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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와의 전쟁’ 이끌었던 가장 강력했던 美 부통령

    ‘테러와의 전쟁’ 이끌었던 가장 강력했던 美 부통령

    조지 부시 대통령 때 걸프전 지휘아들 부시 임기 내내 부통령 역임다섯 차례 심장마비로 이식수술“美역사상 공화국에 가장 큰 위협” 트럼프 비판하면서 해리스 지지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부통령으로 불린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 3일(현지시간) 84세로 별세했다. AP통신은 체니 전 부통령이 이날 자택에서 폐렴과 심장 및 혈관 질환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유족들은 성명에서 “수십 년 동안 딕 체니는 백악관 비서실장, 와이오밍주 하원의원, 국방장관, 미국 부통령으로 나라에 봉사했다”며 “자녀와 손주들에게 조국을 사랑하고, 용기와 명예, 사랑과 친절, 그리고 플라이 낚시를 삶의 방식으로 삼도록 가르쳤다”라고 밝혔다. 그는 2001~2009년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임기를 함께 하며 2001년 9·11 테러 이후 테러와의 전쟁을 지휘하고 이라크 전쟁을 설계했다. 아버지 조지 부시 대통령 아래서는 국방장관으로 걸프전을 지휘했고 아들 부시 대통령의 두 차례 임기 내내 부통령직을 역임했다. 체니 전 부통령은 처음에는 부통령직을 ‘엉터리 직책’이라고 불렀지만, 대통령의 ‘사냥개’로 폄하되던 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힘의 규모를 바꿔놓았다. 9·11 이후 이라크 전쟁을 수행한 체니 전 부통령은 여러 잘못된 판단을 내렸지만 본질적으로는 자신이 옳았다는 확신을 버리지 않았다. 9·11 테러와 이라크 사이에 연계는 없었으며, 미군은 이라크에서 해방군으로 환영받지 못했다. 8년간의 전쟁 동안 4000명 이상의 미군이 사망했고, 대량 살상 무기는 결국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생애 마지막까지 이라크 전쟁에 대해 후회하지 않았으며,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했을 뿐이라고 믿었다. 체니 전 부통령은 9·11 공격이 있던 날 “미국에 대한 테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라고 회고했다. 미국 공화당 ‘네오콘’(신보수)의 상징이었지만 딸 리즈(59)의 정치 활동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척을 지게 됐다. 와이오밍주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리즈는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불복해 의회에서 일으킨 폭동 사건의 조사를 맡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했다. 체니 전 부통령은 딸의 재선 캠페인을 지지하면서 “미국 246년 역사상 공화국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인물”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2024년 대선에서도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지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이라며 “다시는 권력을 쥐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체니 부녀를 ‘전쟁광’이라며 맞공격했고 이후 공화당 내에서 그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었다. 성인이 된 이후 평생 심장질환을 앓았던 체니 전 부통령은 다섯 차례 심장마비를 겪었고 2012년에는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는 와이오밍 대학교에서 정치학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리즈를 포함해 린, 메리 등 3명의 딸과 손주 7명을 두었다.
  •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부통령’ 딕 체니 별세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부통령’ 딕 체니 별세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부통령으로 불린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 3일(현지시간) 84세로 별세했다. AP통신은 체니 전 부통령이 이날 자택에서 폐렴과 심장 및 혈관 질환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유족들은 성명에서 “수십 년 동안 딕 체니는 백악관 비서실장, 와이오밍주 하원의원, 국방장관, 미국 부통령으로 나라에 봉사했다”며 “자녀와 손주들에게 조국을 사랑하고, 용기와 명예, 사랑과 친절, 그리고 플라이 낚시를 삶의 방식으로 삼도록 가르쳤다”라고 밝혔다. 그는 2001~2009년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임기를 함께 하며 2001년 9·11 테러 이후 테러와의 전쟁을 지휘하고 이라크 전쟁을 설계했다. 아버지 조지 부시 대통령 아래서는 국방장관으로 걸프전을 지휘했고 아들 부시 대통령의 두 차례 임기 내내 부통령직을 역임했다. 체니 전 부통령은 처음에는 부통령직을 ‘엉터리 직책’이라고 불렀지만, 대통령의 ‘사냥개’로 폄하되던 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힘의 규모를 바꿔놓았다. 9·11 이후 이라크 전쟁을 수행한 체니 전 부통령은 여러 잘못된 판단을 내렸지만 본질적으로는 자신이 옳았다는 확신을 버리지 않았다. 9·11 테러와 이라크 사이에 연계는 없었으며, 미군은 이라크에서 해방군으로 환영받지 못했다. 8년간의 전쟁 동안 4000명 이상의 미군이 사망했고, 대량 살상 무기는 결국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생애 마지막까지 이라크 전쟁에 대해 후회하지 않았으며,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했을 뿐이라고 믿었다. 체니 전 부통령은 9·11 공격이 있던 날 “미국에 대한 테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라고 회고했다. 미국 공화당 ‘네오콘’(신보수)의 상징이었지만 딸 리즈(59)의 정치 활동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척을 지게 됐다. 와이오밍주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리즈는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불복해 의회에서 일으킨 폭동 사건의 조사를 맡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했다. 체니 전 부통령은 딸의 재선 캠페인을 지지하면서 “미국 246년 역사상 공화국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인물”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2024년 대선에서도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지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이라며 “다시는 권력을 쥐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체니 부녀를 ‘전쟁광’이라며 맞공격했고 이후 공화당 내에서 그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었다. 성인이 된 이후 평생 심장질환을 앓았던 체니 전 부통령은 다섯 차례 심장마비를 겪었고 2012년에는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는 와이오밍 대학교에서 정치학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리즈를 포함해 린, 메리 등 3명의 딸과 손주 7명을 두었다.
  • ‘딸 돌 축복해주세요’ 문자 돌린 광주시의원, 논란되자 “순수한 父 마음” 사과

    ‘딸 돌 축복해주세요’ 문자 돌린 광주시의원, 논란되자 “순수한 父 마음” 사과

    의회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를 앞두고 “딸의 첫돌을 축복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다수 공직자들에게 보낸 광주시의원이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서임석 의원은 4일 소셜미디어(SNS)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아버지의 마음으로, 첫 딸의 순수한 축복을 기대했고 제 아이의 행복을 빌어주시리라 생각되는 분들께만 연락을 드렸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 모든 행위의 원인은 저고 책임을 져야 할 당사자도 저다. 앞으로 주실 비판과 비난은 겸허히 제가 받아들이고 더 나은 사람이 될 계기로 삼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제 딸과 아내 그리고 가족들은 잘못이 없다”면서 “부디 가족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만은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제 어린 생명의 앞날만 축복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 의원은 “축복해 주세요”라며 “딸이 첫돌을 맞았다. 돌잔치는 하지는 않았지만 이 작은 발로 걷는 걸음이 세상의 바람을 두려워하지 않기를, 이 어린 생명이 건강히 자라 자신의 계절을 푸르게 피워내기를 마음 깊이 기도와 응원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딸 사진과 함께 전송했다. 이 문자메시지는 서 의원의 지인은 물론 특별한 인연이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발송됐으며, 광주시 공무원 일부도 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 의원은 “순수하게 축하받고 싶은 마음에서 보낸 것으로, 공직자들에게 성의 표시를 받은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으나, 문자메시지를 수신한 일부 공직자들은 “축하금을 보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꼈다”고 호소했다. 해당 논란에 “최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자녀 결혼식 문제가 불거진 상황에서, 민주당 소속 시의원으로서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은 조심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 위원장의 딸은 국감 기간인 지난달 18일 국회의사당 사랑재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피감 기관과 관련 기업들로부터 화환과 축의금을 받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지난 3일 최 위원장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미디어법률단은 “최 위원장이 지난달 18일 자녀 결혼식에서 대기업 및 방송 관계자 등 하객들로부터 축의금 명목으로 상당한 금액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앞서 공개된 최 위원장의 휴대전화 메시지 내역에는 다수의 직무 관계자로부터 각 100만원 상당의 축의금을 받은 정황이 담겼다. 화환을 포함해 100만원을 초과하는 축의금을 지급한 사람들도 존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란법은 국회의원이 직무 관련자에게서 받을 수 있는 경조사비 상한액을 5만원(화환 포함 10만원)으로 규정한다. 또 직무 관련성과 무관하게 동일인으로부터 1회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수수하는 행위 역시 금지하고 있다.
  • 경기도 여야정협치위원회, ‘4천억 원 협치 예산·특조금’ 합의

    경기도 여야정협치위원회, ‘4천억 원 협치 예산·특조금’ 합의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간 소통·협치 기구인 ‘여·야·정협치위원회’가 4일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2025년 제1차 여야정협치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2026년 본예산 협치예산 합의문과 특별조정교부금(튻조금) 제도 개선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 서명은 고영인 경기도경제부지사,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백현종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대표가 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동석했다. 합의문에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지역경제 회복 ▲따뜻한 복지 환경 조성 ▲교통 복지 강화 ▲혁신산업 육성 ▲도민 안전 예방사업 등 5개 분야 총 4천억 원 규모의 협치 예산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특조금 제도를 운영할 때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중심으로 개선안을 마련하고, 상호 존중의 원칙 아래 운영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8월에 여야정협치위원회를 발족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실을 봐서 정말 감사드린다. 새 정부 출범하면서 여러 가지 전환기를 맞고 있는데, 그럴 때 우리 경기도가 먼저 협치의 모습을 보이면서 좋은 본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로지 민생과 우리 도민 여러분을 바라보면서 여야를 뛰어넘어 맞손 잡고 가는 좋은 계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과정에서 이렇게 서로 대화하면서 서로 폭을 넓히고 조금씩 조금씩 양보하면서 여기까지 왔다는 데 대해서 큰 의미를 부여한다”며 “앞으로 협치 방향과 철학에 맞춰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2026년 예산안을 앞두고 의회와 집행부 간 상생의 합의를 이룬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 오직 민생을 바라보자며 오늘 협의한 것이 적절하다”며 “경기도의회는 앞으로 임기 동안 책임 있는 정치로 도민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며 “우리 경기도민의 삶까지 향상되도록 우리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함께 만든 정책들이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저희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는 “한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 협치위원회가 만들어지면서 성과물이 나와서 대단히 반갑다”며 “여·야·정이 모여서 조금씩 양보하고 같이할 수 있는 걸 만들어낸다면 앞으로도 2차, 3차 합의문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JSA 간 한미 국방장관… 대북 공조 속 자주국방 해법을

    [사설] JSA 간 한미 국방장관… 대북 공조 속 자주국방 해법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고도화하는 가운데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어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함께 찾았다. 한미 국방장관의 JSA 동반 방문은 8년 만으로 이번 일정을 통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의지를 재확인했다. 북미 정상 회동이 불발된 뒤 한미가 더 공조하면서 북한에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는 메시지도 던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한미는 오늘 안 장관과 헤그세스 장관이 참석하는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열어 안보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헤그세스 장관은 JSA에 이어 평택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도 방문하는 등 동맹 중시 행보를 보였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바로 다음 날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그런 만큼 SCM에서는 핵추진잠수함 관련 후속 조치를 비롯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국방비 증액,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등 여러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제들은 동맹 현대화와 함께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자주국방 추진과도 밀접한 사안들이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국방비는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3.5%까지 늘리는 방향에 한미 공감대가 형성됐다. 전작권 전환, 국방비 증액 등을 통해 자주국방을 실현하는 것은 미룰 수 없는 과제이지만 한미 협력을 통해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야 한다. 때마침 우리 군은 대북 정찰위성 5호기 발사에 성공해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인 킬체인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1호기를 발사한 지 2년 만으로, 북한 내 특정 표적을 2시간 단위로 입체적으로 감시·정찰하는 독자적 능력을 갖춘 것이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자주국방으로 나아가는 길만이 북한을 억지하면서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는 최선의 방책이다.
  • “북한도 하는데 왜 우리만 안 해?”…트럼프 핵실험 발언 논란

    “북한도 하는데 왜 우리만 안 해?”…트럼프 핵실험 발언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방영된 CBS 인터뷰에서 “북한도 끊임없이 실험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들이 하는데 미국만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1992년 이후 중단된 미국의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것이다. 미 에너지부가 “핵폭발을 수반하지 않는 비임계 실험”이라고 해명했지만 파장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핵 억제력 복원”…트럼프 “미국이 다시 앞서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이 핵실험을 하면 우리도 해야 한다”며 “미국이 다시 세계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식 장비로는 억제력을 유지할 수 없다. 지금은 새로운 시대이고 우리는 새로운 시스템을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진행된 당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핵실험 재개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핵무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미국이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와 중국도 핵실험을 하지만 공개하지 않는다”며 “미국은 개방사회라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핵무기를 만들어 놓고 시험하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다른 나라들처럼 미국도 핵무기를 시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냉전 이후 유지되어 온 ‘핵실험 모라토리엄’을 사실상 뒤집는 신호로 해석된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핵무기 현대화 전략을 정당화하려는 정치적 메시지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11월 중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겨냥한 압박 카드로 보인다”고 전했다. “핵폭발 없는 실험”…정책 혼선 속 논란 확산 논란이 커지자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이 2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혔다. 라이트 장관은 “지금 논의 중인 실험은 시스템 점검에 가깝다”며 “핵폭발을 수반하지 않는, 이른바 비임계 실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핵분열 물질이 임계 상태에 도달하지 않아 폭발은 일어나지 않는다”며 “이번 실험은 핵탄두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과학적 절차”라고 덧붙였다. 정치권과 국제사회는 대통령의 발언과 행정부 해명이 엇갈리면서 핵실험 재개 여부가 오히려 불투명해졌다고 본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설적 발언과 에너지부의 수습성 설명이 엇갈리며 핵정책의 명확성이 흐려졌다”고 지적했다. “핵 균형 흔드는 신호”…북·중·러 대응 주목이런 혼선 속에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이 아직 미 의회 비준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중국·러시아·북한의 ‘핵실험 도미노’를 촉발할 우려를 낳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북한은 끊임없이 시험하고 있다”며 “미국만이 유일하게 시험하지 않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자신들이 하는 걸 공개하지 않지만 지하에서 시험을 계속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북한이 2022년 이후 핵실험 재개 조짐을 보여온 만큼 미국의 움직임은 동북아 핵균형에도 파급력을 미칠 전망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가 핵능력 검증을 이유로 제한적 실험을 추진하면 북한이 ‘상응 대응’ 명분을 얻게 된다”며 “한반도 긴장이 다시 고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언어의 균열이 정책 혼선을 낳았다”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단순한 정치적 수사이든 실제 정책 신호이든, 미국의 핵정책 일관성을 흔들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핵폭발 실험을 당장 재개하지 않더라도 ‘모라토리엄’이라는 금기가 정치적 수사로 깨진 순간 이미 파장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 “북한은 핵실험 중인데 미국만 멈춰?”…트럼프 한마디에 세계 ‘들썩’ [핫이슈]

    “북한은 핵실험 중인데 미국만 멈춰?”…트럼프 한마디에 세계 ‘들썩’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방영된 CBS 인터뷰에서 “북한도 끊임없이 실험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들이 하는데 미국만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1992년 이후 중단된 미국의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것이다. 미 에너지부가 “핵폭발을 수반하지 않는 비임계 실험”이라고 해명했지만 파장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핵 억제력 복원”…트럼프 “미국이 다시 앞서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이 핵실험을 하면 우리도 해야 한다”며 “미국이 다시 세계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식 장비로는 억제력을 유지할 수 없다. 지금은 새로운 시대이고 우리는 새로운 시스템을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진행된 당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핵실험 재개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핵무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미국이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와 중국도 핵실험을 하지만 공개하지 않는다”며 “미국은 개방사회라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핵무기를 만들어 놓고 시험하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다른 나라들처럼 미국도 핵무기를 시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냉전 이후 유지되어 온 ‘핵실험 모라토리엄’을 사실상 뒤집는 신호로 해석된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핵무기 현대화 전략을 정당화하려는 정치적 메시지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11월 중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겨냥한 압박 카드로 보인다”고 전했다. “핵폭발 없는 실험”…정책 혼선 속 논란 확산 논란이 커지자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이 2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혔다. 라이트 장관은 “지금 논의 중인 실험은 시스템 점검에 가깝다”며 “핵폭발을 수반하지 않는, 이른바 비임계 실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핵분열 물질이 임계 상태에 도달하지 않아 폭발은 일어나지 않는다”며 “이번 실험은 핵탄두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과학적 절차”라고 덧붙였다. 정치권과 국제사회는 대통령의 발언과 행정부 해명이 엇갈리면서 핵실험 재개 여부가 오히려 불투명해졌다고 본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설적 발언과 에너지부의 수습성 설명이 엇갈리며 핵정책의 명확성이 흐려졌다”고 지적했다. “핵 균형 흔드는 신호”…북·중·러 대응 주목이런 혼선 속에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이 아직 미 의회 비준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중국·러시아·북한의 ‘핵실험 도미노’를 촉발할 우려를 낳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북한은 끊임없이 시험하고 있다”며 “미국만이 유일하게 시험하지 않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자신들이 하는 걸 공개하지 않지만 지하에서 시험을 계속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북한이 2022년 이후 핵실험 재개 조짐을 보여온 만큼 미국의 움직임은 동북아 핵균형에도 파급력을 미칠 전망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가 핵능력 검증을 이유로 제한적 실험을 추진하면 북한이 ‘상응 대응’ 명분을 얻게 된다”며 “한반도 긴장이 다시 고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언어의 균열이 정책 혼선을 낳았다”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단순한 정치적 수사이든 실제 정책 신호이든, 미국의 핵정책 일관성을 흔들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핵폭발 실험을 당장 재개하지 않더라도 ‘모라토리엄’이라는 금기가 정치적 수사로 깨진 순간 이미 파장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 경기도, 2026년 본예산 39조9046억 원 편성…전년 대비 3.1%↑

    경기도, 2026년 본예산 39조9046억 원 편성…전년 대비 3.1%↑

    경기도가 39조9046억 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했다. 지난해보다 1조1825억 원(3.1%) 증가한 규모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3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과 변화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본예산을 편성했다”라고 밝혔다. 내년도 경기도 예산안은 민생경제, 미래성장, 돌봄·안전, 지역개발과 균형발전 등 4개 축을 중심으로 짜였다. 민생경제 분야는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전통시장 현대화, 특례보증 손실보전, 영세 소상공인 지원, ‘힘내GO카드’,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 ‘농수산물 할인쿠폰’ 등에 1194억 원을 투입한다. 교통복지 강화를 위한 시내·광역버스 공공관리제, THE 경기패스,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어르신 교통비 지원 등에 7706억 원을 편성했다. 미래성장 분야에는 1382억 원을 투입해 반도체, AI, 로봇, 기후테크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생태계를 조성한다. 또한 대·중소기업 상생형 주 4.5일제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RE100 소득마을 조성사업 등을 지원한다. 돌봄과 안전 분야에는 총 1조3927억 원을 배정했다. 360도 돌봄사업, 영유아 무상보육, 누리과정 지원, 장애인 맞춤 돌봄 확대 등 돌봄 서비스에 9636억 원과 재해예방사업 952억 원 등이다. 지역개발·균형발전 분야에는 광역철도, 국지도 확·포장, 도시숲·도서관·주차장 등 생활 SOC 확충을 포함한 지역개발 사업에 6560억 원을 투입한다. 경기도교육청도 22조 9천259억 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했다. 2025년도 본예산 23조640억원보다 1천381억 원 줄었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예산은 도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12월쯤 확정될 예정이다.
  • 굶주림의 날, 샴페인이 터졌다…트럼프 ‘개츠비 파티’ 논란

    굶주림의 날, 샴페인이 터졌다…트럼프 ‘개츠비 파티’ 논란

    미국 정부 셧다운이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저소득층 식료품 보조금 지급 중단을 하루 앞두고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위대한 개츠비’ 콘셉트의 핼러윈 파티를 열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ABC방송과 USA투데이, 피플, 영국 텔레그래프 등은 지난달 31일 밤 열린 이 행사를 일제히 보도하며 “샴페인이 흐르고 1920년대 복장의 무용수들이 무대를 장식하던 순간, 4,200만 명의 수혜자들이 다음 날 식탁을 걱정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정도 파티가 사람 잡진 않아’ 파티의 공식 주제는 영화 ‘위대한 개츠비’에 나온 노래 제목인 ‘어 리틀 파티 네버 킬드 노바디’(A Little Party Never Killed Nobody·이 정도 파티가 사람 잡진 않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차녀 티파니와 남편 마이클 불로스 등과 함께 자리에 앉았다. 그는 기자들이 있는 동안 별도 발언을 하지 않았다. 피플지는 “일정 시점 이후 기자단이 전원 퇴장했고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은 팜비치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겼다”고 전했다. “42만 명도 아닌 4,200만 명 밥상이 멈췄다” 미 농무부는 이달 1일부터 식료품 보조 프로그램 SNAP 지원금을 중단했다. 이는 1964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SNAP은 한 달에 약 100억 달러(약 14조 2,940억 원·1인당 약 36만∼43만 원)가 투입되는 대표 복지 제도로 미국인 여덟 명 중 한 명이 이용한다. 농무부는 “의회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않아 재원이 고갈됐다”며 “비상기금은 기본 예산이 승인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가 약 50억 달러(약 7조 1,480억 원) 규모의 비상 자금과 관세 수입 계정을 활용할 수 있었음에도 실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랫동안 삭감하려 해온 정부 기능에 의존하는 불운한 이들에게 불균등하고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부자 파티, 국민은 굶는다” 민주당의 차기 주자로 꼽히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4,200만 명이 SNAP 혜택을 잃는 날 트럼프는 개츠비 파티를 열었다. 그는 국민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크리스 머피(민주·코네티컷) 상원의원은 “불법적으로 식비 보조금을 끊고 부자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켄 마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의장도 “트럼프는 자신과 부유층 외에는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백악관 “민주당이 셧다운을 끝내야 한다”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은 “민주당 인사들은 헛소리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민주당에 정부를 다시 열라고 여러 차례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정부 변호인단은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자금으로는 SNAP을 지급할 법적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두 법원의 판단이 엇갈린 만큼 법원에 명확한 지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미국인이 굶주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급진 민주당이 옳은 일을 하지 않고 정부를 열지 않아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법원이 허락한다면 군인과 경찰 급여 때처럼 내가 영예롭게 지급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AP 수혜자라면 민주당 의원에게 전화해 정부를 열라고 요구하라”고 적고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의 사무실 전화번호를 직접 공개했다. 다만 그는 “두 법원이 서로 다른 판단을 내렸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두 법원 모두 비상기금으로 보조금 지급을 유지하라고 명령했다. 법원 “비상기금으로 지급하라”…5일까지 보고 명령지난달 31일 저녁 매사추세츠와 로드아일랜드의 연방판사들이 잇따라 SNAP 중단을 불법으로 판단하고 비상기금 52억 달러(약 7조 4,370억 원)를 활용해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로드아일랜드의 존 맥코널 판사는 “식탁에 올릴 음식이 있을지 몰라 두려워하는 순간부터 회복 불가능한 피해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의 인디라 탈와니 판사도 “감액 지급이나 다른 재량기금 전용이 가능하다”고 판시했다. 두 법원은 농무부에 11월 5일 정오까지 지급 현황을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백악관도 마러라고처럼”…사치 논란 확대 영국 텔레그래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백악관 동쪽 별관(이스트윙)을 철거하고 3억 달러(약 4,291억 원) 규모의 대형 연회장을 짓는 등 ‘마러라고식 리모델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뉴저지 유세에서 “트럼프는 셧다운 와중에도 초호화 연회장을 짓고 있다”고 비판했다. 상원 세출위원회 소속 패티 머레이(민주·워싱턴) 의원은 “그들은 친구들과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며 가장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셧다운 최장 기록 임박…정치적 타협 가능성도 셧다운은 지난달 1일 시작돼 이미 30일을 넘겼다. 이달 5일까지 정부가 열리지 않으면 트럼프 1기 때의 35일을 넘어 미국 역사상 최장 기록이 될 예정이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법원 보고 시한을 전후해 여야가 임시예산안 타결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 4200만명 밥상 멈춘 날…트럼프, 마러라고서 ‘개츠비 파티’ [핫이슈]

    4200만명 밥상 멈춘 날…트럼프, 마러라고서 ‘개츠비 파티’ [핫이슈]

    미국 정부 셧다운이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저소득층 식료품 보조금 지급 중단을 하루 앞두고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위대한 개츠비’ 콘셉트의 핼러윈 파티를 열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ABC방송과 USA투데이, 피플, 영국 텔레그래프 등은 지난달 31일 밤 열린 이 행사를 일제히 보도하며 “샴페인이 흐르고 1920년대 복장의 무용수들이 무대를 장식하던 순간, 4,200만 명의 수혜자들이 다음 날 식탁을 걱정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정도 파티가 사람 잡진 않아’ 파티의 공식 주제는 영화 ‘위대한 개츠비’에 나온 노래 제목인 ‘어 리틀 파티 네버 킬드 노바디’(A Little Party Never Killed Nobody·이 정도 파티가 사람 잡진 않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차녀 티파니와 남편 마이클 불로스 등과 함께 자리에 앉았다. 그는 기자들이 있는 동안 별도 발언을 하지 않았다. 피플지는 “일정 시점 이후 기자단이 전원 퇴장했고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은 팜비치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겼다”고 전했다. “42만 명도 아닌 4,200만 명 밥상이 멈췄다” 미 농무부는 이달 1일부터 식료품 보조 프로그램 SNAP 지원금을 중단했다. 이는 1964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SNAP은 한 달에 약 100억 달러(약 14조 2,940억 원·1인당 약 36만∼43만 원)가 투입되는 대표 복지 제도로 미국인 여덟 명 중 한 명이 이용한다. 농무부는 “의회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않아 재원이 고갈됐다”며 “비상기금은 기본 예산이 승인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가 약 50억 달러(약 7조 1,480억 원) 규모의 비상 자금과 관세 수입 계정을 활용할 수 있었음에도 실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랫동안 삭감하려 해온 정부 기능에 의존하는 불운한 이들에게 불균등하고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부자 파티, 국민은 굶는다” 민주당의 차기 주자로 꼽히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4,200만 명이 SNAP 혜택을 잃는 날 트럼프는 개츠비 파티를 열었다. 그는 국민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크리스 머피(민주·코네티컷) 상원의원은 “불법적으로 식비 보조금을 끊고 부자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켄 마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의장도 “트럼프는 자신과 부유층 외에는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백악관 “민주당이 셧다운을 끝내야 한다”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은 “민주당 인사들은 헛소리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민주당에 정부를 다시 열라고 여러 차례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정부 변호인단은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자금으로는 SNAP을 지급할 법적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두 법원의 판단이 엇갈린 만큼 법원에 명확한 지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미국인이 굶주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급진 민주당이 옳은 일을 하지 않고 정부를 열지 않아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법원이 허락한다면 군인과 경찰 급여 때처럼 내가 영예롭게 지급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AP 수혜자라면 민주당 의원에게 전화해 정부를 열라고 요구하라”고 적고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의 사무실 전화번호를 직접 공개했다. 다만 그는 “두 법원이 서로 다른 판단을 내렸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두 법원 모두 비상기금으로 보조금 지급을 유지하라고 명령했다. 법원 “비상기금으로 지급하라”…5일까지 보고 명령지난달 31일 저녁 매사추세츠와 로드아일랜드의 연방판사들이 잇따라 SNAP 중단을 불법으로 판단하고 비상기금 52억 달러(약 7조 4,370억 원)를 활용해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로드아일랜드의 존 맥코널 판사는 “식탁에 올릴 음식이 있을지 몰라 두려워하는 순간부터 회복 불가능한 피해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의 인디라 탈와니 판사도 “감액 지급이나 다른 재량기금 전용이 가능하다”고 판시했다. 두 법원은 농무부에 11월 5일 정오까지 지급 현황을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백악관도 마러라고처럼”…사치 논란 확대 영국 텔레그래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백악관 동쪽 별관(이스트윙)을 철거하고 3억 달러(약 4,291억 원) 규모의 대형 연회장을 짓는 등 ‘마러라고식 리모델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뉴저지 유세에서 “트럼프는 셧다운 와중에도 초호화 연회장을 짓고 있다”고 비판했다. 상원 세출위원회 소속 패티 머레이(민주·워싱턴) 의원은 “그들은 친구들과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며 가장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셧다운 최장 기록 임박…정치적 타협 가능성도 셧다운은 지난달 1일 시작돼 이미 30일을 넘겼다. 이달 5일까지 정부가 열리지 않으면 트럼프 1기 때의 35일을 넘어 미국 역사상 최장 기록이 될 예정이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법원 보고 시한을 전후해 여야가 임시예산안 타결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 트럼프의 ‘전략적 모호성’과 한국 핵잠수함 ‘거래’의 그늘…‘연평균 4.17% 성장’ 목표 제시한 시진핑의 도전

    트럼프의 ‘전략적 모호성’과 한국 핵잠수함 ‘거래’의 그늘…‘연평균 4.17% 성장’ 목표 제시한 시진핑의 도전

    미중 정상회담 후폭풍: 대만, 희토류, 트럼프의 모호한 ‘결과’ [홍콩 SC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CBS 뉴스 인터뷰에서 시진핑 주석이 중국의 대만 침공시 “결과(consequences)가 있을 것”임을 이해한다고 밝혔으나, 미국이 대만을 군사적으로 방어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질문에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알게 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고 답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비밀을 누설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모호한 발언은 미중 간 긴장 완화 속에서도 대만 문제가 여전히 잠재적인 폭발 지점임을 시사합니다. [영국 BBC]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뒤 ‘과장된 낙관주의’에 가득 차 있었던 반면, 중국 측의 태도는 다소 냉담했습니다. 베이징의 공식 성명은 운영 지침서에 가까웠으며, 시진핑 주석이 팀에게 후속 작업을 신속히 확정하라고 촉구한 것은 베이징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협상을 계속 이어나갈 의사를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블룸버그]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이 중국 희토류 접근 문제에 대한 이견을 “해결했다”고 선언하며, 중국이 새로운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는 데 합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이 유예를 조건으로 펜타닐 관련 관세를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관리들과 전문가들은 중국의 기존 수출 통제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이 협정이 희토류 의존 산업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지 못할 수 있고 중국이 여전히 수출 제한을 위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프랑스 rfi]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중단을 위협하는 것은 ‘중대한 실수’이며 미국이 희토류 대체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해 “향후 12~24개월 내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를 크게 낮출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무역 수지 감소와 제조업 활동 위축을 인지하고 이 전략을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영국 FT] 중국의 핵심 광물 패권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는 64억 캐나다 달러(약 6조 2367억원) 규모의 광물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G7 회의에서 호주, 일본 등을 포함하는 ‘구매자 클럽’ 설립을 논의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글로벌 공급망 무기화에 맞서 다자주의를 재건하려는 서방의 공동 대응 움직임입니다. 한국의 ‘핵잠수함 꿈’과 중국의 경고: 동북아 안보 지형의 재편 [중국 관찰자망]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한국의 핵잠수함 계획에 ‘녹색 신호’를 켜면서 동북아 안보 정세에 새로운 불안 요소가 부각되었습니다. 핵잠수함 사업처럼 총 예산이 한화 20조원을 훌쩍 넘을 초대형 프로젝트는 트럼프의 즉흥적인 결정이 아닌, 오랫동안 숙성된 ‘한국의 꿈’이자 양국 전문가들의 사전 접촉을 거쳐 공식 발표된 ‘고위층 이익 챙기기’ 결정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의 기술 이전에 대한 개방적 태도와 별개로 미국 의회 및 법률과의 갈등 문제가 남아있음을 지적하며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1번함을 착공하고 후속함 일부 부품을 생산하는 방안이 양측 모두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방안은 트럼프에게 국내 정치적 이득을, 한국에게는 합리적인 시간 내 핵잠수함 확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한국 핵잠수함 계획이 추진되면 반드시 중국 군의 새로운 위협 요소가 될 것이며, 핵잠수함 배치는 한국 해군 잠수함 부대의 황해와 동해 활동을 크게 강화하고 서태평양에서의 존재감을 높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타이완 연합보]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중국 상무부 장관은 양자 회담을 갖고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협의했으며 RCEP 틀 아래 협력하고 한중 산업협력단지에서 투자를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안보와 경제의 ‘분리(Decoupling)’를 시도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반영합니다. [중국 CCTV] 시진핑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은 경주 박물관에서 회담을 갖고 “중·한은 옮길 수 없는 중요한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전략적 소통, 상호 이익 협력 심화, 국민 감정 고양, 다자간 협력 등 4가지 제안을 제시하며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지정학적 확산: 대만, 남중국해, 그리고 러시아와의 협력 강화 [중국 환구망] 중국 국민당 신임 당 대표 정리문(鄭麗文)이 “대만은 현재 가장 어렵고 위험한 시기에 처해 있다”고 직설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중국 환구망은 정리문의 이 같은 판단이 대만의 현실적 상태를 정확히 묘사한 것이며, 조국의 완전한 통일로 가는 길이 대만이 위험한 곤경에서 벗어나 다시 번영하는 데 필요한 길이라고 주장하며 대만 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 NYT] 시진핑 주석은 APEC 연설에서 각국에 중국과의 무역 및 투자 확대를 적극 촉구하며, 미국의 글로벌 중국 공급망 의존도 약화 노력에 동참하지 말라는 암묵적인 경고를 내비쳤습니다. 시 주석은 “손을 놓는 대신 손을 잡는 것을 고수하고 공급망을 끊는 대신 연장하는 것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히며 ‘보호주의에 반대하고 일방적 강압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RCEP 및 CPTPP 등 중국 중심 다자간 협력 프레임워크를 통해 미국의 견제에 대응하려는 장기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영국 로이터]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불안정화 행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베이징을 겨냥했고,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기술 지원을 제공하여 중국 위협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는 호주, 일본, 필리핀 등 동맹국과의 다자 회담에 이어 나온 것으로, 중국의 패권주의적 행동을 견제하기 위해 베트남과 연계를 추진하는 등 미국이 동맹국과의 해양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일본 요미우리]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둥쥔 중국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미·중 간 충돌 회피를 위해 양국 군대 간 직접 대화하는 연락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갈등 속에서도 양국 군사 당국 간의 소통을 유지하여 우발적 충돌을 막으려는 실질적인 노력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러시아는 아세안(ASEAN)과의 군사 협력 및 ‘아세안 플러스’ 포맷에서 해군 주둔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러시아산 밀과 밀기울의 중국 시장 접근이 조만간 허용될 예정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고, 중국이 러시아와의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의 경제 목표와 선진국 진입 전략 [중국 CAIXIN] 중국은 2035년까지 1인당 GDP를 ‘중간 수준 선진국’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연평균 4.17%의 경제 성장률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2020년 불변 가격 기준 1인당 GDP를 두 배로 늘리고, 선진 경제 기준인 2만 달러를 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중국 제일재경] 재정부 장관 란푸안(藍佛安)은 ‘15차 5개년 계획’의 재정 중점 사항을 상세 설명하며, 향후 5년간 적극적 재정 정책을 국내 수요 확대, 과학기술 자립·자강 지원, 민생 보장 등 6대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재정 지속가능성 강화와 지방 부채 위험 해소를 중요한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트럼프 행정부는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Nexperia) BV가 중국 내 생산 시설에서 제조한 반도체 칩 공급 재개 협정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이 조치는 유럽 및 기타 국가들의 자동차 생산을 위협했던 반도체 공급 우려를 완화시키고 미·중 무역 분쟁 속에서 유럽 기업들이 겪는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 트럼프의 ‘전략적 모호성’과 한국 핵잠수함 ‘거래’의 그늘…‘연평균 4.17% 성장’ 목표 제시한 시진핑의 도전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의 ‘전략적 모호성’과 한국 핵잠수함 ‘거래’의 그늘…‘연평균 4.17% 성장’ 목표 제시한 시진핑의 도전 [한눈에 보는 중국]

    미중 정상회담 후폭풍: 대만, 희토류, 트럼프의 모호한 ‘결과’ [홍콩 SC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CBS 뉴스 인터뷰에서 시진핑 주석이 중국의 대만 침공시 “결과(consequences)가 있을 것”임을 이해한다고 밝혔으나, 미국이 대만을 군사적으로 방어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질문에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알게 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고 답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비밀을 누설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모호한 발언은 미중 간 긴장 완화 속에서도 대만 문제가 여전히 잠재적인 폭발 지점임을 시사합니다. [영국 BBC]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뒤 ‘과장된 낙관주의’에 가득 차 있었던 반면, 중국 측의 태도는 다소 냉담했습니다. 베이징의 공식 성명은 운영 지침서에 가까웠으며, 시진핑 주석이 팀에게 후속 작업을 신속히 확정하라고 촉구한 것은 베이징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협상을 계속 이어나갈 의사를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블룸버그]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이 중국 희토류 접근 문제에 대한 이견을 “해결했다”고 선언하며, 중국이 새로운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는 데 합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이 유예를 조건으로 펜타닐 관련 관세를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관리들과 전문가들은 중국의 기존 수출 통제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이 협정이 희토류 의존 산업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지 못할 수 있고 중국이 여전히 수출 제한을 위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프랑스 rfi]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중단을 위협하는 것은 ‘중대한 실수’이며 미국이 희토류 대체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해 “향후 12~24개월 내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를 크게 낮출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무역 수지 감소와 제조업 활동 위축을 인지하고 이 전략을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영국 FT] 중국의 핵심 광물 패권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는 64억 캐나다 달러(약 6조 2367억원) 규모의 광물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G7 회의에서 호주, 일본 등을 포함하는 ‘구매자 클럽’ 설립을 논의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글로벌 공급망 무기화에 맞서 다자주의를 재건하려는 서방의 공동 대응 움직임입니다. 한국의 ‘핵잠수함 꿈’과 중국의 경고: 동북아 안보 지형의 재편 [중국 관찰자망]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한국의 핵잠수함 계획에 ‘녹색 신호’를 켜면서 동북아 안보 정세에 새로운 불안 요소가 부각되었습니다. 핵잠수함 사업처럼 총 예산이 한화 20조원을 훌쩍 넘을 초대형 프로젝트는 트럼프의 즉흥적인 결정이 아닌, 오랫동안 숙성된 ‘한국의 꿈’이자 양국 전문가들의 사전 접촉을 거쳐 공식 발표된 ‘고위층 이익 챙기기’ 결정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의 기술 이전에 대한 개방적 태도와 별개로 미국 의회 및 법률과의 갈등 문제가 남아있음을 지적하며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1번함을 착공하고 후속함 일부 부품을 생산하는 방안이 양측 모두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방안은 트럼프에게 국내 정치적 이득을, 한국에게는 합리적인 시간 내 핵잠수함 확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한국 핵잠수함 계획이 추진되면 반드시 중국 군의 새로운 위협 요소가 될 것이며, 핵잠수함 배치는 한국 해군 잠수함 부대의 황해와 동해 활동을 크게 강화하고 서태평양에서의 존재감을 높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타이완 연합보]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중국 상무부 장관은 양자 회담을 갖고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협의했으며 RCEP 틀 아래 협력하고 한중 산업협력단지에서 투자를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안보와 경제의 ‘분리(Decoupling)’를 시도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반영합니다. [중국 CCTV] 시진핑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은 경주 박물관에서 회담을 갖고 “중·한은 옮길 수 없는 중요한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전략적 소통, 상호 이익 협력 심화, 국민 감정 고양, 다자간 협력 등 4가지 제안을 제시하며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지정학적 확산: 대만, 남중국해, 그리고 러시아와의 협력 강화 [중국 환구망] 중국 국민당 신임 당 대표 정리문(鄭麗文)이 “대만은 현재 가장 어렵고 위험한 시기에 처해 있다”고 직설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중국 환구망은 정리문의 이 같은 판단이 대만의 현실적 상태를 정확히 묘사한 것이며, 조국의 완전한 통일로 가는 길이 대만이 위험한 곤경에서 벗어나 다시 번영하는 데 필요한 길이라고 주장하며 대만 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 NYT] 시진핑 주석은 APEC 연설에서 각국에 중국과의 무역 및 투자 확대를 적극 촉구하며, 미국의 글로벌 중국 공급망 의존도 약화 노력에 동참하지 말라는 암묵적인 경고를 내비쳤습니다. 시 주석은 “손을 놓는 대신 손을 잡는 것을 고수하고 공급망을 끊는 대신 연장하는 것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히며 ‘보호주의에 반대하고 일방적 강압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RCEP 및 CPTPP 등 중국 중심 다자간 협력 프레임워크를 통해 미국의 견제에 대응하려는 장기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영국 로이터]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불안정화 행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베이징을 겨냥했고,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기술 지원을 제공하여 중국 위협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는 호주, 일본, 필리핀 등 동맹국과의 다자 회담에 이어 나온 것으로, 중국의 패권주의적 행동을 견제하기 위해 베트남과 연계를 추진하는 등 미국이 동맹국과의 해양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일본 요미우리]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둥쥔 중국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미·중 간 충돌 회피를 위해 양국 군대 간 직접 대화하는 연락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갈등 속에서도 양국 군사 당국 간의 소통을 유지하여 우발적 충돌을 막으려는 실질적인 노력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러시아는 아세안(ASEAN)과의 군사 협력 및 ‘아세안 플러스’ 포맷에서 해군 주둔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러시아산 밀과 밀기울의 중국 시장 접근이 조만간 허용될 예정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고, 중국이 러시아와의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의 경제 목표와 선진국 진입 전략 [중국 CAIXIN] 중국은 2035년까지 1인당 GDP를 ‘중간 수준 선진국’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연평균 4.17%의 경제 성장률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2020년 불변 가격 기준 1인당 GDP를 두 배로 늘리고, 선진 경제 기준인 2만 달러를 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중국 제일재경] 재정부 장관 란푸안(藍佛安)은 ‘15차 5개년 계획’의 재정 중점 사항을 상세 설명하며, 향후 5년간 적극적 재정 정책을 국내 수요 확대, 과학기술 자립·자강 지원, 민생 보장 등 6대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재정 지속가능성 강화와 지방 부채 위험 해소를 중요한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트럼프 행정부는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Nexperia) BV가 중국 내 생산 시설에서 제조한 반도체 칩 공급 재개 협정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이 조치는 유럽 및 기타 국가들의 자동차 생산을 위협했던 반도체 공급 우려를 완화시키고 미·중 무역 분쟁 속에서 유럽 기업들이 겪는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 ‘조지아 사태’ 후폭풍…“韓기업 최소 6곳, 대미 투자 철회·보류”

    ‘조지아 사태’ 후폭풍…“韓기업 최소 6곳, 대미 투자 철회·보류”

    지난 9월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노동자 대규모 구금 사태 이후 복수의 한국 기업이 계획했던 미국 투자 프로젝트를 철회하거나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일 미국 주재 컨설턴트와 변호사 등 복수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조지아 사태’ 이후 한국 기업 중 최소 2개 사가 미국 내 계획했던 투자 프로젝트를 철회했다고 전했다. 최소 4개 사는 일시 중단했던 대미 투자 보류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컨설턴트와 변호사들은 고객과의 사업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해당 기업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감지되는 ‘투자 냉기류’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다. 미 상공회의소 산하 미국·한국 경제 협의회 회장을 지낸 태미 오버비 국제 비즈니스 컨설턴트는 “한 한국 기업이 미국 내 공장 부지를 물색 중이었으나, (조지아 사태 이후)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과 위험을 우려해 결국 한국에서 공장을 확장하기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했다. 덴버 소재 법률회사 ‘홀랜드 앤드 하트’의 크리스 토머스 이민 변호사 역시 “한국의 한 대형 IT 기업 고객이 이번 사건 이후 미국 진출 계획을 접었다”고 밝혔다. 토머스 변호사는 해당 기업이 대신 한국이나 인도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토머스 변호사는 “이번 단속의 여파는 분명하다”며 “일본과 한국 기업, 그리고 몇몇 다른 고객사들이 ‘당분간 모든 것을 보류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소개했다. 앞서 미국 이민 당국은 지난 9월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을 대대적으로 단속해 300명 이상의 한국인 노동자를 가뒀으며 노동자들은 정부 간 협상 끝에 구금 7일 만에 석방됐다.
  • “의회 승인? 필요 없다”…트럼프, 카리브해 미군 전력 총집결

    “의회 승인? 필요 없다”…트럼프, 카리브해 미군 전력 총집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의회의 승인 없이도 마약조직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지속할 수 있다’는 내부 입장을 의회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1일(현지시간) “법무부 산하 법률고문실(OLC)이 최근 소수 의원에게 전쟁권한법(War Powers Resolution)이 이번 작전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입장은 미군이 카리브해 일대에 대규모 해·공군 전력을 집중 배치한 상황에서 공개돼 의회의 통제권을 무시한 ‘사실상 확전 준비’라는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항모·폭격기·드론까지…카리브해에 미군 전력 총집결 미 해군은 항공모함 USS 제럴드 R. 포드 전단과 구축함 8척, 특수작전함, 핵추진 잠수함을 카리브해로 전개했다. 공중에는 F-35 스텔스 전투기, B-1B 랜서 폭격기, AC-130J 고스트라이더 건십, MQ-9 리퍼 무인공격기 등 다양한 자산이 투입됐다. 이 중 일부 F-35 전투기는 푸에르토리코 기지에 전개돼 있다. WP는 “미군이 마약조직 소탕 명분 아래 사실상 작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론 타격은 전투행위 아냐”…법적 정당성 논란 WP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드론과 함정에서 원거리 정밀타격을 수행하는 만큼 미군 병력이 직접 위험에 노출되지 않아 이는 전쟁권한법이 규정한 ‘전투행위(hostilities)’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하지만 의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이 쏟아졌다. 민주당의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행정부가 불법적 작전을 합리화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공화당의 로저 위커 상원 군사위원장도 “의회의 승인권을 침해했다”며 국방부에 관련 문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전문가 “의회 무시한 행정부 권한 남용” 경고 국제위기그룹(ICG)의 브라이언 피누케인 전 미 국무부 법률고문은 WP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드론으로 때리면 전쟁이 아니다’라는 위험한 논리를 펴고 있다”며 “헌법상 권력분립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그는 “전쟁권한법은 베트남전 이후 대통령의 군사력 남용을 막기 위해 제정된 법”이라며 “의회 승인 없이 60일 이상 타격 작전을 지속하는 것은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베네수엘라 긴장 고조…남미 전역 불안 확산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이 전쟁을 조작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현지 언론은 미군의 카리브해 전력 집중을 “무력 압박 신호”로 해석했고 남미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중국이 대응에 나설 경우 지역 긴장이 한층 고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의회 승인 불필요”…트럼프 행정부, 미군 전력 총집결 속 논란 [핫이슈]

    “의회 승인 불필요”…트럼프 행정부, 미군 전력 총집결 속 논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의회의 승인 없이도 마약조직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지속할 수 있다’는 내부 입장을 의회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1일(현지시간) “법무부 산하 법률고문실(OLC)이 최근 소수 의원에게 전쟁권한법(War Powers Resolution)이 이번 작전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입장은 미군이 카리브해 일대에 대규모 해·공군 전력을 집중 배치한 상황에서 공개돼 의회의 통제권을 무시한 ‘사실상 확전 준비’라는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항모·폭격기·드론까지…카리브해에 미군 전력 총집결 미 해군은 항공모함 USS 제럴드 R. 포드 전단과 구축함 8척, 특수작전함, 핵추진 잠수함을 카리브해로 전개했다. 공중에는 F-35 스텔스 전투기, B-1B 랜서 폭격기, AC-130J 고스트라이더 건십, MQ-9 리퍼 무인공격기 등 다양한 자산이 투입됐다. 이 중 일부 F-35 전투기는 푸에르토리코 기지에 전개돼 있다. WP는 “미군이 마약조직 소탕 명분 아래 사실상 작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론 타격은 전투행위 아냐”…법적 정당성 논란 WP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드론과 함정에서 원거리 정밀타격을 수행하는 만큼 미군 병력이 직접 위험에 노출되지 않아 이는 전쟁권한법이 규정한 ‘전투행위(hostilities)’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하지만 의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이 쏟아졌다. 민주당의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행정부가 불법적 작전을 합리화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공화당의 로저 위커 상원 군사위원장도 “의회의 승인권을 침해했다”며 국방부에 관련 문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전문가 “의회 무시한 행정부 권한 남용” 경고 국제위기그룹(ICG)의 브라이언 피누케인 전 미 국무부 법률고문은 WP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드론으로 때리면 전쟁이 아니다’라는 위험한 논리를 펴고 있다”며 “헌법상 권력분립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그는 “전쟁권한법은 베트남전 이후 대통령의 군사력 남용을 막기 위해 제정된 법”이라며 “의회 승인 없이 60일 이상 타격 작전을 지속하는 것은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베네수엘라 긴장 고조…남미 전역 불안 확산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이 전쟁을 조작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현지 언론은 미군의 카리브해 전력 집중을 “무력 압박 신호”로 해석했고 남미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중국이 대응에 나설 경우 지역 긴장이 한층 고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아세안 국방장관 만난 안규백 “한반도 평화, 중국 등 주변국과 함께 조성”

    아세안 국방장관 만난 안규백 “한반도 평화, 중국 등 주변국과 함께 조성”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2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본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는 남북한은 물론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과 국제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역내 위기 고조의 큰 요인으로서 한반도 안보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며 한반도 안보와 대북정책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안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재래식 전력 현대화는 역내 평화와 안정 그리고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하며 “대한민국 국방부는 긴밀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로 강력한 억제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병행하는‘투 트랙’ 접근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정책인 ‘END’(교류·관계정상화·비핵화) 구상에 대한 주변국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안 장관은 현 국제정세가 ‘불확성실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급변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아세안의 중심성을 유지하고 핵심적인 다자 협력체로서 ADMM-Plus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한·아세안 국방협력의 밑거름이 될 아세안의 젊은 장교들의 발전을 위한 여건 조성 ▲아세안과 방산·군수·기술협력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지역 방위역량 강화와 성장과 혁신 기여 ▲아세안을 비롯한 모두의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는 노력에 적극 동참 등을 언급했다. 올해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는 아세안 11개국과 한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인도·호주·뉴질랜드 등 8개 파트너 국가의 국방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제(APEC)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안 장관도 둥쥔 중국 국방부장과 회담했다. 한중 국방장관회담은 2023년 6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계기로 개최된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양국 장관은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양국관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국방 분야에서도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안 장관은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옛 국방부) 장관과도 취임 후 처음으로 만났다. 헤그세스 장관은 APEC 계기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며 오는 4일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혼란한 국제정세에…APEC, 경제 넘어 ‘안보협력’도 가속화

    혼란한 국제정세에…APEC, 경제 넘어 ‘안보협력’도 가속화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경제협력을 넘어 다양한 국가들 사이에 안보협력까지 다지는 무대가 되고 있다. 미국발 관세 전쟁과 세계 곳곳에서의 장기 분쟁으로 국제정세가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APEC이 안보 동맹의 장으로까지 확장하는 모양새다. 경주 APEC을 계기로 지난 29일 정상회담을 실시한 한미 양국은 관세와 안보 분야 합의 사항을 담은 ‘팩트시트’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팩트시트는 관세 문제에 대한 추가 협의를 거쳐 늦어도 다음 달 4일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전까지는 공개될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정상 차원에서 맺은 첫 번째 안보합의로서 양국이 추진하는 한미동맹 현대화의 구체적 방향성을 보여주는 리트머스지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팩트시트에 담길 안보 사항에는 국방비 증액과 우라늄 농축 및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정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의 안보 협의 외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다양한 국가와 안보 협력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0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가 “양국이 안보·경제·사회 분야에서 폭넓은 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서로 의지하고 함께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북중러 연대가 공고해진 상황에서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협력 논의로 분석된다. 이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서도 국방·안보 등 전략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 또한 한국과 캐나다는 ‘군사·국방 비밀정보보호 협정’도 채택했다. 이 협정이 발효되면 국방 조달이나 방산 관련 협력을 확대할 기반이 마련돼 안보 동맹이 더 공고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도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국방과 안보 분야에 있어서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는 특히 북한의 침공과 위협에 맞서 함께 하겠다”고까지 밝히며 안보 동맹체임을 확실하게 공언했다. 이 밖에도 이 대통령은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르엉 끄엉 베트남 주석 등과도 만나 경제와 안보, 국방 분야에 걸친 협력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이처럼 안보 협력이 적극적으로 논의되는 것은 경제 발전이 튼튼한 안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인식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가자지구 분쟁 등이 전 세계에 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운 데다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후 미국이 ‘세계의 경찰’ 역할을 포기하면서 각국이 안보 동맹의 지평을 넓히는 것이 보다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우리 군도 이에 맞춰 안보 협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은 31일 경남 진해 군항에서 앵거스 탑쉬 캐나다 해군사령관을 만나 캐나다 차기 잠수함 획득사업 지원방안 등과 관련해 양국 해군 방산 협력에 대해 소통했다. 강 총장은 또한 해군본부에서 하비에르 브라보 데 루에다 페루 사령관과 만나 양국 해군 방산 협력, 인적·교육교류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 백악관 “한국, 조기경보기 3조 2000억원 투자… ‘유인 달 탐사’도 참여”

    백악관 “한국, 조기경보기 3조 2000억원 투자… ‘유인 달 탐사’도 참여”

    백악관이 29일(현지시간) 한미 무역 협상을 통해 도출한 양국 간 첨단산업 분야 투자·협력 사항을 발표했다. 미국 방산기업이 한국 공군의 새로운 공중조기경보통제시스템(AWACS)을 개발하고, 한국 위성이 미국 달 궤도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백악관은 이날 한미 양국이 미국의 인공지능(AI) 수출, AI 표준과 도입, 6세대(6G) 이동통신, 바이오 기술 공급망, 양자 혁신 등의 분야에서 과학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술에 대한 투자와 일자리, 접근성을 확대하여 디지털 경제에서 미국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한국 공군은 23억 달러(약 3조 2000억원) 규모의 AWACS를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개발해 6000개의 미국인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하늘 위의 사령부’로 불리는 AWACS는 적 항공기·미사일 탐지, 전투 지휘·통제 등의 역할을 한다. 또 미 항공우주국(NASA)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Ⅱ’에 한국도 동참한다. 아르테미스Ⅱ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4년 만인 내년 4월 우주인을 달에 보내는 프로젝트로, 한국은 위성을 발사해 우주 방사선을 측정할 예정이다. 중국의 수출 통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낳았던 핵심 광물 희토류의 채굴과 정제에도 한국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미국 리엘리먼트 테크놀로지스가 협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를 순방 중인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옛 국방부) 장관은 이날 한국 정부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가져오려 하는 것에 대해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5년 임기 내 전작권 환수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한국은 주도적인 역할을 점점 더 기꺼이 맡기를 원하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한국의 전작권 환수에 대해 “우리가 (대한국 방어에서) 물러선다거나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솔직히 말해 이건 상식이다. 당신들 국가가 부유하고 강하며, 그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나라이면서 왜 비상시에 미국의 리더십만을 필요로 하는 그런 관계를 원하는가”라고 지적했다. 다음달 3~4일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을 위해 취임 이후 처음 한국을 방문하는 헤그세스 장관은 전작권 전환 진척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 美전쟁장관 방한 앞두고 “수염있는 군인 내 연설 못들어”

    美전쟁장관 방한 앞두고 “수염있는 군인 내 연설 못들어”

    다음 달 3~4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국방부) 장관은 수염이 있는 장병들은 자신의 연설을 들을 수 없다고 공지했다. 미국 국방부는 최근 한국 오산 공군기지의 제51전투비행단에 “면도하지 않은 장병은 일정에 참석할 수 없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한국 오산 공군 기지의 비공식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이메일에 따르면 면도하지 않은 군인은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리는 헤그세스 장관과의 만남에 참석할 수 없다. 현재 전용기로 아시아 순방 중인 헤그세스 장관은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한국 등을 방문한다. 그는 한국 방문 중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 참석해 한국 정부의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상황을 점검하고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달 미 버지니아주 콴티코에서 수백 명의 장군, 제독, 고위 사병들을 모아놓고 한 연설에서 헤그세스 장관은 “더 이상 수염은 없다”고 선언하며 군인의 털 관리 기준을 엄격히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광범위하고 우스꽝스러운 수염의 시대는 끝났다”며 “전투에 필요한 남성의 신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신체 훈련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고 면도를 해서 전문가처럼 보이고 싶지 않다면 새로운 직책이나 새로운 직업을 찾아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수염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도 제시했는데 구레나룻은 귓구멍 위쪽까지만 허용했다. 턱수염을 비롯한 기타 얼굴 털은 특별히 허가받지 않는 한 금지했으며, 콧수염 역시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만 기를 수 있도록 했다. 단정하게 다듬은 콧수염은 입술 크기를 넘어서는 안 되며 방독면을 착용할 때 얼굴과 닿는 부분보다 많아서도 안 된다. 시크교, 이슬람교, 유대교, 일부 기독교 교파에서 종교적 이유로 수염을 기르는 것에 대해서도 헤그세스 장관은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시크교도는 교리상 머리카락과 수염을 자르지 않는 것이 의무로 긴 머리카락을 관리하기 위해 남성은 터번을 착용한다. 정통파 유대교도 역시 성경 레위기 19장 27절의 “수염 끝을 훼손하지 말라”는 구절을 따라 면도를 금기시한다. 일부는 전기면도기조차 사용하지 않으며, 수염을 자연스럽게 기른다. 헤그세스 장관은 시크교도 군인 등에 대한 면도 면제를 두고 “우리 군대에는 북유럽 이교도들이 많지 않다”라고 일축했다.
  • “바다선 이겼다…이제 육상이다” 트럼프, 미군 마약선 4척 격침 지시

    “바다선 이겼다…이제 육상이다” 트럼프, 미군 마약선 4척 격침 지시

    국제 해역서 진행된 미군 작전…“비사법적 살해” 논란 확산 미국이 태평양 동부 공해상에서 마약 운반이 의심되는 선박 4척을 공격해 14명이 숨졌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작전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군이 나르코 테러리스트를 제거했다”며 공격 영상을 공개했다. 나르코 테러리스트는 마약 밀수와 폭력을 결합한 중남미 카르텔 조직원을 뜻하며 미국은 이들을 단순 범죄자가 아닌 테러단체 수준의 위협 세력으로 본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공격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진행된 가장 대규모 해상 작전이라고 보도했다. 태평양으로 번진 마약전쟁, 사망자 급증 AP통신은 미군이 세 차례 공격을 가해 선박 4척을 격침했고 탑승자 15명 중 1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멕시코 해군은 아카풀코에서 약 400해리(740.8㎞) 떨어진 해역에서 생존자를 수색 중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작전으로 지난달부터 이어진 미군의 마약 선박 공격 사망자가 최소 5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카르텔 전쟁’ 내세운 미국의 논리 같은 날 여러 선박을 동시에 타격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선박들이 미국으로 향하는 마약 밀수 경로를 따라 항해 중이었다”며 “모든 공격은 국제 해역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나르코 테러리스트는 알카에다보다 더 많은 미국인을 죽였다”며 “우리는 그들을 추적해 네트워크를 파괴하고 끝까지 사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법 위반’ 논란, 중남미 긴장 고조 CNN방송은 트럼프 행정부가 마약 밀매 조직을 적성 테러단체로 지정해 사법 절차 없이 타격할 수 있도록 비공개 법률 검토를 마쳤다고 밝혔다. BBC방송은 이번 공격이 국제법상 비사법적 살해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전했다. 멕시코·콜롬비아·베네수엘라 정부는 잇따라 우려를 표명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런 공격에 동의할 수 없다”며 “모든 국제조약이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후안 라몬 데 라 푸엔테 멕시코 외교장관과 해군 관계자가 미국 대사와 면담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육상 작전 시사 AFP통신은 “미국이 태평양과 카리브해에 7척의 군함과 F-35 전투기를 배치하고 제럴드 R. 포드 항모전단을 투입했다”며 “지역 긴장이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에서 “우리는 바다에서 이미 카르텔을 이기고 있다”며 “이제 육상이 다음이다(The land is next)”라고 말해 육상 작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군사화되는 마약전쟁, 어디까지 갈까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밀매 조직을 “미국을 공격하는 적성 세력”이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마약 밀매자들과 무장 충돌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 해역 내 공격을 계속할 법적 권한이 있다고 주장했으며 작전을 육상 표적으로 확대할 경우 의회 승인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BBC와 CNN은 이번 작전이 단순한 마약 단속이 아니라 미국 정부가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군사행동 수준으로 끌어올린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방어’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마약 문제를 안보 이슈로 재정의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WP는 행정부가 해외 작전 경험을 국내 안보 이슈에 적용해 정치적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내년 예산 심의 과정에서 마약 전쟁 예산이 새로운 정치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을 제기했다. 로이터는 이번 작전이 멕시코와 콜롬비아 등 주요 생산국과의 외교 갈등으로 번질 경우 역내 안보 협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FP는 미국의 해상 작전이 단순한 단속이 아니라 중남미 해상 거점을 확보하려는 군사적 움직임이라며 일부 국가는 이를 주권 침해로 간주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국제법적 근거가 불분명한 군사 작전이 계속될 경우, 향후 유엔 안보리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이 태평양과 카리브해 양쪽에서 해상 압박을 강화하면서 중남미 교역과 물류 체계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운·보험 시장뿐 아니라 한국의 해상 운송과 에너지 수입에도 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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