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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의원 정치자금 모금‘비상’/나윤도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워싱턴의 날씨가 연일 화씨100도(섭씨37도)를 오르내리는 불볕 더위로 시가지 전체가 나른한 오수에 취해있는 듯한 가운데서도 연방 국회의원들만은 ‘전화방’을 드나드느라 여념이 없다. 임기 6년의 상원의원은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2년마다 선거를 치뤄야 하는 하원의원들의 경우는 벌써 내년 가을로 다가온 차기 선거를 앞두고 선거자금 마련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지난번 선거를 기준으로 당선자들의 평균 선거경비는 상원은 4백30만달러(한화 약40억원),하원은 68만달러(약7원억)로 나타나 있기 때문에 차기 도전을 위해서는 적어도 이 액수보다는 많은 액수를,그것도 하원의 경우는 이번 여름부터 연말까지 6개월에 모아야 한다. 그러나 현행 연방선거운동법(FECA)에 따르면 한사람으로부터 1천달러 이상을 헌금받을수 없으며,또 선물금지법에 따라 20달러 이상의 식사나 선물까지도 철저히 금지되고 있다.따라서 큰 후원자 보다는 될수 있는대로 많은 후원자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이 따른다. 이 때문에 엄청난 더위속에서도 워싱턴 정가에서는 매일 저녁 평균 30여건씩의 후원회 행사가 열리고 있다.조찬,오찬을 겸한 소규모 행사와 지역구에서 이뤄지는 것까지 합치면 이루 헤아릴수 없다.그러나 보통 후원회 1회 평균 모금액은 경비를 제하고 2만달러로 보고 있어 산술적으로 하원의원은 임기중 35회,상원의원은 215회 이상을 열어야 한다. 이같은 후원회 모임을 위해서는 의원들이 직접 뛰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원들의 일과외 시간은 대부분 전화통에 매달려 지내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고어 부통령이 선거자금 모금시 사무실 전화를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된후,사무실 전화 사용은 기피하고 있어 전화할곳 조차 마땅치 않은 형편이다. 이같은 의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기 위해 의사당 부근에 자리잡은 민주당과 공화당 선거위원회 건물에는 의원들이 조용하게 전화할수 있는 전화방을 여러개씩 마련,의원들에게 편의를 제공해주고 있는 것이다. 의사당에서는 선거자금 비리 청문회에서 큰소리를 치면서도,의사당 밖에서는 선거자금 모금을 위해 전화방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미의원들의모습이 측은해 보이기도 한다.그러나 우리의 의원들과 비교할 때,그 모습은 의회민주주의가 무엇인가를 일깨워주는 풍경이기도 하다.
  • 창립 50돌 CIA‘변신 고민’/이건영 뉴욕 특파원(오늘의 눈)

    오는 26일 창설 50주를 맞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냉전종식 등 국제 정치적 상황변화에 따른 ‘위상정립’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정보분석기관으로 출발했던 CIA는 냉전시대를 거치며 ‘비밀공작기관’으로 변질돼 세계 각국의 정치·군사·경제등 거의 모든 분야에 손을 댄 ‘보이지 않는 큰 손’이었다.우리나라 경우만 하더라도 박정희 대통령과 청와대 도청사건·박동선사건으로 심각한 갈등을 일으키기도 했다.CIA는 단순한 미국정부의 대외 극비첩보기관을 넘어 한 국가와 지도자의 운명을 쥐고 흔들었던 막강한 실체 그 자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같은 부정적 이미지 투성이의 CIA가 테러·무기확산·마약밀거래등 냉전이후 지구촌을 괴롭히는 새로운 표적에 도전하는 대장정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는 이야기다.결과는 두고 보아야 할 것이지만 의미있고 반가운 일인 것만은 틀림없다. 조지 테넷 신임 CIA 국장은 지난 21일 상원인준 이후 첫 기자회견에서 “첩보기관인 CIA의 임무는 이들 힘든 표적을 추방하는데 기여할 특유의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CIA의 새 좌표를 제시했다.그는 CIA가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정보를 취급하는 수많은 기관중 하나로 안주해선 안된다”고 경고하고 “다른 사람들이나 정부가 갖고 있지 않은 정보,즉 현실적·잠재적 적에 대한 비밀,테러조직의 작전관행,마약조직의 계보,무기확산의 경로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세계의 유수한 정보기관들이 입지가 좁아지면서 자구책으로 거의 대부분 체질변화를 서두르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하지만 세계 정보기관의 대부격인 CIA가 구각을 벗어 버리고자 하는 ‘변신 몸부림’은 앞으로의 정보첩보전이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CIA가 지구촌을 보다 살맛나는 공동체로 이끄는 조타수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너무 앞선 욕심일까.CIA의 ‘탈바꿈’이 할 일없이 예산만 축내는 ‘공룡기관’이라는 미 국내의 비판을 가라앉히기 위한 방편이어서는 안될 일이다.CIA가 냉전시대에 국익추구라는 명분을 앞세워 세계에 행한 행위에 대한 보상을 일부나마해주기를 세계는 바라고 있다.
  • 미 담배사 개도국 수출 규제/상원 법안 제출

    ◎교역과정 불공정안 협상 불법화 【워싱턴 AP 연합】 최근 미국에서 수십억달러 규모의 담배협상이 타결된 데 이어 미 담배 수출업체와 개발도상국들간의 교역에서 ‘이들 국가의 외제담배 억제노력을 약화시키는 협상을 불법화’하고 외국인들도 미국인과 똑같은 건강 경고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23일 미 상원에 제출됐다. 프랭크 로텐버그(뉴저지주·민주),론 와이든(오리건주·민주) 상원의원이 제출한 법안은 지난 88년 한국과의 무역협상 등에서 이뤄진 것과 같은 미담배업체의 횡포를 방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당시 한국은 결국 담배 광고 금지를 백지화했으며 이후 93년까지 미담배의 수입이 1천%까지 늘어났다고 로텐버그 의원이 말했다. 법안은 또한 수출용 담배갑에 미국에서와 같은 경고문안을 넣도록 하되 특히 현지 언어로 명기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앞서 이들 두 의원은 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보낸 서한에서 미 담배 수출업체에 이같은 제한조치가 없다면 “미국은 다음 세기에 세계적인 건강위기를 초래할것”이라고 지적했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이와 관련해 아직 논평을 하지 않고 있으나 무역 협상자들은 미 제조업체들에 차별을 가하는 외국의 담배 제한규정에 대해서는 반대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 미 스탠리 로스 동아태차관보 청문회 문답

    ◎“북 군비 과다지출로 파멸 자초”/핵합의 이행과정 “약간의 진전” 미 국무부의 스탠리 로스 동 아·태담당 차관보 지명자는 22일 미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 인준 청문회에 참석,향후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정책 전반에 관해 설명하고 의원들의 질의에 답했다.이 가운데 한반도 관련부분을 중심으로 지상 중계한다. ­식량난의 북한이 국민소득에 비해 과도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데 대한 견해는. ▲북한은 과도한 군비지출과 또 국가 경제에 대한 철저한 무관심에 의해 자신들의 경제를 파멸에 이르게 한것이 분명하다.그들이 군비지출을 보다 줄이고 경제에 보다 관심을 기울였다면,그들의 남쪽 동포와 같이 오늘날 번영을 누릴수 있었을 것이다.이제 북한의 경제정책을 옹호해줄 이는 아무도 없다. ­미국의 대북한 정책에서 당면한 목표는 무엇인가. ▲우리는 극소목표와 극대목표를 갖고 있다.극소목표는 한국전 종전 이래 우리가 유지해온 것으로 철저한 전쟁 억지이다.극대목표는 한반도에서 두 당사자 사이에 평화를이룩하는 일이다.미국과 북한 사이의 평화가 목표는 아니다. ­미­북 핵합의에 따라 미국이 북한에 오일을 제공해주는 것 이외의 성공적 진전은 없는 듯하다.핵합의 이행과정에서 가시적인 북한의 행동은 무엇이 있는가. ▲핵합의는 미국과의 관계정상화를 조건으로 북한이 자동적으로 엄청난 이익을 얻게하는 것은 아니다.북한이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그들의 행동을 변화시켜야 하고 전략적 관심을 포함한 우리의 관심사에 부합해야 한다.그러나 4자회담이 예비회담 단계에 와있고,제3차 미사일 회담이 곧 열릴 것이며,한국전 실종자 유해발굴작업도 이뤄지는등 약간의 진전을 말할수 있다. ­북한의 핵동결 사실은 어떻게 알수 있는가. ▲모니터하기 쉬운 것중의 하나가 완전한 핵동결이다.누구든 볼수 있다.핵합의에는 과거 사실의 규명이 아니라 앞으로의 진전을 규제하고 있다.우리는 핵합의 이후 북한의 핵개발이 더이상 진행되지 않았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우리는 동시에 사용후연료 봉인작업을 잘 하고 있으며 거의 끝내가고 있다.그것들은 궁극적으로북한 밖으로 보내질 것이다.
  • “북 4자회담 참석 설득”/레이니­샘 넌

    ◎유 외무에 방북결과 설명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미 대사와 샘 넌 전 미 상원 군사위원장은 22일 지난 20일부터 2박3일간 북한방문중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4자회담에서 핫라인 설치나 미·북 또는 남북한간 군의사소통기구 설치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레이니일행은 이날 서울에 도착,유종하 외무장관을 예방한뒤 주한미공보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방문결과를 설명하고 북한을 4자회담에 참석하도록 설득한 내용들을 전했다. 이들은 “북한은 여전히 식량지원,미국의 대북제재완화,테러국지정 해제 등이 4자회담 개최의 전제조건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으며 현재의 기근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식량 1백만t정도가 부족하다고 밝혔다”면서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일어난 포격사건을 거론하며 미·북간 장성급 대화창구가 필요함을 역설했다”고 말했다. 한편 레이니 일행은 북한방문중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김계관 외교부 부부장,이찬복 판문점대표부 대표 등을 만나 현안들을 논의했으며 김정일은 만나지 못했다고밝혔다.
  • 창설 반세기 맞는 CIA 냉전종식 따라 위상 고민

    ◎조지 테넷 신임국장 업무영역 조정/테러·무기·마약문제 등 추적에 초점 【매클린(미 버지니아주) AP 연합】 오는 26일 창설 50주를 맞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테러·무기확산·마약밀거래 등 냉전이후 시대의 새로운 표적에 도전하는 제2 반세기에 들어선다. 조지 테넷 신임 CIA국장은 21일 상원인준 이후 최초의 기자회견에서 첩보기관인 CIA의 임무는 이들 힘든 표적을 추방하는데 기여할 특유의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IA가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정보를 취급하는 수많은 기관중 하나로 안주해선 안된다고 경고하고 다른 사람들이나 정부가 갖고 있지 않은 정보,즉 현실적·잠재적 적에 대한 비밀,테러조직의 작전관행,마약조직의 계보,무기확산의 경로 등에 날카로운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구소련 해체를 예측하지 못했던 80년대의 실패,90년대초의 올드리치 에임스 스파이사건,70년대의 암살단 얘기,60년대의 피그스만 사건 등으로 빚어진 CIA의 부정적 이미지를 씻고 CIA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이 자신의 책무중 일부라고 설명했다. 출범 반세기를 넘긴 오늘날의 CIA는 냉전 절정기에 비해 그 규모가 25%나 축소됐고 임무도 구소련 편중에서 새로운 과제들로 급선회했다.그러나 촬영및 정탐을 위한 정찰위성,정보분석팀의 다양한 외국어 훈련,외국정부와 실체들을 겨냥한 정예 작전전문가팀 등 기본수단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 나토·EU 동진 미·서구에 이익(해외사설)

    50년동안 철의 장막에 갇혀있던 유럽의 반을 어떻게 다시 유럽에 통합시킬 것인가에 대해 서구 정치가들은 앞으로 상당기간 힘을 쏟을 것이다.나토가 최근 3개국을 새 회원으로 초대한 것은 옳은 방향으로의 진입이다.이제 유럽연합도 이와 비슷하게 옛 공산권 5개국에 손을 내민다.하나는 군사적,하나는 경제적이지만 이 두 동맹체제의 확대는 안정을 위해 필수적이다. 중부및 동부 유럽의 옛 소련 위성국 10개국은 인구로는 유럽연합을 3분의 1이나 불어나게 할 수 있지만,경제는 고작 5%증가에 그치게 한다.이들의 상대적 빈곤은 서구에 짐이 될 수 있다.이 점은 미국 상원이 제기했듯 나토 확대에서 큰 문제로 부각되었다.동유럽의 싼 노동력과 농산물 유입을 우려하고 있는 유럽연합도 같은 상황에 맞부딪힌다. 그럼에도 이들의 성공적인 통합은 서유럽이나 미국 모두에게 긴요하다.금세기 두번의 세계전쟁은 이 중간지역에서 발발했었다.약하고 가난한 이곳은 또다시 불확실성을 불러 들일수 있다.번영하게 되면 이곳은 서구에 값진 시장 노릇을 할 것이며,또더 먼 동쪽 국가들의 민주주의자들에게 용기를 심어줄 것이다. 유럽연합이 너무나 굼뜨게 이런 방향으로 향하는 모양은 아주 실망스럽다.잠재 신규회원국을 5개국만 선정한 것은 리투아니아,루마니아 등 괜찮은 나라들을 포함한 나머지 5개국을 열외로 만들고 있다.운좋은 5개국도 5년내엔 회원증을 받기 어려울 것이다.열외 5개국은 10년이나 그 이상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관리들은 말한다.그런데 철의 장막이 걷힌지 벌써 8년이나 지났다. 그렇더라도 언젠가 받아들일 5개국을 입에 올린 사실은 진전이다.큰 논란 끝에 나토 후보 3개국인 폴란드,헝가리,체코 등에 이어 발틱해의 에스토니아와 그리고 슬로베니아에게도 손을 내민 것은 마음든든한 일이다.이 나라들을 위한 과도적 포럼체제를 고안하려는 움직임도 현명해 보인다. 이같은 과정은 수월치 않을 것이다.그러나 서로 보강해주는 나토와 유럽연합의 확대는 결코 자선행위 같은 것은 아니다.동쪽의 성공적인 변신은 미국과 서유럽의 계속적인 번영에 필수적이다.〈워싱턴 포스트 7월20일〉
  • 미 공화도 외국자금 불법유입/대선자금 조사위

    【워싱턴 연합】 뉴트 깅리치 미 하원의장의 고위 보좌관이 공화당의 한 정책연구 모임에 5만달러의 외국계 자금을 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선자금 의혹을 조사중인 상원 정부문제위원회의 한 관계자가 20일 밝혔다. 이에따라 금주중 재개될 상원 정부문제위원회의 대선의혹 청문회에서는 공화당으로의 외국자금 유입이 집중적인 조명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금은 중국과 긴밀한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한 기업가가 소유중인 캘리포니아주 업체가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NAFTA 하이웨이’건설 본격화/미 주마다 노선유치 로비 치열

    ◎북미3국 연결 총연장 3천㎞ 산업도로/노선결정 영향력 큰 의원에 정치성금 답지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 회원국인 캐나다·미국·멕시코 3국을 보다 원활하게 연결시켜줄 새로운 산업고속도로인 ‘NAFTA 슈퍼하이웨이’가 본격적인 추진단계에 접어들면서 노선 확정을 둘러싼 로비가 한창이다. 멕시코의 텍사스주 접경 도시로부터 미본토를 종단,캐나다 동남부의 산업지대를 연결하게될 총연장 3천Km의 이 하이웨이는 공사비만 72억달러에 달하는 북아메리카 산업지도를 바꿔놓을 대역사로 평가받고 있다.94년 발족한 NAFTA는 4억 인구에 6조5천억달러 경제규모로 성장했으며 이제까지의 제한된 국경무역 형태에서 탈피,3국의 산업지대를 직접 연결시킬수 있는 하이웨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하이웨이 건설계획이 알려지자 미국내 많은 주들이 주 통과를 목표로 로비에 나서고 있으며 거물급 정치인들 역시 출신 주를 위한 로비에 앞장서고 있는 실정이다.한 예로 노선 결정에 큰 파워를 행사할 수 있는 하원 교통및 사회간접시설위원회 위원장 버드 슈스터 의원(공화·펜실바니아)은 지난해 지역구와 아무 연고가 없는 37개주의 주민들로부터 선거자금 기부를 받았으며 특히 텍사스주 주민들로 부터의 헌금 총액은 9만8천달러로 27%에 달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노선은 5개 정도에 달하나 그 가운데 기존의 35번 고속도로를 확장하여 활용하는 방법과 터론토와 인디애나폴리스를 연결하는 69번 고속도로를 연장시켜 건설하는 방법 두가지로 압축되고 있다. 한편 보다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69번 연장안의 경우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 톰 딜레이 의원의 지역구인 텍사스 라레도를 출발,클린턴 미대통령의 고향인 아칸사스주 남부,공화당 상원 원내총무 트렌트 로트 의원의 출신지인 미시시피주,앨 고어 부통령의 고향인 테네시주 등을 통과하는 것으로 돼 있어 ‘파워 하이웨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하이웨이의 필요성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는 여론은 물론 어떤 노선으로 결정되든 상당량의 경작지를 포함,숲 등의 자연파괴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완공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북에 남북대화 설득/레이니·샘 넌 오늘 방북/우리정부 입장 전달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미대사와 샘 넌 전 미국 상원의원이 20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기 위해 입북한다.〈관련기사 2면〉 레이니와 넌의 방북에는 데이비드 스트라우브 미 국무부 한국과 부과장,리처드 핀 국방부 한반도 담당관,재미변호사 김석한씨 등도 동행한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들은 북한 고위당국자들과 만나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과 남북신뢰 회복 및 긴장완화를 위해 남북한 당사자간의 대화가 급선무라는 한국정부의 입장을 북한측에 전달할 것”이라면서 “두 사람은 북한의 개혁개방과 경제회복을 지원할 수 있는 나라가 한국밖에 없으며 이를 위해서는 북한이 4자회담에 참여해야 한다고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두 사람은 개인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하며 미북관계 등에 대해 특별임무를 부여받은 것이 아니다”면서 “김정일을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김영남 외교부장 등 주로 외교관련 인사들을 만나 한반도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이니와 넌은 20일 일본의 요코다 미군기지에서 특별기편으로 입북하며 오는 22일 상오 특별기로 평양을 출발해 공해상을 거쳐 서울을 방문,유종하 외무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에게 북한방문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 “대북 식량지원 금지”/미 하원서 법안 추진

    미 상원이 북한의 비무장지대 도발과 관련,북한의 경수로사업에 대한 미국정부의 지원을 거부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한데 이어 미하원 일각에서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식량원조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되고 있어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한 지원정책에 대한 의회 차원의 강력한 제동이 예상되고 있다.크리스토퍼 콕스 미 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이 17일 ‘대북한 원조금지법’을 농업예산안에 첨부해 발의했으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미 국무부가 제공하는 인도적 차원의 대북 식량원조가 전면 금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 미 해외원조 10억불 증액/상원 법안 승인

    【워싱턴 AP 연합】 미 상원은 17일 해외원조금을 근 10억달러 증액하는 내용의 해외원조법안을 압도적으로 승인하는 한편 빌 클린턴 행정부의 대중국 최혜국(MFN) 대우 연장 결정도 승인했다. 상원은 이날 해외원조법안을 91대8로 가결시켰다.상원에서 해외원조 증액이 승인된 것은 수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상원은 또 클린턴 행정부의 대중 최혜국 대우 연장결정도 77대22로 승인했다. 상원은 전날 러시아에 대한 원조와 관련,종교자유 제한을 이유로 들어 원조금액을 삭감하는 안을 95대4로 가결했다.
  • 미,한국인 무비자 추진/상원 청문회/단체관광객 3년간 시험실시

    미 상원이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단체관광객들에게 시험적으로 입국비자를 면제해 주도록 검토하는 등 미 의회 차원에서의 한국인에 대한 비자면제 움직임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프랭크 머코스키 미 상원의원(공화·알래스카)은 17일 상원 법사위원회 이민소위원회 청문회에서 한국단체관광객들에 대해 앞으로 3년간 시험적으로 미국 입국비자를 면제하도록 하자고 제의했다. 한국을 관광비자면제 대상국가에 포함시키자는 법률안을 제출해놓고 있는 머코스키 의원은 이날,“한국은 미국의 5대 무역시장이며 3만7천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맹방인데도 불구,미국비자문제에 있어서는 제3세계의 가난한 나라들과 같은 대우를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 DMZ 북 도발 미·중·일 반응

    ◎미 정부 신중… 의회선 지원중단 경고/미 행정부­4자회담 차질 우려… 재발방지 촉구/미 의회­“경수로기금 제공 안할수도” 메시지 16일 한반도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남북한간의 무력충돌 사건과 관련한 미국의 반응은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직접적 비난을 삼간 채 우려 표명 등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반해 의회는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과 경수로사업 지원의 연계를 결정하는 등 상반되게 나타나고 있다. 핵동결과 4자회담 추진등 북한과의 대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를 추구해온 클린턴행정부는 이번 사건으로 내달 5일로 계획된 4자회담 예비회담과 후속될 본회담 등 일련의 대화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경계,이날 아침 즉각 남북한과 접촉을 갖고 북한에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는 한편 유사사태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등 이번 무력충돌이 확대되지 않도록 진화작업에 나섰다. 국무부가 이처럼 신속한 반응을 보인 것은 지난해 9월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으로 수개월동안 한반도에 긴장분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미·북 관계가 동결된 점을감안,이번 사건으로 또다시 남·북한 관계가 경색으로 치달아서는 안된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또한 이번 사건의 배후세력과 관련,북한내 군부 강경파가 이번 사건을 의도적으로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사건 해결을 위한 정전위원회의 효과적인 기능을 강조,4자회담을 통해 남북한 평화협정이 체결되기 까지는 정전위원회가 정상적으로 기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국무부는 과거에도 비무장지대에서 많은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사건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사건이 확대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백악관도 마이크 매커리 대변인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적대행위 지속은 평화협정이 체결되지 않은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사건은 남북한간의 평화협정 체결의 필요성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4자회담의 필연적인 개최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에 반해 미 상원은 이날 남북한군간의 비무장지대 교전사건과 관련,대북 경수로사업에 대한 미국측의 기금제공을 거부할 수 있는 조치를 채택함으로써 강한 경고 메시지를 북한에 보냈다. ◎중/대미교섭 강화 의도 판단… 냉정 촉구 중국정부는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입에 대해 남북한 어느 쪽도 편들지 않는 가치중립적 태도로 이 문제를 대하고 있다.외교부 신문발표처(대변인실 논평담당실)는 이에 대해 “중국은 한반도에 긴장상태가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신문발표처는 “한반도에서의 어떤 긴장상태도 관련당사국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한반도의 평화·안전 유지라는 대국적 자세에서 출발,이 문제를 냉정하게 대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논평했다. 중국의 관영 언론들도 가치판단없이 16일 “북한과 한국간의 무장충돌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사와 한국 국방부 대변인 발표를 각각 인용해 보도했다.그러나 중국언론 대부분은 북한측 주장을 앞에 세우고 한국측 주장은 기사 후반에 다루는 등 북한측을 간접적으로 옹호했다. 중국외교부 산하 연구기관의 한 관계자는 비공식적인 견해임을 전제하고 “북한이 한반도의 긴장조성 완화를 대미 협상카드로 이용해 왔다”면서 “이같은 충돌사건의 유발을 통해 미국과의 교섭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라며 한국과의 대화를 회피하려는 하나의 전술적 행위에서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중국외교부의 한 관계자도 “한반도에서의 대규모 무력충돌 가능성은 낮지만 전략·전술적인 북한의 국지적 도발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언급 자제… 긴장조성 의도 파악 주력 한반도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남북한 총격전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16일 석간에 이어 17일 조간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중심으로 신중하게 보도. 일본 신문들은 한국 국방부의 발표를 인용해 총격전이 발생했다고 전하는 한편 평양방송 등을 통해 북한군에 부상자가 발생한 사실을 함께 전달. 일본 언론들은 또 이번 사건에 대한 해석·평가 등을 피한 채 한국내 보도를 인용해 4자회담 식량지원 경수로사업 등 대북관계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이 미칠 것은 명백하다고 전달하기도. 일본 정부의 한 소식통은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제로 “북한이 일본인 처 고향방문은 허용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면서 한국과는 긴장 국면을 조성하고 있는데 대해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 예의 주시하지 안될 것”이라면서 강한 의문을 내비치기도. 한편 일본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는 신중한 태도를 이틀째 지속.
  • 레이니 미 특사 방북때 DMZ 북 도발 거론

    정부 고위관계자는 17일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미대사의 방북을 앞두고 현재 주미 한국대사관과 미국측이 레이니 전 대사가 평양에서 거론할 현안들에 대한 입장을 조율중”이라며 “4자회담의 목적이 한반도 평화정착,신뢰구축,긴장완화문제 등에 있는 만큼 레이니 방북시 자연스럽게 이번 비무장지대(DMZ)교전문제가 거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레이니 전대사의 방북시 거론될 현안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정리해 미국측에 문서로 넘겨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이니 전 대사와 상원군사위원장 출신인 군사안보분야 전문가 샘 넌 전 상원의원은 20일부터 사흘간 북한을 방문,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북한의 4자회담 참석을 촉구하는 등 대북정책과 관련한 클린턴행정부의 입장을 북한 고위인사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인터넷 웹사이트도 등급제/미,청소년 포르노물 접근규제 법안 추진

    【워싱턴 연합】 미국은 인터넷 웹사이트에도 영화나 TV 등과 같은 등급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16일 백악관에서 인터넷 관련 컴퓨터업체 대표및 관련 상·하 의원 등과 미성년자의 음란외설 웹사이트 접근을 방지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업계가 스스로 자율규제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이날 모임은 최근 미 대법원이 포르노 사이트를 규제하는 통신품위법이 수정헌법의 보장을 받는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유권해석에 내린데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이 회의에 참석한 패티 머리 상원의원은 인터넷 웹사이트의 등급제 실시에 관한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으며 그보다 강력한 법안을 추진중인 댄 코츠 상원의원 등은 법안 마련에 앞서 인터넷 웹사이트 등급제의 실현 가능성과 효과 등을 검토중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웹브라우징 소프트웨어를 이용,웹사이트의 등급을 읽어 걸러낼 수 있는 PICS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중이며 다른 컴퓨터업체들도 등급제 논의와 관련,어린이들이 들어가서는 안되는 웹사이트를 부모들이 미리 거를수 있는 장치의 개발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 시민단체들은 웹사이트에 표지를 붙이는 이러한 기술이 외국정부에 의해 인터넷 사이트를 검열하는데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 한·미,북 도발 대비 경계 강화/DMZ 포격전 관련

    ◎유엔사 북측에 항의문 전달/미 상원,경수로­정전협정 준수 연계 국방부는 북한군이 16일에 이어 또다시 비무장지대에서 도발할 것에 대비해 경계근무를 강화토록 일선 군부대에 지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군 고위 관계자는 “교전이 있었던 지역에서만 남한의 도발에 대해 보복하겠다는 북한의 경고방송이 3∼4차례 있었다”고 전하고 “북한군의 추가 보복 도발 가능성에 대비,교전이 벌어진 강원도 철원군 육군 백골부대를 비롯한 전 전선에 걸쳐 경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 한미 합동참모본부는 대북 정보 및 감시장치를 100% 가동,전방에 있는 북한군부대의 동향을 정밀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비무장지대 안에서 보유 자체가 금지된 곡사화기를 사용,아군초소를 선제공격해 피해를 입힌 것은 중대한 정전협정 위반행위”라면서 “북한군이 아군 경계초소를 향해 발사한 탄환의 탄흔 및 탄적을 분석해 정확한 사용무기 및 발사각도 등을 가려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엔군사령부는 이날 상오 판문점 군사정전위를 통해 북한측에 항의문을 전달했다. 16일 철원 부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남북한군간 총격전과 관련,미상원은 미국이 북한의 경수로 건설 지원을 위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제공키로 한 1천4백만달러의 지불을 북한의 정전협정 준수 여부와 연계시키기로 결정하는 등 강경자세를 보였다. 이날 이같은 구두표결을 주도한 공화당의 프랭크 머코스키 의원은 이날 표결에 대해 “북한의 행동은 먹이를 주는 주인의 손을 물어뜯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그 당위성을 설명했다. 미 의회에 비해선 비교적 온건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미 행정부 쪽에서는 백악관이 마이크 매커리 대변인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적대행위 지속은 평화협정이 체결되지 않은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사건은 남북한간의 평화협정 체결의 필요성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4자회담의 필연적인 개최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미 국무부도 북한군의 DMZ 침투총격사건과 관련,북한측에 미국의 우려를 분명히 전달했으며 이는 4자회담을 통한 한반도의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필요성을 강조해준 사건이라면서 미국과 한국은 주한 유엔군 당국이 이번 사건을 적절히 조사해 분명한 판단을 준비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 미 상원,대한 비자면세 청문회

    【워싱턴 연합】 미 상원 법사위원회는 17일 이민 소위원회를 열고 한국에 대한 비자면제프로그램(VWPP) 적용 여부에 대한 증언을 듣는다. 이날 청문회에는 한국에 대해 1년간 무비자 제도를 시험적으로 적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한 한국계 김창준 하원의원이 출석,대한 비자면제의 정당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 존황,92 미 대선자금도 지원/인니재벌에 받은 5만달러 불법헌금

    【워싱턴 연합】 민주당 대선자금 의혹을 조사중인 미상원 정부문제위원회는 15일 아시아계 불법모금의 주역인 존 황이 인도네시아 리포 재벌그룹에 자금을 요청,지난 92년 대선때부터 민주당을 지원해온 사실을 밝혀냈다. 이날 청문회에서 리포그룹이 소유하고 있던 미국 자회사 힙 힝 홀딩스사에서 근무한 줄리아나 유토모씨는 “지난 92년 회사 책임자였던 존 황은 필요할 때마다 자카르타 리포그룹 본사에 전신환으로 자금을 송금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유토모씨는 또 “힙 힝사가 당시 리포그룹에 지원을 요청한 자금 가운데 5만달러는 빌 클린턴 대통령이 처음 당선된 92년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에 헌금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힙 힝사의 유일한 미국내 자산은 로스앤젤레스에 있던 주차장 뿐이었다”면서 “그러나 존 황이 리포그룹 본사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며 송금을 받아 민주당에 정치헌금을 했다”고 증언했다. 정부문제위원회는 이날 청문회에서 리포그룹이 지난 92년8월17일자로 존 황을 수신인으로 해로스앤젤레스의 리포은행으로 송금한 14만6천5백달러에 관한 증빙서류를 공개했으며 유토모는 이 서류가 틀림없다고 확인했다.
  • 일 ‘자위대기 파견’ 대립 심화

    ◎자민당 법개정추진에 사민당 강력 반발/캄 정부 “일 민간항공기 입국은 허용” 일본 정부가 캄보디아 거주 일본인 구출을 명분으로 자위대 수송기 3대를 태국에 대기시킨 것을 놓고 내년에 자위대법을 개정할 것이라는 자민당측과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다는 사민당의 대립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제1여당인 자민당의 야마사키 다쿠(산기척) 정책의장은 14일 자위대 수송기를 태국에 파견한 것이 법적 근거가 없다는 지적과 관련해 “내년 정기국회에서 자위대법을 개정하면 될 것”이라며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을 둘러싼 법령정비와 동시에 논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야마사키 의장은 그러나 사민당이 이 문제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만큼 사민및 제3여당인 사키가케와 정책의장 회담을 열어 상대방의 의사를 충분히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제2여당인 사민당은 이날 이토 시게루(이등무) 간사장과 우에하라 고스케(상원강조) 외교분과위원장 등이 협의한 결과 자위대 수송기를 파견한 것은 사회당으로서 도저히 용납하기 어렵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사민당은 따라서 오는 17일 열리는 여 3당 가이드라인 협의회에서 자민당에 강력히 항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일본의 NHKTV는 캄보디아 정부가 일본 자위대 수송기의 캄보디아 입국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14일 보도했다. 캄보디아의 큐 카나릿드 정보장관은 이날 NHK와 가진 회견에서 “캄보디아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을 수송하는 것은 민간 항공기로도 충분하다”면서 “군용기의 캄보디아 입국은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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