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 의회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이사장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재분류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균열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201
  • 문 대통령-트럼프, 한·미 공동성명 채택…FTA 재협상 여지 남겨

    문 대통령-트럼프, 한·미 공동성명 채택…FTA 재협상 여지 남겨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압박과 대화를 병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또 미국의 모든 군사적 능력을 활용해 한반도에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하고, 일정한 조건이 되면 전시작전권을 조속히 전환하기로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통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어서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교역분야에서 확대되고 균형된 무역을 증진하기로 공약하는 동시에 고위급 경제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양 정상은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의 ‘한미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공동성명은 양 정상의 단독·확대 정상회담 종료 7시간 20여분 만에 공식 발표됐다. 이는 미국 내 행정적인 절차 때문에 늦어진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공동성명은 ▲ 한미동맹 강화 ▲ 대북정책 공조 ▲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공정한 무역 ▲ 여타 경제분야 협력 강화 ▲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적극적인 협력 ▲ 동맹의 미래 등 6개항으로 구성됐다. 우선 북핵 문제와 관련, 한미 양국은 북핵 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북한을 비핵화 대화로 유도하기 위해 최대의 압박을 가하는 동시에 올바른 여건 하에서 북한과의 대화에 열린 입장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대북 제재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외교의 수단이며, 비핵화는 평화적인 방식으로 달성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동성명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의 평화통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어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했고, 인도주의적 사안을 포함한 문제들에 대한 남북간 대화를 재개하려는 문 대통령의 열망을 지지했다는 점을 명시했다. 청와대는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새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에 대한 미 측의 지지를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한미 양국은 고위급 전략협의체를 구성해 비핵화 대화를 위한 여건 조성 방안 등 대북정책 전반에 대해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그러나 대화의 기반도 강력한 안보태세에 기초해야 한다는 인식 하에 안보역량 강화를 위한 한미 간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한미 정상의 공동성명 최초로 미국의 핵과 재래식 무기 등 모든 군사적 능력을 활용해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했다. 양국은 또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권 전환을 조속히 달성하고 동맹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연합방위 능력을 주도하기 위한 우리의 핵심 군사능력 확보를 위해 한미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미 양국은 ‘한미동맹이야말로 동맹의 모범’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더욱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안보·국방·경제 등 실질협력과 글로벌 협력 분야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안보·국방 분야에서 외교·국방 장관회의(2+2) 및 확장억제 고위급 전략협의체를 정례화하고, 경제 분야에서는 산업대화와 고위급 경제협의회 및 민관합동포럼 등을 활용하기로 했으며, 한미동맹의 미래를 위해 경제·무역, 재생·에너지, 과학·기술, 우주, 환경, 보건, 방산 기술 분야에서 고위급 협의를 통해 협력을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미는 교역분야에서 상호 혜택과 공정한 대우를 창출하면서 확대 균형을 지향하며, 투자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보장키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 등을 통해 “한미FTA 재협상을 하고 있다”며 “공정한 협상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해 사실상 한미FTA 재협상을 통보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한·미 FTA 재협상에 합의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한미는 또 공정하고 공평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한 공조를 위해 전 세계적인 철강 등 원자재의 과잉설비 감축 및 비관세 무역장벽 감소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산업협력 대화와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두 축으로 경제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한미 양국은 7월 6∼7일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한미일 3국 정상회의 개최에 합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연내 방한에도 합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13억弗 무기판매 승인…‘대만 카드’까지 꺼내 中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정권 출범 후 처음으로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 계획을 승인했다. AP 통신은 29일(현지시간) “국무부가 13억 달러(약 1조 4865억원) 규모의 무기판매를 승인했다”면서 “대만에 판매할 무기로는 조기경보레이더 관련 부품과 대레이더 미사일, 어뢰, SM2 미사일 부품 등 7개 품목”이라고 보도했다. 국무부와 백악관은 “이 같은 사실을 미 의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미 의회는 30일 이내에 거부 의사를 밝힐 수 있다.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너무 오랫동안 늦춰졌다”며 정부 계획에 적극 찬성할 뜻을 밝혔다.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는 2015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북핵 문제 해결에서 중국의 협조를 얻기 위해 그동안 대만 문제를 꺼내지 않았던 미국 정부가 이젠 ‘대만 카드’를 활용해 중국을 압박하기로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는 지난 28일 항공모함 등 미군 함정이 대만 항구에 기항할 수 있는 내용의 ‘2018년 국방수권법(NDAA) 개정안’을 처리해 상원 전체회의로 넘겼다. 개정안은 대만 남서부 항구도시 가오슝에 미 함정의 입항을 승인하자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1979년 미국이 대만과 단교한 이후로 미군 함정이 대만에 정박한 적이 없다. 개정안에는 대만의 잠수함과 기뢰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미 국방부가 기술을 지원하는 내용도 담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법안이 의회 문턱을 모두 통과한다면 미국의 40년 가까이 지켜 온 ‘하나의 중국’ 원칙을 되돌리는 의미가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中단둥은행 국제금융망 ‘퇴출’…美, 北 돈줄 죄고 中 때리고

    中단둥은행 국제금융망 ‘퇴출’…美, 北 돈줄 죄고 中 때리고

    “中뿐 아니라 어떤 나라 기업이든지 北과 불법거래 찾아 계속 제재 할 것” “북으로 가는 모든 자금줄을 차단하겠다. 성역은 없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북한과 불법 거래를 한 중국 은행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면서 단호한 어조로 이렇게 말했다. 재무부의 이번 조치는 미 애국법 311조에 의거한 것으로, 지난해 5월 북한을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공식 지정한 데 따른 첫 후속 조치다.므누신 장관은 “중국의 단둥은행 규제는 이 조치에 따라 거래를 중단시킨 첫 은행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계속해서 이런 행위(북한과 불법 거래)를 찾아서 제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요하다면 중국뿐 아니라 어느 나라 기업이든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도 했다. 2005년 미국의 제재로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북한 계좌가 동결되면서 한동안 원자재 구입 등에서 큰 어려움을 겪은 북한은 이번에도 국제금융거래에 상당한 불편을 겪게 될 전망이다. 당시 BDA에 예치된 북한 비밀 자금이 동결된 것은 물론 각국 은행들이 북한과의 거래를 기피하게 되면서 북한의 대외 송금 및 결제가 사실상 마비됐었다. 이날 므누신 장관은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느슨한 중국의 대북 제재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백악관과 미 의회에서는 대북 제재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중국’을 배제하고 독자 행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전날인 28일 백악관 관계자는 “중국의 압박이 여전히 모자란다”면서 “중요한 점은 우리가 중국이 과거에 했던 것보다 더 (북한을 압박)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밥 코커(테네시) 상원 외교위원장도 “중국이 필요한 일을 전혀 하고 있지 않다”면서 “중국이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강압적인 방식으로 해야 한다”며 강력한 독자 제재를 요구했다. 이에 중국은 강력 반발하면서도 적잖이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단둥은행은 랴오닝성 단둥 지역의 지방은행이다. 1997년 단둥시의 신용연합사가 단둥시 합작은행을 설립했고 1998년 단둥 상업은행으로, 2010년에는 중앙 정부의 허가를 받아 단둥은행으로 개명해 정식 출범했다. 2010년 출범 당시 규모는 직원 수 1072명, 48개 지점이었다. 한편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열린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여러분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나오기까지 수년이 걸릴 것으로 낙관적으로 말한다”면서 “나는 그것보다 이른 3~5년밖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 중 북한의 ICBM이 완성될 수 있음을 강하게 암시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文대통령 “한국 촛불혁명, 美가 이식한 민주주의가 피운 꽃”

    “한국의 촛불혁명은 미국이 한국에 이식해 준 민주주의가 활짝 꽃을 피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미국이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큰 도움을 준 점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최근 한국은 정치적 시련을 겪었으나 한·미동맹이 뿌리내린 민주주의로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탄생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문재인 정부 탄생의 디딤돌이 된 촛불혁명이 미국식 민주주의에 뿌리를 뒀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공화당)은 “대통령 개인의 승리일 뿐만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에 있어서도 대단한 승리”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혹시라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번복할 의사를 가지고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갖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다”고 단언했다. 문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를 맞아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 북핵, 사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전 10시부터 폴 라이언 하원의장(공화당)을 비롯해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원내총무,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공화당) 등 하원 지도부를 만난 데 이어 미치 매코넬 공화당 원내대표와 찰스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 밥 코커 외교위원장(공화당), 매케인 위원장, 리처드 버 정보위원장(공화당) 등 상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발언을 주제별로 재구성했다. ●북핵 위협 및 사드 미 의회 관계자들의 최대 관심은 역시 북한의 위협이었다. 라이언 하원의장은 “북한 위협에 한·미 양국이 동일한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중국이 충분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 사드에 대한 대통령 생각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에드 마키 외교위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도 “지난해보다 북·중 교역량은 37% 증가한 것으로 아는데,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라고 질문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도)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까지 가지 않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과 중국의 역할이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것은 아니며, 미루었을 뿐이기 때문에 중국이 역할을 할 여지가 더 있다고 생각하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나면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사드는 한·미동맹에 기초한 합의이고 전 정부의 합의라고 해서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고 공언했다”면서도 “한국은 미국과 같은 민주국가이므로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경영향평가 때문에 절차가 너무 늦어지지 않는지 걱정할 필요 없다. 번복 의사를 가지고 절차를 진행하는 건 아닌지 의구심을 버려도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사드는 방어용이므로 북핵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손베리 군사위원장은 “확인에 감사드린다. 한·미 간 이견이 없다는 것과 군사적으로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이어 원내총무도 “사드 답변은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웜비어와 개성공단 매카시 원내대표가 오토 웜비어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자 문 대통령은 “웜비어 학생의 비극에 대해 그의 가족과 미국인의 비통한 슬픔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직도 미국인 3명, 한국인 6명, 캐나다인 1명이 억류 중인데 이들에 대한 석방 교섭은 별개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엘리엇 엥겔 하원 외무위원회 간사(민주당)는 “후보 시절 개성공단을 언급했는데, 어떤 입장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한 주민의 생활 속에 시장경제가 일어나고 휴대전화가 필수품처럼 여겨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이 사실이며, 중국의 개혁개방 시기 모습과 비슷하다고 본다”면서 “이렇게 내부로부터 변화시키는 방법도 주목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과거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은 시장경제나 남한 체제가 우월하다는 교육의 효과도 있었지만 쉽게 사업을 재개할 수 없다”면서 “적어도 북핵 폐기를 위한 진지한 대화 국면에 들어설 때만 논의할 수 있고, 국제적 공조 틀에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정상회담 변수, 한·미 FTA 호이어 원내총무는 문 대통령에게 “한·미 FTA 이행에 관해 답변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는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동맹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면서 “미 상무부 조사 결과를 보면 한·미 FTA가 발효된 후 5년간 세계 교역액이 12%가 감소하는 동안 한·미 교역액은 12% 증가했다. 한국 수입시장에서 미국 점유율이 늘어났고,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국 점유율도 늘어나는 등 서로에게 이익이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의 걱정은 상품교역에서 한국 흑자가 많다는 것인데, 서비스 분야에서는 미국 흑자가 많다. 또 한국의 대미 투자액이 훨씬 많아 이익의 균형이 맞는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참전용사 아들’ 펜스 미 부통령과 한국전 참전기념비 참배

    문 대통령, ‘참전용사 아들’ 펜스 미 부통령과 한국전 참전기념비 참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참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19인의 참전용사 기념비 앞에 헌화했다. 문 대통령은 6·25전쟁 시기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이역만리에서 달려온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며 묵념했다. 참배에 동행한 펜스 부통령의 아버지는 6·25전쟁 참전용사로 알려졌다. 미 의회에서는 피트 세션스 하원 규칙위원장과 피터 로스캄 공화당 하원의원이 참석했으며, 두 의원의 아버지도 6·25 참전용사로 알려졌다. 이 외에 토마스 스티븐스 한국전참전용사협회 회장, 윌리엄 웨버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 이사장,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당시 희생된 미군 장교의 부인 마르시아 보니파스 여사, 줄리엔 바렛 여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등이 함께했다. 한국전 참전기념비는 1992년 착공해 1995년 준공됐다. 착공식에는 조지 H.W.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준공식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참석했다. 건립 비용 1650만 달러는 기업과 단체, 개인 기부로 마련됐고 한국 기업의 현지 법인들도 5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주요 구조물은 19인의 용사상과 벽화, 참전국가명비, 회상의 연못 등이다. 19인의 용사는 육군 1개 분대 13명과 해군 의무병, 육군 관측장교, 공군 항공통제장교, 해병대 기관총조 3명으로 구성됐다. 19인의 용사상은 화강암 재질 벽화에 반사되도록 설계됐다. 본래 용사상과 벽화에 반사된 모습을 더하면 ‘38명’이 되는데 이는 38도선과 38개월간의 전쟁 기간을 의미한다. 19인상 정면의 지면에는 ‘전혀 몰랐던 나라, 만나본 적 없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국가의 부름에 응했던 우리의 아들과 딸들을 기린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참전국가명비에는 유엔(UN) 참전국 22개 국가가 영문 알파벳 순으로 새겨져 있다. 회상의 연못 둘레에는 미군 및 유엔군 희생자 수가 기록돼있으며, 우측 화강암 벽에는 6·25전쟁을 대표하는 문구인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가 새겨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촛불혁명은 미국식 민주주의가 꽃피운 것”

    문 대통령 “촛불혁명은 미국식 민주주의가 꽃피운 것”

     “한국의 촛불혁명은 미국이 한국에 이식해 준 민주주의가 활짝 꽃을 피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미국이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큰 도움을 준 점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지도부와 간담회에서 “최근 한국은 정치적 시련을 겪었으나 한·미동맹이 뿌리내린 민주주의로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탄생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문재인 정부 탄생의 디딤돌이 된 촛불혁명이 미국식 민주주의에 뿌리를 뒀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공화당)은 “대통령 개인의 승리일 뿐만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에 있어서도 대단한 승리”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혹시라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번복할 의사를 가지고 (환경영향평가)절차를 갖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다”고 단언했다.  문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이날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 북핵,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전 10시부터 폴 라이언 하원의장(공화당)을 비롯해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원내총무,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공화당), 맥 손베리 군사위원장(공화당) 등 하원 지도부를 만났다. 이어 미치 맥코넬 공화당 원내대표와 찰스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 밥 코커 외교위원장(공화당), 매캐인 위원장, 리차드 버 정보위원장(공화당), 코리 가드너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공화당) 등 상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발언을 주제별로 재구성했다.  북핵 위협 및 사드  라이언 하원의장은 “북한 위협에 한·미 양국이 동일한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중국이 충분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 사드 체제는 양국 국민의 방어를 위해 필요하고, 안보를 위한 중요한 수단인데, 대통령의 생각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에드 마키 외교위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도 “지난해보다 북·중 교역량은 37%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라고 질문했다.  매케인 위원장도 “한국과 미국의 전임자(대통령)들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당)은 “평창올림픽에 북한을 초청했는데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물었다.  문 대통령은, “중국 역할에 대해 완전한 정보는 없지만, 지난 미·중 정상회담 이후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까지 가지 않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과 중국의 역할이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것은 아니며, 미루었을 뿐이기 때문에 중국이 역할을 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나면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사드 문제는 한·미동맹에 기초한 합의이고 한국 국민과 주한미군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전 정부의 합의라고 해서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면서도 “한국이 미국과 같은 민주국가이므로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경영향평가 때문에 절차가 너무 늦어지지 않겠는가 하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혹시라도 번복 의사를 가지고 절차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사드는 북한 도발에 대한 방어용이므로 북핵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손베리 군사위원장은 “사드 관련 확인에 감사드린다. 한·미간 이견이 없다는 것과 군사적으로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이어 원내총무도 “사드에 대한 답변은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웜비어와 개성공단  매카시 원내대표가 오토 웜비어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자 문 대통령은 “웜비어 학생의 비극에 대해 그의 가족과 미국인의 비통한 슬픔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직도 미국인 3명, 한국인 6명, 캐나다인 1명이 억류 중인데 이들에 대한 석방 교섭은 별개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스 외무위원장은 “태영호 전 북한 공사에게 북한에 유입되는 외부 정보에 따라 북한 주민의 태도 변화가 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엘리엇 엥겔 하원 외무위원회 간사(민주당)는 “후보 시절 개성공단을 언급했는데, 어떤 입장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한 주민의 생활 속에 시장경제가 일어나고 휴대전화가 필수품처럼 여겨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이 사실이며, 흡사 중국의 개혁개방 시기 모습과 비슷하다고 본다”면서 “이렇게 내부로부터 변화시키는 방법도 주목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은 시장경제나 남한 체제가 우월하다는 교육의 효과도 있었지만 쉽게 사업을 재개할 수 없다”면서 “적어도 북핵 폐기를 위한 진지한 대화 국면에 들어설 때만 논의할 수 있고, 국제적 공조 틀에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정상회담 변수, 한미 FTA  호이어 원내총무는 문 대통령에게 “한미 FTA 이행에 관해 답변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는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동맹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면서 “미 상무부 조사 결과를 보면 한미 FTA가 발효된 후 5년간 세계 교역액이 12%가 감소하는 동안 한·미 교역액은 12% 증가했다. 한국 수입시장에서 미국 점유율이 늘어났고,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국 점유율도 늘어나는 등 서로에게 이익이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이 걱정하는 것은 상품교역에서 한국의 흑자가 많다는 것인데, 거꾸로 서비스 분야에서는 미국 흑자가 많다. 또 한국의 대미 투자액이 미국의 대한국 투자보다 훨씬 많아서 종합하면 이익의 균형이 맞는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촛불혁명은 미국發 민주주의가 꽃피운 것”

    문 대통령 “촛불혁명은 미국發 민주주의가 꽃피운 것”

    “한국의 촛불혁명은 미국이 한국에 이식해 준 민주주의가 활짝 꽃을 피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미국이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큰 도움을 준 점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지도부와 간담회에서 “최근 한국은 정치적 시련을 겪었으나 한·미동맹이 뿌리내린 민주주의로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탄생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문재인 정부 탄생의 디딤돌이 된 촛불혁명이 미국식 민주주의에 뿌리를 뒀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공화당)은 “대통령 개인의 승리일 뿐만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에 있어서도 대단한 승리”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혹시라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번복할 의사를 가지고 (환경영향평가)절차를 갖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다”고 단언했다. 문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이날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 북핵,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전 10시부터 폴 라이언 하원의장(공화당)을 비롯해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원내총무,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공화당), 맥 손베리 군사위원장(공화당) 등 하원 지도부를 만났다. 이어 미치 맥코넬 공화당 원내대표와 찰스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 밥 코커 외교위원장(공화당), 매캐인 위원장, 리차드 버 정보위원장(공화당), 코리 가드너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공화당) 등 상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발언을 주제별로 재구성했다. 북핵 위협 및 사드 라이언 하원의장은 “북한 위협에 한·미 양국이 동일한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중국이 충분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 사드 체제는 양국 국민의 방어를 위해 필요하고, 안보를 위한 중요한 수단인데, 대통령의 생각은 무엇인지 물었다. 에드 마키 외교위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도 “지난해보다 북·중 교역량은 37%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지 않는 것은 아닌지 질문했다. 매케인 위원장도 “한국과 미국의 전임자(대통령)들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당)은 “평창올림픽에 북한을 초청했는데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닌지 물었다. 문 대통령은, “중국 역할에 대해 완전한 정보는 없지만, 지난 미·중 정상회담 이후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까지 가지 않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과 중국의 역할이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것은 아니며, 미루었을 뿐이기 때문에 중국이 역할을 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나면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사드 문제는 한·미동맹에 기초한 합의이고 한국 국민과 주한미군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전 정부의 합의라고 해서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면서도 “한국이 미국과 같은 민주국가이므로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경영향평가 때문에 절차가 너무 늦어지지 않겠는가 하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혹시라도 번복 의사를 가지고 절차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사드는 북한 도발에 대한 방어용이므로 북핵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손베리 군사위원장은 “사드 관련 확인에 감사드린다. 한·미간 이견이 없다는 것과 군사적으로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이어 원내총무도 “사드에 대한 답변은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웜비어와 개성공단 매카시 원내대표가 오토 웜비어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자 문 대통령은 “웜비어 학생의 비극에 대해 그의 가족과 미국인의 비통한 슬픔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직도 미국인 3명, 한국인 6명, 캐나다인 1명이 억류 중인데 이들에 대한 석방 교섭은 별개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스 외무위원장은 “태영호 전 북한 공사에게 북한에 유입되는 외부 정보에 따라 북한 주민의 태도 변화가 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엘리엇 엥겔 하원 외무위원회 간사(민주당)는 “후보 시절 개성공단을 언급했는데, 어떤 입장인가 질문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한 주민의 생활 속에 시장경제가 일어나고 휴대전화가 필수품처럼 여겨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이 사실이며, 흡사 중국의 개혁개방 시기 모습과 비슷하다고 본다”면서 “이렇게 내부로부터 변화시키는 방법도 주목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은 시장경제나 남한 체제가 우월하다는 교육의 효과도 있었지만 쉽게 사업을 재개할 수 없다”면서 “적어도 북핵 폐기를 위한 진지한 대화 국면에 들어설 때만 논의할 수 있고, 국제적 공조 틀에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정상회담 변수, 한미 FTA 호이어 원내총무는 문 대통령에게 “한미 FTA 이행에 관해 답변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는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동맹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면서 “미 상무부 조사 결과를 보면 한미 FTA가 발효된 후 5년간 세계 교역액이 12%가 감소하는 동안 한·미 교역액은 12% 증가했다. 한국 수입시장에서 미국 점유율이 늘어났고,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국 점유율도 늘어나는 등 서로에게 이익이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이 걱정하는 것은 상품교역에서 한국의 흑자가 많다는 것인데, 거꾸로 서비스 분야에서는 미국 흑자가 많다. 또 한국의 대미 투자액이 미국의 대한국 투자보다 훨씬 많아서 종합하면 이익의 균형이 맞는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촛불혁명은 미국식 민주주의가 꽃피운 것”

    “한국의 촛불혁명은 미국이 한국에 이식해 준 민주주의가 활짝 꽃을 피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미국이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큰 도움을 준 점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지도부와 간담회에서 “최근 한국은 정치적 시련을 겪었으나 한·미동맹이 뿌리내린 민주주의로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탄생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문재인 정부 탄생의 디딤돌이 된 촛불혁명이 미국식 민주주의에 뿌리를 뒀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공화당)은 “대통령 개인의 승리일 뿐만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에 있어서도 대단한 승리”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혹시라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번복할 의사를 가지고 (환경영향평가)절차를 갖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다”고 단언했다. 문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이날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 북핵,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전 10시부터 폴 라이언 하원의장(공화당)을 비롯해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원내총무,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공화당), 맥 손베리 군사위원장(공화당) 등 하원 지도부를 만났다. 이어 미치 맥코넬 공화당 원내대표와 찰스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 밥 코커 외교위원장(공화당), 매캐인 위원장, 리차드 버 정보위원장(공화당), 코리 가드너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공화당) 등 상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발언을 주제별로 재구성했다. <북핵 위협 및 사드> 라이언 하원의장은 “북한 위협에 한·미 양국이 동일한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중국이 충분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 사드 체제는 양국 국민의 방어를 위해 필요하고, 안보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에드 마키 외교위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도 “지난해보다 북·중 교역량은 37%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라고 물었다. 매케인 위원장은 “한국과 미국의 전임자(대통령)들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당)은 최근 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에 북한을 초청한 것이 북측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 역할에 대해 완전한 정보는 없지만, 지난 미·중 정상회담 이후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까지 가지 않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과 중국의 역할이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것은 아니며, 미루었을 뿐이기 때문에 중국이 역할을 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나면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사드 문제는 한·미동맹에 기초한 합의이고 한국 국민과 주한미군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전 정부의 합의라고 해서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면서도 “한국이 미국과 같은 민주국가이므로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경영향평가 때문에 절차가 너무 늦어지지 않겠는가 하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혹시라도 번복 의사를 가지고 절차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사드는 북한 도발에 대한 방어용이므로 북핵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손베리 군사위원장은 “사드 관련 확인에 감사드린다. 한·미간 이견이 없다는 것과 군사적으로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이어 원내총무도 “사드에 대한 답변은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웜비어와 개성공단> 매카시 원내대표가 오토 웜비어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자 문 대통령은 “웜비어 학생의 비극에 대해 그의 가족과 미국인의 비통한 슬픔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직도 미국인 3명, 한국인 6명, 캐나다인 1명이 억류 중인데 이들에 대한 석방 교섭은 별개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스 외무위원장은 “태영호 전 북한 공사에게 북한에 유입되는 외부 정보에 따라 북한 주민의 태도 변화가 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엘리엇 엥겔 하원 외무위원회 간사(민주당)는 “후보 시절 개성공단을 언급했는데, 어떤 입장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한 주민의 생활 속에 시장경제가 일어나고 휴대전화가 필수품처럼 여겨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이 사실이며, 흡사 중국의 개혁개방 시기 모습과 비슷하다고 본다”면서 “이렇게 내부로부터 변화시키는 방법도 주목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은 시장경제나 남한 체제가 우월하다는 교육의 효과도 있었지만 쉽게 사업을 재개할 수 없다”면서 “적어도 북핵 폐기를 위한 진지한 대화 국면에 들어설 때만 논의할 수 있고, 국제적 공조 틀에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정상회담 변수, 한미 FTA> 호이어 원내총무는 문 대통령에게 “한미 FTA 이행에 관해 답변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는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동맹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면서 “미 상무부 조사 결과를 보면 한미 FTA가 발효된 후 5년간 세계 교역액이 12%가 감소하는 동안 한·미 교역액은 12% 증가했다. 한국 수입시장에서 미국 점유율이 늘어났고,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국 점유율도 늘어나는 등 서로에게 이익이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이 걱정하는 것은 상품교역에서 한국의 흑자가 많다는 것인데, 거꾸로 서비스 분야에서는 미국 흑자가 많다. 또 한국의 대미 투자액이 미국의 대한국 투자보다 훨씬 많아서 종합하면 이익의 균형이 맞는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위안부 망언 부인’ 日외교관 증거 나와 망신

    ‘위안부 망언 부인’ 日외교관 증거 나와 망신

    언론서 녹취록 공개… 발언 확인 소녀상 건립 전부터 위안부 비하3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브룩헤이븐시에 미국 내 세 번째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리는 가운데, 최근 위안부는 ‘돈을 받은 매춘부’라는 망언을 해 파문을 일으킨 시노즈카 다카시 조지아주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가 자신의 발언을 뒤집었다가 망신을 당했다. 한국과 중국 정부는 시노즈카 총영사의 발언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28일 미 언론과 애틀랜타 현지 한인 단체 등에 따르면 시노즈카 총영사는 국제사회의 비판이 고조되자 지역 언론인 WABE 방송에 “인터뷰에서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에 시노즈카 총영사와의 인터뷰를 보도한 지역 언론은 인터뷰 녹취록을 후속 기사에서 공개했다. 시노즈카 총영사는 “일본군이 2차 세계대전 기간에 대부분 한국에서 온 여성들을 성 노예로 삼았다는 증거는 없다. 20만 명의 사람이 노예로 동원됐다는 사실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일본 정부, 심지어 한국 정부 자료에서도 확인되지 않았다. 그것에 관한 어떤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알다시피 아시아 문화에서는, 그리고 어떤 나라에서는 소녀들이 가족을 돕기 위해 이런(매춘부) 직업을 하기로 선택한다는 것을 알지 않느냐”고 말했다.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동원을 부인하고, 돈을 벌기 위해 일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 언론은 또 시노즈카 총영사가 존 언스트 브룩헤이븐 시장과 만나서도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언스트 시장은 “그 발언(시노즈카 총영사의 인터뷰 발언)은 일관성이 있다. 그를 개인적으로 처음 만났을 때인데, 그는 그 사람들(위안부)의 일부가 매춘부였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언스트 시장은 시의회가 지난달 브룩헤이븐 시립공원에 소녀상을 세우기로 의결하기 이전에도 시노즈카 총영사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브룩헤이븐 시립공원에서는 30일 오전 10시 미 남부에서는 최초로 소녀상이 제막한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트럼프, 아침 뉴스 진행자에 ‘미친’ ‘사이코’ 원색적 비난

    트럼프, 아침 뉴스 진행자에 ‘미친’ ‘사이코’ 원색적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자신과 ‘앙숙’ 관계인 미국 방송 MSNBC ‘모닝 조’ 프로그램의 남녀 커플 진행자 조 스카버러(54)와 미카 브레진스키(50)를 노골적으로 비난했다.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자신에 적대적인 스카버러와 브레진스키를 종종 비난했지만 ‘미친’, ‘사이코’라는 원색적인 감정 표현까지 사용한 것은 이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시청률이 형편없는 ‘모닝 조’가 나에 대해 나쁘게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 (더는 보고 싶지 않다.) 그런데 어째서 IQ(지능지수)는 그렇게 낮나”라고 적었다. 이어 “미친 미카(Crazy Mika)가 사이코 조(Psycho Joe)와 함께 새해 이브 쯤 3일 밤 연속 (플로리다주의 리조트) 마라라고에 왔는데 나한테 합류할 것을 계속 요구했다. 그녀는 당시 ‘페이스 리프트’(성형수술)를 해서 피를 몹시 심하게 흘리고 있었다. (합류 요청에) 나는 ‘노(No)’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방송을 함께 진행하다가 연인관계로 발전해 지난 5월 초 약혼한 조 스카버러와 미카 브레진스키는 그동안 생방송 중 “전문가가 트럼프의 정신상태 들여다볼 때다”, “백악관 선임고문 콘웨이도 뒤로는 트럼프를 증오한다”는 등의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미 의회전문지 더 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스카버리·브레진스키 공격이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에 대한 공개 비난 하루 만에 나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를 주류 언론 때리기의 연장선으로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서 NYT에 대해 “망해가는 뉴욕타임스가 나에 대한 틀린 기사를 쓰고 또 쓴다. 그들은 심지어 기사의 사실관계들을 전화로 확인하지 않는다. 가짜 뉴스 웃음거리!”라고 비판했다. WP에 대해선 “종종 인터넷 세금을 내지 않는 아마존의 수호자로 불리는 아마존워싱턴포스트, 가짜 뉴스”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WP를 소유한 아마존이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다고 비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이오계열 전문가 양성으로 현장형 인재 양성

    바이오계열 전문가 양성으로 현장형 인재 양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은 ‘실무적 인재 육성’…대덕테크노벨리에서 현장실무 능력 배양 배재대학교(총장 김영호)가 산·학·연 협동체계를 구축한 가운데 정부지원사업과 새로운 방식의 교육제도를 도입하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이 ‘다가올 미래 사회는 4차 산업혁명’이라고 제창한 가운데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선정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10개 기술’(▲유전공학 ▲바이오프린팅 ▲합성생물학 ▲무인운송수단 ▲3D 프린팅 ▲로봇공학 ▲신소재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공유경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0개 기술은 물리학과 디지털 분야, 그리고 생물학 분야로 구성되었고, 해당 기술과 관련된 산업은 신기술로 인한 각종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술이 가져올 예측 불가능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사회는 ‘위기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통합형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10개 기술 가운데 3개를 차지한 생물학 분야 역시 ▲유전공학 ▲바이오프린팅 ▲합성생물학 기술 발전에 따른 변화들을 예고하고 있다. 미래사회 의료분야를 이끌어갈 핵심기술로 생명공학기술(BT, Bio Technology)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배재대학교는 ▲생물의약학과 ▲바이오․의생명공학과 ▲생명공학과라는 이름으로 3개의 생명공학기술(BT) 계열의 학과를 운영 중이다. 배재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실무형 인재 육성 교육, 바이오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나 기존의 산학협력(산업체․학교)을 넘어 ‘산․학․연(산업체․학교․연구실) 협동체계’를 구축하여 실전에 강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미래 생물의약, 핵심은 ‘예측’과 ‘맞춤’…‘LINC+사업 선정’으로 인재양성 본격화 4차산업혁명시대에서 개개인에 맞는 질병 예측과 맞춤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배재대학교 생물의약학과가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으로 정부 지원금을 받아 미래 의료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 사회의 의료 시스템은 개인의 체질이나 환경을 살피고 적합한 치료법을 결정해나가는 방식. 즉, 미래에는 같은 질환에 대해서도 체질, 나이, 인생관, 환경을 고려하여 개개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맞춤의료’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의 패러다임 속에서 배재대학교의 생물의약학과는 생명과학과 의약학, 식품에 관한 연구로 맞춤의료 전문인력 양성을 대표하는 학과다. 이 가운데 올 해 교육부가 선정한 ‘LINC+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의 바이오의약트랙에서 학과중점형으로 선정, 산학협력 활성화 및 바이오의약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본격화 할 것으로 예측된다. 배재대학교 생물의약학과는 앞으로 향후 5년간 매년 4억여 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바이오․의생명공학과, ‘캡스톤 디자인’으로 현장 위기 대처 능력 향상 변화에 적응 가능한 인재가 각광을 받으면서, 배재대학교 바이오․의생명공학과가 새로운 형태의 교육 제도인 ‘캡스톤 디자인’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실무능력은 물론 위기관리 능력까지 갖춘 ‘현장형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은 공학계열을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학생이 중심이 되어 능동적으로 사고하는 교육 방식이다. 기존의 교육방식은 교수자의 이론 지식을 그대로 습득하고, 배운 이론들을 바탕으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었다. 이와는 다르게 캡스톤 디자인은 개인 혹은 팀이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여 과제를 설정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 수행한다. 과제 수행자가 스스로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해나간다는 점에서 캡스톤 디자인은 현장에 투입되었을 때 발생하게 될 위기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바이오․의생명공학과는 취업연계형 IPP 일·학습병행제와 산업체 현장실습을 실시하여 취업과 연계된 실무능력을 키우고 있다. ■생명공학과, 대덕밸리캠퍼스로의 이전으로 기업체와 한 건물에서 수업 받아 배재대학교 생명공학과가 대덕밸리캠퍼스로 학과를 이전하면서 단순한 산학협력을 넘어 첨단 BT 벤처기업 연구실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배재대학교 생명공학과 학생들은 학교 수업만으로 교육과 고용 현장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 생명공학은 유전자 재조합 및 세포 융합 등의 기술을 활용하는 학문이다. 의료와 보건뿐 아니라 유전자 개량을 통한 식품 및 친환경 농업 등의 기술로 미래 문제로 대두되는 식량문제 등을 해결할 가능성을 갖는다. 배재대학교 생명공학과는 대전광역시 서구 배재로에서 지난 2012년, 대전광역시 유성구 관평동에 위치한 대덕밸리캠퍼스로 학과를 이전했다. 대덕밸리(Valley)는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한 대전권으로 생명공학, 원자력, 항공우주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벤처사업 육성의 중심지다. 이에 따라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벤처기업들이 들어선 곳에서 배재대학교 생명공학과는 BT계열의 벤처기업들과 같은 건물을 쓰게 됐다. 현장형 인재, 실무 인재가 각광받고 있는 시대에, 산업현장을 직접 느끼며 생생한 강의실을 갖게 된 셈이다. 산업현장과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짐에 따라 배재대학교는 ‘현장스킨십 산학협력’이라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하여 학생들의 교육과 고용을 연결하고 있다. 배재대학교는 ‘능동적인 자아발전과 적극적인 사회봉사를 이끌 수 있는 미래사회의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목표에 따라 학생들의 실무능력 계발을 위해 기업체와의 끊임없는 산학협력을 지속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14년에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실시한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바이오의약분야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었다. 이정희 대학발전연구소 인턴기자
  • [文대통령 방미 출국] 북핵 공동전선·사드 배치 공감 발판… FTA 조율도 관건

    [文대통령 방미 출국] 북핵 공동전선·사드 배치 공감 발판… FTA 조율도 관건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정부 출범 후 첫 정상외교 실전 상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다. 양국 정상은 동맹 강화 방안과 함께 북핵,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어느 하나 양보하기 힘든 현안들을 회담 테이블에 올려놓고 역사적인 대화를 펼치게 된다. 이번 회담 결과에 따라 정부의 외교 안보 정책 추진력은 물론 곧 이어질 중국, 일본, 러시아와의 정상회담 성패 등도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회담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양국 정상이 대북 정책을 어떻게 조율해내느냐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인 ‘최대의 압박과 관여’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제재와 대화 수단을 총동원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기조와 일맥상통한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식을 즈음해 적극적인 유화 메시지를 발신하고 ‘2단계 북핵 폐기론’을 제시한 반면, 미국은 ‘웜비어 사망 사건’ 이후 강도 높은 대북 제재에 방점을 찍었다. 양국 정상이 회담 이후 발표할 공동성명에 담길 대북 메시지가 주목되는 이유다. 양국 사이 ‘뜨거운 감자’인 사드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든 거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적 정당성을 따지면서도 사드 배치 결정을 근본적으로 바꿀 의도가 없음은 분명히했다. 미측은 “한국 내 민주적 절차를 존중한다”면서도 의회와 싱크탱크를 중심으로 의심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결국 이번에 사드 배치 시기 등을 두고 양국간 ‘뼈 있는 말’이 오갈 공산이 크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로이터 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애초 양국이 사드 발사대의 ‘1기-5기 순차 배치’를 합의했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미측이 이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할 경우 동맹 간 감정도 악화될 수밖에 없다.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로 예상되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국내 여론을 고려해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치고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한·미 FTA 재협상을 미측이 어떤 식으로 요구하느냐도 관건이다. 북핵·사드에 이어 통상 갈등까지 전면으로 불거지면 정부도 상황 관리가 쉽지 않게 된다. 여기에는 문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하는 경제사절단의 ‘선물 보따리’가 어떤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정상 간 신뢰 관계를 효과적으로 나타내줄 ‘결정적 한 컷’이 어떻게 만들어질지도 관심사다. 외교가에서는 백악관 만찬 등에서 상징적인 장면이 만들어지지 않을 경우 결국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악력 대결’이 포토제닉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문 대통령과 함께 데뷔전을 치르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활약도 빠뜨릴 수 없다. 강 장관은 회담에 앞서 29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과 만나 회담 의제를 최종 조율한다. 강 장관의 현장 실무 지휘력, 미측과의 친화력 등이 쉽지 않은 이번 회담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도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트럼프, 문 대통령 ‘파격 환대’…“첫 방미 영빈관 3박은 처음”

    트럼프, 문 대통령 ‘파격 환대’…“첫 방미 영빈관 3박은 처음”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3박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오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파격적인 환대를 받는다.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부터 3박 4일간 워싱턴D.C.의 ‘블레어 하우스’(Blair House)에서 묵는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 나흘 내내 이곳에 머무는데, 역대 대통령 중 첫 미국 방문길에 블레어 하우스에서 3박 이상을 한 경우는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28일 “우리나라 대통령이 첫 방미길에 백악관 영빈관에서 3박을 한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그만큼 미국 정부가 문 대통령을 극진히 모시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 첫 이용자는 1965년 미국을 공식방문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이었고, 이후 워싱턴을 찾은 역대 대통령들은 이곳을 숙소로 이용해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5월 첫 미국 방문 시 이틀을 이곳에서 묵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4월 역시 2박을 했다. 물론 박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미국을 세 차례 방문했는데 한 번씩은 3박을 했다. 특히 최근 들어 블레어 하우스 이용과 관련한 백악관 내부 규정이 강화돼 3박 이상을 허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블레어 하우스는 백악관 맞은 편에 있는 건물로 미국 정부가 외국 정상에게 제공하는 공식 영빈관이다. 타운하우스 형태의 건물 4채로 이뤄져 있으며 방이 115개나 된다. 본관은 1824년 미국의 첫 공중위생국 장관이었던 조지프 로벨의 개인 주택으로 건립됐으나 1836년 앤드루 잭슨 전 대통령의 자문역이자 신문편집인이던 프란시스 프레스턴 블레어에게 팔린 뒤 지금의 명칭이 붙여졌다.미국 정부의 문 대통령에 대한 환대 기류는 곳곳에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정상 부부에게 백악관 공식 환영 만찬 일정을 잡은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미 정부뿐 아니라 의회에서도 문 대통령에 대한 환영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2일 미 의회 상원에서 문 대통령의 방미를 환영하는 초당적인 결의안을 발의한 데 이어 26일에는 하원에서도 이런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일부 의원들은 문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연설 성사를 거듭 요청하는 상황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문 대통령이 방미 기간에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플로리다주의 마라라고 리조트에 가지 않는다는 일각의 지적이 있지만, 지금은 혹서기라서 그곳 일정을 잡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교안보 국익차원에서 봐야? 국회 개혁 당위성 쟁점화 필요”

    “외교안보 국익차원에서 봐야? 국회 개혁 당위성 쟁점화 필요”

    서울신문 제96차 독자권익위원회가 27일 서울신문사 9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박재영 위원장과 김광태(온전한커뮤니케이션 회장), 김영찬(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소순창(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이상제(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홍현익(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위원이 참석해 한·미 정상회담 준비 및 국회 인사청문회 등 국정 현안 관련 기사를 중심으로 지난 한 달간의 서울신문 보도를 분석했다. 서울신문사에서는 이경형 주필, 손성진 논설주간, 박홍기 편집국장, 최용규 편집부국장, 김성수 정치부장이 참석했다.홍현익 위원은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외교안보 이슈를 국익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위원은 “신문의 이념 방향과 별개로 외국 원수와 회담을 하러 가는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는 건 맞지 않은데 그런 면에서 서울신문 논조는 다른 어느 신문보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반갑고 다행”이라면서 “미국 의회나 미국 언론보다도 우리 언론이 (회담 전에 대통령의 힘을 빼면) 오히려 청와대로 하여금 미국에 양보하도록 만드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순창 위원은 정부조직 개편과 지방분권의 관련성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요구했다. 소 위원은 “정부가 자치 분권을 강조하며 연방제 수준으로 제도를 개편한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하기로 했는데 이에 이견이 있을 수 있다”면서 “분권적 측면에서 보면 지방 정부에 중소기업·벤처 업무를 넘기면 되는데, 이것을 중앙과 지방에서 중복 행정을 할 우려가 있다. 이런 부분을 지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 위원은 또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상반된 개념으로 지방분권은 지방에 주도권을 주는 것이고 균형발전은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것”이라고 정의한 뒤 이 같은 개념에 기반해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의 추진을 촉구하는 보도를 요청했다. 김영찬 위원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과 관련해 “국회의원 출신 후보자는 동료 의원들이 예외 없이 통과시켜 주는데, 청문 제도도 문제지만 이런 국회가 더 문제”라며 “입법부 개혁을 위해 의원의 기득권을 깨는 선거 제도 도입, 특혜 폐지, 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등을 쟁점화할 수 있게 관심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보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인사청문 과정을 거론하며 “유학 중 결혼해 아이를 낳으면 자연스럽게 이중국적을 획득할 수도 있다”면서 “그것 자체가 문제인지는 신중하게 보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광태 위원은 청문회와 관련한 서울신문 보도의 균형감을 높이 평가했다. 김 위원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인사청문 과정 등을 예로 들며 “일방적 신상털기 보도보다는 장관 후보자들의 능력 검증에 집중했고, 제기된 의혹에는 해명을 같이 달아 주는 균형감 있는 보도가 좋았다”면서 “제기된 의혹도 당시에 누구나 하던 관행이라면 이를 감안해 주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또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면서 재계와의 소통을 활발히 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우려와 애로사항이 뭔지 일깨워 주는 기사, 기업인의 사기를 북돋워 주는 상징성 있는 사설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상제 위원은 미국 금리 인상과 관련해 “사례를 보면 금리가 오를 때 부실 문제가 정리되면서 경기가 좋아진다는 통계도 있다”면서 “이런 시각들을 조화롭게 분석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 위원은 또 “원전 이슈도 해체 비용, 폐연료봉 처리 외에 원전 폐쇄 후 대체 전략 등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다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장은 “지난달 대선이 끝난 뒤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국회 권력은 지난해 4월 그대로”라면서 “추가경정예산안과 블라인드 채용, 원전 폐쇄, 병사 봉급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정책이 계속 나오는데 국민이 택한 새 권력과 국회 권력 간 엄청난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들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지고 대통령 권력과 국회 권력 사이의 문제에 대해 심층 분석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 로이스 “日 교과서에 인권유린·침략사 넣어야”

    로이스 “日 교과서에 인권유린·침략사 넣어야”

    혼다 前의원, 수교훈장 광화장日영사 “위안부는 매춘부” 망언 에드 로이스(왼쪽·캘리포니아)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26일(현지시간) “일본은 (한국)점령, 그리고 위안부 등 침략과 인권유린의 역사를 젊은이들이 배우는 역사책에 집어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워싱턴DC의 의회 청사에서 열린 ‘재미 한인지도자대회’ 환영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겨냥해 “우리는 역사를 직시해야 하고 정직하게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대회 조직위원장은 “재미 한인지도자들은 미국의 지역구 상·하원 의원들과 상당한 친분이 있다”면서 “정부도 재미 한인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미 정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쉽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안부 지킴이’로 알려진 마이크 혼다(오른쪽·캘리포니아) 전 미 연방 하원의원은 한·미 동맹에 기여한 공로로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았다. 안호영 주미 대사는 워싱턴DC 대사관저에서 우리 정부를 대신해 혼다 전 의원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그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혼다 전 의원은 “동료 의원들, 지역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노력해 ‘위안부 결의안’의 미 하원 통과를 이끌어 냈던 것이 가장 보람됐다”면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사과를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는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망언을 해 공분을 사고 있다.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위원회 등에 따르면 최근 시노즈카 다카시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는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군이 2차 세계대전 기간에 대부분 한국에서 온 여성들을 성 노예로 삼았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그 여성들은 돈을 받은 매춘부였다”고 말했다. 이에 건립위는 즉각 비난성명을 내고 “위안부를 인정하지 않고 성노예가 됐던 여성들을 ‘사례받은 매춘부’로 부른 것은 일본 외무성 공직자로서는 자질이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법안 통과 예측하는 인공지능 개발 소식… 의원님, 긴장하세요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법안 통과 예측하는 인공지능 개발 소식… 의원님, 긴장하세요

    “정치인 중 못된 90% 때문에 좋은 정치인 10%가 손해를 본다.”(헨리 키신저) “어느 나라 정치인이나 다 똑같다. 그들은 강도 없는데 다리를 놔 주겠다고 약속한다.”(니키타 흐루쇼프)뉴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우리 일상생활과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정치입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정치인들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을 입에 달고 다니지만 국민을 무시하기 일쑤고 카메라 앞에서 삿대질하고 목소리를 높이며 막말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정치 관련 뉴스를 보다 분통을 터트리거나 한숨을 내쉬다가 외면하곤 합니다. 인공지능(AI)이 나오면 가장 먼저 대체해야 할 직업이 ‘정치인’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과학저널 ‘사이언스’ 22일자를 보니 어쩌면 정말 AI가 정치인 역할을 대리하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회에 상정된 수많은 법안 중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을 예측하는 인공지능이 개발됐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미국, 발의 법안 중 年 4%만 법제화 미국에서는 법안을 만들려면 가장 먼저 상원의원들의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수천 건의 법안 가운데 의원들의 눈길을 끌지 못하면 법안 심의위원회에 올라가지도 못한 채 그저 서류더미 안에서 잠들 수밖에 없습니다. 심의가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의원 모두가 참여하는 표결에서 3분의2 이상의 득표를 받아야 합니다. 여기에는 당사자들 간의 이해관계, 정부와 정당의 입장 차 등 다양한 변수가 개입됩니다. 그래서 연간 의원들이 발의하는 법안 중 4% 정도만 실제 법제화된다고 합니다. 미국 내슈빌에 있는 인공지능 기업 ‘스코푸스 랩’의 공동창업자이자 밴더빌트대 공대 존 나이 교수는 의회 각 상임위원회에 올라간 법안들의 특징은 무엇인지, 법안 법제화 여부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을 가졌습니다. ●AI, 법안 의미·이해당사자 등 학습 나이 박사팀은 입법 공공정보 공유사이트(GovTrack)에서 상원 103차 회기(1993~1995년)부터 113차 회기(2013~2015년)까지 입법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108차 회기의 결과를 예측하기 위해 103~107차 회기에 발의된 법안의 단어와 문장 간 연결, 의미상 변화, 발의에 참여한 의원 숫자, 법안과 관련된 이해당사자 등을 AI 머신러닝 시스템에 입력해 학습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학습된 AI를 이용해 발의된 법안의 내용만으로 108차 회기에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법안을 예측한 뒤 실제 통과된 법안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인공지능의 예측 성공 확률은 매우 높았습니다. 심지어 사람들이 통과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법안들에 대해서도 AI는 65~66% 정도의 통과 가능성을 예측했고 실제로 통과된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플로스 원’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당파성도 고려… 66% 예측 성공 연구팀은 “실제로 법안 통과 과정은 당파성과 숨은 의도 등 복잡한 과정에 따라 움직이는 듯 보였다. 법안의 언어분석만으로도 법안 통과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는 데 우리 스스로도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AI 기술의 발전이 계속된다면 실제로 정치인을 대체해 법안을 만들고 통과시키는 일까지도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이쯤이면 정치인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까 걱정해야 할지도 모르고요. 중생대에 살았던 공룡들과 동급이 되지 않으려면 정치인들이 더 분발해야 할 겁니다. edmondy@seoul.co.kr
  • 한·미 FTA, 부분 개정만 있을 듯

    한·미 FTA, 부분 개정만 있을 듯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 나선다면 그 형태는 ‘현대화’(업데이트) 내지는 부분 개정이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적자만 안겨주는 한·미 FTA는를 최소한 재협상하거나 아니면 종료할 것이란 주장에서 후퇴한 것이다. 코트라(KOTRA) 워싱턴무역관이 26일(현지시간) 펴낸 ‘미 통상정책 현황과 한·미FTA 재협상 전망’ 보고서에서 “한·미FTA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 추진 방향과 유사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하면서 “전면적 개정보다는 일부 미흡한 이행과 디지털 교역과 환율조작 금지 등 신규조항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제프리 쇼트 미 피터슨연구소 연구원은 자동차(원산지, 유해가스 배출기준), 쌀을 포함한 농산물, 금융(국경간 데이터 이전 금지) 부분에서 미국 측 요구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미국의 입장에서 무역적자가 큰 부분에서 일부 압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무역관은 “우리도 미국 측에 요구해야 할 미이행 또는 신규조항을 공론화하면서 ‘한·미 FTA 2.0’ 방안을 선제로 제안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 협정문의 테두리 안에서 합법적으로 이뤄지는 ‘개정협상’이라면 우리에게도 나쁠 것이 없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28일 의회에 공식 서한을 보내 나프타 재협상 의사를 밝히고, 캐나다와 멕시코 정부에 재협상 개시를 통보했다. 무역관은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서한에서 ‘재협상’(renegotiation)을 ‘현대화’(modernization)로 톤 다운했다”며 “이는 전면 개정이 아닌 기존 틀 안에서 수정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위안부 지킴이’ 혼다 “일 정부 공식 사과 위해 최선 다할 것”

    ‘위안부 지킴이’ 혼다 “일 정부 공식 사과 위해 최선 다할 것”

    안호영 주미대사가 26일(현지시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과 한미동맹에 기여한 공로로 ‘위안부 지킴이’ 마이크 혼다(캘리포니아)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에게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했다.안 대사는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 관저에서 우리 정부를 대신해 혼다 전 의원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혼다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위안부 문제의 실체를 처음 알게 됐을 때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하원의원 시절 이 문제에 대한 미국 의회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동료 의원들뿐만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노력하고 협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노력으로 ’위안부 결의안‘을 하원에서 통과시킬 수 있었던 것을 매우 보람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정부와 국민이 그간의 노력을 인정해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해 준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또 매우 큰 영광이다”면서 “앞으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적이고 분명한 사과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일본계인 혼다 전 의원은 2007년 미 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을 주도해 통과시킨 데 이어 이후 55건의 관련 결의안을 처리하는 데 함께했다. 그는 특히 2015년 4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을 앞두고 위안부 범죄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초당적 연명 서한을 주도했다. 그는 아베 총리의 연설 후 개인 성명을 통해 “아베 총리가 위안부 범죄에 대해 사과하지 않음으로써 책임을 계속 회피했는데 이는 충격적인 동시에 아주 부끄러운 것”이라고 일갈하는 등 아베 정권의 퇴행적 역사인식을 끊임없이 비판해 왔다. 혼다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9선 도전에 나섰으나 친(親)일본 기업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같은 민주당의 로 칸나 후보에게 아깝게 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속되는 망언…미 애틀랜타 일본 총영사 “위안부는 매춘부”

    계속되는 망언…미 애틀랜타 일본 총영사 “위안부는 매춘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시노즈카 다카시 일본 총영사가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망언을 내뱉어 논란이 되고 있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대해서는 “그것은 증오의 상징이자 일본에 대한 분노의 상징물”이라고 비난했다.26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위원회와 현지 한인 매체 뉴스앤포스트에 따르면 다카시 총영사는 최근 조지아주 지역신문 ‘리포터 뉴스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군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대부분 한국에서 온 여성들을 성 노예로 삼았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그 여성들은 돈을 받은 매춘부들이었다”고 말했다. 또 소녀상에 대해서는 “그것(소녀상)은 단순한 예술 조형물이 아니다”라면서 “그것은 증오의 상징이자 일본에 대한 분노의 상징물”이라고 건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카시 총영사는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위원회와 현지 한인 사회가 조지아주 소도시 브룩헤이븐 시립공원에서 오는 30일 제막할 예정인 소녀상의 건립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장과 시 의회를 상대로 반대 로비를 펼쳤던 인물이다. 건립위는 성명에서 “주 애틀랜타 일본 총영사가 위안부를 인정하지 않고 성노예가 되었던 여성들을 ‘사례받은 매춘부’로 부른 것은 일본 외무성 공직자로서는 근래 들어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이는 위안부 여성의 고통과 희생을 인지하고 사과한다는 종전 일본 정부의 성명과 모순되는 것이며,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일본 정부가 더 이상 위반부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는 것인지 의문을 던지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립위는 예정대로 오는 30일 오전 10시 브룩헤이븐 소재 시립공원(일명 블랙번2)에서 브룩헤이븐 시 주재로 소녀상 제막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브룩헤이븐 소녀상은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과 미시간주 사우스필드 한인문화회관에 이어 미국 내에서 세 번째로 세워지는 평화의 소녀상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USTR 대표 “한미 FTA 철폐 계획 없다”

    USTR 대표 “한미 FTA 철폐 계획 없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철폐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2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지난 21∼22일(현지시간) 상원 재무위원회와 하원 세입위원회 공청회에서 2018 회계연도 USTR 예산과 통상정책 어젠다를 설명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미 FTA로 인한 미국의 무역적자는 우려되지만 현재 한·미 FTA를 철폐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200억∼300억 달러에 달하는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하는 한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무역장벽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값싼 중국산을 원료로 한 한국산 철강제품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데는 부정적 견해를 표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과잉 생산된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는 것을 우려한다”며 “특히 한국이 과잉 생산된 중국산 철강을 수입해 제조한 유정용 강관을 미국에 수출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말했다. USTR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정책 우선 순위로 ▲국가 주권 보호 ▲불공정 무역에 대한 규제 집행 강화 ▲해외시장 확대 및 접근성 제고 ▲개선된 무역협정 체결을 꼽았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