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 상원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예약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토큰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갑을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패션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51
  • 미 하원, 러시아·벨라루스 ‘최혜국 지위’ 박탈 법안 가결

    미 하원, 러시아·벨라루스 ‘최혜국 지위’ 박탈 법안 가결

    미국 하원이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해 무역관계에서의 ‘최혜국 대우’ 지위를 박탈하는 법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다. 하원은 17일(현지시간) 오후 본회의를 열어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해 최혜국 지위를 박탈하는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24표, 반대 8표로 가결했다. 법안이 상원에세도 가결된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법안의 효력이 발표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미국과 동맹은 러시아의 고립을 심화하기 위한 경제적 압박에 있어 공조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주요 7개국(G7)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등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최혜국 대우를 박탈하겠다고 밝혔다. 최혜국 대우는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에 따라 상대국에 대해 제3국에 부여하고 있는 모든 조건보다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해 주는 것을 뜻한다. 미국에서는 ‘항구적 정상 무역 관계’(PATR)로도 불리는데, 미국과의 무역에서 의회의 정기적 심사 없이 최혜국(MFN·가장 유리한 대우를 받는 상대국) 관세를 적용받는다.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최혜국 대우 지위 박탈을 통해 미국은 이들 국가들의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된다. 사실상 미국 시장에서 이들 국가들의 수출품이 경쟁력을 완전히 잃게 되는 제재 조치다.
  • ‘어린이 대피소’까지 폭격한 러시아… 폭발한 바이든 “푸틴은 전범”

    ‘어린이 대피소’까지 폭격한 러시아… 폭발한 바이든 “푸틴은 전범”

    “러, 수백명 의사·환자 인질 잡아”바이든, 무차별 공격에 강경 태도러 “바이든 발언 용납 불가” 반박 39개국 승인… ICC, 러 혐의 조사‘비회원국’ 러 재판 가능성은 낮아바이든·시진핑 18일 우크라 논의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처음으로 ‘전범’(war criminal)이라고 지목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바이든이 푸틴에 대해 내놓은 가장 수위 높은 비판이다. 러시아군이 고삐 풀린 채 ‘민간인 살상’을 자행하자 국제사회는 푸틴의 전범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절차에 착수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를 끝낸 뒤 취재진에게 “나는 그(푸틴)가 전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그간 푸틴을 비판하면서도 전범 표현은 피했다. 하지만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동부) 마리우폴의 가장 큰 병원에서 수백명의 의사와 환자를 인질로 잡고 있다”고 규탄하는 등 민간인과 민간 시설에 대한 무차별 공격에 강경한 태도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이 “진심으로 말한 것”이라면서 푸틴을 전범으로 지정하는 문제에 대해 국무부에서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러시아는 즉각 격앙된 반응을 내놨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폭탄으로 전 세계 수십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국가원수(바이든)가 한 말은 용납할 수 없고 용서할 수도 없다”고 반박했다. 러시아군의 민간인 살상은 그 규모와 수위가 극악의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마리우폴 주민들의 대피소로 활용되는 한 극장이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았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수백명에서 많게는 1200명가량의 주민들이 머물고 있으며 건물이 파괴되고 입구가 무너져 사상자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건물 앞과 뒤에는 러시아어로 ‘어린이들’이라는 글자가 크게 적혀 있어, 러시아군이 어린이들이 있는 대피소임을 알고도 공습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부 체르니히우에서는 러시아군이 빵을 사기 위해 식료품 가게에 줄을 선 주민들에게 발포해 10여명이 사망했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39개 회원국의 승인을 받아 러시아의 전쟁범죄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ICC는 2002년 제정된 ‘로마규정’에 따라 전쟁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조사하고 기소, 처벌한다. 이날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카림 칸 ICC 검사장은 외신 인터뷰와 성명에서 “전쟁 범죄가 있었다고 볼 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서 “정규군과 민병대, 자위대 등 누구도 면책받지 않으며 아동 대상 범죄는 무관용”이라고 강조했다. 로마 규정을 비준하지 않은 미국도 ICC의 조사에 힘을 싣고 나섰다. 미 상원은 15일 푸틴을 전범으로 규정하고 ICC의 조사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ICC가 푸틴과 측근, 군 고위 관계자 등을 전범으로 기소하더라도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은 작다. 러시아는 2016년 ICC를 탈퇴해 회원국이 아니며 ICC는 회원국 밖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할 강제력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1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한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두 정상이 양국 간 경쟁 관리는 물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기타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민간인 수백명 있는 대피소까지 포격한 러軍... 바이든 “푸틴은 전범”

    민간인 수백명 있는 대피소까지 포격한 러軍... 바이든 “푸틴은 전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처음으로 ‘전범’(war criminal)이라고 지목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바이든이 푸틴에 대해 내놓은 가장 수위 높은 비판이다. 러시아군이 고삐 풀린 채 ‘민간인 살상’을 자행하자 국제사회는 푸틴의 전범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절차에 착수했다. 바이든 “푸틴은 전범”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를 끝낸 뒤 취재진에게 “나는 그(푸틴)가 전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그간 푸틴을 비판하면서도 전범이라는 표현은 피했다. 하지만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동부) 마리우폴의 가장 큰 병원에서 수백명의 의사와 환자를 인질로 잡고 있다”고 규탄하는 등 민간인과 민간 시설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에 강경한 태도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이 “진심으로 말한 것”이라면서 푸틴을 전범으로 지정하는 문제에 대해 국무부에서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즉각 격앙된 반응을 내놨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폭탄으로 전 세계 수십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국가원수(바이든)가 한 말은 용납할 수 없고 용서할 수도 없다”고 반박했다.러시아군의 민간인 살상은 그 규모와 수위가 극악의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마리우폴 주민들의 대피소로 활용되는 한 극장이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았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수백명에서 많게는 1200명가량의 주민들이 머물고 있으며 건물이 파괴되고 입구가 무너져 사상자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건물 앞과 뒤에는 러시아어로 ‘어린이들’이라는 글자가 크게 적혀 있어, 러시아군이 어린이들이 있는 대피소임을 알고도 포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부 체르니히우에서는 러시아군이 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선 주민들에게 총격을 가해 10여명이 사망했다. 국제형사재판소 검사장 “누구도 면책받지 못해” 국제형사재판소(ICC)는 39개 회원국의 승인을 받아 러시아의 전쟁범죄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ICC는 2002년 제정된 ‘로마규정’에 따라 전쟁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조사하고 기소, 처벌한다. 이날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카림 칸 ICC 검사장은 외신 인터뷰와 성명에서 “전쟁 범죄가 있었다고 볼 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서 “정규군과 민병대, 자위대 등 누구도 면책받지 않으며 아동 대상 범죄는 무관용”이라고 강조했다.로마 규정을 비준하지 않은 미국도 ICC의 조사에 힘을 싣고 나섰다. 미 상원은 15일 푸틴을 전범으로 규정하고 ICC의 조사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바이든 행정부가 ICC의 조사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수사(레토릭)적 차원에서 광범위하고 물질적인 차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ICC가 푸틴과 측근, 군 고위 관계자 등을 전범으로 기소하더라도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은 작다. 러시아는 2016년 ICC를 탈퇴해 회원국이 아니며 ICC는 회원국 밖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할 강제력이 없기 때문이다.
  • 오미크론 ‘최대 8일’ 전파… 양성 나와도 ‘쉬쉬’ 격리는 ‘7일’

    오미크론 ‘최대 8일’ 전파… 양성 나와도 ‘쉬쉬’ 격리는 ‘7일’

    다음주 내 1000만명 넘을 듯자가검사 양성…PCR은 기피 17일 0시 기준 62만 1328명이라는 초유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신규확진자 집계에는 전날 질병관리청 시스템 오류로 누락된 확진자 수가 포함됐다. 이틀간 발생한 확진자를 합하면 102만2069명. 현재 추세라면 다음주 내 누적 확진자 10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 5명 중 1명, 20%가 코로나19 감염 경험을 갖게 되는 셈이다.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 구간에 진입했지만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급증하는 원인으로는 지난 14일부터 유전자증폭(PCR) 검사뿐 아니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도 확진으로 인정한 영향이 크다. 오미크론 유행을 먼저 겪은 해외 사례를 보면 인구의 20%가 감염되면 신규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가 보인다. 우리나라도 인구의 20%가 감염되면서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피해를 지켜보기만 하는 것은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거리두기 완화로 인해 오미크론 대유행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양성 나와도 ‘쉬쉬’…회사 가는 사람들 자가검사키트 양성 판정에도 격리에 따른 일상 차질에 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기피하는 ‘샤이 오미크론’ 사례도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현재의 수치를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고 지적한다.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전체 감염자 중 3분의 1 정도만 찾아낸다는 분석이다.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이 낮다는 이유로 코로나19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 탓도 있다.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이 지난 15일 발표한 ‘코로나19 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내가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27.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감염 시 그 결과는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47.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로 모임을 취소하고 예정된 행사에 불참했다’는 응답은 71.8%로 지난해 1월(87.2%)보다 줄었으며, ‘다중이용시설을 자제했다’는 응답 역시 76.4%로 지난해보다 8.4%포인트 하락했다. 정부는 PCR 검사 기피자에 대한 별도의 대책은 없다고 했다. 질병관리청은 “오미크론 특성에 맞게 일상 회복을 해가면서 고위험군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며 “국민들도 60대 이상 기저질환 보호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이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 검사와 (백신) 접종에 참여하고, 보건용 마스크를 잘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확진시 생활지원금 지급·등교 인정” 방역당국은 ‘샤이 오미크론’ 급증과 관련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 이익을 주는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으면 생활지원금을 지급하고, 학생들의 경우에는 등교를 인정하는 조치를 해 불이익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지금은 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면서 일상 체계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며 “병원 현장 얘기로는 사망자의 50% 정도는 오미크론의 영향이라기보다는 원래 기저질환에 의한 사망이지만, 오미크론으로 인한 사망과 기저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하나씩 구별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최대 8일’ 배출… 격리는 7일? 코로나 확진자에게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기간은 ‘최대 8일’, 코로나 백신을 2차례 이상 접종하면 미접종자에 비해 바이러스 전파력이 낮아진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에게서 얻은 검체 558건을 조사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배양할 수 있는 기간이 증상 발생 뒤 최대 8일이었다고 17일 밝혔다. 검체 558건 중 281건은 2차 또는 3차 접종자에게 얻었고, 277건은 백신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의 검체다. 미접종자로부터 얻은 검체의 경우 바이러스 배양 양성률(배양에 성공할 확률)은 53%로, 접종자 검체에서 확인한 배양 양성률(34%)의 1.56배 수준이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백신 접종 효과에 따라 접종자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미접종자에 비해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즉, 백신을 접종하면 감염되더라도 중증이나 사망 가능성이 크게 낮아질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가능성도 함께 감소하게 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전파 가능 기간이 최대 8일로 조사되면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격리 기간을 늘려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 단장은 이와 관련 “실험에서 바이러스 배양 기간이 7일 이내인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었고, 8일째 배양된 경우 감염력이 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금처럼 7일간 격리하고 며칠간 주의하면 사회적으로 감염 위험은 거의 없다”고 답했다.
  • ‘4선’ 푸틴이 ‘세습’ 투르크멘 대통령에 전한 축하의 말

    ‘4선’ 푸틴이 ‘세습’ 투르크멘 대통령에 전한 축하의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차기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부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했다. 15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은 푸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 대선 결과가 나온 이날 베르디무하메도프 부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승리를 축하하고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베르디무하메도프 부총리에게 보낸 전보에 “투표 결과는 당신의 높은 정치적 권위를 완전히 확인시켜 준다”고 적었다. 이날 발표된 대선 결과 베르디무하메도프 부총리가 72.97%의 높은 득표율을 얻은 것을 축하한 것이다. 이 같은 득표율은 2018년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4번째 대선에서 얻은 76.66%와도 비슷하다. 특히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에서는 92%에 이르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얻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 첫 대선에서 52.94%, 2004년 대선에서 71.31%, 연임 금지 규정을 피해 총리를 역임한 후인 2012년 3번째 대선에서 63.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최근 대선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두면서 22년째 철권 통치를 이어가고 있다.한편 지난 12일 치러진 투르크메니스탄 대선은 결과 발표가 잇따라 연기된 끝에 사흘 후인 15일 공개됐다. 결과는 예상대로 현직 대통령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의 외아들 베르디무하메도프 부총리의 승리였다. 2007년 투르크메니스탄 1인자에 오른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아들이 대통령 후보 출마 가능 나이인 40세가 되자 지난달 조기 사임하고 “젊은 세대에게 권력을 넘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아들의 대통령 취임 후에도 상원의장직을 유지할 예정이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도 통화하면서 현명한 지도하에 대선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을 축하했다고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통신 TDH가 전했다. 또한 무역 및 경제 등에서 양국이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이 베르디무하메도프 부자에게 축하 전화를 한 것과 달리 미국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 선거 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산하 민주제도인권사무소(ODIHR)의 우려에 동의한다”며 “ODIHR 평가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은 선거 과정이 자유롭고 공정하며 경쟁적이라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ODIHR 권장 사항에 맞게 선거 시스템을 조정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 미국 상원 ‘서머타임’ 영구 적용법 만장일치 통과

    미국 상원이 15일(현지시간)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를 영구 적용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미국은 매년 3월 둘째주 일요일 오전 2시를 오전 3시로 한시간 앞당긴 뒤, 그해 11월 첫째주 일요일 오전 2시를 기해 다시 한시간 늦춰왔다. 올해 서머타임은 지난 13일 오전 2시부터 시작됐다. 이에 따라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한국과의 시차는 14시간에서 13시간으로 줄었다. ‘햇빛보호법’(Sunshine Protection Act)으로 명명된 이번 법안은 내년 11월에 기준시간으로 환원하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확정되려면 하원 의결을 거쳐야 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현재 미국 등 전 세계 80여 국가가 서머타임제를 시행하고 있다. 유럽의 서머타임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 물가상승 vs 경기침체… 연준 복잡한 셈법

    물가상승 vs 경기침체… 연준 복잡한 셈법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참아낼 것인가, 아니면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를 감수하고서라도 금리를 큰 폭으로 올릴 것인가. 미국 중앙은행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를 이끄는 제롬 파월(사진) 의장이 어려운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경제매체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은 16일 이틀 일정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끝낸 뒤 3년여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한다. 월가의 투자은행들과 세계 금융시장은 연준이 현재 0~0.25%인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의 금리 방정식은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한층 복잡해졌다.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으로 공급망 위기가 심화하면서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7.9% 급등해 1982년 이후 4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서방의 대러 제재로 원유, 천연가스, 밀 등 원자재 가격도 급등해 공급망 위기를 부채질하는 악순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배럴당 100~14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유가가 10달러 오르면 미국 전체 물가는 0.4~0.5% 포인트가량 상승한다고 WSJ는 분석했다. 가뜩이나 구인난에 몰린 미국 고용시장이 고물가로 임금 인상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요구를 수용한다면 물가 상승 압력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파월 의장이 경제를 불황으로 몰고 가는 수준으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을 느낄 수밖에 없는 이유다. 파월 의장은 1981년 기준금리를 무려 19%까지 인상한 ‘인플레이션 파이터’ 폴 볼커 전 연준 의장을 모범답안으로 정한 듯하다. 그는 지난 3일 상원 의회에 출석해 “볼커의 뒤를 따르겠느냐”는 리처드 셸비 의원의 질문을 받고는 그의 선배를 폭풍 칭찬한 후 “‘예스’라는 답변을 역사의 기록에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매슈 루제티 도이체방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경기 침체를 촉발하지 않고 인플레 목표치를 맞추는 것은 매우 어려운 길”이라며 “최근의 공급망 충격으로 그 길은 더욱 좁아졌다”고 말했다.
  • ‘결사항전’ 젤렌스키, 16일 미 의회서 화상연설… 미 “존경과 찬사”(종합)

    ‘결사항전’ 젤렌스키, 16일 미 의회서 화상연설… 미 “존경과 찬사”(종합)

    침공 3주째 젤렌스키, 미 의회 상대 첫 연설젤렌스키 “숨지 않아… 누구도 두렵지 않다”펠로시 “민주주의 지키는 용감한 국민 지지”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결사항전을 벌이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16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연설한다고 미국 민주당 지도부가 14일 밝혔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오는 16일 상원과 하원 의원들을 상대로 화상으로 연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일 300명가량의 미 상·하원 의원들과 화상 면담을 한 적이 있지만, 개전 이후 미 의회를 상대로 연설하는 것은 처음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면담에서 미국과 유럽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우크라이나 영공에 대한 비행금지구역 설정,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항공기·드론·방공 미사일 등 추가적인 군사 지원을 요청했었다.미 “끔찍한 공격 직면한 우크라 지원,러 경제 무력화·고립 약속 변함 없다” 펠로시 의장과 슈머 원내대표는 서한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환영한다”면서 “용감하게 민주주의를 지키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우리의 지지를 보내는 기회가 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또 “전 세계는 러시아의 부당하고 잔인하며 불법적인 전쟁에 직면해 놀라운 용기와 결단력을 보여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경외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연설은 “그 국민에 대한 존경과 찬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잔인하고 끔찍한 공격에 직면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러시아 경제를 무력화하고 고립시키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인도주의적·안보적·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려는 우리(미 의회)의 약속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미, 우크라에 17조원 규모군사·인도적 지원 예산안 통과 미 의회는 지난 11일 우크라이나와 주변 국가 지원을 위한 136억 달러(약 16조 8000억원) 규모의 군사·인도적 지원안이 담긴 1조 5000억 달러(약 1852조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은 또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이번 주에는 러시아에 대한 ‘항구적 정상 무역 관계’(PNTR)에 따른 최혜국 대우를 박탈하고 러시아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는 물론이고 비교적 안전지대였던 서부지역에까지 대대적인 공세에 나선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된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일 화상으로 영국 하원에서 연설하며 러시아에 대한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지고 서방에 지원을 호소했었다.암살 위협에도 “난 키이우에 머물 것”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의 암살 위협에도 텔레그램 동영상을 통해 자신의 집무실을 촬영한 뒤 “한가지 분명히 하겠다. 나는 여기 키이우에 머물겠다”면서 “숨지 않을 것이고 누구도 두렵지 않다”고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 정부의 국외피신 권고를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서방 정보당국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군의 제거 목표 1순위로 지목돼 목숨이 위험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영국 더타임스는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수차례 암살 위기를 모면했다고 보도했다.서방은 러시아가 키이우로 진격하면 우크라이나 정부를 폴란드로 옮겨 망명정부로 활동하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침공한 이후 줄곧 키이우에 머물며 전쟁을 지휘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의 애국적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 만큼 총력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의 전쟁에 나선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찬사를 보내며 여러 도시에서 무기가 부족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협상할 것”이라면서 “우리 국민에게 ‘이런 방식으로 평화를 이루겠습니다’라고 말할 방법을 찾을 때까지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5m’ 정상회담에 창백한 안색… 다시 불거진 푸틴 정신이상설

    ‘5m’ 정상회담에 창백한 안색… 다시 불거진 푸틴 정신이상설

    블라디미르 푸틴(70) 러시아 대통령이 스테로이드 과다 복용으로 인한 ‘로이드 분노’(Roid Rage)를 앓고 있다는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 푸틴은 그동안 파킨슨병부터 아스퍼거 증후군, 오만 증후군(hubris syndrome)에 이르기까지 건강이상설이 불거진 바 있다. 14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서방 고위정보 기관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관계자는 “푸틴의 최근 의사 결정에 분명한 변화가 느껴진다. 이전과 달리 명확성이 현저히 떨어졌다”라며 파킨슨병, 치매, 암 등을 치료하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과다 복용한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편집증적 노쇠 징후 포착 로이드 분노는 스테로이드 약물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분노 조절 장애 등의 뇌 질환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푸틴의 얼굴과 목이 붓고, 안색이 많이 창백해진 점을 그 증거라고 설명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푸틴과의 정상회담 이후 “푸틴의 상태가 예전 같지 않아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가디언은 푸틴의 편집증적 행동에 주목했다. 푸틴에게 찍혀 정치적 난민으로 전락한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는 프랑스24 TV와의 인터뷰에서 “푸틴이 살해될 것을 두려워하는 편집증적 노쇠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방 소식통은 푸틴이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특정한 망상을 가지는 편집증적인 행동을 보여주고 있으며, 코로나19와 연관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마크롱 등 외국 정상과 회담을 할 때나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등 핵심 인사와 논의를 할 때도 지나치게 거리를 두면서 구설에 올랐다. 5m 거리두기에 일각에서는 “컬링 경기냐”라는 비아냥도 나왔다.“항상 살인자였지만 뭔가 다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푸틴의 정상회담 테이블을 건강 이상설의 주요 근거로 꼽았다. 가디언은 “권력을 과시하고 긴장감을 높이려는 전략적 수단”이자 “상대방에게 모욕감을 주는 물리적 도구”라고 분석했다. 텔레그래프는 “푸틴에게 심각한 질환이 있다면 이런 극단적 조치가 이해된다”고 지적했다. 미 상원 정보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마르코 루비오 의원은 “푸틴이 신경적, 생리적 건강 문제가 있는 것 같다”라며 “더 많은 것을 알리고 싶지만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가 분명히 뭔가 이상하다는 점이다. 그는 항상 살인자였지만, 지금 그의 문제는 이전과는 다르고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유럽·러시아 담당 선임 이사로 푸틴을 몇 차례 만나본 피오나 힐 역시 “푸틴 얼굴이 부어있다. 다량의 스테로이드 복용이나 다른 푸틴의 개인적인 문제도 관련된 긴급한 상황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무리한 우크라이나 침공 ‘도박’” 푸틴은 지난해 초 개헌을 통해 2036년까지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굳이 무리하게 영토 확장을 서두를 이유가 없음에도 인구 4400만명의 우크라이나를 한 번에 전복시키겠다고 침공을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푸틴의 건강에 대한 의심만 증폭시킬 뿐”이라며 건강 이상 외에는 이러한 ‘도박’에 나선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 “中, 우크라 침공 러에 벌어진 일 봐야” 美국무 부장관 경고

    “中, 우크라 침공 러에 벌어진 일 봐야” 美국무 부장관 경고

    “전세계 단결해 러시아 제재…中은 본보기 삼으라”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보며 중국이 대만 침공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미국이 선을 그었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13일(현지시간)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과 관련, “중국이 무력으로 대만을 점령하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美 국무 부장관 “중국·러시아 가까워져” 셔먼 부장관은 이날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중국의 대만 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중국이 (러시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매우 주의 깊게 보기를 희망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전세계가 단결해 러시아에 매우 큰 제재를 가했다”며 “우리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지만 중국의 대만 점령 시도를 억지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국과 러시아 관계가 긴밀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에도 “중국과 러시아는 베이징 올림픽 이전에 확실히 한층 가까워졌다”며 “동시에 중국은 주권 국가의 침공에 매우 불편해 한다는 점도 알고 있다. 중국은 영토 주권이 국가의 핵심 요소라고 말해 왔다”고 일축했다. 그는 “푸틴은 지난 30년간 경제 발전을 수포로 만들었다”며 “중국과 러시아 모두 경제 발전을 위해 국제 질서에 속해 왔고 러시아는 거기에서 배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가 모든 (국제)기구에서 쫓겨나는 것을 보고 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최혜국 대우를 박탈할 것”이라며 “중국이 이를 주시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중국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은 중국에 대한 견제를 안보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놓고 대만해협 등 문제에 있어 중국의 움직임에 경계를 강화해 왔다. 중국은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4∼11일) 기간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군용기를 보내는 등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 “중국, 대만 침공 쉽지 않다고 깨달았겠지만…” 지난 7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국제대학의 노조에 후미아키(野添文彬) 부교수는 최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세계 각국의 제재·비판에 직면한 것이 중국에게 본보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중국도 단기간 내 대만 침공이 쉬운 일이 아님을 깨달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대만에서의 안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중국이 우크라이나 분쟁을 거울삼아 대만을 성급하게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중국이 여전히 대만 침공 의도를 포기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노조에 부교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탓에 일본의 안전보장 의제 협의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정세·대만에서의 돌발 사태 등을 고려해 미국의 ‘핵 공유’, 방위 역량 강화 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두고 일본 한 군사평론가는 대만에서 돌발 사태가 생기면 오키나와의 미군과 일본 자위대 시설 등이 모두 중국군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중국 통일 훼손…오만” 주장 중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 국가들의 대만 언급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지난 7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주재 중국 대사관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영국의 개별 정치인이 역사·현실에 대한 무지, 중국의 통일을 훼손하려는 오만함·음흉함을 드러냈다”고 5일(현지시간) 비판했다.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최근 영국 상원이 대만의 민주주의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일부 의원이 대만을 극동의 우크라이나라고 비유한 후 영국 정부가 대만 지지와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중국대사관은 영국 상원 일부 의원이 대만을 우크라이나에 비유하며 보호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중국대사관은 “영국의 관련 정치인에게 대만 문제에서 불장난하지 말고 정치적 농간·내정간섭을 멈출 것을 충고한다”며 “영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 독립 세력에게 어떠한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않으며 대만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여소야대 앞에 선 윤석열 당선인/김상연 부국장 겸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여소야대 앞에 선 윤석열 당선인/김상연 부국장 겸 정치부장

    여소야대(與小野大) 국회 앞에 선 대통령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는 노태우 정권 때의 ‘3당 합당’ 사건을 보면 알 수 있다. 1990년 1월 22일 노태우의 민정당, 김영삼(YS)의 통민당, 김종필(JP)의 공화당이 하루아침에 합당을 선언했다. 국민들은 경악했다. 전두환·노태우 군부의 탄압에 맞서 목숨걸고 민주화 투쟁을 한 사람이 YS였기 때문이다. 지금으로 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합당하는 것보다 열 배는 더 충격적인 일이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합당 선언문을 읽을 때 그 앞에 나란히 선 YS와 JP의 당당한 모습은 너무 비현실적이어서 그로테스크한 느낌마저 줬다. 당시 민정당이 2년 전 13대 총선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헌정 사상 최초의 여소야대 국회가 됐고, 노태우 정부는 야권이 주도하는 ‘5공 청문회’ 등으로 임기 초반 질질 끌려다녔다. 그런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3당 합당이란 인위적 정계개편을 감행한 것이다. 그렇다면 여대야소로 입법권력까지 손에 넣은 노태우 정권은 결국 성공했을까. 인간은 힘이 세지면 겁이 없어지는 법이다. 노 전 대통령이 기업들로부터 뇌물을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한 게 3당 합당 이후라는 사실은 우연이 아니다. 결국 그는 퇴임 후 수천억원의 비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감옥에 갔다. 그리고 뒤이어 대통령 자리에 오른 YS는 재임 중 사상 초유의 국가부도 사태를 초래한다. 만약 여소야대 구도가 계속돼 서슬퍼런 거대 야당이 존재했더라도 과연 그렇게 간 크게 청와대에서 검은돈을 받고 정책적 판단 미스로 외환위기를 초래했을까. 우리 정치권은 여소야대를 비정상적이라고 보지만, 대통령제의 원조인 미국을 보면 여소야대가 오히려 정상이다. 양원제인 미국은 상원과 하원이 동시에 여대야소인 경우가 극히 드물다. 때문에 대통령의 주요 업무 중 하나가 야당을 설득하는 것이다. 야당 의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거나 전화를 걸어 수시로 대화하고 설득한다. ‘바이든 정부’라고 하지 않고 ‘바이든 행정부’라고 부르는 것은 그만큼 미국 의회가 막강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대통령들이 퇴임 후 감옥에 가는 등 말로가 좋지 않은 건 청와대 터가 안 좋아서라기보다는 여대야소로 더 큰 권력을 휘두르려 하기 때문이다. 여대야소는 절대권력에 근접해 있다는 점에서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프레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절대권력을 다른 말로 하면 독재인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독재자들은 하나같이 어처구니없는 독단으로 파멸했다. 히틀러의 소련 침공 같은 전략적 실수는 강력한 내부 견제세력이 있었다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반면 처칠(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존경한다는 인물)은 히틀러의 침공이 임박한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미국으로부터 구축함을 들여오는 일까지 의회의 눈치를 봐야 했다. 처칠의 승리와 히틀러의 패배는 어쩌면 강력한 의회의 존재 유무와 직결된다. 윤 당선인이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민주국가에서 여소야대는 굉장히 자연스런 일이고 여소야대는 민주주의가 훨씬 성숙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다수 합리적 국민의 생각과 같다. 문제는 정치를 오래한 조언 그룹이다. 윤 당선인이 임기 초 거대 야당의 반대에 부닥쳐 힘들어하면 인위적 정계개편을 부추기는 세력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견제세력을 약화시키는 것은 대통령 본인의 파멸을 자초했다는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된다. 국회에서는 소수당이더라도 대통령으로서 일을 멋지게 해서 여론을 크게 얻으면(與大) 아무리 거대한 야당이라도 작아 보일 것(野小)이다. 그게 윤 당선인이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여대야소다.
  • 美, 베트남 철군 시작… ‘반전·반문화의 절정’ 1969년 저물어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3>]

    美, 베트남 철군 시작… ‘반전·반문화의 절정’ 1969년 저물어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3>]

    1969년 1월 20일 리처드 닉슨은 3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닉슨은 아이젠하워 행정부에서 법무장관을 지낸 윌리엄 로저스(1913~2001)를 국무장관에, 하원의원 멜빈 레어드(1922~2016)를 국방장관에, 자신의 선거운동을 지휘한 존 미첼(1913~1988)을 법무장관에 임명했다. 닉슨은 또한 헨리 키신저(1923~)를 안보보좌관, 오랜 참모였던 밥 핼더먼(1926~1993)을 비서실장, 그리고 존 얼릭먼(1925~1999)과 찰스 콜슨(1931~2012)을 보좌관으로 임명했다.●측근들이 포진한 닉슨 백악관 닉슨은 대통령으로서 자신의 주된 임무는 대외정책이라고 생각했다. 닉슨은 관료주의가 지배하는 국무부를 불신해서 로저스 국무장관보다 키신저가 베트남 문제 등 대외정책을 주도하게 됐다. 닉슨 백악관은 철저하게 상명하복 방식으로 운영돼 케네디 백악관 시절과는 인적 구성뿐만 아니라 분위기 자체가 달랐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인근의 휘티어대학을 졸업하고 듀크대 로스쿨을 장학금으로 다닌 닉슨은 동부 엘리트, 특히 하버드대 졸업생을 좋아하지 않았다.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듀크대는 닉슨이 다닐 적에는 오늘날 같은 명문대학이 아니었고, 닉슨은 졸업 후 큰 로펌에 자리잡지 못했다. FBI에도 취직을 못한 그는 고향으로 돌아와 변호사를 했고 2차 세계대전 중에는 해군 장교로 복무했다. 전쟁 후 닉슨은 그 지역 공화당 기업인들에 의해 하원의원 후보로 추대돼 현직 민주당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하버드 출신을 혐오한 닉슨 닉슨은 하원 비미(非美)활동위원회 위원으로 앨저 히스(1904~1996)를 거세게 추궁해 명성을 얻었다. 청문회에서 히스는 자신이 하버드대를 나왔음을 내세워서 닉슨을 격분하게 만들었는데, 히스는 위증죄를 선고받고 복역했다. 닉슨은 1950년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해서 민주당 후보 헬렌 더글러스를 공산주의 동조자로 몰아붙여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 인해 닉슨은 상대방을 공산주의자로 공격하는 사람으로 인식됐으나 소련이 붕괴한 후 공개된 비밀문서는 히스가 실제로 소련 간첩이었음을 확인해 주었다. 초선 상원의원이던 닉슨은 아이젠하워에 의해 러닝메이트로 발탁돼서 부통령을 지냈고, 1960년 대선에서 하버드 출신인 존 F 케네디에게 패배했다. 동부 엘리트, 그리고 이들이 장악한 언론에 대한 닉슨의 적대적 감정은 그의 정치적 행로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닉슨은 무엇보다 베트남전쟁을 명예롭게 매듭짓겠다는 공약을 지켜야 했다. 미군 수뇌부는 베트남전쟁은 승리할 수 없으며 미군이 철수하면 남베트남은 북베트남에 의해 점령될 것으로 판단했다. 닉슨과 키신저, 그리고 레어드 국방장관도 마찬가지 생각이었다. 하지만 닉슨은 전쟁을 끝내더라도 미국의 위신이 손상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제 미국은 국가 체면을 위해 전쟁을 지속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닉슨은 북베트남이 평화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됨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믿었다.●보급기지 캄보디아 폭격도 닉슨이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1969년 2월 말, 북베트남군이 공세를 강화해서 3주일 동안 미군은 1100명이 전사하는 등 큰 피해를 보았다. 격분한 닉슨은 캄보디아 내의 북베트남 보급 기지를 비밀리에 폭격하라고 명령했다. 북베트남은 라오스와 캄보디아를 통해 남베트남으로 병력과 군수물자를 보내고 있어서 미군 지휘부는 캄보디아 내의 북베트남 보급 루트에 대한 폭격을 주장했지만 존슨 대통령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로저스 국무장관과 레어드 국방장관이 난색을 표명했음에도 닉슨은 캄보디아에 대한 비밀 공습을 강행했다. 3월 18일 괌 기지에서 발진한 B52 폭격기 편대는 베트남과 접해 있는 캄보디아 영토 내에 폭탄을 퍼부었다. 조종사들은 남베트남의 베트콩 지역을 폭격하는 줄 알았으나 마지막 순간에 캄보디아 영내로 진입해서 폭격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대규모 폭격으로 2차 폭발이 일어나는 등 북베트남 기지는 큰 피해를 입었으나 전쟁이 캄보디아로 확대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닉슨은 전쟁을 확대하면서도 베트남에서 미군을 철수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해야만 했다. 6월 8일 닉슨은 미드웨이에서 남베트남 대통령 응우옌반티에우(1923~2001)를 만나서 남베트남군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고 미군은 점차 철수할 것임을 통보했다. 닉슨은 이를 베트남전쟁의 ‘베트남화(化)’라고 불렀다. 그해 8월부터 미군은 철수를 시작했다. ●반(反)문화와 반전(反戰) 운동 1960년대는 장발과 청바지, 마리화나와 록 뮤직으로 대표되는 히피 문화가 성행했다. 반전(反戰)·평화 운동과 결부된 이 같은 ‘반(反)문화’(counter culture) 운동은 1969년에 절정을 이루었다. 그해 7월에 개봉된 영화 ‘이지 라이더’는 대표적인 반문화 영화로 손꼽힌다. 8월 15~18일 뉴욕 근교의 농장에서 열린 ‘우드스톡 페스티벌’에는 미국 전역에서 젊은이 40만명이 몰렸다. 나흘 동안 진행된 록 뮤직 페스티벌에는 재니스 조플린, 지미 헨드릭스, 조 코커, 존 바에즈, 제퍼슨 에어플레인 등이 출연했다. 발 디딜 곳도 없이 모여든 히피 차림의 젊은이들은 록 음악에 열광하면서 전쟁을 거부하고 평화와 사랑을 요구했다. 8월 8~10일 로스앤젤레스에선 배우 샤론 테이트 등 7명이 찰스 맨슨 일당에 의해 무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수를 꿈꾸면서 히피 집단생활을 하던 맨슨과 그를 따르던 젊은이들이 악마 의식을 치르면서 희생자를 살해해서 미국인들은 히피가 위험하기도 한 존재임을 깨달았다. 이 사건으로 ‘1960년대 반문화’가 종지부를 찍었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10월 15일 워싱턴에선 베트남전쟁에 반대하는 모라토리엄 시위가 대대적으로 열렸다. 25만명의 군중은 피켓을 들고 워싱턴 거리를 누비면서 전쟁 반대를 외쳤다. 뉴욕에서도 같은 시위가 열렸는데, 존 린지(1921~2000) 뉴욕시장이 시위대를 지지하는 연설을 하고 뉴욕 시청에 반기(半旗)를 게양했다. 런던의 미국 대사관 앞에선 옥스퍼드대에서 유학 중이던 빌 클린턴이 소규모 반전 집회를 주도했다. 11월 3일 닉슨 대통령은 ‘조용한 다수’(Silent Majority) 연설을 했다. 닉슨은 미국에는 자신들의 의견을 강요하려는 시끄러운 소수와 현실에서 일하는 위대한 조용한 다수가 있다면서, 자기가 추구하는 베트남 정책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11월 12일 시모어 허시 기자가 1968년 구정 대공세 기간 중 베트콩을 수색하러 나간 미 육군 병력이 밀라이 마을에서 베트남 민간인 수백 명을 살해했음을 폭로했다. 처참하게 살해된 여자와 아이들의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었지만 여론은 학살에 참여한 장병들보다는 베트남에 군대를 보낸 정책 결정자들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11월 15일 워싱턴에서 열린 2차 모라토리엄 시위에는 50만명이 참가했다. 피트 시거, 존 덴버, 피터 폴 앤드 메리 같은 대중 음악가들이 평화를 요구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격려했다.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에선 25만명이 시위에 참가했다. 샌프란시스코 고등학생 절반이 학교에 가지 않고 시위에 참여했다. 혼돈의 1960년대는 이렇게 저물어 갔다. 중앙대 명예교수
  • [대만은 지금] 美, “中 침공 가능성 있어…대만, 비대칭 전력·예비군 강화해야”

    [대만은 지금] 美, “中 침공 가능성 있어…대만, 비대칭 전력·예비군 강화해야”

    존 아퀼리노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지난 10일 ‘미국의 안보 협력 및 지원’을 주제로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우크라이나를 거울삼아 대만을 침략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대만 연합보가 12일 전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홍콩, 인도,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행동이 모두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오늘날 인도태평양 전역이 미국에 가장 우선시되는 중요한 전구(戰區)라며 중국이 가장 우려되는 전략적 경쟁자라고 했다. 그는 “제1열도선에 정밀타격 네트워크, 대함 및 방공 능력을 갖춘 합동군이 필요하고 제2열도선은 방공 및 미사일 방어를 통합해야 한다”며 “장기간에 걸친 전투 작전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제시카 루이스 미 국무부 정치·군사 담당 차관보는 이날 “대만은 비대칭 예비군 개혁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대만은 저렴하고 기동성 있고 유연한 분산된 방어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러한 무기는 이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이와 관련해 “대만이 군사 충돌 후 생존할 수 있는 방어시스템인 하푼 미사일시스템 100세트를 구매했으며 F-16 전투기에도 투자했다”면서 “이러한 군사 투자는 올바른 방향”이라고 했다. 마라 칼린 미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보는 러시아 침략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완고한 저항이 중국의 공격에 대한 대만의 방어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도 우크라이나의 예비군 개혁으로부터 배워야 하고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는 영토방어 지원병과 약 90만 명의 예비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또 대만이 비대칭 역량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가능한 한 조속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기 판매 절차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당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중국의 대만 침략 여부에 우려를 표하면서 대만의 비대칭 전략 향상을 위해 무기 제공에 관심을 쏟고 있는 모양새다. 그러나 중국이 정말로 대만을 공격했을 경우 미국의 공개적 군사 개입 여부에는 여전히 의문이 남아있다.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연구소(CSIS)가 지난해 발표한 안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73%의 전문가와 학자들은 미군이 대만을 호위할 것으로 여겼지만 미국인 51%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미국이 항행의 자유 임무는 가능하며 미군의 직접적인 군사 개입은 주장하지 않았다. CSIS가 앞서 시행한 미국의 향후 중국정책 관련 연구에서는 미국인의 15%만이 대만을 방어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추궈정 대만 국방부 장관은 11일 입법원에서 비대칭 전력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예비군훈련 강화로 전투력을 구축함과 동시에 병역제도 및 복무기간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또 예비군훈련에 방공 무기 관련 훈련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11일 대만 자유시보는 최근 대만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발표된 69억9000만 대만달러(약 2936억 원)어치의 ‘야전 통신시스템’ 구매안에 정식 서명했으며 2025년 9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 美 “바이든, 尹과 긴밀한 협력 기대”… 대북 미사일 방어태세 상향

    美 “바이든, 尹과 긴밀한 협력 기대”… 대북 미사일 방어태세 상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확정 지은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축하 전화는 물론 미 동맹인 영국·캐나다·호주 정상들이 즉각 축전을 게재할 정도로 한국의 새 정권은 큰 기대를 모았다. 강력한 한미동맹 복원, 원칙 있는 대북 관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 등 전 행정부와 달라질 외교안보 기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 윤 당선인이 자택 앞에서 당선 소감을 밝힌 직후 백악관 대변인은 “당선을 축하한다. 미국과 한국의 경제 및 국민 간 동맹은 철통(ironclad)같이 단단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당선인과의 긴밀한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백악관도 윤 당선인과 바이든 대통령의 통화 직후 낸 보도자료에서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linchpin)인 한미동맹의 힘을 재확인했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민주당 소속 아미 베라 미 하원의원과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 공화당 소속 영 김 하원의원과 버디 카터 하원의원 등 미 의회의 당선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트위터에 “양국 협력으로 자유와 안보를 보호하길 기대한다”고 썼고, 스콧 모리스 호주 총리도 트위터에 “함께 안정과 번영의 아시아·태평양을 건설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성명을 내고 “부당한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와 단합하자”고 했다. 미 외신들도 한국의 외교안보 정책의 변화를 예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출신이라고 소개한 뒤 “북한의 핵 야망과 중국의 부상에 직면해 한국 정책에 중대한 변화를 줄 수 있는 보수 정당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폴리티코는 윤 당선인을 ‘한국의 매버릭’(maverick·독립적인 자)이라고 표현하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및 쿼드에 합류하려는 움직임 등을 핵심 외교정책으로 평가한 뒤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환영받겠지만 중국의 경제 보복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빅터 차 한국석좌는 윤 당선인의 대북 정책에 대해 “전임보다 ‘매파’ 입장을 취하겠지만 대화 기조를 이어 가며 인도적 지원은 계속할 것”이라며 “비핵화 진전 없이 종전선언을 추진하지 않고, 북한의 도발에 한층 단호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미 아시아태평양사령부는 최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규탄을 담은 성명을 내고 “지난 7일 서해에서 정보·감시·정찰(IRS) 수집 활동 강화와 탄도미사일 방어(BMD) 대비태세 상향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미국이 이례적으로 이런 지시를 공개한 데는 한국의 새 정권 출범 때 북한이 고의로 긴장을 조성해 온 선례를 감안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존 애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도 하원 군사위 청문회의 서면 자료에서 “북한이 올해 우주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인공위성을 구실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다.
  • [속보] “러시아군, 우크라 연구시설 점령시 생화학 무기 악용 우려”

    [속보] “러시아군, 우크라 연구시설 점령시 생화학 무기 악용 우려”

    미국 정부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생물학 연구시설을 점령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생화학 무기를 개발하는 데 악용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은 이날 미 상원에서 “우크라이나에는 생물학 연구시설들이 있다. 러시아군이 이 시설들을 장악하려 할 수 있다는 점을 상당히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우리는 러시아군이 접근할 경우 연구자료가 그들의 손에 넘어가는 걸 어떻게 막을지를 우크라이나와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연구시설에 무기용으로 쓰일 수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보관돼 있다는 러시아의 주장에 대해선 “실제 우크라이나에서 생물무기가 쓰인다면 진짜 배후는 러시아일 것”이라며 “자신들 스스로 하려고 계획해 놓고선 다른 이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이 러시아의 전통적 수법”이라고도 했다. 앞서 러시아 외교부는 6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군사적 목적의 생물학 프로그램을 진행한 흔적을 지우려 했다는 증거를 러시아군이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 “우크라에 전투기 지원”…폴란드 용단 내렸지만 미국 난색(종합)

    “우크라에 전투기 지원”…폴란드 용단 내렸지만 미국 난색(종합)

    폴란드가 미국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소련제 미그(Mig)-29 전투기를 지원하겠다고 제의했으나 미 국방부가 사실상 거부했다. 폴란드가 전투기를 제공하되 이를 우크라이나로 배치하는 것은 미국이 해줄 것을 요청했는데, 미국은 이 같은 방식이 확전의 빌미가 될까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미그-29 전투기 28대 전량 제공…독일 미 공군기지로 보내 처분 맡기겠다” 폴란드 외무부는 8일(현지시간) 자국 공군이 운용하던 미그-29 전투기 전량인 28대를 독일 주둔 미국 공군기지에 배치하고 미국의 처분에 맡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폴란드 외무부는 다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도 우크라이나에 미그-29 전투기를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구소련이었던 나토 회원국 불가리아와 슬로바키아도 러시아산 전투기를 보유 중이다. 폴란드는 동시에 미국에는 “이에 걸맞은 작전 능력을 갖춘 중고 항공기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침공 직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공항과 방공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해 제공권을 장악하자 우크라이나는 자국 조종사들이 추가 훈련 없이도 곧바로 출격할 수 있는 미그 전투기를 지원해 달라고 동유럽 국가들에 요청했다. 폴란드의 미그-29 전투기 제공은 이에 대한 첫 화답이다. 미 국방부 “미 기지서 출발한 전투기의우크라행? 나토 동맹 전체에 심각한 우려”그러나 미 국방부는 폴란드의 제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폴란드의 제안이 쉽게 옹호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미 정부의 처분에 맡겨진 전투기가 독일의 미국·나토 기지에서 출발해 러시아와 맞서는 우크라이나로 향한다는 건 나토 동맹 전체에 심각한 우려를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할 실질적 이유가 있는지도 명확하지 않다”면서 “앞서 말했듯, 폴란드가 보유한 항공기를 우크라이나에 넘길지는 궁극적으로 폴란드 정부가 내려야 할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커비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폴란드 정부와 현재 접촉 중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우크라 공군 지원하면 전쟁개입 간주”미-폴란드, F-16으로 공백 메우는 방안 논의앞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군을 지원할 경우 전쟁에 개입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며 으름장을 놨지만 미국과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왔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폴란드가 보유한 미그기를 우크라이나에 넘기면 미국이 F-16 전투기를 폴란드에 제공해 군사력 공백을 메워줄 수 있을지 미국 정부에 타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지난 6일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매우, 매우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폴란드가 전투기를 제공한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면서도 ‘직접적인 결과’에 직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이외로 전쟁이 번지는 ‘확전’을 우려한 것이다. 폴란드 “전투기 제공하되 넘기는 건 미국이”미국, 폴란드가 제시한 방식 예상 못한 듯미국은 폴란드가 미그기를 우크라이나에 넘기면 F-16 전투기를 폴란드에 제공해 군사력 공백을 메워주는 방안을 검토해 왔지만, 폴란드의 전투기를 미국이나 나토가 넘겨받아 우크라이나에 직접 전달해주는 방안까지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은 이에 대해 “미국이 폴란드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폴란드도 미그기는 제공하되 우크라이나에 직접 넘기지는 않는 방법으로 러시아의 보복 경고에 전면 노출되는 것을 피하려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은 폴란드가 이런 방식의 결정을 내릴지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폴란드의 미그-29 제공은 ‘뜻밖의 행동’이라면서 “내가 알기로 이 항공기들을 우리에게 넘긴다는 건 사전에 상의 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폴란드에 대공 미사일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된 쟁점은 이번 분쟁의 이웃국인 폴란드가 즉각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것”이라면서 현재 폴란드에 패트리엇 대공 미사일 포대를 배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에 미그기 지원 실효성 의문도AP “성능 떨어져 러 전투기 먹잇감”폴란드의 미그기 지원이 큰 효과를 발휘할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나온다. 공군 전력은 전투기의 기체 성능이 매우 중요해 단순히 양적으로 보충하는 것으론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그-29기는 쌍발 엔진 전투기로 구소련 시절인 1970년대에 개발돼 1982년부터 러시아 공군에 실전 배치된 4세대 기종이다. 그러나 현재 러시아 공군의 주력 전투기는 4.5세대 이상급인 수호이(SU)-35기이고, 차세대 전투기 SU-57도 운용 중이다. AP통신은 “이 조치가 게임 체인저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제공되는 미그-29기 숫자가 많지도 않고, 현재 러시아가 가동하는 전투기에 비해 성능도 떨어져 쉬운 먹잇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속보] “우크라에 미그 전투기 전량 지원”…폴란드, 용단 내렸다

    [속보] “우크라에 미그 전투기 전량 지원”…폴란드, 용단 내렸다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소련제 미그(MiG)-29 전투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러시아에 비해 전투기가 턱없이 부족해 제공권에서 밀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인데 과연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군 지원은 전쟁에 개입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해 왔기에 확전 우려도 커지고 있다. 폴란드 “미국, 비슷한 성능 전투기 제공해달라”폴란드 외무부는 8일(현지시간) 자국 공군이 운용하던 미그-29 전투기 전량인 28대를 독일 주둔 미국 공군기지에 배치하고 미국의 처분에 맡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폴란드 외무부는 다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도 우크라이나에 미그-29 전투기를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구소련이었던 나토 회원국 불가리아와 슬로바키아도 소련제 전투기를 보유 중이다. 폴란드는 동시에 미국에는 “이에 걸맞은 작전 능력을 갖춘 중고 항공기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폴란드가 보유한 미그기를 우크라이나에 넘기면 미국이 F-16 전투기를 폴란드에 제공해 군사력 공백을 메워줄 수 있을지 미국 정부에 타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6일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매우, 매우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폴란드 정부는 관련 보도를 부인했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공항과 방공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해 제공권을 장악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자국 조종사들이 추가 훈련 없이도 곧바로 출격할 수 있는 소련제 미그 전투기를 지원해 달라고 동유럽 국가들에 요청했다. 폴란드의 미그-29 전투기 제공은 이에 대한 첫 화답이다. 러 “우크라 공군 지원은 전쟁 개입 간주”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공군에 전투기를 제공하는 등의 지원 행위를 전쟁 개입으로 간주하고 보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벤 월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최근 폴란드가 전투기를 제공한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면서도 ‘직접적인 결과’에 직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이외로 전쟁이 번지는 ‘확전’을 우려한 것이다. 미국 “폴란드에 일단 대공 미사일 지원” 미국은 폴란드의 결정을 미리 알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폴란드의 미그-29 제공은 ‘뜻밖의 행동’이라면서 “내가 알기로 이 항공기들을 우리에게 넘긴다는 건 사전에 상의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폴란드에 대공 미사일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된 쟁점은 이번 분쟁의 이웃국인 폴란드가 즉각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것”이라면서 현재 폴란드에 패트리엇 대공 미사일 포대를 배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투기 대수보다 성능이 공중전 좌우” 회의적 시각도그러나 폴란드의 미그-29기 지원이 큰 효과를 발휘할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여론이 많다. 공군 전력은 전투기의 기체 성능이 매우 중요해 단순히 양적으로 보충하는 것으론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그-29기는 쌍발 엔진 전투기로 구소련 시절인 1970년대에 개발돼 1982년부터 러시아 공군에 실전 배치된 4세대 기종이다. 현재 러시아 공군의 주력 전투기는 수호이(SU)-35기이고, 차세대 전투기 SU-57도 운용 중이다. AP통신은 “이 조치가 게임 체인저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제공되는 미그-29기 숫자가 많지도 않고, 현재 러시아가 가동하는 전투기에 비해 성능도 떨어져 쉬운 먹잇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국내도 ‘오일 쇼크’… 서울 휘발유값 ℓ당 2000원 코앞

    국내도 ‘오일 쇼크’… 서울 휘발유값 ℓ당 2000원 코앞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최후의 수단인 ‘에너지 제재’를 단행하려는 미국의 행보가 빨라지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률은 이미 오일쇼크 수준을 넘어섰다. 미 상원 재정위 및 하원 조세무역위원회 소속 핵심 의원 4명은 7일(현지시간) 초당적으로 성명을 내고 “미국은 러시아산 원유·가스 등 에너지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독일 등 일부 유럽국이 동참에 난색을 표해 미국이 독자 제재를 단행할 수 있으나 그동안 이뤄진 제재처럼 미국 주도 이후 유럽에 이어 일본, 한국, 호주 등 타 지역 동맹들이 차례로 동참하는 구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원자재 현물지수 상승률은 오일쇼크 당시를 뛰어넘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2% 상승한 배럴당 119.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008년 9월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우리나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도 ℓ당 1845.61원으로 전날보다 17.27원 올랐다. 2014년 9월 이후 약 7년 반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특히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21.68원으로, 2000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가격은 장중 한때 전날보다 111% 급등해 역대 최고가인 t당 10만 1365달러(약 1억 2500만원)까지 치솟았고 안전자산인 금 선물가격은 8일 장중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했다. 종가 기준 2000달러를 넘은 것은 2020년 8월 6일이 마지막이다. 유가 급등으로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성장률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7%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도 전날보다 28.91포인트(1.09%) 내린 2622.4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는 연저점인 1월 27일 2614.4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1년 9개월 만에 1230원대로 올라서며 환율발 물가 폭등에 비상등이 켜졌다.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민간인 사상자가 1200명을 넘었다고 추정했다.
  • 중국, 러시아 보고 대만 침공할라…국제사회 ‘긴장’

    중국, 러시아 보고 대만 침공할라…국제사회 ‘긴장’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후 외신, 中 반응 면밀 보도日 “中, 대러제재 참여 주변과 연계해야”“中, 러시아 보며 대만 침공 어렵다고 체감했을 것”中 “역사 모르는 무지…중국 통일 훼손” 황당 주장러시아군이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외신에선 미국이 일본을 통해 중국의 대만 침공을 막으려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중국·러시아와 미국 등 서방 국가의 대결로 비화돼 우크라이나 전쟁 결과에 따라 미국 1강의 국제질서는 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중국·러시아가 이를 계기로 미국을 견제한다는 외신 보도도 이어진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대만에서의 안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중국이 우크라이나 분쟁을 참고해 대만을 성급하게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 중국·러시아, 日 근처서 무력시위日 총리 “힘에 의한 협상 남 일 아냐”요미우리 “러시아, 파트너에서 과제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중국과 러시아가 공동 항행, 공동 비행 등 일본 주변에서 군사 협력을 긴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고 “미국 등 관련국과 연계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중국·러시아의 군용기와 함정은 수시로 일본 주변을 돌며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제재하지 않는 것을 두고는 “제재 실효성을 확보하는 데도 관계국과 연계해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결코 남의 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아시아 등 국제 질서가 흔들리고 있는 사안인 만큼 우리 위기감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대(對)러시아 전략을 수정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전날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연말까지 ‘국가안전보장전략’을 개정, 현재 ‘파트너’로 규정된 러시아의 위상을 북한·중국과 같은 ‘국가안전보장상의 과제’로 수정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원전 공격을 두고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폭거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경험한 우리나라는 강력히 비판한다”며 “현지에서 6일에도 핵시설 공격이 있었다는 보도가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러시아 본보기?“중국, 대만 쉽게 침공 못할 듯” 미국 견제에 러시아와 뜻을 같이하는 중국이 대만을 쉽게 침공할 순 없을 거란 분석도 나온다. 이날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국제대학의 노조에 후미아키(野添文彬) 부교수는 최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세계 각국의 제재·비판에 직면한 것이 중국에게 본보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중국도 단기간 내 대만 침공이 쉬운 일이 아님을 깨달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대만에서의 안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중국이 우크라이나 분쟁을 거울삼아 대만을 성급하게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중국이 여전히 대만 침공 의도를 포기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노조에 부교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탓에 일본의 안전보장 의제 협의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정세·대만에서의 돌발 사태 등을 고려해 미국의 ‘핵 공유’, 방위 역량 강화 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두고 일본 한 군사평론가는 대만에서 돌발 사태가 생기면 오키나와의 미군과 일본 자위대 시설 등이 모두 중국군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中 “英 대만 언급, 역사 대한 무지” 주장 중국은 이러한 자유민주주의 체제 국가들의 대만 언급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에 따르면 영국 주재 중국 대사관은 5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영국의 개별 정치인이 역사·현실에 대한 무지, 중국의 통일을 훼손하려는 오만함·음흉함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최근 영국 상원이 대만의 민주주의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일부 의원이 대만을 극동의 우크라이나라고 비유한 후 영국 정부가 대만 지지와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영국 상원 일부 의원이 대만을 우크라이나에 비유하며 보호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발끈한 것이다. 중국대사관은 “영국의 관련 정치인에게 대만 문제에서 불장난하지 말고 정치적 농간·내정간섭을 멈출 것을 충고한다”며 “영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 독립 세력에게 어떠한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않으며 대만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 푸틴 가짜뉴스 처벌 위협에 서방 미디어 러 탈출

    푸틴 가짜뉴스 처벌 위협에 서방 미디어 러 탈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전 세계의 비난 여론에 정보 봉쇄 조치로 미디어 전쟁에서도 반격에 나섰다.   미국 등 서방 언론들은 러시아 당국의 가짜뉴스 처벌 위협이 고조되면서 모스크바를 탈출하기 시작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미 CNN과 ABC, 영국 BBC, 캐나다 공영방송 CBC 등이 러시아에서의 취재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고 5일 전했다.러시아 하원은 지난 3일 자국 군대에 대한 명백한 허위 정보를 공개 유포할 경우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하고, 국가에 중대한 결과 초래시 최대 15년의 실형을 부과하는 형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참석 의원 401명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상원도 곧바로 통과시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명하면 즉시 발효된다. 미 블룸버그통신의 존 미클스웨이트 편집장은 “기자를 범죄자로 바꿔놓는 형법 개정으로 인해 취재 활동을 중단하는 결정을 했다”며 “더이상 러시아에서 외관상이라도 정상적인 저널리즘을 지속할 수 없게 됐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팀 데이비 BBC 사장은 “러시아 외부에서 러시아어 뉴스를 계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 당국은 자국 국영매체에 대한 차별 등을 이유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접속도 차단했다. 러시아 내 소식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외부 세계로 전파되는 걸 막은 것이다. 미 정부의 지원을 받는 미국의소리(VOA)부터 자유유럽방송과 자유라디오,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 벨레(DW) 등도 러시아 내에서의 접속을 막았다. 로이터는 러시아의 대미디어 전쟁 차원의 반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러시아 국영매체들의 뉴스를 차단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표현의 자유 절대주의자라 미안하다”며 거부했다. 그는 트위터에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위성 인터넷서비스인 스타링크의 러시아 뉴스 출처(미디어) 차단 요청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머스크는 “총구를 들이대지 않는 한 우리는 그렇게(차단) 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