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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가자주민 데려가라” 발언에…아랍권 “인종청소·전쟁범죄” 반발 [핫이슈]

    트럼프 “가자주민 데려가라” 발언에…아랍권 “인종청소·전쟁범죄” 반발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아랍권 국가로 이주시키자고 주장한 데 대해 중동 국가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오전 중 통화하면서 팔레스타인인을 더 많이 받아들이라고 요청했으며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발언은 가자지구 주민들을 이주시키고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하자는 이스라엘 극우세력의 주장과 궤를 같이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주권 국가로 공존한다는 미국의 기존 두 국가 해법 입장과도 결이 다르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이스라엘 극우가 주장해 온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제안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지난 75년간 강제 이주를 반복적으로 경험한 아픈 역사가 있다고 짚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과정에서 70만 명이 넘게 쫓겨나는 ‘나크바’(대재앙)를 경험한 바 있다. 실제로 팔레스타인 측은 즉각 반발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은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에서 우리 주민을 이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그 어떤 계획도 강력히 거부하고 규탄한다”면서 “팔레스타인인은 자신의 땅과 성지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서 가자 주민의 이주 지역으로 지목된 요르단과 이집트 등 인접국에서도 반발이 터져 나왔다.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이주를 거부한다는 우리의 입장은 확고하고 불변”이라며 “요르단은 요르단인을 위한 것이고, 팔레스타인은 팔레스타인인을 위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집트 외무부도 성명에서 “이집트는 국제법과 국제 인도법에 따라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영토 회복을 위한 노력과 자국에서의 합법적 권리에 대한 지지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랍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제안이 ‘인종 청소’ 목적이라고 비난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모든 것을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는 트럼프의 발언이 인종 청소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아랍연맹은 AFP통신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고향에서 뿌리 뽑으려는 시도”라면서 “강제 이주와 퇴거는 인종청소라고 부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장 사남 바킬은 팔레스타인인들은 강제 이주에 대한 기억 탓에 이런 제안에 특히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주변 국가로 이주시키는 문제는 아랍국가, 특히 요르단과 이집트에는 ‘근본적인 레드라인’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위험하고 불법적이며 실행 가능하지 않다는 비판이 잇따랐다고 보도했다. 강제이주는 전쟁범죄가 될 수 있으며, 특정 민족이나 집단의 말살을 목적으로 기획된다면 이는 인류 최악의 범죄로 꼽히는 제노사이드(genocide)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지원하는 인권단체 아달라의 하싼 자바린 대표는 “전쟁 직후 가자지구를 ‘청소’하는 것은 사실상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인종청소를 통해 전쟁을 지속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국이슬람관계협의회(CAIR)는 “망상적이고 위험한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가자지구를 포기할 의사가 없으며 주변 국가들도 이스라엘의 인종 청소를 도울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예루살렘 히브리대학의 인권법학과장 버라크 메디나는 “강제 이주는 명백히 불법일 뿐 아니라 비현실적”이라며 “주변국 어느 나라도 고국에서 추방된 사람들을 기꺼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이는 이스라엘 정부의 정책과도 모순된다”고 했다. WP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이 미국의 정책 변화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요르단과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통화 내용에도 가자주민 이주 관련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 트럼프 “환상적 여성” 칭찬하고, 머스크와 열애설까지 [월드핫피플]

    트럼프 “환상적 여성” 칭찬하고, 머스크와 열애설까지 [월드핫피플]

    조르자 멜로니(48) 이탈리아 총리는 유럽에서 인기 없는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 극우 정당으로 분류되는 ‘이탈리아 형제들’에서 배출한 최초의 총리로 당선 전에는 ‘여자 무솔리니’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2022년 이탈리아 첫 여성 총리로 선출된 이후에는 “파시즘은 지나간 역사”라고 하는 등 극우와는 선을 긋고 중도적 행보로 탄탄한 지지 기반을 구축했다. 게다가 멜로니 총리는 유럽 지도자 가운데 유일하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청받아 몸값을 높였다. 이탈리아의 독재자 무솔리니의 정당인 파시스트당의 후계인 ‘이탈리아 형제들’은 오래전부터 미국 공화당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멜로니 총리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지자로 2020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연 국가 조찬 기도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자 멜로니 총리는 지난해 12월 초 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로 날아가 이란에 억류된 이탈리아 기자의 석방을 끌어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를 두고 “환상적 여성”이라고 칭찬했다. 인질 송환에 성공하면서 멜로니 총리의 지지율은 더욱 상승해 2년 전 취임 당시보다 더 높아졌다. 2024년 멜로니 총리의 국내 지지율은 41%로 이는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강국 지도자들이 지지율 하락에 따른 내부 정치 혼란에 시달리고 있어 더욱 돋보이는 수치다. 특히 멜로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퍼스트 버디(절친)’로 불리며 최측근 실세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도 친밀한 관계다. 머스크는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형제들’ 정당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여러 차례 만나 이탈리아 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을 칭찬했다. 최근 머스크는 독일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공개 지지하며 오는 2월 23일 독일 연방의회 선거에서 투표를 독려했다. 두 명의 여성과 세 번 결혼한 머스크는 모두 11명의 자식을 둔 ‘이혼남’이다. 멜로니 총리 역시 방송 기자인 안드레아 지암브루노와 10년간 사실혼 관계였다 헤어졌으며 그와의 사이에 딸 하나를 낳은 미혼 여성이다. 두 사람이 식사 자리에서 끈끈한 눈길을 주고받는 사진이 퍼지면서 열애설이 나돌자 머스크 CEO는 “멜로니 총리와 식사 테이블 바로 옆에는 어머니가 함께 앉아 있었다”면서 로맨스를 부인했다. 유럽은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 분담금을 높이고 관세를 물리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을 두려워한다. 미국 대통령 당선이란 목표를 실현한 뒤 자신의 영향력을 세계적으로 키우고 있는 머스크도 골칫거리다. 통제 불가능한 두 남성에 맞서 유럽 대륙의 소통 역할을 멜로니 총리가 해낼 수 있다는 것이 유럽 정치계의 바람이다. 이탈리아 로마 루이스 대학의 조반니 오르시나 교수는 파이낸셜타임스를 통해 “유럽은 미국의 보호를 잃고 트럼프로부터 피해를 볼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멜로니 총리를 위험한 극단주의자로 여겼던 유럽 정치권이 이제 ‘트럼프 소통 채널’로 그녀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男 자위금지법’ 발의한 美의원 “최대 벌금 1만 달러”…진짜 의도는 따로 있었다

    ‘男 자위금지법’ 발의한 美의원 “최대 벌금 1만 달러”…진짜 의도는 따로 있었다

    미국의 한 주의회 상원의원이 ‘남성 자위금지법’을 발의해 정치권과 인터넷상에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여성의 낙태권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일종의 ‘미러링’을 시도한 것인데 이를 두고 찬반이 오가고 있다. 미국 NBC 뉴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미시시피주 주의회 상원의원 브래드포드 블랙몬(36)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발기 시 피임 시작법’이라는 제목의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배아를 수정할 의도 없이 유전 물질을 배출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한다. 다만 정자 기증과 수정을 막기 위한 피임법 사용은 예외로 뒀다. 이를 어길 시 1차 위반 땐 1000달러(약 143만원), 2차 위반 땐 5000달러(약 716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이후 계속해서 법을 위반하면 최대 1만 달러(약 1432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한다. 현재 공화당이 다수당인 미시시피주 의회에서 해당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 그러나 만약 공화당 소속인 테이트 리브스 주지사가 법안에 서명하면 오는 7월에 시행된다. 미시시피 주도인 잭슨시의 북부 지역구를 대표하는 초선 상원의원인 블랙몬은 언론에 보낸 성명서 등에서 ‘남성 자위금지법’ 발의가 “입법의 이중잣대를 지적하기 위한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남성이 주도하는 입법부는 여성이 자신의 몸에 대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도록 하는지 규정짓는 법을 여럿 통과시켰다”면서 “저는 모든 사람의 평등을 가르친 부모님 아래서 자랐다. 제 부모님은 모든 여성의 동등한 권리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낙태 제한 조치는) 여성의 낙태 접근권뿐만 아니라 피임치료를 비롯한 기본적인 산부인과 치료 접근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여성의 생식권, 특히 낙태와 피임 접근성과 관련된 법안이 다수 발의됐다”면서 “미국 전역뿐만 아니라 특히 이곳 미시시피주에서 피임·낙태와 관련한 대부분의 법안은 여성의 역할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랙몬은 “최근 발의한 법안은 남성의 역할도 이 논쟁에 끌어들이자는 취지”라며 “남성이 집에서 자신의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을 규제하는 법안이 제출되자 갑자기 논란이 커졌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법안이 터무니없다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정부가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이 옳지 않음을 알아내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지난 50년간 연방 차원에서 낙태권을 인정했던 ‘로 대 웨이드’ 판결을 2022년 6월 연방대법원이 폐기함에 따라 20여개 주에서 낙태를 사실상 완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법이 속속 도입됐다. 보건 정책 문제를 연구하는 비영리 연구단체인 KFF에 따르면 현재 미시시피주를 포함해 12개 주에서 낙태를 전면 또는 거의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또다른 6개 주에서는 임신 6주에서 12주 사이의 낙태를 금지하고 있다.
  • ‘자질 논란’ 헤그세스 美국방장관 지명자, 의회 인준 극적 통과

    ‘자질 논란’ 헤그세스 美국방장관 지명자, 의회 인준 극적 통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의 국방 정책을 이끌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지명자가 24일(현지시간) 연방 상원 인준 절차를 통과하며 장관으로 정식 취임하게 됐다. 미 상원은 이날 워싱턴 DC의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헤그세스 지명자 인준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반이 각 50표씩 나왔다. 상원의장을 겸직하는 JD 밴스 부통령이 ‘타이 브레이커’(찬반 동수 상황에서 균형을 깨는 한 표) 투표권을 ‘찬성’으로 행사하면서 헤그세스 인준안은 아슬아슬하게 상원에서 가결 처리됐다.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인 헤그세스는 과거 성폭력 행위 의혹과 음주 문제, 재향군인 관련 재정 관리 문제 등이 자질 및 경력 부족 논란이 일면서 한때 낙마 위기에 몰렸었다. 공화당 내 표 단속이 이뤄지면서 고비를 넘기게 됐다. 미네소타에서 태어난 헤그세스 지명자는 프린스턴 대학과 하버드대 케네디 행정대학원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졸업 후 월가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에서 분석가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주방위군으로 임관해 미군의 테러 용의자 수용소가 있던 쿠바 관타나모와 전장인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했다. 헤그세스는 지난 14일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사전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칭해 논란을 불렀다.
  • 트럼프 2기 최대 이슈로 떠오른 ‘틱톡’…규제부터 인수설까지

    트럼프 2기 최대 이슈로 떠오른 ‘틱톡’…규제부터 인수설까지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으로 시작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중국계 숏폼 공유 플랫폼인 ‘틱톡’ 관련 이슈가 급부상했다. 미 연방 의회가 틱톡금지법을 제정하면서 미국 사업권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던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75일간의 유예 기간을 주면서 일단은 시간을 벌게 됐지만, 지분을 놓고 미중 정부가 서로 다른 입장을 갖고 있어 갈등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4월 ‘틱톡 금지법’ 통과미국 내에서 틱톡의 입지가 위태로워진 건 지난해 4월 미 연방 의회에서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강제 매각하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하면서다. 해당 법안은 바이트댄스에 270일(대통령이 90일 연장 가능)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도록 했으며, 기간 내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도록 했다. 당시 대중국 강경파들이 중국계 기업인 틱톡을 통해 중국 공산당이 미국 선거와 여론 형성 등에 개입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법안을 추진했다. 이에 앞서 미 하원은 같은해 3월 비슷한 취지의 틱톡 강제매각 법안을 처리했으나 상원에서 본격적인 논의는 되지 않았다. 당시 법안은 바이트댄스의 사업권 매각 기간을 6개월로 했는데 통과된 법안은 최장 360일로 이를 완화했다. 틱톡은 같은해 5월 이 법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미 수정헌법 1조와 충돌한다”며 위헌 확인 소송을 냈으나, 7개월 후 미 워싱턴DC 항소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재판을 담당한 더글러스 긴즈버그 판사는 “수정헌법 제1조는 미국 내에서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면서 “정부는 적대국이 미국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능력을 제한하고,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해당 법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판결했다. 틱톡은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대법원 역시 지난 17일(현지시간) 해당 법안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 미국 내 사업이 존폐위기를 맞았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플랫폼이 수집하는 방대한 양의 민감한 데이터와 함께 앱이 외국 적의 통제에 취약한 상황이 차등적 대우를 정당화하고 있다”면서 “의회는 틱톡의 데이터 수집 관행과 해외 적국과의 관계에 대한 근거있는 국가 안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매각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덕에 서비스 중단 위기 넘긴 틱톡결국 지난 18일(현지시간) 밤을 기해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는 중단됐다. 당시 구글과 애플이 운영하는 앱스토어에서 삭제됐고, 틱톡 계정 소유자가 틱톡에 접속을 시도하면 “미국에서 틱톡을 금지하는 법률이 제정돼 안타깝게도 지금은 틱톡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틱톡 재개를 위한 해결책을 위해 우리와 협력하겠다고 한 것은 다행입니다. 계속 지켜봐 주세요!”라는 안내문이 뜨기도 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이튿날 틱톡 구제에 나서겠다고 공언하면서 일부 서비스가 복구 됐으며, 취임일인 20일(현지시간) 틱톡 금지법 시행을 75일간 유예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한시적이긴 하나 틱톡이 미국 내에서 기사회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틱톡을 금지하려 했던 전적이 있지만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틱톡을 선거 운동에 적극 활용하면서 틱톡 퇴출 반대로 입장을 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법인과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합작회사를 만들어 미국 기업의 지분을 50% 이상으로 만드는 방안을 재차 제안하고 있다. 최근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틱톡을 인수하고 싶어한다면 이를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틱톡 놓고 미중 간 입장차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 허야둥 대변인은 지난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일관되게 기업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존중하고 보호하며, 시장경제의 기본 원칙을 위반하고 기업의 정당한 이익을 해치는 행위에 반대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이 기업과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 중국 자본 기업을 포함한 각국 기업의 미국 내 발전에 공정하고 공평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고, 중미 양국의 경제 무역 협력과 국민 복지에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CNN은 22일(현지시간) 바이트댄스의 이사회 멤버이자, 제너럴애틀랜틱 최고경영자(CEO)인 빌 포드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주말 틱톡과 관련한 협상이 시작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로선 미국에서 틱톡의 운명은 거래가 성사될 때까지 불확실하며, 트럼프가 나서서 매각을 중개하더라도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팔고 싶어 하는지도 알 수 없다는 설명이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첨단 교육시설 확충으로 가고 싶은 학교 만들겠습니다”

    임규호 서울시의원 “첨단 교육시설 확충으로 가고 싶은 학교 만들겠습니다”

    임규호 서울시의원(중랑2, 더불어민주당)이 2025년도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에 중랑구 학교 시설 개선 예산을 수십억 확보했다. 서울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의결된 올해 예산은 약 40개 사업, 100억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중랑구 내 여러 학교의 시설 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예산은 학교시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확정된 주요 예산 내역을 살펴보면 ▲면동초 급식실 조성을 위한 조리작업환경, 학교 안전방범 CCTV, 학교 디자인LED옹벽 등 약 3억원 ▲면목초 첨단화장실 개선, 시청각실게시시설, 특별교실환경 개선 등 약 21억원 ▲중목초 급식실, 주차장 시설 개선 및 미끄럼방지시설 개선 등 3억 6900만원 ▲면목중 학생용보관시설개선 사업 등 3억 6700만원 ▲중화중 전자칠판, 전후관 연결통로 정비 등 14억 6850만원 ▲면목고 잔디운동장조성 등 3억 5000만원 ▲혜원여고 잔디운동장조성 등 3억 7000만원이 배정됐다. 이번 예산을 통해 중랑구 내 학교들은 잔디운동장 조성, 조리작업환경 개선, 화장실 개보수, 미끄럼방지시설 설치, 주차장 시설 개선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환경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 의원은 “이번 2025년도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이 확정되면서 중랑구 학교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는데, 그 결실을 보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 특히, 학부모님들과 교육 관계자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예산 집행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더욱 필요한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 확대, 학생 복지 증진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중랑구 학생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나, 사면하지 마” ‘1·6 폭동’ 동참했던 ‘마가 할머니’의 반전 [핫이슈]

    “나, 사면하지 마” ‘1·6 폭동’ 동참했던 ‘마가 할머니’의 반전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재선이 불발되자 미국 의회에 난입해 폭력사태를 일으킨 ‘1·6 의사당 폭동’ 가담자 중 한 명이 트럼프의 사면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그는 오히려 불법 행위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내놨다. 22일(현지시간) BBC방송,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파멜라 헴필(71)은 4년 전 미 의사당 폭동에 가담했다가 징역 60일, 보호관찰 3년을 선고받았다. 헴필은 BBC 인터뷰에서 “사면을 받아들이는 것은 의사당 경찰과 법치주의, 그리고 우리 국가를 모욕하는 일”이라면서 “나는 죄를 지었기에 유죄를 인정했는데, 사면을 받아들이게 되면 그들의 심리적 지배와 거짓된 이야기에 이바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헴필은 소셜미디어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마가(MAGA) 할머니’로 불리는 유명인사였다. 마가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트럼프의 선거 구호다. 헴필은 또 “(트럼프 2기 정부가) 역사를 다시 쓰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나는 그런 일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다”면서 “우리는 그날 잘못했고, 법을 어겼다. 사면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헴필은 NYT 인터뷰에서도 더는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확인하면서 “2020년 대선이 도난당했다는 (트럼프의) ‘거짓말’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과거 자신의 폭당 가담에 대해서는 “비판적 사고를 잃고 있었다. 나는 이제야 내가 광신적인 집단에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 20일 1·6 의사당 폭동 관련자 1500여명을 사면하고 14명을 감형했다. 여기엔 경찰관을 폭행해 1심에서 징역 22년과 18년이 선고된 중범죄 2명도 포함돼 논란을 불렀다. 트럼프의 사면에 대해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은 이번 조치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며 “의사당의 안전 문제를 일으킨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제임스 랭크포드 상원의원(오클라호마)도 CNN에 “경찰을 공격한다면 그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 “中 관세 10% 더”…세금 전쟁 포문

    “中 관세 10% 더”…세금 전쟁 포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부터 중국에 ‘10% 관세 부과’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대선 과정에서 밝혔던 ‘60% 이상 고율 대중 관세’ 구상을 현실화하며 ‘미중 2차 무역전쟁’까지 개시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튿날인 21일(현지시간) 백악관 회견에서 “우리는 중국이 펜타닐(좀비 마약)을 멕시코와 캐나다에 보낸다는 사실에 근거해 10%의 관세 부과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과 시점에 대해서는 “아마도 2월 1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취임식 직후에도 불법 이민, 펜타닐 유입을 이유로 들며 “멕시코·캐나다에 2월 1일부터 25% 관세 부과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에 10% 관세 추가 부과, 멕시코·캐나다에 25% 관세 부과는 앞서 그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예고했던 사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과의 무역 적자 문제도 거론하며 “중국은 미국을 악용하지만, 중국만 그런 것이 아니다. 유럽연합(EU)은 아주아주 나쁘다”면서 “그들은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것이고, 그게 (무역) 공정성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도 했다. ‘대중국 고율 관세, 보편 관세 적용’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논쟁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폭탄’ 조치를 보류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그가 취임 연설에서 “더이상 (다른 나라에) 이용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공언하며 세계 각국과의 무역 불균형 이슈에 조만간 손대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전날 백악관이 공개한 ‘미국 우선주의 통상정책’ 각서에서도 미국 기업에 차별적 세금을 부과할 경우 의회 승인 없이 세율을 두 배로 높이는 보복성 과세로 대응하겠다고 밝혀 ‘글로벌 세금 전쟁’ 신호탄까지 쐈다.
  • 美국방장관 후보…“술에 취해 일상적으로 기절” [월드핫피플]

    美국방장관 후보…“술에 취해 일상적으로 기절” [월드핫피플]

    성적 학대 및 과도한 음주 논란이 불거진 피트 헤그세스(45) 미국 국방부 장관 지명자에 대해 전 가족이 추가 의혹을 터뜨리면서 상원 인준도 불투명해졌다. 헤그세스는 지난 14일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트럼프 정부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핵보유국으로서의 북한의 지위’(The DPRK’s status as a nuclear power)를 언급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취임 첫날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불렀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깜짝 인사’로 꼽히는 헤그세스는 부족한 군 관련 경험으로 인한 전문성 부족 지적에다 도덕성 논란까지 이어졌다. 미 NBC 방송은 22일(현지시간) 헤그세스의 전 형수가 상원 의회에 제출한 진술서를 최초로 보도했는데, 여기에는 그가 아내를 학대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폭스뉴스 앵커 출신인 헤그세스는 지난 2017년 성폭력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장관 지명 발표 후 뒤늦게 알려졌다. 세 번 결혼한 헤그세스는 첫 번째 부인과는 불륜을 이유로 이혼 소송을 당했고, 두 번째 결혼에서는 혼외자를 얻은 뒤 이혼했다. 그는 모두 일곱 자녀의 아버지로 이 가운데 네 명은 생물학적인 자녀이며 세 명은 의붓 자녀다. 헤그세스 형의 전 처인 대니엘 헤그세스는 “헤그세스의 불안정하고 위협적인 행동으로 그의 두 번째 아내인 사만다 헤그세스는 한때 옷장에 숨었고 탈출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겼다”라고 증언했다. 또 가족 모임에서 정신을 잃을 정도로 술을 자주 마셨고, 군복을 입은 채로 스트립 클럽에서 끌려 나온 적이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전 형수 대니엘은 헤그세스가 2013년경 미니애폴리스의 한 술집 욕실에서 술에 취해 기절했을 때 그와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 또 헤그세스가 미니애폴리스의 한 식당에서 너무 많이 술을 마셔서 택시 운전사가 94번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우고 토한 일도 있다고 증언했다. 수년에 걸쳐 헤그세스가 여러 번 술을 남용하는 것을 목격했으며, 2008년이나 2009년 크리스마스에 그가 너무 많이 마셔서 토하고 기절했다고 말했다. 2009년에는 주방위군과의 훈련 도중 스트립 클럽에서 군복을 입고 야한 춤을 춰 쫓겨난 일도 있다고 덧붙였다. 헤그세스는 또한 ‘인종 편견’도 있어 “기독교인들이 무슬림 인구를 추월하기 위해 더 많은 아이를 가져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여성에 대해서도 투표권이 없어야 하고 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으며, 콘돔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한 것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대니엘은 “헤그세스가 미국 군을 지휘하게 될 가능성을 우려해 상당한 개인적 희생을 감수하고 공개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털어놓았다. 헤그세스는 국방장관에 임명되면 술을 전혀 마시지 않겠다고 상원 의원들에게 말했다. 또 전 형수의 진술에 대해서 그의 변호인단은 “대니엘은 반트럼프에 극좌파 민주당 당원”이라며 “헤그세스 일가 전체에 앙심을 품은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 ‘미혼남녀 만남 행사’ 확대 운영 적극 동의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 ‘미혼남녀 만남 행사’ 확대 운영 적극 동의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서울시와 민간협력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미혼 남녀를 위한 만남 기회 제공 사업인 2024년 ‘설렘 in 한강’에 이은 2025년 ‘설렘, 아트나잇’ 진행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2024년 진행된 ‘설렘 in 한강’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서울의 대표적 명소인 한강을 배경으로 청년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통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민관협력 방식으로 추진되는 본사업은 민간이 사업비를 전액 부담하고 행사 운영을 총괄하며, 서울시는 행사 홍보와 참여자 모집, 자격요건 검증을 담당한다. 2024년 ‘설렘 in 한강’ 사업은 남녀 각 50명씩 총 100명의 참여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남성 1679명, 여성 1607명으로 총 3286명이 지원해 약 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사 당일에는 총 27커플이 성사되어 54%의 매칭률을 달성한 바 있다. 2025년에는 참가자 상한 연령을 기존 39세에서 45세로 조정해 참여 대상을 더욱 확대하고, 경쟁률 약 33대 1을 기록한 높은 호응도를 반영하여, 기존 연 1회 진행되던 행사를 연 4회로 확대했다. 2025년 사업은 한화손해보험과 신한카드에서 지원한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해당 사업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미혼 청년들에게 새로운 만남과 교류의 장을 제공한 성공적인 사례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특히 본 사업이 청년 세대와 미혼 시민에게 새로운 만남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높이 평가하였다. 김 위원장은 “2024년 ‘설렘 in 한강’이 33:1이라는 높은 경쟁률만큼 많은 미혼 남녀가 이성을 만나기 어려운 현실을 알게 되었다”라며 “남성과 여성 지원 비율이 51:49로 고르게 분포되고, 프로필 검증을 통한 신뢰성 확보와 한강 배경의 적절한 프로그램의 폭발적 호응 요인을 확인한 만큼 서울시의회는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며, 2025년부터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분기별로 운영하고, 참가 나이 기준을 상향해 더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하는 만큼, 한층 더 매력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더 많은 미혼남녀가 본 사업을 통해 만남을 시작으로 결혼 및 출산까지 좋은 인연들이 지속해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미혼남녀 만남 행사 2탄 ‘설렘, 아트나잇’은 아트(Art)’를 주요 콘셉트로 밸런타인데이에 한남동에 있는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몽땅정보 만능키 홈페이지를 통해 1월 31일 오후 6시까지 신청받고 있다.
  • 나경원 “한국도 핵무장 준비해야…트럼프, ‘핵보유국’ 북한과 직접 담판 나설 수도”

    나경원 “한국도 핵무장 준비해야…트럼프, ‘핵보유국’ 북한과 직접 담판 나설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 핵균형을 위한 사실상 핵무장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주요 인사를 만나면서 점점 더 확신이 드는 것은 그들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강한 의지와 이제는 북한이 사실상 핵을 가지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어제(20일)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만찬 행사로 바쁜 하루였다면 오늘은 아침부터 미 의회 상·하원의원들과 면담으로 바쁜 일정이었다”며 “참 추운 날씨였지만 이 엄중한 시기에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리저리 바쁜 일정”이라고 전했다. 나 의원은 이에 앞서 취임식을 보고 나서 올린 게시물에선 “취임사 선언부터 ‘미국은 더 부유해질 것이다’라는 리버티볼에서의 마지막 스피치에 이르기까지 트럼프 2기는 1기보다 더 강력해진 미국 우선주의, 자국 이익 수호와 세계질서 재편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담고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나 의원은 특히 북핵 문제에 대해 “북핵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지칭한 것은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직접 담판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우리 안보와 번영의 중요한 기반이지만, 의존적 관계여서는 안 된다”며 “호혜적이고 대등한 동맹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날 퇴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위협을 지목했냐는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그들은 그게(북한이) 엄청난 위협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그(김 위원장)는 뉴클리어 파워다”라고 말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지명자도 지난 14일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칭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첫날부터 똑같은 표현을 쓰면서 트럼프 정부가 북한 비핵화 목표를 유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국제사회가 공식적으로 핵을 보유한 것으로 인정하는 ‘핵무기 국가(Nuclear Weapon State)는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등 5곳이다. ‘핵보유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에서 공인받진 못했지만 사실상 핵을 가진 인도·파키스탄·이스라엘 등까지 포괄한 개념이다. 이들 국가는 핵 보유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이들 국가와 같은 반열의 ‘핵보유국’으로 인식하고 있다면, 더는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 빅테크 거물들, 장관보다 앞자리 차지… “실리콘밸리 지지 커져”

    빅테크 거물들, 장관보다 앞자리 차지… “실리콘밸리 지지 커져”

    메타·아마존·애플·구글 등 총출동트럼프 장남 “세계 인재 한자리에”수장들, 규제 완화·투자 촉진 기대틱톡 CEO 한자리 안 앉아 ‘체급 차’ 애플과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이 ‘트럼프 2기’ 행정부와 관계 개선에 나선 가운데 이들 기업 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취임식에 참석한 억만장자들의 자산 가치만 1조 3000억 달러(약 1870조원)에 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트럼프 가족 뒤에 나란히 앉았다. 이들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에서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 최고 갑부인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에네시(LVMH) CEO와 세르게이 브린 알파벳(구글 모회사) 공동 창업자, 팀 쿡 애플 CEO, 헤지펀드 대부 존 폴슨과 보수 성향 미디어 거물 루퍼트 머독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800석 규모 취임식에 엄선돼 참석했고 트럼프 대통령 가족들 뒤에 나란히 자리잡아 존재감을 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부처 장관보다 앞자리에 배치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행사 뒤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인재를 한자리에 모았다”고 말했다. 억만장자들이 트럼프 취임식에 몰려간 것은 지난해 11월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뒤로 실리콘밸리의 지지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신호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이들은 새 정부가 규제 완화와 투자 촉진에 나서길 기대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편관세 확대로 큰 피해를 보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이날 취임식에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이끄는 추쇼우지 CEO도 참석했다. 다만 그는 다른 빅테크 수장들과 한자리에 앉지 않아 ‘체급 차이’를 드러냈다. 틱톡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시행한 ‘틱톡금지법’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미국 서비스를 중단했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법 시행을 75일간 유예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기능을 복구했다.
  • 트럼프 “미국 황금시대 이제 시작…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 선포”

    트럼프 “미국 황금시대 이제 시작…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 선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에서는 단 하루도 우리가 (다른 나라에) 이용당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취임사를 통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미 연방 의회의사당에서 진행된 제60회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 첫 일성으로 “저는 미국을 최우선에 둘 것이다. 미국의 황금시대는 이제 시작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에서 다시 존경받게 되고, 모든 나라의 선망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주권은 되찾을 것이며 안전을 회복할 것”이라면서 “악랄하고 폭력적이며 불공정한 (사법의) 무기화는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 유입 문제를 불러온 멕시코와의 남부 국경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쪽 국경에 군대를 보내 우리나라에 대한 재앙적인 침략을 물리칠 것”이라며 “오늘 제가 서명한 명령에 따라 우리는 또한 카르텔을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배치해 모든 불법 입국자를 구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아울러 이민자들이 소송으로 합법적 지위를 얻을 때까지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멕시코에 머물도록 강제하는 ‘멕시코 잔류’ 정책을 재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그는 “나는 즉각 미국 근로자와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의 무역 시스템 점검을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 시민들을 부유하게 하기 위해 외국에 관세와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선서 직후 성명을 내고 지구 온난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서 다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집권 때도 기후변화 협정에서 탈퇴했으나 이후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면서 복귀한 바 있다.
  • 美서 기사회생한 틱톡… “트럼프 덕에 돌아왔다”

    美서 기사회생한 틱톡… “트럼프 덕에 돌아왔다”

    미국에서 이른바 ‘틱톡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서비스를 중단한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19일(현지시간) 서비스를 일부 복구했다. 틱톡 측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 서비스 제공업체들과의 합의로, 틱톡은 서비스 복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우리 서비스 제공업자들에게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해 미국에서 틱톡을 유지할 수 있는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틱톡의 성명 발표 이후 미국의 틱톡 앱 이용자 일부는 다시 앱에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틱톡 앱을 다시 실행한 이용자들은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합니다. 여러분의 인내심과 지지에 감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 덕분에 틱톡이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틱톡금지법에 명시된 틱톡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하는 행정명령을 20일 취임 직후 발표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가안보를 보호하는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애플과 구글 등 앱 마켓 사업자들에게 “틱톡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추후 틱톡금지법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 의회는 지난해 4월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인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한 뒤 중국으로 유출해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며 틱톡금지법을 제정했다. 이 법에 따라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지분을 기한 내 매각하지 않으면 19일부터 미국 내 틱톡 서비스를 중단해야 했다. 틱톡은 법 시행 직전인 지난 18일 밤부터 서비스를 중단했다.
  • 中 외교부, ‘美中 틱톡 지분 나눠 갖자’ 트럼프 주장에 “법규 부합해야”

    中 외교부, ‘美中 틱톡 지분 나눠 갖자’ 트럼프 주장에 “법규 부합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와 미국 기업이 틱톡 미국사업부 합작 법인을 만드는 구상을 제시하자 중국 외교부는 바이트댄스의 의지와 중국 법규 준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언급에 관한 질문에 “기업의 운영·인수 등 행위에 대해 우리는 늘 ‘시장 원칙과 기업의 자주적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중국 기업에 관계된 것이라면 중국의 법률·법규에 부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입김이 어느 나라보다도 강한 중국에서 베이징 지도부가 결단하면 바이트댄스를 설득해서 틱톡 미국사업부 지분 매각을 추진할 수 있다. 실제로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한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중국 관리들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미국 내 틱톡 사업권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도 마오 대변인이 한발 물러선 입장을 내놓은 것은 중국 정부가 아직 틱톡 처리를 두고 분명한 입장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뒤 직접 만나 충분한 대화를 나눈 뒤 틱톡 처리 여부를 고민해도 늦지 않다는 속내다. 앞서 미국 의회는 바이트댄스가 미국인 개인정보를 수집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해 4월 ‘틱톡금지법’을 제정했다.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이달 19일부로 틱톡 신규 다운로드를 금지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미국 서비스를 지난 18일(현지시간) 밤을 기해 중단했다. 그러나 이튿날 트럼프 당선인이 “20일 취임하면 ‘틱톡금지법’에 명시된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을 내겠다”며 구제를 천명해 상황이 바뀌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바이트댄스와 미국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합작 법인을 만들어 미국 측이 그 법인의 지분 절반을 갖게 하는 구상을 제시하며 “우리는 틱톡을 구하고 틱톡이 좋은 사람들의 손안에 있도록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틱톡이 미국에서 유발하는 경제적 효과를 지키는 동시에 미국인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가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첫 임기 때만 해도 틱톡을 금지하려 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대선 과정에서 틱톡을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틱톡을 금지하면 젊은 층이 분노할 것”이라는 입장까지 밝히며 틱톡 퇴출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틱톡 살리기’를 계기로 중국과 ‘통 큰 합의’를 이끌어내 반도체·전기차 등 미국 첨단산업 보호, 달러 패권 유지, 미 농산물 수출 확대, 중국 금융시장 추가 개방 등 성과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역시 틱톡 지분 일부를 미국 기업에 넘기는 대가로 ‘관세장벽’을 낮춰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틱톡은 19일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이 우리 서비스 제공업자들에게 어떤 처벌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당선인)과 협력해 미국에서 틱톡을 유지할 수 있는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틱톡은 미국 내 법규를 준수했고 미 국가 안보를 해친 적이 없다. 미국 이용자들의 깊은 사랑을 받았고 미국 내 취업 촉진과 소비 유발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면서 “미국이 이성적인 목소리를 진지하게 경청해 각국 시장 주체에 개방·공평·공정·비차별 경영 환경을 제공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미국은 틱톡 운영을 허용하지만 중국은 엑스를 막고 있다’고 지적한 머스크 CEO의 언급에 대해 “중국 정부는 법에 따라 인터넷을 관리한다. 중국 법규를 준수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면 각국 인터넷 기업이 중국에서 발전하는 것을 환영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중국 법규를 준수한다’는 의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중국 공산당에 대한 비판 게시글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는 뜻이다. 중국에서 SNS 사업을 하려면 사용자 검열을 상시화해야 하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를 지상 가치로 여기는 서구국가 기업들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다.
  • 비 맞고 취임 연설 뒤 사망...축하객 난동에 첫날 밤 외박도 [美 대통령 취임식 흑역사]

    비 맞고 취임 연설 뒤 사망...축하객 난동에 첫날 밤 외박도 [美 대통령 취임식 흑역사]

    과거부터 미국의 대통령 취임식은 한겨울의 추운 날씨와 정치적 상징성 탓에 사건사고로 비화한 사례가 제법 있었다. 1840년 대선에서 승리한 윌리엄 해리슨(1773~1841) 전 대통령은 이듬해 3월 취임식에서 거센 한파와 장대비로 유명을 달리했다. 칠순에 가까운 나이에 2시간 가까이 야외에서 비를 맞으며 연설을 한 탓에 취임 직후부터 오한에 시달리다 한 달 만에 폐렴으로 숨졌다. 1985년 1월 로널드 레이건(1911~2004) 전 대통령의 재선 취임식 때는 체감 온도가 영하 40도까지 떨어졌다. 눈보라까지 몰아치자 퍼레이드가 급하게 취소됐고 취임 선서도 의사당 안에서 이뤄졌다. 20일(현지시간) 열릴 도널드 트럼프(79)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도 애초 22만여명을 초청해 성대하게 치를 예정이었지만 혹한 예보에 따라 레이건 전 대통령 이후 40년 만에 의사당 내부에서 진행된다. 트럼프 당선인의 전임자인 조 바이든(83) 전 대통령 때는 코로나19 확산과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폭동 사태로 2021년 1월 취임식이 간소하게 치러졌다. 오찬과 무도회가 생략됐고 초청객도 1000여명에 그쳤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후임자인 바이든 전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해 구설에 올랐다. 물러나는 대통령이 새 대통령을 축하해주는 전통이 깨진 것은 ‘미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 명단에서 빠지지 않는 앤드루 존슨(1808~1875) 전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소추에 가담한 율리시스 그랜트(1822~1885) 전 대통령의 1869년 3월 취임식을 거부한 지 152년 만이다. 미 20달러 지폐에 그려진 앤드루 잭슨(1767~1845) 전 대통령의 1829년 3월 취임식은 일부 초대 손님들로 엉망이 됐다. 술에 취한 이들이 백악관 카펫에 음료를 쏟고 커튼을 찢은 뒤 난투극을 벌였다. 잭슨 전 대통령은 행사장을 탈출해 취임 첫날밤을 백악관 밖에서 보냈다.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불명예 퇴진한 리처드 닉슨(1913~1994) 전 대통령의 1969년 1월 취임식은 베트남전 반전시위로 몸살을 앓았다. 당일에도 워싱턴DC 곳곳에서 소란이 이어졌고 닉슨 전 대통령이 탄 차량에도 유리병과 돌멩이가 날아들었다.
  • ‘트럼프 2.0’ 새벽 밝아오자…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경신

    ‘트럼프 2.0’ 새벽 밝아오자…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경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 날인 20일(미 동부 표준시 기준) 새벽, 비트코인이 종전의 사상 최고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하락세에서 벗어나 단 몇 분 만에 3% 이상 오르며 10만 9114.88달러까지 치솟았다.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규제를 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소폭 하락한 10만 7800달러대에서 횡보 중이다. 앞서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을 세계의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다만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화폐 지지 인사들을 차기 행정부에서 가상화폐 규제 관련 주요 직책 수장으로 지명했지만, 비트코인의 국가 전략자산 비축 등 야심 찬 공약들은 의회의 승인이 필요할 수 있어서다. 특히 이민과 무역에 대한 그의 강경한 태도로 인해 시장의 위험 선호도는 낮아진 상태다. 트럼프 당선인의 자체 밈 코인 ‘$TRUMP’가 지난 17일 출시된 이후 가상화폐 시장이 크게 출렁이기도 했다. 이 토큰은 출시 후 몇 시간 만에 7000% 이상 급등하며 140억달러가 넘는 시가총액을 기록했다가, 주말 동안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다시 큰 폭 하락했다. 추가로 출시된 멜라니아 트럼프 관련 밈 코인 ‘$MELANIA’는 윤리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가상화폐 거래자들은 트럼프가 정치적 지위를 이용해 투기 시장을 조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다. 투자 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은 “트럼프 당선인의 밈 코인 출시로 인해 주말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다른 주요 가상화폐들의 움직임은 엇갈리는 중이다. 이더리움은 3.5% 상승한 3390.65달러에 거래됐고, 리플은 3.2024달러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솔라나, 에이다, 폴리곤은 이전 손실을 대부분 만회한 뒤 보합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오전 12시 취임할 예정이며, 시장은 그의 구체적인 가상화폐 정책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 14시간 만에 미국 서비스 재개…틱톡, 앞으로 어떻게 되나

    14시간 만에 미국 서비스 재개…틱톡, 앞으로 어떻게 되나

    미국에서 ‘틱톡 금지법’ 시행을 불과 3시간 앞두고 사용을 중단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19일(현지시간) 서비스를 일부 복구했다. 틱톡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틱톡은 서비스 제공업체들과 합의해 서비스 복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틱톡은 “1억 7000만 명이 넘는 미국 시민과 700만 개 이상 기업에 틱톡 서비스를 제공한 업체가 처벌을 받지 않도록 명확성과 확신을 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를 지지하고 임의적인 검열에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우리는 트럼프 당선인과 협력해 미국 내 틱톡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틱톡의 이런 성명 발표 이후 미국의 틱톡 앱 이용자들 일부는 약 14시간 만에 다시 앱에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포브스 등이 보도했다. 틱톡 앱을 다시 실행한 이용자들은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여러분의 인내심과 지지에 감사하다. 트럼프의 노력 덕에 틱톡이 미국으로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다만 애플과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는 틱톡이 사라진 상태라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는 건 여전히 불가능하다. 애플은 전날 틱톡 서비스 중단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애플은 사업을 운영하는 사법 권역 내의 법률을 따를 의무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서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틱톡 미국 사업권의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을 20일(대통령 취임일) 내리겠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국가안보를 보호하는 합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틱톡 매각과 관련한 ‘중대 진전’이 있을 경우 매각 시한을 9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발동하겠다고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틱톡의 모기업과 미국 기업이 참여하는 합작 법인을 만들어 미국 측이 그 법인의 지분 절반을 갖게 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미국의 관련 사업자들에게 틱톡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할 것을 요청하면서 이들에게 틱톡 금지법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 연방의회는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인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하는 등 국가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해 4월 금지법을 제정했다.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권을 미국 내 기업에 매각하지 않을 경우 이달 19일부로 틱톡 신규 다운로드 등을 금지하는 것이 법의 골자였다. 이 법 시행을 앞두고 틱톡은 지난 18일 밤 미국 내 틱톡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간 트럼프 당선인은 틱톡 금지를 막는 데 큰 관심을 보였다. 첫 임기 때는 틱톡을 금지하려 했으나 지난해 11월 대선 과정에서 틱톡을 선거운동에 적극 활용했고, “틱톡을 금지하면 젊은 층이 분노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틱톡 퇴출 반대로 돌아섰다.
  • 틱톡, 미국 서비스 14시간 만에 재개…“트럼프 감사” [핫이슈]

    틱톡, 미국 서비스 14시간 만에 재개…“트럼프 감사” [핫이슈]

    미국에서 ‘틱톡 금지법’ 시행을 불과 3시간 앞두고 사용을 중단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19일(현지시간) 서비스를 일부 복구했다. 틱톡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틱톡은 서비스 제공업체들과 합의해 서비스 복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틱톡은 “1억 7000만 명이 넘는 미국 시민과 700만 개 이상 기업에 틱톡 서비스를 제공한 업체가 처벌을 받지 않도록 명확성과 확신을 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를 지지하고 임의적인 검열에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우리는 트럼프 당선인과 협력해 미국 내 틱톡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틱톡의 이런 성명 발표 이후 미국의 틱톡 앱 이용자들 일부는 약 14시간 만에 다시 앱에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포브스 등이 보도했다. 틱톡 앱을 다시 실행한 이용자들은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여러분의 인내심과 지지에 감사하다. 트럼프의 노력 덕에 틱톡이 미국으로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다만 애플과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는 틱톡이 사라진 상태라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는 건 여전히 불가능하다. 애플은 전날 틱톡 서비스 중단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애플은 사업을 운영하는 사법 권역 내의 법률을 따를 의무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서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틱톡 미국 사업권의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을 20일(대통령 취임일) 내리겠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국가안보를 보호하는 합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틱톡 매각과 관련한 ‘중대 진전’이 있을 경우 매각 시한을 9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발동하겠다고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틱톡의 모기업과 미국 기업이 참여하는 합작 법인을 만들어 미국 측이 그 법인의 지분 절반을 갖게 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미국의 관련 사업자들에게 틱톡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할 것을 요청하면서 이들에게 틱톡 금지법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 연방의회는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인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하는 등 국가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해 4월 금지법을 제정했다.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권을 미국 내 기업에 매각하지 않을 경우 이달 19일부로 틱톡 신규 다운로드 등을 금지하는 것이 법의 골자였다. 이 법 시행을 앞두고 틱톡은 지난 18일 밤 미국 내 틱톡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간 트럼프 당선인은 틱톡 금지를 막는 데 큰 관심을 보였다. 첫 임기 때는 틱톡을 금지하려 했으나 지난해 11월 대선 과정에서 틱톡을 선거운동에 적극 활용했고, “틱톡을 금지하면 젊은 층이 분노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틱톡 퇴출 반대로 돌아섰다.
  • 떠나는 바이든, 트럼프에 따뜻한 손편지 남기나

    떠나는 바이든, 트럼프에 따뜻한 손편지 남기나

    미국 정치의 오랜 관례에 따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에게 손편지를 남길지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4년 전인 2021년 1월 백악관을 떠나면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따뜻한 손편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듬해 발간된 크리스 위플의 저서 ‘그의 인생에서의 싸움: 조 바이든의 백악관’에서 “편지는 매우 품격 있는 데다 충격적일 정도로 관대했다”고 말했다. 당시 미 언론은 트럼프가 편지를 남긴 것이 의외라고 평가했다. 그가 대선 결과에 불복함으로써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하는 초유의 ‘1·6 폭동 사태’가 벌어져서다. 어쨌든 이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 역시 비록 자신과 격렬히 대립했던 인물임에도 트럼프 당선인에게 따뜻하게 격려하는 편지를 남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퇴임하는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의 ‘결단의 책상’(대통령 전용 책상) 서랍에 후임 대통령에게 전하는 손편지를 남기고 떠나는 전통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1989년 1월 레이건은 유머 작가 샌드라 보인턴의 그림이 그려진 편지지에 후임 대통령 조지 H W 부시에게 전하는 글을 썼다. 이후 다른 정당에 속한 후임 대통령에게는 초당적 우정의 메시지를 담았다. 부시는 1993년 1월 후임자 빌 클린턴에게 남긴 손편지에서 “이제 당신의 성공이 곧 우리나라의 성공”이라며 “열렬히 응원하겠다”고 썼다. 8년 뒤 그의 아들 조지 W 부시에게 정권을 넘겨 주게 된 클린턴은 “당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행하는 순전한 기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아들 부시는 8년 뒤 후임자 버락 오바마에게 “당신의 친구들은 당신을 실망시킬 것이지만, 국민들로 인해 힘을 얻게 될 것”이라며 덕담을 건넸다. 오바마는 2017년 1월 트럼프에게 “우리는 단지 이 직을 잠시 거쳐 가는 사람들”이라며 “이러한 사실이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선조들이 피 흘려 싸워 지킨 법의 지배와 권력 분립, 평등권 및 인권 등과 같은 민주적 제도와 전통의 수호자가 되도록 해 준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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