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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공화 대선후보 필 그램 의원 사퇴

    【콩코드(미 뉴햄프셔주) AP 연합】 미 공화당 대통령 지명전에 참여하고 있는 필 그램 상원의원(텍사스주)은 13일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서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램 의원은 이날 하오로 예정된 뉴햄프셔주 유세를 취소하고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후보 사퇴 결심을 통보했으며 14일 하오 워싱턴으로 가서 공식 사퇴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이전에는 보브 돌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혔던 그램 후보는 루이지애나 코커스(당원대회)에서 패트 뷰캐넌에게 패배하고 12일 실시된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5위를 차지해 후보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 미국 아이오와주 코커스 이모저모

    ◎클린턴 “공화 김빼기” 캠페인집회/포브스 등 공화당주자 지방유세는 “썰렁”/외신기자 100명 열띤 취재 경쟁 벌여 미 대통령선거전의 본격적인 개시를 알리는 아이오아주 코커스가 9명의 공화당 대통령후보지명전 출마자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12일 하오7시(한국시간 13일 상오10시)아이오아주 2천1백42개 선거구에서 실시된다.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하루 앞둔 11일 민주당의 클린턴대통령은 아이오와 주도로서 정치중심지인 디모인에서 캠페인 성격의 집회를 거행,막판에 공화당 코커스의 김을 빼고 있다.클린턴은 아직 정식 재선출마를 하지 않았고 당내에 그에게 지명전 도전 의사를 밝힌 인사 또한 없어 민주당원들은 투표할 대상이 없는 셈.그래서 이번 코커스는 공화당의 집안잔치가 될것으로 여겨졌으나 클린턴이 나타나 분위기를 역전시키려 하고 있는 것이다.잘하거나 못하거나 관심이 공화당에만 쏠리는 것을 걱정했던 민주당은 클린턴대통령이 직접 이틀간 아이오와에 머물자 공화당후보들의 상호비방에 이어 또 하나의 플러스 요인이라며희색. ○…이날 드레이크대학 냅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클린턴대통령 캠페인집회는 1만5천명이상이 운집,입추의 여지가 없는 만당의 성황을 이뤘으며 이들의 호응 또한 뜨거웠다.클린턴은 이곳 아이오와 출신 상원의원으로 지난 92년 지명전에 같이 뛰어들었던 톰 하켄 현 상원의원으로부터 소개받았다.당시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하켄의원은 77%,클린턴 후보는 2.8%의 지지를 받았었다. ○…공화당 주자들은 클린턴대통령에게 디모인을 내주고 영하 8도,시속 30마일의 추운 겨울바람이 휘몰아치는 대평원지대의 다른 도시나 농촌으로 유세를 떠났다.돌 상원의원이나 포브스,뷰캐넌 등 공화당 주자들의 지방유세는 지역이 소도시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2,3백명의 청중밖에 모여들지 않아 가끔 미디어 요원들이 청중들을 압도하기도 했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비해 미국내 언론은 물론 외국 언론의 관심이 떨어진 것이 사실인데 올해는 외국기자들이 1백명 가깝게 취재활동을 펼쳐 아이오와 코커스와 아이오와에 대한 관심의 증대를반영했다고 아이오와 코커스 진행위원회는 밝혔다. ○…2천여 주 선거구 전체에서 실시될 아이오와 공화당 코커스는 선거구당 2명이상만 참석하면 유효하며 최대로 참가해야 한 선거구에서 8백명을 넘지 않을 전망.이곳 공화당 코커스는 공화당원이 아니더라도 코커스행사장 앞에 설치된 서명록에 사인만 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공화당 자체 행사이기 때문에 선거구별 지구당 사정에 따라 교회,학교,공회당은 물론 카페,가정집을 코커스행사장으로 지정할 수 있다.민주당도 코커스를 가지지만 투표를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북 식량난과 김정일 생일잔치(남풍북풍)

    오는 16일은 김정일의 54회 생일.지난해부터 「민족 최대의 명절」로 자리매김된 김정일의 생일을 앞둔 요즘 북한전역이 잔치준비로 시끌벅적한 모양이다. 북한에서 치러지는 김정일생일축하행사는 광복의 천리길 답사행군,백두산상 체육경기대회 등 10가지가 넘는다.이들 행사외에 김정일혁명사적지 참관이나 기념우표발행 같은 「사업」도 동시에 진행된다.북한은 또 김정일의 생일을 앞두고 그의 위대성과 그에 대한 충성을 주제로 한 각종 문학작품을 집중창작하며 「수령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시네」 등의 찬양가요 보급에도 열을 올린다.이를 위해 북한은 주민조직망별로 노래보급책임자를 선정,집단적인 노래학습모임을 수시로 갖는다. 북한은 이번 김정일생일잔치에 3억달러를 쏟아부을 것이라고 한다.3억달러면 1t에 3백40달러인 태국산을 기준으로 할 때 북한 전주민의 2개월분 식량에 해당하는 88만t의 쌀을 살 수 있는 돈이다.지금 그들이 처한 형편을 보면 김정일생일상차리기에 신경쓸 여유가 없는 게 북한이다.평양측 주장대로라면 5백20만명의수재민이 한데 나앉아 끼니걱정을 하며 엄동설한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미상원 샘넌의원을 비롯,많은 북한전문가는 연례행사가 되다시피한 북한의 식량난이 외부지원만으론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 문제」임을 지적하고 있다.과다한 국방비와 집단농장의 비능률,비료와 농약부족,특히 다락밭개간으로 인한 수계변화가 농사를 망치고 있다는 것이다. 김정일은 바로 군비편중배분과 다락밭개간을 「지도」한 장본인이다.이렇게 볼 때 김정일은 현금 북한이 겪고 있는 「식량난을 부른 화근」이라고 할 수 있다.궁핍과 기아의 원인제공자를 1년 열두달 지성으로 모셔야 되는 북한주민.이 겨울 그들이 그렇게 측은할 수가 없다.
  • 3월 예선 끝나야 각당후보 윤곽/미 11월 대선 어떻게 치러지나

    ◎후보들 결정된 8월말부터 본격 선거전/유권자가 뽑은 선거인단이 대통령 선출 미국은 유권자가 직접 대통령을 뽑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는 선거인단을 뽑고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간선제를 택하고 있다.그러나 선거인단의 선출과 함께 후보의 당락을 알수있기 때문에 사실상 직선제나 다름없다. 미국의 대통령선거제도는 크게 각당의 후보지명전과 그 이후의 본격선거전으로 양분할 수 있으며 그 기간이 길고 주마다 복잡다양한 구조로 이뤄져 있다.먼저 후보지명전은 각당 후보자들이 워싱턴DC를 포함한 51개주에서 프라이머리(예비선거) 혹은 코커스(당원대회)를 통해 대의원 확보를 시작하는 2월부터 8월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가 결정될때까지 계속된다.현재 공화당의 대의원수는 1천9백84명,민주당은 4천2백95명이다. 각당의 지명전 역시 각주에서 대의원을 뽑고 그 대의원들이 전당대회장에서 정식 후보를 선출하는 간선제 양식을 띠고 있다.그러나 승자독점,혹은 비례확보등 주마다 다른 대의원 확보방법에 따라 후보마다 확보 대의원수가 집계되기 때문에 3월말 캘리포니아 예비선거가 끝나면 각당 후보 윤곽이 드러나게 된다.이번 지명전은 9명의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공화당과는 달리 민주당은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이렇다 할 도전자가 아직 나서지 않아 정강정책채택등 다소 김빠진 대회가 예상된다. 코커스는 당간부들이 모여 찬반토론후 지지비율이나 투표로 대의원을 선출하는 대회이고 프라이머리는 일반유권자까지 참여하는 공개예비선거와 당적을 가진 유권자들만 참여하는 폐쇄예비선거로 나누어진다.현재 공화당 42개주,민주당 34개주가 예비선거를 채택하고 있으며 점차 당원대회에서 예비선거로,또 폐쇄예비선거에서 개방예비선거로 바뀌는 추세에 있다. 본격선거전은 8월말 각당의 대통령후보가 결정된 이후부터 선거인단 선거날(11월 첫째 월요일 다음 화요일로 올해는 11월5일)까지로 각당이 자당의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게 된다. 선거인단수는 인구비례에 따라 각주에 배당된 의원수와 같다.따라서 상원 1백명과 하원 4백35명,워싱턴DC 3명을 합한 5백38명이다.미국선거는 특히 각주의 승리자가 그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확보하는 WTA(Winner­Take­All)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대통령당선은 과반인 2백70명 이상 득표로 이루어진다.과반수 득표자가 없을때는 하원에서 선출한다.
  • 미 대선/오늘 아이오와주 코커스… 예선 대장정 돌입

    ◎“판세 가를 첫 무대” 기선 제압 총력/공화­9명 출사표… 선두 돌에 포브스·뷰캐넌 추격/민주­단독후보 클린턴 “느긋한 재선가도 터닦기” 미국의 금세기 마지막 대통령선거를 위한 화려한 「선거축제」가 12일(현지시간) 중부 내륙의 조용한 평원지대 아이오와주에서 그 화려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세계적인 관심속에 열리는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는 오는 11월 대통령선거를 위한 9개월간의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정치집회이다. 특히 올해는 민주당 클린턴 대통령에게 도전할 공화당 후보지명전과 관련,「시작이 좋으면 끝이 좋다」는 경구가 어느 때보다 코커스집회장 주변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모두 9명의 주자가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을 노리고 반년이상 선거운동을 벌여왔다.이중 반 가량이 아이오와주에서의 「시작」이 좋지 않으면 곧 대선운동에 「끝」을 고할 준비에 들어갈 전망이다. 아이오와 코커스가 물론 처음은 아니다.그 이전에 알래스카와 루이지애나에서 공화당후보 지명관련 투표가 있었다.그러나 알래스카는 1만명이 참가한 인기투표 형식이었고,루이지애나는 아이오와와 똑같은 당원등록을 한 후의 투표형식인 코커스였지만 필 그램 상원의원과 정치평론가 패트 뷰캐넌 등 3명만이 투표대상으로 적을 올렸을 따름이었다. 그러므로 아이오와 코커스는 9명의 공화당주자 전원이 모두 나서는 첫 본격 후보지명관련 투표다.당원등록과 상관없이 누구나 투표할 수 있는 첫 예비선거인 뉴햄셔 프라이머리가 8일뒤 실시되는데 이때의 투표는 분명 아이오와 코커스 결과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선두주자 돌 의원은 포브스 돌풍에도 불구하고 전국범위 여론에서 리드를 뺏긴 적이 없으며 아이오와에서도 최소한 20대14 정도의 우세를 유지한다.돌의원은 포브스보다 오히려 아이오와 조직력이 최강인 그램의원을 위험시하고 있었는데,그램이 루이지애나에서 뜻밖에 뷰캐넌에 뒤져 자신의 88년 선두지지율 37%재현을 밝게 보고있다.그러나 코커스투표에 참가할 공화당원들이 대개 돌과 다소 거리가 있는 보수강경파들이라 이들이 뜻에 맞는 그램,뷰캐넌 중 한쪽에 표를 결집해 버리면 목표지지율은 커녕 선두마저 위협받게 된다. 뉴햄프셔 뿐 아니라 4백만달러의 광고비를 들인 아이오와에서도 지지율 2위를 달리고 있는 포브스는 현재 선두는 물론 2위에도 집착하지 않고 3위만 정식 인정받아도 붐을 일으킬 자신이 있다는 편안한 입장이다.그러나 전화여론이 아닌 추운 겨울밤에 포브스인기가 투표로 실체화될는지 관심사다.한편 그램에게는 아이오와가 대결전의 장으로서 여기서 정치성향이 비슷한 뷰캐넌에게 3위를 놓치면 도중하차를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아이오와에서 가장 마음 편한 정치인은 민주당 코커스가 투표없는 원어그대로의 「간부회동」임에도 지난 토,일요일 이곳에 들른 클린턴 대통령이며 반면 공화당 「선두주자」를 증명해야 하는 돌의원이 가장 노심초사하고 있다. 공화당은 특히 국민들에게 산뜻한 이미지를 줄만한 강력한 후보가 없어 고민이다.공화당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돌의원은 화려한 정치적 경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미래를 위한 강력한 비전을 제시하는데 실패했다.그는 또 나이(72세)가 많다는 불리함을 만회할 만한 강력한 지도자라는 인상을 주지못하고 있다고 정치평론가들은 말한다. 공화당의 새로운 후보로 등장한 포브스는 거액의 선거자금을 투입하며 돌의원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하고 있다.그는 미국 사회에 일고 있는 기성정치에 대한 반감기류를 타고 국민들의 지지를 높여가고 있다.그러나 그가 주창하는 일률세율 도입 공약이 중산층이하에는 불리하다는 비판이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포브스 붐」이 표로 연결될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적지않다. 공화당후보와 비교할때 클린턴 대통령은 비교적 여건이 좋은 편이다.화이트워터사건등 스캔들에 휘말려 있지만 미국인들이 중시하는 경제상황이 호전되고 여론조사에서도 앞서고 있으며 민주당내의 라이벌도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스캔들이 어떻게 발전할지 미지수인 가운데 보스니아사태등 대통령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현안들이 미해결로 남아있고 기성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반감이 강화되고 있는등 많은 변수가 존재하고 있다.그러한 변수속에 미국의 21세기를 준비하고 세계정치를주도할 미국의 지도자를 뽑는 대통령선거의 대장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 미 대선 시작 아이오와주 코커스/공화후보경쟁 돌 승리 무난

    ◎투표참가자 여론조사/지지율 28%… 뷰캐넌·포브스 순/민주 단독후보 클린턴 본격 유세 【디 모인 로이터 연합】 미국 공화당의 강력한 대선후보 보브 돌 상원 원내총무(72)는 아이오와주 코커스를 하루 남겨 놓은 11일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언론재벌 스티브 포브스 또한 12일 하오 실시되는 이번 코커스에서 상당한 지지를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일 밤 KCCI­TV 방송이 공개한 투표참가 예상자 여론조사에 따르면 돌 의원은 28%의 지지를 얻어 선두를 달렸고 그 뒤로 정치 평론가 패트 뷰캐넌 18%,포브스 15%,전 테네시 주지사 라마르 알렉산더 12%,텍사스주 상원의원 필 그램 8% 등의 지지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 모인에서 실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코커스 참석 가능자 중 28%가 돌 의원을 지지했고 다음으로 포브스 16%,뷰캐넌 11%,알렉산더 10%,그램 8% 등의 지지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돌 의원은 이날 디 모인의 인근 한 농장에서 가진 자신의 지지자들과의 모임에서 『현재 미국은 매우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며 『여기에 한 장애요소로 빌 클린턴 대통령을 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공화당내 경쟁자들보다는 클린턴 대통령을 겨냥하는 발언을 하는 등 이번 코커스를 앞두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공화당에 비해 당내에 뚜렷한 경쟁자가 없는 클린턴 대통령은 10일 아이오와주에서 이번 대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선거운동을 벌였다.
  • 미 벨 애틀랜틱·나이넥스 장거리통신 합작사업 추진

    【뉴욕 연합】 미국내 단거리전화 서비스회사인 벨 애틀랜틱과 나이넥스(NYNEX)는 장거리통신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합작사업을 협상중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두 회사는 최근 미의회에서 국내업자의 통신사업참여를 전면개방하는 내용의 통신관련 종합법안의 가결을 전후해 수개월동안 합병 혹은 제휴관계를 모색하는 협상을 벌여왔다고 전하고 양사의 합병문제는 현재로서는 진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소식통은 그러나 벨 애틀랜틱과 나이넥스는 지난주 미 상원에서 통신사업의 참여제한 등을 완전철폐하는 내용의 통신종합법안이 통과된 데 이어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이날 이 법안에 서명함에 따라 장거리통신사업과 관련,제휴등 합작사업을 위한 협상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 한·미 21세기회의 첫 날… 토론 내용

    ◎“북 체제 9개월내 폭발적 변화 가능성”/통일대비 남북 재정분야 합동 연구­한/한·미·일 「정치안보 대화」 확대 급선무­미 한·미21세기 제3차회의는 8일 워싱턴시내 웨스틴호텔에서 개막 첫날 회의를 열고 「한반도의 안보상황」과 「한·미 경제관계와 세계화」라는 두가지 주제아래 각각 기조발표를 듣고 자유토론을 벌였다. 이날 상오9시부터 하오 5시30분까지 비공개로 진행된 토론에는 양국의 행정부 및 정계,학계,재계,언론계인사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원탁형으로 된 자리에 둘러앉아 양국간 현안문제 및 주변정세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날 상오에 열린 한반도 안보상황 포럼에서는 미국측에서 즈비그뉴 브레진스키씨(전백악관안보담당보좌관,CSIS이사)와 한국측에서 안병준교수(연세대)가 주제발표를 맡았으며 이어서 오찬 초청연사로는 윈스턴 로드 국무부동아·태차관보가 나와 미국의 한반도정책에 관해 연설했다. 또한 하오에 계속된 한·미경제관계와 세계화에 관한 포럼에서는 미국측에서 로렌스 크라우제 교수(캘리포니아대)와 한국측에서 김기환박사(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회장)가 주제발표를 맡았다.이날 만찬 초청연사로는 조세프 스티글리츠 박사(백악관경제자문)가 참석,연설했으며 리셉션에서는 폴 사이먼 상원의원(민주·일리노이)이 환영인사를 했다. 이날 첫 주제발표에 나선 브레진스키 박사는 『현상황은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의 역학관계가 유동적인 상황에서 북한체제를 지탱해오던 요인들이 현저히 약화된 시점』이라고 진단한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한·미·일 3국간 정치안보대화의 확대와 북한을 국제사회로 이끌어내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을 촉구했다.또 안병준교수는 『미국이 한국전때 처음으로 한반도문제에 개입할 당시부터 미국은 지구적이고 지역적인 세력균형에 주된 관심이 있었던데 반해 한국은 북한과의 국지적 세력균형에만 주관심이 있었다』고 양국의 차이점을 지적하고 『탈냉전 이후 동아시아의 상황변화에서 미국과 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은 양국이 북한위협에 대처하는 상호동맹관계로부터 통일과 안정을 위한 지역동맹관계로의변화를 어떻게 조절해나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경제관계 포럼에서 발표를 맡은 크라우제 교수는 『한·미경제관계는 불확실성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으며 북한체제가 직면한 어려움 때문에 미국대통령선거가 치러질,앞으로 9개월 이내에 어떤 형태로든 북한 내부에 폭발적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실히 존재한다』고 예측하고 『북한상황에 관한 양국간의 공동연구가 한·미관계의 장래에 가장 필요한 분야』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세계화정책에 관한 발표를 맡은 김기환박사는 『북한체제의 붕괴 혹은 위기상황의 가능성에 직면하여 양국 정부간 협력체제 수립이 요청되며 장기적으로 남북한의 재정분야 통일에 대비하여 양국 합동연구가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미양국이 아·태지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자유무역과 투자의 증진을 기하기 위해 특히 미국은 NAFTA(북미자유무역지대)에 한국을 가입시킬 것』을 촉구했다. 한편 9일 계속되는 둘째날 포럼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산업간 전략적 제휴」주제는 한국측의 김완순교수(무역위위원장·고려대)가,「북한의 실상과 한반도 통일전망」주제는 미국측의 마르쿠스 놀랜드 박사(미 국제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가 각각 발표한뒤 이틀간의 회의를 모두 마치게 된다.
  • 미 「농업자유법」 개정/상원 60년만에 수정 가결

    【워싱턴 AFP 연합】 미 상원은 60년전 도입된 곡물보조금을 고정지원금으로 대체하는 것을 골자로 한 4백60억달러 규모의 농업법안을 7일 가결했다. 64 대 32로 가결된 이 「농업자유법」에는 향후 7년간 구호대상자용 식량카드 프로그램을 다시 실시하고 3억달러의 농업개발기금을 신설하자는 민주당측 제안조항도 들어있다. 하원표결에 부쳐질 이 법안은 농민들에게 자유시장 개혁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공화당측은 말하고 있다. 새 법안에서 농민들은 향후 7년간에 걸쳐 액수는 줄어들었으나 고정적인 지원금을 보장받게 되며 정부는 이로써 약 1백30억달러를 절약하게 되고 농업에 대한 연방정부의 통제도 사라지게 된다.
  • “「화이트워터」 재판에 클린턴 비디오 증언”/매커리 대변인 밝혀

    【워싱턴=나윤도특파원】 백악관은 6일 빌 클린턴 대통령이 화이트워터사건 관련 재판에 피고인측 증인으로 소환된데 대해 앞서 미대통령들이 증언한 전례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이번과 같은 성격의 증언을 한 사례는 토마스 제퍼슨 3대 대통령 때까지로 거슬러 올라가며 드문 일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클린턴 대통령이 이전 다른 대통령들처럼 비디오테이프를 통해 증언할 것같다고 덧붙였다. 매커리 대변인은 또 화이트워터사건은 이 사건을 문제화해서 이익을 얻으려는 클린턴 대통령의 정적들이 부추기고 있다면서 공화당의 유력한 대통령후보인 봅 돌 상원의원의 선거참모이자 상원 화이트워터조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알폰스 다마토 의원을 지목했다. 그는 또 클린턴의 증인소환이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국민들이 이 문제들에 별 관심이 없기 때문에 선거에 아무 영향도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법정 소환을 받았던 대통령들중 제럴드 포드와 지미카터는 비디오테이프로,또 리처드 닉슨과 로널드 레이건은 워터게이트사건과 이란 콘트라 스캔들로 각각 법정에서 증언했으나 이들의 증언은 대통령직에서 퇴임한뒤 이뤄진바 있다.
  • 핵확산 금지 “아직도 머나먼 길”/레너드 스펙터(지구촌 칼럼)

    ◎인·파 등 핵경쟁 가열… IAEA 능력도 한계 1996년이 시작되면서 핵확산 문제가 점점 예측불가능한 쪽으로 흐르고 있다. 핵확산금지조약(NPT)이 무기한 연장된 8개월 전만해도 확산 속도가 늦춰지고 확산의 지리적 범위 또한 축소돼 확산금지의 원칙이 국제정치에 뿌리박은 것으로 여겨졌었다.그러나 최근의 여러 상황전개는 이같은 낙관를 약화시키고 있다.비록 지난 95년5월까지 이룩된 진전이 뒷걸음치지는 않았지만 핵확산 여지가 있는 국가들을 보다 강력하게 억제하고 주요 핵조약협상을 밀고나가던 힘은 분명 약해졌다.핵확산금지 움직임이 뒷걸음칠 위험이 커졌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해 5월의 상황은 참으로 밝았다.북한 핵무기 위기는 94년10월의 기본합의로 경감되어 있었다.남아공은 7개 핵무기를 누구나 납득이 가도록 폐기한 뒤 핵제한의 기치를 높이 쳐들었다.국제원자력기구(IAEA) 또한 이라크의 핵개발계획이 성공적으로 분해되었음을 선언했다.한편 이란의 핵무기계획은 아직도 걸음마 단계에 머문 가운데 이란은 NPT무기한 연장을 방해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인도·파키스탄 등의 핵상황도 이와 비슷하게 안정되어 있었다.사실상의 핵국인 이들 나라는 재빨리 핵무기를 실전에 배치할 수 있지만 확산금지 원칙에 도전하는 이런 행동을 실천에 옮기리라고는 쉽게 생각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미국은 러시아가 핵무기를 제거하고 무기급 핵물질 보유량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는 것을 돕는 위협경감협조계획(CTRP)을 실제로 가동시켰다. 각국의 움직임과 동시에 국제사회의 확산금지 체제는 한층 힘을 얻고 있었다.NPT무기한연장은 NPT에 대한 세계의 깊고 드넓은 지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됐다.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이 1996년에 마무리될 전망은 거의 확실해 보였으며 핵무기 제조에 사용되는 핵분열물질의 생산을 금하는 조약도 상당히 가능성 있어 보였다. 또 START(전략핵무기감축조약)1 부문이 실행단계에 들어가고 START2 비준에 박차가 가해져 미국과 러시아가 무기고에 저장하고 있는 주요 핵무기들의 감축은 기정사실로 굳어졌다.결론적으로 지난해 상반기 당시에서 보자면 가장심각한 확산위협 요소들에 일단 쐐기가 물렸고 확산금지에 대한 국제통제력은 힘을 얻었으며 여기에 새로운 노력들이 가세해 확산금지 운동은 탄탄대로를 달릴 것으로 기대되었던 것이다.그런데 반년새 무슨 변화가 있어 이같은 낙관주의를 약화시킨 것인가. ◇인도·파키스탄=서남아 대륙의 핵경쟁은 제자리에 멈추기는 커녕 전면적 핵무장 경쟁으로 맹렬히 치닫기 직전이다.무엇보다 인도가 21년간 중지했던 핵실험을 고차원화해 재개할 뜻을 품고있는 증거가 확실하다.인도의 지난 74년 핵실험은 전폭기 투하로만 가능한 나가사키형에 지나지 않았지만 새 실험은 인도의 새 프리트비 미사일에 장착된 핵탄두로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이런 종류가 아니더라도 인도가 간단한 핵실험을 재개하면 파키스탄이 첫 핵실험에 나설 공산이 크다.또는 중국에서 인수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M­11 미사일을 배치할 수도 있으며 핵무기 보유사실을 처음으로 대외에 천명할 가능성도 있다. 인도의 실험과 파키스탄의 대응은 핵국이 두나라 늘었음을 알리면서 핵확산의불길이 잡혔다는 신념을 조각낼 것이며 다른 나라들의 핵개발 노력을 합법화할 것이다. ◇이라크=걸프전 이전에 이라크가 핵물질 생산을 위한 세계 최첨단 장비를 독일로부터 밀수했으며 IAEA 사찰팀이 아직 밝혀내지 못한 비밀장소에서 이 장비와 다른 비밀프로그램을 가동시켰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지난해 말에는 미사일유도장치 금수품을 이라크로 빼돌리려는 조직이 요르단당국에 붙잡혔다.이라크가 자신들의 비밀 무기계획을 완전하게 노출시키지도 않았을 뿐더러 이를 다시 재건하고자 시도한다는 의심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 ◇IAEA 한계=핵무기제조에 쓰이는 핵분열물질의 생산을 전면금지하는 조약이 추진되고 있으나 이를 검증할 수 있는 국제원자력기구의 능력에 강한 의문이 제기 되고 있다.이 조약에 대한 협상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그러나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유엔안보리로부터 특별권한을 부여받고도 이라크의 핵프로그램을 완전히 파헤치지 못한 이 기구가 과연 기본합의대로 북한의 과거 핵활동 전모를 완벽하게 밝힐 수 있을 것인가다. ◇핵감축=미 상원의 지난달말 비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에서 START2 비준을 반대하는 세력이 날로 강해지고 있다.이와 마찬가지로 CTBT의 완결을 회의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다.미국·영국·러시아에 이어 지난해 6차례 핵실험을 강행했던 프랑스가 최근 핵실험중지 선언과 함께 최소량 폭발실험까지 포함하는 완전제로금지를 지지하고 나섰다.그러나 5번째 핵보유 천명국인 중국은 이런 접근을 반대하고 있다.중국은 댐이나 항구건설에 「평화적인 핵폭발」을 실시하는 권리를 원한다.또 중국은 핵 5개국의 CTBT의 서명이 아니라 비준이 완료될 때까지 핵실험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최근 몇년동안 미국을 중심으로 국제사회는 핵전쟁의 위험을 차단하는 노력에 상당한 성과를 얻었지만 여러 심각한 문제들이 상존해 있다.미국과 그 우방들은 핵확산금지의 과거 열매만 즐기지 말고 끈질긴 이같은 도전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 미,인터넷 음란물 게시 금지/양원 통신법안 통과

    ◎통신업 진출 자유화 【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미 의회는 1일 국내업자의 통신사업 참여를 전면 개방하고 인터넷등 컴퓨터 네트워크에서의 음란물 게시를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통신관련 종합법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 법안은 하원에서 찬성 4백14,반대 16으로,상원에서는 찬성 91,반대 5로 통과됐다. 1935년에 제정된 미 통신법을 62년만에 대대적으로 수정한 이 법안은 지난 80년대 말부터 개별 입법을 위한 노력이 진행돼 오다 상·하 양원의 종합 절충안 형태로 결실을 보게됐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이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법안은 ▲통신산업의 「경제적 차별」을 철폐,전화회사와 케이블TV 운영업자,전기회사등이 모든 통신사업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TV수상기에 폭력이나 외설적 내용을 차단할 수 있는 V­칩 장착을 의무화하는 한편 ▲인터넷등 컴퓨터 온라인 네트워크에 외설적 내용의 게시를 금지하고 컴퓨터 네트워크 사업자에게 외설물 전송의 법적 책임을지우는 것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 미의회/근기법 예외특전 상실

    ◎올부터 2만6천 직원 시간외수당 줘야/필리버스터행위 “혈세낭비” 비난일 듯 미국 의회가 반세기넘게 누려왔던 근로기준법 적용의 치외법권적 특전을 올 회기부터 상실하면서 나날의 의정활동은 물론 정치활동마저 큰 변화를 맞고 있다. 미국은 1938년 주당 근무시간을 법제화한 근로기준법 제정을 시발로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직장관련법을 차례로 법률화,이 부문에서 세계의 모범이 되어왔다.이같은 선진적 권익의 챔피언으로서 법률화의 장본인인 입법부는 스스로에겐 유일무이한 적용예외의 특혜를 부여,일반회사는 물론 사법부,행정부도 준수하지 않으면 법적 제재가 가해지는 이 직장관련법을 마음놓고 무시해왔다.그러나 지난해 통과된 입법부 책임법이 지난 23일의 올 회기출범과 함께 발효되면서 의회도 여느 직장과 마찬가지로 11개 직장·근로법을 지키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고용·승진 성차별금지 및 직장 성희롱금지법도 들어있지만 미 의회풍속도에 가장 큰 변화를 가지고 올 법은 주당 법정근무시간을 40시간으로 정한 근로기준법이다.이를 넘어선 과외근무에는 오버타임수당을 얹어 평상임금의 1백50%를 지급해야 되는데 「법을 만드는 신성한 곳에 근무시간 개념이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서 나온 미 의회의 유래깊은 「초」시간적인 의사진행룰및 의정활동에 상당한 브레이크가 걸릴 전망이다.어느 나라보다 미 의원들은 올빼미처럼 자정넘게까지 의사당에서 웅성거리기 일쑤인데 이는 대부분 의사진행 방해용 수정안제기 및 필리버스터,의사진행 논쟁,정족수 호명응답지연(쿼럼콜)등 정치적 전략에 따른 정상적인 활동이었다.그러나 근로기준법이 적용되면 이 의원들의 정상적 활동은 이젠 비싼 과외수당을 치러야하는 특별활동으로 변하는 것이다. 물론 의원들은 오버타임수당 대상이 아니지만 한 의원이 계속 마이크를 잡고있거나 실제 출석해 있으면서 일부러 응답하지 않는 의원들 때문에 정족수확인 호출이 계속되거나 문구 하나 고친 수정안을 연속 제기할 땐 수당대상인 6천명의 의원 및 위원회소속 스탭을 포함,2만6천여 입법부 전직원 상당수가 「일없이」 남아있어야 한다.이 수당은 세금에서 나온 것인데 미 의회활동상황은 지난 79년(상원은 86년)부터 케이블TV공용 네트워크(C­SPAN)를 통해 낱낱이 생중계 방송되고 있다.돈이 들지않던 예전에는 몰라도 이제 비싼 세금을 저런 식으로 쓰는 것을 비난하는 국민들이 많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치외법권 특혜의 마지막 해였던 지난해 미의회는 예산싸움으로 예년평균 97일간의 배에 가까운 1백65일간의 개회일수를 기록했고 이들 대부분이 하루 15∼16시간의 강행군 일정이었으며 표결도 예년의 2.5배인 5백50건이나 했다.오버타임 수당이 들어가는 올해는 해내기 어려운 「초」시간 근무인 것이다.
  • 미 공화 대선후보 지명전 파란 예고

    ◎후발주자 포브스,선두주자 돌에 제동/뉴햄프셔 여론조사서 지지율 1위/포브스­재력 바탕 TV광고 등 물량공세/돌­“일시적 현상… 지지율 변화엔 신경” 미 공화당 대통령후보 지명전의 서막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불과 1주일 앞둔 시점에서 지명전에 가장 늦게 뛰어든 스티브 포브스가 치솟는 인기를 바탕으로 밥 돌 상원 원내총무의 독주에 제동을 걸고 나섬으로써 공화당 후보지명전에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29일 뉴햄프셔 여론조사에서 포브스가 29%의 지지율을 획득,24%를 얻은 돌 원내총무를 제치고 선두에 나서자 그동안 공화당 지명획득을 기정사실화했던 돌 진영이 바짝 긴장함은 물론 돌에 대해 집중공격을 퍼붓던 언론인 팻 부캐넌,라마 알렉산더 전 테네시주지사,필 그램 상원의원등 후속주자 후보들도 선점 목표를 포브스로 수정하는등 혼선을 빚고 있다. 내달 20일 실시될 뉴햄프셔의 첫 예비선거를 앞두고 퓨연구소가 투표가능성이 높은 5백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뉴햄프셔 예비선거가 역대 대통령 후보지명에 있어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각후보 진영에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정치신인 포브스가 이같은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데는 그의 풍부한 재력을 바탕으로한 TV광고등 물량공세와 균일과세등 신선감 있는 정책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더욱이 48세라는 그의 젊은 나이는 클린턴과 싸우기에 최적이라는 강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포브스지의 발행인으로 출판재벌인 포브스는 선거에 나서본적은 없지만 보수성향의 싱크탱크인 엠파우어 아메리카의 회장을 맡아 왔으며 「성장지향,기회지향」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으로는 돌의 인기하락으로 인한 반사현상으로 보는 분석도 많다.특히 지난주 사실상의 양당 대통령후보간의 첫TV대결이라고 불릴만큼 관심을 모았던 클린턴 대통령의 연두교서와 그에 대한 돌 원내총무의 논평에서 돌의 「판정패」여론이 높았다.지나친 비판 일색으로 내용면이나 박력에서도 졌으며 또 클로즈업된 그의 얼굴이 너무 늙고 피곤하게 보였다는 지적이다. 특히 돌 진영은 이번 조사에서 포브스의 우세를 일시적인 현상으로의미를 축소하려 하고 있지만 돌에 대한 지지율의 변화추세에는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지난 9월 포브스가 후보 출마를 밝힌후 2개월뒤인 11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돌이 51%를 얻은데 비해 포브스는 5%를 얻는데 불과했으나 그후 돌의 지지율은 43%,35%,33%로 하강곡선을 그려왔다.
  • 힐러리 대배심 증언불구/클린턴,여론조사서 선두

    【워싱턴 AF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부인 힐러리여사가 영부인으로는 처음으로 연방대배심 증언대에 섰음에도 불구,여론조사결과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선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위크가 지난 25∼26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클린턴 대통령은 약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이 힐러리여사의 증언직후인 지금 실시될 경우 공화당 경쟁주자들을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스위크가 27일 보도했다. 클린턴은 조사결과 51%의 지지율을 획득,49%에 그친 보브 돌 공화당 상원원내총무를 2%포인트 차로 따돌렸고 공화당 제2주자인 백만장자 스티브 포브스와의 맞대결이 이뤄질 경우에도 49%대 42%로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 미 상원 STARTⅡ 승인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 상원은 26일 87대 4의 압도적 지지로 미국과 러시아가 93년 체결한 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을 승인했다. 미국이 옛 소련과 91년 체결했던 1단계 협정(STARTⅡ)에 이은 2단계 협정은 미국과 러시아의 장거리 핵미사일 및 핵폭탄의 수를 90년 현재 배치규모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STARTⅡ은 양측의 핵탄두를 각각 6천개로 제한하고 있으나 STARTⅡ는 2003년까지 3천5백개로 줄이는 한편 다탄두 미사일의 지상배치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이날 반대표를 던진 의원은 모두 공화당 소속으로 제시 헬름스 외교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클린턴 행정부가 미국의 50개주 전체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미사일 시스템 구축을 거부한데 대해 비난했다.
  • 대만 해협 긴장 고조/미 7함대 소속 항모 니미츠호 통과

    ◎중국 잠수함 2척 항의성 군사 활동/대만도 오늘부터 대규모 합훈 【홍콩 연합】 중국 인민해방군 북해함대 소속으로 판단되는 중국잠수함 2척이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72시간에 걸쳐 대만 동부 40㎞ 해상에 등장해 군사정보 수집과 대만 부근 해류 파악 등 군사 활동을 벌였다고 홍콩과 대만 신문들이 27일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잠수함의 이번 출현은 미국의 핵항공모함 니미츠호가 지난달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핵잠수함,구축함,순양함 등과 전투단을 이루어 극히 이례적으로 대만해협을 통과한데 따른 항의 조치로 판단된다고 대만 군부 소식통들은 말했다.중국은 대만해협을 자신들의 영해로 주장하고 있다. 대만은 중국 잠수함 2척의 72시간 활동을 면밀히 감시했으며 이번 출현은 중국과 미국 잠수함들이 대만부근에서 「암투」를 벌이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홍콩의 성도일보는 지적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 잠수함의 해상공격과 해상봉쇄 등을 저지하기 위해 28일부터 대만 동부 해상에서 차세대 함정과 잠수함 등을 동원한 가운데 암호명「해사(바다상어)」로 명명된 대규모 잠수함 저지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홍콩의 명보가 27일 대북발로 크게 보도했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 중국의 대만 공격준비설 등으로 대만해협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중국과 대만간 긴장상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미 태평양군사령관 조지프 프뤼허 제독이 26일 밝혔다. 또 미 국방부는 7함대 소속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지난달 대만해협을 통과했음을 확인했으나 중국을 위협하기 위한 것이라는 보도는 부인했다. 프뤼허 제독은 이날 상원군사위 청문회 증언을 통해 최근 「중국의 대만공격 준비설」을 보도한 뉴욕타임스 보도와 관련,『상황을 아주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워너 상원의원(공화)은 중국·대만간 긴장이 「일촉즉발」의 위험한 상황이라고 주장,『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 미 균형예산협상 취소/공화당 요청으로

    【워싱턴 로이터 연합】 17일 열릴 예정이던 빌 클린턴 대통령과 공화당 의회지도자간의 균형예산 협상이 공화당측의 요청으로 취소됐다고 백악관이 이날 밝혔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과 봅 돌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가 클린턴 대통령과 40분간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요청했다고 말했다. 오는 2002년까지 재정균형에 이르는 것과 관련한 이견을 조정키 위한 이번 협상의 일정은 1주일전 확정돼 있었으며 앞으로 언제 열릴지 아직 확실치 않다. 매커리 대변인은 클린턴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자들이 추후 전화통화를 갖고 조속히 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미­중 갈등의 대한파장/이석우북경특파원(오늘의 눈)

    중국정부는 18일 저녁 미국 대사관의 공군 무관1명에 대한 본국 소환요구를 발표했다.최근 미국에 대해 표면상 한층 부드러워진 중국의 태도로 볼때 이유야 어떻든 사실상 외교관추방에 해당하는 이번 조치는 기습적이라고까지 할만하다. 중국국가주석 강택민은 지난 10일과 15일 중남해 집무실에서 부시 전 미국대통령과 다이안 파인스타인등 미국상원의원단의 개별예방을 받고 두 나라의 건설적 관계를 강조하는 기분좋은 모습으로 뉴스시간에 등장했었다.남중국해의 가스생산을 기념,중·미 합작사업 및 미국기업인의 역할을 치하하던 지난주 이붕 총리의 동정도 주요뉴스로 처리되는등 두 나라는 이원족 대만부총통의 미국 통과비자발급에도 불구,순조로운 출발을 보인듯했다. 그러나 중국정부가 군사기밀구역의 불법 정보수집을 이유로 미대사관의 거드스 공군중령에 대한 소환을 요구한 것은 중·미관계 개선의 한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북경외교가에선 중국의 결정을 이원족 대만부총통에 대한 비자발급등 「비우호적 정책을 포기치 않는」 미국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어쨌든 이번 조치에 대해 미국이 크게 반발하지 않은채 받아들이기로 함에 따라 그 파장이 크게 번질것 같지는 않다.하지만 이러한 중·미 갈등과 균열은 중국의 역량과 행동반경이 늘어날수록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우리의 주의를 요한다.두 나라의 균열이 심해지면 한반도의 안정과 통일엔 직접적인 악영향을 피하기 어렵다.중국은 한국전쟁을 민족내전에 간섭해온 미국제국주의의 침략을 막아내고 북조선을 도운 전쟁이란 의미에서 「항미원조」라고 표현한다. 최근들어 항미원조의 의의가 강조되고 있는 것도 대미관계의 악화 및 군부의 발언권확대와 무관치 않는듯 보인다.중국 당국이 올들어 전국민대상의 우수영화로 한국전쟁 다쿠멘터리인 「항미원조 기실」을 추천하고 전국 극장들에서 상영키로 한것이나 전쟁기념관에 항미원조기념관을 설치키로 한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미국과 중국간에 갈등이 심화되면 될수록 중국은 반미구호를 더욱 높일 것이고,그러면 그럴수록 미국과 중국 중간에 끼여있는 한국의 입장이 난처해질수밖에 없을 것 같아 씁쓰레한 뒷 맛을 남기고 있다.
  • “북 긴장완화 노력해야 쌀포함 경제지원 가능”

    ◎샘년 미의원 난한회견 미국 상원 국방위원회의 민주당측 간사인 샘 넌 의원은 12일 『북한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전제될 경우에만 쌀지원문제를 포함한 포괄적인 경제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넌 의원은 이날 상오 한국방문을 마치고 귀국에 앞서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오는 24일부터 하와이에서 열리는 한·미·일 고위정책협의에서는 북한의 식량문제는 물론 북한이 고립정책에서 벗어나 국제사회에 참여할 경우에 대비한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지원계획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넌 의원은 『북한의 식량문제는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쌀을 제공하는등의 단기적인 경제지원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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