 때 사망한 군인의 정자를 즉시 채취해 동결하는 것에 대한 동의서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스라엘에서는 2002년 군 복무 중 저격수의 총에 맞아 숨진 군인의 부모가 “아들의 정자를 동결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하고 이를 대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사후 정자 채취가 허용됐다. 사후 정자 동결을 위해서는 법원에 청원해 허가받아야 하지만, 전쟁이 시작된 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같은 절차를 면제했다. 이달 초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전쟁이 시작된 후 총 200건이 넘는 사후 정자 채취 및 동결이 이뤄졌다. 군인 대다수가 젊은 미혼인 탓에 전체 사례의 81%가 부모의 요청에 의해 진행됐다. 사후 정자 채취는 유족에게 적지 않은 위로를 가져다준다고 NYT는 전했다. 지난해 12월 가자지구에서 28세 아들을 잃은 아비 터민 씨는 “아들의 여자친구가 아들의 정자를 사용해 임신하고 싶다고 한다면 행복할 것”이라면서 “여자친구가 아들의 정자로 임신을 할지, 그저 아들을 기억 속에만 남길지 스스로 결정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후 채취한 정자로 임신을 하고자 할 경우 유족과 숨진 군인의 배우자는 법원 청원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 고인이 남긴 일기장이나 메모 등을 통해 “아이를 갖길 원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해, 상당한 시일이 걸림은 물론 문턱도 높다. 숨진 군인의 사후 정자 채취와 이를 통한 임신 및 출산은 이스라엘 사회에서 윤리적·법적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숨진 군인의 동의를 받지 않은 정자 추출 및 보관은 당사자의 ‘의료적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일부 이스라엘 의학 전문가들은 비판한다. 애쉬켈론 아카데미 칼리지가 18세에서 50세 사이의 남성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7%는 부모가 자신의 사후에 정자를 동결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응답은 38%에 그쳤다. 또 숨진 남성에게서 추출한 정자로 태어난 자녀들이 이스라엘 사회에서 한 세대를 이루게 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크다. 이스라엘 키리야트 오노 칼리지의 길 시걸 생명윤리 센터장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다음 세대에 DNA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가족을 떠나보낸 유족의 권익이 중요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우크라이나 “전사자 정자로 임신” 법안 통과전사한 군인의 정자를 임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은 우크라이나에서 시행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지난 2월 전사한 남편의 아내가 자녀를 출산하고자 할 때 냉동 정자를 임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여성 군인의 배우자도 전사한 아내에게서 채취해 동결한 난자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전쟁터에서 입은 부상으로 임신이 어려워졌을 경우에도 냉동 정자나 냉동 난자를 사용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군인의 정자·난자의 채취 및 동결 비용도 지원하고, 이를 통해 태어난 자녀의 출생증명서에 전사한 부모의 이름을 기재하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수탁법인 한국재활재단 비리·갑질 문제·관리 부실 강력 질타

    신동원 서울시의원,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수탁법인 한국재활재단 비리·갑질 문제·관리 부실 강력 질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국민의힘·노원1)은 지난 12일 열린 복지기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위탁기관인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이라 한다)의 갑질 문제 등 각종 비리, 관리 부실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수탁법인 사회복지법인 한국재활재단과 서울시와 서대문구의 책임있는 조치와 소급 징계 절차 밟을 것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먼저 복지관의 위탁 선정 절차와 관련해 절차의 불투명성과 계획 변경의 의구심을 제기했다. 특히 “복지관 갑질 등 비리 제보 이후 재위탁 심사 일정이 계획보다 늦춰진 배경에는 기존 법인의 재참여를 위한 꼼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복지관은 재위탁 심사에서 재위탁이 가능한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재위탁 심사 결과 80점대의 점수로 재위탁 되지 않았으며 심사 과정에서 갑질을 한 당사자가 면접자로 직접 나선것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어 신 의원은 복지관 내에서 발생한 갑질 및 비리 문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직장 내 괴롭힘이 인정되었음에도 불구, 관련자에 대한 징계 절차가 사직으로 소멸된 점에 대해 “징계 절차가 소멸된 것 또한 복지관의 당시 재직한 관장을 봐주기 위한 꼼수이며 그에 징계 대상인 관장은 이로써 징계 내역이 남아 있지 않아 버젓이 다른 곳 관장으로 취업해 근무한다”라고 강하게 비판, 이는 서울시와 서대문구의 직무유기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2023년 6월 27일까지 징계 결과를 구청으로 보고하라는 공문을 받고 징계 당일 사직처리를 했으나 점검 결과 당일 사직이 아닌 그다음 달 7월 28일자 사직처리가 된 것을 동료 위원이 이어서 지적했다. 이 부분에 대해 서대문구청이 묵인한 것에 경악을 금치못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후원금의 부적절한 사용과 회계처리 문제도 지적했다. 복지관 운영주체인 한국재활재단은 법인 후원금을 복지관의 지정된 계좌에만 보내야 했으나 이를 복지관의 일반계좌로도 나누어 보내 후원금을 목적에 맞지 않는 용도로 사용했다. 이 부분은 재무회계규칙 위반에 해당한다고 시 당국자는 지적했다. 신 의원은 “이 모든 사안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부적절한 재정 운영에 대해서는 서울시의 철저한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복지관은 장애인과 사회적약자를 위한 복지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갑질 등 내부 조직 문제, 후원금 유용 등 여러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서대문구는 이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 의원은 “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을 위해 정직하고 투명하고 친절하며 강한 이타심이 바탕이 되어야 하나, 이용자를 위하지 않은 사적 욕심이 주인이 되어 운영이 되고있는 것에 대해 깊이 통탄한다”고 말하며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은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되어야 한다”면서 재차 소급 징계절차 요구와 파렴치한 전관장의 복지계 퇴장권고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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