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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4경원 빚폭탄’ 터진다” 경고…부채한도 협상 난항에

    “美 ‘4경원 빚폭탄’ 터진다” 경고…부채한도 협상 난항에

    “미국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은 글로벌 금융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부채한도 상향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미 연방정부가 채무불이행에 이를 수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미국에서는 정부가 빚을 낼 수 있는 최대 한도를 의회가 정하는데, 전날인 19일 미 정부 부채가 한도인 31조 4000억 달러(약 3경8800조원)에 도달했다. 기존 부채와 함께 이자 비용을 치르기 위해서는 또 다시 빚을 내어서 갚아야 하므로 부채한도를 올려야 한다. 그런데 이를 크게 반대하는 공화당이 미 하원을 장악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역사적으로 미국이 채무불이행에 빠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지만 협상이 지연되는 사이 재무부 현금이 바닥나고 정부 주요기금 재투자를 중단하는 특별조치마저 한계에 달하면 어쩔 수 없다. 옐런 장관은 “특별조치를 사용하지 못하는 날짜는 매우 불확실하지만 빠르면 6월 초에 올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르면 오는 6월 미 정부 부도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국가 부채 한도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면 미국에서 지금까지 재정적으로 일어났던 모든 것을 능가하는 재앙이 될 것”이라며 “하원의 새로운 다수당 지도자와 부채한도에 대해 약간의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매카시 하원의장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무책임한 정부 지출을 해결하기 위해 책임 있는 부채한도 증가에 대해 논의하고자 초청을 수용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다수의 공화당 의원들이 미국 정부의 과도한 지출을 지적하며 향후 10년 내 균형재정으로 돌려놓겠다고 공언하는 상황이라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공화당 요구대로라면 의료보험 부문 약 1300억 달러(160조원)를 삭감해야 한다. 공화당이 부채한도 상향을 크게 반대하는 이유는 미국의 부채가 심각하게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부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세금을 줄이고 지출을 늘렸는데, 상당 부분을 빚으로 충당해 빚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2019년 107%에서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2020년 128%로 급등했다. 이후 2021년 125%, 2022년 124%로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100% 선을 훌쩍 웃돌았다. 지난해 미국 국민들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돈보다 빚이 24%나 많았다는 얘기다. 그나마 지난 10년 간은 이자 비용이 낮았지만 최근에는 급격한 금리 상승의 결과 이자 비용도 치솟고 있다. GDP 대비 부채 비율이 100% 선을 위협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부채한도는 3번 유예됐으며 단 한 차례만이 상향 조정됐다. 당시에도 한도 도달 이후 5개월 가량 협상이 계속 지연되자 채무불이행 우려가 커지며 미국 역사상 최초로 신용등급이 ‘AAA’에서 ‘AA+’로 강등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 한국전 당시 홀로 소련 미그기 4기 격추…美 노병 훈장 [월드피플+]

    한국전 당시 홀로 소련 미그기 4기 격추…美 노병 훈장 [월드피플+]

    한국전쟁 당시 홀로 4대의 미그-15기를 격추시킨 진짜 '탑건'이 뒤늦게 업그레이드된 훈장을 받았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미 해군 퇴역 장교인 로이스 윌리엄스(97)가 이날 두 번째로 높은 무공 훈장인 십자훈장(Navy Cross)을 수여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윌리엄스는 샌디에이고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정관계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훈장을 수여받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윌리엄스는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너무나 기분이 좋다"면서 "이미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아내가 내가 수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투 당시 나는 기계와 같았다. 그저 훈련받을 대로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영화 '탑건'을 방불케 할 정도로 큰 전과를 올렸으나 그 내용이 50년 동안이나 비밀에 부쳐져 오랜 시간 잊혀진 영웅이었다.사연은 지난 1952년 11월 1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윌리엄스는 미 해군 최초의 제트전투기인 F9F 팬서를 몰고 압록강 인근을 비행 중이었다. 그러나 함께 비행 중이던 아군 전투기들이 기체 결함으로 돌아간 사이 윌리엄스의 전투기만 홀로 적진에 남았고 이때 당시 소련의 최신예 전투기인 미그-15 전투기 4대가 다가왔다. 이어 전투기 간에 물고 물리는 치열한 공중전이 벌어졌으며 놀랍게도 윌리엄스는 35분 만에 4대를 모두 격추시켰다. 당시 상황에 대해 윌리엄스는 지난 2021년 인터뷰에서 "그 당시 미그-15는 세계 최고의 전투기로 우리 것보다 더 빨랐다"면서 "이에 항공모함에 있던 미군 사령관도 소련 측과 교전하지 말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렇게 치열한 공중전 끝에 소련 전투기를 모두 물리친 윌리엄스는 간신히 기체를 몰아 당시 동해에 있던 항공모함에 무사히 착함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그의 전투기에는 총알 자국이 무려 263개나 나있을 정도여서 전투가 얼마나 치열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렇게 큰 전과를 세웠으나 그의 영웅담은 조용히 묻혔다. 이 전투가 미국과 소련 사이의 긴장을 극도로 고조시켜 3차 대전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결국 미 당국은 윌리엄스의 전과를 50년 간 기밀로 분류한 것은 물론 그에게도 함구령을 내렸다. 다만 이듬해인 1953년 그는 은성무공훈장을 받았지만 그 내용에는 소련 전투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2002년이 되서야 기밀 문서가 풀리면서 세상에 알려졌으며 지난해 미 의회가 내년도 국방수권법안에 훈장 수여 시한을 유예하는 조항을 포함시키면서 그가 공훈을 온전히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성 장관은 "윌리엄스의 전과는 다른 어떤 것보다 두드러졌으며 더 높은 훈장을 받는데 충분했다"면서 “위험한 임무에서 이뤄진 그의 뛰어난 행동은 마땅히 인정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 [서울광장] 인신매매와 여가부/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인신매매와 여가부/박록삼 논설위원

    앞 못 보는 아버지의 눈 치료를 위해 쌀 300석에 외국으로 팔려 간 심청이도, 나무꾼에게 옷을 빼앗긴 채 반강제 결혼 생활을 해야 했던 선녀도 고전문학 속 등장인물로서 효녀 또는 지혜로운 아내로 그럴싸하게 그려졌을 뿐이다. 현실에 대입해 보면 심청이는 궁박한 상태의 부모가 청나라 상인들과 야합한 아동·청소년 매매의 대상이 된 것이고, 선녀 역시 나무꾼의 위계와 유인에 의해 성적 착취, 노동력 착취 등을 당한 기구한 삶이었다. 즉 공공연한 인신매매의 대상들이었다. 고대 노예제 사회나 아프리카에서 흑인을 붙잡아 오는 제국주의 시대가 아닌 21세기 현대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자본주의 왜곡의 심화 속 인신매매 사례는 전 세계 곳곳에서 드러난다. 전 세계 인신매매 피해자는 40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인신매매 관련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70조원에 달한다. 2014년을 떠들썩하게 한 신안군 염전 섬노예 사건도 대표적인 인신매매 사례다. 이 밖에 비자발적 성매매 여성들,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외국인 노동자 대상의 노동력 착취, 관광비자로 입국해 여권을 압수당한 채 성매매를 강요받는 외국인 여성 등 형태도 다양하다. 그럼에도 처벌은 인신매매가 아닌 단순 임금체불 등으로 처리되는 실정이다. 미국 국무부는 2001년 이후 매년 인신매매 관련 국가별 등급을 발표해 왔다. 한국은 2001년 3등급 이후 2002년부터 1등급을 유지해 오다가 지난해 7월 2등급으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인신매매 관련 사건 기소의 감소, 인신매매범에 대한 1년 이하 징역 혹은 집행유예 등 가벼운 처벌, 외국인 인신매매 등에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점 등이 지적됐다. 2021년 4월 제정된 인신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법이 올해 1월부터 시행됐다. 단순한 처벌을 뛰어넘어 예방과 교육, 피해자 보호와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춘 법이다.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를 비롯해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외교부, 해양수산부, 경찰청 등 여러 정부 부처의 책임이 망라된 법안이다. 특히 여가부는 다양한 부처의 업무와 기능 등을 총괄하는 책임과 권한을 갖는다. 종합계획을 수립할 법적 의무가 있고, 교육부총리가 위원장을 맡는 인신매매 방지정책조정협의회 부위원장을 맡는다.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보장받지 못하는 인신매매 피해자를 위한 ‘피해자 식별지표’ 개발 의무도 여가부에 있다. 여가부의 역할이 단순히 특정한 젠더의 가치가 아닌 보편적 인권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것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여가부의 올해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7% 늘어난 1조 5678억원으로 확정됐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국가의 도움이 절실한 사회적 약자들을 돌아볼 수 있는 업무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대선 때 여가부 폐지 공약 이후 새해 벽두 열린 정부조직 개정안 관련 여야 정책협의체에서까지 국민의힘은 여가부 폐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말이다. 국가가 앞으로 나아가려면 다져 놓은 길을 내칠 이유가 없다. 움푹 파이거나 울퉁불퉁한 길이라면 더욱 튼튼하고 반듯하게 고쳐 닦아야 할 테고, 좁은 길이라면 더욱 많은 이들이 함께 갈 수 있도록 넓혀 가야 할 일이다. 뻔한 길을 내팽개치고 덤불숲길을 애써 찾아 들어가는 것은 함께 멀리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 여가부가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현대사회에서 시장과 그 질서는 더욱 발전하겠지만, 사람이 그 직접적인 매매의 대상에 포함될 수는 없다. 하물며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아동, 장애인, 이주노동자 등을 상대로 저지르는 폭력과 협박에 근거한 범죄라면야 더더욱 도움이 필요하다. 현대판 선녀나 심청이와 같은 인신매매 피해자들은 국가로부터 보호받고 지원받고 존엄성과 권리를 지켜 낼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 힘 내라, 여성가족부!
  • 어쩌다가 시애틀이…범죄도시 악명에 결국 나이키 매장도 철수

    어쩌다가 시애틀이…범죄도시 악명에 결국 나이키 매장도 철수

    각종 폭력 범죄의 온상으로 전락한 시애틀 다운타운의 나이키 매장이 수십 년 동안의 운영 끝에 폐쇄 방침을 알렸다. 시애틀 6번가 파이크 스트릿에 자리한 2층 규모의 나이키 매장이 오는 20일을 마지막으로 매장 철수를 선언한 것.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은 지난 1996년 문을 연 이 매장은 최근 이 일대에 급증한 폭력 범죄로 폐쇄 방침을 전달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앞서 이 일대에서 운영 중이었던 스타벅스, 시애틀 신용조합 등 다수의 기업 매장들이 잇따라 매장 철수 소식을 알렸던 바 있다. 시애틀은 지난 한 해 동안 총기 사용 범죄율이 무려 23% 급증했고 노숙자, 마약 중독자 및 밀매 사건 등이 이어지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2월에 미국 주택도시개발부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일대에 일정한 거주지 없이 떠도는 노숙자의 수는 캘리포니아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스타벅스 등 굴지의 다국적 기업들이 본사로 자리잡아 미국에서도 네 번째로 부자 도시인 시애틀의 겉모습과는 다르게 불안한 치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 시애틀은 겨울에도 영상의 기온을 유지하는 날이 많을 정도로 사시사철 포근한 날씨가 유지되는데 그 탓에 주택가와 도로 위에 불법 노숙자들의 텐트촌이 들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쓰레기 무단 투기는 예삿일이 됐고, 상당수 노숙인들이 마약에 중독된 상태로 도심을 활보하거나 불법 밀매를 하면서 치안이 불안해졌기 때문이다. 일부 주택가에서는 주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사설 경비원을 고용할 정도다. 이 때문에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 측은 지난해 이미 도시의 치안 문제 등을 이유로 6곳의 스타벅스 매장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19년 시애틀에 소재한 상점주들이 시의회에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문제가 개선되지 않자, 이 지역을 기반으로 운영했던 다수의 기업체와 상점주들이 하나 둘 씩 시애틀을 떠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우와지마야, 심플리 시애틀을 포함한 총 160여 곳의 업주들과 주민, 시민단체들이 시 의회에 업주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특단의 대책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시 당국은 노숙인을 위한 거주 시설 마련 등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했으나, 문제 해결의 기미는 사실상 전무한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시애틀 신용협동조합은 총기 사고 등 범죄율이 급증하면서 오프라인 은행을 찾는 고객의 수가 절반 이상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시애틀 신용협동조합 리차드 로메로 회장은 “지난 몇 년 동안 시애틀 지점을 직접 찾아오는 고객의 수가 무려 55% 감소했다”면서 “오프라인 지점을 찾아 돈을 예금하거나 찾는 위험을 감수하기 보다는 인터넷 뱅킹 등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최근 인터넷 뱅킹 이용자 수는 49%나 늘었다”고 했다. 한편, 시애틀 시 당국은 지난 2015년 이미 노숙인 위기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 노숙인 문제를 시가 해결해야 할 당면한 문제 중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꼽기도 했다. 
  • “제2세종문화회관, 경부선 지하화… 미래도시 영등포로 도약할 것”[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제2세종문화회관, 경부선 지하화… 미래도시 영등포로 도약할 것”[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지난해 7월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한 이후 6개월간 주로 현장에 머물렀다. 취임한 지 19일 만에 문래동 남성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8월엔 115년 만의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가 잇따랐고, 11월엔 영등포역 기차 탈선 사고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3일엔 도림보도육교가 내려앉는 사고까지 발생했다.최 구청장은 지난 16일 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지난 6개월은 잇따른 각종 사건·사고로 한시도 마음 놓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며 “구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가장 기본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올해는 미래도시 영등포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기본에 충실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6개월간의 소회는. “구정 비전의 토대를 다지고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18개 동에 현장 탐방을 다니며 각계각층의 주민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지역 현안을 살피고 구민의 눈높이에서 답을 찾는 과정이었다. 청장으로서의 긍지와 보람도 느꼈다. 8월 집중호우 때 구민들께서 따뜻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 또한 지난해 10월엔 입주 7년 만에 신길뉴타운에 6713번 시내버스 노선 신설을 성사시키면서 구민의 염원을 실현하는 보람도 느꼈다.” -지역의 최대 현안인 제2세종문화회관과 관련한 진행 상황은. “제2세종문화회관은 설계조차 들어가지 않은 초기 단계다. 시·구의원, 문화예술인 등의 의견을 들어 구민에게 더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구의회 등과 논의해 토론회 등을 최대한 빨리 열겠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당초 구가 문래동 토지를 제공하고, 시는 건립 및 운영을 맡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시는 올해 사업 관련 신규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구유지를 사용하는 데 대한 우려가 크다. 제2세종문화회관과 관련해서는 몇 가지 논란이 있다. 우선 규모가 예술의전당이나 서울아레나의 5분의1에도 못 미칠 정도로 협소한 데다 주위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다. 여기에 구유지를 무상으로 제공해도 구민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크지 않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문화 인프라도 열악하다. 차라리 문래동 부지에는 구 문화예술 시설을 짓고, 제2세종문화회관은 시가 관내의 다른 시유지에 건립하는 게 구 입장에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인데. 현황과 계획은. “영등포구는 ‘도시정비 사업의 백화점’이다. 72개 도시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최근 여의도 재건축의 ‘대못’이었던 높이 제한이 완화되고, 일부 단지의 정비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했다. 또한 노후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이 2개씩 대상지로 선정됐다.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비용을 절감하는 등 구민의 편익을 극대화할 것이다. 재개발·재건축 전담 부서를 통합하고 찾아가는 재개발·재건축 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향후 신길동·대림동 지역에 ‘구립 재개발·재건축 현장 상담센터’도 운영할 생각이다.” -경부선 도심 철도 지하화도 속도가 나는 것 같다. “영등포구는 1899년 경인선 철도가 영업을 시작한 이후 철도로 인해 120년간 둘로 나뉘었다. 도심 철도 지하화는 숙원 사업이다. 지하화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관련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고, 올해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국토부는 오는 6월까지 도심 철도 지하화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고 하반기 종합계획 수립, 내년 노선별 사업화 검토 등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지하화가 성사되면 해당 부지에 고층 빌딩들과 첨단지식산업을 유치하고, 중간중간에 거대한 녹지가 들어서게 된다. 여의도와 영등포역·문래동, 신도림역으로 이어지는 영등포 미래형 도심 조성 방안을 마련하겠다.” -구내 준공업지역을 미래형 스마트 산업구조로 전환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는데. “영등포의 준공업지역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1300여 업체가 몰려 있는 문래동 일대 기계금속단지에서는 한때 ‘탱크도 만들 수 있다’는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매연과 소음, 분진 등을 이유로 설 자리가 좁아진 게 사실이다. 이에 지난해 11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영등포의 100년을 내다보면 국가단지인 문래동 기계금속단지가 가까운 수도권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산업단지를 보유 중인 수도권 도시들이 유치전에 뛰어들 것이다. 무엇보다 단지 업체들과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그분들 역시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이전이 성사되면 기존 기술과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스마트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 준공업지역은 상업지역보다 땅값은 높지 않지만 용적률이 높아 개발하기에 유리하다. 대기업 연구개발(R&D)센터 등이 들어올 수 있다. 10년 이상 장기 프로젝트로 꾸준히 추진하겠다.” -구민들에게 어떤 구청장으로 남고 싶은가. “중앙정치는 지역이 아닌 국가적 이슈에 집중해야 한다. 지역의 일은 구민들과 전문 행정가, 지역 정치인들이 주체가 돼 해결하면 된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주민의 눈물을 닦아 주는 생활자치가 돼야 한다. 저는 공익의 대변자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오로지 ‘구민의 이익’을 위해 헌신한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구민에게 보다 더 이익이 되는 대안이 있다면 주저 없이 기존 방안 대신 새 방안을 선택할 것이다. 이를 토대로 도심 철도 지하화와 4차 산업혁명 등 대전환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 영등포를 일자리와 주거, 문화, 녹지가 어우러진 서남권 신경제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
  • 美국방장관 이달 말 방한 추진… 대북 확장 억제 과시

    한미 국방부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의 이달 말 한국 방문을 협의하고 있다. 한미 연합훈련을 점검하는 차원이지만 대북 확장 억제를 과시하는 대북 경고 메시지라는 의미가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의 방한 일정을 협의하고 있는데 설 연휴 이후가 유력한 방문 시점으로 꼽힌다. 표면적인 명분은 다음달 열리는 한미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 준비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번 훈련은 일반적인 한반도 위기 상황을 가정하던 과거와 달리 처음으로 북한이 핵을 선제공격하는 시나리오를 토대로 대응 방안을 강구한다. 훈련 상황을 점검하면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한미 동맹과 정전협정 체결 70주년도 의제에 오를 수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올해 세 차례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는 6월쯤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와 11월 서울 한미안보협의회(SCM) 계기 등이다. 이번 방한이 성사되면 올해 첫 번째 한미 국방장관회담이 되는 셈이다.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방안 협의와 함께 최근 미일 정상회담 논의 내용도 한국 측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미일 양국은 최근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한미일 협력 강화를 언급한 바 있다. 한미일 간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강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차관보급 정책 협의체인 한미일 안보회의(DTT) 등이 조만간 열려 구체적·기술적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
  • 미 국방장관 이달 말 방한 추진…대북 경고 확장억제연습 준비 점검

    미 국방장관 이달 말 방한 추진…대북 경고 확장억제연습 준비 점검

    한미 국방부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의 이달 말 한국 방문을 협의하고 있다. 한미연합훈련을 점검하는 차원이지만 대북 확장억제를 과시하는 대북 경고 메시지라는 의미가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의 방한 일정을 협의하고 있는데 설 연휴 이후가 유력한 방문 시점으로 꼽힌다. 표면적인 명분은 다음달 열리는 한미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 준비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번 훈련은 일반적인 한반도 위기상황을 가정하던 과거와 달리 처음으로 북한이 핵을 선제공격하는 시나리오를 토대로 대응 방안을 강구한다. 훈련 상황을 점검하면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한미동맹과 정전협정 체결 70주년도 의제에 오를 수 있다. 이종섭 국방장관은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올해 세 차례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는 6월쯤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와 11월 서울 한미안보협의회(SCM) 계기 등이다. 이번 방한이 성사되면 올해 첫 번째 한미 국방장관회담이 되는 셈이다.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방안 협의와 함께 최근 미일 정상회담 논의 내용도 한국 측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최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한미일 협력 강화를 언급한 바 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 방위력 강화에 전폭적 지지를 보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오스틴 장관이 한일 군사협력 심화 등을 한국에 촉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한다. 한미일 간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강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미, 미일 경로를 통해 사실상 실시간으로 공유가 이뤄지고 있기는 하지만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이나 한미일 정보공유약정(티사) 등의 플랫폼을 강화해 한일 간에도 원활한 공유가 이뤄지게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차관보급 정책 협의체인 한미일 안보회의(DTT) 등이 조만간 열려 구체적·기술적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
  • ‘베트남 참전 한인’ 먼저 챙긴 美의회… “보훈 의료혜택 제공해야”

    올해부터 임기를 시작한 제118대 미국 상·하원이 처음으로 발의한 한국 관련 법안은 ‘미주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 보훈법안’(Korean American VALOR Act)이었다. 베트남전 참전 한국군 가운데 미 시민권자, 즉 한국계 참전용사들에 대해 미군과 똑같은 보훈 의료혜택을 부여하는 법안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마크 타카노 하원의원은 지난 13일 해당 법안을 발의했다. 그는 법안 취지로 “오늘 ‘120주년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미군과 함께 싸운 한국계 미국인 베트남 참전용사들이 합당한 재향군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 발의자는 민주당 소속 앤디 김 하원의원, 공화당 소속 영 김 하원의원 등 한국계 의원들을 포함해 11명이다. 현재 1·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의 연합군으로 참전한 뒤 미국 시민이 된 재향군인들은 미 보훈부의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고 있지만 베트남전에 나섰다가 이후 미국 시민이 된 한국군들은 여태껏 같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계로 베트남전 참전 대상자들은 현재 3000여명으로 많은 이들이 고엽제 후유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우울증 등의 질환을 앓고 있다. 타카노 하원의원은 지난 회기에도 이 법안을 발의했고, 이와 별도로 조시 고타이머 하원의원도 2023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같은 내용의 문구를 포함시키는 등 입법 노력을 경주해 온 문제다. 송원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사무국장은 “올해는 미주 한인 이주 120주년과 한미 동맹 70주년 등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아 법안 통과의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대상자는 1962년 1월 9일부터 1975년 5월 7일까지 한국군 소속으로서 베트남전에 참전했다는 증빙 기록이 필요해 한국 정부의 협력도 필수적이다. 이와 관련해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지난해 8월 방한한 타카노 하원의원에게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 공화·민주 대치… 美 채무불이행 재연 가능성

    공화·민주 대치… 美 채무불이행 재연 가능성

    미국 국가부채가 19일(현지시간) 의회가 정한 부채한도에 도달할 전망인 가운데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상향’보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낭비’부터 개선하자고 촉구했다. 매카시는 이달 초 15번의 투표로 하원의장에 선출되면서 당내 강경파의 반란표를 진화하려 부채한도 법안과 행정부 지출 축소를 연동키로 한 바 있어 양당의 대치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15일 폭스뉴스에 “모든 정부는 예산 균형을 맞춰야 한다. 하지만 백악관이 1페니의 낭비도 찾을 수 없다(며 지출 삭감에 반대하는)는 것은 우리를 파산시키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행동 방식을 바꿀 수 있는지 들여다보자. 함께 마주 앉자”고 촉구했다. 하원 감독위원회 위원장인 공화당 제임스 코머 하원의원도 CNN에 “지난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정부 지출을 삭감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선출됐다. 공화당은 정부 지출과 관련해 의미 있는 개혁 조치를 보기 전까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의회는 조건 없이 국가부채 한도를 상향해야 한다. 우리는 어떤 협상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은 바 있다. 민주당 소속 존 가라멘디 하원의원은 “공화당은 국가부채 문제를 정치적 이득을 얻기 위한 레버리지로 사용했다가 미국 경제에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던 과거 역사에서 배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2011년에도 양당이 부채한도 상향을 두고 장기간 대립하면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던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지난 13일 상·하원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 19일이면 미국의 국가부채가 법정 한도인 31조 4000억 달러(약 3경 8700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부채한도 상향이나 한도 적용 유예 등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의회가 설정하는 부채한도는 미 행정부가 차입할 수 있는 돈의 규모를 제한하는 선이다. 만일 국가부채가 한도에 달했는데 의회가 한도를 늘리지 않으면 추가 차입이 불가능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가 될 수 있다.
  • 투표권 놓고 쪼개진 美… “세금 내면 누구나” “시민권자만의 권리”

    투표권 놓고 쪼개진 美… “세금 내면 누구나” “시민권자만의 권리”

    미국 지방선거에서 비시민권자의 투표권 부여 문제를 놓고 보수 진영과 진보 진영 사이에 법적 다툼이 이어지고 있다. 이민자 지지 세력이 두터운 민주당은 ‘세금이 곧 투표권’이라는 입장이나 공화당은 시민권자만 투표권을 갖는 연방헌법에 어긋난다고 주장한다. 16일 미 의회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팀 코튼 상원의원(아칸소주)은 워싱턴DC 시의회가 지난해 10월 지역 선거에서 불법 이민자, 영주권자 등 비시민권자에게 시장·시의원·시 검사장 투표권을 주자 반대 결의안을 발의했다. 코튼 의원은 “불법 이민자에게 투표를 허용하는 것은 미국의 모든 유권자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하원에서도 공화당 소속 제임스 코머 의원(켄터키주)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냈다. 연방의회는 1996년 비시민권자의 연방 및 주 단위 투표를 금지하고 이를 어길 때 벌금, 징역, 추방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도록 했지만 지방정부는 투표권자를 정할 수 있는 자율성을 갖고 있다. 이에 민주당이 강세인 뉴욕시는 2021년 12월 불법체류자를 제외한 비시민권자에게 뉴욕시장·시의원·시 감사관·공공변호인·5개 자치구 구역장에 대한 투표권을 부여했다. 이에 공화당 측은 효력 정지 소송을 냈고, 뉴욕주 법원은 지난해 6월 “시민권자에게만 투표권을 부여하는 연방헌법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해당 조례에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후 양측은 여전히 법정 싸움 중이다. 뉴욕시의 비시민권자는 10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뉴욕과 워싱턴DC 외에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메릴랜드주의 11개 도시와 버몬트주 2개 도시 등이 비시민권자에게 투표권을 부여했다. 반면 공화당 강세 지역은 아예 주 헌법에 시민권자만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문안을 넣고 있다. 애리조나·노스다코타·앨라배마·콜로라도·플로리다·오하이오 등에 이어 루이지애나주가 지난달 이런 내용으로 개헌 작업을 마무리했다. 보수 진영은 연방헌법에 ‘시민권이 곧 투표권’이라고 명시돼 있음에도 민주당이 법의 허점을 이용해 지역 단위에서 비시민권자에게 투표권을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나 중국이 비시민권자들을 대거 미국에 보내 정치에 영향을 끼치는 수단으로 악용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반면 진보 진영은 비시민권자도 세금을 내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가디언은 “1926년까지 비시민권자들은 연방정부 선거까지 참여했지만 반이민 정서가 커지면서 점차 선거권이 제약됐다. 하지만 이후 영구적인 비시민권자 수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 ‘베트남 참전 한인’ 먼저 챙긴 美의회… “보훈 의료혜택 제공해야”

    올해부터 임기를 시작한 제118대 미국 상·하원이 처음으로 발의한 한국 관련 법안은 ‘미주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 보훈법안’(Korean American VALOR Act)이었다. 베트남전 참전 한국군 가운데 미 시민권자, 즉 한국계 참전용사들에 대해 미군과 똑같은 보훈 의료혜택을 부여하는 법안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마크 타카노 하원의원은 지난 13일 해당 법안을 발의했다. 그는 법안 취지로 “오늘 ‘120주년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미군과 함께 싸운 한국계 미국인 베트남 참전용사들이 합당한 재향군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 발의자는 민주당 소속 앤디 김 하원의원, 공화당 소속 영 김 하원의원 등 한국계 의원들을 포함해 11명이다. 현재 1·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의 연합군으로 참전한 뒤 미국 시민이 된 재향군인들은 미 보훈부의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고 있지만 베트남전에 나섰다가 이후 미국 시민이 된 한국군들은 여태껏 같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계로 베트남전 참전 대상자들은 현재 3000여명으로 많은 이들이 고엽제 후유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우울증 등의 질환을 앓고 있다. 타카노 하원의원은 지난 회기에도 이 법안을 발의했고, 이와 별도로 조시 고타이머 하원의원도 2023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같은 내용의 문구를 포함시키는 등 입법 노력을 경주해 온 문제다. 송원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사무국장은 “올해는 미주 한인 이주 120주년과 한미 동맹 70주년 등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아 법안 통과의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대상자는 1962년 1월 9일부터 1975년 5월 7일까지 한국군 소속으로서 베트남전에 참전했다는 증빙 기록이 필요해 한국 정부의 협력도 필수적이다. 이와 관련해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지난해 8월 방한한 타카노 하원의원에게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 올해 출범 미국 의회, 첫 한국관련 법안은?

    올해 출범 미국 의회, 첫 한국관련 법안은?

    미주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 보훈법안타카노 의원, 미주 한인 120주년에 발의한국군으로 전쟁 치르고 미 시민 된 경우세계대전 참전자처럼 의료혜택 제공해야올해부터 임기를 시작한 제118대 미국 상·하원이 처음으로 발의한 한국 관련 법안은 ‘미주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 보훈법안’(Korean American VALOR Act)이었다. 베트남전 참전 한국군 가운데 미 시민권자, 즉 한국계 참전용사들에 대해 미군과 똑같은 보훈 의료혜택을 부여하는 법안이다. 16일 미국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마크 타카노 하원의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해당 법안을 발의했다. 그는 법안 취지로 “오늘 ‘120주년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미군과 함께 싸운 한국계 미국인 베트남 참전용사들이 합당한 재향군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발의자는 민주당 소속 앤디 김 하원의원, 공화당 소속 영 김 하원의원 등 한국계 의원들을 포함해 11명이다. 현재 1·2차 세계 대전에서 미국의 연합군으로서 참전한 뒤 미국 시민이 된 재향군인들은 미 보훈부의 의료서비스에 등록해 혜택을 받지만, 베트남전에 나섰다가 이후 미국 시민이 된 한국군들은 여지껏 같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계로 베트남 참전 대상자들은 현재 3000여명으로 많은 이들이 고엽제 후유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우울증 등의 질환을 앓고 있다. 타카노 하원의원은 지난 회기에도 이 법안을 발의했고, 이와 별도로 조시 고타이머 하원의원도 2023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같은 내용의 문구를 포함시키는 등 입법 노력을 경주해온 문제다. 송원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사무국장은 “올해는 미주 한인 이주 120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 등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아 법안 통과의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대상자는 1962년 1월 9일부터 1975년 5월 7일까지 한국군 소속으로서 베트남전에 참전했다는 증빙 기록이 필요해 한국 정부의 협력도 필수적이다. 이와 관련해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지난해 8월 방한한 타카노 하원의원에게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 미국 국가부채 한도 또 ‘턱밑’…“적자 늘려야”vs“지출 줄여라”

    미국 국가부채 한도 또 ‘턱밑’…“적자 늘려야”vs“지출 줄여라”

    대치 장기화 전망…해법 못 찾으면 디폴트 가능성2011년 부채 한도 분쟁에 미 국가신용등급 하락도 미국 국가부채가 오는 19일(현지시간) 의회가 정한 부채한도에 도달할 전망인 가운데,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상향’보다 ‘바이든 행정부의 낭비’부터 개선하자고 촉구했다. 매카시는 이달 초 15번의 투표로 하원의장에 선출되면서 당 내 강경파의 반란표를 진화하려 부채한도 법안과 행정부 지출 축소를 연동키로 한 바 있어 양당의 대치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15일 폭스뉴스에 “모든 정부는 예산 균형을 맞춰야 한다. 하지만 백악관이 1페니의 낭비도 찾을 수 없다(며 지출 삭감에 반대하는)는 것은 우리를 파산시키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행동 방식을 바꿀 수 있는지 들여다보자. 함께 마주 앉자”고 촉구했다. 하원 감독위원회 위원장인 공화당 제임스 코머 하원의원도 CNN에 “지난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정부 지출을 삭감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선출됐다. 공화당은 정부 지출과 관련해 의미 있는 개혁 조치를 보기 전까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의회는 조건없이 국가부채 한도를 상향해야 한다. 우리는 어떤 협상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은 바 있다. 민주당 소속 존 가라멘디 하원의원은 “공화당은 국가 부채 문제를 정치적 이득을 얻기 위한 레버리지로 사용했다가 미국 경제에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던 과거 역사에서 배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2011년에도 양당이 부채한도 상향을 두고 장기간 대립하면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던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지난 13일 상·하원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 19일이면 미국의 국가부채가 법정 한도인 31조 4000억 달러(약 3경 8700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부채한도 상향이나 한도 적용 유예 등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의회가 설정하는 부채 한도는 미 행정부가 차입할 수 있는 돈의 규모를 제한하는 선이다. 만일 국가부채가 한도에 달했는데 의회가 한도를 늘리지 않으면 추가 차입이 불가능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가 될 수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 “날리면”vs “바이든” 논란…尹 ‘비속어 보도’ 법정 간다

    “날리면”vs “바이든” 논란…尹 ‘비속어 보도’ 법정 간다

    외교부가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 당시 비속어 발언을 최초 보도한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난달 19일 서울서부지법에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는 박진 외교부 장관, 피고는 박성제 MBC 대표이사다. 발언 당사자인 윤 대통령은 소송에서 빠졌다. 앞서 MBC는 지난해 9월 윤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하던 중 욕설·비속어 논란을 보도했다. 당시 MBC는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 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냐”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며 미 의회나 바이든 대통령과 연결 짓는 해석은 사실관계를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이 해당 발언을 했을 당시 바로 옆에서 수행하던 박 장관 또한 이후 언론 인터뷰와 국회 답변을 통해 논란이 된 비속어 표현 등에 대해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MBC는 ‘윤 대통령 발언을 왜곡·편집 없이 보도했고, 대통령실 반론도 충실히 전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외교부는 지난해 10월 “관련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동맹국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필요성이 크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MBC 보도에 대한 정정 보도 청구 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MBC는 ‘반론도 안 된다’는 입장이었고, 결국 당사자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언론중재위는 ‘조정 불성립’ 결정을 내렸다.
  • ‘날리면’ vs ‘바이든’ 법정으로…외교부, MBC에 소송

    ‘날리면’ vs ‘바이든’ 법정으로…외교부, MBC에 소송

    외교부가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 당시 비속어 발언을 최초 보도한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난달 19일 서울서부지법에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는 박진 외교부 장관, 피고는 박성제 MBC 대표이사다. 발언 당사자인 윤 대통령은 소송에서 빠졌다. 앞서 MBC는 지난해 9월 윤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하던 중 욕설·비속어 논란을 보도했다. 당시 MBC는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냐”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며 미 의회나 바이든 대통령과 연결 짓는 해석은 사실관계를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이 해당 발언을 했을 당시 바로 옆에서 수행하던 박 장관 또한 이후 언론 인터뷰와 국회 답변을 통해 논란이 된 비속어 표현 등에 대해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MBC는 ‘윤 대통령 발언을 왜곡·편집 없이 보도했고, 대통령실 반론도 충실히 전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외교부는 지난해 10월 “관련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 동맹국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필요성이 크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MBC 보도에 대한 정정 보도 청구 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MBC는 ‘반론도 안 된다’는 입장이었고, 결국 당사자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언론중재위는 ‘조정 불성립’ 결정을 내렸다.
  • 하루 군것질에 1320만원…67억 ‘펑펑’ 쓴 브라질 대통령

    하루 군것질에 1320만원…67억 ‘펑펑’ 쓴 브라질 대통령

    지지자들의 브라질 대통령궁 및 의회 난입 폭동을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이 임기 중 한국 돈으로 67억원을 쓴 자료가 공개됐다. 하루에 제과점 한 곳에서 1320만원, 주유소 한 곳에서 1700만원을 쓰는 등 브라질이 발칵 뒤집혔다. AFP통신·더타임스 등은 13일(현지시간) 보우소나루가 대통령 임기 중 사용한 업무용 신용카드 내역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적지 않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정부가 지난 6일 웹사이트에 공개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보우소나루가 2019년 초부터 4년간 대통령으로 재직하면서 사용한 업무용 카드에는 2760만 헤알(원화 약 67억원)이 청구됐다. 보우소나루는 “(개인 비용을 업무용 카드로) 단 한 푼도 청구한 적이 없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으나, 그는 재직 마지막 해를 제외하고 매년 휴가 기간에 업무용 카드를 사용했으며 이로 인해 2억9100만원이 청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전임자들과 달리 재직 중 업무용 카드의 사용내역을 공개하지 않았고, 지난해 8월 사용내역을 100년간 비공개로 한다는 명령까지 내렸다. 그러나 지난 1일 취임한 루이스 이냐시오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이 같은 비공개 조치를 해제하면서 재임 당시 카드 사용내역이 드러나게 됐다. 보우소나루는 보좌진 21명과 함께 업무용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장 비용 지불이나 소규모 혹은 긴급 구매에 쓰도록 되어 있던 카드는 사냥, 낚시, 스포츠기구 구매, 침대시트 등 침구 구매에도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스크림 구입에 240만원을 쓰거나, 음식점에서 하루 2600만원을 쓴 내역도 포함됐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그가 쓴 업무용 카드 청구액이 현 대통령인 룰라가 첫 임기인 2003∼2006년에 쓴 것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지만, 룰라 지지자들은 룰라의 업무용 카드 사용 내역 대부분이 해외 출장 숙박비라고 반박하고 있다. 지지자들과 사진 찍고 슈퍼마켓 나들이 보우소나루는 지난해 10월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해 재선에 실패한 뒤, 룰라의 취임식 직전에 브라질을 떠나 미국 플로리다로 가 체류중이다. 그는 13일 내려진 브라질 대법원 결정에 따라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지난 8일 발생한 대선 불복 폭동 등 불법행위를 선동한 혐의로 연방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브라질 폭동 사태 하루 뒤인 지난 9일 트위터에 플로리다에 있는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2018년 대선 유세 중 흉기에 찔린 복부의 상처로 인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병원에 있다고 주장하는 보우소나루는 어디에 있는가’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며 “그가 플로리다 주민으로서 새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미국 플로리다주 도시 올랜도에 있는 앙코르 리조트에 위치한 2층 주택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주택은 브라질 종합격투기 선수인 호세 알도 소유의 집으로, 올랜도 디즈니월드로 가는 고속도로 인근에 있다. 그는 자신을 찾아오는 지지자들과 집 앞에서 사진을 같이 찍고, 슈퍼마켓에서 줄을 서거나 KFC에서 홀로 식사하는 등 미국에서의 일상을 즐기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 성남시의회, 제278회 임시회 폐회

    성남시의회, 제278회 임시회 폐회

    성남시의회가 폐회사를 이상으로 제278회 임시회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성남시의회 제278회 임시회 폐회사 전문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신상진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먼저 지방자치법에서 정한 예산안 처리 시한을 지키지 못하고 2023년도 예산안을 오늘에서야 의결하게 되어 의회를 대표해 시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의원님들의 의견이 서로 달라 신속한 예산안 처리가 이뤄지지 못했지만 협상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협치와 절충을 통해 오늘의 결과를 이뤄 주신데 대하여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시민의 복리증진과 민생 우선의 정신으로 결단을 해주신 신상진 시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의결된 예산은 우리시 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재원입니다. 일자리 창출과 맞춤 복지 실현 및 4차산업 육성과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환경 조성이라는 목적에 맞게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신속한 예산 집행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성남시의회 의장으로서 이번 준예산 사태를 계기로 느낀 소회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지방의회가 명분과 가치를 찾기보다는 상대방이 악이기 때문에 나는 선하다는 중앙정치 현상을 답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상대방의 실패가 곧 나의 성공이 되는 우리 정치의 민낯을 아무런 비판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가치 기준에 대한 일관성보다는 진영에 대한 맹목적 추종이 더 중시되는 사회는 더 이상 발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절대 선 상대는 절대 악으로 간주하는 내로남불 문화를 내로남로(내가 해도 로맨스, 남이 해도 로맨스) 문화로 바꿔야 합니다.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로 바꿔야 합니다. 특히 민생과 직결되는 소임을 주권자로부터 위임받은 지방의회가 과학이 아닌 진영 논리에 매몰돼서는 안됩니다. 발전적 상생이 아닌 오직 이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승리만이 목표인 사회에서는 민주주의가 더 이상 숨쉴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것이 성남의 미래 발전과 시민 행복으로 직결되는지를 진영과 이념을 벗어나 냉철히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만이 살고 말 성남이 아니고 우리 미래세대가 영원히 살아가야 할 성남시이기 때문입니다. 집행부에도 당부드립니다. 어떤 정책을 기획하고 발표하기에 앞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소요예산 및 그 효과를 충분히 검토해야 합니다. 또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사회적 협상 과정도 거쳐야 합니다. 시민 한분 한분이 사회협력의 일원이자 주권자이기 때문입니다.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2023년 시작과 함께 단행한 의회의 조직개편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의장으로 당선되고 나서 제일 먼저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보좌하는데 업무의 최우선을 두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입법 활동 등 현장 의정활동을 강화하고자 전문위원, 상임위 담당자, 정책지원관을 상임위원회 소속으로 배치하여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앞으로도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오니 상임위원장들께서는 의원님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대하였으나 코로나 19가 발생된지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미·중 기술, 경제 패권 전쟁 및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영향으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경제 위기까지 겹쳐 어느 해보다 우울하고 추운 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주위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명절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성남시의회도 앞장 서야겠습니다. 또한, 우리 의회를 비롯한 집행부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생각해서 에너지 절약과 물자 절약 등 검소한 생활을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2023년은 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입니다. 토끼는 지혜로운 동물로 여겨지며 장수를 의미하기도 하고 부부애와 화목한 가정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코로나 19와 경제 위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으는 한 해가 돼야겠습니다. 끝으로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고 뜻하는 바가 모두 이루어지는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리고 늘 애정과 성원으로 격려해 주시는 성남시민 모두에게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 美 역대 최악의 항공 마비, ‘직원 한 명’의 실수에서 시작됐다

    美 역대 최악의 항공 마비, ‘직원 한 명’의 실수에서 시작됐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전역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된 초유의 사태는 미 연방항공청(FAA) 전산 정보 체계의 데이터베이스 파일 하나가 손상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손상된 파일이 전산 정보 체계에 들어가게 된 원인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미국 abc뉴스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연방항공청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전날 abc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번 항공기 운항 전면 중단 사태에 대한 내부 검토 중 정기적인 시스템 유지 보수 중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엔지니어 직원 한 명이 파일 하나를 다른 파일로 교체했는데, 교체한 것이 손상된 파일이었다”면서 “이 작업을 한 엔지니어는 당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깨닫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해당 엔지니어가 하청업체 소속이라는 정보도 공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FAA의 전산 시스템 업무를 맡은 하청업체 직원 2명이 노탐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핵심 데이터에 오류가 일어나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당 취재원은 블룸버그통신에 "FAA 시스템에는 다른 전산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전산 작업으로 데이터가 망가지지 않도록 하는 절차가 존재하지만, 이 절차가 준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스템을 관리하는 엔지니어가 준수해야 할 절차를 어기고 파일 내용을 임의로 변경했다는 것이다.  현재 FAA는 해당 하청업체 직원이 파일을 변경한 것이 단순 실수였는지, 아니면 의도적이었는지, 또한 의도적이었다면 악의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조사를 진행 중이다.FAA는 이와 관련해 “국가에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입힌 명백한 실수”라고 규정했지만, 해당 실수를 저지른 엔지니어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시스템은 ‘항공임무통지’(Norice to Air Mission)를 의미하는 ‘노탐(NOTAM)이다. 노탐은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 조종사와 지상 직원들이 활주로 폐쇄나 항법 신호 중단, 악천후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10일 오후 8시 28분경 해당 시스템이 먹통이 됐고, FAA가 백업 시스템을 가동했지만 이 마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결국 FAA는 11일 오전 5시경 노탐 시스템을 재부팅하면서 이날 오전까지 미국 내 모든 항공편의 이륙을 금지했다. 이날 하루 동안 지연 운항된 항공편은 1만 여 편, 취소된 항공편은 1300여 편에 달했다. 외신들을 이날을 ‘혼돈의 날’(Day of Chaos)라고 표현했다.일각에서는 사이버 공격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만약 해당 사태가 러시아와 중국, 북한 등의 사이버 공격에 따른 것이라면 이들 국가를 둘러싼 갈등과 충돌이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위기감이 증폭됐다. 그러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사이버 공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고, 이어 FAA 내부에서 손상된 파일을 직원이 실수로 잘못 교체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화살은 노후된 시스템과 현대화를 지연시킨 FAA로 향하는 분위기다.팀 캠벨 전 아메리칸항공 선임부사장은 AP통신에 “주기적으로 곳곳에서 지엽적 문제들이 있었지만 이번 사태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일”이라며 노탐 시스템뿐 아니라 FAA 기술에 대한 우려가 오래전부터 있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미국 정부와 산업계가 이미 오래 전부터 시스템 노후화 문제를 안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상원 상무위원회의 공화당 소속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도 “FAA가 중요한 안전 시스템을 가동하지 못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의회 차원의 대대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전국적으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된 것은 2001년 9·11테러 이후 처음이다. 미국은 9·11 테러 당시 국내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폐쇄 조치했다가 이틀에서 사흘이 지나 일부 지역에서 부분적으로 운항을 재개한 바 있다.
  • [김균미 칼럼] 정치 양극화가 부른 폭동/논설고문

    [김균미 칼럼] 정치 양극화가 부른 폭동/논설고문

    새해 벽두부터 예상치 못한 일이 터졌다.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 수천명이 지난해 10월 치러진 선거 결과가 조작됐다며 의회와 대법원, 대통령궁, 정부청사에 난입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노란색 축구 유니폼을 입고 국기를 흔들며 사무실 집기를 부수고 서류를 뒤지며 핸드폰으로 셀피를 찍는 모습은 2년 전 미국 워싱턴의 의사당 난입사건을 빼쏘았다. ‘브라질판 1·6 의회 난입사태’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떠올랐다.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은 극우 성향에 2019년 취임 직후부터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며 트럼프 따라하기에 열을 올렸다. 트럼프처럼 비판적인 기성 언론을 ‘가짜뉴스’ 양산자로 낙인찍고, 허위 사실과 음모론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시켰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심각성과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초기에 무시했던 것도 비슷하다. 현직 대통령이면서 판세가 불리해지자 선거제도, 특히 전자투개표시스템의 조작 가능성을 공공연하게 지적하며 선거 결과에 대한 불신을 키운 것도 닮았다. 트럼프와 보우소나루는 “대선 승리를 도둑맞았다”고 주장했다. 선거 결과에 공식적으로 승복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트위터나 텔레그램, 왓츠앱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충성 지지층에 불복 메시지를 전파했다. 통합이 아닌 분열의 정치를 펴고 있다. 후임자 취임식에도 불참했다. 다른 점도 있다. 트럼프는 현직 대통령으로서 미 상원에서 대선 결과를 최종 의결하는 절차를 막아 보려 지지층을 부추겼지만 실패했다. 백악관에서 상황을 지켜보다 수시간 뒤에야 시위대 해산을 요구했다. 반면 브라질은 모든 법적 절차를 거쳐 지난 1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취임했다. 보우소나루는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머물며 사태를 지켜봤다. 미국에 이어 브라질에서 대통령 선거 결과에 불복하며 민주주의 상징인 의회를 ‘공격’하는 장면은 충격적이다. 폭동 그 자체도 문제지만 미국 의사당이 시위대에 의해 점령될 때 선거 불복과 지지층 동원이라는 트럼프식 분열 전략을 따라하는 국가 지도자들이 늘어나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현실화한 것이 더 걱정된다. 브라질이 끝이 아니라 시작일 수도 있다. 트럼프의 선거 참모 등 측근들은 일찌감치 브라질을 비롯해 유럽 일부 국가에서 정치 자문을 해 오고 있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의회 난입사태에 대한 법적·정치적 책임을 분명히 지우고 이에 따른 불이익을 안팎으로 확실하게 보여 주지 않으면 분열과 선거 불복 전략의 확산을 막기 힘들 수 있다. 미국과 브라질 사태의 근저에는 분열과 불신이 깔려 있다. 의사당으로 몰려간 상당수는 정말 선거 결과가 조작됐다고 믿고 있다고 한다. 이념과 사회·경제적 계층에 따라 두 쪽으로 갈라진 사회,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는 부정확한 정보 그리고 이를 방치하고 선거 승리에만 혈안이 된 정치가 분열과 갈등을 악화시키다 못해 폭동까지 불러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런 상황이 미국과 브라질뿐이겠나. 지난해 11월 미국의 싱크탱크 퓨리서치센터가 19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의 정치적 갈등 수준은 1위였다. 지난해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0.73% 포인트 차이로 당선된 것보다 더 분명하게 두 쪽으로 갈라진 한국을 보여 주는 수치도 없다. 주말마다 보수와 진보단체들의 도심 집회가 열리고, 여야 할 것 없이 강성 당원과 열성 지지층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거대 야당 대표에 대한 사법적 처리를 놓고 또 한번 진영 간 충돌은 불을 보듯 훤하다. 브라질 사태를 ‘강 건너 불’ 보듯 말로만 한가하게 걱정할 때가 아니다.
  • 美, ‘中에 굴종’ 디즈니·NBA 청문회 세운다

    중국과의 전략 경쟁 문제를 다루기 위해 신설된 미국 하원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이 디즈니와 미국프로농구(NBA) 경영진을 청문회에 세우고, 미국 거대 기술기업(빅테크)과 중국의 관계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갤러거 하원 중국특위 위원장은 11일(현지시간) ‘휴 휴잇 쇼’ 라디오 인터뷰에서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와 애덤 실버 NBA 총재를 청문회 증인으로 부를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갤러거 위원장은 “NBA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무릎을 꿇는 모습은 미국인들을 정말 화나게 한다”면서 “중국 공산당이 기술과 경제를 통제하도록 두면 전 세계를 협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길 방안을 빅테크 경영진과 논의하고, 빅테크의 대중 관계도 점검하고 싶다고 밝혔다. NBA와 디즈니는 대중 관계에서 미국의 ‘자존심’을 건드려 논란을 낳았다. 2019년 NBA 휴스턴 로키츠 팀의 대릴 모리 단장이 중국 정부의 ‘범죄인 인도 송환법’에 반대한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자 중국 내 보이콧 움직임이 일었다. 모리 단장이 해당 발언을 사과하자 미국 의회가 중국에 고개를 숙였다며 비판했다. 디즈니는 2020년 영화 ‘뮬란’을 중국 정부의 인권침해로 문제가 된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근에서 촬영해 공화당 의원들의 추궁을 받기도 했다. 미 의회는 사업과 기술,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질까 우려한다.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공무원들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이 좋은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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