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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돌 “대권레이스” 본격화/돌 공화후보 확정… 미 대선양상

    ◎클린터­여론조사 우세… 「화이트 워터」 걸림돌/돌­「젊은 클린턴」 극복·당내분 수숩 과제 안개 속에 가려져 있던 미국 대통령선거 공화당후보의 면모가 결국 보브 돌 공화당 상원원내총무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미국대통령선거전은 클린턴 미대통령과 돌 후보간의 맞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슈퍼화요일의 압승으로 돌은 1년 전부터 달고다니던 「선두주자」의 낡은 꼬리표를 떼고 사실상의 공화당 대통령후보라는 새롭고 빛나는 타이틀을 부여받게 된 것이다.비공식이지만 영광스러운 이 타이틀에는 그러나 지난 한달동안의 예비선거 싸움으로 적지 않은 상처가 나 있다.돌로서는 클린턴 대통령과 본격적으로 맞서기 전에 이를 수습하는 일이 급선무다. 지명전 사퇴를 거부하는 뷰캐넌과 포브스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층은 갈수록 본류에서 멀리 벗어나 한구석으로 국한되고 있지만 그동안의 공화당내 내분은 그냥 무시하기에는 너무 크다.아무런 도전을 받지 않는 클린턴 대통령과 대비할 때 더욱 그렇다.또 당 내분은 늦어도 5개월 뒤의 전당대회까지는 아물가능성이 많으나 돌 후보 자신이 입은 이미지의 상처는 이보다 더 중증의 문제로 지적된다. 돌 후보는 한달 만에 지명을 획득한 전과를 올렸으면서도 한달 전에 비해 그에 대한 유권자의 전체적 평가와 점수는 더 낮아졌으면 낮아졌지 별로 개선된 점이 없다고 할 수 있다.돌 후보가 누구보다 좋아졌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마땅한 대타가 없어서 할 수 없이 옹립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이 들린다.공화당 안에서는 이같은 감싸주기가 통했지만 대통령선거까지 이어질 리 만무하다.「신선미와 비전이 없다」 「늙고 지쳐 보인다」는 비판을 어떤 식으로든 극복하지 않고는 「가슴을 뛰게 할 만큼 말 잘하고,젊은」 클린턴를 상대할 수 없을 것이다. 현재 여론조사는 56%대 39%로 클린턴 대통령이 크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11월5일의 선거일이 아직도 한참이나 먼 상황에서 여론은 어느 때고 불시에 급변할 수 있는데 여기서도 돌 후보는 간접적인 점수벌기를 기대해 볼 수 있다.클린턴 대통령은 화이트워터사건 조사라는 위험물을 안고 있고 보스니아파병등 외교정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돼 의외의 부담을 떠안을 가능성도 있다.이미지를 스스로 개선하기에 앞서 이런 사태의 역파장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돌 후보는 또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부통령후보 인선을 통해 간접적인 플러스 축적을 꾀해볼만 하다. 직접선거이면서도 주별로 선거인단을 독점하는 미국대통령선거의 특성상 현재 상황은 여론조사 수치보다 훨씬 치열한 접전 양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 점 또한 돌 후보를 고무시키고 있다.후보 타이틀을 일찍 따냈으면서도 완전히 환하게 웃을 수 만은 없는 돌 후보지만 아직도 그의 가슴 속에는 희망과 전의가 꿈틀거리고 있다.
  • 돌은 누구/최장수 원내총무·6선 상원의원 “화려”

    ◎61년 정계입문… 당선땐 최고령 미 대통령 기록/80·88년 이어 세번째 도전… “지번 부족” 지적도 올 7월로 73세가 되는 돌 후보가 당선된다면 미 역사상 가장 늙은 나이로 대통령에 취임하게 된다.그러나 엄청난 육체적 역경을 이겨낸 20대때 돌의 입지전적 의지는 지금도 그의 최대자산이다.2차대전 당시 육군소위로 참전했던 그는 종전을 한달 앞두고 평생을 반신불수의 불구자로 보낼 치명적 부상을 당했으나 39개월간의 철인적 재활노력끝에 다시 일어섰다.오른손을 완전히 못써 악수는 커녕 노트필기,넥타이매기,나이프로 음식을 써는 것조차 못했으나 84년부터 공화당 상원 최고지도자(원내총무)로 연속 뽑혀 최장기록을 세웠고 80,88년에 이어 공화당 대선지명전에 나섰다. 돌은 누구보다 의정경험이 풍부하지만 대국적 비전이 부족한 노정객일 뿐이라는 비판도 만만찮다.61년 연방하원에 처음 진출했고 69년부터 상원의원이 됐다.상원 초선이면서도 당시 닉슨 대통령에게 잘 보여 당요직인 공화당전국위원회 위원장에 올랐으나 「다행히」 워터게이트사건 이전에 닉슨이 거리를 두었다.76년 카터·먼데일 민주당팀에 진 포드 대통령의 부통령 러닝메이트였다.80년 레이건 후보에게 공화당지명전에서 참패했고 88년 부시 후보에게 역시 참패했다. 23세 아래인 클린턴 대통령과는 부자뻘인 「참전세대」와 「베이비붐세대」의 차이가 읽혀진다.돌 후보가 부상당한 1년 후인 46년 클린턴은 유복자로 태어났으며 고향 캔자스주 러셀의 지방검사였던 돌이 하원에 진출한 2년 후인 63년 고등학생인 클린턴은 케네디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면서 정치가의 꿈을 키웠다.돌이 첫 상원선거에 당선된 68년 클린턴은 베트남 파병을 피해 영국유학길에 올랐다.80년 클린턴은 주지사 재선에서 떨어졌고 돌은 첫 대선지명전에서 도중하차했다.88년 돌은 두번째 지명전에 나섰고 6년 전부터 다시 주지사에 올라있던 클린턴은 「뉴민주당」의 스타로 부상했다.그리고 92년 클린턴은 대통령에,돌은 6선의 상원의원에 각각 당선됐다. 돌 후보는 본래 의사를 지망했고 축구 장학생으로 대학에 갈 만큼 운동에 뛰어났었다.간호원 출신의 첫 부인과 헤어진 뒤 하버드대 변호사인 현 엘리자베스 여사와 75년 재혼했다.
  • 미 「슈퍼화요일」 예선 7개주서 일제 실시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 대통령후보지명을 위한 경선과정에서 최대대의원이 걸린 이른바 「슈퍼화요일」 예비선거가 12일(한국시간 12일 밤) 텍사스·플로리다주 등 7개주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지난주 미니슈퍼화요일및 뉴욕주 예비선거를 휘쓸어 판세를 굳힌 공화당의 선두주자 보브 돌 상원 원내총무는 총3백62명의 대의원을 놓고 격돌하는 이번 슈퍼화요일 예비선거에서도 완승,사실상 후보지명을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예비선거는 1백23명의 대의원을 뽑는 텍사스주와 98명을 뽑는 플로리다주가 대세를 가름짓게 된다.개표결과는 12일저녁(한국시간 13일 상오) 나오게 된다.
  • 「양안긴장」 미·중 메신저 맡을듯/공 외무 방중·방미 배경

    ◎「평화대화」 신중한 접근 촉구­방미/한반도정책 변화 의중파악­방중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공로명 외무부장관의 중국과 미국 공식방문은 크게 두가지 목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우선 공장관의 잇따른 방중,방미는 오는 4월11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 이후의 대 북한정책과 관련된 외교적 포석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정부는 북한과 미국간에 예정된 갖가지 접촉을 일단 4·11일 이전까지는 틀어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선거가 끝나면 미­북간에는 이미 예정된 연락사무소 설치 논의가 본격화되는 것은 물론 미사일 전문가 협상,유해송환 협상등 각종 레벨의 협상이 한꺼번에 시작될 전망이다.공장관은 그 과정에서 미국이 「대북관계 개선은 남북관계 개선과 조화,병행한다」는 양국간 기본원칙을 준수하도록 촉구하고 대북정책 공조를 재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공장관이 방미기간중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안소니 레이크 백악관 안보보좌관등 행정부측 인사는 물론 토머스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길만하원 국제관계위원장등 미 국회의 대한반도정책 결정에 영향력을 가진 주요인사를 두루 면담하는 것도 이런 목적 때문이다.공장관은 미국 뿐 아니라 중국 방문기간 중에도 전기침 외교부장등과 만나 북한정세를 평가하고 북한이 잠점(평화)협정 체결주장을 내세우며 「최후의 조치」를 경고하는 상황에 대해 중국측이 깊은 관심을 기울여 주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공장관의 방중·방미는 이와함께 미국과 중국이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무력시위를 해가며 신경전을 벌이는 미묘한 시점에 이뤄지는 것이다.공장관의 방중기간인 23일 대만의 총통선거가 이뤄진다.이등휘현총통의 재임여부를 둘러싸고 대만해협의 긴장이 최고로 고조되는 시점이다. 공장관은 전기침부장과의 회담에서 대만해협의 긴장이 동북아 전체의 안보질서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는 우려를 표시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희망할 예정이다.중국의 대 대만 정책 변화가 대 한반도 정책 변화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중 파악도 곁들여질 것 같다. 공장관은 특히 중국과 미국이 군사적 대치를 하는 상황은동북아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반에 미치는 심리적 영향이 크다는 점을 미·중 양측 모두에게 전달할 방침이다.말하자면 미·중 화해를 위해 전기침 부장과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간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셈이다.
  • 돌,뉴욕주서도 압승/미 공화예선/후보지명전 “사실상 승리” 선언

    【뉴욕 AP 로이터 연합】 미공화당 대통령후보지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보브 돌 상원 원내총무는 7일 실시된 뉴욕주 예비선거에서도 압승한 후 공화당지명전의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돌후보는 캘리포니아·텍사스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대의원이 걸려 있는 이날 뉴욕주 예비선거에서 유효투표의 53%를 득표,전체 93명중 92명의 대의원을 휩쓰는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출판재벌 스티브 포브스는 30%를 득표하며 선전했으나 대의원은 1명을 확보하는 데 그쳤고 14%를 득표한 보수 TV평론가 패트 뷰캐넌은 단 한명의 대의원도 얻지 못했다. 이로써 지난 한주동안 실시된 11개주 예비선거를 모두 석권한 돌후보는 지금까지 모두 3백82명의 대의원을 확보,포브스(72명) 및 뷰캐넌(62명)과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돌후보는 플로리다주에서 위성을 통해 뉴욕주의 지지자에게 행한 연설에서 이제 『11월을 겨냥한 싸움을 시작할 때가 됐다』며 공화당 지명전의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 「합법이민 축소」 부결 확실시/미 이민법 개정 어떻게 되나

    ◎“가족초청금지는 「상봉」막는 악법” 여론/「불법이민 단속법안」만 분리 처리될듯 미국에서 지난 20년대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합법이민 규모를 줄이는 이민개정법안이 앞으로 10여일 후면 최종법제화 여부를 가린다. 미의회의 이민축소 움직임은 지난해 6월 「연 80만명에 달하는 합법이민 수를 3분의1 가량 축소한다」는 법안상정 뉴스와 함께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특히 재미교포 사회의 비상한 관심사항이었던 이 법안은 상정 당시의 공화당 개혁열기,보수회귀 강풍 등에 편승해 순식간에 법안통과 절차를 끝내버릴 기세였다.그러나 실제 하원안은 지난해 11월에야 법사위 통과와 함께 올 3월 중순의 본회의 상정이 결정되었다.상원안은 지난주에 법사위에 회부,본회의 상정 여부를 다루고 있는데 본격심의는 늦었으나 2주일 내에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중요한 점은 심의 속도가 아니라 「합법이민 축소」안이 법제화에 실패할 조짐이 뜻밖에 강하게 나타나 교포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것.상·하원 안이 다소 다르긴 하지만 모두 이민의 대종인 가족·친척초청과 관련,직계 핵가족으로 범위를 좁혀 이제까지의 「가족연줄을 통한 연쇄이민」을 차단하고 있어 이민자로부터 「가족상봉」을 막는 악법이라고 비난받았다.즉 시민권·영주권자의 배우자및 21세 미만 미혼자녀는 지금보다 더 쉽게 미국으로 올 수 있지만 미국에 정착한 이민자의 형제,성년의 기혼자녀들은 미국이민행이 어렵게 됐다.정착자의 부모도 자식들의 과반수가 미국에 합법이민으로 들어와 있어야 자식과 함께 미국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전인구의 15%가 외국태생의 이민1세로 채워진 1920년의 이민제한 한풍에 버금가는 기세로 살벌하게 진행되던 지난해의 합법이민 축소바람이 막판에 기운을 잃은 것은 「이민」에 대한 미국의 어쩔 수 없는 애정이라 할 수 있다.80년 이후의 총이민 규모가 1천만명을 넘어서면서 미국 바깥에서 태어난 미국인이 2천3백만명으로 전인구비가 1940년 이후 최고치인 8.5%에 달하자 70년 만에 합법이민자 수를 줄여야 한다는 법안이 연 35만명에 달하는 불법이민자를 강력단속하자는 법안과 함께 나란히 의회에 상정되기에 이르렀다.그러나 이 법안 발의자들인 앨런 심슨 상원의원(공),라마 스미스 하원의원(공)은 4∼5개월 후부터 단독법안으론 합법이민축소안의 통과가 어렵다는 감을 잡고 통과가 1백% 확실한 불법이민단속안에 이를 끼워넣어 단일안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상원 법사위 회부 직전에 다름아닌 같은 공화당의원들로부터 합법,불법안을 분리해서 표결에 부쳐야 된다는 수정안이 제기됐고 법사위 전체 분위기가 그쪽으로 기우는 양상이다.분리표결 수정안이 법사위나 본회의에서 채택되면 합법이민 축소안은 부결될게 확실시된다.그러면 합법이민 수는 55만명으로 주는 대신 80만명 안팎을 유지할 것이며 평균 5년 넘게 미국행을 기다려온 2백만명의 연쇄이민 대기자도 안도의 한숨을 내쉴 것이다.
  • 돌 공화 대통령후보 확실/미 예비선거

    ◎8개 주 압승­알렉산더·루가 후보 사퇴/부시가도 지지… 포브스도 사퇴 예상 【워싱턴=나윤도·김재영 특파원】 라마 알렉산더 전 테네시 주지사와 리처드 루가 상원의원(인디애나)이 6일 미 공화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사퇴를 공식 발표하는 등 상원 원내총무 보브 돌후보의 지명전 승리가 거의 확실해지고 있다. 또 조장부시 전 대통령의 아들이며 지금까지 중립적인 자세를 지켜온 조지W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이날중 돌 후보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오는 12일,이른바 슈퍼 화요일에 예비선거가 실시되는 텍사스­플로리다를 잇는 남부지역과 중서부지역에서 돌 후보의 승기를 확실이 굳히는 데 큰힘이 될 전망이다. 돌 후보는 5일 실시된 조지아주 등 8개주예비선거에서 모두 승리했다.보부 돌후보는 이날 승리로 1백85명의 대의원을 추가한 2백76명을 확보했으며 포브스 후보는 9명이 늘어난 69명,뷰캐넌 후보는 14명을 더한 51명을 확보했으며 알렉산더 후보는 1명도 추가하지 못해 모두10명에 그쳤고 루가 후보는 지금까지1명도 확보하지 못했었다.한편 보브 돌후보의 강력한 경쟁자로 백만장자인 스티브 포브스후보도『중대결심을 발표하겠다』며 6일에 기자회견 일정을 잡아 놓아 후보사퇴 발표를 위한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 돌 “클린턴 패배시킬 지도자 찾았다”/8개주 예선 스케치

    ◎알렉산더·루거 대선후보 사퇴성명 준비/뷰캐넌 “8월 전당대회까지 돌과 싸울것” 미국 공화당의 보브 돌 후보는 5일밤 8개주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직후 가진 집회에서 『오늘밤 우리는 공화당을 결속시켜 우리의 목표(빌 클린턴을 패배시키는 것)를 달성시킬 한 지도자(돌을 지칭)를 찾아냈다』고 기염을 토해냈다.돌은 이어 7일의 뉴욕 예비선거에서 손쉽게 이길 것이며 3백62명의 대의원들이 선출되는 다음 주의 슈퍼화요일 예비선거에서는 일대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과시. ○…돌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자 전 테네시 주지사 라마 알렉산더와 인디애나주 상원의원 딕 루거는 후보사퇴 성명을 준비하는 등 한풀 꺾인 모습들.공화당 소식통들은 루거는 7일 워싱턴에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며 알렉산더는 사퇴성명을 발표하기위해 고향인 테네시주로 향하고 있다고 귀뜀. ○…TV평론가 패트 뷰캐넌은 이날의 패배에도 불구,오는 8월의 공화당 전당대회때까지 돌과 맞서 싸울 것이라고 다짐.백만장자 발행인 스티브 포브스 또한 7일의 뉴욕 예비선거에 전력을 기울이는 등 재기를 도모.포브스는 『우리는 뉴욕과 전국 각지에서 이길 것』이라며 의욕적인 자세를 보이기도. ○…돌의 우세가 확실해지자 돌진영의 주요 지지자들은 뷰캐넌과 포브스가 그들이 아직도 각축을 벌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몽상에 불과하다고 두 사람을 겨냥.뉴욕 상원의원 알폰소 다마토는 『끝났다』고 한마디로 잘라말했으며,일리노이주 주지사 짐 에드거는 『이제 우리끼리 다툴 필요가 없는 것 아니냐』며 다른 후보들의 사퇴를 촉구.한편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은 8개주 예비선거에 대한 결과를 보고받고는 『예비선거는 끝났다.돌이 우리당 후보가 될 것』이라고 촌평.
  • 쿠바 제재법안 승인/미 상원

    【워싱턴·브뤼셀 AP AFP 연합】 미국상원은 쿠바공군이 지난달 24일 미국민간기를 격추한데 대한 보복으로 쿠바에 대한 외국의 투자를 억제하고 경제제재를 한층 강화하는 내용의 쿠바에 대한 제재법안을 찬성 74,반대 22로 승인했다. 「헬름스­버턴법안」혹은 「리베르타드(자유)법안」으로도 불리는 이 제재안은 이번주 후반 하원을 통과한 뒤 클린턴 대통령에게 송부될 예정이다.
  • 돌,미 공화 예선 선두 부상

    ◎남캐롤라이나주 승리… 대의원 72명 확보 【컬럼비아 AP 연합】 보브 돌 미공화당 상원 원내총무가 2일 실시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예비선거에서 대대적 첫 승리를 거두고 대의원수 확보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정됐다. 돌 총무는 이날 99% 이상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45%의 지지를 획득하며 2위에 비해 압도적 우세로 첫승리를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오랫동안 선두주자로 간주돼 왔으나 2주전 뉴햄프셔주 패배에 이어 일련의 주단위 예비선거와 당원대회에서 연속 패배해온 돌 총무는 이날 첫 승리를 거둔 후 『새로운 시작』라며 기뻐했다. 돌 총무에게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였던 TV 평론가 패트 뷰캐넌은 29%의 지지 획득에 그쳤으며 경제지 발행자 스티브 포브스는 13%,테네시주 전지사 라마 알렉산더는 남부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10%를 기록했다. 돌 후보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승리로 주대의원 37명 전원을 확보하게 돼 지금까지 총 72명의 대의원을 확보,대의원 확보 경쟁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포브스가 60명으로 2위,그 뒤를 뷰캐넌이 37명,알렉산더가 10명을 각각 확보해 3,4위를 달리고 있다.
  • 미 상원정보 위장/일 산업스파이 활동 비난/조찬모임서 밝혀

    ◎정부에 강경대응 촉구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상원 정보위원회위원장인 앨런 스펙터 상원의원은 29일 일본이 산업스파이활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미국이 이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펙터 위원장은 한 조찬모임에서 그가 일본인의 관행에 관해 언급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일본은 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으며 미국은 『일본인의 행동에 대해 훨씬 더 강력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본의 산업스파이활동에 관해 적절하게 논의할 길이 있는지를 알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본 자료의 비밀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들어 더이상 구체적인 설명을 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스펙터 위원장은 미국이 일본 자동차시장개방문제에 관한 회담 당시 일본 협상대표의 대화를 도청했다는 주장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당시 미중앙정보국(CIA)이 관련됐는지 또는 『그것이 일본측 행동에 대한 보복이었는지의 여부』 등을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 미 농업 자유경쟁체제 복귀/하원농업보조금 지급법 60년만에 폐지

    ◎「농민 2%로 감소·대부분 거부」… 세금낭비 여론/보조금 지급 없애고 곡물 생산 재량권 돌려줘 자본주의의 상징인 미국에서 강한 사회주의적 통제경제 색채를 띠었던 농업이 60년만에 시장,자유경쟁 시스템의 본래 색깔을 되찾을 전망이다. 미 하원은 지난 29일 「농업자유법」을 2백50대 1백55로 통과시켰다.상원은 이미 보름전에 이를 승인했으며 클린턴대통령도 비토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 30년대의 대공황때 농민보호,곡물가격안정을 위해 「연방정부의 곡물생산 조정·통제권 보유를 조건으로 농민들에게 곡물생산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회주의 냄새가 물씬 나는 농업법을 채택했었다.이후 이 법안은 5∼7년마다 거의 같은 형태로 재발효되었으나 정통적 시장경제체제와 연방정부의 권한축소를 이념으로 하는 공화당의 개혁정책의 하나로 지난 1년동안의 입씨름 끝에 농민에게 보다 많은 곡물생산 재량권을 되돌려주는 자유법으로 대체되기에 이른 것이다. 미국 「농민」은 30년대만 해도 전인구의 4분의1를 점했으나 지금은 농촌인구가 기껏해야 5백만명(전인구 2%),농사짓는 농민이 2백만명(전취업인구 1.8%)에 불과하다.말이 농민이지 농가당 보유농지가 60만평에 가까운 4백80에이커에 달하며 농업최강 국민으로서 세계에 농산물을 매년 5백억달러어치를 수출,2백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보고있다. 그러나 한국에선 상상하기 어려운 대농장주인 미 농민들은 대부분 매년 봄마다 무슨 작물을 얼마나 심어야 하고,자기 땅의 얼마를 실제 농경에 활용할지를 일일이 연방정부와 상의,허가를 받아야 한다.다름아닌 연방정부의 통제에 응할 경우 제공되는 보조금이 아주 짭짤하기 때문이다.연방정부가 최근 25년간 농민들에게 지급한 보조금 규모는 4천4백억달러에 이른다. 식량안보,농경지 환경보호,곡가안정 등을 염두에 둔 미 연방정부는 농업통제권을 발휘하는 대가로 이 보조금을 옥수수,밀,면화,쌀 등의 생산자에게 무료로 지급해 왔다.물론 이 돈은 세금에서 나간다. 그러나 빚지는 「큰정부」 대신 균형재정의 작은정부를 선호하는 공화당은 농업자유법을 통해 앞으로 7년동안 1백30억달러의 농업보조금 절감을 명하고 있다.보조금을 줄인 만큼 농민들은 작목 선정에서나 농지이용에서 지금보다 훨씬 자유롭게 되는 것이다.보조금은 오는 20 02년까지 4백억달러가 지급되는 것을 끝으로 폐지될 계획이다.
  • 「북한 붕괴 가능성」 대응 방안/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시론)

    미국 중앙정보국(CIA)존 도이치 국장이 지난 22일 상원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하여 증언한 전문을 살펴보면 미국의 북한문제 인식이 비교적 명확히 표명되어 우리의 관심을 끈다. 첫째,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고립되고 피해망상에 잡혀있는 나라로 지난 94년 제네바합의 이후 핵개발을 동결하고 있으나 핵시설을 해체한 상태는 아니며 대규모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어 남침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북한내 정치·경제적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붕괴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하고 식량난과 경제사정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으며 회생시킬 능력은 거의 없어 식량부족 등으로 인한 주민의 기아나 탈출등을 막을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셋째,이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북한이 한국측의 지원제의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데 대해 그 이유나 지원거부를 주도한 그룹등 북한정권의 내부정책결정구조를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도이치 국장의 이번 증언은 북한정권의 붕괴 가능성을 미리 준비된 원고를 통해 공식적으로 표명했다는데큰 의미가 있다.지금까지 미정부 관계자가 북한정권 상황을 거론할 때 북한내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북한상황을 판단할 수 없어 불확실하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했고,심지어 북한정권이 불안정하다는 용어마저 사용하기를 꺼려온 것에 비추어 볼때 미국의 북한에 대한 상황판단에 변화의 조짐이 아닌가 눈여겨 볼만 하다. 김영삼 대통령도 동남아 순방에 앞서 가진 국무회의에서 『북한은 내일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즉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태세와 능력을 항상 갖춰야 할 것』이라고 내각에 당부했다. 이제 북한정권의 붕괴가능성은 기정사실화하는 경향이고 그 방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듯 하다.한·미 양국은 북한정권이 붕괴될 때 소프트랜딩을 시키기 위해 경수로지원,식량원조등 경제적 조치를 취하고 북한의 벼랑외교에 양보하는 자세를 보여 북한 달래기에 급급한 것처럼 보여왔다.그러나 북한정권의 붕괴원인이 체제자체에 있으므로 외부도움으로는 한계에 도달했다는 결론이 나온 듯 하다.이러한 한·미 양국정부의 대북문제 인식과 때를 맞추어 북한측이 발표한 대미 잠정 평화협정 제의와 한국의 각 정당과 사회단체들에 「남북한 정당·단체 대표회의」개최를 요구하는 편지발송은 주목할만 하다.잠정협정은 한국정부를 배제한채 북·미간의 협정을 요구하고 있고,편지도 한국정부는 제외하고 각 정당대표들과 종교·언론·노동단체등 모두 63개 단체,89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북한의 이러한 「통미대남」제안이나 「통일전선전략」은 그동안 북한이 주장해 온 평화공세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으나 이번의 북측제의는 긴급한 생존전략으로 볼 수 있으므로 단순히 선전차원에서만 보지말고 신중하게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미국측이 금년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북한문제를 보다 유연하게 풀어가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편승해 어떤 형태로든 체제보존을 위한 미국과의 협상을 추진하고 한·미간의 이간을 획책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또한 한국에서도 오는 4월 15대 총선에서 거론될 통일문제에 영향을 미쳐 정부와 민간,여당과 야당들간의 갈등을 조장시켜 보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는 것 같다. 북한의 붕괴 가능성이 현실화하고 이를 모면하기 위한 북한의 몸부림이 더욱 거세지는 이때 우리는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한·미양국은 북한이 제안한 잠정협정에 대응할 새로운 방안을 협의하고 북측에 먼저 제의하도록 해야 한다. 둘째,국내의 정치적·사회적 갈등은 북한통일전선전술을 고무시키므로 통일문제는 정략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하고 여·야 없이 한목소리로 대처해야 한다. 셋째,북한붕괴시 소프트랜딩 유도 뿐만 아니라 불시착이나 추락의 경우에도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넷째,급증할 탈북자문제를 담당할 종합관리기구를 정부내에 설치하고 한국내에 이미 거주하고 있는 5백60여명의 귀순자들을 한국사회에 적응·정착시키기 위해 직업훈련이나 재교육·재사회화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이들 귀순자들을 정착시키는데 경주한 모든 노력은 앞으로 북한동포를 한국사회에 동질화시키는데 큰 도움을 줄것이다.
  • 미 델라웨어주 예비선거 개막/여론조사서 돌 1위 예상

    【윌밍턴(미 델라웨어주)로이터 연합】 미국 공화당 후보경선의 초반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델라웨어주 예비선거가 24일 상오7시(현지시간) 개막됐다. 지역 신문사가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보브 돌 상원 원내총무는 32%의 지지율로 21%의 득표가 예상되는 패트 뷰캐넌 후보를 따돌릴 것으로 나타나 그가 뉴햄프셔 주의 패배를 만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여론조사는 포브스 후보가 19%로 3위,라마 알렉산더 후보가 16%로 4위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 미 공화온건파/뷰캐넌 일제 공격/돌·알렉산더·파월

    ◎보호·고립주의 정책 강력 비난/각국,미제일주의 표방에 우려 【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 패트 뷰캐넌 미국 공화당 대통령후보 경선자가 지난20일 뉴햄프셔주 예선 승리이후 급격히 부상하자 당내 온건파는 22일 그의 극단보수주의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가 하면 국제사회는 그의 보호주의 및 고립주의 정강에 우려를 표명했다.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뷰캐넌 후보에게 패배한 보브 돌 상원 원내총무는 사우스다코타주 집회에서 뷰캐넌 후보가 공화당을 분열시키고 벼랑끝까지 끌고갔다고 비난하는 한편 그의 보호무역주의를 공격했다. 라마 알렉산더 후보경선자도 뷰캐넌 후보의 무역정책이 경제발전을 후퇴시킬 우려를 안고 있다면서 그의 보호주의를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와 함께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은 21일 밤 ABC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미국대륙 안으로 철수할 수 없다』며 뷰캐넌 후보의 고립주의를 비난하고 그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국제사회는 「미국제일주의」를 부르짖는 뷰캐넌 후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상당수 국가들은 그의 당선 가능성보다도 그의 국가주의와 보수주의가 이미 국민에 뿌리를 내린 사실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특히 이스라엘은 그의 반유태주의 성향에 우려를 나타냈으며 멕시코는 그가 당선될 경우 인종적 적대감을 부추길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 각국은 극우 보수주의자인 그가 선전하는 데 우려를 보내고 있지만 당선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일본 정부의 한 소식통은 그가 일시 승리했지만 최종후보로 뽑히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 CIA/“중 군사움직임 예의 감시”/도이치 국장

    ◎분쟁야기 대상국가 분류 【워싱턴 AP AFP 연합】 존 도이치 미CIA(중앙정보국)국장은 22일 중국을 분쟁야기 감시대상국가로 분류,군사적 움직임을 예의 감시하고 있다고 밝히는 한편 차기 러시아대통령은 미국에 대해 보다 강경한 노선을 걷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이치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세계 안보정세 전망을 밝히는 가운데 중국은 크루즈미사일 기술의 이란 판매에서부터 대만에 대한 무력과시에 이르기까지 아시아지역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중국의 분쟁야기실책을 감시하기 위해 그들의 군사 움직임을 『매분당』기준으로 예의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뷰캐넌 1%차로 돌 눌러/미 뉴햄프셔 공화예선

    ◎5만6천표 얻어 득표율 27%/알렉산더 23%로 3위… 포브스 4위 【맨체스터=나윤도 특파원】 극우 보수파 TV 평론가인 패트 뷰캐넌(57)이 20일(현지시간) 실시된 뉴햄프셔주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선두주자 보브 돌 상원의원(72)을 누르고 승리했다. 개표 결과 뷰캐넌은 5만6천4백53표를 얻어 2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돌의원은 5만4천91표로 26%의 득표를 기록했다. 예상밖으로 선전한 중도 온건성향의 라마 알렉산더 전 테네시주지사는 23%로 3위이며 단일세율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워 한때 돌풍을 불러일으켰던 억만장자 출판업자인 스티브 포브스는 12%를 얻는데 그쳤다. 공화당 뉴햄프셔 예비선거의 승리자인 뷰캐넌은 무역에서 낙태문제에 이르기까지 보수노선을 견지하고 있는 인물로 특히 무역문제에 있어 미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면서 「보호 무역주의」를 주창하고 있다. 뷰캐넌은 지난주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예상밖의 우세로 2위를 차지하면서 뉴햄프셔주에서 돌 후보에 맞설 강력한 후보로 지목되어 왔다. ◎미 대선 뉴햄프셔 예비선거 결산/신보수주의 물결 거세질듯/뷰캐넌 정책 당론과 차이… 공화선거전략 혼선/세후보 격차 적어 공화후보 지명 장기전 예상 96미대통령선거의 첫번째 예비선거가 치러진 뉴햄프셔주에서 과격극우 보수주의자 패트 뷰캐넌 후보의 승리는 그동안 줄곧 선두를 달려왔던 보브 돌 후보 진영에 큰 타격을 준것은 물론 미국사회 전반에 신보수주의의 거센 파고를 몰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뷰캐넌의 승리는 당초 가정가치 등 사회적이슈로 출발했던 지명전 양상을 경제적이슈로 바꿔놓는 결과를 초래했으며 그가 제시한 정책들은 공화당의 기존 당론들과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는 것들이어서 앞으로 공화당지도부의 선거전략에도 상당한 혼선을 빚게 됐다. 더우기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이후 돌­뷰캐넌­알렉산더의 3파전으로 압축된 상황에서 치러진 이번 첫예비선거에서 세후보가 모두 2∼3%의 근소한 차이를 기록함으로써 예년과는 달리 앞으로 공화당후보지명자의 윤곽이 잡히기까지는 장기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뷰캐넌이 자금과 조직력 지명도등에서월등히 앞선 돌을 제치고 선두에 나설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경제이슈에서의 승리 때문이다.99%가 백인인 뉴햄프셔주에서 경제민족주의 또는 경제보수주의라고도 불리는 그의 강력한 보호무역주의와 근로자 이익보호 주창이 크게 어필할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 박탈감에 사로잡혀 있던 백인사회의 불만을 대변했기 때문으로 볼수 있다. 뷰캐넌은 이번 승리를 계기로 아이오와 이전부터 줄곧 상승세를 이뤄온 여세를 몰아 전국적인 지지기반 확보에 나설수 있게 됐으며 타후보에 비해 열세에 처해있던 정치자금 모금에 있어서도 유리한 위치에 서는등 전반적인 국면전환을 이룰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랫동안 선두를 고수해온 돌의 패배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상당한 타격을 입힐것으로 보인다.일찍부터 잘알려진 그의 공약들은 신선감을 잃었으며 작년말 50%를 상회하던 인기도가 줄곧 하락해왔다는 점에서 상승세로의 분위기 반전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더의 경우 그동안 펼쳐온 ABC(알렉산더(A)가 클린턴(C)을 이긴다(B=beat))전략이 크게 어필하는등 아이디어면에서 돌과 뷰캐넌을 한수 앞서왔다.아이오와에 이어 3위에 머무르기는 했지만 인기도는 상승세에 있으며 뷰캐넌의 불안한 인기와 돌의 무기력에 대한 대안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뷰캐넌의 부상에는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자유무역이 보편화돼가는 시점에 그의 경제보수주의가 미국인 다수의 지지를 받을수 없는 것은 물론 그의 인종주의 반이민주의등도 문제라는 것이다.더우기 클린턴과 대적할 경우의 승리가능성 조사에서도 뷰캐넌은 31%로 알렉산더 34%,돌 46%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뷰캐넌의 신보수주의 물결이 전미국인에 어필할 수 있을지,돌이 기사회생할수 있을지,알렉산더가 제3의 대안으로 부상할 것인지 우선 당장 앞으로 다가온 24일의 델라웨어 예비선거,27일의 애리조나 예비선거 등 하나하나가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 미 뉴햄프셔주/대선 예비선거 시작/오늘 상오 10시 윤곽

    ◎뷰캐넌 선전속 돌 추격여부 촉각/뷰캐넌 “그램후보,한국계와 걀혼” 비방선전물 물의 【맨체스터(미뉴햄프셔)=나윤도 특파원】 미공화당이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운 3파전을 벌이는 가운데 96 미대통령선거의 각당후보를 결정짓기 위한 첫예비선거가 20일 뉴햄프셔주 전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주도인 콩코드시 중심가 성모잉태교회에 마련된 제1투표소를 비롯 2백98개 투표소에서 시작된 투표는 하오 7시(한국시간 21일 상오 9시)까지 계속되며 1시간 후면 잠정결과가 집계될 예정이다. 민주당이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이렇다할 도전자없이 조용히 진행되는 반면 공화당은 8명의 후보 가운데 보브 돌 상원원내총무,패트 뷰캐넌 정치해설가,라마르 알렉산더 전테네시주지사 등 3명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보호무역 등 강력한 경제보수주의의 실현이 최대이슈로 돼있는 이번 예비선거는 특히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이후 급부상,돌 후보를 바짝 추격해오던 뷰캐넌 후보가 18일의 일부 여론조사에서 근소한 차이로 돌 후보를 리드한 상황에서 치러지고있어 뷰캐넌의 역전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패트 뷰캐넌 미공화당 대통령후보의 선거참모들이 이달초 루이지애나 코커스 당시 그의 라이벌이었던 필 그램 상원의원의 한국계 부인 웬디 그램여사에게 인종차별적인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돌린 사실이 뒤늦게 확인. 뷰캐넌측은 루이지애나 코커스가 실시된 지난 6일 일부 행사장에서 그램과 웨디의 사진이 담긴 유인물을 배포했는데 여기에 백인인 그램이 유색인종인 웬디와 결혼한 사실을 비방하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는 것. ○돌,딕스빌노치서 선두 ○…뉴햄프셔주 예비선거는 20일 아침 7시부터 시작되지만 딕스빌노치라고 하는 조그마한 마을에서는 전통적으로 상오 0시에 온마을 주민들이 모여 투표를 한후 그자리에서 개표,결과를 발표한다.이번에는 이마을 총인구 30명중 유권자 25명이 참석,투표한 결과 보브 돌 상원의원이 11명의 지지로 선두를 달렸으며 또 라마 알렉산더 전테네시주지사가 5표,정치평론가 패트 뷰캐넌이 2표,출판재벌 스티브 포브스와 리처드 루거 상원의원이 각각 1표씩을 차지. ◎뉴햄프셔 선 전망/공화 대선후보 결정 승부처/뷰캐넌­극우·보수 표방… 전통적 백인지역에 호소/돌―인기 하락세… “패배땐 회복불능” 배수진/알렉산더 “개혁정책 인기 지속” 제3의 선택 기대 「앵그리 화이트(성난 백인)」.뉴햄프셔 예비선거를 앞두고 극우 보수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패트 뷰캐넌 후보의 인기가 점차 상승하는 양상을 이곳에서 흔히 표현하는 말이다. 아이오와 코커스 이후부터 보브 돌 상원원내총무,패트 뷰캐넌 정치해설가,라마르 알렉산더 전테네시주지사의 3파전으로 압축돼 진행된 뉴햄프셔 예비선거전의 최대이슈는 실업문제와 세금문제로 요약돼 왔다.농업지대인 아이오와주에서는 낙태문제 등 사회적 보수주의가 주요 이슈가 됐던데 비해 공업지대로 근로자층이 많은 뉴햄프셔주에서는 자유무역으로 해외에 빼앗기고 있는 일자리와 임금하락을 막기 위한 경제적 보수주의가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 뷰캐넌 후보는 나머지 7명의 후보 모두가 자유무역주의를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혼자 자유무역주의와 대기업 옹호정책을 신랄하게 비난하고 나섰다.즉 클린턴행정부가 무역장벽을 허물기 위해 역점을 두어 추진했던 세계무역기구(WTO),북미자유무역지대(NAFTA) 협정을 반대하고 이민자들로부터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반이민정책을 표명했다. 이같은 뷰캐넌의 주장은 지나치게 과격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으면서도 전통적인 백인지역인 뉴햄프셔에서 그동안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온 백인들에게 상당한 공감을 불러 일으켜왔다. 따라서 아이오와 코커스 직후 여론조사에서 20%로 25%의 돌과 5%포인트의 차이를 두고 있던 뷰캐넌의 인기도는 줄곧 상승세를 유지,18일의 여론조사에서는 오히려 돌을 1% 포인트 앞설 정도로 큰 약진을 보여 이른바 「뷰캐넌 바람」은 20일 투표 결과의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돌이나 뷰캐넌 모두에게 사활이 걸린 한판으로 서로 양보할 수 없는 입장이다.인기가 하락세에 있는 돌은 만일 이번 선거에서 패한다면 완전히 회복불가의 상황으로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 반면에 상대적으로 자금면에서 열세인 뷰캐넌은 이번 선거에 「도박」이라고 불릴 만큼 전력투구를 해왔기 때문에 진다면 당장 다음번 예비선거를 치를 비용조차 걱정해야 할 입장이다.그러나 승리하면 국면의 전환으로 정치자금 모금은 물론 지명전까지 승승장구할 가능성이 높다.또 공화당에서는 뉴햄프셔의 승리자가 지명전 티켓을 따냈다는 전통도 무시할 수 없다. 한편 여론조사에서 줄곧 근소한 차이의 3위를 유지해온 알렉산더는 모나지 않는 개혁정책으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연방정부의 대폭축소를 주장하는 그는 자신이 부시행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바 있는 교육부의 폐지를 비롯,불법이민을 막기 위한 국경수비대의 창설,의원임기제 및 세비 반액삭감 등 급진적 정책을 주장하고 있다. 알렉산더는 돌과 뷰캐넌에게 인기면에서는 다소 떨어지고 있지만 뷰캐넌이 당내는 물론 온건 보수주의자들로부터 상당한 반감을 사고 있으며 돌이 이렇다할 이슈가 없고 고령이라는 핸디캡을 안고 있기 때문에 의외로 유권자들의 제3의 선택을 불러모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중,대만침공땐 미 즉각 대응”/미 머코스키 의원 경고

    【대북 AP 로이터 연합】 미 의회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대만을 방문중인 공화당소속 프랭크 머코스키 미 상원의원(알래스카주)이 17일 경고했다.
  • 돌­뷰캐넌 지지도 백중세/미 대선 공화후보 1%차로 선두 엇갈려

    ◎보스턴 헤럴드·ABC조사 【워싱턴 AFP 연합】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지명전에 나선 보브 돌 상원 원내총무와 극우 시사평론가 패트 뷰캐넌이 오는 20일의 뉴햄프셔주 예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15일 공개된 여론조사결과 밝혀졌다. 보스턴 헤럴드지와 WCBV­TV의 공동조사에 의하면 당장 투표가 실시될 경우 돌과 뷰캐넌은 각각 23%와 22%의 지지를 획득할 것으로 나타났다. 라마 알렉산더 전테네시주지사는 19%로 3위,출판업자 스티브 포브스는 13%로 4위를 차지했다. 또 ABC­TV의 여론조사에서는 뷰캐넌이 28%,돌이 27%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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